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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코로나19 기원 추가조사 지시…“中, 협조하라” 압박

    바이든, 코로나19 기원 추가조사 지시…“中, 협조하라” 압박

    블룸버그 “‘연구소 유출설’ 배제 않겠다는 신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추가조사를 지시하며 중국을 향해 협조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3월 정보당국에 코로나19가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등 기원을 분석하라고 지시했고 이달 초 보고를 받았다며, 정보당국의 판단이 엇갈린 상황이라 추가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국제조사 참여와 자료 제공 등 협조를 촉구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기원조사팀이 중국을 방문 조사한 뒤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 지었다. 그러나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잇달아 제기하고, CNN도 기존에 알려진 중국 내 첫 발병 및 당국의 인지 시점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하면서 발원지를 둘러싼 의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또 미국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가 자연발생했다는 데 확신이 없다.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기원을 파악하기 위해 좀 더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보당국이 분명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2곳은 동물에서, 1곳은 실험실에서 유래했다는 쪽에 기울어 있지만 이들 역시 낮거나 중간 정도의 확신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보기관의 대다수는 어느 쪽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기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한 결론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해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할 것을 정보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은 그 동안 중국 당국의 미온적 태도에 대한 불신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발병 초기 중국의 폐쇄적 태도를 염두에 둔 듯 당시 미 보건당국 조사요원이 중국에 가지 못한 것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방해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정보당국에 지시한 추가 조사 대상에는 중국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포함돼 있다고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완전하고 투명하며 증거에 기초한 국제 조사에 참여하고 모든 관련 자료와 증거를 제공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미국이 전 세계의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선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상반된 주장이 나오며 의견이 모이지 못한 상태다. WHO가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에 힘을 싣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미 주류 언론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종종 언급한 실험실 기원설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우한연구소 발원은 크게 힘을 얻지 못한 형국이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23일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연구소 연구원 3명이 첫 발병보고 직전인 2019년 11월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해 ‘실험실 유출설’을 재점화했다. 하원 정보위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이달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한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연구소가 생물무기 연구에 연루됐을 의혹을 제기했다. AP통신은 “미 행정부 당국자들은 실험실 유출설에 대해 여전히 강한 의심을 품고 있다”며 “이들은 중국의 조사 협력 거부를 국제무대에서 무책임한 행동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과학자들이 발병 1년이 넘도록 기원을 판단하지 못하고 정치인들은 논쟁을 벌여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성명은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미국이 배제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발병 기원에 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WHO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생물무기용으로 개발됐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아직 아무 것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도 전날 “우리는 중국의 완전히 투명한 절차를 필요로 한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3구·고양시 ‘5G AI 응급의료’ 가동

    앞으로 병원 의료진이 구급차에서 실시간으로 보내 주는 중증응급환자 영상을 확인하면서 최적의 치료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5G) 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 시스템이 26일부터 서울 서대문·마포·은평 등 서북3구와 경기 고양시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AI 응급의료 시스템은 구급차 안에서 실시간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음성·영상·생체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5G망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응급의료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체계다. 플랫폼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표준처치 매뉴얼을 제시한다. 이 외에 구급활동 일지 작성, 치료 적합 병원 선정, 최적의 이송경로 제공 같은 서비스도 지원된다. 특히 구급차 내 영상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치료 준비를 미리 할 수 있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엔 세브란스병원과 동신병원 등 서울 서북3구 병원 5곳과 동국대병원, 일산병원 등 고양시 병원 4곳이 참여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뉴딜로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보다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의 전국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류독감 식별사’ 족제비, ‘포르말린 경보기’ 미생물

    ‘조류독감 식별사’ 족제비, ‘포르말린 경보기’ 미생물

    귀소본능이 강한 비둘기는 오래전부터 연락을 주고받는 데 활용됐다.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도 통신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류가 우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이후 개와 원숭이 등 동물은 실험을 위해 사람보다 먼저 우주에 올라가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생쥐, 원숭이 등 동물이 실험 대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듯 동물을 빼놓고 인류의 과학기술 발전은 생각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생의과학과, 국립야생동식물연구센터, 모넬 케미컬센서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페럿’을 이용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7일자에 실렸다. 한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는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분비물을 통해 주로 확산된다. 미국에서도 매년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매년 49억 달러(약 5조 5000억원)의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5000만 마리에 가까운 가금류들이 살처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후 15주 된 수컷 페럿 6마리에게 건강한 청둥오리의 배설물과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청둥오리의 배설물의 냄새를 구분하고, 오리의 거주 상태와 먹이, 검체 채취일에 따라 달라지는 냄새를 구분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이렇게 훈련된 페럿들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청둥오리의 배설물을 매우 정확하게 구분해 내고, 또 다른 조류 감염병인 뉴캐슬병 바이러스나 전염성후두기관염 바이러스에 걸린 조류의 배설물과도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로라도주립대 글렌 골든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동물을 이용해 감염병 여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같은 원리를 응용해 사람들의 질병조기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아이다호대 생명과학과, 생명정보·진화학연구소, 물리학과, 미네소타대 식물·미생물학과, 미생물·식물유전학연구소, 하버드대 생체·진화생물학과, 일리노이대 미생물학과, 라이스대 생명과학과,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 우주생명과학연구부 공동연구팀은 박테리아를 이용해 독성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5월 27일자에 발표했다. 포름알데히드는 메탄올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 톡 쏘는 냄새의 무색기체다. 이것을 37% 농도의 수용액으로 만든 것이 방부제나 살균제로 쓰이는 포르말린이다. 포름알데히드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연소될 때 나오거나 산불, 담배연기, 자동차 매연 등에도 포함돼 있다.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눈, 코, 목에 자극이 생기고 호흡기 장애가 발생한다. 심할 경우 독성 폐공기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연구팀은 메탄과 메탄올을 영양분으로 사용하는 ‘메틸로트로프’와 ‘메틸로루브룸’이라는 미생물을 이용해 포름알데히드 감지센서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들 미생물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EfgA’라는 단백질 성분이 포름알데히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독성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일정 이상이 되면 EfgA가 반응해 미생물 증식을 멈추고 신호를 보내도록 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아이다호대 크리스토퍼 막스 교수(미생물생리학)는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센서 기술은 기존의 전자센서들에 비해 제조가 쉽고 검출 정확도도 높아 제약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물류·운수 59개사, 2030년 무공해차 100% 전환

    물류·운수 59개사, 2030년 무공해차 100% 전환

    국내 물류·유통업체 4곳과 버스·택시 운수업체 55곳이 2030년까지 보유차량을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물류·운수업 17개 대표 참여기업,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한국형개최했다. 선언식에 참여한 59개 물류·운수업체가 보유한 차량은 8385대며 이 중 무공해차는 5.5%(458대) 수준이다. 물류업체 4곳은 올해 57대를 무공해차로 구매·임차한 뒤 2025년 800여대, 2028년 1800여대, 2030년 2500여대(누적)를 100% 전환한다. 버스·택시 운수업체는 올해 380대, 2025년 2900여대, 2028년 4800여대, 2030년 5900여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차는 주행거리가 일반 차량보다 길어 1대를 무공해차로 전환했을 때 나타나는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일반승용차 대비 버스는 16배, 택시와 화물차는 각각 4.5배, 2.5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심지 등 생활권에서 운행돼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물류·운수차량의 무공해차 전환이 시급하다. 환경부는 물류·운수업계의 조속한 전환을 위해 차고지, 물류센터 등 사업장 내 충전시설(인프라) 설치를 지원하고 참여기업에 대해 구매보조금을 우선 배정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상용차 대상 보조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렌트·리스업을 시작으로 제조·금융·물류·운수업종 등 모두 111개 기업이 무공해차 전환100에 참여해 2030년까지 총 129만대 이상이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의 2030년 무공해차 보급목표(385만대)의 33.5%에 달한다. 한 장관은 “국민의 발인 버스·택시 등의 무공해차 전환은 환경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이 사회 전 분야로 확산돼 운송부문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기 마약있어요”…주인 ‘배신’한 반려견, 경찰견 특채 기회 (영상)

    “여기 마약있어요”…주인 ‘배신’한 반려견, 경찰견 특채 기회 (영상)

    마약사범이 키우던 반려견이 경찰견으로 특채될 기회를 잡았다. 견주의 입장에서 보면 주인을 배신(?)한 반려견이지만 경찰은 그런 자질이 있다고 호평을 내린 덕분이다. 브라질 아라과이아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브라질 경찰 마약반은 마약을 거래하는 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진행한 수사 끝에 용의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마약사건 수사에 일가견을 가진 경찰들이 용의자에 주택을 급습해 샅샅이 뒤졌지만 집에선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이대로 가면 경찰의 허탕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핫머니라는 작전명까지 붙이고 용의자의 자택을 급습했지만 혐의점을 입증할 만한 증거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몇 시간 동안 집안을 수색한 경찰은 결국 압수수색을 중단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빈손으로 집을 나서던 경찰들이 발걸음을 멈춘 건 경찰들을 따라나서는 용의자의 반려견 때문이었다. 핀셔 견종으로 알려진 용의자의 반려견은 경찰을 따라 나서더니 주택 외부의 공터로 가 한 지점을 맴돌았다.그러면서 격렬하게 꼬리를 흔들었다. 마치 “여기 한 번 찾아보세요”라며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았다. 의아한 생각이 든 경찰은 반려견이 지목한 곳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관계자는 “'저기에 무언가가 있구나'라는 직감이 들 정도로 개가 보내는 신호가 확실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흙바닥을 파내려가 보니 얼마 있지 않아 누군가 파묻은 마약과 돈다발, 무기 등이 쏟아져 나왔다. 그곳이 견주 용의자가 숨겨 놓은 ‘보물창고’였던 셈이다. 경찰은 마약과 돈다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견주를 포함해 3명을 마약거래 혐의로 체포했다. 관계자는 “작전이 허탕으로 끝나기 일보 직전에 용의자의 반려견이 결정적인 제보를 한 셈”이라며 “공을 세운 건 경찰이 아니라 용의자의 반려견이었다”고 말했다. 견주를 체포하면서 경찰은 반려견을 데려갔다. 반려견에 대한 보복이 우려되는데다 '특채'의 가능성까지 엿보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정도면 마약탐지견으로서의 소질이 다분하다는 게 용의자의 반려견을 지켜본 마약반 경찰들의 소견”이라며 “전문적인 훈련을 시켜 경찰견으로 특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5G로 구급차 내 환자정보 전달…AI 응급의료시스템 현장도입

    5G로 구급차 내 환자정보 전달…AI 응급의료시스템 현장도입

    5G 통신기술을 토대로 환자 데이터를 주고받고 구급차 안에서 응급처치하는 등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이 실제 현장에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 실증 착수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시스템은 서울 서대문·마포·은평구와 경기 고양시에서 36대 119 구급차와 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연세대 의료원이 20개 기관과 협력해 지난 2년간 개발한 응급의료시스템은 구급차에서 응급처치부터 병원 이송까지 응급환자를 돕는 체계다. 구급차 안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응급의료센터를 선정한 뒤 최적경로를 안내한다. 구급차 안에서 실시간으로 응급환자의 음성·영상·생체신호 등 정보를 수집하고 5G망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응급의료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이를 전달하기도 한다. 플랫폼은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표준 처치 매뉴얼을 제시하고 적합 병원을 선정한다. 구급차 내 상황은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에게 영상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2019년부터 228억원(정부 예산 180억원, 민간 48억원)이 투입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美 하버드 교수 “우주 재앙 피하는 법? 외계문명과 조약 맺어야”

    美 하버드 교수 “우주 재앙 피하는 법? 외계문명과 조약 맺어야”

    인류가 ‘우주 재앙’을 피하려면 외계 문명과 조약을 맺어야 한다고 미국의 한 저명한 천체물리학자가 주장하고 나섰다. 2017년 태양계 밖에서 온 첫 성간 천체 ‘오무아무아’가 외계 문명의 우주선일 가능성을 제기해 화제를 모았던 아비 로엡 하버드대 교수는 23일 미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오피니언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로엡 교수는 우주에는 인류보다 훨씬 더 발전한 외계 문명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들 문명은 지구를 비롯한 우리은하를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을 만큼 진보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그는 기고문에서 '외계문명이 인류의 입자가속기보다 발전한 장치를 사용해 플랑크 에너지로 전자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디토네이션파(충격파)가 폭발 물질을 통해 연소하는 것처럼 진공 에너지 밀도가 열로 변환하는 ‘도메인 월’(domain wall)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로엡 교수는 덧붙였다. 도메인 월은 우리은하 전체를 빛의 속도로 태울 수 있는 ‘암흑에너지 폭발’(dark energy explosion)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 문제는 이 우주 재앙이 닥치기 전 인류는 어떤 사전 경고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 로엡 교수의 주장이다. 왜냐하면 위험을 알리기 위한 어떤 전조 신호도 빛보다 더 빨리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덮쳤는지 절대 알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현재 인류가 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로엡 교수는 외계 문명과 접촉했을 때 조약을 맺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조약은 1963년 미국과 영국 그리고 소련이 체결했던 핵실험 금지조약과 비슷할 것이라고 로엡 교수는 예상했다.한편 오래 전부터 외계 문명에 주목해온 로엡 교수는 직접 연구한 오무아무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묶어서 소개하는 저서 ‘외계인: 지구 너머 지적 생명체의 첫 번째 징조’(Extraterrestrial: The First Sign of Intelligent Life Beyond Earth)를 최근 출간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녹색어머니회 임원진 정담회 실시

    추민규 경기도의원, 녹색어머니회 임원진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하남시 녹색어머니회 임원진과 정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경기도 교통약자 교통안전교육 자문위원 자격으로 녹색어머니회 관할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교통약자의 편에서 최우선적으로 경기도 특조금 5억원을 확보했으며, 신호등 음성인식 신호기 및 LED 바닥 신호등을 미사강변도시 중심으로 추진하여, 학부모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추민규 의원은“ 녹색어머니회의 봉사활동에 감사드리며, 학생의 안전과 자녀들의 안전을 위한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이고, 무엇보다 학교 앞 신호등 체계의 ‘보행안전 스마트횡단보도’ 예산 5억원도 얼마 전 확보하여, 교육전문가답게 교육 현장의 학생들에게 안전보호장치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남시 녹색어머니회 김진아 회장은 “교육현장에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는 추 의원의 모범적인 사례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녹색어머니회가 건의하고 싶은 내용은 하남시 관내 초등학교의 주차차단기 및 출차 주의 등 설치가 시급하고, 또한 학교 내 보안관 제도가 안착되길 바라며, 이에 따른 예산을 도교육청과 경기도, 하남시가 대응하여 하남시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임원진은 김진아 회장, 최수진, 최지순 부회장, 서유미 감사이며, 하남시 녹색어머니회는 하남시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의 봉사단체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단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 운전하다 잠든 20대…일어나자마자 경찰차 ‘쾅’

    만취 운전하다 잠든 20대…일어나자마자 경찰차 ‘쾅’

    도주하려는 듯 급발진하다 들이받아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잠이 든 20대가 출동한 경찰을 보고 달아나려다가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쯤 광주 서구 풍암나들목 인근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자가 술에 취해 잠든 차량이 서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신호등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잠이 든 채 서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해당 차량 앞에 경찰차를 세운 뒤 운전자 A씨를 깨웠다. 잠에서 깬 A씨는 도주하려는 듯 급발진을 하다 앞에 있던 경찰차 범퍼를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의 2배에 이르는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빠가 꼭 껴안아 살아남은 에이탄 깨어나라” 교황도 성원

    “아빠가 꼭 껴안아 살아남은 에이탄 깨어나라” 교황도 성원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추락 참사가 발생한 케이블카는 종잇장처럼 구겨졌는데 어떻게 다섯 살 아이 혼자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탑승객 15명 가운데 14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5일 현지 언론들은 에이탄 비란이 다리 등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토리노 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케이블카가 20여m 아래 슬로프로 추락한 뒤 산 비탈면을 구르는 상황에서도 아빠 아밋(30)이 아이를 품에 안고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보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문은 “현재로서는 무엇이 이 아이를 구했는지 얘기하는 게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아마도 숨진 아빠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아이를 껴안아 충격을 완화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에이탄의 얼굴이 긁힌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다는 점이 이런 추측을 가능케 한다며 “이런 비슷한 사고에서는 기적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뇌도 손상되지 않은 것을 확인됐다.  이탈리아 국민은 참사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사연에 주목하는 한편, 유일하게 살아남은 에이탄의 쾌유를 성원하고 있다. 그가 치료를 받는 병원에는 인형과 편지 등이 답지한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사고 지역 관할인 노바라 교구의 교구장인 줄리오 브람빌라 주교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하라고 밝힌 뒤 에이탄의 위급한 상황을 염려 속에 지켜보고 있으며, 아이를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5시간에 걸친 뼈 접합 수술을 무사히 마쳐 최대 고비를 넘겼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예후가 좋아 갈수록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는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아이가 기침과 함께 때때로 자발적 호흡을 하는 등 의식을 되찾기 위한 신호를 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에이탄은 이스라엘 국적으로 약학을 전공하는 아빠 아밋과 엄마 탈 펠렉비란(27), 두살배기 남동생 톰, 외증조부 이츠하크 코헨(81)과 외증조모 바버라 코헨코니스키(71)를 한꺼번에 잃었다. 특히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살던 외증조부모는 얼마 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벌인 전쟁의 참화에 넌더리가 나 머리도 식힐 겸 이탈리아 파비아 시에 사는 에이탄 네를 보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아밋의 누이 아야는 사돈댁 조부모가 “이스라엘에서는 로켓들이 떨어졌는데 이탈리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모 아야와 급히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삼촌 등이 에이탄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들 일가족 외에도 이탈리아 연구자 세레나 콘센티노와 이란 출신 동료 무함마드레자 샤하이사반디, 비토리오 조를로니와 그의 아내 엘리사베타 페르사니니, 그들의 여섯 살 아들 마티아, 로베르타 피스톨라토와 앙헬로 비토 가스파로 부부가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마침 가스파로의 45회 생일을 축하하는 여행 중이었다.  현지 일간 라 스탐파에 따르면 피스톨라토는 변을 당하기 직전 푸글리아에 있는 누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푸니쿨라를 타고 위로 올라간다. 여긴 천국”이라고 적었다.  이탈리아 당국이 케이블카 추락 원인 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와이어 파열과 비상 브레이크 미작동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반대쪽에서 하강하던 케이블카가 비상 브레이크 작동으로 멈춰선 점을 고려하면 사고 케이블카의 기기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규제로 일년 이상 멈춰있다가 최근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초 운행은 1970년 8월이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대적인 유지·보수 작업이 진행됐는데 400만 유로가 투입됐다. 와이어에 대한 정밀 점검은 지난해 11월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현장 안전요원 없으면 급한 항만 업무라도 멈춰야

    부산신항에서 지난 23일 일용직 노동자가 후진하던 지게차에 깔려 사망했다. 지난달 22일 대학생 이선호씨가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됐다가 산재사망한 사고와 마찬가지로, 사측이 근로 현장 안전제일 원칙을 지키지 않아 또 발생한 인재로 보인다. 검역 업무를 하던 이씨는 그날 안전교육도 안전모도 없이 처음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됐다가 산재로 사망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하역운반기계 등으로 작업할 때 위험 우려가 있다면 작업유도자를 배치해야 한다. 현장에는 작업유도자가 없었고 피해자는 안전교육도 역시 받지 못했다. 회사 측은 현장에 안전관리 책임자가 있었지만 사고 당시 점심 휴식시간이어서 현장을 비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관리 책임자가 현장에 없다면 노동자 업무도 멈춰야 하지 않나. 위험 작업의 2인 1조 근무, 작업유도자·수신호자 등 안전관리자 배치 등은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해양수산부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평택항 사망 사고 이후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 5대 컨테이너 항만 하역장에 대한 안전 조치 실태를 점검 중이었는데, 현장에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이다. 최근 수출 물량이 급증해 항만에서 물류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 항만은 컨테이너, 지게차, 크레인 등 장비 자체가 크고 무거워 안전이 지켜지지 않으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항만 노동자는 어느 회사 소속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장비를 지급받고 작업 투입 이전에 반드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안전관리자 없는 현장의 작업은 중단돼야 한다. 일을 서두르다 도리어 중대 사고로 더 오래 작업이 중단될 수 있다. 한국의 근로 현장도 안전에 투자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정부는 항만 특성에 맞는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실행 여부를 엄격히 감독하기 바란다.
  • [열린세상] 긴축발작의 예방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긴축발작의 예방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요즘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tapering)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이퍼’(taper)는 ‘점점 가늘어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2013년 5월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사용한 표현으로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를 말한다.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버냉키 의장의 언급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금리 급등, 주가 변동성 확대, 달러화 절상, 신흥국 자금 유출 등이 초래됐으며, 이를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ㆍ긴축발작)이라고 부른다. 최근 미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세 확산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장기금리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이후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주요 자산시장이 급변동을 경험함에 따라 ‘소형 발작’(mini tantrum)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동안 각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큰 타격을 입은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제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경제 정상화가 가시화되면서 통화정책의 정상화, 즉 양적완화 등의 축소 및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기대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미국 연준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양적완화의 축소 등을 서두르지 않으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3년의 긴축발작 경험에 대한 학습효과다. 특히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알리는 선제적 지침(forward guidance) 등을 통해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명확한 신호를 주려고 한다. 그러나 자산시장에서의 투자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산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양적완화의 완만한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 보자. 아무리 완만하더라도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으면 큰 이득을 얻기 쉬우며, 남들보다 준비가 늦으면 손해를 보기가 쉽다. 금융상품은 주택이나 자동차 등과 달리 공급하는 데 시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의 조그마한 변동 가능성에도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즉 ‘긴축 없는 발작’(taper-less tantrum)은 가능하지만, ‘발작 없는 긴축’(tantrum-less taper)은 나타나기 어렵다. 더욱이 최근 자산가격의 급등으로 금융시장은 매우 민감해져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자산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 주요국에서 주택시장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넘어 거품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채의 신용 프리미엄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국의 주식시장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버블붕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다 최근 급락을 경험하고 있다. 이처럼 크게 부풀어 오른 자산시장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대해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한국은행도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했다. 이제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맞이해 타이밍을 고민할 시점이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미 연준 등의 결정을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것을 감안해 긴축적 통화정책의 시기도 더 늦어야 한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부동산 등 한국의 자산가격은 미국 등에 비해 더욱 심각한 거품이 의심된다. 2007~2009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자산가격의 조정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데다 최근 주요국에 못지않은 자산가격 급등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등과 달리 주택담보대출 등 대부분의 가계대출이 변동금리로 이루어지고 있어 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가계가 맞게 된다. 한국은행이 선제적인 긴축정책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하겠다. 코로나19와 달리 긴축발작에는 백신이 없으니 결국 미리 거품을 조금씩 꺼트릴 수밖에 없다.
  • 머스크 트윗에 가상화폐 일제히 반등… “채굴업자들과 에너지 사용 논의”

    머스크 트윗에 가상화폐 일제히 반등… “채굴업자들과 에너지 사용 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산업이 매우 유망하다고 주장하며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트윗을 날리자 급락하던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일 오후 4시 기준(현지시간) 24시간 전과 비교해 13.65% 오른 3만 8532.7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대 20%의 상승률을 보여 주말동안 기록한 20% 하락폭을 대부분 상쇄했다. 다른 가상화폐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5.22% 상승한 2596.41달러에, 도지코인은 16.02% 상승한 0.3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이외의 가상화폐)인 리플(XRP)은 20% 올라간 0.9294달러, 라이트코인은 29% 상승한 179달러, 모네로는 10% 오른 25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앞서 24일(현지시간) 오후 트윗을 통해 “북미 지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과 대화했다”며 “그들은 현재 사용 중이거나 향후 계획 중인 재생에너지 사용 상황을 밝히기로 했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량이 너무 많을 것을 지적하며 테슬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이에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촉발했지만, 머스크 CEO가 이날 북미 지역 채굴업자들은 친환경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비트코인을 띄우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에 대규모로 투자한 미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CEO도 이날 같은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세일러 CEO는 “머스크와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23일 주재했다”면서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를 구성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이 자신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런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이 CEO의 트윗에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머스크는 트윗 좀 그만하고, 자동차 만드는데 집중하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양산했고, 화성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혁신 기업가로 인식된 덕분에 전세계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미지가 급격히 악화됐다.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그는 트윗을 남발하며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해놓고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며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취소하는 등 변덕이 죽 끓듯 하다. 이 때문에 그를 추종해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던 개미들은 최근 가상화폐가 급락하자 “머스크가 트윗 좀 그만하고 전기차 만드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1인 기업과 습관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1인 기업과 습관

    ‘1인 기업’이라는 단어가 있다. 집단을 가리키는 기업이라는 개념에 ‘1인’이라는 모순된 단어를 연결시켜 주의를 환기시키는 이 용어를 널리 알린 것은 1998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른 구본형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일 것이다. 이 단어는 당시 늘어나던 프리랜서와 같은 자유계약직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정보화와 IT산업의 발달로 인해 조직이 아닌 1인이 특정 산업에서 독립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됨을 알렸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1인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그대로 결과와 보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장소나 분위기,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다. 즉, 1인 기업은 타인의 시선이나 지시가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의지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이는 자신을 채찍질하고 수련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수요로 작용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전 세계적인 자기계발 열풍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을 비롯해 습관에 대한 다수의 베스트셀러가 나온 것도 이 시기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1인 기업은 항상 긴장을 유지하고 높은 생산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의지력에 관한 여러 뇌과학 연구는 인간의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불필요한 일에는 의지력을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뇌의 효율적 사용법임을 밝혔다. 즉,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나 실천하기 어려운 일을 습관으로 만듦으로써 의지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자신을 만들 수 있음을 보인 것이다.실천하기 어려운 일만이 아니라 덜 중요한 일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개념도 등장한다. 스티브 잡스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 목티나 마크 저커버그의 회색 티는 더 중요한 일에 신경 쓰기 위해 덜 중요한 문제에는 에너지를 쏟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물론 무엇이 사소한 일인지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며,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이라는 패션의 목적을 생각할 때 그들의 판단은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일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전자기기나 SNS와 거리 두기가 있고, 할 일 관리 같은 구체적 업무 수행 방법이 있다. 긴 시간을 홀로 보내다 보면 놓치기 쉬운 주기적 움직임과 산책, 운동 등을 하는 방법이 있다. 수면이나 기상 습관 같은 생활 전반의 질을 높이는 방법도 제시된다. 코로나19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재택근무’란 이름으로 어찌 보면 1인 기업과 비슷한 생활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홀로 시간을 보내며 업무를 수행하는 더 나은 방법을 생각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어떤 습관을 만들어야 할지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습관에 긍정적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늙어감의 기술’을 쓴 마크 윌리엄스는 노인의 사고가 편협해지는 이유로 습관에 대한 의존을 든다. 습관은 어제의 틀로 오늘의 문제를 푸는 것인 만큼 습관에 의지할수록 예측불허 상황에 대처하는 뇌의 회복탄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미리 결정해 놓는 삶보다 때론 즉흥적 판단으로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도전하는 삶이 더 바람직하며, 실제로도 더 흥미로울 것이다.
  • “옛 도심 교육·문화·상업 특화 개발… 백운광장, 광주 핫플레이스로”

    “옛 도심 교육·문화·상업 특화 개발… 백운광장, 광주 핫플레이스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통해 역내 균형 발전정부 지원 ‘근린생활형’ 등 4개 사업 진행송암산단은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 준비 사통팔달 백운광장 리빌딩 879억원 투입푸른길 브릿지·로컬푸드매장 유치 계획대촌동 일대 에너지 밸리 조성도 순항 중택지개발 분쟁·노점상 갈등 해결 큰 성과광주 남구는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국도 1호선(목포~신의주)과 이어지는 남쪽 관문이다. 인구 21만 3000여명, 면적 61㎢이다. 국도 1호선을 따라 나주혁신도시까지는 차량으로 10분 남짓 거리이다. 남구와 나주혁신도시 사이에 있는 대촌동 일대엔 ‘에너지 밸리’ 조성이 한창이다. 이곳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 및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섰다. 이들 산업단지에 첨단 에너지 관련 기업이 잇따라 들어설 경우 전통적인 도시근교농업지구가 친환경에너지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 지역경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는 근대역사문화 유산이 산재한 양림동 등 옛 도심과 봉선·효천지구 등 신도심 재개발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교육 문화 중심지로 재단장한다는 복안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을 24일 만나 구정 현안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옛 도심 재생사업에 역점을 두는데. “과거에는 아파트 재개발 등 도시의 양적 성장을 중요시했다. 외곽지역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구도심은 인구가 줄고, 공·폐가가 증가하는 등 공동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신구도심 간 양극화도 극에 달했다. 양림·백운·사직동 등 대표 구도심은 각종 문화유산이 산재한다. 특히 양림동은 개화기 때 기독교 선교사 등이 집단으로 거주했고, 이들이 남긴 교회, 학교, 병원 등 근대문화 유산이 널려 있다. 이런 특성을 살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심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꾸미고 있다. 봉선동 등 신도시는 업무와 상업·교육 중심지로 키워 나간다. 거점별 특화 개발로 역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 ●거점별 맞춤형 개발… 지역경제도 활성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는.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13%도 안 된다. 국시비 지원 없이 자체 개발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정부 공모사업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민선 7기 들어 정부의 도시뉴딜사업 5개 유형 가운데 4개를 따냈다. 5개 유형별로는 ▲우리동네 살리기형 ▲주거지 지원형 ▲근린생활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이다. 방림2동은 우리동네 살리기형, 백운동은 중심시가지형, 양림동은 근린생활형, 사직동은 주거지 지원형 사업 지역이다. 전국에서 도시재생 분야 4가지 사업을 추진 중인 자치단체는 우리구와 충북 청주 2곳뿐이다.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나머지 경제기반형 공모사업에 500억원 규모의 송암산업단지 재생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노후된 산업단지 39만 4000㎡와 주거지역 등 55만㎡ 규모이다. 인근 광주CGI센터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문화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하반기쯤 응모해 선정되면 ‘도시재생 뉴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모두 진행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된다.”●백운광장 앞 공중 보행로 ‘도시 명물’ 만들 것 -백운광장의 리빌딩 사업이 주목받는다. “백운광장은 5개의 대로가 교차하는 교통 흐름의 중심축이다. 지난해 말 31년 동안 유지된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사통팔달 뻥 뚫렸다. 시각적·공간적으로도 주변의 건물과 가로수 등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고가철거로 동쪽의 무등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1995년 남구청 개청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업비만 879억원에 달한다. 정부 공모사업 3번째 도전 끝에 손에 쥐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중흥기를 누렸던 백운광장 주변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시작했다. 현재 철거된 고가도로를 대신하는 지하차도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곳을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백운광장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백운광장 앞에서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잇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공중 보행로가 건립된다. 58억원을 들여 길이 207m, 폭 4~8m 규모로 조성된다. 공중 보행로는 백운광장 남쪽에 있는 남구청사 2층과 직결된다. 예술적 설계를 적용해 또 다른 도시 명물로 만든다. 더불어 남구청사 외벽을 이용해 가로 40m, 세로 27m 크기의 미디어 파사드 사업도 준비한다. 레이저 빔프로젝터로 프러포즈하거나, 가족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는 방식이다. 또 남구청 맞은편 광남목재~남광주 농협 구간의 푸른길공원 산책로를 따라 아트 컨테이너 40~50개가량을 배치해 ‘스트리트 푸드존’으로 만든다. 주차 편의를 위해 차량 141대 규모의 공영 주차장도 건립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도 유치해 주야간 활기찬 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국가산업단지인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조성이 끝나 기업 입주가 시작됐다. 이웃한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는 에너지 분야 특화 집적화 단지이다.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비롯해 한국기초과학연구원 등이 입주했다.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도 입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지방산업단지에도 첨단 에너지 기업 등 수십여개의 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쳤다. 특히 지난해 이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 유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 관세와 취득세, 재산세 등 국세 및 지방세를 감면받고, 개발사업 시행자도 세제 혜택을 받는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남북교류사업을 주도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남북 교류와 평화 정착에 작은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는 독자적으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할 수 없었다. 남북교류협력법이 발목을 잡아서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을 개정해 지난 3월부터 시행됐다. 그 이후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포럼’을 만들었다. 당시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분적산 편백숲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사업’ 반응이 뜨겁다. “더 푸른 누리길 조성은 지역 주민들 모두가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분적산은 편백숲 힐링 트레킹 코스가 으뜸이다.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객이 늘고 있다. 10억원을 들여 진월 택지지구에서 분적산 편백숲에 이르는 2㎞ 구간에 치유의 숲길과 휴식용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했다. 비 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게 미끄럼 방지 보행매트도 설치했다.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흠뻑 마실 수 있고, 새 소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힐링 장소로 제격이다.” -집단분쟁 등 갈등 해소에도 힘쓰는데. “취임 초기 효천지구와 용산지구 택지개발 문제로 주민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집단분쟁이 10여건 있었다. 마을 진입로가 사라지고, 분진과 소음 등으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해 갈등이 커졌다. 주민과 LH가 조금씩 양보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중재했다. 지난해 문을 연 푸른길 공원 토요장터도 갈등 해소를 통한 상생의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 공간으로, 왕래가 잦은 곳이다. 불법 노점상이 활개쳤고, 푸른길 공원 인근 가게 점주와의 마찰이 심했다. 노점 상인들과 가게 업주들의 생존권, 주민 불편 등 3자 간 복잡하게 얽힌 갈등을 풀어냈다. 소통은 믿음에서 비롯된다. 믿음이 쌓이면 어떤 문제라도 풀 수 있다.” -백운광장 교통 대책은. “공사 구간마다 시뮬레이션해 신호체계를 만들고, 우회도로 개설을 요청해 놨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이해와 양보가 필요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정부 투기지역 지정 정책 서울 집값 상승세 못 꺾어”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정책이 서울 집값 상승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송경호·권성오 부연구위원은 24일 재정포럼 정책연구에 실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2017년 8·2 대책, 2018년 9·13 대책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서울의 경우 8·2 대책을 통해 특정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정책이 해당 지역의 기존 주택가격 상승 추세를 완화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기과열지구로 중복 지정된 투기지역의 경우 더 강한 규제가 적용됐는데도 주택가격 상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추세는 그대로였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오히려 규제 강화 이후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가속화돼 지역 간 주택가격 격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주택시장 영향 요인과 앞으로 정책 방향’ 연구보고서에서 세제 강화와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주택 수익률이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증가는 여전히 집값 상승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천규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장기 균형과의 괴리가 커지지 않도록 대출 상환에 대한 능력심사 강화, 금리 상승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7·10 대책’ 이후 주택 수익률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다주택자(2주택자, 4년 보유)의 수익률은 3~4% 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서북3구, 5G 기반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

    서울 서북3구, 5G 기반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

    서울 서대문구 등 서북3구에서 5세대 통신(5G)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대문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오는 27일부터 서대문과 마포·은평구 등 서울 서북3구에서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 시작 전날인 26일에는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연세의료원에서 선포식을 연다. 이 서비스는 서울 서북3구와 경기 고양시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며 올해 12월까지 효용성을 검증한 뒤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는 구급차 내에서 응급 환자의 음성이나 생체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5G망을 통해 전송하면 통합 플랫폼에서 이 정보를 분석해 환자의 증상별 치료에 가장 적합한 병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구급차 내 구급대원에게는 환자별 응급처치 방안과 병원 이송 최적 경로 정보도 제공된다. 응급실에 있는 의료진에게는 구급차 내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최적의 치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서비스로 중증 응급환자가 상황에 맞는 병원에 바로 이송되지 못한 채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모든 주민에게 가장 적합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차별없이 제공해 국내 응급의료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만취’ 벤츠 30대, 공사현장 덮쳐 60대 즉사…운전자 구속영장(종합)

    ‘만취’ 벤츠 30대, 공사현장 덮쳐 60대 즉사…운전자 구속영장(종합)

    30대女,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방음벽 철거작업 중인 노동자 치어 사망차량 크레인 지지대 들이받고 불 나 전소운전자, 화재차량서 스스로 나와 타박상만운전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셔 만취된 30대 운전자가 한밤 중에 벤츠 차량을 몰다 공사 현장을 덮쳐 야간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음주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4일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 A(30)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 도로에서 지하철 방음벽을 철거하고 있던 일용직 노동자 B(60)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A씨의 차량은 크레인 지지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전소했다. 사고 당시 B씨의 신체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화재가 난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해 일명 ‘윤창호법’인 개정 특가법을 적용했다. 또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고, 사고 당시 B씨의 주변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던 신호수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5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6월 7일부터 2주간 전면통제

    국도17호선인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가 보수공사로 다음 달 7일부터 2주간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24일 순천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여수∼순천 간 도로에 위치한 교량 5개 보수를 위해 덕양교차로에서 율촌교차로까지 총 11㎞를 통제한다. 국토관리소측은 “총 5개 교량에 대한 포장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공사추진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공사추진을 위해 불가피하게 2주 간 통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기간 차량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하행선을 나누어 통제한다. 상행선(순천방향)은 6월 7일부터 11일(5일간)까지, 하행선(여수방향)은 6월 14일부터 18일(5일간)까지다. 통제기간 중에는 덕양교차로에서 율촌교차로까지 구 국도로 이용하면 된다. 순천국토관리사무소는 국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여수시·경찰서와 합동으로 사전에 신호체계와 노면 보수 등 시설물 점검을 마쳤다. 구 국도 우회 시에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5분 정도 더 걸린다. 정찬우 순천국토관리소 구조물과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만취 벤츠 덮쳐 일용직 노동자 숨져…30대女에 ‘윤창호법’ 적용(종합)

    만취 벤츠 덮쳐 일용직 노동자 숨져…30대女에 ‘윤창호법’ 적용(종합)

    새벽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 사망 만취한 채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여성이 새벽 공사 현장을 들이받아 60대 남성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서 A(30)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공사 현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지하철 방음벽을 철거 중이던 일용직 노동자 B(60)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A씨의 차량은 크레인 지지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전소했고, 사고 당시 B씨의 신체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신호 위반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명 ‘윤창호법’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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