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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광고인 윤제균씨 영화 시나리오 당선

    현직 광고인이 영화사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됐다.화제의 주인공은 LG애드 전략기획팀 윤제균씨(尹齊均·31) 윤씨는 최근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을 만들었던 영화사 태창흥업이 주최한 ‘제1회 태창흥업 차세대 영상시나리오 공모전’에 ‘신혼여행(身魂旅行)’을 출품,대상으로 뽑혀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신혼여행’은 스릴러,코미디 등이 복합돼 있어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완벽한 구성과 완결성을 갖췄다”는 평을 얻었다.태창흥업은 다음달 바로 영화제작에들어간다. 윤씨는 사내보에 ‘광인(廣人) 25시’라는 이름으로 에피소드들을 시나리오형식으로 연재중이다.
  • 올 40만쌍 ‘웨딩’… 첫 살림부터 꼼꼼히

    상큼한 봄바람과 함께 혼수시장도 기기재를 켜고 있다.올해 혼수시장은 지난해 IMF 한파로 잠시 결혼을 미뤘던 20∼30대 예비신혼부부들이 대거 몰리고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까지 겹쳐 부쩍 커졌다.업계는 올해 약 4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쇼핑을 나가기 전에는 먼저 혼수로 장만할상품의 목록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그리고 가구 전문단지나 가전 양판점 등 전문시장을 두루 돌아본 뒤 가격을 비교해 보고 상품을 사야 후회가 없다. ▒예물은 꼭 비교구매를 최근에는 간단하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나고 품질이좋은 예물이 인기다.평소 착용하지 않는 비싼 다이아몬드보다 상대적으로 싼 루비,블루사파이어,에머랄드도 예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보석류는감성서가 공신력이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 종로5가 예지동이나 종로3가 봉익동 귀금속상가,강남 귀금속도매상가와 같은 전문상가는 도매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30% 정도 싸다. ▒가구박람회나 가구전문단지 활용 가구는 색상과 디자인을 통일해 함께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지나친 장식과 튀는 색상은 나중에 가구를 부분적으로 교체할 때 전체적인 조화가 깨질 염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크의 ‘서울가구박람회’에 가면 국내외 업체 80개가참여해 품목별로 최고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경기 광주군 옥포면에 있는 바로크의 ‘분당물류센터 종합판매장’,리바트전시장(경기 용인 남사면),보루네오 공장(인천 고잔동),동서가구 본사의 상설 할인매장(인천 도화동) 등이 있고 110여개 전시장이 들어 있는 일산가구전시장이나 아현동 논현동 사당동 등의 가구단지도 찾아 가 볼만하다. ▒가전은 패키지가 알뜰 전자업체들은 앞다퉈 ‘혼수할인대전’으로 패키지상품을 내놨다.운이 좋으면 경품도 탈 수 있다. 삼성전자는 31일까지 혼수가전 제품을 최고 30.6%까지 할인판매하는 ‘일등혼수 알뜰구매 대특매’를 벌인다.혼수 가전을 산 고객 중 200명에게 1등 시드니올림픽 참관권을 주는 경품을 내걸었다.원하는 제품을 정해주는 패키지와 예산에 맞춰 제품구입 요령을 제공하는 견적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까지 웨딩특선상품을 최고 33%까지 깎아주는 ‘새천년맞이 허니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TV 냉장고 세탁기 압력밥솥 VCR 중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상품들로만 꾸며졌다.LG전자는 150만원 이상산 고객 중 100쌍을 골라 100만원의 신혼여행경비를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오디오 전문업체 해태전자는 다음달 5일까지 혼수용품 20∼35% 세일행사를,아남전자는 다음달 7일까지 29인치 TV·미니컴포넌트·VCR을 함께 사면 33%깎아주는 혼수패키지 상품전을 벌인다. 용산전자상가 세운상가 테크노마트 국제전자센터 전자랜드21 등 가전제품전문상가를 여기저기 뒤지는 방법도 경제적일 수 있다.이들 전문상가 가격은 백화점에 비해 평균 10∼20% 싸다.발품을 파는 노력의 대가다. ▒잘 찾으면 이런 덤도 있다 LG패션 에스에스 하티스트 등 남성복 업체들은정장 한벌을 사는 고객에게 결혼식 예복을 무료로 빌려 준다.LG패션은 10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청첩장 300장을 무료로 만들어주고 오는5월 말까지 제주도 2박3일 여행권,TV 등의 경품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그랜드백화점은 31일까지 침구세트나 혼수가구세트를 구입한 예비신혼부부들 중 추첨을 통해 3쌍에게 제주도 무료 왕복항공권을 준다.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점은 31일까지 갤러리아 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 인근 웨딩드레스점 미용실 사진스튜디오 등에서 10∼30%의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 LG화재 이용희 화촉

    97유니버시아드 배구 금메달의 주역 이용희(24·LG화재)가 14일 12시30분국방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신부는 명지대 신입생 시절 첫 미팅때 만나 5년간 사랑을 키워온 회사원 권진아(23)양.푸켓으로 4박5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와 수원 영통지구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 日 이혼예방 신혼여행상품 ‘불티’(뉴스 인사이드)

    ◎해외 밀월여행중 남편들 예절 수준에 실망/신부들 귀국길 범원직해에 ‘나리타 이혼’ 급증/예비신랑 공항수속·음식주문 등 배우러 몰려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에서 한 여행사가 내놓은 이혼 예방 여행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게이오(京王)관광이 내놓은 이 상품의 이름은 ‘해외 여행의 모든 것’. 최근 늘고 있는 ‘나리타(成田) 이혼’ 예방에 마케팅 포인트를 맞췄다. ‘나리타 이혼’은 해외로 신혼여행을 간 부부가 여행지에서의 트러블로 나리타공항에 귀국하자마자 이혼한다고 해서 붙여진 일본의 최신 조어(造語). 올해 민영방송인 후지TV가 이 제목의 드라마를 방영,높은 시청률을 올리기도 했다. ‘나리타 이혼’을 하는 신혼부부 열이면 열쌍 가운데 이혼을 요구하는 쪽은 여자. 신부가 한결같이 드는 이혼 사유는 놀랍게도 해외 여행지에서 신랑의 서투른 예절. 공항에서 수속조차 밟지 못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음식주문을 할 줄 몰라 쩔쩔매는 신랑에게 실망한 신부가 ‘장래성 없는 남편’으로 낙인찍고 도쿄에 도착하는 대로곧장 법원으로 직행한다. 나리타 이혼이 늘어난 데는 일본 여성들의 해외여행 증가가 한몫을 했다. 지난해 일본의 하와이 여행자 가운데 여성은 68%. 해외여행에 덜 익숙한 남성과 막상 신혼여행을 떠나 며칠을 지내다보면 그들의 서투른 행동에 정나미가 떨어진다는 게 나리타 이혼을 한 여성들의 경험담.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이혼율(96년 1.66%)과 5년 이내 이혼(전체의 40.1%)이 갈수록 늘어나는 ‘쉽게 만나서 쉽게 헤어지는’ 풍조도 나리타 이혼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점에 착안해 얼마전 게이오(京王)관광이 내놓은 상품이 6만9,000엔짜리 ‘해외여행의 모든 것’이다. 대상은 결혼을 앞둔 남성으로 한 팀에 12명으로 제한했다. 공항 수속에서부터 해외에서 택시를 잡는 법,호텔에서 팁을 주는 방법,레스토랑에서 식사 주문 및 예절에 이르기까지 전문강사가 예비신랑에게 4박5일간 ‘강훈련’을 시키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1진은 27일 하와이로 떠날 예정인데 나리타 이혼을 당하지 않으려는 예비신랑들로 장사진을 치고있다고 여행사는 밝혔다. 그러나 나리타 이혼의 속사정에는 신랑에 대한 성적(性的)인 실망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실전 훈련’이 나리타 이혼을 얼마나 줄일지는 미지수다.
  • 결혼준비 신혼생활 망라 ‘신혼생활 무크시리즈’

    “신혼을 즐기자”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들이 갖는 꿈이다. 그러나 결혼은 현실이며 생활이다.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환상은 현실로 바뀌기 마련. 결혼전문잡지 마이웨딩이 최근 펴낸 ‘신혼생활 무크시리즈’는 결혼준비부터 신혼생활까지에 초점을 맞췄다. 집안 일은 물론 신혼때 겪는 각종 통과의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등 초보부부들이 겪는 고민을 덜어주는 내용을 담았다. 김희경 편집장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됐다”고 했다. 그동안 마이웨딩 잡지에 연재된 내용들을 전재하거나 보충한 것으로 ‘허니문 쿠킹’‘커플 메이커업’‘신혼집 소품’‘달콤한 신혼의 성’‘홈인테리어’ 등 5권이다.
  • 활짝 열린 금강산 뱃길­이모저모

    ◎‘상팔담·천선대’ 첫 개방 관광 만끽/‘KBS기자 관광’ 보도 현대상선 부인/정주영씨 금강호로 귀선/신혼여행 신청 커플 첫 등장 ●금강산 관광 이틀째인 20일 기온은 영상 5도∼16도로 19일에 비해 6도 가량 높아졌으며 하늘도 쾌청해 관광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이 날은 특히 전날 눈발이 날리고 기온이 낮아 안전사고 우려로 개방되지 않았던 구룡폭포코스의 상팔담과 만물상코스의 천선대가 각각 개방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관광을 마치고 유람선으로 돌아온 관광객들은 저녁식사후 6층 공연장에서 방송인 宋海씨의 사회로 마련된 선상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하거나 공연 등을 관람했다.선착장에 마련된 기념품판매장은 20일에도 관광객들로 북새통.송화분(송화가루)과 인삼제품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관광에 나서기에 앞서 북한측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금강호에 직접 올라와 관광에 나설 승객들의 숫자와 명단을 파악.관광객들은 카메라를 목이나 손에 걸고 배낭에는 유람선에서 나눠준 보온도시락통만 지참하는등 여행수칙을 잘 지켜 출입국관리소를 지날 때 그냥 통과할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 ●금강호 잔류자 20명 가운데 KBS기자 일부가 금강산관광을 했다는 KBS 9시 뉴스 보도와 관련,현대상선측은 이를 공식 부인.오후 10시쯤 이루어진 현지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20명은 여전히 북측에서 입북을 거부하고 있어 금강산에 가지 못했으며 이 사실은 통일부,안기부,홍콩현지 사무소를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단언. 그러나 현대 대북사업단측은 “KBS기자 11명가운데 4명을 제외한 7명이 이날 아침부터 관광을 했으며 잔류자는 조선일보 기자 5명,통일부직원 4명,KBS 4명 등 13명”이라고 설명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19일 하루종일 금강산 초대소에 머물렀던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아들 鄭夢九 회장과 함께 해금강 코스를 관광한 뒤 초대소로 가지 않고 유람선으로 귀선.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은 19일에 이어 이날도 구룡폭포코스를 관광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 ●20일부터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장전항의 관광선에서 한국에 전화를 할때 종전 온세통신과교환원을 연결하던 수동방식과는 달리 자동통화방식으로 통화가 가능해 졌다. ●20일 출항하는 1만8천t급의 대형 유람선 봉래호의 순수 관광객 641명 가운데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이 30%에 달할 정도로 현대가족 일색. 봉래호에는 소설가 崔仁浩씨를 비롯 연예인 11명이 탑승했으며 조선일보 기자 4명(월간 필 1명,월간 산 1명,주간조선 2명)은 북한측의 입북금지 조치로 승선을 포기하기도. ●봉래호에는 네살짜리 꼬마 趙서연양이 최연소 탑승자 기록을 갱신.95년생인 趙양은 현대상선에 근무하는 아버지 趙泳勝 차장이 특별휴가를 얻어 금강산 관광에 나서게 됨에 따라 어머니 李선미씨와 함께 금강산을 직접 보는 기회를 잡은 것. ●신혼여행을 금강산에서 보내는 최초의 커플도 탄생.광주에 사는 趙양훈씨(29)와 宋지영(27)씨는 오는 30일 출발하는 금강호를 타고 금강산에서 신혼여행을 보내기로 합의하고 금강산 관광여행을 신청.이들은 9등급 객실을 신청했으나 현대 드림투어측은 최초의 신혼부부라는 점을 감안,趙씨 커플이 복도쪽 선실 대신에 바다가창밖으로 보이는 6∼7등급의 선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배려.
  • 작은 책이 아름답다/판형·페이지수 많지않아 읽기 편해

    ◎‘사설이란’‘신혼여행의 사회학’ 등 주제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 작은 책들이 눈에 띈다. 신혼여행의 사회학(문학과 지성사),사설이란(LG상남언론재단),여성미학의 사회사(사계절)… 이 책들은 변형 4·6배판으로 크기가 작으면서 200쪽이 채 안된다.지면이 한정된만큼 심층적인 분석보다는 주제를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뤄 독자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그만큼 가격도 헐하다. ‘신혼여행의 사회학’은 신혼여행을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한다.저자 권귀숙씨는,신혼부부는 모두에게 완전히 공개되는 결혼식을 통해 ‘전면’에 나서지만 신혼여행을 통해 신비스런 사적 공간인 ‘후면’으로 빠져 들어간다고 말한다.신혼여행은 성(性)과 성(聖)의 세계이다.즉 육체적 결합을 통해 부부라는 사회적 승인을 받고 나아가 신랑·신부는 왕·왕비와 같은 일종의 성(聖)의 세계로 들어간다.그러나 시부모 선물을 준비하는 등 돌아갈 채비를 하면서 성(聖)의 세계는 속(俗)으로 돌아간다. 김호준 전 서울신문 논설주간은 ‘사설이란’에서 매사에 첫 단추를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듯이 관심을 끄는 주제와 핵심을 찌르는 서두로 독자의 눈을 붙잡아야 좋은 사설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아울러 독자의 긴장감을 유지하려면 논리적 수사적 긴박감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영화팬들이 명화의 멋진 장면을 기억하듯이 독자들도 사설의 마지막 부분을 기억하기 때문에 사설의 끝 단락은 고갱이처럼 알차야 한다고 강조한다.저자는 이어 ▲사설을 쓰기전 기승전결의 멋진 설계도를 작성하고 ▲문장은 간명하고 쉬우며 ▲주장은 분명해야 한다고 덧붙인다.LG상남언론재단은 컴퓨터활용 보도론(추광영 지음),신문기사 제목달기(임종업 지음),오프 더 레코드(윤석홍 지음)등 언론관련 실용서적도 함께 냈다. 미술평론가 강성원씨는 ‘한국여성미학의 사회사’에서 개화기 이후 100여년간 사회 변화에 따라 바뀌어온 한국여성의 이미지를 사진·그림을 통해 문화사적으로 분석했다.사계절 기획팀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주제에 간략하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금오신화(솔), 인간과 기술(서광사),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열림원)도 이런 류데 속한다.
  • IMF 결혼 비용/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미국이나 영국 중소도시의 예비신부들은 결혼을 앞두고 중소형 백화점 고객서비스부에 자신이 원하는 선물 리스트를 마련해놓는다고 한다. 벽시계 벽거울 전화기 청소기 커피메이커와 침대커버까지 골고루 적어놓고 친구들이 ‘무엇을 사줄까’ 물으면 각자 분수에 맞게 선물을 고를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값이 나가는 것은 친구 서너명이 어울려 사고 누군가가 먼저 구입한 것은 체크되기 때문에 물건이 겹칠 염려는 없다. 신랑 신부는 집근처의 레스토랑이나 골프장 구내식당에 친지들을 초청해서 답례파티를 연다.실속있고 알뜰한 결혼식 문화다. 우리는 결혼 몇달전부터 냉장고에서 에어컨·TV등 각종 전기제품과 주방용구·침구·응접세트를 사들이고 과소비가 판을 치던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700만원짜리 밍크코트며 1,500만원이 넘는 롤렉스시계를 결혼예물로 준비하기도 했다. 한때 의사 변호사등의 신랑감에겐 ‘열쇠 3개’를 줘야한다는 해괴망측한 신풍속이 유행했다. 실제로 지난 95년, 35평짜리 아파트와 학비 2,000만원을 혼수로 지참하고 결혼한주부가 결혼 후 의사남편의 계속적인 금품 추가요구에 시달려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가정법원은 결혼당시 지참한 정도의 위자료와 재산분할금등 2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려 화제가 됐었다. 그런중에도 호화 피로연과 값비싼 야외촬영, 예식장의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 징수 등의 병폐는 끊임없었고 심지어 딸의 혼수를 장만하느라고 빚을 진 가장이 자살한 사건도 있었다. 어느덧 결혼시즌이다. 마냥 부풀던 혼수거품이 제거되고 결혼비용이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신혼부부 12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한쌍 6,900만원이던 결혼비용이 올 상반기에는 5,100만원으로 1,700만원이나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신혼여행지도 47%가 국내를 선호한다니 다행한 일이다. 지금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의 한가운데서 살고있는 시점이다. 결혼 약속으로 실반지를 나누어 끼고 단칸방에서 한푼의 저축으로 시작되는 알뜰한 결혼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게끔 결혼비용은 좀더 바짝 줄여야 한다. 하객도 가장 필요한것을 사주고 결혼 당사자들도 결혼은 그 무엇보다 사랑이 전제된 애정의 열매임을 인식하는 일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 “우리 고장서 TV드라마 촬영을”

    ◎지자체마다 홍보·관광수입 노려 유치경쟁 “잘 나가는 TV 드라마를 잡아라” 지역홍보와 관광수입을 위해 방송 드라마 촬영을 유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강원도 속초,강릉,동해시는 인기드라마인 MBC­TV ‘보고 또 보고’의 극중 여행장소로 “우리 지역을 선정해달라”고 제작진에게 요청해왔다. 이들 세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들은 드라마 100회 축하모임에 자청(自請)해 참석,지역 홍보자료를 배포하며 주인공의 신혼여행 촬영장소로 이용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 이에 따라 드라마 제작진은 다음달 중순 신혼여행장면을 촬영하면서 일단이 세 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또 극중 인물의 대사에서도 자연스레 자치단체 이름이 거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보고 또 보고’ 이외에도 시청률이 높은 연속극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이같은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의 방송촬영 요청이 쇄도하게 된 것은 SBS-TV ‘모래시계’에 등장한 정동진역의 인기 때문. 지난 95년 ‘모래시계’의 인기이후 바다와 맞닿은 정동진이 여행명소로 떠오르면서 관할행정구역인 강릉시의 관광수입이 한해 10억원 가량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또 지난해 인기연속극 MBC­TV ‘그대 그리고 나’의 배경으로 등장한 경북 영덕과 울진도 드라마 인기를 업고 관광객이 급증한 경우다. 이때문에 영덕군과 울진군은 드라마 이름을 딴 ‘그대 그리고 나’라는 관광 패키지 상품까지 만들어 홍보에 열을 올렸다.
  • 굴러든 外資 내쫓는 당국

    ◎일 해외결혼객들 제주도 선호 호텔들 적극 유치/보건복지부 “호텔결혼식 위법” 경직된 행정/“제주도 만이라도 특구 인정을” 관광업계 발 동동 ‘민간은 뛰고 정부는 발목을 묶고’ 제주도내 유명 호텔들이 일본인 해외 결혼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특 1급 호텔에서의 혼례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 신라호텔은 최근 일본 혼례객을 맞았으나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룰수가 없었다.특 1급호텔에서의 혼례를 금지하는 가정의례준칙 때문. 담당부서인 보건복지부에 문의했으나 외국인도 예외가 될 수없다는 통보를 받았다.호텔측은 할 수 없이 인근 중문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호텔에서 피로연을 하는 편법을 써야 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결혼식을 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79만4,000여쌍이 결혼한 지난 96년에는 6% 가량인 4만1,000여쌍이 외국에서 혼례를 치뤘다. 이는 일본 국내 물가가 비싸 혼례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결혼식과 동시에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매력때문으로 풀이된다.해외 결혼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하와이.예비 신랑,신부의 60%정도가 찾는다. 다음은 호주(13%)와 괌(9%)이다. 그러나 제주도도 이에 못지 않게 잠재력이 있다.하와이 호주에 견주어 거리가 가까워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관광지로도 뒤지지 않는다. 제주도의 경우 2박3일 기준 혼례비용은 130만엔.일본에서의 혼례비용이 443만엔인 것을 감안하면 3분의1도 안되는 수준이다.항공료(서울∼동경 8만엔)를 계산해도 훨씬 싸다.게다가 하객들까지 결혼식 참가와 함께 관광을 하게 돼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00년에는 8만6,000여쌍이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의 특 1급 호텔들은 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결혼전문지,여행업자 등 관련인사 13명을 초청,제주도 결혼시장에 대한 견학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혼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엉뚱하게도 국내인들의 호화 혼례를 금지하는 가정의례준칙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호텔측의 한 관계자는 “결혼식을 유치하면 하객,피로연,쇼핑은 물론 신혼여행에 따른 관광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최소한 제주도에서만이라도 외국인에 대한 특1급 호텔에서의 혼례를 허용해야한다”고 말했다.
  • IMF시대 ‘肝 큰 직장인’/쌍용건설 사보에 게재

    ◎핑계대며 단골지각/술 마시고 무단 결근/근무시간 사적 외출/직장보다 가정 우선 ‘차가 막힌다며 지각한다’‘아프다며 병원에 간다’‘직장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쌍용건설 사보 5·6월호가 제시한 ‘IMF시대의 간 큰 직장인상’이다.전같으면 당연시했던 직장인의 권리행사가 이제는 입에 올리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음을 빗댄 것이다.직원들은 특별한 근태지침을 받지 않아도 ‘알아서 긴다’라고 말할 정도로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 이 사보는 ‘간 큰 직장인’으로 △전날 술 마시고 무단 결근하는 사람 △차가 막힌다며 지각하는 사람 △회식할 때 2차 가자는 사람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일로 외출하는 사람 △아프다며 병원에 가는 사람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도 월차나 연차휴가를 가는 사람을 꼽았다.또 △보너스 안 나온다고 투덜대는 사람 △다른 회사와 비교하는 사람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전화를 큰 소리로 하거나 개인 업무에 몰두하는 사람 △결혼하는 것도 눈치보이는데 신혼여행을 해외로 가는 사람 △직장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토요 격주휴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간 큰 사람의 부류에 들었다.
  • 혼례모델 공모전 검약상 김봉조씨 부부

    ◎“IMF 핑계 체면·격식 버렸죠”/인터넷 이용 철저한 시장조사 “IMF때문에 결혼하기 겁난다지만 저희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지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새로운 혼례모델 공모전’에서 검약상을 탄 김봉조(23)·한창옥씨(30) 부부.지난 4월26일 예를 올린 신혼중의 신혼이다.원래 겉치레 호화 결혼식에 거부감을 가졌던 터에 IMF 한파를 핑계삼아 체면과 격식을 무시 못하시는 양가 어른들을 수월히 설득할 수 있었다. 이들의 신혼준비 준칙은 검약,허식 무시,철저한 시장조사 등 몇가지.이를 실천하는데 신세대답게 인터넷을 유효적절히 활용했다는 게 심사위원들 눈에 띄었다.‘크기는 대형,가격은 저가’ 원칙을 세워놓고 가전제품 시장조사표를 만들 때 인터넷은 제품 특성을 알려 주는 유용한 팜플렛이 됐다.제주도신혼여행도 가이드 딸린 비싼 패키지는 사양.대신 인터넷 제주도 사이트에서 숙박시설,지도,사진,교통편 등을 검색,40만원 정도로 줄였다. “결혼전에 남편은 대구에서,저는 포항에서 직장생활을 하느라 주말 데이트밖에 못했어요.그래서 평일이면 인터넷 이메일로 연애편지를 주고 받았어요.인터넷이 사랑의 가교였던 셈이지요” 김봉조씨는 인터넷과의 인연을 설명한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은 했지만 IMF 살림살이가 맵긴 맵더군요.남편 보너스도 깎였어요.결혼 준비하던 정신으로 무조건 안 쓰고 계획하며 살아가야죠”
  • 눈밭 낙오자 끝까지 인솔하다 ‘산화’/행군 참변 金光錫 대위

    ◎강한 의협심… 각종 평가서 줄곧 1위 차지 1일 밤 행군 도중 숨진 흑룡부대 중대장 金光錫 대위는 낙오한 부하들을 인솔하기 위해 끝까지 현장에 남아 있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전사에 따르면 金대위는 행군 도중 3명이 탈진해 더 이상 움직이자 못하자 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밤늦도록 애쓰다 산속에서 결국 낙오자들과 함께 탈진해 숨졌다.충남대 낙농학과를 졸업한 뒤 학군 30기로 군인의 길에 들어선 金대위는 95년 3월 부인 양현숙씨(29)와 결혼해 딸 민지양(3)을 두고 있으나 훈련 등으로 신혼여행도 가지 못해 오는 6월 전역한 뒤 제주도로 뒤늦게 신혼여행을 갈 예정이었다. 동료들은 金대위가 남달리 의협심이 강했으며 각종 부대 평가에서도 한번도 1등을 놓치지 않은 우수한 장교였다고 말했다. 육군은 5일 국군수도병원에서 흑룡부대장으로 영결식을 갖는 한편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훈장 추서를 건의하기로 했다.
  • 김현희씨 지난달 결혼

    ◎전안기부경호원과 서울 모처서 신혼 살림 87년 KAL 858기 폭파사건의 범인 김현희씨(36)가 오랜 독신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달 28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배필은 대구지역 출신의 사업가 C모씨(39)로 한 안보강연회에서 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나 연분을 맺게 됐다. 이들은 대구근교의 모 사찰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경주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시내 모처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다. 결혼식은 그동안 김씨를 밀착 경호해 온 여자 수사관 등 공안당국의 몇몇관계자와 신랑측 가족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비밀리에 치뤄졌다. 김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지만 신랑측이 불교신자여서 사찰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의 관계자는 “북한측의 보복 등이 우려돼 김씨 신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결혼 후에도 신변안전을 위해 계속 수사관의 보호를 받게 되지만 생활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90년 대법원에서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직후 사면된 뒤 지금까지 공안당국이 마련해준 서울시내 모처의 안가에서 혼자 생활해 왔다. 93년 안기부 관계자에게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함께 살고 싶다”면서 처음으로 결혼의사를 내비쳤던 김씨는 지난해 9월 가진 한 기독교 신앙간증 모임에서 다시 한번 결혼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었다. 김씨는 귀순한 뒤 저술한 ‘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 ‘이은혜,그리고 다구치 야에코’등 3권의 고백수기로 벌어들인 인세와 각종 강연료 등으로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건전혼례(외언내언)

    요즘은 결혼시즌이 따로 없다.고궁 뜨락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부들부들 떨면서 야외촬영을 하는 모습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신부는 드레스 자락을 넓게 펼치고 앉아 신랑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는 폼이고 이 사진들은 복사해놓은듯이 똑같은 연출이 특징이다.예식장 사용료는 고작 25만원에서 30만원인데 비해 이런 비디오촬영 비용은 3백50만원에서 4백50만원선,여기에다 피로연 음식값은 따로 내야 한다.메뉴는 뷔페식과 갈비탕정식으로 한정되어 있고 만약 5백명분을 예약하면 4백명만 먹어도 5백명분을 내고 50명이 더오면 추가금액을 따로 낸다.먹지않은 음식값을 낸다는 것부터가 뭔가 단단히 잘못되어 있다. 이런 예식장의 횡포는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비뚤어진 풍조다.사진은 친지가 찍어줄 수도 있고 친구 웨딩드레스를 빌려입을 수도 있으며 화장은 자신이 직접할 수도 있다.그러나 예식장에서 시키는대로 사진을 안찍고 드레스를 안입거나 화장을 안하면 예식장을 빌려줄 수 없다는 것이다.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과징금을 물려도 개전의 여지가 없으니 오죽하면 예식장같은 건 없애버리라는 의견이 나올까. 보건복지부가 이번에 발표한 건전혼례비는 1인당 8백12만원,지난번 소보원이 발표한 1인당 1천8백만원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저렴한 비용이다.더구나 이 돈으로 신랑신부의 예복 예단비용 냉장고 TV 등 가구와 살림도구,예식장 대여에서 피로연,신혼여행까지 할 수 있다니 예식장식 계산대로라면 예식장 사용료에 지나지 않는다.결혼비용이야 쓰려고들면 사치의 끝이 보이지 않을수 있다. 어쨌든 예식장에 관한 것은 구석구석 개선할 점이 너무 많다.우선 생각과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과대소비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주택비용과 혼수비용을 줄이고 만약 끼워팔기를 강요하면 예식장 대신 구청회의실이나 구민회관,교회나 공원이면 어떤가.외국에선 시청에 가서 결혼신고만 하고 끝나는 예가 얼마든지 있다.집에서 물 한그릇을 떠놓더라도 형식이 아니라 두사람의 마음,사랑의 힘이 중요하다는 쪽으로 인식을 바꿔가야 한다.
  • “건전혼례비 1인당 812만원”

    ◎살림살이·피로연·예물·여행비 등 포함//내년부터 적극 권장… 8조원 절약 가능 보건복지부는 16일 과천청사에서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등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계 인사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의례심의위원회’를 열어 ‘건전한 혼례모형안’을 심의하고 내년부터 이 안을 적극권장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 ‘건전혼례 모형’에 따라 혼인식을 치를 경우 예물과 예단,살림도구 마련,예식,피로연,신혼여행경비 등으로 1인당 8백12만원(한 쌍당 1천6백24만원)이 소요되며 국가적으로는 연 8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모형안에 따른 구체적인 혼인식 경비는 예물반지(개당 15만원이내)와신부 한복 한벌,신랑 양복 한벌에 1백만원,예단비용 80만원,냉장고·TV·가구 등 살림도구 6백40만원,예식장 대여 등 혼인식 비용 1백48만원,피로연 비용 1백25만원,신혼여행비 1백88만원,기타 경비 3백43만원 등 1천6백24만원이다. 단 약혼식과 함들이,결혼식 야외촬영비용은 이 모형안에서 제외됐다. 가정의례심의위원장인 김용문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같은 모형안으로 혼인식을 치를 경우 국가적으로는 연 6조2백39억원이 들어 지난 96년 한해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지출한 혼인비용 14조5백57억원(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비해 8조3백18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시장 다독이며 씀씀이 다잡기/정부,경제난국 극복대책 보고내용

    ◎내 1월까지 부실채권 16조원 매입/실세금리 하향·주식수요 8조 창출/지자체·투자기관 등 예산절감 유도/공무원 해외연수계획 15%선 감축/행정지원인력 1만명 감원 앞당겨/지방중기 대상 이자경감·상환유예 28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국무위원 조찬간담회에서 관계부처가 보고한 경제난국 극복 대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금융시장안정 추진사항(임창렬 경제부총리) ▲부실채권 등 금융시장불안 해소대책=성업공사를 통해 금년말까지 11조원,내년 1월까지 16조원의 부실채권 매입.연말까지 10조원의 부실채권정리기금조성.강도높은 종금사 구조조정 추진.▲주식 및 채권매입기반 확충=금융시장이 안정될때까지 통화를 신축공급해실세금리를 하향유도.투자신탁회사 및 은행신탁에 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기관투자가의 주식매입능력을 확충하고 투자신탁회사를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조작 대상 금융기관으로 지정해 유동성 지원체제 확립.이상의 조치로 8조5천억원의 신규 주식·채권 수요창출.▲예산의 절감운용=정부가 예산절감에 솔선수범.예산편성·심의과정에 있는 지자체,교육자치단체 및 정부투자기관도 정부의 절감방침에 따라 자율적인 동참을 유도.▲무역외 수지개선=관광수지 개선을 위해 중국·동남아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의 탄력적 허용 및 특정관광지와 중국·대만·동남아간 직항로 개설추진.외국선박이 국내에서 주유하도록 유도. ◇정부 및 공직사회추진상황(심우영 총무처장관) ▲외화절약 시책 추진=불요불급한 해외출장 전면금지.공무원 해외훈련계획 15% 감축,국장급 해외훈련 50% 감축.국제행사 유치억제.해외출장·연수시에는 자국적 항공기 이용.▲정부부문 비효율·낭비요소 제거=정부조직 및 인력에 대한 전면재검토 추진.교사·경찰 등 부득이한 경우외에는 동결기조 견지.2000년까지의 행정지원 인력 1만명 감축계획을 앞당겨 실시완료.파견 등으로 인한 별도 정원의 획기적 감축.정부 규제혁파 강력추진.기념일 등 국내행사 규모 축소 및격년제 실시.공항행사시 출영인사 및 행사요원축소.사무용품·에너지 등 경상경비 대폭 절감.연도말 불요불급한 사업비 집행 강력 억제.▲과소비 억제 시책=도피성·사치성 해외유학억제.해외유학 및 어학연수요건 강화.과다한 기업접대비의 손비인정범위 축소.과소비조장 매스컴 프로그램 및 출판물 억제. 과도한 경조비관행 개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적극전개.검·경 합동으로 외화불법 유출 등 경제저해사범 단속강화.▲공직자 근검절약=부처별 경제교육 및 실천결의대회.승용차 출퇴근 자제.공직자 자율실천 근검절약 및 저축운동과 10%절약·10% 저축 더하기 운동 전개. ◇지방자치단체 추진상황(조해녕 내무부장관) ▲지방단위 경제살리기 시책=긴급융자·이자부담 경감·상환유예 등 시·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탄력적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시·도 및 시·군·구 단위로 설치된 ‘기업애로타개대책위’운영을 내실화해 창업 및 기업운영상의 애로 책임해결.불법적 기부금품 모집 등 준조세 근절.지방물가의 부당인상에 대비해 다음달 24일까지 특별대책기간 설정 운영.▲새마을단체 중점 실천과제=외화동전 모으기 및 외화통장 갖기.국산품 애용.해외 관광 및 신혼여행자제.경제살리기 국민저축운동.
  • 호화혼례·혼수 추방(경제위기 극복/우리 모두 나서자:6)

    ◎살아가며 살림살이 장만하자/결혼·혼수비 평균 3천6백만워… 성항의 7배/1천2백만원짜리 웨딩드레스 심심찮게 팔려/국내 신혼여행·저렴한 혼수의 ‘실속파’ 본받아야 지난달 말 결혼한 이모씨(27·여)는 결혼전 이른바 ‘시어머니 리스트’를 받았다. “시어머니 밍크코트 1천만원,시아버지 양복 1백만원,한복·두루마기·보료 5백만원,장롱·문갑·화장대 1천5백만원,이태리제 소파 1천만원,이태리제침대 6백만원,롤렉스시계 1천만원,5부 다이아반지 300만원,쏘나타급 이상 승용차…” 시댁이 요구한 혼수는 결혼식 비용과 예단값을 빼고도 1억4천만원어치 이상이었다.이씨는 “그만한 여유가 있는데다 비슷한 생활수준인 다른 집들도 그만큼은 해갔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없이 모두 다 해갔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웨딩드레스점에서는 1천2백만원짜리 웨딩드레스가 심심찮게 팔려 나간다.이곳 직원은 “이태리에서 디자이너가 직접 와서 만들어주는 최고급 드레스여서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려는 부모들이 흔쾌히 맞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방송무대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판결혼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드라이아이스 연기속에 신부가 천장에서 목마를 타고 내려오고 벤츠로 공항까지 가는 것 등을 한데 묶어 한 이벤트회사가 내놓은 상품의 가격은 3천만원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혼식과 혼수 비용은 한쌍 평균 3천6백79만원에 이른다.일본의 3.3배,미국의 4.8배,싱가폴의 7.3배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경제위기가 가중되면서 과도한 혼수와 해외 신혼여행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무조건 비싼 혼수를 고집하지 않고 저렴한 것을 찾아다니는 실속파 젊은이들이 크게 늘었다. 서울YWCA에는 지난 20일쯤부터 해외 신혼여행을 취소하려는데 계약금을 돌려받을수 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하루 3통 이상씩 걸려오고 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의 ‘결혼문화원’을 찾는 예비부부들도 크게 늘고 있다.이곳에서는 예식과 혼수 등 모든 비용을 합해 평균 500만∼1천2백만원 정도가 든다.올들어 800쌍이 이곳에서 실속있는 결혼을 했다. 27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 등이 개최한 ‘바람직한 혼례모델 시연회’에도 2백여명의 예비부부와 부모들이 몰려 검소한 결혼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결혼문화원 신산철 총무(38)는 “사회구성의 최소 단위인 가정이 처음부터 과소비로 시작하다 보니 사회전체에 과소비가 자연스럽게 퍼져버렸다”면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계기로 전체적인 소비 건전화 차원에서 결혼문화를 바로잡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소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YWCA 최수경 프로그램부장(43)은 “결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돼 있지 않은 가운데 상업주의가 무차별로 파고들어 그릇된 결혼문화가 자리잡게 됐다”면서 “값비싼 외제 가전제품과 보석류 등 과도한 혼수를 자제하고 함께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살림살이를 장만해간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해외여행 줄이기(경제위기 극복/우리 모두 나서자:2)

    ◎신혼여행 제주도로 갑시도/관청·기업 불필요한 해외출장 자제 확산/지자체도 공무원 외국연소 취소 잇따라/올 9월까지 여행적자 24억불… 작년 1년치 육박 요즘에도 70여평 규모의 김포세관 유치품보관소는 값비싼 외제품으로 가득차 있다. 한 세트 3백만원∼5백만원짜리 ‘혼마’ ‘캘러웨이’ 등 골프 세트와 면세 가격이 한병에 8만원∼12만원인 ‘로열 살루트’ ‘조니워커 블루’ 고급 양주 등이 즐비하다.35∼50인치 ‘소니’ 컬러TV와 호주산 양모이불 등도 단골 유치품목이다. 김포세관 관계자는 “이 달 들어 환율폭 등으로 해외여행객들의 숫자는 주춤하고 있지만 여행객들이 들여오는 외제 물품은 별로 줄지 않았다”말했다. 면세범위(미화 400달러)를 넘는 고가 반입품은 하루에 150∼180건.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20∼200%나 붙는 세금을 감수하고도 찾아간다. 지난 7월 홍콩의 ‘대보석전’과 9월 일본 도쿄의 ‘시계보석전’도 한국인들의 ‘싹쓸이 쇼핑’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인들을 위한 고급예물 사은코너까지 마련할정도였다.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휘청거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값비싼 여행상품만을 취급하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K사는 오히려 50∼60%나 매출이 늘었다.일반 여행사의 유럽 4개국 9박10일 상품이 1백20만원 선인데 비해 이 여행사의 같은 상품은 2백99만원이다.그런데도 지난달에만 9백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7백만원 이상의 중남미 여행 상품도 인기다. 반면 최근 외환위기가 가시화되면서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관청이나 기업체에서는 불요불급한 해외출장이나 연수를 억제하고 있다.신혼여행이나 효도관광을 외국으로 가려다 제주도 등 국내 관광지로 바꾸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 경기도와 전북도,울산시 춘천시 등 자치단체들은 연말에 실시할 예정이던 우수공무원의 해외연수를 취소하거나 내년으로 미뤘다.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인 이인표씨(30·서울 종로구 가회동)는 “처음에 잡았던 경비보다 3분의 1을 줄여 500달러만 환전해 최대한 아껴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흥은행 김포공항지점 강동훈 과장(38)은 “지난해에는 보통 2천∼3천달러를 환전하는 신혼여행객들이 많았지만 근래에는 2천달러를 넘는 경우가 드물다”고 전했다. 연말에 호주로 5박6일동안 단체관광을 떠나기로 했던 김모씨(31)부부는 “꼭 외환부담이 10% 정도 늘어서가 아니라 외화를 절약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여행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집계된 해외 여행객은 3백47만명.이들이 사용한 돈은 58억3천6백만 달러로 한 사람당 1백85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이 기간중 여행수지 적자액은 24억6천만달러로 지난 1년동안 적자액 26억3백만달러에 이미 육박했다.
  • 달러화 원화 환전 소액 늘고 거액 줄어/환율 쇼크… 대응 백태

    ◎“더 오르기전에” 유학비 등 송금 ‘부쩍’/920원 기준 관광객모집 여행사들 울상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달러 환전과 해외송금이 크게 느는 등 환율급등 사태의 여파가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 환전창구에는 돈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선물꾸러미는 크게 줄어 들었다. 외환은행에는 지난주부터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50% 이상 늘었다.대개 300∼500달러 가량의 소액을 환전,환율이 오른 틈을 타 환차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1만달러 이상 환전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줄었다.규모가 큰 만큼 달러화가 더 오를 때까지 기다려 더 큰 차익을 챙기려고 하기 때문이다.상업은행 본점에는 평소 6∼7명에 불과하던 환전손님들이 최근 들어 1천달러이하 소액을 중심으로 15명으로 늘었다. 하루 150명의 환전 손님이 찾는 조흥은행 이태원지점에는 종전 원화와 달러화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반반씩이었으나 요즘에는 달러를 원화로 바꿔가려는사람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달러화가 더 오르기 전에 해외송금을 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외환은행에서는 송금이 20% 정도 늘었다.관계자는 “당분간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보고 유학중인 자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몇달치씩 미리 보내는 사례가 많다”면서 “내년초에 떠날 신혼여행에 대비해 미리 달러화로 바꿔가는 예비부부도 있다”고 귀띔했다. 해외관광을 마치고 입국하는 내국인들의 손에 든 선물꾸러미도 눈에 띄게 가벼워졌다. 세일여행사 직원은 “지난해 환율이 700∼800원일때에 비해 여행자들이 들여오는 선물값이 싸지고 양도 크게 줄었다”면서 “특히 해외에서도 여행객들이 씀씀이가 크게 줄었다는게 현지 가이드들의 말”이라고 전했다. 여행사들은 환차손 때문에 부심하고 있다.한주여행사는 환율을 920원으로 잡고 관광객들을 모집,여행경비를 받았기 때문에 손해가 막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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