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형 SUV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북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셰인바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사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제동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1
  • 상반기 승용차 수출 1위…트레일블레이저, 더 강인하고 날카로워졌다

    상반기 승용차 수출 1위…트레일블레이저, 더 강인하고 날카로워졌다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 1위에 빛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신형 모델이 19일 출시됐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완전변경급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분류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하며 지금까지 누적 62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대 호황이었던 올 상반기에는 승용차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날렵하게 정리됐으며, 후면에도 새로운 LED 그래픽의 테일램프를 적용했다.특별히 많이 바뀐 부분은 인테리어다. 나만의 공간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고자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바꿨다. 실내에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된다.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을 사용해 소형 SUV임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전작과 같은 1.35ℓ 가솔린 이터보(E-Turbo)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156마력에 최대토크 24.1㎏·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륜구동 모델은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연비는 ℓ당 12.9㎞다. 사륜구동 모델의 복합연비는 ℓ당 11.6㎞(18인치 타이어 기준)다. 트림별로 LT는 2699만원, 프리미어(Premier)는 2799만원, 액티브(ACTIV)와 RS는 3099만원이다.
  • 각진 얼굴로 돌아온 ‘디 올 뉴 싼타페’

    각진 얼굴로 돌아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자동차의 대표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이 17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5세대 모델로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현대차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H’ 모양의 디자인을 차량 전후면 라이트를 비롯한 곳곳에 반영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제공
  • 강인해져 돌아온 각진 싼타페…현대차 상징 ‘H’ 엠블럼 곳곳에

    강인해져 돌아온 각진 싼타페…현대차 상징 ‘H’ 엠블럼 곳곳에

    현대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이 18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과 제원을 다음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각진 외관으로 강인한 인상을 주는 신형 싼타페에는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H’ 모양의 디자인이 차량 곳곳에 적용됐다. 차량 전·후면에 있는 ‘H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전면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적용하는 램프에 반영한 H 라이트는 널찍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후면에도 반영되며 전면과 통일감을 주면서 싼타페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실내에는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돋보인다.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테라스에 있는 듯한 경험을 가능케 한다.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과 송풍구 등에 반영해 외장과 조화를 이룬다. 부드러운 터치감을 살린 우드 패턴 가니시와 섬세한 자수가 적용된 나파가죽 시트도 눈에 띈다.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두 대를 무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도 적용됐다.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했으며, 크래시 패드, 도어 트림 커버 등은 친환경 인조가죽을 사용해 제작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면서“테라스 콘셉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이슨 전기차’ 실패 잊어라… 안전·디자인 양날개로 볼보 ‘電力질주’[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다이슨 전기차’ 실패 잊어라… 안전·디자인 양날개로 볼보 ‘電力질주’[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에 ‘전념’키로 한 게 경쟁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여전히 많은 회사가 내연기관차를 놓지 못하고 있잖은가. 우리의 장점인 ‘안전’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좋은 기술과 콘텐츠, 인재를 확보할 것이다.” 눈을 씻고 들여다봐도 경력에 ‘자동차’는 없다. 흔히 말하는 정통 ‘카가이’(Carguy)는 아니라는 얘기다.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캐나다 ‘블랙베리’ 등 주로 전자기기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영국 프리미엄 가전제품 회사 ‘다이슨’에서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96년 역사의 스웨덴 완성차 브랜드 볼보자동차가 전기차와 함께 새로운 100년을 열어젖힐 리더로 선택한 짐 로언 이야기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신형 전기차 ‘EX30’ 공개 행사 현장에서 국내 미디어와 30분간 간담회를 가진 로언 CEO는 “지난해 1월 취임할 당시 볼보에 필요했던 건 딱 하나, 바로 실행을 위한 결단력”이었다면서 “좋은 프로젝트가 제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는 게 제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순수전기차 EX30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실물을 보면 아담하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는 인상을 준다. 비율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다부지다는 느낌이다. ‘작아도 볼보는 볼보’라는 얘기다. 볼보의 모기업인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처음 적용한다. 스케이트보드와 같은 디자인으로 생산 과정에서 복잡성이 대폭 줄었다. 마치 전자제품처럼 말이다. 무게 중심도 낮아 더 역동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지난해 공개됐던 대형 SUV ‘EX90’과 함께 볼보의 주력 전기차 포트폴리오로 활약할 전망이다. “볼보 전기차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됐다. 소형차의 강점인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추운 날씨에는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길지 않은 거기를 달린다면 LFP 역시 좋은 선택지다. ‘더 작은 볼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시장을 살펴보며 다양한 고민을 할 것이다.” 볼보는 2030년까지 100% 순수전기차 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지난 한 세기 쌓아 온 유산을 버리진 않는다. ‘안전’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다. 로언 CEO는 “볼보는 단순히 판매량을 키우고자 하는 브랜드가 아닌 만큼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면서 “사람들이 볼보에 기대하는 안전성은 물론 단순하면서도 지속 가능하며 다양한 기능을 담은 북유럽의 디자인 원칙 역시 앞으로도 지켜 갈 것”이라고 했다. 그가 이끌던 다이슨은 2016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가 “상업적인 성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며 2019년 포기했다. 로언에게 전기차 시장 도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얘기다. 그에게 이런 실패의 경험을 묻자 그는 “자동차는 볼보가 다이슨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다이슨은 물론 그보다 앞서 블랙베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지식은 이곳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실수를 통해 경험을 얻는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이 실수하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국적 가치관과 볼보는 통하는 지점이 많다”면서 “한국인은 좋은 스타일과 취향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자동차에 사용하는 천과 섬유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한국을 찾았을 당시 SK온 경영진과 회동하는 등 앞으로 K배터리와의 협업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급사 가운데 한국 배터리 제조사도 있는 만큼 일반적으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아직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취임한 그는 1년 남짓 볼보를 이끌고 있다. ‘아직 한창 일하고 있을 때’라는 얘기다. 그런 그에게 ‘9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볼보에 어떤 유산을 새롭게 남기고 싶은지’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주 단순하다. 모든 CEO의 생각은 ‘처음보다 더 나은 모습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이 회사는 앞으로 더 강력한 경영진과 함께 또 다른 성공의 길을 걸을 것이다. 나의 역할은 그걸 가능하게 할 기초를 갖췄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2027년 설립 100주년을 맞는 볼보가 200주년까지 브랜드의 역사를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실패한 ‘다이슨 전기차’에서 얻은 교훈, 볼보에선 통할까[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실패한 ‘다이슨 전기차’에서 얻은 교훈, 볼보에선 통할까[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에 ‘전념’키로 한 게 경쟁사와의 가장 큰 차이다. 여전히 많은 회사가 내연기관차를 놓지 못하고 있잖은가. 우리의 장점인 ‘안전’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좋은 기술과 콘텐츠, 인재를 확보할 것이다.” 눈을 씻고 들여다봐도 경력에 ‘자동차’는 없다. 흔히 말하는 정통 ‘카가이’(Carguy)는 아니라는 얘기다.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캐나다 ‘블랙베리’ 등 주로 전자기기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영국 프리미엄 가전제품 회사 ‘다이슨’에서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96년 역사의 스웨덴 완성차 브랜드 볼보자동차가 전기차와 함께 새로운 100년을 열어젖힐 리더로 선택한 짐 로완 이야기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신형 전기차 ‘EX30’ 공개 행사 현장에서 국내 미디어와 30분간 간담회를 가진 짐 로완 CEO는 “지난해 1월 취임할 당시 볼보에 필요했던 건 딱 하나, 바로 실행을 위한 결단력”이었다면서 “좋은 프로젝트가 제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는 게 제 역할이었다”고 말했다.순수전기차 EX30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실물을 보면 아담하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는 인상을 준다. 비율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다부지다는 느낌이다. ‘작아도 볼보는 볼보’라는 얘기다. 볼보의 모기업인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처음 적용한다. 스케이트보드와 같은 디자인으로 생산 과정에서 복잡성이 대폭 줄었다. 마치 전자제품처럼 말이다. 무게 중심도 낮아 더 역동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지난해 공개됐던 대형 SUV ‘EX90’과 함께 볼보의 주력 전기차 포트폴리오로 활약할 전망이다. “볼보 전기차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됐다. 소형차의 강점인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추운 날씨에는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길지 않은 주행을 달린다면 LFP 역시 좋은 선택지다. ‘더 작은 볼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시장을 살펴보며 다양한 고민을 할 것이다.” 볼보는 2030년까지 100% 순수전기차 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지난 한 세기 쌓아온 유산을 버리진 않는다. ‘안전’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다. 짐 로완 CEO는 “볼보는 단순히 판매량을 키우고자 하는 브랜드가 아닌 만큼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면서 “사람들이 볼보에 기대하는 안전성은 물론 단순하면서도 지속 가능하며 다양한 기능을 담은 북유럽의 디자인 원칙 역시 앞으로도 지켜갈 것”이라고 했다. 그가 이끌던 다이슨은 2016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가 “상업적인 성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며 2019년 포기했다. 짐 로완에게 전기차 시장 도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얘기다. 그에게 이런 실패의 경험을 묻자 그는 “자동차는 볼보가 다이슨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다이슨은 물론 그보다 앞서 블랙베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지식은 이곳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실수를 통해 경험을 얻는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이 실수하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국적 가치관과 볼보는 통하는 지점이 많다”면서 “한국인은 좋은 스타일과 취향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자동차에 사용하는 천과 섬유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한국을 찾았을 당시 SK온 경영진과 회동하는 등 앞으로 K배터리와의 협업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급사 가운데 한국 배터리 제조사도 있는 만큼 일반적으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아직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취임한 그는 1년 남짓 볼보를 이끌고 있다. ‘아직 한창 일하고 있을 때’라는 얘기다. 그런 그에게 ‘9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볼보에 어떤 유산을 새롭게 남기고 싶은지’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주 단순하다. 모든 CEO의 생각은 ‘처음보다 더 나은 모습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이 회사는 앞으로 더 강력한 경영진과 함께 또 다른 성공의 길을 걸을 것이다. 나의 역할은 그걸 가능하게 할 기초를 갖췄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2027년 설립 100주년을 맞는 볼보가 200주년까지 브랜드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 “車 수출 호황에 배가 없다고?”…르노의 ‘컨테이너 역발상’[르포]

    “車 수출 호황에 배가 없다고?”…르노의 ‘컨테이너 역발상’[르포]

    “자동차 수출이 호황이라는데 배를 구하기 어려워 난감했죠. 꼼꼼하게 검토하고 낸 아이디어인 만큼 꼭 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는 프랑스 르아브르항으로 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국내명 XM3)가 하나둘씩 컨테이너로 들어가고 있었다. 한 컨테이너에 들어가는 차량은 총 3대. 원래 여유롭게 싣자면 2대가 최대지만, 컨테이너 내부에 받침대를 설치해 차량을 대각선으로 끼워 넣는 등 공간을 쥐어짜 하나를 더 실을 방법을 찾았다.최대한 많은 차량을 배에 싣기 위한 고육책이다. 원래 아르카나와 같은 수출용 대규모 양산 신차는 ‘로로선’으로 불리는 자동차 전용선에 선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컨테이너선에 실을 경우 긁힘 등 물류 과정에서 품질을 보장하기 어려워서다. 중고차 등 일부 특수한 경우에만 컨테이너선을 활용해 운송한다. 아르카나를 컨테이너선에 실을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최근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자동차 전용선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해상운임도 폭등하면서 물류비가 대폭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 10년간 평균 자동차선 용선료(1일 기준)은 1만 9358 달러(약 2600만원)였는데, 최근 2년간 무려 5만 2800 달러 이상 급증했다. 그나마 웃돈을 주고서도 선박을 도저히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자동차 전용 선사인 현대글로비스를 계열사로 둔 현대자동차·기아와 달리 르노코리아 같은 중견 완성차 회사가 더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르노코리아는 오히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 대수가 1년 전보다 17.1% 감소했다. 주력 수출 차량인 아르카나가 유럽 내 주요 자동차상을 휩쓸며 호평받는 등 수요가 많음에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서 실적이 꺾였다.이날 함께 둘러봤던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는 수출을 위한 아르카나 제조가 한창이었다. 한 라인에서 최대 8개 모델까지 생산이 가능한 유연성이 최대 장점이다. 아르카나 외에도 ‘QM6’, ‘SM6’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볼보 등 차량에 적용할 지리자동차의 친환경차 플랫폼(CMA) 기반 차량도 생산할 예정이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신차를 컨테이너선으로 수출하는 건 전례가 없던 사례로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 했던 상황”이라면서 “대당 10% 정도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향후 동유럽이나 이탈리아, 영국 쪽 물량으로도 (컨테이너 선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이엔·마이바흐 전기차… 역대급 럭셔리카 총출동

    카이엔·마이바흐 전기차… 역대급 럭셔리카 총출동

    마이바흐의 전기차부터 포르쉐의 신형 ‘카이엔’까지 역대급 신차들이 출격한다. 18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3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다. 세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격전지로 떠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세계 5대 모터쇼(제네바·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내에서도 최고급을 표방하는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앞서 2021년에는 콘셉트카가 소개됐었다. 당시 1회 충전 시 595㎞를 달릴 수 있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친환경 가치를 담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주목받은 바 있다. 포르쉐는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카이엔을 들고나왔다. 포르쉐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강력해졌다”면서 “고도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시스템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업계에서는 포르쉐의 핵심 전략 차종인 카이엔의 신형이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것을 두고 “그만큼 럭셔리 브랜드에 아시아 시장이 중요해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중국은 포르쉐의 가장 큰 단일 시장이기도 하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브랜드 ‘ID 시리즈’ 내 기함급(플래그십) 모델인 ‘ID.7’을 공개한다. 볼보에서 분사한 지리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폴스타는 쿠페형 SUV인 ‘폴스타4’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엘란트라 N’과 중국 현지 전용 SUV 모델인 ‘무파사’를 전시한다.
  • 전기 마이바흐·신형 카이엔, 상하이모터쇼서 역대급 신차 쏟아진다

    전기 마이바흐·신형 카이엔, 상하이모터쇼서 역대급 신차 쏟아진다

    마이바흐의 전기차부터 포르쉐의 신형 ‘카이엔’까지, 역대급 신차들이 출격한다.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3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다. 세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격전지로 떠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세계 5대 모터쇼(제네바·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내에서도 최고급을 표방하는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앞서 2021년에는 콘셉트카가 소개됐었다. 당시 1회 충전 시 595㎞를 달릴 수 있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친환경 가치를 담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주목받은 바 있다.포르쉐는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카이엔을 들고나왔다. 포르쉐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강력해졌다”면서 “고도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시스템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업계에서는 포르쉐의 핵심 전략 차종인 카이엔의 신형이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것을 두고 “그만큼 럭셔리 브랜드에게 아시아 시장이 중요해졌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본다. 실제로 중국은 포르쉐의 가장 큰 단일 시장이기도 하다.폭스바겐은 전기차 브랜드 ‘ID 시리즈’ 내 기함급(플래그십) 모델인 ‘ID.7’을 공개한다. 볼보에서 분사한 지리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폴스타는 쿠페형 SUV인 ‘폴스타4’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엘란트라 N’과 중국 현지 전용 SUV 모델인 ‘무파사’를 전시한다.
  • 주행거리 410㎞…일자눈썹 달고 돌아온 ‘코나 일렉트릭’

    주행거리 410㎞…일자눈썹 달고 돌아온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일렉트릭’ 신모델을 7일 공개했다. ‘스타리아’, ‘그랜저’ 등으로 이어지는 ‘일자눈썹’ 등 앞서 출시했던 내연기관 버전과 외관은 똑같다. 애초 신형 코나를 디자인할 때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염두에 둬서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게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64.8㎾h 배터리와 150㎾ 모터를 장착하고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동급 최대 수준인 410㎞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달성이 예상된다. 항속형 17인치 타이어 기준이다.준중형급인 ‘아이오닉5’보다는 작은 소형 SUV로 현대차가 자랑하는 전용 플랫폼(E-GMP) 차량은 아니다. 외관의 독특한 일자눈썹은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라고 소개됐다. 이외에도 측면의 캐릭터라인을 통해 역동적이고 날렵한 실루엣을 뽐내는 등 작지만 대담한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형상이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방 시계를 확보해주고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해주는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 ▲스티어링 휠로 옮겨간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 ▲실내 수납공간을 고려해 디자인된 무드조명 ▲2열 플랫 플로어 등이 돋보인다. 현대차의 최신 안전·편의 관련 옵션들이 대거 장착되는 동시에 전기차답게 ‘실내·외 V2L’,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아이페달’(i-PEDAL) 등 특화된 기능들도 충실히 담았다. 여기에 파워트레인에서 발생한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전력량을 능동적으로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히터’로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조 시스템도 만들었다고 한다. 전방에 추가 수납을 위한 27ℓ 용량의 프론트 트렁크도 적용했다.차량을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빌트인 캠2,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할 수 있는 ‘이하이패스’(e하이패스) 기능도 담았다. 새롭게 적용된 EV 전용 모드가 눈에 띈다. ‘차박’시 실내 조명 밝기에 따른 눈부심 불편을 줄여주거나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기능들도 탑재됐다.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 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배터리 잔여량과 목적지까지 이동거리를 분석해 최적의 충전소를 경유지로 안내해주는 ‘EV 경로 플래너’도 가능하다.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고급감, 향상된 사용성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한 전천후 모델로 개발됐다”면서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EV 리더십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상적인 ‘일자눈썹’”…현대차, ‘룰 브레이커’ 신형 코나 출시

    “인상적인 ‘일자눈썹’”…현대차, ‘룰 브레이커’ 신형 코나 출시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코나’가 18일 출시됐다. 2017년 6월 첫 출시한 이래 5년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2세대 신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의 특징으로 전기차를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전기차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고성능)을 넘나드는 다양한 라인업 등을 꼽았다.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춘 디 올 뉴 코나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상적인 일자눈썹…“미래지향적” 현대차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모델을 디자인한 뒤 이를 내연기관차에도 입히는 방식으로 코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흔히 ‘일자눈썹’으로 표현되는 전면부 수평형 LED 램프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전면 상단부와 조화를 이룬다. 단절감 없이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 점등했을 때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주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이다. 후면부도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한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한층 넓어진 실내공간 현대차는 신형 코나의 실내 공간을 기존보다 넓혔다고 강조했다.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안정감을 주고 변속 조작계를 이동하면서 오픈형 콘솔이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화물공간은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증대된 동급 최고 수준의 723ℓ를 자랑한다.전장은 4350㎜, 휠베이스 2660㎜으로 전작보다 각각 145㎜, 60㎜ 늘어났다. 2열 레그룸과 솔더룸이 커지면서 동승객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주요 기능을 항상 업데이트해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와 빌트인 캠2,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할 수 있는 ‘e하이패스’ 기능도 도입됐다. 이 외에도 차량 키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디지털 키 2터치’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도 있다.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충돌 시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분선하고 고강성 차체로 동급 최고수준의 충돌안전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도 적용했다. 편안한 승차감, 차별화된 주행감성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3㎞/ℓ의 효율적인 성능을 완성했으며,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f·m, 복합연비 13.6㎞/ℓ다. (※ 17인치 타이어 기준)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05마력(시스템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4.7㎏f·m(시스템 합산토크: 27.0㎏f·m), 복합연비 19.8㎞/ℓ를 구현해 연비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 연구소 측정치 기준) 현대차는 신형 코나에 ‘룰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붙였다. 기존의 규칙을 깨는 새로운 개념의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2537만원부터…전기차 모델은 3월 중 공개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ꇣ모던 2537만 원 ꇣ프리미엄 2759만 원 ꇣ인스퍼레이션 3097만 원이며, 가솔린 2.0 모델 ꇣ모던 2468만 원 ꇣ프리미엄 2690만 원 ꇣ인스퍼레이션 3029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 ꇣ모던 3119만 원 ꇣ프리미엄 3297만 원 ꇣ인스퍼레이션 3611만 원부터 시작된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 공개 예정)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는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되는 도심형 SUV로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영 패밀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라며 “코나를 선택한 모든 고객들이 일상에서 진일보한 차량 경험을 실제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코나 전기차 모델은 3월 중 상세 상품정보를 공개하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 아담한 운전대, 돌릴수록 반전 매력… 주행거리도 늘어 300㎞ 거뜬 [라이드 ON]

    아담한 운전대, 돌릴수록 반전 매력… 주행거리도 늘어 300㎞ 거뜬 [라이드 ON]

    운전석에 앉는 순간 아담한 ‘스티어링휠’(운전대)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지만 쫀쫀하고 앙칼진 핸들링으로 커브길을 달리거나 유턴할 때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지만 여느 고급 전기차와 견줘도 될 만큼 정숙한 주행을 뽐낸다. 아쉬운 건 주행거리. 하지만 지난달부터는 주행거리를 한층 높여서 돌아왔다. 푸조의 전기차 ‘e2008’을 최근 1박 2일간 시승한 소감이다. 프랑스 감성을 드러내는 푸조만의 디자인은 내연기관차 ‘2008’이 받았던 호평 그대로다. 큰 차는 아니지만 두툼하고 깊어 웅장한 맛이 있다. 푸조의 상징이기도 한 ‘포효하는 사자’를 자동차로 꼭 맞게 형상화한 느낌이랄까. 경쟁사보다 작은 스티어링휠은 처음엔 다소 이질적이지만 운전할수록 매력적이다. 핸들링이 필요한 순간마다 돌리는 재미가 있다. 차량의 실내 인테리어는 2019년 2008 2세대를 출시하면서 곡선과 사선이 어우러지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지만, 전반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소 낡았다는 인상이 들었다. 짧은 주행거리는 아쉬운 지점. 가득 충전해도 인증받은 주행거리는 200㎞ 중후반 언저리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출시된 모델들은 주행거리가 한층 늘어났다. 푸조의 보도자료에는 기존보다 9.7% 개선돼 1회 충전 시 260㎞를 달릴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실제 운전하면 300㎞ 이상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120Ah 용량의 배터리를 유지하면서도 저항이 낮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등 설계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를 높였다고 한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고급 트림인 ‘e2008 GT’인데, 가득 충전했을 때 계기판에 찍힌 주행가능거리는 330㎞였다. 푸조의 전동화 비전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2 파리모터쇼’에서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푸조는 ‘뉴 408’의 실물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아울러 내년에 선보일 신형 ‘e208’과 중형 수소전기상용차인 ‘e엑스퍼트 하이드로젠’도 공개한다.
  • 전기로 가는 ‘작은 사자’…정숙한 주행에 찰진 핸들링[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로 가는 ‘작은 사자’…정숙한 주행에 찰진 핸들링[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운전석에 앉는 순간, 아담한 ‘스티어링휠’(운전대)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지만 쫀쫀하고 앙칼진 핸들링으로 커브 길을 달리거나 유턴할 때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지만 여느 고급 전기차와 견줘도 될 만큼 정숙한 주행을 뽐낸다. 아쉬운 건 주행거리. 하지만 지난달부터는 주행거리를 한층 높여서 돌아왔다. 푸조의 전기차 ‘e2008’을 최근 1박 2일간 시승하며 느낀 소감이다. 푸조만의 프랑스 감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은 내연기관차 ‘2008’이 받았던 호평 그대로다. 절대 큰 차는 아니지만, 두툼하고 깊어 웅장한 맛이 있다. 푸조의 상징이기도 한 ‘포효하는 사자’를 자동차로 꼭 맞게 형상화한 느낌이랄까. 경쟁사보다 확실히 작은 스티어링휠은 처음엔 다소 이질적이지만, 운전할수록 매력적이다. 핸들링이 필요한 순간마다 돌리는 재미가 있다. 차량의 실내 인테리어는 2019년 2008 2세대를 출시하면서 곡선과 사선이 어우러지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지만 전반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소 낡았다는 인상이 들었다. 짧은 주행거리는 아쉬운 지점. 가득 충전해도 인증받은 주행거리는 200㎞ 중후반 언저리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출시되는 모델들은 주행거리가 한층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푸조의 보도자료에는 기존보다 9.7% 개선돼 1회 충전 시 260㎞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운전하면 300㎞ 이상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120Ah 용량의 배터리를 유지하면서도 저항이 낮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등 설계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를 높였다고 한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고급 트림인 ‘e2008 GT’인데, 가득 충전했을 때 계기판에 찍힌 주행가능거리는 330㎞였다. 물론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주행거리는 400㎞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간단한 출퇴근만을 위한 ‘세컨드카’로서는 훌륭한 제원이지만 그 이상의 지위를 누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개선해야 할 지점이다. 푸조의 전동화 비전은 오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2 파리모터쇼’에서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브랜드인 만큼 파리모터쇼에서 대대적인 전동화 비전과 계획, 모델들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푸조는 ‘뉴 408’의 실물을 일반에게 처음 공개한다. 아울러 내년에 선보일 신형 ‘e208’과 중형 수소전기상용차인 ‘e엑스퍼트 하이드로젠’도 공개한다.
  • 강승윤이 현금으로 뽑은 첫 ‘중고차’ 가격

    강승윤이 현금으로 뽑은 첫 ‘중고차’ 가격

    그룹 위너 강승윤이 약 10년간 일한 끝에 첫 차를 구매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중고차 시장에 방문한 강승윤 송민호의 일상이 전해졌다. 송민호는 평소 귀가 얇은 강승윤을 위해 중고차 구매를 도왔다. 송민호는 강승윤이 어머니의 차량을 바꿔드린 뒤 그동안 본인은 어머니가 타고 다니던 99년도 차를 타고 다녔다고 소개했다. 그렇기 때문에 강승윤은 새로운 차를 사기 전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신형, 반려견을 위해 중형 이상 사이즈, 자신과 어울리는 디자인 등을 구매 조건으로 내걸었다. 3000만 원대 세단부터 신중하게 여러 대의 차량을 둘러보고 최종적으로는 국내 브랜드 준대형 SUV로 결정했다. 기안84도 같은 차를 타고 다닌다고 밝히면서 “성공한 남자의 차”라고 반응했다. 이미 중고차 시장에 오기 전 사전 조사를 많이 했다는 강승윤은 더 고민할 것도 없이 쿨하게 구매했다. 그가 곧바로 계좌이체 한 SUV 구매 가격은 6980만 원이었다. 강승윤의 첫 차 구매기를 본 시청자는 “강승윤 수입이면 벌써 신차 사고도 남았는데 99년도 차 타다가 어머니 새 차 사드리고, 신중하고, 강아지 생각해서 차 선택하는 것도 배려가 몸에 녹아있는 것 같다”, “송민호 맘이 예쁘다. 본인도 고생해서 가족들 챙기고 선물한 것 한 번도 자랑 안 했는데 강승윤 고생했다고 차 산 거 방송에서 대놓고 칭찬하는 거 너무 멋지다”, “그동안 열심히 산 거 알고 보니까 이제야 사는구나 싶고 대견하다”, “강승윤 신중하고 알뜰하고 마음이 예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강승윤과 송민호가 속한 위너는 2014년 데뷔해 올해 9주년을 맞았다. 다만 강승윤은 2010년 방영한 Mnet ‘슈퍼스타K2’에서 먼저 이름을 알리고, 송민호는 2011년 발라드 그룹으로 먼저 데뷔했다가 다시 위너로 데뷔했다.
  •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신형 니로 EV’… 교통흐름 감지해 회생 제동량 자동 조절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신형 니로 EV’… 교통흐름 감지해 회생 제동량 자동 조절

    기아가 최근 친환경 전용 SUV ‘신형 니로 EV’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1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은 전기차 모델이다. 신형 니로 EV는 최대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적용했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을 비롯해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주행 저항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거리를 구현했다. 특히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전비 향상에 기여한다. 아울러 신형 니로 EV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 처음으로 적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i-PEDAL(Intelligent Pedal) 모드’도 적용됐다. 운전자가 원하는 에너지 회복 수준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있는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 조작을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편의사양도 갖췄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급의 전력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아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목적지를 설정하면 주행거리에 따른 예상 배터리 잔량 정보를 표시해준다.
  • “중국산 배터리 장착하고 씽씽”…‘친환경 올인’, 편안한 SUV[전기차 오디세이·시승기]

    “중국산 배터리 장착하고 씽씽”…‘친환경 올인’, 편안한 SUV[전기차 오디세이·시승기]

    오래 몰았던 차처럼 편안하다.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도 거부감이 없었다.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편. 다만 같은 그룹사 브랜드 내 ‘아이오닉5’, ‘EV6’와 같이 훌륭한 대안들을 뛰어넘을 한방은 찾기 어려웠다. 지난 15일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EV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해 경기 하남시에서 가평까지 왕복으로 100㎞ 정도를 운전했다. 앞서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출시됐던 3세대 니로의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외관, 인테리어는 다른 점이 없다.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계승한 유니크한 디자인과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단단한 차체는 나무랄 곳이 없었다. 내장 곳곳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신경 쓴 부분도 돋보인다.‘전기차 명가’ 현대차그룹다운 편안함 전체적으로 주행은 무난했다. 코너링 시 ‘롤링’(좌우 흔들림)이 다소 있었으나, 심한 수준은 아니었다. 편안한 회생제동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내연기관에 익숙한 운전자가 처음 전기차를 몰면 가장 이질감을 느끼는 부분인데, 니로 EV 회생제동은 상당히 부드러웠다. 회생제동의 강도는 부드러움과 보통, 강함 세 가지로 정할 수 있다. ‘부드러움’은 물론, ‘강함’으로 설정해도 크게 부담이 없었다. 니로 EV에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이 장착돼 있다. 전방의 교통흐름과 내비게이션 상 지도 정보, 운전자의 감속 패턴 정보를 이용해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 담겨 있다. 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인텔리전트페달’ 모드도 적용됐다. 중국산 배터리… 왜?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됐다. 세계 1위 배터리 회사인 중국 CATL의 배터리가 들어갔다고 한다. “공급사를 다각화하는 차원”이라는 게 기아의 설명. 64.8㎾h의 고전압 배터리로, 같은 브랜드 내 EV6에 들어가는 배터리(77.4㎾h)보다는 크기가 다소 작다. 그럼에도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01㎞로 상당히 넉넉하다. 설계를 통해 주행 저항을 최대한 낮춘 결과라고 한다. 인증받은 복합전비는 5.3㎞/㎾h인데, 기자가 이날 100㎞ 정도 달려보니 6~7㎞/㎾h에 가까운 전비가 찍히기도 했다.애매하지 않을까 니로 EV는 ‘에어’와 ‘어스’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에어 4852만원, 어스 5133만원으로 이는 전기차 세제혜택을 아직 적용하지 않은 가격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드높인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차가 아니라는 점은 아쉽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와 같은 3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1세대 니로 EV보다 사이즈가 커지긴 했으나(전장 +45㎜·축간거리 +20㎜·전폭 +20㎜ 등) 고객들이 아이오닉5나 EV6에서 기대할 수 있는 널찍한 실내 공간감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차들보다 구매했을 때 빨리 출고되는 것도 아니다.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나, 올해 안에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편집자주: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장에는 여러 기대와 불안, 기회와 좌절이 교차합니다. 배터리 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산업을 색다른 시각으로 전하는 [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를 서울신문 온라인에 연재합니다.
  • 깔보던 中배터리의 공습…K배터리 위상 흔드나

    깔보던 中배터리의 공습…K배터리 위상 흔드나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의 배터리 회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K배터리’ 3사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은 2025년 생산될 BMW 신형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다른 중국의 한 매체는 2024년 양산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억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G’에 CATL이 개발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금껏 ‘각형’ 배터리만 사용했던 BMW가 원통형도 사용하겠다고 선언하자 국내 업계는 “한국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급성장하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과 점유율이 압도적이어서다. 실제로 원통형 배터리를 만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올 1분기 원자잿값 상승과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었다. ‘한국의 텃밭’이라고 자부하던 원통형 시장에 CATL이 치고 들어온 것에 대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위기의식은 상당히 높아져 있다. 최근 공개되고 있는 숫자들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CATL을 비롯해 BYD, CALB, 궈쉬안 등 중국 배터리 회사들의 사용량은 1년 만에 2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해 29%에 그쳤던 CATL의 점유율은 올 들어 35%까지 높아졌다. 중국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은 55.7%로 국내 3사(26.3%)의 2배를 넘겼다. 한때 30% 이상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 배터리의 명성이 점점 추락하는 실정이다. 중국산 배터리는 그동안 가성비가 좋은 ‘리튬인산철’(LFP)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국내에서는 “시장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 수 아래로 봤었다. 그러나 최근 CATL이 ‘셀투팩’ 기술을 고도화한 고성능 ‘기린배터리’ 출시를 비롯해 각종 혁신을 거듭하면서 한국이 강점을 지닌 프리미엄 시장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흔들리는 위상 속 일말의 투자 동력까지 꺼져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유럽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과는 달리 삼성SDI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얼마 전 삼성그룹의 450조 투자 계획 보도자료에서 배터리 관련 언급이 없었던 데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반으로 낮추고(93만원→48만원) ‘매도’를 권고하는 보고서까지 나와 ‘투심’(投心)마저 출렁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배터리 산업 패권의 향방은 최근에서야 투자가 본격화된 미국 시장에 달렸다”면서 “중국의 침투에 맞서 기존 고객사와의 공고한 파트너십 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日 자동차 美 판매 28%↓…일본서 전기차 판매 승부수 띄운다

    日 자동차 美 판매 28%↓…일본서 전기차 판매 승부수 띄운다

    일본 자동차기업 4곳의 4월 미국 내 판매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자동차, 혼다, 스바루, 마쓰다 등 4곳이 3일 발표한 4월 미국 내 신차 판매 대수는 35만 4051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5% 감소했다. 특히 도요타(-22.7%), 혼다(-40.4%), 스바루(-25.5%)는 두 자릿수 대 감소율을 보였다. 일본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한 데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 때문이다. 4일 교도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도 문제가 생겼다”며 “일본 자동차 업체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 고가 차종 판매에 주력해 매출 확보를 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 업체가 미국에서 고가 차종 판매에 집중한다면 본국에서는 전기자동차(EV)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도요타는 첫 전기차인 ‘bZ4X’를 12일 일본에서 출시한다. 다만 도요타는 전기차 bZ4X를 개인 판매하지 않고 매월 자동차보험료, 수리비, 세금 등을 포함해 약 8만 8220엔(약 85만원)을 지불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구독형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했다. 자사 월 정액 구독형 서비스인 킨토(KINTO)를 통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5년이 지난 후에는 구독료가 줄어들어 10년째가 되면 월 4만 8510엔(약 47만원)을 내는 구조다. 12일부터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연내 3000대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도요타는 전기차의 이용 확대를 위해 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일본 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의 비중은 0.9%에 불과했다.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고가인 데다 충전 설비도 적어 일본 내 보급이 더딘 상태다. 특히 새롭게 자동차 시장에 접근하는 젊은층을 공략해 전기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닛산도 신형 전기차인 ‘아리아’의 구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12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차도 지난 2일부터 일본 법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납차할 계획이다.
  •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티저 이미지 공개...뉴욕오토쇼서 첫 선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티저 이미지 공개...뉴욕오토쇼서 첫 선

    현대차가 7일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신형 모델인 ‘더 뉴 팰리세이드’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018년 11월 첫 제품을 선보인 지 3년 5개월 만에 내놓은 부분변경 모델로 현지 시각으로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뉴욕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전면부의 ‘캐스케이드 그릴’은 크기를 키워 웅장한 인상을 더한 한편 파라메트릭 실드(자동생성되는 연속적이고 입체적인 기하학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볼륨을 강조했다.또 그릴부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을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 한편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은 더 두껍게 다듬고 바깥쪽으로 배치해 차량을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운전석부터 3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공간성은 계승하며 플래그십의 위상에 걸맞게 프리미엄과 하이테크 감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 ‘테슬라 게 섯거라’ 중국 3대 전기차 추격 ‘가속도’

    ‘테슬라 게 섯거라’ 중국 3대 전기차 추격 ‘가속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샤오펑(小鵬)과 리샹(理想·리오토), 웨이라이(蔚來·니오) 등 중국 3대 스타트업의 테슬라 추격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올해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맞서는 3대 전기차 스타트업의 도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토종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와 1~2위를 다투며 압도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32만 1000대를 판매했다.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테슬라의 주력은 ‘모델3’(세단)와 ‘모델Y’(SUV)다. 테슬라는 첫 해외 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2019년 12월부터 모델3를 생산했고 지난해부터는 이 공장에서 신형인 ‘모델Y’도 만들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샤오펑과 리샹, 웨이라이가 중국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28만 75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웨이라이가 인도한 전기차는 총 9만 1429대로 2020년보다 109.1% 늘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웨이라이는 ‘ES6’와 ‘ES8’ 등 SUV 차량을 생산하다 지난해 첫 세단형 모델 ‘ET7’을 선보였다.광둥성 광저우에 본사를 둔 샤오펑은 지난해 9만 8155대를 팔아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이 회사는 준중형 세단 ‘P5’을 주력으로 한다. 리샹도 지난해 9만 491대를 인도해 1년 전보다 177.4% 증가했다. 베이징을 근거지로 하는 리샹의 주력 모델은 SUV ‘리샹원’(理想ONE)이다.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은 모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들은 테슬라와의 격차를 좁히고자 적극적인 시장 공략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웨이라이는 올해 세 종류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샤오펑과 리샹도 각각 신형 SUV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반면 테슬라는 2022년에 신형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다. 3대 스타트업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그럼에도 이들의 테슬라 추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인지도 격차 및 반도체 부품 확보 난제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상하이의 전기차 부품회사 ZF TRW의 피터 천 엔지니어는 SCMP에 “올해 (테슬라와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간)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이 ‘중국의 테슬라’가 될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전기차 애널리스트 가오션도 “중국의 3대 전기차 회사가 테슬라의 모델3과 모델Y 대신 자사의 전기차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몇 가지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부품 확보와 신차 출시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ℓ당 20㎞ 연비는 기본… 니로, 이번엔 얼굴이 다했다

    ℓ당 20㎞ 연비는 기본… 니로, 이번엔 얼굴이 다했다

    타이거 페이스를 펜더까지 확장 전작 혹평 지우고 외관 상전벽해 2열 성인 남성 앉아도 공간 충분 재활용 섬유 사용 친환경성 강화 풀옵션 땐 3700만원 넘어 부담 상반기 중에 전기차 모델도 출시예뻐졌다. 친환경적이다. 그리고 비싸졌다. 올 상반기 기아의 야심작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핵심은 세 문장으로 요약된다. ‘못 생겼다’는 혹평을 듣던 전작보다 훨씬 개선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차 곳곳에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요소가 돋보인다. 앞선 모델보다 크게 뛴 가격이 흠이라면 흠이다. 지난달 27일 기아의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시승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 광진구에서 경기 가평군까지 약 100㎞를 2시간가량 운전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땐 도심과 국도를, 돌아올 땐 고속도로를 달리는 코스였다.●시속 100㎞ 주행도 흔들림 없어 확 달라진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얼굴만 빼면 완벽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전작 1세대 니로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표방하면서도 작고 경쾌한 느낌으로 왜건과 해치백을 떠오르게 하는 차체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기아가 2019년 선보이며 디자인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던 콘셉트카 ‘하바니로’의 외관을 계승했다. 둥그런 차체에 날렵한 눈매가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 기아는 “‘타이거 페이스’(호랑이 얼굴)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켜 독특한 느낌을 준다”는 말로 설명했다. 친환경성은 니로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이다. 딱 봐도 차량 안팎으로 고민한 흔적들이 보인다. 외관의 독특한 ‘C필러’가 대표적이다. 뒷좌석 유리와 트렁크를 연결하는 기둥인 C필러가 차체와 조금 떨어져 있다. 이 아래로 공기가 흘러 지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설계라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별도의 옵션을 추가하면 C필러의 색상을 차체와 다르게 바꿀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차량 천장에 재활용 섬유를 사용했다. 유해물질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이 첨가되지 않은 수성 페인트가 쓰였다. 시트는 바이오 인조가죽 소재로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가 활용됐다고 한다. 차량의 전반적인 주행, 승차, 공간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도심과 국도(60~80㎞/h)에서는 물론이고 고속도로(100㎞/h 이상)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었다. ‘단점도 없고 장점도 없구나’라고 넘겨짚던 차에 압도적인 연비가 눈에 들어왔다. 시승한 차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 18인치 타이어와 빌트인 캠(내장형 블랙박스)이 적용돼 복합연비가 ℓ당 18.8㎞였다. 연비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이와 가깝게 찍혔고, 다른 참가자들 중에서는 ℓ당 20㎞를 훌쩍 넘긴 사람도 있었다. 연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는 16인치 타이어에 빌트인 캠도 빼면 되는데, 이때 복합연비는 최대 ℓ당 20.8㎞다. 공간에서도 1열은 물론 2열도 넉넉해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무릎과 머리에 여유가 있었다. 다만 트렁크는 다소 아담하다는 느낌이다. 화물 공간은 451ℓ로, 가로 폭이 130㎝인데 성인용 골프 캐디백이 꽉 껴서 들어갈 정도였다.●‘카플레이션’ 탓 스포티지 급 가격 전체적으로 예뻐지고, 좋아졌다. 그래서일까.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뛰었다. 최상위 트림에 모든 옵션을 다 넣은 ‘풀옵션’의 경우 찻값이 3700만원을 넘어선다. 소형 SUV치고는 상당히 비싸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전작보다는 300만원 이상 비싸진 수준이다. 풀옵션 니로는 한 단계 높은 기아의 ‘스포티지’와도 맞먹는 가격대다. 트림별로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이후 ‘트렌디’ 2690만원, ‘프레스티지’ 2940만원, 시그니처 3370만원이다. 반도체 공급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와 글로벌 원자잿값 상승 등이 차 가격을 밀어 올리는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니로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초반 열기는 대단하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사전 계약이 열린 첫날(지난달 18일) 계약 대수가 1만 6300대로 쏘렌토에 이어 기아 SUV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물론 계약한 만큼 모두 팔리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형 니로는 이번 하이브리드에 이어 상반기 중에 전기차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