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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라면 모두 봤다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탈북자라면 모두 봤다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권상우, 최지우가 주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접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일부는 남한에 있는 탈북자와 휴대전화를 통해 환율 등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5년 전 양강도 해산시에 살다 탈북해 인터넷방송 BJ로 활동하는 한송이씨는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북한 내 한류에 대해 소개했다. 한씨는 “북한은 비법(합법은 아니지만 불법도 아닌)이 공존해야 사는 사회”라면서 “남한 드라마를 중국에서 구해 친한 사람끼리 돌려보다가 복사본 판매를 통해 북한 내부로 퍼지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한류 콘텐츠가 유통되는 경로에 대해 한씨는 “CD나 USB에 복사해서 판매한다”면서 “중국에서 가져온 원본, 편집이 없는 풀버전은 비싸지만 편집된 복사본은 값이 싸서 돈 없는 사람도 구해서 본다”고 전했다. 한씨는 “USB는 2005년 이후 북한에서 없어선 안 될 대중 필수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담겨 있는 드라마 편수나 영화 용량에 따라 판매가가 다르지만 보통 USB 1개의 가격은 우리돈 2만원이면 구할 수 있고 대부분 가정에 부담이 되는 돈은 아니라는 게 한씨의 설명이다.한씨는 ‘천국의 계단’이 특히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들은 모두 천국의 계단을 보고 탈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접경 지역인 양강도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 전체가 거의 다 봤다고 해도 좋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천국의 계단은 2003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로 권상우, 최지우, 김태희, 신현준, 박신혜, 이완 등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재벌가를 배경으로 기억상실증, 시한부 멜로 등을 그렸다. 서정적인 ‘아베마리아’가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권상우가 뜀박질하며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고 외치는 장면이 유명하다. 한씨는 또 “저는 탈북 전 드라마 ‘상속자들’을 북한에서 봤다. 소녀시대도 좋아했다”면서 “북한 노래는 찬양가밖에 없고 10번 들으면 자다가도 가사가 절로 나와서 되도록 안 불렀다”고 말했다. 한씨는 최근 북에 있는 지인과 통화한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지인이 중국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실시간 환율 정보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돌’ 이휘재-서언-서준 하차, 봉태규-신현준 아들 합류..“긍정적 검토중”

    ‘슈돌’ 이휘재-서언-서준 하차, 봉태규-신현준 아들 합류..“긍정적 검토중”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인 이휘재 가족이 하차 소식을 전한 가운데, 후임으로 배우 봉태규·신현준 가족이 거론되고 있다.13일 KBS 측은 방송인 이휘재와 그의 아들 서언-서준이가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휘재 가족은 지난주 마지막 촬영을 마친 상태. 이휘재 가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원년 멤버로, 지난 2013년부터 6년 동안 출연을 이어왔다. 제작진은 “서언이와 서준이가 만 5살이 될 정도로 성장하면서 하차 시기를 논의 해왔다”라며 “촬영 분이 아직 남아 있어 4월 초, 중순까지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휘재 가족이 자리를 비운 뒤 새 가족이 합류할 전망이다. 그 후임으로 배우 봉태규와 신현준 가족이 물망에 올랐다.이와 관련 제작진 측은 “봉태규, 신현준 가족과 출연 여부를 두고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며 “두 가족 모두 합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직 촬영 일정이나 방송 시기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스타 아빠들이 48시간 육아 도전기를 그린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상] 멕시코에 울려 퍼진 아리랑…한국-멕시코 정상급 뮤지션 협연

    [영상] 멕시코에 울려 퍼진 아리랑…한국-멕시코 정상급 뮤지션 협연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은 아리랑이 멕시코에 울려 퍼졌다. 한국과 멕시코 정상 뮤지션들이 협연한 ‘아리랑 심포니’가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개최됐다고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4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신현준과 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대취타 이수자이자 2013년 록펠러 재단의 문화교류 기금 수혜자로 지정됐던 가민,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 리코더 연주가 오라시오 프랑코 등이 참여했다. 멕시코 현지인 2000여 명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120분가량 이어진 공연에서는 전통적으로 불려온 밀양 아리랑과 정선 아리랑과 더불어 기억의 아리랑, 자장가 아리랑 등 창작 아리랑이 연주됐다. 아리랑이 중남미에서 대규모로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전통악기인 피리·생황을 비롯해 바이올린·피아노·리코더·플루트 등 서양악기, 전자기타·드럼 등 현대 악기까지 총동원된 이날 공연은 동서양, 과거 및 현대를 아우르는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가민과 오라시오 프랑코의 밀양아리랑 피리·리코더 합주는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송기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리랑 세계화와 현지화 프로젝트’의 신호탄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는 축하를 통해 “아리랑은 한국 국민이 가장 즐겨 듣고 부르는 노래이자, 삶에 지쳐 힘들 때 함께 부르며,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음악”이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과 멕시코 문화교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최대 라디오방송사인 라디오센트로 그룹의 프란시스코 아기레 회장은 공연 후 김 대사를 만나 “아리랑이 한국과 멕시코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듯하다”며 “이번 공연에서 한국문화의 저력을 느꼈다. 조만간 개국 예정인 TV에서도 한류 프로그램을 중점 콘텐츠로 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오라시오 프랑코, 가민 등이 출연하는 밀양 아리랑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8월 중 발표하고 11월 중 아리랑 콩쿠르도 열어 멕시코와 중남미에 아리랑을 전파할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신현준,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특별한 만남 “감동이었던 하루”

    신현준,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특별한 만남 “감동이었던 하루”

    배우 신현준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신현준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태흥영화주식회사 제작, 대표 이태원)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과 가족,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숙 여사 또한 영화관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정숙 여사는 영화 관람에 앞서 ‘우리는 썰매를 탄다’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신현준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시사회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신현준은 20일 오전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감동이었던 하루. 가장 바쁜 기간에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김정숙 여사님. 선수들과 똑같은 시선으로 맨 앞자리에서 영화를 보시고 모든 사람들을 온 마음 다해 챙겨주시는 모습 감동이었다”며 “이 감동이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자리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김정숙 여사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보다 더 뜨거운 올림픽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과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오는 3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향한 관심도 당부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파라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소재로 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로, 신현준은 무관심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아 자발적으로 영화 홍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한편 신현준은 인덕대 방송연예과 전임 교수로 후배를 양성 중이며, KBS ‘연예가 중계’, JTBC ‘오아시스’,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 TV조선 ‘엄마의 봄날’, E채널 ‘내딸의 남자들’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끼줍쇼’ 김수미, 타로점 예언 “이경규, 송해 선생님 뒤 잇는다”

    ‘한끼줍쇼’ 김수미, 타로점 예언 “이경규, 송해 선생님 뒤 잇는다”

    배우 김수미가 ‘타로점’으로 규동 형제와 신현준의 신년운세를 봐줬다.14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영화의 메카’ 충무로 필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배우 김수미와 신현준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는 김수미가 설날을 맞아 타로카드를 이용해 규동 형제와 신현준의 신년운세를 봐줬다. 강호동은 과거에 김수미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측했던 자신의 미래가 들어맞았던 것을 떠올리곤 “나는 수미 선생님 타로가 무섭다”며 두려움에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미는 이경규가 고른 카드를 확인하고 “송해 선생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해석을 내놓아 점괘에 신뢰감을 더했다. 또한 신현준이 고른 카드를 확인하고는 별안간 “너 혹시 직업 바꿀 예정이니?”라는 질문을 던져 밥동무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날 김수미는 “나 길거리 캐스팅은 처음이야”라고 입을 떼며 밥동무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수미는 1년 전 ‘한끼줍쇼’ 서래마을 편 촬영 당시 길거리에서 ‘한끼줍쇼’ 팀을 우연히 만났던 인연으로 ‘필동 편’에 정식 출연을 하게 된 것. 김수미가 예언한 세 남자의 신년 운세는 14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장석주·박연준 지음, 난다 펴냄) 다독가 부부인 장석주·박연준 시인이 지난해 상반기 매일 쓴 책 일기. 편집자 강윤정·카페꼼마 대표 장으뜸 부부, 예스24 김유리 MD와 매일경제 김슬기 기자, 의사이자 에세이스트인 남궁인, 책방무사를 운영하는 뮤지션 요조 등 여러 다독가들의 일상에 스민 책을 엿볼 수 있는 시리즈 ‘읽어본다’ 1차본이 함께 펴 나왔다.여학생·우리는 적당히 가까워(배소현 외 5명 지음, 제철소 펴냄) ‘여학생’은 삶의 한가운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가는 십대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는 청소년의 성과 연애, 자존감, 죽음 등을 다룬 청소년희곡집이다. 312쪽. 1만 3000원. 변방의 사운드(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기획, 신현준·이기웅 엮음, 채륜 펴냄) 아시아 11개국의 20세기 후반 팝 음악의 궤적을 각 지역의 현지인 혹은 전문가인 필자들이 써낸 아시아 대중음악의 통사. 456쪽. 2만 9000원. 차별 감정의 철학(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김희은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우리는 왜 끊임없이 타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지, 선하고 의로운 보통의 사람들이 주고받는 폭력을 성찰한다. 208쪽. 1만 2000원. 여성, 산문 살롱(김진희·송경란 지음, 소명출판 펴냄) 천경자·박경리·강신재 등 1950~1970년대 펴 나온 국내 여성 작가 10명의 수필에서 이들의 예술세계와 여성으로서의 의식이 현재와 어떻게 조응하는지 살펴본다. 275쪽. 1만 3000원. 그래픽 노블 사랑 수업- 17가지 별난 사랑 이야기(토니노 베나퀴스타 지음, 자크 드 루스탈 그림, 이나무 옮김, 이숲 펴냄) 쇼윈도 부부의 내밀한 비밀, 나쁜 남자의 지순한 순애보, 동성애자 부부의 입양아 사랑 등 저마다 다른 사랑의 풍경들이 정교한 서사와 의외의 반전으로 빛난다. 248쪽. 1만 4000원.
  • 신현준 “아내 둘째 임신, 더 좋은 아빠 되겠다”

    신현준 “아내 둘째 임신, 더 좋은 아빠 되겠다”

    배우 신현준이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1일 신현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둘째를 임신을 했습니다. 민준이에게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부부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라며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신현준은 이어 “더 좋은 아들, 더 좋은 남편, 더 좋은 아빠, 더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황금개띠 해에 멋지고 의미 있는 일들 많이 만드시고 새해 복 넘치게 넘치게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현준은 지난 2013년 12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지난 2016년 첫 아들을 얻은 바 있다. 2018년 둘째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신현준은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현준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최근 상태 많이 좋아져” 근황 공개

    신현준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최근 상태 많이 좋아져” 근황 공개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 심야식담(談) 코너에서는 투병 중인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지난 5월 배우 김우빈 씨가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듣던 MC 신현준은 “제가 연예가중계를 8년 하면서 스스로 지키는 게 있다. 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제게 했던 개인적인 이야기는 방송에서 하지 말자는 것이다. 오늘 그것을 어겨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현준은 “김우빈 씨가 지난 일요일에 문자가 왔다. 제가 그날 교회에 가서 기도를 많이 했는데 마침 저녁 때 문자가 왔더라.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며 김우빈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현준, 즐라탄 분신술? “국민이 원한다면 대표팀 들어가겠다”

    신현준, 즐라탄 분신술? “국민이 원한다면 대표팀 들어가겠다”

    배우 신현준이 재치 있는 글을 남겨 웃음을 주고 있다.신현준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이 원한다면 대표팀 들어가겠습니다. 머리를 다시 길러야 하는 건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물을 캡처한 것으로 “대표팀에 신현준 넣으면 즐라탄인줄 알고 스웨덴 애들이 패스 준다니까 그것 밖에 방법 없다”는 글과 함께 신현준과 스웨덴 출신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합성을 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닮아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신현준은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신현준 즐라탄’이 나올 정도로 즐라탄 선수와 닮은꼴로 유명하다. 이에 이러한 유머가 나오고 있는 것.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 벡시코, 스웨덴과 F조에 편성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예가중계’ 신현준, 故김주혁 추모 “선하고 따뜻한 배우였다” 눈물

    ‘연예가중계’ 신현준, 故김주혁 추모 “선하고 따뜻한 배우였다” 눈물

    ‘연예가중계’ 신현준이 고(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운명한 김주혁의 소식이 전파를 탔다. ‘연예가중계’ MC 신현준은 “참 좋은 배우, 늘 한결 같은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정말 선하고 따뜻한 배우였다. 참 좋은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남기고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 경 서울 삼성동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진행됐으며 오전 11시 발인했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200만 ‘택시운전사’ 대종상 품다

    1200만 ‘택시운전사’ 대종상 품다

    ‘박열’ 5관왕-남우주연 설경구 최희서 여우주연·신인상 2관왕 주연상 후보 등 불참 사례 여전 영화 ‘박열’이 대종상영화제에서 5관왕에 오르며 ‘택시운전사’에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영화제의 꽃인 최우수작품상은 ‘택시운전사’가 가져갔다.‘박열’은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미술상, 의상상을 받았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활동한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동반자인 가네코 후미코의 삶을 조명한 ‘박열’은 모두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가네코 후미코를 열연한 최희서는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을 동시에 받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2006)에 이은 두 번째 수상.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명하며 관객 1200만명을 동원한 ‘택시운전사’는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접전이 예상됐으나, 최우수작품상만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남우주연상은 ‘불한당’의 설경구에게 돌아갔다. ‘오아시스’(2002)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시나리오상은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받았다. 신인감독상과 신인남우상의 영예는 각각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과 ‘청년경찰’의 박서준에게 돌아갔다. 공로상 격인 특별상은 지난 4월 세상을 뜬 김영애에게 헌정되며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쇄신을 선언한 대종상영화제는 그러나, 올해도 그 위상을 온전하게 회복하지는 못했다. 본심 심사의 전권을 현장의 영화인들에게 부여하고 TV중계 화면을 통해 채점표를 공개하는 등 공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여우주연상 후보 5명 중 4명, 남우주연상 후보 5명 중 2명이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는 등 후보들의 불참 사례는 여전했다. 영상 수상 소감까지 동원했으나 전체 19개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대리 수상이 이뤄졌다. 그나마 핵심 부문의 대리 수상을 줄인 게 위안거리였다. 수상작의 관계자가 아무도 오지 않아 두 개의 상을 대신 받은 진행자 신현준은 “대종상영화제를 우리 스스로 지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상자로 나선 이병헌, 손예진을 비롯해 이준익 감독, 송강호, 설경구, 조인성 정도를 제외하면 톱 감독, 톱 배우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시상식인 대종상은 1990년대 중반부터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5년에는 참가상 논란 등을 자초하며 남녀주연상 후보 9명 전원을 비롯해 다수 후보들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으며 24개 부문 중 11개 부문에서 대리 수상이 속출했다. 지난해에도 내부 갈등으로 영화제 준비가 늦어지며 후보자들의 불참이 이어져 23개 부문 중 11개 부문에서 대리 수상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불한당’ 설경구,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임시완 보고싶다”

    ‘불한당’ 설경구,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임시완 보고싶다”

    배우 설경구가 ‘불한당’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신현준, 스테파니 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설경구, ‘택시운전사’ 송강호, ‘박열’ 이제훈, ‘더 킹’ 조인성, ‘프리즌’ 한석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설경구가 호명됐다. 설경구는 “앞서 ‘불한당’이 상을 못 받아서 아쉬웠는데 하나 건졌다”면서 “제가 오늘 ‘불한당’ 의상을 입고 왔다. 의상을 입고 이 상을 받으니까 영화 속에 있는 것 같고 임시완 씨가 옆에 있을 것 같다. 많이 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빳빳하게 펴준 변성현 감독님 등 많은 분 감사드린다. 동지 송윤아씨도 감사드린다”며 “‘불한당’은 공식 상영은 끝났지만 제가 사랑하는 불한당원들이 반가운 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끝까지 사랑해줘서 너무 감사 드린다. 아낌없이 모든 걸 주는 팬 분들 감사하다. 나이가 들수록 꺼낼 카드가 없는데 작품마다 새로운 카드를 꺼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15년 만에 대종상 무대에 섰는데 3초만 폼 한 번 잡아보고 가겠다”고 양팔을 펼치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최희서는 ‘박열’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희서, ‘박열’로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여우주연상 동시 수상

    최희서, ‘박열’로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여우주연상 동시 수상

    ‘박열’의 최희서가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신현준, 스테파니 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최희서는 ‘박열’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데 이어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됐다. 최희서는 “전혀 생각도 못 했다. 다시 이 무대에 못 설 것 같아 아까 장황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렸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박열’을 봐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져서 홍보도 타 상업영화만큼 많이 하지도 못했지만 이준익 감독님 이제훈씨와 함께 열심히 홍보했다. 그래도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서 봐주셨다. 영화관에서 내린 후에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영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미코라는 여성은 국적을 넘어 여성이라는 성별을 넘어서 박열과 함께 권력에 저항하고 투쟁했다. 약 90년 전에 생존했던, 23년의 짧은 삶을 마감했던 여성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다. 나이가 서른인데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다. 가네코 후미코의 묘지가 생각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앞서 최희서는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무도 제가 가네코 후미코 역을 할 수 없다고 할 때 오로지 너만 맡을 수 있다고 해주신 이준익 감독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박열로 존재했던 이제훈씨, 함께 한 스태프, 배우분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희서는 “저는 2009년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그 때 역할도 15살 역도선수 역할이었는데, 그 친구 또한 국가대표는 되지 못했지만 그 친구가 본인의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려고 했고 기록 경신하려고 했던 모습이 아름다워서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며 “우리 삶에서 너무 성공, 결과 지향적이 돼 가는게 안타깝다. 항상 흥행하는 작품만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연기가 감동을 드릴 수 없겠지만 과정이 꾸준하고 진실되고, 포기하지 않아서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감동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불한당’의 설경구가 수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사랑,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 올킬한 여신 자태 ‘아찔한 앞트임’

    김사랑,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 올킬한 여신 자태 ‘아찔한 앞트임’

    배우 김사랑이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여신 자태를 뽐냈다.‘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김사랑은 가슴라인을 드러낸 화이트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쪽으로 넘긴 긴 생머리가 우아한 미모를 돋보이게 했다. 긴 치맛자락으로 인해 경호원이 치마를 붙잡고 올라가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제54회 대종상 영화제’는 영화 ‘더킹’, ‘박열’,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판도라’ 등 18개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신현준, 스테파니리가 MC를 맡았으며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박서준 “이 얼굴로 어떻게 배우를..”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박서준 “이 얼굴로 어떻게 배우를..”

    ‘청년경찰’ 박서준이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2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준한(박열), 민진웅(재심), 박서준(청년경찰), 변요한(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최민호(두남자)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박서준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박서준은 “올 한해 ‘청년경찰’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청년경찰’은 사실 저뿐 아니라 저희 감독님, 촬영감독님, 미술감독님, 조명감독님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그 영광을 제가 대신 누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1988년생, 한국나이로 서른 살이다. 좋을 나이이기도 하고 어린 나이이기도 하다. 요즘 제 어린 생각으로는 한국 영화가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발전한 이유는 명품 연기를 하는 선배님들도 있고 기술 발전도 있을 거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저도 훌륭한 연기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처음 데뷔했을 땐 ‘너 같이 생긴 애가 어떻게, 너 같은 성격을 가진 애가 어떻게 배우가 되고 연기를 하겠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시대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이 시대에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응원해주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이날 제54회 대종상 영화제는 신현준, 스테파니리가 MC를 맡았으며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딸의 남자들2’ 배동성, “결혼 한지 3달 만에 딸 시집 보낸다”

    ‘내 딸의 남자들2’ 배동성, “결혼 한지 3달 만에 딸 시집 보낸다”

    개그맨 배동성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배동성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모처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E채널 예능프로그램 ‘아빠가 보고 있다: 내 딸의 남자들2’ 기자간담회에서 “8월에 장가 간 새신랑이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사실 아내와 같이 왔다. 일일 매니저로 함께 왔다. 의상도 챙겨주고 머리도 만져줬다. 많이 고맙다. 혼자 있을 땐 늘 걱정이 있었다. 하루 세끼 고민이었다. 그걸 해결해주고 마음으로 보듬어주니까 하는 일도 잘되고 건강해졌다. 어떤 일을 해도 힘들지 않고 건강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딸의 남자들2’은 아빠들이 언제나 궁금하지만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딸들의 연애와 일상을 지켜보고 관찰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MC 신현준, 이수근, 김희철, 소진, 김태원, 장광, 박정학, 배동성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태원 군, 자넨 대학생이니 중학생인 우리 아들 잘 부탁하네”

    “정태원 군, 자넨 대학생이니 중학생인 우리 아들 잘 부탁하네”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4)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탈영병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인천 소재 치과 원장) 씨의 도움으로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 소위·24세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6·25 전쟁 발발과 심선택 선생님 나(정태원)는 일제 때 인천창영국민학교를 33회로 졸업하고,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를 졸업한 후 성균관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인천상업중학교에 다닐 때 야구선수였으며 6학년 때는 주장을 했었고 그때 야구부 코치는 해병 소위로 9·15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셨던 심 선택 선생님(본 참전기 3회 참고)이셨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갑자기 인천에 북한군이 쳐들어왔다. 얼마 지나 “인민의용군에 지원하라”면서 길에서 닥치는 대로 젊은이들을 잡아가는 것이었다. 나는 의용군으로 끌려가면 개죽음당한다는 걸 들었기 때문에 연수동 작은 할아버지 댁으로 도망쳐 숨었다. 그 해 지옥 같은 여름을 인민군 치하에서 보내고서 9월이 왔다.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민군이 물러나고 인천은 다시 자유를 찾았다. 우익학생들을 주축으로 인천학도의용대가 결성되었는데 대원들은 중학교 학생들이었고 간부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연대장이 이계송(고려대 2학년)이었는데 이계송은 나하고는 인천상업중학교 동기동창이었다. 인천학도의용대 활동과 나와의 인연 나는 대학생이었고 인천상업중학교 동기동창생 이계송이 대장으로 있어서 인천학도의용대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가 단체로 남하한다는 소식이 내게 들려오는 것이었다. 나는 인민군 치하의 지옥 같은 생활이 기억나 또다시 인민군이 들어오면 더 이상 갈 곳도 없어서 인천학도의용대가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교)를 향하여 남하할 때 같이 남하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인천학도의용대 활동을 하지 않았던 중학생들도 많이 있었는데, 인천학도의용대를 따라 남하하려는 내 결심을 인천학도의용대 활동을 하지 않았던 동네 후배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형, 우리도 형하고 같이 가겠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축현국민학교까지 따라오신 고향 인천 신흥동의 동네 후배 부모님들은 “중학생인 우리 아들 잘 부탁하네”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하셨다. 생전에 마지막으로 뵌 어머니 모습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 대원 약 2500명은 인천축현국민학교를 출발하였는데, 경동파출소 앞을 지나면서 보니까 어머니께서 경동파출소 정문에서 나를 보시고는 손을 흔드시면서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것이었다. 나는 행진하는 대열 속에서 손을 흔들면서 어머니와 작별 인사를 하였다. 이날 뵌 어머니 모습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뵌 모습이었으며 이듬해인 1951년 4월 15일 내가 진해에서 해병대의 포병대대 창설 요원으로 훈련 중일 때 어머니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다. 우리들은 걸어서 행군하여 수원, 대전, 대구, 경산, 청도, 밀양, 삼랑진을 지나서 17일만인 1951년 1월 3일, 최종 목적지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민학교)에 가까운 마산에 도착하였다. 인천에서 마산까지 17일간 걸어서 남하 행군하면서 우리들은 전쟁의 참상을 보고 크나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 중에도 국민방위군으로 소집되어 남하하던 많은 국민방위군 젊은이들이 굶거나 얼어 죽은 소문만을 들은 것이 아니라 버려져서 들판에 나뒹구는 국민방위군 시체를 보기도 했다. 국민방위군(國民防衛軍) 사건 전시에 신속한 병력 동원을 위해 1950년 12월 제정한 국민방위군법에 의한 예비군이었으나 1951년 1·4 후퇴 때 소집된 50만명의 국민방위군 중에서 약 10만명이 굶거나 얼어서 죽은 사건이 발생하여 관련된 장성 5명이 총살당했고 국민방위군은 1951년 5월에 해체되었다. 내가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 15명을 데리고 마산에 무사히 도착한 날은 인천을 출발한 지 17일째 되는 1951년 1월 3일이었다. 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보고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교)로 15명의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들을 데리고 가는 걸 주저하고 마산에 머물러 있었다. 이튿날인 1951년 1월 4일, 고향 인천에서 같이 내려온 동네 후배 이의범(인천상업중 3학년)이 해병 신병 모집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같이 있었던 후배들을 데리고 해병 6기 신병모집소로 가서 그 신체검사에 응하였다. 1951년 1월 6일 진해에서 해병 6기 입소 다음날 1951년 1월 5일 아침에 해병 신병 신체검사 결과를 보러 해병신병 모집소에 가니 해병 신병 모병관이 “신병 모집에 지원한 사람들은 진해까지 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우리들은 진해를 향하여 창원고개를 넘어 진눈깨비를 맞아가며 야간행군으로 밤늦게 자정 넘어서 진해경화국민학교에 도착했다. 우리들은 전원 합격되어 옷을 벗고 새 미군 전투복으로 갈아입었다. 우리들은 1951년 1월 6일부터 해병대 신병 훈련에 들어갔다. 해병 6기(인천 기수) 대표로 입대 선서 6기 입대식은 1951년 1월 24일이었다. 6기 입대식 날 나는 신현준 해병대 사령관 앞에서 6기생 대표로 해병 입대 선서문을 읽었다. 흔히 해병 6기는 인천 기수라고도 말하는데 정말로 6기는 대부분 인천 지역 중학생들이었다. 1951년 2월 10일 해병대 6기로 신병교육을 마친 우리들은 보병과 포병으로 나뉘어 보병은 즉시 전방 전투지역으로 출동하게 되었고 포병은 그 날로 진해에 새로 생긴 제1포병대대에 배치 받았으며 당시 대대장은 고길훈(高吉勳)중령이었다. 당시 해병대에는 포병부대가 따로 없었으며 처음으로 창설된 해병대 포병대대에 인천 지역 중학생 출신 해병 6기생들이 포병대 창설 요원으로 선발된 것이었다. 해병대 제1포병대대 창설 요원으로 참전 해병대 제1포병대대가 창설된 지 얼마 후 우리 부대는 강원도 최전방으로 출동하여 펀치볼 전투에 참전하게 되었다. 그 후 우리 해병 포병대대는 서부전선 임진강 부근 장단 고랑포 쪽에 포진하여 장단지구 전투에도 참전하였다.나는 1950년 12월 18일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들을 데리고 마산까지 18일간 걸어가서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하고, 사병으로 참전한 지 3년 9개월 15일이 되는 1954년 10월 20일 만기 제대하였다. 평생 잊지 못한 말… “우리 아들 부탁하네!” 1950년 12월 18일 인천을 떠날 때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들의 부모님들이 나에게 하신 “정태원 군, 우리 아들 잘 부탁하네!”라는 말을 아직도 나는 잊지 못하고 있다. 형으로서 고향 동네 후배 중학생 15명을 데리고 마산까지 18일간 걸어가서 같이 자원입대하고, 함께 사병으로 군복무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자부하며 나는 살아왔다. 그러나 15명 중에서 2명은 전사하였고 그 어린 고향 동네 후배 중학생들의 전사는 지금도 나의 가슴에 한으로 남아 있다. “함께 참전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2500여명 인천학생들이 20일간 마산이나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하였고, 그중에서 208명이 전사했다는데 오늘까지도 인천학생들의 6·25 참전역사 기록이 없는 것을 형으로서 동네 후배들에게 미안할 뿐이었다. 아무쪼록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인천학생들의 6·25 참전역사 찾는 일을, 인천상업중학교 후배 이경종과 그 아들 이규원(치과 원장) 두 분 부자가 끝까지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라며, 인천학생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이 길이길이 후대에 전해지기를 빈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참전기 4회를 마치며 숲에서 시끄러운 소리 내면서 불어 나오는 바람이 지나간 뒤에 숲은 아무 소리 없이 조용하다. 정태원 님은 대학생이었지만 장교임관도 포기하고 고향 인천의 중학생 후배들을 데리고 국민방위군을 따라 18일간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국민방위군으로 소집되어 끌려간 50만여명의 젊은이 중 약 10만명이 얼거나 굶어 죽었습니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마산까지 무사히 이끌어 준 훌륭한 일을 했지만 누구에게도 자랑한 적이 없었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섭섭해하지 않았던 형이 인천에 살았었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을 자랑스럽게 해 주신 정태원 님께 글로 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정태원 ▲해병대 6기 ▲성균관대학교 2학년 1930년 3월 15일 : 인천광역시 중구 유동에서 태어남. 1943년 : 6년제 공립인천상업중학교 입학·졸업. 1950년 12월 18일 : 성균관대학교 2학년생으로 고향 인천 신흥동의 동네 후배 중학생 15명을 데리고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민학교)를 향하여 18일간 걸어서 내려감. 1951년 1월 4일 : 국민방위군 참상을 본 후 통영충렬국민학교(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로 가는 길을 포기하고 인천에서부터 함께 내려온 동네 중학생 후배들과 마산에서 해병 6기 신병 모집에 지원함. 1951년 1월 24일 : 해병 제6기 입대식날 6기 대표로 입대 선서문을 읽음. (군번 9210161) 1954년 10월 20일 : 대학생이기 때문에 장교임관을 할 수 있었음에도 장교임관을 포기하고는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들과 같이 사병으로서 3년 9개월 15일을 군 복무하고 만기 명예 제대함. ■ 정태원 인터뷰 일시 1998년 7월 28일 장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이규원치과 3층) 대담 정태원 이경종(6·25 편찬위원) 이규원(6·25 편찬위원장·이경종 큰아들) ■ 이규원 인사말 안녕하셨습니까? 정태원 님! 저는 6·25 사변 때 인천학생 2500명이 부산이나 마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하고 208명이나 전사한 것은 시대를 초월하여 꼭 기억해야 할 귀감이라 생각합니다.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15명을 데리고 마산까지 18일간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정태원 님과 오늘 인터뷰는 인천학생들의 6·25 참전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1998년 7월 28일 오늘까지도 참전 기록이 전혀 없었던 6·25 참전 인천학생들의 마음속 응어리가 풀어지리라 생각합니다.
  • 故 조동진 새달 콘서트 ‘헌정·추모’ 공연으로

    故 조동진 새달 콘서트 ‘헌정·추모’ 공연으로

    지난 28일 새벽 세상을 떠난 조동진이 음악 레이블 푸른곰팡이와 함께 열기로 했던 콘서트가 헌정, 추모 무대로 성격을 바꿔 예정대로 진행된다.푸른곰팡이는 다음달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꿈의 작업 2017-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푸른곰팡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연이 매진되자마자 조동진은 홀연히 떠나버렸다”며 “유족 측과 논의 끝에 남은 이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정·추모 공연으로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푸른곰팡이는 조동진이 이끌었던 1980년대 동아기획, 1990년대 하나음악의 명맥을 잇는 음악 공동체다. 이날 공연은 조동진이 2004년 LG아트센터 단독 공연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조동진은 떠났지만 장필순, 한동준, 더 클래식의 박용준, 이규호, 조동희, ‘더 버드’, 정혜선, 오소영, 소히, 새의 전부, 오늘 등 푸른곰팡이 가족들은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조동진의 동생 조동익과 어떤 날을 함께했던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특별게스트로 나선다. 조동진이 이끌었으며 대중음악 창작자의 산실이었던 1980년대 동아기획, 1990년대 하나음악의 명맥을 잇는 푸른곰팡이의 레이블 콘서트는 20년 만이다. 조동진이 생전 마지막 작업이었던 6장의 리마스터링 정규 앨범 세트도 공연 당일 공개된다. 전곡 악보집, 사진집, 가사집, 황현산 문학평론가와 시인 나희덕·이원, 평론가 신현준·성기완·박준흠·최지선·김영 등의 비평집이 곁들여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서울고법 부장판사 유상재◇겸임 및 겸임해임△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겸임 심준보(사법정책실장)△서울고법 부장판사 홍승면(겸임해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신현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4급 전보>△법무부 외국인정책과장 강성환△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천승우△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안산출장소장 이재유△법무부(주몽골대사관 주재관) 길강묵△법무부(주일본대사관 주재관) 장희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이선희 ■한국개발연구원 △서중해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장 ■한겨레신문사 ◇편집인석△참여소통에디터 이종규△참여소통데스크 이동구
  • ‘시골경찰’ 최민용, 드라마 아닌 예능만? “한마디만 하면 더는 안 물어”

    ‘시골경찰’ 최민용, 드라마 아닌 예능만? “한마디만 하면 더는 안 물어”

    배우 최민용이 예능 프로그램도 ‘작품’이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열린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제작발표회에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이 참석했다. 최민용은 10년 공백기 후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 ‘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 등 예능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현재 MBC ‘오지의 마법사’와 ‘시골경찰’,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하고 있다. 세 프로그램 모두 의미가 있다. 예능과 드라마를 누가 구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겐 모두 작품이다. 먼훗날 언젠가는 다시 생각날 수 있는 소중한 추억 같은 작품들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시골경찰’이란 작품을 시작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는 안 시켜주더라. 농담이다. 방송을 10년 동안 왜 안 했느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활동을 안하는 이유가 한, 두 가지가 아닌데 함축적인 명쾌한 해답이 ‘안 시켜준다’였다. 이 한마디 하면 더는 안 묻더라”면서 “예능만 고집하는 거 아니다. ‘제2의 유재석’ 노리는 것 아니다”고 재치 있으면서도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시골경찰’은 연예인들이 직접 진안 경찰서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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