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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예대율 80%이하로 경영건전성 위해 감독기준 신설

    새마을금고 대출이 예대율 80% 이하로 규제된다. 경영 건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존에 없던 감독 기준을 새로 만들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예대율 최고 한도를 80%로 정하는 규정을 새마을금고 감독 기준에 신설해 21일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라면서 “정책자금 대출이나 서민우대금융 대출을 제외하고 직전 사업연도 말 대출금 총액이 200억원 미만인 금고도 이 규정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예대율은 예금 총액 중에서 대출한 총액을 가리키는 비율로, 예대율 제한은 금융회사가 대출을 과도하게 늘려 경영 건전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지난 8월 말 현재 새마을금고의 평균 예대율은 62.5%로 높은 편은 아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농협과 신협 등 제2금융권이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으로 예대율 80% 이하로 제한된 기준을 차용한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역경매 대출 고작 10명중 1명꼴 성공

    역경매 대출 고작 10명중 1명꼴 성공

    역경매 방식의 ‘인터넷 대출 직거래 장터’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하는 고객 10명 가운데 1명만 대출 받을 수 있었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부터 올 8월 24일까지 역경매 대출 신청자 수는 총 2290명이다. 이 중 237명이 25억원을 대출받았다. 인터넷 대출 직거래 장터는 대출 희망자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대출을 신청하면 여러 금융회사들이 금리 등 대출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신청자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 장터 이용료는 없다.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는 역경매 방식이라는 점에서 도입 초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1년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무엇보다 대출 성공률이 낮고, 대출 금리도 ‘경매’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당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다가 올해 3월 말부터 직장인으로 확대했는데, 오히려 직장인 대출 건수와 금액이 소상공인보다 훨씬 많았다. 직장인은 4월부터 8월까지 다섯 달 동안 1033명이 신청하고 148명(14%)이 대출 받았다. 반면, 소상공인은 1년 남짓 동안 1257명이 신청해 89명(7%)만이 대출을 받는 데 성공했다. 소상공인의 대출 실적이 직장인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금융사들이 수입이 일정하고 관리가 용이한 직장인을 선호한 결과다. 장터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대부분 캐피털 업체들이다. 총 대출 금액은 직장인 15억 9000만원, 소상공인 8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대출금액은 직장인 1070만원, 소상공인 1000만원이었다. 금리는 직장인 평균 연 23.4%, 소상공인 24.9%였다.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금리(평균 25.5%)보다 1~2% 포인트 낮은 수준에 불과했다. 대출 용도는 사업 운영자금, 가계생활자금 등이 대부분이었다. 저조한 대출 실적과 관련해 여신협회 관계자는 “신청자의 대부분이 리스크가 높은 다중채무자이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사들이 꺼린다.”면서 “직거래 장터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여신협회는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장터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방침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협도 예대율 80%로 맞춰야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고 신용협동조합 예대율(예탁금 대비 대출금 비율)을 금융위원회가 직접 제한하는 내용으로 신협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상호금융업 감독규정도 고쳐 행정지도로 규제한 신협의 예대율을 80%로 못박을 계획이다. 신협의 예대율 규제는 농·수협과 산림조합에도 적용된다.
  • 요즘 찾기 힘든 ‘4% 예금’ 있네!

    연 4% 이상의 금리를 주는 예금이 귀해졌다. 1년 동안 1000만원을 넣어봤자 이자가 40만원이 채 안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마저도 찾기가 쉽지 않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3.00%로 0.25% 포인트 내린 뒤 예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다. 9일 은행연합회 금리비교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하이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4.05%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 은행권의 유일한 4%대 예금 상품이기도 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산은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0.2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챙길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 정기예금’은 기본이율이 연 3.70%이지만 우대금리를 챙기면 4%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이 상품을 추천해 가입하게 하면 0.3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연 4.04%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에 고시된 금리에 따르면 최고금리는 대전·충남지역 서일저축은행의 4.40%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저축은행(4.30%)이 가장 높은 금리를 준다. 하지만 3차례 구조조정과 영업정지 사례에서 보듯 저축은행은 안정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각 은행 홈페이지나 금융감독원을 통해 부채규모와 건전성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상호금융기관인 신협에서도 4%대 예금을 찾을 수 있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953개 신협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11%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예보 공적자금 62조원 회수 못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회수하지 못한 공적자금이 6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세 차례 무산되는 등 공적자금 회수가 늦어진 탓이 컸다. 예보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1997년부터 외환 위기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517개 부실 금융기관에 110조 9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했고 49조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61조 9000억원은 회수하지 못해 공적자금 회수율이 44.2%에 불과했다. 이 중 우리금융과 신협 등이 출자한 지원액은 50조 8000억원이었던 데 반해 회수한 금액은 21조원으로 회수율이 41.3%에 그쳤다. 우리금융 매각이 성사됐다면 5조 7000억여원의 공적 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부실 저축은행 사태로 예보의 건전성은 급격히 악화됐다. 2003년 설립된 예금보험기금은 지난해 16개 부실 저축은행의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5조 2203억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저축은행 4곳의 영업정지가 추가로 발생, 6월 말 누적 적자는 10조 2000억원에 달했다. 예보는 건전성 강화 등 예금보험료 적립을 위해 2014년부터 차등보험료율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차등보험료율제는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 정도에 따라 보험료율을 달리 적용하는 제도다. 저축은행의 건전화를 통해 예금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예금보험료율을 7월에 0.4%로 인상했다. 한편 예보와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중 저축은행 6곳과 생명보험사 1곳을 대상으로 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업계가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보와 금감원의 공동검사로 일부 저축은행이 추가로 퇴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예보는 지난해 영업조치가 내려진 6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부실책임을 묻기 위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6월 대출금리 저축은행만 0.53%P↑ 급등

    6월 대출금리 저축은행만 0.53%P↑ 급등

    지난달 국내 금융기관의 예금·대출 금리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만 홀로 올라 눈길을 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는 연 5.58%로 전달보다 0.08% 포인트 떨어졌다. 2010년 12월(5.40%)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럽 위기 재부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든 데다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금리(5.38%)는 전달보다 0.13% 포인트, 기업대출 금리(5.67%)는 0.07% 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7.12%→7.10%)과 상호금융(6.22%→6.18%)의 대출 금리도 하락했다. 하지만 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되레 상승했다. 연 15.73%로 전달보다 0.53% 포인트나 올랐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저축은행 구조조정 이후 주된 자금 운용처였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대폭 줄고 중소기업 대출도 많이 늘어나지 못했다.”면서 “전체 대출 총액이 줄어든 데다 총액 안에서도 저금리(10% 초반)인 기업대출 비중이 줄고 상대적으로 고금리(20% 안팎)인 가계대출 비중이 늘면서 가중평균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인 수치만큼 실제 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고객들이 금리 하락세의 수혜를 보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예금 금리는 은행·비은행 할 것 없이 모두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달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4.39%→4.28%), 신협(4.38%→ 4.34%), 상호금융(4.23%→4.15%)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1년 정기예금(예탁금) 금리도 낮아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부업 상한금리 39%… 30%로 낮춰야”

    연 40%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대부업체의 이자를 30% 아래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부업체 회사채 발행 길 터줘야” 금융연구원과 금융연구센터가 1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개최한 ‘서민금융의 발전 방향’ 심포지엄에서 한재준 인하대 교수는 대부업의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중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38.5%로 비슷한 업종인 할부금융사와 일본 대부업체보다 각각 13% 포인트와 18.5% 포인트 높다. 한 교수는 “대부업의 현행 상한금리인 39%를 이자제한법상 상한금리 수준인 30%로 내려 금리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금리를 30%로 제한하면 대부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형 대부업체가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비용을 낮추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이슈가 된 불법사금융 행태 및 과다한 중개수수료와 관련, 일본의 사례처럼 대부업 허가요건과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부업체 설립에 필요한 최소자본금을 정하고 현재의 신고제를 등록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자산규모별 또는 영업범위에 따라 지역 업체와 전국 업체로 나누어 감독을 이원화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대부업체 허가요건·감독 강화 필요” 이건범 한신대 교수는 서민금융 정책 활성화를 위해 영역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은행은 직접 지원보다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서민금융주력기관에 출연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신협,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는 유럽 대형 협동조합은행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프리즘-불황 2제] ‘크레디파라치’가 돌아왔다’

    지난 6월 김모(29)씨는 동네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사고 카드로 결제하는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영수증에 적힌 상호가 피자 업체 이름이 아닌 음향기기 업체로 적혀있었던 것이다. 우편으로 제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김씨는 피자 가게를 위장가맹점 혐의로 신고했다. 평소 같으면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그냥 지나쳤을 테지만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져 포상금 10만원이 아쉬워진 것이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포상금을 노리고 신용카드 위장 가맹점을 신고해 수익을 얻는 ‘크레디파라치’가 늘고 있다. 크레디파라치란 신용카드(credit card)와 파파라치(paparazzi)의 합성어로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을 신고한 대가로 포상금을 받아 내는 이들을 지칭한다. 고발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해 여신금융협회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여신협회가 사실 여부를 확인 후 고발인에게 포상금을 한 건당 10만원을 준다. 국세청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적발 건수는 2011년엔 932건으로 2010년 734건에 비해 26% 증가했다. 2009년에는 1146건으로 2010년으로 들어오면서 크레디파라치 수는 줄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바뀌었다. 올해 5월까지는 336건으로 2010년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3년 만에 크레디파라치가 부활하고 있는 셈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3월 적발 건수는 60명에서 5월엔 78명으로 30%가량 늘어났다. 적발 건수는 통상 카드 사용이 많은 연말연시에 증가하지만 현재 적발 건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탓이 크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각종 인터넷 파파라치 카페들도 지난 5월부터 다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원수가 약 1만명인 한 인터넷 파파라치 카페엔 지난 5월부터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파파라치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기도 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오정석 사학법인연합회장 취임

    오정석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이 1일 공식 취임한다. 지난 4월 25일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오 회장의 임기는 2016년 6월 30일까지다. 오 회장은 부산정보대학 총장, 대한적십자사 RCY 위원장, 신협 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 대형마트 카드 사용액 강제휴무에도 더 늘어

    강제 휴무에도 대형할인점에서의 카드 사용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여신협회가 22일 발표한 카드 승인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할인점에서의 카드 승인 실적은 2조 7060억원으로 지난 4월의 2조 4870억원보다 8.81%나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69%나 카드 승인 실적이 증가했다. 백화점에서의 카드 승인 실적이 5월에 1조 2890억원을 기록해 전달보다는 2.84%,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9.51%나 줄어든 것과 크게 대조된다. 5월에 체크, 선불카드를 포함한 국내 신용카드 사용 실적은 모두 45조원이었고, 가정의 달 행사 및 석가탄신일 연휴 등에 따른 소비업종의 매출 증가 때문에 전달보다는 4.84%,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5.3% 증가했다. 음식점 8.57%, 인터넷 상거래 9.98%, 국산신차판매 9.94% 등 공과금서비스(-31.78%), 백화점(-2.84%), 보험(-30.53%)을 제외한 전 소비업종에서 카드 승인 실적이 늘어났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ATM서 300만원 이상 인출땐 10분 기다려야

    26일부터 300만원 이상 현금으로 입금된 돈을 자동화기기에서 찾으려면 10분을 기다려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300만원 이상 현금으로 입금된 돈은 출금을 10분 연기하는 ‘지연인출제도’를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통 현금 이체의 91%는 거래액이 300만원 미만인 데 비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84%가 300만원 이상이다. 지연인출제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피해자로부터 이체받은 돈을 빼가기 전에 사기범 통장에 대한 지급정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이스피싱 피해액 인출의 75%는 10분 안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만원 이상 카드론 대출금의 2시간 지연 입금은 지난달 21일부터 전 신용카드사에서 시행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연인출제도로 인해 보통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번에 300만원 미만 현금 입금을 했거나 은행 창구에서 돈을 찾을 때는 지연인출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연인출제에 참여하는 금융 기관은 은행, 우체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일부 증권사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취급하는 기관이 대부분 포함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집의 몰락] “상가·학교도 없는 깡통아파트… 대출 연체이자만 눈덩이”

    [집의 몰락] “상가·학교도 없는 깡통아파트… 대출 연체이자만 눈덩이”

    8일 찾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파릇하게 모가 돋아난 논밭 옆에 들어선 고층 아파트가 빼곡했다. 울퉁불퉁한 임시도로 위로 대형 트럭들이 쉴새 없이 오갔다. 이따금 시외버스가 지나갔고 승용차 없이 다니기는 불편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섰으나 상가는 찾기 힘들었다. 단지 옆에 부동산 중개업소 한 곳만 영업 중이었다. 생수 한 병을 사려면 10분을 걸어 단지를 나와 간이 편의점에 가야 했다. 해질 무렵인 오후 7시쯤 한 집 두 집 불이 켜지기 시작했지만 전체 단지의 3분의2는 깜깜했다. 이곳 A아파트를 분양받은 김모(43)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3년 전만 해도 김씨는 평범한 중산층임을 자부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 본인 이름의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었고 남편의 월급 400만원으로 네 식구 살림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공부를 곧잘 하는 딸의 교육을 위해 김포로 이사하기로 하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그는 “대학 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비평준화지역인 김포로 옮기기로 했다.”면서 “A아파트는 앞으로 교통도 좋아지고 근처에 고등학교와 중학교가 생긴다고 해서 분양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155㎡(47평) 아파트를 분양가 5억 35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분양 이후 집값이 자꾸 내려갔다. 지금 시세는 4억 7000만원, 급매물은 4억 4000만원 선이다. 부동산 업자들은 앞으로 2000만~3000만원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분양가보다 값이 하락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속칭 ‘깡통 아파트’다. 김씨는 건설사의 허위 과장광고 때문에 집값이 떨어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2009년 6월 분양 당시 건설사는 2012년에 김포 경전철이 개통되고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5분 거리라며 분양자를 끌어들였다. 하지만 경전철 개통은 2018년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김씨는 “상가는커녕 올해 들어선다던 고등학교 신축 공사도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김씨는 건설사를 상대로 분양가를 깎아 주거나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집단소송을 냈다. A아파트 1058가구 중 절반가량인 500여 가구가 소송에 참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전체의 30%인 300가구 정도만 입주했다. 소송 가구 등은 입주를 미룬 채 집단대출(시행사가 보증하는 중도금 대출) 이자 지급도 거부하고 있다. 분양자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체이자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김씨는 아파트를 사려고 은행에서 2억원을 집단대출받았고 시행사와 신협 등에서 1억 2000만원을 추가로 빌렸다. 은행 대출금은 지난 1월 만기가 끝났지만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아 연 17%의 연체이자가 쌓이고 있다. 한 달에 이자로 나가는 돈만 300만원. 소송에서 지기라도 하면 즉시 원금과 밀린 이자를 한꺼번에 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다. 인천 청라지구의 B아파트를 분양받은 박모(39)씨의 사정도 비슷하다. 2년 전 125㎡(38평) 크기 아파트를 5억원에 분양받았지만 집값이 현재 4억원까지 떨어졌다. 박씨는 “현재 사는 집도 시세가 1억원 떨어져서 앉은 자리에서 2억원을 손해 본 셈이 됐다.”며 “입주 예정자 750가구 가운데 200여 가구와 함께 건설사를 상대로 계약해지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와 인천뿐 아니라 경기 고양시 일산 덕이지구, 남양주 별내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가 깡통 아파트 관련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집단대출 관련(채무부존재) 소송은 전국 90개 사업장에서 제기됐다. 금액으로는 2조 500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은행권 집단대출 연체율도 올 들어 계속 상승해 지난 4월 말 1.84%를 기록했다. 1년 전(1.15%)보다 0.69% 포인트가 급등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소송을 하더라도 집단대출 이자를 제때 내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을 한 번에 갚아야 한다.”면서 “집단대출 주선 은행에 이런 소송의 위험을 알리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창업 대출문턱 높아져…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의 은퇴가 본격 시작되면서 창업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그 이면의 실상은 녹록지 않음을 보여주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31일 은행·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 예금 취급기관의 숙박 및 음식점업 대출잔액이 올 3월 말 현재 28조 395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83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예금 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베이비부머들이 창업에 뛰어들면서 통상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정작 금융권은 이 업종에 대한 돈줄을 죄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은 측은 “일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론이 많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인식도 많아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해석했다. 은행은 숙박 및 음식점업 대출을 1분기 중에 2842억원 늘린 반면 신협 등 비은행권은 4125억원 줄였다. 그나마 옷가게·편의점·약국·자동차 대리점 등 도·소매업 대출은 은행·비은행 통틀어 1조 5225억원 증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양현미 KT 전무 동양인 첫 GSMA 고위직에

    양현미 KT 전무 동양인 첫 GSMA 고위직에

    양현미(49) KT 전무가 동양인 최초로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고위직 임원에 발탁됐다. KT는 31일 양현미 통합고객전략본부장이 GSMA의 최고략책임자(CSO)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양 전무는 그동안 GSMA 산하 각국 통신사 전략본부장으로 구성된 CSO그룹 멤버로 활동했다. GSMA CSO는 회장 다음 직급으로 동양인 선임은 양 전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양 전무는 오는 15일부터 영국 런던 본사에서 GSMA 정식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양 전무는 “세계 통신 산업의 중심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통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의 공통적 이슈를 발굴해 협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부고]

    ●한성순(송강서비스 대표)진순(코스포 대표)광순(신동아건설 부장)씨 부친상 전경아(하계실버센터 국장)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36 ●조장연(한국외대 경영대 교수)정원철(국방정보통신협회 상임이사)김성근(대한항공 직원)씨 장모상 조성진(CRY 대표이사, 미국 거주)씨 조모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7566 ●김천호(한국경제신문 편집부 차장)씨 별세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72 ●박종수(한국금융투자협회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30 ●윤병한(KG모빌리언스 전무)씨 부친상 27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43)298-9200 ●박수광(전 음성군수)무광(사업)준광(사업)씨 부친상 박광호(세광교역 대표)이화림(사업)씨 장인상 25일 음성농협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10시 (043)872-4119 ●유귀열(경상대 교수)주열(부산시 건설방재국장)병열(울산시교육청 과장)명열(국민일보 종합편집부 부장)씨 모친상 김종석(전 초등학교 교장)박계원(남부지중전기학원 원장)씨 장모상 정정희(교사)씨 시모상 27일 진주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055)750-8651 ●강신길(동양미래대 교수)씨 장인상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10분 (02)2227-7577
  • 가계빚 감소, 그 이면엔 소비 둔화가…

    가계빚 감소, 그 이면엔 소비 둔화가…

    은행 등에서 빌린 돈과 신용카드 외상 빚을 모두 포함한 가계빚이 올 3월 말 현재 911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빚이 줄어든 것은 2009년 1분기(-3조 10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하지만 연체율이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등 가계빚은 여전히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불안 요인인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1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 잔액은 857조 8000억원, 외상이나 할부 구매한 판매신용 잔액은 53조 6000억원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6000억원 늘었지만 판매신용이 1조 2000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빚(가계신용)은 5000억여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도 7%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세가 세 분기 연속 둔화됐다. 여기에는 계절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통상 1분기에는 설 상여금, 연말정산 환급금, 성과금 등이 나와 대출 수요가 많지 않다.”면서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어든 것도 대출 감소세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판매신용은 지난해 1분기에도 감소세(3000억원)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감소액이 1조원을 넘었다는 점에서 대내외 경기 불안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어느 한 곳의 가계대출을 누르자 다른 곳의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도 계속됐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 7000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보험·연금·주택금융공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은 3조 1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6조 9000억원)보다는 급감했지만 전년 동기(2조 9000억원)보다는 늘었다. 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기관의 대출도 2000억원 증가했지만 전분기(8조원)나 전년 동기(2조 2000억원)보다는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정부가 은행권에 이어 신협 등 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억제하자 대출 수요가 ‘틈새’를 찾아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1분기 가계대출이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규모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연체율도 오르고 있어 연착륙 유도에 계속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권의 4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2007년 2월(0.93%)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부동산 호황 때(2005~2008년) 큰 폭으로 증가했던 가계 담보대출의 46%(금액 기준)가 올해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거나 원금 상환이 시작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통시장 스마트폰 결제시대 열렸다

    전통시장 스마트폰 결제시대 열렸다

    전통시장을 이용할 때 지갑이나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대금을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KT와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휴대전화 전자화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머니’(ZooMoney)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남대문시장을 찾는 고객은 가맹점 200여곳에 부착된 근거리무선통신(NFC)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대금을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QR(Quick Response) 코드나 가맹점 번호로도 송금 및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신한은행 가상계좌가 생기고, 고객이 가맹점에서 NFC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대면 가상계좌에 충전된 금액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현재 주머니 일일 결제한도는 50만원이며 앞으로는 200만원으로 높일 예정이다. 또 향후 대형마트와 교통카드 등과 연계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현미 통합고객전략본부장은 “시장을 찾는 고객들도 편리하지만 상인들도 카드 결제기처럼 별도 단말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결제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기존 신용카드 수수료에 비해 I% 포인트 낮은 평균 1.5%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해 운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주머니 가맹점은 결제 후 현금 정산도 쉽고 결제 수단을 다양화해 고객을 늘릴 수 있다.”면서 “카드 이용 소득공제보다 높은 공제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주머니 서비스의 남대문시장 홍보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연내 40개 전통시장과 스쿨존 등으로 주머니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남대문시장의 주머니 서비스 상용화 행사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앤 부베로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회장,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정호준 국회의원 당선자,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시길 남대문시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석채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를 통한 새로운 가상 재화 시장의 창출을 위해 KT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베로 GSMA 회장은 “통신금융 컨버전스가 가장 먼저 주목받고 있으며 NFC 활성화에도 선도적이었던 KT가 고객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 것을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1월 중소기업청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정보기술(IT) 환경 개선과 함께 자매결연, IT 교육 등을 추진하면서 신규 결제 수단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저축은행 내돈 어떡하지?…목돈 ‘분갈이’ 이렇게 해볼까

    저축은행 내돈 어떡하지?…목돈 ‘분갈이’ 이렇게 해볼까

    저축은행 4곳이 문 닫는 3차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1년여간 중대형 저축은행 20여곳이 사라졌다. 은행보다 높은 예금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던 예금자들은 이자는커녕 원금을 찾느라 진땀을 흘렸고, 후순위채에 투자했다가 한 푼도 건지지 못할 처지에 놓인 고객들도 있다. 한바탕 난리를 겪으면서 기존 저축은행 거래 고객들은 대체 투자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금융권 프라이빗뱅커(PB) 등 재테크 전문가들은 “저축은행 고객이 가장 까다롭다.”고 입을 모은다. ‘높은 금리’와 ‘원금 보존’이라는 상충되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금리에 매우 민감해서 0.1~0.3% 포인트만 움직여도 상품을 갈아타고, 저축은행 사태에 데어 봤기 때문에 안정성도 보장받고 싶어한다. ●은행 고금리 예금 가장 쉽고 안전 저축은행에 묻어 놓은 목돈을 ‘분갈이’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안전한 은행권에서 고금리 상품을 찾는 것이다.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하이정기예금’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 4.5%(1년 만기 기준)의 최고 금리를 준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으로 기본 이율이 연 4.3%이지만, 산업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우대금리 0.2% 포인트를 얹어준다. 연 4.4%의 금리를 주는 산업은행 ‘KDB공동가입 정기예금(제4차)’은 이달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저축은행 고객들이 몰리면서 지난 9일 2조 5000억원인 한도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국책은행의 채권도 인기다.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은 만기 1년 기준 금리가 최고 4.15%이다. 중소기업금융채권은 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인 지난 7일부터 5일 동안 개인고객의 가입 규모가 1500억원 늘었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도 다음 달 29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판매에 들어간다. 특판금리 0.35% 포인트를 더해 연 4.16%의 금리를 제공한다. 국책은행의 채권은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정부의 보증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은행권의 금리 수준이 불만족스럽다면 신협의 비과세 예금을 눈여겨볼 만 하다. 일반 은행에서는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 불어난 이자의 15.4%를 이자소득세로 떼어간다. 하지만 신협의 예·적금은 1인당 3000만원까지 농특세 1.4%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은행 정기예금과 신협 정기예탁금의 금리가 연 4%로 같고 각각 3000만원을 투자했다면, 1년 뒤 은행 이자는 101만 5200원이지만, 신협에서는 16.5%(16만 8000원) 더 많은 118만 32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협의 금리는 각 조합마다 다르지만 지난 11일 기준 전국 평균 연 4.3%이다. 절세 혜택을 고려하면 세후 수익률이 연 5.0%라는 게 신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신협의 금리 매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후인 지난 7일부터 5일간 평소보다 3~4배 많은 930억원의 예금이 예치됐다. 신협 예금에 가입하려면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신협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1만~5만원을 출자하면 된다. 신협 인터넷 홈페이지(www.cu.co.kr)에서 전국 신협의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일부 고객들은 안전한 저축은행을 찾아 예금을 옮기고 싶어한다. 여전히 연 4.5~4.7%의 높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이 있어서다. 하지만 금리가 높다고 무턱대고 돈을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를 돌아보면 부실한 곳일수록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고금리로 예금을 유치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일단락됐어도 금융당국은 상시 점검을 통해 부실 저축은행을 퇴출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고객 스스로 3~6개월마다 저축은행의 안전성을 체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저축은행중앙회·해당 저축은행 홈페이지 등에서 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당기순이익·연체율 등을 확인하고, 부채가 자산보다 많지 않은지, 위험대출로 분류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PB“자산 유동화기업어음 단기 투자 추천” PB들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단기 투자상품으로 추천하기도 한다. ABCP는 재개발·PF 사업권 등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인데, 신용도가 높은 롯데건설·대우건설·두산중공업 등 대형 건설사가 지급보증을 해주는 CP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익률은 3개월짜리가 연 4%, 6개월짜리가 연 4.3% 정도다. 건설 업황 등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분산 투자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안전한 은행예금에 절반 이상을 넣고,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지수연동예금(ELD) 등 주식 투자 성격을 가미한 상품에 나머지를 넣어 수익률을 추구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의무휴업’ 할인점 카드매출 7%↓

    지자체별로 대형 할인점 의무휴업을 실시하면서 4월 대형 할인점 카드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조례’로 인해 대형 할인점들의 카드 승인 실적이 3월에 비해 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114개 대형마트가 월 2회씩 일요일에 휴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3월에 비해 영업일 수가 하루 적어 전 업종의 평균 카드승인실적이 3월보다 0.09% 감소한 것을 감안해도 대형 할인점은 훨씬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4월의 카드 승인 실적과 비교할 때 전 업종 평균 증가율이 15.9%였던 데 비해 대형 할인점의 증가율은 5%에 머물렀다. 반면 대형 할인점 휴무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슈퍼마켓의 카드 승인실적은 지난해 4월에 비해 36%가 증가해 전 업종 평균 증가율의 2배를 넘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4월 카드 신용판매 승인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9% 증가했다. 지난달 체크·선불·신용카드의 승인 실적은 42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6억원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최근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소비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과금(349%), 보험(67%)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결제 관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봤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구입하는 물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카드 사용액만 늘어난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드 승인 실적 상위업종인 음식점(13%), 주유소(24%) 등의 매출이 강세를 이어갔고 인터넷 상거래 업종(20%)의 실적 증가도 여전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 송성진씨

    공학교육혁신협의회는 최근 송성진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임기 1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협의회는 전국 65개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총괄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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