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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단·SUV 장점 섞은 가성비車… 르노삼성 야심작 ‘XM3’ 공개

    세단·SUV 장점 섞은 가성비車… 르노삼성 야심작 ‘XM3’ 공개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야심작 ‘XM3’를 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대적인 신차 발표회는 취소한 대신 소규모 행사를 열고 실물과 제원·가격 등을 공개했다. XM3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의 장점을 섞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다. 준중형 SUV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몸집은 더 크면서 가격은 소형 SUV보다 저렴해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XM3에는 프랑스 르노와 독일의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TCe 260)이 장착됐다.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어우러져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3.7㎞/ℓ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율이 이달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5%에서 1.5%로 낮아지면서 92만~163만원 더 할인된 2083만~2532만원으로 책정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 각종 첨단기능이 부족함 없이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센서와 KT와 제휴한 차량 원격 제어기능도 르노삼성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중단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중단

    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이 하루 만에 중단됐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 미달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21일 고객 안내문을 통해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은 21일 오후 4시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공지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 가격은 변동될 예정이고,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공인 연비가 15.8㎞/ℓ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5.3㎞/ℓ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기아차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날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잠정 중단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이 아니면 가격을 더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존 판매 가격은 3520만~4100만원이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가치세 13만원(10%) 등 143만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취득세 90만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계약 재개 시점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다만 디젤 모델 사전계약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가 지난 20일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 8941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지난해 11월 세운 첫날 사전계약 대수인 1만 7294대를 넘어선 역대 신기록이었다. 이 가운데 64%인 1만 2200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국산 중형 SUV에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되는 게 쏘렌토가 처음이다 보니 사전계약 첫날부터 대박을 터트렸지만, 에너지소비효율 기준 미달로 하루 만에 사전계약 중단 사태에 직면한 것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첫날 찜해야 연내 받는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첫날 찜해야 연내 받는다

    기아자동차가 20일부터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3세대 K5가 세운 ‘하루 만에 7000대’, ‘사흘 만에 1만대’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특히 국산 중형 SUV 최초의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첫날 사전계약하지 않으면 올해 내에 차량을 받기가 어렵다고 한다. 신형 쏘렌토는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2.2 디젤’ 모델부터 출시된다. 2.5 가솔린 모델은 7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장착된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전기모터의 힘이 더해져 합산 시스템 출력은 230마력, 시스템 토크는 35.7㎏·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3㎞/ℓ(17인치 휠)로 세단인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 16.2㎞/ℓ(17인치 휠)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최저 3520만원에서 최대 4100만원 내에서 정해진다. 풀옵션 가격은 4300만~5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4.3㎞/ℓ(18인치 휠)다. 변속기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가격의 범위는 3070만~3980만원이다. 신형 쏘렌토에는 중량을 80㎏ 줄이면서 골격은 다중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한 새로운 SUV 플랫폼이 적용됐다. 1차 충돌 사고 이후 자동으로 차량을 멈춰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도 최초로 탑재됐다. 내비게이션으로 주유비·주차비를 결제하는 ‘기아 페이’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 등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겉은 강렬하게, 안은 세련되게… ‘4세대 쏘렌토’의 진화

    겉은 강렬하게, 안은 세련되게… ‘4세대 쏘렌토’의 진화

    보석 모티브로 앞면 호랑이 눈매 형상화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를 앞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쏘렌토의 내외부 디자인을 17일 공개했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됐다. 기아차가 중형 세단 K5에 이어 SUV에서도 대박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신형 쏘렌토는 ‘정제된 강렬함’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크리스털 플레이크’(수정 조각)라고 이름 지어진 그릴 디자인은 얼음과 보석의 결정을 모티브로 한다. 주간주행등은 강렬한 호랑이의 눈매를 형상화했다. 후면부 램프는 기존 가로 형태에서 세로 형태로 바뀌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조금 비슷하다. 차량 내부는 ‘기능’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K5처럼 같은 눈높이로 이어졌다. 세로 형태의 송풍구는 위아래 두 갈래 방향으로 나뉘어 있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채택했다. 은은한 빛깔의 크리스털 라인 무드 라이팅도 인상적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강렬한 외관, 탁월한 주행 성능… 소음까지 잡았다

    [라이드온] 강렬한 외관, 탁월한 주행 성능… 소음까지 잡았다

    독일 폭스바겐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세대 신형 투아렉이 글로벌 출시 2년 만에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고성능 준대형 SUV로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볼보 XC90, 제네시스 GV80과 동급이다. 판매 가격은 8890만~1억 90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형 투아렉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주행 시간은 강동구의 한 카페까지 30분 정도로 그렇게 길지 않았다. 시승 모델은 3.0ℓ 6기통 TDI(디젤) 모델이었다. 엔진 성능이나 정숙성은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탁월했다. 특히 이중 접합 유리를 적용하지 않고도 외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는 기술은 놀라웠다. 직선을 활용한 외부 디자인에서는 독일차 특유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10.3㎞/ℓ의 복합연비도 고성능 SUV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 1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하나로 연결된 ‘이노비전 콕핏’은 시원시원했다. 공기조절장치 버튼도 터치식 디스플레이 안으로 들어갔다. 다만 수입차 특유의 부정확한 내비게이션은 다소 아쉬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존하는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91.8㎏·m의 최대 토크에 42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4.0ℓ 8기통 디젤엔진 모델을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벤츠, 준중형 세단 2종 출시… 아반떼·K3와 시장 쟁탈전

    벤츠, 준중형 세단 2종 출시… 아반떼·K3와 시장 쟁탈전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어 준중형급 신형 세단을 선보이며 수입차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준대형 세단 E클래스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함과 동시에 생애 첫차로 많이 선택되는 국산 준중형차 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국산 동급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등이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준중형 세단 ‘더 뉴 A클래스’와 쿠페 세단 ‘더 뉴 CLA’를 공개했다. A클래스 세단은 해치백 모델만 있었던 A클래스에 추가된 세단 모델로 2018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했다. CLA는 2013년 북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에서 75만대가 판매됐고 더 뉴 CLA는 2세대 모델이다. 더 뉴 A클래스와 더 뉴 CLA에는 차세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탑재됐다. ‘A 220’의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30.6㎏·m다. ‘A 250 4MATIC’과 ‘CLA 250 4MATIC’의 최고출력은 224마력, 최대토크는 35.7㎏·m다. 판매가격은 A 220 3980만원, A 250 4MATIC 4680만원, CLA 250 4MATIC 552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5일 만에 공장 연 현대·기아차 “GV80·K5 신차부터 생산 재개”

    5일 만에 공장 연 현대·기아차 “GV80·K5 신차부터 생산 재개”

    “쏘렌토 출시 차질 없어”… 17일쯤 정상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끊겨 순차적 휴업에 돌입한 현대·기아자동차가 11일 인기 차종인 제네시스 GV80과 기아차 K5를 생산하는 공장부터 정상 가동에 나섰다. 대기 수요 적체에 따른 계약 해지를 막고 지금 신차를 계약하면 내년에 받게 된다는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이날 GV80과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을 5일 만에 재가동했다. 오전조 노동자 2000여명은 오전 6시 45분을 전후로 정상출근했다. 오후조 노동자 2000여명도 오후 3시 30분에 출근해 생산 라인을 이어받았다. 울산 2공장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휴업했다. 이날 2공장의 가동률은 거의 정상화된 것과 다름없었다. 기아차도 인기 차종인 K5, K7과 다음달 출시하는 신형 쏘렌토를 생산하는 화성공장부터 정상화했다. K5(하이브리드 모델 제외)는 지난달 7197대로 6883대에 그친 그랜저를 제치고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이날 화성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신형 쏘렌토 출시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은 12일부터 하나둘 재가동된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와이어링 하니스 물량이 전 공장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은 탓이다. 현대차는 오는 17일쯤은 돼야 공장 가동률이 휴업 이전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승용차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 상황에 따라 21일부터 27일 사이에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에 국산차 공장 멈춘 틈 타고… SUV 신차 쾌속 질주 노리는 수입차

    코로나에 국산차 공장 멈춘 틈 타고… SUV 신차 쾌속 질주 노리는 수입차

    랜드로버·벤츠·BMW 신차 줄줄이 출시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산차 공장 가동이 속속 중단되는 상황에서 수입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틈새를 노리는 양상이다. 마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속담처럼 많이 팔리는 차종 위주로 라인업을 갖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 신차 출시 행사에서 준대형 SUV ‘더 뉴 투아렉’을 공개했다. 10년 만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투아렉은 2006년 155t짜리 항공기 보잉747을 끄는 데 성공해 주목받았다. 이날 출시된 3.0ℓ 6기통의 ‘3.0 TDI(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낸다. 2분기에 출시되는 4.0ℓ 8기통의 ‘4.0 TDI’ 모델은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91.8㎏·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최대토크 91.8㎏·m는 현존하는 SUV 가운데 높은 수치다. 가격은 8890만~1억 90만원이다. 같은 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고급 준중형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했다. 2.0ℓ 터보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동시에 출시됐으며 가격은 6230만~698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중형 SUV GLC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A시리즈와 더 뉴 CLA를 선보이며 ‘연 8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향해 진격한다. BMW도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가 맥을 못 추는 상황이 수입차 업체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새달 초 출시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새달 초 출시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 이미지 공개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로 추가한 신형 쏘렌토를 3월 초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는 건 쏘렌토가 처음이다. 기아차는 이날 4세대 쏘렌토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쏘렌토는 200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누적 30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쏘렌토에는 현대·기아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더 길어지고 실내 공간도 더욱 넓어진다. 승차감과 핸들링, 주행 안전성 등도 대폭 개선된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테일램프는 기존 가로 형태에서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세로 형태로 바뀐다. 변속기는 다이얼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아차는 사전 계약을 2월 말쯤 시작하고 공식 출시는 3월 초로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첫맛은 밍밍하지만 먹을수록 빠져드는 평양냉면, 딱 그 맛!

    [라이드온] 첫맛은 밍밍하지만 먹을수록 빠져드는 평양냉면, 딱 그 맛!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도 ‘벤츠의 해’로 만들고자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지금까지 세단 ‘E클래스’로 수입차 1위를 지켰다면 이제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잇달아 출격시켜 연 최다 판매량인 8만대 선까지 넘보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13일 올해 첫 신차인 ‘더 뉴 GLC’와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했다. 두 차종 모두 부분변경 모델이다. GLC는 중형인 C클래스급 SUV다. 동급 국산차로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차 QM6, 한국지엠 쉐보레 이쿼녹스 등이 있다. GLC는 GLK의 후속 모델로 2016년 1월 처음 국내에 출시됐다. 이어 GLC 쿠페가 2017년에 새롭게 등장했다.‘더 뉴 GLC 300 4MATIC’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에는 직렬 4기통 M264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37.7㎏·m다. 9단 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9.7~9.8㎞/ℓ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GLC 300이 9.8초, GLC 300 쿠페가 9.7초다. 첨단 기능 가운데 ‘하차 경고 어시스트’는 시동을 끈 후에도 3분간 경고 기능이 활성화돼 차에서 내리는 순간 시속 7㎞ 이상의 속도로 지나가는 자전거나 자동차가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려 준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21일 GLC&GLC 쿠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더 뉴 GLC 300 쿠페’를 타고 서울 강남구 벤츠 청담전시장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61.5㎞를 달렸다. 벤츠답게 GLC 쿠페의 기본기는 탄탄했다. 모든 주행 상황에서 가속과 감속이 부드러웠고 핸들링도 편안했다. 특출난 점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단점도 없었다. 처음엔 밍밍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드는 평양냉면 같다고 할까. 오래 타도 질리지 않고, 항상 최적의 주행 능력을 선사할 것 같았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더 뉴 GLC 300 7220만원, 더 뉴 GLC 300 쿠페 765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年50만대 붕괴… 설자리 잃은 소형차

    年50만대 붕괴… 설자리 잃은 소형차

    “생산할수록 적자”… 중대형차에 밀려 기아 ‘니로’만 하이브리드 타고 15%↑“생산하면 할수록 적자만 쌓인다”는 준중형 이하 ‘작은 차’가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연 판매 50만대 선도 처음으로 무너졌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렇게 덜 팔고도 더 벌 수 있었던 것은 단가가 높은 중대형차가 더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준중형·소형·경형 승용차 판매 대수는 44만 5731대로 2018년 50만 8690대에서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전년과 비교해 준중형·소형 전 모델의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그중에서 i30가 -55.8%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벨로스터가 -48.9%, 아이오닉이 -36.1%, 엑센트가 -28.1%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나도 -15.5%로 판매량이 줄었고 준중형 세단 1위 아반떼와 SUV 1위 투싼 역시 각각 -18.1%, -13.8%를 기록하며 인기가 식었다. 아반떼와 투싼은 올해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업계에서는 올해 준중형차 시장의 명운이 이 두 모델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기아차는 소형 레이와 준중형 니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스토닉이 -49.2%, 스포티지가 -24.4%로 역성장했고 경차 1위 모닝 역시 -14.7%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K3는 -0.3%로 비교적 선전했다. 니로의 판매량은 오히려 15.1% 늘었다. 니로가 국내 준중형 SUV 가운데 유일하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형 라인업이 비교적 탄탄한 르노삼성차는 직격탄을 맞았다. SM3는 -50.5%, SM3 Z.E.는 -29.1%, QM3는 -26.2%, 클리오는 -17.9%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일제히 무너졌다. 한국지엠 쉐보레도 볼트EV -14.5%, 스파크 -10.9%로 마찬가지였다. 쌍용차는 코란도가 신형 모델 출시로 판매량이 382.4% 증가했지만 총판매 대수는 1만 7413대로 20위권 수준에 불과했다. 티볼리 역시 -19.3%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형차에 불어닥친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UV 전쟁의 서막 올랐다

    SUV 전쟁의 서막 올랐다

    벤츠 ‘더 뉴 GLC’와 ‘더 뉴 GLC 쿠페’ 선공제네시스 SUV ‘GV80’ 11만 6000대 목표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는 틈새시장 공략르노삼성차 회사 명운 건 ‘XM3’ 2월 중 출시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그랜저, 기아자동차 K5가 ‘대박’이 난 2019년이 ‘신형 세단의 해’였다면 2020년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연초부터 신형 SUV를 잇달아 출시하며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첫 총성을 울린 건 수입차 최강자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3일 중형 가솔린 SUV ‘더 뉴 GLC 300 4MATIC’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를 출시했다. 더 뉴 GLC는 2016년 1월 GLK 후속으로 출시된 GLC가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쳐 돌아온 모델이다. GLC 쿠페는 2017년 처음 등장했다. 더 뉴 GLC와 더 뉴 GLC 쿠페는 중형으로 분류되는 C클래스급 SUV다. 준대형 E클래스급 SUV인 GLE보다는 몸집이 작다. GLE가 다소 크게 느껴지고 가격이 부담스러운 고객이라면 GLC가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더 뉴 GLC 7220만~7950만원, 더 뉴 GLC 쿠페 7650만~8300만원이다.‘2번 타자’는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이었다. 제네시스는 지난 15일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GV80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2만 4000대로 잡았으나, 출시 첫날에만 1만 5000대 판매 계약이 이뤄지면서 제네시스는 벌써 올해 목표치의 62.5%를 달성해버렸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GV80의 전 세계 판매 목표를 11만 6000대로 잡았다. 제네시스는 이번에 GV80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선택 품목을 탑재하면 가격은 8900만원까지 상승한다. 앞으로 2.5와 3.0 가솔린 모델도 차례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디젤 모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다음으로 한국지엠 쉐보레의 명운이 걸린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사표를 던졌다. 쉐보레는 GV80이 공개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이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서로 차급이 달라 소비층은 겹치지 않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의 경영난을 해결하라는 특명을 받고 출격했다. 소형으로 분류되지만 준중형에 더 가까운 몸집을 지녔다. 기아차 셀토스보다도 조금 더 크다. 각종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설이 지나고 나면 르노삼성차의 준중형 SUV ‘XM3’가 출시된다. 지난해 파업으로 인한 물량 감소로 경영이 악화된 르노삼성차는 국산 쿠페형 SUV라는 새로운 차급을 신차를 선보이며 부활을 노린다. XM3는 르노삼성차의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진다. XM3가 흥행에 실패하면 르노삼성차의 경영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크다. 르노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 이후로도 SUV 출시는 계속 이어진다. 현대차는 준중형 SUV 1위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SUV 1위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내 놓는다. 기아차는 중형 SUV 쏘렌토와 대형 RV 카니발,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에 도전장을 낸다. 르노삼성차는 소형 SUV QM3의 완전변경 모델을 가져와 ‘캡처’라는 본래 이름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캐딜락도 올해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일 발표한 ‘2020년 주요 신차 도입 계획 및 경영 계획’에서 올해 완전변경 모델 4종 XT4·XT6·CT4·CT5, 부분변경 모델 XT5 등 총 5종의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딜락이 한 해에 5종의 새로운 모델을 투입하는 건 국내 진출 후 처음이다. 캐딜락 관계자는 “올해를 성장의 변곡점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XT 모델은 SUV, CT 모델은 세단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적게 팔고도 더 많이 벌었다… 현대차 ‘매출 첫 100조 클럽’

    적게 팔고도 더 많이 벌었다… 현대차 ‘매출 첫 100조 클럽’

    영업이익도 52% 증가… 8년 만에 반등 팰리세이드 등 SUV·그랜저 신차 호조 판매 대수 3.6%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 기아차도 영업익 2조 97억… 73% 급증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도 8년 만에 반등했다. 기아자동차는 영업이익에서 7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랜저, 쏘나타, K5 등 신형 세단의 판매 호조와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고가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실적설명회를 열고 2019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6847억원으로 전년보다 5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5%로 1% 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은 9.3% 늘어난 105조 790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조 2648억원으로 98.5% 늘었다. 자동차 판매대수는 442만 5528대로 2018년보다 3.6% 감소했다. 국내에선 74만 1842대로 2.9% 늘었고 해외에선 368만 3686대로 4.8%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세타2 엔진 관련 품질 비용으로 6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는데도 판매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내수 73만 2000대, 해외 384만 4000대 등 457만 6000대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측은 “제네시스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아반떼, 투싼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실적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 영업이익은 2조 97억원으로 전년보다 73.6%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4% 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다. 매출은 58조 1460억원으로 7.3% 늘었다. 다만 판매대수는 277만 2076대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국내에선 2.2% 감소한 52만 205대, 해외에선 1.3% 감소한 225만 1871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가 경쟁이 치열한 미국 SUV 시장에서 5만 8604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 기아차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286만 7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말에 출시한 신형 K5와 올해 출시하는 완전변경 쏘렌토와 카니발이 올해 주력 모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방 최강자’ 현대차 독주… 젊어진 벤츠도 질주

    ‘안방 최강자’ 현대차 독주… 젊어진 벤츠도 질주

    지난 한 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됐거나 급락한 브랜드는 어디일까. 일본차 불매 운동의 영향은 어땠을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된 모든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지난해 성적표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2020년 경자년 새해 판매 전망을 살펴봤다.1. 벤츠, 지칠줄 모르는 성장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수입차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수입차는 벤츠’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지난해 7만 8133대를 팔아 치우며 2018년 세운 역대 최다 기록(7만 798대)을 1년 만에 갈아 치웠다. 증가 폭도 10.4%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국산 브랜드인 한국지엠을 제치고 국산·수입차 통합 판매 5위에 올랐다.한국에서의 성공에 독일 본사도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브리타 제거 벤츠 승용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등 완전한 라인업을 갖추고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밝혔다. 벤츠가 올드해 보이는 디자인을 버리고 획기적으로 젊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판매량 증대에 한몫했다. 벤츠의 올해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연 국내 판매 8만대를 돌파할지 여부다. 엔진 결함 등 대형 이슈가 터지지 않는 한 벤츠의 흥행 가도는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2. 현대차, 국산브랜드 중 ‘나홀로 성장’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산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68만 5041대를 팔아 3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하면 41.7%, 같은 그룹인 기아차까지 포함하면 무려 71.0%에 달한다. 현대차는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톱2’ 모델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동시에 신형으로 출시하면서 나 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 세단으로 재미를 봤다면 새해에는 SUV로 판매 성장을 노린다. 현대차는 올해 준중형 SUV 1위 투싼과 중형 SUV 1위 싼타페 신형을 출격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두 모델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역시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 진격의 지·볼·미, 첫 1만대 클럽 가입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지프’, ‘볼보’, ‘미니’의 급성장이 가장 눈에 띄었다. 세 브랜드는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나란히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볼보는 1만 570대(전년대비 성장률 24.0%), 지프는 1만 251대(35.1%), 미니는 1만 222대(11.2%)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볼보는 SUV 모델 ‘XC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중형세단 ‘S60’의 호평이 이어지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프는 SUV 흥행 바람에 ‘원조 SUV’라는 장점이 더해지며 놀라운 성장률을 나타냈다. 미니는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차의 인기와 신형 모델을 향한 마니아층의 구매 러시가 이어지면서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지볼미’의 인기는 새해에도 식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4. ‘불황의 역설’… 슈퍼카 판매 역대 최다 수입차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수억원대의 슈퍼카는 이례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73대가 팔리면서 11대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147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의 판매량도 123대에서 161대로 늘어 30.9% 성장했다. 두 업체 모두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한국이 갑자기 슈퍼카 시장 대어로 떠오르자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부랴부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흐뭇해했다. 슈퍼카의 인기 비결은 고소득 전문직, 연예인, 스포츠스타, 기업 오너 2~3세 등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객층의 수요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슈퍼카의 흥행이 2020년에도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슈퍼카의 80% 이상이 법인 명의로 판매된다는 점도 씁쓸한 대목이다. 5. ‘노재팬’ 일본차, 폭탄할인으로 연명 일본차 브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된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판매량에서 바닥을 친 건 아니었다. 혼다는 오히려 전년도보다 10.1% 성장했다. 렉서스는 8.2%, 인피니티는 6.1%씩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눈물겨운 폭탄 세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요타와 닛산은 우리 국민에게 일본차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인식된 탓인지 각각 -36.7%, -39.7%라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일본차 판매량이 차츰 늘어나고 있고, 일본의 경제 규제도 다소 느슨해지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일본차가 예전의 인기를 어느 정도 되찾게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진의 늪’ 국산차, 내년 SUV 신차로 반전 노린다

    ‘부진의 늪’ 국산차, 내년 SUV 신차로 반전 노린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 완전변경 큰 기대기아차, ‘쏘렌토’ 준대형 SUV급 몸집 키워‘스포티지’, 하반기 투싼과 준중형 격돌르노 ‘XM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내수 시장 침체와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2019년 한 해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국산차 업계가 2020년 신차로 실적 반전을 노린다. 올해 현대자동차 ‘쏘나타’, ‘그랜저’, 기아자동차 ‘K5’ 등 신형 세단이 한판 대결을 펼쳤다면 내년에는 현대차 ‘투싼’,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스포티지’ 등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끼리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방 최강자’ 현대차는 올 한 해 완전변경 쏘나타와 부분변경 그랜저 등 정통 세단으로 선전했다. 내년 최대 기대작은 상반기 출시가 유력한 준중형 SUV 1위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SUV 1위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다. 특히 신형 투싼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공개된 SUV 콘셉트카 ‘비전 T’의 양산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전 포인트는 투싼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로 추가될지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지 여부다. 이와 함께 준중형 세단 1위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말 신형 K5의 인기로 고무된 기아차는 내년 출시되는 신차로 현대차의 경쟁 모델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대 기대작은 중형 SUV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그리고 대형 SUV(RV) 카니발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쏘렌토는 준대형 SUV 수준으로 몸집이 커지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지는 내년 하반기 현대차 투싼과 준중형 SUV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꾸준한 수요가 있는 카니발도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경차 ‘모닝’과 소형 SUV ‘스토닉’,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 준중형 세단 ‘K3’가 내년에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온다. 제네시스는 내년으로 출시가 미뤄진 첫 SUV ‘GV80’을 시작으로 준대형 세단 ‘G80’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세단 ‘G70’ 부분변경 모델을 잇달아 선보인다. 중형 SUV ‘GV70’도 내년 하반기 혹은 2021년 상반기쯤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 SUV(CUV) ‘XM3’를 내년 초 선보이며 자동차 명가의 부활을 노린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QM3’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세단 ‘SM6’ 부분변경 모델, 소형 전기차 ‘조에’(ZOE)도 새로 출시한다. 한국지엠은 스스로 야심작이라 칭한 준중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쌍용차는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제네시스 GV80 연내 출시 안 한다

    제네시스 GV80 연내 출시 안 한다

    하반기 현대자동차 실적을 견인하고 미국, 중국, 유럽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의 연내 출시가 물거품이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17일 “GV80은 올해 안 나온다. 내년에 나올 것”이라면서 “혹시 모를 변수를 제거하려고 전반적인 것들을 처음부터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 완벽한 상태로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애초 GV80은 지난달 말 출시 예정이었다. 그러나 GV80의 신형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의 환경부 배기가스 인증 문제로 출시를 한 차례 미뤘다. 이후 12월 19일 출시로 가닥을 잡았었지만, 최근까지 사전 계약 움직임이 없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대차는 출시 직후 품질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쏘나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GV80 출시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급화 전략을 채택한 제네시스에서 품질 문제가 불거질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GV80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또 다른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1월 중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지만 테스트 결과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신차 효과’를 고려해 GV80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G80 풀체인지(완전변경), GV80보다 작은 SUV인 GV70 등 제네시스 후속 제품의 출시일을 줄줄이 미룰 가능성도 있다. 당초 GV80 가솔린은 GV80 디젤 출시 이후, G80은 내년 3월, GV70은 내년 중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GV80에 최첨단 안전·편의 장비를 설치해 상품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 안에서 결제하는 ‘카 페이먼트’,차가 운전자 성향을 파악해 스스로 주행에 적용하는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차가 주행할 때 생기는 노면 소음을 분석해 이를 상쇄하는 반대 음파를 내보내 실내를 더 조용하게 하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기술’ 등을 GV80에 적용한다. 디스플레이에 홀로그램을 투영해 이동방향과 제한속도, 위험경보 등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도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라이드온] 속 깊은 녀석… ‘볼보 XC90’

    [라이드온] 속 깊은 녀석… ‘볼보 XC90’

    아늑한 거실 소파처럼꿀잠자는 우리 아이도조용하게 품고 달리는사람을 먼저 생각하는볼보 신형 ‘XC90 D5’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의 ‘1만대 클럽’ 가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월평균 900대씩 꾸준히 판매한 결과 11월까지 모두 9805대를 팔아치웠다. 12월에 195대만 더 팔면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국내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모델은 단연 ‘XC’ 시리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바람도 촉매제가 됐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29일 플래그십 모델 ‘XC90’, ‘S90’, ‘V90 크로스컨트리’를 경험하는 ‘90 클러스터’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시승은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82.2㎞ 코스로 진행됐다. 세 모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모델은 신형 ‘XC90’이었다. 준대형 SUV로 분류되는 XC90의 크기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모하비, BMW X5와 비슷했다. XC90의 전장은 모하비, X5보다 길고 팰리세이드보단 짧았다. 전폭은 모하비보단 넓고 팰리세이드와 X5보단 좁았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984㎜로 팰리세이드(2900㎜)보다 84㎜, 모하비(2895㎜)보다 89㎜, X5(2972㎜)보다 12㎜ 더 길었다. 물론 미국산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와 쉐보레 트래버스와 비교하면 확실히 작았다. 하지만 XC90의 내부 꾸밈은 다른 모델과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우수했다. 단순히 공간이 넓다는 수치적 우월함은 XC90 앞에선 무의미했다. 대시보드와 콘솔 등에는 나뭇결이 살아 있는 천연 월넛 소재가 사용됐다. 시트에는 부드러운 나파 가죽이 적용됐다. 푹신푹신한 시트 쿠션은 주행 시간이 길어져도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았다. 나무와 가죽 소재는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졌다.또 센터패시아의 40여개 버튼이 9개로 줄어들면서 실내 분위기는 더욱 단순하고 깔끔해졌다. 운전석에 앉으니 기계적인 항공기 콕핏 같은 느낌 대신 스웨덴 한 가정집의 따뜻한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졌다.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이 어떤 감성인지 우리말로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피부로는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영국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 ‘바워스 앤드 윌킨스’의 19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는 탑승자를 사방에서 포근히 감싸는 듯했다. 세로형 9인치 터치스크린은 메뉴가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사용하기가 편했고 시인성도 좋았다. 실내공기청정시스템과 좌석별 독립온도조절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어린 자녀가 주로 앉는 뒷좌석 중앙에는 시트 엉덩이 높이를 높여 어린이에게 맞출 수 있는 ‘어린이용 부스터 시트’가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이렇듯 XC90 내부는 볼보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철학이 충실히 반영된 공간이었다. 시승 차량은 디젤 엔진 모델인 ‘XC90 D5’였다. 고출력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 주진 않았다. 하지만 변속이 부드럽고, 가솔린 모델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소음이 적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디젤 모델 특유의 엔진 소음이 극도로 억제되다 보니 고속 주행 시 엔진 소음보다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렸다. 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과속방지턱 같은 요철을 넘어갈 때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이었다. XC90 D5에는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48.9㎏·m, 복합연비는 10.9㎞/ℓ다. 판매가격은 ‘모멘텀’ 8030만원, ‘인스크립션’ 9060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우람한 덩치, 날렵한 움직임… SUV 왕의 귀환

    [라이드온] 우람한 덩치, 날렵한 움직임… SUV 왕의 귀환

    180㎝ 이상 장신도 넉넉한 레그룸뒷좌석·트렁크 레저용 패밀리카 ‘딱’오래 타도 질리지 않을 깔끔 디자인10단 변속기 조합이 선사한 가속력국내 수입 SUV 판매 2년 연속 1위가성비 측면서 5990만원 가격 약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패밀리카의 표준’이라는 수식어도 준중형·중형 SUV에서 준대형 SUV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끊이지 않는 고객 수요에 신형 모델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때문에 동급 경쟁도 가장 치열하다. 일반 브랜드에서 출시된 준대형 SUV 가운데 성능이 우수한 모델을 꼽으라면 포드의 ‘익스플로러’를 들 수 있다. 1990년 출시 후 전 세계에서 800만대가 팔린 익스플로러는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수입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 5일 6세대 모델 ‘올 뉴 익스플로러’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5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88㎞ 코스에서 진행됐다.처음 마주한 익스플로러의 내외부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미국차답게 실내 공간은 상당히 넓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레그룸이 넉넉해 키 180㎝ 이상의 장신도 편하게 발을 쭉 뻗을 수 있었다. 뒷좌석과 트렁크 적재 공간도 매우 넓어 레저용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었다.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센터페시아를 비롯한 내부 디자인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만큼 고급스럽진 않았다. 하지만 디자인이 과하지 않고 각종 장치가 딱 알맞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딱히 단점도 없었다. ‘하이그로시’라 불리는 고광택 특수 코팅 재질 적용을 최소화하고 디자인에 기교를 부리지 않아 오래 타도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겉모습은 익스플로러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한 전형적인 SUV의 형상이었다. 그러면서도 이전 모델보다 더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풍이었지만 디테일은 달랐다. 덩치는 우람했지만 움직임은 민첩하고 날렵했다. 2.3ℓ GTDI(가솔린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 조합이 선사하는 가속력은 경쟁 모델보다 뛰어났다. 304마력에 이르는 최고출력과 42.9㎏·m에 달하는 최대토크 덕분이었다. 고속 주행에서도 유입되는 노면 소음은 크지 않았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전해지는 흔들림도 다른 준대형 SUV보다 확실히 덜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지형과 환경에 따라 주행모드를 7개로 다양하게 바꿔 달릴 수 있는 ‘지형관리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보통’, ‘스포츠’, ‘산길’, ‘미끄러운 길’, ‘친환경’, ‘깊은 눈·모래’, ‘견인·끌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뱅앤드올룹슨’(B&O)의 고성능 프리미엄 스피커 12개가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8.9㎞/ℓ로 기존 모델보다 1㎞/ℓ 향상됐다. 같은 유종의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편이었다. 판매 가격이 5990만원이라는 점은 가성비 측면에서 약점으로 꼽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차 신형 ‘K5’ 사전 계약 3일 만에 1만대 돌파

    기아차 신형 ‘K5’ 사전 계약 3일 만에 1만대 돌파

    다음달 12일 출시되는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3세대 K5’가 사전계약 사흘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26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1일 처음 실물이 공개된 신형 K5는 사전계약 사흘째인 23일까지 1만 28대를 기록했다. 2014년 6월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이 16일 만에 세웠던 1만대 돌파 기록을 13일 앞당긴 것이다. 사전계약 첫날에는 7003대가 계약됐다. 구형 K5가 올해 10월까지 기록한 월평균 판매 대수는 3057대에 불과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으로 지난 5년간 국산 중형 세단의 수요가 19.8% 감소한 상황에서 3세대 K5가 중형 세단 시장 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신형 K5의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기아차도 K5가 사전계약에서부터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한눈에 각인될 정도의 강렬한 디자인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 2395만∼3150만원, ‘1.6 가솔린 터보’ 2475만∼3230만원, ‘2.0 하이브리드’ 2785만∼3430만원, ‘2.0 LPi 일반’ 2685만∼3145만원 내에서 책정된다. 글·사진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법안으로 남은 여섯아이, 이대로 사라지나요

    법안으로 남은 여섯아이, 이대로 사라지나요

    서울신문, 아이 5명 부모 개별 인터뷰“국회의원 아이라도 3년간 논의 안할까”“이런 국민 관심 또 올까, 마지막 기회”당정, 스쿨존 카메라 예산 1000억원대책 수립 나섰지만 법 통과는 미지수한음이법,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해인이법, 그리고 민식이법.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로 떠난 6명의 아이는 또 다른 사고를 막고자 만든 법안 이름이 되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길게는 3년 이상 국회에 계류중이고, 여섯 아이의 부모들은 ‘같은 사고가 또 나서는 안된다’며 눈물로 법안 통과를 호소 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20대 정기국회의 남은 시간은 불과 14일. 여야 합의로 임시국회가 열린다 해도 연말까지 약 한 달 남짓 뿐이다.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법안들은 자동폐기된다. 다소 뒤늦은 감이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단속카메라 8800대와 신호등 1만 1260개 설치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1000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스쿨존 대상 지역도 351개소 대비 50% 이상 늘리고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포장, 옐로카펫 등을 설치해 교통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불법 주정차 및 어린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신문은 이날 다섯 아이의 부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모들은 최근의 높은 관심에 감사해했지만 20대 국회에서 아이들법이 통과될 것같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하지 못했다. 늘상 뜨거운 관심만큼 식는 속도도 빨랐기 때문이다. 한 부모는 물었다. “의원 자식이 사고를 당했다면 법안이 3년 이상 계류됐을까요?”●“정쟁이 우선…아이들 교통법안은 우선순위에 없는 듯” “해인이법이 3년 3개월 보류 중인데 법을 다루는 의원이 이런 사고를 당했다면 이렇게 논의도 없이 계류될까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고 이해인양의 아버지 이은철(38)씨는 “의원들이 본인 이익을 위한 쟁점 사항 등에 대해 바쁜 거지, 아이들 이름이 붙은 교통법은 우선순위에 없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 살던 해인이는 2016년 4월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중 비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같은해 8월 ‘해인이법’을 발의했지만 여전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씨는 “어떤 부모가 본인 자식 이름을 법 이름 붙이고 싶겠냐. 다른 아이들이라도 조금이나마 안전하도록 하자고 시작했다”며 그간 무관심 속에 지내온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씨는 “문 대통령이 11월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민식이법을 언급하니까 21일 국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 10분만에 상정됐다”며 “10분 만에 해결되는 것을, 해인이법이 3년 이상 계류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답답해했다. 다만 그는 “하나씩 옳은 방향으로 진행되니 더 힘을 내고 목소리를 내려 한다”며 최근 여론의 관심이 커지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럼에도 이씨는 20대 국회에서 아이들의 이름이 붙은 교통안전법안이 모두 통과될 지 여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선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언론을 중심으로 관심을 늘면서 좋은 방향 가고 있기는 하지만 법안을 하나씩 별도 처리하고 있다”며 “5개 관련 법안을 한번에 묶어서 처리해도 될까 말까 한 것 같은데 보여주기식일까봐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대 국회에서 모든 법안이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씨는 “이렇게 있다가 이번 국회 내에 혹시 법안이 하나라도 통과되지 않으면 모든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과 똑같은 것”이라며 “통과되지 않은 법안은 아이들의 이름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마지막까지 움직이도록 국민들께서 관심과 좋은 의지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 생명은 정치적 대상 아니다…생색내기 말길” “아이들의 생명은 정치적인 대상이 아닙니다. 생색내기로 이용할 게 아닙니다.” 박한음군의 아버지 박관영(48)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천천히 이렇게 말했다. 광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한음이는 2016년 7월 동행 교사의 방치로 통학버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있었고, 이후 68일간 투병하다 숨졌다. 이후 한음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 만들어졌지만 3년 넘은 26일 현재 법안 논의도 방치된 상태다. 박씨는 페이스북에 ‘한음이법: 한음이를 기억해주세요’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가족들은 지금까지도 소리 없는 긴 싸움을 하고 있고 빈자리에 머물며 죽을 때까지 슬퍼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민식이법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법안까지도 빠른 처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은 더없이 기쁜 소식”이라고 했다. 박씨는 아이들의 생명 안전에 대한 문제가 반짝 이슈로 혹은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도구가 되질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음이법이 발의됐지만 3년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관심을 갖는 데 대해 울분을 토로했다. 박씨는 “우리 한음이는 눈도 보지 못했고 손가락 하나 들지 못한 아이였고 그렇다 보니 자기 방어가 되지 않는 아이였다”며 “특수학교에도 한음이 같은 아이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썼어야 했고 그렇지 못해 사고가 나서 그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 법안이 만들어진 건데 그 어떤 의원도 관심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음이 사건은 아직 재판 결과도 나지 않았다. 박씨는 “아직 형사사건이 계류 중인데 2017년 11월 1일 두 번째 공판 이후 소식이 없고 (당시 사건) 비디오 판독조차 안 됐다”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판결조차 지연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울먹이듯 말했다. 박씨를 비롯한 한음이 가족은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도 힘겹다는 듯이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어이 없이 사고가 나고 죽고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 나온다”며 “죽은 아이의 이름을 딴 법안을 내는 그 부모의 간절한 심정을 정치권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법안 통과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분이에요” 고 최하준군의 어머니 고유미(37)씨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2017년 10월 서울랜드 나들이 중 경사진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SUV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와 하준이와 고씨를 덮쳤고 하준이는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떠난 하준이의 이름을 딴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 4개월 만인 지난 25일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극적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경사진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과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 등을 설치하도록 해 차량 미끄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 또 이미 경사진 곳에 설치돼 있는 주차장은 법 시행일로부터 6개월 내에 고임목 등 안전설비를 갖추도록 했다. 고씨는 법안소위가 열리는 날 국회를 직접 찾아 하준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아이들은 유권자가 아니다 보니 아무도 관심이 없어 밀리고 밀리다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민식이법이 문 대통령이 이야기를 해서 부각이 됐지만 민식이법이 통과되면 다 되는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면 안 된다”며 “(하준이법 등) 부모들은 어느 아이 하나 남겨두고 싶지 않다. 정기국회 종료까지 2주밖에 안 남았는데 국회와 정부가 빨리 행동력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고씨는 하준이의 사고 이후 다른 아이를 친정 혹은 지인들에게 맡겨 가며 제2의 하준이를 막기 위해 눈물을 삼켜가며 국회와 자택을 오가며 하준이법 통과를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씨는 “하준이가 그렇게 된 뒤 처음으로 살아 있는 국회의원을 만나보고 여의도 국회를 밟아본 게 감개무량하다”며 “우리들은 너무 절박하다. 이번이 소중한 기회이고 우리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게 아이들의 이름을 딴 이 법안을 그렇게 떠나보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이 정도 국민 관심 다시 없을 듯…마지막 기회”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한 고 김민식 군의 아버지 김태양(34)씨는 “다른 것도 아니고 아이들 안전을 위한 거고 애들이 희생됐는데, 답답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김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추진된 법안이다. 지난 21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지만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국회 본회의 등을 남겨두고 있다. 김씨는 “저희는 그 전에도 민식이법 청원을 진행했고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그렇지만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문 대통령이 ‘국민이 묻는다’에서 저희를 처음으로 지목해 이슈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감사하고 다행이면서 한 편으로는 씁쓸한 부분”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김씨는 “아이들의 이름으로 법안을 짓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매스컴에 계속 아이의 이름이 법에 붙어서 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솔직히 아이 이름으로 법안을 안 지었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고 우리도 포기했을 것”이라며 “만약 아이 이름이 없는 법안이었다면 이렇게 인터뷰도 못하고, 국회도 못 오고 그렇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20대 국회에서 이 정도로 국민의 관심을 받을 때가 다신 오지 않을 것 같다”며 “올해 안에 통과해야 하는데 ‘계속 이렇게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여당과 야당이 움직이도록 저희로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상임위에 속한 모든 정당 구성원들이 법안 처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씨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자유한국당이 움직여야 법안이 통과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자리를 만들고, 상임위·법사위를 열고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법안 만들어 태호 같은 아이 없게 한다, 태호와 약속했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고 김태호군의 아버지 김장회(36)씨는 “적어도 똑같은 사고를 당하는 아이는 없어야 한다”며 “태호와 같은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하늘나라에 먼저 간 태호와 약속했다”고 말했다. 태호는 고 정유찬군과 지난 5월 인천에서 ‘축구클럽’ 승합차를 타고 가던 중 운전자 과속 및 신호위반으로 발생한 사고에 목숨을 잃었다. 이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은 영업용 차량이 아니더라도 어린이를 탑승시켜 운행하는 모든 차량을 신고·등록하도록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이들 차량이 운행기록장치를 의무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씨는 법 통과가 요원한 데 대해 “참 답답해서 저희가 그래서 지금 나서고 있다. 직접 법안심사소위 때마다 계속 찾아가서 들어가시는 의원분들께 호소하고 있다”며 답답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문 대통령을 만났던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아이들 법에 매달린 여러 가족이 모여서 제발 한번만 발언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공통의 질문을 만들었는데 문 대통령이 우리를 지목해서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씨는 “이전에는 20만명의 청원을 받았고, 기자회견도 했고, 면담 요청서도 냈는데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이들의 이름이 붙은 5개 법안 중에 단 한 개라도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저희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너무 공감해 주고 함께 해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지만 사실 아직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의 안전생명을 요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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