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혼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협력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탈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침수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윤병세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61
  • 이웃이 선물한 ‘지각 결혼식’에 웃음꽃 피었습니다

    이웃이 선물한 ‘지각 결혼식’에 웃음꽃 피었습니다

    지난 8일 서울 도봉구 벨라파티 하우스에서는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주인공 나모(44)씨는 이미 딸을 둔 부부지만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결혼식과 신혼여행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부인, 자녀와 함께 지하철과 한강유원지를 다니며 폭죽, 황사마스크 등을 판매해 생계를 꾸렸다. 도봉희망복지센터는 나씨 가족을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보건복지부 사업인 드림스타트와 함께 부모교육, 심리치료 등을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번에 삼성카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서 주최하는 ‘열린웨딩’ 공모에도 참여했다. 공모에서 나씨 부부의 사연이 선정돼 특별한 결혼식과 2박 3일의 제주도 신혼여행이란 꿈이 이뤄졌다. 결혼식 당일에는 양가 가족이 없는 부부의 새 출발을 위해 많은 이웃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례는 부부가 사는 쌍문2동 황의봉 복지위원장이 맡았고, 김미정 도봉교육복지센터장이 사회를 봤다. 신랑 나씨는 “저희 결혼식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열린웨딩’은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주변의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이뤄졌다”며 “한 가정에 평생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0. “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0. “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

    # “마음에 열 하나 없는 것들이 삶에 풍요를 바래~” 뒤늦게 꽂힌 노래, ‘공중도덕’. 그 중에서도 도끼의 저 부분이, 들으면 들을수록 명문이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원래 가사는 ‘열’이 아니라 ‘여유’였는데(도끼야, 미안), 열은 열대로 여유는 여유대로 ‘얘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사람이 어떻게 마음에 열(또는 여유)하나 없고서 어떻게 삶에 풍요를 바라? (가사 속 ‘바래’의 맞춤법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도록 하자. 문학도 그렇듯, 랩 송에도 ‘시적 허용’이란 게 있는 거다.) # 마음에 ‘열’과 ‘여유’가 없는 남자들, 특히 연애에 대해서는 더… 그러나 요즘 마음에 ‘열’과 ‘여유’가 없는 또래들을 많이 목도한다. 특히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남자일수록 더. 특히나 30대 초중반의 직장 남성들 가운데 연애에 관한 마음씀에 있어서 ‘열’과 ‘여유’를 상실한 경우를 왕왕 본다. 그들에게 있어서 연애란 ‘소싯적에 다 해 봤던 것’들이며, 안 그래도 피곤한 게 많은 세상에 감정적으로 피곤한 일이다. 그나마 ‘열’이 좀 있는 축은 연애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너무도 많다. 일도 열심히 해서 커리어도 쌓아야 하고, 주말이면 형들이랑 야구도 해야 하고, 야구가 끝나면 여친 눈치보지 않고 맥주도 한 잔 마셔야 한다. 연애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연애가 등골 휘어지는 아파트를 마련해야 할 전초 단계, 쯤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가장’이라는 책임의 굴레로 진입하는 일종의 하이패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수지좌파(30)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만약에 30대 초반의 남자가 연애에 가열차다? 그럼 둘 중 하나야. 원래 가열찬 인간이거나, 20대때 연애를 별로 안해봤거나.” 갖은 스트레스로 머리 숱이 줄어들고, 배는 사정없이 앞으로 나오는 그네들에게 연애는 또 하나의 탈모의 원인이자 복부 비만의 원인일 뿐인걸까.   # 반면에 그녀들은… 반면에 나는 ‘열’이 끓어넘치는 연애주의자이다. 연애에 관해서는 ‘여유’를 낼 여유도 있다. 오죽하면 연애에 관한 기사를 써서 밥벌이를 하고 살겠냔 말이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Happily ever after’ (결혼 유무는 차치하더라도) 이다. 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을 2년 남짓 견뎌서인지는 몰라도 기동력도 좋고, 하루에 한 시간 자는 생활을 몇 달 반복한 이후로는 체력도 동급 최강이다. 일을 그렇게 한 게 억울해서라도 연애도 대개는 그렇게 하고 싶다. 좀 절박하고 간절하게. 간만에 찾아온 연애에서 나는 나의 그러한 기질을 십분 발휘했다. 나라는 사람은 그의 생일날에는 그의 바쁜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를 꼭 만나야 했다. 유난히 업무가 길었던 그 날, 급히 퇴근해 부랴부랴 선물을 싸 짊어지고 그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선물을 받아든 그의 얼굴에선 예상치 못했던 기색이 보였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는데…얘 생일 날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 하지? 부담스러운데…’ 그냥 그 자체로 좋아하길 바랐던 내게, 그의 표정은 너무 가혹했다. 그래서 무릇 직장남들과는 연애 못하겠다고 하는 여자들이 측근들 중에 왕왕 있다. 도끼의 가사처럼 마음에 열도 없고, 여유도 없는 그들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것. 사랑에 관한 한없는 낭만파인 가을뮤트이성경(30·여)의 주변에는 온통 예술하는 남자들이거나 한량(?)들이다. 이씨가 말하는 예술하는남자의 매력은 평일에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생각이 틀에 갇혀 있지 않다. “그들은 돈을 잘 못 벌잖아?” 라는 우문에는 “내 남자는 내가 책임진다”라는 현답으로 대신했다. 살다보면좋은날도오겠지(29·여)도 기타치는 남자에 푹 심취해 있다. 자기 앞에서 낭만적으로 기타를 연주하던 남자를 잊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뭔가 창작을 하는 사람이란 거 자체가 좀 매력적이지. 건축하고 미술하고 음악하고 이런 사람들 있잖아. 뭘 만들어내는 남자는 멋진 거 같아.” # 피차 피곤한 일이지만... 1년 전 쯤인가,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던 ‘30대 남자가 여자에게 매달리지 않는 이유’라는 글이 있었다. 글의 요지인즉슨 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이제 와서 어찌될지 모를 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느니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이익이라는 실질적인 손익 계산을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누가 남자더러 여자한테 매달리라고 했단 말인가. 한쪽의 시혜에 기대는 연애는 오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이제는 여자 쪽에서도 그런 부담스런 연애는 바라지 않는다. 어느 작가의 말처럼, 죽어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개체가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거다. 최근에 읽은 장강명의 에세이 ‘5년만에 신혼여행’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화분과 달팽이는 물론, 멕*카나 치킨 사은품으로 온 애완용 열대어도 3년 넘어 키우는 작가를 보고 아내 HJ는 그가 만약 아버지가 된다면 훌륭한 아버지가 될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건 사랑이 아냐, 그냥 성실한 거야.”라는 작가의 말에 HJ는 말했다. “그게 사랑이야.” 연애에는 그만큼 공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그만한 공력을 들일 필요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백세 시대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간다는 것, 그게 얼마나 낭만적인 일이란 말이냐. (상대는 때마다 바뀔지라도) 그런 의미에서 저랑 멕*카나 열대어도 소생시킬 분을 찾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배후수요 탄탄한 ‘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역북지구∙구도심 인프라 모두 누릴 수 있어 인기↑

    배후수요 탄탄한 ‘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역북지구∙구도심 인프라 모두 누릴 수 있어 인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택지지구가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서울 접근성은 좋아 출퇴근이 수월하면서도 서울 전셋값 수준의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택지지구는 도로 및 상하수도는 물론 편의기반시설 등의 주요시설을 함께 조성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구도심 인근의 택지지구의 경우 구도심의 생활인프라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릴 경우 수천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까지 가세하기 때문에 환금성도 우수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8일 "수도권 택지지구는 교통, 교육은 물론 주변 녹지환경까지 풍부하게 조성돼 주거만족도가 높다. 그렇게 때문에 비싼 서울 전셋값을 감당하기 벅찬 신혼부부부터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리기 원하는 실버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인기가 좋다"고 밝히면서 택지지구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원개발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지구에 공급하는 '동원로얄듀크'는 전 세대가 인기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역북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약 4100가구가 입주를 할 예정이다.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출 전망이어서 거주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마트(용인점)가 도보 이동거리 내 위치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용인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 지구 내 근린공원이 예정되어 있고 함박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택지지구 내∙외부로 우수한 학군도 갖추고 있다. 역북지구 내에 초등학교를 신설할 예정이고 인근에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뛰어난 교통환경도 갖췄다. 단지 앞에는 용인경전철(에버라인) 명지대역이 있어서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강남권과 분당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역북지구는 주변 버스정류소도 고르게 분포돼 있고,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와 인접해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교통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높은 미래 가치가 예상된다.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용인경전철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선 연장 구간(6.8㎞)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이 확정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원삼면에 IC 두 곳을 신설한다고 밝혀 역북지구의 교통망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하우스는 용인 역북도시 개발사업지구 내 역삼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생활정책 Q&A] 3개월~12세 돌봄공백 아이 대상 시간·종일제 등 4가지 서비스 제공

    [생활정책 Q&A] 3개월~12세 돌봄공백 아이 대상 시간·종일제 등 4가지 서비스 제공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출산이 망설여진다는 신혼부부가 적지 않다. 돌봄 공백은 저출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1월 인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원생을 폭행한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된 이후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여성가족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공공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서비스 내용과 유형은. A. 크게 4가지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시간대에만 보육, 놀이활동, 식사·간식 챙겨주기, 보육시설·학교 등하원, 안전 신변처리 등을 제공하는 ‘시간제 일반형’이 기본이다. 여기에 아동관련 세탁, 청소, 설거지 등 가사서비스가 더해진 유형이 ‘시간제 종합형’ 돌봄 서비스다. 24개월 이하 영아에게 하루 4시간 이상 제공되는 ‘영아종일제’와 고급형인 ‘보육교사형’도 있다.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기저귀 갈기, 목욕 등이 제공된다. ‘보육교사형’은 대졸자 가운데 보육교사 자격증을 갖춘 돌봄 도우미가 지원되는 대신 이용료가 좀더 비싸다. 영아 특성에 따라 전문 돌봄프로그램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Q. 서비스 이용 대상은. A. 만 3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다. 만 24개월 이하는 종일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 12세 이하는 시간제 돌봄 서비스 대상이다. Q. 서비스 이용료는. A. 서비스 유형별로 다르다. 가장 기본인 시간제 일반형을 예로 들면, 시간당 6500원이다. 서비스를 2시간 이상 이용하는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야간이나 휴일에 신청하면 시간당 3250원이 추가된다. 중위 소득(중간소득) 120% 이하라면 미취학 아동의 경우 정부지원금이 나온다. Q. 서비스 이용 방법은. A. 본인이 전액 부담하는 경우엔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정부 지원을 받는 경우 2가지로 나뉜다. 건강보험직장가입자는 전산상 관련 정보가 나타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복지로’ 사이트에서 소득 유형 판정을 신청하면 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거나 피부양자인 경우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에 가서 신청해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금은 웃지만…아찔한 결혼식 실수들

    지금은 웃지만…아찔한 결혼식 실수들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 그 순간을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만든 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6일 인기 유튜브 채널 주킨비디오가 공개한 영상 속 인물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영상을 보면, 궂은 날씨 속 결혼식을 올리던 신혼부부가 갑자기 내리친 번개에 화들짝 놀랍니다. 또 신랑과 입맞춤을 하던 신부가 갑자기 기절을 하고, 요트를 탄 신부가 물에 빠지는 등 다양한 실수 장면이 이어집니다. 기념촬영 중 벌어진 깜짝 실수 장면도 눈길을 끕니다. 신부와 신부 친구들이 선착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던 중 착지 실수로 벌어진 아찔한 모습을 비롯해 신혼부부를 카메라에 담던 촬영기사가 물에 빠지는 모습 등 다양한 돌발 순간이 펼쳐집니다. 사진=JukinVide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첫날밤 침실 급습해 신부 속옷 벗긴 신랑 친구들

    첫날밤 침실 급습해 신부 속옷 벗긴 신랑 친구들

    첫날밤을 치르는 신혼부부의 침실을 급습해 신부의 옷을 벗긴 신랑 친구들의 무례한 행동에 누리꾼들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미아오파이(秒拍)에 올라온 1분 남짓의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5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다 삭제된 상태. 하지만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혼부부의 침실에 신랑 친구들이 들어와 이불을 걷어내고 신부의 속옷을 벗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신부는 다시 이불을 걷어 올려 몸을 가리고 신랑 역시 “그만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친구들은 낄낄거리며 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신혼부부의 침실을 기습하거나 침대에 숨겨놓은 땅콩을 찾는 등의 게임을 하는 것이 일종의 결혼 풍습으로 전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억양을 근거로 해당 사건이 중국 허난성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측하는 한편 “도가 지나치다”, “이건 풍습이 아니라 성추행이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신랑 친구들의 도 넘은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미아오파이(秒拍),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시행도 안 한 신혼부부 주거 지원 “100% 달성”

    정부에서 내놓은 보육·출산·주거 지원사업이 시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2차 저출산·고령화사회기본계획(2011~2015)으로 마련된 40개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목표치 적정성을 분석한 결과 80%인 32개가 성과지표를 사업 내용과 무관하게 설정했고, 나머지 8개도 목표치를 아예 설정하지 않거나 전년 실적보다 낮게 설정하는 등 엉터리로 드러났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부부 주거 지원사업을 펼친다면서도 성과지표를 마련하지 않거나 관련 규정을 개정하지 않는 등 관리에 소홀했다. 감사원이 1일 공개한 보육 등 지원사업 성과관리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LH는 ‘미임대 국민임대주택 우선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규정을 개정하지 않고 방치해 신혼부부 미임대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을 시행하지 않았다. 2013~2015년 미임대된 1828가구에 대해 추가 모집하면서 일반공고만 했을 뿐 신혼부부 우선 공급을 실천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도 지침을 평가해야 할 국토부는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추진실적 100%’라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2010년 국민임대주택 신규 공급 때 최초 입주 지정 기간 3개월 전까지 공급물량의 20% 이상이 임대되지 않으면 신혼부부에게 우선 지원하는 사업을 저출산 대책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지역 거주 기간, 청약통장 납입 횟수 등을 기준으로 적용해 신혼부부들에게 불리하도록 만들었다. 2011년 이후 5년간 발생한 국민임대주택 재임대 물량은 14만 8040가구로, 수도권 물량만 절반을 약간 밑도는 6만 3963가구(43.2%)였다. 이 가운데 30%만 공급했어도 1만 9188가구의 신혼부부가 주거 불안을 해소할 수 있었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06~2015년 72조 6000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보육, 출산, 주거 지원에 쏟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가임기인 15~49세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이 1.24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에 그친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근로자 및 첨단기업체 고정수요 갖춘 ‘디지털단지’ 눈길

    근로자 및 첨단기업체 고정수요 갖춘 ‘디지털단지’ 눈길

    경제의 중심축이 점점 첨단산업으로 옮겨지며 기존 산업단지들도 첨단산업단지로 점차 변모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00년 정부주도로 IT산업단지로 육성되어 온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서울시가 발표한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밸리 내 각 지역은 단지별 산업 여건 및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업지원정책을 통해 첨단산업단지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G밸리 개발 가시화로 미래가치가 상승 중인 가운데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G밸리 소홈’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G밸리 소홈’은 지하 3층~지상 16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와 124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이다. ‘G밸리 소홈’과 인접한 G밸리는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리봉동․가산동의 영문 공통 이니셜 ‘G’에 ‘밸리’를 합성시켜 만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별칭으로 서울시 최대 산업 집적지이자 고용 중심지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G밸리에는 총 9,832개 기업체가 입주, 총 16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G밸리 활성화를 위해 ‘15년 G밸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산업활성화, 교통·녹지 등 인프라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G밸리 2020프로젝트 비전’에 따라 2020년 이후 G밸리 근로자수가 25만여 명, 첨단기업체는 1만4,0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보여 탄탄한 고정수요를 기반으로 투자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 임대수요도 대거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림동은 영등포,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을 비롯해 경기도 광명시 등으로 교통이 편리해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 중 하나다. 도로여건 또한 우수하여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강변북로, 경인로 등의 이용이 용이해 서울 도심 및 인천, 김포, 일산, 수원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안산~여의도~서울역을 잇는 신안산선 오는 2023년 개통(예정)되면 교통편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G밸리 소홈’은 쇼핑, 의료, 문화, 행정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구로디지털단지 내 이마트, 신도림 테크노마트‧디큐브시티, 구로 AK백화점 등 쇼핑‧문화시설을 비롯해 고려대 구로병원, 신도림 CGV, 관공서, 대림중앙시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G밸리 소홈’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신혼 임대리츠 2000가구 새달 18일까지 매입 신청 접수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8일까지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로 활용될 아파트 2000가구의 매입 신청을 받는다.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에 공급되는 매입임대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 또는 융자를 통해 설립된 리츠가 기존 아파트를 사들여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인구가 10만명이 넘는 시·군 지역의 아파트다. 150가구 이상인 아파트 단지에 속하고 사용 승인을 받은 지 10년 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과 감정평가가격이 각각 60㎡와 3억원 이하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국 LH 지역본부에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 ‘우리결혼했어요’ 윤보미 “자녀 6명 낳는 게 꿈” 최태준 반응 보니 “흐뭇”

    ‘우리결혼했어요’ 윤보미 “자녀 6명 낳는 게 꿈” 최태준 반응 보니 “흐뭇”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가 자녀계획을 밝혔다. 29일 방송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혼수품 마련을 위해 동반 쇼핑에 나선 ‘태봄 커플’ 최태준 윤보미의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태준 윤보미는 신혼집 단장을 위해 직접 가구를 고르며 신혼의 재미를 만끽할 예정. 두 사람은 가구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살림살이 구입에 신중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윤보미는 쇼핑 도중 갑자기 최태준에게 갑자기 “아기 좋아해?”라고 물었고, “난 6명 낳고 싶다. 그게 내 꿈”이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최태준은 아내의 솔직한 모습에 눈이 커졌으나, 이후 “좋았다. 엄청 흐뭇했다”라고 고백해 윤보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태준 윤보미의 혼수 쇼핑 현장은 오늘(29일) 오후 4시 55분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한혜진, 기성용 내조는 떡볶이? 어머니들도 웃지 못해..

    미운우리새끼 한혜진, 기성용 내조는 떡볶이? 어머니들도 웃지 못해..

    ‘미운우리새끼’ 한혜진이 자신의 요리실력에 얽힌 비화와 함께 기성용의 요리실력을 논했다. 28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MC 한혜진이 자신의 요리실력을 고백한다. 결혼 직후 남편 기성용을 따라 바로 영국으로 간 한혜진은 서툰 요리 실력으로 그 당시 자신이 유일하게 할 줄 알았던 음식인 떡볶이를 만들었고, 힘든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 기성용은 식탁에 놓인 떡볶이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항상 한혜진의 편을 들던 ‘혜진 바라기’ 어머니들도 이번엔 마냥 웃지만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혜진은 임신 중 남편 기성용이 손수 요리 해줬던 에피소드도 공개하는 등 사랑꾼 남편을 자랑하고 나섰다. 하지만 “맛이 어땠냐”는 질문을 받은 한혜진은 “플라스틱 맛이 났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성용의 요리 실력에 얽힌 자세한 에피소드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어느덧 4년차 주부가 된 국민며느리 한혜진과 기성용의 신혼생활 스토리는 28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 달동네 신혼집 어땠나? “옷 팔아 반찬 사먹어”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 달동네 신혼집 어땠나? “옷 팔아 반찬 사먹어”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이 화제다. 배우 라미란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 15’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에 최근 라미란이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달동네 신혼집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라미란은 도배부터 인테리어까지 자신이 직접 다 했던 자신의 신혼집에 멤버들을 데리고 방문했다. 산중턱에 있는 라미란의 신혼집에 힘겹게 올라간 멤버들은 그 시절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허름한 신혼집에서 라미란은 자신의 무명 시절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라미란은 “임신한 몸으로 안 입는 옷을 들고 나가 팔아 돈을 벌어 반찬을 사먹었다”고 말해 멤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라미란과 김현숙이 등장하는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주인공 영애 씨의 공감백배 이야기가 더 화끈하게 펼쳐진다. 오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수용 “김국진 강수지 신혼여행 보내준다” 장소 어디?

    라디오스타 김수용 “김국진 강수지 신혼여행 보내준다” 장소 어디?

    ‘라디오스타’ 김수용이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신혼여행을 자신이 보내주겠다고 선언했다.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황교진)는 ‘불타는 라스’ 특집 2부로 지난주에 이어 강수지 김완선 박수홍 김수용 출연분이 전파를 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수용은 김국진에게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결혼하게 되면 자신이 신혼여행을 보내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신혼여행에 도움을 준 김국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이 같은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이 같은 당당한 선언 뒤 김국진 강수지 커플에게 신혼여행지로 엉뚱한 장소를 추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김수용은 자신이 신혼여행 갔을 때 공안에게 둘러싸여서 위험했던 일화도 공개한다. 그는 “앞뒤로 공안들이 포위를 했다”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는데, 예상치 못한 가이드의 상황대처 방법을 털어놔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수용은 한때 이민을 준비하던 중 카타르 ‘빵 공장 공장장’이 될 뻔했음을 고백한다. 그는 당시 빵공장으로부터 받았던 파격적인 복지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그가 이민행을 포기했던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도 공개해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26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불타는 라스 특집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악’ 소리 나는 어느 예비신부의 굴욕

    ‘악’ 소리 나는 어느 예비신부의 굴욕

    중국의 한 신부가 웨딩화보를 촬영하던 중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영국 미러는 최근 온라인을 강타한 어느 예비 신혼부부의 화보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신랑의 손을 잡고 울타리 난간에 올라선 신부 모습으로 시작한다. 좁은 난간을 따라 걷는 신부를 한 남성이 카메라에 담고 있다. 드레스 한쪽을 올려 잡고 사뿐사뿐 발걸음을 옮기는 신부와 그런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의 환한 미소는 이들의 행복을 고스란히 전한다. 하지만 잠시 후 신부가 발을 헛디디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는 반전된다. 울타리 난간에 강하게 부딪힌 신부가 고통스러움에 몸부림치는 것도 모자라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신랑의 모습은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은 “귀여운 덤앤더머 신혼부부”, “많이 아플 것 같아 안쓰럽다”는 반응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재미를 위해 계획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배용준 박수진 득남, 하와이 생활 재조명 “하와이 터가 좋아서..”

    배용준 박수진 득남, 하와이 생활 재조명 “하와이 터가 좋아서..”

    배용준 박수진 득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하와이 신혼 생활이 재조명됐다. 24일 배용준·박수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박수진이 23일 정오 득남했다. 산모는 건강하다”고 밝혔다. 앞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신혼 생활이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한 기자는 지난해 초고속 결혼과 함께 퍼진 박수진의 임신설에 대해 한 “이 부부의 임신설은 박수진이 배가 볼록 나온 듯 찍힌 사진 한 장으로 더욱 논란이 됐다”며 “지금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하와이에 체류 중인데, 이 역시 임신에 의해서라는 풍문이 돌았다”고 증언했다. 박수진은 소문과는 달리 임신이라고 하기엔 날씬한 몸매였고, 이로 인해 풍문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일중은 “내가 다 아쉽다”라고 말했고, 그 당시 하와이를 찾았던 강일홍 기자는 “전혀 임신이 아니다. 날씬함이 그대로였고, 해변으로 산책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하와이 신혼생활 모습을 직접 취재한 기자는 “부부가 매우 행복해보였다”며 “부부 사이도 좋고 하와이의 환경도 좋으니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석천은 “하와이가 터가 좋아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간 부부는 아기와 함께 돌아온다는 풍문이 있다”며 덧붙였다. 한편 박수진은 임신을 하고도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 최태준 만나고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은..”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 최태준 만나고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은..”

    ‘우리 결혼했어요’ 윤보미, 최태준이 완벽하게 통하는 ‘소울메이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서창만 / 연출 최윤정, 허항, 김선영)에서는 최태준-윤보미의 첫 만남 그 후, ‘삼삼 커플’ 조타-김진경의 발레 정복기, ‘똥이 커플’ 에릭남-솔라의 밤 따기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헬멧 만남으로 특별한 대면을 한 최태준-윤보미는 첫 만남에 닭발과 고추장찌개를 먹는 등 다소 솔직하고 이색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윤보미는 과일-유부초밥-닭발을 담은 3단 도시락을 준비해왔으며, 최태준은 윤보미와 함께 고추장찌개를 만든 것. 이들은 식성까지 닮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닭발과 고추장찌개를 먹으며 한껏 가까워졌다. 윤보미는 “저 진짜 힘 나요”라며 고추장찌개를 맛있게 먹었고, 최태준은 그런 윤보미의 모습에 “더 해주고 싶어요”라며 만족한 것. 특히 윤보미는 세 개의 도시락에 각각 ‘안녕, 내 남편, 잘 부탁해요’라는 메시지를 완성시켜 눈길을 끌었다. 윤보미는 최태준이 발견하지 못하자 참지 못하고 직접 메시지를 보여줬고, 이에 최태준은 윤보미의 정성에 감동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저녁식사 후 두 사람은 신혼 집 열쇠를 찾기 위해 미로 탈출 미션을 받게 됐다.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 딱 맞는 게임이었던 것. 윤보미는 미로에 들어가자마자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고 이에 최태준은 윤보미를 보호하며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태준은 “언제부터 좁은 공간이 싫었어?”라며 좁은 장소를 답답해하는 윤보미의 컨디션을 살폈고, 윤보미는 “오빠 같이 가야 돼요”라며 오로지 최태준에게 의지하며 그를 따라갔다. 또한 최태준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윤보미를 계속 챙겼고, 윤보미는 “’보미야 나만 보고와’라고 하는데 내 남편이 정말 힘이 된다고 느꼈어요. 정말 듬직했어요”라며 남편의 소중함에 대해 말한 것. 두 사람은 어느새 손을 꼭 붙잡았고 닫힌 공간에서 서로간의 호칭을 정리하며 말까지 놓는 등 서로에게 의지했다. 최태준은 윤보미를 보며 “내게 붙어있는 아내가 정말 귀여웠어요”라고 한껏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태준-윤보미는 첫 산책길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발동시켰다. 한 잔의 커피에 빨대 두 개를 꽂아 나누어 먹으며 볼이 닿을 듯 말 듯한 장면을 만드는가 하면, “이렇게 만나니까 다른 것 같아. 너무 오글거려서 말을 못하겠는데. 나는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 ‘예쁜 느낌이 있구나’라는 걸 알았어. 그게 신기했어”라는 최태준의 고백이 윤보미의 얼굴을 붉게 만든 것. 윤보미는 “너무 좋았어요. 맞는 게 되게 많더라고요. 그냥 저더라고요. 남자 윤보미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로 가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라고 첫 만남의 느낌을 고백했고, 최태준 역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라며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지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농구와 동무/강동형 논설위원

    서랍을 뒤적이다 빛바랜 공책 한 권을 발견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쓴 일기장이었다. 고향에 있어야 할 물건을 아내가 몰래 가져다 놓은 게 분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내가 신혼 초에 맞춤법이 다 틀린 일기장을 보고서 약점을 잡았다며 통쾌해했기 때문이다. 일기장에 ‘농구’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단어가 있었다. 농구 하면 당연히 농구 게임을 했다는 얘기일 텐데 내용이 좀 엉뚱했다. ‘오늘은 학교에 농구를 가지고 가는 날이다. 그런데 나는 안 가지고 가 벌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문맥의 앞뒤를 이리저리 맞춰 보고서야 ‘농구’가 뭘 의미하는지 겨우 알 수 있었다. 농구는 다름 아닌 농기구의 준말이었다. 그 시절 시골 학교에서는 고학년을 중심으로 가끔 호미나 삽, 괭이 등 농기구를 들고 가 풀을 뽑고 운동장을 고르곤 했다. 농구를 가져오지 못한 친구들은 벌을 받은 뒤 맨손으로 풀을 뜯었던 기억이 새롭다. 농구와 함께 ‘낯선 단어’ 하나는 지금은 까마득하게 잃어 버린 ‘동무’라는 단어였다. ‘오늘은 동무들과 놀았다.’ 동무는 일기장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였다. 같이 놀던 동무들이 유난히 그리운 것은 가을 탓만은 아닐 것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내집 찾아 삼만리? 내집 나왔다 뚝딱!

    내집 찾아 삼만리? 내집 나왔다 뚝딱!

    2020년까지 공공임대 7만여가구 건립옛 부산 남부署 부지 등 ‘청년 주거지’로 유명아파트 브랜드 건설업체 참여 유도 저렴하지만 고품격 임대주택 제공 계획 부산에서 원룸을 얻어 혼자 생활하며 직장에 다니던 김청년(27)씨는 2022년 10월 부산시가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맞은편에 건립한 행복주택에 입주하면서 집 문제를 해결했다. 자신의 소유는 아니지만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하고 장기 거주가 가능해 경제 기반을 잡을 때까지 이사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어 마냥 즐겁기만 하다. 6년 뒤 미리 가 본 부산시의 공공임대주택 시나리오다. 부산에서는 최근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의 활황으로 새 아파트가 끊임없이 지어진다. 동부산권보다 낙후됐던 서부산권에도 밭과 논이었던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선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자신의 집이 없어 전월세를 사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의 절반 이상이 월세를 전전하며 주거 불안을 겪고 있다. 이들이 집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시는 주거 취약계층의 거주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7만 3000가구를 건립하는 ‘주거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세대와 중산층, 서민층, 노인세대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대폭 강화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 안정 실현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달 초 발표한 뒤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부산시가 이처럼 공공임대주택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사업에 나선 것은 집 인식이 소유에서 거주로 변하고 가구 분화 등으로 가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임대주택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임대시장 저금리 기조 등으로 임대 수요가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하며 시민 주거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이유다. 주택 임대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오래 살 수 있고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충분해야 한다. 부산은 공공임대주택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2022년까지 국내 평균 5.6%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1.5%의 중간인 8.5% 달성 목표를 세웠다. 그러려면 7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하다. 게다가 부산의 청년세대 절반 이상이 원룸 등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데 최근 임대료가 오르고 있어 부담이 갈수록 커진다. 대안인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은 제한적이어서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그동안 부산시 공공주택 보급은 저소득층 위주였고 대부분 교통이 불편한 변두리 지역에 지어 양적·질적으로 모두 미흡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까지 중산층과 서민층, 청년층 등에 7만 3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집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가 6년간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규모는 그동안 시가 제공한 6만 7000가구를 6000가구나 훌쩍 뛰어넘는 물량이다. 이 가운데 3만 8000가구는 청년층에 공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청년층 공급 물량은 부산드림아파트 2만 가구, 행복주택 9000가구, 뉴스테이 5000가구, 매입·전세 임대주택 3500가구, 햇살둥지 280가구, 셰어하우스 130가구다.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1만 2000가구인 청년층 공공임대주택이 2022년 5만 가구로 4배 이상 늘어나 청년층의 집 문제 해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현재 5곳에서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총 4200가구에 이른다. 동래구 명륜동 동래역 행복주택 사업은 오는 12월 착공한다. 부산시청 앞 연산동 체육공원 부지에 최대 규모인 1998가구의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은 2018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남구 대연동 옛 남부경찰서와 부산시여성회관 자리에 300가구, 금정구 회동동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내 직원숙소 부지에 110가구, 서구 아미동2가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주차장 부지에 100가구 등 3곳은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가 행복주택 부지로 추가 선정,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청년층을 위한 부산드림아파트는 도시철도 역세권과 대학가 등 상업지역에 건립해 청년세대의 선호도를 높이도록 했다. 80곳이 대상지다. 부산드림아파트는 행복주택처럼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와 취업 5년 이내 사회 초년생,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공급한다.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전용면적 59.4~66㎡가 주력 모델이다. 부산드림아파트도 행복주택과 뉴스테이처럼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80% 이하이며 최대 8년까지 살 수 있다. 서민층과 중산층을 위한 부산형 뉴스테이인 기업형 임대주택은 2만 3000가구 공급한다. 부산형 뉴스테이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이 쉬운 곳에 짓고 가급적 전세형으로 임대해 주거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200가구는 부산으로 유턴한 기업 근로자들에게 우선 준다. 소년·소녀가장, 대리양육가정, 교통사고 유자녀가정 등 취약계층에 기존 주택 매입 및 전세 임대 등을 통해 1만 가구를 공급한다. 어르신 맞춤형 공공실버주택 200가구, 취미 관심 공유 셰어하우스 130가구, 빈집 리모델링 및 햇살둥지 306가구 등이 있다. 부산시는 유명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민간 분양주택 못지않은 고품격 임대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찬 건축주택과장은 “다양한 계층에 맞춤 공급하며 임대료는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과정에서 건설 경기 부양으로 20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27조원에 달하는 지역총생산 효과를 기대한다. 사업비 13조원은 국비와 주택도시기금 8조원, 민간투자 5조원, 시비 250억원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자 세제 혜택, 기금 장기 저리 융자 지원 각종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전반기 동안 부산형 행복주택을 비롯한 신개념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튼튼한 정책 기반을 구축했다”며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중산층, 노년층, 저소득층 등에 다양하게 맞춤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1심 무효’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이 파기됐다. 이 사장이 승소한 1심은 무효가 됐다.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은 1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20일 수원지법 가정법원 가사항소2부(부장 조미연)는 이 사건의 1심이 진행된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재판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별다른 언급 없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한다”고 선고했다. 이날 판결은 그동안 불거진 관할권 논란을 정리한 것으로 1심이 열렸던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아닌 서울가정법원으로 사건 이송을 명령함으로써 1심이 관할권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파기 결정의 이유가 된 관할권에 대한 문제는 임 고문이 본격적인 항소심 재판을 앞둔 지난 7월 처음 제기했다. 임 고문 측은 이후 지난달 항소심 첫 공판까지 “1심은 가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관할을 위반했다고 판단돼 항소심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서 파기 사유가 돼 항소심 판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고문 측의 이러한 주장은 가사소송법 22조에 근거한다. 가사소송법 22조는 “1호는 부부가 함께 살았던 주소지 관할 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며, 2호는 부부가 마지막으로 함께 살았던 주소에 한 사람이라도 살고 있다면 관할 법원에서 재판, 3호는 두 사람 모두 다른 주소로 옮겼다면 피고 쪽 주소지 관할 법원이 재판한다”고 규정한다. 임 고문과 이 사장은 결혼 이후 서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혼 이후 임 고문은 경기 성남, 이 사장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임 고문 측은 1호 또는 2호를 적용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재판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이 사장 측은 1호와 2호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 3호에 따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소송장을 제출한 것이어서 관할권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해 왔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1심이 진행될 당시에는 관할권 논란이 제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 고문 측이 관할권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후 새로운 자료가 제출돼 항소심 재판부가 관할권에 대해 다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고문과 이 사장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올 1월 14일 원고인 이 사장의 손을 들어 줬고 임 고문은 항소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1심 판결 파기…“이부진 승소 무효”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 1심 판결 파기…“이부진 승소 무효”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이 파기돼 이 사장이 승소했던 1심은 무효가 됐다. 20일 수원지법 가정법원 가사항소2부(부장 조미연)는 이 사건 1심이 진행된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재판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별다른 언급 없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한다”고 선고했다. 이날 판결은 그동안 불거진 관할권 논란에 따른 것으로 재판부는 1심이 서울가정법원이 아닌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돼 관할권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서울가정법원으로의 이송 역시 관할권 위반에 대해 규정한 민사소송법 제419조(관할위반으로 말미암은 이송)에 따른 것이다. 이 조항은 “관할 위반을 이유로 제1심 판결을 취소한 때에는 항소법원은 판결로 사건을 관할 법원에 이송해야 한다”이다. 이날 파기 결정의 이유가 된 관할권에 대한 문제는 임우재 고문이 본격적인 항소심 재판을 앞둔 지난 7월 처음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임우재 고문 측은 이후 지난달 항소심 첫 공판까지 “1심은 가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관할을 위반했다고 판단돼 항소심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서 파기 사유가 돼항소심 판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우재 고문 측의 이러한 주장은 가사소송법 22조에 근거한다. 가사소송법 22조는 “1호는 부부가 함께 살았던 주소지 관할 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며, 2호는 부부가 마지막으로 함께 살았던 주소에 한 사람이라도 살고 있다면 관할 법원에서 재판, 3호는 두 사람 모두 다른 주소로 옮겼다면 피고 쪽 주소지 관할 법원이 재판한다”고 규정한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은 결혼 이후 서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혼 이후 임우재 고문은 성남, 이부진 사장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임우재 고문 측은 1호 또는 2호를 적용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재판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애초 소송을 제기한 이부진 사장 측은 1호와 2호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3호에 따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소송장을 제출한 것이어서 관할권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항소심 재판부에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양측이 낸 자료를 검토한 끝에 파기 결정을 내린 것이어서 임우재 고문 측이 1호 또는 2호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재판 직후 양측의 반응은 판이하게 달랐다. 임우재 고문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부가 절차상 위법한 부분을 정리한 것”이라며 반겼으나, 이부진 사장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유감스럽고 절차상 문제로 재판이 길어져 당사자들이 힘들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부진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올해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해 이부진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우재 고문은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