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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앙 닥치는 「윤달 8월」결혼 피하자/「봄철 결혼식」러시

    ◎예식장마다 4.5월 예약 “만원”/주말 교통혼잡 예고… 여행사 특수기대/10월엔 예년비해 10%도 못미쳐 봄 결혼철을 맞은 예식장이 북새통이다. 「윤달에 결혼하면 재앙이 든다」는 속설을 믿고 9월 25일부터 10월23일까지인 윤8월을 피해 결혼일정을 앞당겨 봄결혼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예식장주변의 주말교통혼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에만 1백66곳에 이르는 예식장들은 대부분 4·5월 주말예약이 포화상태이고 결혼대행사·여행사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가 하면 야외결혼식장 등 무료예식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이면 평균 20여쌍이 결혼식을 올려온 서울 잠실 L호텔 웨딩홀은 4월 한달동안만 무려 2백50건이 예약돼 있다.평일예약도 10여건에 이른다.반면 예년 이맘때면 10월분 예약이 1백여건은 됐으나 윤달이 낀 올해는 10여건밖에 되지 않으며 이마저 윤달이 끝나는 주말인 28일과 29일에 몰려있다. 주말에 20여건의 결혼식을 치르는 홍대입구전철역 근처의 K예식홀도 4∼5월에는 결혼식 예약이 집중돼 있으나 10월에는 단 한건도 없는 실정이다.근처의 다른 예식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시내 각구청 등에서 운영하는 1백40여곳의 무료예식장과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등 야외결혼식장도 예비부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도봉구민회관은 4월에 62건,중구구민회관이 37건이나 예약돼 있는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으로 중구 신문로 D결혼대행사는 예약건수가 50%나 늘었으며 지난해 4월에 2백여건의 신혼여행을 알선한 중구 태평로 경춘관광은 이번달 예약건수가 3백건을 넘고 있다. 「윤달은 죽은 달로 윤달에 결혼하면 재앙이 따른다」는 속설에 대해 이오재 역학연구소 맹필재(42) 소장은 『한마디로 아무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모든 절기가 태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음력윤달이 생겨나며 윤달은 사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처제와 재혼한 「부모 내력」 아들결혼 결격사유 못돼”

    ◎서울 가정법원 판결 “화제”/부사취제 관습상 있을수 있는 혼인/결혼파탄 유발한 며느리·처가 패소 부인과 사별한뒤 처제와 재혼했다면 도덕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는가. S대 석사출신의 엘리트 회사원인 A씨(34)와 명문 음대를 나온뒤 서울 강남에서 음악강습소를 운영하는 B씨(30·여)는 A씨의 아버지가 부인과 사별후 처제와 재혼한 것이 빌미가 돼 파경을 맞았다. 부유한 집안의 「수재」와 미모를 겸비한 「재원」은 중매로 만나 백년해로의 가약을 맺었으나 불과 7개월여만에 시아버지가 처제와 재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자쪽 집안에서 「짐승같은 집안」이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신랑은 신부에게 물방울 다이아·블루사파이어·에메랄드 반지등 15가지 종류의 보석을 예물로 준비했다. 신부집안은 신랑이 장래가 촉망되는 수재인데다 모기업 사장을 아버지로 둔 일등 신랑감이어서 1억원대의 아파트를 팔아 전세집으로 옮기면서까지 혼수비용을 마련했다. 딸의 행복을 위해 신부측 부모는 자신들의 경제력을 넘어선 「출혈」을 감내했다.이들의 출발은 누가 보아도 호화로운 것이었다. 그러나 곧 불행의 그림자가 스며들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 신부 부모들은 중매인으로부터 『딸의 시아버지가 신랑의 생모인 부인과 사별하고 처제와 재혼해 20여년을 살아왔다』는 말을 전해 듣고 날벼락을 맞은 듯 했다. 그렇찮아도 신랑측의 과도한 혼수요구에 맞추느라 감정이 많이 상했던 신부 부모들은 『형부와 처제가 결혼을 하다니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다』,『진작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예 결혼을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랑측이 가족관계를 숨겨온데 분노를 터뜨렸다. 이후 신부의 어머니는 수시로 딸집을 찾아 「불륜」의 시집식구들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감시했고 신부도 시집의 대소사를 전혀 돌보지 않는등 결혼생활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두 집안은 결혼 7개월여만인 93년 12월 이혼과 위자료를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부장판사)는 3일 『부인이 사망한 다음 형부가 전처의 여동생과 결혼하는 것은 우리나라 전래의 관습상 얼마든지볼 수 있는 혼인형태인데도 신부측이 이를 문제삼아 집안의 불화를 야기했다』며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와 부모들은 연대해서 A씨에게 5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A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현행 민법상 처제와의 결혼은 금지되어 있지만 재판부는 「과거지사」를 문제삼아 며느리와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않은 B씨에게 파경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 장군진급 앞둔 40대 대령/노처녀 여장교와 결혼식(조약돌)

    ○…28일 국방부 영내 육군회관에서 40대 후반의 노총각 장군진급예정자와 30대 후반의 노처녀 장교가 결혼식을 올려 군에서 화제. 내년 7월1일부로 준장진급하는 한미연합사 연합정보운영실장 한철용대령(48·육사26기)과 여군대대장 추순삼중령(38)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이필섭전합참의장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창군과 6·25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계급의 총각이었던 한대령과 추중령은 최근 동료의 소개로 만나 마침내 결혼에 성공.
  • 부유층 주부 홍콩쇼핑 극성/“70∼80% 세일” 소문속 출국행렬

    ◎유명제품 의류·보석 “싹쓸이”/계까지 조직… 항공권 한달치 매진/김포세관,오늘부터 짐검사 강화 최근 일부 주부가 「홍콩쇼핑」에 극성을 부리고 있다.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홍콩의 바겐세일이 이어지면서 일부 부유층주부는 「홍콩계」까지 조직,「떼거리」로 몰려가 홍콩의 쇼핑가를 누비며 유명브랜드 의류및 보석류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부들의 해외보따리쇼핑이 유행하면서 이같은 행태가 신혼여행객과 상인들에게로 급속히 확산,갖가지 부작용과 함께 제품의 하자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김포세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같이 명절수요를 겨냥한 「보따리장수」들의 입출국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25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한달동안 해외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세관은 지난해 3월부터 휴대품간소화조치시행으로 전체 여행자의 10%정도에 대해 실시하던 휴대품검사비율을 이날부터 20%로 높이고 우범성 여행자에 대해선 예외없이 짐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특히 세관직원들과 짜고 「보따리장수」들이 반입금지품목 등을 들여올 것에 대비,이 기간중 자체 관리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는 1천12명의 「보따리장사」여행자들에 대한 짐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콩이 이처럼 쇼핑열광장소가 된 것은 면세지역으로 제품이 10∼30%싼데다 9월말∼10월초,12월말∼2월중순 두번 있는 바겐세일시 의류제품의 경우 최고 70∼80% 가격을 인하,2박3일 일정이면 비행기삯까지 「뽑는다」는 인식이 퍼진 데 있다.또 7일내 관광이면 무비자입국이 가능하고 세일기간중 센트리홍콩호텔등 각 호텔이 가격을 인하,한국인의 쇼핑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홍콩만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똑딱여행」을 선호하나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 등을 거치는 「패키지해외여행」을 통해 싹쓸이쇼핑을 하기도 한다. 홍콩만 다녀오면 비행기삯은 왕복 32만원선이며 다른 동남아국가를 낄 경우 60만원선이다. 홍콩관광협회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각 여행사에는 세일폭이 가장 큰 1월을 앞두고 홍콩에 가려는 사람들의 상담건수가 2배나 늘었으며 또 한국∼홍콩행 비행기편도 대한항공의 경우 12월말부터 1월초까지 전좌석이 매진됐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의 한 관계자는 『소니아 니켈·에스카다·지방시·아큐아스 큐텀 등 유명상표를 유난히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국내에서는 가격이 높아 엄두를 못내는 의류를 한꺼번에 수십벌씩 사가는 모습이 2∼3년전부터 굳어진 풍경』이라며 10여년전 일본 「코끼리밥통」쇼핑관광 유행을 다시 보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한국쇼핑객들이 홍콩에 대거 몰림에 따라 홍콩센트럴 퀸,데부거리,구룡지역 오션터미널등 쇼핑가의 면세점등에서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점원까지 배치,쇼핑객들을 맞고 있다. 순수관광을 목적으로 홍콩에 간 여행객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관광일정을 취소하고 택시를 대절,쇼핑가를 훑고 있다. 지난해 1월 홍콩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김모씨(29·여)는 『한나절 택시 대절요금이 3백홍콩달러(3만원)밖에 안돼 관광객 대부분이 관광을 취소하고 택시를 타고 쇼핑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김민자 교수(의류학과)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시작으로 의류업계의 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소비자의식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환경운동/문예창달/체육진흥/건강한 사회를 가꾸는 서울신문

    ◎산하청소… 맑은물 푸른산 보전/깨끗한 산하…/“백색공포 추방” 국민계도에 앞장/마약퇴치대회/국군 60명·배우자 초청… 국토수호 노고 위로/모범용사 초대/행차행렬 재현등 지방문화 진흥/향토문화축제/“국내 최고권위 자랑” 신인등용문/조각공모전 서울신문은 국민들앞에 창간과 더불어 사시를 통해 「사회를 밝게 하는 횃불」「문화를 꽃피우는 샘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몇가지 약속을 했다.이는 공익과 문화·예술의 창달을 통해 우리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서울신문은 이같은 창간이념 실현을 위해 그동안 끊임없이 크고 작은 각종 행사들을 기획,사업을 펼쳐 왔으며 이들 사업은 급변하는 시대흐름을 쫓아 수없이 명멸하면서도 어느덧 반세기를 넘기고 있다.그 결실 또한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우뚝 표출되고 있어 뿌듯한 자부심마저 갖게한다.이에 힘입어 서울신문이 변화와 개혁,세계화·다원화로 이어지는 미래사회의 조류에 걸맞는 보다 알차고 다양한 공익 및 문화·예술사업추진을 위해 펼치고 있는 30여종의 각종 사업 가운데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본다. ▷공익사업◁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키고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서울신문사가 올해 초부터 펼치고 있는 환경운동이다. 이 운동은 오염된 물과 공기에 위협받는 우리의 생존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단순하고도 엄숙한 의미에서 출발하여 그린라운드(GR)에 대비한 국제경쟁력 강화에까지 목표를 설정 했다.또한 어린이들이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도록 일깨우는 작업을 통해 맑고 고운 심성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운동의 첫 해인 올해는 각종 캠페인과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해 환경운동의 새지평을 열었다.주제가를 현상공모,지하철역·철도역·국립공원·청소차량등에 보급했으며 산과 강·바다에서 편 대대적인 현장 캠페인을 통해 국토청결은 물론 국민의 의식을 한단계 높였다.또한 환경감시위원을 공모,90개 단체 5천여명이 위촉돼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국군 모범용사초대」는 가장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공익사업.조국수호를 위해 국토방위라는 성스러운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육·해·공군 60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해 그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초대받은 군인들은 청와대방문,산업체 시찰등의 행사일정을 통해 사회 변화등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한편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 장시간 여행을 갖게 돼 「제2의 신혼여행」이라고도 불려진다. 최근 청소년들에게까지 파고들어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백색 공포」와의 전쟁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민대회」가 그것으로 마약류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퇴치 캠페인 행사다.포스터 공모전과 세계 마약포스터 전시회·기념공연·마약류퇴치대상등을 통해 범국민적인 참여속에 치러지고 있다.이 사업은 사회의 병폐를 빠르고 정확히 진단,앞장서는 언론의 사명을 일깨워준 훌륭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농현상으로 우리 삶의 터전인 농어촌이 점차 황폐화되는 것을 막고 지키기 위해 제정한 「농어촌 청소년대상」도 뺄 수 없는 공익사업.올해로 14회를 맞는 이 사업은 미래의 우리 농어촌을 짊어지고 나갈 젊은이를 선발,농어촌 후계자로서의 긍지와 책임감을 북돋워주기 위한 시상제도.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로 인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 이밖에 11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교정대상」과 올해로 4회를 맞은 「교통봉사상」이 있다. 교정대상은 교정·교화행정의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교정공무원과 사회에서 남모르게 힘써온 사람들을 발굴,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선행을 알려 일반의 귀감을 삶도록 하기 위한 사업 이다. 또한 교통봉사상은 90년대들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교통상황이 극도로 열악해진 가운데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으로 교통관련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올바른 교통문화정착에 기여한 공무원및 사회 일반인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문화·예술사업◁ 각종 문화·예술행사는 매월 주제를 달리해 연중 화려하게 펼쳐진다.특히 지방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국 향토문화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치러지고 있다. 새해 서막을 여는 「신년 가곡의 향연」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정서가 깃든 주옥같은 가곡을 들려주는 무대로 국내 음악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지난 9월에는 서울정도 6백주년을 기념해 서울을 주제로 한 창작및 애창가곡을 한자리에 모아 발표한 무대로 꾸며 갈채를 받았다. 2월에 열리는 「신춘 서양화초대전」은 한국화단의 원로·중진·신예작가 초대전으로 사실주의에서 반추상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화풍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봄·가을로 열리는 조각및 도예공모전또한 서울신문의 자랑이다. 4월의 「서울 현대조각공모전」은 우리나라 조각문화의 발전과 조각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하는 신진 조각인의 등용문.또한 10월의 「서울 현대도예공모전」은 우리 선조들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전통 도예의 맥을 잇고 오늘의 현대도예 창작발전을 위해 81년 제정된 국내 도예발전의 산실이다. 신시의 선구자인 공초 오상순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후학들을 발굴하기 위해 「공초문학상」이 만들어졌다.「공초 숭모회」(회장 구상·원로시인)가 서화전 수익금을 서울신문사에 기탁,기금이 조성된 유일한 문학상으로 초대 수상자는 시인협회장 이형기씨,올해 2회 수상자는 박남수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지난 50년 첫 현상 공모를 시작한 이래 전통과 권위를 이어오고 있다. 바둑인구의 저변확대와 기력향상을 위해 지난 59년 창설된 전통의 패왕전이 1천만 바둑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로 30기를 맞고 있다. 또한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전국대학바둑패왕전」은 국내 유일의 대학생기전으로 5위까지 입상자는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번갈아 가며 초청해 벌이는 한·일 대학바둑교류전의 대표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 90년부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특색과 전통이 살아 있는 대표적 축제들을 선정,재현하는 향토문화축제는 각 지방별로 성대히 거행되고 있다.이들 향토축제는 화려하게 펼쳐지는 행차행렬이 압권이다.「충무공 승전행차행렬」을 재현한 진해군항제,「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의 경주 신라문화제,「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의 충주 우륵문화제,「김시민목사 행차행렬」의 진주 개천예술제등이 대표적인 지방축제에 속한다. 또 모세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진도 회동마을 신비의 바닷길에서 펼치는 「연등살놀이」의 진도영등제와 창극 「이몽룡타령」을 공연하는 남원 춘향제,백제의 영광을 재현한 부여 백제문화제등도 지역 주민들의 갈채속에 이어지고 있다.이와관련,향토문화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표창하는 향토문화대상도 제정,10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전통식단에서 김치의 중요성을 재인식 할 수 있는 「94 김치대축제」를 새로 제정,예상을 뛰어넘는 큰 호응속에 국민 잔치로 치러졌다.김치콘테스트와 김치여왕선발대회,외국인 김치담그기대회,김치자료전시회,학술세미나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김치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 시켜주었으며 앞으로 더욱 알차고 규모 있는 행사로 발전할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 사업◁ 자매지 스포츠서울과 공동으로 스포츠부문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축구붐 조성을 위해 온 국민이 참가하는 한마당 축구대회를 올해 신설했다. 이와함께 자매지 스포츠서울을 통해 경마대회인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한해 최고의 아마추어 경기인에게 주는 「스포츠서울 체육상」,연말 가요계 최대행사인 「서울가요대상」,「비씨카드배 프로기전」,「OB 아이스배 전국대학연극제」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연말연시및 각종 재난발생 때면 성금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 이웃과 고통을 나누고 있다.
  • “칙칙폭폭” 열차서 첫 결혼식

    ◎신랑 유철호·신부 박범숙씨 이색 웨딩마치/서울∼의정부 객차 4량 빌려/하객 3백명 “백년가약 축하” 「사랑은 둘이서 기차를 타고…」. 누렇게 벼가 익은 들판과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산자락을 달리는 교외선 관광증기기관열차에서 11월 첫 주말인 5일 이색적인 웨딩마치가 울렸다. 하객들과 함께 예식객차로 꾸며진 열차를 타고 이날 하오 서울역을 출발,일영역까지 가면서 결혼식을 올린 첫 주인공은 한국철도동호회 회원인 신랑 유철호씨(31)와 신부 박범숙씨(28). 이들은 서울역∼의정부역간을 운행하는 증기관광열차 4량을 전세내 양가 부모와 친지등 3백여명의 하객들을 모시고 이날 백년가약을 맺었다. 철도청이 지난 8월부터 2천5백여만원의 실내장식비를 들여 예식전용으로 꾸민 이 객차는 정면에 주례용 단상과 혼주석,샹들리에 등을 설치하고 바닥에 최고급 카펫과 색동천을 깔았으며 창문에는 은은한 주홍색의 커튼을 달아 「달리는 결혼식장」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결혼식은 하오 1시10분 증기기관차가 기적소리를 내며 서울역을 출발하자 양가 혼주가 화촉을 밝히면서 시작됐다.이어 객차 끝부분에 마련된 대기실에 있던 신랑이 친구들의 폭죽을 받으며 입장했고 이어 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흔들리는 열차안을 조심조심 걸어들어왔다. 이를 지켜보는 하객들의 얼굴에는 복잡하고 따분한 결혼식만 보다가 차창밖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결혼식을 보게되는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주례를 맡은 동호회 차석환회장(55)은 『도심에서 벗어나 창밖의 산천을 보며 성스러운 예식을 올리는 것은 삶을 즐길 줄 아는 젊은이들만의 특권』이라며 『기적소리는 희망과 용기의 상징이듯 두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주례사로 이들을 축복했다. 목적지인 일영역까지 약 1시간여동안 혼주와 하객이 함께 어우러져 짧은 기차여행을 하며 여유있게 혼례식을 끝마친 이들은 일영역에서 내려 폐백과 야외피로연을 가졌다. 이들이 열차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은 열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때문.지난 92년 철도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을 회원으로 하는 한국철도동호회에서 처음 만난뒤 주로 열차데이트를 통해 사랑을 키워왔으며 전남 여수가 고향인 신랑집과 충남 금산에 거주하는 신부집을 오갈때도 꼭 열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기차여행을 좋아했다. 신랑이 먼저 열차결혼식을 제안해 두말하지 않고 찬성했다는 신부 박씨는 『철도에서 만나 철도에서 식을 올렸으니 앞만 보고 달려가는 기차처럼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첫번째로 열차결혼식을 치른 덕에 2백여만원에 달하는 하객 객차운임료를 무료로 제공받은 이들은 일영에서 피로연을 마친뒤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와 하객들의 축복속에 경주∼부곡행 새마을 신혼열차를 타고 꿈같은 2박3일 일정의 신혼여행길에 올랐다.
  • 어제 60년만의 삼합길일/전국 결혼·이사 법석

    ◎예식장·공항 신혼부부 북새통/아파트마다 이사행렬 줄이어 일요일이었던 23일은 역학상 60년만에 찾아오는 삼합길일로 최고의 상서로운 날.이날 서울과 전국의 대도시에는 결혼식과 이사하는 사람들이 평소의 2배정도 늘어나 하루종일 부산하고 교통체증이 극심했다. 특히 이날 「내부수리나 간판을 바꿔달면 장사가 잘된다는 속설」 때문인지 내부수리를 하는 상점과 간판을 고쳐다는 가게들이 무척 눈에 띄었다. 역술가들에 따르면 음력으로 9월19일인 이날은 갑술년 갑술월 임오일로 「천간이 상생하고 지지가 삼합한다」는 최고의 길일.십이간지로 따지면 개와 말이 만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서울시내 모든 예식장들은 예식일정이 꽉짜여 하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목화예식장은 평소 일요일에 15쌍이 예식을 올렸지만 이날은 25쌍이 결혼식을 올렸다.앞뒤 결혼쌍에 밀려 20여분 만에 서둘러 결혼식을 치렀다는 김모씨(26·여)는 『정신없이 결혼식을 치르기는 했지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마당에 어렵사리 이날 결혼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포공항과 김해공항등 전국각지의 모든 공항들이 신혼여행을 떠나는 쌍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제주도 설악산등 신혼여행지의 호텔에도 이미 6개월 전에 예약한 신혼부부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김포공항은 평소보다 3∼4배가량 많은 신혼부부와 환송객들이 몰려 청사안은 발디딜 틈도 없이 붐볐으며,주변도로도 차량들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또 이날 이사를 하는 사람들로 각 아파트마다 이사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삿짐센터들은 보유 차량이 모두 출동하는등,오랜만에 만난 「길일특수」를 만끽했다.이날 이사를 한 김광열씨(33·강서구 공항동)는 『일주일전에 이사를 하기로 돼있었는데 친구로부터 오늘이 대길일이라는 소리를 듣고 일부러 한주일을 늦췄다』며 만족해했다.
  • 신임 헌재재판관 5인 프로필

    ◎김진우씨/선현추모사업에 남다른 정열 지난 88년 헌재 1기 출범 때 통일민주당 추천으로 재판관에 올랐다가 이번에 대통령지명 케이스로 또다시 연임됐으나 올해 62세로 앞으로 정년(65)까지는 3년이 남아 있다.고향인 예산 모현사업회회장을 맡아 최익현선생 묘역에 춘추대의비를 건립하는 등 선현추모사업에 남달리 정열을 쏟기도.신혼여행시 모친과 모친친구들을 모시고 갔는가 하면 모친이 별세한 뒤 3년간 채식만 할 정도로 효성이 지극.부인 김정은씨(62)와 1남 6녀. ▲충남 예산(62) ▲서울 법대 ▲고시7회 행정·사법과 합격 ▲서울고법부장판사 ▲헌재 재판관 ◎정경식씨/자타가 공인하는 검찰 공안통 자타가 인정하는 검찰내의 공안통.큰 체구에 걸맞게 선이 굵고 통이 크다는 평.지난 14대 대선당시 부산지검장으로 있으면서 부산기관장회식사건에 연루돼 사시1회의 선두주자자리에서 밀려나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좌천되는 곡절을 겪기도.지난 80년 건국대에서 박사학위도 받은 학구파.치밀한 성격에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부인 윤영순씨(51)와 사이에 1남 4녀. ▲경북 고령(57) ▲고대 법대 ▲사시1회 ▲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장 ▲대구고검장 ◎김문희씨/「전교조해산 합헌」 등 보수성향 88년 대법원장지명 케이스로 초대재판관이 됐으며 이번에는 국회지명 케이스로 다시 연임됐다. 전교조해산 합헌등 교육문제 관련사건의 주심을 주로 맡아 보수성향의 판결을 내렸다. 경남고 2학년 때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법대에 합격한 수재.부인 배옥재씨(52)와 3남. ▲경남 울주(56) ▲경남고·서울법대 ▲고시 10회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변호사 ◎신창언씨/검찰 형사·공판송무분야 정통 「검찰 21세기 기획단」의 초대단장을 역임할 만큼 기획능력이 뛰어난 검찰내 형사·공판송무분야통. 지난 7월 대법관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법이론과 실무부문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여 진작부터 헌법재판소 재판관 적임자로 꼽혀왔다. 지난 검찰인사 때는 서울지검장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다 부산지검장을 맡았다. 부인 김군자씨(52)와 2남. ▲서울(52) ▲보성고·서울법대 ▲사시 3회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지검 2차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장 ◎정승형씨/인권변호사… 주요시국사건 변호 부드러운 성품이면서도 의지가 곧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80년대 인권변호사로 각종 대형시국사건의 변호를 맡았다.지난 87년 대선에서 옛 평민당 김대중후보의 진영에 합류,13대 평민당 전국구 의원을 지냈다.14대 대선 때는 김대중후보의 비서실장을 맡는등 김씨의 신임이 각별하다.부인 엄영화씨(58)와 3남1녀.취미는 분재. ▲전북 승주출신(60) ▲서울 법대졸 ▲고시 9회 ▲전주지검 서울 영등포 지청 검사 ▲서산·남원지청장 ▲변호사 ▲13대 의원
  • 제주도 「동서문화센터」/성민선(굄돌)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닌,우리 모두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보고 제주도가 관광특구의 하나로 개발되리라 한다. 몇해전 제주도를 방문해서 받았던 나의 인상은 제주도가 제 값을 인정받지 못하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신혼여행을 온 젊은 부부들은 그저 옆의 한 사람과 단꿈에 젖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기쁘게 감상하기 보다는 단지 기념사진을 찍는 배경으로만 삼는 것 같았다. 또한 여기 저기서 중년이상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젊고 아릿다운 우리네 여성들과 팔짱을 끼고 자연스럽게 유람하고 다니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아직도 남아있는 「기생관광」의 모습이었다. 제주도의 제 값을 찾아주는 방법은 24시간 놀고 즐기게 하는 특구지정외에도 많이 있다고 본다.우선,국내인들이 제주도를 더 많이 사랑하고 찾는 것이다.개인휴가는 물론이고 기업,학회,정부기관들이 가족을 동반한 세미나,연수등의 모임을 제주에서 더 많이 열면된다.신혼부부보다는 나이 든 부부들이 찾아와서 쉬었다가 가는 그런 곳이 되면 좋겠다. 그다음은 국제화다 선진화다 말만 할 것이 아니라,제주도에 있는 국립대학을 전략적으로 국제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대학내에 「동서문화센터」아니면 하다못해 「아시아문화센터」라도 만들어 세계 각국의 학자,젊은이들이 한국을 배우고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국제적인 장소로 만들고 각종 국제회의도 열수 있게 하는 것이다. 미국의 하와이대학에 있는 동서문화센터는 1960년에 설립되었다.이 센터로 해서 하와이대학이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미국정부는 이 센터를 세계인에게 미국을 알리는 창구로 훌륭하게 써왔다.쾌적하고 아름다운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에 온 세계사람들이 몰려와 돈을 쓰고 즐기게 하면서도,미국의 문화를 아릴고 세계인들로 하여금 미국과 친숙해지게 하는 일석이조였다. 1994년,정책결정자들의 의지만 있다면 우리도 이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 10명중 9명 작년 국내여행/연평균 4.8회… 주중이용 많아

    ◎해외관광은 12.4%가 경험/관광공,13세이상 3천명 조사 지난해 국민 10명중 9명이 국내여행을 했고 1인당 연평균 여행 횟수는 4.8회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해외여행 경험률은 12.4%,1인당 참가 횟수는 0.32회로 해외여행이 예상보다 보편화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관광공사가 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용역을 의뢰,13세이상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3년도 국민여행실태조사」결과 5일 밝혀졌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의 여행경험률은 93.2%이며 70.9%는 숙박여행,83.7%는 당일여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연평균 여행 횟수는 4.8회로 숙박관광이 1.52회,당일관광이 3.28회로 집계됐다. 숙박관광의 경우 여행일수는 1회 평균 2박3일이었고 여행시기는 주중 37.2%,주말 35.8%,휴가·방학 21.8%로 예상과는 달리 주중이 가장 많았다.목적지는 강원도,경남및 경북,경기·전남 등의 순이었으나 91년 4위에 올랐던 제주도가 해외신혼여행이 급증하면서 7위로 떨어졌다. 이용교통수단은 자가용승용차가 39.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고속버스·열차·관광버스 등이었으며 숙박시설로는 여관,친구·친지집,캠핑,콘도미니엄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회 평균 여행비용은 7만8천원,연평균 11만8천7백원이었다. 당일여행의 경우 경기·서울등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지역이 많았고 평균 소용시간은 10시간으로 조사됐다. 여행시기는 주말이 56.6%로 가장 많았고 교통수단은 자가용승용차,일반버스,관광버스 등의 순이었으며 여행비용은 1회 평균 2만4천9백원,연평균 8만2천5백원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여행불편사항으로는 교통혼잡이 32.4%로 으뜸이었고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는 화장실·식수대·안내판·식당 등이 지적돼 예년과 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세계를 돌며 추억 만들기/부부를 위한 해외여행안내서 “화제”

    ◎「…코스별 배낭여행」·「허니문 추억 만들기」 선보여/…배낭여행/일정별 코스·경비·교통편 소개/추억만들기/신혼부부 겨냥… 명소 유적 수록 여행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부부를 위한 해외여행 안내서 2종이 함께 나왔다.「부부끼리 떠나는 50 코스별 배낭여행」(김성기 지음·민서출판사 간)과 「세계로 떠나는 허니문 추억 만들기」(류기환·윤경일 지음,한양출판 간)가 그것. 연간 1백80여만명이 해외여행을 하는 시대를 맞아 각종 해외여행 안내서가 서가를 메우고 있지만 부부여행에 알맞은 코스를 집중 소개한 책은 처음이어서 이번 출간은 여행안내서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단체여행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부부끼리만 오붓하게 추억거리를 만들만한 일정을 세세하게 제시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부끼리 떠나는…」은 주로 30대이상의 연령층을 겨냥해 만든 책. 71년부터 60여개국의 3백여 도시를 여행한 지은이는 대부분의 중년부부가 해외 배낭여행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대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면서 부부동반 배낭여행을 권유하고 있다.『낯선 곳에 버려져 있다는 불안감이 부부간 결속력을 다져주며 여행의 낭만을 만끽하게 해 준다』는 게 그의 예찬론이다. 책을 전·후반부로 나누어 전반부에서는 여행에 앞선 준비상황과 현지에서 흔히 겪는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사례 위주로 설명했다. 후반부는 여행기간을 5·8·12·15·20일등 5가지로 구분,구체적인 지역 50군데를 소개했다.예를 들어 5일 여행에는 하와이 일주를 비롯,타이완 일주,일본 홋카이도 일대,태국 동부 해안지방들을 제시했고 20일 코스로는 동남아시아 일주,유럽일주 열차여행,러시아·북구지역등을 선보였다. 행선지별로 항공료·숙박비등의 경비와 비행기·기차등의 시간표등이 곁들여 있다. 지은이는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해외여행에서 필요한 것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아니라 오직 용기 뿐』이며 『경비도 흔히 예상하는 액수의 절반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허니문 추억 만들기」는 신혼부부를 위한 안내책자이다.「남과 다른,나만의 것」을 추구하는신세대의 감각에 맞춰 유명 신혼여행지의 명소가운데 「꼭 들러야 할 곳」말고도 「잘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곳」을 더불어 안내했다. 하와이·괌·사이판·태국·발리·일본·싱가포르·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필리핀·호주·팔라우등 해외 13곳과 제주도를 다루었다. 지역별 구체적인 계획짜기와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보들을 실은 것은 물론이고 해당지역의 역사·문화를 개략 설명해 여행을 더욱 깊이있게 즐기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해외여행 전문 월간지의 중견기자와,여행사 상품기획실에서 오랫동안 일한 여행전문가가 함께 만든 책이다.
  • 혼수 정보도서관 첫선/“결혼준비의 모든것 한눈에”

    ◎이용료 5천원… 예물 싸게파는 곳도 안내 결혼준비에도 사전지식이 꽤 필요하다.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거나 직장일로 시간이 없는 많은 결혼예정자들의 경우 결혼준비나 혼수구매에 대한 정보가 없어 돈과 시간만 낭비하기 일쑤다. 이같은 추세에 착안해 혼수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해주는 혼수정보도서관이 최근 문을 열어 예비신랑 신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구매대행업체인 나인에스 피가 서울 선릉역 근처에 낸 10여평 규모의 혼수정보도서관이 그것.이 도서관은 결혼준비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갖추고 있어 결혼을 앞둔 사람이 결혼을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예산은 어느정도 소요되는지 등의 계획을 편리하게 세울수 있다.이곳에서 유료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구체적으로 서울시내 예식장 예약상황을 비롯해 신혼여행지 안내자료및 비디오테이프,가전제품·예물시계 등의 최저유통가격,수도권지역 부동산시세 및 매물정보 등.이밖에 2백여 혼수관련 전문업체 및 도매시장의 자료와 여행용 트렁크,비디오카메라 등 신혼여행용품대여정보도 알 수 있다.이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는 직접 물건을 구매하거나 나인에스 피에 구매를 의뢰할 수 있다. 현재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50명 정도이며 5백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수시로 정보를 서비스받고 있다. 혼수정보도서관의 하루 자료이용료는 5천원이다.563­4492.
  • 거의 연애결혼… 신랑집서 예식(“살양말 신어보는게 꿈”:하)

    ◎재봉틀이 호화혼수… 폐백풍습은 사라져/신혼여행 안가고 바로 시댁에 살림 차려/여성 흰색블라우스·주름치마·중국제허리띠 유행 내가 북한을 떠나 오면서 챙긴 짐속에는 91년 회상유치원 교양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어 입은 까만색 양장이 한벌 있다. 내 월급의 4배가 넘는 4백원이란 거금을 주고 감을 떠다 지어 입은 것으로 최근까지도 고상한 멋이 있다하여 유행하던 옷이다.겨울마다 즐겨 입어 애착이 갔지만 중국에서 우리를 도와준 김선생집에 두고 왔다.서울에 가져왔어도 입기에는 좀 어색하겠지만 언젠가 찾아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평양선 긴치마 인기 북한여성들 사이에도 옷과 머리의 유행이 있다.내가 살던 함흥에서는 겨울철엔 까만색 한복과 양장이 인기였다.양장치마로는 주름치마를 많이 입는다.요즘에는 흰색블라우스에 주름치마를 입고 그위에 중국제 허리띠를 매는 바람이 처녀들 사이에 한바탕 불고 있다. 허리띠는 천으로 만들어져 입으면 주름이 생기기때문에 집에서 고무줄을 넣어 사용한다.값은 한개 35원으로 큰 맘 먹지 않으면 사기 힘들다. 「헛가다」라고 서양식 추세(유행)를 좇아가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남자는 헐렁헐렁한 옷을 입고 여자는 평양처녀들 사이에 유행한다는 긴치마를 입는다. 처녀들의 머리모양은 나처럼 생머리로 길러 묶거나 머리띠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처녀 「헛가다」들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파마를 하는 등 별스럽게 하기도 한다. 북한에서 여성들이 여름에 살양말(스타킹)을 신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임수경언니가 평양을 다녀간 이후부터였는데 그때 우리 친구들은 모여서 『더워 죽갔는데 양말은 무슨 양말』이냐며 비아냥 거렸었다. 우리는 임수경언니를 두고 『남조선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저리 키 크고 얼굴도 좋고 지식도 높나』하면서 남한사회 현실에 대해 그동안 들어온 것이 거짓이 아닌가 하고 수근대기도 했다. 어쨌든 그후 한 켤레 20∼40원하는 중국제 살양말을 멋내기 좋아하는 처녀언니들은 몇달치 월급에서 뗀 돈으로 사 신었는데 나한테는 그림의 떡이었다. 북한에서는 중매결혼은 거의 없고 연애결혼이 대부분이다.여자나이 21세가되면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한다.여자나이 22세이면 금값,23세 은값,24세는 동값 처녀로 부른다.25세가 넘어가면 늙은처녀로 분류돼 중매가 오가도 신랑쪽에서 『그만 두자』하는게 보통이다.남자는 25∼27세에 결혼한다. 처녀들 사이에서는 「군당지도원」을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는다.군당지도원이란 군대를 갔다 왔는가,당원인가,지식이 있는가,도덕적으로 깨끗한가,돈이 있는가를 뜻하는 말이다.전문학교나 대학을 나오면 「지식이 있다」고 본다. 북한에도 사람사는 사회인만큼 고부간 갈등도 있고 올케·시누이 사이가 나쁜 경우가 많다.이 때문에 생긴 은어가 「벼룩이 닷되」,「염소」등이다. 「벼룩이 닷되」라는 말은 시누이 한명을 뜻하는데 『그집에 벼룩이 닷되 있는가?』고 물어 『10되 있소』하면 시누이가 두명 있다는 뜻이 된다. 「염소」는 시아버지를 지칭하는 말이다.처녀들은 신랑이 「군당지도원」이면서 집안에 「벼룩이 닷되」와 「염소」가 없는 곳으로 시집가는 친구를 가장 부러워한다.남자들이 원하는 배우자는 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보다 판매원,접대원,유치원이나 탁아소·교양원등 자격증을 가진 생활력 있는 여성이다. ○25살 넘으면 노처녀 대체로 결혼식날 신부집은 울고 신랑집은 웃는다.결혼식은 신랑이 신부집으로 와서 잔칫상을 받고 부모와 사진을 찍은뒤 신부를 데리고 시댁으로 가는 형식으로 치러진다.신부는 친정을 떠나는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 딸을 보내는 친정엄마도 운다.북한에서는 신부가 울어야 교양이 있다고 한다. 2년전만 해도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갈때는 승용차를 타고 갔으나 지금은 차도 없고 기름도 부족해 가까운 처갓집은 걸어서,먼 곳은 화물차를 타고 가 데려온다.오는 길에 김일성 동상에 들러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한 절차에 속한다. 신랑집에 도착하면 문앞에서 기다리던 시부모에게 허리숙여 인사하고 친지들과 함께 차려진 상에 앉아 사진을 찍는다.전에는 동네사람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었으나 2∼3년전 김정일로부터 결혼식을 검소하게 하라는 방침이 내려지면서 친지들만 상에 앉는다.폐백은 드리지 않는다. 결혼식장 분위기는 상당히흥겹다.녹음기에서 보천보 전자악단의 「도시 처녀 시집와요」「축복하라」「축배를 들자」등의 경음악이 흘러 나오면 모두 일어나 덩실덩실 춤도 추고 돌아가며 노래도 부른다.신랑신부가 결혼식날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는 결혼잔치를 다룬 영화 「나의 사랑,나의 행복」과 「반갑습니다」「통일무지개」등이다. 신혼여행은 가지 않고 바로 시댁에 신방을 차린다.주택사정이 나빠 신혼부부들은 집이 나올때까지 시부모,시동생들과 한집에서 산다. 집이 좁아 결혼하자마자 별거하는 신혼부부도 있다.나와 함께 회상유치원에서 교양원으로 근무하던 김정애언니는 지난 3월초 보위부에 근무하는 청년과 결혼했으나 남편과 떨어져 살고있다.토요일 저녁에만 동흥산구역에 있는 시댁으로 가야 하는 주말부부다.신랑이 맏아들이지만 방 두칸 집에 시부모,먼저 결혼한 둘째 내외,시누이 3명이 모여 살기때문이다. 시내에서 50리 되는 길을 걸어서 다니느라 무척 힘들지만 시동생부부를 나가라 할 수 없어 집이 배당될 때까지는 참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화물차 타고시가로 우리는 지난해까지 아파트에서 살다가 텃밭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윗방,아랫방,부엌,세면실로 된 집이었는데 겨울에는 탄을 때도 윗방까지 온기가 안가 다섯식구 모두 아랫방에서 줄줄이 누워 잤다. 혼수로는 사발,그릇,수저10벌정도와 양동이등을 사가고 시아버지에게는 양복감을,시어머니에게는 양장감이나 스웨터를 사간다.시동생들에게는 양말이나 스프링(런닝셔츠) 학생셔츠를 준다.일반인들에게 가장 고급스런 혼수는 마선(재봉틀)인데 국산은 없고 3천원짜리 중국제가 장마당에서 판매된다.워낙 비싸 마련해가는 사람이 드물다.냉동고(냉장고)나 세탁기등 가전품도 마찬가지다. ○남존여비사상 강해 신랑이 신부에게 해주는 것은 삐아스라고 부르는 분크림(파운데이션)과 입술연지 눈썹연필등 화장품과 머리수건,봄·가을용 양장감이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해 아들을 볼때까지 자식을 줄줄이 낳는 사람도 있다.그래서 둘째딸은 개딸이라 부르기도 한다.늙은이(북한서는 보통 노인들을 이렇게 부른다)들이 아들부부에게 계속 출산을 요구하는반면 요즘 젊은부부들은 둘만 낳고 말려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를 낳으면 미역국을 먹고 금줄은 달지 않는다. 「남존여비」사상도 강하다.서울에 와서 새세대 남자들이 설거지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북한의 남자들은 자기 양말짝 하나도 빨지 않는다. 하지만 집안의 경제권한은 일정치 않다.여자가 세면 여자가 갖고 남자가 세면 남자가 돈관리를 한다. 이혼하는 부부도 종종 있다.배우자가 「바람재」(바람둥이)이거나 성격문제,고부갈등 등이 이혼사유가 된다.예전에는 재판을 걸면 대부분 이혼이 성립됐지만 최근에는 당에서 『웬만하면 마음을 맞춰서 계속 살라』고 권하기도 한다.
  • 바가지요금에 일정 멋대로 변경/해외관광 붐속 여행사 횡포 빈발

    ◎숙박·식사 계약대로 안해 골탕/가이드 증발… 비디오 찍어 강매도 최근 중국·호주·하와이·괌·태국등으로 가는 신혼여행및 효도관광등이 붐을 이루면서 일부 여행업체들이 무리하게 관광객을 유치,관광객들이 해외에서 푸대접을 받거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국내 관광여행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현지여행사 가운데는 관광객을 넘겨받아 안내를 하면서 당초예정된 스케줄을 멋대로 바꾸는가 하면 숙박·식사문제도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1월부터 3월까지 해외여행의 서비스·가격·계약위반등 1백5건의 해외여행관련 고발이 접수됐다. 특히 중국광광은 아직 항공·열차·호텔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의 부족으로 더욱 국내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백두산관광을 하려는 내국인들이 요즘 부쩍 늘자 일부 여행업체들은 중국현지의 실정도 고려하지 않고 관광객을 모집,호텔등 숙박시설이 없는 현지에서 관광객들이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현지 관광안내인들은 미리 특정상점을 관광코스에 포함,1백만원이 넘는 웅담·녹용등의 한약재 구매를 부추기고 관광하는 모습을 비디오 촬영한 뒤 테이프를 10만∼15만원씩에 강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하와이및 괌·사이판등의 일부 호텔들은 4월 들어 한국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들자 객실에 비누등 비품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손님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C여행사에 55만원을 내고 3박4일로 괌에 간 이모씨(30·상업)는 현지공항에 마중나오기로 한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아 공항에서 밤을 지새고 다음날 귀국했다. 괌의 H호텔의 경우 올해부터 객실에 슬리퍼를 비치하지 않고 있으며 객실의 비디오를 볼 경우 5분동안의 예고편을 거친 뒤 선택하도록 한 한글안내서와는 달리 성인용은 한번 켜기만하면 1편에 12달러50센트씩의 바가지요금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3박동안 이 호텔에 묵은 김모씨(29·회사원)는 『안내서만 읽고 비디오를 켠 뒤 3분도 안돼 다른 프로를 보았는데 계산서에는 25달러가 넘게 나왔다』면서 『프론트에 항의하려 했으나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고 불평했다. 이 호텔은 지난 18일부터 투숙한 심모씨(30·회사원)등 신혼부부 4쌍에게 싱글침대가 있는 방을 배정,항의를 받기도 했다. 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S은행 임모대리(33·서울 마포구 연남동)는 『여행사측에서 사전상의도 없이 비디오촬영을 하고 안사겠다는데도 우송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테이프값으로 13만원을 냈다』며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잘 모시기보다는 장삿속에만 신경쓰고 있어 불쾌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사이판 신혼여행을 다녀온 정모씨(33·교사)는 『가이드를 따라 한국인이 경영하는 면세점에 가서 화장품과 술을 구입한 뒤 호텔 면세점에 가보니 같은 화장품과 술을 2∼5달러 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고 말했다. J관광사 박모과장(35)은 『해외관광을 할 때는 미리 관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여행사나 이미 갔다온 친구들을 통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면서 『현지 가이드들에게는 국내관광사들이 친절을 강조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신부화장/“웨딩드레스에 어울리는 자연색조로”

    ◎“강렬한 이미지보다는 생기 있게”/결혼 2달전부터 피부관리 해야 결혼식 날짜를 받아놓은 대부분의 예비신부들이 고민하는 것은 바로 「그날의 화장」을 위한 피부및 머리스타일 관리. 예식일 2개월 정도전부터는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 정기적으로 피부관리를 받고 보름정도 전에는 퍼머를 해두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용연구가 이훈숙씨는 『야외촬영에서 결혼식,폐백,신혼여행때까지 위로 올린 머리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보름전에는 퍼머를 해 탄력있는 웨이브를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또혼수준비등의 스트레스로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운 예비신부들은 두달정도 적당한 피부마사지와 팩등으로 잡티제거를 하고 뾰루지등의 피부트러블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라고. 일반적으로 신부화장은 최근의 메이크업 유행경향을 따르는 동시에 신부가 입은 웨딩드레스 분위기에 맞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몇년전 유행했던 눈썹을 진하게 그리는 등의 강한 화장은 신부의 얼굴을 생기있게는 보이게 하나 요즘자연색조 경향에 맞지 않는다.신부가 어린편이면 눈화장과 입술화장의 색깔을 보라색이나 핑크톤등의 밝은 색으로 해 경쾌함을 살려주고 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이면 갈색이나 자주색 톤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살려준다. 머리모양은 특히 웨딩드레스 분위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단순·세련미를 강조하는 드레스 스타일에 맞춰 이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보다 깔끔하게 드러낸 올백스타일이 애용되며 앞머리로 이마를 살짝 내린 복고풍도 최근 신부들에게 인기있는 스타일이다.
  • 결혼정보 서비스/“PC통신이 해결해 드려요”

    ◎천리안·하이텔의 「결혼 정보코너」 큰 인기/예식장·여행지 등 필요정보 자세히 안내/명령어 하나로 탐색 가능… 준비 부담 덜어/신혼생활 처세학 등 흥미도 만점… 요금 1분에 30원 서울의 한 외국기업에 다니는 문봉희씨(29)는 이달초 26일로 결혼날짜를 급히 잡는 바람에 준비부족으로 결혼식을 망치지나 않을까 무척 걱정했다.그러나 지난주말 모든 준비를 다 끝내고 느긋한 마음으로 신부화장을 위한 마사지에 들어갈수 있었다. 지방의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도와줄 사람들이 없는데다 직장생활로 인해 일일이 다닐 틈이 없어 결혼한다는 즐거움보다 걱정이 앞섰던 문씨를 도와준 것은 사무실 동료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컴퓨터종합통신인 (주)데이콤의 천리안과 한국PC통신이 제공하는 하이텔의 「결혼정보」서비스. 앉아서 컴퓨터 자판키만 두드리면 전국 7백여개 야외 및 실내 예식장과 혼수시장,신혼여행지등 모든 정보들이 모니터위에 떠올라 월차휴가를 내야 준비를 할 수있을 것 같았던 문씨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 것이다. 신혼여행지에 대한정보를 간추려 예비신랑 이종우씨(31)와 의논끝에 신혼여행지를 미국 하와이로 정했다.막연히 느껴지는 결혼생활에의 두려움도 신혼부부들이 자유롭게 기고하는 「나의 결혼이야기」코너를 읽으면서 말끔히 사라졌다. 지난 1월17일 하이텔과 천리안에 소개돼 이처럼 시간이 없는 예비부부등으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는 「결혼정보」란은 한국PC통신의 경우 월 평균 이용자가 3천여명에 이른다.데이콤의 경우 2백60개 데이터베이스중 조회율이 5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천리안 및 하이텔의 초기 화면에서 「go wed」라는 명령어를 치거나 생활·문화코너를 찾은후 가정·여성,다시 결혼정보순으로 선택하면 정보가 뜬다.예식장 예복·폐백 신부화장 신혼여행지등이 소개돼있는 실질적인 결혼정보관련 코너에는 전국의 관련 시설의 교통편에서부터 전화번호,장단점,계약상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제공돼 있다.이밖에 결혼생활의 지혜와 수필 체험담등이 소개되는 코너에는 1등사위되는 비결을 담은 「신랑처세학­장모사랑십계명」등의흥미로운 내용을 비롯,신혼여행후 인사드리기등 필수예절 상식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이용시간은 1분당 30원이다. 데이콤 홍보실의 장세천씨는 『컴퓨터통신으로 보는 상세한 결혼정보가 최근 예비맞벌이부부들의 결혼준비 스트레스를 많이 덜어주는게 사실』이라며 본격 결혼철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이 코너이용자수가 크게 늘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피한 해외관광 붐/5만명 “과소비 출국”

    ◎작년 비 20% 증가… 항공권 예약 대기도/관광명소 찾는 가족이 54%/개혁분위기 역행 사치풍조 다시 부활 연말연시를 맞아 피한여행을 떠나는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과소비를 부추기는 비정상적인 「관광 붐」이 일고 있다. 항공·여행업계는 27일 올 겨울 피한여행객 숫자는 5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 때문에 새해 연휴부터 내년 1월말까지의 방콕·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지역과 하와이·괌·사이판·호주·뉴질랜드 노선 비행기 좌석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일부 항공노선은 예약대기자가 예년보다 30%를 웃돌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여행사들은 항공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광주의 우등관광은 최근 동남아 여행객 60명을 모집,서울의 M여행사에 선불을 하고 항공권을 부탁했으나 구하지 못해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특히 연말과 신정연휴 1주일동안은 여행객이 엄청나게 몰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측은 특별기를 띄울 계획까지 검토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호주·뉴질랜드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 항공사들도뜻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진·롯데·아주관광을 비롯한 국내 10대 관광회사는 신정연휴기간을 포함,내년 1월중에만 1만8천6백명의 해외여행 예약을 접수해놓고 있다.업체별로는 한진관광이 2천7백10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관광 2천4백80명,코오롱관광 2천3백명,아주관광 1천9백40명,국일여행사 1천7백50명,세중 1천7백10명,세일여행 1천6백30명,삼희관광 1천9백40명 등 평균 2천명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0%가 늘어났다. 이들 피한여행객들의 부류와 규모를 보면 3∼4명 단위의 가족여행객이 전체의 54%로 가장 많고 10∼20명 규모의 친목회원 관광이 15%,각종 단체 회원이 11%,개인여행 8%,신혼여행 5%,대학생 등 기타여행객이 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내국인 해외여행 숫자를 보면 지난 1∼3월은 54만8천8백35명,4∼6월은 53만7천2백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9%와 10.8%가 증가하는데 그쳤다.그러나 7∼9월동안은 69만2천8백20명으로 전년보다 20.6%나 늘어나기 시작하여 10월은 27.4%,11월은 무려 34.9%나증가해 갈수록 숫자가 늘면서 전체 증가숫자는 지난해보다 17%나 많아졌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 해외여행객들의 외화 소비율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 보다 훨씬 높아 만성적인 관광수지 적자를 부채질해 11월말 현재 전체 수지는 4억8천7백75만2천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결혼비용 평균 5천만원 든다/저축추진위 조사

    ◎남녀 합쳐… 양가 큰 부담/주거비 마련 절반 차지 도시의 신혼부부 한쌍이 식을 올리고 살림을 차리는데는 평균 5천만원이 든다. 10일 저축추진중앙회가 중앙대 부설 가정문화연구소에 의뢰해 작년 7월∼금년 6월 사이에 결혼한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도시의 신혼부부 1천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 및 주거마련 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남자가 1천45만원,여자가 1천5백58만원을 각각 결혼비용으로 썼다.결혼비용 이외에 살곳을 마련하는데 2천4백94만원이 들었다.약혼식과 함이 있는 경우는 보통 함값으로 30만원,약혼식 비용으로 1백만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했다. 지난 90년에는 남자가 7백52만원,여자가 1천17만원을 각각 결혼비용으로 썼다.결혼비용이 3년만에 남자는 2백93만원(38.9%),여자는 5백41만원(53.2%)이 늘어난 셈이다. 신혼부부들은 결혼비용 2천1백3만원 중 40.5%인 8백52만원을 살림을 장만하는데 지출했다.그 다음은 결혼식 비용(5백94만원),배우자예물 비용(4백92만원),가족예단 비용(4백55만원),신혼여행 비용(2백10만원)의 순이다.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가는데만 8백4만원을 써 전체 결혼비용의 38.2%를 1회성 경비로 사용했다.가족예단 비용과 같은 사치·과시성 비용이 전체의 21.6%를 차지,아직도 낭비적인 요인이 많다.
  • 실명제이후 새보험상품 경쟁 뜨겁다(업계는 지금)

    ◎20열종 “세감면“ “물가 반영” 손짓/연금보험 미망인에도 지급… 암걸리면 별도 보상금 금융실명제실시이후 20여개 새 보험상품이 개발돼 선보이는 등 보험업계의 새상품경쟁이 더욱 뜨겁게 불붙고 있다.특히 세금 혜택이 있는 장기저축성 보험 등 연금보험 성격의 새상품 개발이 두드러지고 있고 물가를 반영한 연금상품까지 등장하고 있다.주요 보험상품을 소개한다. ▲새참사랑 연금보험=사망보험금이 지급된 후에도 보험계약이 유지되어 배우자(종피보험자)등 유가족의 보장 및 연금혜택에 중점을 둔 보험이다.가입자가 원하면 매년 발생하는 각종 배당금을 순수 일시납 보험에 재가입시키는 방법으로 고액의 노후연금을 받을 수 있다.노후연금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지급하는 점도 특징이다.35세 남자가 연금지급 55세(부부형),가입금액 1천5백만원 짜리에 들면 보험료는 월 8만1천4백원이다.연금 개시전에 주피보험자가 암이나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2천만원의 사망보험금과 유족연금을 2백만원씩 10번 받는다.연금 개시후에는 예정 물가상승률을 감안한연금을 매년 받는다.주피보험자가 60세,70세,80세까지 살면 각각 2백만원,3백만원,5백만원의 축하금도 있다.대한생명에서 개발했다. ▲새연금보험 알파=가입자의 배우자 보장과 암보장을 강화했다.35세 남자가 부부형의 연금개시 60세,가입금액 1천만원에 들면 보험료는 55세까지 월 7만4천4백원이다.연금 개시전 암진단을 받으면 가입자가 5백만원(배우자 3백만원),암으로 사망하면 4천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연금 개시전에는 5년마다 50만원씩 건강관리자금의 지원도 있다.연금 개시후 60세에는 2백만원을 받으며 매년 10만원씩 늘어난다.70세부터는 매년 3백만원씩이다.부부중 한사람만 살아있을 때는 이 금액의 60%를 받는다.대한교육보험이 선보였다. ○자동차구입비 제공 ▲국민은빛 연금보험=연금 개시때부터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30세 남성이 연금 개시 60세,가입금액 2천만원인 개인형에 들면 보험료는 월 3만9천8백원이다.연금개시 첫해에 2백만원을 받으며 그 후 69세까지 매년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연금을 받는다.그뒤는 전년도 연금액에 10만원씩을 더한 연금을 받는다.60세,70세,77세,88세에 생존하면 각각 2백만원,3백만원,5백만원,1천만원의 장수축하금이 있다.연금 개시전 주피보험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3천만∼5천만원,그밖의 사고로 사망하면 2천만∼4천만원의 보험금이 각각 나온다.국민생명이 출시했다. ▲한평생설계 보험=남녀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필요한 때에 생활자금을 받는다.20세 남성이 가입금액 2천만원인 보험에 든 뒤 월 7만4천2백원씩 보험료를 내면 25세때 사회진출 자금으로 1백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신혼여행자금(28세·2백만원),자동차구입자금(31세·4백만원)등을 받는다.17세의 여성이 가입금액 2천만원인 보험에 들어 월 6만2천4백원씩 보험료를 내면 출산준비금(25세 1백만원),자기계발자금(40세 및 43세)5백만원,취미생활자금(49세 및 52세) 3백만원을 각각 받는 등 나이에 맞게 필요한 자금을 받는다.생활자금은 가입후 3년뒤부터 지급된다.한덕생명이 개발했다. ○윤화부상땐 치료비 ▲럭키미래보험=기존 상품의 보험기간이 대부분 10년 이내인데 비해 12년,15년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15년 만기,가입금액 1천만원 짜리에 들면 보험료는 월 3만8천9백원이고 사망보험금은 1천2백50만원이다.사고로 장해를 당하면 37만5천∼1천2백50만원을 받는다.사고장해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는 보험기간중 몇 번이라도 보상을 받는다.만기때 살아있으면 원금에다 이자를 합한 만큼을 받는다.럭키화재의 상품이다. ▲아빠사랑보험=남편과 아빠를 위해 아내와 자녀가 보험에 드는 상품이다.35세인 남편을 위해 가입금액 1천만원,20년 만기의 「아빠사랑형」보험에 들면 보험료는 월 3만4천1백원이다.계약 2년뒤부터 매년 10만원의 결혼기념 축하금과 15만원의 생일축하금이 나오며 계약 5년뒤부터 5년마다 건강진단자금 20만원이 지급된다.자녀가 40세의 아빠를 위해 가입금액 1천만원,60세 만기의 「효도형」에 들면 보험료는 월 3만9천6백원이다.계약 2년뒤부터 매년 어버이날과 생일날 각각 15만원의 축하금과 회갑축하금 2백만원을 받는다.암발생 때는 5백만원,교통사고로 사망하면 3천만원,교통사고외의 사고와암으로 사망하면 1천5백만원의 보험금이 나온다.태평양생명이 선보였다.
  • 배우자 직업 인기도(북한 백과)

    ◎권력기관보다 외교관·무역일꾼 더 선호/“노동자천국”서 광부 등 노동자는 “최하위” 북한에서 결혼적령기의 남녀가 결혼상대자로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외교관,해외에 나가있는 무역일꾼,외항선원등이다.이들은 모두 귀한 외화를 갖고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당일꾼,국가보위부원,사회안전부원등 권력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이다.그러나 이들은 대개 당위원회에서 배우자를 정해주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결혼전에 반드시 당위원회에 결혼사실을 신고하여 배우자에 대한 성분조사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한다.권력기관 다음으로 인기있는 대상은 외화벌이를 하는 기관 종사자들이다.이들은 각종 부수입이 있어 생활이 비교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사로청과 직맹 일꾼,군관등이며 행정기관 사무원,기술자,교원등은 이보다 한단계 아래다. 노동자의 천국이란 구호와는 달리 일반노동자와 농민은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생활도 어려워 결혼상대자로 인기가 하위이며 특히 광부등 중노동자들은 인기도가 최하위이다. 북한에서는 남자는 26∼30세,여자는 20∼24세에 대부분 결혼을 하며 연애보다는 주로 중매결혼을 한다.신혼여행은 거의 하지않고 평양의 경우 승용차를 빌려 시내 명소를 구경하는 것으로 신혼여행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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