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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판교 신혼부부/이두걸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판교 신혼부부/이두걸 사회부 차장

    ‘판교 신혼부부’는 요즘 SNS에서 한창 회자되는 표현이다. ‘판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을 말한다. 요즘 가장 ‘핫’한 대장동도 판교 안이다. 원래는 지난해 말 한 종편 드라마 제작진이 드라마를 띄우기 위해 만든 신조어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판교 신혼부부를 대략 정의하면 ‘부유한 양쪽 집안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판교 아파트에 자가로 사는 신혼부부’다. ‘부모의 경제력’ 유무가 기존 신혼부부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판교 아파트 시세가 대부분 15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혼부부가 자력으로 구매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기존 전통적인 대기업은 물론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 정규직 직원이라도 마찬가지다. 판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서열화’도 나타나고 있다. 분당 주민이 구성남과 분당을 구분해 왔다면 판교 주민은 분당과 판교를 따로 나눈다. 판교 안에서도 서판교가 동판교보다 우위에 있다. 돈에 대한 순정한 욕망은 구별과 배제를 낳는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문화 계급을 설명하려 사용한 ‘구별짓기’의 기본적인 전제는 바로 경제력이다. 판교 신혼부부 같은 표현이 나온 건 그만큼 많은 이들이 우리 사회가 불평등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의 불평등도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OECD 2020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후 지니계수로 측정한 소득불평등도는 7번째로 높다. 임금근로자의 불평등도는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3번째로 심각하다.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는 소득분배 측정 지수로 전체 부(자산)의 가치를 국민소득으로 나눈 ‘베타(β)값’을 제시한다. β값이 클수록 부가 소수에게 쏠려 있다는 뜻이다.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 β값은 19세기 말까지 꾸준히 상승한다. 당시 프랑스의 β값은 사상 최고인 7.5 정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의 불평등도는 당시 프랑스 수준을 이미 추월했다. 김낙년 동국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β값은 2000년 5.8에서 2016년 8.28로 뛰어올랐다.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한국의 불평등도는) 100년 전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에나 있었던 높은 값”이다. 코로나19 사태는 불평등의 골을 더 깊게 하고 있다.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전체 5분위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하위 20%는 6.3% 뒷걸음질쳤다. 브랑코 밀라노비치 뉴욕시립대 객원석좌교수가 저서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에서 제시한 ‘코끼리 곡선’으로도 한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그는 최근 30년간 글로벌 신흥 중산층 등 소득 분포 상위 50% 집단의 소득과 선진국 등의 소득 최상위 1%의 소득이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선진국 중하위층 등 상위 20% 집단의 소득은 거의 늘지 않았음을 논증한다. 우리의 저소득층이 바로 소득이 정체된 집단에 해당한다. 불평등의 가속화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악영향은 막대하다. 중산층의 붕괴는 중산층의 정치적 영향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정부는 ‘부르주아의 공통 문제를 관리하는 위원회’로 전락한다고 밀라노비치는 우려한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는 ‘트럼프’로 대표되는 미국식 금권정치나, 자국민 우선주의로 대변되는 유럽식 국수주의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자, 마치 거울을 마주한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면 불과 6개월 안으로 다가온 20대 대선의 핵심 의제가 무엇이 돼야 할지도 자명하지 않은가. 바로 ‘판교 신혼부부’가 양산되는 현상에 어떻게 대처할지다.
  • 김용태 “‘결송합니다’ 만들어놓고 ‘왜 결혼 안 하느냐’는 정부”

    김용태 “‘결송합니다’ 만들어놓고 ‘왜 결혼 안 하느냐’는 정부”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7일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결혼식 방역대책으로 전국의 신혼부부들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납득할만한 방역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또한 “젊은 세대 보고 ‘왜 결혼 안 하냐’, ‘왜 애 안 낳냐’ 묻기 전에 결혼식부터 가능하게 만들어달라”며 정부에 각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모두발언에서 “어제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60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 대표를 만나 무능한 정부의 방역대책으로 피해를 입은 신혼부부들의 분노에 깊이 공감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단순히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을 늘려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납득할만한 방역대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연장은 5000명까지 가능한데 결혼식은 인원 제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이러스가 결혼식을 골라 찾아오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백화점 푸드코트에는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반면 결혼식 피로연장은 99명으로 제한하는 기준이 무엇이냐”고도 지적했다. 특히 정부 지침으로 식사 인원이 대폭 줄어드는데도, 당초 계약한 인원 대부분을 정산해야 하는 부당한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보증인원이라며 최소 200~300여명의 식대를 신혼부부가 떠안게 되는 것에 대해 정부는 왜 방관만 하고 있나”라며 “‘싫으면 결혼하지 말라는 결혼식장의 비아냥’을 왜 신혼부부가 받아야 하나”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죽하면 ‘지하철에서 결혼하는 것이 낫겟다’, ‘결혼해서 죄송하다’라는 신혼부부들의 자조가 생겼겠나”라며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을 포기했다는 7포 세대가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결혼하기 쉽지 않은데, 펜데믹 상황 속에서 무능한 정부 여당의 방역대책으로 젊은 세대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우리 결혼했어요”… 도봉, 혼인신고 포토존 운영

    “우리 결혼했어요”… 도봉, 혼인신고 포토존 운영

    “우리 결혼했어요.” 서울 도봉구청 민원여권과 앞이 화려한 ‘포토존’으로 변신했다. 도봉구는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이달부터 ‘음악이 흐르는 혼인신고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포토존은 ‘오늘 우리 도봉구청에서 혼인신고했어요’라는 축하 문구와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도봉구의 상징 꽃인 꽃창포로 장식했다. 특히 스피커의 센서가 동작을 감지, 사람이 다가가면 축하 음악이 연주된다. 구는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방문객 누구나가 편리하게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민원 창구에서 셀카봉과 삼각대를 빌려준다. 구 관계자는 “계절별 새로운 분위기를 주기 위해 화분을 비치하고, 신청곡을 받아 음원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토존을 찾은 A(31)씨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느라 지인을 많이 초대할 수도, 마스크를 벗고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구청에 이런 공간이 생겨서 위안이 된다”며 “특히 조명이 잘 설치돼 있고 음악까지 흘러나와 달달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음악이 흐르는 혼인신고 포토존이 신혼부부들에게 특별한 날을 기억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간 900쌍의 부부가 혼인신고를 위해 도봉구를 찾고 있다. 구는 혼인신고 처리 결과 문자 서비스, 혼인신고 및 출생신고 후속 절차 안내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 울릉도 관광객 ‘코로나 특수’ 즐거운 비명…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울릉도 관광객 ‘코로나 특수’ 즐거운 비명…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발길이 끓겼던 울릉도 관광객이 다시 돌아 오고 있다. 6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섬을 다녀간 방문객이 18만 78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4266명보다 무려 4만 3564명(30.2%)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방문객 17만 6151명보다도 1만명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울릉도 방문객은 코로나 여파로 전년 38만 6501명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군은 올 한해동안 25만명 이상이 섬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섬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도 울릉도가 청정관광지로 인식되면서 방문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여행사들이 해외 여행지를 대체하는 곳으로 울릉도를 적극 소개한 점도 한몫했다. 게다가 지난달 16일부터 포항~울릉간 2만t급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이 운항되면서 울릉 관광에 청신호가 켜졌다. 뉴씨다오펄호는 최대 1200여 명을 태울 수 있다. 승용차는 172대, 중·대형 화물차는 40~50대까지 싣는 것이 가능하다. 대형 카페리선은 사계절 운항이 가능해 그동안 기상 때문에 하지 못했던 눈꽃 축제 등 각종 겨울철 행사를 열수 있어 관광전반에 큰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 실제 울릉군은 2007년 겨울철 눈 덮인 울릉도를 관광 상품화하고자 ‘눈꽃 축제’를 기획했지만, 교통 등 문제로 2008년과 이듬해 딱 2번 열고선 더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20일간 이 배를 이용한 울릉도 방문객은 7000여명에 이른다. 올들어 섬 관광객이 늘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제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500여대에 달하는 울릉도 렌트카는 휴가 성수기인 7~8월부터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상가들도 손님들로 붐고 있다. 울릉읍 도동에서 숙박업을 하는 박모(59·여) 사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손님들이 거의 없었으나 올들어 신기할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이달에는 방이 거의 예약될 정도로 (손님들이)많다”고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금까지 울릉도 자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1명 뿐으로 사실상 청정지역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사실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예전에는 없던 젊은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들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황금연휴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금연휴 기간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 응답자의 56.1%(중복응답)가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라고 답했다.
  • 대전 교통혁명 트램 ‘안정궤도’… “충청 메가시티 가속페달”

    대전 교통혁명 트램 ‘안정궤도’… “충청 메가시티 가속페달”

    “취임 후 가장 잘한 일이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것이고, 그게 원도심을 부활시키리라 확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취임 전까지 지지부진하던 큰 사업을 대부분 해결했다고 자부한다”면서 “공약 이행률 100%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성구청장에서 일약 광역단체장에 당선된 초선 허 시장에게 대전 시민들은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8개 특·광역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에 이어 허 시장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당선 효과를 본 오 시장과 박 시장을 제외하면 전국 광역시장 중 여야를 안 가리고 단연 1위다. 최근 대전 3개 지방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허 시장은 여야 시장 후보군을 통틀어 모두 선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건설 방식이 변경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을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등 해묵은 지역 과제를 다수 해결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허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트램 건설을 확정했다. 1996년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결정 후 정부가 돈이 많이 드는 지하철 건설을 불허하자 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 등을 왔다 갔다 하며 세월을 허비했다. 전임 시장 때 트램으로 변경됐으나 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요구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다 2019년 1월 29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이 돼 급물살을 탔다. 국내 최초 도입한 트램이 2027년 말 개통되면 전국 처음 상용화된다. 대전 도입 이후 서울 위례신도시 등 전국 20여개 도시의 트램 도입이 잇따랐지만 대부분 기본계획 단계다. 대전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3년 초 착공한다. 트램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역과 만나며 5개 자치구를 도는 37개 역이 들어선다. 총노선 길이 37.8㎞로 국비 등 7492억원이 투입된다.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3배 정도 싸다. 허 시장은 “트램은 시민들이 걸어 역에 접근해 주변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35개 역을 신설하려 했으나 대전역 주변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자 지난 5월 대전역 경유 노선으로 변경했다.●“혁신도시 지정 쾌거… 원도심 부활 확신” 허 시장은 “2023년 대전역 동광장에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가 지어지고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사람들의 왕래가 크게 늘기 때문에 트램이 대전역을 거쳐야 효율성이 훨씬 좋아진다”며 “유럽처럼 트램을 관광상품화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전역세권과 연축동 일대 등 두 곳을 혁신도시로 지정했다. 세종시 인접지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충남과 함께 추가 지정된 것이다. 대전은 두 곳 모두 원도심이다. 대전역세권은 둔산·도안·노은신도시가 조성되고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 등 굵직한 공공기관이 충남으로 이전하면서 갈수록 침체되고 공동화돼 시장으로서 고심이 큰 곳이었다. 지정면적 92만 8000㎡ 안에 코레일·국가철도공단 본사 등이 있지만 여전히 낙후돼 있다. 허 시장은 “대전 역사 100년을 이끌어 온 대전역이 또다시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연축지구는 24만 1700㎡이다. 지금은 주로 논밭이 있다. 대전역뿐 아니라 이곳도 혁신도시가 완성되면 이전 공공기관을 따라 옮겨온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외부 인구 유입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건물들이 쑥쑥 들어서고, 인적 드문 도심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면 점차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대전시는 2023년쯤 착공을 예상하고 대전역세권은 지식·철도·교통을, 연축지구는 과학기술을 콘셉트로 한 신도시를 목표로 각각 관련 공공기관 15개와 8개를 유치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둘 다 원도심인 곳은 유일하다. 특히 대전역과 가까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홈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도 이를 예상한 것처럼 첨단으로 신축된다”며 “대전의 중심지였던 이곳이 옛 영화를 되찾으면 동서 균형발전뿐 아니라 세종과 충남·북 통합 충청권 메가시티에서도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전이 국가균형발전의 축 되겠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먼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지난 16일 세종시와 함께 기본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뒤 산업·기능적으로 연결하고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해 메가시티의 기반을 닦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이 주도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축으로 미래 개척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충청권 4개 시도 인구 550만명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거대 프로젝트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 선도사업에 선정돼 네 곳 주민을 이웃처럼 묶는 교통망이 갖춰졌다. 허 시장은 “광역교통망이 대전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그가 ‘과학수도’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 것도 대전을 그 중심 도시로 키우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 이 밖에도 대덕특구(대덕연구단지) 재창조 계획 확정, 대전교도소 이전 관철,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국제행사인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 적자에 허덕이는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민간에 이양,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 등 이끌어낸 성과는 수두룩하다. 하지만 인구 감소는 고민이다. 2018년 15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해마다 줄어 지난 8월 145만명을 기록했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저출산에 문제가 있지만, 주변 도시 인구를 빨아들이는 이른바 ‘세종시 블랙홀’의 영향이 크다. 2014~2020년 7년간 대전을 떠난 시민이 유입 인구보다 9만 8000명 더 많다. 시는 내년부터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3년간 매달 30만원씩 지급하는 ‘양육기본수당’을 도입한다. 2025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드림타운 3000호도 공급한다. 지난해 말에는 청년 근로자용 기숙사도 문을 열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조기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도 확대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여행도시 대전’ 홍보에도 힘써 살고 싶은 매력 도시로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성심당’ 등 빵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근현대 건축물과 대청호오백리길, 뿌리공원, 계족산황톳길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는 걸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최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중부권 최대 백화점, 호텔, 영화관 등을 갖추고 문을 연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도시의 품격을 한결 더 높였다. 허 시장은 “대전은 국제와인페스티벌이 열리고 보문산전망대도 건립한다”며 “‘노잼 도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충남도 ‘두자녀 무료 아파트’…중국에서도 2억 5000만 ‘광클’

    충남도 ‘두자녀 무료 아파트’…중국에서도 2억 5000만 ‘광클’

    중국과 일본에서 충남도 ‘더 행복한 주택’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저출산 해결에 힘쓰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신혼부부 등에게 주택을 제공하고 아이를 낳으면 임대료 무료 등 혜택을 주는 제도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지난 20일 국제채널(CCTV4) ‘오늘의 아시아주’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행복주택을 보도했다. 같은날 CCTV 경제채널 경제정보 연합방송(CCTV2)도 내보냈다. 보도가 나가자 이 기사는 조횟수 2억 5000만회를 기록했다. ‘부럽다’ ‘중국이 도입하면 아이 둘 낳기 정책에 동참하겠다’ ‘(이웃 나라에서 시행하니) 중국도 집을 줄 날이 멀지 않았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앞서 일본 대표 민영방송 TBS는 지난 9일 국내외 뉴스·정보 프로그램인 ‘엔(N)스타’를 통해 충남행복주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방송사는 지난 6월 충남도청, 아산 첫 사업장, 수혜 신혼 부부 등을 직접 취재했다. TBS는 세계 최저출산률, 높은 사교육비, 집값 급등, 취업난 등 한국의 사회문제를 지적했다.이는 양 지사가 2018년 7월 취임 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신혼부부에게 규모를 기준으로 보증금 3000만∼5000만원에 9만원, 11만원, 15만원의 값씬 임대료를 받고 아파트를 제공한다. 입주 후 첫 아이를 낳으면 임대료 절반을 깍아주고, 둘째를 출산하면 전액 면제해 준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충남도는 내년까지 아산시 등에 915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직접 건설하고 기존 아파트 100 가구를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 브랜드는 ‘충남 꿈비채’로 정했다. 첫 건설형 아파트 600 가구가 아산시 배방읍에서 건설 중이다. 다음달 11~25일 입주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7월 입주시킨다. 임택균 도 주무관은 “지난 27일 입주자 모집공고 후 문의가 많이 온다. 매입형 아파트에 입주해서 아이를 낳아 임대료 절반만 내는 부부는 여럿 있다”면서 “중국과 일본도 저출산과 높은 주거비용 문제를 겪어 관심이 큰 거 같다. 우리 정부도 호평이지만 예산 부담이 커서인지 도입은 못하고 있다”고 했다.
  • ‘집콕’ 장기화로 홈인테리어 열풍… 안정·실용·럭셔리 아이템 뜬다

    ‘집콕’ 장기화로 홈인테리어 열풍… 안정·실용·럭셔리 아이템 뜬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장기화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홈인테리어 열풍 속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토털 모델하우스형 쇼룸을 연이어 여는가 하면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한다. 집안 공간을 알뜰·깔끔하게 꾸밀 수 있는 모듈형 옷장, 이탈리아 장인이 소재 재단·가공·마감 등의 제조과정을 직접 맡아 생산하는 럭셔리 가구 등도 내놓고 있다. ●LX하우시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오픈 가을맞이 ‘집콕’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까운 인테리어 전시장인 ‘LX지인(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을 추천한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백화점과 LG전자 베스트샵 남울산점에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의 문을 열었다. 지난 7월부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LG전자 베스트샵 남울산점, 롯데백화점 구리점에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구매력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높은 집객력을 보유한 백화점들과 함께 상권 분석 및 매장 입지 평가 등의 기준에 따라 전시장을 열고 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에 있는 대형 프리미엄 쇼핑공간 등에도 전시장을 입점해 누구든지 손쉽게 인테리어 체험·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롯데백화점 구리점의 경우 연면적 약 660㎡(약 200평) 규모의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으로 꾸몄다. 프리미엄 키친·바스·창호·바닥재·벽지·도어 등의 주요 제품이 적용된 주거공간 타입 전시관부터 개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볼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까지 최적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주거공간 타입 전시관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별 공간과 2개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알맞은 자재·가구·가전 제품이 함께 조화된 구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실제 구리 지역 아파트 평면도를 적용한 106㎡(32평형) 및 76㎡(23평형)의 두 가지 모델하우스 공간은 현실감 있는 공간 인테리어로 인근 지역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자재 라이브러리에서는 바닥재, 벽장재, 인조대리석 등 프리미엄 자재의 특장점을 살펴볼 수 있으며, 키친랩과 창호랩 코너를 따로 만들어 두 제품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키친랩에서는 LX지인 인테리어 키친 제품만의 수납 성능 및 최적의 주방가구 키높이 알아보기 등이 가능하며, 창호랩에서는 창호와 유리의 단열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LX하우시스만의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스침대, 무채색 침대 3종 선보여 최근 무채색의 톤 다운된 색감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뉴트럴 컬러(Neutral color)’ 침대를 선호하는 추세다. 무채색은 변화 없이 질리지 않는 안정감과 지속성을 의미하는데, 이는 현재 계속되는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에 적합하다. 특히 차분한 색상과 포근한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프레임 형태·재질, 헤드보드가 어우러지는 침대를 활용하면 침실에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을 불어넣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효과가 있다. 먼저 이탈리아어로 ‘요람’을 뜻하는 에이스침대 ‘자나(ZANA)’는 이름처럼 요람을 형상화한 날개형 헤드보드가 매트리스를 감싸는 것이 특징이다. 차분한 느낌의 팬텀 그레이와 발랄한 핑크빛 피치블라썸 두 가지 색상이 있다. 날개형 헤드보드의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만나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침실에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더해준다는 게 에이스침대 측의 설명이다. 자나는 헤드보드와 날개 전면이 부드러운 질감의 패브릭 소재로 이뤄졌다. 침대 후면과 하단부는 인조가죽으로 제작됐다. 패브릭 원단에는 발수 코팅을 더 했다. ‘오피모2(OPIMO-II)’는 밝고 차분한 덴버 오크 색상의 프레임과 톤 다운된 베이지색 쿠션의 조합이 침실을 아늑하게 연출해준다. 특히 두툼한 쿠션감과 다양한 충전 시스템이 포함된 이른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기능성 침대로 수면·휴식뿐만 아니라 취미·업무 등의 활동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헤드보드는 기대어 쉴 때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준다. 또 사이드 패널에 적용된 LED 간접등은 프레임의 색상과 더해져 따뜻한 빛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헤드보드 선반에는 USB 포트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올릴 수 있고 사이드 패널에는 멀티 콘센트를 달았다. 밝은 엔틱 브라운 색상의 ‘폴리아(FOGLIA)’는 헤드보드와 보디에 원목 질감을 표현하면서 깊이감 있는 색감을 나타내도록 엔틱 그레이징 기법을 활용해 만들었다. 은은한 무채색 프레임이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헤드보드에 새겨진 라탄 패턴이 자연의 생기와 침실의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고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두께감을 강조한 프레임을 다리까지 연결해 왕실 침대와 같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바닥부터 80㎜의 공간을 둬 하단부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에몬스가구, 모듈형 옷장 ‘커스텀’ 출시 에몬스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옷장 ‘커스텀’을 출시했다. 옷장은 물론 서랍형장, 이불장, 화장대, 거울장, 반장 등 다양한 수납 가구를 모듈로 조합·사용할 수 있는 수납력·항균 기능성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옷장이다. 커스텀 옷장은 긴옷장, 반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300㎜ 거울장, 200㎜ 인출 화장대장 등 다양한 모듈로 구성돼 있다. 기본 붙박이장 구성부터 서랍장의 역할을 하는 2·3단 서랍형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인출 화장대장까지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옷장의 도어에는 UV–ABD 기능성 마감재를 사용했다. UV-ABD는 수분이 존재하지 못하는 화학적 마감재로 곰팡이·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으로 항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가구 표면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 정전기 방지 기능을 넣었다. 에몬스는 평형대별로 공간 활용도·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커스텀 구성을 추천한다. 먼저 20평대에 거주하며 매일 아침 출근 준비로 분주한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200㎜ 인출 화장대장을 구성해 좁은 침실에서 ‘데드 스페이스(죽은 공간)’ 없이 효율적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롭게 선보인 200㎜ 인출 화장대장은 좁은 공간도 지나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어를 열면 LED 조명이 장착된 거울과 수납공간으로 이뤄져 있고, 2구 콘센트는 드라이기 등 화장대에서 필요한 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3인 가족의 20~30평대에는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200㎜ 인출 화장대장으로 공간 효율성과 수납력을 모두 높였다. 4인 가족 또는 30~40평대에는 2단 서랍 옷장과 3단 서랍 옷장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고 일체형 화장대장을 더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커스텀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다른 인테리어와도 잘 어우러지게 꾸밀 수 있다”면서 “가구는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이 어느 업종보다 높고 코로나19는 여기에 위생과 항바이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에몬스는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죠르제띠’ 오픈 서울 강남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럭셔리 리빙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 정상급 리빙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4층 럭셔리 리빙관에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를 오픈했다. 죠르제띠는 18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123년 전통의 럭셔리 가구 브랜드다. 가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전통을 자랑하는 가구 전문 브랜드로, 창립자 루이지 죠르제띠(Luigi Giorgetti) 이후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 죠르제띠는 최고급 자재만을 선별해 만든 의자, 수납장, 책상, 소파 등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시스템 주방가구를 내놓는 등 제품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구 업계에서 죠르제띠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목재 가공 기술로 정평이 나 있다”며 “123년간 쌓아온 특유의 원목 가공 기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품 목재 ‘카날레토 월넛(최상급 호두나무)’을 활용해 기하학적인 곡선 라인의 의자나 캐비닛 등을 만들 수 있는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죠르제띠의 원목 가구는 일반적인 가구 제조 기술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고난도 제품들이다 보니 시중에서 유사한 디자인의 모조품을 보기 어렵다. 그만큼 제품 본연의 가치가 오래도록 유지된다. 특히 인테리어 업계에선 이런 차별화된 죠르제띠 가구를 통칭해 ‘죠르제띠 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죠르제띠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제조공정이 이탈리아에서 이뤄진다. 제품마다 죠르제띠 만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한 장인이 소재 재단, 가공, 마감 등 모든 제조과정을 직접 맡는다. 100% 오더 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되며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려한 곡선과 미적 균형 감각을 표현하기 위해 20개의 원목을 각각 가공해 만든 1인용 의자 ‘허그(HUG)’를 비롯해 흔들의자 ‘무브(MOVE)’, 지진계의 바늘을 형상화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데스크 ‘에라스모(ERASMO)’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4층 리빙관과 판교점 8층 리빙관에 각각 죠르제띠 쇼룸을 오픈해 의자와 식탁, 소파, 주방가구 등 50여종의 대표 제품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장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文 방문 동탄 견본 임대주택 9개월째 공실

    文 방문 동탄 견본 임대주택 9개월째 공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직접 찾았던 경기 화성시 동탄 행복주택이 9개월째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복주택은 문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각각 41㎡와 44㎡ 규모의 인테리어 공사에 4000만원을 들여 논란이 됐다. 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화성동탄 공공임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LH 사장이 다녀간 화성동탄 A4-1블록 공공임대 41A-1형과 44A형은 지난 24일 기준 여전히 미임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방문 이후 9개월째, 방문 이전 기간까지 포함하면 1년 6개월 이상 입주민이 없는 상태다. 해당 단지 전체로는 1640가구 가운데 49가구가 빈집이다. 문 대통령은 방문 당시 “신혼부부 중에 선호하는 사람이 많겠다”고 호평했지만 입주 희망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행복주택의 경우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화성동탄 A4-1 44형의 보증금은 최고 7200만원, 월 임대료는 27만원 수준이다. LH는 미분양을 소진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소득과 자산 기준을 완화하며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도 입주자를 받지 못했다. LH는 이와 관련해 “개인적인 선호도 차이로 구체적인 사유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동탄은 최고 매매가가 15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대통령까지 다녀간 주택이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은 정부의 공공임대 정책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문 대통령 칭찬한 임대주택 9개월째 ‘외면’

    문 대통령 칭찬한 임대주택 9개월째 ‘외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직접 찾아 칭찬했던 경기 화성시 동탄 행복주택이 9개월째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복주택은 문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각각 41㎡와 44㎡ 규모 인테리어 공사에 4000만 원을 들여 논란이 됐다. 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화성동탄 공공임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LH 사장이 다녀간 화성동탄 A4-1블록 공공임대 41A-1형과 44A형은 지난 24일 기준 여전히 미임대 상태였다. 문 대통령 방문 이후로는 9개월째, 방문 이전 기간까지 포함하면 1년 6개월 이상 입주민이 없다. 해당 단지 전체로는 1640가구 중 49가구가 빈집이다. 김상훈 의원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신혼부부 중에 선호하는 사람이 많겠다”고 칭찬했지만 문 대통령의 기대와는 달리 입주 희망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행복주택의 경우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화성동탄 A4-1 44형의 보증금은 최고 7200만원, 월임대료는 27만원 수준이다. LH는 미분양을 소진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소득과 자산 기준을 완화하며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도 입주자를 받지 못했다. LH는 이와 관련해 “개인적인 선호도 차이로 구체적인 사유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의원은 “동탄은 최고 매매가가 15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대통령까지 다녀간 주택이 외면 받고 있는 것은 정부의 공공임대 정책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 문 대통령 방문 ‘쇼룸 논란’ 동탄 임대주택 9개월째 ‘빈 집’

    문 대통령 방문 ‘쇼룸 논란’ 동탄 임대주택 9개월째 ‘빈 집’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변창흠 등 전 국토부장관 2명이 방문 홍보해 ‘쇼룸 논란’이 일었던 화성 동탄의 임대주택이 이후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공실인 것으로 드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보였다는 비판 제기됐다. 문 대통령 방문이전 기간까지 더하면 1년 6개월을 넘어선 것이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화성동탄 공공임대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2월 문 대통령과 두 국토부 장관이 다녀간 화성동탄 A4-1블록 공공임대 ▲2ㅇㅇ동 1ㅇㅇ호(44A형)와 ▲2ㅇㅇ동 1ㅇㅇ호(41A-1형)이 2021년 9월 24일 현재 여전히 미임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택들은 작년 문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수천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쇼룸’을 만들었다며 논란이 됐던 곳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신혼부부 중에 선호하는 사람이 많겠다”,“이런 곳에 중형 평수까지 더하면, 중산층이 충분히 살만한, 누구나 살고 싶은 아파트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며 호평을 했다. 해당 주택은 문 대통령 방문이후 9개월째 공실이었으며, 방문이전 기간까지 더하면 1년 6개월 이상 입주민이 없는 상황이다. 나아가 해당 단지인 화성동탄 A4-1블록 또한 전체 1640호 중 여전히 49호의 공가가 남아있었으며, 이중 14호가 문 대통령이 방문한 44형이었다. 화성 동탄 A4-1 44형은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고 보증금 최고 7200만원, 월 임대료 27만원 수준이다. LH는 미분양을 소진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차에 걸쳐 소득과 자산기준을 완화하며 모집공고를 냈고, 현재도 입주대기자들에게 개별적으로 계약여부를 문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주택 호실 2곳 역시 방문이전 2차례, 이후 3차례까지 모두 5번의 계약안내에도 여전히 입주희망자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공실 이유에 대해 LH는 “개인적인 선호도 차이로, 구체적인 사유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당시 변창흠 장관후보자는“이곳은 경부고속도로 SRT동탄역, GTX-A의 출발점이다. 대중교통이 아주 우수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상훈 의원은“동탄의 경우 최고 매매가가 15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까지 다녀간 주택이 외면받고 있는 것은 정부의 공공임대 정책이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 “우리 결혼식 하게 해주세요” 예비부부들 호소

    “우리 결혼식 하게 해주세요” 예비부부들 호소

    “결혼식 하게 해주세요.”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23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결혼식장 방역지침 개선을 촉구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면서 다음 달 3일까지 결혼식장에서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3∼4단계에서도 최대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을 제공하는 경우 참석 인원은 49명까지로 제한된다.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을 예상할 수 없고, 거리두기에 따른 부부들의 피해도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비부부 3000쌍의 피해액을 합하면 약 300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여러 차례 결혼식을 미루며 하반기 집단 면역을 기다렸는데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하객분들에게도, 양가 친지들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결송합니다(결혼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해야 하는 처지”라고 호소했다.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결혼식장 입장객 인원 조정 및 백신 인센티브 적용,예식장의 답례품 강매로 인한 소비자 보호 정책 마련 등을 방역 당국에 촉구한다”며 “정부의 지침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애 낳으면 집 준다?…韓출산부양정책에 중국인들 흥분

    애 낳으면 집 준다?…韓출산부양정책에 중국인들 흥분

    중국이 대한민국 정부의 출산 부양 정책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국영언론 CCTV 등 다수의 매체는 최근 한국 충남 아산에서 공개된 출산 장려 정책을 보도, ‘출산율 세계 꼴찌 국가인 한국의 각 지방 정부가 사망자 수보다 낮은 출산율 부양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초 충남 아산시는 둘째 자녀 출산 시 최장 10년 동안 아파트 임대료 월세 전액을 지원해주는 출산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첫 아이 출산 시에는 시 정부 소유의 아파트 월세 임대료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이 밖에도 충북 제천에서는 이 지역에서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대해 주택 구매 비용으로 받은 대출금 중 일부를 지역 정부가 대신 상환하는 등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 혜택을 지원 중이라고 중국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충북 제천시는 첫 아이 출산 시 정부가 150만 원, 둘째 자녀와 셋째 자녀 출산 시 각각 1000만 원, 4000만 원 등을 차례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 지역 거주 중인 부부가 세 아이를 출산할 경우 해당 지자체로부터 총 5천 150만 원의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는 셈이다. 그 외에도 충남 청양군 지자체는 5명의 아이를 출산한 부부에게 출산 장려금 명목으로만 총 8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오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주목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기준 한국의 출산율이 부부당 0.85명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지난 3월 한국 통계청이 공개한 13~29세 연령 청년 중 절반 이상이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조사를 공개, 정부의 막대한 지원 정책은 사실상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보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화이안 파이유 문화 매체는 자사 논설을 통해 ‘한국 여성의 경우 일단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다는 것은 더는 자신의 직업을 이전처럼 꾸준하게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자신의 경력을 지키기 위해서 상당수 한국 여성들은 비혼을 선언하거나, 출산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런 문제는 중국 일부 대도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이제 한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한국 정부의 출산 장려 파격 정책에도 미동도 없는 한국 청년들의 반응은 중국 정부에게도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소식이 보도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대규모 지원금 수령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 검색어 상위 순위에 21~22일 연일 링크, 해당 소식을 담은 보도는 총 218만 회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현지 한 누리꾼은 “우리는 한국처럼 출산 시 언제 임대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라면서 “아이를 낳고 기르고 집을 살 여유가 없는 중국의 많은 청년이 동분서주하며 살아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어떤 지원도 약속하지 않고 있다. 나도 한국인들처럼 편안하게 아이를 낳아 키워보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재한 한 누리꾼은 “누워서 땡전 한 푼 안 들이고 1억 원을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경남 창원시 지자체는 이 지역 신혼부부에게 최대 1억 원을 저금리에 제공하고 3년 이내에 자녀를 낳으면 이자 면제를 해오고 있다. 게다가 10년 동안 자녀 2명을 낳으면 대출금의 30%, 자녀 3명 출산 시 대출금 전액을 면제받는다”고 돈 버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 여야 대선주자 ‘빅2’의 부동산 공약, 과연 현실성은 있나

    여야 대선주자 ‘빅2’의 부동산 공약, 과연 현실성은 있나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선이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 대선주자들은 당내 경선이 한창 진행중인데, 유권자들은 후보 간 이전투구에 묻혀 정작 판단의 근거가 될 정책과 공약들은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추석 연휴를 맞아 밥상머리에 오를 화두는 정책보다는 각 주자들을 겨냥한 네거티브 공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내년 대선에서 가장 큰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각 주자들의 정책 가운데서도 내년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부동산 정책들을 비교해보는 일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이재명 경기지사, 기본주택 100만호 공급은 재원과 택지확보가 관건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1위 주자로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동산 공약을 살펴보자.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은 바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본 시리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 공약으로는 ‘기본주택’을 내놓았다. 임기 내 총 250만 가구를 공급하되 이 중 100만호를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주택의 개념은 중산층을 포함해 무주택자라면 누구든지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 있는 고품질 주택에서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주택의 5%가 안 되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토지임대부 분양분(주택은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는 방식)까지 포함해 10%까지 끌어올려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재원조달과 택지확보 방안에서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 지사는 보유세를 도입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지만, 100만호의 기본주택을 짓기 위해 역세권에 10억원 내외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건설원가로 3억원 책정 시 300조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무주택자가 역세권 30평형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내는 월세를 60만원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구상 역시 현 시세보다 절반에 불과한데 결국은 증세를 해 메우겠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100만호를 어디에 지을 것인가다.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지을 땅이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부동산 분야의 한 전문가는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강제수용 밖에 없는데,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더욱이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택지확보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많은 비판에 직면해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표 기본 주택은 지을 장소도 없을 뿐더러 건물에 묶인 50년 장기임대 보증금을 되돌려준다는 면에서 사기다. 건물 가치는 매년 깎인다”고 맹비난했다.●이낙연 전 대표, 토지독점규제 3법으로 토지공개념 실현에 우려 2위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택지 확보 방안에 있어 이 지사보다는 구체적이다. 이 전 대표의 대표공약은 토지독점규제 3법이다. 토지독점규제3법은 토지공개념 실현을 위한 택지소유상한법과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정안 등을 말한다. 이 전 대표의 택지소유상한법은 개인이 1320㎡(약 400평)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5년 이상 실거주하면 2000㎡(약 605평)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해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면적을 최대 3배까지 넓혔다. 이 전 대표는 실제로 7월 15일 이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법안에 대한 반발은 거세다. 이미 1989년에 개인이 일률적으로 660㎡(200평)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이 있었으나 위헌 결정으로 사라진 법이다. 이 전 대표는 위헌 요소를 없앴기 때문에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우려는 적지 않다. 법인이 택지를 가질 수 없으면 남에게 강제로 팔아야 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오히려 택지소유 면적에 제한을 두면 매물이 나와 공급이 충분할 것이고 국가가 저렴한 가격에 매수해 공공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실패한 부동산 정책”이라면서 “부동산 가격을 하늘 높이까지 올려놓은 것도 모자라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합법적인 토지 구매’까지도 제한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4일에는 공급 부지확보를 위해 성남 서울공항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고 그 곳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서울공항 부지에는 주택 약 3만호를 짓겠다고 햇다. 공항이 이전하면 인근 지역의 고도제한이 해제돼 약 4만호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공약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 김대중 정부 이후 이명박 정부까지 서울공항 이전을 검토했지만, 모두 대체부지 확보 대안이 없어 실패했기 때문이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약도 택지부족과 재원조달 논란 국민의힘 1위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29일 1호 정책 공약으로 수도권 130만 가구를 포함해 5년간 25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핵심은 ‘청년 원가주택’ 30만 가구와 ‘역세권 첫 집 주택’ 5년 내 20만 가구다. 청년 원가주택은 무주택 청년 가구가 원가로 주택을 분양받고, 5년 이상 거주한 뒤 국가에 매각하면 차익의 70%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은 역세권 민간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을 300%에서 500%로 높여주되, 이 중 50%를 기부로 채납받아 공공 분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지인 차량 정비창, 유수지 등을 지하화하거나 상부 데크화하는 입체 복합 개발도 고려한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청년 원가주택 역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분양원가 공개는 현재까지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 정부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서 용적률을 높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익 배분 문제로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의 반발에 막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 사례가 있다. 역세권 첫 집 역시 공급부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설득력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가주택은 엄청난 국가 재정이 필요한 비현실적 공약으로 허황된 포퓰리즘”이라며 “윤 전 총장이 금과옥조처럼 여긴다는 밀턴 프리드먼의 시장 원리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나올 수 없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홍준표 의원, ‘쿼터 아파트’는 재개발 규모에 의문 최근 들어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으로 불리며 윤 전 총장과 양강구도로 올라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부동산 공약은 ‘쿼터아파트’ 도입이 핵심이다. 여기에 도심 고밀도 개발, 강북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약도 내놓았다. 쿼터 아파트는 서울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고 재개발 지역 일부에 대한 기부채납을 통해 10억원이 넘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을 4분의 1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북의 재개발을 공영개발로 진행해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먼저 지역 주민에게 완전한 분양 아파트를 제공하고, 고밀도 개발로 추가 물량이 발생하면 토지 임대부로 무주택자들에게 분양한다는 것이다. 10년 간 전매를 금지해 투기수요도 차단했다. 하지만 이 역시 재개발 규모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로또 아파트’를 양산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특히 강북 지역의 재개발을 통해 토지 임대부 아파트가 얼마나 공급될지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있고, 그로 인한 물량 공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대규모 재개발이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사업 진척 속도가 지지부진한 일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임기 내 실현가능성은 더욱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 서울시, 노량진역 인근 840세대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서울시, 노량진역 인근 840세대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 노들로변에 840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청년 주거와 여가, 취업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이 지하7층~지상43층 총 840세대(공공임대418·민간임대422) 규모로 건립된다고 17일 밝혔다. 입주는 2025년 9월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가 민간사업자에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완화된 용적률 2분의 1을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제공받아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 정책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전체 공급 물량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무주택, 자동차 미소유 대학생·청년·신혼부부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418세대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422세대의 민간임대주택 중 85세대는 특별공급 시세 85%, 337세대는 일반공급 시세 95%이하 수준으로 공급된다. 시는 사업초기 제기된 일부 역세권 청년주택의 좁은 면적과 세대 내 빌트인 미설치 사항 등 문제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1인세대 25㎡이상(실사용면적), 2인세대 45㎡이상(실사용면적)으로 주거면적을 확대했다. 주택 내부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가전·가구를 기본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시는 지난 15일 개최한 2021년 제11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동작구 노량진동 19-6번지 일원 역세권청년주택(안)을 조건부가결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노량진동 역세권청년주택은 이번 통합심의위원회 결과를 반영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4월 착공한다. 2025년 3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5년 9월 준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 “문만 열 수 있다면…” 빚내서 빚 갚는 자영업자들의 슬픈 외침

    “문만 열 수 있다면…” 빚내서 빚 갚는 자영업자들의 슬픈 외침

    호프·치킨집 이어 유흥업소 주인도 숨져40명 국회 모여 경찰과 충돌… 靑행진 취소“영업 허용해야… 임대료·공과금 인하 절실”참여연대 “긴급 지원·대출 상환 유예 필요”최근 코로나19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분노한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길거리로 나섰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주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5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에서 4∼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한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마포구에서 23년간 호프집을 운영해 온 B씨도 지난 7일 원룸 보증금을 빼 아르바이트생 월급을 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여수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C씨도 지난 12일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전국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14일 22건의 자영업자 자살이 제보됐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여행업에 종사하던 한 자영업자가 대출금에 시달리다 병원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기 성남에서 주꾸미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도 같은 달 밀린 월세를 견디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비대위는 “1000여명이 참여한 비대위의 온라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는 매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며 “‘그러면 안 된다. 가족 보고 살라’고 서로를 위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에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유흥음식중앙회 소속 자영업자 40여명은 이날 차량에 ‘집합금지 명령 즉각 해제’ 등의 구호를 붙이고 국회에 모였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예정했던 청와대 차량 행진을 취소했다. 이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매일 생각하지만 죽고 싶어도 산더미 같은 빚을 자식에게 물려줄까 봐 죽을 수가 없다”며 “우리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16일부터 3일 동안 서울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이 된 자영업자들을 추모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온라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도 검은 리본을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하는 추모 캠페인이 이어졌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 순천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모(48)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이 1억원 이상 늘었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때도 있다”면서 “임대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거나 지난해 3개월 동안 실시했던 공공요금 인하 같은 정책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긴급 입법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집합금지·제한·피해업종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긴급 재정지원을 시행하고 소상공인 대출의 상환을 코로나19 종식 이후로 유예해야 한다”면서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연체하더라도 계약을 유지하도록 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정부, 금융기관 등이 임대료를 분담하도록 강제하는 긴급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6000여명 등으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도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앞 공영주차장에서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는 ‘웨딩카 주차 시위’를 진행했다.
  • 피켓 든 신부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하라”

    피켓 든 신부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하라”

    전국신혼부부연합회 소속 여성 회원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앞 공영주차장에서 정부의 결혼식장 방역지침 개선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날 풍선과 리본으로 꾸민 8대의 웨딩카로 주차 시위를 진행했다.
  • 피켓 든 신부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하라”

    피켓 든 신부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하라”

    전국신혼부부연합회 소속 여성 회원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앞 공영주차장에서 정부의 결혼식장 방역지침 개선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날 풍선과 리본으로 꾸민 8대의 웨딩카로 주차 시위를 진행했다.
  • 서울 매년 8만 가구 만든다… 오세훈표 재개발 플랜

    서울 매년 8만 가구 만든다… 오세훈표 재개발 플랜

    재개발 주거정비지수제 등 규제 폐지2종 일반주거지 7층 높이 제한도 해제청년·상생·모아주택 30만곳 별도 공급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년까지 신규 주택 50만 가구 공급을 골자로 하는 ‘서울비전 2030’을 발표했다. 또 오 시장은 2030년까지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현재 세계 17위인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서울, 공정과 상생의 가치가 살아 있는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상생도시 ▲글로벌 선도도시 ▲안심도시 ▲미래감성도시 등 네 가지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6개 전략 목표와 78개 정책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우선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해 연평균 8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해 2030년까지 5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재개발사업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대못 규제’인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2종 일반주거지역의 7층 높이 제한 폐지를 추진한다. 또 2030년까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주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상생주택), 저층 노후주택 거주 가구를 위한 모아주택 등 총 30만 가구를 별도로 공급한다. 시는 내년부터 3년간 기준소득에 못 미치는 금액의 50%를 지원하는 ‘서울형 시민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기준소득이 중위 몇 %가 될 것인지는 내부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여의도를 디지털금융특구로 조성하고, 해외 금융기관 유치 과정을 지원하는 ‘서울디지털금융허브지원센터’를 2025년까지 신설한다. 2022년에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홍콩투자청(InvestHK)과 같이 해외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 사업을 전담하는 ‘서울투자청’을 설립·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만들어 시청과 120다산콜센터 등에 적용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 흐르는 실개천, 소하천의 특성을 살려 ‘지천 르네상스’도 구축한다. 한편 시는 서울비전 2030을 위해 48조 6888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20대 핵심 과제에만 33조 1450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되는 재원이 꽤 있고 재산세 등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세수 증가분을 통해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구시, 10만 청년가구 주거 걱정 없앤다

    대구시, 10만 청년가구 주거 걱정 없앤다

    대구시가 2022년부터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를 도입한다. ‘청년주거안정 패키지’는 먼저 저소득 청년의 원활한 사회진입과 주거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1인 가구 청년(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에 대하여 내년부터 연간 2,500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최대 월 15만 원을 2025년까지 지원한다. 다음은 사회진입 청년들이 지역 내에 지속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세금 융자이자 및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2025년까지 해당 대상가구 전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임차보증금 2억 이하 무주택 청년가구에 대해 융자한도 5000만원까지 시중금리보다 2% 이상 저렴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기관과 함께 마련했다. 임차보증금을 떼이지 않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보증하는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전세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청년에 대하여는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또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 세대에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혼인 신고일 기준 7년차 이내 신혼부부(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주택도시보증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자에게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자녀수에 따라 차등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대구로 귀환하는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마련해 무주택으로 부부합산 년 소득 1억원 이하, 대구 평균 전세금 이하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연 300명씩 4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장기 정착지원을 위해 행복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청년층 공공임대주택을 현재 9200호에서 2025년까지 24,000호 이상 공급해 수요 대비 100% 이상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추가 공급하는 행복주택 6000호 중 4000호는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으로 공급한다.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은 교통·교육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입주자 임대료 및 보증금 지원, 계층별·세대별 전용공간 설계, 입주자 맞춤형 커뮤니티 지원 등 특화된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각종 정보안내 및 상담을 위해 ‘원스톱 청년 주거상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주거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4년간 총 8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도 88억원의 예산 투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도입으로 사회진입 청년들이 대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외지로 나갔던 청년들이 주거걱정 없이 대구시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혜련 서울시의원, 기획경제위원회 소관부서 부의 안건 심사

    김혜련 서울시의원, 기획경제위원회 소관부서 부의 안건 심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제302회 임시회에서 2021년도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제2회 추경안 심사 시작과 소관 안건처리를 마지막으로 부의 안건 등의 심사를 마쳤다.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특별회계사업에 사회주택 관련 예산 삭감으로 저소득 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화가 어렵게 되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업을 의회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감액한 것은 조례의 제도적 취지에 반할 수 있어 시의회 협의와 보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정책실 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작년 임시회에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임산부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문제점과 약 10억 원의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노동민생정책관 업무보고는 서울시가 배달노동자 상해보험료 전액지원은 민간보험료 지원에 대한 직접적인 규정이 없어 위법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양한 직종의 플랫폼노동자가 존재함에도 특정직종에만 재정을 투입해 단체보험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 명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부의 안건 등을 마치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과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경 예산 등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추가 예산을 투입해서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중요하지만 목적과 취지에 맞게 편성됐는지,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지 면밀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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