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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허영란, 집 공개 “남편 연극배우지만..” 27평 ‘신혼집의 정석’

    택시 허영란, 집 공개 “남편 연극배우지만..” 27평 ‘신혼집의 정석’

    ‘택시’에 출연한 허영란이 신혼집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200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배우 허영란 오승은이 ‘밀레니엄 스타’ 특집으로 참여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월 연극배우와 결혼한 허영란은 ‘택시’에서 남편에 대해 “연극배우라고 하면 금전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편은 돈을 모을 줄 아는 사람이다. 결혼식도 3백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허영란은 남편과 함께 마련한 27평 신혼집을 공개했다. 허영란의 신혼집은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신혼집의 정석이라고 할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부러움을 샀다. 허영란은 1996년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했으며 이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방송된 ‘순풍산부인과’에서 허간호사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택시’ 허영란-오승은, 시간 멈춘 미모 “아직 잊혀지지 않았구나”

    ‘택시’ 허영란-오승은, 시간 멈춘 미모 “아직 잊혀지지 않았구나”

    tvN‘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허영란, 오승은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밀레니엄 스타’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날 방송에서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모의 ‘허간호사’로 남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허영란과 시트콤 ‘논스톱4’에서 매력 만점 ‘오서방’으로 활약했던 배우 오승은이 탑승한다. 2000년대 시트콤 전성시대를 주름 잡았던 두 배우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과거 화려했던 시절을 돌아보고, 방송 공백기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전한다. 또 한간에 떠돌았던 루머의 진실을 직접 이야기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허영란과 오승은에게 MC 오만석이 “’택시’에 섭외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소감을 묻자 오승은은 “사실 방송 촬영이 오랜만이라 밤잠을 설쳤다. 특히 ‘택시’는 평소에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섭외가 들어와서 ‘아직도 내가 잊혀지지 않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호탕하게 웃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영란은 “MC 이영자씨, 오만석씨 팬이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연예인 보는 기분이다. 신기하다”라고 이야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지난 5월 개성파 연극배우와 결혼한 허영란의 연애 스토리와 신혼집을 공개하고, 오승은이 최근 발표한 앨범 이야기와 남몰래 간직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택시’에서 처음 밝히는 등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진다. 오늘(23일) 저녁 8시 40분 전파를 탄다. 사진=tvN ‘택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착한 분양가 앞세운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견본주택 개관

    착한 분양가 앞세운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견본주택 개관

    최근 신도시 분양시장에서는 저렴한 분양가로 시범단지와 동일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비시범단지, 이른바 후기 분양물량의 인기가 뜨겁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도 저렴한 분양가가 뜨거운 청약 열기를 견인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12개 단지들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북동탄은 3.3㎡당 평균 1237만원 선, 남동탄의 3.3㎡당 평균 1116만원 선의 분양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물론 동탄2신도시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청계동 시범지구 내 단지들의 3.3㎡당 평균 매매가(1765만원 선)와 비교해도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19일 선보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성공 분양한 1단지의 후속 물량으로,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다. ‘10.0 2단지’의 강점은 착한 분양가다. 같은 남동탄에서 분양중인 타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1150만원보다 100만원가량 저렴한 1060만 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 신혼집을 알아보려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예비 신부 김민정 씨(33세, 서울 거주)는 “내부 평면도 대형 못지않게 잘 나왔고, 워터파크, 게스트룸, 스파 등 단지 내 특화시설도 풍부해 높은 가격을 예상했는데 3.3㎡당 1060만 원대라고 해 깜짝 놀랐다”며 “서울 접근성 등 입지 여건도 마음에 들어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10.0 2단지’는 단지 남측에 한원CC가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한 것은 물론, 일부 세대에서는 골프장 조망도 가능하다. 골프장 조망권은 희소가치만큼 높은 프리미엄을 담보하는데, 실제로 청계동 시범지구 내 리베라CC 조망권을 갖춘 일부 단지에도 억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교육특화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 어린이집, 별동학습관은 물론, 앞서 분양한 1단지보다 더 커진 ‘강남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를 선보인다. 또 단지 앞으로는 초·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라 학부모들의 교육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의 청약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방교리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혼 남녀 “결혼 위해 일자리 해결돼야”

    국내 미혼 남녀들이 결혼을 위해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로 비정규직·청년실업 해소 등 불안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도 전국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20~44세 미혼 남녀 2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의 86.3%와 미혼 여성의 87.7%가 결혼 관련 국가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혼 남성은 ‘청년 고용 안정화’(32.6%)를 가장 필요한 결혼정책으로 꼽았다. 이어 ‘신혼집 마련 지원’(27.4%), ‘청년실업 해소’(23.0%), ‘허례허식 혼례문화 개선’(6.5%), ‘장시간 근로 관행 타파’(6.0%), ‘결혼으로 인한 직장 내 불이익 제거’(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미혼 여성은 ‘청년고용 안정화’(28.6%), ‘신혼집 마련 지원’(24.1%), ‘결혼으로 인한 직장 내 불이익 제거’(20.3%), ‘청년실업 해소’(16.5%), ‘허례허식 혼례문화 개선’(5.6%), ‘장시간 근로 관행 타파’(4.9%) 등의 순으로 답했다. 미혼 남녀는 교육 수준과 취업 여부 등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선호하는 결혼정책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혼 남녀 모두 고졸 이하는 ‘청년 고용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대학 재학 중인 남녀는 ‘청년 실업 해소’, 대졸 이상은 남녀 각각 ‘신혼집 마련 지원’과 ‘장시간 근로관행 타파’를 꼽았다. 취업 중인 미혼 남녀는 ‘신혼집 마련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결혼할 아들 집 마련해 주려고 부모는 저축한다”

    결혼 연령 이전의 성비가 높으면 우리나라 가계의 저축률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할 아들의 집 장만 등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가계의 소비를 늘리려면 신혼집 마련 등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0일 ‘결혼 전의 성비가 아시아 두 국가에서 가계 저축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인도 두 나라의 성비와 가계 저축률의 1975년부터 2010년까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한국은 신랑이 신혼집 마련의 부담을 지면서 결혼 관련 비용 부담이 불균형이라는 점에서, 인도는 신부가 결혼지참금을 가지고 간다는 점에서 비교 대상으로 꼽혔다.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의 숫자를 뜻한다. 즉 성비가 105라면 여자 100명당 남자가 105명이라는 의미이다. 생물학적으로 정상적인 성비는 105~106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5~24세의 성비는 1975년 104.5에서 부터 2010년 112.7까지 올랐다. 가계의 저축률은 변동폭이 심하지만 2003년 바닥을 찍은 뒤 오르는 추세다. 이는 한국의 집값이 오르던 시기와 일치한다. 연구진은 우리나라의 결혼 전 성비와 저축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성비가 저축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결혼 전 여자 100명당 결혼 전 남성의 숫자가 많을수록 가계의 저축률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인도의 경우 성비가 높을수록 저축률이 내려가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지참금을 가져가는 여성 100명당 남성의 숫자가 많을수록 지참금이 적어도 되기 때문에 저축률이 내려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앞서 2013년에 실행된 중국에 대한 연구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비가 올라갈수록 여성의 복지는 늘어나고 남성의 복지는 줄어들며 전체 사회의 복지 또한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결혼 관습이 중국과 비슷한 한국에서 사회는 물론 여성의 복지는 성비가 균형을 이룰 때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불균형적인 결혼 관련 비용의 전통을 고치기 어렵지만 이를 폐지하는 것이 부모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가계 저축률의 왜곡을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택시 신다은 임성빈, 신혼집 공개..믿을 수 없는 ‘4평 펜트하우스’

    택시 신다은 임성빈, 신혼집 공개..믿을 수 없는 ‘4평 펜트하우스’

    배우 신다은과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택시’에 동반 출연해 2개월차 신혼부부의 달달함을 안방에 퍼부었다. 2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신혼의 정석 특집으로 꾸며져 신다은 임성빈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택시’에서 신다은 임성빈 부부는 MC 오만석과 이영자가 도착하기 전까지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며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오만석이 “딱 봐도 신혼부부 같다”고 하자 신다은 임성빈 부부는 “결혼한 지 두 달 조금 안됐다. 연애는 2년하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택시’에서 신다은 임성빈 부부는 신혼집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미니 정원부터 테라스까지 갖춘 복층 펜트하우스. 공간 디자이너답게 임성빈이 직접 디자인한 신혼집은 4평에서 20평이 되는 기적의 인테리어를 과시하고 있었다. 임성빈은 “원래 혼자 이 집에 살고 있었다. 신다은이 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다은은 “저는 이 집이 좋다. 오빠가 설계했다고 하니까 더 좋았다”며 임성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성빈은 신다은에 대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긍정 마인드를 가졌다”며 신다은을 천사로 표현했다. 신다은은 여행을 같이 갔을 때 느꼈던 임성빈의 듬직함과 어른스러운 대처법 등을 보고는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외로움을 많이 탔는데 결혼 후 울타리가 처진 기분이 든다. 결혼한 뒤 가족이 생긴게 이런 기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택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법개정안 발표] 金대리 월세 72만원 돌려받고… 李부장 카드 공제 22만원 줄어

    [세법개정안 발표] 金대리 월세 72만원 돌려받고… 李부장 카드 공제 22만원 줄어

    정부는 매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때마다 서민·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한다. 이번에도 몇몇 부분에서 특징적인 변화를 줬다. 그런 면에서 주거 비용과 학자금 상환, 출산·양육비 부담이 큰 청년이나 젊은 부부가 눈여겨볼 내용들이 있다. 반면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사람들의 세금 부담은 상대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3명의 사례를 들어 달라지는 세법 개정안을 짚어 봤다. 연봉 5000만원인 대리 A(33)씨는 2019년까지 올해와 같은 188만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연 2500만원을 쓴다고 치면 세금 경감액은 28만원이 된다. 2년 전 결혼한 A씨는 서울 동작구에 보증금 2억원의 반전세를 신혼집으로 얻었다. 매월 집주인에게 50만원(연간 600만원)을 보내준다. 지금은 연말정산 때 1년치 월세액의 10%인 60만원을 공제받지만 내년부터 월세 세액공제율이 12%로 오르면서 공제액이 72만원으로 늘어난다. 연간 750만원(월 62만 5000원)의 월세가 공제 대상이 되는 최대 한도이다. 학자금을 대출받아 대학에 다닌 A씨는 취업 후 5년째 학자금을 갚고 있다. 연 상환액은 200만원 정도다. 내년부터 취업 후 갚는 ‘든든학자금’이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공제율이 15%여서 A씨의 세금 부담은 30만원 줄어든다. 현재 갓난아기가 있는 A씨가 내년에 둘째를 낳으면 출산 세액공제를 50만원 더 받을 수 있다. 경차를 모는 A씨는 내년에 차를 바꿀 생각이다. 자동차 구입액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안 들어가지만 내년부터 중고차 구입액의 10%가 소득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1500만원짜리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산다면 150만원이 소득공제에 포함된다. A씨가 위에 나온 각종 공제를 모두 챙기면 연말정산에서 66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연봉 8000만원인 차장 B(42)씨는 이번 세제 개편에서 득실이 엇갈린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신용카드로 연 3800만원 정도 써서 공제받는 금액이 65만원이었는데, 2019년부터 같은 돈을 쓰더라도 세금 경감액이 60만원으로 줄어든다. 연봉 7000만원 초과자의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자녀의 소풍, 수학여행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는 것은 위안이 된다. 내년부터 체험학습비가 중학생은 연 20만원, 고등학생은 연 30만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에 포함된다. B씨의 올해 세금 경감액은 65만원이지만 달라지는 세법을 적용하면 2019년부터 67만 5000원이 된다. 세 부담이 2만 5000원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연봉 1억 3000만원으로 고소득자에 속하는 부장 C(48)씨는 표정이 어둡다. 내년부터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액을 종전보다 적게 돌려받는다. 연봉 1억 2000만원 이상 근로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내년부터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5000만원이라고 하면 이에 따른 세금 경감액이 기존 92만원에서 70만원으로 축소된다. 고등학생 자녀 2명의 체험학습비(60만원) 세액공제를 감안해도 지금보다 연 13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셈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풀뿌리부터 저출산 극복] ‘신혼부부 행복주택’ 10개 단지로 2배 확대 추진

    [풀뿌리부터 저출산 극복] ‘신혼부부 행복주택’ 10개 단지로 2배 확대 추진

    정부가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기존 5개 지구에서 10개 지구로 2배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0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혼부부 주거지원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를 애초 계획보다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수도권 교통 요충지에 있는 1000가구 이상 단지를 투룸형 행복주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대상은 하남 미사(1500가구), 서울 오류(890가구), 성남 고등(1000가구), 부산 정관(1000가구), 과천 지식(1300가구) 등 5개 지구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실행 연도는 2020년까지이지만,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이미 추진 중인 5개 지구 외에 다른 5곳에도 신혼부부 특화단지를 추가로 건설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다자녀 가구 지원 정책을 개선해 세 자녀뿐만 아니라 두 자녀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애초 내년에 실행하려 했던 난임 부부의 난임 시술비 건강보험 적용, 사흘간의 무급 난임 휴가 도입 등 난임 치료와 미숙아 지원 정책을 앞당겨 추진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난임을 경험한 부부의 비율은 평균 13.2%로, 초혼 연령이 늦을수록 정상적인 부부 생활에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초혼 연령이 35세 이상인 부부 중 27.5%가, 30~34세 중 18.0%, 25~29세 중 13.1%가 난임으로 고생했다. 복지부는 “국민 입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해 대책을 보완하고 추진 일정도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난임 지원과 행복주택 추가 설치 등 우선 추진과제를 보고했으며,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민·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인구의 날 주간(9~17일)을 맞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국적 캠페인도 벌인다. 새로운 가족 문화 만들기의 첫걸음으로 ‘둘이 하는 결혼’ 캠페인을 TV와 온라인 등을 통해 11일부터 동시에 시작한다. 상대 집안과의 경제력 비교, 신혼집과 결혼식 규모에 대한 청년세대의 현실적 고민을 반영해 ‘누구를 위한 결혼일까요?’라고 반문하며 신랑·신부가 행복한 결혼문화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 극복 우수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출산 장려금을 대폭 인상하고 시 단위 최초로 분만취약지 산부인과를 설치한 김영호 경남 밀양시보건소 건강증진계장, 다자녀 지원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까지 확대하고 ‘핑크라이트 프로젝트’ 등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한 부산시가 인구의 날 행사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시 북구에 1호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100%에 가까운 육아휴직 복귀율을 기록한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대기업이 아닌데도 ‘희망의 스위치’라는 출산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한 천호식품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혼 여성 52.4% “결혼 안 해도 괜찮다”

    미혼 여성 52.4% “결혼 안 해도 괜찮다”

    우리나라 미혼 여성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보는 여성은 7.7%에 불과했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44세 미혼 남녀 2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52.4%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5.7%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응답하는 등 58.1%가 결혼을 부정적으로 여겼다. 반면 남성은 60.8%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이 중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도 18.1%나 됐다. 자녀에 대한 가치관도 남녀 간에 달랐다. 미혼 여성의 29.5%는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했고,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28.4%였다. 반면 미혼 남성은 39.9%가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고 답했고,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은 17.5%에 그쳤다. 보사연 관계자는 “자녀양육 부담이 주로 여성에게 전가되고, 취업 여성은 출산과 양육에 따른 기회비용이 크게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녀가 필요 없다고 응답한 가장 주된 이유로는 남녀 모두 경제적 요인을 들었다. 미혼 여성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기 위해(36.2%), 자녀가 있으면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32.0%), 부부만의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21.3%)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남녀 모두 청년 고용 안정화, 신혼집 마련 지원,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꼽았다. 여성은 이 밖에도 결혼으로 인한 직장 내 불이익 제거(20.3%)가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결혼하기까지는 어렵지만, 일단 결혼하면 자녀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15~49세) 여성 1만 1009명의 자녀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60.2%가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없어도 무관하다는 답변은 10.6%뿐이었다. 기혼 여성의 현재 자녀 수와 앞으로 더 낳을 자녀 수를 합산한 기대자녀수는 평균 1.94명이었다. 기혼 여성들은 출산하고 양육하는 데 경제적 지원(45.9%), 일가정 양립 지원(19.3%), 양육 인프라와 프로그램 다양화(14.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녀를 기르는 데 바람직한 사회여건으로는 사교육비 경감(17.9%), 안전한 자녀양육환경 조성(15.9%), 질 높은 보육·육아지원 시설 확충(12.4%), 공교육 강화(8.5%)를 꼽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효리, 라운지 바에서 댄스 ‘포착’

    이효리, 라운지 바에서 댄스 ‘포착’

    결혼 후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가수 이효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베트남 매체는 라운지 바를 겸하는 제주도의 한 레스토랑를 찾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이날 이상순은 DJ를 맡아 직접 음악을 틀었고, 이효리는 사람들 틈에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이다. 특히 이효리는 민소매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채 여전히 완벽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3년 9월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신혼집을 차린 후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혼집 구하기 대작전, 아파텔 어때?

    신혼집 구하기 대작전, 아파텔 어때?

    - 서울 소형아파트 전세난에 수도권 내 집 마련 수요 늘어 -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에 실속 있는 가격 갖춘 ‘아파텔’ 인기 실속형 신혼집으로 ‘아파텔’이 뜨고 있다. 극심한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들은 아파트 못지 않은 구조와 저렴한 가격을 나타내는 ‘아파텔’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세는 굉장하다. 국토교통부 실 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래미안5차’ 전용 59㎡의 1년 전 전세 실 거래가격은 4억3000만원. 현재는 1억원이 오른 5억3000만원 전후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마곡지구에 연접한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59㎡의 전세 실 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8000만원선이다. 6개월 정도 지난 현재 매물가격은 4억원 선으로 올랐다. 반전세 및 월세물건이 늘면서 전세 품귀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있다. 이 가운데 2년뒤 오를 전세금액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사 및 중개수수료 비용 등을 고려해 내 집을 마련을 서두르는 신혼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파텔을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데다 아파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대규모 주택단지에 공급되는 아파텔의 경우는 주변 개발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1순위 선호지역이다. IS동서가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2차는 아파트에서 주로 적용하는 3베이 구조에 지역 내 유일하게 계단식 구조로 설계해 주거가치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룸형태가 아닌 방과 거실을 분리하고 이 공간을 전면에 일직선으로 배치하는 3베이 구조로 채광이 우수하고 환기가 잘되어 실 거주 만족도가 높다. 또 일반적인 천정높이인 2.3m보다 높은 2.5m를 적용해 소형면적임에도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주차공간보다 폭을 최대 20cm 넓게 설계해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파텔 주민들도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는 휘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장, GX룸, 주민카페, 연회장, 독서실 등 기본적인 시설과 청라국제도시 내 최초로 들어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점이 아파텔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분양가격은 전용 45㎡은 2억3000만원대, 전용 55㎡는 2억70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중심상업지 내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위치해 있고, 청라국제도시 내 상징성을 갖는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청라국제도시는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가 꾸준하게 이어진다.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7호선 연장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9호선 직선연결 노선은 확정된 상태로 2019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또 2018년에 이후에는 직접적으로 수요가 유입될 호재들이 이어진다. ㈜신세계투자개발이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하나금융지구 본사 및 금융연구소 등 하나금융타운도 건설된다. 또 차병원그룹도 의료복합타운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의료타운 종사자들의 이주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1차 물량을 포함해 아파트 6개동, 아파텔 4개동, 총 10개동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금회 물량은 2차 분으로 총 452실이 전용 45㎡와 55㎡로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마련되어 있다. 입주는 2018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결 조세호 차오루, 신혼집 입주하자마자 ‘야릇’ 빈방은? “아기방”

    우결 조세호 차오루, 신혼집 입주하자마자 ‘야릇’ 빈방은? “아기방”

    우결 조세호 차오루 커플의 2세 계획(?)이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는 신혼집으로 이사한 조세호 차오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세호 차오루는 이사를 하고 짐 정리를 하며 신혼의 기분을 만끽했다. 특히 이들은 빈 방에 대한 계획을 세우던 도중 갑작스런 묘한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조세호는 차오루에게 “빈 방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의견을 물었고 차오루는 거침없이 “아기방”이라고 말한 것. 차오루는 당황하며 “쑥스러웠어요”라는 조세호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가 빨리 낳고 싶다며”라고 외치는 등 솔직한 ‘당돌함’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결’ 조세호에 김흥국 “빨리 애 낳아라” 차오루 ‘쑥스러운 미소’

    ‘우결’ 조세호에 김흥국 “빨리 애 낳아라” 차오루 ‘쑥스러운 미소’

    우결 조세호 차오루 커플에게 김흥국이 돌직구를 날렸다. 6월 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는 조세호 차오루가 신혼집에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결’에서 조세호 차오루는 새집에 입주하자마자 김흥국에게 전화를 했다. 차오루는 조세호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김흥국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하자고 제안했고 조세호는 김흥국에게 전화를 건 것. 조세호는 김흥국과의 전화 연결에서 “차오루랑 결혼하고 아파트 새로 구해서 이사 왔다. 월세다”고 말했다. 이에 김흥국은 “너 떴는데 돈 못 벌었냐. 좋은 찬스야. 빌딩 사야돼”라고 조언하더니 “빨리 애 낳아라. 아기도 가져야지”라고 말해 조세호 차오루를 당황케 했다. 차오루는 김흥국에 “놀러오세요. 차오루가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라고 대처했고 김흥국은 이내 전화를 끊었다. 조세호는 “보통 자기 할 말 다 하시면 끊으시거든”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녀 결혼에 1억 2506만원… 노후자금은 반토막

    자녀 결혼에 1억 2506만원… 노후자금은 반토막

    50세 이상 부모들이 자녀의 결혼 비용을 대느라 노후 자금의 절반 이상을 소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낸 ‘자녀의 결혼, 부모의 노후’ 보고서에 따르면 25세 이상의 자녀 세대와 50세 이상의 부모 세대 1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는 자녀의 결혼 비용을 지원하는 데 평균 1억 2506만원(평균 자녀 수 2.2명)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이내 결혼한 자녀 세대는 결혼 비용으로 평균 1억 4300만원이 들었다고 응답했다. 주택 마련이 평균 1억 638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혼수와 결혼식 준비가 각각 1835만원, 904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모 세대의 대부분(93%·복수응답)은 예·적금을 활용해 자녀의 결혼 비용을 마련했지만 퇴직금 사용(11%), 개인연금·보험 해약(5%), 거주주택 처분(5%) 등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10명 중 1명 이상(12%)은 빚을 내기도 했다. 아직 자녀를 결혼시키지 않은 부모도 23%가 “필요하다면 빚을 내서라도 자녀 결혼자금을 도와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렇게 사용된 자녀 결혼 비용에는 노후 자금의 55%가 들어갔다고 부모 세대들은 답했다. 이 때문에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의 75%는 ‘자녀 결혼자금 지원으로 노후 생활에 무리가 간다’고 했다. 이 같은 비용 부담에는 ‘자녀가 결혼생활을 수월하게 시작하도록 하려고’(32.9%) 또는 ‘남들만큼은 해야 할 것 같아서’(20.4%) 등 우리나라 결혼 문화의 관습적인 영향이 큰 탓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자녀의 결혼 비용 지원에 대해 부모 세대는 56%가 긍정적으로 본 반면 자녀 세대는 28%만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1인당 평균 지원금액은 아들이 딸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부모들은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아들에게는 평균 9400만원, 딸에게는 평균 42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비용 분담에 대해 부모 세대는 ‘신혼집은 신랑, 혼수는 신부가 장만해야 한다’는 답변이 30%, 자녀 세대는 14%로 나타났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혼사를 치를 때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과시적 소비 트렌드가 일종의 문화적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결혼 비용이 부풀려지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50∼60대 부모는 과거보다 노후 기간이 2∼3배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자녀 결혼 비용 지원과 규모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혼부부 혼수 1호는 행복주택?…신혼부부용 입주신청자 절반이 예비부부

     행복주택 입주를 신청한 신혼부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예비신혼부부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서울가좌·서울상계장암·인천주안지구·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1638가구에 입주를 신청한 2만 3607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중 신혼부부용 행복주택 입주 신청자 3546명을 분석한 결과 55.1%는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예비신혼부부였다.  올해부터 신혼부부용 행복주택 입주자격에 예비신혼부부를 포함시키면서 신혼집 마련에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예비신혼부부들이 행복주택 입주에 큰 관심을가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예비신혼부부에게는 신혼부부용 행복주택 입주자격을 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급되는 신혼부부용 행복주택에도 예비신혼부부의 입주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신혼부부의 참여가 늘면서 신혼부부용 행복주택 입주 신청자의 평균 연령도 낮아졌다. 서울 가좌지구의 경우 평균연령은 30.7세로 지난해 공급한 서울 송파 삼전지구 등 4곳의 행복주택 신혼부부 평균연령 31.5세보다 0.8세 젊어졌다. 결혼기간도 평균 8개월로 지난해보다 9개월 가량 줄었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사회초년생용 행복주택 입주신청자(1만 2466명)의 평균연령은 27.5세, 평균 직장생활기간은 23개월이었다. 사회초년생 행복주택 입주자격은 지역이나 연접지역의 직장을 다니거나 퇴직(1년 이내)했으면서 직장생활기간이 5년 이내로 소득·자산이 기준에 맞아야 한다.  국토부는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의 행복주택 입주 신청이 늘고 있어 이들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2017년까지 모두 15만가구(사업승인기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결혼 꼭 해야 하나?” 5년새 SNS서 ‘비혼’ 700% 급증…축가 1위 곡은?

    “결혼 꼭 해야 하나?” 5년새 SNS서 ‘비혼’ 700% 급증…축가 1위 곡은?

    최근 ‘미혼’(未婚)이 아닌 ‘비혼’(非婚)을 선언하는 싱글족이 부쩍 늘고 있다. 미혼은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 것뿐이지 언젠가는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비혼은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다. 이런 추세는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서도 뚜렷이 보인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2011년 1월 1일∼2016년 4월 20일까지 블로그(7억 489만 1299건)와 트위터(89억 1699만 6004건)를 분석해 25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혼’의 언급량은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1∼2014년 2500∼3000건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만 3037건으로 약 5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어 올해 언급량은 1만 9730건으로, 이달 20일까지 집계된 수치만으로도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었다. 2011년(2453건)에 비하면 올해는 704%나 증가한 것이다. 결혼이나 연애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초식남’과 ‘싱글족’ 역시 비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언급량도 덩달아 늘었다. 초식남은 2011년 9873건에서 지난해 1만 4947건으로 51% 증가했고, 싱글족은 2011년 6659건에서 지난해 1만3322건으로 100% 늘었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사랑’은 결혼 관련 감성어로 부동의 1위였다. 하지만 언급량 추이를 보면 최근 5년새 등락을 거듭하다가 2013년 13만 1031건에서 지난해 11만 9072건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이에 비해 ‘현실적’, ‘스트레스’, ‘경제적’ 등 부정적인 감성어의 언급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평범한 직장인의 월급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전셋값에 부담스러운 결혼식 비용은 시작 전부터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본격 결혼생활도 만만치 않다. 며느리·사위 이름으로 해야 할 각종 의무와 도리, 육아전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차라리 싱글이 나은 것이다. SNS에서도 결혼 연관어로 ‘스트레스’는 지난해 4797건으로 2011년(1577건)보다 3배로 뛰었고, ‘현실적’은 지난해 6582건으로 집계돼 2011년(2099건)보다 213% 증가했다. ‘경제적’은 2011년 6693건이었다가 지난해 7690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음소프트는 “2012년부터 ‘합리적’, ‘실속’ 등이 연관어로 등장했고, 결혼 준비에 대한 비용 부담을 읽을 수 있었다”며 “신혼집 등을 포함한 결혼 준비에 큰 비용이 들다 보니 ‘웨딩푸어’(결혼비용 때문에 빚을 지고 시작하는 부부) 등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라고 분석했다. 결혼 관련 감성어 가운데에서는 ‘합리적’이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합리적’의 언급량은 지난해 1만 6044건으로 집계돼 11위였다. ‘합리적’은 2011년에는 순위권에도 등장하지 않았다가 2012년 4916건(22위)으로 처음 존재감을 보였다. 5년 새 결혼에서 허례허식보다는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풍토로 트렌드가 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식을 올릴 때도 비싼 수입 드레스와 호텔식으로 상징되는 화려함보다 센스 있고 경제적인 ‘셀프웨딩’이나 ‘스몰웨딩’(작은 결혼식) 쪽으로 관심이 옮겨갔다. ‘셀프웨딩’ 언급량은 2011년 9063건에서 지난해 1만 7441건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스몰웨딩’도 2011년 5613건에서 지난해 1만 5203건으로 3배로 뛰었다. 이에 비해 인기 신혼여행지로는 비싼 휴양지가 많이 언급됐다. 하와이(6만 5467건), 몰디브(4만 7249건), 발리(3만 7249건) 등 순이었다. 멕시코 동쪽 카리브해에 위치한 칸쿤은 2014년(7369건) 처음 등장해 4위에 올랐다. 결혼식에 감동을 더할 인기 축가로는 2014∼2015년 성시경의 ‘두 사람’(4733건)과 이적의 ‘다행이다’(4124건)이 박빙을 이뤘다. 에디킴의 ‘너 사용법’도 2972회 언급돼 3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희준 이혜정, 오늘(23일) 뒤늦은 결혼식..신혼집 사진 보니 ‘멘붕’

    이희준 이혜정, 오늘(23일) 뒤늦은 결혼식..신혼집 사진 보니 ‘멘붕’

    배우 이희준과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의 결혼식이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신혼집도 눈길을 끈다. 이혜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사. 신혼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로맨틱한 풍경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발 딛을 틈 없이 박스들이 가득 쌓여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지난 1월 혼인신고를 마치며 이미 법적 부부가 된 이희준 이혜정은 2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예식장에서 지인과 가족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웨딩 정보] 모바일 청첩장 간편하게 만들기…“쿠폰 발송도 돼요”

    [웨딩 정보] 모바일 청첩장 간편하게 만들기…“쿠폰 발송도 돼요”

    최근 화사한 봄을 맞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많다. 예식장, 혼수, 신혼집, 신혼여행 등 준비할 것들이 많지만 친지,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줄 청첩장을 고르는 일도 상당히 까다롭다. 19일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웨딩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예비 신랑·신부들은 종이 청첩장을 친지와 어른들께 드릴 분량 정도만 제작하고 친구나 직장동료에게는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간편하고, 웨딩 촬영 사진을 함께 올릴 수 있고, 친구들이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달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요즘 나오는 모바일 청첩장은 만들기도 쉽다. 컴퓨터를 잘 못해도 간편하게 셀프 모바일 청첩장을 제작할 수 있다. 셀프 모바일 초대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팽’을 운영하는 아이네임즈의 관계자는 “요즘 모바일 청첩장은 미리 만들어진 스킨에 식 정보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고도 원하는 청첩장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 청첩장 뿐만 아니라 돌잔치, 행사, 이벤트 관련 사업자들이 초대장을 만들려는 고객에게 쿠폰을 발송하는 기능도 생겼다. 달팽의 관계자는 “초대장을 직접 만들어서 관리할 수 있는 기존 기능에 쿠폰 기능을 추가되면서 고객들은 더 편리하게 셀프 초대장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면서 “종이 청첩장과 함께 자신만의 개성있는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면 결혼식 등 행사에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수용품도 ‘해외직구’로… 저렴한 가격·배송 할인에 인기

    혼수용품도 ‘해외직구’로… 저렴한 가격·배송 할인에 인기

    최근 온라인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일반화되면서 최근 10년간 급증세를 보였다. 2006년 109만 3000건에 8460만 달러 정도였던 해외 직구 규모가 지난해 1586만건, 15억 2122만 달러(약 1조 75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아 한 번에 큰 비용이 드는 혼수를 해외 직구로 마련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TV, 인덕션,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중 일부 품목은 해외 직구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해외 직구를 통해 신혼 살림을 장만했다는 한 예비부부는 “신혼집에 놓을 TV, 인덕션뿐 아니라 커피머신과 그릇 같은 주방용품도 해외직구가 저렴했다”며 “배대지 업체를 통해 배송비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해외직구 관련 업체의 각종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 합리적인 혼수 마련을 할 수 있다. 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 아이포터는 다음달 말까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청첩장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1일 이후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가 5월 31일까지 아이포터 홈페이지 통해 청첩장을 등록하면 승인 후 10달러 상당의 배송대행료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또 묶음수수료(2달러), 반송수수료(5달러), 사진촬영수수료(1달러) 등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내 실적에 따라서는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직접 찾아가 듣고 살피고 ‘맞춤 복지’ 일꾼 청장님

    [현장 행정] 직접 찾아가 듣고 살피고 ‘맞춤 복지’ 일꾼 청장님

    “청장님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이용 장애인) “고마워요, 나도 사랑해요.”(이해식 강동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등장에 건장한 청년 한 명이 분주히 움직이던 일손을 놓고 뛰어가 와락 안겼다. 그 모습을 본 또 다른 남학생도 서툰 발음으로 “사랑해요”라며 목을 끌어안았다. 순간 비틀비틀하던 이 구청장도, 주변 사람들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 구청장은 지난 16일 강동구 길동의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아이티빌리티 센터’를 찾았다. 지적 장애나 자폐성 장애가 있는 30여명의 장애인들이 모인 이곳은 자립의 꿈이 담긴, 작지만 소중한 공간이다. 이날도 학생과 청년들이 수세미 포장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서로 다른 세 가지 색의 수세미를 한 비닐 안에 넣는 작업이다. 한 달에 버는 돈은 약 3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직업인’이라는 자부심에 가족들까지 큰 힘을 얻는다. 이 구청장의 목을 끌어안은 학생은 중국 요리를 좋아해 ‘짬뽕’, ‘탕수육’ 등 단어만 말했지만, 이곳에 다니며 다양한 단어를 배우고 말하게 됐다고 한다. 강동구는 총 11곳의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운영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 구청장은 이용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폈다. 그는 이달 초부터 지역 18개 동을 직접 다니며 동(洞)별 복지환경과 수요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오는 7월 전체 개소를 앞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둔촌1동과 길동, 천호1동 등 3개 동을 찾았다. 길동 주민센터에선 업무와 공간 개선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길동 주민센터는 업무 영역에 따라 효율적으로 구획을 구분하고, 빈 공간을 활용해 아늑한 주민 쉼터로 만들 예정이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 부스도 별도로 세울 계획이다. 이 구청장도 개선될 동 주민센터의 설계도를 확인하며 주민 중심의 업무공간 재배치를 당부했다. 위기 가정을 살피고자 아기를 출산한 신혼집도 방문했다. 고시원에서 만나 평생 가약을 맺은 젊은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는 최근 예쁜 딸을 낳았다. 부부의 생활을 살피러 온 이 구청장은 잠든 아기를 보며 연신 “예쁘다”고 감탄했다. 구는 최근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접촉이 잦은 고시원, 공인중개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부부도 고시원에 협약을 맺으러 간 복지 담당자가 사정을 들어 도움의 손길이 시작됐다. 민간과 연계한 수급자 발굴과 건강 100세 상담센터 등 기존의 주민 지원 프로그램은 구의 큰 장점이다. 이 구청장은 “동 복지 네트워크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과 맞물리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강동구만의 특색을 살려 유연하고 발 빠른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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