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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1,000P 돌파 배경·전망·비교/간접투자시대 개막

    종합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시대가 열렸다. 95년 10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87년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6월18일(280)에 비하면 1년여만에 720 포인트가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해 각각 2조3,829억원과 1조3,054억원어치의주식을 순매수,‘쌍끌이 장’을 이끌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5,003억원을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 포인트돌파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저금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연 30%를 오르내리던 ‘살인적’ 고금리는 지난해 9월을 고비로 수그러들기시작,올해에는 7∼8%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시중자금은 현대의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열풍을 타고 하루에 2,000억원씩 투신사 등에 몰렸다.기관들은 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3월 초부터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출이 늘지 않아도 금융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나자증시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800선 고지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나 6월 들어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증시는 대세상승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6.8%로 조정했듯이 증시에서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미국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상승세를유지했고 일본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증시도 호재로 작용했다.한국투자신탁 김경배(金京培) 주식운용2팀장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우량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면서 대형주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악재는 없나 단기적으로 1,000 포인트를 돌파한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급등에 따른 급락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과열 현상을 보일 때는 공기업 물량을 풀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물량을 풀어도 투자수요가 워낙 앞서 대세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밝혔다.공기업 상장은 우량주의 상장으로 악재가 아닌 호재라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는 연말 지수를 당초 1,100에서 1,200까지로높여잡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과거 1,000P시대와 비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89년 3월31일 1,003.31로 처음 1,000포인트를 넘은 뒤 94년 9월16일(1,000. 31),95년 10월6일(1,002.07)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러나 95년 10월은 94년 하락에 따른 반등성격이어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의 1,000포인트 돌파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유동성이뒷받침돼 기반이 훨씬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돌파 배경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과거 1,000포인트 돌파시점과 비교’에서 89년 4월의 1,000포인트 돌파는 86년이후 3저 호황이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86년부터 3년 평균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11.5%로 고도성장을 지속했고경상수지 흑자도 87·88년에 98.5억 달러와 141.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89년에는 GDP증가율과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 주가가 경기에 후행한것이 특이하다고 분석했다. 94년 9월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회복이 주 요인이다.92·93년 철강·화학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164.7%와 94.1%씩 증가했다.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의 수익성도 호전됐다.실물경기는93년 1·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92년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뒤 94년말까지 8조5,133억원이 유입됐고 94년 12월엔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도 16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주식으로 옮아오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역할을 하고 있다.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이 상반기에만 23조원 이상 급증했고 투신사의 순매수금액도 9조3,957억원이나 됐다.IMF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고비용구조에서 탈피,기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일조했다. ?주도주와 지속기간 89년에는 금융·건설·무역주가 장을 주도했지만 나흘밖에 지속되지 못했다.3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94년에는 은행들의 주도 아래 철강·화학·반도체·조선·자동차 관련주가 장을 이끌었다.이번에는 핵심 블루칩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원 박만순(朴萬淳)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재고정리가 아닌실질 성장에 근거한 경제성장률 5%가 예상되고 금융개혁에 이은 대기업 개혁,내년 4월 총선을 통한 정치개혁 등 3대 개혁이 완성되기 때문에 급등후 급락이라는 과거 공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간접투자시대 본격 개막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사상 유례없는 풍부한 유동성이 폭발장세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5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32조8,336억원으로 7월들어 4일간 2조896억원이 늘었다.지난 4일 하루에만 7,613억원이 증가했다. 투신사와 투신운용 종금사들이 운용중인 펀드 수는 지난해 12월26일 현재주식형이 1,128개,공사채형 1만2,165개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현재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는 2,023개로 지난 연말보다 895개가 늘었다.6월28일부터 1주일새 펀드가 128개나 늘었다. 반면 공사채형 펀드는 9,838개로 지난 연말보다 2,327개가 줄었다. 지난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총 계좌수는 21만6,337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1만4,828개로 늘었다. 한국투신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계좌수가 올 1월 7만5,176개에서 3월말에는7만5,865개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6월말에는 17만8,900개로 급증했다. 이달에만 1만2,510개의 계좌가 신설됐다. 현대투신도 사정은 비슷하다.1월말 7만4,149개이던 주식형 펀드 계좌가 3월2일 바이코리아 펀드를 발매하면서 급증,3월말에는 10만3,599개로 늘었고 6월말 현재 22만1,094개로 증가했다. 김균미기자- 주식투자는 올 최고의 재테크 올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는 역시 주식투자였다. 대신증권이 7일 올해 상반기 중 주식과 채권,예금,금 등 재테크 대상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채권이 그 뒤를 이었다.예금과 금의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채권이 70% 안팎의 고수익을 내 수위를 차지했고 주식은 수익률44%로 2위에 머물렀었다. 주식투자의 경우 연초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주가가 지속 상승해 종합주가지수가 50.3%나 올랐다.특히 코스닥증권시장 지수는 같은 기간 무려 135%나 급등,수익이 배 이상 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수익률이 100%를 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주가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음료업이 무려 133.3%나 올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에 육박했으며 이어 육상운수(113.9%) 도매업(108.5%)의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모기업의 회사채를 1월4일 매입한 뒤 지난달 30일 팔았다면 세전수익률이 10.6%였고 국민주택1종(5년)은 수익률이 37.5%에 달했다.그러나금융채는 4.2%에 그쳤다. 예금은 올들어 금리가 크게 떨어져 모은행의 정기예금이 상반기 중 3.8%,금리우대 상호부금과 특별우대 정기적금은 각각 4.3%에 불과했다.금 값은 1돈쭝의 도매가가 지난 1월4일 4만3,300원이었으나 최근 4만원으로 7.6%가 떨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은 운용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며 “부동산은 특성상 비교 기간이 너무 짧고 세금부분을 별도로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금감원 이달말 대규모인사

    금융감독원이 출범 6개월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금감원 조직을 36국 6실에서 33국 6실로 3개국을 축소했다.이를 계기로 30일 국장급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조직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은행을 담당하는 검사6국,보험 모집을 검사하는 검사11국,금고와 신협 경영을 관리하는 지도관리국,분쟁조정지원국 등 4개국을 없앴다. 대신 감독2국 소속이던 국제감독실을 부서장급인 국제감독국으로 승격하고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의 지원장을 국장급으로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6개월 업무평가 결과 인력배치의 비효율성이 드러나고 국장급의 업무 장악력이 떨어져 조직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특히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 겸 금감원장이 “국장들이 일하기 편한 과장들에게만 업무를 맡겨 조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국장들의 경우 기존 감독기관 출신을 무시하고 새로운 자리로 배치하라”고 지시,인사의 틀이 바뀌었다. 그러나 감독기관 출신별로 조직개편과 인사 방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보험감독원 출신 간부는 “현 임원들이 은감원과 증감원 출신으로만 구성돼 보감원 직원들의 평가는 제대로 이뤄질 기회조차 없다”며 “어차피 보감원직원들은 한직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이번에 없어지는 검사11국과 분쟁조정지원국이 보감원과 밀접한 부서이며 33국 6실 가운데 보감원 출신이 맡을 수 있는 자리는 보험감독 1,2국과 보험검사 1,2국 네자리 정도다. 백문일기자 mip@
  • 코스닥등록 요건 대폭 완화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의 코스닥시장 등록요건이 크게 완화돼LG텔레콤과 한솔PCS 등 통신업체들의 코스닥 등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상장법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라 나중에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신주발행 한도가 BW의 액면가액이 아닌 발행가액으로 제한돼 BW를 통한기업의 장기 할인채 발행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어 코스닥시장 등록요건 완화 등 각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지금까지 자본잠식이 없거나 부채비율이 동일업종 평균보다 낮아야만 코스닥 등록이 가능했으나 26일부터는 자본잠식이 자본금의 50% 미만이고 부채비율은 400% 미만이면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 신세기통신 한솔PCS 두루넷 한통프리텔 온세통신 등의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탁재산의 운용실적도 지금까지는 개별적으로 발표했으나 앞으로는 투신협회가 기준가격과 수익률 분배율 등을 비교,실적을 상·중·하에 따라 각각 10개씩의 펀드를 매일공시토록 하되 일단 주간단위로 시작키로 했다.한편 금감위는 대한종금 인가취소를 의결하고 해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금감위 信協등 고발 안팎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였던 상호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이구조조정의 수술대에 올랐다. 금고는 시·도를 영업기반으로 한 사실상의 지역은행이고 신협은 전국에 1,554개가 설립될 정도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에도 은행과 보험,종금 등의 구조조정에 밀려 감독이 소홀했다. 그러나 최근 은행권과의 경쟁에서 밀려 수신이 크게 주는데다 금고와 신협에 대한 감독·검사권이 금융감독위원회로 일원화하는 것을 계기로 구조조정의 태풍을 맞게 됐다. 특히 신협은 조합원이 공동출자한 상호부조적 금융기관임에도 이사장 등의사금고로 전락하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게 노출돼 왔다.금융감독위원회가 이번에 17개 조합 이사장을 불법대출 등 신협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 이를 반영해준다. 신협의 평균 자본금은 14억원이지만 자본금이 500억원 이상인 신협도 전국에 54개나 돼 부실해질 경우 서민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전체 신협 가운데 80∼90%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일부 신협은 이사장과 조합원들이 자기자본의 10%로 제한한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해 대출받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리곤 했다. 황창규(黃昌奎) 신협 중앙회장도 자기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마산의 항운신협을 통해 5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사퇴했다.특히 이번에 불법대출혐의로 적발된 35개 신협 가운데는 조합원이 출자하지 않았는데도 장부상 출자한 것으로 꾸민 뒤 이를 바탕으로 외부자금을 빌려 개인이 가로챈 사례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기업의 부도로 부실여신이 크게 는데다 은행 등으로 고객을 빼앗기면서 영업기반이 크게 취약해졌다.이 과정에서대주주의 횡령이나 부실대출 등의 배임행위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나탔다. 지금까지 31개 금고가 퇴출된 데 이어 15개 금고가 퇴출의 전단계인 경영관리를 받고 있다.그러나 감독을 강화할 경우 추가 퇴출될 금고도 나올 전망이다. 금감위는 서민금융기관을 포함,2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재정경제부 등으로 감독권이 2원화돼 감독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신협과 금고에는 대대적인 2차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경영을 허술하게 하거나 대주주 등의 비리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전원 형사고발하고민사상 책임을 물어 재산도 가압류할 방침이다.
  • 13개 信金 영업정지 2개월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거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자기자본 비율이 1% 미만인 13개 상호신용금고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8월20일까지 2개월간 영업을 정지시켰다.금고가 적기시정조치에 따라 영업정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위는 또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해 부실을 초래한 38개 신용협동조합을 적발,이 가운데 부산의 신모라 등 17개 조합 이사장 등 28명을 신협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영업정지된 13개 금고는 서울에 있는 대한·성원을 비롯해 동화·신세계(부산),대한·신양(대구),국일·쌍인(대전),부일(경기),한일(경남),영천(경북),대기·삼일(제주) 등이다.영업정지 중에는 예·적금 등의 수신업무와 신규여신이 중단된다. 이들 금고는 7월10일까지 BIS 비율을 9월 말 기준으로 4%까지 높일 수 있는 자본확충계획 등 경영개선 계획서를 금감위에 내야 하며 승인받지 못하면퇴출당한다.
  • 예금통장 보호 표시여부 점검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5월말까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예금통장에예금보호 대상 여부를 표시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고 9일 발표했다. 표시를 하지 않은 금융기관은 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조사대상 기관은 은행,증권,보험,종금,금고,신협의 전국 영업점이다. 예금보험관계 표시제도는 통장과 금융상품 홍보물에 예금보호여부와 보호기준을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따라서 보호되지 않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는“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표시해야 하며 한시적보호대상은 그 표시와 함께 자세한 내역을 통장에 명시해야 한다.
  • 치솟는 증권시장…수탁고 하루 수천억원씩 증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6∼7%선으로 떨어지면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몰리고 있다.특히 주식형 간접투자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있다. 2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12조4,229억원.하루에 수백억원에서 최고 수천억원씩 급속도로 늘어 한달동안 2조1,174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후 판매된 뮤추얼펀드가 약 8,000억원에 이르는등 현재 주식형간접투자시장규모는 13조1,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투신사들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3월말 현재 219조7,115억원으로 3월초에 비해 2조9,744억원이 줄었다.지난달 31일 하룻동안 공사채형수익증권의 수탁고는 2조345억원이나 급감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달 31일 현재 5조3,296억원으로 지난 2월말보다 1조3,130억원이 늘어나는등 풍부해진 증시주변자금이 주가급등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주식형 수익증권 붐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증권은 이달에도 바이코리아펀드를 계속 판매한다.대우증권,미래에셋.SEI 에셋코리아도 뮤추얼펀드를 팔기시작했다. LG증권은 6일부터 뮤추얼펀드 2호를 시판하는등 이달중 6조원에 이르는 주식형 간접투자상품이 쏟아져 나온다. 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금리인하로 시중에 풍부해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투신사들이 이 자금으로 주식을 사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금강산서 휴대폰 쓴다

    북한 금강산에도 머지않아 삐삐와 휴대전화가 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현대의 금강산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금강산 지역내 이동통신망 구축 문제를 남북간에 논의할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통일부는 이날 ‘98년 통일백서’를 발간,올 상반기중 북한내 광케이블을이용,남북간 통신사업을 확충하는 한편 금강산지역이 종합개발된 이후 이동통신망을 구축하는 등의 남북 통신협력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具本永
  •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이용자 봇물/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사례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어떻게대응해야 하는가. 증권사 직원이 마음대로 주식을 사거나 팔아 손해를 봤을 때는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금융기관이 당초 약속한 금리를 주지 않을 때는 누구와 상의해야 하는가. 이런 일을 당했을 때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금융 소비자 보호센터’를 찾으면 된다.금감원은 지난 2월3일부터 기존 4개 감독기관의 민원실을 합친 소비자 보호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잘못했으면 고객의 피해를 구제해주고 고객에게 책임이 있다면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특히 금융분쟁을 제 3자 입장에서 조정해 주는 금융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소송을 제기하지않고도 부당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소비자 보호센터는 금감원 직원 6명과 보험사(12명),은행(5명),증권사(2명),카드사(1명) 등에서 파견나온 20명을 합쳐 26명으로 구성돼 있다.하루 상담건수가 평균 400건에 이를 만큼 문의가 쏟아진다. ▒민원 접수 금융기관과의 불공정한 거래 이외에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시책 등으로 소비자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됐을 때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금융거래 관행이나 새로 바뀐 규정을 문의할 수도 있다. 민원 제기는 직접 소비자보호센터를 찾거나 전화나 팩시밀리,우편,PC통신,인터넷 등으로도 가능하다. PC통신의 경우 하이텔이나 천리안 유니텔에 접속해 ‘go ssb’나 ‘go isb’를 치면 된다.인터넷을 활용하려면 금융감독위원회 사이트(www.fsc.go.kr)로 들어가 ‘참여의 장’을 클릭하면 된다. 민원을 제기하려면 이름과 주소를 밝혀야 한다.신분을 감추고 금감원에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민원으로 접수되지 않는다.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됐거나 재판에 계류중인 것,수사가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요청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수 없다. ▒민원 처리 민원이 접수되면 먼저 금융기관과 고객의 이익을 다투는 금융분쟁인지,아니면 금감원의 조치로 처리할 수 있는 감독사항인지 여부를 구분한다.금감원 조치로 가능한 사항은 금감원 감독국이나 조사국으로 민원을 보내고 다른 부처 소관사항이면 민원을 해당 부처로 넘긴다. 금융분쟁으로 판단되는 민원은 금감원 분쟁조정국등에서 처리한다. 금감원은 민원의 내용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이 없거나 현행 법령이나 제도에 맞지 않으면 기각하거나 민원인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올해 2월까지 접수된 민원 2,202건 가운데 현재 1,617건이 처리됐다.이 가운데 778건은 민원인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났다. ▒금융분쟁 조정제도 접수된 민원 가운데 금융기관과 고객의 권리와 이익이부딪칠 때 소비자의 부당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소비자보호장치다. 소송을 제기하면 변호사 수임료 등 비싼 비용을 치르고도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될 분쟁을 빠르면 90일 이내에 처리해 준다. ‘금융감독기구 등의 설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이 분쟁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법조계 학계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각계 대표로 구성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다.조정제도를 활용하는 데 민원인의비용부담은 없다. 분쟁조정 대상기관은 은행 농·수·축협 증권 투신 보험사 종금 금고 신협여신전문기관 등 금감원의 검사를 받은 모든 금융기관이다. 금융분쟁으로 접수되면 분쟁조정국은 당사자의 진술과 해당 금융기관의 사실조사를 거쳐 30일 이내(사실조사 기간 제외)에 합의를 권고한다.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회부하고 위원회는 심의 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내린다. 당사자들이 조정결정을 받아들이면 분쟁은 종결되나 거부하면 당사자간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된안건은 모두 10건이다. -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 금융감독원은 상속인이 금융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한번의 조회로 피상속인(사망인)의 금융자산을 알게 해주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실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속인이 금융기관이나 협회 등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했으나 ‘원스톱 서비스’의 실시로 그런 불편을 덜게 됐다. 조회가 가능한 금융기관은 모든 은행을 비롯해 농·수·축협 중앙회 증권사투신사종금사 상호신용금고 생보사 손보사 등이다. 농·수·축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할부금융 및 리스사등 여신전문회사 등의 금융자산은 상속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금융자산 여부를 조회하려면 상속자격이 있는 상속인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청사 1층에 마련된 ‘금융소비자 보호센터’로 나와야 한다. 대리신청은 비밀보장을 위해 받지 않는다.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있는금감원 지원에서도 조회 신청을 받는다.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사망확인서류(사망진단서나 제적 또는 호적등본 등) ▒상속사실 증명서(상속인 호적등본 등) ▒상속인대표 확인서(다른 상속인동의서 등) ▒신청인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갖춰 금감원에 마련된 조회신청서와 함께 내면 된다.신청서에는 피상속인의 사망일과 조회 대상자와의 관계 등을 적는다. 신청한 뒤 한달 정도 지나면 각 금융기관 협회에서 상속인에게 직접 전화를걸어 금융자산 여부를 알려준다. 문서로 전달하면 채권자와의 채무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어 구두로만 알려주고있다.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을 경우 각 협회 민원실이나 소비자보호실 등에 전화를 걸면 된다.협회는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 뒤 금융거래 내역을 알려준다. 조회신청 접수처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02-3771-5692),부산지원(051-240-3931),대구지원(053-429-0408),광주지원(062-220-1607),대전지원(042-220-1234). -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를 알아본다. ▒다른 사람의 대출에 이름을 빌려주지 말라 이모씨는 97년 9월 친척인 정모씨가 축협에서 1억6,000만원을 빌릴 때 이름을 빌려줬다가 낭패를 봤다.대출한도를 초과한 정씨가 이름만 빌려달라고 요청하자 정씨의 상가건물을 담보로 대출받는데 명의를 빌려줬다.당시 이씨는 지점장과 대출담당 직원에게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어서 상환책임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축협은 정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이씨를 신용불량자로 분류,대출금 상환을요구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자필서명했고 대법원이 명의차주에게 법률상 책임을 귀속시키는 점을 들어 이씨에게 대출금을 상환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 ▒한시적인 장해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라 김모씨는 지난해 3월 청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부위 부문(경추부)에 한시적(3년) 3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교보생명은 영구적인 장애가 아니면 보험금을 지급하기 어렵고 척추의기형이 없는 상태인데다 보조기 착용없이 걸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험금지급을 거절했다.금감원은 장해가 한시적일지라도 사고가 난 뒤 180일이 지난 시점에서 3년간 장해 판정을 받았다면 앞으로의 호전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임매매라도 투자자의 동의없이 미수거래를 할 수 없다 전모씨는 97년 11월 K증권사 직원에 주식투자를 일임매매하면서 현금거래만 해달라는 단서를달았다.그러나 증권사 직원은 현금이 590만원만 있는데도 신용거래를 통해신원인더스트리 주식 1,100주를 1만3,300원(1,460만원 어치)에 샀다가 지난해 5월 2,110원에 팔아 648만여원의 미수금을 발생시켰다.K증권사는 전씨가6개월간이나 이의제기를않다가 관련직원이 퇴직할 때 직원과 공모해 손실을 받으려 한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거절했다.금감원은 전씨가 미수매매로 손해를 본 경험이 있고 신원인더스트리의 거래를 뒤늦게 통보받은 것을 감안,증권사가 손해를 배상하라고 통보했다.다만 전씨에게도 10%의 손실 책임을 물어 현금거래했을 때의 잔고 98만원 가운데 23만여원만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차로에 불법주차한 차량을 추돌한 운전자는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김모씨는 지난해 8월 새벽 3시쯤 대구 비선동 편도 3차선 도로를 운전하다 3차로에 주차했던 차량을 추돌했다.김씨는 불법주차한 차량이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주차차량의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사고 차량옆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는 점 등을 강조하며 김씨의 전방과실 책임을 주장했다.금감원은 사고지점 주변에 가로등이 있었고 도로가 직선도로였던 점 등특별한 시야장애가 없었기 때문에 운전자 김씨의 과실이 인정돼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白汶一
  • 금감원, 내년부터 자산건전성 기준 강화

    내년부터 종금사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 관리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종금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도 은행처럼 유동성이나 신용이외에 금리 환율 유가증권 경영관리 등에 대한 위험(리스크)을 2000년부터종합관리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비은행권의 리스크 종합관리에 관한 감독규정’을 만들고 금융기관 스스로도 내규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종금사 등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유동성 관리에만 치중,환율이나금리변동에 따른 자산 건전성 위험은 관리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금융기관별로 리스크 관리체제가 제대로 구축됐는 지를 평가하고건전성 기준에 못미치는 금융기관에는 적기 시정조치에 따라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은행 증권 보험 종금 금고 등에만 적용해 온 적기시정조치를 내년부터 신협에도 확대 적용하고 금고에는 시가평가제를 7월부터 도입키로 했다.
  • 英-獨 자존심 건 생식능력 논쟁

    ┑베를린 연합┑영국 남성정자의 생식력을 놓고 독일과 영국간 자존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언론은 4일 영국 남성정자의 생식력이 낮아 영국의 불임 시술기관들이유럽내 다른 나라에서 정액을 수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이는 외세의 침략을 허용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dpa통신은 영국 남성 정액이 양과 정액내 정자 수가 인공수정이 불가능할정도로 부족해 영국인공임신협회(HFEA)가 덴마크등 다른 유럽국가로부터 정자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 연구보고서를 인용,영국 남성의 생식능력이 과거보다 훨씬 약해졌으며 이는 생활방식의 변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버밍엄 지역 남성의 정자가 가장 약해 약 25%만이인공수정이 가능하고 런던은 3분의 2가 기준 미달,사우스햄프턴은 조금 나은 60%의 인공수정 성공률을 기록했다. 베를린의 타게스 차이퉁은 외국인의 정자수입은 외세 침략을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역사적으로 바이킹,노르만족,히틀러의 침략을 물리친 영국이 또 다른 침략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언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HFEA는 영국남성 정자의 생식능력이 다른나라 남성들 것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 단위農水畜協 금융감독 ‘무풍’

    농·수·축협 단위조합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지난 93년이후 단 한차례의검사도 받지 않아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수·축협 단위조합은 신용협동조합법상 상호금융기관으로 재경부(옛 재무부와 재정경제원)가 감독·검사권을 갖고 있으나 지난 93년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감독·검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은행업무와 상호금융을 함께 하는 수협 단위조합의 은행업무 부분만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검사를 받았다. 단위조합에 대한 검사는 옛 재무부가 92년 은감원에 위임해 실시한 것이 마지막이며 지난해 4월 신용관리기금으로 신협의 감독·검사권이 넘어간 뒤에도 검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감사원도 단위조합에는 정부지원 사업과 관련된 경제사업 부분만 수시검사를 했을 뿐 신용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는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반면 농·수·축협 중앙회는 은감원과 감사원이 매년 정기검사와 감사를 실시했으나 제재권과 감독권이 농림부와 해양수산부에 있어 검사결과가 효율적인 감독으로이어지지 못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농·수·축협 단위조합이 신용협동조합임에도 93년 이후 감독기관의 검사는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농·수·축협법과 신용협동조합법이 감독·검사권을 주무부처 장관과 금감원으로 이원화해 단위조합이 검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농·수·축협 단위조합에 대한 감독·검사권을 금감원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白汶一mip@
  • 중앙회·단위조합 차이점

    농·축·수협은 고유업무인 농어민 지원사업 이외에 여·수신 등 신용업무를 하고 있다.중앙회는 은행법을 적용받지만 단위조합은 신용협동조합법에따라 설립된 상호금융기관이다.다만 수협의 단위조합은 은행업무와 신협 업무를 모두 다루고 있다. 중앙회는 은행법상 금융기관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대상이지만단위조합은 신협법에 따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다.중앙회는 ‘농협중앙회’로 표시되나 단위조합은 그냥 ‘농협’으로만 돼 있다. 그러나 중앙회는 사실상 은행임에도 은행법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농협법등에 예외조항을 둬 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감독·검사권을 갖고 있다.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이 일부 감독권과 위임된 검사권을 갖고 있으나 제재권이 없어 유명무실하다. 신용협동조합법에는 “농업법 등에 의해 설립된 조합은 신용협동조합으로본다”라고 규정돼 있다.그러나 농협법 등에는 주무부처가 감독한다고 돼 있어 감독·검사권이 금감원과 농림부 등으로 나뉘었다. 감독·검사권이 쪼개져 있기 때문에 중앙회와단위조합은 금융감독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특히 단위조합은 지난 93년 이후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단 한차례의 검사도 받지 않았다.상호부조 형태의 신협이지만 조합원이 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관리감독을 전혀 받지 않았다. 신협인 단위조합은 이자를 6개월 이상 못받은 부실여신에는 20∼10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지만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에 대해 일정비율의 충당금을 쌓도록 하고 있다. 白汶一 mip@
  • 李금감위원장 “인사청탁하면 불이익 줘라”

    “인사 청탁에는 불이익을 줘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권의 그릇된 인사관행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금감위가 은행장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신(新)관치금융’의 논란이 일고 있으나 李위원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가 금융권 인사에 개입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위원장은 18일 저녁 외환(洪世杓)·국민(宋達鎬)·하나(金勝猷)·신한(羅應燦)·한빛(金振晩)·주택(金正泰) 등 6개 은행장을 만나 외부의 인사청탁을 과감히 뿌리치라고 당부했다.그는 당초 각 은행에 공문을 보낼 생각이었으나 ‘경영간섭’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어 취소했다.그러던 중 金勝猷 하나은행장이 퇴출은행을 인수한 은행장끼리의 모임을 주선,자연스럽게 자리를같이 했다.외환은행장은 인수은행의 후보 자격으로 참석했다.李위원장은 모임에서 “인사철을 맞아 일부에서 인사청탁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재연되고 있다”며 “기관장들이 책임지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정착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금감위가 은행장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며,羅應燦 신한은행장의 경우 18일 아침 집무실로 찾아와 부회장을 하겠다고 하기에 “알아서 하시라”고 말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李위원장은 금융권의 ‘낙하산 인사’도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투신사와 대한재보험 및 서울보증보험,투신협회와 증권협회 등 주인이없는 금융기관과 유관단체 기관장은 정부가 임명할 게 아니라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각 기관이 정관을 변경,은행같이 기관장추천회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요즘 은행장들에게는 정치권을 비롯,유력 인사들의 인사청탁이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금감위가 차단막을 치자 해당 은행으로 청탁이 쏟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권이 李위원장을 ‘방패’로 해 고위층의 인사청탁을 100% 뿌리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금감위가 은행장 인사를 주도한다는 금융계의인식부터 불식하라는 요구가 만만치 않다. 白汶一 mip@
  • 꼼꼼한 정보수집이 창업성공 지름길

    소규모 창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그러나 창업으로 성공할 확률은 20%정도임을 명심해야 한다.▒벤처기업 벤처란 ‘모험’을 뜻한다.성공하면 엄청난 이익을 올릴 수 있지만 실패하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현재 전자·정보통신,소프트웨어,의료기기,생명공학,유통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현재 1,6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있다.이는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빈약한 수치다.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6,400여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2005년까지 4만3,000여개의 벤처기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국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출자를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또한 창업투자회사의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부양책을 펼칠 계획이다.▒창업투자회사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력과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 지분참여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이다.창업투자회사의 투자대상이 되는 기업은법인의 경우 법인설립 등기일부터 14년 이내의 중소기업이며 개인사업자는사업자등록증 교부일을 기준으로 10년 이내의 종소기업이 해당된다.투자를받고자 하는 회사는 상담시 사업계획서,회사소개자료,제품소개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중소기업 상담회 창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회사이다.사업타당성 검토시는 200만원(벤처기업은 250만원),공장설립절차 대행시는 250만원(벤처기업은 300만원),경영 및 기술지도를받을 경우엔 200만원(벤처기업은 2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창업보육센터 개인 또는 공동작업장 등의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하며 전문인력의 경영,세무,기술지도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창업일로부터 1년이 안된 기술집약형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가 입주대상이다.▒창업강좌안내 중소기업진흥공단-대학생 및 직장인 대상 창업스쿨(0345-490-1244).한국생산성본부-명퇴자와 실직자 대상 SOHO 창업과정(02-734-6513).한국능률협회-창업절차와 사업아이템 소개(02-719-8155).기술혁신협회-벤처창업(02-553-1195).한국경영기술지도자회-실직자 대상 소자본창업과정(02-569-8121∼3).금호인력개발원-창업실무과정 합숙교육(0335-34-8400).대웅경영개발원-창업실무과정 합숙교육(0335-34-2400).한국사업정보개발원-PC통신을 통한 창업정보제공(02-761-3511).MK컨설팅-인터넷 통한 창업정보(02-501-6628).비즈니스네트워크-인터넷 통한 뉴비지니스 창업정보(02-711-1927).朴峻奭 pjs@
  • 부실 제2금융권 새달 정리

    금융감독위원회는 2월부터 보험 금고 등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5일 금감위에 따르면 정부는 경영정상화 계획이 불투명한 5∼6개 생보사에는 적기시정조치에 따라 경영진 교체와 합병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고 금고와 신협에는 경영실태 파악에 나서 부실한 곳은 정리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이미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조선 국민 태평양 한덕 한국 두원 동아 등 7개 생보사와,정상화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증자하지 못한3개 생보사에는 2월20일까지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라고 지시했다.금감위는그러나 5∼6개 생보사는 증자나 외자유치 가능성이 희박해 다른 생보사와의합병이나 외국 생보사로의 인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이달 말까지 생보사 2차 구조조정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생보사 합병시 정부가 출자하는 방안과 3자 인수시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를 덜어주기 위해 공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감위는 당초 3월 말 지급여력 부족비율이 10% 미만인 생보사에 경영개선조치를 내릴 방침이었으나 외자유치 등이 어려워 조기에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白汶一
  • 예금보험공사사장 朴鍾奭씨 선임

    투신협회는 8일 상오 10시30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朴鍾奭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한다.
  • 금감원 임원진 내일 일괄발표/내부승진 6·외부영입 5명

    ◎부원장3·부원장보7·감사1명… 일부 내정 내년 1월1일 출범할 금융감독원 임원진이 29일 일괄 발표된다. 원장을 겸임하는 李憲宰 금감위원장을 빼면 임원은 부원장 3명,부원장보 7명,감사 1명 등 11명으로 내부승진 6명,외부영입이 5명이다. 그러나 재경부 1급 인사와 맞물려 막바지에 내정자가 뒤바뀌는 등 적지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수석 부원장은 李晶載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내정됐다. 李위원장은 당초 李전무가 예금보험공사에 있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南궁훈 재경부 세제실장(10회)이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내정되자 행시 선배인 李전무(8회)가 금감원 행(行)을 받아들였다. 金商勳 은감원 부원장보와 李德勳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도 부원장에 내정됐다. 金부원장보는 金璟林 은감원 부원장보와 경합했으나 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李연구위원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의 추천 케이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李鍾南 증감원 부원장이 유력했으나 부산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에는孟廷柱 조달청 차장이 거론되나 본인은 통보받지 못했다며 부정적이다. 당초 李鍾晟 재경부 국세심판소장 설이 있었으나 본인이 거부했고 李위원장도 현직 재경부 관료는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辛鎬柱 산업은행 감사 얘기가 나왔으나 본인의 고사로 지금은 孟차장이 유력해졌다. 부원장보는 은감원 출신으로 鄭基鴻 금감위 통합기획실장과 姜喜文 검사1국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金成熙 검사4국장과 李炳圭 경영지도국장이 경합하고 있다. 증감원에서는 金暎才 금감위 대변인이 확정적이며,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林勇雄 통합기획국장과 李甲洙 기업공시국장의 승진설이 나온다. 외부인사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李위원장에게 자문을 한 崔長鳳 예금보험공사 조사부장과 보험감독원 몫으로 보험전문가인 金基弘 충북대 교수가 내정됐다. 투신협회장과 종금협회장에는 朴鍾奭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文憲相 성업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 변호사 등 전문직도 부가세/내년부터…부가세법 개정안 재경위 통과

    국회 재경위는 30일 변호사,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내년 1월부터 부가가치세 10%를 부과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올해로 종료되는 농·수·축·임·신협과 인삼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7개 서민 금융기관의 예탁금과 출자금에 대한 비과세기간을 2년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조감법 개정안은 농어민들의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해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 대한 비과세기간을 2년 연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당초 정부는 이들 금융기관의 예탁금과 출자금에 대한 비과세기간이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내년에는 5%,2000년엔 10%로 낮춰 부과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재경위는 그러나 개정안 중 사설입시학원과 자동차학원 등에 대해 부가세를 부가하려던 정부안은 삭제,현행대로 비과세하기로 했다. 재경위는 이와 함께 일반택시 운전기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택시운송사업자에 대한 부가세 경감기한을 연장하는 내용 등의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여야,청문회 특위구성 첨예 대립

    ◎85조7,900억 규모 예산안 처리도 난항/쟁점법안 일정 빡빡… 졸속 심의 우려 경제청문회 협상 및 예산안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경제청문회는 여야가 특위구성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고,내년도 예산안과 계류중인 법안도 시일이 빡빡해 졸속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여야는 30일부터 3당 수석부총무회담 등 다각도로 접촉할 예정이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경제청문회/여,의석 비율따라 구성 당연/야,동수거나 위원장 야에 달라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은 특위구성이다.여당은 국민회의 7명,자민련 4명,한나라당 9명으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이와 관련,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특위구성방식은 국회법에 명시돼 있는 만큼 여야간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양보할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특위 명칭과 청문회 기간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지만,특위 구성문제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20명의 조사특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거나,이것이 어려우면 위원장은 한나라당측에 할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사대상은 여야가 사전에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여당은 당초 16개에서 10개 안팎으로 줄이기로 했고,한나라당도 11개 의제를 잠정적으로 선정해 협상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여당은 여야 협상이 안되면 내달 2일 국정조사계획서를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처리한 뒤 3일부터 경제청문회 관련 대상기관의 보고를 받겠다고 야당을 몰아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여권이 국정조사계획서를 단독으로 처리하려 한다면 실력저지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예산안/여권 원안대로 통과 시키기로/야권 청문회 연계 협상 가능성 국회는 내달 1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가동,2일까지 85조7/,9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법정처리기일(12월2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2건국위 예산배정 등 ‘정치성 예산배분’ 문제로 여야간 대립이 심화,최종 통과까지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은 가급적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키되 일부 항목조정을 통한 ‘예산전이’를 고려중이다.▲민간부문의 구조조정 지원과 고용창출 ▲성장잠재력 확보 ▲중소기업 수출 ▲사회안전망 확충을 최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세출분야에서 3조원 이상 삭감할 방침을 세웠다.특히 행정자치부 예산중 제2건국운동본부 지원예산 20억원과 새마을운동본부 등 국민운동지원 예산 150억원,공공행정서비스 지원 600억원을 완전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조원 규모의 공공근로사업도 도마위에 올랐다.한나라당은 ‘실효성’을 앞세워 중소기업·수출지원으로의 전환을 촉구한 반면,여당은 고용창출을 이유로 ‘삭감불가’로 맞서고 있다. 여기에 야권의 경제청문회 협상과 예산안 처리 연계 가능성 등 곳곳에 복병이 숨어있어 막판 계수조정작업을 통해 여야간 ‘나눠먹기식 빅딜’도 우려된다. ◎법안/부가세법 개정안 관련자 반발로 진통/인권법­부패방지법제정 최대 쟁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은 543건에 이른다.의원 발의 327건,정부 발의 216건이다.쟁점 법안은 한둘이 아니지만 일정이 워낙 빡빡해졸속심의가 우려된다. 경제분야에서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공방이 뜨겁다.변호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에 부가세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이들의 반발이 거세 진통을 겪고 있다.농·수·축·임·신협과 인삼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7개 금융기관의 예탁금 및 출자금에 대한 비과세기간을 2∼5년 연장하는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도 쉽지 않은 사안이다.또 여러차례 ‘농안법’파동을 겪게 했던 ‘농수산물가격안정법’ 처리가 불투명하다.사회분야에서는 인권법과 부패방지법 제정이 최대 쟁점이다.인권법은 사법권 침해 시비가 일고 있고,부패방지법은 특별검사제 도입 여부가 관건이다.총풍사건으로 인해 ‘통신기밀보호법’ 개정문제도 주목대상이다.교육공무원 정년을 65세에서 60세로 낮추는 ‘교육공무원법’ 개정문제도 관심거리.또 통합방송법 처리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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