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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형 준공공임대아파트…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맞춤’

    알뜰형 준공공임대아파트…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맞춤’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알뜰한 아파트에 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적기가 예상되다 보니 신규단기 공급이 늘어나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커지자 다양한 세제혜택 등이 마련된 단지에 수요층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면제 및 세액공제가 되는 준공공임대아파트 등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아둔 돈이 적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의 수요층이 증가하면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젊은 수요층이 증가하면서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아파트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게다가 일정 기간 동안 거주가 가능하고 연임대료 상승률은 최고 5% 이내로 제한해 안정적인 주거가 보장된 준공공임대아파트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요자들에게 세금면제 및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일대 수요층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A1블록에 들어서는 유승종합건설의 ‘유승한내들 스카이스테이’는 입주자의 자금 사정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보증금과 임대료 상승률을 최고 5% 이내로 제한하는 등 입주자에게 안정적인 주거여건을 제공한다. 또한 준공공임대 아파트는 기업형이 아닌 일반형 임대사업자가 주체라는 점에서 뉴스테이 사업과 다소 차이가 있으나 8년 이상의 장기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점과 임대방식, 기금지원, 세제지원 등 전반적인 혜택 면에서 뉴스테이 사업과 동일하다. 유승한내들 스카이스테이는 이 외에도 입주민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키즈케어 서비스로서 단지 내 어린이집 운영과 단지 내 자전거를 비치한 렌탈서비스, 카쉐어링 업체 쏘카와의 협약을 통한 단지 내 카쉐어링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특별공급세대로 재능기부자를 모집하여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며, 커뮤니티 서비스, 이사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또한 인터넷과 IPTV를 3년간 무상 제공해 실질적인 임대료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입지여건은 공항철도 운서역 역세권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운서역을 통해 시내 접근이 용이하며 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 도심 및 수도권역 이동도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유승한내들 스카이스테이 주변에 위치한 영종고, 과학고, 국제고, 하늘고 등 여러 학군을 누릴 수 있으며 남측 영종고 인근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개발 및 입주 진행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근으로 상업지구가 형성되고 있으며 운서동 롯데마트와 각종 상업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생활환경도 누릴 수 있다. 풍부한 미래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영종하늘도시는 인근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파라다이스 시티, 스태츠팩코리아 등 다양한 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특히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총 42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기준 80㎡, 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유승한내들 스카이스테이’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실험 협박하던 북, 정작 평양은…

    핵실험 협박하던 북, 정작 평양은…

    창군절 맞춰 축제… 전쟁 분위기 감지 못해유류공급 제한에 극심한 물자 부족 상황 25일 북한 창군절을 맞춰 6차핵실험 가능성이 커졌지만 정작 평양은 평온했고 전쟁 분위기를 감지할 수 없었다고 중국 관영 CCTV는 보도했다. CCTV는 25일 오후에 이어 26일 오전에도 주요 뉴스로 평양 주재 기자를 연결해 차분했던 북한 창군절 분위기를 전달했다.CCTV는 “평양 거리에 창군절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다”면서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북 주민들이 꽃을 바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신혼부부와 군인이 헌화하는 장면과 즉석 인터뷰까지 방송하기도 했다. CCTV는 창군절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유류난 등이 심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양에 현재 차량 유류 공급이 제한되고 있으며 최근 기름값이 70%나 올랐다면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극심한 물자 부족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중국청년망 등 다른 매체들 역시 창군절에 맞아 평양이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CCTV는 북한군 창건 85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 내용도 전하면서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이 “강력한 핵 선제타격으로 침략의 아성을 지구 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고 조국 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한 것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슬럼화 역세권에 시세 60% 임대주택…청년 脫도심 막는다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슬럼화 역세권에 시세 60% 임대주택…청년 脫도심 막는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미래 서울의 토지 활용 패턴을 확 바꿀 ‘콤팩트 시티’ 구축에 나섰다. 팽창에서 압축으로, 서울 개발 패러다임의 전면 전환이다. 사람들이 집값이 싼 서울 외곽으로 빠져나가면서 슬럼화한 구도심을 되살리는 노력이기도 하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다운타운 용적률은 1850%에 달한다. 반면 고층빌딩이 밀집된 서울 중구 무교동의 용적률은 529%에 불과하다. 서울에 더이상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땅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선진국처럼 같은 면적이라도 용적률을 높여 고밀도로 개발하는 ‘콤팩트 시티’가 서울의 도시 재생 모델로 적합하다는 지적이다.서울시와 SH공사의 콤팩트 시티 핵심은 노후 역세권 개발이다. 전철역 승강장 기준 250m 이내 초역세권이지만 ‘기찻길 옆 오두막집’처럼 소음과 진동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민간기관이 외면한 지역을 규제 완화를 통해 민관 합작으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상지는 도시철도·경전철 등 철도가 2개 이상 교차하거나 버스전용차로 또는 폭 30m 이상 도로와 인접한 역세권이다. 서울시와 SH공사의 대표적인 역세권 개발 사업은 ‘2030 청년주택’이다. 역세권을 콤팩트 시티로 집중 개발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0대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정책이다. 높은 집값으로 외곽으로 떠난 30대를 불러들이고 주거 빈곤층으로 떨어진 20대의 주거 안정을 기하는 게 목표다. 다리를 쭉 뻗지도 못하는 크기의 ‘주거 난민형’ 고시원을 대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2030년까지 최대 20만 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7월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시작됐다. 같은 해 용산구 삼각지역, 서대문구 충정로역이 시범사업지구로 지정됐고, 올 들어 마포구 합정역도 가세했다. 1호 사업인 삼각지역 청년주택은 지난 1월 개발 지역 내 단독·다세대·연립주택 등 건물들을 철거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 지역은 삼각지역에서 도보로 2분도 채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인데도 10여년간 폐허로 방치됐다.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유령 마을로 전락했다. 도심 슬럼화의 전형이다. 인근 주민은 “2006~2007년 아파트를 짓는다며 조합원을 모으기도 했지만, 기찻길 바로 옆이라 사업성이 없어 민간에서 뛰어들려고 하지 않았다”고 했다.서울시는 개발 지역 내 토지 소유주인 코리아신탁을 민간 사업자로 정했다. 2020년 상반기까지 8671㎡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35·37층 건물 2개 동을 짓는다. 공공임대 323가구, 민간임대 763가구가 입주한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엔 청년활동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상생교류사업단 등 교육·문화·창업지원 시설들도 들어선다. 공공 임대료는 1인 가구 기준 월 12만~38만원이다. 주변 시세보다 싸다. 민간 임대료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인근 오피스텔 임대료는 28~31㎡(8.5~9.5평)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80만~95만원, 33~43㎡(10~13평)은 보증금 1000만원에 100만~130만원이다. 오피스텔 입주민들은 “주변에 우리보다 월세가 싼 임대주택이 들어오는 걸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입주 자격을 엄격히 제한해 민간과 공공이 분리돼야 잡음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합정역 역세권에는 973가구가, 충정로 역세권에는 499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이 건립된다. SH공사 관계자는 “3곳 역세권을 개발해도 역세권 전체 개발 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서울의 역세권은 294곳이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 중심지 요건을 충족하며 고밀도 개발을 할 수 있는 곳은 198곳이다. 이들 역세권의 개발 가능 밀도는 용적률 기준 281%인데 현재 160%만 개발됐다. SH공사 관계자는 “281%는 역세권에 형성된 제2종 주거지역 200%, 제3종 주거지역 250%, 준주거지역 400%, 상업지역 680% 등의 기본 용적률을 평균 낸 수치”라며“121%의 개발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역세권 개발은 사실상 공공기관이 주도한다. 지난해 6월 서울시와 SH공사 담당자 14명으로 꾸려진 ‘역세권 2030 청년주택 특별대책반’이 컨트롤타워다. 같은 해 9월 사업지원 총괄 기관으로 지정된 SH공사는 건축 설계부터 교통·사업성 분석, 시공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준공 뒤 건물 유지·보수도 맡는다. 서울시는 용도변경, 주차장 완화 등 민간 기관이 사업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다. 민간 기관은 SH공사의 큰 그림을 토대로 콤팩트 시티를 구현한다. 서울시는 민간 참여 유도를 위한 사업성 개선 카드로 ‘용도 변경’을 꺼내 들었다. 용적률 200·250%의 4·5층 규모로 묶여 있는 역세권의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변경, 용적률을 각각 400%와 680% 이상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상업지역 내 비주거 비율이 30~40%일 때 용적률 600% 이하를 적용하는 ‘용도용적제’도 완화, 비주거 비율이 20% 미만만 되면 용적률을 800%까지 부여해 임대주택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했다. 심의·허가 절차도 간소화했다.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도시·교통·건축위원회 심의를 한 번에 받도록 해 사업 승인 기간을 1년 6개월에서 6개월로 줄였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세금도 완화했다”고 했다. 이런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적용받는 대신 민간 사업자는 전체 공간의 10~25%는 공공임대주택(45㎡ 이하), 75~90%는 준공공임대주택(60㎡ 이하)으로 지어야 한다. 공공임대는 주변 전세 시세의 60~80% 선에 입주한다. 민간 임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8년 임대 후 분양 조건이다. SH공사는 서울의 서남권을 역세권 복합개발, 역세권 주변 유휴부지 복합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나용환 SH공사 공공개발사업본부 부장은 “노후 역세권 개발은 지역 경제도 살리고, 서민 주거복지도 실현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김병련 SH공사 역세권개발부장은 “민간 주도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공공기관은 사업관리 대행으로만 참여하도록 제한한 현행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강병근 건국대 건축설계학과 교수는 “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 시티 구축 실험이 성공하면 역세권과 유사한 국유지, 시유지 등의 입체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용어 클릭] ■콤팩트 시티 고밀도 개발을 통해 도시 주요 기능을 한 곳에 밀집시키는 도심 개발 형태로, 도심 재생의 핵심이다.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주거·사무·상업·문화 등 각종 시설을 집약시켜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게 특징이다.
  • 文 “공공임대 신혼부부에 30%” 安 “전·월세 상한제”

    文 “공공임대 신혼부부에 30%” 安 “전·월세 상한제”

    임기내 공공임대 85만 가구 공급 洪, 전세자금 등 100만가구 지원… 安, 세대별 공공주택 年 15만가구 劉, 공공분양 50% 1~2인 가구에… 沈, 임대 年 15만가구 반값에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년 공적임대주택을 17만 가구씩 확보, 임기 내에 모두 85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 공약을 24일 발표했다. 문 후보 측은 당선 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기존 부동산 정책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을 방침이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공급 확대만이 해법이 아니다. 세대별, 소득별 맞춤형 주거정책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주택 공약의 핵심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공공기관이 직접 공급·관리하는 장기임대주택은 매년 13만 가구를,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4만 가구를 각각 확보해 매년 모두 17만 가구씩 공적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민간 소유지만 공공기관이 토지 장기 임대 등으로 임대료 인상을 억제해 임대 기간을 장기화하는 임대주택이다. 문 후보 측은 구도심 등의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활용하는 방식의 참여정부 시절 공공임대주택 제공 방식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 문제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신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30%(4만 가구)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고 우대금리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결혼 후 2년간 한시적으로 소득 2~3분위 신혼부부 약 4만쌍을 대상으로 매달 10만원씩 지원하는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금’을 실행할 계획이다. 지원금에는 1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고시원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도시 역세권에 시세보다 낮은 청년주택 20만실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2년마다 반복되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 해결을 위해 집주인이 자발적으로 임대주택 등록을 하도록 추진한다. 일정 수준 이하의 임대 소득은 비과세를 하도록 해 집주인의 임대 등록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표준임대료 고시,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제, 임대료 상한제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현재 6%대인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전체 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을 임기 말까지 선진국 수준(8%)보다 높은 9%로 높일 계획이다. 다만 문 후보 측은 전·월세난 문제 해결을 위한 전·월세 상한제나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책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부동산 정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는 당장 폐기하지는 않되 공공택지 특혜 분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문 후보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들은 공약으로 발표하기보다는 관리해야 할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문 후보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약은 다른 대선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30만 가구 공급 등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모두 100만 가구 주거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청년층과 중장년층, 노년층 등에 5만 가구씩 연간 15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공공분양주택의 최대 50% 이상을 1~2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민간 소형주택 건설 의무 비율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연간 15만 가구 이상 반값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한편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2배로 강화하는 규제안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의 주택 공약이 과거처럼 거대 부양책이 아니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문 후보의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금 등은 포퓰리즘적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선 후보 대부분이 공공주택 제공을 약속하지만 대규모 공급을 하기 위한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결 최민용 장도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연 당첨 ‘신청곡은 거절’

    우결 최민용 장도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연 당첨 ‘신청곡은 거절’

    우결 최민용 장도연 부부의 사연이 라디오 전파를 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최민용과 장도연의 국화도 신혼생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민용과 장도연은 비가 오는 아침이었지만, 함께 소일거리를 찾아 나섰다. 뱅어포 정리와 포장을 마친 두 사람은 뿌듯함과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서로의 별명을 ‘꽃님’, ‘별님’으로 정했다. 뱅어포 정리 후 집으로 돌아온 최민용은 장도연을 부르며 난데 없이 ‘해님’이라고 별칭을 헷갈렸고, 이를 들은 장도연은 “해님?”이라며 “해님은 누구냐”고 뒤끝을 부렸다. 이어 “트집 하나 잡았다”며 계속해서 해님을 언급해 최민용을 당황케 했다. 이어 최민용 장도연은 평소 좋아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연을 보내기로 했다. 장도연은 문자로 “신혼부부 장도연, 최민용입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습니다. 송골매의 ‘빗물’틀어주세요 제발”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앨범을 들고 찍은 사진을 보냈다. 이윽고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던 두 사람이 선정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환호를 질렀다. 배철수는 “‘빗물’은 팝전문 방송이라 못 틀어드리고 신혼부부에 비노래 ‘크라잉인더레인’보내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노래는 달콤한 신혼부부와는 거리가 먼 암울한 내용의 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우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하석진, 꽃피는 사내연애에 ‘심쿵’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하석진, 꽃피는 사내연애에 ‘심쿵’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하석진이 달달한 사내 로맨스로 심쿵하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고아성이 어려울 때마다 하석진이 남몰래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과 은호원(고아성 분)이 눈빛과 손짓으로 주고 받는 수신호는 달달함 그 자체였다. 호원은 서현(김동욱 분) 원장에게 의료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합의를 유도한다. 합의 조건은 계약직 정규직 심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이에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 낸 호원은 박상만 부장(권해효 분)으로 부터 “단기 계약직 세분 정규직 심사 예정대로 진행됩니다”라며 정규직 심사에 들어간다는 통보를 받아낸다. 성공적인 결과를 이끈 호원과 호원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서우진 부장은 회의 후 눈웃음을 주고받는가 하면, 기쁨에 겨운 호원이 우진을 향해 기지개를 켜는 듯하면서 두 팔로 크게 동그라미를 그리자, 우진은 코를 만지는 척하며 쑥스럽게 엄지를 올려주는 등 두 사람만의 수신호로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신혼 코스프레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경쟁사 가구 탐방에 나선 서우진 부장과 은호원은 신혼부부로 오해를 받게 됐다. “혼수 보러 오셨나 봐요”라는 가구점 매니저의 말에 은호원은 “어쩐지 매트리스가 남다르다 했어요”라며 침대에 나란히 누워보는가 하면 “오빠 우리 식 언제지?”, “오빠 이거 마음에 들어?”라며 애교를 투척해 우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평소 우진에게 깍듯하게 대하기만 하던 호원의 애교 공격은 시청자의 마음도 심쿵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한편, MBC ‘자체발광 오피스’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이참에 전업주부 할까?… ‘男육·휴 1호’ 퇴직하면 2호는 영원히 못 나와!

    [단독] 이참에 전업주부 할까?… ‘男육·휴 1호’ 퇴직하면 2호는 영원히 못 나와!

    재취업한 아내 대신 휴직… 회사선 “한창 일할 연차에? 미쳤냐”… 하루 종일 집안일·육아에 3㎏ 빠져 김정훈씨는 우리 나이로 서른일곱 살이다. 대법원 통계를 보니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 태어난 남자아이의 가장 흔한 이름이 ‘정훈’이었다. 정훈씨는 5년 전인 2012년 5월 결혼했다. 32살이었다. 직원 50여명 규모의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에서 만난 아내 차지영씨는 29살이었다. 누가 ‘대한민국 평균’ 아니랄까 봐 그해 결혼한 남녀 평균 나이(32.1세)와 꼭 같았다. 2013년 8월 딸 서연양이 태어났다.정훈씨는 오전 6시 30분 출근하는 아내에게 사과와 시리얼을 챙겨 주고 서연양 옆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다. 오전 9시 30분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집에 돌아온 정훈씨는 엊저녁 남긴 김치찌개를 데워 아침을 때웠다. 왼손에는 지난밤 아내가 권한 책 ‘82년생 김지영’을 펼쳐 들었다. 지난해 10월 나온 책인데 뒤늦게 한국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정훈씨는 소설 주인공이 낯설지 않았다. 아내와 같은 이름이라서만은 아니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원치 않는 경력단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독박 육아’ 스트레스에 내몰린 김지영은 곧 정훈씨의 모습이기도 했다. 5개월 전이었다. 정훈씨는 회사 인사팀에 육아휴직 신청서를 냈다. 잘 알고 지낸 팀장은 “미쳤냐. 이직하려고 그러느냐. 한창 일할 7년차 ‘허리’가 빠져나가면 대체 인력을 어디서 구하느냐”고 말렸다. 사장은 “회사 창립 20년 만에 1호 남자 육아휴직자가 나오게 생겼다”며 혀를 끌끌 찼다. 아내와 상의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지영씨는 서연양을 품은 지 4개월 만에 회사를 관둬야 했다.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못 쓰니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게 사측의 마지막 배려였다. 프로그래머로서 이 바닥에서 인정받아 온 아내의 능력이 아까웠다. 육아와 살림을 도맡던 지영씨는 열심히 원서를 넣은 끝에 서연양의 돌잔치를 한 다음날 재취업에 성공했다. 종전 직장보다 대우가 좋았고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보너스도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육아였다. 양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처지였고, 부부 모두가 밥 먹듯 야근을 해야 했다. 그나마 좀 늦게까지 아이를 봐 주는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 순위는 100번 밖이었다. 베이비시터를 알아봤지만 한 사람의 월급을 고스란히 인건비로 줘야 할 판이었다. 정훈씨가 결정을 내렸다. “지영아, 내가 서연이 볼게. 너가 일해라.” 각오했지만 독박 육아는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다. 정훈씨는 휴직 첫 두 달 동안 3㎏이 빠졌다. 그래도 평일에는 깨어 있는 얼굴조차 보기 힘들던 딸과 하루 종일 붙어 있으니 정서적 유대감이 깊어졌다. 아내는 처음엔 자신이 할 일을 미룬 듯이 미안해하고 어색해하더니 지금은 직장 일에 만족하고 있다. 야근을 마치고 들어온 지영씨 앞에 정훈씨는 시간 맞춰 주문한 치킨과 맥주를 내놓았다. “지영아, 나 이참에 아예 회사 그만두고 전업주부나 할까? 공무원시험 준비하면서 말야.” 그러자 지영씨가 말렸다. “‘남자 육·휴 1호’가 퇴직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2호는 영원히 못 나와. 후배들 생각해서라도 그런 마음은 접어.”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 사회지표, 2015 신혼부부 통계, 노동패널연구 등 각종 통계를 근거로 육아기 남성근로자의 평균적인 삶을 재구성한 기사로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서술 방식을 차용했음을 밝힙니다.)
  •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 고아성, 한 침대서 포착 ‘신혼부부 콘셉트?’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 고아성, 한 침대서 포착 ‘신혼부부 콘셉트?’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하석진이 한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측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아성과 하석진은 한 쌍의 신혼부부를 연상케 했다. 한 침대에 앉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가 하면, 다소 긴장된 듯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어떤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하석진은 두 손을 꼭 움켜쥐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고아성은 배 위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당장이라도 취침할 것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1.3 대책 영향, 주거·임대·세컨하우스 활용 가능한 ‘트리플 상품’ 인기↑

    11.3 대책 영향, 주거·임대·세컨하우스 활용 가능한 ‘트리플 상품’ 인기↑

    11.3 부동산대책의 발표 이후 아파트 투자여건이 열악해지면서 주거, 임대, 세컨하우스 등으로 활용 가능한 트리플 상품이 부동산 투자의 틈새상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는 주택경기 안정화와 집값 불안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11.3 부동산대책을 내놨고, 대책을 통해 청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아파트의 투자여건이 크게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투자처를 잃은 투자수요층이 아파트를 대신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이와 함께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알짜 상품을 고르는 안목은 더욱 중요해졌다.배후수요를 비롯해 특화 시스템, 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품은 치열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차별성 없는 상품은 결국 공실 위험을 높이고, 이는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친다는 것. 이에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상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내달 제주 이도동에 분양을 앞둔 ‘제주 제이하임’이 투자 및 실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지건설개발㈜와 ㈜은담종합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이도2동 외 2필지에 ‘제주 제이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제주 제이하임’은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주거공간으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 상품은 지하 1층~지상 17층, 총 208실의 소형아파트 형태이며 전용면적은 29㎡, 35㎡로 구성돼, 타입별로는 △29㎡ 16실, △35㎡A 160실, △35㎡B 32실로 공급된다. ‘제주 제이하임’은 기존의 주거상품에서 누릴 수 없던 차별화된 주거문화가 도입된 상품이다. 우선 구제주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상품으로 멀티형 주거 공간을 제공하며, 방2개, 거실, 주방 분리와 풀퍼니시드 상품을 제공해 장기 또는 단기 거주자를 통한 숙박영업도 가능해 높은 임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완벽한 투룸은 2명의 임대수요자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아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공실의 염려가 없다. 또한, 가구와 가전을 제공하는 풀퍼니시드는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신혼부부에게 혼수품 마련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생애최초 주택마련에 적합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제주 제이하임’에는 하우스 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공용세탁실, 발렛파킹 등의 호텔식 서비스도 적용돼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 제이하임’은 일주대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쉬우며, 광양사거리가 가깝다. 또 시외버스터미널과 제주항 여객터미널, 제주국제공항도 인접해 지역내외로 이동도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제주시청, 지방합동청사 등이 위치한 제주행정타운과 CGV, 보성시장, 제주한국병원, 제주동부경찰서도 인접하다. 광양초, 제주제일초, 오현고도 가깝고, 제주기적의 도서관, 제주동부 청소년경찰학교, 제주대학교도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삼성혈을 비롯해 신산공원, 수운근린공원, 산지천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확보했으며, 제주문화회관과 국립박물관도 가까워 문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제주 제이하임’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구남동에 위치해있으며, 입주일은 2018년 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도동’ 잡은 文… ‘스트롱 안보’ 洪… ‘勞心’에 구애 安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외연 확장을 꾀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보 정책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일자리 공약을 각각 발표하며 민심 확보에 주력했다. ●文, 홍석현 만나 “내각 참여” 요청 상도동계 좌장인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이날 각각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 후보는 “3당 합당으로 갈라졌던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 진영이 다시 하나로 통합됐다”고 강조했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아버지인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동교동계 원로 10여명도 이날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가 지난 12일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외교·통일과 관련된 내각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홍 전 회장의 언론 인터뷰에서 뒤늦게 알려졌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내각 참여라든지 구체적인 자리에 대해 얘기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신혼부부를 위한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의 반값 임대주택 16만 5000가구 공급 등을 포함한 ‘신(新)중년 정책’을 발표했다. ●洪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 독트린 홍 후보는 ‘전략사령부’,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 등을 담은 ‘홍준표 안보 독트린’을 발표했다. 최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안보공약을 내세워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홍 후보는 “우리 안보의 목표로서 한반도 비핵화는 이제 무의미해졌다”면서 “북한이 핵 고도화를 이룬 지금 우리의 평화를 지켜낼 방법은 핵 균형을 이루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면서도 북한을 정상국가로 가정하고 협상, 대화, 경쟁하던 기존의 대북 정책 원칙인 상호주의는 과감히 폐기하겠다”고 주장했다. ●安 “4·19 이후 출생 첫 대통령 될 것” 안 후보는 최저임금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며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안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주영 위원장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고용률 70% 달성을 제1공약으로 내걸며 일자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면서 “양적 목표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고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공약은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내세운 문 후보에 비해 질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안 후보는 특히 “제가 당선되면 우리 역사상 4·19혁명 이후에 출생한 첫 대통령”이라며 문 후보에 비해 젊은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퇴직 블랙리스트’ 막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9일 중년 직장인의 ‘찍퇴’(찍어서 퇴직)·‘강퇴’(강제퇴직)를 방지하는 희망퇴직 남용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년 직장인이 이직하면서 일시적으로 월급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 임금 차액을 일부 지급하는 보험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50∼60대 맞춤형 공약 ‘브라보! 5060 신중년’ 정책을 발표했다. 법안에는 ‘자발적인 희망퇴직 실시’를 원칙으로 명시하고,희망퇴직 대상자를 특정하는 이른바 ‘퇴직 블랙리스트’ 작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근로자가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가 되더라도,근로자에게 2주의 숙려기간을 보장하고 필요시 사직서 철회가 가능하도록 ‘사직숙려제도’(쿨링오프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 후보는 이·전직 후 임금이 하락한 중년 근로자들을 위해 ‘신중년 임금보전 보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50세 이상의 연봉 5천만 원 미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감소한 임금의 30∼50%를 최장 3년 동안 지급하도록 제도를 설계할 예정이다. 재원은 고용보험 부과 방식과 정부 재정의 매칭 방식을 결합해 마련할 계획이다.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문 후보는 밝혔다. 이 밖에 자녀 결혼비용 부담 절감을 위한 ‘신혼부부 반값 임대주택’,자녀 대학 등록금 부담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추진,자녀 취업 걱정 해소를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마련과 중년의 부모 부양 지원을 위한 치매 국가책임제,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100만 원 선으로 묶는 ‘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간병부담 제로 병원’ 등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생활권 신길, 부동산 시장 핵심지역 ‘눈길’

    여의도생활권 신길, 부동산 시장 핵심지역 ‘눈길’

    여의도가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의 핵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여의도 인구수 조사한 결과 유동인구수는 하루 60만명, 상주인구수 금융 및 증권 임직원 약 3만6,000명, 방송국 및 관련업체 수요 약 7,000명, 경제인 연합회 등 주요업무시설 유입인구 약 2만2,000명으로 여의도 전체 인구는 약 6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여의도는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업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을 집약하고 있어 수익형부동산을 찾는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덩달아 여의도 내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인근 매물에 대한 인기도 높은 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영등포구 신길동 인근에 조성될 ‘콘펠리체 여의도’는 여의도 생활권을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의 콘펠리체여의도는 1층을 제외한 모든 층고를 오피스텔로 분양할 예정이다. 투자 목적이나 취향에 따라 복층형과 독립형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이 중 복층형은 수면공간과 생활공간이 분리돼 있어 안락함을 제공하며, 독립형은 좀 더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층고는 모두 3.5m로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콘펠리체여의도는 강남의 클래스를 연상케 하는 내외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선 교통면에서 보면 강남 및 강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대방역과는 5분, 신길역까지는 8분 정도 걸리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다. 인근의 경인고속도로를 타면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더해 여의도 IFC몰, 영등포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63 빌딩 한화면세점 등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며,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한강공원, 샛길공원도 가깝다. 영등포중·고, 숭의여중·고, 신길초교, 영화초교 등 우수 학군도 형성돼 있어 출산 예정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도 적합하다. 주변 환경뿐 아니라 내부 환경 조성에도 신경을 썼다. 오피스텔은 휴대폰으로 생활기기를 집안과 집밖에서 제어할 수 있는 loT 솔루션(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췄으며, 주요 가구와 가전은 빌트인처리 했다. 화이트 컬러 중심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췄다는 점, 오피스텔 평균(50~60%) 보다 높은 70%대의 전용률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1인가구 신혼부부, 주변 수험생들이 원룸보다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여의도는 향후 특정개발진흥지구, 벤처촉진지구, 금융복합도시로의 개발이 예정돼 있어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신혼부부 내쫓은 유나이티드항공사

    지정된 좌석서 옮겨앉자 쫓아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신혼부부를 항공기에서 강제로 내쫓아 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좌석 초과예약을 이유로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을 강제로 내쫓아 공분을 산 지 일주일 만이다. 16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방송 KHOU에 따르면 마이클 홀과 앰버 맥스웰은 전날 휴스턴 공항에서 코스타리카행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내쫓겼다. 이유는 지정된 자신의 좌석에 앉지 않았다는 것이다. 홀은 “내 좌석에 한 남성이 누워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다른 좌석에 앉았다”면서 “일등석으로 간 것도 아니고 이코노미 구간에서 자리를 옮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무원의 말은 다르다. 승무원은 그들에게 지정된 좌석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들은 좌석 승급을 요구했고 승무원은 좌석이 없다며 거절했다. 결국 이들은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왔다. 이 와중에 연방 마셜이 비행기에 올라와 이들에게 “당신들은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난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들은 계속해서 사지 않은 승급된 좌석을 요구했고 승무원이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는데도 거부했다”고 해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9일 베트남계 미국인 데이비드 다오를 초과예약을 이유로 강제로 끌어내린 이른바 ‘갑질’ 파문 이후 지난 14일 ‘오버부킹’(초과예약) 사태가 발생했을 때 승객을 우선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수정된 승객 정책을 발표했다. 오스카 무노스 사장도 지난 12일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재차 사과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나이티드, 또 승객 퇴거?…결혼식 하러 가던 예비부부 “내쫓겼다”

    유나이티드, 또 승객 퇴거?…결혼식 하러 가던 예비부부 “내쫓겼다”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을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켜 전 세계적 공분을 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또다시 ‘퇴거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휴스턴에서 코스타리카로 가려던 예비 신랑·신부를 내쫓았다는 구설에 휘말렸다. 16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방송 KHOU에 따르면 마이클 홀과 앰버 맥스웰은 전날 휴스턴 공항에서 코스타리카로 가기 위해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비행기 자신의 지정석에 한 남성이 누워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그를 깨우는 대신 다른 줄에 가서 앉았다. 홀은 “1등석으로 간 것도 아니어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이코노미 구간에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이후 한 승무원은 그들에게 지정된 좌석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두 사람은 좌석 승급을 요구했고, 승무원은 좌석이 없다며 거절했다. 결국 이들은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왔다. 이 와중에 연방 마셜이 비행기에 올라와 이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예비 신혼부부는 “지정된 좌석으로 옮겼는데 왜 쫓아내려 하느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연방 보안국은 “당신들은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난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들은 계속해서 구입하지 않은 승급된 좌석을 요구했고 승무원들이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가라는 요구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후 그들과 연락을 취해 그들이 다음날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항공권을 재발권해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주 오버부킹을 이유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이른바 ‘갑질’ 파문 이후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하면 손해 보는 한국 사회…“차라리 혼자 고양이 키우겠다”

    결혼하면 손해 보는 한국 사회…“차라리 혼자 고양이 키우겠다”

    직장인 이시내(28·여)씨는 스스로 비혼주의자라고 말한다. 결혼제도가 여자한테 불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결혼생활이란 감정노동의 연속이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명절이면 마주하는 친척 어른들의 고된 얼굴만 봐도 짐작이 간다. 가족이란 집단에 들어서는 순간, 의무는 추가되고 자유는 박탈되는 모습을 숱하게 봐왔다. 그녀가 차라리 자아실현에 집중하기로 결심한 계기다. 주중엔 직장인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주말엔 글쓰기나 영화 만들기 강좌를 듣는다. 애인은 없다. 주변에서 동성애자냐, 남혐주의자냐 핀잔주지만 내버려 둔다. 최근 청년들을 중심으로 비혼주의가 확산하고 있다.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연애는 해도 결혼이란 제도 속에 들어가진 않는다. 부모세대처럼 결혼이 필수란 인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졸업이나 취업처럼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대학을 졸업하면 학력이 증명되고, 취업에 성공하면 월급이 따라온다. 하지만 결혼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들은 출산에 대한 압박이 크다. 출산휴가 같은 제도가 보장되더라도 몇 년씩 쉬고 사회에 복귀하면 동료들에 비해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실제 결혼을 택하지 않은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1인 가구가 2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다. 반면 과거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였던 4인 가구는 급격히 줄었다. 1995년엔 31.7%였던 4인 가구가 지난해엔 18.8%에 불과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도 변하고 있다. 2016년 실시한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1.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64.7%가 결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던 것과 비교해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칼럼니스트 이진송씨는 한 발짝 더 나아간다. 결혼은 물론이고, 연애하지 않을 권리 또한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일환으로 2013년부터 비연애주의자들을 위한 독립잡지 ‘계간 홀로’를 발간하고 있다. 작년엔 ‘연애하지 않을 자유’라는 단행본도 냈다. 저자는 “연애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다만 타인의 시선에 떠밀려 억지로 연애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애하지 않는 사람을 어딘가 하자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라는 것. 따라서 “연애도 하나의 스펙처럼 여기는 시선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청년들이 이토록 결혼을 원치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청년실업률은 11.3%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찍었다. 불안한 노동시장 탓에 청년들의 삶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결혼과 출산까지 고민할 여력이 없는 셈이다. 이 교수는 “특히 여성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기르기 너무 힘든 사회다. 차라리 ‘혼자서 고양이 키우는 게 낫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점차 느는 이유를 모두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성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가장이 된다는 것에 대한 근원적 두려움이 있다. 박세현(35·가명)씨는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직장을 그만두고 혼자 세계여행을 떠날 작정이다. 아이가 있는 기혼자에겐 불가능한 꿈이다. 신종호(35·가명)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는 상투적 표현을 싫어했다. 그러나 직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아버지들을 보며 부쩍 그 말에 공감하게 됐다. 아버지뻘 회사원들이 조직에서 위아래로 난타당하면서도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자니 “아버지가 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 역시 “결국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크다”고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해석했다. 불황으로 비정규직·저임금노동자 같은 질 낮은 일자리를 전전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감도 자연스레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를 두고 김교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실패란 점을 강조했다. 지금 청년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문제란 뜻이다. 덧붙여 결혼과 출산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도 달라진 결혼 풍토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진송씨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규격화된 삶의 방식 역시 해체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이미 결혼제도의 다양화를 실현하고 있다. 1999년 동거 가구의 권리를 보장하는 ‘시민연대협약(PACS)’을 도입한 바 있다. 그 후로 혼외출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993년 1.66명에 불과하던 출산율이 2014년엔 2.08명을 기록했다. 이는 혼외출산에 대한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실과 제도간의 괴리가 크다. 가족의 형태는 점점 변화하는데 비혼·동거가구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미비한 상태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입주 자격이 없으며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도 불가능하다. 동거부부 중 한 명이 위독할 경우 수술동의서에 사인할 수도 없다.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가구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법적 결혼을 전제로 한 저출산 대책과 복지정책이 시급히 개선돼야 하는 이유다.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한국사회, 이대로라면 비혼주의자들은 계속 늘어갈 수밖에 없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류수영, 박하선 동영상에 남긴 댓글 포착 “녹화 집중 못하는 중”

    류수영, 박하선 동영상에 남긴 댓글 포착 “녹화 집중 못하는 중”

    배우 박하선 류수영이 신혼부부의 달달함을 과시하고 있다. 류수영이 13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박하선과의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가 된 가운데 박하선의 SNS에서도 사랑꾼 면모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이날 자신의 SNS에 “현명하게. 인생은 길다. 멀리 보자. 질겅질겅. 잘근잘근. 냠냠냠냠”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그림과 합성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박하선은 팬더로 변신해 대나무를 씹어먹는 모습이다. 애교 넘치는 깜찍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류수영은 “무한반복 시청 중. 녹화 집중 못하는 중”이라는 댓글을 달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3년 드라마 ‘트윅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박하선 류수영은 2년여의 교제 끝에 지난 1월 결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결혼하면 손해 보는 한국 사회··· “차라리 혼자서 고양이 키우겠다”

    결혼하면 손해 보는 한국 사회··· “차라리 혼자서 고양이 키우겠다”

    이시내(28)씨는 스스로 비혼주의자라고 말한다. 결혼제도가 여자한테 불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결혼생활이란 감정노동의 연속이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명절이면 마주하는 친척 어른들의 고된 얼굴만 봐도 짐작이 간다. 가족이란 집단에 들어서는 순간, 의무는 추가되고 자유는 박탈되는 모습을 숱하게 봐왔다. 그녀가 차라리 자아실현에 집중하기로 결심한 계기다. 주중엔 직장인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주말엔 글쓰기나 영화 만들기 강좌를 듣는다. 애인은 없다. 주변에서 동성애자냐, 남혐주의자냐 핀잔주지만, 내버려 둔다. 최근 청년들을 중심으로 비혼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연애는 해도 결혼이란 제도 속에 들어가진 않는다. 부모세대처럼 결혼이 필수란 인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졸업이나 취업처럼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대학을 졸업하면 학력이 증명되고, 취업에 성공하면 월급이 따라온다. 하지만 결혼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들은 출산에 대한 압박이 크다. 출산휴가 같은 제도가 보장되더라도 몇 년씩 쉬고 사회에 복귀하면 동료들에 비해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실제 결혼을 택하지 않은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1인 가구가 2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다. 반면 과거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였던 4인 가구는 급격히 줄었다. 1995년엔 31.7%였던 4인 가구가 지난해엔 18.8%에 불과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도 변하고 있다. 2016년 실시한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1.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64.7%가 결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던 것과 비교해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칼럼니스트 이진송씨는 한 발짝 더 나아간다. 결혼은 물론이고, 연애하지 않을 권리 또한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일환으로 2013년부터 비연애주의자들을 휘한 독립잡지 ‘계간 홀로’를 발간하고 있다. 작년엔 ‘연애하지 않을 자유’라는 단행본도 냈다. 저자는 “연애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다만 타인의 시선에 떠밀려 억지로 연애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애하지 않는 사람을 어딘가 하자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라는 것. 따라서 “연애도 하나의 스펙처럼 여기는 시선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청년들이 이토록 결혼을 원치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청년실업률은 11.3%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찍었다. 불안한 노동시장 탓에 청년들의 삶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결혼과 출산까지 고민할 여력이 없는 셈이다. 이 교수는 “특히 여성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기르기 너무 힘든 사회다. 차라리 ‘혼자서 고양이 키우는 게 낫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점차 느는 이유를 모두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성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가장이 된다는 것에 대한 근원적 두려움이 있다. 박성욱(35·가명)씨는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직장을 그만두고 혼자 세계여행을 떠날 작정이다. 아이가 있는 기혼자에겐 불가능한 꿈이다. 신진오(35·가명)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는 상투적 표현을 싫어했다. 그러나 직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아버지들을 보며 부쩍 그 말에 공감하게 됐다. 아버지뻘 회사원들이 조직에서 위아래로 난타당하면서도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자니 “아버지가 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 역시 “결국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크다”고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해석했다. 불황으로 비정규직·저임금노동자 같은 질 낮은 일자리를 전전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감도 자연스레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를 두고 김교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실패란 점을 강조했다. 지금 청년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문제란 뜻이다. 덧붙여 결혼과 출산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도 달라진 결혼 풍토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진송씨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규격화된 삶의 방식 역시 해체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이미 결혼제도의 다양화를 실현하고 있다. 1999년 동거 가구의 권리를 보장하는 ‘시민연대협약(PACS)’을 도입한 바 있다. 그 후로 혼외출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993년 1.66명에 불과하던 출산율이 2014년엔 2.08명을 기록했다. 이는 혼외출산에 대한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실과 제도간의 괴리가 크다. 가족의 형태는 점점 변화하는데 비혼·동거가구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미비한 상태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입주 자격이 없으며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도 불가능하다. 동거부부 중 한 명이 위독할 경우 수술동의서에 사인할 수도 없다.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가구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법적 결혼을 전제로 한 저출산 대책과 복지정책이 시급히 개선돼야 하는 이유다.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한국사회, 이대로라면 비혼주의자들은 계속 늘어갈 수밖에 없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소형 오피스텔, 청약 무패 이어간다

    소형 오피스텔, 청약 무패 이어간다

    1, 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환금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 거주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4월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상업1-1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6층, 1개동, 전용면적 21~37㎡ 총 436실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지상 1층과 2층에는 트렌디한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지상 3층~16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원룸형 구조인 전용면적 21㎡ 404실, 1.5룸(거실·방 1개) 구조인 전용면적 32㎡ 16실, 전용면적 37㎡ 16실 등 1~2인가구 주거에 알맞은 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가 위치해 있는 경남 진주시는 2015년 기준 전체 가구수(13만3519가구)의 과반수가 넘는 55.63%(7만4274가구)가 1~2인가구로 구성됐다. 더욱이 2010년에서 2015년까지 1~2인가구는 19.37%(6만2224가구→7만4274가구)나 늘어나 전 가구수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소형 오피스텔의 공급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단지는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교통∙편의∙업무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으로 KTX진주역이 위치해 동대구역(경부선)을 경유해 서울이 3시간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지난해 7월 개통한 진주~사천~하동~광양을 연결하는 경전선 복선철도를 통해 광양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 바로 남측으로는 진주역사광장이 북측으로는 5만5000여㎡에 달하는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조망권은 물론 주거 쾌적성도 우수하다. 또한 상평 일반산업단지, 정촌 일반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2018년 준공), 항공우주산업단지(2020년 준공)와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와 경상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효를 누릴 수 있다. 또한 1~2인 가구의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뛰어난 상품성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최대 3m의 우물천정고가 적용돼 개방감을 높혔으며, 일부 실은 테라스가 도입돼 소형평형에서도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혼부부에 안성맞춤인 전용 32~37㎡는 침실 내 파우더룸, 시스템선반을 갖춘 드레스룸이 설계돼 수납기능을 강화했다. 더퍼스트 웰가시티의 모델하우스는 경남 진주시 강남동에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완벽한 아내’ 사이코라 불린 조여정, 아이 혼내는 모습에 ‘분노 폭발’

    ‘완벽한 아내’ 사이코라 불린 조여정, 아이 혼내는 모습에 ‘분노 폭발’

    사이코라 불린 ‘완벽한 아내’ 조여정의 속사정이 밝혀졌다. 엄마 남기애에게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던 것.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 11회분에서는 “은희씨는 사이코”라는 소리에도 눈썹 하나 움직이지 않던 이은희(조여정)가 어릴 적 생긴 트라우마에 이성을 잃고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구정희(윤상현) 때문에 행복해진 만큼, 집착이 심해진 은희. 정나미(임세미)가 나타나자 정희를 재빨리 엘리베이터에 태웠고, 문이 닫히자 돌변했다. 신고 있던 구두까지 벗어든 은희는 떨어진 와인병 조각을 밟아 피가 났지만, 필사적으로 나미를 쫓았고, 머리채를 잡았다. 은희가 움직일 때마다 하얀 복도에 빨간 발자국이 찍히며 집착을 넘어선 그녀의 광기가 극대화된 장면이었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정희만 빼고 모두 나간 2층을 둘러보며 기뻐했다. 두 손을 모으며 “다들 꺼져버렸네? 아 좋아”라며 빙그르 돌더니, 정희의 아들 진욱(최권수), 딸 혜욱(김보민)의 방에 빨간 레이스로 X표시를 붙였고, 심재복(고소영)이 쓰던 침실을 신혼부부의 방처럼 완벽하게 개조했다. “내 방이 왜 이래?”라며 나타난 재복에게 “나 정희씨 좋아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그리고 언니 이혼했잖아요”라고 당당하게 따지기도 했다. 정희와 단둘이 신혼 생활을 즐기는 줄 알았지만, 진욱이 “아빠랑 살래”라며 2층에 남자 또 한 번 돌변했다. “아줌마가 데려다줄게”라며 어르고 달랬지만, 안 간다는 말에 싸늘히 식었고, 진욱에게 최신 스마트폰까지 선물하며 상냥함의 극치를 보였던 것과 달리, “저 또 맛있는 거 해주세요”라는 말에 “내가 왜? 내가 니 도우미 아줌마야?”라고 받아쳤다. 은희에게 진욱은 정희와의 달콤한 시간을 방해하는 걸림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집착의 끝을 달리던 은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속사정이 밝혀졌다. 재복과의 언쟁 중, 아이를 때리며 혼내는 엄마를 계속 신경 쓰던 은희는 과거 덕분에게 학대당한 기억을 떠올렸고, “왜 애한테 구질구질한 니 신세 화풀이를 해”라며 분노를 터뜨린 것. 웅성거리는 구경꾼들에게는 “당신들이 더 나빠. 구경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말려야지”라며 일침을 가하더니 “당장 꺼져”라고 소리쳤다. 늘 상냥하게 셋팅된 모습이 아닌, 진짜 은희의 속마음이 터져 나온 대목이었다. 정희를 사랑하는 마음에 극에 달한 집착을 보이는 듯싶었지만, 과거 아픔이 밝혀지는 등 은희의 위장이 한 꺼풀씩 벗겨지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완벽한 아내’. 오늘(4일) 밤 10시 KBS 2TV 제12회 방송. 사진= ‘완벽한 아내’ 방송 화면 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행복주택 1차 물량 5일간 모집

    행복주택 1차 물량 5일간 모집

    강북권 4곳 301가구 특히 주목 신혼부부·청년층에 인기 전망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가 청년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올해 행복주택 공급 물량 2만 가구 중 1차로 전국 11곳 421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이 주변 시세보다 20~40% 싼 임대료를 내고 최장 1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신청은 이달 13일부터 5일간 받는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도심과 가깝고 지하철역 역세권이라 하반기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나 이사 계획이 있는 청년층에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관심이 높은 곳은 서울 강북권 재개발 구역 4곳에서 나오는 301가구다. 이 아파트들은 재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의무 국민임대 배정 물량을 서울시가 매입해 공급하는 곳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부분 교통환경이 좋은 곳이고, 새 아파트라 생활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도심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고 있는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돈의문1구역)에선 61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전체 2415가구인 경희궁자이에 속한 신혼부부 특화 물량이다. 경희궁자이는 이번에 공급되는 61가구 외에 추가로 130가구의 행복주택이 더 나올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500m 거리에 있다. 전용 39㎡ 임대료는 월 29만(보증금 1억 700만원)~43만원(7400만원)이다. 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북아현1-3구역)에서도 신혼부부용으로 13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이 가까워 시청과 여의도 등 업무중심지로 이동이 편리한다. 전용 32㎡ 임대료는 월 23만(보증금 9000만원)~34만원(6300만원)이다. 75가구가 나오는 성북구 보문파크자이(보문3구역)는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전용 29㎡ 월세가 보증금(4400만~6300만원)에 따라 17만~24만원이다. 강북구 꿈의숲 롯데캐슬(미아4구역)에서도 신혼부부용 35가구가 나온다. 전용 39㎡ 임대료가 월 20만(7900만원)~30만원(5500만원)이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올 하반기에는 우이·신설경전철이 개통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행복주택이 공급되는 지역이나, 인근 시·군에 있는 대학·직장에 다니는 사람 중 소득이나 자산이 일정 기준 이하면 된다.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월 481만원)을 넘어선 안 된다. 또 자동차 등 자산이 2억 28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이고,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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