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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첫 사전분양 실시…오산 세교2·평택 고덕·부산 장안지구

    민간 첫 사전분양 실시…오산 세교2·평택 고덕·부산 장안지구

    민간 주택 사전청약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3∼15일 경기 오산 세교2지구 등에서 첫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첫 민간 사전청약은 3개 지구에서 2528가구이다. 분양가는 공공 분양 사전청약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59㎡는 대부분 3억원대 초반이고, 84㎡는 대부분 4억원대 중후반으로 산정됐다. 정부는 민간 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다음 달 3400가구, 내년 3만 8000가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구별로는 경기 오산세교2 A14블록(우미건설) 1391가구, 평택고덕 A49블록(호반건설) 633가구, 부산장안 B-2블록(중흥건설) 504가구 등이다. 오산세교2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59㎡ 822가구를 비롯해 72㎡ 233가구, 84㎡ 33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오산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지역이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84㎡ 403가구, 100㎡ 230가구를 내놓는다. 삼성산업단지가 있어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이다.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양호하다. 부산장안지구에는 중흥건설이 59㎡ 231가구, 84㎡ 273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가 가까워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나서 이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검증했다. 3.3㎡당 분양가는 평택고덕지구 1425만원, 오산세교2지구 1248만원, 부산장안지구 아파트는 1239만원이다. 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05%),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전체 물량의 27%(682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일반공급의 39.4%, 특별공급의 17.9%가 추첨제로 배정됐다. 고소득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의 당첨 기회를 높이기 위해서다.
  • 분양가 미리 정하고 10년 장기임대 뒤 사는 ‘누구나집’ 사업자 선정

    10년간 장기 거주하고 나서 확정 분양가로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9월 누구나집 시범사업지 6곳을 공모한 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 등 6개 사업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누구나집은 10년 뒤 분양전환가격을 미리 정해 놓고 10년 동안 임대료만 내고 살 수 있는 주택으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상품이다.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사업 지구 가운데 화성능동(899가구), 의왕초평(951가구), 인천검단A26(1366가구), 인천검단A31(766가구)은 LH가 사업을 진행하고 인천검단A27(1629가구), 인천검단A30(464가구)은 인천도시공사가 진행한다. 사업자들은 24시간 보육서비스, 차량공유서비스, 실업·출산 등 기간 임대료 면제, 단지 내 청년 창업 시 임대료 면제 등의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 승인, 실시설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공사비 검증 및 기금투자 심의, 국토부의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설립인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3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물량의 20% 이상은 무주택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내의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특별 공급하고 물량의 80% 이하는 일반 무주택자에게 공급한다. 10년 뒤 분양가격은 공모 시점의 감정가격에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을 1.5%로 적용한 값을 더해 산출했다. 화성능동A1 사업지의 84㎡ 기준 10년 후 확정 분양가는 7억 400만원(3.3㎡당 2131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업자에게 최소한의 이윤을 보장해 줘 사업 참여를 유인하고, 10년 뒤 집값이 올라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사업자와 임차인이 이를 공유하도록 하는 구조다. 국토부는 내년에 시화 MTV, 파주 금촌, 안산 반월시화 등 3개 사업지(4620가구)에서 사업자를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 송영길 표 ‘누구나집’ 6곳 시범사업 사업자 선정

    송영길 표 ‘누구나집’ 6곳 시범사업 사업자 선정

    10년간 장기 거주하고 나서 확정 분양가로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9월 누구나집 시범사업지 6곳의 공모 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 등 6개 사업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누구나집은 10년 뒤 분양전환가격을 미리 정해 놓고 10년 동안 임대료만 내고 살 수 있는 주택으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상품이다.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사업 지구 가운데 화성능동(899가구), 의왕초평(951가구), 인천검단A26(1366가구), 인천검단A31(766가구) 는 LH가 사업을 진행하고 인천검단A27(1629가구), 인천검단A30(464가구)은 인천도시공사가 진행한다. 물량의 20% 이상은 무주택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내의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특별 공급하고 물량의 80% 이하는 일반 무주택자에게 공급한다. 10년 뒤 분양가격은 공모 시점의 감정가격에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을 1.5%로 적용한 값을 더해 산출한다. 사업자에게 최소한의 이윤을 보장해 참여 유인을 제공하면서 10년 뒤 집값이 올라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사업자와 임차인이 이를 공유하도록 한 구조다. 화성능동A1 사업지의 84㎡ 기준 10년 후 확정 분양가는 7억 400만원(3.3㎡당 2131만원)으로 책정됐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시화 MTV, 파주 금촌, 안산 반월시화 등 3개 사업지(4620가구)에서 사업자를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 “철도교통 허브 도약한 인덕원… 안양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철도교통 허브 도약한 인덕원… 안양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GTX-C 노선이 인덕원역에 정차하면서 지하철 4호선과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경강선, 수도권 서남부 남북측을 잇는 동탄인덕원선 등 4개 철도 노선이 한 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안양시의 수도권 남부 최대 교통허브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셈이죠.” 최대호(62) 안양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시민’, ‘스마트’, ‘행복’이라는 가치를 가슴에 품고 시정을 운영해 왔다. 최 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하는 해’”라면서 “코로나19 위기를 이겨 내고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새로운 문을 열었지만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 비전과 안양형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면에서 치유의 기회를 제공해 안양시를 성공적인 일상회복의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7기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률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고민 끝에 실현 가능성이 높은 112개의 사업을 공약으로 시민들과 약속했다. 민선 7기 공약은 대규모 개발보다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해 추진 결과를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112개의 공약 중 83개를 끝마치면서 74%의 완료율을 달성했다. 나머지 29개의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GTX-C 노선 인덕원역 유치의 의미와 향후 계획은. “지난 6월 1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가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함께 노력한 시민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GTX-C 노선 유치로 인덕원역이 기존의 4호선을 비롯해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경강선(시흥~성남)과 수도권 서남부 남북축을 잇는 동탄인덕원선 등 4개 철도 노선의 통합 환승역이 되면서 안양시의 수도권 남부 최대 교통허브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추후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검토 및 협상이 완료되면 내년 3월 협약 및 6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착공할 예정이다.” -박달스마트밸리 개발 방향과 부가가치 효과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원의 군 탄약시설 이전에 따라 확보되는 군 부지와 시유지 310만㎡에 친환경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우리 시는 합의각서(안)를 마련해 최근 국방부와의 협의를 완료했고 현재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달스마트밸리가 조성되면 박달동 등 원도심의 경제발전은 물론 안양 전체에 엄청난 부가가치 효과를 가져오고 동안구와 만안구의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명에 가까운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 연장이 검토되고 있는데. “시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과 연계한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 연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중간 용역 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인천 2호선 연장은 인천대공원역을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안양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추가 검토 사업에 포함됐다. 사업이 추진될 경우 박달동 지역을 통과하는 역 신설이 유력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박달역’이 신설될 경우 박달스마트밸리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광역교통체계가 맞물려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만안과 동안의 지역균형발전 방안은. “안양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만안·동안의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안양권의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합리적 활용 계획을 수립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 동안구에는 인덕원 일대 개발제한구역 15만 974㎡를 해제해 주거, 상업, 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 복합생활권 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장기적인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 호계사거리 일원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하겠다.” -청년도시 안양의 청년정책은 무엇인가. “안양시는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이라는 비전 아래 2021 청년정책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해 일자리, 문화·예술, 정신건강 등 3개 분야 48개 사업에 16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삶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지원을 핵심으로 하고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으로 유망청년 창업 기업인 ‘bule100’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과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청년월세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12개 지역에 2342가구를 목표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들의 주거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 “돈 푼다고 저출산 해결 안 돼”… 아이 키우고 싶은 화성의 야심

    “돈 푼다고 저출산 해결 안 돼”… 아이 키우고 싶은 화성의 야심

    15년간 225조 투입에도 출산율 최하위화성, 인구 대비 18세 미만 가장 많지만영유아 2년 6개월 만에 2000여명 감소 온마을 공동체 ‘아키온’·워킹 스쿨버스작지만 실속 있는 감동 주는 정책 마련7~18세 이동권 보장 무상교통도 추진“저출산 문제는 출산장려금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입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회장직 연임이 확정된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의 말이다. 아동정책 포럼과 함께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회원도시 24곳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유니세프 사무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 시장이 회장직을 연임한 것은 재임기간 동안 우수 아동친화 사업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아동총회 개최 등을 적극 지원한 점을 높이 인정받은 결과다. 취임 이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서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는 출산장려금 지급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만 잘 만들어 준다면 낳지 말라고 해도 더 낳을 것”이라며 “화성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중앙정부는 2006년 이후 15년간 225조원의 저출산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대한민국 출산율은 0.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화성시도 마찬가지다. 2018년 12월 말 기준 화성시의 전체 인구는 75만여명에서 올해 6월 말 현재는 87만여명으로 약 12만여명 증가했으나 만 5세 이하 영유아 수는 6만 9000여명에서 6만 7000여명으로 2000여명 감소했다. 정부의 저출산 관련 대책이 효과적으로 작동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다양한 보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저출산과 인구소멸을 극복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보했으며 워킹 스쿨버스 지원사업, 다 함께 돌봄사업,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등 다양하고도 실속 있는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 시장으로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는 이유와 추진 상황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 배경은. “시장이 되기 전부터 아이돌봄 시스템에 관심이 많았다. 시장이 된 후에도 1주일에 2시간씩 업무 외 시간에 아이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 손녀도 포함돼 있다. 화성시는 전국 지자체 중 전체 인구 대비 18세 미만 비율이 23%로 가장 높다. 신도시에 신혼부부 등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최근 5년간 매년 0.2% 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다. 시민 평균 연령도 전국 평균 대비 약 5.4세 낮은 편이다. 그러나 만 5세 이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양질의 보육 환경을 조성하면 인구가 증가할까. “현재 정부의 출산정책은 ‘돈을 줄테니 아이를 낳아 달라’는 것이다. 과연 1000만원의 장려금을 준다고 아이를 낳을까. 이런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맞벌이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붓하게 외식을 즐기고 싶은데 아이 맡길 곳이 없다. 동반 외출하면 아이들 챙기느라 제대로 밥을 먹을 수도 없다. 이럴 때 아이를 돌봐 주는 시설이 집 근처에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지자체는 이런 고민을 덜어 주어야 한다. 화성시는 주말에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한다. 부부가 아이 키우는 데 힘들지 않다면 낳지 말라고 해도 낳을 것이다. 결국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인 셈이다.”-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를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해 왔나. “작지만 실속 있고 감동을 주는 정책을 펴 왔다. 먼저 임기 중 44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143곳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는데 현재 80여곳 만들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2위 도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5곳의 시립아동청소년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부모들이 열린 공간에서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아이를 품앗이 형태로 돌봐 주는 ‘화성형 공동보육시설’인 육아나눔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아키온’(AKION) 사업은. “‘아키온’은 ‘아이를 키워가는 온마을 마을공동체’의 줄임말이다. 마을 전체가 선생님이 되고 학교가 되어 마을 안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창의성 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화성시만의 독자적인 교육 정책이다. 지자체는 지역교육청과 함께 마을 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한 조례와 예산 마련,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하고 마을은 지역 교육 과제를 스스로 발굴한다. 또 학생들은 적극적인 참여와 나눔을 통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진로체험거리 7곳을 만들었고 동아리축제와 자유학년제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과 학교, 주민을 잇는 시민 소통의 지역 커뮤니티 시설인 이음터 5곳도 운영 중이며 2곳을 추가 건립 중이다.” -지역이 넓은 도농복합지역이라 통학버스 지원사업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고 학생의 이동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다. 올해 모두 2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통학 거리가 멀고 통학 환경이 열악한 읍·면 지역 26개 학교에 30대를 배차했다. 동 지역에 있는 6개 학교에도 10대를 배차하는 등 모두 32개 학교에서 40대의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통학버스 지원사업 규모는 도내 1위이다. 이용 학생의 학부모 14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7.3%가 사업의 지속을 요구했다.” -워킹 스쿨버스 지원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보행안전 지도사가 어린이들과 통학로를 함께 걸으며 등·하교를 인솔·지도하는 사업이다. 등·하교 때 발생할 수 있는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각종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현재 25개 초등학교에서 62명의 보행안전 지도사가 활동 중이다. 내년에는 48개 초교, 109명의 보행안전 지도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무상교통 정책도 추진 중인데. “지난해 11월부터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만 7~18세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무상교통은 무상급식과 패러다임이 다르다. 무상급식은 돈 많은 집 자녀도 혜택을 받지만 무상교통은 그렇지 않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생활 여건이 좋지 않아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고, 이에 따라 무상교통은 사회적 약자가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구조다. 아동·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이 월 5만~6만원의 교통비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교육 및 취미활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무상교통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화성시 영유아 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다. 특히 우리 시보다 인구가 많은 수원이나 고양, 용인, 성남보다도 영유아 숫자는 더 많다. 부모와 영유아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고, 이를 널리 알려 다른 지자체들도 화성시와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반성” 울먹이고 ‘여심’ 다독이고… 달라진 이재명 ‘겸손 모드’

    “반성” 울먹이고 ‘여심’ 다독이고… 달라진 이재명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자세 대신 겸손과 포용 모드를 연일 발산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면 잘한 것 아니냐’ 등만 주장했지, 국민들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재원 문제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철회했고, 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슈라면 돌파하기보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을 사과하면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좀더 헤아리는 리더십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를 매개로 중도층과 청년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며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고 했다. 청년층을 겨냥해 통일이라는 당위보다 평화라는 실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에 발이 묶이면서 완고하고 일방주의적으로 비쳐졌던 것”이라며 “원래 일을 하게 되면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앞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한 후 첫 선대위 회의 풍경도 달라졌다. 당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워킹맘·신혼부부·청년창업자 등 청년들이 이 후보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도 ‘전 국민 선대위’로 명명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시장에서 토란을 파는 95세 할머니가 자신을 끌어안고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하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정말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생애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여성들이 분명히 심각하게 차별받고, 격차를 감수해야 하고 엄청난 불이익을 입는 게 분명하다”며 “그 점을 시정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대남’을 향해 구애하던 모습에서 달라진 것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유세현장에서 찍힌 부인 김혜경씨의 ‘백허그’ 사진을 공개하며 부부애를 강조했다. 사진 속에서 김씨는 뒤에서 이 후보의 허리를 꽉 껴안고 있다. 이 후보는 이를 ‘혜경 벨트’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자세 대신 겸손과 포용 모드를 연일 발산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면 잘한 것 아니냐’ 등만 주장했지, 국민들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재원 문제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철회했고, 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슈라면 돌파하기보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사건을 사과하면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민 마음을 좀더 헤아리는 리더십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민들 여론을 받아들인다는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를 매개로 중도층과 청년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며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고 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청년층을 겨냥해 통일이라는 당위보다 평화라는 실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에 발이 묶이면서 완고하고 일방주의적으로 비춰졌던 것”이라며 “원래 일을 하게 되면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앞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한 후 첫 선대위 회의 풍경도 달라졌다.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워킹맘·신혼부부·청년창업자 등 청년들이 이 후보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도 ‘전 국민 선대위’로 명명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전국 순회 도중 시장에서 토란을 파는 95세 할머니가 자신을 끌어안고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하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정말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주택 공급 더 노력했어야… 초과이익 환수 검토”

    “주택 공급 더 노력했어야… 초과이익 환수 검토”

    “남은 임기동안 집값 하락 안정세 목표취약층 우선 지원하는 내각 판단 신뢰올 초과세수 소상공인에 더 많이 활용”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임기 내내 이어진 부동산 정책 혼선과 관련,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고 사과드렸는데 특히 주택 공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2·4 (공급) 대책 같은 것이 더 일찍 시행됐다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면서 “서민들에게 많은 박탈감을 드리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해서 무주택자, 서민, 신혼부부들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못 드린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부동산 문제로 서민에게 피해가 가기도 했고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 불로소득이나 초과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민간 업자들이 과다한 이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이 많았고, 계획 물량도 많아서 공급 문제는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하락 안정세까지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했다고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마지막까지 확실히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는 다행이지만, 차후 어려운 국민부터 도와줘야 한다’는 질문에는 “대체로 정부 입장은 말씀하신 방향대로 하고 있다”며 전 국민 지급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앞서 이를 두고 당정 갈등이 빚어졌지만, 애초 전 국민 지급 드라이브를 걸었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여론과 정부, 야당 반대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당정 갈등의 촉매제가 된 초과세수에 대해서도 “금년에 발생한 초과세수들을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더 많이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코로나로 줄었던 고용이 지난달까지 거의 99.9% 회복됐고, 청년 고용률도 과거보다 높다”면서도 “다만 양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들과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소통을 한 것은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 윤석열 “11·19 전세대책 1년…주거 안정은커녕 참사”

    윤석열 “11·19 전세대책 1년…주거 안정은커녕 참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부동산 인재(人災)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1·19 전세 대책이 시행된 지 1년이 됐으나,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은커녕 주거 참사가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말라버린 대출 때문에 ‘월세 난민’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며 “전세도 없고, 있어도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임대차 3법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이 커졌다”며 “임차인의 경우 당장 전·월세 갱신에 따른 이점을 누릴 수 있으나, 2년 뒤 급등한 전월세 가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임대차 3법을 강행 처리할 때 전문가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면서 “대화와 토론, 타협의 정치, 민주주의의 기본만 지켰어도 막을 수 있었던 참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무모한 정책 실험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며 “야당이 이견을 제기하거나 시민의 여론이 좋지 않을 때 결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다. 일방통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반드시 민주주의 원칙과 절차를 앞세우고, 전문가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그것이 정책 참사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임대차 3법의 맹점과 부작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개인과 기업의 임대 사업에 대해 인센티브와 책임을 함께 부여해 민간 임대주택 시장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꽉 막힌 대출도 풀겠다. 신혼부부와 청년층 위주로 파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공동 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법안으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핵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전월세신고제를 핵심으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에 포함된다.
  • 과천 등 4곳 4000가구 공급… 주변 시세의 60~80%로 분양

    경기도 과천과 하남 등 4개 지구에서 사전청약 아파트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수도권 신규 택지에 대한 3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다음달 1일부터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구별로 물량은 과천주암 1535가구, 하남교산 1056가구, 양주회천 825가구, 시흥하중 751가구 등 4167가구다. 대부분 전용면적 51∼59㎡짜리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과천주암지구는 6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곳으로 이 가운데 1535가구를 이번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주암지구에서는 이번 사전청약에서 유일하게 전용면적 84㎡ 114가구가 포함됐다. 하남교산지구는 3만 3000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로 서울∼하남 도시철도와 천호∼하남 간선급행버스(BRT), 간선도로 개설 등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시흥하중지구는 서울·인천 방면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주회천지구는 의정부와 동두천을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 거점 도시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택지비+건축비+가산비’를 따져 결정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추정 분양가는 대부분 3억∼5억원대다. 과천주암 55㎡는 5억 8700만∼5억 9900만원, 46㎡는 4억 9300만∼5억 3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하남교산은 51㎡가 4억 2000만원, 59㎡는 4억 8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흥하중은 55㎡가 2억 9300만원, 56㎡ 복층은 3억 1300만원이다. 양주회천 59㎡는 2억 9200만원이다. 다만 과천주암 84㎡는 8억 80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인근 중앙동 같은 면적 신축 아파트의 현재 실거래가(20억원)와 비교하면 반값도 안 되는 수준이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다음달 1∼3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 과천주암·하남교산 사전청약 4000여 가구 공급…과천에선 반값 아파트 등장

    과천주암·하남교산 사전청약 4000여 가구 공급…과천에선 반값 아파트 등장

    경기도 과천과 하남 등 4개 지구에서 사전청약 아파트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3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구별로는 과천주암 1535가구, 하남교산 1056가구, 양주회천 825가구, 시흥하중 751가구 등 4167가구이다. 대부분 전용면적 51∼59㎡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과천주암지구는 6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곳으로 이 가운데 1535가구를 이번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유일히게 전용면적 84㎡ 114가구가 포함된 곳이다. 하남교산지구는 3만 3000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로 서울∼하남 도시철도와 천호∼하남 간선급행버스(BRT), 간선도로 건설 등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시흥하중지구는 서울·인천 방면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부지역 신혼부부의 관심이 큰 곳이다. 양주회천지구는 의정부와 동두천을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되는 곳이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택지비+건축비+가산비’를 따져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추정 분양가는 대부분 3억∼5억원대이다. 다만, 과천주암 84㎡는 8억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과천주암 84㎡ 아파트 추정 분양가는 인근 중앙동 같은 면적 신축 아파트의 현재 실거래가(20억원)와 비교해 반값도 안 되는 수준이다. 과천주암 55㎡는 5억 8700만∼5억 9900만원, 46㎡는 4억 9300만∼5억 3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하남교산은 51㎡)가 4억 2000만원, 59㎡는 4억 8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흥하중은 55㎡가 2억 9300만원, 56㎡ 복층은 3억 1300만원이다. 양주회천 59㎡는 2억 9200만원이다. 3.3㎡ 기준으로는 과천주암이 2486만∼2506만원, 하남교산은 1855만원, 시흥하중은 1217만∼1220만원, 양주회천은 1162만원 정도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 1∼3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 대상자의 소득 요건은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는 140%), 생애최초는 130%, 노부모 공양·다자녀는 120% 이하다. 신혼희망타운은 소득 기준이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는 140%) 이하다. 신혼희망타운에는 총자산 기준이 적용되며, 기준액은 3억 700만원이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 달 6∼9일 진행한다.
  • 광주시,10분의1 임대료 주택 750가구 등 2030년까지 1만8000가구 공급

    광주시가 남구 에너지 밸리에 ‘누구나 집’ 750 가구를 마련해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공급한다 16일 밝혔다. 누구나 집은 집값의 10%만 내고 입주해 시세의 85∼95% 수준 임대료로 10년간 거주한 뒤 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2025년 입주자를 모집한 뒤 10년 후인 2035쯤 분양한다. 입주 시점에 분양가를 결정해 분쟁을 막고 확정 분양가 이상 시세 차익이 발생하면 그 이익을 사업자가 아닌 임차인이 갖게 되는 공공 지원 민간 임대아파트다. 우선 공급 대상은 청년,신혼부부,자녀가 있거나 부모를 모시는 무주택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평생 주택,누구나 집 등 2030년까지 공공 주택 1만800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광주형 평생 주택’ 시범 사업으로 옛 상무 소각장 인근에 460세대를 이르면 2024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첨단 3지구에 2300여 가구를 2026년까지 조성하고 산정지구,KTX 선도지구 등 입지 여건이 좋은 곳에 추가로 공급하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를 위해 점차 공공 주택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인가구·무자녀 신혼부부도 민간분양 특공… 30% 추첨제로

    1인가구·무자녀 신혼부부도 민간분양 특공… 30% 추첨제로

    공공택지 내 민영주택도 사전청약 도입특공 대상에 연봉 1억 이상 맞벌이 포함가점제 비중 유지… 대기 수요 우선 공급계약시 분양가 확인… 본청약 전 포기 가능1인가구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점수가 낮은 가구도 추첨으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공택지지구에서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민영주택에도 사전청약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규칙은 소득기준을 넘는 맞벌이 부부나 부양가족 수 부족으로 청약 점수가 낮아 특공 청약 기회조차 주지 않던 청년층에게도 추첨으로 청약할 기회를 주게 했다. 물량은 민영주택 특공에서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를 추첨제로 돌리는 방법으로 확보했다. 다만 오랜 기간 무주택 상태를 유지한 40∼50대에게 유리한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를 위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70%를 배정하던 우선공급 비중을 50%로 줄이고 기존 30%이던 일반분양 물량은 20%로 축소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민간 아파트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6만 가구 정도이므로 추첨제 물량(30%)은 1만 8000가구 정도가 된다. 특공 추첨 대상에 1인가구와 현행 소득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가구 기준 965만원)를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포함했다. 다만 ‘금수저 특공’을 막도록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면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청약 자격을 주기로 했다. 생애최초 특공에 청약하는 1인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특공 추첨제는 기존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대기 수요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기 수요자에게 70%를 우선 공급하고, 잔여 30%를 이번에 새로 편입된 그룹과 우선공급 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번 더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규칙은 또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사전청약을 민간분양으로 확대했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주택(6만 2000가구)에 이어 민영주택으로 사전청약을 확대한 것이다. 당첨자는 시행자와 사전 공급 계약을 체결하지만 계약 체결 단계에서는 별도로 분양대금을 내지 않고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를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가구 구성원은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다른 공공분양 사전청약이나 민간분양 청약이 제한된다. 다만 본청약 전까지는 사전당첨자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 배성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새 규칙 시행으로 기존 특공 사각지대에 놓였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고 분양 물량 조기공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민간분양 특별공급 아파트 30%는 추첨으로 공급, 청년층 청약기회 확대

    민간분양 특별공급 아파트 30%는 추첨으로 공급, 청년층 청약기회 확대

    1인 가구,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도 추첨으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공택지지구에서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민영주택도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규칙에 따르면 소득기준에 걸려 민영주택 특공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에도 청약 기회를 부여한다. 민영주택 특공에서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는 추첨제로 돌린다. 다만, 오랜 기간 무주택 상태를 유지한 40∼50대에게 유리한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70%를 배정하던 우선공급 비중은 50%로 줄고, 기존 30%이던 일반분양 물량은 20%로 축소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민간 아파트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이 6만가구 정도이므로 추첨제 물량(30%)은 1만 8000가구 정도가 된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는 전체 특공 물량의 9%를 차지하는 만큼 적은 물량은 아니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공 추첨 대상에 1인 가구와 현행 소득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 가구 기준 965만원)를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포함시켰다. 다만 ‘금수저 특공’을 막기 위해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면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청약 자격을 주기로 했다. 생애최초 특공에 청약하는 1인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내 집 마련 이후 출산을 계획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신혼 특공의 30% 추첨 물량에서는 자녀 수도 고려하지 않는다. 특공 추첨제는 기존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대기 수요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기 수요자에게 70%를 우선 공급하고, 잔여 30%를 이번에 새로 편입된 그룹과 우선공급 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번 더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규칙은 또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사전청약을 민간분양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주택 6만 2000가구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를 민영주택으로 확대한 것이다. 당첨자는 시행자와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하지만, 계약 체결 단계에서는 별도로 분양대금을 내지 않고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 등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하면 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다른 공공분양 사전청약이나 민간분양 청약이 제한된다. 다만, 본 청약 전까지는 사전당첨자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 배성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새 규칙 시행으로 분양 물량 조기공급 효과와 함께 기존 특공 사각지대에 놓였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與, ‘종부세 재검토’ 尹 겨냥 “땅·집부자 환심 사려는 것”

    與, ‘종부세 재검토’ 尹 겨냥 “땅·집부자 환심 사려는 것”

    진성준 “집부자, 땅부자 위한 종부세 감면론”신동근 “토건족 기승 부릴 완벽한 여건” 맹비난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마디로 부자본색”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가 국민의 1.7%에 해당하는 집부자, 땅부자를 위한 종부세 감면론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자산 불평등과 격차에 대한 눈곱만큼의 문제의식조차 찾아볼 수 없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사회적 책임의식도 느낄 수 없는 불의한 주장”이라며 “오로지 극소수 땅부자 집부자들과 기득권 언론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집값 폭등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2030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들의 처지를 짐작이나 하느냐”며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부동산 부자 감세론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 주장대로라면 다주택자 등 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을 갖는 것에 부담을 느낄 이유가 없다”며 “토건족들이 기승을 부릴 완벽한 여건이 조성된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윤 후보가 꿈꾸는 나라라는 게 고작 부동산 부자들의 천국이란 말이냐”며 “부동산을 잡기는커녕 무주택자 등 부동산 취약계층을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세대출 분할상환 확대 시동 건 금융 당국…이자 부담 논란 뚫을까

    전세대출 분할상환 확대 시동 건 금융 당국…이자 부담 논란 뚫을까

    금융 당국이 전세대출 원금 가운데 일부를 매달 이자와 함께 갚도록 하는 ‘분할상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융 당국은 “분할상환을 의무화할 계획은 없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제도 시행에 대한 반발은 여전히 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KB국민은행이 일부 신규 전세대출에 대해 ‘5%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내거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분할상환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금융 당국이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비중이 목표를 초과해 달성하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관련 상품 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대부분 2년 만기가 끝나면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다. 예컨대 2억원을 대출(금리 3.5%)받으면 이에 해당하는 이자 58만원을 매달 갚다가 전세 계약이 끝나는 2년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았다. 하지만 분할상환은 같은 경우 2억원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원금을 함께 갚아야 한다. 2억원 대출 원금의 5%만 해도 1000만원을 2년 동안 나눠서 갚아야 한다. 이자만 갚을때는 58만원을 매달 부담해야 하지만, 원금까지 갚으면 100만원을 내야 해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갚아야 할 이자가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선 부담이 늘어난다. 지난해 출시한 분할상환 특례보증이 외면받은 이유도 이러한 이자 부담의 영향이 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8개월간 부분분할상환 전세자금보증 특례보증 신청 건수는 792건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취급된 이 상품은 임차보증금(전셋값) 5억원 이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무주택 가구주가 대출 기간 중 원금 5% 이상 분할상환을 하면 2억 22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이 90%인 일반전세자금보증과 달리 100% 보증받을 수 있고, 매달 내는 이자와 원금에 대해서도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국의 전세거래(88만 1238건)와 비교해 신청 건수가 0.09%에 그칠 정도로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할상환을 하게 되면 사실상 월세를 사는 것과 다름없는 처지가 된다”며 “한 달에 주거비 부담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고, 전반적인 가정 경제 상황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대출 분할상환으로 원리금을 동시에 갚게 되는 대출자들은 부담이 늘어난다.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행권도 제도의 실효성, 이자 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분할 상환 확대에 주저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분할상환은 원금을 갚을 여유가 있는 고객이면 몰라도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이 선택하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지난 10일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주담대 취급목표를 초과달성한 금융기관에 대한 주택신용보증 출연료 우대요율을 확대하는 내용 골자로 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면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출연료 우대요율 확대만 해도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여력이 생기는 등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 노식래 서울시의원 “시민참여예산안 정상화 해야”

    노식래 서울시의원 “시민참여예산안 정상화 해야”

    서울시민이 서울시 각 실·본부·국 공무원,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심의·조정한 시민참여예산의 예산안 반영률이 지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이 분석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민관협의회가 숙의·공론화 과정을 거쳐 의결한 숙의형 시민참여예산의 예산안 반영률은 주택분야 63.1%, 도시재생분야 25.5%에 불과하다. 그 밖에 공동주택 상담실을 운영하고 전문가 자문단 운영 비용과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관리 지원 또한 57.4%만 반영됐다. 오세훈 시장이 확대를 공약한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지원사업만 88.3% 반영됐다. 심지어 63,811명의 시민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 제안형 숙의예산마저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숙의형 시민참여예산은 1월~2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참여시민의 예산교육과 사업부서의 공모·검토 등 준비과정을 거쳐 4월부터 분야별로 4~5회의 집중 숙의 후 8월에 최종 의결한다. 제안형의 경우 시민투표 과정까지 거친다. 서울시는 10년 전 시민참여예산을 처음 도입한 이래 계속해서 주민참여예산제도 우수 기관,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노 의원은 “시민과의 약속을 시의회가 정상화하기 위해 선배동료 의원들과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 5억 아파트 내년 초 예약” “공급 제한적… 집값은 못 잡아”

    “강남 5억 아파트 내년 초 예약” “공급 제한적… 집값은 못 잡아”

    청문회 나온 김헌동 “강남 외엔 3억원”강남 세텍 부지·수서 공영주차장 부지은평구 혁신센터 부지 등 후보지 언급 전문가들 “무주택 실수요자 선호 높아”“재건축 어려워… 근본적인 대책은 아냐”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저격수’로 불리는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10일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강남 등 주요 지역에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토지 확보 및 건축비 마련 등 현실적인 문제가 간단치 않은 데다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부정적인 지적이 엇갈린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은 이르면 내년 초라도 예약제를 도입해 빠르게 시행할 준비를 하겠다”며 “강남은 SH 이윤을 붙여 5억원으로 (분양)하고, 서울 주변은 3억원 정도가 적정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염두에 둔 후보 부지로는 ▲강남구 세텍 부지 ▲강남구 수서 공영주차장 부지 ▲은평구 혁신센터 부지를 꼽았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 등 공공이 토지 소유권을 가진 채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다. 매달 토지 사용료만 내고 건물을 소유할 수 있어 아파트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약 40~60% 낮아진다. 지가가 높아 분양가 중 토지 비용이 70~80%를 차지하는 강남 등 지역에선 주변 시세의 반값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김 후보자는 이어 공공 참여형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한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와 공공주택 정보 공개 등의 의지도 밝혔다. 매매가만 20억~30억원을 웃도는 강남 지역에 분양가가 3억~5억원에 불과한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김 후보자의 핵심 공약은 실현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토지임대부 주택에 대해 주택 공급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등 실소유자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취지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싼값에 좋은 입지의 새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데 누가 마다하겠느냐”며 “강남 아파트가 ‘넘사벽’이 된 상황에서는 공공이 주요 지역에 토지임대부 주택을 늘리면 이용자 입장에선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집값을 잡겠다고 서울시 소유의 토지를 모두 아파트로 지어버리는 게 도시계획 차원에서 적절한지는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치솟는 건축비 재원 마련도 고민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반값 아파트가 실제로 들어서도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임대부 방식의 주택 공급이 유럽이나 싱가포르 등에서 많이 이뤄지는 이유는 우리와 달리 공공이 소유한 땅이 많기 때문이다. 박 위원은 “서울의 대규모 택지는 대부분 개발된 상태인 데다 공공 소유 토지의 양이나 용도도 제한적이라 공급량이 적을 수밖에 없고, 시장에 주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반값 아파트가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임대부 주택보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주택을 온전히 공급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분석]김헌동 “강남 3억” 반값 아파트는 무엇?

    [뉴스분석]김헌동 “강남 3억” 반값 아파트는 무엇?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정책소견 발표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양질의 주택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꾸준히 공급돼야 시민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며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인 ‘반값 아파트’를 넉넉히 공급해 주택 매입 초기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강남구 서울의료원 북측 부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등에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남 지역에 분양가가 3억~5억원에 불과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김 후보자의 핵심 공약은 실현 가능할까. 토지임대부 주택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 등 공공이 토지 소유권을 가진 채,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땅값이 분양가에서 빠져 있어, 수분양자는 건물 가격만 내고 집을 소유할 수 있다. 이 경우 아파트 분양 가격은 주변시세보다 약 40~60% 낮아진다. 지가가 높아 분양가 중 토지 비용이 70~80%를 차지하는 강남 등 지역에선 주변 시세의 반값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김 후보자가 SH 사장이 돼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 무주택자와 청년·신혼부부 ‘내집 마련’과 시장 안정화엔 도움이 될 것으로 부동산 시장은 전망한다. 특히 시가 사업을 추진하려는 지역들은 강남권에 있어, 실수요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하지만 집값 하락 우려로 사업지역 주변 주민들 반발이 크다. 사업성이 낮아 건설사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쉽지 않다. 강남구는 서울의료원 부지에 계획돼 있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국제교류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 3000가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수분양자가 토지 사용료로 매달 임대료를 40만원~60만원 내야 한다. 게다가 최근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토지임대부 주택은 시장에서 매매를 할 수 없어, 시세차익을 100% 가져갈 수 없다. 여당 일부 의원이 토지임대부 주택을 ‘환매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일반형은 10년 전매 제한 뒤 개인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법령 개정 전까지는 토지임대부로 분양을 받고 20년까지는 공공에 되팔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수요가 크다는 데엔 대부분 동의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싼 값에 강남 좋은 입지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는데 누가 마다하겠느냐”며 “시장 안정엔 공급 입지와 규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토지임대부 주택보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주택을 온전히 공급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내년 예산 14조 2860억원… 시민행복도시, 그린스마트 도시로 전환.

    부산시 예산 14조원 시대가 열린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예산을 지난해 13조3017억 원 보다 7.4% 증가한 14조2860억 원(일반회계 11조1451억, 특별회계 3조1409억 원)을 편성,지난 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은 내게 힘이 되는 행복한 도시(4085억 원), 초광역 경제도시(5218억 원), 산학협력 혁신도시(1134억 원), AI 기반 스마트 도시(1070억 원) ,저탄소 그린도시(2554억 원), 문화관광 매력도시(1389억 원) 등 6개 분야에 집중된다.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분야는 15분 생활권 재구성을 위해 시 전역에 어린이 도서관(복합문화공간) 48여 개소를 조성하고, 지역별로 부족한 생활편의시설은 구군, 주민들과 협업해 설치한다. 또 15분 생활권을 연결하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심 갈맷길 300리를 새로 조성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횡단보도도 재설치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도심공원 내 명상체험 공간 마련, 노인 친화형 공원, 보호수 마을 커뮤니티, 스마트 가든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이 살고 싶은 청년희망도시 분야는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일자리 지원, 창업환경조성, 자산형성지원, 주거지원 정책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분야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벤처기업 등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청년들이 거주하면서 창업할 수 있는 청년 창업 복합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들 자립을 위해 136억 원을 투입하고,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 월세를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 한도로 확대한다.1억 원 한도 내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함께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2601억 원이 투입된다. 신혼부부 주택융자와 이자 지원을 30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출산장려금 첫째 2백만 원, 둘째 이후 추가 1백만 원, 양육비 구분 없이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하며 영아수당도 285억 원 편성했다. 이밖에 고령친화 도시조성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첨단의료 장비를 갖춘 의료버스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중년 일자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은행 설립 타당성 용역비도 반영했다 위기가정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행정복지센터 내 통합돌봄 센터를 운영하는 등 부산형 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역별 공공의료 기반 구축을 위해 침례병원 부지 취득, 서부산의료원 시설 기본계획 예산을 편성하고, 여성폭력방지센터 설치,남성 육아휴직 지원 시범 실시, ‘펨테크(Femtech) 벨리’ 시범 조성 등 양성평등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초광역 경제도시 분야에 5,218억 원을 투입한다.미래비전 실현 및 경제혁신도시에 4,044억원을 편성해 정부의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발주,도심 단절과 원도심 쇠퇴를 가속하는 가야차량기지의 개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기계, 자동차, 조선, 신발, 섬유 등 전통산업을 인공지능(AI), 5G,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신산업으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 1,500억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 이차보전 4,8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서부산권에 엄궁대교 등 ,지역균형 발전에 1,174억 원을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대평동 해양산업혁신기지 등 낙후지역 도시재생에 191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도시에 1,070억 원을 편성해 충전식 주차박스를 도시철도역 주변에 설치해 공유 모빌리티 시범지역을 조성한다.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지구를 지정해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저탄소 그린도시를 위해 2,554억 원 , 문화관광 매력도시 1,389억 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180억 원,체육도시 조성 285억 원,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기반 구축 623억 원 ,글로벌 관광마이스 도시 조성에도 301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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