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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위드 코로나’ 시동거나…“입국자 격리 7일로 줄인다”

    中, ‘위드 코로나’ 시동거나…“입국자 격리 7일로 줄인다”

    중국이 내년 봄에 ‘위드 코로나’ 전환을 심도있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입국자 격리 기간을 줄이고 해외산 백신을 수입하는 동시에 항공편에 대한 규제도 없앤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중국이 머지않아 입국자 격리 규정을 10일에서 7~8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5일은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나머지 2∼3일은 집이나 호텔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지내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만 해도 베이징에 들어오려면 최대 4주까지 격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간이 크게 줄어든다. 이날 시티은행이 주최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탈출 전략’ 콘퍼런스에서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는 “중국이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 연구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국경 개방을 위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며 “상황이 변하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도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쩡광은 내년 3월쯤 열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이 문을 여느냐는 질의에 “새로운 정책이 앞으로 5∼6개월 내 도입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내년 3~4월까지 10일→7~8일→3~4일→0일 순으로 격리기간을 줄이고자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의 방역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전언이 돈다. 이날 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외국인에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허용할 것”이라며 “조만간 접종 범위가 확대돼 중국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국산 백신의 접종을 허용하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그간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립 방역을 내세워 자국산 시노팜·시노백 백신만 고수했다. 14억명에 외국산 mRNA 백신을 접종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지방도시에는 이들 백신을 유통·보관할 콜드체인(영하 20~영하 70도)도 없기 때문이다. 대도시에서만 mRNA 백신을 허용하면 농어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어 누구나 평등하게 자국산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었다. 그런데 중국산 백신은 전통 방식으로 제조된 불활성화 백신이어서 mRNA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변이에도 속수무책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지금까지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지 못한 이유가 mRNA 백신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은 ‘콜드체인이 필요없는 차세대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운항정지 규정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전했다. 최근 중국 국무원은 항공 관련 민간 감독기구 및 정부 기관에 ‘서킷 브레이커’(일시 운항 정지)를 끝낼 준비를 하라고 요청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국제선 여객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들이 수시로 운항이 정지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 철회는 항공산업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해석하며 당국이 제로 코로나 출구를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최근 제일재경일보는 “중국의 대형 항공사 여덟 곳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1060억 위안(약 21조원)에 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로 코로나’ 방역을 3년 가까이 유지하면서 항공사들의 재무상태가 크게 나빠져 채무를 갚지 못하는 디폴트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중국 항공당국은 내년 3월까지 국제선 여객기를 지금보다 2배 이상 증편하겠다고 밝히는 등 ‘항공산업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위드 코로나를 염두에 둔 전향적 조치를 고심하는 것은 주민들의 불만이 한계에 달했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4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후베이성 우한 한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영상 속 주민들은 코로나19 방역 텐트를 부수고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봉쇄를 끝내라고 요구했다.
  • 美 높아진 실업률에 연준 긴축 속도조절? 美 증시 출렁

    美 높아진 실업률에 연준 긴축 속도조절? 美 증시 출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연준의 긴축을 둘러싸고 엇갈린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연준이 피벗(pivot·정책 전환)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긴축에 엑셀을 밟을 것으로 예측된지 하루만에 미국의 10월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10월 美 고용지표 엇갈린 해석... 12월 ‘빅스텝’ 기대감 높아져 4일(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을 61.5%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38.5%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연준이 3일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금리를 3.75~4.00%으로 끌어올린 직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빅스텝 가능성을 앞질렀지만 이날 다시 빅스텝 가능성이 더 커졌다. 4일 공개된 미국의 고용지표를 둘러싼 엇갈린 해석 속에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금리 인상에 가속 페달을 밟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비농업 일자리는 26만 1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지표로 해석됐다. 반면 10월 실업률은 3.7%로 다우존스(3.5%)와 블룸버그(3.6%) 전망치보다 높았다. 미 CNBC는 “고용이 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은 한편, 실업률도 오르면서 노동시장이 느린 속도로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고 분석했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그림벤 수석 투자전략가는 “현재 시장에서 보고 있는 건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찰스 디킨스의 소설)”라면서 “시장은 이번 고용지표를 해석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날 일부 연준 인사의 ‘비둘기적’ 발언이 보도되고 중국의 ‘탈 코로나’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1.97포인트(1.26%)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나스닥 지수는 1.28% 올랐다. 미국 중간선거(8일)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10일) 전까지 시장은 살얼음판을 것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금리 격차 1%.. 한은 24일 ‘빅스텝’ 불가피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더라도 한은은 미국과의 금리 역전 격차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한미 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한은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하더라도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0.50% 인상하면 금리 격차는 다시 1.00%이 된다. 현재 한미 금리 격차는 2019년 7월 이후 3년여만의 최대 수준이다.
  • 월드컵 청신호? 英언론 “손흥민 수술 성공적”

    월드컵 청신호? 英언론 “손흥민 수술 성공적”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 골절 관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긍정적인 신호가 떴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지난 금요일 성공적인 수술 뒤 월드컵 출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며 “의료진은 수술이 기대했던 것 만큼 잘 이뤄졌다고 느끼고 있다. 월드컵 출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본선 일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월드컵 전까지 토트넘이 치르는 3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7일과 13일 리버풀,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경기를 치르며 그 사이 10일에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2~23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공중 볼을 다투다 마르세유(프랑스) 선수의 어깨에 얼굴이 강하게 부딪혀 크게 다쳤다. 왼쪽 눈 주위 4곳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당초 주말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회복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수술을 하루 앞당기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 221시간 고립 끝 ‘기적의 생환’… “모닥불 피워 추위 견뎌”

    221시간 고립 끝 ‘기적의 생환’… “모닥불 피워 추위 견뎌”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광부가 무사히 생환했다.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이다. 4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쯤 선산부(조장) 박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씨(56)가 갱도 밖으로 걸어 나왔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소방당국은 두 광부를 안동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장 박씨의 아들 박근형(42)씨는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며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약 900t(업체 측 추산)의 펄(토사)이 아래로 쏟아지며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두 사람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돼 연락이 끊겼다. 당시 함께 작업하던 다른 광부 5명 가운데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업체 측은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신고하고, 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뒤늦게 통보해 비난을 받았다.
  • 이재명, 북핵 위기에 “대북특사 고려해야…안보에 여야 없어”

    이재명, 북핵 위기에 “대북특사 고려해야…안보에 여야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북특사’를 포함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분단 이후 첫 북방한계선(NLL) 이남 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여야 모두 북핵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평화안보 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북한의 도발 양상과 강도가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 매우 우려된다”면서 “대북 특사도 적극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미 모두가 (북한이) 위기를 고조시키는 즉시 대화를 해야 한다. 안보엔 여야가 따로 없으니, 국가자문회의의 소집이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긴급 회동도 고려하길 바란다”며 초당적·초국가적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의 강경한 대북 입장과 이에 맞선 북한의 ‘강대강 도발’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강경 일변도 대처는 시원하기는 하겠으나 더 큰 대치를 불러온다”며 “북한의 무모하고 반인륜적 도발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속히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통일부 장관 출신으로 대책위의 수장을 맡은 이인영 의원도 “특사를 포함해서 당국자 간 모든 통로를 동원해 대화를 제안하는 등 긴장에서 평화로 돌아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어떤 군사 행위도 용납 안 된다. 즉시 도발을 중지하고 대화 테이블로 나오길 촉구한다”며 “윤 정부도 대결과 대립으로 회귀하는 것을 멈추고 보다 유연하게 평화를 위한 대화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북한과 정부에 동시에 당부했다. 민간 전문가들도 현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 원장은 “한반도 이 땅의 불안을 고조시키는 것이 북한이고 또 남한 정부”라며 “정부는 편을 정하는 진영 대결 외교를 해왔는데 ‘더하기 외교’가 아닌 ‘빼기 외교’를 했다. 미국도 양면적 신호를 보내는데 우리만 계속 그랬다”고 직격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민생경제 위기에서 안보 이슈가 메인이 되는 것은 국민적 불행”이라며 “일촉즉발의 한반도 상황에서 대다수 국민들은 용감한 군사조치보다 평화조치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서울시, 겨울철 대비 자전거 도로 점검

    서울시, 겨울철 대비 자전거 도로 점검

    서울시가 동절기를 대비해 안전한 자전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인 점검에 나선다. 겨울철에도 이용자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한강 자전거길 등의 자전거 도로 및 시설물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자전거 사고 예방 및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자전거 봉사자, 비영리 민간단체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자전거 도로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도로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급격한 온도변화 전부터 대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안전사항 및 이용 환경을 점검해나간다. 주요 점검 사항은 균열 및 잔설, 결빙구간 등 노면 포장, 안전울타리, 자전거 신호등, 표면 도장 등 안전시설, 조명기구, 노면표시, 자전거 보관대 등 편의시설이다. 안전점검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들은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수리, 교체, 보수 검토 등 초동조치를 추진하고, 이음매 없는 자전거 도로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자전거 도로 파손 등이 발생했을 경우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 ‘스마트 불편신고’ 앱에서 ‘안전신고’를 통해 사진 등록으로 간편 신고가 가능하다. 오세우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계절변화가 오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높은 자전거 도로들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사항을 보완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도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보호장구 착용, 자전거 관리, 안전 수칙 준수 등을 반드시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 대낮 음주사고 낸 경찰관 ‘강등’

    대낮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경찰관이 ‘강등’ 중징계를 받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광산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에게 강등 처분을 내렸다. A 경위는 지난달 7일 낮 12시 40분쯤 광주 북구 석곡동 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A 경위는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경미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위는 현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
  • 직장인 애환 보듬는 강서, 전국 최초 찾아가는 힐링 프로젝트 추진

    직장인 애환 보듬는 강서, 전국 최초 찾아가는 힐링 프로젝트 추진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3일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마음건강 친화기업 인증패’를 전달했다. 4일 구에 따르면 강서구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지역 내 기업을 찾아가는 ‘2040 직장인 스(스트레스완화) 마(마음안정) 일(일상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사고에 따른 트라우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증,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직장인들을 적극 돕기 위해서다. 이날 LG사이언스파크 W5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마음건강 친화기업 인증패 전달식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박평구 LG안전환경그룹장(전무), 송현철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오영욱 강서구보건소장, 이두리 강서구정책보좌관, 송승환 강서구공보관 등이 참석했다.구는 직장으로 찾아가는 마음건강검진과 더불어 ▲연령별 맞춤형 처방전 키트 제공 ▲병원상담 연계 ▲일상 회복을 위한 치료비 지원 등 직장인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마음건강 친화기업 1호로 선정된 LG사이언스파크는 직장 내 심리상담실을 더욱 활성화하고 ‘스마일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마음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직장인들의 회복을 돕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신 LG사이언스파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직장인 뿐만 아니라 사고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청년, 온갖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지역 주민들의 마음건강 회복과 일상 지원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40 스마일 프로젝트 사업 대상을 지역 내 소규모 기업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 [씨줄날줄] 깊어가는 기준금리 고민/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깊어가는 기준금리 고민/임창용 논설위원

    지난 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한미 적정 기준금리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 축소를 위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침체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자본유출과 원화가치 하락,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과도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신중하란 주문이다. 그동안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두 나라 간 금리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금리를 조정해 왔다. 특히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잡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로 인식됐다. 한데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달에 이어 연속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당시 일부 위원들은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 의견을 내면서 기류변화 신호를 줬다. 물가가 잡히지 않는데도 빅스텝에 대한 우려가 큰 건 가계·기업의 부채 문제가 심각해서다. 특히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 시기와 달리 가계 금융 불균형이 심각하다. 1999년 2분기~2001년 1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48.1%였던 반면 올해 1분기엔 105.4%로 높아졌다. 게다가 변동금리 비중이 계속 확대돼 올해 2분기 81.6%까지 치솟았다. 과거와 달리 급격한 금리 인상이 가계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커졌다. 기업 부채도 급증해 올 9월 말 현재 1155조원에 달한다. 금리 급등 시 상환능력 악화로 연쇄 부실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 시장에선 한은이 3연속 빅스텝을 밟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연준이 어제 기준금리를 연 3.00 ~3.25%에서 3.75 ~4.00%로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함에 따라 한은의 고심이 더 커졌다. 금리 격차가 1% 포인트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연말에 자이언트스텝 또는 빅스텝을 한 번 더 밟을 예정이다. 한은이 오는 24일 베이비스텝을 밟을 경우 격차는 1.25% 포인트까지 벌어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1월 금리 전망에 대해 “여러 요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포워드 가이던스(예고 지침)를 자제했다. 물가부터 잡아야 하나, 아니면 이자 고통을 덜어줘야 하나. 한은의 고민이 깊어만 간다.
  • [사설] 北 점점 막나가는데 ‘한국형 3축 체계’ 이상 없나

    [사설] 北 점점 막나가는데 ‘한국형 3축 체계’ 이상 없나

    북한이 어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그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쏜 1발을 포함해 25발의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섞어 쏜 데 이은 연이틀 도발이다. ICBM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일본 열도를 넘지 못한 채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상 비행에는 실패했으나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ICBM을 꺼내 드는 등 북한은 노골적으로 도발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3월에 쐈던 ICBM이 고도 20㎞ 미만의 초기 단계에서 폭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단 분리까지는 성공해 일부 기술적 진전이 이뤄졌다는 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 그런데 우리 군의 핵심 무기체계 가운데 제 기능을 못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감을 키운다. 그제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열린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국산 중거리 유도무기인 ‘천궁’ 미사일 1발이 비행 중 폭발했다. 레이더와 유도탄 간 신호 불량으로 자폭 처리됐고 2017년 전력화 이후 첫 실패라는 게 군의 설명이지만 같은 대회에서 패트리엇 미사일도 오류가 발생돼 발사가 전격 취소됐다. ‘신호 끊김’ 오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였기에 망정이지, 실제 상황이었으면 어땠겠는가. 그제 울릉도 쪽으로 날아온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에서는 낙탄 지점이 우리 영해가 아니어서 요격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반면 군에서는 강릉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이 북한을 향하고 있어 동해로 오는 미사일은 요격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선제타격’ 목적의 현무2C 탄도미사일이 전방이 아닌 후방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대량응징보복’ 목적의 에이태큼스 전술지대지미사일 1발은 비행 중 오작동으로 추적 신호가 끊기기까지 했다. 모두 유사시 선제타격을 하고 그래도 날아오는 미사일은 요격한다는 등의 ‘한국형 3축 체계’를 떠받치는 핵심 무기 체계들이다. 남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 NLL을 넘어서까지 미사일을 주고받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군사적 긴장이 높은 상태다. 북한이 7차 핵실험에 앞서 군사분계선 근처에서의 고강도 도발이나 국지전을 유도할 가능성도 높다. 우리 측 대응능력에 한 치 허점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확고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과 신뢰 회복이야말로 북의 무모한 도발을 억제하고 오판을 막는 길이다.
  • 이 와중에… 국산 미사일 ‘천궁’ 폭발, 패트리엇은 오류

    이 와중에… 국산 미사일 ‘천궁’ 폭발, 패트리엇은 오류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 가는 와중에 우리 군에서는 미사일 발사 실패가 잇따르면서 대북 방어태세에 대한 우려를 자초했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충남 보령 대천사격장에서 개최한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1발이 비행 중 폭발했다. 페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은 발사 직전 오류를 확인해 발사를 취소했다. 천궁은 발사 전 유도탄이 ‘비정상’으로 확인돼 예비탄으로 교체한 뒤 발사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천궁과 같은 요격용 유도무기는 레이더와의 교신 불안 상태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공중에서 자폭하도록 돼 있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천궁은 2017년 전력화 이후 지난해까지 17발 발사가 모두 성공했으며, 이번이 첫 실패라고 군은 전했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당초 2발을 발사하려 했으나, 첫 번째 정상적 발사 이후 두 번째는 발사 직전 사격통제레이더에 ‘폴트’(오류)가 떠 중단됐다. 공군 관계자는 “실제상황이라면 조치 후 사격을 재개하지만 사격대회엔 사격을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며 “장비는 당일 ‘리셋’해서 정상으로 복구했다”고 했다. 잇따른 발사 실패로 우리 군이 북핵·미사일에 대비한다며 내세우는 ‘3축 체계’를 대표하는 무기들이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다.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탄도미사일로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으로 돼 있다. 군에서는 지난달 4일 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쏜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C’가 발사 직후 뒤로 날아가는 위험천만한 낙탄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장소에서 이튿날 새벽에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2발 중 1발이 비행 도중 추적 신호가 끊겼다. 현무는 킬체인, 패트리엇은 미사일방어, 에이태큼스는 대량응징보복에서 핵심 요소다.
  • 봉화 광산 매몰 사고 3일로 9일째, 고립자 2명 찾지 못해

    봉화 광산 매몰 사고 3일로 9일째, 고립자 2명 찾지 못해

    경북 봉화 광산매몰 사고가 3일로 9일째를 맞았지만 구조대가 고립된 작업자 2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날 ‘구조 예정 지점’으로 통하는 ‘3호공’, ‘4호공’, ‘6호공’을 통해 내시경 장비를 넣고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 및 위치 등에 대한 파악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장유성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광산안전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름 76mm 천공기 3대(3호공·4호공·6호공)가 각기 지하 170m 지점에 도달했다”며 “땅속에 (관을 통해) 내시경 장비를 넣었으나 고립자 분들이 보이지 않았다.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내시경 장비 투입 후 음향 탐지기로도 수색을 펼쳤으나 별다른 생존 신호를 확인하지 못했다. 구조 당국은 시추한 구멍에 미음과 의약품, 야광봉 등을 내려보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3호공, 4호공을 통해 투입한 내시경 영상 속 지하 갱내 환경은 완전히 깨끗한 상태는 아니지만,사고 원인인 펄(토사)이 밀려온 흔적이 없었다. 지하수도 보였다. 내시경 수직·수평 카메라로 가시거리는 최소 10m 이상이었다. 갱내 여건에 따라 확인할 수 있는 반경은 가변적이라고 장 광산안전관은 설명했다. 시추 현장에는 천공기 10대,내시경 장비 3대가 배치됐다. 나머지 천공기 5대는 시추 중이며, 3대는 시추 작업을 준비 중이다. 각각의 천공기는 약 20∼30m 거리로 떨어뜨렸다. 폐갱도인 제2 수직갱도를 통한 구출 진입로 확보 작업은 ‘3편 본선 갱도’(평면도 상 상단 갱도)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상단 갱도 내 레일은 전부 깔려 있다. 갱도 내 붕괴 등 위험 없이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 약 245m가 확보됐다.
  • 황석희 “전복사고로 父 즉사…가족 잃은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황석희 “전복사고로 父 즉사…가족 잃은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번역가 황석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생각을 밝히며 7년 전 부친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가정사를 고백했다. 2일 황석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iving them a closure(기빙 뎀 어 클로저)’라는 표현이 있다. 직역하자면 ‘종결을 주다’라는 뜻인데 사법의 영역에선 관계 당국이 범인을 잡아 정당한 죗값을 치르게 해 피해자, 혹은 유가족에게 일종의 ‘맺음’을 주는 것을 말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7년 전 아버지는 차를 몰고 정차 후 좌회전을 하려다 좌측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던 차와 추돌했다. 속초 산길의 좁은 교차로였고 신호등이나 볼록 거울 따위는 없었다. 아버지의 차는 정차 후 갓 출발해 고개만 튼 상태였고 좌측에서 내려오던 차는 속도가 붙어 있었다”고 부친의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추돌 후 아버지의 차는 세 바퀴나 굴러 전복됐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돌아가셨다. 즉사였다. 조수석에 있던 어머니는 오랫동안 중환자실에 누워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 황석희는 “아버지와 살가운 사이도 아니었고 오히려 얼굴만 맞대면 싸우는 견원지간 같았지만 이런 식의 이별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던 장례, 그 와중에 날 가장 황당하게 한 것은 아버지에게 가해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는 거다. 상대 차량은 피해 정도가 경미했다. 부상자도 없었다. 그런데 직진 우선이라는 원칙 하나로 아버지가 가해자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맺음은 인정할 수 없었기에 재판을 청구했고 2년을 법정에서 싸웠다. 하지만 결론은 상대방 과실과 교통부의 과실을 아주 일부 인정받았을 뿐이다. 주황색등이 깜빡이는 길이었음에도 과속과 전방주의 태만을 증명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국과수에 의뢰해도, 민간에 의뢰해도 쉽지 않았다. 차가 세 바퀴를 구르고 전복할 정도였으나 과속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석희는 “블랙박스엔 어머니와 분담해서 좌우를 면밀히 살피고 출발하는 대화가 명확히 녹음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길은 좌측 내리막길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교차로 좌측엔 3미터 가까운 커다란 세로 간판과 큰 나무가 시야를 막고 있었고 정면엔 볼록 거울도 없었다. 몇 번을 직접 확인해도 좌측에서 내려오는 차를 물리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소를 해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시스템이 주는 종결은 받았다. 그 길 좌측의 간판과 나무가 모두 제거됐고 볼록 거울이 생겼고 내리막길엔 과속 방지턱과 과속 방지 카메라가 설치됐다. 불만스럽더라도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만큼의 종결. 그 결과를 받고서야 아버지 차를 폐차할 수 있었다”며 “2년이나 폐차 동의서에 서명을 못 했다. 피가 잔뜩 말라붙어 종잇장처럼 구겨진 그 차를 폐차도 하지 않고 지옥처럼 2년이나 붙들고 있었다. 도저히 폐차할 수가 없더라. 그 족쇄 같던 차를 종결을 받은 후에야 간신히 폐차했다”고 털어놨다.그는 “그게 내겐 맺음이었다. 물론 마음의 상처는 맺음이 없다. 지금도 사고 차량이나 전복 차량을 보면 공황이 온다. 손이 떨리고 호흡이 가빠와서 빨리 내 차를 갓길에 세운다”면서 “남겨진 자의 마음을 추스르는 것은 타인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외부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납득할 수 있는 종결을 주는 것이다.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묻고, 사후 조치를 확인시켜 주는 것. 유가족에겐 저런 시스템상의 종결이 완전한 종결이 되지 못함을 너무나도 잘 안다. 다만 그런 종결이라도 있어야 개인적인 맺음을 향한 첫걸음이라도 뗄 수 있다. 그 걸음이 평생이 걸리더라도 그 계기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애도는 무용한 것은 아니겠으나 유가족에게 그리 닿지는 않는다. 애도는 오히려 유가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참담한 내 마음을 위한 것일지 모르겠다.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납득할 수 있는 종결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책임자들이 유가족에게 앞다투어 애도와 위로를 건넬 때가 아니라 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다. 맺음하고 비로소 진정한 애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종결을 줘야 한다”고 이태원 참사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한편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번역한 유명 번역가다. 지난 2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다.
  • 北 도발 와중에 국군 잇단 굴욕...천궁 폭발하고 패트리엇은 통신 두절

    北 도발 와중에 국군 잇단 굴욕...천궁 폭발하고 패트리엇은 통신 두절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와중에 우리 군에서는 미사일 발사 실패가 잇따르면서 대북 방어태세에 대한 우려를 자초했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개최한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1발이 비행 중 폭발했다. 페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은 발사 직전 오류를 확인해 발사를 취소했다. 천궁은 발사 전 유도탄이 ‘비정상’으로 확인돼 예비탄으로 교체한 뒤 발사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공군 관계자는 “(천궁 발사 뒤에는) 정상적으로 10여초간 연소가 이뤄지면서 연료를 다 소모한 뒤 25㎞ 정도 공해상을 향해 비행했다”면서 “그러다 유도탄과 레이더 간 교신이 불안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천궁과 같은 요격용 유도무기는 레이더와 교신이 불안한 상태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공중에서 자폭하도록 돼 있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천궁은 2017년 전력화 이후 지난해까지 17발 발사가 모두 성공했으며, 이번이 첫 실패라고 군은 전했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당초 2발을 발사하려고 했고 첫번째 발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두번째는 발사 직전 사격통제레이더에 ‘폴트’(오류)가 떴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실제상황이라면 조치 후 대응(사격 재개)하지만 이런 경우(사격대회)엔 (사격을)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며 “장비는 당일 ‘리셋’해서 정상으로 복구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 실패로 우리 군이 북핵·미사일에 대비한다며 내세우는 ‘3축 체계’를 대표하는 무기들이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다.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탄도미사일로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으로 돼 있다. 군에서는 지난달 4일 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쏜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C’가 발사 직후 뒤로 날아가는 위험천만한 낙탄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장소에서 이튿날 새벽에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2발 중 1발이 비행 도중 추적 신호가 끊겼다. 현무는 킬체인, 패트리엇은 미사일방어, 에이태큼스는 대량응징보복에서 핵심 요소다.
  • 세월호단체 등 “이태원 참사, 국가의 책임…사과와 재발방지 촉구”

    세월호단체 등 “이태원 참사, 국가의 책임…사과와 재발방지 촉구”

    시민사회단체들이 이태원 참사는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의 책임이라며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강조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재난·산재피해자 단체 등 25개 시민·종교·노동단체들은 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이태원 참사와 정부 대응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참사의 책임은 위험에 대한 상황 판단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안전관리 시스템도 작동하지 못한 정부에 있다”면서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어 “핼러윈 현장에는 137명만 보냈던 경찰이 이제는 501명을 투입해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했다”면서 “핼러윈 참여자의 행위를 문제 삼아 희생양을 만들거나 일선 경찰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종기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태원 참사로 지난 8년 동안 국가와 정부는 반성이 없고 바뀐 것도 없었다는 데 대해 참으로 참담하다”면서 “축제를 즐기려던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게 아니라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순미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 빅팀스 위원장도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참사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책임 소재를 충분히 해 희생된 분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명확히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도 “이 나라가 자랑스러운 경제 강국이 됐다지만 국민 개개인의 생명은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자식을 잃고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112에 신고 접수된) 11번의 위험 신호만 무시하지 않았다면 살아있었을 자식들”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유족 앞에 사죄하고 거짓이 없는 진상규명과 합당한 처벌을 하고 다시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게 유족을 제대로 위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은 “헌법 제34조와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 혼잡 상황에 대비한 법률들이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 관련 직무 유기, 업무상 과실 치사 등 정부의 법적 책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 美, 친중행보 獨에 ‘견제구’…“中에 전략자산 지분 주지 마”

    美, 친중행보 獨에 ‘견제구’…“中에 전략자산 지분 주지 마”

    독일 최대 항만인 함부르크항에 중국 국영 해운사가 지분을 투자해 유럽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독일 정부에 참여 지분 비율을 제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함부르크 항만의 지배 지분을 중국에 줘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력히 제안했다”며 “그 결과 중국의 최종 참여 지분율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앞서 올라프 숄츠 총리는 함부르크항 확대 사업에 중국 국영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 지분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으나 지분 참여 규모는 COSCO가 원했던 35%보다 낮춰 25% 미만으로 제한했다. 다른 국무부 관리도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이 독일 정부에 ‘중국이 지배 지분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백히 전달했다”며 “그 결과 조정이 이뤄졌고 중국은 지배 지분을 갖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함부르크시와 항만 당국이 과반 지분을 확실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모든 주요 7개국(G7)과 세계에 적용하고자 하는 표준”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기사가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을 코 앞에 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대중 서방 전선 균열을 우려한 워싱턴이 숄츠 총리의 친중 행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COSCO의 함부르크항 지분 참여는 독일의 ‘신호등’(사회민주당·자유민주당·녹색당) 연립정부 내부에서도 문제가 됐다. 중국 인권 문제에 특히 비판적인 녹색당이 이끄는 외교부 등 6개 부처는 “독일의 중국 의존성을 지나치게 높인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시진핑 집권 3기가 출범하자마자 숄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데 이어,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의 정치 시스템이 최근 수년간 전면적으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우리 대중 정책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봉화 매몰 광산 수색 속도…시추에 이어 내시경 카메라로 수색 작업

    봉화 매몰 광산 수색 속도…시추에 이어 내시경 카메라로 수색 작업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9일째인 3일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투입된 시추기 중 2대가 ‘구조 예상 지점’에 도달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지름 76㎜ 천공기(3호공)가 목표 지점인 지하 170m 깊이에서 동공을 확인해 오전 7시 13분쯤부터 갱도 내부를 내시경 장비로 탐색을 하고 있다. 오전 7시쯤엔 지름 76㎜ 천공기(4호공)가 시추 작업에 성공해 갱도 내부 확인 작업을 준비 중이다. 구조 당국은 고립된 조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의 생존 여부를 파악한 뒤 식수와 의료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발생한 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 [속보] “월드컵 불투명” 손흥민, 안면 수술 확정

    [속보] “월드컵 불투명” 손흥민, 안면 수술 확정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찬셀 음벰바의 어께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손흥민은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또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29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피치를 떠났다. 한국 축구 최고의 ‘창’이자 ‘캡틴’인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17일 앞둔 시점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커다란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수술한다면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하다.
  • 손흥민, 현재 심각한 얼굴 상태…안와골절·뇌진탕 체크

    손흥민, 현재 심각한 얼굴 상태…안와골절·뇌진탕 체크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도중 얼굴 부상을 입고 조기 교체됐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29분 만에 이브스 비수마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코와 눈 주위가 부어올랐다. 코에선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 화면에 포착된 손흥민의 얼굴상태는 부상의 심각성을 확인시켜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면 함몰, 안와골절 등을 의심하기도 했다. 경기장 안에서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한 토트넘 의료진은 더 이상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손흥민은 결국 더 뛰지 못하고 27분께 그라운드를 벗어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병원에 가서 광대뼈 부상이나 안와골절, 뇌진탕 등 여부를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부상은 이미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이탈한 토트넘에 악재다.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 남은 상황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음벰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클레망 랑글레의 동점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 행을 확정했다.
  • 봉화 광산 매몰사고 8일… 첫 음향탐지 응답 없어

    봉화 광산 매몰사고 8일… 첫 음향탐지 응답 없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가용한 자원과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와 산업부 장관이 매몰사고 현장을 동시에 방문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회 전 분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부처가 공동 대응하는 형식을 갖추게 됐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8일째 고립 상태인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 상황을 보고받은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보다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 걱정하며 여러 차례 말씀하셨고, 구조되지 못한 상황에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구조될 수 있도록 고용부도 힘을 보태겠으니 가족분들도 부디 힘내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할인 대구지방노동청장과 영주지청장에게 관계기관의 구조작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산업안전감독관이 상주해 구조 작업자들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창양 장관도 “재해자 구조가 가장 급선무”라며 “구조 후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당국은 매몰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한 첫 음향 탐지를 시도했으나, 아무런 응답을 얻지 못했다. 음향 탐지를 마친 구조당국은 시추 작업을 재개했다.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제1 수직갱도에서 모래와 흙 약 900t이 아래로 쏟아지면서 작업자 조장 박모(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가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나 접근이 어렵고 지형이 복잡해 1·2차 시추 작업은 실패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천공기 총 12대를 배치해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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