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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장 280개 규모 ‘파래 지옥’ 신양해변… 해녀도 항구도 역할을 잃었다

    축구장 280개 규모 ‘파래 지옥’ 신양해변… 해녀도 항구도 역할을 잃었다

    # 30년전 수련회 올 정도로 관광 1번지였는데… 피항도 못하는 항구가 항구냐“엊그제 소형태풍 ‘종다리’가 접근할 때도 항구에 배 한 척도 없었다. 태풍이 오는데 배가 없는 것은 항구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얘기다. 피항도 못하는 항구가 항구냐. 30년 전만 해도 제주시내 학교들이 수련회를 올 정도로 모래가 고와서 선탠하기도 좋았는데 이젠 해수욕장의 기능마저 상실했다. ”(김진철 신양리개발위원장) “물질한 지 30년이 넘었다. 30년전만 해도 신양에는 몸, 미역, 톳 등 바다를 메울 정도로 어류가 풍부했다. 그러나 방파제가 생긴 1995년 이후부터 차츰 파래가 밀려와 해마다 파래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조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소라, 성게, 오분자기 등 생산량이 급감했다. 오분자기는 파래를 먹어 껍데기가 파란 색깔로 변했을 정도다. 더 심한 건 보따리만한 파래가 둥둥 떠다녀 해녀들이 물 위로 뜰 때 걸려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강복순 고성신양어촌계장) #신양해수욕장 파래, 제주도 수거량의 97% 차지… 해녀들 물질 하다 떠오를때 걸려 생명 위협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내에선 구멍갈파래 발생에 따른 수거량이 연평균 4228t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양해수욕장 파래 수거량은 제주도 총수거량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파래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성산읍 신양해변은 구멍갈파래가 연중 지속적으로 대량발생해 마을주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축구장 280개 면적에 해당하는 200만㎡ 규모의 파래가 발생했다. 원래 신양해변은 30년전 만 해도 중문, 함덕해수욕장과 함께 신혼여행,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성산항을 화물항으로, 신양항을 어선항으로 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일부 젊은 사람들은 “해수욕장의 기능이 상실된다”며 반대했으나 투표결과는 22대 24로 2표차로 항구건설로 뜻이 모아졌다. 그러나 해수욕장을 포기한 대가는 너무 클 뿐 아니라 항구도 계획보다 축소돼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신양해변 파래 대량발생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한 손영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열대·아열대센터장은 파래 대량발생의 자연적 원인으로 표층 수온 증가, 지하수 유입으로 저염분화 등을 꼽았다. 인위적으로는 신양항 방파제가 1994년에 건설되고, 인근에 양식장이 생기면서 파래가 대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파제 건설 이후 파래 지속적 발생… 그렇다고 방파제 철거만이 해답은 아니다그는 “방파제 건설로 인해 해류의 이동속도 및 유동 감소로 파래 잔류시간이 증가했다”면서 “방파제 철거만이 능사가 아니다. 파래를 100% 없앨 순 없고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서 파래를 세척·살균·수거하는 컨베이어 시스템 같은 파래 수거시스템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수 유입을 차단한 활용시설로 물놀이장을 만들거나 올레길을 꾸미는 등 항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방안도 파래를 저감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해수욕장은 지역경제와도 직결돼 있다. 성산읍에는 대형호텔이 즐비해도 해수욕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표선으로 관광객이 빠져 나가는 실정이다. 김경범 성산읍장도 “파래 발생에 따른 악취로 인해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파래가 덮힐 땐 관광객이 50명도 안 오다가 파래를 치우면 200~300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라며 “신양은 파래가 3~11월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현재 수거 예산으론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 방파제 하나 더 만들어 해류 흐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볼만이날 번뜩이는, 공학적인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현재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제 바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의 바다가 아니다.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우리가 아는 미역 등 해조류가 녹아버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현 연구원장은 “신양해변은 내만 형태를 띠는데다 용천수, 양어장이 있어 파래가 좋아하는 인산염, 질산염 등 영양염이 공급되면서 파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신양리의 경우 장마철 뿐 아니라 사계절 연속적으로 파래가 대량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방파제를 하나 더 만들어 해류 흐름을 바꾸는 등 공학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고 제언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파래 발생은 방파제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처럼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어 이를 규명해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봤다”면서 “해양수산부의 ‘제3차(2020∼2029)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416억원 규모의 예산 신청이 반영되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좀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이끈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기종 의원도 “방파제 철거는 신중히 접근해야 할 사안으로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대책 마련이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신양해변 파래 제거문제가 해결돼 성공모델이 되면 타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민주당 부통령 후보 월즈는 “공산당이 키운 인재”vs“중국 인권 옹호자”

    민주당 부통령 후보 월즈는 “공산당이 키운 인재”vs“중국 인권 옹호자”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한 가운데 그의 ‘중국통’ 이력이 다시금 화제다. 월즈 주지사는 당선되면 미국의 정·부통령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에서 살았던 이력이 있는 지도자가 된다. 부시 대통령은 외교관으로 중국에서 근무했지만, 월즈는 교사로 일 년간 중국에서 일하며 영어와 미국사를 가르쳤다. 중국을 방문한 횟수만도 30회가 넘으며 역사 교사인 아내 그웬 월즈와 함께 미국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중국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공화당은 월즈의 이런 경력을 두고 “중국 공산당에 포획됐다”거나 “공산당이 시간을 들여 키운 미국 지도자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의회 상원 정보 위원회의 공화당 최고위원인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월즈는 중국이 인내심을 가지고 미래의 미국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방법의 예”라고 말했다. 제임스 코머 공화당 하원의원은 연방수사국(FBI)에 월즈와 교류한 중국 단체의 정보를 요구했다. 이는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가 중국의 “엘리트 포획”에 취약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코머 의원은 월즈가 조직했던 중국 여행 프로그램이 중국 자금으로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월즈가 미국의 인디언 암살과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시위를 비교하는 “중국 인권 옹호가”라고 강조했다. 1989년 톈안먼 시위 당시 월즈는 중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운영하는 ‘월드 테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하루에 4시간씩 수업을 했다. 1990년 미국 ‘스타 헤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월즈는 “나는 아주 잘 대접받았으며, 학생들은 반미 감정이 없었다”며 “그들은 미국에 오고 싶어했고, 중국보다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중국에서의 교사 생활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또 하원의원 시절에도 1890년 사우스다코타에서 미군 병사들이 300여명의 인디언을 학살한 사건과 톈안먼 시위를 함께 ‘역사의 오점’으로 설명했다.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월즈는 홍콩의 인권운동가 조슈아 웡을 지지하는 등 중국 공산당을 화나게 만드는 입장에 섰다. 2017년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으로 웡이 구금되자 “우리 몸은 가둘 수 있지만, 마음을 가둘 수 없다”는 글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렸다. 월즈는 2014년 톈안먼 시위 25주년을 기념하는 의회 청문회에서 “그 당시 저는 외교가 여러 측면에서, 특히 사람 대 사람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다”며 “그 중요한 시기에 중국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던 기회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6월 4일 톈안먼 사건 5주년 기념일에 결혼식을 올렸고, 60명의 학생과 함께 중국으로 신혼여행을 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월즈가 부통령 후보로 발표되자 그의 ‘중국통’ 이력에 대해 미국 내정 문제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 ‘돌싱’ 오정연 “신혼여행이 첫 휴가…꼭두각시처럼 살았다”

    ‘돌싱’ 오정연 “신혼여행이 첫 휴가…꼭두각시처럼 살았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번아웃이 찾아왔을 때를 떠올렸다. 오정연은 12일 방송된 채널A 토크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아나운서로 일할 당시) 여름휴가도 못 갔다. 신혼여행이 첫 휴가였다. 휴가 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틀 안에서 보기 좋게 성실히 일한 사람이었다. 남들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내 목소리를 못 냈다”면서 “30대 중반에 번아웃이 왔다. ‘내가 살아온 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 왜 말 잘 듣는 꼭두각시처럼 살았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오정연은 ‘4인용 식탁’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른다섯 살쯤에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힘듦, 땅굴을 깊게 파고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2006년 KBS 아나운서 32기로 입사했다.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바이크, 재즈 등 현재 대표적 취미부자로 통한다.
  • 美민주 부통령 후보 월즈, 알고 보니 ‘중국통’…대중 정책 간여할 듯

    美민주 부통령 후보 월즈, 알고 보니 ‘중국통’…대중 정책 간여할 듯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중국 방문 횟수만 30차례가 넘는 중국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대선 승리 시 미국의 대중 정책 수립에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월즈 주지사는 1989년 중국 남부 광둥성 포산에서 영어를 가르쳤다고 전했다. 신혼여행도 중국으로 다녀왔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 대선 출마자 가운데 중국 거주 경험이 있었던 이는 1970년대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월즈 주지사 두 명뿐이다. 그는 1990년 중국에서 돌아온 뒤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인에게 적절한 지도력만 있다면 그들의 성취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친절하고 관대하며 유능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016년 기준 약 30차례 중국을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친중 성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정부가 좋아하지 않을 활동도 했다. 티베트 독립운동을 하다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와 점심을 먹은 뒤 ‘인생이 바뀌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하원의원 시절인 2017년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을 비롯해 여러 중국 관련 법안을 발의했고 홍콩 출신 민주화 운동가들과도 여러 차례 접촉했다. 중국 톈안먼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열을 규탄하는 결의안과 파룬궁 수련생 처우를 우려하는 결의안 등 다수 대중국 결의안을 내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월즈 주지사에 대해 “중국과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다. 공화당은 유권자들의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를 공격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외교·안보 참모인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 미국대사는 월즈 주지사가 ‘친중국’ 성향이며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기뻐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에 대한 그의 견해는 ‘경제 성장이 더 큰 정치적 자유로 이어진다’는 희망에서 중국 권위주의 강화라는 좌절로 이어지는 익숙한 과정을 밟아왔다”면서 “그의 입장은 군사 및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기후나 마약 밀매와 관련해서는 가능한 경우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접근 방식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탕샤오양 칭화대 국제관계학과장은 WP에 월즈 주지사가 “이념이나 고정관념, 무지에 의존하는 대신 실용적인 중국 관련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가운데 누가 승리해도 미국의 대중 정책이 더 빡빡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내 반중 정서가 이를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1%가 중국에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중국은 월즈 주지사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해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으로 중국 측은 논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중국통’ 월즈 후보가 지명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말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 양국에 행복을 가져다주고 세계에 혜택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10살 연하♥’ 한예슬 “시어머니가 반찬 다 해서 보내줘”

    ‘10살 연하♥’ 한예슬 “시어머니가 반찬 다 해서 보내줘”

    배우 한예슬(43)이 신혼 일상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지난달 31일 ‘요즘 어떻게 지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예슬은 ‘점심은 어떻게 먹냐’는 질문에 “남편 어머님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하는 게 마음이 아프셨는지 항상 떨어질 때 되면 반찬 다 하셔서 보내주시고 하셔서 점심은 집밥 느낌으로 한식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시어머니가 장조림을 많이 해주신다. 거기에 달걀 프라이, 오이, 토마토 얹어서 먹을 때도 있고 밑반찬으로 오이소박이, 김치, 나물 비벼 먹어도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안 먹는 음식으로는 라면과 떡볶이를 꼽았다. 한예술은 “라면이 안 당긴다. 나는 떡볶이도 안 당긴다”라며 “아플 때는 피자를 먹는다. 나만 그럴 줄 알았는데 남편도 며칠 내내 피자만 먹는다. 너무 신기하지 않냐”라고 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남자친구 류성재(33)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도 공개했다.
  • “임신 중·아이 앞에서도 폭력…남편과 이혼이 두렵습니다”

    “임신 중·아이 앞에서도 폭력…남편과 이혼이 두렵습니다”

    아이 앞에서도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두렵다는 아내의 고민이 전해졌다. 2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이 두려워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가 망설여진다는 A씨 사연이 등장했다. 남편과 회사에서 만난 사내 커플로 결혼에 골인했다는 A씨는 “2년 동안 연애하면서 한번도 싸운 적이 없었는데 신혼여행에서부터 부부사이가 삐걱댔다. 여행 일정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을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제 손목과 팔을 세게 잡고 바닥에 세차게 밀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A씨는 “그대로 내동댕이쳐져 손목과 다리에 심한 멍이 들었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남편한테 맞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남편은 자기도 모르게 밀쳤다면서 사과했고 저는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남편이 폭력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남편에 대해 “욕설과 협박을 자주 했고 어느 날은 몸을 밀치고 멱살을 잡았다. 제 머리를 벽과 바닥에 사정없이 내리치고 발로 찬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제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릴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용히 살았지만 일 년에 서너번은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그는 “그러던 중 임신을 했는데 남편은 그때도 저를 때렸다. 아이가 태어나면 바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아이 앞에서 욕을 하고 저를 때린다”면서 “아이가 이제 말이 트이고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도무지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헤어지고 싶은데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 남편이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 너무 두렵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경찰 신고 기록만으로도 가정폭력 증거”“폭력행위자 접근금지 처분 등 보호 조치 있어” 이에 류현주 변호사는 “민법 840조에 법정 이혼사유가 명시돼 있다. 제3항에 ‘상대방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라는 사유가 규정돼 있는데, 폭언·폭행 등이 여기서 말하는 ‘심히 부당한 대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혼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가장 놀란 점은 나이 불문, 학력 불문, 직업 불문, 성별 불문하고 가정폭력이 행해지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라며 “사연자분처럼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주위에 말하기도 주저돼 참는 경우가 꽤 많다”고 했다. 류 변호사는 “가정폭력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그 순간을 녹음하거나 촬영하는 등 증거를 수집하기 힘들다”면서 “사건 발생 현장을 찍지 못하더라도 사건 발생 직후에 서로 나눈 대화, 병원 진료 기록, 주위 사람들에게 사건에 대해 호소하는 대화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정폭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게 가장 좋다. 112 신고 기록은 5년 정도 보존이 되기 때문에 신고했던 기록만으로도 가정폭력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력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형사 고소를 병행하기도 한다”면서 “신뢰할 만한 자료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있다면 형사 처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처럼 이혼 과정에서 또 폭행을 당할까 두려워하는 경우에 대해 류 변호사는 “가정폭력처벌법이 이러한 보호조치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면서 “가정폭력행위자에게 주거에서의 퇴거 및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을 할 수 있고, 피해자를 보호시설이나 치료시설로 인도, 귀가시 또는 면접교섭권 행사시 동행, 피해자 주거에 대한 주기적 순찰과 폐쇄회로(CC)TV 설치, 그 밖에 신변안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너무 아파서 울었다” 한예슬, 문신 제거한 근황 공개

    “너무 아파서 울었다” 한예슬, 문신 제거한 근황 공개

    배우 한예슬이 아이라인 문신 제거 시술을 받은 근황을 전했다. 22일 한예슬은 “저 오늘 아이라인 문신 지웠어요”라며 빨개진 눈을 보여줬다. 한예슬은 “눈이 좀 더 청순해지겠죠?(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어요)”라며 문신을 지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통 레벨 10”이라며 쉽지 않았던 고통의 세기를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앞서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살 연하의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혼인신고 후 한예슬은 근 한 달 동안 유럽 곳곳을 다니면서 남편과 신혼여행을 즐겼다. 호화로운 신혼여행을 즐기고 온 한예슬은 다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 “결혼식 4번 했다” 한예슬,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결혼식 4번 했다” 한예슬,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배우 한예슬(43)이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나만의 웨딩드레스 찾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예슬은 “설레이는 촬영장소에 왔다.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웨딩드레스 한번 입어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정말 아름다운 드레스 몇 벌을 입어보려고 한다”며 웨딩드레스 샵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예전에는 웨딩드레스인가 보다 하고 못 느꼈다. 내가 막상 신부가 되니까 갑자기 꽃들이 너무 예뻐 보이고 화이트면 사족을 못 쓰겠다. 그래서 다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식 하는구나, 이런 설레는 느낌이 있구나 싶다. 조만간 이러다가 결혼식 하겠다”며 웃었다. 첫 번째 드레스를 착용한 한예슬은 “첫 번째인데 벌써 내 원픽이다. 너무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내가 원했던 빈티지하고 감성 돋는, 이탈리아 결혼식의 느낌을 충분히 낼 수 있는 그런 드레스가 아닐까 싶다”고 평했다. 한예슬은 두 번째 드레스를 착용한 후 “재벌집 신부님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소에 따라 맞는 드레스가 있더라. 실내인데 샹들리에가 있고 웅장하고 화려한 식장에서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을 때는 머리를 심플하게 해야 한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한예슬은 세 번째 드레스를 입은 후 “순결한 한 송이 백합 같은 신부의 느낌이다. 들꽃이 만개한 들판에서 결혼할때 어울리는 드레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드레스를 입은 한예슬은 “요정, 너무 로맨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미 결혼식 다 했다. 결혼식 네 번 하고 웨딩 촬영도 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예슬은 “4가지의 판타스틱한 드레스를 다 입어봤다”며 “드레스를 어떻게 고르냐. 일단 식장 정해지면 그 때 골라볼까”라고 드레스 선택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예슬은 “더운 거, 비오는 거 너무 걱정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날씨는 예측할 수 없다. 유럽, 지중해 쪽은 그래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면서 “실외 결혼식을 지향하기 때문에 날씨가 보장되는 외국에서 하고 싶다. 몽환적 판타지, 꽃 장식만으로 되지 않는 장소에서 주는 감동이 있지 않나. 그런 곳에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5월 3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온 남자친구 류성재(33)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도 공개했다.
  • “입사 한 달 만에 결혼, 두 달 뒤 퇴사 통보…노린 건가요?”

    “입사 한 달 만에 결혼, 두 달 뒤 퇴사 통보…노린 건가요?”

    입사한 지 한 달 만에 결혼한 신입사원이 결국 두 달 만에 퇴사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뉴스1 등 다수 매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사하고 한 달 후 결혼, 그리고 한 달 후 퇴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회사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두 달 전, 신입이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청첩장을 돌렸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경력도 후려치고 신입으로 입사하길래 처음부터 조금 싸했다”면서 “다들 의아했지만 그래도 회사 직원들은 다들 축의금을 내고 회사에서 축하금도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그 사원은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 그만두겠다고 하더라. 개인 사정이야 있겠지만 진짜 이건 ‘노린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최소한 저렇게 나갈 거면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정말 황당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입사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월급 보다 많은 축의금을 받아 챙긴 직원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당일 퇴사 통보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이러한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자 한 회사에서는 “입사 1년차 이상만 축의금 지원한다고 사규가 바뀌었다”고 한 네티즌은 전하기도 했다. 평균 축의금 액수는? “불참 시 8만 원, 참석 시 11만원” 최근 축의금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신한은행은 평균 축의금 액수 등을 담은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인의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면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낸다는 사람이 전체의 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을 낸다고 답한 사람이 36.7%, 20만원이 3.3% 순이었다.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원을 낸다는 의견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이 16.9%, 20만원이 8.6%, 15만원이 1.5% 순이었다. 봉투만 보내는 경우 평균 축의금은 8만원이었고, 결혼식에 참석하는 경우에는 11만원이었다. 결혼식 장소가 호텔이라면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올랐다. 호텔 결혼식에서는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7.2%로 가장 많았고, 20만원을 낸다고 응답한 비중도 15.6%에 달했다. 반면 5만원을 낸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 하객 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김진경♥김승규, 결혼사진 공개

    하객 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김진경♥김승규, 결혼사진 공개

    모델 김진경과 축구선수 김승규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김진경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신혼여행도 잘 다녀오고 뒤늦게 캐리어도 무사히 잘 도착했지만 아직도 꿈 같은 신혼”이라며 “결혼식 때 사진들을 한장 한장 다시 돌아보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온 맘 다 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김진경이 글과 함께 올린 여러 장의 사진에는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하객들의 축하 속에 입맞춤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이 하객으로 참석한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진경과 김승규는 지난달 결혼식을 올렸다.
  • 섬이 품은 붉은 예배당엔, 수많은 사연이 사무쳤다[마음의 쉼자리]

    섬이 품은 붉은 예배당엔, 수많은 사연이 사무쳤다[마음의 쉼자리]

    저녁놀이 길바닥에 길게 땅 그림자를 드리우는 시간이었다. 여기는 전남 신안 끝자락의 섬 임자도. 저물녘 풍경을 좇아 바삐 해안가로 달려가던 이방인의 눈에 붉은 벽돌의 교회 건물이 보였다. 섬 규모에 견줘 교회는 다소 커 보였고, 뭔가 깊은 사연을 갈무리한 채 거인처럼 웅크리고 있는 듯했다. 이 교회가 남도 기독교의 태자리 중 하나이자 섬 선교사(史)로 유명한 진리성결교회다. 진리교회가 담고 있는 선교 이야기는 무척 많다. ‘섬 교회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가 처음 개척한 교회라거나, 한국전쟁 당시 48명의 순교자를 내고도 이인재 목사가 자신의 일가족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피의 보복을 끊었다는 등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진리교회가 알려진 건 이처럼 순교의 역사를 통해서다. 한데 그 이후의 이야기도 그 못지않게 파란만장하다. 진리교회는 1933년 임자도 중심지인 진리에서 작은 초가 예배당으로 시작했다. 1963년엔 꿈에 그리던 석조 예배당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과정이 눈물겹다. 당시 교회 건축에 쓰인 돌은 멀리 떨어진 소악도에서 배로 실어 왔다. 배가 진리선착장에 닿으면 성도들이 내려가 그 무거운 돌을 이고 져 날랐다. 한 지역민은 당시를 이렇게 표현했다. “참말로 쎄 빠지게 고생혀 부렀당께.”1983년엔 이인재 목사가 부임했다. 교회를 세운 아버지 이판일 장로 등 가족들이 순교한 지 33년 만이었다. 1990년엔 예배당 앞쪽 마당에 순교기념비도 세웠다. 목수였던 이 목사가 인부 두세 명과 함께 직접 지어 올렸다. 한데 1993년 또다시 사달이 났다.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젊은 성도 한 명이 예배당에 불을 지른 것이다. 돌로 쌓은 외부와 달리 목재였던 내부는 30분 만에 전소됐다. 비 온 뒤에 땅은 더 굳어지는 법. 교인들은 예배당을 정리하고 검게 그을린 외벽의 돌들을 깨끗이 닦아 쌓아 뒀다. 그리고 십시일반으로 건축비를 모았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다섯 명의 자녀와 근근이 살던 여성 교인이 100만원이라는 거금을 첫 건축헌금으로 냈고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던 커플은 신혼여행비를, 땅꾼 청년은 뱀 잡아 판 돈을 헌금했다. 담임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은 무작정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공간건축’을 찾아갔다. 최고의 예배당을 짓겠다는 바람에서다. 공간건축이 어딘가.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사무소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김수근이 짓고 그의 후학들이 건축의 맥을 잇고 있는 곳이다. 첫 만남에서는 퇴짜를 맞았다. 그런데 며칠 뒤 공간건축의 대표에게서 전화가 왔더란다. 공간건축의 설계 원안을 절대 바꾸지 말 것 등 몇 가지 조건만 지키면 설계비를 받지 않고 교회를 짓겠다는 전갈이었다.진리교회는 1997년 완공됐다. 대지는 마을의 중앙, 나지막한 구릉의 정상이다. 새 교회는 신도들이 기도하는 장소인 동시에 도서실로, 식당으로, 놀이터로, 담소의 장으로 활용돼야 했다. 마을 사람 거의 전부가 신도여서다. 교회는 본당 및 기도실, 교육관과 식당, 사무동 등 3개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마당은 이 교회의 중심이다. 건물의 로비이자 통로이며 본당의 연장 공간이고 마을을 내려다보는 전망대다. 각 건물은 단순한 기하학적 육면체가 반복되면서 쌓여 나가는 형태다. 단순하지만 성스러운 느낌이다. 마당 바닥에는 전소된 옛날 예배당의 돌들을 깔았다. 예배당 천장의 전등은 모두 48개다. 6·25전쟁 때 희생된 교인 숫자와 일치한다. 강단 뒤 벽면엔 요한복음 4장 말씀이 세로로 가득 채워져 있다. 돌판에 새겨진 한글 서체가 이채롭다. 고난을 딛고 예배당은 다시 태어났다. ‘건축은 빛과 벽돌이 짓는 시’라는 김수근의 건축 철학이 그대로 구현된 듯하다. 할아버지가 세우고 아버지가 지킨 그 교회. 지금은 손자이자 아들이 담임목사가 돼 지키고 있다.
  • “여기서 하고 싶었는데”…한예슬도 비싸서 포기한 결혼식 장소

    “여기서 하고 싶었는데”…한예슬도 비싸서 포기한 결혼식 장소

    배우 한예슬이 초호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을 털어놨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어쩌다 신혼여행. My Very First Honeymoon, and Hopefully the Last’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예슬은 “신혼의 느낌을 가장 느낀 건 프랑스의 캅페헤(le Cap-Ferret)에 있는 포시즌 호텔에 묵었을 때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가 신혼 부부라는 걸 알고 풍선과 꽃이랑 다 장식해주고 날씨도 좋고 모든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여기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너무 비싸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한예슬은 10살 연하 연극배우 출신 일반인과 지난 2021년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달 7일 혼인신고 소식을 알리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 김진경, 신혼여행에 김승규 없다? 독사진만 올린 속사정

    김진경, 신혼여행에 김승규 없다? 독사진만 올린 속사정

    모델 김진경이 신혼여행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정작 남편 김승규는 포착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진경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르투에서 와인 한 잔도 안 마신 여행객 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신혼여행 중 포르투갈을 찾은 김진경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행지를 배경으로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지만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모델 선배인 장윤주는 “어머 진경아 승규와 투샷 보고파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김진경은 “오빠가 유럽 햇살이랑 잘 안 맞는지 너무 까맣게 나온다”고 고충을 토로해 네티즌들을 웃게 했다. 1997년생인 김진경, 1990년생인 김승규 부부는 지난 6월 17일 결혼마치를 울렸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FC구척장신 미드필더로 출연 중인 김진경은 축구를 공통분모로 김승규와 가까워졌다. 김승규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리그 팀 알샤밥 FC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 이용식, 하나뿐인 딸 신혼여행 따라갔다 “속옷 선물 준비”

    이용식, 하나뿐인 딸 신혼여행 따라갔다 “속옷 선물 준비”

    개그맨 이용식 부부가 딸의 신혼여행을 함께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이용식 딸 수민과 트로트 가수 원혁이 신혼여행을 간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괌으로 간다”라며 들떴지만, 이내 이용식 부부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왜 왔는지 묻자, 이용식이 “얘네가 뭐 어디 간다길래”라고 답했다. 원혁이 “서프라이즈~”라며 웃었다. 오히려 제작진에게 “많이 당황하셨냐?”라고 묻기도 했다. 알고 보니 사위가 된 원혁이 비행기 티켓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원혁은 허니문 콘셉트에 관해 “우리는 하나”라고 알렸다. 이어 모두가 함께 여행을 가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수민은 “저희가 4월 2일 결혼했는데, 4월 1일이 아빠 생신이다. 아버지 생신에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엄마 칠순도 5월에 있다. 겹경사라서 같이 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원혁이 “모든 이벤트를 한 번에 하면 좋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첫날밤을 앞둔 이수민-원혁 부부에게 속옷 선물을 준비했다. 이용식 부인은 “자, 민망하니까 빨리 갖고 방으로 들어가”라며 이수민-원혁 부부를 채근했다. 이용식은 이수민-원혁 부부의 알콩달콩 첫날밤 직전 모습이 포착되자 “필름 좀 빨리 돌려달라”며 여전히 화면을 제대로 못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 “정말 불쾌”…한예슬, 신혼여행 도중 분노한 이유

    “정말 불쾌”…한예슬, 신혼여행 도중 분노한 이유

    배우 한예슬이 신혼여행 도중 인종 차별을 당했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28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탈리아 특정 호텔을 언급한 한예슬은 “이곳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 불쾌감을 느꼈다.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예약한 해변 좌석이 아닌 다른 좌석에 앉히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좌석이 만석인 줄 알았는데 만석도 아니라고 했다. 테라스가 폐쇄되지 않았는데도 폐쇄됐다고 했다. 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후에야 겨우 해당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7일, 3년 열애한 10세 연하 남자친구와 혼인 신고를 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최근 신혼여행을 즐기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 “금잔디 사랑해” 구준표섬 인기였는데…‘유혈사태’ 발생한 충격 근황

    “금잔디 사랑해” 구준표섬 인기였는데…‘유혈사태’ 발생한 충격 근황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 유명한 태평양 내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27일(현지시간)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누벨칼레도니 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에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누벨칼레도니에서 소요 사태가 이어지자 누벨칼레도니 시간으로 지난 16일 오전 5시부터 12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한 가택 구금과 수색, 무기 압수, 이동 제한 등 소요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 권한이 당국에 부여된다. 누벨칼레도니는 프랑스를 지지하는 세력과 분리독립을 선호하는 세력의 물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최근 심각한 사회적 혼란에 빠졌다.프랑스는 1853년 누벨칼레도니를 식민지로 병합했지만, 1988년 마티뇽 협정과 1998년 누메아 협정을 통해 누벨칼레도니에 상당 부분 자치권을 이양했다. 누메아 협정에 따라 프랑스는 헌법에서 누벨칼레도니 지방 의회 선출 선거인단을 1999년에 정한 유권자 명부로 한정했다. 누메아 협정 이후 프랑스 본토나 다른 곳에서 이주한 이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프랑스는 누메아 협정으로 인해 누벨칼레도니 내 성인 20%가 투표에서 배제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헌법을 개정, 누벨칼레도니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는 투표권을 주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에 독립을 요구하는 원주민 카나크족과 주민들은 “유권자 확대가 누메아 협정 위반이며 결국 친프랑스 정치인들에게만 유리한 정책”이라며 지난 13일부터 대규모 소요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 카나크족은 누벨칼레도니 전체 인구 28만명 중 약 40%를 차지한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민간인 5명과 헌병 2명 등 총 7명이 사망했다.누벨칼레도니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이 철수하기도 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지난 25일 누벨칼레도니 수도 누메아에서 철수를 희망한 국민 6명 전원이 프랑스 정부의 협조를 통해 항공편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누벨칼레도니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섬’ 촬영지로 유명하다. 극 중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사랑을 전하며 보여줬던 하트섬, 구준표가 소유한 리조트 등으로 그려졌다. 이후 신혼여행지로도 인기를 끌었다.
  • 10세 연하♥ 한예슬, 신혼여행 떠났다…남편 사진도 공개

    10세 연하♥ 한예슬, 신혼여행 떠났다…남편 사진도 공개

    10살 연하 남편과 최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알린 한예슬(42)이 신혼여행을 떠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온 마이 웨이 투 허니문”(신혼여행 가는 길)이라며 공항에서 캐리어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그림 같은 리조트에서 여유를 만끽 중인 사진도 올렸다. 이 사진에는 한예슬의 10살 연하 남편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서 혼인신고서를 공개했다. 그는 “남자 친구와 드디어 혼인신고를 했다”라며 “우리는 정식으로 부부다, 나는 이제 품절녀”라고 말했다. 2021년부터 한예슬은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32)와 공개 연애를 했다. 결혼식 날짜는 미정이다.한편 한예슬은 지난 2019년 방송된 SBS TV 드라마 ‘빅이슈’ 이후로 별다른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복귀작으로 점쳐진 새 드라마 ‘서울에 여왕이 산다(가제)’는 편성을 받지 못해 사실상 제작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맛집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씁쓸함에 대하여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맛집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씁쓸함에 대하여

    음식에 관해 글을 쓰면서 동시에 외식업에도 발을 담그고 있지만 ‘맛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건 극도로 꺼리는 편이다. 맛집이란 단어가 품고 있는 아이러니함과 폭력성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자 맛집공화국이다. 일상에서 ‘맛집’이라는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 어딘가로 나갈 때면 반드시 맛집을 검색하고, 맛집을 추천받고, 맛집에 가고 싶어 한다. 맛집이라는 말은 음식이 맛이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어째서 나타나게 된 것이냐에 대해선 딱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맛집이란 말은 대체 언제부터 사용하게 된 것일까. 맛집의 탄생은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연관이 있다. 전쟁 후 경제는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1980년대가 되면서 1가구 1승용차 시대, 전국을 구석구석 누비며 어디든 갈 수 있는 이른바 ‘마이카’ 시대가 열렸다. 타이어 소비 진작을 위해 자동차로 찾아갈 만한 식당을 소개한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의 탄생처럼 이 시기를 기점으로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 맛집이란 단어였다. 그동안 아는 사람만 알던 전국의 숨겨진 맛집을 발굴해 소개하는 글과 방송이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맛집 바람이 불었다. 감각을 자극하는 맛집 콘텐츠는 인쇄매체나 방송매체 가릴 것 없이 대중의 이목을 끄는 필승의 아이템이었다. 아무리 깊고 깊은 산자락에 있다 해도 맛집이라고 소개되면 전국 각지에서 온 손님들로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대체 얼마나 맛이 있으면 수시간을 기다리며 줄을 설까 하며 사람들은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대기열에 기꺼이 동참했다. 맛집 콘텐츠가 영향력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권력구조가 생겼다. 그때는 지금처럼 손가락 몇 번 까딱이면 누구나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시절이 아니었다. 신문과 잡지를 비롯한 인쇄매체와 방송을 통해서만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때였다. 정보를 제공하는 쪽과 받는 쪽이 명확히 구분됐다. 음식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이들은 소문난 맛집을 다니며 식도락의 즐거움을 얻거나 취향을 공고히 다졌고, 대중은 전문가와 미디어가 소개하는 곳을 믿고 찾아가기 시작했다. 식당 입장에선 미디어에 맛집으로 소개된다는 건 곧 막대한 수익이 뒤따름을 의미한다. 소위 ‘대박’을 치기 위해 미디어와 전문가가 권력이 돼 기획된 맛집이 만들어지거나 맛집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기묘한 상황도 벌어졌다. 소셜미디어(SNS)가 등장하기도 전의 일이다. 더이상 정보가 특정 계층의 독점이 아닌 공유의 시대가 열렸지만 권력구조는 그대로다. 이제는 전국을 다니며 누구보다 많이 먹어 본 전문가 대신 새롭게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맛집 마케팅은 보다 더 과열되고 있다. 모두가 맛을 쫓고 소비하지만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맛집은 대체 누구의 기준으로 어떻게 정해진 것인가란 질문이다.생각해 봐야 할 건 TV나 SNS에 나오는 인플루언서나 전문가가 먹은 음식과 내가 지금 먹은 음식이 완벽하게 동일한 것일까란 점이다. 사람들은 식당에서 만들어 내는 음식의 맛이 공장에서 찍어 낸 기성제품처럼 일관될 거라 기대하지만 맛을 늘 일관되게 낸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똑같은 식재료와 똑같은 레시피를 주고 열 명이 음식을 만들면 열 가지 다른 맛의 음식이 나온다. 재료의 상태나 만드는 사람의 숙련도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식당 입장에선 갑자기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손님이 많아져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하루에 100인분을 만들다가 같은 인력으로 200인분을 만들어야 하면 음식의 질이나 완성도는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너무 손님이 많아져 바빠지면 서비스도 불친절해지고 맛도 불안정해진다. 준비 없이 너무 알려지는 것도 재앙에 가까운 일일 수 있다. 결국 맛은 상수가 아니라 변수다. 우리가 맛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같은 음식을 놓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맛의 음식을 맛보고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경험의 폭이 다르고 그것이 결국 기호를 결정하고 취향을 만들어 낸다. 소위 자칭 ‘전문가’의 맛에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그의 경험과 기억에서 비롯된 하나의 의견일 뿐 절대적인 지표로 여겨선 곤란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마침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친구가 곧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가는데 소위 ‘찐 로컬 맛집’을 알려 달라는 메시지였다.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이렇게 답을 했다. “어디든 맛있게 먹고 나왔으면 그게 맛집이야.”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역대급 궁상 연예인 황영진…알고보니 수십억 자산가였다

    역대급 궁상 연예인 황영진…알고보니 수십억 자산가였다

    역대급 절약 정신으로 무장한 ‘동상이몽’의 새 운명부부로 ‘잭슨황’ 황영진-김다솜 부부가 출연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역대급 짠내’ 일상이 공개됐다. 황영진은 “데이트부터 신혼여행까지 다 공짜로 해결했다”라며 “냉장고 빼곤 다 남의 것이다. (가전에) 4000만~5000만원은 아꼈다”라며 하루 종일 기상천외한 재활용에 집착하는 행동을 보였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체 모를 요리를 강행하는 황영진에 결국 아내는 “그것도 병이다. 모든 게 다 궁상인 것 같다”라며 폭발하고 말았다. 황영진은 집요한 절약이 생활화된 이유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어렸을 적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그는 “지긋지긋한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절약하고 돈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절약 외길을 걸은 ‘짠내 남편’ 황영진은 현재 수십억원대 자산가로 20년 넘게 이어온 본업과 함께 다양한 직업에 도전해 모은 자산으로 “현재 은행 이자로 연 수천만원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 “진짜 사귈 수도”…김승수♥양정아, 여행서 ‘마음 확인’

    “진짜 사귈 수도”…김승수♥양정아, 여행서 ‘마음 확인’

    양정아 김승수가 ‘썸과 연애 사이’를 넘나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드는 핑크빛 기류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이십년지기’ 김승수 양정아가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양정아와 김승수는 나란히 장을 보러 갔다. 설렘 가득한 데이트에 이어 여행까지, 서장훈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더라. 진짜 둘이 결혼하는 거 아니냐”라 했다. 목적지에는 먼저 도착한 두 사람이 있었다. 바로 오연수 손지창 부부였다. 오연수는 “너무 압박하지 마라. 둘이 알아서 하게 놔둬라.”라고 했지만, 손지창은 “승수 쟤는 멍석을 깔아줘야 한다. 내가 승수를 얼마나 오래 봤는데”라고 했다. 캠프장에서 만난 네 사람. 손지창은 “캠핑카가 두 대다. 너희 둘이 하나 써라”라 해 김승수 양정아를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이 캠핑카에 들어가자 손지창은 문을 쾅 닫아버리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 다소 어색해진 두 사람의 기류 속에 커피 한 잔으로 수다를 시작했다. 손지창은 이벤트 회사 대표로서 “너희 둘이 결혼하면 내가 다 해주겠다. 신혼여행까지 하와이로 보내주겠다”라며 두 사람을 밀어줬다.양정아는 “근데 승수는 내가 얘기하지 않는 이상 절대 고백 못 한다”라면서도 “내가 한 번 이혼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사람을 신뢰 못 하겠다”라고 했다. 오연수는 “딱 보니 알겠다. 이 커플은 승수씨만 고백하면 결혼이다. 둘이 가기 어색하면 우리 부부가 여행도 같이 가주겠다”라고 했다. 오연수는 “둘이 친구였다가 지금은 좀 넘어섰다”라 날카롭게 지적했고 김승수는 “그건 솔직히 인정한다. 이렇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친구는 거의 없다”라고 했다. 김승수는 “되게 희한한 건 남자들끼리도 속 깊은 얘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내 속 얘기 같은 걸 남자 또래나 선배들보다도 정아랑 얘기하는 게 훨씬 편하다”라면서도 “정아가 동생 같고 그래서 그런 친구한테 제 짐을 나누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두 사람만 남은 시간, 김승수는 “우리 둘이 그렇게 몰아가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고 양정아는 “내 주변 친구들도 응원해주고 그러니까 ‘그래볼 수도 있겠다?’ 싶긴 하다”라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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