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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혼자 산다’ 기안84, 하하♥별 만남...부부 이야기→웹툰으로?

    ‘나 혼자 산다’ 기안84, 하하♥별 만남...부부 이야기→웹툰으로?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가수 하하와 별의 러브스토리를 집중취재 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기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진다. 부부를 소재로 한 차기작을 구상하고 있는 기안84는 주변 부부들을 찾아 밀착 취재한다. 그들을 위한 민물장어까지 준비한 기안84는 자신과의 인터뷰 때문에 가정불화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하기도 해 과연 부부들에게 어떤 심오한 물음을 던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기안84가 가장 먼저 찾은 부부는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으로 인연을 맺은 하하와 별. 두 사람은 이제 어엿한 7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다정함을 자랑했다고. 하하와 별은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도 변함없는 달달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현명한 답변을 제시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하하는 “싸운다기보다 얘기를 듣는다. 웬만하면 고은이 말이 다 맞다”며 영락없는 아내 바보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은 ‘어떻게 아직도 친구처럼 사이가 좋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 번도 불타오르고 뜨거웠던 적이 없어서”라고 폭탄 발언을 해 인터뷰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차기작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기안84의 일상과 하하♥별 커플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투3’ 나혜미, 에릭과 첫 만남 최초 공개 “사칭인 줄 알았다”

    ‘해투3’ 나혜미, 에릭과 첫 만남 최초 공개 “사칭인 줄 알았다”

    배우 나혜미가 남편 에릭과의 만남부터 시작해 신혼 생활에 이르기까지,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오는 13일 오후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해투동:하나뿐인 내 편 특집’과 자우림-에이핑크-러블리즈-김하온이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불멸의 히트곡 가수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해투동’ 코너에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주역인 유이, 이장우, 나혜미, 윤진이가 출연해 끈끈한 팀워크와 신선한 예능감을 뽐냈다. 녹화에서 나혜미는 남편 에릭과의 러브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혜미는 “에릭과 전혀 친분이 없었는데 어느 날 문자가 왔다”며 에릭과의 첫 만남을 최초 공개했다. 이어 “처음에 신화의 에릭이라고 하길래 사칭인 줄 알았다”며 의심 가득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나혜미는 에릭의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그는 “결혼 한 달 전에 함께 갔던 여행에서 사소한 걸로 다툰 이후, 에릭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며 운을 떼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나혜미는 “알고 보니 에릭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프러포즈 준비를 했더라”며 에릭의 로맨틱한 면모를 공개해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고. 이에 그가 들려줄 드라마 뺨치는 프러포즈의 전말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이밖에 에릭과의 달콤한 신혼 생활까지 가감없이 공개해 ‘부러움 1순위’에 등극했다는 전언이어서 궁금증이 더욱 고조된다. 나혜미가 직접 밝히는 남편 에릭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는 ‘해투3’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투3’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볼빨간 당신’ 최대철 오열하게 한 어머니 꿈 “죽기 전에..”

    ‘볼빨간 당신’ 최대철 오열하게 한 어머니 꿈 “죽기 전에..”

    ‘볼빨간 당신’이 첫 방송부터 웃음, 감동을 다 잡았다. 11일 KBS 2TV 새 예능 ‘볼빨간 당신’이 첫 방송됐다. ‘볼빨 간당신’은 부모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식들의 열혈 뒷바라지 관찰기. 베일 벗은 ‘볼빨간 당신’은 유쾌한 웃음은 물론 가슴 먹먹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볼빨간 당신’ 첫 방송에서는 부모님 뒷바라지에 나선 배우 김민준, 배우 최대철, 자식들의 뒷바라지 속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배우 양희경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영자, 홍진경, 오상진 3MC는 따뜻한 공감능력과 재치로 ‘볼빨간 당신’을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날 최대철은 아버지가 강원도 정선에서 광부로 일하셨고 까만 모습이 특전사와 같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부모님은 아들과 손주들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최대철은 “집도 감옥일 수 있겠다”면서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외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꿈이 뭐였냐”는 아들의 질문에 마음 깊이 숨겨온 종이 한 장을 꺼냈다. 최대철은 어머니의 버킷리스트가 적힌 꼬깃꼬깃한 종이를 읽으며 울컥했다. 거기에는 ‘화장하기, 혼자 외출하기, 신혼여행, 고향 가보기, 그림 연습, 우리 아들 영화 보러 영화관 가기, 죽기 전에 내 다리로 걷기” 등이 적혀 있었던 것. 특히 최대철은 마지막 어머니의 희망사항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이영자, 홍진경, 오상진 3MC는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양희경과 김민준도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는 최대철에게 “너무 원하는 게 많지? 미안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내 마음의 포부니까, 다 안 해줘도 돼”라고 애써 아들을 위로해 더욱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대철은 인터뷰에서 “살아계실 때라도 잘 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 이상하다. 진짜 안 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핑계 삼아 더 노력하고 표현하고 기억하고 싶고, 두 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후 그는 어머니에게 “신혼여행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보통사람이면 별거 아닌 일들이다. 제가 다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1초에 20㎝씩 퍼지는 담배 연기…층간 소음만큼 괴로운 ‘층간 흡연’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1초에 20㎝씩 퍼지는 담배 연기…층간 소음만큼 괴로운 ‘층간 흡연’

    실내 간접흡연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부 흡연을 막는 정책을 잇따라 도입했지만 실효성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오히려 간접흡연 민원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규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9월부터 전국에서 ‘금연아파트’ 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단속 건수는 단 3건에 불과하다. 금연아파트 제도는 입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승강기, 지하주차장 등 공용 공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전국 금연아파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42곳에 이르는 반면 실제 과태료 부과 건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서울에만 금연구역 26만곳이 있지만 단속요원은 구청 소속 119명, 서울시 소속 15명에 불과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표를 쥐고 있는 주민과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아파트 흡연 단속을 강력하게 시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심지어 금연아파트의 흡연 과태료는 5만원으로 일반 공공장소 흡연 과태료(10만원)의 절반이다. 정부가 ‘자율 규제’ 가능성을 들어 처벌 규정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금연아파트 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경비원, 아파트 관리소를 포함한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입주자 신고를 받으면 실내 흡연이 의심되는 가구에 들어가 계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을’(乙)인 경비원에게 되레 짐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흡연 고통을 주장하는 주민과 “문제없다”고 버티는 주민 사이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것을 염려하는 경비원들에게 적극적인 계도를 기대하긴 어렵다. 아무리 심하게 흡연해도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도 공용 공간에 대한 규제만 언급하고 있을 뿐 사적 공간을 규제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아파트 거주 비율이 유독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대로 비흡연자의 고통을 방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60.6%로 단독주택(23.1%)보다 훨씬 높다. 아파트 거주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층간흡연 분쟁도 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간접흡연 피해 민원을 분석한 결과 2014년 337건에서 2015년 260건으로 줄었다가 2016년에는 265건, 지난해 353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임민경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교수는 “아무리 음악 전공자가 들려주는 연주라고 해도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주면 규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으냐”며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준다면 규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2016년 기준으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경험률은 직장이 17.4%, 가정이 6.4%다. 2011~2016년 권익위 분석에서 매년 3분기(7~9월)에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되는 특징이 있었다. 권익위는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가구가 많기 때문에 피해 민원이 집중적으로 제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아파트 주민 이연수(32·여)씨는 “올여름에는 특히 폭염이 심해 창문을 제대로 열지도 못했는데 밤마다 화장실 배기구를 통해서 담배연기가 밀려 들어와 고통이 심했다”고 토로했다.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는 점에서 사적 공간이라도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아랫집에서 흡연하면 니코틴 등의 오염 물질은 5분 이내에 윗집과 아랫집으로 퍼진다. 담배 연기는 최대 1초에 20㎝씩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특히 담배 2개비를 피우면 미세먼지가 20시간 뒤에 가라앉지만 10개비를 피우면 하루가 지나도 가라앉지 않아 흡연량이 많을수록 비흡연자의 고통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에서는 비소, 크롬, 카드뮴 등 각종 유해물질이 나온다. 닫힌 방(24㎥)에서 담배를 2개비만 피워도 지하철 승강장 수준으로 공기가 오염됐다. 간접흡연을 경험한 국민 10명 중 6명은 아파트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여긴다. 2016년 권익위가 토론사이트 ‘국민생각함’을 통해 조사한 결과 간접흡연을 경험한 민원인의 63.6%가 ‘실내 금연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웃 간 배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아파트 간접흡연은 저소득층이나 신혼부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간접흡연을 막을 수 있는 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2015년 9월부터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통해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냄새가 다른 가구로 역류해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배기구에 ‘자동 역류방지 댐퍼’를 설치하거나 ‘단위 가구별 전용 배기덕트’를 설치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런 규제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간접흡연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아파트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이 수차례 시도됐지만 사적 공간을 규제하는 데 부담을 느낀 국회와 정부의 소극적 대처로 입법은 이뤄지지 않았다. 2015년 3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단지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법 개정은 결국 무산됐다. 당시 개정안은 과태료를 10만원으로 정했다. 현재는 경비원 등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계도할 수 있도록 한 규정 외에 ‘공동주택의 입주자는 발코니, 화장실 등 가구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다른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선언적 문구만 법에 담겼을 뿐이다. 해외에서도 실내 흡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1970년부터 이미 버스, 영화관 등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한 싱가포르는 2009년 모든 실내 금연을 금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이런 추세에 역행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의 등장으로 빠른 속도로 감소했던 공공장소 실내 흡연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빌딩 계단이나 화장실 등에서 몰래 흡연하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유해 성분인 니코틴, 타르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인체 유해성을 떠나 공공장소 실내 흡연 자체가 과태료 대상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흡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행태는 아파트까지 이어져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인 서홍관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장은 “주민 본인 피해도 피해이지만 소중한 아이들 때문에 담배 연기가 스며들어 오는 것을 더 참을 수 없는 것”이라며 “흡연권과 혐연권이 충돌하면 우리나라는 언제나 혐연권에 우위를 둔 만큼 서둘러 공동주택도 실내 금연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각선미+애플힙’ 심으뜸, 신혼여행지서 뽐내

    [포토] ‘각선미+애플힙’ 심으뜸, 신혼여행지서 뽐내

    ‘머슬 퀸’ 심으뜸이 완벽한 몸매를 과시했다. 심으뜸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에 쏙 드는 비키니. 안녕, 그라나다! 이제 세비야 여행을 시작해보자”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심으뜸은 한 야외 수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검은색 비키니로 흠잡을 곳 없는 보디라인을 뽐냈다. 꾸준한 운동으로 완성시킨 잘록한 허리와 애플 힙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늘씬한 각선미 역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마이너스 라이프’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심으뜸은 지난 1일 유명 피트니스 법인 회사 대표이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스포츠서울
  •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간병에 내 마음도 병들어… 지친 나부터 안아 주세요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간병에 내 마음도 병들어… 지친 나부터 안아 주세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시아버지가 계신 병원으로 갔어요. 아버님이 위독하시다고요. 그때부터 12년 간병 생활이 시작됐어요. 집안일 하랴, 간병하랴 힘들고 정신없는데 시어머니가 ‘너는 노는 사람 아니냐’ 이러더라고요. 그 말이 그렇게 아프고 억울할 수가 없었어요.” “친정 오빠가 엄마 모시고 하루만 병원에 다녀와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거절했어요. 그날 다른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못 했어요. 나중에 ‘내가 얼마나 힘든지 좀 알아 줬으면 했다’는 오빠 말을 듣고는 미안함과 죄책감이 밀려 오더라고요.”PTC ●가족간병인 자기돌봄 지난달 4일 서울 종로구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가족간병인을 위한 강력한 자기돌봄 프로그램’ PTC(Powerful Tools for Caregivers) 5주차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간병 과정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쏟아냈다. 이성희 클래스 리더 겸 마스터 트레이너가 “우리가 간병 중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요?” 질문을 던지자 참가자들은 ‘나(자신)’ ‘돈’ ‘일’ ‘관계’ ‘시간’ ‘웃음’ ‘여유’ ‘기대감’ ‘희망’ ‘성격’ ‘목적’ 등을 잃어버렸다고 답했다. 가족간병인들은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환자를 직접 돌보니 못하거나 환자에게 잘해 주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두 달간 가족간병인을 위한 PTC 프로그램과 치매 환자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환자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도움을 주고받으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임)에 직접 참석해 가족간병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병 현장에서 가족들이 느끼는 크고 작은 애로 사항을 구체적으로 듣고, 가족들의 간병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PTC 프로그램에는 당뇨, 치매, 암, 뇌경색, 노환 등으로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과거에 돌본 경험이 있는 가족간병인 17명이 참가했다. 그동안에는 주로 환자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PTC는 환자를 돌보는 가족간병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상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PTC에서는 매주 자기 자신을 위한 실행계획을 세우고 이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들은 거창한 계획이나 숙제처럼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예쁜 잔에 차 마시기, 걷기, 명상, 책 읽기, 영화 보기 등 온전히 간병인 자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연습을 한다. 또 자신의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해소하는 법, 환자나 가족 간의 대화법, 간병인으로서 자신의 장점 찾기, 가족회의 등에 대해 배우고 토론한다. 당뇨와 고혈압,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간병 중인 장연숙(47)씨는 “점점 아이가 돼 가는 어머니를 보면서 지치기도 하고, 약을 줄이거나 병원에 갈 때, 또는 뭔가를 결정할 때마다 형제간의 갈등도 심해지곤 했다”면서 “그럴 때 PTC에 참가해 환자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간병 상황에서 적절한 대화법을 배우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과 소통하면서 나를 다시 일으켜 줄 여러 가지 팁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자조 ●치매가족 자기돌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는 이경숙(61)씨는 자조모임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 이씨의 시어머니는 1년 전부터 치매의 전조 증상으로 찾아온 우울증이 극심해졌다. “죽고 싶다”는 말과 함께 눈물로 하루를 지새우기 일쑤였다. 식사까지 거부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다.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횟수도 늘어 갔다. 우울증은 35년째 시어머니를 모신 이씨에게도 전염됐다. 이씨는 “당분간 시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라는 의사 조언에 따라 어머니를 데이케어센터에 보내기 시작했다”면서 “저 역시 8개월 전부터 자조모임에 참석하면서 우울증도 벗어나고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치매협회에서 운영하는 서울 성북미르사랑데이케어센터 자조모임에선 간병을 담당하는 환자 가족들이 서로 교류하며 꽃꽂이를 통한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차마 남들에게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놓고 서로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로 나아간다. 한 보호자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남편 몰래 정신과 약을 복용한 지 3개월이 됐다”고 털어놨다.눈물 ●남성 간병인들도 위로받아 또 다른 보호자는 “치매에 걸린 남편이 얼마 전부터 자신과 자식들을 알아보지 못하기 시작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자조모임에서 유일한 남성 참가자인 장기탁(82)씨는 “여기서 다른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위안이 많이 된다. 간병의 어려움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남성분들도 이런 모임을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간병인의 마음이 편해지니 환자의 상태도 호전됐다고 입을 모았다. 8년째 치매 남편을 돌보는 이경자(74)씨도 “예전에는 남편이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반항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런 행동이 현저히 줄어 안정감이 있다”면서 “2년간 이 모임에 참여하며 내가 안정을 찾고 행복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완순(57) 치매길벗잡이 강사는 “다른 환자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치매 노인의 경우 보호자가 어떻게 옆에서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증상을 늦출 수 있다. 그만큼 보호자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도 해외처럼 자조모임 등 환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탐사기획부 유영규 부장, 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
  • LH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 한마당… “새 주택 발전의 마중물”

    LH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 한마당… “새 주택 발전의 마중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7일 공공주택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의 후속 조치다. 행사는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회 개관, ‘새로운 대한민국 공공주택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토론회 순서로 진행됐다. ‘공유와 소통’을 주제로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 등 전국 7개 공공주택 사업지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계공모 대전에는 총 24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수상작은 오는 20일까지 국토발전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토론회에서는 세종대 김동현 교수가 ‘설계공모 대전, 새로운 주택을 위한 마중물’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공모전이 새로운 공공주택의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부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새로운 공공주택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빈민 아파트’ 논란에도 영등포구 청년주택 추진된다

    ‘빈민 아파트’ 논란에도 영등포구 청년주택 추진된다

    청년임대주택을 건립을 두고 일부 지역 주민들이 ‘빈민아파트’라고 칭해 논란이 일었던 서울 영등포구에 청년주택 496가구가 들어선다.<서울신문 4월 7일자 9면> 서울시는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준공 후 입주 예정이다. 영등포구 역세권 청년주택은 총 6316.4㎡의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87가구, 민간임대주택은 40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17㎡형 238세대, 26㎡형 32세대, 33㎡형 96세대, 37㎡형 66세대, 41㎡형 64세대가 건립될 계획이다. 약 40%를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구성한다. 또 커뮤니티시설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청년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상 2층에 들어설 887㎡ 규모의 ‘청년 무중력지대’는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공부, 모임 등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서울시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지상 1~2층에는 1125㎡ 규모로 1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청년주택은 도심 역세권에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고자 도입됐다. 만 19~39세가 대상이다. 그런데 앞서 지난 4월 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청년임대주택 정책을 반대하며 청년들을 빈민으로 규정한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됐었다(서울신문 4월 7일자 9면 [단독] ‘5평짜리 빈민’… 도 넘은 청년임대 혐오 안내문). 청년주택이 들어서면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고, 해당 지역이 슬럼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이 언론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님비(NIMBY)현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다만 일부 주민들의 반발과 주거 마련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를 위해 신혼부부 비율을 20%에서 40%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안티 폴루션’ 가전 인기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안티 폴루션’ 가전 인기

    미세먼지나 라돈 등 실내 유해물질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혼수 가전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백색 가전은 기본, 환기청정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안티 폴루션’ 가전이 혼수 필수템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건강을 지키면서 생활의 편리함은 극대화한 필수 혼수템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공기질 관리 제품이 필수 혼수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되는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해결 가능한 신개념 환기청정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츠가 지난 3월 출시한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로 탑재한 이중 팬 모터 구조로 설계돼,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환기가 필요할 경우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한 후, 패널과 제품 사이에 덕트를 결합한 다음 제품을 작동하면 외부 공기가 6단계 청정시스템을 통해 정화되면서 실내로 유입된다. 본체 측면에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감지하는 마이크로 스마트센서가 내장돼 있어 실내 공기질을 수시로 체크하며,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시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외기연결’ 알림이 점멸돼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하츠가 환기청정기 ‘비채’를 활용해 실시한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포름알데히드 농도 실험 결과에 따르면, 휘발성유기화합물 초기 설정 농도 3.5ppm에서 제거되기까지 환기 모드에서는 28분, 청정 모드에서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됐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게, 초기 설정 농도 1.7ppm에서 제거되기까지 환기 모드에서는 30분 내외, 청정 모드로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츠 자체 실험 결과, 최대 풍량 설정, 30평대 아파트 작은방(약 3.2평) 기준) 저녁식사 준비를 하며 서로의 하루를 공유하는 주방은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과 냄새로 공기오염 빈도가 가장 높은 공간이다. 하츠의 ‘뮤렌’은 주방 환경에 최적화된 주방공기청정기로 식탁 위에 설치해 조리 또는 식사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360도 전 방위적으로 포집, 집안 전체로 유해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오일 필터, 쿠퍼헤파 필터, 이중 탈취 필터 시스템으로 구성된 8단계 마이크로 청정시스템을 탑재해 주방 공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감지해주는 후면 스마트 센서는 공기 오염도에 따라 제품 측면의 라이트링의 컬러를 4단계로 변화시켜 집안 어디서든 실내 공기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해주는 맞춤형 케어 시스템인 ‘스마트 자동 운전’ 기능을 갖춰 사용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주방은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가스로 집안에서도 공기 오염 빈도가 가장 높은 공간이다. 특히 건강과 주방 공기질 관리에 관심이 많은 예비 부부의 경우, 직접적인 화석 연료의 연소가 없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가스 배출이 비교적 적은 전기쿡탑을 선호하고 있다. 하츠가 지난 5월에 선보인 ‘IH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3구(IH-362DTL)’는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에 안전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화력이 강하고 예열이 필요 없는 인덕션 2구와 냄비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하이라이트 1구로 구성됐으며, 열과 충격에 강하고 청소가 용이한 고강도 세라믹 상판 및 감각적인 터치식 스위치를 채용했다. 자동 전력 제어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전기선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주방 설치 여건에 따라 전기쿡탑 거치대(CF-DE361)와 결합해 프리스탠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쿡탑 사용 시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는 신개념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을 적용해 조리 시 후드를 켜고 끄는 번거로움과 잔여 유해가스에 대한 염려를 줄였다. 하츠 관계자는 “미세먼지, 라돈 등 각종 공기오염물질들이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예비부부들의 혼수가전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다”며 ”하츠의 30년 공기질 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신개념 ‘안티 폴루션’ 가전으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 종묘(宗廟)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 종묘(宗廟)

    “왜적 대장 평수가(平秀家)는 무리를 이끌고 종묘(宗廟)로 들어갔는데 밤마다 신병(神兵)이 나타나 공격하는 바람에 적들은 경동(驚動)하여 서로 칼로 치다가 시력을 잃은 자가 많았고 죽은 자도 많았었다.” <선조실록 26권, 국편영인본 21책 486면> 1592년 음력 4월30일 새벽, 선조는 서울을 급히 빠져 나간다. 4월 14일에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인해 불과 열흘 만에 한성이 함락될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에 임금은 백성의 원성은 뒤로 한 채 급히 몸을 개성으로 옮긴다. 이 때 임금보다도 먼저 서울을 빠져나간 것이 바로 종묘와 사직에 있던 신주와 위판이었다. 조선에서 임금이라는 자리는 말 그대로 ‘종묘와 사직을 보전’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조선의 상징이자 유교의 심장인 종묘(宗廟)다. 종묘(宗廟)를 둘러보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다. 경복궁이나 창덕궁, 덕수궁 등지를 휘적휘적 카메라 셔터 누르며 지나치는 발걸음과는 사뭇 다른 곳이 종묘다. 종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유교에서는 인간이 죽으면 마음인 혼(魂)은 하늘로 올라가고, 몸인 백(魄)은 흙으로 돌아간다고 믿는다. 이를 ‘신혼체백(神魂體魄)’이라 하는데, 신혼은 사당으로 모시고 체백은 능이나 묘로 모셔진다. 여기서 조상의 마음, 즉 몸을 떠난 혼령이 머무는 장소가 바로 사당에 있는 나무로 만든 신주(神主)다. 흔히들 ‘신주단지 모시듯 한다.’라는 말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종묘는 바로 조선의 왕과 왕비들의 혼령, 즉 신주가 모셔진 사당이다. 지금의 종묘(宗廟)는 1395년 9월 조선의 태조가 한양을 새 나라의 도읍으로 정한 후에 지었다. ‘궁궐의 왼쪽에 종묘를, 오른쪽에 사직단을 두어야 한다.’는 주례에 따라 경복궁의 왼쪽에 자리를 잡았고 지금의 종묘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1608년에 중건한 것이다. 현재 종묘에서 가장 중심 건물은 정전과 영녕전으로, 예전에는 지금의 정전을 종묘라 하였으나 현재는 정전과 영녕전을 모두 합쳐 종묘라 부른다. 정전은 왕과 왕비의 승하 후 궁궐에서 삼년상을 치른 다음 그 신주를 옮겨와 모시는 건물로, 종묘에서는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다. 현재 정전 신실 19칸에는 태조를 비롯한 왕과 왕비의 신주 49위를, 영녕전의 신실 16칸에는 34위의 신주를 모셨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왕위에서 쫓겨난 연산군과 광해군의 신주는 종묘에 모시지 않았지만, 왕위에서 쫓겨났다가 숙종 때 명예를 회복한 단종의 신주는 영녕전에 모셔져 있다. 원래 종묘는 풍수지리에 의거하여 응봉자락을 따라 흐르는 산줄기의 지맥이 창덕궁과 창경궁을 거쳐 흘러 들어온 길지(吉地)에 자리 잡게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의 종묘와 창경궁 사이에는 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나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때 광화문에서 이화동으로 통하는 도로(현재의 율곡로)를 내어 종묘로 들어오는 지맥을 끊었다고 한다. 현재 다행스럽게도 율곡로를 덮고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복원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허물어진 듯한, 별스러운 장소인 종묘(宗廟). 우리는 이곳에서 낡아버린 조선 왕실의 옛 시간을 느낄 수가 있지 않을까? <종묘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장소야? -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가볼만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3. 위치는? - 지하철 종로3가역 (1호선)11번 출구, (3호선)8번 출구, (5호선)8번 출구 도보 5분 4. 꼭 봐야하는 곳은? - 정전, 영녕전, 신로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지만 의외로 관람객들은 많지 않은 편. 6. 여행의 의미는? - 역사서에 늘 나오는 ‘종묘와 사직을’에서 진짜 종묘를 만날 수 있다. 7. 주의할 점은? - 종묘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하고 가기를. 혹은 반드시 해설사와 함께 투어를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jm.cha.go.kr/agapp/main/index.do?siteCd=J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세운상가, 창경궁, 창덕궁, 인사동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서울 시내 역사적인 장소로서는 으뜸인 의미가 있다. 조선을 이해하는 데 가장 핵심인 종묘 방문은 적극 추천! 토요일 자유관람. 화요일 휴무, 나머지날은 시간제 관람이어서 종묘 홈페이지를 참조.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설] ‘서울의 허파’ 그린벨트 해제는 최소화해야

    천정부지로 뛰는 서울 아파트값을 잡으려고 정부·여당이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신혼희망타운 조성을 위한 수도권 신규 택지 30곳 개발 발표에 이어 최근 일반 공급용 택지 14곳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대표가 엊그제 공급 확대를 천명한 뒤 당정은 서울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해 대규모 택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당정은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나서기를 은근히 압박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에 ‘절대 불가’ 입장이던 서울시도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규제의 한계를 깨닫고 공급 확대로 정책 범위를 넓힌 것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확대 방식이 그린벨트 해제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장기적으로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 그린벨트는 ‘서울의 허파’ 기능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남겨 놓아야 할 공공자산이다. 한번 개발되면 되돌릴 수 없다. 주택 수요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가 반복되면 서울은 결국 삭막한 회색도시로 변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그린벨트 활용에 앞서 도심 정비사업 등으로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국토부가 검토하는 소규모 재건축이나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규제완화는 언 발에 오줌 누기식밖에 안 된다. 규모를 과감히 확대해야 한다. 서울시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 용적률 완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 주상복합건물의 주거용 비중도 높일 필요가 있다. 규제를 풀면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르지만, 상승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에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벨트 해제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도 도심 개발이 한계에 달했을 때 보완적으로 최소한으로 시행돼야 한다.
  • 중산층이 사라지고 난 후…

    중산층이 사라지고 난 후…

    순수한듯, 자극적이며 중독적인 필력 죽음 향해 살아가기 급급한 인간의 삶 승자·패자 양극화된 이분법 세상 그려아내가 임신할 무렵 두 집 살림을 차린 대기업 회장의 아들, 시아버지와 남편을 제치고 기업을 손에 넣겠다고 마음먹은 금수저 며느리, 기업 회장 아들과 사귀며 화려한 ‘톱’의 세계를 꿈꾸게 된 평범한 젊은 여성. 김사과(34) 작가가 2013년 ‘천국에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 ‘뉴(N.E.W.)’(문학과지성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막장 드라마’에서 본 듯 익숙하다. 작가는 부와 권력을 좇는 그들의 욕망보다 그들이 세계를 대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소설은 대기업 오손그룹을 이끄는 정대철 회장 일가 사람들과 우연히 이들과 얽히게 된 젊은 여성의 이야기다. 아버지인 정 회장의 카리스마에 눌려 무능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정지용은 겉은 멀쩡하지만 어쩐지 의뭉스럽다. 학벌과 미모, 집안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최영주는 정지용과 정략결혼을 하지만 이내 자신 앞에 놓인 절망적인 삶에 괴로워한다. 두 사람이 신혼집을 마련한 아파트에 우연히 입주한 이하나는 정지용의 유혹에 이끌려 그의 내연녀가 되고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중독된다. 미국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작 ‘천국에서’를 통해 몰락하는 중산층의 삶을 묘사하고 난 뒤, 정말로 중산층이 사라져버리고 나면 남는 풍경은 어떨지 궁금했다”면서 “승자와 패자, 먹는 자와 먹히는 자로 양극화된, 흑과 백의 완벽한 이분법의 세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집필 계기를 설명했다. ‘200평짜리 최고급 펜트하우스’에 사는 상류계층과 ‘5평짜리 서민용 원룸’에 사는 하류계층의 배경과 특징은 다르지만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극단적으로 순응한다는 점에서 같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곤경에 처해 있지만 곤경의 이유를 곰곰이 따져보기보다는 그저 가능한 한 빨리, 스마트하게 그 곤경에서 빠져나오는 데 몰두한다”면서 “그 수단으로서 하는 행동들이 누군가의 눈에는 유령처럼 보일 수도 있을 만큼 괴상한 방식이지만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나가려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그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불륜 치정극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듯하다가 후반부에서 작가 특유의 파괴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정지용은 무표정한 얼굴로 아버지에게 자신을 위해 제발 죽어 달라고 호소한다. 최영주는 지용의 후계자인 아이를 제 손으로 죽이고, 아이 잃은 슬픔을 태연하게 연기한다. 정지용에게 삶을 송두리째 ‘잡아먹힌’ 이하나의 왼쪽 팔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잘린다. 돈과 물질에 집착하는 시대,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세태를 꼬집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그보다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간 종족은 대체로 비이성적이고, 공격적이며, 단기적인 사고를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진보주의자들이 말하듯 세상이 점점 더 나아진다는 개념은 사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느낍니다. 그저 죽음을 향해 매일매일을 살아가기에 급급할 뿐이죠.” 세상을 향한 분노를 격정적으로 표현한 작가 특유의 형식 실험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편하게 술술 읽히지만 현 세태를 조명하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은 여전하다. “여러 가지 심각한 이야기들이 뒤섞여 있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소설을 읽는 것이 순수한 즐거움, 순도 높은 쾌락에 가깝기를 바랍니다. 텔레비전, 극장, 스마트폰이 줄 수 없는 복잡하고 세련된 수준의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경험으로서의 독서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작가로서의 야심 가운데 하나입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씨줄날줄] 출산력(出産力)/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출산력(出産力)/이순녀 논설위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3년마다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 실태조사’를 한다. 정부의 인구 정책이나 보건·복지, 저출산 분야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서다. 1964년에 첫 조사를 했으니 올해로 54년째다. 만 15~49세 가임기 기혼 여성 표본 가구를 방문해 임신, 출산, 양육, 건강상태, 경제적 여건 등을 파악한다. 해당 가구에 거주하는 미혼 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관한 가치관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보사연이 지난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실시하는 올해 실태조사가 여성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출산력(出産力)이란 용어가 여성을 ‘애 낳는 기계’로 비하하는 표현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다. 과거 어르신들이 다산(多産)을 덕담인 양 건네면 신혼부부는 예의로라도 “힘닿는 데까지 낳겠다”고 얘기하는 게 보통이었다. 이런 일반적인 인식의 연장선에서 보면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아이를 얼마나 낳을 수 있는지 생물학적인 힘(力)을 조사한다는 건 그야말로 몰지각한 발상이다. 하지만 출산력이란 용어 자체는 죄가 없다. 출산력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어 단어 ‘퍼틸리티’(fertility)를 번역한 것에 불과하다. 더욱이 오해와 달리 출산을 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은 물론 출산 이후의 양육 문제와 출산 의지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적인 개념이다. 저출산 문제를 다룰 때 합계출산율을 주로 얘기하지만, 출산율보다 출산력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한 이유다. 잘못은 정부에 있다. 보사연 입장에선 과거부터 써 오던 용어를 그대로 사용했을 뿐인데 욕을 먹는 상황이 억울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회 인식의 변화에 무심했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렵다. 2016년 말 행정자치부는 지역별 가임 여성의 수를 표시한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발표했다가 ‘가임기 여성지도’냐는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곧바로 사이트를 폐쇄했다. 이런 어이없는 곤욕을 치르고도 정부의 인식 수준은 한 치도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반면 직전 실태조사 시기였던 2015년과 지금은 저출산 문제를 바라보는 여성의 시각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당사자인데도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서 매번 소외당한 채 죄인 취급 받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은 오로지 스스로 선택할 문제이지 국가가 강요할 수 없다”고 당당히 주장한다. 현 정부는 ‘출산이 애국’이라는 식의 낡은 프레임 대신 비혼 여성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등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실태조사에서 드러나듯 여성의 입장에서 좀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군인 부부의 웃음… “생각지 못한 신혼여행”

    군인 부부의 웃음… “생각지 못한 신혼여행”

    청와대 영빈관서 배우자와 함께 오찬 ‘문재인 시계’ 선물… 국회·청남대 방문 “군인 부부를 ‘중소기업’ 아니냐고들 하시는데(웃음) 국가에 헌신한다는 자부심으로 살고 있다. 우리 부부가 11차례 부대를 옮겼고 6학년인 딸은 이미 7번이나 이사를 했다. 모두 공감하실 텐데 (이번 국군모범용사 선발을) 생각지 못한 신혼여행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여군대표 박선미 육군 상사의 배우자인 박병욱 육군본부 원사) “1998년 남편을 만나 ‘아직까지’ 큰 후회를 하지 않고 살았다.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군과 가족에게만 헌신하는 남편은…(눈물). 평생 오기 어려운 곳에 와서 보내는 오늘이 평생 기억으로 남고 행복하다.”(강성만 공군 상사의 배우자 원현자씨) 청와대에서 4일 열린 제55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 동반 참석한 배우자들은 평생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한 남편과 아내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9만여명 중 선발된 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이 참석해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오찬을 함께 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5일 대북 특사로 평양행 비행기에 오르는 정 실장의 급박한 일정으로 이 차장이 대신했다. 해병대 1사단 양병장 원사는 “정 실장님을 위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이 기운을 받아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범용사 초청 행사는 1964년 베트남 파병을 계기로 군의 사기 진작과 민·관·군의 유대 강화를 위해 모범용사 50명을 선발한 데서 비롯됐다. 현재까지 3000여명이 거쳐 갔다. 이 차장은 “짧게는 9년, 길게는 35년간 애쓰신 노고를 치하드리며 대통령을 대신해 환영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방개혁 2.0 추진방향을 7월에 확정해 모든 분야에서 국방개혁을 착실하게 수행 중이며 내년도 국방비를 8.2%로 획기적으로 증액하는 안을 만들었다. 국방개혁을 통해 더 강해질 군에서 허리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고광헌 사장은 “1977~79년 육군 병장 고광헌을 알뜰히 보살펴 준 손주병 상사님이 생각난다”며 “여러분 같은 동료·선배가 있다는 게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모범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도 “마음껏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범용사와 배우자들은 오찬 후 ‘이니템’(문재인+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은 ‘문재인 시계’를 선물 받았다. 이들은 7일까지 국회와 국가정보원, 미 8군 캠프 험프리스, 삼성전자(기흥), 청남대 등을 방문해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외식하는 날’ 홍윤화♥김민기, 해외 먹방까지...‘원데이 세계일주’

    ‘외식하는 날’ 홍윤화♥김민기, 해외 먹방까지...‘원데이 세계일주’

    오는 5일 방송되는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는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하루 만에 5개국 음식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홍윤화로부터 해외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들은 김민기는 여행용 캐리어에 하와이안 셔츠를 챙기는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행용 착장을 선보인 채 공항버스 정류장에 등장,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홍윤화의 발길이 멈춘 곳은 공항이 아닌 이태원의 터키요리 음식점. 그제서야 해외여행의 숨은 진실을 알아차린 김민기는 배신감에 휩싸여 넋이 나간 웃음을 터뜨렸다. 허탈함도 잠시 김민기는 홀린 듯 홍윤화의 손에 이끌려 다니며 터키를 시작으로 베트남, 스페인, 호주 등 5개국의 음식점을 방문했다. 한 나라를 방문하기 무섭게 쉴 새 없이 다음 나라로 발걸음을 옮기며 바쁘게 움직인 결과, 홍윤화와 김민기는 한 끼에 5개국 17개 메뉴를 섭렵하는 역대급 먹방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혼란에 빠트렸다. 한편 홍윤화는 녹화장에서 신혼집 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과거에 반지하를 벗어나 이사갈 때 강호동에게 알렸던 추억을 회상하며 강호동을 자신의 ‘하우스 요정’으로 칭했고, 김영철은 강호동에게 “나중에 집 한 채 사줘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와 김민기가 떠난 당일치기 해외 먹방의 종착지는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Plu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물 만난’ 윤진서, 제주도 라이프

    [포토] ‘물 만난’ 윤진서, 제주도 라이프

    배우 윤진서가 자신만의 취향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했다. 4일 서핑 애플리케이션 더블유에스비 팜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윤진서는 서핑의 매력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담히 보여준다. 특히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그녀의 수준급 서핑 실력은 눈여겨볼 만하다. 인터뷰를 통해 윤진서는 “영화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 6개월간 체류하던 때 서핑을 자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서핑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이후 서핑을 하면서 ‘일을 벗어나서 삶에 만족하며 살 수 있구나’를 알게 됐고, 서핑을 통해 삶과 일에 밸런스를 맞추게 된 것 같다”고 서핑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윤진서는 서핑하러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던 중 제주도 중문 해변에서 자유롭게 서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제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에피소드까지 전했다. 한편 윤진서의 제주도 생활 모습은 애플리케이션 더블유에스비 팜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
  • 부케받는 여자친구 보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남친 (영상)

    부케받는 여자친구 보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남친 (영상)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 친구가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는 모습을 본 후 달리기 선수로 변신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유튜브 채널 SWNS TV에 따르면, 지난 1일 토요일 영국 잉글랜드 노샘프턴셔 주 케터링 마을에서 신부 첼시와 신랑 맷 베스트의 야외 결혼식이 열렸다. 신혼부부의 친구인 다니엘 길버트와 레이첼 베슬리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중이었다. 예식이 끝나고 전통에 따라 신부 첼시는 자신이 쥐고 있던 부케를 여성 하객을 향해 던졌고,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십여 명의 여성들이 부케를 잡기 위해 너도나도 앞 다퉈 손을 뻗었다. 그때 모두를 밀치고 나아가 부케를 잡은 주인공은 바로 오렌지색 드레스 차림의 레이첼. 레이첼이 노란색 꽃 부케를 들고 기뻐 날뛰자 저 멀리서 한 남성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는 바로 레이첼의 남자친구 다니엘이었다. 그는 한 손에는 술병을 든 채 여자 친구를 지나쳐 언덕을 향해 힘차게 내달렸다. 마치 자신이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한 하객이 다니엘이 달아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했고,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2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내 남자친구도 같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는 정말 빨랐다”라거나 “많은 진실이 농담으로 드러나는 법”, “여자 친구에게는 다소 굴욕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장하성 “실수요자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 늘릴 것”

    장하성 “실수요자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 늘릴 것”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3일 “정확하게 투기와 실수요를 구분해 실수요자가 필요한 곳에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청와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장 실장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신혼부부나 중산층 서민 실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주택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을 늘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공공 임대주택도 있고, 신혼행복주택도 있고, 또 일반 사업자가 하는 주택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거처럼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거나 투기 수요가 몰리게 하진 않을 것”이라며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역세권에 소규모로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택지)는 지자체들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추가 30만호 공급 방침과 별도로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장 실장은 “관련된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추가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국토부는 30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을 위해 공공 택지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장 실장은 이어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 “올해분 최저임금 16.4% 인상은 생각보다 높아 솔직히 놀랐다”면서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을 실현하려면 14.3%면 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며 “적어도 이달 안에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인상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금일(31일) 계약 돌입, 소형아파트 ‘군포 당동 덕산 큐브’ 기대감 고조

    금일(31일) 계약 돌입, 소형아파트 ‘군포 당동 덕산 큐브’ 기대감 고조

    우수한 청약 성적표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킨 소형 아파트 ‘군포 당동 덕산 큐브’의 계약이 금일(31일)과 9월 3~4일에 진행된다. 도보권의 1호선 당정역과 1∙4호선 금정역의 더블역세권에 들어서는 군포 당동 덕산 큐브는 수도권으로 빠르게 통하는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안양국제유통단지, 군포제일공단,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등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의 풍부한 직주근접 임대수요를 확보해 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혼부부를 비롯해 소규모 가족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으로 가변형 벽체를 채택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한 가운데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그리고 상품성이 호평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덕산건설㈜가 경기도 군포시 당동 966-1에서 선보이는 군포 당동 덕산 큐브는 39㎡ 24세대, 37㎡ 24세대 등 총 48세대로 구성되는 소형 타입의 스마트 아파트로 현재 10층까지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군포 당동 덕산 큐브는 급증하는 소형가구의 증가로 임대 및 실거주 등으로 선호도가 수직 상승한 소형 아파트의 가치를 110% 누릴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거실을 크게 또는 별도의 방으로 변형할 수 있으며 각실 개별 온도 조절기 설치 및 각 세대 독립 배기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했다. 여기에 쿠첸 인덕션과 한샘주방가구(아일랜드 식탁 포함)를 비롯해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발코니 자동식 빨래 건조대, 가변형 투시형 거실 등을 적용해 품격 높은 주거공간을 완성했다. 단지 바로 앞에 당동초가 위치했으며 주변에 군포초, 당동중, 용호중 등 도보권 초∙중∙고교를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마련됐다. 인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군포점, 뉴코아아울렛, 지샘병원 등의 생활 편의 인프라가 밀집돼 있으며 군포 국민체육센터, 복합생활 스포츠타운, 안양컨트리클럽 등의 문화시설도 가까이에 자리한다. 또한 당정근린공원, 둘레길, 군포시민체육광장, 수리산도립공원 등의 자연환경이 입주민들의 웰빙과 힐링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군포 당동 덕산 큐브 관련 정보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은평구, 청첩장 가져오면 임신 준비 위한 엽산제 제공

    서울 은평구 보건소는 임신 초기 지원해 왔던 엽산제를 다음 달부터 임신 전 신혼부부와 예비부부에게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엽산은 태아의 기형을 예방하고 조산, 유산의 위험을 낮추는 필수 영양소이다. 임신 전 2~3개월 전부터 남녀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성인 남성의 엽산 1일 권장량은 여성과 동일하게 0.4mg이다. 반면 남성의 엽산제 복용에 대한 인식은 여성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 은평구 보건소는 남녀가 함께 사전에 미리 임신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남녀 모두에게 엽산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은평구에 주민등록이 된 신혼부부와 첫째아 임신 계획 중인 부부 포함, 혼인 전 남녀가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면 엽산제 3개월 분을 제공한다. 주민등록 등본과 청첩장을 지참하고 보건소 3층 예비맘 관리실을 방문하면 된다. 은평구 보건소는 “임산부 영양제, 기초검사, 출산교실 및 유축기 무료 대여 등 보건소 등록 임산부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임신 전부터 분만 후까지 산전·산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보건소 모자건강센터(02)351-8210)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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