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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페트로 위안’ 시동 “사우디와 위안화로 무역결제”

    中, ‘페트로 위안’ 시동 “사우디와 위안화로 무역결제”

    중국이 최대 원유 수입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무역 대금 결제용 위안화를 풀었다. 양국 간 위안화 무역 거래 시장을 조성하려는 ‘마중물’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종 목표는 미 달러화로만 원유를 사고 파는 현 ‘페트로 달러’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수출입은행은 지난 14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사우디 국영은행에 첫 위안화 대출 협력을 성공리에 마쳤다. 양국 무역 관련 자금 수요를 충족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랍권 금융기관에 처음 실시한 위안화 대출”이라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가들의 금융·무역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해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중국·걸프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서 “(장기적으로) 원유 및 천연가스 무역에서 위안화를 쓰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아랍의 맏형’격인 사우디가 총대를 멘 것으로 보인다. 1975년 미국은 사우디 왕실에 ‘중동 맹주국 지위를 보장할 테니 원유 결제는 오직 달러화만 쓰라’고 은밀히 제안했는데, 바로 ‘페트로 달러’ 체제다. 그간 사우디는 미국의 핵심 우방국을 자처해 왔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홀대하고,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자 양국 관계도 급변했다. 미국을 대체할 새 안보·경제 파트너로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베이징도 지난해 미국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시키는 상황을 지켜보며 ‘달러가 필요없는 무역’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러시아 다음은 우리’라는 우려 때문이다. 다만 시 주석이 원하는 대로 사우디가 원유 거래까지 위안화로 결제할지는 미지수다. 워싱턴이 이를 보고만 있을 리 없어서다. 그간 ‘페트로 달러’ 체제에 반기를 든 이란과 이라크,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은 예외 없이 미국의 경제 제재·군사행동 대상이 됐다. 한편 관찰자망은 전날 “중국 당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전면 재개했다. (양국 관계 악화로) 도입 금지령이 내려진지 2년 만”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무원도 대만의 냉장 갈치와 냉동 전갱이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내년 1월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반중정서를 누그러뜨려 국민당 후보의 당선을 도우려는 취지라고 일본 지지통신이 분석했다.
  • 상의·현대차·효성, 소방관 지원 ‘의기투합’

    상의·현대차·효성, 소방관 지원 ‘의기투합’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자동차그룹, 효성그룹이 손잡고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열린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52억원 상당의 ‘재난 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를, 효성그룹은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정 회장의 제안에 조 회장이 호응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의장이기도 한 최 회장까지 동참하며 행사가 커졌다. 현대차그룹이 기증한 회복버스는 재난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전용 차량이다.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과 의료 장비, 산소공급 시설 등이 탑재됐다. 전국 소방청 지역본부에 배정될 예정이다. 효성그룹이 전한 기부금도 순직 소방 공무원 유자녀의 장학금, 현직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에 쓰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대한상의 ERT는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자는 취지로 결성된 기업들의 모임이다. 지난해 5월 출범할 당시 70곳이었던 참여 기업은 현재 701곳으로 늘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ERT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있게 한 도시인 울산에서 동료 기업인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고, 조 회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고,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살인의 추억’ 권병길 별세, 연기 인생 55년

    ‘살인의 추억’ 권병길 별세, 연기 인생 55년

    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이 세상을 떠났다. 12일 유족에 따르면 영화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76) 씨가 지난 11일 밤 10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한 뒤 극단 ‘신협’, ‘자유’ 등에 소속돼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다. ‘족보’, ‘대머리 여가수’, ‘거꾸로 사는 세상’, ‘도적들의 무도회’ 등 50여년 간 100여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했다.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과 현대연극상 남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연기자상 등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공공의 적’, ‘살인의 추억’,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드라마 ‘무풍지대’, ‘해피투게더’, ‘보이스’ 등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0년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7시다.
  • 원로 연극배우 권병길씨 77세로 타계, 사회운동에도 열심이었던

    원로 연극배우 권병길씨 77세로 타계, 사회운동에도 열심이었던

    경기 문화의전당 이사장을 맡기도 했던 원로 연극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씨가 전날 밤 늦게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12일 전했다. 향년 77. 1946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8년 차범석 작 ‘불모지’에 출연하면서 극단 신협에 입단하고, 명동예술극장에서 ‘윤지경전’ 무대에 오른 뒤 극단 자유에 입단해 지금까지 몸담아 왔다. 2020년에 경기 문화의전당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그가 출연한 연극은 ‘거꾸로 사는 세상’, ‘따라지의 향연’, ‘돈키호테’, ‘바람 부는 대로 꽃은 피고’, ‘햄릿’, ‘대머리 여가수’, ‘별의 노래’ 등 130여편에 이르렀다. 드라마 ‘무풍지대’와 ‘해피투게더’, ‘보이스’ 등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영화는 장산곶매의 16㎜ 장편영화 ‘닫힌 교문을 열며’, 강우석 감독의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2005)과 ‘돈의 맛’(2012),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등 30여 편에 출연했다. ‘살인의 추억’에서는 시골 노의사 역할이었다. 작품들을 보면 알겠지만 진보 진영에, 통일과 사회운동에 열심이었다.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영희연극상, 최우수예술가상, 평론가가 뽑은 최우수 배우 등을 수상했다.일본 동경·나고야·오사카·히로시마·오키나와·삿포로·아사히카와, 프랑스 렌느 연극제·낭시 세계연극제·에피날·메츠·칼카존 세계연극제, 독일 본 샤우슈빌 극장, 스페인 시저스 연극제·바로셀로나 연극제·말라가 연극제, 튀니지 하마마트 연극제 등에서 공연했다. 1987년 전두환 정권 말기 4·13 호헌 조치에 반대하는 연극인 시국선언을 주도했다. 스크린쿼터폐지 반대운동에도 열심이었다. 박근혜 탄핵 촛불 시위와 최근 윤석열 정권 규탄 집회, 지난해 국립극단 자리에 민간자본으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정부 방안에 반대하는 연극인들의 시위 등에 함께 했다. 지난 1일에는 검찰독재민생파탄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 주최로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린 대한국민 주권선언 선포식에 참여했고, 그 뒤 파주 임진각으로 향하는 ‘민족 통일을 염원하는 원탁회의’를 주창하고 걸어서 평화누리까지 향했는데, 이것이 고인의 마지막 발걸음이 되고 말았다. 고인은 지난해 ‘배우 권병길, 빛을 따라간 소년’을 펴내 격동의 시기를 건너온 연극배우의 꿈과 좌절, 기쁨, 한 극단의 집단 창조에 참여해 온 소중한 경험 등 생생한 이야기들을 글로 남겼다. 연극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인생 행로를 이렇게 분명히 정리하고 떠난 사람이 많지 않아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4일 오전 7시, 장지는 양재동 서울추모공원이다.
  • ‘경제뇌관’ 부동산 PF 부실 막는다… 건설사 등에 28.4조 지원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PF 대주단 협약’이 다음달 확대 가동된다. 부동산PF 리스크가 확산되지 않도록 올해 총 28조 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공급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6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부동산 PF 시장과 관련해 아직까진 시스템 리스크로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주택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 5000호로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6만 6000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다만 참석자들은 향후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시장 둔화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 부동산 PF 어려움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 정책 대응 수단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금융위는 부실 정도에 따라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정상 사업장에는 20조원 규모의 사업자 보증을 통해 브리지론(부동산개발사업 인허가 전 단계의 대출)이 본PF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단기 자금 성격인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성 대출로 전환하는 3조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함으로써 증권사·건설사의 차환 리스크를 해소하기로 했다. 사업성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상 궤도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PF 대주단 협약을 다음달 확대 가동한다. 이번에는 새마을금고,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등도 새로 포함시키는 등 협약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급하강하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PF 대주단협의회를 가동한 바 있다. 대주단은 상환 유예, 출자 전환, 신규 자금 공급 등 금융 지원을 전제로 시행사·시공사와 사업 정상화 계획을 마련해 사업장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지주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민간을 중심으로 사업 재구조화도 유도한다. 이날 KB금융지주가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대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유동화한 파생상품)을 발행해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정책 방향의 일환이다. 부실이 심화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매·공매를 통해 새로운 사업 주체에게 사업장을 매각하도록 한다. 부실 PF 채권이 신속 정리될 수 있도록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등의 부실채권(NPL) 시장 참여도 확대한다. 부동산 PF 리스크가 건설사·부동산신탁사로 파급되지 않도록 건설사 등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지난해 말 잔액에 5조원을 더해 28조 4000억원으로 늘린다.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본부장은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부 주도의 부동산 PF 지원 정책으로 자칫 부동산 업계의 도덕적 해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 상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도 도덕적 해이 행위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모든 대책에는 당연히 (시행사·시공사의) 분양가 할인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 신협, 당기순익 5716억…21년째 ‘흑자경영’ 달성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전국 신협이 57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1% 증가한 수치다. 전국 신협은 21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전국 870개 신협의 총자산은 143조 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이용자 수는 1597만명(조합원 673만명)을 돌파했다. 여신은 107조 9000억원, 수신은 129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5.1%, 16.2% 성장했다. 전국 870개 조합의 평균 자산 금액은 164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3억원 증가했다. 자산 규모가 1500억원 이상인 조합 수는 전년 말 대비 49곳 늘었다. 300억원 미만 조합은 12곳 감소했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조합은 청운신협(대구)으로 2조 3229억원을 기록했다. 총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조합은 광안신협(부산)으로 3만 8922명이다. 조합당 평균 조합원 수는 7732명으로 집계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수치가 아닌 가치를 추구하는 신협에 보내 준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21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가파른 금융환경 변화에도 신협의 곁에서 안심하도록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근 지옥’ 새마을금고·신협…직원 부모에게 “해고” 호통

    “무슨 생각을 하길래 머리가 많이 길었나”,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다”, “상사에게 순종하고 반문하지 말라.”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금융기관의 폐쇄적·차별적 조직문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통제기능 미비로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해 휴직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새마을금고(37곳)와 신협(23곳) 등 중소금융기관 60곳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 29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9억 2900만원의 임금체불과 휴식 시간 등 기본적인 노동권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실태도 확인됐다. 기획감독은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성차별 논란이 불거진 대전 구즉신협과 전북 동남원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불법·부조리가 확인되면서 노동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5건의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사례가 적발됐다. 여직원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 만지기·볼 꼬집기, 회식 장소에서 백허그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신체적 접촉 등 직장 내 성희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각을 이유로 사유서 작성 시 부모님의 확인 서명을 요구하거나 아버지에게 전화해 직위해제(해임)를 시키겠다고 큰소리를 지르는 등 직장 내 괴롭힘도 심각했다. 사업장 44곳은 영업시간 이전 조기출근, 금융상품 특판 기간 등에 대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퇴직금, 주휴수당 등 9억 2900만원을 체불했다.
  • 새마을금고·신협,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차별 등 심각

    새마을금고·신협,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차별 등 심각

    “무슨 생각을 하길래 머리가 많이 길었나”,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상사에게 순종하고 반문하지 말라”.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금융기관의 폐쇄적·차별적 조직문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내부 통제기능 미비로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피해 휴직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새마을금고(37곳)와 신협(23곳) 등 중소금융기관 60곳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 29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9억 2900만원의 임금체불과 휴게시간 등 기본적인 노동권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실태도 확인됐다. 기획감독은 지난해 직장 내 괴롬힘과 성희롱·성차별 논란이 불거진 대전 구즉신협과 전북 동남원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불법·부조리가 확인되면서 노동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5건의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사례가 적발됐다. 여직원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 만지기·볼 꼬집기, 회식 장소에서 백허그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수 있는 발언과 신체적 접촉 등 직장 내 성희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고용부는 괴롭힘 신고자에 대한 징계해고 등 불리한 처우에 대해 사법처리, 신고 당사자 조사를 하지 않은 기관에 과태료 부과, 가해자 징계 등을 요구했다. 지각을 이유로 사유서 작성 시 부모님의 확인 서명을 요구하거나 아버지에게 전화해 직위해제(해임)를 시키겠다고 큰 소리를 지르는 등 직장 내 괴롭힘도 심각했다. 고용부의 기획감독이 진행되던 지난달 12일 전북 장수농협의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9월 동일한 사고가 있었지만 회사가 “혐의없음”으로 결론내면서 비극을 막지 못했다. 13곳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차별하거나 여성 근로자에게 불이익한 성차별 사례도 드러났다. 정규직만 복리후생 규정을 적용하거나 여성에게 피복비를 지급하지 않는가 하면 기간제라는 이유로 체력단련비·가족수당 등을 주지 않았다. 사업장 44곳은 영업시간 이전 조기출근, 금융상품 특판기간 등에 대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퇴직금, 주휴수당 등 9억 2900만원을 체불했다. 체불 피해자만 829명에 달했다. 임신 중 근로자에 대해 시간 외 근로를 시키는 등 모성보호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사업장 15곳이 적발됐다. 기획감독과 함께 직원 73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2.9%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의 피해 경험을 알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노동권 침해의 심각성이 확인됐다. 고용부는 시정 결과를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상반기 중소금융기관에 대한 추가 기획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이정식 장관은 “중소금융기관 조직 문화가 변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불법·부조리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 ‘철의 장군’ 잘루즈니, 12억 개인후원금 군에 모두 기부 [우크라 전쟁]

    ‘철의 장군’ 잘루즈니, 12억 개인후원금 군에 모두 기부 [우크라 전쟁]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에게 증여받은 개인후원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모두 우크라이나군에 기부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철의 장군’이란 별명을 가진 국민 영웅으로, 우크라이나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에서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최근 미국에서 타계한 우크라이나 출신 흐리호리(그레고리) 스테파네츠에게 이 같은 후원금을 증여받고 이를 모두 우크라이나군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부 소식은 고인의 유가족들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5일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의 우크라이나 육군(AFU) 전용계좌로 자신이 받은 100만 달러 후원금 전액을 송금했다. 송금 내역은 우크라이나 육군과 현지 언론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내 평생을 군대에 바쳤다. 그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한 점의 의심도 갖지 않았다”면서 “흐리호리의 마지막 유언은 분명히 나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을 돕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돕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흐리호리의 가족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기부는 이뿐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인 서스필른 미디어가 지난해 가을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우크라이나인의 약 4분의 1인 24%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 자국군에 직접 기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5억 달러(약 6166억원)의 기부금이 자국 기업과 개인을 통해 군대에 직접 기부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자선 기부금 약 2000만 달러(약 246억원)보다 25배가량 많은 돈이다. 일부 단체들이 우크라이나군에 방탄 조끼와 야간 투시경, 적외선 망원경 등 장비를 지원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하는 기부금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중 최대 단체로 꼽히는 컴백 얼라이브(Come Back Alive)는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약 1억 3200만 달러(1628억원)를 모았다. 또 얼마 전 우크라이나 공군을 위해 자폭 드론 100기 이상을 구매한 세르히 프리튤라 자선재단 역시 기부를 통해 약 8700만 달러(약 1073억원)를 모금했다.
  • 신협 면접 중 “춤 좀 춰라… 예쁘네” 인권위, 성차별 관행 재발방지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원 채용 면접 과정에서 여성 응시자에게 키를 물어보고 노래와 춤을 강요했다는 진정 사건과 관련해 “성차별적 문화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신협 측에 재발 방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1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전북의 한 신협 최종 면접에 참여한 여성 응시자 A씨는 면접위원으로부터 “키가 몇이냐”, “○○과라서 예쁘다” 등 직무와 관계없는 외모 평가 발언을 들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A씨는 면접위원들이 “○○과면 끼가 많을 것 같은데 춤 좀 춰 보라”고 해 “입사 후 회식 자리에서 보여 드리겠다”고 우회적으로 거절했는데도 “그때 말고 지금 춰야지”라며 노래와 춤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당시 면접위원들은 지원자가 마스크를 벗었을 때 긴장을 풀라는 차원에서 “이쁘시구먼”이라고 했다고 인권위에 주장했다. 이어 “이력서에 키와 몸무게 등의 정보가 없어 진정인에게 키가 몇인지 물어봤다”면서 “이러한 질문을 하면 안 된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노래와 춤을 강요한 게 아니라 자신감을 엿보기 위해 노래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서 율동도 곁들이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인권위는 “면접 대상자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노래와 춤을 시연해 보도록 하는 것은 면접 대상자와 면접위원의 위계 관계를 고려할 때 선뜻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려운 행위”라며 “면접위원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불이익이 돌아올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임을 감안할 때 진정인이 당혹감과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직무 내용에 대한 질문보다 진정인의 외모와 노래, 춤 같은 특기 관련 질문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것은 여성에게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기대하고 부여하는 성차별적 문화 혹은 관행과 인식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신협중앙회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권위 권고를 수용해 면접위원회에 외부 인사를 포함하도록 내부 규정을 개정하고 임직원 필수 교육에 면접 관련 내용을 포함시켜 면접 과정에서 어떤 발언을 하면 안 되는지 등을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종 면접서 여성 지원자에 “춤 좀 춰봐라”…인권위, 재발방지 권고

    최종 면접서 여성 지원자에 “춤 좀 춰봐라”…인권위, 재발방지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원채용 면접 과정에서 여성 응시자에게 키를 물어보고 노래와 춤을 강요했다는 진정 사건과 관련해 “성차별적 문화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신협 측에 재발방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1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전북의 한 신협 최종 면접에 참여한 여성 응시자 A씨는 면접위원으로부터 “키가 몇인지”, “OO과라서 예쁘네” 등 직무와 관계없는 외모 평가 발언을 들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A씨는 면접위원들이 “OO과면 끼가 많을 것 같은데 춤 좀 춰봐라”라고 해 “입사 후 회식 자리에서 보여드리겠다”며 우회적으로 거절했는데도 “그때 말고 지금 춰야지”라며 노래와 춤을 강요했다고 했다. 당시 면접위원들은 지원자가 마스크를 벗었을 때 긴장을 풀라는 차원에서 “이쁘시구만”이라고 했다고 인권위에 주장했다. 이어 “이력서에 키와 몸무게 등의 정보가 없어서 진정인에게 키가 몇인지 물어봤다”면서 “이러한 질문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계기로 알게 돼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노래와 춤을 강요한 게 아니라 자신감을 엿보기 위해 노래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서 율동도 곁들이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인권위는 “면접 대상자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노래와 춤을 시연해 보도록 하는 행위는 면접 대상자와 면접위원의 위계관계를 고려할 때 선뜻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렵다”면서 “면접위원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불이익이 돌아올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임을 감안할 때 진정인이 당혹감과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직무 내용에 대한 질문보다 진정인의 외모와 노래, 춤 같은 특기 관련 질문에 상당 시간은 할애한 것은 여성에게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기대하고 부여하는 성차별적 문화 혹은 관행과 인식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신협중앙회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권위 권고를 수용해 “면접위원회에 외부인사를 포함하도록 내부 규정을 개정하고 임직원 필수 교육에 면접 관련 내용을 포함시켜 면접 과정에서 어떤 발언을 하면 안 되는 지 등을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쁘시구먼” “키가 몇인지” 면접서 춤·노래 요구한 신협

    “이쁘시구먼” “키가 몇인지” 면접서 춤·노래 요구한 신협

    국가인권위원회가 신용협동조합 채용 면접에서 외모 평가, 춤·노래 지시가 있었다는 진정 사건에 대해 “성차별적 문화에서 비롯된 행위다”라며 신협 측에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1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모 지역 신협 최종 면접에 참여한 여성 응시자 A씨는 면접위원들로부터 “키가 몇인지”, “○○과라서 예쁘네” 등 외모 평가 발언을 들었다며 같은달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면접위원들이 노래·춤을 강요했다고도 진술했다. 면접위원들은 이와 관련해 인권위에 긴장을 풀라는 목적에서 “이쁘시구먼”이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면접위원들은 또 “이력서에 키와 몸무게가 적혀있지 않아 물어봤다”며 “노래와 춤 역시 강요한 게 아니라 자신감을 엿보기 위해 노래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며 율동도 곁들이면 좋겠다고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직무와 관계없는 질문이 차별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 면접위원의 의도와 관련 없이 차별 행위에 속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신협중앙회장에게 채용 지침 보완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직무에 대한 질문보다 외모·노래·춤 등과 관련한 질문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것은 여성에게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기대하고 부여하는 성차별적 문화 혹은 관행·인식에서 비롯된 행위다”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또한 “면접 대상자와 면접위원의 위계 관계를 고려할 때 면접자는 선뜻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고 요구를 거절할 경우 불이익이 돌아올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라고 꼬집었다.
  • 지역상품권 사재기 후 불법 환전…신협 전 이사장 등 기소

    지역상품권 사재기 후 불법 환전…신협 전 이사장 등 기소

    지역상품권을 사재기한 뒤 자신의 가게에서 환전해 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지역 신협 전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를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7억원 가량의 상품권을 사용된 것처럼 꾸며 불법 환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주)는 사문서위조·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신협에 근무한 전 부이사장 B씨와 상품권 가맹점 직원 C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A씨가 운영하는 상품권 가맹점 직원 50여명의 명의로 신협에서 8∼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한 군산사랑상품권 7억 1800여만원을 실거래 없이 환전해 할인액 7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할인 금액 중 절반인 3500여만원이 국가보조금인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B씨 단독범행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당시 B씨는 경찰에서 “전부 내가 범한 것이고, 다른 사람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허위 신청서로 발행된 상품권 대부분이 A씨가 실제 운영하는 회사에서 사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신협과 상품권 가맹점을 압수수색을 통해 A씨를 수사 대상에 올렸다. 허위 진술로 수사를 방해한 B씨는 범인도피 혐의를 추가했다. 이들은 상품권 환전 단계에서 상품권이 실거래에 사용됐는지 검증하는 절차가 없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수익은 채무변제와 카드 대금 결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를 통해 신협 임원들의 범행을 확인했다”며 “지역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관련 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속초시, 지역화폐 도입…할인율 10%

    속초시, 지역화폐 도입…할인율 10%

    강원 속초시는 지역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화폐인 속초사랑상품권을 4일 발행했다. 속초사랑상품권은 카드형이고, 발급과 충전은 지역 내 농협, 우리은행, 새마을금고, 신협이나 지역상품권 앱(chak)에서 가능하다. 속초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고, 할인율은 10%가 적용된다. 가맹점은 음식점, 주유소 등 1200곳이다. 시는 연간 100억 원 규모로 속초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이병선 시장은 1호로 발급받은 속초사랑상품권으로 중앙시장에서 먹거리를 샀다. 이 시장은 “상품권이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정금리로 대출받았는데 “올릴게요” 통보한 신협…금감원도 깜짝

    고정금리로 대출받았는데 “올릴게요” 통보한 신협…금감원도 깜짝

    시중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한 지역 신용협동조합이 고정금리로 판매된 대출상품의 금리를 올리겠다고 통보했다가 철회했다. 급격한 경제상황 변화 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약관 내용을 금리인상의 근거로 들었는데, 금융감독원은 “금리의 급격한 변동을 이유로 고정금리를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29일 신협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최근 일부 고정금리 대출 차주에게 ‘대출금리 변경 안내문’을 발송해 금리를 연 2.5%에서 연 4.5%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기준금리 0.75%부터 인상을 시작해 현재 3.25%까지 인상됐다”며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5.0%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0%대에 육박하는 등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부득이하게 고정금리로 사용하는 대출금에 대해 금리를 연 2.5%에서 연 4.5%로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적용 시점은 내년 1월 이자분부터 적용된다고 고지했다. ● ‘여신거래기본약관 3조 3항’ 뭐길래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이번 금리 인상 근거로 여신거래기본약관 3조 3항을 들고 나왔다. 이 조항에는 ‘국가 경제·금융 사정의 급격한 변동으로 현저한 사정 변경이 생긴 때에는 채무자에 대한 개별통지로 이자율을 인상·인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일정기간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파기한 것이다. 해당 통보를 받은 고객(대출 건수)은 136명으로, 대출금액은 342억원 규모였다. ● 신협중앙회 “사과문 게시…시정할 것” 뒤늦게 조합의 결정 소식을 들은 신협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에 원상복구를 지도했다. 신협중앙회는 “오늘 중으로 사과문을 게시해 시정할 예정이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조합에 공문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럴 거면 왜 고정금리를 받겠냐”며 “이런 황당한 일이 없도록 금융권에 이번 사례를 안내하고 지침을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금감원은 이번 지역 신협이 근거로 든 여신거래기본약관 조항에 대한 해석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 여신거래기본약관에 명시된 ‘급격한 변동’은 전쟁 등 천재지변을 상정한 것이지, 지금같은 상황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 속초시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속초사랑카드’ 내달 4일 첫 발매

    속초시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속초사랑카드’ 내달 4일 첫 발매

    “새해 첫 주부터 발매 되는 ‘속초사랑카드’로 골목상권을 살립시다.” 강원 속초시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속초사랑카드’를 1월 4일부터 본격 발행한다. 26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속초사랑카드 발행을 앞두고 지난 8월 한국조폐공사와 서비스이용계약을 체결하고 9월 가맹점 사전 모집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음식점, 주유소, 소매점 등 1200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했다. 가맹점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온라인 신청(chak) 앱 또는 웹사이트(localpay.komscochak.com)를 통해 하거나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시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속초사랑카드 발급은 ‘chak’ 어플을 통한 우편 배송이나 지역내 은행(농협, 우리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을 방문해 수령 가능하다. 충전 역시 ‘chak’ 앱 또는 은행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속초사랑카드를 2023년 1월 4일 수요일 9시 첫 판매를 시작으로 매월 1일 9시(주말·공휴일인 경우 익일)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10% 할인 판매해 연간 1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1인 월 30만원(설·추석 명절 있는 달은 40만원)한도 내에서 충전 가능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사랑카드 발행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가 지역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 연극·드라마 300여편 출연 원로연극인 김성옥 별세

    연극·드라마 300여편 출연 원로연극인 김성옥 별세

    배우 겸 연극연출가 김성옥 전(前) 극단 신협 대표가 16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1935년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중·고등학교를 거쳐 1962년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창극 ‘적벽가’ 조연으로 데뷔해 1960년 연극 ‘수업’으로 연극배우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1966년과 1973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1963년에는 연극 ‘화랑도’를 연출하며 연출가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6년 영화 ‘예라이샹’(夜來香)의 단역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TV 드라마 연기자로서도 활동했다. 배우로서 연극 ‘만선’, ‘베니스의 상인’, ‘고도를 기다리며’ 등 100여 편에 출연했다. 드라마 ‘임꺽정’, ‘태조 왕건’, ‘왕과 비’, 영화 ‘창공에 산다’, ‘난파선’, ‘돌아온 님아’ 등까지 합치면 생전 3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극단 ‘산울림’ 창립동인이자 드라마센터와 국립극단 창립 멤버인 고인은 극단 ‘신협’(新協) 대표도 맡았다. 말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목포시립연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고향의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했다. 사업가로도 활동한 고인은 생전에 연극과 영화, 드라마 출연 외에도 전자회사 대표이사와 건설회사 런던지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인 부인 손숙 씨와 3녀 등이 있다. 빈소는 전남 목포 봉황장례문화원 2층 VIP실이고, 발인은 20일 10시 30분이다. ☎0504-1360-1205
  • ‘손숙 남편’ 배우 김성옥 별세…‘태조왕건’ 등 300편 출연

    ‘손숙 남편’ 배우 김성옥 별세…‘태조왕건’ 등 300편 출연

    배우 겸 연극연출가 김성옥이 87세의 일기로 작고했다. 1935년생인 고인은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중·고교를 거쳐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창극 ‘적벽가’ 조연으로 데뷔해 1960년 ‘수업’ 무대에 서며 연극 배우로서 발돋움했다. 1963년엔 연극 ‘화랑도’를 연출하며 연출가로서 활동했으며, 1966년엔 영화 ‘예라이샹’의 단역으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1968년엔 TBC 동양방송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TV 드라마 연기자로서도 활동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 ‘안티고네’, ‘햄릿’, ‘세일즈맨의 죽음’, 드라마 ‘임꺽정’, ‘태조 왕건’, ‘왕과 비’, ‘제국의 아침’, ‘제4공화국’, ‘삼국기’, ‘내일은 사랑’, ‘아름다운 그녀’, ‘용의 눈물’, 영화 ‘막차로 온 손님들’, ‘창공에 산다’, ‘상해 임시정부’, ‘울기는 왜 울어’, ‘용서받지 못할 자’ 등 생전 300여편의 작품에서 열연했다.연극·영화·드라마 300여편 극단 산하·실험극장·산울림의 창립 동인, 국립극단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극단 신협 대표를 지냈으며 우석대 연극영화과 초빙교수, 목포시림연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1966년과 1973년에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사업가로도 활동한 고인은 생전에 연극과 영화, 드라마 출연 외에도 전자회사 대표이사와 건설회사 런던지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인인 부인 손숙 씨와 3녀 등이 있다. 손숙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 김성옥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남편은 그 당시 아주 잘 나가는 배우였다. 그 사람 연극에 반했고, 어린 나이에 처음 사랑에 빠져서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빈소는 전남 목포 봉황장례문화원 2층 VIP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0일 10시 30분이다.
  • 사회복지협,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04개소 선정… ‘제4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 개최

    사회복지협,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04개소 선정… ‘제4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 개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통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과 인정기관 총 404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19년부터 공동 주관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주는 제도다. 올해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지표에 ESG(환경경영·사회적책임경영·투명경영)를 반영해 7개 분야 25개 지표에 걸쳐 평가했다. 그 결과 신청기관 476개소 중 404개소가 지역 예심과 최종 심사를 통과해 인정기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7개소, 부산 15개소, 대구 30개소, 인천 19개소, 광주 7개소, 대전 16개소, 울산 16개소, 세종 10개소, 경기 67개소, 강원 16개소, 충북 14개소, 충남 14개소, 전북 19개소, 전남 18개소, 경북 14개소, 경남 16개소, 제주 16개소로 나타났다. 인정기업·기관에는 인정 승인일부터 1년간 인정제 엠블럼 사용 권한이 부여되고, 인정제 멤버십에 자동 가입돼 교육·포럼·컨설팅 등 개인과 조직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인정제 인센티브 제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농협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법무법인 디라이트, 한국무역보험공사, DGB금융그룹, 에스비씨인증원으로부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제4회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혜진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 변재운 국민일보 대표이사 사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김광재 에스비씨인증원 원장, 문형남 대한경영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특별강연에는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SDGs와 지구촌 사회문제’를,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소장이 ‘사회공헌 백서, S in the ESG’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정기업·기관에 대한 인정패 수여와 더불어 사회공헌 우수단체와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사회공헌 우수단체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자인병원, 아산시설관리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관광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B손해보험,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효성첨단소재(주) 울산공장 등 9개소가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강릉관광개발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 고양도시관리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사회적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용인예술대학교, 이수화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천안우리신용협동조합, 충남대학교병원, 포스코엠텍,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 한전KPS 등 19개소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 “고객님, 이자 못 드립니다…적금 좀 해지해 주세요”

    “고객님, 이자 못 드립니다…적금 좀 해지해 주세요”

    “특판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염치불구하고 고객님들에게 해지를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남해축산농협과 동경주농협, 합천농협, 사라신협이 고금리 특판상품을 내놓았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예금이 몰려 해지를 부탁하는 문자를 돌리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남해축산농협은 최근 진행한 10%대 적금 특판에 1400억원대의 계약 금액이 몰리면서 이자비용이 1년 기준 약 70억~8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해축산농협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 농협이 이자비용으로 쓴 금액은 8억 8300만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적금을 해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문자를 돌렸다. 당초 대면으로 100억원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직원 실수 탓에 비대면으로 풀리면서 1000억원 이상의 예수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축산농협은 문자에서 “적금 10%가 비대면으로 열리면서 저희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며 “너무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하기에 경영의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고백했다. 경북 경주시 동경주농협, 경남 합천군 합천농협도 상황이 비슷하다. 동경주농협은 지난달 25일부터 최고 8.2% 금리의 적금 상품을 판매했는데, 한도를 설정하지 않으면서 저축액 만기가 됐을 경우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 합천농협도 마찬가지다. 최고 연 9.7%의 적금을 판매하면서 최대 가입금액이 없고, 비대면으로 다수계좌개설이 가능하게 했다. 제주 사라신협에서도 연 7.5%를 제공하는 자유적립 적금을 내놨다가 수십억원이 몰리면서 고객들에게 해지를 요청한 상태다. 동경주농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너무 많은 적금이 가입됐다”며 “작년까지 이월 결손금을 정리하고 올해 경영정상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이번 특판으로 인해 경영 악화로 인한 부실이 심히 우려스러워 염치불구하고 해지를 호소드린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리오니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약 20% 정도의 적금이 해지된 상태지만 적금 가입도 일종의 고객과의 계약이기 때문에 강제 해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위농협은 예금보험공사가 아닌 농협중앙회 자체 기금으로 예금자 보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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