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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식량난에 아사자 속출…굶주린 수감자들, 목숨 걸고 집단탈옥

    北식량난에 아사자 속출…굶주린 수감자들, 목숨 걸고 집단탈옥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각지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굶주림에 시달린 수감자들이 최근 교화소에서 집단 탈출했다. 22일 연합뉴스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평안도와 황해도 등 지방 교화소에서 수십 명의 수감자가 집단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탈옥범들은 도주 과정에서 식량을 뺏을 목적으로 살인까지 저질러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집단 탈출이 일어난 교화소 주변 지역에 대해 몇 달째 야간통행을 금지하고 불심검문과 숙박검열 등을 실시하며 탈옥범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 2년간 수감자 700여명 아사 또는 병사 최근 2년간 평안남도 개천교화소를 포함해 북한 내 3곳의 지방 교화소에서 수감자 700여 명이 아사 혹은 병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당국이 코로나 유입‧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난이 심화하면서 교화소 배식이 매우 열악해졌는데, 교화소 관리원들이 수감자용 식량마저 빼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화소 내 의료지원도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감자들은 잦은 구타와 고강도 강제 노역에 고통받고 있지만 다쳐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으며, 교화소 안에서 전염병이 창궐해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 北아사자 속출…통일부 “생산량 감소·유통문제”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으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통일부는 지난 21일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 간 곡물 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51만t으로 2021년 469만t에 비해 3.8% 정도 감소했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아사자 발생 지역이 개성을 비롯한 대도시인지, 발생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 영등포구, 발로 뛰며 ‘안심 통학로 조성’에 박차

    영등포구, 발로 뛰며 ‘안심 통학로 조성’에 박차

    서울 영등포구가 개학 전 안심 통학로 개선 수요 조사, 현장 점검을 통해 2023년도 ‘안심 통학로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심 통학로 개선 사업’은 민선 8기를 맞아 매년 4~6월에 사고 위험 및 개선 시급성이 높은 통학로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구는 보행안전시설물 설치, 보도 신설 및 확장, 시간제 차 없는 거리 시행 등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이달 초에 관내 23개 초교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건의 사항이 담긴 수요 조사는 안전 펜스, 유색 포장, 옐로 카펫 등 기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계획의 보완책으로 활용된다. 한편 유치원·어린이집의 경우는 이달 중순부터 3월 초까지 구가 관내 15개 유치원, 4개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 미팅 및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유치원·어린이집은 시설별 등·하원 수단이 다양하고 통학로 구간이 짧아 초교에 비해 통학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다.이에 구는 각 시설 대표,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를 현장 확인한다. 노면표시, 보도 미비 구간 등을 세심히 점검하고 현장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해 올해 통학로 개선 공사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실시가 어려운 사항은 내년도 사업에 반영해 안심 통학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개학을 대비해 관내 초·중·고교 44개소 주변 통학로와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점검 및 순찰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2월 한 달간 구·동 합동 점검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불법 주정차, 공사장 자재적치 등 위해 요소 ▲어린이보호구역 관리 상태 ▲교통 신호등 정상작동 여부, 교통안내 표지판·볼라드 파손 등 교통시설물 점검 ▲보도블록 돌출·파손, 노상적치물 등 보행불편사항 ▲불법광고물, 금연구역 관리 상태,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개학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주변 위해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철저한 조치를 취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겠다”라며 “특히 개학 전 수요 조사 및 현장 점검을 통한 실질적인 의견을 통학로 개선 사업에 적극 반영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에스원, 차량 운행관리 솔루션 ‘유비스’ 선보여

    에스원, 차량 운행관리 솔루션 ‘유비스’ 선보여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대표이사 남궁범)은 차량운행 관리 솔루션 ‘유비스(UVIS)’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유비스는 DTG(디지털 운행기록장치), GPS, OBD 스캐너 등을 차량에 설치해 차량 상태, 운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브레이크 신호 감지, 흔들림, 전원공급 이상까지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여부를 알려주며 차량의 운행 경로, 과속 여부, 시동 켜짐·꺼짐 등 차량 운행 정보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과속·난폭운전 등 사고유발 요인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탑승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이동경로 최적화와 도착시간 예측은 물론 IoT기술을 활용한 적재함 재고 관리까지 가능해 물류 차량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특히 에스원 센서기술을 적용한 ‘온도 관리 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온도 센서를 통해 실시간 온도를 모니터링, 적정 온도보다 높거나 낮아지면 자동으로 고객 관제실에 알람을 제공한다. 운전자들이 식품을 하역할 때 온도 조절장치를 작동하지 않는 실수를 하더라도 실시간 알람을 통해 배송상품이 변질되는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또 비대면 배송물류가 늘어나면서 에스원은 최근 ‘새벽 안심배송관리 시스템을 출시했다. ‘새벽 안심배송관리 시스템’은 점주가 직접 배송차량의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매일 아침 배송기사의 방문 이력까지 문자로 확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송기사와 점주 모두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 男, 일주일 두 번만 ‘이것’ 먹으면…“위암 37% 낮춘다”

    男, 일주일 두 번만 ‘이것’ 먹으면…“위암 37% 낮춘다”

    콩으로 만든 식품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의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우경·강대희 교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기간 위암이 발생한 767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콩과 된장, 두부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두부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두부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남성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기반 역학연구를 위해 2004~2013년까지 40~69세 13만9267명을 모집한 후 2018년 12월까지 평균 9.2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다.된장의 경우 많이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다만, 체중에 따라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었다.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정상 체중(25㎏/㎡ 미만)을 넘어서지 않은 남성의 경우 된장과 두부를 자주 섭취할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지만, 과체중이나 비만 남성은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신우경 교수는 “여성은 남성과 달리 질병 발생에 있어 여성호르몬 영향을 받는데 콩이 여성호르몬 유사 물질이라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콩으로 만든 식품이 위암 위험을 낮추는 건 항염증 및 항산화 기능을 하는 물질인 제니스테인과 이소플라본의 효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영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여성의 경우는 체중에 상관없이 콩·된장·두부 섭취와 위암 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 삼성, 자율주행차 반도체 수주… 모처럼 파운드리 ‘훈풍’

    삼성, 자율주행차 반도체 수주… 모처럼 파운드리 ‘훈풍’

    삼성전자가 미국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계약을 따내며 파운드리(위탁생산)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다. 지난해 메모리 수요 둔화로 불황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모처럼 전해진 사업 수주 성과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과 자율주행차 고도화 경쟁에 힘입어 AI반도체와 D램의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1일 5나노미터(nm·10억분의1m) 파운드리 공정으로 미국 AI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암바렐라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고성능·저전력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는 반도체 설계 회사다. 삼성전자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탑재할 암바렐라의 최신 SoC(시스템 온 칩) 생산을 담당한다. SoC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시스템 반도체를 의미한다. 삼성이 암바렐라에 제공할 반도체는 차량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차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5나노 기반 최신 공정에 패키징(후공정) 기술을 집약해 제품의 AI 성능이 전작 대비 20배 이상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에서 5나노 공정이 가능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업계 1위 대만 TSMC 둘뿐으로, 암바렐라는 AI 성능 고도화가 필수인 반도체 생산에서 삼성의 기술력과 안정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페르미 왕 암바렐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검증된 차량용 공정을 통해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AI 성능 및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TSMC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은 웨이퍼 가격 상승과 제품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최근 TSMC에 웨이퍼 12만장 물량의 반도체 생산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빅테크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통신 3사 등이 뛰어든 AI 기반 챗봇 경쟁은 기업용 서버 교체에 따른 D램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 공급이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쓰이는 모바일용 D램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D램 반도체 업계 비트(bit·컴퓨터가 처리하는 정보의 최소 단위) 생산량에서 서버용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37.6%, 모바일용 D램 비중은 36.8%로 추정된다. 2024년에는 서버용 D램 40.0%, 모바일용 D램 36.0%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서버 투자를 미뤄 왔던 국내외 기업들의 서버 교체 및 고도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전망은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중심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더욱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 ‘극비 방문’ 바이든 “필요한 만큼 함께할 것”

    ‘극비 방문’ 바이든 “필요한 만큼 함께할 것”

    日, 7조원 추가 등 후속지원 동참튀르키예 반도체 등 대러 수출금지재정지원 꺼리는 美여론은 ‘변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극비 방문하면서 러시아의 허를 찌르자 동맹국들이 즉각 후속지원을 발표하고 나섰다. 2021년 8월 무질서한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고개를 숙였던 미국이 오랜만에 ‘민주주의 수호자’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러시아의 잔인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미국과 서방이 단결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곳에서 “이 사람(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권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발언해 미국이 푸틴 축출을 도모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오전 8시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1년 전 어두운 밤 우크라이나는 멸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년 뒤 키이우는,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는 건재하다”고 밝혔다. 이어 5억 달러(약 6500억원)의 추가 군사지원과 대러 추가 제재 등을 공언하며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우리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연합을 구축했다.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우려 일어섰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55억 달러(7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스테펜 헤베스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바이든의 방문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튀르키예는 반도체, 화학제품 등 전쟁에 쓰일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해 대러 수출을 금지했다. 디아틀랜틱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에 대해 “자신의 의지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강하다는 푸틴의 마지막 희망을 파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 타임지는 “비밀경호국과 국방부의 반대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키이우에 갔다”며 우크라이나 부대의 사기를 높이기도 했지만, 더이상의 대규모 무기·재정 지원을 꺼리는 미국 내 대중을 겨냥한 것으로 봤다. 미 공화당에서도 ‘백지수표는 없다’는 주장을 펴기까지 해 그가 서방의 결속만큼 자국 내 단합에 성공할지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우크라 방문으로 푸틴 허 찌른 바이든…자국 내 여론 결속이 숙제

    우크라 방문으로 푸틴 허 찌른 바이든…자국 내 여론 결속이 숙제

    바이든 방문 직후 일본 우크라 7조원 지원 발표독일은 “좋은 신호” 평가, 터키도 대러 수출통제비밀경호국 반대에도 우크라행… 리더십 구축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극비 방문하면서 러시아의 허를 찌르자 동맹국들이 즉각 후속지원을 발표하고 나섰다. 2021년 8월 무질서한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고개를 숙였던 미국이 오랜만에 ‘민주주의 수호자’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러시아의 잔인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미국과 서방이 단결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곳에서 “이 사람(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권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발언해 미국이 푸틴 축출을 도모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오전 8시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1년 전 어두운 밤 우크라이나는 멸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년 뒤 키이우는,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는 건재하다”고 밝혔다. 이어 5억 달러(약 6500억원)의 추가 군사지원과 대러 추가 제재 등을 공언하며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우리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연합을 구축했다.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우려 일어섰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55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스테펜 헤베스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바이든의 방문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터키는 반도체, 화학제품 등 전쟁에 쓰일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해 대러 수출을 금지했다. 디아틀랜틱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에 대해 “자신의 의지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강하다는 푸틴의 마지막 희망을 파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 타임지는 “비밀경호국과 국방부의 반대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키이우에 갔다”며 우크라이나 부대의 사기를 높이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대규모 무기·재정 지원을 꺼리는 미국 내 대중을 겨냥한 것으로 봤다. 미 공화당에서도 ‘백지수표는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그가 서방의 결속만큼 자국 내 단합에 성공할지가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다.
  • AI 훈풍에 봄 기운 도는 반도체...삼성전자, 5나노 파운드리로 美 자율주행차 사업 수주

    AI 훈풍에 봄 기운 도는 반도체...삼성전자, 5나노 파운드리로 美 자율주행차 사업 수주

    삼성전자가 미국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계약을 따내며 파운드리(위탁생산)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다. 지난해 메모리 수요 둔화로 불황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모처럼 전해진 사업 수주 성과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과 자율주행차 고도화 경쟁에 힘입어 AI반도체와 D램의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1일 5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파운드리 공정으로 미국 AI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암바렐라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고성능·저전력 첨단 반도체를 개발하는 반도체 설계 회사다. 삼성전자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탑재할 암바렐라의 최신 SoC(시스템 온 칩) 생산을 담당한다. SoC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시스템 반도체를 의미한다. 삼성이 암바렐라에 제공할 반도체는 차량 카메라와 레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차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5나노 기반 최신 공정에 패키징(후공정) 기술을 집약해 제품의 AI 성능이 전작 대비 20배 이상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에서 5나노 공정이 가능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업계 1위 대만 TSMC 둘 뿐으로, 암바렐라는 AI 성능 고도화가 필수인 반도체 생산에서 삼성의 기술력과 안정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페르미 왕 암바렐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검증된 차량용 공정을 통해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AI 성능 및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TSMC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은 웨이퍼 가격 상승과 제품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최근 TSMC에 웨이퍼 12만장 물량의 반도체 생산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빅테크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통신 3사 등이 뛰어든 AI 기반 챗봇 경쟁은 기업용 서버 교체에 따른 D램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 공급이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쓰이는 모바일용 D램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D램 반도체 업계 비트(bit·컴퓨터가 처리하는 정보의 최소 단위) 생산량에서 서버용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37.6%, 모바일용 D램 비중은 36.8%로 추정된다. 2024년에는 서버용 D램 40.0%, 모바일용 D램 36.0%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서버 투자를 미뤄왔던 국내외 기업들의 서버 교체 및 고도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런 전망은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중심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더욱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 1승 남았다, 블루원 엔젤스 창단 첫 우승 ‘초읽기’ 돌입

    1승 남았다, 블루원 엔젤스 창단 첫 우승 ‘초읽기’ 돌입

    블루원엔젤스가 프로당구(PBA) 팀리그 첫 정상에 단 한 걸음만 남겼다.블루원은 20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 3,4차전에서 웰뱅 피닉스를 거푸 4-2(11-3 9-7 9-15 9-0 10-11 9-2), (11-5 6-9 12-15 9-7 11-3 9-7)로 연파했다. 7전4승제의 파이널에서 3승1패가 된 블루원은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전날 1패 뒤 2차전에서 균형을 맞춘 블루원은 팽팽히 맞선 3차전에서 세 차례의 복식에서 승기를 나꿔쳤다. 특히 1,2차전에서 모두 패한 서한솔-김민영 조가 상대 김예은-오수정을 꺾으면서 연승에 신호탄을 올렸다. 서한솔은 하이런 6점을 몰아치며 7이닝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앞서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과 4세트의 ‘최강 혼복조’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승수를 보태 세트 점수 4-2로 승리를 거두고 합산 전적 2승1패로 흐름을 뒤집으며 한 걸음 앞서갔다.6시간 여를 넘긴 밤 10시에 열린 5차전에서는 첫 세트 사파타-엄상필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을 11-5로 꺾었으나 2,3세트 서한솔-김민영과 찬 차팍(튀르키예)이 각각 김예은-오수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에 무너지며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의 활약이 또 한번 빛났다. 둘은 쿠드롱-김예은을 상대로 7이닝 만에 하이런 4점을 합작, 9-7로 제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사파타가 서현민을 3점에 묶고 11점을 먼저 내 4차전 승부의 변곡점이 됐다. 이어진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특급 마무리’ 스롱이 오수정을 11이닝 만에 9-7로 돌려세우고 4차전 승리를 완성했다. 블루원 팀리더 엄상필은 경기 후 “지난해 파이널에서 웰컴저축은행과 맞선 뒤 무너뜨리지 못할 팀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웰컴은 이미 모든 선수들의 조합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었고, 우리는 차팍이나 김민영 선수가 새로 영입돼 팀워크를 맞춰보는 과정이었다”면서 “그래서 정규리그 1승5패의 성적은 그리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스롱의 활약에 대해서는 “정말 든든하다. 아마 다른 팀에선 남자 선수들이 쿠드롱 선수를 생각하는 것처럼 스롱을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시즌 중반 부진하기도 했지만 최근 폼이 올라서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때 너무 잘해줘서 오빠로서 대견하고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블루원은 아재 1승만 더 보태면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이에 대해 엄상필은 “다른 생각하면 공이 맞지않는다. 내일 첫 게임에서 끝나야 우승을 만끽할 시간이 많아진다”면서 “팀원, 팀 관계자들과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5차전에서 마무리를 짓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이널 5차전은 21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웰뱅 피닉스가 다시 균형을 맞추면 밤 10시에 6차전을 치른다.
  • 김여정 “南 정찰 공백 틈타 ICBM” 띄우자…軍 “기습발사 단언 어려워 짜맞추기” 반박

    김여정 “南 정찰 공백 틈타 ICBM” 띄우자…軍 “기습발사 단언 어려워 짜맞추기” 반박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전날에 이어 재차 담화문을 내고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 기습발사 능력과 연료 앰풀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군은 이에 대해 즉각 재반박 의견을 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화성15형에 대한 남측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보들”이라고 조롱하며 “우리는 만족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했으며 이제는 그 역량 숫자를 늘리는 데 주력하는 것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전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훈련 명령이 하달된 지 9시간여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신속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는데, 김 부부장은 ‘안전 확보와 날씨 등을 고려한 오후 늦은 시간에 발사한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특히 남측 정찰기가 사라진 뒤인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45분 사이로 시간을 정했다고 주장했다. 연료 앰풀화 기술에 대해 김 부부장은 “만들어 보지도 못한 것들이 남의 기술을 멋대로 평가하는 몰상식”이라고 남측을 비난했다. 연료 앰풀화는 액체 연료를 용기에 담아 발사할 때마다 끼워 넣어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이다. 특히 그는 “만약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이 실패했다면 탄착 순간까지 탄두의 해당 신호자료를 수신할 수 없다”며 이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했다. 반면 합동참모본부는 김 부부장의 주장의 신뢰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군은 ICBM 발사 과정에 여러 변수들이 있는 만큼 북한이 주장하는 ‘기습발사’가 가능한지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부부장이 남측 정찰 공백을 노렸다고 한 대목에 대해선 사후적인 짜맞추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정찰 자산의 시간표를 다 쥐고 빈 곳을 찾아서 쐈다는 뉘앙스로 말했지만 지나고 보니 (발사 시간과) 우연히 맞아서 그렇게 말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 완성 여부에 대해선 실제 정상 각도 발사가 이뤄져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화성15형처럼) 고각으로 쏘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므로 (대기와 재진입체의)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김 부부장이 탄착 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으니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동해로 떨어진 고각 발사였으므로 충분히 지상에서도 수신할 수 있는 범위였다고 생각된다”며 “검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 美 싱크탱크 “尹정부, 中서 美로 뚜렷한 방향 전환”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을 통해 ‘이전 정권보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중시한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미국 싱크탱크 태평양포럼이 발간한 데이비드 스콧 국제해양안보센터(CIMSEC) 연구원의 보고서는 한국의 인태전략을 “섬세하지만 뚜렷하게, 서울이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신호”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추구해 온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했다”고 규정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직후부터 7개월여간 준비해 같은 해 12월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스콧 연구원의 보고서는 “한국의 ‘자유·평화·번영’ 표현이 미국과 일본이 주로 쓰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수렴한다”며 “한국의 인태전략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의 협력 접점 확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파트너십 발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인태전략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반응은 매우 달랐다”며 워싱턴과 베이징 간 온도 차에 주목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윤석열 정부가 ‘보편적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환영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한국은 ‘배타적 소그룹’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한국 인태전략에 중국과 관련해 ‘단 한 문장’만 담겨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윤석열 정부는 “국제규범과 규칙에 입각해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했다. 미래에 더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희망한다는 것은 ‘현재의 관계가 다소 건강하지 않다’는 속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판단이다. 향후 한중관계에서 ‘규범과 규칙’을 중시하겠다는 것도 “보편적 규범과 규칙을 잘 따르지 않는 중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이 인태전략에서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강조한 부분에 모호성을 뒀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미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에 구두로 지지를 표명할 수 있지만 해당 훈련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대만해협에 해군을 파견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베이징의 협력이 절실한 한국의 외교 현실을 감안하면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지정학적 사안에 직접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단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 방문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보다 그가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5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군사원조 규모를 밝혔으며 “포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에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러시아의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안보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밤에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로 폴란드 국경에 도착했고, 여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현지시간 20일 아침 8시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다른 일정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동안 벨라루스에서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전투기의 속도로 키이우까지 20분 이내면 오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5시간 남짓 키이우에 머무른 뒤 폴란드로 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과 미 의회의 초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든의 이날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해 바흐무트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북한과 이란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에 이어 중국도 무기를 건넬 수 있다는 징후가 관측되면서 미국은 연일 중국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서방 국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꺼리는 여론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강조하는 동시에 올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그간 요구한 전투기 지원이나, 미군의 직접 참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젤렌스키에 추가 무기 지원 약속

    우크라 방문한 바이든 “푸틴은 틀렸다”…젤렌스키에 추가 무기 지원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5억 달러(약 6500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째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단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현지 방문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방 및 미 동맹·파트너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보다 그가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실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마린스키궁(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고 5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군사원조 규모를 밝혔으며 “포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에 기존 제재를 회피하거나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러시아의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안보상의 이유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밤에 예고 없이 워싱턴DC를 떠나 전용기로 폴란드 국경에 도착했고, 여기서 10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현지시간 20일 아침 8시에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다른 일정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동안 벨라루스에서 러시아 미그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벨라루스에서 미그기가 발사한 미사일은 키이우까지 통상 20분 이내면 도달하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5시간 남짓 키이우에 머무른 뒤 폴란드로 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과 미 의회의 초당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바이든의 이날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수세에 몰리는 듯했던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해 바흐무트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북한과 이란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에 이어 중국도 무기를 건넬 수 있다는 징후가 관측되면서 미국은 연일 중국에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 중이다. 또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서방 국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꺼리는 여론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확고한 지원 의지를 재강조하는 동시에 올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그간 요구한 전투기 지원이나, 미군의 직접 참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1년간 지속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폴란드 국경에서 1시간가량 기차를 타고 키이우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키이우에 도착해 브리짓 브링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오전 8시 30분 키이우 대통령 관저 마린스키궁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마중나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1년이 지났지만 키이우가 서 있고, 우크라이나가 서 있다. 민주주의도 서 있다”며 “미국은 언제까지고 계속 우크라이나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항전 의지를 다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에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미국 등 서방에 F-16 전투기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 국민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환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새 군사 원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로 향하면서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1주년을 맞이한다”며 “오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 그리고 영토의 온전성에 대한 변함없고 지칠줄 모르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가 우리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며 “포탄, 대장갑 시스템, 방공 레이더 등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습에서 방어하기 위한 추가 장비 제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제재를) 회피하려거나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금주 후반부 이같은 방침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비롯한 동부 지역 동맹국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21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우크라이나 방문도 점쳐졌으나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본토 방문 계획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키이우 방문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사이에서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등을 포함한 평화협상을 우크라이나에 강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백지수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키이우 방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고 동맹국을 안심시키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의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은 전쟁 1년을 맞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키이우에 도착했다”며 “미국 정부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헌신적이란 사실을 알리며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北김여정 “南 정찰 공백에 ICBM 발사”...軍 “짜맞추기” 반박

    北김여정 “南 정찰 공백에 ICBM 발사”...軍 “짜맞추기” 반박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전날에 이어 재차 담화문을 내고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 기습발사 능력과 연료 앰풀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군은 즉각 재반박 의견을 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화성15형에 대한 남측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보들”이라고 조롱하며 “우리는 만족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했으며 이제는 그 역량 숫자를 늘리는 데 주력하는 것만 남아 있다”고 발끈했다. 전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훈련 명령이 하달된 지 9시간여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신속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는데, 김 부부장은 ‘안전확보와 날씨 등을 고려한 오후 늦은 시간에 발사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남측 정찰기가 사라진 뒤인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45분 사이 시간을 정했다고 주장했다.연료 앰풀화 기술에 대해 김 부부장은 “만들어보지도 못한 것들이 남의 기술을 멋대로 평가하는 몰상식”이라고 비난했다. 연료 앰풀화는 액체 연료를 용기에 담아 발사할 때마다 끼워 넣어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이다. 특히 그는 “만약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이 실패했다면 탄착순간까지 탄두의 해당 신호자료를 수신할 수 없다”며 이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변했다. 반면 합동참모본부는 김 부부장의 주장에 신뢰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군은 ICBM 발사 과정에 여러 변수들이 있는 만큼 북한이 주장하는 ‘기습발사’가 가능한지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부부장이 남측 정찰 공백을 노렸다고 한 대목에 대해선 사후적인 짜맞추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정찰자산의 시간표를 다 쥐고 빈 곳을 찾아서 쐈다는 뉘앙스로 말했지만, 지나고 보니 (발사 시간과) 우연히 맞아서 그렇게 말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대기권 재진입 기술 완성 여부에 대해선 실제 정상 각도 발사가 이뤄져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화성15형처럼) 고각으로 쏘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므로 (대기와 재진입체의)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김 부부장이 탄착 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으니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동해로 떨어진 고각 발사였으므로 충분히 지상에서도 수신할 수 있는 범위였다고 생각된다”며 “검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 [속보] “바이든, 우크라 키이우 깜짝 방문 중”<로이터>

    [속보] “바이든, 우크라 키이우 깜짝 방문 중”<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문 중 바이든 “5억 달러 규모 새 군사 지원…금주 내로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할 것” 백악관 “새 군사 패키지, 포탄·대장갑무기·방공레이더 포함” 젤렌스키 “바이든 키이우 방문, 우크라 지지의 중요한 신호”
  • 부산 항만배후도로 완성, 장평지하차도 20일 개통

    부산 항만배후도로 완성, 장평지하차도 20일 개통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와 장림고개를 연결하는 장평지하차도가 20일 개통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20일 오후 7시 장평지하차도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장평지하차도는 사하구 신평동에서 구평동을 연결하는 길이 2000m, 왕복 4차로 지하차도다. 평면 도로까지 포함하면 길이는 총 2310m다. 이 도로는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12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2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선정돼 개설이 추진됐다. 2014년 5월부터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쳤으며 2016년 12월에 착공했다. 사업비는 국비 966억원, 시비 1560억원 등 총 2526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천마산터널로 바로 연결되는 항만배후도로의 마지막 구간이다. 장평지하차도부터 광안대교까지는 신호대기 없이 20분 만에 운행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상부 도로 정비를 완료하고 전체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평지하차도는 부산 내·외부 순환도로의 마지막 연결 구간이다. 지하차도 개통으로 차량정체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 간 생활권 연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외계인이 보냈나?’ 인공지능 기술로 신비한 무선 신호 8개 찾았다

    ‘외계인이 보냈나?’ 인공지능 기술로 신비한 무선 신호 8개 찾았다

    “드넓은 우주에서 과연 우리는 혼자일까” 한 가지 질문이 수천 년간 인류를 괴롭혔다. 정답은 모르지만, 답을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계 문명이 발전했을지도 모르는 세계에서 발신하는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파 천문학자들은 인간이 만든 신호와의 구별을 위해 애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신비한 무선 신호 8개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 덕에 발견됐다. 미국 외계지적생명탐사(SETI) 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있는 그린뱅크 전파망원경(GBT)을 사용해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망원경은 직경 100m 규모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전파망원경 중 하나다. 감지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은 0.1~116기가헤르츠(㎓)에 이르며 높은 감도를 자랑한다. 연구팀은 이 망원경이 820개 별을 480시간 이상 관측해 얻은 빅데이터에 특별히 개발한 AI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천문학자들이 신호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학습해 의미있는 신호를 찾는다.알고리즘은 먼저 150테라바이트(TB·1억 1500만개) 크기의 데이터를 분석해 약 300만개의 주목할 만한 신호를 선별했다. 이 중 지구에서 발생한 간섭으로 수신된 신호를 제외하고 2만 515개의 신호를 추렸다. 정밀 분석 결과 이전에 발견되지 않던 8개의 관심 신호가 구분됐다. 생명체가 생성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후보 신호인 셈이다. SETI 연구소는 그동안에도 외계 신호를 찾는 작업에 AI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전에는 인간 연구자의 개입으로 알고리즘이 실행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전적으로 알고리즘이 작업을 맡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90% 이상의 신호를 제거함으로써 연구팀의 시간을 절약해줬다.연구를 이끈 피터 마 SETI 연구원은 “SETI 등에서 확보하는 우주 신호 데이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해 이를 분석하는 일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AI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8개 신호를 다시 확인하려 했지만 감지하지 못했다. 이제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AI 알고리즘으로 지름 500m 크기의 전파 망원경인 중국의 텐옌(FAST)이 별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한 프랭크 마치스 SETI 연구원은 “AI 기술은 외계지적생명체 탐사 연구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1월 31일자에 실렸다.
  • 드론 잡는 ‘장거리 드론 총’ 우크라서 활약…효과 있나? [핫이슈]

    드론 잡는 ‘장거리 드론 총’ 우크라서 활약…효과 있나? [핫이슈]

    지난 1년 간 이어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역사상 첫 드론 전쟁'이라 불리고 있다. 드론이 주요 격전지에서 탱크 등 적의 값비싼 무기를 파괴하거나 정찰 및 촬영 분야에서도 가성비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은 공격용 드론으로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공세를 저지했고 반대로 러시아 측은 이란산 자폭 드론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격했다. 이처럼 실제 전쟁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넓어지는 사이 반대로 이를 저지하는 대 드론 무기도 연일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적의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안티 드론 총'(anti-drone gun)을 소개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회사인 크베르투스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장거리 대드론 총인 KVS G-6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약 100대 이상이 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KVS G-6은 마치 SF영화에 등장하는 총 모양으로 최대 사거리가 약 3㎞, 한번에 최대 30분 동안 작동한다.총 같은 모양이지만 실제 탄환이 발사되는 것은 아니다. 무선 신호를 사용해 드론의 통신을 교란시켜 무력화시키기 때문. 크베르투스 기술이사인 야로슬라프 필리모노프는 "통신이 끊긴 드론은 제어할 수 없게 되며 전파로 방해받는 곳에 착륙하게 된다"면서 "물리적으로 드론이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아군은 드론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곧 기존에는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구형 대공포 등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소위 재밍(Jamming, 전파 방해) 기술로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설명. 보도에 따르면 크베르투스 측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80여 대의 안티 드론 총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제 전장에 얼마나 투입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대당 가격은 1만 2000달러(약 1500만원) 정도로 대부분의 주문은 자원봉사단체와 기부자들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전장에는 리투아니아의 NT 서비스에서 만든 EDM4S라는 안티 드론 총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무기 역시 전자기 펄스를 사용해 드론을 교란한다.다만 이같은 안티 드론 총이 전장에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미 해군 분석센터 사무엘 벤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게 모두 드론이 정찰이나 폭탄 투하 등에 사용되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있다"면서 "안티 드론 총 같은 무기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제한된 정보 만으로 그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 3년 만에 대만 간 中 공무원 대표단

    3년 만에 대만 간 中 공무원 대표단

    중국 공무원 대표단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 대만을 방문했다. 베이징이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대만 국민당의 대선 승리를 간접 지원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리샤오둥 상하이시 대만판공실 부주임이 인솔한 대표단은 전날 대만 타이베이시에 도착해 3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타이베이시가 마련한 등불축제를 참관하고 두 도시 간 교류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을 면담한 뒤 귀국한다. 장제스 초대 대만 총통의 증손자인 장 시장은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에서 수도 타이베이시장에 당선돼 제1야당인 국민당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내년 1월 열리는 총통 선거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장 시장은 기자들에게 “상하이 대표단 초청은 관례에 따른 것이며 양 도시 교류는 관광·문화·축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내년 대만 대선에서 국민당의 승리를 돕고자 물밑 지원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앞서 중국은 대만산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를 지난해 12월 해제한 데 이어 대만산 농수산물 수입 재개도 예고했다. 집권 민진당의 지지 기반인 대만 남부 농어민들의 여론을 뒤흔들어 친중 성향 후보에게 유리한 정치 지형을 조성하려는 속내다.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도 지난 8일 중국을 찾아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과 쑹타오 신임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 인리 신임 베이징시 서기 등을 만나고 17일 돌아왔다. ‘베이징은 92 공식(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을 인정하는 국민당을 지지한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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