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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두려워하면 실제 나타날 수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두려워하면 실제 나타날 수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지레 겁내면 접종 후 실제 부작용이 나타나 이른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실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기충족적 예언’이란 사회심리학적 현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리라고 예측한 것이 실현되는 것을 말한다. 그 이유는 순전히 자신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을 맞춰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효과가 전혀 없는 약을 효과가 있다면서 주면 환자에 따라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는 수가 있는 플라시보(위약) 효과(placebo effect)와도 비슷하다. 미국 털리도(Toledo) 대학의 앤드루 지어스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표한 코로나19 백신의 7가지 대표적인 부작용(주사 맞은 부위 통증, 열, 오한, 두통, 관절통, 오심, 피로감)을 알려주고 백신을 맞으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인지와 우울증세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그로부터 3개월 사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추적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백신 맞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실제 경험한 것 사이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주사 맞은 자리 통증, 두통, 피로감 같은 부작용은 이를 예상했던 사람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심리적인 요인이 백신에 대한 반응과 이처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느끼는 방식의 틀을 바꾸면(reframe)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요법과 심신의학’(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 실렸다.
  • [사설] 10년 내 성장 0% 경고, 포퓰리즘 대선을 경계한다

    [사설] 10년 내 성장 0% 경고, 포퓰리즘 대선을 경계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30∼2060년 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을 뜻하는 잠재 GDP 성장률이 2020∼2030년 1.9%에 그치는 데 이어 2030∼2060년 0.8%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출산·고령화 속도로 노동인력 감소 현상이 갈수록 가팔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칫 OECD 전망보다 앞서 역성장 구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제20대 대통령 선거전에서 국가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후보는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유력 후보일수록 미래에 대한 비전은 약속이나 한듯 외면하면서 당장 유권자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말잔치, 보따리 풀기에만 경쟁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 상향’에 맞서 어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한꺼번에 돈을 확 뿌려야지 찔끔찔끔해선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이 본격적으로 포퓰리즘 경쟁으로 가는 신호탄이 아니기를 바란다. 정치권이 코로나19로 생사의 기로에 서다시피 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 주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투표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현금으로 표 얻기’라는 비판을 사고도 남는다. 마치 자기 돈으로 선심을 쓰듯 “대통령에 취임하면 대출·임차료 등 금융 지원, 공과금 감면 등을 대폭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윤 후보의 주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를 겨냥해 “곳간 열쇠 쥔 김에 펑펑 써버리기만 하면 미래 세대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진배없다”고 대변인 성명을 낸 것이 불과 며칠 전이다. 국회에서는 어제도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국가 부채가 급격히 증대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코로나를 이유로 대지만 국가 재정뿐 아니라 국가 경영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두 후보가 공언한 대로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손실보상이 이루어진다면 국가 부채를 늘리는 것 말고 어떤 재원 마련 방안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권은 입을 모아 우리 국민의 높은 민주주의 수준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돈을 푸는 데 초점을 맞춘 포퓰리즘이야말로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다. 잘못된 경쟁은 이제 거두기 바란다.
  • ‘틱톡 수신호’ 알아본 운전자… 납치 위기 16살 소녀 구했다

    ‘틱톡 수신호’ 알아본 운전자… 납치 위기 16살 소녀 구했다

    미국에서 10대 소녀가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유행하는 구조 요청 수신호를 사용해 납치 위기에서 벗어났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미국 켄터키주의 한 주간 고속도로에서 은색 도요타 차량에 타고 있던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16세 소녀가 ‘구해 달라’는 구조 요청 손짓을 보냈다. 이를 이해한 다른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녀를 납치한 제임스 허벌트 브릭(61)이 체포됐다. 소녀의 손동작을 본 다른 차 운전자는 범죄 가능성을 우려해 바로 911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도요타 차량을 11㎞가량 따라가며 위치와 상황을 경찰에 알렸고 브릭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소녀가 주와 주를 오가는 고속도로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다른 운전자들에게 이 수신호를 보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녀가 사용한 손동작은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한 손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신호다. 먼저 엄지손가락만 접고 다른 손가락을 쫙 편 다음 다른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싸 접으면 된다. 구조 요청 수신호는 틱톡을 포함한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공유돼 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정폭력이 증가하자 미국 여성기금네트워크와 캐나다여성재단이 친구나 동료 등과의 영상 통화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기획한 수신호다. 소녀는 구조 손짓을 틱톡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틱톡에는 납치됐다가 몰래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 극적으로 구조되는 상황극들이 다수 게시돼 있다. 당시 납치 용의자 브릭은 소녀를 자신의 친척들이 있는 오하이오주로 데려갔지만, 소녀가 이틀 전에 실종 신고된 미성년자인 것을 친척들에게 들키면서 소녀를 데리고 켄터키주로 가는 중이었다. 체포 당시 브릭의 휴대전화에선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 발견됐다. 그는 미성년자(12세 이상 18세 미만) 대상 성착취물 소지 및 불법 감금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로렐 카운티 교정센터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 “눈을 의심…사람 맞지?”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키스하는 남녀[이슈픽]

    “눈을 의심…사람 맞지?”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키스하는 남녀[이슈픽]

    도로 위 달리는 차 위에서 목숨을 건 키스를 하는 커플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화제를 모은 해당 장면은, 최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서 ‘아득히 가는구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영상 뒷부분에 담겼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행하는 승용차 위에서 위험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 커플은 갑자기 양쪽 창문 밖으로 몸을 뺏고, 두 사람은 상체가 완전히 빠져나온 상태에서 창문에 걸터앉더니 키스를 했다. 신호대기 중일 때 창문 밖으로 반쯤 나온 이 커플은 신호가 바뀌고 차가 속도를 내는데도 스킨십을 멈추지 않았다. 과감한 애정 표현은 몇 차례 반복됐다.“사람이 매달려 있어요”…달리는 차, 한밤 중 위험한 질주 앞서 지난 8월에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달리는 승용차 위에 매달린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오전 3시3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도로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굉음이 들리더니 한 차량이 A씨 차량 옆을 빠른 속도로 지나쳤다. 놀란 A씨는 해당 차량을 무심코 쳐다봤다가 경악했다. 차량 위에 사람이 엎드린 채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만약 (차량 밖에 매달려 있던) 사람이 떨어져서 제 차나 다른 차가 밟아 사고가 났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다”며 “제 차 속도는 시속 60~70㎞, 상대 차는 90~110㎞ 정도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뒤에서 올 때부터 붕붕 거려서 오토바이인 줄 알았는데 불법으로 머플러(배기 소음기) 튜닝한 차량 소리였다”며 “차 안에는 정확히 보지 못했지만, 차 위의 사람이나 운전자 모두 20대 초반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차량은 한참을 달리다가 적색 신호에 걸리자 서서히 차를 멈춰 세웠고, 그제서야 매달려 있던 사람이 선루프를 통해 차량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아주 못 볼 꼴을 다 본다”, “왜 저러는 걸까요”, “눈을 의심”, “사람 맞지? 내가 잘못 봤나?”, “아직 살 날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왜 저럴까”등 반응을 보이며 눈살을 찌푸렸다.운전자에게 일차적으로 책임 ‘승객추락방지의무’ 해당 사례들은 해당 차량의 운전자에게 일차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도로교통법에는 ‘추락방지의무’가 있는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하여 민사상 손해배상과 더불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처리법 제3조 제2항 단서 제10호에는 ‘승객추락방지의무 위반’에 대한 사항을 두어, 이를 위반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해 피해자가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른 경우, 종합보험 및 공제조합 가입이 되어 있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됨을 규정하고 있다. 만약 운전자가 추락방지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다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피해자와의 합의 여하를 불문하고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사망 등 인명피해가 나면 처벌은 더욱 무거워진다.
  • 김원기 경기도의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취약계층 화재안전 강조

    김원기 경기도의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취약계층 화재안전 강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더민주·의정부4)은 8일 의정부소방서와 포천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점검하고 취약계층의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도의원은 의정부소방서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시연한 자리에서 “경기북부 최초로 의정부에서 도입하여 상습적인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긴급차량이 중복출동하는 경우나 출동시 다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에 김윤호 의정부소방서장은 “긴급차량의 출동이 중복되는 경우는 먼저 접수된 사고에 우선권을 주고 있으며 사고 현장의 거리와 교통상황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중복 출동으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노후주택의 주택의 단독형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설치를 지원하여 화재취약계층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낮 만취 운전하다 횡단보도서 모녀 들이받은 신부 집행유예

    대낮 만취 운전하다 횡단보도서 모녀 들이받은 신부 집행유예

    창원지법 형사5단독 곽희두 판사는 대낮에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재판에 넘겨진 A(33·남)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사회봉사 160시간과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신부인 A씨는 지난 4월 26일 오후 4시 29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가다 경남 김해 한 도로에서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36·여)씨와 자녀 D(4·여)양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들 모녀는 타박상을 입어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243%로 만취한 상태였다. 곽 판사는 “A씨의 범행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나우뉴스] 탈모 되돌릴 수 있나…‘가능성 지닌 유전자’ 찾았다

    [나우뉴스] 탈모 되돌릴 수 있나…‘가능성 지닌 유전자’ 찾았다

    많은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탈모를 경험한다. 이는 모발을 만드는 기관인 모낭에서 세포를 분화하는 줄기세포가 점차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이런 세포가 왜 노화에 의해 사라지는지 그 메커니즘은 이전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이 살아있는 생물의 줄기세포가 노화와 함께 어떻게 되는지를 추적 관찰해 그 세포가 원래 있어야 하는 위치에서 이동하면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사멸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줄기세포를 고정하는 접착제 같은 성분이 사라진 탓인데 연구진은 이 성분을 만드는 유전자도 확인했다. 즉 이 유전자를 원래대로 돌릴 수만 있다면 탈모 현상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발은 항상 자라고 빠지는 현상을 반복한다. 이는 모낭이 항상 모발을 만들면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빠진 머리가 다시 나지 않는 이유는 모낭이 모발을 생성하는 기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모발은 모낭 맨 아래 돌출부인 벌지(bulge) 영역에 있는 모낭 줄기세포가 분화한 모모세포에서 생성된다. 즉 이론적으로는 모낭 줄기세포를 유지해야 탈모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젊은 시절 많이 있던 모낭 줄기세포가 노화 뒤 감소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물의 노화 과정을 직접 추적한 사람은 이전까지 없어 노화로 인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 연구에서는 탈모인의 모델로 산 쥐를 이용해 줄기세포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실험이 시행됐다.연구진은 쥐의 모낭 줄기세포에 녹색의 형광 단백질로 표시하고 이를 장파장 레이저로 며칠간 반복해서 관찰했다. 때에 따라서는 모낭 1개를 26일간 계속해서 관찰해 모낭 파괴의 전체 과정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이 관찰한 사실은 줄기세포가 모낭에서 탈출하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많은 과학자가 탈모 원인은 모낭 줄기세포가 사멸하거나 노화로 세포 분열을 할 수 없게 된 경우에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연구 주저자인 루이 이 박사는 “이 연구에서도 세포 사멸은 확인됐기에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제시한 이론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 연구는 모낭 내 상황이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모낭 줄기세포가 노화와 함께 모낭에서 진피로 탈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모낭 줄기세포가 크게 줄어 그 점이 모발이 얇아지는 원인이 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낭 줄기세포는 모낭이라는 미세 환경 속에서 기능하는 세포다. 그래서 진피로 이동한 줄기세포는 결국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모낭 줄기세포는 모낭에서 탈출해 버리는 것일까? 연구진은 젊은 쥐와 늙은 쥐 사이의 유전자 발현 수준을 비교했다. 그 결과 늙은 쥐에서는 모낭 줄기세포의 접착에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이 적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모낭 줄기세포에는 올바른 위치에 세포를 고정하는 접착제 같은 성분이 있지만, 이는 노화와 함께 사라져 모낭 줄기세포가 본래 위치에서 어긋나 진피로 이동해 죽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자신들이 확인한 세포 접착 유전자인 ‘FOXC1’과 ‘NFATC1’을 발현할 수 없도록 만든 쥐의 상태를 관찰했다. 그러자 그 쥐는 생후 4개월쯤 털이 빠지기 시작해 12~16개월 안에 모두 다 빠져버렸다. 이는 세포 접착에 관련한 두 유전자가 탈모의 원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해당 유전자들을 복구함으로써 모발이 다시 자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는 모발이나 조직이 어떻게 노화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한다. 만일 추가 연구가 잘 진행된다면 탈모를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 최신호(10월 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면허취소 수준” 대낮에 만취 운전…횡단보도서 모녀 친 신부

    “면허취소 수준” 대낮에 만취 운전…횡단보도서 모녀 친 신부

    법원,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해 모녀를 친 30대 신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5단독 곽희두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남)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사회봉사 160시간과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도 명령했다. 신부인 A씨는 지난 4월 26일 오후 4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경남 김해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36·여)씨와 자녀 D(4·여)씨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43%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차에 치인 모녀는 타박상을 입어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다. 곽 판사는 “A씨의 범행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칼치기 차에 ‘상향등 주의’ 줬다가…멱살 잡히고 고의 추돌까지

    칼치기 차에 ‘상향등 주의’ 줬다가…멱살 잡히고 고의 추돌까지

    차량 사이를 위험하게 끼어드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자에게 경고 의미로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보복 운전을 당하고 결국 고의 추돌사고까지 당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15분 50초 분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긴박한 상황이 담겨있다. 제보자 A씨의 차량 앞으로 검은색 세단이 칼치기로 위험하게 끼어들자, A씨는 상향등을 켜며 주의를 줬다. 이에 검은색 세단 운전자 B씨는 무려 15분 동안 보복 운전을 시작했다. A씨의 차량 옆으로 붙은 B씨는 차선을 넘나들며 A씨를 위협했고, 급기야 차량이 신호대기에 멈추자 차에서 내려 A씨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했다. 보복운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차선을 피해 도망가는 A씨를 B씨는 계속해서 쫓아갔고, 이내 유턴을 해 도망가려던 A씨의 차량을 들이받고 말았다. 해당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를 진단받았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멱살 잡고 밀어붙인 것은 특수협박과 폭행, B씨가 성질나서 들이받아 사고 낸 건 특수상해에 특수손괴죄로 보인다”며 “벌금형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씨의 변명을 예상해 본 한 변호사는 “B씨가 사고 낸 것과 관련 ‘나는 A씨 차량을 가로막으려고 한 거지, 일부러 들이받은 게 아니다’고 주장해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특수상해죄, 특수손괴죄는 인정될 것 같다”며 “특수상해죄는 벌금형이 없다. 1년에서 10년까지 징역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변호사는 “(A씨가) 크게 다친 게 아니라서 불구속으로 진행해 집행유예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형 선고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며 “원만히 합의되면 집행유예겠지만, 합의 안 되면 징역 1년에서 1년 6월 실형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한 변호사는 “왜 차에서 내리면 온순한 사람들이 차만 타면 이렇게 사나워질까요”라며 “이번 사건 최종적으로 상대 운전자가 어떻게 처벌되는지 A씨가 결과 알려주면 그때 다시 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 ‘살려주세요’ 틱톡서 배운대로 손짓…차에 납치된 소녀 극적 구조

    ‘살려주세요’ 틱톡서 배운대로 손짓…차에 납치된 소녀 극적 구조

    이틀 전 실종신고된 10대, 차에 납치 이동 중옆차 향해 창문에 손가락 폈다 오므리는 신호옆차 운전자 눈치채고 따라가며 경찰에 신고납치 용의자 체포…“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미국에서 납치된 10대 소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구조 요청 손짓을 보낸 것을 알아차린 옆차 운전자의 기민한 신고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소녀를 납치하려던 남성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사는 16세 소녀는 기지와 이를 알아차린 시민의 발빠른 대처로 납치 상황을 극적으로 모면했다. 소녀는 지난 4일 켄터키주에서 한 남성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손바닥을 폈다 오므리는 손짓을 내보였다. 근처를 지나던 다른 자동차의 운전자는 이를 목격하자 전화기를 꺼내 911에 범죄 가능성을 신고했다. 가정폭력 피해를 외부에 몰래 알려 구조를 요청할 때 취하는 수신호와 유사하다는 걸 눈치 챘기 때문이었다. 엄지를 감싸며 나머지 손가락을 접는 행동이었다. 성평등 옹호단체인 캐나다여성재단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령 기간에 가정 폭력에 노출되는 이들을 위해 이 손짓을 홍보해왔다.손 신호 알아차린 옆차 운전자소녀 탄 차량 쫓으며 전화로 위치 알려 신고한 운전자는 소녀가 탄 자동차를 11㎞ 정도 따라가며 전화로 위치와 상황을 중계했다. 소녀를 태운 자동차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틀 전 부모가 소녀의 실종을 신고했다는 사실, 소녀가 운전자에게 억류돼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납치 용의자는 소녀를 자신의 친척들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녀가 실종 신고된 미성년자라는 점을 친척들이 알게 되자 용의자는 소녀를 데리고 멀리 켄터키주까지 건너갔다. 경찰은 불법 감금 등의 혐의로 소녀와 동행한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 켄터키주 로럴 카운티 경찰은 “주와 주를 오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소녀가 누가 알아채기를 바라며 얼마나 오랫동안 그 신호를 보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녀는 구조 손짓을 짧은 동영상이 게시되는 SNS인 틱톡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틱톡에는 납치됐다가 몰래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 극적으로 구조되는 상황극들이 다수 게시돼있다.
  • 가정폭력 시달리거나 납치됐다면 이 손가락동작 익혀 신호를

    가정폭력 시달리거나 납치됐다면 이 손가락동작 익혀 신호를

    만약 끔찍한 가정폭력에 시달리거나 누군가에게 납치돼 도움이나 구조가 필요하다면 이런 손가락 동작을 익혔다가 해보자. 동작은 세 단계다. 다섯 손가락과 손바닥을 모두 펼쳐 보인 뒤, 엄지만 접었다가, 펼쳤던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엄지를 누르면 된다. 이 신호는 원래 “집에서의 폭력” “도움이 필요해요” “가정폭력” 등의 메시지를 알리는 것으로 약속됐다. 이 손가락 동작을 배워보는 동영상이 틱톡 등에 제법 많이 올라와 있는데 한 여성이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시연한 동영상은 350만명이 시청하고 13만회 공유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실종된 16세 소녀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61세 남성에게 켄터키주로 끌려가던 도중 차 뒷좌석에서 이 동작으로 도와달라는 뜻을 전달했는데 마침 뒤따르던 자동차에서 이를 알아챈 사람이 11km를 따라 가며 911에 신고해 소녀를 구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틱톡을 통해 이 손가락 동작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7일 보도했다. 로렐 카운티 보안관실은 허버트 브릭이란 이 남성을 현장에서 붙들어 불법 감금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살던 이 소녀는 지난 2일 갑자기 사라져 부모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 브릭은 처음에 그녀를 오하이오주로 끌고 갔는데 친척들이 너무 나이가 어리고 실종 신고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곧 떠나 켄터키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소녀는 성행위를 하는 사진을 강제로 찍혔고, 이를 무기로 브릭의 협박을 받아 끌려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원래 이 손가락 동영상이 처음 온라인에 나타난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미국여성기금 네트워크와 캐나다 여성재단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자택에 격리되는 이들이 크게 늘면서 가정폭력이 급증한 데 따라 만들어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 사례가 20% 정도 늘어 “팬데믹의 그늘”로 불렸다. 미국에선 가정폭력 끝에 죽음에 이르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주 아이오와주에선 올해 가정폭력에 의해 1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악시오스 닷컴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이 주에서 가정폭력으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였다.
  • 오광덕 경기도의원 긴급차량 우선통행시스템 조속 도입 촉구

    오광덕 경기도의원 긴급차량 우선통행시스템 조속 도입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오광덕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3)은 지난 5일 광명소방서와 부천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통행시스템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오 도의원은 “광명 도심의 도로사정과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긴급차량의 사고현장 도착이 지연돼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소방차량의 우선신호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하여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최 준 광명소방서장은 “현재 예산확보 후 경찰청과 표준 신호체계를 조율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에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도의원은 “비닐하우스의 특성상 화재시 전소되는 경우가 많으며 불법 주거용인 경우 인명피해의 우려가 크다”며 농지법 위반 등 소지도 있으므로 시청과 연계한 실태조사를 철저히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 [김양희의 국제경제] 신뢰가치사슬의 성공 조건/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신뢰가치사슬의 성공 조건/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지난 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거해 4대 핵심 품목의 공급망 100일 점검 보고서가 마련됐다. 국내 산업정책과 우방과의 협력을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함에 따라 미국의 광폭 행보의 나침반이 된다. 같은 달 상원을 통과한 ‘미국 혁신과 경쟁법안’(USICA)은 5년간 2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방대한 정책 패키지로, 미국 산업정책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9월 24일 상무부는 반도체 공급망의 투명성 강화에 긴요하다며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과 대만 기업에 세세한 영업비밀의 ‘자발적 공유’를 요구했다. 오늘이 그 시한이다. 국제 협력에도 탄력이 붙었다. 미국은 일본, 한국과 각기 선을 그은 뒤 이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에 적용했다. 또한 주요 7개국(G7), 미국·유럽연합(EU) 무역기술위원회(TTC)로 확대했다. 급기야 10월 31일 미국이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영국, 콩고 등 14개국 및 EU와 개최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회의는 반중 공급망 재편 공간의 전 지구적 확대를 뜻한다. 필자는 미국의 공급망 강화 전략을 ‘신뢰가치사슬’(Trusted Value Chain)이라는 신개념으로 본다. 경제안보상 중요한 신흥·핵심 이중 용도 기술의 탈중국화를 우방과 보호주의의 진영화로 돌파하려 하는데 이를 공급망에 투사한 게 TVC다. 미국 의도대로 TVC는 성공할까. 그래서 TVC에서 세계의 기술 표준과 규범, 데이터, 시장은 양 진영으로 갈릴까. TVC의 성공 조건은 첫째 국가 대 국가 간 TVC 내 신뢰와 호혜주의 실현, 둘째 국가 대 시장 간 안보 논리와 시장 논리의 균형과 조화다. 그러나 아직 기대난망이다. TVC 참여국이 상호 신뢰와 호혜주의를 바탕으로 편익을 얻으려면 미국의 주도력 발휘가 긴요하다. TTC 개최 직전 터진 호주의 대프랑스 핵잠수함 개발 계약 파기와 미국·영국·호주 간 군사동맹(AUKUS) 출범의 후유증은 영국과 프랑스의 어업 분쟁으로 번졌다. 미국의 혈맹 호주조차 일각에서 중국의 경제보복에 당할 때 방관했던 미국을 신뢰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한국과 일본은 또 어떤가. 일본의 반도체 부활을 위한 최선의 파트너로 간주하는 대만은 정작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에 놀라 대일 의존도가 높은 28개 품목의 탈일본화에 시동을 걸었다. TVC의 두 번째 성공 조건은 안보 논리와 시장 논리 간 균형과 조화다. 글로벌화 시대에 안보를 명분 삼은 산업정책의 폐해가 우려된다. 주요국의 경쟁적인 보조금 지급과 중복 투자는 무역 분쟁의 불씨가 될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영업비밀 침해에 단호하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 때 기술이전 계약이 발생하면 영업비밀을 침해 못하도록 한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런 미국이 돌아서서는 자국에 투자하는 해외 반도체 기업에 영업비밀을 요구한다니 중국과 뭐가 다른가. 미국은 외국 기업의 영업비밀이 미국 내 경쟁 기업에 유출되지 않을 것이라 보장할 수 있는가. TVC 구축 개념은 우리의 공급망 재편에 유용한 시사점을 준다. 상호 의존성이 고도화된 오늘날 우리는 미중 간 양자택일의 딜레마에 빠질 게 아니다. 품목별 특성에 맞게 글로벌가치사슬(GVC), 지역가치사슬(RVC), TVC를 적절히 분산 배치하고 각각의 협력 파트너를 선정하는 유연한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좌우할 신흥·핵심 기술에서는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낮지만 미국 주도 TVC 참여는 불가피하다. 해당 기술의 세계 강국이 모인 TVC 합류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당연한 선택지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주의가 훼손된 지금 새로운 무역 규범을 세울 때 우리의 발언권 강화에도 기여한다. TVC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때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의의를 이러한 맥락에서 재조명하자. 여타 품목에서는 RVC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중요한 생산 거점이자 거대 시장인 중국과도 협력해야 한다. 중국은 지구 공통 현안인 기후변화, 코로나, 격차 극복의 중요한 파트너다.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 발효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도 이러한 시각에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줄탁동시(啐啄同時)해야 한다. 각당 대선 주자도 확정된 지금 공급망 재편 전략을 포함한 우리의 경제안보 전략과 거버넌스에 대한 공론화가 시급하다.
  • [와우! 과학] 탈모 되돌릴 수 있나…‘가능성 지닌 유전자’ 찾았다

    [와우! 과학] 탈모 되돌릴 수 있나…‘가능성 지닌 유전자’ 찾았다

    많은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탈모를 경험한다. 이는 모발을 만드는 기관인 모낭에서 세포를 분화하는 줄기세포가 점차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이런 세포가 왜 노화에 의해 사라지는지 그 메커니즘은 이전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이 살아있는 생물의 줄기세포가 노화와 함께 어떻게 되는지를 추적 관찰해 그 세포가 원래 있어야 하는 위치에서 이동하면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사멸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줄기세포를 고정하는 접착제 같은 성분이 사라진 탓인데 연구진은 이 성분을 만드는 유전자도 확인했다. 즉 이 유전자를 원래대로 돌릴 수만 있다면 탈모 현상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발은 항상 자라고 빠지는 현상을 반복한다. 이는 모낭이 항상 모발을 만들면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빠진 머리가 다시 나지 않는 이유는 모낭이 모발을 생성하는 기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모발은 모낭 맨 아래 돌출부인 벌지(bulge) 영역에 있는 모낭 줄기세포가 분화한 모모세포에서 생성된다. 즉 이론적으로는 모낭 줄기세포를 유지해야 탈모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젊은 시절 많이 있던 모낭 줄기세포가 노화 뒤 감소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물의 노화 과정을 직접 추적한 사람은 이전까지 없어 노화로 인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 연구에서는 탈모인의 모델로 산 쥐를 이용해 줄기세포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실험이 시행됐다.연구진은 쥐의 모낭 줄기세포에 녹색의 형광 단백질로 표시하고 이를 장파장 레이저로 며칠간 반복해서 관찰했다. 때에 따라서는 모낭 1개를 26일간 계속해서 관찰해 모낭 파괴의 전체 과정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이 관찰한 사실은 줄기세포가 모낭에서 탈출하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많은 과학자가 탈모 원인은 모낭 줄기세포가 사멸하거나 노화로 세포 분열을 할 수 없게 된 경우에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연구 주저자인 루이 이 박사는 “이 연구에서도 세포 사멸은 확인됐기에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제시한 이론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 연구는 모낭 내 상황이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모낭 줄기세포가 노화와 함께 모낭에서 진피로 탈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모낭 줄기세포가 크게 줄어 그 점이 모발이 얇아지는 원인이 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낭 줄기세포는 모낭이라는 미세 환경 속에서 기능하는 세포다. 그래서 진피로 이동한 줄기세포는 결국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모낭 줄기세포는 모낭에서 탈출해 버리는 것일까? 연구진은 젊은 쥐와 늙은 쥐 사이의 유전자 발현 수준을 비교했다. 그 결과 늙은 쥐에서는 모낭 줄기세포의 접착에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이 적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모낭 줄기세포에는 올바른 위치에 세포를 고정하는 접착제 같은 성분이 있지만, 이는 노화와 함께 사라져 모낭 줄기세포가 본래 위치에서 어긋나 진피로 이동해 죽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진은 자신들이 확인한 세포 접착 유전자인 ‘FOXC1’과 ‘NFATC1’을 발현할 수 없도록 만든 쥐의 상태를 관찰했다. 그러자 그 쥐는 생후 4개월쯤 털이 빠지기 시작해 12~16개월 안에 모두 다 빠져버렸다. 이는 세포 접착에 관련한 두 유전자가 탈모의 원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해당 유전자들을 복구함으로써 모발이 다시 자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는 모발이나 조직이 어떻게 노화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한다. 만일 추가 연구가 잘 진행된다면 탈모를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 최신호(10월 4일자)에 실렸다.
  • ‘캥거루식 주행’ 꼼짝마...주행하며 과속 잡는 순찰차 뜬다

    ‘캥거루식 주행’ 꼼짝마...주행하며 과속 잡는 순찰차 뜬다

    11월 홍보 후 12월 초과속운전 단속고속도로 암행순찰차 17대 장비 장착일반도로 암행순찰차 10대 추가 예정경찰이 과속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과속하는 ‘캥거리식 주행’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순찰차를 주행하면서 과속단속할 수 있는 ‘순찰차 탑재형 교통단속장비’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운전자들이 네비게이션 안내 등에 따라 단속 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여 과속 방지 효과가 크지 않고 교통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3년 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과속사고 치사율은 약 25%다. 고속도로 전체사고 치사율 약 6%의 4배가 넘는다. 이번에 도입한 순찰차 탑재형 교통단속장비는 레이더를 활용해 속도측정 정확도를 높이고 고성능 카메라로 차량번호 인식률을 향상시켰다. 속도 측정 정확도는 오차 2% 내외, 차량번호 인식율은 오차 4% 안팎(50m 기준)이다.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해 단속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능도 들어갔다. 우선 고속도로순찰대 암행순찰차 17대에 장비를 장착했다. 11월은 홍보 기간으로 삼고, 다음달부터 초과속운전(제한속도+40㎞/h 초과)을 대상으로 우선 단속할 예정이다. 제한속도보다 시속 40㎞를 초과하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3개월 간 계도장을 발부 후 단속한다. 또 국도 등 일반도로에서 운행 중인 암행순찰차 10대도 추가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이륜차 신호 위반, 보도 주행 등 법규 위반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일평균 사망자 1.96명에서 17.4명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일평균 17.4명이다. 4차 유행이 시작하기 직전인 6월에는 일평균 사망자가 1.96명(총 59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9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4일에는 24명이 사망하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평균 사망자 수치는 지난 7월 3명이 채 되지 않았으나 10월에는 두 자릿수로 올라서더니 11월에는 일평균 20명대를 넘보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 위중증 환자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만큼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5일 20명의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위중증 환자의 수치는 줄지 않았다. 사망자는 위중증 단계를 대부분 거치기 때문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그만큼 위중증 환자 수치가 줄어드는데 최근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4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5명이었으나 5일에는 382명까지 증가했다. 4차 유행이 정점에 올랐을 때 400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가 입원 중이었는데 곧 이 수치에 다시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은 5일 기준으로 감염병원 병상 가동률이 72.6%에 달했는데 이는 전날 70.3%에 비해서도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물론, 아직까지 심각한 단계는 아니지만 환자가 순식간에 불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맞도록 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4차 유행 지속·겨울철·백신 미접종 등 원인 최근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은 4차 유행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결국 사망자가 한 번에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이후 중환자 숫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망자가 발생하는 순차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10월까지 고점에 있었던 확산세의 여파가 11월 들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겨울철이라는 환경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통상 겨울철 기저질환자의 사망률이 올라가는 만큼 환절기에 따른 온도 변화가 위중증 환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보고된 사망자 24명은 전원 60대 이상이었으며 22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백신 미접종도 여전히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명의 사망자 중 단 6명 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확진자가 늘면서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분들의 감염 위험, 중증·사망 위험은 더 커진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도 위험신호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가 직접적인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활동성이 높은 젊은층 내에서의 확산세는 지역사회 감염 고리로 이어지고 노년층을 상대로 한 전파 위험도 높인다. 지난 3차 유행 당시 일상 감염이 크게 늘어났을 때 우려됐던 상황과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10대 등 감염이 느는 것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려 집단 감염 전파력을 약화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청소년 자율접종 원칙 바뀌나···정부 연일 접종 권고 메시지 실제 10대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방역당국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국내 확진자 1만5076명 가운데 19세 이하가 3460명으로 23.0%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17.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한 달여 만에 5.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질병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2~17세 276만8836명 가운데 1차 접종 완료자는 60만5714명으로 21.9%에 그친 상황이다. 그러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이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약한 고리로 지목되면서 정부에서는 연일 접종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지난 3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보다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고 돌파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접종과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지난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소년들은) 특히 학교나 학원 등에서 집단생활과 사회활동을 많이 한다”며 “예방접종을 많이 해서 확진을 줄여주면 좋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27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 발표 당시 12~17세는 학생과 학부모가 접종 여부를 선택하도록 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이었다.
  • 극단적 ‘제로 방역’ 중국…확진자 1명 나오자 시 전체 신호등 빨간색으로

    극단적 ‘제로 방역’ 중국…확진자 1명 나오자 시 전체 신호등 빨간색으로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는 중국의 방역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자정을 기준으로 31곳의 성을 포함한 자치구에서 109건의 확진자를 나왔다고 3일 집계했다. 그 가운데 16건은 무증상 감염 확진자로 상하이 5건, 광둥 4건, 윈난 2건, 랴오닝 1건, 저장성 1선, 쓰촨성 1건 등으로 드러났다. 또,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 11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례는 지역 감염자 밀접 접촉에 의한 확진 사례로 나타났다. 다만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2일에는 총 93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이달 들어와 연이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각 지역 확진자 보고 상황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 필요에 따라 지역별 추가 봉쇄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대도시 내에서의 전염 및 확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방역을 위해서는 도시 봉쇄 및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일정 기간 동안의 봉쇄가 불가피한 상태로 알려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가 1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제로 코로나를 위해 다수의 지역에 대한 엄격한 지역 봉쇄도 불사하겠다는 것.  특히 확진자가 다수 발견된 감염 고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내 인파가 밀집될 가능성이 높은 쇼핑몰, 대형 마트, 호텔, 영화관, 대형 경기장과 버스, 지하철, 공항 대기실 등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봉쇄 카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베이징 시 정부는 시 서북쪽에 위치한 하이덴취 일대의 3개 공동주택 단지와 오피스 단지 등에 대한 입출입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1명이 나온 공동 주택 단지와 아파트 단지는 물론이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에도 해당 지역의 학교와 직장을 모두 폐쇄토록 하는 강압적인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밀접 접촉 사례가 확인될 경우 핵산 양성 반응과 무관하게 전문 격리시설로 이송해 가족들로부터 3주간의 격리를 강제해오고 있다. 물론 이때 소요되는 격리 비용 등 부대 비용은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총 35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발견되면서 성 정부는 이튿날인 3일 이 일대 주택가에 대한 봉쇄 방침을 공식화했다. 성 정부는 확진자가 거주했던 아파트 단지에 대해 입출입을 금지,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른 공동 주택단지에 대한 일정 기간 동안의 입출입 폐쇄 방침을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간쑤성의 성도 란저우시에서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시 전역에 대한 봉쇄 방침을 강제한 상태다.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도심에 거주하는 이들은 모두 가족 중 1명만 거주지 외부로의 입출입이 가능한 상태다. 란저우 시 중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수는 최소 4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장시성의 한 지역구에서는 확진자 1명이 확인된 직후 시내 모든 신호등을 빨간색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지역 간의 인구 이동을 완전히 봉쇄한 상태다. 한편, 전국적인 봉쇄 방침이 공식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방역 영웅으로 불리는 화산병원 감염내과 장원홍 박사는 “중국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는 이제 막 시작됐으며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강력한 봉쇄 정책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 아직 무인이지만…호주서 경주용 드론 속도 경쟁 벌였다

    아직 무인이지만…호주서 경주용 드론 속도 경쟁 벌였다

    내년부터 세계 최초의 유인드론 경주대회를 열기위한 시험의 일부로 호주 상공에서 무인드론 한쌍이 속도 경쟁을 벌였다. 4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 등에 따르면, 최근 남호주 사막에서 두 경주용 무인드론이 드래그 레이스를 벌였다. 이는 단거리에서 가속만을 겨루는 자동차경주를 말한다.이날 호주 기업 알라우다 에어로노틱스의 자사기업 에어스피더에 속한 두 팀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두 무인드론은 준비 신호에 맞춰 하늘로 떠오른 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앞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최고 속도 시속 200㎞, 제로백 2.3초로 알려진 이들 드론은 길이 300m의 직선 코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동안 시속 155㎞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어스피더 마크3’(Speeder Mk3)라는 모델명을 지닌 이들 무인드론은 전기 추진 기반의 수직이착륙기(eVTOL)다. 이 모델은 내년 유인드론 ‘에어스피더 마크4’ 끼리 속도 경쟁을 벌이는 드론 레이싱 ‘머신 X 휴먼’(EXA·MACHINE-X-HUMAN) 시리즈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테스트에서 성능을 과시했다.4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알파팀과 브라보팀의 두 무인드론이 조종사가 원격 조종장치로 제어한 신호에 맞춰 기동하면서 먼지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이 담겼다. 중량 100㎏에 달하는 이들 드론은 탄소섬유로 제작돼 출발 신호가 떨어진지 몇 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특히 이들 드론은 라이다 등 레이더 기술이 도입돼 비행 중 다른 드론과의 충돌을 방지한다. 이는 드론간 근접 비행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에어스피더는 “우리 임무는 치열한 스포츠 경쟁을 통해 eVTOL의 첨단 항공기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어스피더
  • 노원 횡단보도 LED 신호등 82곳에 추가설치

    노원 횡단보도 LED 신호등 82곳에 추가설치

    서울 노원구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등 주요 교차로 32개 지점 82곳 횡단보도에 발광다이오드(LED) 바닥형 보행 신호등(사진)을 설치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나선다. LED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보행자 대기선에 매립된 LED 패널이 기존 신호등과 같은 색 빛을 내는 보행 신호등 보조 장치다. 지난 10월까지 설치 완료한 곳은 12개 지점 32곳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인 수락·공릉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공연·연지·선곡·용원·녹천·신계·용동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수락산역, 상계역, 중계역, 하계역, 공릉역 교차로와 화랑대 사거리, 월계 헬스케어 사거리 등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도 설치를 마쳤다. 구는 올해 말까지 32개 지점 82곳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하기 위해 대상지역에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구는 이와 함께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호등에 설치된 센서가 보행자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보행자 상황에 따라 안전 경고음을 내거나 신호 변화를 안내한다.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효과가 있어, 도로에 나와 신호를 대기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음성안내 장치 64대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24대를 추가해 38개 지점에 총 88대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앞으로도 옐로 카펫, 컬러 블록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하고, 보행 환경 정비 사업을 실시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보행자 교통사고의 대다수가 횡단보도 근처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하고 보행환경을 정비해 안전하면서도 스마트한 교통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불법 자동차 일제단속…이륜차도 대상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8일부터 한 달간 불법 자동차 합동 단속을 한다. 국토교통부는 경찰청, 17개 시·도,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하반기 불법 자동차 집중 단속을 편다고 5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화물차 적재함 불법 판스프링 설치 등 자동차 불법튜닝,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 안전기준 미충족 등이다. 이륜차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번호판 고의훼손·번호판 미부착·난폭운전·신호위반·불법 개조·보도 통행·헬멧 미착용 등 이륜차 불법 운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국토부는 상반기 불법 자동차 합동 단속 결과 12만 8000건을 적발해 고발조� ㅀ香쨌� 부과·번호판 영치 처분을 했다. 적발 유형은 번호판 영치 5만 3000건, 불법 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3만 7000건, 불법 운행 이륜차 2만건, 무단방치 자동차 단속 1만 4000건, 무등록 자동차 3000건 등이다. 불법 운행 이륜차 단속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단속 건수(1만 2000건)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이륜차 단속 건수는 238%, 화물자동차 안전 기준 위반은 75%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민간 자동차검사소 1750여곳 중 부정 검사가 의심되는 검사소에 대한 특별 점검도 한다. 민간 자동차검사소 중 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지나치게 낮거나 민원이 자주 제기된 검사소 위주로 점검을 하고, 화물차 검사 비율이 높은 업체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상반기 특별점검 적발 건수는 배출가스 검사 항목을 생략한 사례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량장비 사용 10건, 검사 결과 기록 미흡 10건, 시설·장비 기준 미달 3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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