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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관리 못하는 ‘39살’ 김정은…갑자기 사망하면 후계자는

    건강관리 못하는 ‘39살’ 김정은…갑자기 사망하면 후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인 8일 우려했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은 없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체중으로 각종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많이 피우고 과음하는 습관을 끊지 못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김정은은 술을 먹고, 울고, 외로움에 시달린다”며 “건강 염려증에 체제 유지에 대한 압박까지 겪는 철권 통치자가 40세가 되면 지금과 다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이후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어딘가로 도피해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것이야말로 김 위원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김한솔이 유럽 어딘가에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아주 좋은 일”이라며 “북한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우발적인 사태를 위해 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0년 4월 약 20일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국제사회에 사망설을 불러일으킨 것과 관련, 매체는 김 위원장이 종종 잠행을 이어가는 것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징후로 보인다고 짚었다. 북한 전문가 피터 워드는 “김 위원장은 아마 3년 전보다는 자신이 불멸의 존재가 아님을 잘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도 걸린 적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 노동당이 2021년 1월 조용히 ‘총비서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1비서직을 신설한 것도 김 위원장 신변에 대한 고려와 연결돼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둘째 딸 김주애와 자주 동행하거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수년 전부터 김 위원장을 보좌하며 영향력을 키워가는 모습도 혹시 모를 급변 시 혼란을 막고 김씨 일가의 안정적 통치를 이어가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후계자는 2인자 김여정 가능성” 미국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 자녀가 어린데다가 북한 체제가 공고해 김 위원장 유고 발생 시 내부적으로 급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개최한 북한의 리더십 주제 웨비나에서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혼란과 체제 붕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 경우 김여정으로 권력 이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여정은 최소 2014년부터 실권을 행사한 동생이자 2인자”라면서 “현재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논리적으로 볼 때 가장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의 첫째 자녀가 성인이 되려면 2030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김정은이 몇 년 뒤에 죽는다면 김정은의 세 자녀 중 한 명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체제에서 후계 문제가 변수라면서 “만약 북한 체제가 불안정해진다면 쿠데타나 민중 봉기 때문이 아니라 권력 승계의 실패가 그것을 촉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김주애는 승계 1순위 아닐 것”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최근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에 자주 동행하는 둘째 딸 김주애에 대해 “김주애가 핵 단추에 손을 뻗어서 누르기 위해서는 발을 받칠 전화번호부 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현재 승계 1순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는 반대파나 반대파 지도자가 있는 게 아니다. 김정은이 급사해도 질서 있는 방식으로 승계가 이뤄질 수 있다. 김여정은 여기에서 첫 번째 순위일 수 있으며 김정은이 죽는다고 해도 정책 변화의 신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북한 발표 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김정은이 언제라도 죽을 수 있지만, 그전까지는 김정은이 우리가 상대해야 할 상대”라고 강조했다. 반면 존 델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김정은이 장남이 아니라 가장 능력 있는 아들로 평가돼 후계자가 됐던 것처럼 만약 그녀가 가장 능력이 있는 자녀라는 것을 증명한다면 나는 그녀가 적어도 후계 경쟁자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김주애를 데리고 나온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볼 때 ▲ 보도와 달리 김정은에 아들이 없거나 ▲ 김정은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거나 ▲ 아들보다 김주애가 낫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숙청, 김정은 통치 방식 중 하나” 전문가들은 리용호 처형설 보도와 관련해서는 숙청도 김정은의 통치 방식 중 하나이며 김정은 체제가 공고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 사람들이 숙청됐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고 처형됐다는 보도가 있은 후에도 다시 등장한다”면서 “이는 김정은 권력이 북한에서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관리가 제거되는 것은 어떤 정책에 대한 불만족일 수도 있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IPO 걸림돌 제거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IPO 걸림돌 제거

    중국의 대표적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를 세운 마윈이 세계 최대 핀테크 회사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포기했다. 기업 상장 재추진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앤트그룹은 공지를 통해 마윈의 지배력 상실을 골자로 하는 의결권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마윈은 앤트그룹 지분 보유율이 10% 정도에 불과했지만 관련 법인들을 활용해 53.46%의 의결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번 조정을 거쳐 6.2%만 행사하게 된다. 앤트그룹은 “앤트그룹 지분 의결권이 더욱 투명해졌다”며 “앤트그룹 경영진도 더 이상 (모기업인) 알리바바의 직책을 맡지 않는다. 알리바바 그룹과의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중국 전자 결제 플랫폼인 즈푸바오(알리페이) 운영사다. 위조지폐가 난무하던 중국에서 알리페이는 ‘마윈이 책임지는 거래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웨이신즈푸(위챗페이)와 함께 중국의 양대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앤트그룹은 2020년 11월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을 통해 350억 달러(약 44조원) 이상을 확보하는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었지만, 그해 10월 마윈이 상하이의 한 금융 포럼에서 정부 규제를 정면으로 비판한 일이 문제가 돼 기업공개 직전에 상장이 철회됐다. 이때부터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이 추진한 고강도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규제의 최고 표적이 됐다. 그러나 과도한 ‘제로 코로나’ 기조로 중국 경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민영 기업 살리기·디지털 경제 장려’를 천명하며 빅테크 규제 완화 신호를 발신했다. 이를 종합하면 마윈의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는 ‘시 주석의 눈 밖에 난 마윈이 앤트그룹의 숙원인 IPO를 재개하고자 성의 표시를 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내려 놓은 중국의 거부 마윈은 최근 태국을 방문했다고 알려졌는데, 중국 정부를 공개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이후 해외에서 목격담이 전해진다.
  • 이란, ‘히잡 시위’ 참가자 2명 추가 사형…‘강경 진압’ 경찰 수장 교체

    이란, ‘히잡 시위’ 참가자 2명 추가 사형…‘강경 진압’ 경찰 수장 교체

    이란 사법 당국이 ‘히잡 시위’로 알려진 반정부 시위 참가자 2명에 대한 사형을 추가로 집행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7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메흐디 카라미(22)와 세예드 모하마드 호세이니(39)가 이날 오전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현지 사법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3일 테헤란에서 40㎞ 떨어진 카라즈 지역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 산하의 민병대원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IRNA통신은 반정부 시위 참가자를 ‘폭도’로 규정했고, 이들을 “(민병대원을) 순교시킨 주범”이라고 묘사했다. 이번 처형은 지난 3일 이란 대법원이 형을 확정한 지 불과 4일 만에 이뤄지면서 이란이 ‘사법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는다. 이란은 총 4명의 반정부 시위 참가자를 처형했으며, AFP통신에 따르면 이 외에도 최소 10명이 사형을 선고 받은 상태다.유엔인권사무소는 “강제 자백에 근거한 불공정 재판이 이뤄졌다”며 “모든 사형 집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란 당국이 민간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라며 “경악스럽다”고 비난했다. 국제 앰네스티도 이날 사형 집행에 대해 ‘방어권 보장’ 등 정당한 재판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카라미의 부모는 지난달 ‘아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카라미 가족은 아들과 마지막 만남조차 허용되지 않았으며, 변호사가 아들의 사건 기록을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실은 이날 반정부 시위 진압을 총괄하는 경찰 수장을 아흐메드 레자 라단(60) 경찰전략연구소장으로 교체했다. 그는 지난 2009년 경찰청 차장 재임 당시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으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혐의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의 사망 사건 이후 넉 달째 ‘여성, 생명, 자유’를 외치는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 자율주행車 강릉 달린다…요금은 ‘0원’

    자율주행車 강릉 달린다…요금은 ‘0원’

    강원 강릉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달린다. 강릉시는 9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이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은 셔틀형 2대, 개조형 3대 등 모두 5대가 운행된다. 최대 탑승 인원은 개조형 5명, 셔틀형 15명이다. 운행 노선은 A, A-1, B, C 등 총 4개다. A노선(5.8㎞)은 도심에서 관광지를 연결하고, A-1노선(4㎞)은 초당과 아르떼뮤지엄 올림픽뮤지엄 사이를 순환한다. B노선(6㎞)은 초당~선교장~오죽헌 구간을, C노선(4㎞)은 안목~강문해변 구간을 운행한다. A와 C노선에는 라이다(LiDAR) 2대·고성능 카메라 1대가 탑재된 개조형 카니발, A-1노선에는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 B노선에는 라이다 2대·레이더 3대가 달린 개조형 코나 차량이 투입된다.자율주행 차량은 평일, 주말·휴일 구분없이 매일 운행하고, 요금은 ITS 세계총회(2026년 10월 19일∼23일) 폐막 때까지 무료다. 자율주행 차량들은 정밀지도로 차로, 도로 노면표시, 신호등 등의 도로시설정보를 파악하고, 통신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로 정보를 공유하며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운행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운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강릉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고, 같은 해 9월 시범 운행 서비스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3개사를 선정했다. 지난 6일에는 김홍규 시장,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운전을 실시했다. 장동수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하며 첨단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원희룡 “부동산 규제 완화, 가격 부양 아니다”

    원희룡 “부동산 규제 완화, 가격 부양 아니다”

    “부동산발 금융타격, 금융발 실물타격 우려”“규제 푼다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 안 해”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시장 기대보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앞당기고 강도를 높인 게 맞지만, 과거같이 빚을 내 집을 사라거나 가격을 부양하려는 것과는 의도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워싱턴DC에서 특파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발 금융 타격, 금융발 실물 시장 타격이 올 수 있고, 순식간의 연쇄반응을 막을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규제를 푼다고 주택 가격이 오르리라 기대도 안 하고, 그렇게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또 원 장관은 “현재 금리 상승이 끝나지 않았다고 보여지고, 하락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 가격 자체가 너무 높다는 점에 대해선 입장을 바꾼 적이 없지만, 문제는 실수요자”라고 했다. 이어 “청약 당첨자 등 가격과 관계없이 거래를 진행해야 하는 사람들이 거래 단절로 도로가 끊긴 것”이라며 “최소한 거래 단절로 가계 파탄이 오는 부분에 대해 숨통을 트고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유지로 실수요자들이 “빚을 내려고 해도 낼 수 없다”고 했다. 미국 부동산과 비교해서는 미국의 월세비율이 높은 것을 거론하며 “미국 부동산 문제가 우리보다 심각하다. 미국은 소득 대비 집세 비중이 거의 40~50%까지 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 사태에 대해선 “임대차 3법이 통과되며 전세대란이 발생하고, 여기에 갭투자가 들어왔다”며 “여기에 조직적으로 범죄적으로 머리가 잘 도는 사람들이 들어와 공범으로 묶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단속 정책에 대해서는 “속일 수 없게 정보를 공개하고, 중개사와 감정평가사의 결탁을 강력 제재하고, 국세청 정보 같은 것은 수요자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전 부처가 달려들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주인의 신용정보와 매물가격 정보가 부실하면 보증을 거부하거나, 보증 한도를 낮추든가 위험 신호를 줘 시장에서 사기 위험 매물을 퇴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 무시하고 도주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 무시하고 도주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해 1㎞가량을 도주하다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경감은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익산시 평화동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 경찰관들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A경감은 SUV 차량을 1㎞가량 도주하다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붙잡혔다.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2%였다. A경감은 적발된 직후에도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고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한동안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은 A경감을 즉시 직위 해제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경감에 대한 형사 조사가 끝나면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골 터뜨린 손흥민… 마스크 던졌다, 마음고생 털었다

    골 터뜨린 손흥민… 마스크 던졌다, 마음고생 털었다

    “그동안 팀에 정말 미안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토트넘 손흥민(31)이 마음의 짐을 덜어 냈다. 그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7분 쐐기골로 팀의 4-0 대승에 한몫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으로 리그 1~3호 골을 터트린 뒤 싸늘하게 발끝이 식었던 손흥민이 아홉 경기 만에 터뜨린 리그 4호골이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여섯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 뒤로 골맛을 전혀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는 악재 속에서도 월드컵 출전을 감행한 뒤 리그 복귀 후 자신감과 경기력이 모두 떨어졌다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날 그는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후반 23분 맷 도허티의 골의 시작점이 된 문전 패스로 팀의 세 번째 득점에 기여하더니 4분 뒤에는 간절했던 득점을 직접 뽑아내고는 그동안 쌓였던 한을 풀어헤치듯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크게 포효했다. 해리 케인이 뒤쪽에서 공을 넘겨줬고,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떨어진 공을 손흥민이 왼발로 슈팅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우리가 흐름을 바꿔 4골을 넣었고, 경기를 지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뒤 “내가 해 온 것보다 더 많은 걸 기대했던 팀에 그동안 정말 미안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득점은 자신감을 되찾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과 케인(2골)이 나란히 득점한 토트넘은 리그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5위(승점 33·10승3무5패)를 지켰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11승2무4패)와의 승점 차는 ‘2’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벤치로 돌아온 손흥민을 와락 끌어안은 뒤 인터뷰에서 “소니(손흥민의 애칭)와 케인이 득점해 행복하다”며 “선수는 자신감을 위해 골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에게 오늘 득점은 정말 중요하다”고 기뻐했다. 한편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애스턴 빌라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무니시팔 데 파사로 경기장에서 열린 3부리그 폰테베드라와의 스페인국왕컵(코파델레이) 3라운드(32강)에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연장 7분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로 팀의 2-0 승에 힘을 보탰다.
  • “올해 금리인하 없다” 연준, 시장에 경고장

    “올해 금리인하 없다” 연준, 시장에 경고장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못박으면서 하반기를 기점으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란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19명은 올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현행 4.25∼4.5%보다 0.75% 포인트 높은 5.0∼5.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최종 금리로 위원 가운데 2명은 4.88%, 10명은 5.13%, 5명은 5.38%, 2명은 5.63%를 예측했다.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기준금리를 내리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연준은 내년 말에 이르러서야 기준금리가 4.00~4.25% 수준으로 낮아지고, 이듬해인 2025년에는 3.00~3.25%로 하향 조정된다고 예측했다. 의사록은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는 위원회의 결의가 약화되거나 물가상승률이 이미 하향 경로에 들어섰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달여 전부터 미국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해 온 시장을 향해 여전히 때가 아니라는 직설적인 경고를 내놓은 셈이다. 앞서 월가 투자은행 10곳 중 6곳 정도가 연준이 상반기 중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면서 상반기 최고 금리를 찍은 뒤 4분기부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미국의 11월 채용공고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목표치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연준 내 매파로 돌아선 닐 카시카리 총재는 “올 상반기 기준금리를 5.4% 근방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말 연준이 제시한 목표 금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날 장중 1% 이상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의사록 공개 직후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연준의 강력한 의지 표명에도 시장에서는 연말부터 긴축 기조가 완화로 바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여전하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의사록 발표 후에도 “시장 전망을 보면 연말에는 금리가 내려오는 것으로 돼 있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연준이 지속적인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면서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예상대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아 기준금리가 3.5%로 상향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이 다음달 1일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금리 최상단이 5%까지 높아질 예정이어서 한미 기준금리 차이에 따른 부담은 여전하다.
  • ‘이란산 자폭 드론’ 미국산과 다름없었다… 러는 ‘치르콘’ 무력시위

    ‘이란산 자폭 드론’ 미국산과 다름없었다… 러는 ‘치르콘’ 무력시위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이란산 자폭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부터 핵심 부품들이 미국산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해상 무력 시위에 나선 데 이어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해 새해 초부터 확전 긴장이 고조된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산 드론(샤헤드136) 한 대에서 미국 및 서방 기업들이 생산한 부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부품 52개 중 40개가 미국 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이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헤미스피어GNSS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NXP에서 만들었다. 이 외 12개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제조됐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 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러시아는 서방의 최신 부품으로 만든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기간산업을 타격해 왔다. 샤헤드136은 워낙 작고 저속으로 저공비행을 해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29’ 전투기가 격추하기 힘들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의 80%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는 입장이나 비용 손실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샤헤드136의 제조 단가는 불과 2만 달러(약 2500만원)인데, 이를 격추하는 옛 소련제 S300 미사일은 14만 달러(1억 7000만원)이고 미국산 나삼스(NASAMS)는 50만 달러(6억 3000만원)나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산 전투용 장갑차인 AMX10 R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패퇴 중인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지상전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화상 회의에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치르콘은 마하 8의 높은 속도를 내 탐지·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남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내던져 전쟁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패배를 미루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올해 1분기에 두 번째 부분 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 이달부터 0세 ‘부모급여’ 월 70만원

    오는 6월 28일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법적·사회적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급 9620원으로 5% 올라 ‘시급 1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지난해 67만 6100원이었던 병장 봉급은 올해 100만원으로 47.9%(32만 3900원) 파격 인상됐다. 만 0세 아동에 대해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 대해 매월 35만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가파른 집값 상승과 함께 급등한 종합부동산세는 올해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도 소폭 줄어든다. 고물가·저성장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자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보건·복지·고용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5% 올라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 696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209시간) 환산액은 201만 580원이다. ●부모급여 지급 기존의 영아수당을 확대·개편해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만 0세 아동은 매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게는 매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보육료 바우처(51만 4000원)로 지급하며, 어린이집을 다니는 만 0세 아동에게는 부모급여(현금)와 보육료 바우처의 차액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준다. ●재난적 의료비 대상 확대 상반기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존 외래 6대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한도도 기존 연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연소득의 10%를 초과하는 본인 부담 의료비를 지원한다. ●소비기한 표시제 본격 시행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 주는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이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으로 바뀐다. 소비기한은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말한다. ●사회보험 지원 대상 확대 사회보험 지원 대상자의 월 보수요건(2022년 현재 230만원 미만)을 완화해 월평균 보수 260만원 미만인 근로자, 예술인, 노무제공자에게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수당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Ⅰ유형 참여자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하면서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본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에 부양가족(만 18세 이하, 만 70세 이상, 중증장애인) 1인당 10만원씩 최대 4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취업활동 계획 수립 후 3개월 이내 취업 시 남은 구직촉진수당의 50%를 조기취업성공수당으로 준다. ■조세·재정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 서민·중산층 세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세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 조정됐다. 소득이 소폭 늘어나도 해당 구간 세율이 유지돼 세금이 줄어든다. 총급여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액공제한도가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됐다. ●근로소득자 식대 비과세 한도 상향 근로자의 식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가 현행 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확대됐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지원 강화 2022년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2021년 대비 5% 초과분에 대해 20%를 추가로 소득공제하며, 2023년 2월 연말정산에 반영한다. 적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올해 7월 1일 이후 사용분부터 소득공제 대상에 영화관람료도 추가된다.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 감면 적용 기한이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2년간 연장됐다. 감면 한도는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이다. ●다자녀가구 승용차 개소세 면제 만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가 승용차를 사면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가 면제된다.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청년 범위 확대 법상 청년 연령의 범위를 만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통일해 각종 감면 혜택 등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관세 자진신고 경감액 한도 인상 여행자 휴대품 자진신고 시 세액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는 한도가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됐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한도 확대 올 1월 1일 이후 증여분부터 기존 100억원인 과세특례 한도가 최대 600억원으로 확대됐다. ■교육·보육·가족 매년 기초학력 진단·맞춤형 지원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전면 시행 모든 학교는 새 학년 시작 후 2개월 이내에 체계적 진단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선정한다.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교실·학교·교육청 등에서 즉각적인 보정지도, 복합적인 기초학력 지원, 심층적 진단 및 맞춤형 지원 등이 제공된다.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역·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구·인천·광주·경남에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 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를 통해 이수할 수 있다. ●교육공무원 가사휴직·공무상 질병휴직 확대 4월부터 교육공무원은 가족의 간호가 필요함을 증빙할 필요 없이 부양하거나 돌보기 위한 경우에도 휴직할 수 있다. 공무상 부상·질병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육공무원은 현재 3년만 휴직할 수 있지만 앞으로 최대 5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 대출 지원 2023년도 1학기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습비 전액을 고정금리로 대출받고, 일정 기간 거치 후 상환하는 방식이다. 소득 기준 제한은 없지만 연령이 만 55세 이하여야 하고 직전 학기 성적이 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1월부터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시간이 연 840시간(1일 3.5시간)에서 연 960시간(1일 4시간)으로 늘어난다. 정부 지원 대상도 8만 5000여 가구로 1만 가구 더 확대된다. ■문화·환경 텀블러 쓰면 최대 年 7만원 탄소중립포인트 ●OTT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도 시행 3월 28일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는 제한관람가 등급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비디오물의 등급을 분류해 원하는 시기에 제공할 수 있다.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 인센티브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한 기관에 대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예산 범위 내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폐차 지원 배출가스 5등급의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을 4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굴착기·지게차)까지 확대 시행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확대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텀블러·다회용컵을 이용하면 회당 300원씩,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전화기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반납하면 건당 10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금융 조정지역 2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 ●종합부동산세 세율·세 부담 상한 조정 1월 1일부터 과세표준 12억원 이하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해 중과제도가 폐지됐다. 다주택과 일반주택을 이원화해 운영하던 세 부담 상한은 150%로 단일화됐다.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이 외 주택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됐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고가주택 기준 인상 1주택자의 임대소득으로 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이 종부세 기준과 동일하게 기준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인상됐다. ●월세액 세액공제 확대 무주택자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기준 최대 12%에서 17%로 상향됐다. 총급여 55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는 10%에서 15%로 확대됐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 기한 연장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인하액의 70% 세액공제 적용 기한이 올해 말까지 1년 연장됐다. ●임대인의 미납국세 열람제도 개선 올해 4월 1일부터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이후 임대인의 동의 없이 미납국세를 열람할 수 있다. 4월 1일 이전에 계약해도 임차 개시일 전이면 열람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 비율로 정부 기여금을 지원하고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계좌가 6월에 출시된다. ●연금계좌 세제 혜택 확대 연금계좌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상향됐다. 연금저축 납입액은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퇴직연금 포함 시에는 7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된다. ■행정·안전·질서 차선 밟고 주행하면 범칙금·벌점  ●만 나이로 법적·사회적 기준 통일 6월 28일부터 만 나이로 법·사회적 기준이 통일된다.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만’ 표기가 없어도 법령·계약서상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하게 된다.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신청 및 수령 가능 1월부터 전국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해진다. ●차로통행 준수의무 강화 올해부터 차선을 계속 밟고 주행하는 차량에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화 차량 운전자는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황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자동차 채권 매입 의무 제도 개선 1600㏄ 미만의 비영업용 승용차를 구입할 때 부과되던 채권 매입 의무가 3월부터 전국적으로 면제된다. 지자체와 2000만원 미만의 공사·물품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도 지역개발채권 등의 의무 매입을 면제한다. ●주민투표권자 연령 18세로 하향 조정 4월부터 주민투표권자의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한다. 전자서명을 이용해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투표율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의 개표 요건을 폐지한다. ●민원 처리 공무원 보호 조치 강화 4월부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인과 민원 처리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실에 영상정보처리기 등 장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위법행위 증거 수집을 위한 휴대용 영상음성 기록장비 등을 운영한다. ■산업·통신 소상공인 누구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한·인도네시아 CEPA 발효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됐다. 아세안 국가와의 네 번째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출 품목별로 무관세·관세 감축 혜택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침해 신고는 쉽게, 소송 부담은 낮게 4월 19일부터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신고 방식이 서면에서 전자문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관련한 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 확대 근로자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파 분야 규제 완화 올해부터 맞춤형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인 이음5G 망에서 이용되는 장착형 단말기를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성방송국의 허가 유효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국방·병무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 48% 파격 인상 ●병장 봉급 월 100만원으로 인상 올해 병장 봉급이 병장 기준 월 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만 3900원 올랐다. 상병은 80만원, 일병은 68만원, 이병은 60만원이다.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훈련보상비가 지난해 6만 2000원에서 올해 8만 2000원으로 오른다. ●사회복무요원 건강보험료 전액 지원 그동안 사회복무요원의 건강보험료가 월 10만원까지만 지원됐는데, 현역병과의 형평성을 위해 올해부터는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4급 현역복무 선택자 상근예비역 선발 대상 포함 신체등급 4급 보충역 가운데 현역복무를 선택한 사람도 희망에 따라 상근예비역소집 대상으로 선발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 청년농 정착지원금 월 110만원 지급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확대·개편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사업 선정 규모가 2000명에서 4000명으로 2배 확대되고, 정착지원금이 월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인상된다. ●자연재난 피해농가 금융 지원 확대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자금의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혜택이 전체 농업정책자금(54개)으로 확대됐다. ●낙농제도 개편 원유를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다. 과도한 생산비를 줄이고자 유지방 최고구간이 4.1%에서 3.8%로 낮아진다.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출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온라인거래소’가 12월 출범한다. 도매시장 경유 없이 산지에서 구매자가 지정하는 장소까지 직접 배송하게 돼 거래·물류 효율성이 높아진다.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가루쌀·논콩·밀·보리·호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한다. ●동물 진료 비용 게시 동물병원 개설자는 올해부터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한다. 수술 등 중대 진료 전에 예상 진료 비용을 동물 소유자에게 구두로 알려야 한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시행 올해부터 5년간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자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이 추진된다. 어촌생활권 유형별로 일자리·생활복지·안전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 [CES 2023]대전환부터 소확혁까지… 모빌리티의 진화는 ~ing

    [CES 2023]대전환부터 소확혁까지… 모빌리티의 진화는 ~ing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산업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의 주도권을 서서히 잠식해 가는 가운데 ‘CES 2023’의 개최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역에서 열린 ‘전야제’ 역시 모빌리티를 위한 축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상과 현실을 융합하는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는 동시에 안전벨트, 대시보드 등 ‘소소한 혁신’도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키노트세션을 책임진 BMW는 콘셉트카 ‘i Vision(비전) Dee(디)’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앞유리 전체로 확장시킨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는 주행 관련 정보를 넘어 증강현실, 메타버스도 구현된다. 음성 언어로 운전자와 대화도 할 수 있으며 전조등을 통해 기쁨, 놀람 등의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 영화에서만 보던 ‘말하는 자동차’의 현실 등장이다. 2025년부터 양산할 ‘뉴 클래스’ 차량에 적용된다. 올리버 칩세 BMW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해 차량을 운전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적 동반자’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던 일본의 전자회사 소니는 혼다와 합작한 첫 번째 전기차 콘셉트카 ‘아필라’를 공개했다. 2026년 북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차량 외관 곳곳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 45개 센서가 내장돼 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인 미즈노 야스히데는 “아필라를 통해 인공지능과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한 소니의 경험을 활용한 독특한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거창한 변화보다도 소소하지만 알찼던 혁신들이 눈에 띄었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회사 ZF그룹이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히트벨트’는 안전벨트에 접촉식 가열 장치를 집어넣은 차량 난방 솔루션이다. 70와트(W)의 전력만으로도 40도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어 따로 자동차의 히터를 틀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프랑스의 부품사 포르비아는 자체 차량 인테리어 브랜드 ‘마터리액트’(MATERI’ACT)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85% 감축하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기술 등과 연동해 내장재에서 소비하는 전력을 최대 30킬로와트시(㎾h)를 낮춰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센서 제조사 보쉬는 자율주행 상황에서의 안전에 집중했다. 스마트 카메라와 무선 구조 신호 버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량 내외부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쉬 담당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라이드케어’, 차선을 변경할 때 미처 감지하지 못한 측면 충돌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오프존’ 등을 이날 선보였다.
  • 저항 거센 3대 개혁… 타깃 정해 완수하라

    저항 거센 3대 개혁… 타깃 정해 완수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사회 분야 개혁은 여론의 반발이 크기에 정치 지도자들이 가장 꺼리는 과제다. 하지만 이전 정부들이 미루고 미뤄 변화의 적기를 이미 놓쳐 버린 상황에서 청년·미래 세대를 위해 더이상의 유예는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각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미래 세대의 공감과 수용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 노동개혁 원년, 노정관계 요동 올해는 노동시장 개혁의 ‘원년’으로 특히 노정관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가장 먼저 노동개혁을 통해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3대 개혁 중에서도 노동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정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문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노동개혁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4대 개혁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노동계 강력 반발로 국회 논의가 진척되지 않아 관련 법안들은 결국 폐기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은 광범위했던 박근혜 정부안과 달리 근로시간과 임금 등으로 비교적 확실한 타깃이 정해졌다. 어느 때보다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이 보는 이유다. # MZ세대 공감대 도출이 관건  문제는 노동계의 반발이다. ‘주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를 업종·기업 특성에 맞게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유연화하고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 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개혁안에 대해 노동계는 장시간 노동과 임금 삭감이 불가피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노조 부패’ 의혹을 정조준한 노조 재정 투명성 강화도 갈등 요소다. 고용노동부는 노조 재정 투명성 강화 방안으로 이달 노조 회계장부의 비치·보존 의무 이행 자율점검를 실시하고, 회계감사 자격 강화와 감사 결과 공표 의무화 등을 담은 법개정 추진 계획을 내놨다.청년세대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진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혁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 노동시장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저녁이 있는 삶’보다 ‘내가 선택한 삶’을 중시하는 직장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5일 “미래 주역인 MZ세대에게는 근로시간과 성과금 등이 매우 중요하다. 노동개혁은 미래 주역이 원하고 공감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MZ세대의 영향으로 노동조합도 이데올로기가 아닌 실사구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애초 구상한 ‘더 내고 덜 받는´ 방안이 아닌 ‘더 내고 더 받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는 지난 3일 특위에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인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합의안을 보고했다. 재정 안정을 위해 현재 월 소득의 9%인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올해 기준 42.5%인 소득대체율을 더 올리는 게 핵심 내용이다. 국민연금 외에도 공무원·군인·사학연금의 재정 안정화와 퇴직연금 강화 작업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3월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국회에 제출하고 10월까지 연금개혁안을 발표한다. 오종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연금개혁은 인기가 없는 정책인 만큼 정치권과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실행가능성이 높아진다. 공청회와 토론회 같은 의견 수렴 절차가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와 비교해 상당 수준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 사회안전망은 여전히 ‘수원 세 모녀 사건’, ‘신촌 모녀 사건’과 같은 빈틈이 존재한다.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더욱 촘촘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 같은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 하지만 여전히 취약계층이 보내는 위기 신호를 미리 감지하지는 못한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단수, 단전, 건강보험료 체납 등 34개 기준에 의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52만 39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실제로 지원받은 건 27만 1102명(51.8%)에 그쳤다. 허술한 사회안전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사회’라는 인식이 강해진 데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사다리도 무너진 지 오래다. 복지제도를 통해 격차를 메워 주지 못하면 결국 경제적 자립이 불가능해지면서 사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제 수준은 올라갔지만, 격차는 커졌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되는 형국”이라며 “복지제도를 포함한 사회안전망이 이 격차의 공백을 메워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도움을 청할 여력마저 없는 취약계층에 대한 제도적 도움은 여전히 촘촘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축적된 데이터 등을 제대로 활용하면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인 복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 “우크라 공격한 ‘자폭 드론’에 한국산 부품도” 주장 나와[우크라 전쟁]

    “우크라 공격한 ‘자폭 드론’에 한국산 부품도” 주장 나와[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곳곳을 초토화시킨 이란제 자폭 드론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가 만든 핵심 부품 수십 개가 발견됐다. 해당 부품 중에는 한국산도 포함돼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미국 CNN의 4일(이하 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핵심 무기로 꼽히는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에 들어간 부품은 총 52개로, 이중 40개가 미국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기업인 NXP가 제조한 것이며,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는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으로 확인됐다.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미국 헤미스피어GNSS가 제작한 것이며, 이 밖에도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서 제조된 부품 12개도 확인됐다.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이란제 자폭 드론에서 한국산 부품이 발견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 이란은 이런 이점을 이용해 자폭 드론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당 한화 약 2900만 원)으로 사들인 뒤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격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군 핵심 무기서 외국산 부품 꾸준히 발견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러시아군의 핵심 무기에서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에서 만든 부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쟁이 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회수된 보리소글렙스크(Borisoglebsk)-2에서 영국산 부품이 발견됐다. 보리소글렙스크-2는 다목적 전자전 차량으로, 러시아는 이 무기가 선진국들의 모든 현대식 무선 통신을 억제할 수 있다고 자랑해왔다. 위성 통신과 무선 항법 시스템을 정찰하고, 적군의 통신 및 지휘 무선 네트워크와 통신 라인의 전파를 방해하는 보리소글렙스크-2는 육군 전자전의 핵심 시스템으로 꼽힌다. 이 사실을 공개한 영국왕립서비스연구소(Royal United Services Institute, 이하 RUSI)는 보고서에서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는 러시아가 제트기와 미사일, 기타 첨단 무기들의 부품 밀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다만 RUSI는 문제의 영국산 부품이 언제 러시아로 수출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부품 제조사의 (고의로 러시아에 부품을 판매했다는) 잘못을 입증하는 암시도 없었다. 영국은 러시아가 2014년 당시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도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이후에는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용도의 다양한 부품의 러시아 직접 수출을 금지했다. 그러나 영국 등 외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이 무기 금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이에 현지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보리소글렙스크-2에는 영국과 미국, 독일, 한국, 대만 및 네덜란드에서 만든 부품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만 각국의 부품 제조업체는 해당 부품들이 정확히 어디로 판매되는 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美 첨단부품 , 우크라전 이란산 자폭드론에 … 현지언론 “한국 부품도”

    美 첨단부품 , 우크라전 이란산 자폭드론에 … 현지언론 “한국 부품도”

    러시아가 우크라 기간시설 공습한이란산 샤헤드-136에 서방 부품52개 중 40개는 미국기업이 생산“한국 마이크로프로세서도 있었다” 유엔제재로 첨단부품 대이란 금수 민간용으로 수입, 무기에 불법전용이란산 저속·저공비행에 격추 힘들어방공미사일로 격추…비용 7배 비싸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이란산 자폭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 프로세서’부터 핵심 부품 40개가 ‘메이드 인 아메리카’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해상 무력 시위에 나선 데 이어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해 새해 초부터 확전 긴장이 고조된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산 드론(샤헤드-136) 한 대에서 미국 및 서방 기업들이 제조한 부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드론에 들어간 부품은 총 52개로, 이중 40개가 미국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이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헤미스피어GNSS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NXP에서 만들었다. 이외 12개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제조됐다.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 러시아는 서방의 최신 부품으로 만든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기간산업을 타격해왔다. 샤헤드-136은 워낙 작고 저속으로 저공비행을 해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29’ 전투기기 격추하기 힘들다.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의 80%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는 입장이나 비용 손실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샤헤드-136의 제조 단가는 불과 2만 달러(약 2500만원)인데, 이를 격추하는 소련제 S-300 미사일은 14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이고 미국산 나삼스(NASAMS)는 50만 달러(약 6억 3000만원)나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산 전투용 장갑차인 AMX-10 R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패퇴 중인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지상전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남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내던져 전쟁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패배를 미루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올해 1분기에 두번째 부분 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화상 회의에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치르콘은 마하 8의 속도로 탐지·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눈물 한 방울만 있으면 치매 발병 사전 예측

    눈물 한 방울만 있으면 치매 발병 사전 예측

    눈에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공정장비연구실, 연세대,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공동 연구팀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안구 내 삽입형 스마트 인공 수정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소재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연구팀은 눈이 뇌와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DNA 등으로 몸 속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바이오마커 검출이 가능한 하이드로젤 기반 센싱 모듈을 개발해 인공수정체에 탑재해 인체 삽입형 바이오 센싱 시스템을 개발했다. 항체가 결합된 하이드로젤 패턴이 목표한 바이오마커와의 반응에 의해 수축된다. 수축에 의해 좁아지는 하이드로젤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아레 신호 기반 바이오마커 검출 방법이다. 모아레 패턴은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모양을 여러 번 거듭해 합쳐졌을 때 이런 주기의 차이에 따라 시각적으로 만들어지는 줄무늬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모아레 신호 기반 바이오마커 검출 방법은 기존 바이오센서가 사용했던 전기화학적 또는 형광 표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바이오마커를 직접 검출할 수 있다. 또 외부 전력이나 광원이 필요 없어 생체 내 삽입하는 센서로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재종 기계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고령화 추세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뇌질환인 치매를 포함한 각종 신경질환을 조기 진단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해군 실사격·전술기동 훈련

    [서울포토] 해군 실사격·전술기동 훈련

    지난 4일 오후 태안반도 서방 약 80㎞ 해상. 해군 제2함대 기함인 구축함 을지문덕함(DDH-Ⅰ, 3천200t급)의 김국환 함장(대령)의 입에서 “사격개시!” 명령이 떨어졌다. 곧 127㎜ 함포가 ‘쾅’하는 굉음과 선체를 흔드는 진동을 일으키며 우현을 향해 포연을 뿜었다. 10여 초 간격으로 4발이 뒤따랐다. 을지문덕함 후방으로 늘어선 호위함 경기함(FFG-, 2천500t급), 유도탄고속함 홍시욱함(PKG, 450t급), 신형고속정(PKMR) 221호정도 5발씩 연쇄 대함 포사격으로 일사불란한 태세를 과시했다. 이날 대함 사격은 7㎞ 떨어진 해상의 적 함정을 가정해 펼쳐졌다. 이어진 대공 사격은 3천m 상공의 적 비행체를 타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카라반’(캐러밴) 표적예인기에 매달린 길이 약 5m 표적을 향해 을지문덕함, 경기함, 홍시욱함이 순차적으로 4발씩을 쐈다. 대공 사격은 포 간 간격이 거의 없이 순식간에 진행됐다. 함포 사격에 앞서 2함대 함정 4척은 다양한 형태로 무리 지어 이동하는 전술기동훈련을 병행했다. AW-159 해상작전헬기는 을지문덕함의 함미 데크에서 이·착함 훈련을 하며 조종술을 숙달했다. 항해 중인 함정에 헬기를 착륙시키는 데는 고도의 조종술이 필요하다. 훈련에 투입된 AW-159 헬기는 가로, 세로 각각 14m와 20m인 을지문덕함 함미 데크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착함했다. 이번 훈련은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으로, 동해 1함대와 남해 3함대에서도 거의 동시에 진행됐다고 해군이 밝혔다. 1함대와 3함대도 각각 동해 동방과 흑산도 서방 해상에서 호위함인 대구함·동해함·광주함(FFG), 유도탄고속함인 임병래함·이병철함·김창학함(PKG), 고속정(PKMR) 등을 투입해 실사격과 전술기동훈련을 했다. 해군은 “전방위 상시 대비태세 확립과 필승의 전투의지 고양을 위한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전 해역에서 일제히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매년 연초에 실사격을 포함하는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한다. 올해 훈련에는 을지문덕함 등 함정 13척, AW-159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4대, 병력 약 1천명이 동원됐다. 1함대와 3함대도 127㎜ 함포와 팔랑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등 총 83발을 발사하는 등 1~3함대가 총 115발을 사격했다. 새해 전대 해상기동훈련은 함대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의 전투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매년 초 실시하는 연례성 훈련이다. 이번에 군은 이례적으로 새해 전 해역 해상기동훈련의 생생한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을지문덕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정보통제실(CCC)도 보안각서 작성과 휴대전화 수거 등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전제로 보여줬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해상초계기(P-3C)에 탑승해 동해 1함대 훈련지역과 서해 2함대 훈련지역을 비행하면서 훈련을 지도했다. 이 총장은 이번 훈련의 지휘관인 2함대 23전투전대장인 김동석 해군대령과 교신에서 “끊임없는 훈련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적 도발 시에는 ‘쏴!’하면 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국환 을지문덕함장은 이날 작전 중 취재진에 “적이 도발하면 반사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사격 훈련 후 함내 방송을 통해서도 “오늘의 소중한 경험을 잊지 말고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수장할 수 있도록 일전을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수장(水葬)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한 데 대해 김 함장은 “과거 연평해전 등에서도 알 수 있듯 서해 2함대 해역은 언제든 전투가 벌어질 수 있고 해양통제구역(MCA)을 넘어온 불법 선박 나포와 퇴거 조처 등도 이어지는 곳”이라며 훈련과 대비태세를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을지문덕함에는 최중오 음탐사 상사 등 제1연평해전의 용사 3명이 현역으로 복무하며 서해를 수호하고 있다.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을지문덕함에는 “필승함대 2함대, 싸우면 박살낸다!”라는 함대 구호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응하는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공중 전력 약 50대가 참가한다. 경기 파주와 서울 동부권에서 일군의 훈련이 진행되고 강원 양구·인제·속초 등지에서도 훈련이 벌어진다. 우리 군이 보유한 무인기를 가상 적기로 공중에 띄우고 이를 탐지해 공중 전력으로 추적한다. 공군 KA-1 전술통제기와 육군 코브라 공격헬기는 대천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도 벌인다. 코브라 헬기는 KA-1이 파악해 전달하는 표적 정보 등을 토대로 사격한다. 500MD 헬기에는 드론건(재머·전파방해장치) 운용 인원을 탑승시켜 드론건을 사용한다. 드론건은 군이 시험용으로 들여왔으며 정식 편제 장비는 아니다. 합참 관계자는 “전파와 무인기의 GPS 수신 신호를 교란해 정상 비행을 방해하거나 기능 오류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의 지상 방공전력도 훈련에 참여한다. 지상 무기의 실사격은 없으며 훈련 중 대기하고 있다가 표적을 탐지하면 공중 전력에 인계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합참 관계자는 “소형 무인기 침투에 대비해 적 소형 무인기와 가상 적기를 운영하면서 합참과 현장 전력을 통합, 실전적인 상황 조치를 시행하고 보완된 작전 수행 절차에 숙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침범 이후 29일 합동 방공훈련을 비사격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 설계 검토만 잘해도 100억 이상 예산 ‘절감’

    설계 검토만 잘해도 100억 이상 예산 ‘절감’

    건설공사 설계 검토만 잘해도 100억원 이상 예산을 절감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건설공사 6건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를 적용해 총 104억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설계 경제성 검토는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한 설계 내용을 전문가들이 시설물 기능·성능, 경제성, 현장 적용 타당성 등을 다시 확인해 공사비를 줄이고 시설물 성능을 높이는 정책이다. 시는 2009년 이후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 경제성 검토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15억여원),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11억여원), 중리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7억여원), 언양소방서 건립공사(3억여원), 두서 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41억여원), 온산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27억여 원) 등에서 총 104억여원을 절감했다. 이는 6건 건설사업 총공사비 1688억원의 6.16%에 달하는 금액이다. 시는 전문가 아이디어 261건을 반영해 시설물 가치를 향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표 사례는 두서 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 수변공원 간 연결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20m 도로 위에 설치계획 된 보행 육교를 신호등과 험프형 횡단보도로 변경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건설 예산 절감과 공공시설물 기능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 임산부 13명 중 1명 ‘배우자 폭력’ 당했다”

    “우리나라 임산부 13명 중 1명 ‘배우자 폭력’ 당했다”

    우리나라에서 임신과 출산 기간 중 배우자 폭력을 경험하는 임산부가 13명 중 1명꼴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산부인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5일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지윤 강원대 간호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0~2021년 30개 보건소의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5953명의 임산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보건소 임산부 등록자료에 포함된 가정폭력 측정 지표(HITS)를 분석해 임신·출산 후 배우자 폭력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를 파악했다. HITS는 배우자한테 겪는 상처, 모욕, 위협, 비명 정도를 객관적인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6점 이상이면 가정폭력이 있는 것으로 봤다. 그 결과 전체 분석대상 임산부의 7.6%가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HITS 점수 6점 이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임산부에 대한 배우자 폭력 발생 요인으로 ‘어릴 적 가정폭력 경험’(2.61배), ‘계획하지 않은 임신’(2.18배), ‘우울’(2.17배), ‘정서적 문제로 인한 치료 경험’(1.53배), ‘농촌지역 거주’(1.52배) 등을 제시했다. 또 임신과 출산 기간 중 임산부 주변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을 경우, 대화 상대가 있는 경우보다 폭력이 발생할 위험이 2.24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임산부에 대한 배우자의 폭설이 욕설이나 위협 정도에 그칠지라도 임산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가정폭력을 차단하면서 피해 임산부를 조기에 선별하고 관리하는 등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美 공화당 극보수 ‘팀 킬’… 하원, 의장 3차례 투표서도 선출 실패

    美 공화당 극보수 ‘팀 킬’… 하원, 의장 3차례 투표서도 선출 실패

    트럼프 키드 연계 ‘프리덤 코커스’매카시 상대 집단적인 반발 투표사퇴 의사 묻자 “트럼프, 안 원해”내년 대선… 의회 권력투쟁 신호탄미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제118대 의회 첫 본회의에서 재재투표를 하고도 하원의장(국가 의전 서열 3위) 선출에 실패했다. 공화당의 극보수 ‘프리덤 코커스’의 집단적인 반란표 여파로, 2024년 차기 대선을 앞둔 의회 내 권력투쟁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CNN은 이날 “케빈 매카시 현 원내대표가 세 차례 투표에도 과반수 미확보로 이튿날인 4일 정오 다시 투표한다”고 전했다. 하원의장 선출투표를 2회 이상 한 건 1923년(9회) 이후 100년 만이자, 133차례 투표에도 하원의장을 뽑지 못한 남북전쟁(1855년) 당시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후보로 매카시 원내대표를 내세운 공화당 입장에 반해 프리덤 코커스는 1차 투표 때 앤디 빅스 의원, 2·3차 투표에서는 짐 조던 의원을 추천했다. 총 435석 중 222석을 갖고 있는 공화당 원내 구도에서 매카시 원내대표가 반란표를 5표 내로 막으면 과반(218석)을 획득할 수 있지만 중과부적이었다. 당내 반란표는 1·2차 때 19표, 3차 때는 20표로 늘었다. 반면 212석의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민주당)에게 몰표를 줬지만, 애초에 과반 확보가 불가능했다. 미 정치사에서 세 차례나 하원의장 선출이 좌절된 건 이변이다. 매카시 의원은 2019년부터 공화당 하원을 이끌며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프리덤 코커스는 매카시 원내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에 맞설 정도로 충분히 보수적이거나 강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결정적이었다고 포천이 전했다. 공화당은 중도 보수가 대다수인 만큼 하원의장 1순위는 여전히 매카시 원내대표다. 하지만 의회 전문지 더힐은 이번 결과로 봐 “매카시 원내대표는 심하게 흔들리는 데다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세 차례 투표가 반복될 때 매카시 원내대표는 막후 설득에 나섰지만 반란표는 늘기만 했다. 프리덤 코커스의 반란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인 그레그 사전트는 “극단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 코커스가 향후 2년간 공화당 지도부의 머리에 총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이번 중간선거로 새로 합류한 이른바 ‘트럼프 키드’와 연합하고 있다. 이는 각종 ‘수사 리스크’ 등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존재감이 약해지는 국면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매카시 원내대표도 이날 투표 종료 후 중도 사퇴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원들이 단결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며 그의 영향력을 빌려 ‘사퇴 불가’의 뜻을 전했다.
  • 원희룡 “집값 지금도 높아…규제 완화가 집 사라는 것 아냐”

    원희룡 “집값 지금도 높아…규제 완화가 집 사라는 것 아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금도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경제성장률이나 국민소득과 함께 갈 수 있어야 정상적인 가격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거 푼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집값이 급격히 하락해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지책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시장 상황과 정책 목표 대상이 빨리 움직이면 우리도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속도와 강도에 대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완화책이 실수요자들의 숨통을 틔워준 것이라고도 했다.정부가 집을 사라고 신호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원 장관은 “무분별하게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다”면서 “추가 대출에 대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작동한다.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떨어지는 칼날은 맨손으로 잡지 않는다”면서 “두꺼운 쇠장갑을 주듯 정부가 청약이나 특별공급부터 밑단을 쌓아나가는 것”이라고 정부 정책을 비유했다. 또 주택 공급 기반을 꾸준히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원 장관은 “영끌과 매수 광풍이 불었던 것은 가격뿐 아니라 공급 자체가 불안했기 때문”이라면서 “예측 가능한 공급 계획뿐 아니라 가격·지역 등을 제시해 주거 상향 인생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완화책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집 하나 있는 것이 죄가 되는 억울한 분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수요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왜곡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지금 우리 정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이 내 집을 편안하게 마련할 수 있는 것과 그 집을 장만한 뒤 징벌적 과세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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