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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세제개편] 수강료·전세금 상승 유발 해결해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자동차학원 부가가치세 부과 등 세수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경제위기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새롭게 세금을 내야 하는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물가 상승 우려도 정부로서는 부담이다. 먼저 자동차운전학원과 무도학원 등 성인 대상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는 해당 종사자들의 반발은 차치하더라도 당장 수강료 인상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주들이 세금 부담을 수강생들에게 전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세율은 10%로 정해져 있다. 운전면허 학원 수강료가 100만원 안팎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새롭게 생기는 셈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국무회의에서 “운전면허 비용 절감을 위해 면허 취득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던 것과도 배치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전세보증금 소득세 과세는 자칫 전세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주택 이상 보유자 숫자는 전체 주택보유자 중 1.6%인 16만 5000가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소유한 집은 전체의 8.3%인 93만호에 달한다. 특히 서울 관악구 등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3주택 소유자가 많아 전셋값 인상으로 이어질 여지가 큰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내다본다. 요즘처럼 전셋값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TV와 냉장고 등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도 ‘뜨거운 감자’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대용량 가전제품은 대부분 신혼부부들이 살림집을 마련하면서 장만한다. 이번 조치가 대용량 가전제품의 가격 인상과 그에 따른 결혼 비용 상승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요가학원(공포, 드라마/15세 관람가) 감독 윤재연 줄거리 홈쇼핑 쇼호스트 효정(유진)은 매력적인 후배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진다. 열등감에 시달리던 어느 날 효정 앞에 동창생인 선화(이영진)가 나타난다. 학창시절 볼품 없던 선화는 몰라보게 미녀가 돼 있다. 미모의 비법이 간미희 요가학원의 심화훈련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간다. 하지만 수련을 받는 도중 기이한 일이 일어나는데…. 감상 작위적 주제와 설정의 지루한 반복. 공포가 끼어들 자리가 없다. ■ 퍼펙트 겟어웨이(스릴러/15세) 감독 데이빗 토히 줄거리 결혼식을 올린 클리프(스티브 잔)와 시드니(밀라 요보비치) 커플은 신혼여행으로 하와이에서 스릴 넘치는 모험을 즐기기로 한다.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자신들이 숙원하던 파라다이스에 당도했다고 생각하지만, 곧 해변에서 다른 신혼부부의 시체가 발견되자 불안해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미심쩍기만 하고 생존 위협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만 간다. 감상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에 마지막 반전까지…. 그럭저럭 볼 만하다. ■ 라르고 윈치(액션, 스릴러/18세) 감독 제로미 샐레 줄거리 세계 5위의 기업, 윈치그룹의 창업자인 네리오 윈치가 암살당한다. 그에게 공식적인 후계자는 없다. 그러나 그에게는 비밀이 있었으니, 30년 전 두 고아를 입양해 한 명을 후계자로 키운 것이다. 그 아이는 라르고 윈치(토머 시슬리)다. 그러나 라르고는 레아라는 여성을 만난 뒤 마약 밀매 혐의로 감옥에 수감된다. 가까스로 탈옥해 본사로 가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회사를 뺏으려는 음모들이다. 감상 4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편. 얽히고 설키는 두뇌게임이 재미있다. ■ 약속해줘!(코미디/18세)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 줄거리 15살 소년 차네(우로스 밀라바노비치)는 할아버지와 함께 시골에 산다. 어느 날 죽을 뻔한 사고 위기를 넘긴 할아버지는 차네를 불러 말한다. “내가 죽으면 너 혼자 남게 될 테니 도시로 가서 소를 팔고 그 돈으로 세 가지를 가져오너라.”고. 할아버지는 성화, 기념품, 그리고 참한 신부를 구해오라고 말한다. 차네는 혼자 도시로 떠난다. 감상 거장 감독이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마술적 리얼리즘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
  • 중랑 망우역 철도 부지에 임대·소형주택 1200가구

    중랑 망우역 철도 부지에 임대·소형주택 1200가구

    서울 중랑구 망우역 철도부지에 1200가구의 주택(조감도)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도심 유휴 철도부지에 소형·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첫 시범사업지로 망우역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중교통과 연계한 고밀복합개발방식으로 2013년 공급을 시작해 2014년 입주할 계획이다. 망우지구 시범사업지는 철로 위에 2만 4000㎡ 규모의 인공대지를 만들어 아파트 5~6개동을 짓는 형태로 진행된다. 건설 중인 망우역 복합역사와 맞붙어 개발된다. 또 기존 국민임대 주택과 달리 신혼부부, 1~2인 가구, 도시형 생활 주택(원룸) 등을 공급해 기존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완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망우지구는 남쪽에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 중이고 중앙선, 경춘선(2010년 개통), 지하철 7호선(신상봉역 건설 중)이 교차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도시개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울권 동북부 중심지구로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망우지구 외에 수도권 도심 철도역 주변 유휴부지 10여곳에 모두 2만여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손태영 ‘우결’ 출연, 박재정ㆍ유이 커플에 조언

    손태영 ‘우결’ 출연, 박재정ㆍ유이 커플에 조언

    ‘우리 결혼했어요’에 배우 손태영이 깜짝 등장한다. 지난 주 애프터스쿨 ‘처형’들에게 혹독한 테스트를 받은 새신랑 박재정은 어린신부 유이를 데리고 손태영을 찾아갔다. 평소 박재정과 각별한 우정을 쌓아온 손태영은 ‘결혼선배’로서 신혼부부에게 조언을 하고 남편 권상우와의 알콩 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손태영이 등장하자 유이는 생각지도 못한 남편 재정의 인맥에는 깜짝 놀랐다는 후문. 손태영을 만난 후 두 사람은 제주도로 허니문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결혼 선배 손태영과 신혼부부 박재정ㆍ유이와의 유쾌한 만남은 오는 22일 오후 5시 15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볼리비아 “신혼부부에 주택 무상 지원”

    볼리비아 “신혼부부에 주택 무상 지원”

    앞으로 남미 볼리비아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보금자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볼리비아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주택을 신혼부부의 기본권리로 보고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지 라 라손에 따르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최근 한 공개행사에서 “결혼을 하는 남녀에게 국가는 주택을 주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신혼부부의 주택수요를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함께 남미 좌파연대의 삼각 축을 이루고 있는 인디언 출신 지도자다. 2006년 1월 취임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그간 취학연령 아동과 60세 이상 노인, 임산부 등에 복지공채를 지급하는 등 사회복지를 강화해왔다. 주택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고 1만5000달러까지 최장 20년 장기대출을 통해 서민의 주택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볼리비아 국립통계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볼리비아에선 매년 2만2000쌍 신혼부부가 탄생하고 있다. 사회복지정책 확대의 일환으로 위해 신혼부부에게 부동산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은 남미에선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한 지방정부가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아르헨티나 산 루이스 주(州)가 신혼부부에게 주택건설을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면서 지방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에페메리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여름철이면 더욱 극심해 지는 고통, 무좀. 치명적인 질환이 아닌데다 재발이 쉬워 치료를 미루게만 된다. 하지만 무좀의 전염성은 생각보다 강하며 발은 물론 손, 손톱, 머리까지 옮을 수 있다는 사실. 국민 6명 중 1명은 앓고 있다는 생활 질환 무좀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배우로 47년, 반세기를 살아온 강부자. 최근 엄마 신드롬을 일으킨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이야기를 비롯해 연극무대와 브라운관의 차이, 기억에 남는 관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본다. 또한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강부자 이야기, 악성루머 때문에 힘들었던 그간의 심정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평생 얼굴 한쪽에 뒤덮인 종양을 갖고 살아온 순임씨는 동네 사람들과 매일 버섯 키우는 일을 한다. 희귀 유전질환으로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왔지만, 스물한 살 딸에게 역시 그 고통을 물려주는 아픔이 더 크다. 유전 질환의 일종인 신경섬유종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김순임 모녀의 사연과 함께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넉넉지 않은 결혼자금에 맞춰 보다 싼 전셋집을 구하던 신혼부부. 다행히 직거래를 통해 적당한 집을 얻게 됐다. 잘살고 있던 어느 날 주인이 융자를 못 갚아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전세금 모두를 날려버릴 위기에 처한 부부.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계약 시 어떻게 해야 할까?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올갱이 천국 충북 괴산에선 문구점, 슈퍼 등에서도 올갱이를 내놓고 판다. 심지어 손수레에서 과일을 파는 할머니조차도 그 앞에 올갱이 한 바가지 퍼 놓고 올갱이를 판다. 충북 출신의 영화배우이자 방송인인 도용구씨가 어린 시절 강가에서 주웠던 올갱이의 추억과 그 맛을 찾아 괴산으로 떠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여성 유방암 환자 가운데 절제술을 받은 이들은 치료 뒤 몸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유방암 환자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심리적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정신적으로 행복해지고 강해진 환자들이 질병에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기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주택정책 10년 전과 다른 점, 같은 점/김성곤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주택정책 10년 전과 다른 점, 같은 점/김성곤 산업부 차장

    ‘분양권 전매 허용,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한시적 면제, 재당첨제한 폐지, 국민주택규모 취득·등록세 한시적 면제….’ 이명박 정부의 주택정책이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국민의 정부가 취한 주택정책들을 모아 본 것이다. 정권이 두 번 바뀌어 10년이 흘렀지만 현 정부의 주택정책은 10년의 세월을 무색하게 할 만큼 흡사하다. 당시 국민의 정부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로 주택경기 부양책을 택했다. 2001년까지 줄줄이 규제를 풀었고, 예고한 규제를 다 풀기도 전에 금세 과열로 이어졌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면서 그동안 풀었던 규제책을 다시 꺼내드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2년을 전후한 시점에 있었던 현상이다. 7년여가 지난 지금 똑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국회에 민영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법안이 상정돼 있는데 부동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시책들이 나온다. 한동안 허겁지겁 부동산 규제를 풀었던 정부가 이제는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재건축과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뛰면서 정부가 수도권 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췄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강화 움직임도 엿보인다. 이처럼 정책들이 되풀이되는 것은 당시의 시장여건과 현재의 시장여건이 흡사하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이유다. 오죽하면 ‘단군 이래 새로운 부동산 정책은 더이상 나올 게 없다.’라는 말이 나올까. 하지만 2000년을 전후한 사정과 지금의 여건이 흡사하기는 하지만 똑같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른 점도 한둘이 아니다. 당시에도 시장의 양극화는 심각했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수도권은 과열을 걱정할 정도지만 지방은 아직도 얼음장 같다. 2002년에는 재건축은 물론 일반아파트까지도 가격이 뛰었지만 지금은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사이의 가격 양극화가 더 심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적인 변화다. 과거와 달리 독신자, 노년층, 신혼부부 등으로 대표되는 1~2인 가구가 늘어났다. 2008년 기준 서울의 1인가구 비중은 20%에 달한다. 20년 후면 이 비율이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거와 다른 점 가운데 또 하나는 주택의 공급과 수요의 중심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과 서울 근교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강북 재개발과 한강르네상스, 재건축 등으로 신도시보다는 도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은 제한적이다. 집값은 규제만 한다고 잡히는 것은 아니다. 공급도 수반돼야 한다. 재건축 규제를 풀기에는 이미 실기했다. 주택 공급측면에서 본다면 부작용을 감안하더라도 집값이 안정됐던 지난해 규제를 풀었어야 했지만 정부는 허송세월했다. 결국은 서울 근교주택의 공급 확대인데, 그 대안 가운데 하나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오는 9월 말부터 서울 근교 4곳에서 보금자리 주택 4만여가구가 공급된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 제2, 제3의 보금자리 주택단지가 나와야만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주택정책도 과거와 달리 유연하고 신속해야 한다. 한꺼번에 규제완화 보따리를 풀었다가 갑자기 덩어리로 묶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부동산 시장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는 정부 못지않게 정부의 대응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주택정책 입안자들은 깨달아야 한다. 김성곤 산업부 차장 sunggone@seoul.co.kr
  • 신혼부부 전세 대출한도 연간소득의 2.5배로 확대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연간 소득의 2배에서 2.5배로 늘어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보증 한도를 2.5배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전세자금 보증 한도는 1억원 내에서 연간소득의 2배까지 받을 수 있다. 새 제도로 대출 한도가 25%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5000만원인 신혼부부 가구는 이전까지 은행에서 전세 대출로 1억원을 빌릴 수 있었지만, 다음달부터는 1억 2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신혼부부에게는 보증요율을 0.1%포인트 인하해 줄 계획이다. 신혼부부의 기준은 혼인신고를 한 지 만 5년 이하다. 유영규 기자whoami@seoul.co.kr
  • 은평뉴타운 2지구 1350가구 분양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은평뉴타운 2지구 아파트 1350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7일 은평뉴타운 2지구 B·C 공구(위치도) 아파트 135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이달 중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공급될 1350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1227가구이며, 나머지 123가구는 신혼부부·세 자녀 가정·국가유공자·장애인·중소기업근로자·새터민 등을 위한 특별공급분이다. 특별공급분 청약접수는 16~17일이며, 당첨자는 22일 발표된다. 또 일반공급분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약 접수하고 1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일반분양분의 공급면적(전용면적 기준)별 가구수와 분양가격은 ▲59㎡ 84가구 2억 3996만원 ▲84㎡ 318가구 3억 5457만원 ▲101㎡ 169가구 4억 9238만원 ▲134㎡ 475가구 6억 8171만원 ▲167㎡ 304가구 8억 8562만원 등이다. 신청자격은 85㎡ 이하 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85㎡ 초과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급물량의 50%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다만 일반분양 당첨자는 85㎡ 초과 주택의 경우 최초 주택공급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1년, 85㎡ 이하 주택은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청약신청은 청약저축을 가입한 은행이나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청약저축 가입 은행의 본·지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경기 동탄·용인 새 도로망 개통으로 상승세

    경기 동탄·용인 새 도로망 개통으로 상승세

    정부가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함에 따라 투자수요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신도시, 수도권의 매매·전세가격은 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강세가 눈에 띈다. 경기 동탄과 용인은 오산~영덕 광역도로와 용인~서울 간 새 도로망이 개통되면서 집을 사겠다는 문의가 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금융위기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용인지역은 조금씩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물건은 많지 않다. 직장, 신혼부부 수요가 있는 분당지역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계절적인 비수기를 앞두고 있어 가격상승폭은 둔화됐다. 평촌, 중동, 분당, 일산, 산본 등 신도시는 큰 가격하락은 없지만 올 초보다 면적별 가격이 상향조정됐다. 반면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호재가 있는 파주지역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과천, 의왕일대는 전세수요가 늘었지만 매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두 지역은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좋은 데다 거주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최근 전세수요가 부쩍 늘었다. 교통 환경 여건이 개선된 지역은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용인, 남양주, 고양시 등지는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태다. 이밖에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북부지역으로 전세수요가 유입되면서 구리시, 남양주시 등의 전세가가 상승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예비부부들 “반갑다 웨딩박람회”

    예비부부들 “반갑다 웨딩박람회”

    ‘신부의 계절’ 5월이 지났는데, 웨딩 컨설팅 업체들이 오히려 더 분주하다. 가을 결혼식을 미리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겨냥해서다. 남들이 쉬는 여름에 준비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호텔들도 ‘실속 결혼식’ 행렬에 동참했다. 결혼 비수기인 여름에 결혼식을 치르는 커플을 위한 특가 상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듀오웨드는 다음달 4~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브랜드 100여곳이 참석하는 ‘듀오웨딩페어’를 연다. 홈페이지(www.duowed.com) 등을 통해 예약번호를 미리 받은 4000쌍만 입장할 수 있다. 듀오웨드 관계자는 26일 “7~8월은 웨딩 비수기로 이 시기에 결혼을 준비하면 메이크업·스튜디오·예식홀 등을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고 혼수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면서 “웨딩박람회를 이용하면 다양한 업체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준비했을 때보다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1577-2229. SK마케팅앤컴퍼니가 운영하는 OK웨딩클럽은 가을에 결혼할 예비부부를 겨냥한 ‘2009 OK웨딩클럽 웨딩박람회’를 전국 6곳에서 연다. 27~28일에 부산·대구·광주에서, 다음달 4~5일 서울·인천에서, 11~12일 대전에서 열린다. 드레스·메이크업·혼수·예물·허니문 등 협력업체들이 박람회에 참석한다. SK브로드밴드가 신혼부부를 위한 절약형 통신상품을 소개하고, 가입 고객에게 웨딩패키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OK웨딩클럽 웨딩패키지 구매금액의 0.5%는 OK캐시백포인트로 적립된다. 1577-7555. 아워홈이 운영하는 웨딩브랜드 아모리스에서는 다음달 5~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와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프라이빗 웨딩페어’를 개최한다. 50석 규모의 칵테일 리셉션을 선보인다. 칵테일 리셉션은 하객들이 입장하면서 샴페인·칵테일 등 웰컴 드링크를 즐기는 공간을 말한다. 웨딩페어에 방문해 예식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신라호텔 숙박권·와인 세팅 등 특전을 제공한다. (02)2005-1010. 호텔들도 여름 결혼식을 겨냥한 특가 상품을 내놓았다. 최하 7만원이 훌쩍 넘던 식대를 절반 가까이 깎고, 호텔 예식비용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히는 음료수값을 받지 않는 곳도 생겼다. 그래도 일반 예식장보다는 식대 등이 비싸지만, 숙박권·허니문 패키지 등 사은품과 2~3시간씩 여유롭게 예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검토해 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은 7~9월 3개월 동안 식대 3만 9000원의 ‘서머 특선 메뉴’를 선보였다. 가격은 낮췄지만, 버섯 크림수프·호주산 소 등심구이·페퍼소스 감자와 계절야채·잔치국수·바나나 무스케이크와 초콜릿 소스·커피로 코스는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연회장·폐백실·공항 리무진 서비스·스위트 룸 1박·1주년 기념식사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02)2287-8250.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웨딩홀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웨딩홀을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9월까지 음식 10%·음료 50%를 할인해주는 ‘서머 웨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객실 1박·결혼 1주년 뷔페 식사권을 제공하고, 하객들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웨딩 듀오 카드를 발급, 결혼식 뒤 5년 동안 객실과 레스토랑을 30% 할인해준다. (02)3282-6610.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은 7~8월 두 달 동안 월·화요일에만 적용하던 특별 가격을 수·목요일에도 적용한다. 1인당 식대가 5만 3000원이고, 와인을 4만원에 제공한다. (02)3451-8233. 유럽풍 종탑이 있는 잔디정원에서의 야외 웨딩으로 유명한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은 ‘온리유 웨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꽃등심 구이를 주로 하는 양식 메뉴를 4만 6000원에, 음료를 공짜로 제공하는데 7~8월에 예약하는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2)2660-9200.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오는 8월까지 식대 5만원 메뉴를 선보인다. 하반기 결혼하는 선착순 30커플에게 총 3000만원어치의 선물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뉴칼레도니아 왕복 항공권·하와이 와이키키 비치 메리어트 리조트 6박7일 숙박권·프러포즈 이벤트·폐백음식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9월까지 결혼식을 올리고 하객이 400명 이상일 경우에는 JW메리어트 푸껫 리조트 3박4일 숙박권과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프리 허니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02)6282-6792. 서울 반포 팔래스 호텔도 3만 8000~5만 5000원의 식대에 객실 1박·공항 리무진 서비스 등의 혜택을 준다. 리뉴얼한 식장에서 3시간 동안 식을 치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02)2186-6867.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여행가방]

    ●몰디브 앙사나 벨라바루 인오션빌라 오픈 인도양 한 가운데 떠 있는 리조트 몰디브는 최고급 휴양지의 대명사다. 다음달 반얀트리 호텔&리조트에서 ‘앙사나 벨라바루 인오션빌라’의 문을 연다. 몰디브 수도인 말레에서 수상비행기로 40분 거리에 있는 ‘앙사나 벨라바루 리조트’에서 1㎞쯤 떨어진 곳 바다 위에 세워진 리조트다. 34채의 풀빌라가 마치 하나의 독립된 섬처럼 점점이 놓여 있어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로망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메인리조트와 보트로 연결된다. (02)541-4777. ●오션월드 공동구매로 즐겨봐? 오션월드는 종일권 세트권을 판매한다. A형은 종일권 10장을 27만원에, B형은 5장을 13만 5000원에 판매한다. 낱장 구입에 비해 5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단, 골드시즌(7월11~8월30일)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세트권을 구매하면 객실우대권(회원권대여 적용)1장, 아쿠아월드 30%할인권 2장(1장4인 가능), 비발디파크 비바아트홀 회원가 이용권 2장(1장 4인 사용가능), 오션월드 30%할인권(골드시즌 사용가능1장 4인 가능) 등을 제공한다. (02)2222-7401/7493, www.daemyungresort.com ●설악워터피아 키즈클럽 서비스 온천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에서는 다음달 10일부터 8월23일까지 야외 공연 이벤트를 마련했다. ‘퍼포먼스 브라스 밴드’의 클래식, 팝송, 재즈, 가요 등 연주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모두 즐거워하는 ‘필리핀 코믹 아크로바틱쇼’, 신나는 퍼포먼스와 클래식과 팝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루나’의 환상적이고 다이내믹한 전자현악 공연 등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물속에서 신나게 즐기는 ‘수구게임’과 관절· 근육에 좋은 ‘아쿠아로빅’이 전문강사와 함께 펼쳐진다. 아이(4~7세)를 돌봐주는 키즈클럽 서비스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부에게 특히 인기다. (02)729-3960. ●이루마 연주 무료로 즐기세요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시티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63데이’ 특별 공연의 일환으로 ‘이루마 스페셜 스카이콘서트’를 갖는다. 63스카이아트 미술관내 특설무대에서 26일 오후 9시30분 이루마를 초청해 63분 동안 ‘It’s your day’ 등 10여곡의 연주를 듣는다. 공연은 당일 63스카이아트를 찾는 고객 중 현장 추첨 및 이벤트를 통해 총 63명에게 특별좌석을 제공한다. 미술관 입장료 외 별도의 공연 관람료는 없다. (02)789-5663.
  • ‘청라열기’ 김포신도시엔 못 미쳐

    ‘청라열기’ 김포신도시엔 못 미쳐

    ‘신규 분양은 투자자 중심으로, 지방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지역과 입지여건에 따라 투자자와 실수요자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 중심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및 상품에 대한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21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17일부터 청약을 받은 김포한강신도시 우미 린 아파트는 2순위에서도 전 주택형이 미달됐다. 20일 3순위에서 청약률이 다소 올라가기는 했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청라지구와 가깝고 대단지인 데다가 인근 청라지구의 청약열기가 뜨거워 선전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 밖으로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청라 투자자·김포신도시 실수요자 이처럼 청라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가 극명한 대조를 보인 것은 아직은 시장이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자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청라지구나 김포한강신도시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데다가 내년 2월11일까지 분양을 받으면 양도소득세 60~100% 감면, 전매제한 1~5년으로 단축 등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가도 평균 3.3㎡당 1041만원으로 청라지구와 비슷하다. 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가 청라지구의 청약열기를 이어받지 못한 것은 발전 가능성이나 입지 등이 청라지구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청라지구는 입지여건 등이 앞서 있어서 투자자들이 물렸지만 김포한강신도시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수요층이 형성되는 곳이다.”면서 “여기에다가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이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중대형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청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8대1의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한 광교신도시 동광오드카운티는 3.3㎡당 분양가가 1346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낮아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상당수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 풀린 지방에 투자자 실수요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많이 풀린 지방은 아직도 썰렁하다. 투자자는 발걸음을 하지 않고 실수요자들만 소수가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1·2·3순위까지 청약자가 하나도 없는 ‘제로분양단지’도 속출한다. 실제로 이달 초 전북 전주 첨단지구에서 분양한 라송 센트럴카운티(620가구)는 3순위까지 단 한 가구도 청약하지 않았다. 또 울산 굴화 문수산수필(45가구)에도 3순위까지 청약자가 없었다. 반면 부동산개발기업 피데스개발이 대전 도안지구에서 분양한 파헨하이트(885가구)는 759명이 청약, 85%의 청약률을 보였다. 9개 주택형 가운데 4개 주택형이 3순위까지 마감돼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혼부부나 은퇴부부 등을 위한 다양한 주택형과 주부들이 주방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가계부 등을 정리할 수 있는 ‘맘 데스크’ 등을 설치,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애쓰는… 밥상에 담긴 삶의 희로애락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애쓰는… 밥상에 담긴 삶의 희로애락

    산다는 일을 굳이 정의한다면, 먹는 일이 아닐까. 45억년 전 지구가 생겨나고, 35억년 전 단세포의 생명체가 생겨났을 때까지만 해도 먹는 일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풍요로운 바다를 떠돌기만 해도 살아갈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10억년 전 쯤 그 단세포들이 진화를 시작하고 생물체에 ‘입’이 생겨나자 먹는 일은 생명체에게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일이 돼 버렸다. 누군가를 먹는다는 것은 나를 키우는 행위이고,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나의 유전자를 더 오래 퍼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그것은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슬픈 일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먹고 누군가에게 먹히는 일은 다반사처럼 우주(cosmos)의 질서로 자리잡았다. ●먹는 일에 대한 철학적 고찰 한국화가 정경심(35)씨가 서울 관훈동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열고 있는 ‘코스모스 레스토랑’전은 ‘하루 세끼 먹는 일’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식사하셨습니까.’ 또는 ‘언제 밥 한번 먹자.’는 말로 정겨운 인사를 대신하는 한국사회에서 대체 밥먹는 일은 어떤 것인가? 정 작가의 눈에는 더운 여름 땀을 줄줄 흘리며 축구장을 90분 동안 내처 달리는 축구선수들도, 그 경기를 지켜 보는 관람객도, 만원 버스에 매달려 아침 저녁으로 1시간도 넘게 도심을 가로지르는 회사원이나 학생들도, 이제 막 결혼해 행복에 겨운 신랑신부도 모두 ‘잘 먹고 잘 살기’위해 그렇게 애를 쓰는 것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정 작가는 축구선수들이 축구공을 쫓아가기보다 떡볶기나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등을 먹는 일에 더 열을 올리는 경기장을 그렸다. 관람석에서도 축구경기 구경보다 먹는 일에 더 열중한다. 또한 만원버스의 기사와 승객들도 앉으나 서나 모두 컵라면, 국수, 김밥, 삼각김밥, 탄산음료 등을 먹고 마시고들 있다. 갓 결혼한 신부의 하얀 웨딩드레스에는 밥·국·병어구이 등이 푸짐하게 가득 차려져 있다. 사회가 운동선수들의 페어 플레이, 직장인의 자아실현, 신혼부부의 사랑의 결실을 떠받들고 강조하고 있지만, 여러분의 모든 행위는 궁극적으로 먹고 사는 일에 달려 있다는 것. 때문에 서민들의 음식을 가로채려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듯하다. 먹는 일이 그렇게 중요하지만, 현대인들이 먹는 음식은 김밥, 햄버거, 컵라면, 피자, 떡볶기 등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들이다. 정 작가가 그린 다른 밥상들에 나타난 푸딩, 양갱 등까지 포함해 정크푸드로 가득찬 식탁은 불안하고 불안정한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정 작가는 “먹고 사는 일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속성이지만, 엄마의 젖을 넘기면서부터 삶이란 한없이 위태롭고 불안하고 처절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서 “먹는 일에 대한 애착과 슬픔, 기쁨, 환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림에 담긴 내용은 심오하지만, 표현하는 방식은 만화적이고 해학적이라 부담이 덜하다. 일반적으로 한국화의 근엄한 표정의 초상화가 아니다. 먹는데 열중한 인물들을 삽화 같기도 하고 만화 속 주인공처럼 쉽고 편안하게 그려냈다. 경북 문경에서 한지 장인에게서 공수해온 수제 종이를 조각보 만들 듯이 이어 붙이고 그안에 조각보처럼 편안한 색채를 얹었다. 동양화의 부드럽고 가라앉은 색채와 색감을 보완·보강하는 것은 아크릴 물감이다. 강조해야 할 음식물이나 터질 듯한 욕망과 같은 가파른 성정을 속도감 있고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도입했다. 먹고 사는 일이 실제로 성욕, 유전자의 자기복제라는 것에 닿아 있다는 작품들도 있다. 식탁 위에서 춤을 추는, 노란머리가 확 눈길을 끄는 여성과 남성의 댄스, 팔짱을 낀 채 먹는 일에 열중하는 신혼부부 등에서 볼 수 있다. 스스로 먹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채소 그릇 속에 들어앉아 있는 남녀를 표현한 ‘오후의 대화(Afternoon conversation)’ 나 복숭아에 두 다리가 달린 채 접시 위에 놓여 있는 ‘단지 복숭아(Just peach)’가 그것이다.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의 삶 표현” 작은 소반에 다소곳이 놓여 있는 숟가락과 젓가락, 찬그릇과 병어구이, 뚝배기 찌개 등이 놓여 있는 그림에서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하얀 쌀밥 위로 커다랗게 피어 오른 흰색, 붉은색 꽃 나무만 없다면 말이다. 작가는 흰 꽃나무, 붉은 꽃나무가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했다. 주부 7년차인 정 작가는 “결혼한 지 1년쯤 지났을 때 귀가한 남편의 저녁 밥상을 차리면서 앞만 보고 달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밥상을 차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동양화가 대학원을 졸업한 2007년 이후 세번째 개인전이다. 23일까지.(02)734-755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시프트 올 두번째 청약 시작

    서울 시프트 올 두번째 청약 시작

    서울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가 올해 2번째 공급에 나선다. 시프트는 주변 시세의 80% 이하의 가격에 매년 보증금 인상이 5% 이하로 20년간 장기 거주할 수 있다. 올 6월 은평뉴타운, 상계 장암지구, 반포 래미안 등 1474가구가 공급된다. 일부 청약 자격 기준이 바뀐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지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상계 장암지구에서는 1·2·4단지에 전용면적 59㎡ 230가구, 1·2단지에 84㎡ 120가구, 3단지에 114㎡ 30가구 등 총 38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70가구는 신혼부부 등에 우선공급되고, 나머지 208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장암지구는 서울시 SH 공사와 의정부시가 공동 개발한 택지로 의정부시민도 청약이 가능하다. 은평뉴타운 2지구에는 2·3블록에 전용면적 59㎡ 112가구, 2·3·11블록에 84㎡ 401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15가구는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되고 10가구는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분양된다. 일반공급분은 388가구다. 재건축아파트를 SH공사가 구입한 뒤 시프트로 공급하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에는 59㎡ 199가구, 84㎡ 67가구가 나온다. 이 가운데 25가구는 노부모 부양자에게, 25가구는 3자녀 이상 가구에 우선 공급된다. 또 19가구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내인 가구에 특별 분양되며 신혼부부들에게도 59가구가 특별공급 된다. 이와 함께 강동구 강일지구 등 재공급분(59~114㎡·296가구)과 구로동 경남아너스빌(65㎡·9가구), 구의동 한라녹턴(71㎡·3가구), 양평동 태승훼미리 등 재공급분(59㎡·7가구) 등에서도 모두 315가구가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된 재건축 시프트부터는 가점 산정 기준 가운데 ‘무주택 세대주기간’이 ‘무주택기간’으로 바뀌어 적용된다. 예를 들어 30세 이후에 결혼해 세대주가 된 경우, 30세 이후의 무주택 기간도 가점 산정기간에 포함된다. 청약은 6월8일부터 시작되며,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가구의 150%를 초과하면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분기별로 공급되는 시프트는 올 8월에도 은평뉴타운, 신내지구, 장지지구, 마포 재건축 등에 11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고덕, 방배, 서초 등에서 재건축 시프트만 263가구가 나온다. 2007년 장지, 발산지구에서 2016가구로 처음 선을 보인 시프트는 서울시민들의 뜨거운 인기를 누려왔다. 평균 8.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2월에 공급된 관악청광플러스원 59㎡는 156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꺼번에 내지 말고 꼭 분납하세요”

    “한꺼번에 내지 말고 꼭 분납하세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택청약 통장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07년 기준 우리나라의 총 가구 수는 1642만 가구여서 3가구 가운데 2가구 정도가 청약통장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는 셈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출시한 지 2주일(영업일 기준) 만에 가입자 463만 8000여명, 가입잔액은 6400여억원을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 139만 3000명, 농협 96만 8000명, 신한 90만 8700명, 하나 70만 1000명, 기업 66만 7200여명이 가입했다. 기존 청약저축, 청약예금·부금 가입자가 600여만명(3월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새로운 상품의 등장에 청약통장 가입자의 이탈도 뚜렷하다. 지난 3월 말까지 600만명대를 유지했던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약통장 예약을 받은 지난달 말 584만 9043명으로 줄었다. ●기존 통장 2년 넘으면 갈아타지 말아야 불과 2주일 동안 463만명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했고, 기존 상품 가입자도 한달새 20만명이 마음을 돌렸다. 이쯤 되면 갈아타든 막차를 타든 뭔가 해야겠다는 조바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전문가들은 “친구따라 강남을 가더라도 몇 가지만은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우선 기존 통장의 가입 기간이 2년을 넘고 구체적인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는 사람은 갈아타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기존 통장을 해지하면 과거 가입 기간은 전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청약가점이 낮은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기존 통장 가입 후 1년 이상 지나지 않은 사람은 적극적으로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하지만 가입 목적이 수도권 4대 보금자리주택(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을 노리는 것이라면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조언한다. 오는 9월까지 해당 지역에는 사전예약 방식으로 1만 2000~1만 5000가구가 우선 분양될 예정이지만 이미 경쟁은 치열하다. 결국 1순위 아니면 명암도 못 내밀 상황인데 2011년이 넘어야 1순위가 될 수 있다. 종합저축통장 가입자에게 기회가 돌아올 리 만무하다는 이야기다. ●국민주택 청약땐 납입횟수가 당첨 요인 전문가들은 그래도 가입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목돈을 한꺼번에 내지 말고 분할 납부하라고 조언한다. 민간주택만을 선택한다면 상관없겠지만 국민주택 청약 때는 납입 횟수가 당첨 기준의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당장 돈이 없더라도 우선 가입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민간건설 주택은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1순위자가 되기 때문에 우선 최저가입금액인 2만원만 넣어두라는 이야기다. 통장을 만들어 놓은 다음 나중에 돈을 불입해도 1순위는 똑같다. 흔한 게 청약통장 가입자지만 정작 가입자들 중에 청약 통장 차이를 모르는 이들도 많다. 우선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주택공사나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주택에 신청할 수 있다.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 크기도 전용 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제한되는데 가입 기간, 납입 횟수 등에 따라 당첨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민간 건설사들이 짓는 분양주택과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85㎡초과 중·대형 주택에 신청할 수 있는 통장을 말한다. 지역별로 일정 금액 이상 목돈을 예치하고 2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등대 지켜요”… 독도 사랑 후끈

    “등대 지켜요”… 독도 사랑 후끈

    ‘역시 독도 사랑이었다.’ 국토의 최동단 독도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독도 등대지기 체험 행사’에 지원자가 크게 몰려 국민들의 독도 사랑 열기를 실감케 했다. 21일 포항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독도 일일 등대장 체험행사의 참가자 모집 마감일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20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행사를 처음 실시했던 지난해 지원자 61명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지원자들은 서울과 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으며 연령도 중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폭넓다. 직업도 현직 교수를 비롯해 문인, 독도 및 환경 단체 회원, 기업가, 공무원, 경비원, 학생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양항만청이 올해 처음으로 독도둥이 탄생을 위해 신혼부부 및 결혼 예정 부부를 대상으로 한 모집에서는 2쌍만이 신청해 아쉬움을 남겼다. 항만청은 이들 부부 중 1쌍을 선발해 행사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해양항만청은 조만간 자체 심사위원을 구성, 신청자들의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3일 항만청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은 지원 동기가 독도 수호 의지 등이 확고한 지원자들을 우선 선발하고 단순 관광성이나 호기심 차원인 경우 제외시킨다는 것. 이번 체험행사는 오는 6월22일부터 8월25일까지 2개월간 매주 1회(월~화·1박2일)씩 모두 10회에 걸쳐 실시된다. 참가비는 무료. 선정된 일일 등대장은 등대장 임무에 관한 소양교육을 받은 후 등대시설 및 독도를 탐방하며 등대 점·소등, 시설물과 장비의 운영 상태 점검 및 등대 주변 주·야간 순찰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포항해양항만청 최영종 표지계장은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일일 등대장 체험행사 지원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신청자 중 상당수는 자신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직접 해양항만청을 방문해 부탁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읍소까지 하는 등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 등대는 1954년 최초 점등돼 1998년 유인등대가 됐으며 현재 6명의 등대원들이 한 달을 주기로 1개조 3명씩 교대 근무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 꺾여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 꺾여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좀 더 지켜 보자는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4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됐지만 지금은 호가가 떨어져도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매매가 활발했던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도 가격이 하향 조정됐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뉴타운 등 도심 재개발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노원·도봉·강북 아파트값도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소형 급매물과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서울에서 가격 상승이 눈에 띄게 나타난 곳은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둔 강서지역이다. 강서구는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수 문의는 있지만 매물이 달리는 상태다. 분당·평촌도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분당은 4월 중순 들어 매수세가 급상승했으나 다시 조용해지고 있다. 중·강동·마포구 등에서는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도심과 역세권 중소형은 신혼부부와 직장인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교통, 학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분당, 평촌 등 신도시에서도 전세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NOW포토] 하석진ㆍ오윤아 “우리는 신혼부부 커플”

    [NOW포토] 하석진ㆍ오윤아 “우리는 신혼부부 커플”

    MBC 새 일일드라마 ‘밥 줘!’(연출 이대영, 이상엽ㆍ극본 서영명)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빌딩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하석진, 오윤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밥 줘!’는 개성 강한 세 자매의 삶과 각기 다른 부부관계에 대한 질곡을 진솔하게 그린 드라마로 2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금자리주택 비인기단지 1지망으로 안전청약을

    오는 9월 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동시분양을 앞두고 청약 대상자인 무주택 서민들이 벌써부터 청약전략 짜기에 들어갔다. 시범지구가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잡고 있고,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15% 이상 싸게 공급돼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첫 공급되는 시범지구 물량은 사업승인 예정물량 3만가구 가운데 분양주택 1만 2000~1만 5000가구가 사전예약방식으로 분양되고, 나머지 1만 5000가구는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공공임대, 장기전세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유형으로 2011년에 일반 공급(사전 예약 아님)할 계획이다. ●신혼부부·근로자·국가유공자 특별공급 분양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방식으로 1~3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인기지역은 청약저축 1순위자끼리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혼부부나 근로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 등의 특별공급 물량도 있다. 2011년에 공급되는 영구임대나 국민임대, 장기전세주택 등은 기존 청약자격, 소득제한 등이 적용되고 단지형 다세대, 원룸, 기숙사형 등으로 공급되는 1~2인 가구용 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예약당첨 포기땐 불이익 사전예약 신청접수는 보금자리주택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1~3지망까지 예약신청할 수 있고 입주자 선정은 지역우선→지망→청약저축 입주자선정 기준(무주택기간·납부횟수·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청약은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여러 개의 단지 중에서 1~3지망 예약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에서 당첨된 경우 이후 확정 분양가 등이 제시되는 정식 입주자 모집 단계에서 당첨자격이 최종 확정된다. 단, 사전예약 남용 방지를 위해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예약당첨 포기자나 부적격 당첨자는 일정기간(과밀억제권 2년, 그 외 지역 1년) 사전예약이 제한된다. 사전 예약 당첨권의 명의변경은 당첨자의 사망이나 재판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틈새전략도 활용하자 지역우선의 경우 올해 공급물량 중 세곡과 우면지구는 서울 거주자에게 100% 공급되지만 원흥과 미사지구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0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의 입주자선정 등에 대한 특례’에 따라 해당 지역거주자에게 30%까지 우선공급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해당 지역 포함)에게 공급된다. 지역우선 신청 자격은 그동안 고양시와 하남시는 1년 이상 거주 제한을 적용했으나 보금자리 주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우선 다음으로 고려할 사항은 1~3지망까지 할 수 있는 예약신청이다. 특히 1지망의 경우 사전예약제가 개별 단지가 아닌 여러 개의 단지를 묶어서 신청받기 때문에 본인의 청약저축 납입총액 등이 당첨권에서 부족하다면, 비인기 단지나 지구 내에서 소외된 단지에 지망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우선과 지망에 이어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 기준에 의해서도 당첨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동일 순차 내 경쟁이 발생하면 생애 최초 구입자나 부양가족이 많은 자 등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사전예약에서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는 향후 본청약시에 나오는 잔여물량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총 물량의 80% 정도만 공급하고 20%는 본 청약시에 추가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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