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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동작구 출산율 반등의 비결은

    [자치광장] 동작구 출산율 반등의 비결은

    아이 울음소리로 하루를 여는 가정이 많아질수록 지역사회는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변한다. 올해 초 흑석동의 한 가정에서 일곱째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환하게 밝혔다. 생명의 탄생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우리 모두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야 할 일임을 느꼈다. 최근 동작구는 합계출산율 반등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0.56명이던 합계출산율이 2024년 0.61명으로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결혼, 임신, 출산, 양육까지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사업들이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먼저 결혼 단계에서는 청년 신혼부부들이 주거 부담을 덜고 자립 기반을 다지도록 ‘만원주택’을 공급했다. 입주한 부부들의 2세 계획 소식은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 줬다. 임신기에는 서울 자치구 대부분이 중단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최대 규모로 지속 지원해 건강관리를 돕고, ‘임신맘 도우미’ 가사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올해는 ‘맘 편한 태교 패키지’까지 도입해 자녀 순위별로 최대 3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임산부가 태교 여행이나 운동 프로그램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출산 후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90%)을 보조하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둘째부터 신생아 질병·상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5년간 월 2만원). ‘동작맘’과 ‘산타맘’을 자체 운영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연간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대기시간은 줄였다. 출산축하금과 용품도 첫째부터 넷째 이상까지 차등 지급해 실효성을 높였다.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체감 가능한 제도를 마련했다.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동작형 아동 석식 도시락’ 사업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 ‘친환경 용기, 신선도 유지 시스템, 균형 잡힌 식단’ 덕분에 수요가 급증해 올해부터 만 2세 이상 영유아까지 대상을 넓혔다. 또한 어린이집의 간식비를 월 2만원으로 인상하며 대상을 확대했다. 영어·코딩·과학 등 특화 프로그램과 ‘핫둘핫둘 유아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어린이 전용 뮤지컬도 제공했다. 이 외에도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키즈카페 등 공공시설의 다자녀 감면 혜택을 늘리고 백일 축하용품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화했다. 건강관리청(보건소)에는 모자건강센터를 재배치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 건강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문을 연 ‘영어 놀이터’와 현재 추진 중인 ‘수학 놀이터’ 조성도 주목할 만하다. 아동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놀이 공간을 늘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여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새 단장을 마친 ‘동작가족문화센터’에서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출산율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에는 부모의 노력은 물론 행정과 지역사회의 촘촘한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은 그 여정이 끊기지 않게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동작구는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자연스럽고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 갈 것이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화재대응부터 신공항까지...현장에서 답을 찾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화재대응부터 신공항까지...현장에서 답을 찾다

    “기후변화 위기 시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라고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후 1년 가까이 건설소방위원회를 이끄는 박순범 위원장이 다짐했다. 건설소방위원회의 의정활동 방향은 주민과의 소통 및 집행부와의 협치 등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 등을 통한 공감대와 신뢰형성이다. 이를 통해 경북 최대의 현안사업인 통합신공항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고, 고유 업무인 건설·도시개발, 소방안전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위기 극복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건설소방위원회는 경북에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을 확인하고 수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칠곡과 경주에서 수해가 발생하자 즉각 현장을 찾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가 하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울릉도 수해 당시에도 즉각 울릉도까지 달려가 수재민을 보살피고 울릉군-경찰-소방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수습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올해 3월 발생한 경북북부지역 대형산불 당시에도 가장 먼저 현장에 집결해 산불진화 대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특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항공정책 발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도모하고 있는데, ‘경북도 항공정책 및 공항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항공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북도 항공정책자문위원회’ 설치의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가 실무단(워킹그룹)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통합신공항 정책의 전문성을 높였다.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통해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에 근거해 경북도에서는 1억원의 예산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대구경북공항 개항에 따라 항공․우주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 중이다. 도민의 주거문제를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 주거안정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매년 경북도 주거안정 지원계획을 수립해 ‘신혼부부 보금자리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22억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54억원) 등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북도 건축 조례’와 ‘경북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불필요한 규제개혁에 앞장섰다. ‘경북도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집합건물 감독반을 구성하도록 해 집합건물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소방안전 정책에서는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포항북부소방서를 방문해 노후한 소방청사 이전문제를 논의하고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좁고 노후한 소방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지원 및 활성화 조례’ 제정으로 전통시장의 화재예방과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상인회에서 구성·운영할 수 있게 했다. 전통시장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이 자율소방대의 주요임무이며 올해 3200만원의 예산이 추경에 반영되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에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 가설건축물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지원 조례’를 통해 소방설비 기준을 적용하지 못하는 불법 가설건축물에 대해 가설건축물 신고를 하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설건축물의 화재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경북도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국최초로 제정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소방청사 입지선정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소방청사를 이전하거나 신설할 때 당초 소방서 자체에서 입지를 선정했으나, 본 조례 제정으로 소방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소방본부에 설치토록하여 최적의 입지선정이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건설소방위원회 소관이 됨에 따라 도의회와 개발공사 간의 소통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개발공사 설치조례’를 개정해 경북개발공사의 주요업무에 대해 도의회에 보고하거나 의결 받도록 함으로써, 공사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올해 2월에는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사장 후보자에 대해 ▲도청신도시 활성화 ▲지역업체와의 상생 ▲재정 건전성 확보 ▲인턴 정규직 전환 ▲직원 복무 감사 ▲시군 균형발전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추진 ▲사업경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인구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공사 차원에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위기 시대, 도민의 주거안정과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북의 성공적인 미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우리 경북의 큰 희망으로, 위원회 차원에서 신공항사업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북도, ‘예비 엄마아빠 가족여행’ 지원…경비 80% 지원

    경북도, ‘예비 엄마아빠 가족여행’ 지원…경비 80% 지원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사업의 하나로 올해도 ‘예비 엄마아빠 행복 가족여행’ 사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 임신 부부, 3자녀 이상 가족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36회 운영한다. 여행은 당일형(20만원 상당)과 숙박형(1박2일, 30만원 상당)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한다. 여행 비용의 80%(자부담 20%)를 지원한다. 경북의 자연, 미식, 명상,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신혼부부, 임신 부부 등 참여자 특성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짠다. 참여 신청은 경북관광통합플랫폼 ‘투어054’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서류 확인 및 추첨을 통해 850여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결혼, 임신, 양육 단계에 있는 도민에게 힐링과 여유의 시간을 제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출산 친화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가족 친화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결혼 3년 차’ 이정,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사연은…“사업 다 망했는데”

    ‘결혼 3년 차’ 이정,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사연은…“사업 다 망했는데”

    가수 이정이 아내와 떨어져 지낸 지 4개월째라고 밝혔다. 2022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 이정은 제주도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는 최근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 트로트 가수 천록담으로 출연해 3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정은 “결혼 3년 차. 아직 신혼”이라며 “최근 아내랑 사이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가수 이상민이 “트로트 한다고 했을 때 아내의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이정은 “제가 사업하는 것마다 망해서 힘들어하니까 아내가 ‘잘하는 거 한번 해봐라’라고 조언했다”고 답했다. 이정은 “그 말 아니었으면 도전 못 했을 거다”라며 “제가 부르는 트로트를 들어봤으니까 추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로트 가수로 인기를 얻으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상황에 대해 이정은 “지금 제주도에 있는 아내와 4개월째 떨어져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4개월 떨어져 있으니까 진짜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로 활동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아 숨으려고 했다. 제주도에서 사업을 하다가 아내를 만나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하자마자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아내 덕에 그래도 일찍 발견했다”며 “그때가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털어놨다. 이정은 2023년 신장암 1기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 상견례 잊고 집회간 여친, 정치인 비판하자 욕설·침 뱉었다 ‘충격 사연’

    상견례 잊고 집회간 여친, 정치인 비판하자 욕설·침 뱉었다 ‘충격 사연’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를 잊고 정치 집회에 나가고, 정치인을 비판하자 욕설에 침까지 뱉는 ‘정치인 열성 팬’ 여자친구와의 혼인신고를 취소하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직장동료의 소개로 만나 3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와 예식장 예약을 마치고 신혼집을 구한 뒤,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고 있다는 3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저녁을 먹으며 같이 뉴스 보는 게 일상이 됐는데, 얼마 전부터 여자친구의 정치적 성향을 알게 됐다”며 “정치적 성향과 지지하는 정당이 (저와)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열성적으로 정당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평소 여자친구는 커피 한잔 사 마시는 것도 돈 아깝다고 하는 짠순이 스타일인데 지지하는 정당에 후원금을 꽤 많이 내고 있었다. 또 날마다 야근하느라 피곤하다면서 주말에는 빠짐없이 집회에 나갔다. A씨는 “특정 정치인에게 푹 빠져서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듯이 따라다니는 거였다”면서 “제 친구가 유튜브 링크를 보내줬는데 단체복 입고 손뼉 치며 노래 부르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당혹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정치 집회에 가느라 미리 말도 하지 않고 A씨의 부모님과의 점심 약속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웨딩촬영도 깜빡하고 집회에 나갔다고 한다. A씨는 “저는 여자친구처럼 맹목적인 편은 아니다. 늘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근데 제가 정치인과 관련된 일화를 지적하자 여자친구가 욕하고 침을 뱉더라. 미안하다고 빌어서 용서했지만, 그래도 가슴 속 응어리가 풀리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도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친구가 옆 테이블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욕하는 걸 듣고 길길이 날뛴 것이다. A씨는 “친구들은 하나를 보면 둘을 안다고 여자친구가 좀 이상하다면서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라더라”며 “사실 그동안 여자친구의 모습 때문에 애정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이미 혼인신고도 했고 돈도 많이 들어갔는데, 이를 취소할 수 있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신진희 변호사는 “정치적 성향은 개인의 영역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존중할 필요가 있어서 단순히 이러한 문제로 이혼까지 성립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갈등이 반복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이혼 사유로 주장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단기간 이혼이라도 혼인 관계 파탄에 책임이 있는 상대방에게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다”며 “단기간 파탄이 난 경우 공동으로 볼 만한 재산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산분할이 아니라 원상회복과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A씨는 본인 명의로 아파트를 샀는데, 상대방이 내준 돈이 있다면 반환해야 할 것 같고 본인이 모든 자금을 부담했다면 이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물, 예단, 혼수품 역시 상대방에게 원상회복으로 반환청구를 할 수는 있지만 원물반환이 원칙이다. 그 외 결혼식 등의 비용은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A씨 여자친구의 ‘침 뱉기’ 등의 행동에 대해서는 “판례는 폭행죄에 해당하는 폭행을 넓게 보는데, 이렇게 A씨에게 침을 뱉는 행위는 넓게는 신체에 대한 물리력의 행사로도 보일 수 있어 폭행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면서 “모욕죄, 폭행죄로 고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대 여성 “결혼 의향” 1년 새 57% → 64%

    20대 여성 “결혼 의향” 1년 새 57% → 64%

    20대 여성의 결혼 의향이 1년 새 7.4% 포인트 상승했다. 변화의 중심에 MZ세대가 있다. 실제 출산율도 2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여 저출생 흐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0일 발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긍정 인식과 출산 의향이 지난해보다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여성의 변화 폭이 컸다. 조사는 지난 3월 25~49세 국민 26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저출산위는 2024년 3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문항을 조사해 인식 변화를 분석했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은 지난해 3월 70.9%, 9월 71.5%, 올해 3월 72.9%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만 25~29세 여성의 실제 결혼 의향은 1년 사이 56.6%에서 64.0%로 7.4% 포인트 늘었다. 출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자녀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전체)은 70.9%로, 1년 전보다 9.8% 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자녀가 없는 응답자 중 ‘출산할 생각이 있다’는 비율도 39.7%로, 7.1% 포인트 올랐다. 특히 20대 여성층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자녀의 필요성에 동의한 만 25~29세 여성은 48.7%로, 1년 전보다 14.3% 포인트 늘었다. 같은 연령대 남성도 66.2%에서 71.0%로 올랐다. 30대 남성은 71.5%에서 77.5%로, 여성은 51.7%에서 60.1%로 각각 상승했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저출생 대응 정책 중에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주택공급 확대’가 인지도(77.0%)와 기대효과(76.7%) 모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혼·출산의 전제조건으로 주거 안정이 결정적임을 확인해 주는 결과다. 보다 정교한 주거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다.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육아제도 활용을 가로막는 직장문화 개선 요구가 5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4기 신도시 vs 3·3·3 청년주택 vs 생애 주기별 주거 지원

    4기 신도시 vs 3·3·3 청년주택 vs 생애 주기별 주거 지원

    역풍 우려해 공급량 언급 빠져악성 미분양 관련 해법도 실종 부동산은 선거 판세를 뒤엎을 만큼 휘발성 강한 이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신도시에 중점을 둔 정부 주도형 공급책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청년 주택 공급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생애 주기에 맞춘 공급 확대를 부동산 공약으로 내걸었다. 3년 전 대선에서 후보들이 ‘311만호’, ‘250만호’ 등 파격적 숫자를 앞세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최근의 보합세 흐름에 섣부른 공약을 내놓았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로우키 전략으로 분석된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주요 후보 3인의 부동산 공약을 분석한 결과 공급 확대는 공통된 기조다. 이재명 후보는 1기 신도시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고 수원·용인·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중심의 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도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3·3·3(결혼 3년·첫째 3년·셋째 3년) 청년 주택’을 내세웠다. 최대 9년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 가구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해마다 청년·신혼·육아 부부를 위한 20만 가구 주택 공급, 반값 월세존, 공공지원 임대주택 확대도 공약했다. 이준석 후보는 도심 용적률을 과감하게 상향하고 생애 최초 주택으로 전용면적 59㎡를 공급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생애 주기에 맞춰 유연하게 집을 넓히고 줄일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약을 보면 부동산을 이슈화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게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시장 흐름이 관망세이고 거시경제 안정이 우선이다 보니 부동산 이슈가 화두에서 밀려난 것”이라고 말했다. 시한폭탄과 다름없는 악성 미분양 대책이 빠진 점은 아쉽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은 집값이 과열되지 않게 조절하면서 지방엔 취득·양도세 혜택을 주는 등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20대 여성 결혼 의향 7.4%p↑… 자녀 필요성 인식도 14.3%p 늘어

    20대 여성 결혼 의향 7.4%p↑… 자녀 필요성 인식도 14.3%p 늘어

    20대 여성의 결혼 의향이 1년 새 7.4%포인트 상승했다.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도 함께 높아지며 변화의 중심에 MZ세대가 떠올랐다. 출산율도 2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여, 저출생 흐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0일 발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긍정 인식과 출산 의향이 지난해보다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여성의 변화 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전국 25~49세 국민 26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저출산위는 2024년 3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문항을 반복 조사해 인식 변화를 분석했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은 지난해 3월 70.9%, 9월 71.5%, 올해 3월 72.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만 25~29세 여성의 결혼 의향은 1년 사이 56.6%에서 64.0%로 7.4%포인트 늘었다. 출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자녀는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70.9%로, 1년 전보다 9.8%포인트 증가했다. 무자녀 응답자 중 ‘출산할 생각이 있다’는 비율도 39.7%로, 7.1%포인트 올랐다. 특히 20대 여성층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자녀 필요성에 동의한 만 25~29세 여성은 48.7%로, 1년 전보다 14.3%포인트 늘었다. 같은 연령대 남성도 66.2%에서 71.0%올랐다. 30대 남성은 71.5%에서 77.5%로, 여성은 51.7%에서 60.1%로 각각 상승했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저출생 대응 정책 중에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주택공급 확대’가 인지도(77.0%)와 기대효과(76.7%)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혼·출산에서 주거 안정이 결정적 요인임을 확인해주는 결과로, 향후 보다 정교한 주거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다.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육아제도 활용을 가로막는 직장문화 개선 요구가 5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원스톱 세탁존’ 스마트한 주거 공간

    ‘원스톱 세탁존’ 스마트한 주거 공간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에 짓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의 분양을 시작했다. 부천시 대장 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 총 27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46㎡와 55㎡ 두 가지 타입으로 전체 164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6㎡ 228가구, 55㎡ 871가구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블록별로 다르다. A5블록은 3.3㎡당 평균 2083만원으로 전용면적 55㎡ A타입 기준 평균 분양가는 약 5억 176만원이다. A6블록은 3.3㎡당 평균 2066만원이며 전용면적 55㎡ A타입 기준 평균 분양가는 약 5억 33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 정책자금 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 금리로 최장 30년간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 가능하다. DL이앤씨는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실 아트월을 주방 공간까지 확장해 공간 개방감을 높이고, 실외기실과 세탁실을 뒤쪽에 배치해 소음을 차단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둘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 제주도, 신혼부부·자녀출산가구에 전세자금 대출이자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

    제주도, 신혼부부·자녀출산가구에 전세자금 대출이자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

    제주도가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 추가경정예산에 5억 원을 추가 확보해 제2차 신혼부부·자녀출산가구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주거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신혼부부와 출산가구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서는 것.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7년 이내 혼인신고를 했거나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 중 금융권에서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도민이다. 신혼부부나 한 자녀 출산가구는 최대 1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자녀(2자녀 이상), 장애인, 다문화 가구는 우선 지원 대상이며 최대 180만 원(대출 잔액의 2%)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은 6월 13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임대차 계약서, 주택전세자금 대출 확인 서류와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준비해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도청 주택토지과 주거복지팀(710-4254), 제주시 주택과(728-3072), 서귀포시 건축과(760-301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2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지난해 1159가구에 총 14억 9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 1차 사업에서는 700여 가구에 10억 2000만원이 전달됐다.
  • ‘28세’ 이찬원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28세’ 이찬원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가수 이찬원(28)이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 섬을 자신의 신혼여행지로 언급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톡파원 25시’에서는 대자연의 풍광을 간직한 하와이 카우아이와 오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지로 ‘랜선 여행’을 떠난다. 하와이 톡파원은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오래된 섬인 카우아이의 매력을 전한다. 포이푸 해변에서는 하와이 몽크 바다표범을 만나고, 하와이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와이메아캐니언 정상에서는 웅장한 협곡을 감상한다. 이찬원은 이색적인 풍경을 보고 “저게 하와이라고?”라며 감탄한다. 여기에 과거 사탕수수 농장에 있던 수로를 활용한 산악 튜빙, 나팔리 코스트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트 투어, 역대급 돌고래 떼와 혹등고래와의 만남 등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멋진 바다 풍경에 이찬원은 “신혼여행 여기로 가고 싶다”며 ‘찐 리액션’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와이 카우아이, 튀르키예 이스탄불뿐 아니라 홍콩의 럭셔리 집 투어와 미국 뉴욕 건축 투어도 펼쳐진다.
  • ‘신혼’ 이상엽 “조혈모세포 이식”…응원 이어져

    ‘신혼’ 이상엽 “조혈모세포 이식”…응원 이어져

    배우 이상엽이 어머니를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상엽은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어머니가 골수암의 일종인 골수섬유증 진단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혈모세포 이식에 대해 “골수 이식과 비슷한데, 예전에는 골수에 바늘을 찔러서 채취했다면 요즘엔 간소화됐다”며 “헌혈하듯이 조혈모세포만 분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이 “아내 분이 병에 대해서 공부했다더라”라고 묻자 이상엽은 “섬유골수증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 했고 제가 하는 시술이라든가 어머니가 앞으로 하셔야 할 것도 다 공부해서 박식하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이상엽은 1년 차 신혼부부다. 녹화날 어머니의 퇴원 수속을 도왔다는 이상엽은 “오늘 오전에 어머니가 퇴원하셔서 퇴원 수속 밟고 여기 왔다”고 전해 응원을 받았다. 이어 “너무 신기한 게 제가 (원래) B형이고 엄마는 A형인데, 이번에 세포 이식을 하면서 어머니가 A형에서 B형이 됐다”며 “이제 생착하는 것만 남아서 제가 잘 모시면 된다”고 했다.
  • 3代 함께, 정장 입고, 유모차 끌고… ‘두 발의 축제’ 1만명 달리다

    3代 함께, 정장 입고, 유모차 끌고… ‘두 발의 축제’ 1만명 달리다

    가족 단위·직장인 참가 유독 많아‘정장’ 환경운동가 “기후 위기 표현”맨발 89세 최고령 10번째 참가 기록 가양대교 한강 풍경에 일제히 “와”참가자들 “내년에도 함께했으면” 9세 초등학생부터 70세 할머니까지 3대가 함께 뛴 대가족, 갓난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달린 신혼부부. 올해로 10번째 대회에 참가하면서 또다시 ‘맨발’로 뛴 80대 마라토너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겠다며 정장을 입고 달린 30대 환경운동가까지. 지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1만여명의 참가자가 너 나 할 것 없이 즐겼던 축제 한마당이었다. 올봄 들어 주말만 되면 비가 쏟아졌지만 대회가 열린 지난 17일은 이른 아침부터 유독 화창하고 맑은 날씨였다. 출발 신호 직전까지 평화의광장에는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저마다 몸을 풀고, 출발 직전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던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쯤부터 출발선으로 모여들었다. 대회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진행에 맞춰 출발 신호가 울려 퍼지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어느 때보다 화창한 봄날의 햇볕을 가족, 친구, 동호회, 연인분들과 마음껏 즐기시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한 걸음씩 달리실 때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희생했던 독립유공자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공식 음료로는 ‘파워에이드’가 준비됐다.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55)씨도 깜짝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건넸다. 이씨는 “몸을 충분히 푸셔야 한다. 날이 점점 더 더워진다”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자신만의 속도 잘 지켜서 좋은 기록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1만여명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와 직장인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부터 70세 할머니까지 가족 구성원 6명 모두 대회에 참가한 김양균(46)씨는 “3명의 아이와 70세이신 어머니까지 모두 마라톤을 즐긴다”며 “지난해부터 다 같이 모여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인 만큼 더 즐겁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모델과 개그맨 등 유명인들은 물론 특이한 복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참가자도 있었다. 파란색 정장을 입고 가양대교 위를 달리던 강민(35)씨는 “지구 온난화로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정장을 입고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처럼 덥고 답답해질 수 있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마라톤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올해로 10번째 대회에 참가한 맨발의 마라토너 신홍철(89)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령 참가자라는 기록을 얻게 됐다. 신씨는 “체력이 점점 달리지만 굴하지 않는다”며 “걷지 않으려 애쓰고 있고 꾸준히 달릴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하프 코스를 완주한 모델 정혁(34)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더워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하고 돌아가는 것보단 도착 지점까지 가는 길이 더 가깝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해 기록을 더 단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선민(37)씨는 “첫 마라톤 대회 참가였는데 마치 어렸을 때 소풍 온 것처럼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무조건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5㎞와 10㎞ 코스에는 자녀와 손을 잡고 함께 뛰거나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채 달리는 이들도 많았다. 함께 달리지는 못하지만 “아빠, 이모부들 화이팅”, “힘내세요” 등 가족들의 마라톤 도전을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응원전에 나선 가족들도 있었다. 둘째 딸을 유모차에 태운 채 10살 아들과 함께 달린 방기호(42)씨는 “이번 대회 참가를 둘째가 특히 기대했다”며 “짧은 거리지만 쉬지 않고 달리는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에 도전한 초등학생도 있었다. 아빠와 함께 10㎞ 코스에 참가한 이서유(11)양은 “완주 메달을 받아 친구들과 태권도 관장님께 꼭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의 아버지 경민(42)씨는 “지난해 5㎞를 뛰었던 아이가 이번엔 거리를 늘려서 참가하겠다고 했다”며 “아이가 완주할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뛰어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대회부터 하프 코스와 10㎞ 코스가 한강 위를 건너는 구간으로 변경되면서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가양대교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가양대교 코스에 접어든 순간 탁 트인 한강의 풍경에 “와” 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강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가양대교 코스는 대회의 큰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하프, 10㎞, 5㎞ 코스를 뛴 참가자들은 서로를 향해 “고생했다”, “잘했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결승선을 배경으로 완주의 순간을 기록한 참가자들은 “내년 이맘때도 가족들과 모두 함께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 ‘신혼’ 조세호, 아내의 이 ‘한마디’에 결혼하겠다는 확신 느꼈다…뭐길래?

    ‘신혼’ 조세호, 아내의 이 ‘한마디’에 결혼하겠다는 확신 느꼈다…뭐길래?

    개그맨 조세호가 아내와 결혼을 확신하게 됐던 계기를 밝혔다. 지난 16일 조세호의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에는 정규 2집으로 돌아온 가수 비비가 출연해 조세호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 비비가 “결혼 축하드린다”고 하자 조세호는 “벌써 결혼한 지 6개월 차가 됐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비비는 조세호에게 “결혼하겠다는 확신이 어떻게 오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나 같은 경우에는 이 사람과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 어느 날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안정감을 느꼈다. 집 소파에서 10~20분 정도 낮잠을 잤다. 지금의 아내가 ‘잘 잤어?’라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그 말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안정감이 있었다. 마음이 되게 편했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계속 이 사람이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결혼에 대한 확신이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비비는 “너무 아름답다. 사실 ‘잘 잤어’라고 말하는 게 되게 어렵다. 자는 거를 더 자게 해주는 게 사랑이라고 본다. 자신이 자고 일어났는데 계속 옆에 있었던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조세호는 “맞다. 거기에 더해서 아내는 나라는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든 그것이 좋은 결정, 좋은 선택이라고 해준다”라며 평소 자신을 북돋아 주는 아내를 언급했다.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조세호의 아내는 1991년생으로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두 사람은 패션 등의 관심사가 비슷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1년 교제 끝에 결혼했다.
  • 인천 ‘천원 전세임대주택’ 입주 경쟁률 3.8대 1

    인천 ‘천원 전세임대주택’ 입주 경쟁률 3.8대 1

    인천시가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 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500명 모집에 1906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3.81대 1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 조사를 거쳐 7월 31일 이후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최종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입주를 희망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민간주택을 직접 찾아 인천도시공사에 입주 신청하면, 입주자·집주인·인천도시공사가 함께 만나 전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정책이다. 정책 발표 초기부터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입주는 빠르면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연내 계약 및 입주를 완료하지 않으면 입주자 지위가 상실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금융맨♥’ 효민, 결혼 한 달 만에…‘반가운 소식’ 전했다

    ‘금융맨♥’ 효민, 결혼 한 달 만에…‘반가운 소식’ 전했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이 신혼의 여유가 묻어나는 근황을 전했다. 효민은 15일 자신의 SNS에 “유명한 보이차의 원산지인 쿤밍, 원 없이 차회도 즐기고 다양한 버섯 요리도 맛보게 해준 쿤밍의 스프링 시티. 11월에는 장미가 만개한다는데, 그때는 더 예쁠 듯…”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 중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효민은 해외의 한 도시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사한 색감의 의상과 뚜렷한 이목구비, 날씬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진짜 화사하고 예쁘다” “누가 꽃인지 모르겠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전했다. 한편, 효민은 지난달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한 효민은 ‘롤리폴리’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 [자치광장] 청년 문제, 공감 아닌 예산이 필요하다

    [자치광장] 청년 문제, 공감 아닌 예산이 필요하다

    한때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많은 청년들의 마음을 울렸다.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던 청년들에게 그저 ‘공감해 주는 말’만으로도 위로가 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청년들은 더이상 공감만으로 위로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청년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고용률은 44.5%로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서울의 청년 취업자가 80만명 이하로 떨어졌는데,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대기업도 오래전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줄이고 경력직 위주로 방향을 전환했다.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미루고, 결국 국가는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도 이해할 만하다. 여야가 18년 만에 합의한 개혁안이지만, 기금 소진 시점을 2064년으로 9년 늦춘 것이 전부다. 지금의 20대가 성실히 연금을 내도, 정작 본인들이 받기 전에 기금이 고갈되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청년들에게 진짜 희망을 줄 수 있을까. 해답은 ‘일·집·꿈’이라는 세 축에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주거 지원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사회가 응원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양천구는 이러한 취지로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취업 준비생을 위한 컨설팅과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전국 최초의 예비군 수송버스 운영은 청년들의 현실적 어려움에 다가가는 노력이다. 공공예식장 지원과 24시간 아이 긴급돌봄 서비스도 가정을 꾸리려는 청년들을 응원하고자 시작했다. 또한 청년이 정책을 제안하면 예산과 실행으로 뒷받침하려고 ‘청년정책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이런 노력도 일자리와 주거 안정 대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결국 위로의 차원을 넘어서기 어렵다. 일자리는 경제 성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성장 없이는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 과거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또다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단군 이래 가장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청년세대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은 분명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정년 연장 논의도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 논의가 세대 간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거문제도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이다.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가 신혼부부용 주택을 일부 공급하지만, 물량이 너무 적고 경쟁률은 사실상 로또 수준이다. 다행히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미리내주택’ 정책을 통해 올해 3500가구, 내년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저소득층 위주의 임대주택을 신혼부부 중심으로 과감하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년예산공시제도’ 운영도 도입할 만하다. 예산은 돌봄이 절실한 계층에 우선적으로 배분되기 마련이다. 그렇더라도 자치구 예산 운용 경험에 비춰 보면 청년을 위한 예산이 전체 예산에 비해 턱없이 적다. 청년예산에 대한 공시제도가 없어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 예산의 통계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예산의 체계적인 관리, 투명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예산공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정치는 갈등을 제도화하는 일이며 그 본질은 자원의 배분이다. 이제 청년들도 배분의 목소리를 분명히 내야 한다. 동시에 기성세대는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말뿐 아니라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 김지민 “마냥 행복하지 않아…아기가 김준호 안 닮았으면”

    김지민 “마냥 행복하지 않아…아기가 김준호 안 닮았으면”

    코미디언 김지민이 육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김지민은 결혼에 대해 “큰일 치른다는 느낌”이라며 “마냥 행복하진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되는 건 우리가 신혼집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써서 예전엔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었는데 이제는 빨리 들어가고 싶다. 보기만 해도 그림 같다”라고 했다. ‘어떤 부모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느낌, 나리(반려견)한테 대하는 걸 보면 아이한테 올인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김준호가 “극성일 거 같다”고 하자 김지민도 “그럴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김지민은 “주변도 주변이지만 우리가 살아봐서 알잖아. 풀어놓고 키우니까 우리처럼 반듯하게 잘 자라는 거 같다. 극성처럼 하면 애들 버릇도 안 좋아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하지말라’가 너무 많다. 나는 그런 얘기를 안 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안 될 것”이라며 “지민이는 성격이 디테일해서 안 된다. 나는 아예 풀어 놓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아기가 아빠 성향만 안 닮았으면 좋겠다. 성향은 다 나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13일 결혼 예정이다.
  • 남보라, 결혼 5일 만에 신혼여행서 눈물 “미치겠네”

    남보라, 결혼 5일 만에 신혼여행서 눈물 “미치겠네”

    배우 남보라가 달콤한 신혼여행 중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남보라는 15일 소셜미디어에 “해외다. 신혼여행 왔다. 종소세(종합소득세) 신고의 달 5월이다. 결혼 준비 한다고 자료 하나도 못 냈다. 이제 하나씩 모아서 제출하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본인 인증 할 일이 많은데 유심 보호 해놔서 인증 문자 안 온다. 로그인을 할 수가 없네? 유심보호 풀려고 들어갔는데 해외라고 본인 인증해야 한단다. 문자 안 온다고. 미치겠네”라며 눈물을 쏟고 있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남보라는 지난 10일 결혼했다. 인생의 큰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세금 신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남보라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5월에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문제와 직면했다. 특히 해외에서 자료를 준비하고 제출하는 과정에서 본인 인증 절차에서 막히는 등 여러 기술적인 어려움에 부딪힌 것이다. 하지만 남보라는 이내 “그래도 뭐 어떡해. 할 건 해야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라며 힘든 와중에도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 지난 10일 결혼식을 올린 남보라는 13남매 대가족의 장녀로, 연예계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인간극장’, ‘천사들의 합창’ 등에 출연해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영광의 재인’, ‘해를 품은 달’, ‘효심이네 각자도생’, 영화 ‘새해전야’, ‘찬란한 나의 복수’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남보라와 백년가약을 맺은 남편은 현직 청소년상담사로 활동 중이며, 두 사람은 2019년에 봉사활동을 하며 처음 만나고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다.
  • 서울시 전국 최초 ‘출산 무주택가구’에 주거비 최대 720만원 지원…“20일부터 신청”

    서울시 전국 최초 ‘출산 무주택가구’에 주거비 최대 720만원 지원…“20일부터 신청”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주거비를 최대 720만원 지원하는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 주거비 지원 사업’을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에 사는 무주택 가구가 출산 후에도 계속해서 서울에 살 수 있도록 돕고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월 주거비 차액인 30만원을 최대 2년 동안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다태아 출산 또는 지원 기간 중 추가 출산 시에는 기존 2년에 1~2년을 연장해 최장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를 추가로 낳으면 출생아 1명당 1년이 연장되며, 다태아의 경우 쌍태아 1년·삼태아 이상 2년 연장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가구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한다. 주거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은 서울에 소재한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 130만원 이하 임차주택이다. 다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자격 검증과 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12월 지원금을 지급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에 사는 신혼부부가 출산 후에도 주거비나 이사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며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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