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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이산상봉/ 납북 KAL기장 생존소식들은 남측 아내

    “정말 그이가 살아있는가요,정말 살아 있대요?” 32년 만에 납북된 남편 유병하(柳炳夏·69·당시 KAL 기장)씨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부인 엄영희(嚴永喜·67)씨는“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서 남편의 소식을 알아보았지만전혀 연락이 닿지 않았다”면서 믿어지지 않는 듯 굵은 눈물을 떨구었다. 애써 냉정을 유지하려던 엄씨는 “남편이 납북된 뒤 2남1녀를 키우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느라 세월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성품이 워낙 강직해 걱정했는데 그래도 공군에서 일한다니 다행”이라고 말하다가 그동안의 설움이 복받치는 듯 오열을 멈추지 못했다. 남편 유씨는 지난 53년 공군 조종간부 1기로 임관,13년 동안 F-86 등 전투기 조종사로 일하다가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조종간부로 전투기 조종교육을 받을 때는 비행실력이 뛰어나동기생들 가운데 1등으로 조종훈련 과정을 마쳤다. 유씨가 소위 때 만나 열렬한 연애 끝에 사천공군기지 근처셋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는 부인 엄씨는 “처음에 납북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처음 5년 동안은 남편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이불도 덮고 자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실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엄마만 바라보는 3남매가 있었기 때문이다.엄씨는 대한항공에서 받은얼마 안되는 보상금을 밑천으로 해 김포공항에 작은 스낵코너를 열었다.그 작은 가게에서 밤이나 낮이나 일에 매달렸다. 그래서 딸 혜연(惠燕·43)씨와 아들 한민(漢旻·42)·종민(鍾旻·40)씨 형제를 남부럽지 않게 키울 수 있었다.그러나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이면 닥쳐오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은어쩔 수가 없었다.엄씨는 “남편 생각이 날 때마다 밤을 새며 기도했다”면서 “아이들이 창밖에 대고 ‘아버지’하고부를 때면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지난 세월의 설움을털어놨다. 엄씨는 “이렇게 3남매와 늙으신 어머니만 남기고 떠난 남편이 밉기도 했지만 요즘도 남편을 위해 꼭 기도한다”면서“이제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편지라도 교환했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다시 한번 굵은 눈물을 떨구었다. 전영우 이송하기자 anselmus@
  • 가구 사이트 ‘퍼니넷’, “다른 곳보다 비쌀땐 차액 환불”

    한샘,일룸,레이디 등 국내 유명브랜드 가구판매사이트 ‘퍼니넷’(www.furninet.co.kr)이 실시하는 ‘최저가격 보상제’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제도는 다른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이나 판매점보다값이 비쌀때 그 차액을 환불해주는 것으로 특히 한번에 가구를 여럿 구입해야 하는 신혼부부에게는 큰 도움이 될수 있다. 또 구입총액의 30%만 내면 가구를 배달해주며 잔금은 물건을 확인한 후 입금하면 된다. 이밖에 가상공간에서 미리 가구배치를 해볼수 있는 3D가구배치 프로그램 ‘마이룸 디자이너’도 이용할 수 있다.또 소비자끼리 중고가구를 교환·판매하는 코너도 있다. 강선임기자
  • 뇌경색 극복 수필·시 잇따라 등단 이월순할머니

    뇌경색으로 한쪽 팔·다리가 불편한 할머니가 환갑을 넘어글쓰기를 시작,수필가와 시인으로 잇따라 등단해 화제다. 이월순(李月順·64·충북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장산아파트) 할머니는 월간 ‘문학세계’ 2월호에 ‘낮잠’,‘세월’,‘호수’ 등 동시 5편을 발표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 할머니는 앞서 지난해 1월 수필 ‘바로잡은 자리’로 ‘세기문학’ 신인문학상 수필 부문에 당선돼 수필가로 등단했다.또 97년 12월 회갑을 맞아 ‘풀부채 향기’라는 시집을펴냈으며 지난해 8월 두번째 시집 ‘내 손톱에 봉숭아물’을 출간했다.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이 할머니가 처음 글을 쓰기시작한 것은 96년말.골다공증으로 두차례나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 중 96년 11월 진천우체국에서 무료로 컴퓨터 교육을 받은 뒤 12월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할머니는 “컴퓨터를 배우고 나니 무엇이든 쓰고 싶어졌다.목사의 아내로,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남편을 모시고 살며 억눌려왔던 한이 한꺼번에 쏟지는 것을 느꼈다”고 당시글쓰기 작업을 회상했다. 할머니는 특히 99년 12월 뇌경색으로 하반신이 완전 마비된 뒤에도 하루 2시간씩 글쓰기를 계속했으며 최근에는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다. 이 할머니의 글은 즐거웠던 유년시절,신혼·결혼 생활을 거치며 겪는 여자들의 아픔과 고독,우울증에 빠졌던 40대,쓸쓸한 노년 등을 투박하면서도 진솔한 언어로 표현했다는 평을받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천년후에도 우리사랑 이곳에서…

    해먹에 눕자 남국의 바람이 발가락을 간질이고 사랑하는 이의 입술이 부드럽게 스친다.누구나 꿈꾸는 신혼여행의 추억을 필리핀에서 만들면 어떨까.모두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섬마다 보석같은 해변과 아름다운 리조트로 신혼부부들을 유혹한다.실제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가고싶은 신혼여행지 1위로 필리핀이 선정되기도 했다. ■수족관이나 다름없는 리조트 필리핀의 리조트는 규모나 요금이 천차만별이다.리조트들은 천연 백사장이 없으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서라도 대부분 해변을 끼고 있다.따라서 스쿠버다이빙,스노클링,제트스키,윈드서핑 등의 수상스포츠가 어느리조트에서나 가능하다. 또 골프,테니스,승마 등도 곳에 따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대나무춤 등의 필리핀 민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이러한 스포츠·레저 활동은 숙박요금에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맘에 드는 것만 돈을 지불하고즐길 수도 있다.리조트는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리조트가 여행사에게 보다 싼요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리조트의 신혼여행 프로그램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다.따라서 예산에 맞춰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사에서리조트상품을 살 때는 요금에 어떠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풀크라 리조트 라틴어로 ‘아름답다’는 뜻의 풀크라 리조트는 화려한 시설을 자랑하며 필리핀 중앙의 세부섬에 위치하고 있다.보통 세부는 국제공항이 있는 막탄섬과세부섬을 함께 가리키며 두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막탄은 섬 자체가 통째로 리조트로 꾸며져 있다. 이 리조트는 가든,저쿠지,패밀리 빌라 등으로 방에 이름을붙여놓고 있으며,방마다 개인 수영장을 따로 마련해놓고 있다.밤이 이슥해지면 수영장에 조명등이 켜지고 하늘에서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등 수많은 별들이 떠올라 연인의 눈동자속에 박힌다. 수영장 가의 개구리,도마뱀 등을 친구삼아 물살을 가르고망고주스로 휴식을 취하면 미국 할리우드에서 찍은 패러다이스 영화의 주인공이 부럽지 않다. 아울러 방마다 개인오디오가 제공되므로좋아하는 음악 CD를 들고나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모기향까지준비해놓는 등 리조트측의 세심한 배려를 곳곳에서 느낄 수있다. ■자연미가 넘치는 다칵리조트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섬 북부 디플로그에 위치한 다칵리조트는 한국에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민다나오는 가톨릭교가 주류인 필리핀정부와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이슬람교도 모로 민족해방전선(MNLF)과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닿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가는 길이나 리조트는 절대 안전하다고 한다. 다칵리조트는 95년 미스 유니버스대회 수영복촬영이 이루어진 곳.길이 750m의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또한 필리핀의국민영웅 호세 리잘이 한때 몸을 숨기기도 한 역사적 장소다.17㏊의 코코넛 숲에 지어진 다칵리조트는 흰 백사장을 끼고 있으며 대나무,코코넛 잎 등으로 지어진 156개의 방갈로를 가지고 있다. 필리핀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각 섬을 배로 연결하는 ‘아일랜드 호핑’(Island Hopping)이 발달되어 있다.다칵에서는벙커라 불리는 대나무날개를 단 필리핀 전통배를 타고 이루과이섬(일명 나폴레옹섬)으로 소풍을 떠난다.산호초와 선명한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이루과이섬에서는 스노클링,일광욕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야자나무 숲 아래서 통돼지 바베큐로 점심을 들면 상쾌한 바닷바람이 불어 와 입맛을 한층 돋운다. 이루과이섬은 곳곳에 꽃이 심어져 있어 분위기가 산뜻하다. 심성이 순하고 친절한 필리핀의 원주민들이 어떤 모습으로사는지 둘러볼 수도 있다.돌아다닐 때는 떨어지는 야자에 머리를 맞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다칵에서는 섬으로 떠나는소풍 외에도 승마,골프,볼링,테니스,등산 등을 즐길 수 있다. 고구마처럼 살갗을 태우며 투명한 바다속 물고기와 놀다보면 사랑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필리핀 세부 윤창수기자 geo@. * 필리핀 가는길. 필리핀 항공(02-774-0078)은 서울-마닐라·세부,부산-마닐라 직항노선을 운행하고 있다.서울에서 마닐라는 매일,세부까지는 목·일요일 주2회 취항한다. 세부 섬의 풀크라 리조트(www.pulchra.co.jp)는 막탄 국제공항에서 차로 90분 거리다.4박5일 1인 기준에 가격은 약 140만원.문의 마린투어(02-3275-5757) 민다나오섬의 다칵리조트는 마닐라에서 디플로그 공항까지비행기로 70분 정도 날아간뒤 자동차로 갈아타고 45분 쯤 달려간다.필리핀 중앙의 세부섬 워터프론트호텔 맞은편 선착장에서 디플로그까지 매일 페리가 운행되며 5시간 30분 가량걸린다.요금은 22불(약2만8,000원).다칵은 4박5일 1인 기준에 139만원.문의 누비다투어(02-777-8366)
  • [굄돌] 주례 유감

    서구의 실용주의 사조가 들어오면서 우리의 전통예절은 형식주의와 허례허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그 결과 예절을 표현하는 형식과 절차가 지나치게 간소화하거나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물론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지켜야 할 예절까지 편의에 따라 소홀히 하거나 생략해 버리는것은 실용적인지의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인륜을 거스르는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세대는 결혼식 주례를 결정할 때 매우 신중하였다.또주례로 모시기 위해 부탁할 때나 결혼예식 전후 주례 예우에많은 신경을 썼다. 그러나 요즈음은 주례에게 무례를 범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주례를 부탁하면서도 찾아와 정중히 예의를 갖추지 않고전화 한통화로 해결(?)하려 한다든지,결혼예식이 끝난 뒤 경황이 없다는 핑계로 신랑·신부는 물론이고 그 부모조차도주례에게 제대로 감사인사를 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본다. 얼마나 바쁜지 결혼식 사회자를 시켜서 즉석에서 주례에게사례비나 상품권을 휑하니 던져주고 가는가 하면,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도 예의를 갖춘 인사는 고사하고 전화 한 통화없고,신랑·신부와 주례가 함께 찍은 사진 한장 전해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부부들에게 매년 결혼기념일에 주례에게 감사카드라도 보내기를 바라는 것은 마치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격이라 생각된다.주례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이러할진대과연 주례사 내용을 마음에 새겨 결혼생활의 좌표로 삼기를기대할 수 있을까. 주례나 결혼식에 관한 이러한 풍속도는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생각이 반영된 것 같다. 그러나 때로는 형식을 중시하는 것이 곧 내용을 충실히 하는것과 통하는 경우도 있다. 결혼과 결혼식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일생의 가장 중대사인 ‘결혼’이라는 ‘내용’을 그들을 둘러싼 모든 사람과 함께 확인하고 정당화하는 필수적인 절차가 ‘결혼식’이라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형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하는 이가 주례인 것이다.즉 결혼식의 핵심이자 상징은 바로 주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진정 의미 있고 축복 받는 결혼을 원한다면 우선 결혼식을주관하는 주례에 대한인식과 태도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염홍철 대전산업대 총장
  • TV드라마 중견여배우 ‘U턴’ 현상

    삼십대,잔치는 이제부터!요즘 드라마가 여성 ‘컴백스타’들 판이 돼가고 있다.삼십대,심지어 사십줄에 접어든 왕년 청춘스타들이 속속 복귀,브라운관이 푸근해졌다. 삼사십대 여성스타들 산실은 단연 무르녹은 연기력을 요하는 사극.강수연(35),전인화(36),이보희(42) 등이 도열한 SBS‘여인천하’는 그 ‘보고’격이다.관비의 딸에서 정경부인으로 도약,난세를 주름잡는 정난정역 강수연은 15년만의 드라마 출연.난정과 손잡고 여인천하를 엮어내는 문정왕후 전인화도 3년만이며 스크린스타 이보희 역시 자순대비로 오랜만에 돌아와 앉았다. 살림,출산 등 신혼재미에 2년간 활동을 접었던 김미숙(42)도 3월말 새로 시작할 KBS2 주말드라마 ‘푸른안개’(가제)로컴백한다. MBC 일일 ‘온달왕자들’의 샛별엄마 최명길(39)도 결혼,남편의 입각 등 개인사정으로 물러났다가 마라톤 레이스인 연속극에서 오랜만에 뛰고 있다.MBC 월화 ‘아줌마’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중인 원미경(41),SBS 수목 ‘순자’에서 한물간 푼수스타를 연기해 폭소배우로서의 ‘끼’를 과시한정애리(41),MBC 주말 ‘엄마야 누나야’에서 특유의 공주풍 목소리로 시청자 향수를 자극중인 장미희(44)도 빼놓을 수 없다. 배종옥(37)도 KBS1 일일 ‘우리가 남인가요’,SBS 일일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 겹치기 출연,활동의 고삐를 죄는 중. 관록의 켜를 쌓아 되돌아오는 나이든 스타들의 컴백은 도무지 연기가 안되는 반짝 청춘스타들에 고문당해온 시청자들에겐 우선 반가운 일이다.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허리를 받쳐주니 소재고갈로 시달리는 드라마 PD에게도 숨통을 틔워주는 고마운 존재들이 아닐수 없다. 이처럼 장점들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전면등장이 브라운관의 배우기근을 역으로 대변한다는 점은 부인할수없다.이는 요즘 TV드라마들의 캐스팅 양극화만 봐도 단적으로 드러난다.젊은 배우들은 조금만 떴다하면 브라운관을 버리고 충무로로,충무로로 내달리는 통에 그 빈자리를 데뷔딱지를 갓뗀 신인이나,유턴한 삼사십대 스타들이 메우고 있는것. SBS 드라마국 이종수국장은 “배우기근은 단곶감 빼먹을줄만 알았지훗날을 기약할줄 몰랐던 방송국측에도 책임이 없지않다”면서 “지금이라도 신인연기자 발굴·육성의 제도화에 방송사들이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인천공항 국내-국제선 연계망 부족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과 국내선 연계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지방에 거주하는 해외여행객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29일 인천공항이 개항하면국제선은 인천공항이 전담하고 김포공항은 국내선만을 맡게 된다.공항공사는 지방 거주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인천∼부산 등 1∼2개의 국내선 환승편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연계망이 미비한데다 운항편수마저 적어 이용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방거주자들을 위해 인천∼부산간에 소형여객기를 하루 한번 운항하고 인천∼후쿠오카편을 부산을 경유토록 할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도 운항스케줄을 검토중이지만 대한항공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남이나 경북 등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육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찾거나 국내선을 타고 김포공항에 내려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야 한다. 오는 4월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광주의 한 네티즌은 공항공사 홈페이지에 “출국시간에 맞춰 광주에서 김포까지 국내선을예약해놓았는데 김포에서 다시 영종도까지 가야 한다니 늦지나 않을지 걱정”이라는 글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연결편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여객수요가 있어야 한다”며 “적자를 보면서 연결편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2001 길섶에서/ 마릴린 먼로와 한국

    삶의 기로.한국 대구 공연이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에게 그랬다.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2월 중순.신혼 1개월의 먼로는 인기 야구선수인남편 조 디마지오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금발의 여배우는 엄동설한에도 몸에 딱 붙는 짧은 드레스 차림으로 대구 공연을 갖는다.1만6,000명의 젊은 미군 병사들은 싱싱한 여배우 모습에 열광하고 절규했다. 먼로는 “한국에 갔다온 후 군중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며“그 전까지 내가 스타라는 사실을 한번도 느낀 적이 없었다”고 회고했다.대구 공연에서 먼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지 깨달았다.대구 공연은 배우로서 재탄생을 뜻했다.동시에 결혼식때부터 아내에 대한 세인의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느낀 남편과의 사이가 멀어지는 기점이었다.먼로는 7개월 후 이혼한뒤 여러 스캔들에 휘말렸다.오래된 대구 공연 사진을 보며 생각한다. 그런 역정이 단지 호사다마(好事多魔)일까,자기 팔자인가,또는 자유의지의 결과일까. 이상일 논설위원
  • 인도 지진 이모저모

    인도 대지진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29일인도 군과 국제구조대가 필사적인 생존자 구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장비부족으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지진 발생 후 사흘이 지남에 따라 생존자의 존재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날까지 6,072명의 시체를 발굴했으며 1만4,000명 이상이부상했다고 발표했다. ■S.K.바트나가르 인도 국방부 대변인은 “4,700명의 병사와 40대의군 항공기,여러 척의 해군 함정이 구조작업에 동원되고 있으며,공군헬리콥터가 담요와 음식 등 공급물자를 구자라트주로 나르고 있다”고 말했다.야시완트 신하 인도 재무장관은 “복구에 엄청난 비용이들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비용마련을 위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각각 10억달러와 5억달러의 차관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지시에서는 군인들이 18개월 된 아기를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며,부지시 남동쪽 50㎞에 있는 안자르의 폐허에서도 3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52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무너진 건물더미에묻혀있던 신혼부부도 36시간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인디언 익스프레스가 전했다.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시라그와 피야리 파탈 부부는 지진이발생한 26일 아침 4층 건물에 있다 무너진 건물더미에 갇혀 이틀동안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죽음과 맞서 싸우다가 27일 극적으로 구조됐다.또 아마다바드에서는 스위스 구조대가 구조견을 이용해 지진 발생43시간만에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서 35세의 여자와 14세 소년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부지시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6,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 400여명과 교사 50여명이 한꺼번에 매몰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마다바드·부지(인도) 외신종합
  • 경포호수 음악분수대 논란

    강원도 강릉시가 경포도립공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포호수 음악분수대 설치’가 전문가들의 생태계 파괴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는 경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경포지구 관광지 활성화 차원에서 경포호수내에 20억여원을 들여 음악 분수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3월중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실시 설계 등을 거쳐 7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무동력 보트장 운영과 호수 내 새섬에 있는 정자 ‘월파정’을 신혼부부들의 기념 촬영장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고기와 어류 식물 등 다양한 생물이서식하는 경포호수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한다는 것은 생태학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릉대 생물학과 김일회(金一會) 교수는 “아무런 생물도 살지 않는 호수라면 몰라도 엄연히 생물이 살고 있는 호수에 음악을 틀어 놓고 분수를 쏘아 올린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서울 ‘난곡’ 주민들의 설맞이

    “배부르고 아쉬울 게 없으면 남을 생각이나 하게 되나요.눈물과 웃음으로 부대끼며 나누는 거죠.”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일컬어지는 서울 관악구 신림7동 100번지‘난곡’.새해 들면서 폭설과 한파로 인적마저 뜸했던 난곡의 11통7반 주민들은 한식구처럼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민족명절 설날을 이틀 앞둔 22일 주민 10여명은 반장 엄마인 송복순씨(45)의 사랑방 작업터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다. 목포·대전·밀양·전주 등 고향은 제각기 달라도 마음은 하나였다. 고향을 찾을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빠듯한 살림살이지만 설에는떡국을 함께하며 희망도 나눠갖기로 했다. 지난 82년 이 곳에 신혼살림을 차린 반장 송씨의 5평 남짓한 봉제작업장은 혼자 사는 노인들과 아주머니들이 오며가며 들르는 사랑방으로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 송씨가 독거노인들을 돌보며 정을 나눠온 것은 올해로 20여년째.혼자 사는 노인들이 간밤에 별일이나 없었는지 하는 불안감에서 들렀던발걸음이 어느덧 반찬거리도 나누고 아픈 노인들에게 죽도 쑤어주는‘왕며느리’가 됐다. 얼마 전에는 없는 살림에도 물김치 몇 동이를만들어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환풍기 하나 없는 먼지 구덩이 작업장에서 1개에 35원 하는 골프 헤드커버를 재봉틀로 박음질하는 송씨도 10평짜리 슬레이트 집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한달에 1만개를 박음질해야 35만원을 손에 쥐는 송씨는 “서로가 돌보지 않고 나누지도 않는다면 희망조차 없어지게 되는것 아니냐”며 이웃사랑 예찬론을 폈다. 난곡에서 20년 동안 살아온 문인자씨(55)도 송씨와 함께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을 14년째 돌보는 ‘왕엄마’다.문씨는 “나라도돌보지 않으면 애들이 굶게 된다”며 자신의 선행을 당연지사로 받아넘겼다.그렇게 돌보던 소년소녀가장 중에는 11세였던 소년이 지금은25세의 어엿한 직장인이 돼 있다. 가슴이 시릴 정도로 없는 살림이지만 설날을 앞둔 11통7반 사랑방에는 따뜻한 희망이 피어나고 있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분양정보/ ‘서초 대우 아이빌’

    대우건설은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아파트와 업무용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서초 대우 아이빌’을 분양한다. 서초동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 붙어 있으며 9∼27평형의 소형 아파트 215가구로 구성돼 있다.비 로열층도 사전분양으로 마감될 정도로인기를 끌었다.로열층 아파트 54가구와 오피스텔 38가구는 일반 공개경쟁으로 분양한다.임대수요가 많은 곳으로 소문나면서 비 로열층도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가는 평당 630만∼740만원.주변 시세와 비교,20% 정도 싸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전용률이 72%로 일반아파트와 비슷하다. 교대역에서 150m거리라서 교통이 편리하다.전문 직업인,신혼부부 등임대 수요가 많아 투자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대우측은 예상하고 있다.임대 주택사업자를 위해 전문 위탁경영방식을 도입,임대 알선 및임대료 관리수납 서비스 등을 대행해주기로 했다.(02)566-0068류찬희기자. ㈜펀앤조이는 서울 동대문 동평화 의류시장 맞은편 동대문 상가 D동을 리모델링을 통해 팬시·캐릭터 전문 도·소매상가인 ‘알투바투(AL2BA2)로 재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알투바투는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제조·유통·마케팅을 모두 통합운영하며 브랜드도 알투바투를 공동으로 사용한다.전체 5층 가운데 1층은 열대어 및 조류매장,4∼5층은 사무실로 사용한다.2∼3층 360개점포가 현재 일반분양 중이다.(02)747-4391
  • “천재지변 탓… 우린 몰라요”

    ‘천재지변(天災之變)에는 보상 의무도,피해자를 배려할 필요도 없다?’ 지난 7일 폭설로 최악의 항공대란을 겪은 승객들은 8일에도 결항된항공기가 많아 이틀째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밤 늦게까지 25편의 임시 여객기가 투입됐지만비행기를 타지 못한 1만여명의 승객이 특별기 투입을 요구하며 항공사 직원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김포공항에도 전날 탑승하지 못한 승객과 이날 출발하는 승객 1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승객들의 불만도 극에 달했다. 그러나 항공사나 공단측은 승객들의 불편이나 피해는 아랑곳없이 사태를 천재지변의 탓으로 돌리기에만 급급했고,승객들을 위한 특별기투입 등 후속조치도 전혀 강구하지 않았다. 7일 김포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다 발이 묶인 한모씨(26·여)는 “공단 직원들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대답을 해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해 항공사와 공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문의했으나 지금까지 답변이 없었다”면서 “공항 대기실에서신혼 첫날밤을 보냈는데 오늘도 같은 꼴이 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친구를 배웅나온 미국인 폴 올드햄씨(41)는 “비행기가 도착했다는방송이 나온 뒤 2시간30분이 지났는데 감감 무소식”이라며 어이없어했다. 이틀째 비행기가 뜨지 못한 이유는 항공기 동체에 쌓인 눈을 제때처리하지 못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제빙작업차량은 기습폭설에는 턱없이 부족한 12대에 불과하다.게다가 제설용액도 동이 났다. 항공기 제빙작업을 맡고 있는 한국공항의 박모씨(32)는 “활주로가정상을 되찾았는데도 평소보다 작업시간이 3배 이상 걸리다 보니 이륙 대기하는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꽉 들어차 착륙기들조차 제주로 회항했다”면서 “3월 개항하는 인천공항도 제빙시설이 미흡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송한수 제주 김영주기자 onekor@
  • [파이팅 코리아 2001] 日진출 한국 야구스타

    ‘2001년은 대도약의 해’-.일본 프로야구에 뛰어던 한국 선수들의새해 다짐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종범(31·주니치 드래곤즈)과 정민철·조성민(이상 28·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일찌감치 겨울 훈련에 돌입,도약을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올 일본 프로야구에 가세하는 한국 마운드의자존심 정민태(31·요미우리)와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도 오는 11일과 14일 각각 대한해협을 건너가 ‘코리아 돌풍’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개인훈련에 시동을 건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벼랑끝에 선 마음으로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지난해 113경기에 출장,홈런8개를 포함해 타율 .275,도루 11개로 기대에 미흡했다. 메이저리그용병의 영입으로 1군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종범은 올해 3할타와 30도루를 달성,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며 구슬땀을 쏟고 있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완봉승(6월14일 요코하마전)까지 일궈낸 정민철은 이후 뭇매를 맞으며 2군으로 추락,아쉽게 첫 해를 보냈다.그러나정민철은 일본 야구에 적응하며 가능성을 확인,기대를 감추지 못하고있다. 톱스타 최진실과 결혼한 조성민은 신혼의 보금자리를 뒤로 한채 정민철 등과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부진 탈출을 선언했다.그러나정민태가 합류한 요미우리의 ‘한국인 삼총사’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형제간의 처절한 ‘살아남기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어서 힘든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정민태는 ‘국보’ 선동열도 피해가지 못한 데뷔 첫 해 부진의 징크스를 벗고 한국 최고 투수의 명예를 굳게 지킨다는 다짐이다.구대성도 ‘일본 킬러’의 명성에 걸맞는 특급 피칭으로 마무리의 진수를과시할 태세다. 김민수기자 kimms@
  • [굄돌] 화려한 결혼식, 초라한 이혼

    주위에 이혼한 친구,이웃,일가친척이 한둘씩 늘고 있다.소설이나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가까이에 이혼이 다가왔다는 뜻이다.한해의 신혼 쌍과 이혼 쌍을 단순대비하는 혼인대비 이혼율이 우리나라에서 65년도에 4.8%에 그쳤으나 85년 10.5%,95년 18.1%,그리고 요즘은 32%나 되었다. 이혼이 늘어나면 이상한 사회제도가 따라 생겨난다.예를 들어 이 혼인단순대비 이혼율이 50%나 되는 미국에서는 요즘 ‘이혼보험’이라는 게 있다.미리 보험을 들어 놓아 이혼할 때 법적인 도움을 받고 몇천만원씩이나 드는 이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나.얼핏 보기에농담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참 자본주의와 실리주의가 발달한사람들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자동차 사고가 날 확률이 몇백분의 일,집에 불이 날 확률이몇만분의 일밖에 안될 텐데도 차보험,집보험을 들지 않는가.이혼 ‘당할’ 확률이 높아지니 이혼보험을 드는 게 마땅하지 않은가? 한국에는 어떤 이혼 대처법이 생겨날까? 이혼계라도 조직해야 할까?현실은 이러한 데도 막상 결혼할 젊은이들을 보면 마치 세상에 자기들만 특별한 결혼을 하는 양 온갖 호사는 다 부려보고 싶어들 한다. 길어야 20∼30분짜리 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아깝지 않느냐 물으면 “일생에 단 한번 뿐인 결혼식”이라서 아낌없이 하고 싶다고 한다.자기들 만큼은 절대 이혼이 없으리라는 뜻이다.이런 생각은 신랑 신부의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이다.사실 이혼이 극히 드물던 시대에는 딸아들 잘 키워서 결혼까지 시키면 부모 노릇 다 했다고 여겼다.그래서“누구에게 시집 장가 보낼까”를 걱정할망정 “어떻게 오래도록 헤어지지 않고 잘 살까”하는 걱정은 별로 없었다. 나는 부모님들이 자녀를 키울 때 어떤 배우자를 만나 결혼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이혼 안하고 오래 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더 치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배우자 잘 고르는 법만큼 배우자와 함께 평생을화목하게 잘 지내는 지혜 또한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화려한 결혼식은 단기전략으로 치를 수 있다.그러나 화려한 금혼식은 장기전략이필요하다. 최성애 국제 심리 가족치료사
  • 시티투어버스로 겨울추억 만들까

    ‘올 겨울 추억만들기는 시티투어버스로’ 버스에 탄채 서울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다양해진다. 서울시는 21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시티투어버스에 다양한이벤트와 연계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학기간중 수능생과 고교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상품’을 개발했다.이 코스는 남산타워∼남산한옥마을∼청와대앞∼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경찰박물관을 거치게 돼 있다.선글라스와 헤어밴드를 선물로 제공하며 이용료는 7,500원이다. 또 농한기를 맞은 시골 부모님을 초청,서울관광을 시켜드릴 수 있는 ‘효도상품’도 내놓았다.이 코스는 남산타워∼비원∼남산한옥마을∼청와대앞을 둘러본 뒤 정동극장에서 전통공연을 감상하고 저녁식사까지 즐기는 패키지상품이다.요금은 2만5,000원이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50% 할인해준다. 시티투어버스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서울야경을 감상하고 송년파티도 겸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이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체험관광상품’도 개발중이다.서울 관광과 고궁관람에 이어 김치담그기,전통차 시음에 식사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연인과 신혼부부,대학생들을 위해 버스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안승일(安承逸) 서울시 관광과장은 “외국인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국정홍보처와 협력,동남아 등지에 시티투어버스를 대대적으로 알리고국적 비행기에도 시티투어버스 안내책자를 비치하겠다”면서 “운영초기에는 적자가 예상되긴 하지만 서울 시티투어버스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프로야구스타 결혼바람

    조성민(요미우리)의 결혼으로 시작된 비시즌 프로야구 스타들의 결혼식이 이번 주 러시를 이루고 있다. 박경완(현대)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강명구 구단주 대행의 주례로 구단 직원인 한수연씨(24)와 화촉을 밝힌다.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이자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등 올시즌 상복이 터진 박경완은 단란한 가정까지 꾸리게 돼 생애 최고의 해가 되고 있다.박경완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잠원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롯데의 에이스 문동환(28)도 같은날 오후 1시 부산 그랜드호텔에서강진미씨(26·부산대 음대졸)와 결혼식을 올린다.친구의 소개로 만나3년간 열애 끝에 결혼하는 문동환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부산 명장동에 보금자리를 튼다. 롯데 외야수 엄정대(25)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 5년간 사랑을 키워온김민숙씨(24)와 하루 앞선 16일 오후 3시 부산 황태자예식장에서 결혼한다.엄정대는 3박4일간 무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부산 감천동에신혼집에 들어간다. 이밖에 두산의 이종민(28·내야수)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의 웨딩코리아에서 야구해설가 하일성씨의 주례로 5년간 사귀어온 남은경씨(28)와 화촉을 밝힌다.남씨는 인천대 영문과를 나와 현재 대한항공스튜어디스로 재직중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학교교육은 직업 수단 넘어서야”

    “교육을 바로 세워야 국가가 바로 섭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글학회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비행예방 및 선도대책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여는 나라바로세우기국민협의회의 김인태(金仁泰·65)상임의장은 “현재 학교 교육은 직업을 위한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며 전인 교육을 강조했다. 김의장은 “지식의 세계화와 실용화라는 이름 아래 학교 교육이 기능교육으로 전락해 정말 중요한 인성교육과 역사교육을 통해 인간의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사라졌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의장은 “우리나라 교육은 겉은 번지르하지만 부실공사로 지은 건물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단순히 유명 대학 입학율이 높다고 좋은 고등학교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교육은 학생들끼리의 과도한 경쟁이나 치열한 입시전쟁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공동체의식과 역사의식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32세부터 지금까지 1,300여건의 주례를 맡았다는 김의장은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역사 공부를 함께 하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고 전했다.민족역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 얻은 공동체 의식이 배우자와가정에 대한 책임감으로 작용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김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 비행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주요관광지 연말 항공편 ‘예약 끝’

    서울∼제주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항공노선의 연말연시 예약이 대부분 끝났다.대한항공은 11일 “오는 30,31일 서울발 제주행과 29일∼내년 1월2일 오클랜드·시드니·홍콩·하와이 등 해외로 나가는 항공권 예약이 100%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의 방콕·로스앤젤레스행도 31일 좌석의 예약률이 각각 95%와 94%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항공권은 모두 동났다.싱가포르·베이징·도쿄행의 예약률은 85∼95% 수준이다. 아시아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연말 신혼 여행객들이 몰리는 23∼29일 방콕·마닐라·홍콩·시드니 왕복권과 일부 날짜를 제외한 괌·사이판행 항공권 예약도 모두 끝났다. 서울∼제주 예약률은 30일과 31일 100%,나머지 날은 70∼90% 수준이며,제주∼서울은 23일과 31일만 각각 91%,85%로 좌석이 조금 남은 상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최진실·조성민 결혼식

    톱스타 최진실씨(32)와 야구스타 조성민씨(27)가 5일 오후5시 서울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300여명의 동료 친지 등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촉을 밝혔다. 개그맨 이경규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앙드레 김을 비롯,이영자,최불암,이소라,이승연,김민종,김희선씨 등 인기 연예인들이총출동해 ‘별들의 잔치’를 방불케 했다.신승훈과 이영자,그리고 일본 인기그룹 튜브 출신 가수 마에다 노부테루가 각각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에서 조씨는 ‘최진실에게 바치는 편지’를 통해 최씨에 대한영원한 사랑을 다짐했고 최씨는 ‘어머니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를읽으며 줄곧 눈물을 흘렸다.한편 결혼식장에서는 청담동에서 여성맞춤복 부티크를 운영하는 김지나씨가 100만개의 인조 보석을 박아 만든 최씨의 웨딩드레스가 하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두사람은 하얏트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6일 몰디브 카니섬으로 9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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