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혼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총선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악수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만화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실적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70
  • “예쁜 아내있는 男, 결혼생활 더 행복”(美연구)

    “예쁜 아내있는 男, 결혼생활 더 행복”(美연구)

    행복한 결혼생활의 전제는 신뢰? 사랑? 해외의 한 연구팀이 남자에게 있어서 행복한 결혼생활은 신뢰나 사랑이 아닌 ‘아내의 외모’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의 심리학자들은 미국 텍사스의 신혼부부 450쌍을 대상으로 4년간의 심리상태 및 결혼에 대한 만족도를 8단계로 나눠 점수를 매기게 했다. 동시에 신혼부부들에게 언제 결혼에 만족하는지, 어느 순간에 만족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남편들은 그들은 대체로 결혼 초기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아내의 외적 매력에 따라 결혼생활의 만족도가 달라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하지만 여자에게서도 같은 대답이 나온 것은 아니다. 아내들은 결혼 초기에 비해 시간이 흐를수록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졌으며, 남편의 외적 매력 역시 결혼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결혼한 이후에도 남성은 배우자의 외적 매력이 상당히 큰 비중을 치중한다는 것. 연구를 이끈 서던메소디스트대학의 심리학자인 앤드레아 멜처 박사는 “결혼한 부부사이에서도 성별에 따라 외적 매력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이는 남성들의 생각이 얕아서라기보다는 그저 자신의 아내를 조금 더 외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애인에 집착 강할 수록 바람 더 피운다”

    연인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바람 피우기 쉽다는 심리학 연구 결과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연구팀이 4년간 신혼부부 200쌍을 대상으로 정기적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배우자의 애정에 굶주리거나 집착이 강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내버려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바람 피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같은 성향을 보인 사람의 배우자 역시 바람을 피울 생각을 하거나 이미 피우고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 시절 형성된 애착에 관한 유형을 다룬 심리학적 이론에 그 원인을 두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충분히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자란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배우자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며 신뢰감을 갖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배우자로부터 버려질까봐 두려워 불안감과 싸우게 된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미셸 러셀 교수는 “내버려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애정에 굶주릴 뿐만 아니라 바람을 피울 생각을 하거나 이미 피우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교수는 “애착에 대한 불안은 배우자가 다른 연인을 찾으려는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 5일 자로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광주 수완지구 ‘골드클래스’ 모델하우스, 21일 개관

    광주 수완지구 ‘골드클래스’ 모델하우스, 21일 개관

    (주)골드클래스가 21일 광주 서구 쌍촌동(956-7번지)에 ‘수완2차 골드클래스 에듀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수완2차 골드클래스 에듀파크’는 수완지구에 공급된 적이 없는 전용면적 68㎡와 77㎡ 중소형 228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 세대 정남향 판상형 배치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중소형평수이지만 짜임새 있는 수납공간과 각방구조로 대형과 같은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중에서도 1층, 2층, 4층은 복층형 구조로 다락 크기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주부들의 편의를 도모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앞에 도보통학이 가능한 고실초, 성덕초•중•고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신완공원이 맞붙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의 생태교육까지 가능하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수산유통센터 등 복합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병원, 관공서, 금융기관 등 편의시설 및 중심상업지구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취득세, 양도소득세 감면 등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수혜대상이기도 한 골드클래스는 경기변동에 강한 중소형인 만큼 신혼부부, 인근지역 전세거주자, 노후안심투자처, 주택임대사업 등에 가장 적합한 주택상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수완지구에 더 이상 아파트를 공급할 부지가 없다는 점에서 수완지구의 마지막 가치로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수완지구에 골드클래스 1차를 입주시킨 (주)골드클래스는 중흥건설, 호반건설 등과 함께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주택전문건설업체로서 2001년 설립 이래 호남권 및 인천 청라지구부터 울산, 세종 등 전국에서 우수한 사업실적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품질과 구조면에서 매번 호평을 받아온 우수건설업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혼초 아이 생기면 이혼 가능성 높아” 예비부부 수칙 10가지

    “신혼초 아이 생기면 이혼 가능성 높아” 예비부부 수칙 10가지

    지난 2011년, 우리나라 이혼율이 47.4%로 OECD 가입국 중 3위라는 기사가 있었다. 쉽게 말해서 한국 부부의 절반은 이혼했다는 말인데 이는 과장된 통계였고 실질적으로는 약 10%라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이 10%도 적은 것은 아니다. 이혼은 부부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깊이 고민해야할 사안이다. 실제로 문제 청소년들의 가정환경을 조사해보면 이혼 가정인 경우가 많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18일 美 허핑턴 포스트는 이혼 경험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예비 신랑·신부가 조심해야할 사항을 소개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이를 10가지로 정리해봤다. 1. 결혼식 준비에 힘쓰지 말고 ‘결혼생활’을 계획하는데 집중하라. -한국에서는 혼수준비, 예식장 예약, 웨딩드레스 준비 등으로 시간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식은 한번 뿐이지만 결혼생활은 평생이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잘 판단해야 한다. 2. 결혼이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헌신, 이해, 관계, 배려, 희생을 요구한다. -이를 감당할 수 없다면 사랑은 빠르게 식을 것이다.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야 지치지 않는다. 3. 결혼 생활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 -아무리 상대방이 예쁘고 사랑스러워도 사람과 사람이 24시간 붙어있다 보면 질리기 쉽다. 적절한 ‘밀고 당김’ 혹은 ‘이벤트’로 ‘결혼 생활 신선도’를 유지해야한다. 4. 자녀 계획은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신혼 초부터 아이가 생기면 양육에 온 정신을 쏟아야 한다. 따라서 지치기 쉽고 부부관계도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충분히 시간을 가진 후 아이를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 5. 본인 수입은 본인이 알아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부부간에 경제적 갈등이 생기면 회복되기 힘들다. 6. 신혼집에 대해 결혼 전 확실히 정하는 게 좋다. -주택인지 아파트인지, 전세인지 월세인지, 위치는 시골인지 도시인지 부부간 합의가 안 되면 두고두고 불씨가 된다. 7. 상대방이 나를 평생 사랑해줄 것이라 믿지 않는 것이 좋다. -본인이 상대방을 사랑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고민하는 게 현명하다. 8. 결혼 전 심리 상담을 먼저 받는 게 좋다. 9. 종교문제는 확실히 정리하는 게 좋다. -결혼예식 방법부터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10. 부부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항상 가져야 한다. -첫 만남 때의 설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결혼 생활도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몸매는 유럽차 몸값은 국산차 떨리니 수입차

    몸매는 유럽차 몸값은 국산차 떨리니 수입차

    르노삼성자동차가 5번째 신차인 QM3의 가격을 2000만원 초반대로 정하면서 수입차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냈다. QM3는 부진의 늪에 빠진 르노삼성이 사활을 건 프로젝트다. 세단형 SM3·5·7시리즈와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 QM5 등 4종이 전부였던 르노삼성의 라인업은 QM3의 등장으로 처음으로 5종으로 늘었다. QM3가 이미 유럽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모델이고 폭스바겐코리아 전 사장인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 영입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소형 SUV로 분류되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인 QM3는 유럽차의 기능과 디자인을 갖췄으나 가격은 국산차급으로 책정됐다. 르노삼성은 19일 QM3의 소비자 가격이 2250만~2450만원이라고 밝혔다. QM3는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캡처’라는 이름으로 생산해 지난 3월 유럽에 출시한 차량으로 현지에서는 3000만원에 팔리고 있다. 국내에 수입하는 과정에서 운송비와 관세가 붙는데도 국내 가격이 500만원 이상 싼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제작 및 판매 마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식 디젤엔진을 탑재한 QM3는 ℓ당 18.5㎞의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르노삼성은 QM3의 주 공략층을 20대 후반~30대 초·중반 전문직 여성과 30대 남성, 신혼부부 등의 젊은 층으로 보고 있다. 덩치가 크지만 승차감은 떨어지는 SUV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나 가격이 저렴한 준중형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 일부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연비 효율과 디자인을 이유로 수입산 소형 디젤차량에 관심이 있지만 3000만원대 이상의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이라면 QM3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QM3의 경쟁자로 국내 수입차 돌풍의 주역인 폭스바겐의 골프를 꼽고 있다. 오늘날 골프의 아성을 쌓은 박 부사장이 르노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처음 겨냥한 대상이 골프라는 점에 자동차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3월 QM3 공식 출시를 앞두고 20일부터 1000대 한정 예약 판매에 나선다. 내년에는 4000대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는 전량 수입하고 있지만 QM3 판매 실적을 지켜본 뒤 국내 생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혼 최고의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건강…관악구, 예비부부들에게 무료 검진권 쏜다

    관악구가 예비 부부들을 위한 혼수로 무료 건강 검진을 선물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예비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구민이면 두 명 모두 무료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신체 기본 항목 측정과 성병검사, 체성분, 풍진검사(여성만), B형 간염검사, 흉부 X-선 촬영 등 약 45종을 검진한다. 이와 함께 근육량, 지방량 등을 토대로 운동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검진 일주일 뒤에는 체성분, 복부 둘레,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화 영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는 추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B형 간염 음성 판정을 받았을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검진을 원하는 예비 부부는 관악구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미리 검진 시간을 잡아야 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반 동안 검진받을 수 있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 매달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예비 부부 확인을 위해 청첩장과 신분증을 지참한 후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보건소를 방문해 예약 여부를 확인하면 곧바로 검진받을 수 있다. 검진에는 1시간쯤 걸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연희, 누구보다 당당하게 누구보다 성숙하게

    이연희, 누구보다 당당하게 누구보다 성숙하게

    “이젠 저도 풋풋한 역할은 그만할 거예요. 성숙함으로 승부해야죠.” 대표적인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은 이연희(26).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순정만화’ 등의 출연작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영화 제작자들이 순수한 여주인공 이미지의 소유자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여배우였다. 하지만 지금 그는 또 다른 변신을 꿈꾸고 있다. 결혼을 앞둔 네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결혼전야’(21일 개봉)로 ‘순정만화’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그를 만났다. →원조 ‘국민 첫사랑’에서 변신이 필요했던 이유는. -그런 수식어가 붙는 것은 좋지만 한 가지 이미지만 고집하다 보면 할 수 있는 영역이 좁아지는 것 같다. 이제는 어떤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이 이연희라는 사람을 봐 줬으면 좋겠다. 내년이면 벌써 27살이고 데뷔 12년이 됐으니 뭔가 변신을 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연기자 이연희로서 나 혼자 우뚝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결혼전야’라는 영화를 선택한 건가. -맞다. 주로 나이 어린 역을 맡다가 결혼을 앞둔 여자의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내가 맡은 소미 역은 연애 7년차로 가족같이 편안한 남자 친구 원철(옥택연)과의 결혼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만난 여행 가이드 경수(주지훈)에게 갑자기 흔들리는 캐릭터다. 삼각관계에 놓인 인물들이 갈등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이 영화는 결혼을 결정한 남녀가 겪는 심리적인 불안 현상인 일명 ‘매리지 블루’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공감이 좀 됐나. -결혼이라는 것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이고 새로운 사람과 하나를 만들어 나가는 일인데 충분히 불안감이 생길 수 있을 거다. 특히 소미와 원철의 사랑은 ‘동지애’에 가까운데 사랑의 감정이 중요한 소미는 원철의 행동 하나하나에 흔들린 것 같다. 나 역시 오래 사귀면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 →결혼에 대해 많이 생각해 봤을 것 같다. 영화처럼 편하지만 권태로운 남자와 불편해도 설레는 남자 중 어떤 쪽을 선택할 것인가. -설렘과 편안함, 둘 다 있었으면 좋겠다(웃음). 친구같이 편한 것도 좋은데 서로 긴장을 늦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설레기만 하고 불편하다면 어떻게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겠나. 그런데 내 경우는 성격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외모가 좋으면 보기 좋겠지만 그 사람과 통하는 느낌이나 교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화에는 결혼을 앞두고 위기를 겪는 세 커플이 더 나온다. 특별히 공감이 간 커플은 있나. -대복(이희준)-이라(고준희) 커플이다. 신혼여행, 혼수, 주례, 집안 문제 등으로 사사건건 부딪치는 둘의 모습을 보고 결혼에 대한 남녀의 차이를 공감했다. 남자들은 결혼에 대해 광장히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도 이라처럼 결혼할 내 집에 시어머니가 심하게 간섭한다면 싫을 거다. 내가 결혼할 때쯤이면 부모님들의 간섭이 좀 덜해지지 않을까(웃음).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이름을 알리면서 연기력 논란을 겪었는데. -그때는 나 스스로 봤을 때도 경직된 연기가 많았고 현장에서도 힘들었다. 기가 센 선배 연기자들도 많았고 연기도 내 마음대로 잘 안 됐다. ‘이젠 연기를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이 안 나더라(웃음). 결국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는 결론에 다다랐다. →위기 때는 어떻게 극복했나. 요즘 한층 달라진 모습인데. -부모님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내 연기에 대한 얘기를 가족들도 들을 텐데 부모님을 위해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을 앞두고 혼자 여행을 했는데 일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휴식의 즐거움을 찾는 것도 결국은 일에서 비롯된 거니까. →다음 달 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에서 극을 이끌어 가는 주연으로 다시 한번 연기 시험대에 오르게 됐는데. -1997년 외환위기가 터져 먹고살기 힘들 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내가 맡은 오지영은 고교 시절 퀸카였지만 엘리베이터걸로 일한다. 부조리함 속에서도 억척스럽기도 하고 자기 할 말은 하는 친구다. 사회 생활을 힘들게 하는 주변 친구들이 이 작품을 보면서 많이 공감할 것 같다. 솔직히 책임감도 크고 부담스럽지만 즐겁게 하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역할에 도전하고 싶은가. -로맨틱 코미디뿐만 아니라 경찰 수사물의 여경 역에도 관심이 많고 앤젤리나 졸리 같은 액션 연기도 잘할 자신이 있다. 이제는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산한 유아용품 매장…“육아비 많이 들어 둘째는 생각도 안해”

    한산한 유아용품 매장…“육아비 많이 들어 둘째는 생각도 안해”

    지난달 26일 홍콩 남부 스탠리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스탠리 마켓 내 놀이터 앞. 주말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붐볐다. 그러나 정작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은 서너명에 불과했고, 이들을 지켜보는 부모와 조부모, 친척들로 북적거렸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홍콩의 현 상황을 잘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앞서 24일 찾은 주룽 지역 웡콕 쇼핑센터에 위치한 유아용품점 ‘유진베이비’는 200평 규모의 큰 매장에 유모차 등 각종 유아용품이 즐비했지만 손님은 뜸했다. 친정 엄마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쇼핑을 나온 30대 한 여성은 “아기가 하나인데도 비용이 많이 들어 둘째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매장 관계자는 “매출이 거의 늘지 않고 있어 일부 유아용품점은 문을 닫는 분위기”라며 “신혼부부들이 와서 구경만 하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같은 날 들른 센트럴 지역의 다른 유아용품점은 ‘수리 중’이라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반면 홍콩의 번화가인 침사추이와 센트럴, 애드머럴티, 완차이 등의 고층 빌딩과 쇼핑몰, 금융가 등에서는 20~30대 미혼 여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한 여성 은행원은 “부모님은 ‘베이비붐’ 세대로 자식을 4명 낳으셨지만 지금으로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홍콩의 출산율은 1981년 1.9에서 지난 20여년간 가파르게 감소해 2003년 0.9까지 내려갔다. 최근 몇 년 새 조금 회복했지만 지난해 1.3을 기록, 선진 경제국 가운데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콩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30년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해 2041년에도 1.2 정도에 머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홍콩의 출산율이 꼴찌 수준인 것은 여성의 결혼 비율이 낮아진 데다 결혼 및 출산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1981년 3%였던 40~44세 독신 여성 비율이 2011년 17%까지 올랐다. 결혼을 하는 평균 나이가 1981년 23.9세에서 2011년 28.9세로 올라갔다. 결혼이 늦어지다 보니 결혼 후 3년 안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도 1981년 90%에서 2011년 70%로 내려갔다. 그만큼 둘째를 낳는 것이 더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홍콩 여성의 노동 참여도는 얼마나 높을까. 여성의 교육 수준이 올라가고 취업률도 높아져 결혼 및 출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난해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49.6%로, 남성(68.7%)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25~29세 남성(94.5%)과 여성(83.9%)의 노동 참여율이 10% 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반면 30~34세는 남성(97.4%)이 여성(75.3%)보다 22% 포인트, 35~39세는 남성(96.3%)이 여성(69.9%)보다 26% 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여성의 평균 결혼 나이(28.9세)를 고려할 때 결혼 전에는 노동 참여율이 높지만 결혼 이후에는 육아 등을 이유로 직장을 떠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특히 홍콩 여성은 필리핀·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유입된 ‘가사 도우미’를 저렴한 비용으로 쓸 수 있다. 하지만 결혼 후 직장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저출산 문제뿐 아니라 노동력 제공 차원에서도 적지 않은 손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글 사진 홍콩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샘표식품 요리교실, 무채 썰기 솜씨는 ‘초짜’ 김장 김치 손맛은 ‘진짜’

    샘표식품 요리교실, 무채 썰기 솜씨는 ‘초짜’ 김장 김치 손맛은 ‘진짜’

    결혼 12년차인 맹현숙(39)씨는 올해 본의 아니게 ‘김장 독립’을 선언했다. 매년 시댁에서 김장김치를 가져다 먹었는데, 시어머니로부터 “이제부터 너희들이 알아서 김장해라”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다. 직장에 다니는 맹씨는 오는 22, 23일을 김장하는 날로 잡아놓고, 금요일인 첫날에는 하루 휴가까지 냈다. 김장 독립 첫해인 만큼 시어머니가 올해만 일손을 돕겠다고 했지만, 배추를 절이고 김장 속을 만드는 건 온전히 그의 몫이었다. 혼자 끙끙 앓던 맹씨는 김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요리교실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필동 샘표식품의 요리교실 지미원. 오후 7시가 되자 맹씨를 비롯한 17명의 남녀가 모여들었다. 초보들을 위한 ‘김장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김치를 먹을 줄만 알았지, 직접 만들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주부, 예비부부, 미혼여성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이홍란 지미원 원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김장하는 날 빠질 수 없는 수육 삶기로 수업이 시작됐다. 큼지막한 삼겹살을 된장, 커피가루, 향신채소를 넣은 물에 넣어 끓이자 구수한 고기 냄새가 진동했다. 다음은 배추 절이기. “요샌 김장하기 정말 편해졌지요? 바쁜 분들은 배추 직접 절일 필요 없어요. 전화로, 인터넷으로 절임배추 주문만 하면 집으로 배달해주잖아요. 직장 다니는 저도 김장할 때 절임배추를 쓴답니다.” 이 원장의 말이다. 올해는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는 주부들이 많아졌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초 1460명의 여성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김장 설문조사를 한 결과, 77.4%가 올해 김장을 직접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68.3%)보다 9.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40대 미만 젊은 주부들의 김장 계획이 눈에 띄게 늘었다. 25~40세 주부의 62.1%만 지난해 김장을 했다면, 올해는 10% 포인트 증가한 72.8%가 김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김장을 하는 이유는 50.1%가 ‘안전해서’를 꼽았고, ‘입맛에 맞아서’(34.7%), ‘더 경제적이어서’(11.7%)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렇다 보니 유통업체들의 김장 재료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달 24일부터 2주 동안 전국 56개 매장에서 절임배추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100t을 준비해 수도권 7개 매장에서 4일간 5900박스(59t)를 팔았는데, 올해는 물량을 대폭 늘려 1000t을 준비했고 이 가운데 2만 5000박스(250t)가 판매됐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배추, 무 등 김장채소 작황이 좋아 김장비용 부담이 줄었기 때문에 직접 김치를 담그려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지난해보다 10배 늘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절임배추(20㎏·1박스) 1만 8000여개가 팔려 5억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절임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15% 싸졌는데도, 매출이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홈플러스의 절임배추 예약 실적은 지난해보다 229.4%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인 옥션이 이달 1~13일 김장 재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천일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증가했고, 김치통(85%) 절임배추(50%), 고춧가루(25%), 새우젓(20%)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이달 들어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했는데 대용량을 선호하던 과거에 비해 160ℓ 이하 작은 제품의 판매가 25%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이달 1~12일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다.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배춧값이 폭등했던 지난해에는 78만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82만대가 팔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장을 하겠다는 가정이 늘어난 데에는 김장철만 되면 치솟던 채소와 해물 가격이 크게 내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올해 김장비용이 4인 가족 기준(20포기) 15만 5361원으로 지난해(19만 6740원)보다 21%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시세를 보면 김장 주 재료인 배추, 무, 고춧가루, 미나리 등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격만 보면 어느 때보다 김장에 도전하기 좋은 해인 것이다. 김장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먹는 김치의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롯데마트의 이달 1~13일 포장김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교실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2명은 남성이었다. 이 중 조남철(35)씨는 1년 반 동안 만난 여자친구 박정혜(29)씨와 함께 김장수업을 신청했다. 내년 상반기에 결혼할 예정이라는 두 사람은 신혼 때부터 양가에 손 벌리지 않고 둘이서 김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취 15년차로 요리를 좋아한다는 조씨는 “어머니가 보내주신 김치로 찌개를 만들어 먹는 건 쉬운데 직접 김장하는 건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면서 “집에 가서 다시 만들어 본 다음 여자친구에게 김치 프러포즈를 해야겠다”며 웃었다. 김장 초보들을 난관에 빠뜨린 건 다름 아닌 무채썰기였다. 이 원장은 “무채를 너무 가늘게 썰 필요가 없다”면서 “오래 보관하다 보면 얇게 썬 무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장 초보들이 썰어 낸 무채는 두꺼워도 너무 두꺼웠다. 동그란 무를 일정한 두께로 썰려면 적지 않은 내공이 필요한 듯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함께 근무한다는 임나래(26), 전아람(27), 유리알(30)씨 등 3명은 새끼손가락 굵기만 한 무채를 버무려 개성(?) 넘치는 김장김치를 완성했다. 동료들과 함께 수업을 신청한 임씨는 “어머니의 전라도식 김치는 맛이 진한데, 젓갈을 많이 안 쓰는 서울식 김치도 시원해서 맛있는 것 같다”면서 “결혼하면 신랑과 나의 취향을 절충해서 젓갈 사용량을 결정하겠다”며 웃었다. 결혼 3개월차 주부인 안수연(38)씨는 김치를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올해 첫 김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안씨는 “시댁은 거리가 멀고, 친정은 딱 한 집 먹을 만큼인 5포기밖에 김장을 안 해서 직접 담그려고 한다”면서 “2주 뒤에 김장 날짜를 잡아놓고 인터넷 카페에서 공동구매로 질 좋고 저렴한 절임배추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장 속을 만들려면 필요한 재료가 많은데 뭐가 좋은지 몰라 사지 못했다”면서 “수업에서 배운 대로 색이 예쁘고 단맛이 나는 고춧가루, 투명한 생새우, 6월에 담근 새우젓 등을 골라서 맛있는 김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초보를 위한 쉬운 레시피 <재료> 배추 3포기, 천일염 3컵, 물 18컵(소금과 물의 비율 1대6), 무 1㎏(약 2개), 갓 250g, 미나리 30g,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반컵, 새우젓 반컵, 쪽파 80g, 다진 마늘 50g, 다진 생강 10g, 설탕 3큰술, 고춧가루 2~2½컵 <배추 절이기> ① 너무 무겁지 않은 배추를 골라 누런 겉잎을 떼고 반을 가른다. 두꺼운 꼭지 부위를 V자로 잘라 낸 뒤 약간의 칼집을 내준다. ② 천일염과 물을 1대 6으로 섞는다. ③ 배추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꺼낸 뒤 배춧잎 사이에 소금을 살살 뿌린다. ④ 넓은 통에 배추 단면이 위를 향하게 차곡차곡 쌓고 남은 소금물을 뿌린 뒤 무거운 것을 눌러 8시간 이상 둔다. 배추의 위치를 위아래로 바꿔가며 고루 절인다. ⑤ 다 절여지면 소금기를 깨끗이 씻어내고 배추를 엎어 물기를 뺀다. <배춧속 넣기> ① 무는 0.5㎝ 너비로 채썬다. 갓, 쪽파, 미나리는 3㎝ 길이로 썬다. ② 무채와 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고춧가루를 넣고 잘 버무린다. 무채가 빨갛게 되면 갓, 쪽파, 미나리를 넣고 버무린다. ③ 절인 배춧잎 사이에 김장 속을 넣고, 마지막 겉잎을 사선으로 감싸듯이 말아준다. 자른 면이 위로 가도록 저장용기에 담는다. <맛있는 김장 비결> ① 김장 속에 다진 생강은 필수. 마늘량의 6분의 1이 적당하다. ② 새우젓은 6월에 담근 육젓이 비싸지만 맛이 좋다. 생새우를 추가하면 시원한 맛이 강해진다. ③ 지역에 따라 굴, 갈치, 북어를 김치에 넣기도 하지만 해물을 많이 넣으면 빨리 먹어야 한다. 오래 두면 군내가 심해진다. ④ 젓갈 향이 싫다면 북어·다시마 육수를 넣어 감칠맛을 낼 수 있다. ⑤ 빨리 익게 하려면 찹쌀풀을 쑤어 넣지만 보통 김장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⑥ 저장용기의 3분의2 정도만 김치를 채운다. 발효과정에서 김칫국물이 넘칠 수 있다. ■도움말:이홍란 샘표 지미원 원장
  • 방생 비둘기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中시민들 논란

    방생 비둘기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中시민들 논란

    일부러 방생한 비둘기를 먹기 위해 도로 잡아들인 일부 관광객들이 비인간적인 행위로 비난을 받고 있다. 허페이망 등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웨딩사진과 웨딩촬영을 위해 비둘기 수 백 마리를 사서 촬영을 마친 뒤 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강가에 풀었다. 신혼부부들과 촬영팀이 현장을 떠난 뒤 시 관광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던 한 관광객이 “이 비둘기는 식용이 가능하다”라고 외치자 너도나도 달려들어 비둘기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수 십 명의 관광객들은 강가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비둘기를 잡아들였고, 수 백 마리 중 손에 꼽을 정도의 몇 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허페이시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비둘기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다. 현장의 모습은 이를 지켜본 또 다른 관광객이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에 3만3500건(11시 현재기준)에 달하는 댓글을 올리며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일부러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방생한 비둘기를 잡아먹기 위해 저렇게 뛰어다니다니, 충격적이다”, “식용이라는 말 한마디에 잡아먹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할 말이 없어진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방생 비둘기 ‘잡아먹으려’ 달려든 中 시민들 논란

    방생 비둘기 ‘잡아먹으려’ 달려든 中 시민들 논란

    일부러 방생한 비둘기를 먹기 위해 도로 잡아들인 일부 관광객들이 비인간적인 행위로 비난을 받고 있다. 허페이망 등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웨딩사진과 웨딩촬영을 위해 비둘기 수 백 마리를 사서 촬영을 마친 뒤 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강가에 풀었다. 신혼부부들과 촬영팀이 현장을 떠난 뒤 시 관광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던 한 관광객이 “이 비둘기는 식용이 가능하다”라고 외치자 너도나도 달려들어 비둘기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수 십 명의 관광객들은 강가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비둘기를 잡아들였고, 수 백 마리 중 손에 꼽을 정도의 몇 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허페이시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비둘기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다. 현장의 모습은 이를 지켜본 또 다른 관광객이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에 3만3500건(11시 현재기준)에 달하는 댓글을 올리며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일부러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방생한 비둘기를 잡아먹기 위해 저렇게 뛰어다니다니, 충격적이다”, “식용이라는 말 한마디에 잡아먹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할 말이 없어진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와이, 美서 동성결혼 인정한 15번째 주에

    미국 하와이주 상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와이 주지사가 조만간 이 법안에 서명하기로 함에 따라 미국 50개 주 가운데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주는 15개로 늘어나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주 상원은 12일(현지시간) 하와이에 거주하는 주민뿐 아니라 하와이를 찾는 미국 다른 주의 주민들에 대해서도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을 찬성 19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는 상원 표결 직후 성명을 내고 “나는 이 중요한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 법안은 결혼의 평등권을 보장하고 종교적 자유를 완전히 인정하고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13일 하와이컨벤션센터에서 이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며, 이 법안은 다음 달 2일 발효된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하와이주 의회가 결혼의 평등권을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와이대학 조사에 따르면 미국 다른 주에 거주하는 동성애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신혼여행을 즐길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 법안으로 하와이주가 앞으로 3년간 2억 1700만 달러(약 233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색다른 웨딩박람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 개최

    색다른 웨딩박람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 개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혼여행 비용이 부담스럽기는 하나, 불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신혼여행이 형식적인 예물이나 예단과 달리 추억과 휴식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용을 절약하면서 남들과 다른 신혼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색다른 웨딩박람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의 도움을 받아보자. ㈜웨딩앤아이엔씨가 11월 23일과 24일 이틀간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에서 제16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를 개최한다. ㈜웨딩앤아이엔씨는 2011년, 2012년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한 웨딩컨설팅 업체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7,500쌍의 결혼식을 진행시킨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 별 맞춤 허니문 컨설팅이 진행된다. 박람회를 통해 하와이와 칸쿤, 푸켓, 발리, 몰디브 등 인기 지역의 허니문을 예약하는 예비부부들은 40만원 할인과 조기 항공 특가 추가 할인, 풀빌라 업그레이드 및 스파·레저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코사무이는 추가로 최대 7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시드니 블루마우틴 및 마닐라, 방콕 등의 허니문 상품도 파격적인 특가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참관자들을 위해 마련된 특전과 사은품이 풍성하다. 홈페이지에서 무료 초대권을 신청하고 방문한 참관자에 고급 여행용 캐리어와 허니문 화보집(후기 작성 시에 한함), 수중 카메라, 건강검진 우대권 등 6종의 사은품과 롯데면세점 VIP 골드카드가 제공되며, 전 상품 최고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카드로 조기 예약을 하면 3개월 무이자 혜택과 고급 메이크업 브러시 9종 세트를 받을 수 있고, 신혼여행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행남자기 세트를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제16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가 열리는 같은 행사장에서는 웨딩앤 웨딩박람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결혼박람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1599-3676)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본격 청약 시작

    울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본격 청약 시작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이 본격 진행된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3일 동안 총 27,000여 명의 방문객이 모여 울산 분양 시장을 들썩이게 한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일정은 13일 특별공급, 14일 1,2순위, 15일 3순위 공급 순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당첨자 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방문객 중 유독 젊은 부부들이 많아 투자 거품이 아닌 알짜 실수요 위주의 청약이 예상된다”며 “신혼부부들도 많아서 특별공급부터 이미 완판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이렇게 실수요들에게 큰 반응을 얻는 데는 뛰어난 미래가치와 제품 가치가 있다. 우선 올해 9월,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던 2공구가 기공식을 열어 2016 완전개통의 꿈이 가까워진 오토밸리로의 수혜를 첫번째로 들 수 있다. 2016년 4월로 예정된 입주예정일에 첫 입주민은 이런 오토밸리로의 수혜를 가장 빨리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동안 지역 내에서도 완전개통이 요원할 것으로만 여겨졌던 오토밸리로였기에, 금번 2공구 기공 소식은 잠자던 북구 부동산 시장을 깨우는 발화점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 직접적인 혜택을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고스란히 입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 또한 신천와우시티를 비롯해 북구에 산재해 있는 많은 도시개발 계획들이 앞으로 이 지역의 발전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함께 살아나며, 오토밸리로 기공 소식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사업지 바로 뒤로 매곡중산지구가 예정되어 있으며, 개발 시 15,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예상된다. 지역 내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중소형 타입에 1,059세대 대단지 분양이라는 점이 두번째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중소형타입은 현재 북구에서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되어 있어 지역민들의 수요 열망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게다가 울산의 젊은 도시답게 영유아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이 많다는 점이 수요폭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적으로도 뛰어난 조경면적과 넓은 동간거리, 필로티 설계를 통해 단지 밖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자연순응형 단지설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부를 위한 스마트 수납공간과 한 자 정도 더 넓은 거실과 방 크기로 단지와 실내에서 모두 여유와 힐링이 느껴지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12개의 테마공간 및 유아 물놀이 공간 등 특화된 단지설계로 뛰어난 생활인프라를 갖춘 것도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계약시 양도세 감면 혜택은 물론,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누릴 수 있어 생애 첫 내집 마련을 꿈꾸는 젊은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3.3㎡당 최저 609만원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분양가를 통해 양도세 감면 종료시점을 앞두고 추후 양도시 까지 얼마나 시세차익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청약일정과 공급 안내에 대한 보다 자세한 궁금증은 인터넷 및 모바일(www.ulsan-hyosung.co.kr)로 접속하거나 문의전화(052-211-3221)로 문의하면 된다. 모델하우스는 울산시 남구 달동 1253-9에 위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남자들은 싸우고도 왜 5초만에 잠들까요? 아시는 분”

    이효리 “남자들은 싸우고도 왜 5초만에 잠들까요? 아시는 분”

    가수 이효리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깜찍한 질문으로 대신해 화제다. 12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차로 자긴 그른 듯”이라는 글을 올려 약 두 달간의 유럽 여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는 “남자들은 왜 이렇게 빨리 잠들까요? 아시는 분”이라면서 “특히 싸우고 속 끓이며 잠 못 자는데 5초 만에 코 골며 자는 모습. 그럴 땐 정말”이라는 글로 소감을 대신했다. 2년 여의 열애 끝에 9월 제주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독일로 출국해 유럽에서 신혼여행을 즐겼다. 11일 극비리에 귀국한 두 사람은 당분간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85㎡ 중소형 공공분양 막차 타라

    60~85㎡ 중소형 공공분양 막차 타라

    정부가 공공분양주택의 모든 물량을 60㎡ 이하만 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분양을 앞둔 60~85㎡미만 중소형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공공분양 물량을 예년의 30% 수준 이하로 줄이기로 한 만큼 중소형 물량의 희소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통해 이런 방침을 발표했다. 공공분양 아파트가 주택시장의 질서를 왜곡시켜 민간 건설사의 경영난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반영한 정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하반기에 공급하는 물량은 3500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이달 말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위례 자연& 래미안 e편한세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분양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인 데다 실수요자층이 많은 전용면적 75㎡형과 84㎡형으로 구성돼 어느 곳보다 관심이 높다.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연 이후 2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분양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분양가를 3.3㎡당 1420만원 전후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위례신도시에서 3.3㎡당 1700만원대에 분양한 민간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특별공급 물량이 전체 물량의 약 70%인 1000여 가구가 마련돼 생애최초,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다자녀가구 등은 특별공급으로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보금자리지구 내 첫 번째 민관합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아파트는 1540가구의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21층 21개 동 규모다. 앞서 경기도시공사가 지난달 김포한강신도시 Ab-02블록에 공급한 중소형 공공임대 아파트 ‘자연앤 e편한세상’도 총 559가구,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어 내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H는 지방을 중심으로 60~85㎡ 규모의 공공물량 2500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 공공분양주택 A3블록을 분양 중이다. A3블록은 지난해 5월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한 A1블록에 이어 LH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공공분양주택이다. 총 548가구(전용면적 74㎡ 124가구, 84㎡ 424가구)로 구성된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는 국제교류기관 및 교육·기술연수기관, 공공업무기관 9개 기관이 이전하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이전기관 종사자만 1000여명에 이른다. 분양가격은 1가구당 1억 7400만원~2억 1700만원 수준이다. 가구당 7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지원된다. 지난달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특별 및 일반(1∼3순위) 공급신청을 받았다. 청약 결과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당첨자 서류를 받은 후 27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LH는 대구신서혁신도시에서 이달 중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 74~84㎡, 48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서혁신도시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진흥, 교육학술진흥, 가스산업 관련기관 11개가 이전하게 된다. 혁신도시 인근에 대구연료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H는 지난달 경기 부천시 옥길동 옥길지구 B2블록에 짓는 옥길지구 B2블록 1순위 신청을 받았다. 총 1304가구로 전용 면적별로 74㎡ 218가구, 81㎡ 18가구, 84㎡ 106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756만~845만원이다. LH는 이 밖에 구리갈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B-1블록 공공분양주택 잔여 514가구도 무순위 공급한다. 그 물량은 전용면적 74㎡ 12가구, 84㎡ 502가구이며,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주택 가격이 3.3㎡당 최저 822만원부터 기준층 914만원으로, 최근 분양한 인근 남양주 별내지구 동일 평형대 민간 분양주택 분양가 대비 3.3㎡당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잔여가구 무순위 접수는 LH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 신청이 원칙이나, 노약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 불가자는 해당 신청일에 분양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13일부터 14일까지 입주자모집 공고일(10월 30일) 기준 만 20세 이상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정보업체 유앤알의 박상언 대표는 “요즘 전셋값 고공행진에 공기업이 공급하는 공공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공공분양은 60㎡이하 소형만 집중할 계획이기 때문에 60~85㎡ 규모의 중형 공공분양 아파트는 희소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간첩 누명’ 15년 옥살이, 국가가 30억 배상하라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재일교포 이헌치(61)씨와 가족이 국가로부터 30억원을 배상받게 됐다. 법원은 강압수사로 사형선고를 받는 등 이씨 가족이 지난 30여년 동안 큰 고통을 겪었다며 이례적으로 높은 액수를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장준현)는 이씨와 부인 박모(57)씨 등 직계가족 1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 국가가 오히려 가해자가 돼 국민의 신체와 자유를 위법하게 침해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15억여원, 박씨에게 6억 5000여만원, 당시 보안사에서 태어난 아들 이모(32)씨에게 2억원 등 총 29억 2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높은 액수를 국가가 배상하도록 한 것에 대해 “1981년 구금부터 무죄선고까지 30년 동안 이씨 부부는 물론이고 나머지 가족들도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씨 가족의 고통은 일본에서 태어난 이씨가 1979년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삼성전자에 입사하면서 시작됐다. 1980년 박씨와 결혼해 신혼생활의 단꿈에 빠져있던 이들 부부에게 갑작스레 불행이 찾아왔다. 국군보안사령부(보안사)는 반국가단체 인사를 조사하던 중 이씨가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1981년 10월 수사관들이 이씨의 집에 들이닥쳐 당시 만삭이던 박씨를 영장 없이 체포해 끌고갔다. 같은 날 이씨도 퇴근 중 집 현관에서 체포됐다. 수사관은 이씨 부부를 보안사 서빙고분실에 불법구금했다.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이씨 손에 수갑을 채우고 다리를 의자에 묶은 상태에서 구타를 했으며, 여러 개의 불빛을 집중적으로 비춰 며칠간 잠을 못 자게 하기도 했다. 이씨 부부가 변호사를 접견할 수 있는 기회도 박탈했다. 이씨와 함께 조사를 받던 박씨는 구금 일주일 만에 보안사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박씨는 출산 당일 석방을 허가받았지만 몸조리도 제대로 못한 채 바로 다음 날부터 보강수사를 받아야 했다. 혹독한 조사 끝에 이씨 부부는 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와 간첩행위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1982년 2월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사형을, 박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후 이씨는 복역 중에 징역 20년으로 감형된 뒤 1996년에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이 사건은 2007년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 위원회가 “이씨가 강압수사에 의해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억울함이 밝혀졌다. 이후 재심이 청구돼 서울고법은 2011년 무죄를 선고했고 지난해 대법원에서 선고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씨 부부는 법원에 피해보상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법원 “간첩몰려 15년 억울한 옥살이 30억 배상”

    [단독]법원 “간첩몰려 15년 억울한 옥살이 30억 배상”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재일교포 이모(61)씨와 가족이 국가로부터 30억원을 배상받게 됐다. 법원은 강압수사로 사형선고를 받는 등 이씨 가족이 지난 30여년 동안 큰 고통을 겪었다며 이례적으로 높은 액수를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장준현)는 이씨와 부인 박모(57)씨 등 직계가족 1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 국가가 오히려 가해자가 돼 국민의 신체와 자유를 위법하게 침해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15억여원, 박씨에게 6억 5000여만원, 당시 보안사에 태어난 아들 이모(32)씨 2억원 등 총 29억2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높은 액수를 국가가 배상하도록 한 것에 대해 “1981년 구금부터 무죄선고까지 30년 동안 이씨 부부는 물론이고 나머지 가족들도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씨 가족의 고통은 1979년 일본에서 태어난 이씨가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대기업에 입사하면서 시작됐다. 1980년 박씨와 결혼해 신혼생활의 단꿈에 빠져있던 이들 부부에게 갑작스레 불행이 찾아왔다.  국군보안사령부(보안사)는 반국가단체 인사를 조사하던 중 이씨가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1981년 10월 수사관들이 이씨의 집에 들이닥쳐 당시 만삭이던 박씨를 영장없이 체포해 끌고갔다. 같은 날 이씨도 퇴근 중 집 현관에서 체포됐다.  수사관은 이씨 부부를 보안사 서빙고분실에 불법구금했다.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이씨 손에 수갑을 채우고 다리를 의자에 묶은 상태에서 구타를 했으며, 여러 개의 불빛을 집중적으로 비춰 며칠간 잠을 못자게 하기도 했다. 이씨 부부가 변호사를 접견할 수 있는 기회도 박탈했다.  이씨와 함께 조사를 받던 박씨는 구금 일주일만에 보안사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박씨는 출산 당일 석방을 허가받았지만 몸조리도 제대로 못한 채 바로 다음 날부터 보강수사를 받아야 했다.  혹독한 조사 끝에 이씨 부부는 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와 간첩행위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1982년 2월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사형을, 박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후 이씨는 복역 중에 징역 20년으로 감형된 뒤 1996년에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이 사건은 2007년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 위원회가 “이씨가 강압수사에 의해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억울함이 밝혀졌다. 이후 재심이 청구돼 서울고법은 2011년 무죄를 선고했고 지난해 대법원에서 선고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씨 부부는 법원에 피해보상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말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KBS1 토요일 밤 1시 5분)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재문과 동네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지숙은 신혼부부다. 재문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 예준이 있다. 예준은 능력 있는 미혼의 외환 딜러로, 둘은 군복무 시절 인연을 맺은, 누구보다도 절친한 친구다. 임신한 아내보다 친구를 더 신경 쓰는 재문이나, 그런 재문에게 경제적인 도움까지 아끼지 않는 예준의 우정은 때로 지나칠 정도로 각별하다. 지숙은 건강한 남자아이 민혁을 출산하고, 소중한 아이를 얻은 재문은 행복감을 예준과 나누고 싶어한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미용 워크숍에 가기 위해 지숙이 집을 비운 사이, 오랜만에 예준이 재문의 집을 찾는다. 기분 좋게 두 사람이 취해갈 무렵 예준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차를 빼달라는 전화에 재문은 예준의 차 키를 받아 들고 집을 나서고, 그 사이 예준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다. ■맨하탄 살인사건(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래리 립튼과 그의 부인 캐럴은 어느 날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 폴과 릴리안의 초대로 함께 커피를 마신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아주 건강해 보였던 릴리안이 바로 이튿날 심장마비로 사망한 채 발견된다. 며칠 후 지나치게 쾌활하고 명랑해 보이는 폴을 만난 캐럴은 그가 릴리안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게 된다. 그 후 몇 차례 더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한 그녀는 서서히 폴이 릴리안을 죽인 범인이라고 단정짓는다. 그리고 폴의 집 안으로 잠입해 그와 헬렌 모스라는 젊은 여배우가 나눈 대화 내용을 엿듣는다. 그 후로도 립튼 부부의 친구이자 이번 사건에 관심을 보이는 테드까지 합세해 폴의 뒷조사를 하던 중에, 뜻밖에도 캐럴은 죽은 릴리안과 똑같이 생긴 여성과 마주치게 된다. ■모범시민(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클라이드. 범인들은 곧 잡히지만, 담당검사 닉은 불법적인 사법 거래로 그들을 풀어주고 만다.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그들을 보호한 정부를 향해 거대한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10년 후, 클라이드 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 잔혹하게 살해되고, 그 살인범으로 클라이드가 지목된다. 기다렸다는 듯이 순순히 유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클라이드. 그런데 클라이드가 감옥에 수감되자마자 도시는 그가 경고한 대로 연일 처참한 살인사건과 대형 폭파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고 만다. 당황한 닉은 온갖 사법수단을 동원하지만, 그의 거침없는 복수 행각을 막을 수가 없다. 클라이드,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 [길섶에서] 사과와 김치/박현갑 논설위원

    어릴 때 ‘사과 마니아’였다. 친구끼리 좋아하는 과일 얘기를 할 때면 서슴없이 사과를 예찬했다. 알이 작고 빛깔이 바랬어도 한 입 베어 물 때 입안에 감도는 아삭아삭한 맛은 지금도 나를 감동시킨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는 사과랑 사이가 멀어졌다. 우선 순위에서 밀린 건 아니지만 포도, 배, 딸기 등 어릴 때 내 손길을 끌지 못하던 녀석들이 눈에 들어온 게다. 안방 주인이 바뀌면서 생긴 현상이다. 아내는 사과보다는 포도를 좋아한다. 자기 죽으면 제사상에 다른 과일은 몰라도 포도 놓는 것을 잊지 말라고 어린 아들에게 농담 삼아 당부할 정도다. 신혼 초 아내가 담근 김치는 별로였다. 어머니 김치가 최고였다. 어머니는 제핏가루를 넣은 김치를 담그셨다. 신혼 초 고향집에 가면 김치 하나만으로도 밥 한 공기 비우기란 일도 아니었다. 지금은 아내 김치도 좋다. 아들은 ‘엄마 손 김치’ 아니면 먹지 않겠다고 애교 섞인 ‘협박’을 하기도 한다. 아들 녀석이 결혼해서도 엄마 김치를 그리워할지 궁금하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