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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테슬라 잡기 위해 벌떼 공격에 나선 중국 전기차 업체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테슬라 잡기 위해 벌떼 공격에 나선 중국 전기차 업체들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미국의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벌떼 공격’에 나섰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중국 국내시장에서 테슬라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중국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아직 테슬라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판매량 상승세가 가파르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 ‘삼총사’ 가운데 한 곳인 웨이라이(蔚來·Nio)의 11월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291대에 이른다. 연초부터 11월 말까지 판매량은 3만 6721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나 폭증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4만 5000대, 내년엔 1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점쳐진다. 웨이라이는 연간 전기차 생산 능력을 12만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웨이라이는 이를 위해 안후이(安徽)성 성도인 허페이(合肥) 소재 합작 회사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2배 가량 늘려 허페이 공장에서 주력 전기차인 ‘ES6’와 ‘ES8’ 모델을 한 시간당 30대씩 생산하고 있다. 웨이라이는 지난 3분기에 1만 2206대를 판매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6억 6700만 달러(약 7270억 3000만원)에 이른다. 빅터 구 웨이라이 총경리는 “주문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생산량을 점차 늘리게 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삼총사 가운데 두번째 격인 샤오펑(小鵬·Xpeng)의 11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224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샤오펑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나 증가한 2만 1341대에 이른다. 특히 스포츠 세단인 ‘P7’의 돌풍이 거세다. 이 전기차는 지난 6월 3만 5000달러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만 1371대가 팔렸다. 샤오펑도 광둥(廣東)성 자오칭(肇慶)시에 있는 전기차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량을 15만대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샤오펑의 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하며 매출도 4배나 늘었다.막내 격인 리샹(理想·LiAuto)의 단일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샹원(ONE)을 출시 중이다. 리샹원은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2만 1852대가 팔렸다.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8월 기준 누적판매량 1만 5629대를 기록했다. 2015년 설립된 리샹은 앞으로 4개 모델의 SUV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 팡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약 3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며, 2025년에는 44만 5000대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에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중국과 미국의 합작사인 상치퉁융우링(上汽通用五菱·SGMW)의 소형 전기차인 ‘홍광(宏光) 미니EV’의 깜짝 선전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홍광 미니 전기차는 8월 이후 중국 시장에서 단숨에 테슬라 모델3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며 ‘인민의 전기차’로 등극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우링자동차,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 ‘상치퉁융우링)’은 초소형 전기차이다보니 주행거리에 제한이 있고 최고 속도가 시속 96㎞에 불과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판매가격이 테슬라 모델3 가격보다 10배 가량 저렴한 4400달러에 불과해서다. 한국에서 판매 중인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1330만원)에 비해 절반 안되는 가격이다. 유럽 자동차시장 전문가인 닐 윈튼은 “훙광 미니EV가 유럽에서 출시될 경우 중유럽과 동유럽의 저소득 국가에서는 다른 서방 업체들의 전기차에 비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뒤질세라 미국의 테슬라 역시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산 모델3의 11월 판매량은 2만 1604대에 이른다. 전달 1만 2143대보다 78%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월간 최대 판매 기록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12.7%까지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10월 초 모델3의 가격은 24만 9900만 위안(약 4275만원)으로 기존 가격보다 8% 낮췄다. 가격인하 이후 차량 주문이 크게 늘었고 가격 인하 효과가 11월 판매에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생산 능력 강화는 최소한 중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업계의 절대강자인 미국의 테슬라를 추격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테슬라간 경쟁체제 구축은 중국이 확고한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테슬라 역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테슬라의 세계시장 진출 거점인 상하이 공장은 올해 10월까지 15만대 가량의 ‘모델3’를 생산했다. 지난 10월에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가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신형인 ‘모델 Y’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샤오펑의 전기차가 노르웨이에 이미 상륙했다. 중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샤오펑 G3i’ 전기차 첫 수출 물량은 이달 7일 노르웨이 현지에 도착했다. 샤오펑은 앞서 올해 9월 24일 100대의 SUV 샤오펑G3i 모델을 실은 자동차 전용선이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항구에서 출발해 노르웨이로 향해 유럽 시장 첫 수출길에 올랐다. 샤오펑은 지난 6월 노르웨이 총판 NEDC와 520㎞ 항속 모델 G3i를 35만 8000크로네(약 4394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판매가는 중국내 판매가격 16만 2800위안에 비해 10만 위안가량 비싼 가격이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채용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판매되는 신차 중 76%가 친환경차다.샤오펑은 노르웨이에 판매하는 모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현지 법규와 표준에 맞춰 개조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자동 주차 보조 기능 등은 그대로 적용하고 초음파 레이더와 고화질 카메라, 밀리파레이더를 비롯한 20개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자동 주차기술을 적용했다. 자체 샤오펑 엑스마트(Xmart) 운용체제(OS)도 영어로 바꿔 영어 음성인식을 지원하게 했다. 여기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가를 매기는 노르웨이 현지 상황에 대비해 연비를줄일 수 있는 조치도 취했다. 노르웨이 시장엔 테슬라의 모델3, 중국 최대 전기차어 업체인 비야디(BYD) 등이 진출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신생 전기차 다크호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벌떼 공격에 나선’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사인 시트론 리서치는 지난 달 “지금 웨이라이를 사는 것은 유망주를 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스크린에 뜬 3개의 글자를 보고 사는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테슬라의 중국 모델인 ‘모델 Y’의 가격 인하가 웨이라이의 경쟁력을 저하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전기차 모델만 만드는 웨이라이와 샤오펑, 리샹 같은 스타트업부터 기존 가솔린차 라인업에 전기차를 추가하는 지리(吉利)자동차 같은 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 전기차 제조사 중 소프트웨어와 반도체에 대해 테슬라만큼 전문성을 갖춘 곳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라이드온] 스포츠카·세단을 동시에… 작지만 강한 ‘뉴 미니’

    [라이드온] 스포츠카·세단을 동시에… 작지만 강한 ‘뉴 미니’

    영국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지난 6월 ‘뉴 미니 컨트리맨’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3년 만에 출시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미니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니코리아의 도움으로 신형 컨트리맨 ‘쿠퍼 하이트림’ 모델을 시승했다. ‘미니’라고 하기엔 예상외로 크고 넓었다. 뒷좌석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못지않게 넉넉했다. 내부 장식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다부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운전석에 앉았더니 미니 특유의 탄력이 느껴졌다. 운전대 역시 미니답게 묵직했다. 핸들을 좌우로 돌리는 것이 가볍지 않다는 점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도로 위에서는 스포츠카 같은 다이내믹함과 세단 같은 안락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도심용인 동시에 아웃도어용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신형 컨트리맨 쿠퍼 하이트림은 1.5 가솔린 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m의 성능을 갖췄다. 변속기는 자동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됐고, 복합연비는 11.6㎞/ℓ다. 쿠퍼 하이트림의 판매 가격은 447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임영웅처럼 잘나가… 1만대 눈앞 ‘올 뉴 렉스턴’

    임영웅처럼 잘나가… 1만대 눈앞 ‘올 뉴 렉스턴’

    ‘210.8%’ 쌍용자동차 준대형 SUV ‘올 뉴 렉스턴’의 지난 11월 전월 대비 판매 증가율이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23.1% 증가한 1725대가 팔렸다. 사전계약에선 이미 3800대를 돌파했고, 올해 연말쯤 1만대 계약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 효과’와 렉스턴의 상품성이 어우러진 결과다. ‘렉스턴’은 왕가를 뜻하는 라틴어 ‘렉스’(Rex)와 품격을 뜻하는 영어 ‘톤’(Tone)의 합성어다. 신형 렉스턴에는 2.2 디젤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m로 기존 ‘G4 렉스턴’보다 15마력, 2.2㎏·m씩 높아졌다. 복합연비는 11.6㎞/ℓ로 10% 향상됐다. 변속기도 자동 7단에서 8단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렉스턴은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된 ‘프레임 보디’ 형식의 차량이어서 다른 어느 SUV와 견줘도 튼튼함에선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인 ‘딥 컨트롤’을 비롯해 각종 안전 제어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계기판은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820ℓ의 기본 적재 공간에는 골프 가방을 4개까지 실을 수 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1977ℓ로 확장된다. 판매 가격은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 스페셜 모델 ‘더 블랙’ 4975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외모는 벌크업 근육남… 내부는 세련된 도시남

    [라이드온] 외모는 벌크업 근육남… 내부는 세련된 도시남

    자동차의 표준이 세단형 승용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바뀌고 있다. 어린이에게 자동차를 그려 보라고 했을 때 과거에는 십중팔구 세단을 그렸다면 지금은 SUV를 그리는 어린이도 상당수라고 한다. SUV의 인기 비결로는 차체가 높아 운전이 쉽고, 적재 공간이 넓으며, 어린 자녀를 뒷좌석에 태울 때 숙이지 않고 서서 태울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2000년대 중반 국산 SUV 가운데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은 2004년 처음 등장한 현대자동차 준중형 SUV 투싼이었다. 당시 투싼은 적당한 크기와 가격에 연비도 좋아 SUV 입문용으로 제격이었다. 중형 SUV가 다소 크게 느껴지고, 가격이 부담되는 고객들은 너도나도 투싼을 탔다. 그러다 2013년 르노삼성차 QM3, 2015년 쌍용차 티볼리 등 ‘소형 SUV’라는 새로운 차급의 신차가 출시되면서 준중형 SUV 판매량은 점점 하락했다. 2017년 현대차 코나에 이어 지난해 기아차 셀토스, 올해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차 XM3 등 상품성이 뛰어난 소형 SUV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면서 소형 SUV가 준중형 SUV를 ‘팀킬’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투싼도 설 자리를 잃는 듯했다.●더 넓어진 실내 공간…“중형급 SUV” 이에 현대차는 지난 9월 중형급 못지않게 ‘벌크업’한 4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5년 만에 내놨다. 신형 투싼은 외부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부 디자인까지 싹 바뀌었다. 특히 운전석과 계기판을 비롯한 내부 장식은 현재 출시된 현대차 모델 가운데 가장 미래적이면서 진일보한 모습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싼이 국산 모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효자라는 점을 고려해 현대차도 이번 신형 모델에 많은 신경을 쓴 듯하다. 신형 투싼은 기존 3세대 모델과 비교해 차체 길이(전장)는 150㎜, 축간거리는 85㎜, 뒷좌석 다리 공간은 80㎜씩 길어졌다. 특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는 중형 SUV 싼타페와 10㎜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르노삼성차 QM6보다는 오히려 50㎜ 더 길다. “신형 투싼은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현대차 측의 설명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신형 투싼의 엔진은 1.6 가솔린 터보, 1.6 터보 하이브리드, 2.0 디젤 3가지로 출시됐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모델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180마력, 27.0㎏·m로 같고, 복합연비는 가솔린 12.5㎞/ℓ, 하이브리드 16.2㎞/ℓ로 차이가 난다. 디젤 모델의 최고출력은 186마력, 최대토크는 42.5㎏·m, 복합연비는 14.8㎞/ℓ로 성능 면에선 디젤 모델이 가장 뛰어나다.●덮개 없는 계기판, 터치형 내비… 미래형車 현대차가 지난 10월 진행한 시승행사에서 디 올 뉴 투싼을 직접 체험했다. 시승차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코스는 경기 용인의 한 주차장에서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까지 왕복 78㎞ 구간이었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덮개 없는 계기판이었다. 개방형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미래차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내비게이션과 공기조절 장치는 정전식 터치 방식이 적용돼 마치 태블릿PC를 사용하는 듯했다. ●하이브리드 에코모드 순간 연비 24.0㎞/ℓ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전기 모드 주행 시 정숙성은 아주 뛰어났다. 에코 모드로 주행했을 때 순간 복합연비는 무려 24.0㎞/ℓ에 육박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터보 엔진의 힘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잡은 셈이다. 자동 충돌방지·제동 시스템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편의 품목도 대거 적용됐다. 신형 투싼 판매 가격은 사륜구동 모델 포함 가솔린 모델 2435만~3351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2857만~3467만원, 디젤 모델 2626만~3567만원이다. 하이브리드 풀옵션 모델은 3955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국산 SUV의 역습... “수입차 비켜!”

    국산 SUV의 역습... “수입차 비켜!”

    국산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자동차 시장에 몰려오고 있다. 얼굴이 싹 바뀐 르노삼성자동차 ‘뉴 QM6’, ‘임영웅의 차’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SUV 시장 돌풍의 핵인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출시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등 수입 신차에 맞서 국산차의 저력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얼굴 달라진 르노삼성차 ‘뉴 QM6’르노삼성차는 6일 중형 SUV QM6의 부분변경 모델 ‘뉴 QM6’를 출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고급 모델인 ‘프리미에르’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LPe 모델을 출시했다면, 올해에는 외관을 싹 바꾸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전면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물망 모양의 ‘메시’(Mesh) 패턴으로 바뀌었다. 차량 앞쪽 가운데 위치한 태풍 로고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Quantum Wing)은 힘차게 비상하는 기운을 형상화했다. 전력 소모가 적고 내구성이 뛰어난 발광다이오드(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실내는 갈색 가죽시트가 적용됐고, 테두리가 없는 룸미러는 시야를 한층 더 넓혀준다.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뉴 QM6 GDe’는 2.0ℓ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로,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 복합연비 12.0㎞/ℓ다. ‘뉴 QM6 2.0 LPe’는 액체 상태의 LPG를 분사하는 LPLi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출력이 향상됐고,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도 해결됐다는 게 르노삼성차 측의 설명이다. 프리미에르 트림은 1열과 2열 창문에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2.0 GDe 판매 가격은 SE 2474만원, LE 2631만원, RE 2872만원, RE 시그니처 3039만원, 프리미에르 3324만원이다. 2.0 LPe는 SE 2435만원, LE 2592만원, RE 2833만원, RE 시그니처 3000만원, 프리미에르 3245만원이다. ‘임영웅의 차’ 쌍용차 ‘올 뉴 렉스턴’쌍용차는 지난 4일 준대형 SUV ‘올 뉴 렉스턴’을 출시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영입하면서 신형 렉스턴은 ‘임영웅의 차’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커졌고, 패턴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후면부에는 T자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더 넓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됐고, 등받이는 국내 모델 가운데 최대 수준인 139도까지 뒤로 젖혀진다. 2.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 복합연비는 11.6㎞/ℓ다. 변속기는 쌍용차 최초로 레버 형태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을 채택했다.첨단 기능으로는 능동형 주행 안전보조 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딥컨트롤(Deep Control)이 탑재됐다. 뒷자리 탑승객을 위한 후석 승객 대화·취침 모드도 처음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 더 블랙 4975만원이다. 미래형 풀체인지 현대차 ‘디 올 뉴 투싼’현대차는 지난달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고 준중형 SUV 투싼의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투싼’을 선보였다. 다음날인 16일 사전계약 첫날 1만 842대가 계약되며 현대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신형 투싼은 전면 그릴에 세공된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을 적용해 강렬한 모습을 갖췄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덮개가 없어져 미래차 같은 느낌을 준다. 전장은 기존보다 150㎜, 축간거리(휠베이스)는 85㎜ 길어졌다. 2열 레그룸도 1050㎜로 80㎜ 늘어났다. 그 결과 준중형 SUV임에도 중형 SUV에 버금가는 공간을 확보했다.이번 신형 투싼에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처음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80마력(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는 27.0㎏·m, 복합연비 16.2㎞/ℓ다. 이와 함께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 디젤 엔진도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2435만∼3155만원, 2.0 디젤 2626만∼3346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2857만~3467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중국을 뚫어라”… 현대차, 전기·수소차로 中시장 ‘집중공략’

    “중국을 뚫어라”… 현대차, 전기·수소차로 中시장 ‘집중공략’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 진출 없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리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친환경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서 수소전기트럭를 처음 공개하고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명 ‘아이니커’를 소개했다. 앞서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내년 중국 시장에 론칭한다고 밝혔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충전 시간은 8∼20분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넥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중국에 출시한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현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일부를 포함하는 창장 삼각주(장삼각)와 징진지 지역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5년까지 이 지역에 40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한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 버전 ‘아이니커’를 공식 발표했다. 아이니커는 아이오닉의 중국식 발음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도 함께 선보였다. 올해 국내에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네시스 G80과 GV80와 함께 G90의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도 전시됐다.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판매 예정인 다목적차(MPV) 신형 카니발,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전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제네시스 고급화 전략 통했다… 1~9월 국내 판매 73.6% 급증

    제네시스 고급화 전략 통했다… 1~9월 국내 판매 73.6% 급증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현대차 판매 실적 상승에 효자로 떠올랐다. 현대차의 고급화 전략이 국내 시장에 통한 것이다. 제네시스는 전 세계적인 고급차 선호 현상에 맞춰 미국·중국 시장에서도 판매 확대를 노린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9월 제네시스 모델 국내 판매 대수는 7만 735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4572대에서 73.6% 급증했다. 현대차 전체 모델에서 차지하는 판매 비중도 지난해 8.1%에서 올해 13.3%로 5.2% 포인트 늘었다. 제네시스 모델의 평균 가격이 7000만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네시스의 매출액 비중은 약 3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6일 공시된 현대차의 3분기 실적에서 판매량은 9.6% 줄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2.3% 늘어날 수 있었던 것도 제네시스 덕분이었다. 제네시스의 흥행은 올해 1월 출시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과 3월 출시된 신형 G80이 이끌었다. GV80은 올해 9월까지 현대차 소형 SUV 코나의 판매량 2만 6182대와 맞먹는 2만 4744대가 팔렸다. 대형 고급 세단 G80은 3만 9133대가 팔리며 5만 2370대의 ‘국민차’ 쏘나타를 위협하고 있다. 쏘나타 판매량을 뛰어넘은 달도 올해 5·7·9월 세 차례나 된다. 인기 비결로는 ‘상품성’이 꼽힌다. 제네시스는 국산차도 수입차 못지않은 디자인과 성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자동 차선변경 기능,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 등 혁신적인 미래차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도 판매량 상승에 도움이 됐다. 현대차는 앞으로 국내외 할 것 없이 제네시스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두 줄 램프’를 갖추며 패밀리룩 대열에 합류한 신형 G70과 고급 중형 SUV GV70을 출시한다. 해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과 미국 시장을 신형 제네시스로 재공략한다. 현대차는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 시장과는 달리 미국·중국 시장은 대형차와 고급차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상품성이 강화된 제네시스 모델이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부터 전기차 ‘eG80’을 비롯해 제네시스 전 모델을 전기차로도 출시할 구상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영화 ‘테넷’처럼… 막다른 길서 왔던 곳 스스로 후진

    [라이드온] 영화 ‘테넷’처럼… 막다른 길서 왔던 곳 스스로 후진

    더욱 커진 12.3인치 고해상 내비 탑재‘보조장치’ 터치하면 알아서 되돌아가전면 그릴 달라지고 차체 27㎜ 길어져가속페달 반응 빨라 밟는 대로 ‘쭉쭉’세단·SUV 장점 딴 6시리즈 GT 공개 독일의 자동차 명가 BMW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신형 5시리즈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세계 유명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에서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코로나19로 부산 모터쇼가 취소됐음에도 BMW는 월드 프리미어 약속을 지켰다. BMW가 이렇게 국내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분명했다. 5시리즈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이 바로 한국 시장이었던 것이다. 2017년 출시된 7세대 5시리즈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7만 7000대가 팔렸다.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에서 연 1만대를 팔기가 쉽지 않아 ‘1만대 클럽’ 가입이 큰 성과로 여겨질 정도인데 5시리즈는 단일 모델로만 연 2만대 가까이 팔아 치운 셈이다. 누군가가 “BMW 뽑았다”고 하면 십중팔구 5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높다. 덕분에 수입 준대형 세단의 정석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동급 경쟁 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제네시스 G80, 볼보 S90, 아우디 A6 등이 있다.BMW가 월드 프리미어 행사 5개월 만에 ‘더 뉴 5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BMW 측은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그만큼 많은 변화를 줬단 뜻이다. BMW는 지난 5일 경기 광주시의 한 카페에서 신형 5시리즈 발표회에 이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BMW에 따르면 5시리즈는 전면 그릴과 헤드·테일램프 모양 등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달라졌다. 차체 길이는 27㎜ 길어졌다. 실내 인테리어도 한층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기존 10.25인치에서 더 커진 12.3인치 고해상도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품목으로 탑재됐다. 첨단 운전자보조 기능 중에는 주변 차량 운행 상황을 계기판 영상을 통해 한눈에 알 수 있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뷰’가 새로 추가됐다.막다른 골목에 진입해 차량 방향 전환이 어려운 상황에서 진입한 동선을 따라 최대 50m까지 자동으로 후진하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처음 탑재됐다. 차량 시승 전 이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을 체험했다. 540i xDrive M 스포츠패키지 모델을 타고 구불구불한 좁은 길로 30m가량 진입하고 나서 멈췄다. 이어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R(후진)에 놓은 뒤 디스플레이의 ‘후진 보조장치’ 버튼을 터치했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니 차량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조작한 지점과 시점을 기억했다가 그대로 재현하며 왔던 길을 알아서 되돌아갔다. 마치 영화 ‘테넷’의 한 장면처럼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되돌아가는 움직임 같았다. 곧바로 시승에 나섰다. 광주에서 출발해 여주 세종대왕릉까지 편도 54.7㎞를 주행했다. 운전대는 가늘지 않고 도톰한 편이었다. 또 BMW 특유의 묵직함과 탄력이 배어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행 성능은 탁월했다. 특히 가속페달의 반응이 매우 빠른 편이었다. 차량은 밟으면 밟는 대로 쭉쭉 달려 나갔다. 차체가 낮은 세단답게 곡선 구간에서도 쏠림 현상 없이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선보였다. 고속 주행 시 노면 소음이나 바람 소리(풍절음) 유입은 거의 없었다. 변속 충격도 덜해 속력을 높이면 그야말로 미끄러지듯 순항하는 느낌이 들었다. 540i xDrive M 스포츠패키지 모델에는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 45.9㎏·m, 복합연비는 9.9㎞/ℓ다. 더 뉴 5시리즈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6360만~1억 1640만원이다. BMW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을 한데 모은 ‘더 뉴 6시리즈 GT(그란 투리스모)’도 함께 출시했다. 넓은 적재 공간을 원하면서 SUV는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 제격인 모델이다. 시승 모델인 ‘630i xDrive GT M스포츠패키지’는 5시리즈와 같은 엔진을 쓴다. 실내 공간은 확실히 5시리즈보다 더 넓었다.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로 수치상 주행 성능은 5시리즈보다 못했지만, 실제 주행 체감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630i xDrive GT 가격은 8920만~922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車·車] 폭스바겐 7세대 신형 제타

    [車·車·車] 폭스바겐 7세대 신형 제타

    폭스바겐이 소형 세단인 ‘7세대 신형 제타’를 2000만원대에 출시한다. ‘수입차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최대 700만원까지 내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제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나섰다. 신형 제타는 기존 6세대 모델보다 공간이 더 넓어지고 첨단 기능을 대거 장착한 완전변경 모델로 400만~7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4 가솔린(TSI) 엔진이 장착됐다. 프리미엄 모델은 2714만 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2951만 6000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2월에 중형 세단 신형 파사트 GT를, 내년 초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을, 2021년 하반기에 8세대 신형 골프를, 2022년에 대형 SUV 테라몬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차가 쏟아진다… 추석 직후 최대 대목에 달아오른 판촉전

    신차가 쏟아진다… 추석 직후 최대 대목에 달아오른 판촉전

    추석이 끝나고 자동차 구매 대목이 시작됐다. 연중 자동차가 제일 많이 팔리는 시기가 바로 추석 직후다. 자동차 업체들도 이달 들어 야심작을 내놓으며 신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4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 비중은 27.1%로 1분기 23.5%, 2분기 25.8%, 3분기 23.6%보다 2~3% 포인트가량 높았다. 2018년도 1분기 25.4%, 2분기 18.8%, 3분기 26.2%, 4분기 29.6%로 4분기가 성수기였다. 월별 판매량에서는 명절 직후인 3월과 10월, 11월이 매년 최상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마다 친척들이 모이면 자동차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의 꽃을 피우다 보니 연휴 이후 자동차 구매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 업체들도 판매 성수기를 맞아 신차를 대거 쏟아내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투싼으로 10월 판매량 견인에 나선다. 이달 출시할 제네시스 G70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G70과 연말쯤 내 놓을 제네시스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70으로 4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랜저는 지난 8월 10만대를 돌파하며 일찌감치 올해 ‘판매왕’ 자리를 예약했다. 기아차 실적은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K5, 셀토스가 이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형 스팅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말에는 신형 스포티지로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XM3의 유럽 수출 결정에 힘입어 공격적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유럽 수출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XM3 하이브리드’가 국내에도 조만간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쌍용차는 7일 적재 공간이 넓은 티볼리 에어를 방송 채널인 CJ오쇼핑을 통해 재출시하고 경영 위기 극복에 나선다. 한국지엠은 국토교통부의 ‘2020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1등급을 받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실적 향상을 노린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투톱’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숙명의 라이벌’ 관계에 있는 각사 대표 모델로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친다. 벤츠는 국내 수입차 1위 E클래스의 새 모델 ‘더 뉴 E클래스’를 13일 선보인다. BMW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더 뉴 5시리즈’를 5일부터 본격 판매한다. BMW는 2016년부터 4년간 수입차 시장 독주체제를 이어온 벤츠를 지난 8월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보~ 우리도 전기차 살까?”

    “여보~ 우리도 전기차 살까?”

    테슬라 ‘모델 3’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1위현대차 내년 전용 플랫폼 ‘아이오닉 5’ 출시기아차 CV 출시… 전기차 회사로 체질 개선수입차 브랜드도 신형 전기차 앞다퉈 출시 전기차(EV)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일제히 전기차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새로운 전기차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머지않아 전기차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 조짐이다. 연중 자동차 구매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기점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상승할지 주목된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1위 모델은 테슬라 ‘모델 3’다. 올해 8월까지 총 8136대가 팔렸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6008대와 기아차 니로 EV 2376대를 더한 판매량과 맞먹는다. 테슬라는 최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3년 안에 반값 배터리를 개발하고 전기차 가격도 2만 5000달러(3000만원)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모델 3는 보급형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모델 3의 출시가는 5369만~7369만원,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모델 Y의 가격은 3만 9000~6만 1000달러(4500만~7100만원)다. 고급형인 모델 S는 출시가가 1억 799만~1억 3299만원, 모델 X는 1억 1599만~1억 3599만원이다. 모델 3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트림에 따라 최저 352㎞에서 최대 446㎞까지다.국산 순수 전기차로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쏘울 EV가 판매 중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판매 6위, 니로 EV는 14위를 달리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의 출시가는 4690만~4890만원, 니로 EV 출시가는 4780민~4980만원이다. 코나 일렉트릭의 최대 주행거리는 406㎞, 니로 EV의 최대 주행거리는 385㎞다. 이들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차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내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4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22년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와 2024년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내년 아이오닉 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특히 기아차는 앞으로 전기차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전용 플랫폼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29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국내외 충전 인프라 업체와의 협력을 늘리는 등 전기차 사업 체제로 대전환한다. 2030년까지 전국에 전기차 충전기 1500기 이상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르노삼성차는 전기차 세계 판매 2위 모델인 ‘르노 조에’를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국산차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수입차인 셈이다. 소형 해치백 모델로 출시가는 3995만~4395만원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 초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309㎞이지만 회생 제동으로 전력을 충전하며 달리면 실제 주행거리는 이보다 더 길다.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하는 순수 전기차 ‘e-모션’을 출시한다. e-모션은 일찌감치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이미 충족한 친환경 차량으로 등록됐다. 주행거리는 4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가는 4000만원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수입차 브랜드도 최근 앞다퉈 전기차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프랑스 국민차 푸조는 최근 ‘뉴 e-208’을 국내에 출시했다. 푸조가 국내에 100%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 건 처음이다. 뉴 e-208은 ‘2020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m, 최대 주행거리 244㎞(유럽 WLTP 기준 340㎞)로 도심용 전기차로 제격이다. 출시가는 알뤼르 4100만원, GT 라인 4590만원이고,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푸조는 SUV 전기차 ‘뉴 e-2008’도 출시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e-208과 같고, 최대 주행거리는 237㎞이다. 출시가는 알뤼르 4590만원, GT 라인이 4890만원이다.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QC’, 아우디 ‘e-트론’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도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벤츠 EQC는 SUV 형태의 전기차로 가격은 9550만~1억 140만원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309㎞다. 아우디 e-트론도 SUV 형태로, 가격은 1억 1492만원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307㎞로 EQC와 거의 비슷하다.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은 스포츠 세단 형태의 전기차다. 다음달 공식 출시에 앞서 개최한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0’에서 실물과 함께 성능이 공개됐다. 터보 S 모델의 최고출력은 761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고작 2.8초에 불과하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타이칸 4S의 최대 주행거리는 407㎞, 가격은 1억 4560만원이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타이칸 터보의 최대 주행거리는 450㎞에 달한다. 가격은 1억 955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타이칸 터보 S의 최대 주행거리는 412㎞, 가격은 2억 336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車·車] 정통 픽업트럭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한국 상륙

    [車·車·車] 정통 픽업트럭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한국 상륙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원조 브랜드인 지프가 정통 픽업트럭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출시 모델은 6기통 3.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루비콘 트림으로 가격은 6990만원이다. 신형 글래디에이터는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국내 유일 ‘컨버터블’ 픽업트럭이다. 지프가 픽업트럭을 선보이는 건 1992년 이후 28년 만이다. 전면 그릴은 지프 특유의 군용차 디자인을 살렸다. 7개의 세로 줄 모양으로 된 ‘7슬롯’ 그릴은 제2차 세계대전 시절부터 이어져 온 디자인이다. 축간거리(휠베이스)는 3490㎜로 경쟁모델인 쉐보레 콜로라도(3258㎜),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3210㎜)보다 길다. 최고출력은 284마력, 최대토크는 36.0㎏·m, 복합연비는 6.5㎞/ℓ다. 국내에서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가 2만 8500원으로 저렴하고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된다. 지프는 최근 ‘깡’ 역주행으로 인기를 끈 가수 비를 글래디에이터 1호차 오너이자 지프 공식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비는 지프의 대표 모델 ‘랭글러’를 보유할 정도로 지프 브랜드의 오랜 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감성 더한 신형 ‘투싼’ 대박… 사전예약 첫날 1만대 돌파

    감성 더한 신형 ‘투싼’ 대박… 사전예약 첫날 1만대 돌파

    현대차 ‘IDEA 2020’ 디자인상 5개 수상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투싼’(신형 투싼)이 지난 16일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투싼의 첫날 계약 대수가 1만 842대였다고 17일 밝혔다.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앞서 더 뉴 그랜저(1만 7294대), 신형 아반떼(1만 58대) 정도로 SUV 중에서는 신형 투싼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신형 투싼 공개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는 지난 16일 기준 누적 시청자 4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신형 투싼에 회사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활동성에 감성을 더했다는 뜻이다. 측면부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대폭 길어졌으며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했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차 내부는 공간이 더 넓어졌다. 엔진은 모델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포함해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 등 3가지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웨어러블 로봇 ‘벡스’ 등으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DEA 2020’에서 총 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금상 1개, 동상 1개, 파이널리스트 1개 등 총 3개를 받았으며, 제네시스가 2개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며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캬~ 뒷좌석 행복Car!

    캬~ 뒷좌석 행복Car!

    쭉 뻗고 누울 수 있는 2열 릴렉션 시트무중력 된 듯 허리·엉덩이 피로도 ‘뚝’취침모드 스피커·리클라이닝 기능도운전자 짐 많을 때 3초 뒤 자동 문열림꾸준한 수요… 첫날 2만여대 사전계약기아자동차 ‘카니발’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결코 실패할 수 없는 모델 중 하나다. 카니발이 아니면 안 되는 필수 구매층이 있어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가족이 많은 사람, 레저를 즐기는 사람, 학원·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사람 등이 주로 카니발을 탄다. 의상을 싣고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연예인도 카니발을 타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국회 의원회관 주차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 역시 검은색 카니발이다. 특히 국회의원에게 의전용으로 개조한 카니발은 의정 활동의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진다.카니발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는 대형이지만 문이 옆으로 열리는 밴 형태로는 ‘미니밴’으로 분류된다. 다목적차(MPV)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경쟁차로는 도요타의 시에나와 혼다의 오디세이뿐이다. 카니발은 가격 면에서 일본차보다 두 배 가까이 저렴해 판매량에서 일본차를 압도한다. 카니발의 판매 가격은 3160만~4354만원인 반면 시에나는 5520만~5800만원, 오디세이는 5710만원 수준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4세대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 2만 3006대 계약에 성공하며 국내 자동차 모델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니발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25일 신형 카니발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주차장에서 출발해 경기 남양주 동화컬처빌리지를 왕복하는 70㎞ 구간, 시승 모델은 ‘2.2 디젤’ 모델이었다. 주행 성능은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았다. 승객을 태우고 안정감 있게 정속 주행하기에 적당한 힘이었다. 물론 고성능 세단이나 SUV가 아니므로 폭발적인 가속력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제원상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m이다.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 소음은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컸지만, 과거 덜덜거렸던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과 비교하면 상당히 조용한 편이었다. 고속 주행 시 풍절음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동화컬처빌리지에 도착해 뒷좌석에 앉아 보고 각종 기능도 시험해 봤다. 카니발이 운전자가 아닌 탑승자를 위한 차라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두 다리를 쭉 뻗고 편하게 누울 수 있는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이번 신형 카니발의 핵심 콘텐츠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버튼 하나로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해 피로도를 줄여 준다”고 소개했다. 2열 승객이 조용히 잠들 수 있도록 뒷좌석 스피커 출력을 제어하는 ‘후석 취침모드’도 눈길을 끌었다. 뒷좌석 승객이 잠들면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버튼으로 시트를 뒤로 젖혀 주는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조작’ 기능과 운전자 하차 후 초음파 센서로 뒷좌석의 움직임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도 새로 적용됐다. 운전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많았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양손에 짐을 들어 손으로 문을 열 수 없을 때 차량 가까이 다가가 3초만 기다리면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스마트키 버튼 하나로 뒷좌석 문과 트렁크를 동시에 열고 닫는 것도 가능했다. 신형 카니발은 7인승, 9인승, 11인승 등 3종으로 출시됐다. 기아차는 연내에 고급 모델인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리무진에는 4인승 모델이 추가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하늘에선 비박, 땅에선 차박… 롯데월드타워 ‘핫한 캠핑’

    하늘에선 비박, 땅에선 차박… 롯데월드타워 ‘핫한 캠핑’

    롯데물산이 8월 한 달간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야외 최상층부와 건물 앞 잔디광장에서 도심 캠핑을 즐기는 ‘써머레스트 2020’을 개최한다. 지상 534m 상공의 루프탑에는 야경을 보며 자는 ‘비박존’(아래 사진)이 설치됐고, 잔디광장에는 BMW 신형 SUV에서 캠핑을 즐기는 ‘차박존’이 마련됐다. 비박존은 지난 7~8일에만 운영됐다. 롯데물산 제공
  • 하늘에선 비박, 땅에선 차박… 롯데월드타워 ‘핫한 캠핑’

    하늘에선 비박, 땅에선 차박… 롯데월드타워 ‘핫한 캠핑’

    롯데물산이 8월 한 달간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야외 최상층부와 건물 앞 잔디광장에서 도심 캠핑을 즐기는 ‘써머레스트 2020’을 개최한다. 지상 534m 상공의 루프탑에는 야경을 보며 자는 ‘비박존’(작은 사진)이 설치됐고, 잔디광장에는 BMW 신형 SUV에서 캠핑을 즐기는 ‘차박존’이 마련됐다. 비박존은 지난 7~8일에만 운영됐다. 롯데물산 제공
  • 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1억 4560만원’

    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1억 4560만원’

    포르쉐, 올해 하반기 풍성한 라인업 완성한국 시장 투자·사회공헌 캠페인도 확대‘다니엘 야삼 911’ 작품 7월 9일까지 전시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이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가격도 최초로 공개됐다. 포르쉐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2020 중반기(Mid-Year)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포르쉐 측은 상반기 경영 성과와 향후 브랜드 미래 성장 전략 발표와 함께 타이칸 국내 출시 소식을 전했다. 먼저 엔트리 모델인 ‘타이칸 4S’가 올해 하반기 국내에 상륙한다.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 S’는 내년에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타이칸 4S 1억 4560만원, 타이칸 터보 1억 9550만원, 타이칸 터보 S 2억 336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출시를 앞두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마트 성수점과 양재점 등 전국 주요 주차장 10여곳과 포르쉐 센터 9곳에 320㎾ 초급속 충전기를, 전국 120여곳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또 올해 하반기 타이칸을 비롯해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하이브리드 모델, 마칸 GTS, 911 타르가,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으로 이어지는 풍성한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코리아는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42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달성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집중하는 포르쉐 미래 제품 전략의 초석을 다졌고, 올해 상반기에도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8세대 신형 911과 브랜드 최초 쿠페형 SUV ‘카이엔 쿠페’를 출시해 5월 기준 총 3433대의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한국 시장 투자 확대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 일산 분당 전시장에 이은 두 번째 포르쉐 인증 중고차 서비스센터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문을 열었고, 하반기에는 경남 창원과 경기 수원에 새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와 포르쉐 트레이닝 센터가 오픈한다. 아울러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두드림’이라는 사회 공헌 캠페인을 2017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학교 내 태양광 패널과 숲 환경을 조성하는 ‘포르쉐 드림 서클’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다니엘 야삼과 협업해 제작한 ‘다니엘 야삼 포르쉐 911’을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7월 9일까지 전시한다. 다니엘 야삼 포르쉐 911은 8세대 신형 911 카레라 4S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단 한 대뿐인 모델로 고고학과 시간 침식을 콘셉트로 하는 다니엘 야삼의 작품관이 오롯이 반영됐다. 크리스털 결정체는 침식된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차체 패널 곳곳에 적용된 기하학적 석영과 무광의 화이트 색상은 시간의 흐름을 견딘 차량의 내구성을 강조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순수전기차 ‘볼트EV’ 최장 414㎞ 달린다

    순수전기차 ‘볼트EV’ 최장 414㎞ 달린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주도로 디자인된 순수전기차동급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공간도 넓어 한국지엠 쉐보레가 9일 순수전기차 ‘볼트EV’ 2020년형을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나섰다. 2020년형 볼트EV는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기존 383㎞에서 동급 최장인 414㎞로 31㎞ 늘어났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볼트EV는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기차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주행거리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면서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주도 하에 디자인된 볼트EV는 동급 유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실내공간과 최적화된 주행성능은 물론, 전기차에 특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 ‘다이내믹 퍼포먼스’ 볼트EV에는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66kWh급 대용량 신규 배터리 패키지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동급 전기차 가운데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인 414㎞를 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황준하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는 “볼트EV는 배터리 에너지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LG화학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최신 배터리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배터리 팩의 크기나 구조 변경 없이 획기적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볼트EV에는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개념 회생제동 방식인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도 적용돼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조작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돼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7초다. 배터리 패키지는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췄다.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장착해 쉐보레 특유의 뛰어난 조향 능력을 선사한다.새로운 색상 추가… 첨단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외장 색상과 디자인, 편의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돼 호평을 받은 ‘이비자 블루’와 새롭게 추가된 ‘미드나이트 블랙’ 등 총 6개의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듀얼 포트 그릴에는 입체적인 디자인 패턴이 새롭게 적용됐다. 안전 품목으로는 주차 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가 새롭게 적용됐다. 후방 카메라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화질이 뛰어난 디지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오나이저 기능은 실내를 쾌적하게 해준다. 저전력모드는 불필요한 시스템의 전원 사용을 제한해 주행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디스플레이 테마도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첨단 안전 시스템으로는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기존 모델에 탑재됐던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타이어는 볼트EV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는 타이어 손상 시 자동으로 손상 부위를 메워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한층 넓은 실내·적재 공간 볼트EV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이다. 그 덕분에 타사 동급 차량과 비교했을 때 볼트 EV의 차체 크기는 작지만 실내 공간은 훨씬 넓다. 트렁크 공간도 준중형 SUV에 못지않게 넓은 편이다. 쉐보레는 전국에 98개의 볼트EV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방전 시 최대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편도 80㎞ 이내)도 제공한다. 이렇게 볼트EV의 상품성은 개선됐지만, 판매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EV의 가격은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반떼·G80 쾌속 질주… 세단형 승용차 부활

    아반떼·G80 쾌속 질주… 세단형 승용차 부활

    G80 제네시스로는 처음 월 7582대 팔아그랜저·K5도 1만 3416대, 8136대씩 호조 국산車 세단 49.4% 점유, 두달 새 2.2%P↑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렸던 세단형 승용차의 판매량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준대형 세단 현대차 그랜저가 7개월 연속 판매 1위를 달리고 기아차 K5가 중형세단 시장을 석권한 상황에서 준중형 세단 현대차 아반떼와 대형세단 제네시스 G80이 동시에 대박을 터트리며 세단 시장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 5월 9382대가 팔리며 출시 한 달 만에 승용차 판매 2위에 올랐다.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에 약 500대씩 팔린 셈이다. G80은 지난달 7582대가 팔려나가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하루 400대꼴이다. 제네시스 모델이 한 달에 7000대 넘게 팔린 건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일반 브랜드보다 수요가 적은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이 상위 톱5에 든 것도 G80이 최초다. 여기에 그랜저가 1만 3416대를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었고 K5는 8136대가 팔리며 중형세단의 최강자로 거듭났다. 현대차 쏘나타도 5827대를 기록해 이름값을 했다. 그 결과 국산 승용차 시장에서 세단의 점유율도 지난달 49.4%를 기록하며 2개월 사이 2.2% 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 신차 대부분이 링 위에 오른 지난 3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던 소형 SUV의 점유율은 21.2%에서 16.8%로 4.4% 포인트 하락했다. 소형 SUV와 가격대가 비슷한 준중형 아반떼가 소형 SUV 고객 상당수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아반떼의 활약으로 국민차로 불렸던 준중형 세단 시장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고급 세단 G80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국산차 수준을 뛰어넘는 상품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인 차량 성능을 비롯해 첨단·안전 기능, 정숙성, 주행 안정성 등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과 같은 수입차에 못지않으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중형 SUV 신형 싼타페의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싼타페가 다시 세단을 누르고 SUV 시장을 넓히는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남미] “주유구 어디 있지?”…전기차 처음 훔친 절도범들의 최후

    [여기는 남미] “주유구 어디 있지?”…전기차 처음 훔친 절도범들의 최후

    생전 처음 전기차를 훔친 절도범이 주유구를 찾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이 주유소 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때마침 경찰과 마주친 절도범들은 찔끔찔끔 눈치를 보다 줄행랑을 쳤지만 결국 쇠고랑을 찼다. 웃음을 자아내는 사건은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CCTV를 보면 2인조 절도범은 검정색 승용차를 몰고 주유소에 들어선다. 주유기 옆에 조용하게 멈춘 차랑 운전석에서 내린 절도범은 뒤쪽에서 주유구를 찾지만 발견하지 못하자 어리둥절해 한다. 당황하는 동료를 본 공범이 조수석에 내려 합세, 두 사람이 자동차 주위를 돌며 구석구석 살펴보지만 주유구는 끝내 보이지 않는다. 혹시 주유구가 숨겨져 있는 최신형일까라는 생각에서 인지 절도범들은 자동차 보닛까지 열고 살펴보지만 주유기를 꽂아 넣을 만한 곳은 끝내 찾아내지 못한다. 그때 주유소에 브라질 도로경찰 SUV 순찰차가 들어선다.경찰이 나타나자 절도범들은 지레 겁을 먹었다. 애써 얼굴을 돌리지 않으면서도 눈치를 살피던 절도범들은 슬쩍 자동차에 올라 주유소를 빠져나간다. 하지만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단박에 이상한 낌새를 알아 챈 경찰이 추적에 나서면서 2인조 자동차절도단은 경찰에 붙잡혔다. 알고 보니 절도범들이 훔친 차는 중국 JAC 모터스가 브라질에 공급하고 있는 전기차 JAC iEV40이었다. 전기로만 주행하는 100% 전기차다. 전기차이다 보니 주유구가 없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절도범들은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붙잡힌 절도범들은 ”전기차를 훔친 건 처음“이라면서 ”경험이 없어 전기차를 구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들도 전기차의 존재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했다. 절도범 조사에 참여한 한 경찰은 ”브라질에 100% 전기로만 주행하는 자동차가 있다는 사실을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자동차번호판 확인으로 전기차가 도난 차량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절도범들이 타고 다니던 전기차엔 엉뚱한 다른 승용차 번호판이 달려 있었다. 경찰은 ”(추적에 나서기 전) 행동이 수상쩍어 번호판을 확인한 결과 문제의 전기차는 다른 승용차에 달려 있어야 할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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