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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사만 세워도 받았던 ‘행복 특공’ 본청·본사 세종시 이전해야 공급

    지사만 세워도 받았던 ‘행복 특공’ 본청·본사 세종시 이전해야 공급

    특공비율 올 30%·내년 20%로 축소입주 전에 전출·퇴사하면 계약 취소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의 주택 특별공급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5일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로 세종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를 개편하고, 행복도시 세부 운영 기준 등의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상위 규정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이달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특별공급 기관 축소, 공급 요건 강화, 중복 공급 차단 등이다. 먼저 특별공급 대상 기관을 수도권에서, 건물을 짓거나 사들여 본사·본청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경우로 한정한다. 비수도권 이전기관, 본사·지사를 신설하거나 타지역 지사를 이전하는 기관, 사옥 임대로 한시적으로 이전하는 기관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관별 특별공급 요건도 강화된다. 기업의 투자금 요건을 강화해 일반기업은 투자금을 30억원에서 100억원, 투자금 없이도 가능했던 벤처기업은 30억원을 투자해야 특별공급 자격을 준다. 투자금을 따질 때도 땅값만 제외하던 것을 땅값은 물론 건축비까지 제외한다. 병원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만 특별공급 대상이 된다. 연구기관은 100명 이상 상시 연구인력을 확보한 기관만 특별공급 자격을 받을 수 있다. 특별공급 비율도 축소한다. 올해 40%에서 30%로 줄이고, 내년에는 20%로 축소된다. 특별공급 주택 당첨 이후 입주 전에 전출·퇴사 등으로 자격이 변동되면 공급계약을 취소한다. 특별공급 기회를 대상·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1인 1회로 한정해 중복 특별공급도 막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행복도시에서 특별공급을 받고, 경남 진주에서 별도로 특별공급을 받았던 것처럼 근무지 이전 등을 통해 특별공급을 두 차례 이상 받는 게 금지된다는 것이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행복도시·혁신도시·기업도시·도청이전 등을 사업별로 운영해 특별공급이 중복됐다. 다자녀·신혼부부·기관추천 같은 특별공급과 이전기관 특별공급 간 중복 공급도 폐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행복도시 특별공급 전면 개편…개정안 행정 예고

    행복도시 특별공급 전면 개편…개정안 행정 예고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주택 특별공급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도시건설청은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의 후속조치로 세종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를 개편하고, 행복도시 세부운영기준 등의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상위규정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이달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특별공급 기관 축소, 공급 요건 강화, 중복 공급 차단 등이다. 먼저 특별공급 대상 기관을 수도권에서, 건물을 짓거나 사들여, 본사·본청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경우로 한정한다. 비수도권 이전 기관, 본사·지사를 신설하거나 타지역 지사를 이전하는 기관, 사옥 임대로 한시적으로 이전하는 기관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관별 특별공급 요건도 강화된다. 기업의 투자금 요건을 강화해 일반기업은 투자금을 30억원에서 100억원, 투자금 없이도 가능했던 벤처기업은 30억원을 투자해야 특별공급 자격을 준다. 투자금을 따질 때도 땅값만 제외하던 것을 땅값은 물론 건축비까지 제외한다. 병원은 500병상 이상 종합 병원만 특별공급 대상이 된다. 연구기관은 100명 이상 상시 연구인력을 확보한 기관만 특별공급 자격을 받을 수 있다. 특별공급 비율도 축소한다. 올해 40%에서 30%로 줄이고, 내년에는 20%로 축소된다. 특별공급 주택 당첨 이후 입주 전에 전출·퇴사 등으로 자격이 변동하면 공급계약을 취소한다. 특별공급 기회를 대상·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1인 1회로 한정, 중복 특별공급도 막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행복도시에서 특별공급을 받고, 경남 진주에서 별도로 특별공급을 받았던 것처럼 근무지 이전 등을 통해 특별공급을 두 차례 이상 받는 것이 금지된다는 것이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행복도시·혁신도시·기업도시·도청이전 등을 사업별로 운영, 특별공급이 중복됐다. 다자녀·신혼부부·기관추천 등 특별공급과 이전기관 특별공급 간 중복 공급도 폐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코로나19 사태로 제주 호텔 ‘부익부, 빈익빈’

    코로나19 사태로 제주 호텔 ‘부익부, 빈익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국내 최고 여행지인 제주도 호텔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혼 여행객들이 몰리는 제주도의 특급호텔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단체여행객이 많이 찾는 1∼3성급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올해 1∼2월 제주 4∼5성급 호텔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 반면 1∼3성급은 56.3% 늘어나 증가 폭이 작았다. 5인 미만 가족이나 지인 여행객이 늘었지만 단체여행객은 끊겼다. 특히, 이 기간 예약 건당 평균 이용가격이 4∼5성급 호텔은 9.7% 증가했지만, 1∼3성급 호텔은 7.7% 감소했다. 5성급인 제주 신라호텔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신라호텔이 -34.4%, 신라스테이가 -36.0%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4분기 투숙률도 제주 신라호텔은 75%로 서울 신라호텔 33%, 신라스테이 66% 보다 훨씬 높았다. 제주 롯데호텔도 이달 투숙 예약 기준으로 허니문 패키지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높다. 이에비해 1~3성급 호텔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1∼3성급 관광호텔은 단체여행객을 주로 유치하는데, 코로나19로 5인 이상 제한에 걸려 수학여행, 외국인 단체관광 등이 모두 막힌 상황이어서 매출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2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26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인 부인 위해 7년째 왕복 4시간 출퇴근한 남편

    군인 부인 위해 7년째 왕복 4시간 출퇴근한 남편

    군인 부인을 따라 지방으로 이사 다니며 7년째 서울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등 외조에 힘쓰고 있는 목사 남편이 제1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수상했다. 육군은 1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육군이 지난해 10월 군인·군무원 배우자를 위해 헌신해 온 군인 가족들에게 수여하고자 제정했다. 육군은 부대별 추천과 심의, 군인 가족 수기 공모를 통해 50쌍의 부부를 1회 수상자로 선발했다. 수상자로 선발된 28사단 변수진 중령과 남편 오광중 목사는 19년 전 결혼해 3남매를 두었지만 가족이 함께 산 기간은 7년 밖에 안된다. 이사는 12번, 세 자녀의 전학도 7~8번에 달할 정도로 변 중령의 보직 이동이 잦았다. 서울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오 목사는 2014년 변 중령이 입원하자 가족과 함께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부인을 따라 대전, 홍천, 계룡, 양주로 이사를 다니며 7년째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다. 오 목사는 “요즘도 왕복 4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에서 얻는 행복과 기쁨을 생각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특수전사령부 문은수 중령의 부인 오귀숙씨는 28년 결혼 생활 동안 이사만 18번을 했다. 문 중령이 잦은 훈련과 파병 등으로 오씨가 출산을 할 때 함께 있지 못하는 등 부부는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씨는 “남편이 훈련 중 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수술과 재활해야 해 노심초사했던 일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추억과 행복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부부의 큰아들과 둘째 딸은 현재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 장교로 복무 중이다. 항공작전사령부 백영호 원사의 부인 김소연씨는 대학 시절 우연히 신문에서 특전여군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당시 특전사 모병관으로 활동하던 남편을 만났다. 결혼 후 여군이 되지는 못했지만 21년 결혼 생활 중 남편을 따라 강원 인제에 있는 최전방 부대 군 숙소에서만 14년을 살았다. 김씨는 “아이들을 둘러업고 자주 다니지 않던 버스를 종일 기다려 시내 병원에 오가며 고생했던 기억도 있지만, 부하들과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남편과 번듯하게 잘 자라준 아이들을 보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55사단 김석현 상사와 부인 윤근해씨는 20년 전 김 상사가 일병이었을 당시 첫째 아이를 가지게 됐다. 김 상사는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행정보급관의 권유로 부사관이 됐다. 부부는 아이를 낳고 혼인신고를 했지만, 어려운 살림살이에 결혼식도 못하고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쓰던 텔레비전과 세탁기, 냉장고 등을 받아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혼인신고 7년이 지나서야 결혼식을 올렸지만,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부부는 “전우들의 배려와 도움이 없었으면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50쌍 중 10쌍의 부부만 참석했다. 나머지 수상자들은 거주 지역별 부대에 초청받아 화상을 통해 참여했다. 남영신 총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장병들이 국가 방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배우자를 든든히 지원해 주신 가족 여러분의 인내 어린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육군은 군인 가족의 행복과 자부심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작심’ 이낙연, 윤석열 앞날에 “그리 순탄한 길 아닐 것”

    ‘작심’ 이낙연, 윤석열 앞날에 “그리 순탄한 길 아닐 것”

    尹 “재보선, 상식·정의 찾는 출발점” 발언에“尹, 김학의 성비위 유야무야 지휘한 장본인”윤석열 지지율 40% 육박…리얼미터 조사李, 한 자릿수대 지지율도…9~11%선전날 LH발 부동산 정책 실패 대국민 사과“청년 등에 LTV, DTI 획기적 완화할 것”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정치 행로에 대해 “그렇게 순탄한 길만도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대표를 맡기 전만해도 한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렸지만 선명성을 내세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여권의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를 비판하며 총장직을 사퇴한 윤 전 총장에게 차례로 밀리며 현재 두 사람과 지지율 격차가 많이 벌어진 3위를 달리고 있는 상태다.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10%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李 “윤석열, 너무 쉽게 생각 마” 이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이미 어떤 길에 들어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높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그 길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고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한 언론에 이번 4·7 재보궐선거의 의미를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이 위원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性)비위 문제를 유야무야한 검찰을 지휘한 장본인이 할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가 그것을 밝힌 적은 없다”면서 “재보궐이 끝나면 여러 논의가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언급했다.윤석역 대선지지율 38.2%이재명 21.5%, 이낙연 11.1%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리서치앤리서치 尹 31.2%, 이낙연 9.3% 이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모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은 40%에 육박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 유권자 806명에게 조사한 결과, 차기 대권주자로 윤 전 총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8.2%였다. 이 지사는 21.5%, 이 위원장은 11.1%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17명에게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윤 전 총장은 31.2%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25.7%로 오차범위 내 2위였고 이 위원장은 9.3%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달 29~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응답자 25%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꼽았다. 이 지사라고 답한 비율은 24%, 이 위원장은 10%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전주 조사보다 2% 포인트씩 상승했지만 이 위원장은 변동이 없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리얼미터는 95%에 ±3.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李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정부와 교감”“LH 사태 무한 책임 사죄드린다” 사과 한편 이 위원장은 자신이 전날 제안한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와 관련, “모기지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널리 사랑받는 이유는 본인 부담이 확연히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내세웠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본적 교감을 하고 난 뒤 발표했다. 가능하겠다는 정도의 응답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청년이나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를 획기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지가 인상률을 최고 10%로 제한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협의의 여지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전날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악용한 대규모 땅투기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여당이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LH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느끼시는 분노와 실망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아프도록 잘 안다.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LH 사태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분께 금융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그 처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크게 확대하며 주택청약에서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청년과 신혼 세대가 안심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고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고 공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 질문에 긴 한숨 내쉰 靑 정책실장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 질문에 긴 한숨 내쉰 靑 정책실장

    “선거 앞둔 다양한 제안있지만, 정책일관성 중요” 민주당發 LTV·DTI 규제완화 추진 등에 선그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은 1일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과 관련) 다양한 제안들이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기초자치단체 간에 마음을 모아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같이 노력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9일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실수요자에게 적용되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의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가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9일 김상조 전 실장이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으로 전격 사퇴하면서 바통을 취임한 이 실장은 첫 춘추관 브리핑에서 “주택시장이 2월 중순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고, 매물이 조금씩 늘어나고,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지금은 주택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렇게 밝혔다.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판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최근 민주당은 대출 규제를 풀어 장기 무주택자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늘리는 방안의 추진을 공론화했지만, 청와대로선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가’ 란 질문에 대해 이 실장은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시고 어려운 점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국적인 현상만은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유동성이 풀리고 그로 인해 자산가격과 실물이 괴리돼 부동산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부동산에 대한 개개인의 입장이 매우 다양하다. 시장안정화를 기하려고 하는 정부의 노력이 어떨 땐 지나치게 강해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언론에서는 ‘강남 어느 단지 아파트 가격 20억, 전세 15억’ 이런 뉴스가 많이 생산되지만 정부는 뉴스에 나오는 그 지역, 그 아파트 단지만을 목표로 해서 정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주택이 없으신 분들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고,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들도 주거 안정을 기해야 하는 입장에서 나름대로의 생각도 갖고 있다”며 “정부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주택 가격이 10억, 20억 수준은 아니고, 한 3억 수준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주택 가격에 대한 부분, 1주택이냐 무주택이냐, 주택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전세를 사느냐, 주택 없이 전세를 사느냐 등 이런 다양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인가’란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정책의 성공, 실패를 정책담당자가 나와서 얘기하기에는 복합적인 내용”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으로 사과했다는 점에서 당청 간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중장년층·여성 버스기사 양성 구로구가 중장년층과 여성들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5월부터 3개월 간 ‘마을버스기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6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형면허 소지자 20명이 대상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5월 7일까지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kurowoman.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비원 취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대상은 40세 이상 70세 미만의 주민 40명이다. 접수는 14일까지 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하면 된다. 어린이집 조리사 양성 과정과 기후환경에너지강사 양성 과정도 개설된다. 모집 정원은 각각 20명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마포, 스마트워치로 주민 건강 관리 마포구는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가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참여자는 총 6개월간 보건소에 2~3회 방문해 혈액 검사, 혈압 측정, 체성분 검사 등을 받고 결과에 따른 영영·운동 처방을 받는다. 구가 지급하는 스마트워치에 저장된 보행수·보행거리·심박수·소모 칼로리 등의 건강정보가 보건소에 자동으로 전송돼 맞춤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19세 이상의 마포구민이거나 마포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선착순 140명을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구 건강증진과(02-3153-9993, 9155)로 문의하면 된다. 종로, 아이들극장서 한글 공연 봐요 종로구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를 위한 전문 공공극장 ‘아이들극장’의 개관 5주년을 기념해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새로운 제작공연 ‘바다쓰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종로구가 주력하고 있는 한(韓)문화 활성화 사업 중 ‘한글’을 주제로 기획됐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아동들에게 한글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아울러 과도한 디지털 매체 사용으로 글쓰기의 중요성을 잊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극중 인물에 투영함으로써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북 ‘최장 20년 거주’ 신혼 주택 공급 강북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력해 신혼부부 공공주택 ‘해피하우스’를 공급하고 해당 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구는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대상 주택은 총 4곳 34가구로 신규 분양되는 4차 외에 1차, 2차, 3차 해피하우스의 잔여분양세대도 포함된다. 최초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을 유지할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9회,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용면적 40.02~55.19㎡, 지상 5층 규모로 옥상 휴식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등을 구비하고 있다. 네 곳 모두 우이신설선 가오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관악, 15개 기업 돕는 ‘창업히어로3’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인 ‘창업히어로(HERE-RO)3’가 신림동에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창업HERE-RO3’에는 15개 창업기업이 창업활동을 할 수 있는 독립형 입주공간과 창업지원을 위한 회의실, 라운지, 팹카페 등이 조성됐다. 세미나실, 공유창고 등으로 구성된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주민을 위한 상생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1층은 인공지능(AI) 교육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 3D프린터 4대를 구비해 창업기업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시제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메이커 공간이자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 ‘부동산 규제 완화’ 쏟아내… 기존 정책까지 뒤집으며 읍소하는 與

    ‘부동산 규제 완화’ 쏟아내… 기존 정책까지 뒤집으며 읍소하는 與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모두 야당에 크게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잇달아 받아든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정책까지 뒤집으며 읍소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악의 부동산 민심을 반영해 기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쏟아 내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정책 일관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주거의 문제를 온전히 살피지 못한 정부·여당의 책임이 크다”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과 신혼 세대를 위한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대안으로 내놨다. 담보로 잡은 주택에 대해 금융기관이 MBS(주택저당증권)를 발행하고, 시장에 팔아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무주택 가구주를 위한 ‘디딤돌 대출’은 최대 30년 만기인데, 만기를 50년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을 뒤집는 발언에는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영선 후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박 후보는 지난 28일 야권의 텃밭인 강남구를 찾아 공공·민간이 함께 하는 재건축·재개발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지가 인상률이 10%를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조치와 정반대되는 대책을 밝히기도 했다.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었던 ‘대출 조이기’도 완화할 태세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설훈 의원 등 범여권 의원 73명이 공동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도 하루 만에 철회했다.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취업 지원들이 ‘셀프 특혜’라는 비판이 일며 여론 악화 조짐을 보인 탓이다. 설 의원은 발의 당시만 해도 “민주사회 발전과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지만 이내 자세를 낮췄다. 집권 여당이 너나없이 사과하며 기존 정책을 뒤집는 것에 대해서는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에서 지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져야 하는데,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내놓는 정책은 선거 이후에 흐지부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대선까지 장기전을 고려하면 임기응변으로 공약을 급조하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릴 뿐”이라며 “부동산 정책이 이제 와서 잘못됐다고 하면 어디까지 잘못된 것인지를 말해야 하는데 정부 얘기 다르고 여당 얘기 다르니까 오히려 혼란만 가중된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야, 가덕도 신공항 현실적 고민·해법 없이 ‘묻지마 인프라’ 남발

    여야, 가덕도 신공항 현실적 고민·해법 없이 ‘묻지마 인프라’ 남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들이 내놓은 교통·물류 관련 공약들을 전문가들은 ‘낙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세밀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후보들은 비현실적 약속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모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정부도 지난 30일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공항 건설을 고려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법은 빠져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31일 “코로나19 탓에 항공 수요가 2025~2027년쯤은 돼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게 세계 전문가 동향”이라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 현실적 고민과 대책 등은 공약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에 더해 신공항·부산신항·철도를 연계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가덕도와 해운대를 잇는 최고 시속 300㎞의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철도)를 건설해 부산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해안을 끼고 있는 가덕도에 공항만 세우면 울산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과연 거기를 이용하러 갈까 의심을 받으니 각종 인프라까지 갖추는 공약을 붙인 것”이라며 “어반루프까지 건설해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도 “장밋빛 청사진만 날아다니는 것”이라면서 “어반루프도 결국 2021년에 기초연구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관련해 두 후보는 모두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반값주택 1만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7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반값주택 공약은 땅값은 빼고 건물값만 지불하면 30년을 살 수 있는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반값주택이 가능은 하다”면서도 “건물값이 결국 떨어지는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규제 완화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공부지를 활용해 저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을 민간이 80~90%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규제 완화를 하면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영우 부산경상대 부동산경영학과 교수는 “부산은 엘시티 등을 제외하고는 서울만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며 “공급 개념보다는 청년을 끌어안는 청년주택정책이 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젠더 공약에선 김 후보가 좀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여성부시장 임명, 5급 이상 시청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35%로 늘리기, 부산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여성인권단체 살림의 변정희 대표는 “수도권 중심으로 있던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가 동남권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여성플라자 등 여성 커뮤니티 활성화 공약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출산 예산 1조원 증액과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서기관급 이상,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 고위직 성폭력 사안을 전담하는 고위공직자 성폭력 처리센터 설치, 여성부시장 신설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대응기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즉각적인 처리 및 대응을 위한 가시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박 후보의 젠더 정책에는 가치관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변 대표는 “김 후보의 여성부시장 ‘임명’은 2명 중 1명을 임명하겠다는 것이고, 박 후보의 여성부시장 ‘신설’은 직제개편을 의미한다”며 “여성부시장 산하에 출산 등을 장려하는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여성 문제를 출산·아동·가족 문제와 결부시킨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도 “박 후보가 성폭력과 일자리 부분은 정책이 미진한 편으로 신경을 덜 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가덕도 받고 ‘트라이포트’에 ‘어반루프’까지 건설?…“장밋빛 청사진만”

    가덕도 받고 ‘트라이포트’에 ‘어반루프’까지 건설?…“장밋빛 청사진만”

    4·7 재보선 공약 평가 <4> 부산시장교통·물류 관련 공약 ‘낙제 수준’젠더 공약 오히려 김영춘 앞서서울과 달리 부동산 공약 잠잠민간주도 박형준에 기대도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들이 내놓은 교통·물류 관련 공약들을 전문가들은 ‘낙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세밀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후보들은 비현실적 약속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모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정부도 지난 30일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공항 건설을 고려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법은 빠져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31일 “코로나19 탓에 항공 수요가 2025~2027년쯤은 돼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게 세계 전문가 동향”이라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 현실적 고민과 대책 등은 공약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에 더해 신공항·부산신항·철도를 연계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가덕도와 해운대를 잇는 최고 시속 300㎞의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철도)를 건설해 부산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철우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해안을 끼고 있는 가덕도에 공항만 세우면 울산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과연 거기를 이용하러 갈까 의심을 받으니 각종 인프라까지 갖추는 공약을 붙인 것”이라며 “어반루프까지 건설해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도 “장밋빛 청사진만 날아다니는 것”이라면서 “어반루프도 결국 2021년에 기초연구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관련해 두 후보는 모두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반값주택 1만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7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반값주택 공약은 땅값은 빼고 건물값만 지불하면 30년을 살 수 있는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반값주택이 가능은 하다”면서도 “건물값이 결국 떨어지는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규제 완화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공부지를 활용해 저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을 민간이 80~90%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규제 완화를 하면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 서울과 달리 부동산 이슈가 선거에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황영우 부산경상대 부동산경영학과 교수는 “부산은 엘시티 등을 제외하고는 서울만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며 “공급 개념보다는 청년을 끌어안는 청년주택정책이 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젠더 공약에선 김 후보가 좀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여성부시장 임명, 5급 이상 시청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35%로 늘리기, 부산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여성인권단체 살림의 변정희 대표는 “수도권 중심으로 있던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가 동남권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여성플라자 등 여성 커뮤니티 활성화 공약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저출산 예산 1조원 증액과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서기관급 이상,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 고위직 성폭력 사안을 전담하는 고위공직자 성폭력 처리센터 설치, 여성부시장 신설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대응기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즉각적인 처리 및 대응을 위한 가시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등을 볼 때 부산시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제대로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을 만한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박 후보의 젠더 정책에는 가치관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변 대표는 “김 후보의 여성부시장 ‘임명’은 2명 중 1명을 임명하겠다는 것이고, 박 후보의 여성부시장 ‘신설’은 직제개편을 의미한다”며 “여성부시장 산하에 출산 등을 장려하는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여성 문제를 출산·아동·가족 문제와 결부시킨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도 “박 후보가 성폭력과 일자리 부분은 정책이 미진한 편으로 신경을 덜 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영선 “20평이면 2억원…강남가서 부동산 사지 않아도 돼”(종합)

    박영선 “20평이면 2억원…강남가서 부동산 사지 않아도 돼”(종합)

    박영선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하면”“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 가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직장이 강북 도심에 안 몰려도 된다. 강남 가서 부동산 사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을 내세우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동작구 이수역 앞 유세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는 것이 박영선의 주요 공약”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하면 평당 1000만원의 ‘반값 아파트’가 가능하다. 20평이면 2억원”이라며 “20·30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는 (전체 집값의) 10%를 내서 내 집 마련하고, 해마다 지분을 내는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영유아 돌봄의 모든 것을 2배로 늘리겠다”며 “보육교사를 확대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33% 수준인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6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표정 보니 내곡동 측량 현장 갔다 확신” 박 후보는 이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 해명과 관련, “측량 현장에 갔었느냐, 안 갔었느냐 제가 질문을 하지 않았냐. 그때 얼굴 표정을 보면 ‘아, 이분이 갔었구나’ 확신이 오는 순간이 있었다”며 연일 공세를 가했다. 박 후보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29, 30일 열린 4·7재보궐선거 TV 토론회 중 오 후보의 해명에서 납득이 안 되는 대목이 있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오 후보가) ‘안 갔다’고 해놓고 바로 ‘그렇지만 기억 앞에서 겸손해야 된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억의 착오였다고 할) 여지를 남겨놓기 위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장 전결을 계속 주장을 하는데 보고는 반드시 하게 돼 있다. 시장이 몰랐을 리가 없다는 서울시 공무원의 증언이 지금 방송에서 두 번째 나왔다”며 “많은 공무원들이 오세훈 후보가 얼마만큼의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다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박 후보는 “주택토지단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주는 주택 특혜분양을 또 받았다”며 “협력택지는 보상받은 액수 이상으로는 팔 수가 없게끔 돼 있다. 똑같은 값에 팔아야 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인데 중개사한테 물어보니까 대부분 다 서류는 그렇게 쓰고 프리미엄을 얹어서 이중 계약을 한다. 이 부분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이건 수사를 해봐야 아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낙연 “부동산정책 실패 사죄…화 풀릴 때까지 반성”

    이낙연 “부동산정책 실패 사죄…화 풀릴 때까지 반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31일 “정부·여당이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LH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분노와 실망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아프도록 잘 안다.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LH사태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실하게 살아오신 많은 국민들께서 깊은 절망과 크나큰 상처를 안게 되셨다”며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린다. LH 사태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의 사죄와 다짐으로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풀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저희가 부족했다. 그러나 잘못을 모두 드러내면서 그것을 뿌리 뽑아 개혁할 수 있는 정당은 외람되지만 민주당이라고 저희들은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촛불을 들었던 그때의 그 간절한 초심으로 저희들이 돌아가겠다”며 “지금의 아픔을 전화위복으로 만들려는 저희들의 혁신 노력마저 버리지는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첫 집 장만에 금융규제 완화…청년·신혼 국가보증 대출 추진”이 위원장은 치매나 돌봄처럼 주거도 국가가 책임지는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분께는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그 처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크게 확대하겠다”며 “주택청약에서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과 신혼 세대가 안심 대출을 받아 내 집을 장만하고 그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월급의 대부분을 방 한 칸 월세로 내며 눈물짓는 청년이 없도록 국가가 돕겠다”며 “객실, 쪽방, 고시원에 살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월세를 지원하겠다. 현재 3,4인 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주택공급제도를 보완해 1인 가구용 소형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주거복지정책을 총괄할 중앙행정기관으로 앞서 제안한 ‘주택부 신설’ 필요성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여러분의 화가 풀릴 때까지 저희는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 열망에 제대로 부응했는지, 압도적 의석 주신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었는지, 공정과 정의를 세우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켰는지 스스로 묻고 또 묻겠다”고 다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예산 72조 투입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예산 72조 투입

    0~1세 영아수당 신설과 상병수당 시범 도입, 국공립 어린이집 비중 2025년까지 50% 달성 등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올해 예산 72조원이 투입된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30일 “지난해 말 발표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반영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2021년도 중앙행정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양육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가족지출’ 투자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550개 확충 등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저소득·청소년·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0~1세 영아를 대상으로 한 영아수당도 신설한다. 지급액은 월 30만원으로 시작해 2025년까지 5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산과 함께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첫 만남 축하 바우처’를 도입하고,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할 경우 한 명만 휴직할 때보다 더 많은 휴직급여를 지원해 육아휴직 활성화를 유도한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연금 월 30만원 수급 대상자를 소득하위 40%에서 70%로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를 80만개로 늘리고, 건강인센티브제 시범사업과 독거노인·노인가구 대상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행계획을 위해 저출산 46조 7000억원, 고령사회 26조원 등 올해 72조 7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저출산 분야는 청년·신혼부부, 다자녀 주거 지원 분야 약 23조원, 양육비 부담 완화와 아동 돌봄 및 보육지원 등 약 17조 6000억원, 고령사회 분야는 기초연금이 18조 9000억원, 노인 일자리 지원 등 고령자 취업지원 분야에 약 4조 4000억원 등이다. 서형수 부위원장은 “저출산·고령사회라는 거대한 인구구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사회 전반적인 혁신도 시행계획에 담았다”며 “2021년도 시행계획과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영아수당 도입 등 제4차 기본계획 핵심과제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대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남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 구축

    경남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 구축

    경남도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정책과 금융지원 등에 관한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경남도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서울시와 경기도 두 지자체가 주거포털 사이트 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비수도권 지자체에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화된 플랫폼이 구축된 곳이 없다. 도는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0월까지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경남도내 주거정책을 비롯한 정보가 분산돼 있어 해당 정보를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 새로운 공고나 소식을 보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검색해 접속을 해야돼 불편하다. ‘경남도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은 ●도내 주거정책 정보 ●모집공고 ●임대·분양 정보 ●맞춤형 주거정책·금융지원 정보 등을 제공한다. 도는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검색과 기관·부서별로 분산된 각종 주거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이 구축되면 주거정보를 찾는 불편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 구축 예정인 경상남도 누리집 비대면 온라인 신청 플랫폼 ‘바로서비스’와 연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신청을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도록 한다. 주거정책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면접정장 무료대여, 청년 월세지원 사업 등의 청년정책 정보와 서비스도 청년 정보플랫폼과 연동해 제공할 예정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민이 원하는 주거지원 정책을 종합적·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결혼식 열었다가 체포된 페루 신혼부부…범법자 양산하는 코로나 팬데믹

    결혼식 열었다가 체포된 페루 신혼부부…범법자 양산하는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이 수많은 범법자를 양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을 치르고 축하파티를 연 페루의 신혼부부가 경찰에 연행됐다. 신혼 첫 날을 구치소에서 보낸 신혼부부는 "조촐한 축하파티를 열었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방역규정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처벌 방침을 확인했다. 페루 아레키파에서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모임을 금지한 방역조치를 무시하고 오케스트라까지 동원해 소란스러운 파티를 연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고엔 조금도 거짓이 없었다. 문제의 장소는 개인주택이었지만 파티장으로 꾸며져 있었다. 화려하게 치장하고 파티에 참석한 인원도 수십 명이었다. 알고 보니 문제의 주택에선 결혼축하연이 열리고 있었다. 이날 백년가약을 맺은 신혼부부가 가족과 친구 등을 불러 신나게 축하파티를 벌이던 중이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신혼부부와 하객들을 전원 연행, 조사를 마쳤다"면서 파티에 참석한 사람 모두에게 벌금형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강력한 방역조치가 발동된 페루에선 최근 비슷한 일이 속출하고 있다.  페루 문화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통행금지, 모임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위반해 처벌을 받은 주민은 26일 기준 60만5925명에 이른다.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된 사람이 15만6252명으로 가장 많았다. 페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통행금지 시간대에는 필수업종 종사자 등 통행증을 가진 주민만 이동이 가능하다.  통행금지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되면 379솔레스(현지 화폐단위, 약 11만5000원) 벌금이 부과된다.  파티 등 사적인 모임도 금지돼 있지만 위반 사례는 꼬리를 물고 있다. 몰래 파티에 참석했다가 처벌을 받은 사람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다.  알레한드로 네이라 문화부장관은 "파티에 참석했다가 체포된 주민이 26일 현재 1만572명에 달한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협조가 절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29일 페루에서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8909명, 사망자 231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53만 명, 사망자는 5만1469명으로 불어났다.  사진=MDH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근대광고 엿보기] 온양온천 ‘신정관’ 개관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온양온천 ‘신정관’ 개관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경주, 해운대와 함께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던 온양온천의 역사는 약 1300여년 전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남 온양은 백제시대에는 탕정(湯井), 고려시대에는 온수(溫水), 조선시대에는 온창(溫昌), 온천(溫泉)으로 불렸다. 조선 태조는 승려들을 시켜 원(院·임시 행궁)을 지었고 세종도 1433년 행궁을 짓고 안질과 피부병을 치료했다. 지명이 온양으로 바뀐 것은 세종이 이곳을 찾은 1442년이다. 그 후 세조, 현종, 숙종, 영조 등의 임금이 이곳을 찾아 목욕과 치료를 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 있다. 악성 피부병을 앓던 세조가 이곳을 찾은 1464년 행궁 뜰에서 차고 맑은 샘물을 발견하고 신정(神井)이라 명명했고 성종은 신정비(神井碑)를 세웠다. 정유재란 때 왜군에게 소실된 행궁은 현종 때 재건됐다. 처음에는 흙으로 계단을 만들 정도로 소박하게 지었다가 효험을 본 후 둘레 533m나 되는 큰 규모로 다시 지었다. 내정전이 16칸, 외정전이 12칸, 탕실이 12칸이었다. 왕을 수행한 인원이 900~7500명이나 됐으니 부대시설도 클 수밖에 없었다. 구한말 일제는 다시 행궁에 손을 댄다. 1904년 예종석이라는 인물과 결탁한 일본인들은 불량배들을 동원해 행궁을 탈취, 관광지로 개발했다. 아미토 도쿠야 등 일본인들은 온양관이라는 일본식 목욕탕을 지으며 행궁 전각을 철거했고 그 자재들을 건축에 썼다고 한다. 1926년 사설 철도회사인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가 온양관을 인수해 유원지로 개발했다. ‘겨울 모르는 온양온천…’이라는 제목의 광고에 나오듯이 조선경남철도는 1928년 11월 새 건물을 지어 개관하면서 ‘신정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광고에는 경성에서 부산행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온양온천역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경성에서 온양온천역까지 3시간 40분이 걸리는 것으로 돼 있다. 광고를 보면 당시 신정관은 가운데에 3층 건물이 있고 주변에 일본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광복 이후 온양온천과 신정관의 소유권은 우리 정부로 넘어왔다. 당시 교통부 육운국은 신정관을 온양철도호텔로 바꾸어 운영했다. 그러나 6·25전쟁으로 호텔은 파괴됐고 1953년 민간으로 이양돼 1956년 양식 건물로 다시 지어졌다. 그 뒤 여러 차례 개축을 한 뒤 오늘날의 특2급 온양관광호텔이 됐다. 신정비는 충남 문화재자료 제229호로 지정돼 호텔 안에 지금도 남아 있다. 온양관광호텔 앞에는 80년 역사를 자랑한다는 신정관 온천탕이 있다. 오래전 목욕탕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일제강점기의 신정관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sonsj@seoul.co.kr
  • 어린이가 5명밖에 없는 녹도, 한국 출산율 세계 최저

    어린이가 5명밖에 없는 녹도, 한국 출산율 세계 최저

    미국 언론 인사이더가 24일 충남 보령시의 녹도 섬 상황을 조명하며 한국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에 따른 인구 위기 상황을 분석했다. 녹도에 사는 10살 어린이 류찬희군은 더 이상 다닐 수 있는 초등학교가 없다. 한때 부유한 어촌이었던 녹도는 지금 인구가 100명 이하로 줄었고,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60살 이상의 여성이다. 취학연령 어린이도 5명밖에 되지 않아 류군은 66살의 할머니와 함께 논다. 녹도의 마지막 남은 초등학교는 지난 2006년 교사와 학생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 남은 것은 단 한 개의 작은 임시 교실과 육지에서 건너오는 선생님 뿐이다. 녹도는 보령시와 배로 한 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다. 로이터통신은 녹도의 쇠락이 한국의 인구 위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노령화가 진행되는 사회로 2020년 출산율은 세계 최저를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의 평균 출산율이 0.84명이라고 전했다. 인사이더는 최근 한국의 젊은이들이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현상을 다루기도 했다. 대부분의 맞벌이 부부는 정부의 소득에 따른 청약 기준에 맞지 않아 일년 정도 혼인신고를 미루며 아파트 당첨 기회를 노린다는 것이다. 한국의 젊은 신혼 부부들은 형식적이지 않은 결혼식을 올린 다음 아파트 당첨을 노리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21만 3513쌍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보다 10.7%나 하락한 수치다. 게다가 1981년 이후로 가장 작은 숫자의 결혼식 통계이기도 하다. 혼인 신고를 미루는 것은 남편과 아내가 따로 아파트 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당첨 기회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혼부부는 양도세를 5년 동안 면제받기 때문에 최대한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을 기다렸다가 팔기 위해 혼인 신고를 안하기도 한다. 한 31살의 대기업 사무직 여성은 36살의 남자친구와 서울 외곽의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현재 아파트에 만족하지만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알몸이 비친 와인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새 신부

    알몸이 비친 와인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새 신부

    갓 결혼한 새 신부는 최근 자신의 황당한 실수를 틱톡에 지난 21일(현지시간) 털어놓았다. 제니 패리스는 신혼여행에서 찍은 와인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알고보니 이 와인 사진이 포르노 수준의 내용을 담고있었다. 패리스의 친구 가운데 한 명이 와인잔에 그녀의 누드가 비쳤다고 알려준 것이다. “74명이나 되는 사람이 내 알몸을 봤다구요!”라며 역시 와인을 마시면서 너털웃음을 터뜨린 패리스는 그 가운데 시어머니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25만명 이상으로부터 ‘좋아요’ 표시를 받은 패리스의 비디오는 그녀의 유쾌한 웃음 만큼이나 수많은 틱톡 이용자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틱톡 이용자들은 패리스에게 동정과 충격, 괴로움을 표현했지만 모두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틱톡 이용자는 패리스의 경험담에 “내 최악의 공포”라고 털어놓았고, 또 다른 틱톡 사용자는 “나는 모든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 전에 무엇이 비치거나 반사되지 않았는지 항상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패리스의 남편 토르는 아내의 실수에 “당신 성격과 딱 맞다”는 생각을 밝혔고, 아내는 “내 성격이 어떤데?”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성격이 좋지만 서투르다”고 답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새 신부의 황당한 실수가 결혼을 시작하는 데 있어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라며 신랑 신부를 축복하고 응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영선 맞상대 ‘오세훈’ 결정되자…내곡동 키우고 MB키즈 때리고

    박영선 맞상대 ‘오세훈’ 결정되자…내곡동 키우고 MB키즈 때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최종 상대가 23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이 여야 일대일 구도의 막이 올랐다. 일찌감치 오 후보의 단일 후보 선출을 예상해온 민주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오 후보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고, 박 후보는 인물·정책 선거 전환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확정에 “예상했던 일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 나선 박 후보는 “오 후보는 조건부 출마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말을 바꾸고, 그동안 콩밭에 가서 다른 일 하려다 안 되니 서울로 다시 돌아온 재탕, 삼탕 후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박 후보는 오 후보 공격뿐 아니라 야권 단일화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는 데도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중앙선대위 신영대 대변인은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사퇴정치의 오 후보와 10여년의 철새 정치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끝났다”고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최고조로 결집한 국민의힘 조직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율이 뒤지는 것도 ‘오세훈 대 안철수’ 단일화 과정에 총동원된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 때문이란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오 후보 승리로 고무된 야당 지지층의 결집이 선거 당일까지 얼마나 지속되느냐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키우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불거진 민심의 분노가 야당으로 옮겨붙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25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공개에서 또다시 여권 인사들의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 사태가 악화할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선대위의 다른 관계자는 “제도 개선으로 흐름을 잡았는데 자칫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 측의 또 다른 공격 포인트는 ‘MB(이명박) 키즈’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의 맞불 성격은 물론 BBK 저격수였던 박 후보와 MB 키즈를 대비하는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MB를 똑 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불끈 쥐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해명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MB 아바타다운 거짓말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세종 이전 후 의원회관을 청년·신혼부부 주거용 건물로 바꾸는 ‘국회 이전 부지 활용방안’ 등 공약 행보를 이어 갔다. 야권 단일화에만 쏠렸던 관심을 정책 대결로 빠르게 끌고 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자신의 일본 도쿄 아파트 문제를 공격한 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다. 박 후보는 “초호화 아파트, 야스쿠니 뷰, 진정한 토착왜구 등의 표현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선거풍토에 경종을 울리고자 이들에 대한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유동인구만 따라가도 절반은 성공…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 눈길

    유동인구만 따라가도 절반은 성공…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 눈길

    아파트 청약자격과 전매제한 강화로 갈 곳 잃은 뭉칫돈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결정짓는 대표적인 두가지 요소인 유동인구와 배수후요 모두를 갖추고 있는 완성형 수익형 부동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거 편의성과 쾌적성이 중요시되는 주택시장에 비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풍부한 유동인구는 상가시설에 대한 집객력과 미래가치로 연결되며 배후수요는 오피스텔과 같이 1·2인가구를 겨냥한 주거시설의 공실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동일지역 동일한 상권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유동인구의 흐름에 따른 입지에 따라 임대료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며 “특히 최근 주택시장의 가파른 매매가 상승세로 인해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들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 모두를 갖추고 떠오르는 지역으로는 수원시 호매실지구를 예로들 수 있다. 호매실 지구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광교신도시와 더불어 수원의 대표적인 신도시로 꼽힌다. 이 지역은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와도 거리가 가까우며, 잘 조성된 상업단지, 공원, 수변공원과 산책로 등 풍부한 배후수요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춘 곳이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호매실지구 내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위치에 위치한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53~71㎡ 총 159실로 지어지는 2~3룸 구조의 아파텔로 오는 25일부터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서수원 최초의 종합병원 ‘화홍종합병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메디컬 프리미엄을 누림과 동시에 병원종사자 및 관련 업계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서수원권의 최대 규모의 병원 ’덕산의료재단 종합병원’이 2024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오는 5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덕산의료재단 종합병원’은 사업면적만 약 9만 평에 달하며, 지하 4층 지상 10층, 636병상으로 수원에서 세번째 큰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대규모 병원인 만큼 수천명의 병원 종사자와 몇 만명의 일일 유동인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근에 삼성비즈니스벨트가 위치해 후광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 인근 협력업체들의 풍부한 배후수요로 투자가치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메가박스(예정)와 권선행정타운 등이 근접해 있고, 칠보산과 물다미공원, 수변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위치해 있고, 화서역 스타필드가 2024년 개관 예정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여기에 공립유치원과 능실초, 능실중, 호매실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도보로 통학권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오목천역과 고색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향후 신분당선 호매실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연결된다. 또 GTX-C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해당 노선을 이용하면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단 22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인선 복선전철도 근거리에 개통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1호선 및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KTX수원역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해 출퇴근하기 좋다.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은 일반 아파트처럼 넓게 쓸 수 있는 특화설계와 전용면적 53~71㎡(16~22평형) 주거공간으로 희소가치 높은 2룸~3룸으로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3인 가구 등의 거주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주거 프리미엄을 높이는 기본 무상옵션도 제공한다. 각 방마다 설치되는 천장형에어컨과 헤파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가 무상 제공된다. 이 밖에도 유명 인기브랜드 양문형냉장고(BESPOKE), 드레스룸, 일체형비데, 드럼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3구 인덕션 등 생활필수품목을 전실 무상 제공한다. 고품격 커뮤니티시설과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호매실 에이스 에비뉴 더퍼스트’는 25일부터 정당계약이 가능하고 관심고객등록 및 계약자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사항 및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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