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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 2007] 한국 메달 ‘싹쓸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남녀 1500m에서 동메달 1개만 빼고 모든 메달을 싹쓸이했다. 성시백(연세대)은 23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6초361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남규(단국대·2분36초509)와 이승훈(한국체대 입학예정·2분36초590)도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김혜경(성신여대)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5초218로 대표팀 후배 조해리(고려대·2분35초532)를 0.314초차로 제치고 1위로 들어왔다. 이소희(경희대 입학예정)는 2분36초466으로 6위에 그쳤다. 2005년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쇼트트랙 전종목 금메달의 기적을 일궈냈던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첫날부터 2개의 금메달을 수확,‘신화창조’를 재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금 4개·은 6개·동메달 5개로 러시아(금6 은6 동7)와 이탈리아(금5 은1 동1)에 이어 종합 3위로 뛰어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화이트 골드’라 불리는 비막치어. 남극해에 서식하는 비막치어가 불법 어선들의 지나친 어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3년 안에 비막치어는 멸종되고 말 것이다. 비막치어의 멸종을 막기 위한 환경보호단체들과 불법 어선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살펴보자.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 일본의 유력 일간지, 아사히 신문 서울지국장 이치카와 하야미 기자. 기자를 넘어 자신을 한·일문화교류의 허브라고 여기며 오늘도 취재거리를 찾아 서울거리를 뛰고 있는 그를 만나본다. 또 사람들의 일그러진, 그렇지만 그 속에 담긴 진실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한상균 기자를 만나본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신라 성주가 장렬하게 전사하고, 신라군의 방어선은 뚫린다. 용춘은 화랑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출군을 명한다. 화랑들은 용맹스럽게 싸우고, 화랑을 애송이로 생각했던 고구려군은 당황한다. 한편, 천관녀는 김유신을 위해서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신을 삼고, 독주를 마신 후에 춤을 추다가 세상을 떠난다.   ●발칙한 여자들(MBC 오후 9시40분) 은영은 자신을 속인 정석을 용서할 수 없다며 이혼하자고 한다. 동네 포장마차에서 미주를 만난 정석은 술이 조금 취하자 애도 있는데 은영이 이혼하자고 한다며 말도 안 된다고 말한다. 정석이 이혼하기 싫어하는 걸 눈치챈 미주는 은영의 마음을 돌릴 방법이 하나 있다고 말하는데….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남편은 광고회사, 아내는 은행을 다니며 안정적 도시생활을 했던 양정석 김희경 부부는 8년 전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찾고자 농촌으로 가 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인공수정과 분만하는 소들을 꼼꼼히 살피고 기록하는 일은 하루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아름다운 목장을 가꾸는 양정석씨 가족을 만나본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한국에서 만든 줄자’라는 의미를 담은 KOMERON 상표를 달고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코메론 줄자. 가축용 줄자에서 원목지름측정 줄자까지 총 200여 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바이어들의 냉대와 무시를 받던 OEM기업에서 자사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우뚝 서기까지,30년간의 지독한 뚝심과 저력을 만나본다.
  • [16일 TV 하이라이트]

    ●도전! 1000곡(SBS 오전 8시30분)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이영자는 첫 출연에 바로 결승까지 진출해 원타임 송백경이 결성한 그룹 무가당과 진검승부를 편다. 이영자, 무가당 외에도 오랜만에 TV 출연에 나선 ‘울고 싶어라’의 이남이,‘사랑하기에’의 이정석, 개그맨 김현철, 그리고 미스코리아 장윤서·박희정·김수현 등이 함께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지구상의 모든 국가에서는 새로운 도시, 새로운 주택지가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합법적인 거주자는 아니다. 불법 거주지에 살고 있는 수억명의 사람들은 언제 자신의 집을 빼앗길지 알 수 없어 두려움에 떨고 있다. 볼리비아, 태국 등의 집을 위한 투쟁을 지켜본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연간 2700만명이 이용하는 동북아시아의 허브 인천국제공항. 그리고 동양 최대의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 국립중앙박물관. 세계가 인정한 이들 건물의 얼굴이 되는 창호는 이건창호시스템의 작품이다. 창호를 건물의 단순한 부속물이 아니라 건물의 얼굴로 탈바꿈시킨 이건창호 시스템의 성공신화를 추적한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변화무쌍한 실험적 선율로 가득한 기타 유목민 ‘Nomad’. 페렝 스넷버거의 섬세한 기타와 마틴 자코브스키의 베이스, 알란 존스의 드럼. 이들이 맞추는 조화로운 호흡으로 인터플레이의 향연이 가득해진다. 마치 유목민처럼 다채롭게 변화되는 기타 선율의 페렝 트리오와 함께 음악 여행을 떠나본다.   ●가치 대발견(KBS2 오전 9시45분) 8년동안 총 개발비용 2조 2000억원을 들여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공군 고등훈련기 한 대의 가격은 얼마일까? 천혜의 자연환경과 모든 것을 육지에서 공수해온 섬 주인의 열정이 빚어낸 외도의 대단한 가치. 그 중에서도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1000평 규모의‘비너스 가든’의 가치를 따져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마을 풍경을 세트장 삼고 감독부터 배우까지 어르신들이 도맡아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영화마을,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구둔마을을 찾아가본다. 포장마차 제작에서 판매까지, 어르신들이 맡는 실버포장마차. 과연 대박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송예석 한상순 부부의 도전,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브라질의 토칸틴스 강에 위치한 대형 댐 투쿠루이.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에너지 자원으로 인식되던 댐이 환경을 파괴하며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투쿠루이 댐 건설로 인해 수많은 주민들과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마을 전체가 잠겨 집과 나무들이 부패되면서 오염 물질을 만들고 있다. ●다큐 죽마고우(EBS 오전 7시20분) 휠체어가 미끄러지듯 무대 위로 들어온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무대 위를 향하고 관객들의 두 눈을 사로잡는다. 두 개의 핀 조명이 무대 위의 두 사람을 집중한다.‘중증장애인의 문화 축제’에서 현란한 춤사위를 뽐내고 있는 사람은 휠체어에 앉아 춤을 추는 오연석씨와 그의 파트너 이경화씨다. ●SBS 스페셜<환경호르몬의 습격>(SBS 오후 11시5분) 청소년의 30%가 자궁내막증이 있고, 극심한 생리통으로 고통을 겪는 소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바로 환경호르몬. 내분비장애물질, 즉 환경호르몬이 소리 없이 다가와 우리 인간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환경호르몬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단 17시간 만에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6명이 사살되었다. 피살자들은 같은 지역 사람이라는 사실 외에 어떠한 공통점도 원한도 없었는데, 얼마 뒤 버지니아 주에서 똑같은 살인사건이 일어나 경찰은 범인과의 게임을 시작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무차별적인 살인사건 속으로 들어가 본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시골이 싫어 서울로 떠난 윤상복씨가 5년간의 도시생활에서 깨달은 것은 벌 농장과 농사일의 소중함이다.95년 부부가 고향으로 돌아 온 후 1400ℓ의 꿀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꿀 저장고를 만든 남편, 아버지의 오랜 노하우와 윤상복씨의 현대기술이 합쳐진 꿀벌농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데….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인도차이나 반도 내륙에 위치한 국가 라오스는 동남아시아 중에서 가장 낙후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불모지 같은 땅에 연간 1억 2000만불의 매출을 올리는 한국기업 코라오가 있다. 라오스 자동차시장 60%를 장악하여 라오스의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 그룹의 성공신화를 따라가 본다.
  • [03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야생동물 보호론자들이 희귀동물 멸종의 원인으로 자연재료를 이용, 병을 치료하는 중국 전통의학을 비난하고 나섰다. 해열에 효과가 있다는 검은 코뿔소가 밀렵으로 인해 수가 점차 줄고 많은 호랑이들이 중국으로 밀수입되어 의약품으로 바뀌고 있다. 야생동물 보호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본다. ●다큐 죽마고우(EBS 오전 7시20분) 지체장애 2급인 김재술(52)은 관악구 장애인 문화센터에서 근무한다. 그의 담당 업무는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비디오 영상물을 배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비디오뿐만 아니라 세상의 뉴스를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희망을 함께 배달한다.‘희망 배달부’ 김재술을 만나본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연개소문은 김유신에게 보희를 데리고 떠나겠다는 의사를 비춘다. 김유신과 연개소문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고 취한다. 술에 취해서 잠시 정신을 잃었던 김유신은 말이 천관녀의 집 앞에 멈춘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천관녀는 김유신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김유신은 자신의 칼로 말을 내려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던 울프메싱은 어릴 때부터 괴물 취급을 당하다가 고향 폴란드를 등지고 베를린으로 도망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아베교수는 메싱의 능력을 인정하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는데…. 천부적인 초능력 소유자 울프메싱 이야기를 소개한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 미칠의 말에 충격을 받은 설칠은 병원으로 달려가고, 설칠의 등장에 가족들은 눈물을 터뜨린다. 설칠은 수술을 마친 양팔을 보기 위해 병실로 들어가지만, 양팔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한편,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 양팔로부터 침대 밑에 편지를 넣어두었다는 말을 들은 명자는 편지를 꺼내 읽는데….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가맹점 560개, 연매출 700억 원의 외식업계 대표 브랜드 ‘놀부’. 토종브랜드 놀부가 국내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로열티를 받으며 해외로 진출했다. 삿포로 1호점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일본 내 3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 토종한식 브랜드를 수출할 수 있었던 ‘놀부’의 숨은 저력을 알아본다.
  • [26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현재 농업의 대규모, 기계화로 인해 농작물의 대량 생산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다양한 품종을 생산하기는 어려워지고, 식량을 재배하는 땅은 점차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 이에 세계 곳곳에서 땅을 비옥하게 하고 질 높은 품종의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귀농을 생각하며 보냈던 도시생활 IMF 한파로 망설임 없이 고향으로 돌아온 류정화 노현주 부부는 맨몸으로 다시 시작하여 귀농 8년,5000평 벼농사와 토종닭 농장을 일구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농촌체험농장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농촌에서의 삶을 즐기는 류정화씨 가족을 만나본다.   ●죽마고우(EBS 오전 7시20분) 색과 길이가 다른 색연필들이 책상의 한 모퉁이 연필꽂이에 모여 있다. 저마다 다른 색을 내듯이 표현해 내는 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유쾌하지만 때로는 슬프고, 또 때로는 아픔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그림을 표현한다. 자신의 열정을 그대로 만화 속으로 넣어버리는 여자. 장애인 만화가 홍미경씨를 만나본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공해도시 울산의 상징이던 태화강은 여름이면 악취가 진동해 시민들에게 외면 받는 강이었다. 그러나, 울산시와 시민, 기업체들이 힘을 모아 울산 태화강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 5년, 지금 울산은 산업수도에서 친환경 도시로, 울산의 젖줄 태화강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흠순은 누이 보희와 연개소문이 함께 도망가자고 나누는 얘기를 엿듣는다. 흠순은 연개소문을 채찍질하며 떠나라고 말하고, 떠나지 않으면 죽은 목숨이 될 거라고 경고한다. 천관녀를 찾아간 김유신은 마지막 만남이라고 얘기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한편 태자는 양광이 보낸 술로 방탕한 밤을 보내고 있는데….   ●누나(MBC 오후 7시50분) 회사의 파산 위기를 간부에게서 들은 승주는 작은아버지, 회사 간부와 함께 평소 아버지와 가까웠다는 은행의 지점장을 찾아간다. 그러나 지점장은 회의 중이라며 승주를 만나주지도 않는다. 집에 돌아온 세 사람은 서류를 뒤지고 온갖 종류의 파일들을 찾아보지만 돈과 관련된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다.
  • [16일 TV 하이라이트]

    ●크리스 인 코리아(EBS 오후 8시20분) 크리스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프랑스 친구다. 한국어를 공부하며 한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창경궁이나 명동을 구경하기도 하고 한국인처럼 불고기를 먹으며 즐길 줄도 안다.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방배동 서래마을에서도 그는 이방인처럼 보여진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물 위에 떠 있는 레저용 배라고는 오리보트가 고작이었던 시절 우성아이비는 보트시장에 눈을 돌렸다. 전 세계 4000억달러라는 시장에서 국내보트산업을 선도하며 자체 브랜드로 60여개국에 수출하는 우성아이비. 알래스카 시장 점유율 1위 등 보트업계의 다크호스가 되기까지 우성의 도전을 만나본다.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KBS2 오전 10시40분) 국내최초 어머니와 함께 하는 공개 맞선. 제주도, 대구, 서울 각 지역에서 딸을 소개하려는 어머니들이 나섰다.TV 출연이 처음이라 긴장한 어머니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딸 자랑과 지성과 매너를 두루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사윗감들이 펼치는 가슴 떨리는 첫 만남과 선택을 지켜본다. ●가요큰잔치(MBC 오후 1시10분)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던 23살 앳된 모습의 심수봉. 이제는 이름 석자 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그녀의 ‘그 때 그 사람’을 들어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말처럼, 변치 않은 그녀의 촉촉한 음색을 확인해본다. 또 예사롭지 않은 그녀의 댄스도 공개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작은 섬 피지. 피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히 쉬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들고 있다. 매년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피지도 물과 관련된 심각한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 피지의 강과 바다, 휴양지의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지역 주민과 정부의 노력을 살펴본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영양제는 을지문덕이 양성하는 군사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흐뭇해한다. 한편, 영양제는 동생 고건무와 각 지역을 관장하는 욕살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전쟁을 선포한다. 영양제는 광개토대제를 외치며 사기를 북돋우고, 을지문덕과 대장군 강이식을 데리고 수나라 양견을 물리치기 위한 선봉에 나선다.
  • [09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지난 1992년 리우 지구 정상회담에서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천연자원을 이용해 사람들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도록 하자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5개의 프로젝트들을 따져본다. 특히 우리에게 있어 지속가능한 개발은 과연 무엇인지 살핀다. ●다큐 죽마고우(EBS 오전 7시20분) 아무리 달리고 싶어도 한치 앞도 못 보는 시각 장애인 이용술.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한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 결국 후배의 다리에 방울을 달고, 그 방울 소리를 들으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갔다. 달리기를 시작하자 세상은 달라졌다. 미래에 대한 도전이 생긴 것이다. 바로 마라톤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5분) 이제 여덟 살이 된 연주. 또래들과는 달리 체구가 두 살배기 아기 같다. 아직까지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인사법을 갖고 있다. 안녕이라는 말 대신 손으로 툭툭 치거나, 싫다는 표현으로 침을 뱉는다. 친구들은 이러한 행동을 하는 연주를 놀리거나 피하는 일이 많다. ●불꽃놀이(MBC 오후 9시40분) 인재와 미래의 약혼식 날 아침 미래의 오피스텔로 찾아간 나라. 미래에게 인재가 갖는 감정은 사랑이 아닌 미안함이라며 약혼식에 가지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래는 상관없다고 응수한다. 한편 인재는 약혼식을 하기로 한 레스토랑에서 담담한 마음으로 미래를 기다리는데…. ●반올림#3(KBS2 오전 8시55분) 기말고사를 앞둔 1학년 10반 학생들은 친구에게 책이나 준비물조차 빌려주지 않는 등 각박하게 공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교장선생님은 기말고사에서 꼴찌한 반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경고한다.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않으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연간 2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상류층의 소비시장에서 소비의 주체로 떠오른 소황제. 중국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해 세계적인 유아용품 기업들의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그중에 중국 1%를 사로잡은 우리 기업 유한킴벌리. 최고 명품 기저귀 ‘하오치’로 중국기저귀 업계를 평정한 치열한 신화를 따라가 본다.
  • [02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오늘날 전세계에 남아있는 자이언트 판다는 인공사육을 하는 100여마리를 합해도 1000마리 정도에 불과. 매년 50여마리가 태어나지만 생존율이 낮아서 20마리 정도만 살아남는다. 그래서 중국의 판다 보호 연구소에서는 매년 자이언트 판다의 발정기에 맞춰 짝짓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20분) 1998년 대포동 미사일 발사 이후, 최근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감지되어 국제사회가 첨예하게 요동치고 있다.‘북한 미사일’ 관련 사건은 월드컵에 가려 제대로 보도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 미사일 문제와 함께 이를 바라보는 언론의 역할을 ‘미디어 이슈’에서 알아본다. ●도전! 1000곡(SBS 오전 8시30분) 최근 책 출간과 함께 리빙 컨설턴트로 변신한 이다도시가 출연한다. 캔, 김지현, 팀, 하남석 등과 함께한 이다도시는 트로트,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섭렵하며 모든 출연자들을 놀라게 한다. 이다도시는 이번 출연을 위해 한 달 전부터 노래방에서 맹 연습, 완벽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안젤로지 할아버지는 자신을 입양할 사람을 구한다는 특이한 광고를 신문에 게재했다. 할아버지는 가족을 모두 잃은 슬픔에 그런 광고를 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리바 가족은 아버지의 약값 때문에 안젤로지 할아버지의 입양에 관심을 보였고, 할아버지는 안젤로 가족을 선택하게 되는데…. ●좋은 사람 소개 시켜줘(KBS2 오전 10시45분) 국내최초로 어머니와 함께 하는 공개맞선 ‘내 딸을 소개 합니다’. 딸의 결혼을 위해 어머니들이 나섰다. 딸을 꼭 결혼시키고 싶은 어머니 셋과 어머니의 강력추천을 받은 딸 셋. 그리고 누구나 탐내는 최고의 사윗감들이 펼치는 공개맞선. 미래의 장모님과 미래의 사윗감의 만남을 지켜본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1억5000만 러시아 사람들의 식탁과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는 소스가 있다. 바로 오뚜기 마요네즈. 지난해 매출액만 300억원,1996년 러시아 시장 진출 이후 매년 20%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식품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의 성공신화 속으로 들어가 본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쓰나미가 스리랑카를 강타했을 때,3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만 명이 이재민이 되었다. 통신시설은 모두 파괴됐고 해외에서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국내 가족의 생사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조차 없었다. 재해 발생지역에서 구호 물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디지털 기술을 살펴본다.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20분) 월드컵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뉴스와 신문, 광고들은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띄우더니 이젠 아예 월드컵 일색이다. 그런가 하면 기업들의 지나친 상술 탓에 월드컵이 변질되어가고 있다. 월드컵 보도를 통해 미디어 상업주의를 짚고, 언론이 지향해야 할 보도태도에 대해 알아본다. ●TV 동물농장(SBS 오전 9시40분) 사자에게 젖을 먹이는 개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대전의 한 동물원. 풍산개 초월이는 아기사자 삼형제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다.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한 피나는 노력, 이런 초월이의 별난 모정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사자에게 젖먹이는 개, 종을 초월한 모정이 있는 감동 스토리가 공개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어린 소년 빌레는 축구를 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지만 가난한 형편에 축구부에 들어간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축구부 연습을 구경하던 빌레는 마리오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빌레는 마리오에게 부탁해 볼보이를 하는 조건으로 축구부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45분) 수표가 자신을 찾아온 일로 마음이 상한 미칠은 일한을 불러내 돈을 돌려준다. 그러고는 삼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다시는 만나기 싫다고 화를 낸다. 한편 명자에게서 살림을 배우고 있던 종칠은 찬순의 호출을 받는다. 찬순은 종칠에게 가게를 맡기고 달희와 함께 냉면을 먹으러 나간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25분) 자석을 아이디어 상품으로 만들어 세계시장을 제패한 작지만 큰 기업이 있다. 전 세계 30개국에 자석생활용품에서 자석 다트 그리고 자석 교육완구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자석을 이용한 종합 완구를 생산, 수출하는 기업 ‘마그넷포유’. 자석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젊은 기업, 그들의 힘찬 행보를 따라가 본다.
  • 공병호박사가 들려주는 ‘중고생을 위한 충고’

    공병호박사가 들려주는 ‘중고생을 위한 충고’

    처세술이 아닌 진정한 자기계발을 위해 회사가 아닌 개인에 경영 개념을 도입한 ‘자기경영’이 21세기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자기경영 바람이 사회 곳곳에 불어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도 인기다. 단순히 학교·집·학원을 왔다갔다하며 공부만해서는 꿈을 이룰 수 없다. 국내 자기경영론의 1인자인 공병호 박사로부터 중고생의 자기경영법을 들어봤다. “자기 능력의 20%만이라도 쓰는 애들이 거의 없습니다. 다들 자기 문제가 뭔지는 알지만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모르는 거죠.” 집중력이 부족하다,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한다 등 아이들은 자신에게 바꿔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변화를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라고 답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의 중·고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노력하지만 자신감과 같은 역량을 키우는 데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도 자기경영을 하게 된다면 성적향상과 같은 성과는 물론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 하루단위로 계획표 짜라 자기경영의 기본은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개인이 갖고 있는 여러 조건 가운데 똑같이 부여받은 것이 바로 시간. 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생활을 바꿀 수 있다.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현재 갖고 있는 능력을 초과해 과도하게 빡빡한 생활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시간 사용 패턴을 파악해서 낭비하고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쓰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공병호 박사는 하루 단위로 계획을 짤 것을 권했다. 다음날 해야 될 일과 목표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고 이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중학생의 경우는 단순하게 하루 목표를 정리하고 고등학생은 학교·학원·집 등으로 세분화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하루 학습 목표량은 개인의 능력보다 30% 정도 높게 정해 놓는다. 목표량을 높게 잡는 것은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것. 따라서 정해 놓은 목표량을 다 채우지 못했으니 그날 하루는 의미 있게 보내지 못했다는 식의 강박관념은 가질 필요 없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은 먼저 며칠간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얼마만큼 했는가를 살펴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공 박사는 “이제 곧 방학이 되는데 개인이 활용하는 시간이 더 많은 만큼 계획을 세워 생활하는 것이 더욱 필수”라면서 “되도록 학원 등 외부에 얽매이지 말고 본인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1日 목표량 능력보다 30% 높게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록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하루 목표량을 체크하는 것과 동시에 그날 자신이 한 것을 그때 그때 기록하면 시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령 쉬는 시간마다 했던 일을 적어 보고 매번 수다를 떨거나 멍하니 있었다는 것을 파악한다면 이런 생활 태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 휴대전화 1시간만 꺼놓고 ‘집중’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결과가 차이나는 것은 집중력의 차이다. 누구나 이를 알고 있지만 어떻게 집중력을 키워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우선 구체적인 일에 집중해야 한다. 막연히 ‘영어 공부를 해야지.’라고 하면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어떤 책을 얼마만큼, 언제까지라는 계획 하에 공부를 하면 집중력은 자연히 높아진다. 아울러 집중력을 방해하는 ‘사소한 요인’들을 없애는 것이다.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휴대전화를 딱 한시간만 꺼놓고 공부에 집중해 보자. 그 작은 변화가 집중력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에 빠져 있다는 것은 자신이 아닌 특정 회사에 돈을 벌어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닫는 것이 좋다.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어를 공부할 때 교과서나 참고서 위주가 아닌 팝송이나 게임,NBA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연결해 익히는 것이다. # 공부중 슬럼프? 배부른 소리 스트레스도 하나의 도전 과제라고 생각하면 벗어버리기 힘든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무엇이든 재미있고 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핵심인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도 집중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열쇠다. 기상시간·식사시간·학습시간·수면시간 등을 정해 놓은 시간에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때 컨디션을 위해 스트레칭 등 운동 시간도 정해 놓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단 몸을 지치게 할 정도의 운동은 수험생에게는 체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슬럼프’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특히 고3학생에게는 능률도 오르지 않고 의욕도 없는 상태가 한번씩 찾아 온다. 슬럼프에 빠지면 무엇이든 자신이 감사해야 할 것을 찾아 보라고 공 박사는 말한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은 없는지 공부보다 더 큰 삶의 무게를 갖고 있는 친구는 없는지를 둘러 보라는 것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이 바로 공부”라면서 “공부하면서 슬럼프에 빠지는 것은 배부른 소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인생은 길다.’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말해 ‘Think big(크게 생각하라).’을 마음에 새기라는 것이다. 지금은 내신 점수 1점에 인생이 크게 바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대학 진학이 큰 의미가 없다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만큼 보다 멀리 내다 보고 자기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보다는 자신이 최선을 다 했는가를 자문해야 한다. 순간 순간 결과에 연연하고 자신을 다그치는 것은 전혀 개인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중고생 위한 자기경영 워크숍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과 함께 다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나는 ○○○를 하고 싶다.’와 같은 식으로 자신과 약속하는 것이다. 공 박사는 늘 ‘신화창조’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산다. 그처럼 자신만의 다짐을 찾지 못했다면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이나 인터뷰를 보고 그때 그때 기록해 두면 좋다. 한 문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또 하나는 ‘드림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한달,1년,5년,10년,20년 등 단위로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는 것이다. 가령 어떤 직업을 갖고 돈을 얼마나 벌 것이며 어떤 배우자를 만나 어떤 집, 어떤 차를 사고 싶다라는 것을 아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매일 혹은 힘들 때마다 꺼내 보면 긴장감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게 된다. 공병호 박사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위한 자기경영 워크숍을 각각 한달에 1∼2회 열고 있다. 일요일을 이용해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8시간 강의가 이뤄진다. 문의는 공병호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gong.co.kr)또는 (02)3664-4458.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임송이 양 “멍하니 보내는 시간 줄어” 지난 1월 자기경영 워크숍에 참여한 임송이(17)양은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매일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보니 이제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1분 1초가 귀하다는 것을 안다. 전북 고창군에 사는 임양은 밤 11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한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스스로 시간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내는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제 시간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나니 어떤 부분에 시간을 늘리고 줄여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더라고요. 자연히 제가 매일 소화할 수 있는 학습량도 늘고 목표량도 늘었죠.” 아직은 모의고사 성적이 조금 오른 정도의 성과만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하루 단위로 계획을 짜고 그것을 해내면서 성취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신감도 커졌다. 시간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워크숍이 끝나고 각자 특정 분야의 일인자가 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임양은 의학과 나노 산업의 일인자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그는 “공부하다 지칠 때 내 꿈에 대해 적어 놓은 것을 읽어 보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자기경영의 중요성을 다른 친구들도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장지현 씨 “변호사 꿈 이젠 사명으로” “한국과 여성의 힘을 세계에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년 전 고등학생 시절 자기경영의 중요성을 알게 된 장지현(20)씨에게 꿈과 성공은 더 이상 먼 미래 일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 있고 그 가능성에 장씨는 자신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혼자 유학을 떠났고 고등학교 방학 때 자기경영 워크숍을 들었다. 그때 그가 가슴 깊이 새기게 된 것은 ‘사명감’이었다. 그는 “국제 변호사라는 꿈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제는 개인의 꿈을 넘어서 사명감을 갖게 되니 힘든 순간이 와도 이겨 내기가 쉽다.”고 말했다. 유학 생활은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단 한시간도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스트레스를 준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사명에 대해 적어 놓은 글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 사명감을 갖게 되면서 개인의 역량을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는 데서 벗어났다. 방학이면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현재 여름 방학 기간이라 한국에 들어온 그는 성폭력 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 중이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 있다고 해서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경영에는 목표가 막연한 사람에게는 그것을 명확하게 해 주고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전쟁 때 매설했던 지뢰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았고, 해양 사고를 당한 유조선에서 원유가 유출됐다는 소식을 가끔 듣게 된다. 오염 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오염물질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며, 생태계의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다.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20분) 지방선거를 앞두고 흔히 ‘풀뿌리 언론’이라고 불리는 지역 언론에 대해 알아본다. 지역 언론의 열악한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이와 함께 지역 언론이 중요한 이유를 짚고, 최근 지역의 여론을 잘 반영하는 등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모습도 소개한다. ●도전!1000곡(SBS 오전 8시30분) SBS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의 배득이 박해미가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이기도 한 박해미는 자신만의 매력을 무대에서 펼쳐 보인다. 또 박해미가 어린 시절 첫사랑이라고 고백한 가수 박일준,1990년대 대표 여가수 김혜림,14년만에 방송 출연한 가수 박성신, 개그맨 김기수가 출연한다. ●불꽃놀이(MBC 오후 9시40분) 승우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된 나경은 미래의 약점을 잡아 두 사람을 떼어놓으라 하지만, 나라는 값싼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인재는 봉창을 간병할 사람이 없자 나라를 호출해 맘대로 맡기고는 출판기념회장으로 어머니 진화를 찾아간다. 진화는 봉창의 병원비를 꿔주는 대신에… ●좋은 사람 소개 시켜줘(KBS2 오전 10시45분) 대한민국 신붓감 1위, 며느릿감 1위. 모두가 탐내는 결혼상대자, 여교사. 그녀들의 커플을 향한 이유있는 도전이 시작된다. 직업 선호도 1위부터, 외모 성격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퍼펙트 맨들이 그녀들 앞에 나타난다. 지적인 남성들이 보여주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개인기 대혈전.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학생용 바이올린의 절대 강자였던 일본의 스즈키를 제치고 세계 바이올린 시장에 우뚝 선 한국의 심로 바이올린.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음색을 바탕으로 국내보다 세계에서 먼저 인정받은 국산 바이올린의 명가이다.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35개국에 수출하여 개가를 올린 심로악기의 성공신화 속으로 들어가 본다.
  • [15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시민들이 정부가 부패한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특정 국가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과거에 부패한 정치를 일삼던 브라질과 우간다, 싱가포르 정부는 투명한 정치를 위해 부패 척결에 나섰다. 이러한 부패 척결은 지금 국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20분) 지역방송사들이 맡아야 될 지역 지상파 DMB사업구역을 두고 최근, 방송위원회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체를 단일권역으로 묶어 중앙방송사들이 사업권을 가져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지상파 DMB 논쟁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SBS스페셜(SBS 오후 10시55분) 사막 위 기적의 도시라 불리며 중동의 다른 산유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두바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호국 중 하나인 두바이의 변신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막위에 펼쳐지는 200조원의 대공사의 장관과 함께, 이런 대규모 건설붐이 가능한 배경과 이유를 분석해본다.   ●신돈(MBC 오후 9시40분) 아이를 낳은 반야는 명덕태후가 대궐로 아이만 불러들일 줄 알고, 미리 도망친다. 반야의 해산소식을 듣고도 공민왕은 노국공주를 볼 면목이 없다면서 모른 척한다. 명덕태후는 대노하여 초선을 불러들여 매질을 한다. 한편, 신돈은 매 맞은 초선을 간호하다가 지금의 자리에서 물러나면 부부의 연을 맺자고 말한다.   ●성장드라마 반올림#3(KBS2 오전 8시50분) 한때는 절친한 친구였던 아영과 시은. 하지만 그들과 함께 했던 은수의 죽음으로 둘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이 멀어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같은 반에서 다시 만난 그들. 다시 잘 지내보려는 시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색하기만하고, 심지어 사사건건 부딪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세계를 놀라게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실리콘밸리에 우뚝 선 디자이너 김영세. 세계 3대 디자인상을 휩쓸고 빌 게이츠가 격찬한 MP3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다. 한국의 척박한 풍토에서 0.6초에 결정되는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디자인을 수출해 로열티를 받기까지 디자이너 김영세의 성공신화를 만나본다.
  • [3·1절 발굴] 고려혁명군 2인자 최호림 연해주 항일투쟁기 ‘햇빛’

    [3·1절 발굴] 고려혁명군 2인자 최호림 연해주 항일투쟁기 ‘햇빛’

    3·1운동 87주년을 맞아 러시아 연해주 등 해외 항일무장투쟁을 기록한 독립운동가의 자필문서가 공개됐다. 이를 기록한 사람은 1920년대 독립군 무장투쟁을 이끌었던 최호림(崔虎林·1893∼1960) 선생으로, 그동안 사회주의자라는 이유 때문에 묻혀 있던 그의 활동상도 확인됐다. 독립운동을 하며 언론인·극작가·소설가로도 활약한 최 선생의 기록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군 및 비밀결사단체의 활동과 조직구성이 상세히 소개돼 해외 독립투쟁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은 27일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한국학과 반병률 교수로부터 최 선생의 ‘원동변강 고려인 생활역사 초록’(遠東邊疆 高麗人 生活歷史 抄錄) 제1권을 단독 입수했다. 46배판 97쪽 분량으로 된 초록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자필로 쓴 것으로 선생이 39세 때인 1932년 9월15일 탈고됐다. 반 교수는 지난해 8월 하바로프스크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이 자료를 입수, 현재 우즈베키스탄 아쿠르간에 살고 있는 선생의 둘째 동생 최주옥(93) 옹을 통해 진본임을 확인했다. 초록은 1919년 3·1운동 직후 불길처럼 번진 연해주 한인들의 항일무장투쟁을 다루고 있다.1893년 함경북도 경성에서 3남2녀의 장남으로 태어난 선생은 중국 베이징 등지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뒤 1919년 5월 연해주 라즈돌리노예에서 허제명·박명천 등과 함께 빨치산 독립의용군을 창설했다. 선생은 당시 자신의 활동상과 함께 혈성단 강국모 군대, 우리 동무군 등 인근에서 활동하던 독립군의 병력규모, 장비, 조직도 등을 초록에 기록했다. 이밖에 북한 김일성이 ‘항일 신화창조’의 모델로 삼았다는 의혹이 있는 김경천 장군의 군대를 비롯해 조맹선의 독립단 군대, 이범윤의 의군부 군대, 안훈의 자유시독립군, 한창길 군대, 황하일 군대, 최 니콜라이 군대, 김병극 군대 등 당대 연해주와 만주를 주름잡았던 독립군들의 활동상도 망라했다. 이 부대들의 일부는 1922년 8월 1542명 규모의 고려혁명군으로 통합됐으며 최 선생은 이곳의 2인자격인 군정위원장을 맡아 사상교육을 담당했다. 이청천 장군이 사관학교장, 이범석 장군이 기병대장을 맡았다. 최 선생이 직접 그린 편제안을 보면 고려혁명군은 사령부 휘하에 ▲정치부(서무과, 통계과, 통신계, 선전선동과) ▲경리부(재무국, 피복국, 재봉국) ▲치중대(전투) ▲기병대(〃) ▲특립대(〃) 등 틀을 갖추고 있었다. 선생이 이끈 ‘최호림 부대’는 처음에 부대원 35명, 장총 35정, 탄약 3000여발로 시작해 석달 만에 부대원 120명, 장총 124정, 탄약 3만여발 규모의 대규모 의용군으로 성장했으며 시베리아에 출정한 일본군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번 초록을 통해 연해주와 만주에서 독립운동 비밀결사단체로 활약했던 광복단(1911년 결성)과 철혈단(1914년)의 주요 구성원 명단도 최초로 공개됐다. 광복단은 이동휘·오주혁·장기영·백규삼·황병길·김동한·이종호·계봉우·김하석·김하구·오영선·구춘선·김립 등 13명을 발기단으로 출범, 이명순·오병묵 등이 핵심역할을 했다. 철혈단의 중요인물로는 김철훈·김진·최의수·최이준·한강일·정순철 등을 꼽았다. 선생은 1920년대 후반부터는 무장투쟁을 일단락하고 사상과 문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주의 활동에 투신했다.1928년부터 3년간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지역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한글신문 ‘선봉’의 책임주필로 활약했다. 사회주의자이면서도 러시아의 민족주의적 공산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로 명성을 날렸다. 이때 가극 ‘녀자대표’와 장편소설 ‘시비리 철도행’, 우화소설 ‘숙기거는 토끼’ 등을 창작하며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소련 스탈린정부의 한인 탄압이 본격화하면서 1936년부터 3년,1941년부터 4년,1948년부터 6년 등 3차례에 걸쳐 13년간 옥고를 치렀다. 최 선생은 1960년 가족들이 강제이주된 우즈베키스탄 아쿠르간에서 쓸쓸하게 눈을 감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제2의 4전5기’ 엮는 홍수환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제2의 4전5기’ 엮는 홍수환씨

    ‘신화창조’라 한다.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딛고 일궈낸 ‘성공’에서 비롯된다. 벅찬 감동과 흥분, 위대한 성공 스토리가 있기에 ‘신화’라는 두 글자에 각별히 담아낸다. 그래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오랜 세월동안 불굴의 용기와 희망의 표상으로 남는다. 최근 미프로풋볼리그(NFL)의 ‘슈퍼볼’에서 최우수 선수(MVP)를 거머쥔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 선수도 이에 다름 아니다. ‘4전5기’의 신화, 아직도 우리 귀에 생생하다. 춥고 암울했던 1970년대에 실로 가슴 벅찬 감동을 온 국민에게 선사했다. 가난하고 불우한 청소년들에겐 우상으로 다가갔다. 홍수환(56)씨. 현역 시절 세계권투협회(WB A)밴텀급과 주니어페더급 두 체급을 석권, 세계적인 복서로 명성을 날렸다.74년 7월4일 저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차고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오냐, 대한민국 만세다.”라는 모자지간 나눈 격정의 대화는 전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된다. 지난달 20일 경기도 성남에서 ‘2005년 MBC 권투 신인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여기에서 MVP를 차지한 고교생 김유신 선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꼭 홍수환 선수처럼 되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설령 이름모를 체육관일지라고 어디에선가 권투 글러브를 끼고 비지땀을 흘리는 미래의 챔피언들에게는 여전히 우상임을 입증했다. ●복싱 은퇴후 실패와 좌절 겪어 홍씨는 요즘 제2의 ‘4전5기’ 인생길을 걷고 있다. 은퇴후 파란곡절을 겪으며 실패와 좌절도 있었지만 현역시절의 오뚝이처럼 일어나 방송인으로, 전국에서 찾는 명강사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 흔히 은퇴한 복싱선수들을 가리켜 ‘하나같이 말년이 안좋아.’라 속설이 있다. 영광과 좌절이란 말처럼 화려했던 챔피언 생활을 끝낸 뒤 적지 않은 유혹과 시련에 부닥쳐 사회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다. 홍씨의 경우도 은퇴후 험난한 인생역정을 걷는다. 지난 80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염동균씨와 고별 매치를 끝으로 권투계를 떠났다. 이 무렵 이혼의 아픔을 겪는다. 홍씨는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갔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머물면서 신발장사와 자동차 세일즈 등,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알래스카에서 택시운전사도 했다.92년 귀국후 체육관과 식당일에 손을 댔으나 실패했다.2년 뒤에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그러던 99년 2월 ‘조직폭력배의 해결사로 연루됐다.’는 기사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다. 검찰에서 1년7개월 구형을 받았다. 다행히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았다. 말 그대로 방황과 좌절의 연속이었다.2000년초 우연히 춘천시 공무원을 상대로 ‘4전5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됐다. 이때 스스로 젊은 날의 열정과 삶의 의욕을 새삼 강하게 느꼈다. ●2000년 ‘4전5기´ 강의하다 새삶 찾아 홍씨는 요사이 무척 바쁘게 지낸다. 매일 저녁 6시10분부터 1시간40분동안 KBS 2라디오 ‘해피FM 홍수환, 이승연의 라디오 챔피언’ 진행을 맡고 있다. 제목에서 시사하듯 복싱 챔피언에서 ‘라디오 챔피언’으로 살아가는 셈. 또한 이틀에 한번꼴로 ‘4전5기’를 주제로 강의를 나간다. 공무원, 부인회, 각 지방단체 등 전국 안다니는 곳이 없다.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에서 홍씨를 만났다. 얼굴이 무척 밝아보였으며 한껏 여유와 자신에 가득찬 모습이었다. 방송 진행을 맡은 지 10개월째.‘∼라디오 챔피언’은 퇴근길 교통정보, 가벼운 시사 이슈와 스포츠 화제 등을 다룬다. 먼저 방송 진행도 챔피언이 아니냐고 했더니 “주위에서 그렇게 말한다.”며 웃는다. 이어 청취자들의 반응을 묻자 “방송 도중 ‘난 구수한 홍수환이 좋다.’는 메시지가 자주 온다.”며 기분 좋은 표정이다. 아울러 방송진행 파트너인 이승연씨의 자랑이 이어진다. 워낙 매끄럽게 잘 이끌어가 오히려 자신이 실수해도 매력으로 돋보일 때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승연씨에게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다고 해서 ‘볼매’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권투인은 결국 방송과 궁합이 맞아요. 유명우, 김광선, 변정일도 방송을 했거든요. 보세요, 김광선은 얼마나 해설을 잘 합니까. 주위에서 권투선수들의 말년이 좋지 않다고들 해요. 그러니 저라도 열심히 해야지요. 권투인은 깨어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줄랍니다. 특유의 순수와 열정이 있거든요.” ●요즘은 ‘방송 챔피언´ 목표로 분주 홍씨는 최근 K1 이종격투기로 전향선언을 한 최용수 전 WBA슈퍼페더급 챔피언에 대해 언급했다.“용수는 제일 좋아하는 후배다. 나보다는 더 멀리(아르헨티나) 가서 챔피언을 땄다.”고 각별한 애정의 무게를 둔다. 이어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나중에 ‘너는 아주 잘 해낼 수 있어.’라는 말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나라 복싱선수가 K1에서 통한다는 걸 충분히 보여달라는 당부도 했다. “용수는 대단한 놈이죠. 오토바이 사고 나서도 시합장에 가는 친구에요. 반드시 성공합니다. 빠르거든요. 까짓거 복싱과 달리 K1은 4분 3회 뛰는 겁니다. 먼저 진출한 최홍만 선수는 용수한테 상체 쓰는 법을 배우면 더 좋아집니다.” 시원시원하고 자신에 차 있다.“인생 자체는 도전이다. 다만 뭘로 도전하느냐, 프로정신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홍씨는 3년전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는 단행본을 출간했다. 자신의 경험과 도전정신을 담은 이 책은 스테디셀러로 그동안 10만부가량 팔렸다고 귀띔했다. 프로정신과 도전정신 전령사로 나선 지 올해로 6년째. 그동안 강연 횟수만 무려 800회를 넘는다. 특히 직장 신입사원들한테는 단연 인기가 높다.“사람들이 왜 아직도 나를 기억하는가. 쉽게 이겼다면 또 쉽게 잊혀졌을 것이다. 맞고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이겼기 때문에 나를 기억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렵지만 노력한 사람은 포기 못한다. 또 그런 사람을 기억해준다. 복싱할 때도 맞고 쓰러져도 준비한 것이 아까워서 다시 일어났다.”는 식으로 다가가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지 않는 대한민국’을 강조한다. ●젊은이들에 ‘프로정신 전령´ 역할 톡톡 홍씨는 6.25전쟁 중에 태어났다. 모친도 출산일을 정확히 몰라 생일을 5월26일(서류상),7월4일(74년 밴텀급 획득),11월27일(77년 주니어페더급 획득) 등 세번을 지낸다. “인생은 백스텝이 없어요. 링보다 인생이 더 무섭거든요.” 2남4녀를 둔 홍씨는 경기도 의왕 자택에서 부인 옥희씨, 막내 아들과 함께 오붓하게 살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요즘도 줄넘기를 하루 200여회씩 한다.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0년 서울 출생 ▲69년 프로데뷔 ▲71년 밴텀급 동양챔피언 ▲74년 WBA 밴텀급 타이틀 획득 ▲77년 WBA주니어페더급 타이틀 획득▲81년 김철호 장정구 트레이너 ▲82∼92년 미국 이민 ▲95년 KBS 권투해설위원 ▲2002년 공군사관학교 권투 특별강사 ▲03년 영화 ‘최후의 만찬’ 출연 ▲05년4월∼현재 KBS2라디오 해피FM 홍수환, 이승연의 라디오챔피언 진행 ▲저서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03년)
  • 지금은 女性진행자 시대

    지금은 女性진행자 시대

    □ YTN스타에서 자신의 이름 딴 토크쇼 진행 정지영 아나운서 “방송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단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하죠. 저도 오랫동안 토크쇼를 하고 싶었어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또 한 명의 여성이 나왔다. 지난해 프리를 선언하고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는 정지영(30) 아나운서다. 그녀가 YTN스타에서 마련한 음악 이야기쇼 ‘정지영의 원 파인 데이’를 진행한다. 시청자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음악의 향기를 곁들이며 그녀의 정감어린 ‘토크’를 들을 수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일산 라페스타에서 쌀쌀한 날씨 속에 첫 녹화를 기다리고 있는 정 아나운서를 만났다. 그녀는 “화려하지 않은 반면, 편안하고 따뜻하고 유쾌한, 그래서 초대 받으면 나가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네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실 그녀는 라디오 진행 등을 통해 편안한 진행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셈인데, 얼마나 오래 ‘원 파인 데이’를 진행하고 싶냐는 짓궂은 질문을 던졌더니 “7년 정도”라는 답이 냉큼 돌아온다. 최근 TV에서 여성 단독 진행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까.“여성 솔로 진행에 대해 막연하게 우려하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여성 혼자라도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거죠. 여성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정 아나운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기획되던 지난 2달 동안 제작 회의에도 자주 참여하며 아이디어를 내는 등 애착을 보였다고 한다. 프로그램 제목도 그녀의 아이디어가 당첨됐다는 후문. 방송 진행 7년의 공력을 가지고 초대 손님 선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혹시 여타 뮤직토크쇼의 진행자처럼 직접 무대에서 연주나 노래를 하고 싶지는 않을까 궁금했다.“사실 피아노 연주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어요. 하지만 그런 부분은 여백으로 남겨놓고 싶어요. 제가 아니라 초대 손님들을 돋보이게 해야 하니까요.” 2시간 정도 펼쳐졌던 첫 녹화의 느낌은 어땠을까. 정 아나운서는 “토크쇼로서는 흔치 않은 야외무대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조용한 진행은 불가능했지만, 되레 관객들의 호흡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초대손님의 속 깊은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보조진행자’ 이제그만 男보란듯 당당히 ‘홀로 마이크’TV 프로그램에 여성 솔로 진행자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거에도 이승연이나 김혜수, 심혜진, 이소라 등 연예인이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요즘처럼 봇물을 이루지는 않았다. 버라이어티쇼 같은 집단MC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 어떤 장르 프로그램이든 남녀가 투 MC로 동시에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여성은 남성 진행자의 보조 역할에 치우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죽하면, 여성은 항상 남성 진행자 왼쪽에 꽃처럼 앉아만 있다는 비판이 나왔을까. 이제는 다르다. 지난해부터 속속 여성 진행자들이 대거 등장하더니 오히려 남성보다 여성 단독 진행이 압도적인 상황이 됐다. 여성 아나운서들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게 주목된다. 반면 남성 솔로 진행자는 음악프로그램을 제외하곤, 중장년층 대상 일부 프로그램에서 간간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KBS만 따져봐도 ‘파워인터뷰’(이금희)‘VJ특공대’(황정민) ‘열린음악회’(김경란) 등이 있고, 최근 유학에서 복귀한 황수경 아나운서는 ‘놀라운 아시아’,‘낭독의 발견’,‘신화창조’ 등 무려 3개 프로그램을 홀로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MBC는 지난 봄 개편 당시 보기 드물게 해외 시사프로그램 ‘W’를 최윤영 아나운서에게 단독으로 맡기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요리보고 세계보고’(나경은),‘문화사색’,‘주말 스포츠뉴스’(이상 이정민)‘공감 특별한 세상’(박소현)도 있다. SBS는 ‘다국적군’이다. 봄 개편 때는 ‘8시뉴스’ 앵커 출신 한수진 기자에게 ‘한수진의 선데이 클릭’을 마련해줬고, 가을 개편 때 ‘자우림’의 김윤아에게 뮤직토크쇼 ‘뮤직웨이브’를 맡긴데 이어 낮방송을 실시하며 ‘김미화의 유’라는 토크쇼를 신설했다. 개그우먼 송은이도 ‘TV 영어마을’을 단독 진행한다. 방송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부터 여성 단독 진행 프로그램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청소년이나 20∼30대 등의 시청자를 겨냥하는 프로그램은 여성이 더욱 어필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는 맞수 CEO]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vs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우리는 맞수 CEO]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vs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국민드링크’ 타이틀 공방전이 치열하다. 40여년간 독주해온 ‘박카스’에 신예 ‘비타500’의 도전이 거세다. 지난 4월 비타500은 처음으로 박카스를 따돌리고 국민드링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방심은 금물.9월들어 박카스가 타이틀을 회수하자 비타500이 매섭게 반격하고 있다. 타이틀전을 지휘하는 최고사령관은 한국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백전노장들이다. 박카스 수성에 나선 강신호(78) 동아제약 회장과 비타500으로 승부수를 띄운 최수부(69) 광동제약 회장. 산전수전을 다 치른 두 최고경영자(CEO)는 박카스와 비타500을 차에 ‘무장’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권하며 전쟁을 진두지휘한다. 연간 국내 드링크 시장 규모는 4000억∼4500억원. ●40년 넘버 원 vs 40년 최씨 고집 박카스는 강신호 회장이 1961년 직접 작명했다. 유학시절 독일 함부르크 시청의 지하홀 입구에 서 있는 석고상 ‘바커스’를 눈여겨봤다가 따온 이름이다. 포도송이와 곡식뭉치를 든 술의 신 바커스가 동아제약에서 ‘박카스 신화’로 재현됐다.1963년 지금의 병 형태로 나온 박카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8억 5000만병이 팔렸다. 팔린 병의 길이를 모두 더하면 지구를 45바퀴 돌고도 남는다.40여년 동안 독주하며 ‘국민드링크’라는 칭호를 얻었다. 반면 2001년 4월 출시된 비타500은 작명할 때 대박의 꿈을 담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500원짜리 동전 하나로 사먹을 수 있으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뜻으로 설명했다. 비타500은 지난달 말까지 10억병이 팔렸다. 매출은 지난해 854억원을 넘겨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한 때는 박카스의 매출을 추월, 드링크 지존에 등극하기도 했다. 박카스의 성공 신화에는 광고가 빠지지 않는다. 광고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다.‘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지킬 것은 지킨다.’…. 약효보다 누구나 공감하는 광고가 설득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강 회장은 “대량생산, 대량광고, 대량판매의 3M 전략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비타500의 성공은 차별화에서 출발한다. 박카스나 자사의 쌍화탕과는 다른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 최 회장은 “약국을 넘어서 슈퍼마켓·찜질방·할인점 등에서도 살 수 있는 의약외품(혼합음료수)으로 신고한 것”을 대박의 밑천으로 꼽았다. 발상의 전환이었다. 때마침 불어닥친 웰빙 트렌드가 ‘타는 장작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건강엔 내가 최고야! 국민 건강에도 서로 양보하지 않았다. 어렵던 60년대에 탄생한 박카스는 비타민과 무기질에다 간을 튼튼하게 하는 강간제(强肝劑)를 섞었다. 강 회장은 “박카스는 40여년간 마셔온 국민이 입증했다.”며 효능을 자부했다. 최근엔 인체 필수아미노산인 타우린을 두배로 보강한 박카스D로 변신했다. 음주전후·피로회복 등에 좋다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박카스는 발매후 지금까지 맛과 품질에서 원칙을 지키고 있다. 박카스 1병을 만들기 위해 30여가지의 공정과 완벽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마시는 비타민 음료를 표방한 비타500의 대박은 40년 외길을 걸어온 최씨 고집에 대한 ‘신이 내린 축복’으로 곧잘 비유된다. 건강열풍에 비타민C가 항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하는 비타500에는 비타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시큼한 맛을 줄여주는 10여가지의 성분이 들어간다. 최 회장은 “품질관리는 의약품과 같을 정도로 엄격하다.”고 강조했다. ●블루오션을 찾아서 국내 시장은 이미 출혈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레드오션 상태다. 따라서 새 신화창조를 위해 두 노장은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렸다. 박카스는 지난 81년 최초로 미국에 수출됐다.89년엔 박카스 수출 300만명을 돌파한 이래로 수출국은 20개국을 넘어섰다. 중국에는 현지 공장도 가동 중이다. 비타500은 2003년 처음 미국으로 수출됐다. 이후 일본·중국 등을 거쳐 타이완까지 수출되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우황청심원을 수출한 광동제약은 내년에 중국에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두 노장의 치열한 국민드링크 공방전에서 진정한 승자는 안심하고 마시는 소비자일 것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9시50분) 90년대 포르말린 통조림사건, 지난해 불량만두 파동과 2000년대 발암물질 검출파동을 거쳐 최근의 김치파동까지 불량 음식들이 우리 식탁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언론은 이 불량 음식에 대해 어떤 보도행태를 보여 왔으며, 이를 취재하는 언론의 올바른 보도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인도 잔시에 있는 개발대안연구소는 실용적인 사업 시스템을 개발해 가난한 사람들에게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주선한다. 면화 찌꺼기를 이용한 종이 만들기 등 연구 목적과 소득사업은 모두 환경친화적이다.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채석장 폐기물로 만든 지붕용 타일인데, 주택 문제도 함께 해결해 준다. ●MBC스페셜(MBC 오후 11시25분) 독일 최초의 수목장림인 라인하르츠발트 숲.2005년 올 한해 수목장을 예약한 독일인은 4만 5000명에 이른다. 수목장 박람회가 열릴 만큼 보편적인 장례문화로 정착된 독일의 수목장을 찾아보고, 이곳 노부부의 사례를 통해 왜 수목장을 선택하고 생전에 미리 준비하는지 이유를 알아본다. ●한수진의 선데이 클릭(SBS 오전 7시40분) 미국에서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수감됐다가 지난달 풀려난 로버트 김씨가 출연해 자신은 애국자도 영웅도 아니라 평범한 시민일 뿐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김씨는 수감 초기 조국에 대한 배신감과 억울함, 그리고 간수들로부터 받은 모멸감 때문에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다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더듬었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중국 라면 시장에는 이미 타이완과 일본 업체의 제품이 들어와 있었다. 이들 라면은 우리처럼 끓여서 먹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는 방식이다. 농심은 다른 회사 제품을 모방하기보다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 직접 끓이기 때문에 더 쫄깃쫄깃한 맛을 내는 면발의 맛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슬픔이여 안녕(KBS2 오후 7시55분) 기범은 태복이 민주에게 준 결혼축하금 액수를 확인하고는 의심스러워 태복의 뒤를 밟는다. 일호는 무리한 해외 공장 투자로 경영상태가 악화되자 백 사장에게 다시 투자를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연심은 서영이 받아온 첫 월급봉투를 들고 가슴 뭉클해한다. 한편 정우는 국수체인점 1호 준비로 분주하다.
  • [어떻게 지내세요] 바레인 배구대표팀 감독 가는 강만수

    [어떻게 지내세요] 바레인 배구대표팀 감독 가는 강만수

    “바레인행은 라마단이 끝나는 11월초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영원한 거포’ 강만수(51). 지난 1970∼80년대 배구 경기장에서 그가 내리꽂는 강스파이크는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시원하게 해주었다.40대 이상의 팬들에겐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다.4년 전 현대자동차(현 현대캐피탈) 감독을 끝으로 코트를 완전히 떠났다. 은퇴 후에는 프로배구 경기위원과 배구협회의 비치발리볼 이사직을 맡아 비록 배구와 계속 인연을 맺고는 있지만 코트에선 뒷전인 셈. 이러한 까닭에 용인 수지와 성남 분당에서 레스토랑과 도넛대리점 운영에 전념해왔다. 요즘 그는 다시 한번 ‘코트의 신화창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다름아닌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대로 바레인 배구대표팀을 맡기 위한 구체적인 계약을 맺기 때문이다. 강씨 스스로 마음을 굳힌 상황이어서 바레인행은 시간 문제. 앞서 지난 9월말 바레인 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해왔다. 전국체전이 끝나던 지난 21일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강씨를 만났다. 근황을 물었더니 “경기위원 자격으로 체전기간 동안 배구경기를 내내 관전했다.”고 대답했다. 관전소감을 묻자 “전체적으로 실력이 향상됐다. 여고팀도 발전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아래에서는 열심히 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즉 기성과 프로팀이 적어 안타깝다.”고 했다. 바레인에는 언제 가느냐고 하자 “라마단이 끝나는 대로 협의할 예정이다. 바레인측에서 나를 잊지 않고 불러준 것이 고맙지 않느냐.”면서 “바레인 배구협회는 아마 내년 도하(카타르) 아시안게임을 의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계약조건만 어느 정도 맞으면 한국배구를 위해서라도 바레인 대표팀 감독직을 기꺼이 수락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우승을 다툴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하자 그냥 웃기만 한다. 이와 관련, 강씨는 지난 80∼82년 10만달러를 받고 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클럽 지휘봉을 잡아 최하위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아 중동에서는 인기가 꽤 높은 편. 그의 명성은 한양대 재학 시절 대표팀 주공격수를 맡아 7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79년 멕시코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을 견인하면서였다. 타고난 힘과 신체조건(키 195㎝)으로 12년간 부동의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다.84년 LA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은퇴를 선언했다. 대표팀 출신 OB모임을 갖느냐고 하자 “최종옥 이인 장윤창 김호철씨 등 72년 뮌헨올림픽과 78년 로마선수권대회 당시 선수들과 두달에 한번꼴로 만난다.”고 귀띔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천국(EBS 밤 12시) 미국의 TV시리즈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본토에서 방영 후 2,3년이 지나고 나서야 한국에 소개되었다. 그러나 지금 케이블 채널은 최신 미국 TV시리즈의 시즌을 방영하기에 바쁘다. 시리즈들의 어떠한 매력이 미국뿐 아니라 한국의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면서 하나의 신드롬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는지 만나본다.   ●다이아몬드의 눈물(SBS 오후 9시55분) 형민을 기다리던 인하는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 갔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착잡해 한다. 이후 인하는 철종으로부터 형민이 진화 그룹의 사위가 되어 미국 지사장으로 떠난 사실을 듣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아이를 예정보다 빨리 낳는다. 그로부터 6년 뒤, 인하는 병원비와 생활고에 시달린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17대 국회의 두번째 국정감사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화요일 막을 내렸다. 정감사를 마친 소감, 평가와 국감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보완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여야 의원들과 토론해 본다. 민병두 열린우리당 의원, 고경화 한나라당 의원,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맨발의 청춘(MBC 오후 8시20분) 누구한테라도 전화가 오면 사랑할거라며 외치고 있던 경주는 기석에게 전화가 오자 깜짝 놀란다. 고민하던 경주는 기석에게 핸드폰을 찾아준 대가로 저녁을 사겠다고 한다. 인애는 보험을 들 만한 동창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진다. 화숙에게 어린 여동생 보배가 오토바이를 몰고오자 천동은 놀란다.   ●신화창조의 비밀(KBS1 오후 7시30분) 지난 1945년, 광복과 함께 설립된 태평양은 60년 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지켜왔다. 태평양의 제품 개발사는 한국의 화장품 발전사라고 할 정도로 한국 화장품 시장을 주도해 왔다.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는 태평양의 외길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의 3대 ‘여자 천왕’인 소찬휘 마야 서문탁이 조인트 무대를 꾸며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봄여름가을겨울’과 Wild Cerry의 ‘Play that Funky Music’을 관객들과 함께 열창하고, 각자 서로의 히트곡을 바꿔부르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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