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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쇼크’ 삼성 주가 악영향 주나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애플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삼성전자 등 국내 관련 기업의 주가에까지 미칠 파장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플, 삼성전자 부품 최대수입 ‘상생관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지난달 18일 ‘애플쇼크’로 340달러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여 이달 16일에는 363달러선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잡스의 병세에 대한 논란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으며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경우 애플 주가가 단기적인 조정 양상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애플과 경쟁 및 협력관계에 있는 삼성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잡스 부재 장기화땐 국내 IT지수도 타격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의 최대 히트 상품인 아이폰과 경쟁관계에 있지만 아이폰 등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가장 돈독한 관계의 협력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소니를 제치고 애플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잡스가 없는 애플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신현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미국의 테크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잡스의 공백으로 주가가 밀린다면 국내 IT지수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정준호, 이하정 아나운서와 날잡았다

     ‘오늘을 즐겨라’에서 예능감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배우 정준호(41)가 MBC 이하정(32) 아나운서와 결혼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측근들에 따르면 정준호-이하정 커플은 다음달 25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 사회는 정준호의 절친한 친구인 신현준과 탁재훈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호의 소속사 다즐엔터테인먼트측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없다.”면서 “정준호가 일본에서 팬미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 확인은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노총각인 정준호는 지난해 11월 MBC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당시 사회자였던 이하정 아나운서를 만난 후 교제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뜨거운 형제들·오늘을 즐겨라’ 폐지… ‘일밤’ 어디로

    ‘뜨거운 형제들·오늘을 즐겨라’ 폐지… ‘일밤’ 어디로

    ‘뜨거운형제들’과 ‘오늘을즐겨라’ 폐지 등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의 코너들이 대폭 교체된다. ‘뜨거운형제들’과 ‘오늘을즐겨라’ 폐지는 7일 ‘일밤’ 관계자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일밤’ 뜨형-오즐 관계자는 “‘뜨거운 형제들’ 마지막 촬영 중. 지난주 촬영을 마친 ‘오늘을 즐겨라’와 함께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한 ‘일밤’의 두 프로. 그간 미운정과 고운정 많이 들었는데 막상 끝을 내려니 무언가 아쉽다”는 글을 게재해 두 코너의 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어 “허나 다음 주부터는 또 다른 ‘일밤’의 프로가 날 기다리고 있다. 그간 함께 수고하신 모든 스태프 분들과 제작진 수고하셨습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3월과 8월 각각 첫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는 신선한 포맷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으며 시작했다. ‘뜨형’은 영화 ‘아바타’와 미팅을 접목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간 연예인이 출연진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즐’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중년의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을 캐스팅해 하루하루 인생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을 보여주며 ‘일밤’ 특유의 공익과 감동을 줬다. 그러나 초반과 달리 ‘뜨형’과 ‘오즐’의 시청률이 점차 하락해 최근 계속해서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뜨형’은 최근 아바타 소개팅을 부활시켜 화제가 됐지만 시청률 저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신현준은 “지금 ‘일밤’ 시청률이 바닥을 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일밤’의 영광을 찾겠다. 넉넉한 시선으로 봐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결국 시청률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지 못하고 폐지를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일밤’은 후속코너로 아나운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예능과 결합시킨 ‘신입사원’을 준비 중이다.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은 MBC 아나운서로 정식 채용되기까지의 모든 도전 과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인사]

    ■국무총리실 ◇국장급 전보 △평가관리관 권동태△공보지원비서관 임충연◇과장급 전보△일반행정정책관실 행정관리과장 나치만△안전환경정책관실 안전지원팀장 이병우△평가관리관실 성과관리2팀장 정은영△공직복무관리관실 5팀장 문기웅△민정민원비서관실 민정민원1행정관 이영근<파견>△국가보훈처 행정관리담당관 전종우△녹색성장위원회 이성도△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강동기△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 공병도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강승준△국제조세제도〃 장재형 ■법무부 ◇검찰직 <서기관 승진>△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김승현[집행과장]△서울북부지검 강윤형△인천지검 김형곤△춘천지검 정규수△청주지검 최완식△울산지검 김점근[검사직무대리]△인천지검 김용욱△수원지검 이학철△대전지검 이상용△창원지검 류경철[수사과장]△부산지검 동부지청 허섭△창원지검 구자승[총무과장]△춘천지검 임상화[사건과장]△전주지검 양동실[공안과장]△울산지검 박봉희<서기관 전보>△법무부(국무총리실) 강갑진[대검찰청]△검찰총장 비서관(국제협력단) 이성범△범죄정보기획관실(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팽지현△운영지원과 복두규[서울고검]△사건과장 최석봉△소송사무제1〃 유승준△소송사무제2〃 김평환[대전고검]△사건과장 최연식[광주고검]△사건과장 이득수[서울중앙지검]△기록관리과장 전홍섭△공안〃 김정△수사제2〃 최원식△검사직무대리 홍현기 이진원[서울남부지검]△조사과장 신순구[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김동석[의정부지검]△사건과장 김익규△검사직무대리 방극민△고양지청 사무과장 신태선[인천지검]△총무과장 김정봉△사건〃 허웅△조사〃 이강윤△검사직무대리 이정범[수원지검]△사건과장 장병인△조사〃 박일진△성남지청 사무과장 전수민△안산지청 〃 이용식△안양지청 〃 장해기[춘천지검]△수사과장 곽명규[대전지검]△총무과장 윤보희△수사〃 이동기△홍성지청 사무〃 박동묵[청주지검]△검사직무대리 김성식[대구지검]△집행과장 김종빈△경주지청 사무〃 김형동[부산지검]△집행과장 문희곤△기록관리〃 원용인△수사지원〃 박상욱△조직범죄수사〃 박규종△검사직무대리(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임원주△동부지청 총무과장 김종일[창원지검]△총무과장 배종궐△사건〃 진흥현△집행〃 엄익삼[전주지검]△총무과장 원도연△정읍지청 사무〃 박창수[제주지검]△총무과장 강재성△사건〃 강팔성△집행〃 함영휘 (2월 7일자)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전보 △고용정책실 인력수급정책관 한창훈 ■국가보훈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보훈선양국장 민병원△부산지방보훈청장 오진영◇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김주용△보훈선양국 공훈심사과장 김선기△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하유성◇전보△광주지방보훈청장 안중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남일△대변인 홍인표<보상정책국>△보상정책과장 장정교△보상관리〃 김종규<보훈선양국>△나라사랑정책과장 조몽환△기념사업〃 허부성<복지증진국>△보훈의료과장 임규호<제대군인국>△제대군인지원과장 김기호<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전상심사과장 박창표△공상심사〃 홍창호<보훈지청장>△서울남부 윤두섭△서울북부 신명철△수원 손용호△춘천 문태선 ■방위사업청 ◇본부장 임용 △계약관리본부장 김대식 ■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권혁중△정보기획국장 박정렬△전기전자심사〃 제대식△정보통신심사〃 김재홍△특허심판원 심판장 이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과장급 <도시건축국>△도시발전정책과장 조수창△주택건축〃 하도환<기반시설국>△사업관리총괄과장 윤성오△교통계획〃 이해영△정보인프라〃 황용길△4대강살리기지원팀장 최형욱<소·단장>△서울사무소 윤승일△공공시설건축추진단 홍순연 ■금융위원회 ◇과장급 <과장>△행정인사 정완규△금융정책 김태현△금융시장분석 이윤수△산업금융 윤창호△은행 성대규△보험 신현준△자본시장 김학수△자산운용 권대영△공정시장 김인<팀장>△정책홍보 김진홍△의사운영정보 전요섭△금융제도 손주형△국제협력 남병호△서민금융 안형익<담당관>△기획재정 최준우△규제개혁법무 박광<금융정보분석원>△기획행정실장 김근익<공자위>△운용기획팀장 박정훈△회수관리〃 박민우<파견>△국방대 교육 원중희△G20 기획조정단 윤영은△대통령실(예정) 최명수 신진창 최용호△미래기획위원회 윤상기<전출>△기획재정부 이재선 ■SH공사 △고객지원본부장 이용덕 ■코트라 ◇전보 △고객센터장 김성수△투자종합상담〃 조정아△경기보트쇼전담반장 김건영△e-Trade 팀장 김선화△창업지원〃 김양성△신흥자본유치〃 이민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주식운용 하영호△리스크관리 장재하△채권운용 윤영목△해외증권 안효준△해외대체 이윤표 ■한전KDN ◇처장급 전보 <처장>△ICT기획 유명준△정보통신사업 최원해△정보시스템사업 박용우△배전사업 배재종<센터장>△그룹사IT 이해영△정보보호 권희제◇지사장급 전보 <지사장>△인천 이동석△경기북부 윤복한△경기 김인수△강원 이여송△충남 김석기△전남 국중관△부산 강현칠△경남 이형우 ■한국금융결제원 ◇부서장 승진 △e사업전산실장 조화건△비서〃 임재욱◇부서장 전보△고객지원실장 정길용△IT개발부장 전융△IT운영〃 서석주△e사업실장 신동원△국방대 연수파견 이근황 ■연세대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박상용△사회복지대학원장 김재엽△약학대학장 안영수△인문예술〃 김명복△원주의료원장(원주기독병원장 겸임) 송재만△원주의과대학장 박주영△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병석△원주입학홍보처장 하은호△원주학술정보원장 박영철△미래융합기술연구소장 이기태△이승만연구원장 류석춘 ■경남대 △관리처장 이종근△한마생활관장 김경진 ■대신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오동기
  • [싱글 라이프] 스마트 혁명 만능인가 시대 필수품 족쇄인가

    [싱글 라이프] 스마트 혁명 만능인가 시대 필수품 족쇄인가

    직장인들이 빽빽이 들어찬 이른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손에 든 소설책과 신문, 귀에 꽂은 MP3 플레이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안 되는 것 빼고 다 된다.’는 스마트폰이 이들을 ‘점령’했기 때문. 작고 네모난 작은 스마트폰 안에 들어 있는 수백 가지의 기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이 어느새 유행을 좇고 정보에 민감한 이들에게 필수품이 됐다. 반면 365일 24시간 나를 노출시키고 끊임없이 반응해야 하는 스마트폰이 피곤하다는 사람들의 한탄도 나온다. 두 얼굴의 스마트폰은 젊은 세대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스마트폰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상천외 없는 게 없는 무궁무진 앱의 세계 지난해 11월 국산 스마트폰을 구입한 대학생 장현석(26)씨는 이후 스스로를 ‘게임 종결자’가 됐다고 말한다. 평소 노트북으로 각종 온라인 게임을 찾아 즐기는 장씨는 스도쿠 게임, 플래시 게임 등을 하다 밤을 꼬박 새운 뒤 부랴부랴 등교하기도 했다.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했던가. 스마트폰을 손에 쥔 장씨는 이제 각종 게임 앱을 다운받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갖 게임을 즐기고 있다. 장씨가 요새 빠져 있는 게임은 ‘동물퍼즐천국’. 여러 동물들의 얼굴이 빼곡히 차 있는 화면에서 같은 동물들을 3마리 이상 한줄로 배열하면 사라지는 게임이다. 장씨는 틈만 나면 동물퍼즐천국을 실행해 손가락으로 부지런히 화면을 두드린다. “단순한 게임이라 더욱 중독성이 강하더라고요. 한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몰라요.” 게임에 푹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장씨는 게임 때문에 실수도 많이 했다. 장씨는 “지하철을 탔다가 원래 목적지보다 세 정거장이나 더 가서 내리기도 하고, 버스 정거장에서 게임을 하다 버스를 두 대씩이나 놓친 적도 있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초보 교사인 윤지민(26·여)씨가 요새 푹 빠져 있는 앱은 ‘P 얼굴인식’. 자신과 가장 닮은 연예인을 찾아주고 생김새가 얼마나 비슷한지 퍼센트로 수치까지 나타내주는 앱이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이 만나기만 하면 얼굴인식을 해 보자고 카메라를 얼굴 앞으로 들이대는 통에 알게 됐다. 평소 눈도 작고 스스로를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해 ‘셀카’를 잘 찍지 않았던 윤씨지만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내심 미모로 유명한 여자 연예인이 나올 확률도 기대했다. 방 안 스탠드 아래서 조명을 한껏 받고 찍은 사진을 얼굴인식 앱에 입력한 결과… ‘탤런트 문근영과 80% 일치!’ 문구가 뜨는 순간 윤씨는 환호성을 질렀다. 평소 문근영의 팬은 아니었지만 큰 눈과 귀여운 외모의 문근영과 80%나 닮았다는 데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윤씨는 당장 화면을 캡처해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블로그에 전송했다. 생각보다 효과는 컸다. 사진을 본 일본과 중국 남성들이 친구 추가를 요청해 왔다. 윤씨는 “예쁜 여자 연예인을 닮았다는 게 사람을 이렇게 기분 좋게 할 줄 몰랐어요. 나도 꾸미면 예뻐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손연경(27·여)씨가 좋아하는 것은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고양이 앱이다. 혼자서 놀기에 심심할 땐 고양이를 불러내 노래를 부르고 잠시 후 고양이의 입을 통해 자신이 부른 노래를 다시 들으며 웃기도 한다. 자기 최면을 걸고 싶을 때는 “연경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라는 말을 고양이에게 되풀이하게 해 스스로 만족하기도 한다. 손씨는 “혼자 있어도 이 앱 때문에 무료하지 않게 보낸다.”며 미소 지었다. 스마트폰 실시간 채팅 앱… 회의까지 진행 “친구들이 카카오톡으로 약속을 정하고 저만 장소를 통보받을 때 스마트폰이 없어서 참 불편하구나 느꼈어요.” 대학생 이유라(24·여)씨의 휴대전화는 과거 한창 유행했던 까만색 슬라이드폰이다. 2007년 7월에 사서 지금까지 쓰고 있는 이씨의 휴대전화는 여태 한번도 고장이 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함을 자랑한다. 손에도 익어 작동이 편하지만 이씨도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주위 친구들이 전부 스마트폰을 쓰고 있어 자신만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씨는 며칠 전 학교 친구들과 개강 전 시간표를 함께 짜기 위해 만나기로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정한 약속장소와 시간을 이씨에게는 달랑 문자 메시지로 보냈다. 친구들은 스마트폰 앱 중 하나인 실시간 채팅 앱 ‘카카오톡’을 이용해 이미 약속을 다 정한 것이다. 이씨는 “친구들끼리 실시간 채팅을 하면서 장소를 잡는데 저는 거기에 낄 수가 없잖아요.”라면서 “일일이 전화하거나 문자 보내면서 물어보는 것보다 채팅이 훨씬 편하겠죠.”라며 울상을 지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학생 한선아(23·여)씨는 카카오톡 없이는 과제 해결이 어려울 정도다. 과제를 위한 조 모임을 카카오톡에서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에 개설된 채팅방에 조원들이 한데 모여 문자로 회의를 진행한다. 문서를 공유할 일이 있으면 문서를 띄워 놓은 노트북 화면을 카메라로 찍어 채팅방에 올린다. “이렇게 기가 막힌 방법이 있다니 놀랐어요.” 한씨는 바쁜 대학 졸업반에게 ‘카카오톡 조 모임’은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다고 말한다. 이씨는 “취업을 위해 면접도 보러 다녀야 하고 토익 학원도 가야 하니 여러 조원들이 동시에 시간을 내서 모이기가 쉽지 않아요. 스마트폰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조 모임을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퇴근 후에도 업무의 연장… 쉴 틈 없는 보고 “족쇄로 느껴질 때가 많아요. 내가 어디 있든 다 안다는 느낌이랄까.” 경기 분당에 사는 회사원 신현준(29)씨는 반년 전쯤 “업무에 유용하니 스마트폰 사용을 권장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보조금을 받고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회사 메일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편리한 기능이 있지만 신씨는 일부러 그런 기능을 활용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회사메일을 보면 편리하긴 하지만 퇴근한 뒤에도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해야 해 회사일을 계속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귀찮더라도 노트북을 켜서 메일을 확인하는 게 더 낫다는 게 신씨의 생각이다. 신씨는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 뒤 업무강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각종 앱과 기능을 사용하면 일은 편하지만 그만큼 신속하게 처리하게 되니 하루에 더 많은 일을 하는 느낌”이라면서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휴대전화를 쳐다보기도 싫다.”고 말했다. 대기업 차장 3년차인 김명규(45·가명)씨에게도 스마트폰은 디지털 족쇄다. 김씨는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말라는 얘기가 나오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됐다. 터치폰을 사용조차 한 적이 없던 김씨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는 데만 2개월이 걸렸다. 점차 스마트폰에 익숙해지자 김씨에게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회사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회사에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영업 실적을 보고받기 때문. 또 김씨는 이제 부산에 출장가서도 스마트폰으로 회사 메일을 확인하고 바로 답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씨는 “예전엔 휴대전화로는 인터넷이 안 돼서 회사 메일을 안 봐도 됐지만 이제는 출장 가서도 회사 일을 신경 쓰는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윗선에 수시로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것도 큰 스트레스다. 김씨는 “편리함 때문에 주말에도 편히 쉬지 못해 스마트폰이 족쇄가 됐다.”고 했다. 김씨는 “어쩔 땐 회사가 스마트폰으로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감시하는 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없어 괴로워 새내기 회사원 김성준(30)씨는 요즘 동기들이 자기만 빼고 하나둘 스마트폰을 구입하자 울상이다. 혼자만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것 같아 소외감도 컸다. 특히나 출퇴근길 지하철을 탈 때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빠른 길을 찾거나 소설을 읽는 등 시간을 활용하는 것 같은데 혼자서 그냥 멀뚱멀뚱 서 있는 게 민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크게 난감했던 일이 생겼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후배와 종로에서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영화를 잘못 예매하는 바람에 취소해야만 했던 것.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바로 예매 취소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둘 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라 김씨는 PC방을 찾아 종각역 부근에서 30분을 헤맸다. 스마트폰이 없으니 바로 다른 영화를 예약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어렵사리 찾게 된 PC방에서 가까스로 영화를 취소할 수 있었지만 김씨는 “스마트폰이 없는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 없었다.”면서 “스마트폰을 이래서 사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를 계기로 고민 끝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의 위약금 40만원을 내고 다음 주에 스마트폰을 구입할 계획이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반도체·스마트폰이 ‘신기원’ 쌍끌이

    반도체·스마트폰이 ‘신기원’ 쌍끌이

    지난 2008년 매출 100조원, 2009년 ‘100조원대 매출-10조원대 영업이익’의 기록을 썼던 삼성전자가 1년 만인 지난해 다시 ‘150-15 클럽’(매출 150조원, 영업익 15조원) 가입이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글로벌 전자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매출과 수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삼성전자 선전의 배경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통신 부문의 실적 개선이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때 단행했던 반도체 분야에 대한 선행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애플 ‘아이폰’ 충격을 딛고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라는 정상급 IT 기기를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7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캐시 카우’(현금 창출원)는 반도체였다. 작년 한해 동안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 추정치만 10조 3200억원. 삼성전자 한해 수익의 60%에 육박한다. 특히 2분기에는 전체 영업이익 5조 100억원의 3분의2인 2조 9400억원, 3분기에는 4조 8600억원의 4분의3에 달하는 3조 4200억원을 반도체에서만 거둬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2008년 반도체 경기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시설 투자를 지속해 왔기에 기술과 공급능력 면에서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크게 늘렸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시장에서 ‘승자의 독식’을 즐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전화를 주축으로 한 통신 부문 역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2분기에 영업이익이 6300억원까지 줄었지만 3분기 1조 1300억원, 4분기 1조원(추정치) 등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탔다.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쳤던 ‘아이폰 열풍’을 갤럭시S와 갤럭시탭으로 돌파한 덕분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가격 경쟁에 시달리는 중저가 휴대전화와 달리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현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에서의 실적 호조에 따라 통신 부문의 영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모바일 기기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수익성 강화가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부문도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2000억원, 연간 2조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글로벌 전자업계의 불황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3분기(-2300억원)에 이어 4분기에도 2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가 헤쳐나가야 할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 패널이 가격 폭락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급감(3분기 4조 8600억원→4분기 3조원)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반도체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력 제품인 2기가비트(Gb) DDR3 D램 모듈 가격은 지난해 9월 초 개당 4.70 달러에서 지난해 연말 1.73달러 정도로 떨어졌다. 디스플레이서치가 조사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40~42인치 LCD 패널 가격도 지난해 9월 420 달러에서 연말에는 338 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올 2분기부터는 D램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LCD나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호조세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품(반도체, LCD)과 세트(휴대전화 등 통신, TV 등 디지털미디어) 부문이 함께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정립, 시장 상황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이상적인 체제를 갖춘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170조원, 영업이익은 18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일부에서는 영업이익 20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닌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한 투자로 경쟁 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린 것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반도체와 LCD 시황도 상반기부터 호전되면서 실적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목숨 걸고 한국문 두드렸는데 난민 인정받기 너무 어려웠다”

    세계인권선언 제14조는 “모든 사람은 박해를 피해 타국에 피난처를 구하고 그곳에 체재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이유로 강제 이주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을 우리는 난민이라 부른다. 유엔이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정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한국은 1992년 난민협약에 가입했고, 올 11월 현재 3000명가량의 난민이 들어와 있다. 탈북 난민에서 중국, 미얀마 같은 아시아 국가는 물론 이란, 이라크 등의 중동과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라이베리아 등의 아프리카 난민까지 전 세계에서 피난처를 찾아 한국으로 오고 있다. 하지만 난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관심은 미미하다. ‘여기가 당신의 피난처입니다’(창비 펴냄)는 1999년 국내 최초의 난민지원단체인 ‘피난처’를 설립한 이호택·조명숙 부부가 들려주는 한국의 난민에 관한 이야기다. 부부가 난민구호 활동을 하게 된 계기부터 평범하지 않다. 남편 이호택은 10년 넘게 사법시험에서 낙방하자 대학 시절 노동운동을 했던 서울 구로공단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한국 노동자보다 훨씬 열악한 처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고된 삶과 마주하고 노동자인권단체에서 법률상담 간사로 봉사를 시작했다. 아내 조명숙은 대학 시절 집으로 잘못 걸려온 외국인 노동자의 전화를 받고,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일에 뛰어들었다. 같은 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던 부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산재보상금과 체불임금을 받아주는 활동을 벌이다 우연히 중국에 있는 탈북 난민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후 본격적인 난민구호에 나선다. 생명의 위협을 무릅쓴 난민들에게 한국의 문은 너무 높고, 견고하다. ‘한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는 건 고시합격만큼이나 어렵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난민 인정 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롭다. 난민을 위한 생계지원이 없고, 취업까지 금하고 있어 불법 취업자를 양산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부부는 “난민 보호는 자세와 이해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우리 부부가 만난 난민들은 고난을 견디며 희망과 꿈을 만들어내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우리가 하는 일은 난민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피난처는 설립 당시부터 자원활동가 단체였다. 지금도 100명 이상의 자원활동가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2008년부터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는 영화배우 신현준도 그런 이들 중 한 명이다. 1만 38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대를 노래한 뮤지션 그를 그리워하는 이유

    ‘연대기적으로’만 보자면, 올해는 존 레넌과 비틀스에게 꽤 의미있는 해였다. 50년 전인 1960년 비틀스가 탄생했고, 꼬박 10년을 활동하다 1970년 해체했다. 비틀스의 마지막 앨범 ‘렛 잇 비’(Let It Be)가 나온 것도 이 해였다. 비틀스의 핵심 멤버 존 레넌 개인적으로도 탄생 70주년이자, 타계 30주년이다. 올해 부쩍 존 레넌과 관련된 화제가 이어진 것도 그 때문이다. 그의 생일(10월 9일)을 전후해서 사망 10일 전에 찍은 누드사진과 사망 직전 촬영된 그의 사진들이 공개됐고, 그가 생전 발표한 앨범들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전 세계 음악시장에 뿌려졌다. 그의 어두웠던 젊은 시절을 다룬 영화 ‘노웨어 보이’도 국내 개봉(9일)을 앞두고 있다. ‘레논평전’(신현준 지음, 리더스하우스 펴냄)이 나온 것 또한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책은 크로니클 같은 서사구조로 일관한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로 담담하다. 그러나 대중음악 거장들에 대한 오마주에서 흔히 보듯, 거창한 수식어들을 남발하지 않아 외려 편하다. 밖으로 세상의 부조리와 끊임없이 불화하면서, 안으로는 스스로의 위선과 치열하게 싸웠던 아티스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데 현란한 수사는 되레 짐이 될 뿐이다. 하나의 문화현상, 혹은 신화적 인물이라 할 만큼 존 레넌이 20세기 최고의 뮤지션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음악을 만들고 연주한 것은 아니다. 외려 불편하기 짝이 없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는 게 옳다. 달콤한 사랑 얘기보다는 정치·사회 문제나 내적 성찰 등을 노래하려 애썼고, 그러다 보니 그의 음악에는 급진적인 발언이나 명상적인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책은 존 레넌이 ‘불편한 메시지’를 들고 서게 된 까닭, 그리고 그와 비틀스가 당시 세상에 팬덤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좇는다. 저자는 책 머리에서 ‘왜 또 다시 존 레넌인가?’라고 묻는다. 단지 시기적 유의성 때문만은 아닐 터. 레넌이 세상에 던진 불편한 메시지들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고 회자된다. 그의 메시지가 ‘쓰지만 달게 먹어야 하는 약’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걸그룹의 현란한 춤이 대중음악의 알파요 오메가인 양 받아들여지는 세태, 정규앨범 제작이 모험처럼 인식되는 왜곡된 대중음악 풍토에서 그의 치열한 음악적 여정을 담은 크로니클이 어떤 변곡점 역할이라도 해줬으면 싶은 거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존 레넌을 갈망한다. 1만 8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씨줄날줄] 해병대/함혜리 논설위원

    “그들은 귀신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용감했다.” 6·25 전쟁 당시 한반도의 전쟁터를 종횡무진 누비며 현장감 있는 기사로 전쟁의 참상과 이면을 세상에 알린 뉴욕헤럴드트리뷴의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가 1950년 8월 23일 자에 송고한 기사다. 히긴스는 ‘귀신 잡는 해병대’란 제하의 기사에서 우세한 적군을 기습적인 양동 상륙작전으로 공격해 적의 점령지를 탈환한 한국 해병대의 용맹함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김성은 부대장이 이끄는 한국 해병대는 바로 그 일주일 전 경남 통영에서 상륙작전을 감행해 적의 수중에 있던 통영을 탈환하고 낙동강 방어선 서측방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귀신 잡는 해병대’의 전통은 한국군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으로 평가되는 통영지구작전에서 비롯됐다.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는 6·25전쟁이 발발하기 불과 1년 전인 1949년 4월 15일 초대 사령관 신현준 중령 휘하 380명(장교 26명, 하사관 54명, 병 300명)의 소수병력으로 창설됐다. 하지만 특유의 전우애와 단결력, 국가를 위한 충성심, 사명감과 용맹성, 그리고 막강한 전투력으로 열악한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면서 한국전과 베트남전 등 수많은 전투에서 불패의 신화를 남겼다. ‘작지만 강한 해병대’, ‘안 되면 될 때까지’, ‘무적 해병’,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구호는 머리로 짜낸 게 아니다. 전쟁터에서 피와 땀을 함께 흘리면서 자연스럽게 경험을 통해 생겨난 것이다. 해병대 정신과 전통을 보여주는 것은 표어 말고도 많다.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바다와 육지에서 용맹스럽게 싸워 승리하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해병대 마크, 지구상 어디든지 가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팔각모와 해병대원으로서 용기와 신의를 갖춰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는 붉은색 명찰, 검은 섀미 워커, 상륙돌격형 두발, 특유의 교육훈련 등. 타군과 확실히 차별되는 해병대 문화와 전통은 해병대로 젊은이들을 몰리게 만든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해병대 소속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면서 해병대 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지만, 지원병들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한다.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는 해병대 병력감축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 병력과 장비를 강화해 신속대응군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육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제라도 대한민국 해병대의 충성심과 용맹심이 제대로 평가받게 된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라 불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올해 대회 60년째를 맞아 한국 땅을 찾았다. 12개 팀과 24명의 선수들이 펼치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폭발할 것 같은 엔진 소리, 최고 시속 350㎞의 초고속 질주 등 한국에서 최초로 펼쳐진 F1 그랑프리에서의 3일을 함께한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서영의 라디오 프로에 출연한 정임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열창을 하고, 이제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밝힌다. 태호는 정임을 위로하러 찾아가지만 오해로 싸우게 되고, 현욱은 정임에게 노래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한편 경훈은 전처 문제로 화난 연호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아프리카 중심부에 위치한 르완다는 1994년에 집단 학살이 일어난 곳으로 세계인에게 기억되고 있다. 끔찍한 사건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르완다 사람들. 하지만 역사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르완다는 오늘날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들의 활기찬 모습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1970년 멕시코에서 미 공군의 미사일 실험이 실시됐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발사되는 미사일. 그러나 미사일은 항로를 벗어나 어느 사막에 떨어지게 되는데…. 1992년 6월 5일 금요일 밤.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집에 혼자 있던 한 여성의 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지난 10월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한 1672억원의 추징금 중 300만원을 냈다는 기사가 전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한 파렴치한 꼼수라며 분노했다. 1672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전두환씨의 은닉 재산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추적해 본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일요일 오후 5시 20분) 오늘을 즐겨라 멤버 신현준, 정준호, 김현철, 김성주, 정형돈, 서지석, 이특이 강력한 아이돌 용병 2PM을 만나강력하게 다시 태어난다. ‘오즐’과 연합한 2PM 6명 택연, 닉쿤, 찬성, 준수, 우영, 준호는 2010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우승 주역 11명의 선수들과 축구 대결을 펼친다. ●특집 경기도 바로 알기 <퀴즈왕 선발대회>(OBS 토요일 오후 5시 10분) 경기도 31개 시·군의 대표자인 311명의 경기도민이 출전한 ‘특집! 경기도 바로 알기 퀴즈왕 선발대회’. 지역 및 분야에 편중하지 않고 각 분야별로 문제를 다양하게 출제해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을 퀴즈대회를 통해 함께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여수에서 뱃길로 1시간 남짓, 자라를 닮은 섬 금오도에서 50여년 동안 살아온 해녀 한복연씨는 이십대 초반 여수로 나가 가정을 꾸리고 작은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던 막내아들이 큰 자랑이었다. 하지만 IMF로 운영이 어려워지고 빚을 진 막내아들 춘만씨는 어머니가 계시는 금오도로 돌아왔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 50분) 손에 들기 귀찮다거나, 혹은 편하다는 이유로 뒷주머니에 지갑, 핸드폰 같은 소지품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우리 몸의 지지대인 골반에서 척추에 이르는 뼈가 무너질 수 있다고 한다. 소지품을 뒷주머니에 넣었을 경우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골반변형 자가진단과 예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현진의 만류에도 지민은 정호와의 이혼을 승낙한다. 현진은 태영이 자신을 떠날까 두렵기만 하고, 태영은 지민의 주변을 맴돌기만 할 뿐 나서서 위로하지 않는다. 정호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의 생활로 돌아가고, 강여사는 지민을 만나 위자료를 건네려 하지만 거절당한다. 한편 태영은 복통으로 괴로워하는데…. ●창사 20주년 특집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 10선(SBS 오후 7시) 창사 20년을 맞아 SBS를 빛낸 드라마 주역들이 직접 소개하는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그때 그 드라마’ 10편을 선정, 2주 동안 시리즈로 방송한다. 고현정, 박신양, 조인성, 유호정, 신현준, 김수미, 이원종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연기자들이 출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추억하며 감사의 인사도 전한다. ●다큐인생 2막(EBS 오후 10시 40분) 답답하게 막혀 있는 길 위의 차들과 대조적으로 여유롭게 홀로 한강에서 카약을 타고 있는 남자 조구룡씨는 7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의료기기를 팔고, 골프장 관리와 컨벤션 장비 공급까지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던 그가 카약 사업을 시작하며 알게 됐다는 ‘느림의 아름다움’을 만나 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5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여학생. 그러나 친구의 진술은 달랐다. 자신들은 그저 모르는 남자들에게 길에서 헌팅을 당한 것이었으며, 함께 간 모텔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혀 다른 진술을 하는 두 사람.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들의 치열한 공방, 그 진실을 파헤친다.
  • 김하늘 “이상형은 조인성 눈, 이병헌 코 , 윤계상 입술”

    김하늘 “이상형은 조인성 눈, 이병헌 코 , 윤계상 입술”

    배우 김하늘이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MC 신현준 이시영)에서 전한 이상형 고백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방송에서 김하늘이 공개한 이상형은 독특했다. ‘○○가 마음에 든다’는 식의 고백이 아닌 ‘○는 ○○가 마음에 들고’식으로 미남스타들의 외모 중 마음에 드는 부분만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 김하늘이 들려준 이상형 욕심은 이렇다. “조인성의 눈, 이병헌의 코, 윤계상의 입술이 마음에 들어요.” 방송에선 김하늘이 언급한 스타들의 외모를 조합, 합성된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하늘은 이상형 고백 외에도 데뷔후 13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화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연희 16세 시절 사진…청순외모 변함없어▶ 최희진 팬카페 회비 용도 공개 …논란 확산▶ ’태연 닮은꼴’ 김지숙 졸업사진...네티즌 ‘동일 인물?’▶ ’日 톱스타’ 아오이 유우, 블랙 앤 화이트 ‘반전패션’▶ 투애니원, 뼈다귀 의상-양갈래 머리…’발랄 속 공포’
  • PIFF 레드카펫, 男vs女 배우들의 패션 포인트는?

    PIFF 레드카펫, 男vs女 배우들의 패션 포인트는?

    언제나 부산국제영화제 속 레드 카펫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제인 만큼 국내 외 톱스타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었던 레드 카펫. 2010 레드카펫 속 배우들은 여느 때보다 한층 우아하면서도 매력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여배우들은 각자의 매력에 맞는 각양각색 스타일을 연출하면서도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을 선보여 흥미로운 관심이 더해졌다. 남자 배우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 맞게 어느 때 보다 격식을 갖춘 슈트 패션을 선보였다.◆ 女배우들의 선택 ‘롱 드레스& 볼드한 반지로 고혹적이게’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등장한 많은 여배우들은 다양한 컬러와 디테일이 들어간 드레스 스타일을 선보였다. 레드 카펫 위 여배우들은 시크한 블랙 컬러를 비롯해 청초한 누드와 화이트 컬러 그리고 강렬한 레드 컬러 등의 드레스를 선택했고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보다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레드 카펫 패션을 보여줬다.다양한 드레스 스타일을 선보인 가운데 여배우들의 공통점은 미니 드레스 보다는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는 것.손예진 전도연 박하선 조여정 등이 선택한 롱 드레스는 허리 라인을 살려주고 신체의 단점을 가려주기 때문에 한층 날씬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다 같은 롱 드레스라도 컬러에 따라 각양각색 분위기가 연출됐고 전도연이 선택한 H라인의 블랙 드레스와 손예진의 살구 빛 A라인 드레스 등 다양한 드레스 라인으로 인해 엣지 있으면서도 우아한 매력 등 다양한 분위기가 완성됐다.또한 드레스에 주얼 장식이나 스트라이프 등의 세심한 디테일을 가미시켜 한층 고혹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반면 롱 드레스로 인해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다리 라인과 슈즈 스타일을 보기 힘들어 이를 지켜보던 대중들의 아쉬움을 남겼다.그 중에서도 롱 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렸던 배우는 단연 수애. ‘드레 수애’의 별칭에 걸 맞게 섹시와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레드 컬러의 드레스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레드 카펫 속 여배우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볼드한 반지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드레스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얼리는 배우들의 드레스 스타일을 한층 아름답게 부각 시켜줬다. 화려한 목걸이를 착용해 가슴 라인을 부각시켰던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와는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는 볼드한 반지나 뱅글을 매치해 팔과 손 라인을 강조했다.대표적으로 박하선의 유색 반지를 활용한 원 포인트 주얼리 스타일링은 누드 컬러의 드레스와 잘 어울리면서도 과하지 않는 스타일이 완성됐다.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권위 있는 영화제인 만큼 이번 영화제 속 여배우들은 차분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이 묻어난 스타일을 완성했다”며 “특히 레드 카펫의 필수적인 에티튜드인 손 인사를 하는 스타들은 볼드한 반지 하나만 매치해주면 한층 우아하면서도 손을 들었을 때 얼굴 빛을 밝혀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女배우들의 ‘업 헤어 & 레드 입술 포인트로 우아하게’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여배우들이 아름다운 네크 라인과 뒤태, 아찔한 가슴라인을 강조하기 위해서 선택한 것은 다름아닌 업 헤어 스타일.깔끔하게 뒤로 넘긴 업 스타일은 이번 영화제의 많은 여배우들이 입은 롱 드레스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고 비슷한 듯 다르게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업 스타일은 자신의 매력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한 스타일링이었다.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윤여정은 앞을 살짝 띄운 업 스타일로 원숙미를 충분히 살렸고, 한지혜는 여신풍 드레스에 한 올의 머리카락도 흘러 내리지 않게 업스타일을 연출해 패셔니스타다운 진면모를 보여줬다.특히 우아한 헤어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준 엄지원은 고전영화 속 여배우 같은 업 스타일 헤어를 선보여 매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또한, 업 스타일과 함께 연출한 여배우들의 강렬한 레드 입술은 또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패션에 포인트 역할을 했다. 깔끔하게 올린 우아한 업 스타일에 이번 가을 겨울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와도 맞물리는 레드 립스틱은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때 귀걸이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절제된 디자인을 선택해서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하는 센스를 보여줬다.준오 헤어의 상아원장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속 그녀들이 선택한 업 스타일은 아름다운 앞 태와 뒤 태를 모두 살릴 수 있는 완벽한 헤어 연출이다”고 말했다.◆레드카펫 男배우 슈트 법칙 ‘몸에 꼭 맞춘 듯 슬림하게’레드 카펫 위 남자배우들은 자신의 이미지에 걸 맞는 슈트 스타일을 선택했다.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영화제인 만큼 그들은 세련된 슈트 패션을 보여줬고 그들의 공통점은 슬림한 블랙 슈트였다.유지태 안성기 임슬옹 박희순 등이 바로 그 예이다. 작년 이맘때쯤 남자 배우들이 착용한 블랙 슈트 보다 한층 더 슬림한 슈트로 트렌디한 블랙 슈트 패션을 완성했다.이렇게 비슷한 블랙 슈트 사이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단연 유지태. 그는 체형에 딱 맞는 블랙 슈트에 그레이 컬러의 커머 밴드를 매치해 슬림함을 강조하고 그의 큰 키와 작은 얼굴을 더욱 부각시켰다.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디자인 실장은 “영화제처럼 특별한 날에는 말끔한 인상을 강조 해주는 블랙 슈트가 제격이다.”며 “특히 원 버트 재킷을 선택하면 보다 슬림한 슈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레드카펫 男배우 ‘보우타이로 격식 있게’남자 배우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보우타이를 매치했다는 점이다. 원빈 탑 지성 신현준 등 많은 남자 배우들은 하나 같이 블랙 슈트 차림에 블랙 컬러의 보우 타이를 매치해 한층 격식 있어 보이는 슈트 패션을 완성했다.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배우는 원빈. 그는 여느 배우들과 달리 밀리터리 스타일의 네이비 코트를 착용해 트렌디한 레드 카펫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화이트 셔츠가 아닌 라이트 블루 셔츠에 네이비 컬러의 보우타이를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슈트 패션을 완성했다.반면 지성은 남들보다 높은 셔츠 깃으로 인해 목이 짧아 보이는 효과로 체형의 장점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디자인 실장은 “국제 영화제 같이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넥타이를 보다는 보우타이가 더 잘 어울린다”라며 “단 획일화된 블랙 슈트 스타일을 선택하기 보다는 원빈처럼 네이비 같은 컬러 슈트를 선택한다면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경찰, 타블로 학력 확인…’학력논란’ 종지부 찍나?▶ 박민영, 빛나는 ‘투명피부’…볼수록 ‘아기피부’▶ PIFF 레드카펫, 女배우들의 우아한 ‘뒤태’ 라인 대결▶ PIFF 레드카펫, 女배우들 ‘베스트 & 워스트’▶ 수애, 부산국제영화제 ‘여신등극’…손예진-이민정 병풍굴욕▶ 브루스 윌리스, 레이디 가가에게 영감 받아 ‘고기가발’
  • [NTN포토] 신현준 ‘진지한 손인사’

    [NTN포토] 신현준 ‘진지한 손인사’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신현준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현성준 기자 (부산)경남 gus@seoulntn.com
  • [사고] ‘천사데이, 사랑나눔 콘서트’

    서울신문사는 ‘천사데이, 사랑나눔콘서트’를 10월 4일 개최합니다. 이번 콘서트는 행복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 나눔과 소통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콘서트는 최불암, 신현준, 김현주, 김정화, 황정음 등 7인의 스타가 출연하고 인순이, DJ DOC, 티아라 등 국내 정상급 가수의 축하무대로 꾸며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2010년 10월4일(월) 17:40 ~19:00(KBS 1TV 생방송) ●장 소:경희궁 야외무대 ●참가방법:현대자동차 홈페이지(www.hyundai.com) 이벤트란에서 무료초대권 수령(선착순) ●후원:현대
  • 신현준vs정준호vs탁재훈, 女心잡는 비법 따로있네~

    신현준vs정준호vs탁재훈, 女心잡는 비법 따로있네~

    최근 예능계에 불고 있는 미중년 예능돌 열풍이 거세다. 아이돌 스타들 일색인 예능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과 노련한 진행솜씨. 여기에 센스 넘치는 스타일까지 10대들을 위주로 방영됐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 속에서 자리잡은 미중년 예능돌의 활약이 눈부시다.특히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찰떡궁합커플 신현준과 정준호부터 섹시 중년으로 불리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탁재훈까지 원숙한 세련미로 예능계를 장악한 그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봤다.아이돌 비켜! 노련한 스타일로 승부한다현란한 옷차림, 알아 들을 수 없었던 신조어들의 홍수 속에서 미중년 예능돌의 출연은 반갑기만하다. 말끔한 옷차림에 위트 넘치는 입담까지 아이돌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시상식이나 공식석상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불리며 완벽한 스타일을 보여줬던 이들이 예능에서 또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섹시 미중년으로 불리며 미중년 예능돌의 대표적인 탁재훈은 나이를 잊게 만드는 센스 있는 패션을 선보이며 같이 출연하는 아이돌 스타에게도 뒤지지 않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디테일을 배제한 깔끔한 스타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또한 영화계의 콤비 정준호와 신현준은 새롭게 예능에 도전해 그들의 숨겨졌던 모습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만 쫓지 않고 깔끔한 셔츠, 미니멀한 디자인의 의상으로 나이에 어울리는 원숙한 패션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수석 디자이너는 “미중년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몸에 어울리는 깔끔한 옷을 스타일의 옷을 입을 센스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몸에 맞는 옷차림에 시계, 안경 같은 아이템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스타일리시한 미중년으로 거듭나는 지름길많은 중년들이 한살이라도 어려 보이기 위해 옷차림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이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부담스러운 모습은 오히려 역효과만 낼 뿐이다. 이럴 경우엔 헤어 스타일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브라운관 속 스타들 부럽지 않은 미중년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아름다운 미중년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예능 속 정준호, 신현준, 탁재훈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 보는 것은 어떨까.이들은 많은 40대 남성들이 다소 시도해보지 못할 법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스타일리시한 미중년으로 불리고 있다.정준호는 평범할 수 있는 헤어 스타일이지만 왁스로 탑 부분을 사선으로 살짝씩 넘겨 엣지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고, 신현준은 웨이브 헤어를 살짝 묶어준 다소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탁재훈은 이마를 살짝 덮는 러보이 컷트에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넣어준 헤어로 완벽한 미중년의 헤어를 보여줬다.준오헤어의 상아 원장은 “크게 멋을 내지 않아도 나이에 맞는 단정함이 오히려 멋스럽다.”며 “나이가 들었다고 본인의 의사결정 없이 그냥 자르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고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 =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정형돈 미니미 후드티 인증샷…“주니어 정형돈 탄생”

    정형돈 미니미 후드티 인증샷…“주니어 정형돈 탄생”

    개그맨 정형돈의 미니미가 새겨진 후드티 셔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형돈 미니미 후드티 셔츠’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정형돈이 현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에 함께 출연 중인 빅뱅멤버 승리로부터 선물 받은 것. 한유라 씨는 “승리 팬들이 준 짝꿍 얼굴 프린트 후드티. 완전 부럽다. 아이돌 팬들한테 이런 것도 받고”라고 후드티 셔츠를 소개했다. 공개 된 사진 속에는 정형돈의 캐릭터가 프린팅 돼 있다. 두 눈과 통통한 볼을 부각시킨 그림은 귀여운 인상을 풍기고 있다. 또 한유라 씨는 “앞에 ‘오즐’(‘오늘을 즐겨라’의 줄임) 로고만 안 박혔어도 내가 입고 다녔을 텐데”하며 아쉬워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형돈 주니어가 새겨진 것 같다. 주니어 탄생”, “완전 귀엽게 그려졌다. 실물보다 나은 듯 ㅋㅋㅋ”, “나도 입고 싶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정형돈과 승리는 정준호 신현준 공형진 서지석 김현철과 함께 ‘오늘을 즐겨라’에 출연 중이다. 사진 = 한유라 트위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박봄, 또 다시 옥수수 다이어트…중독?▶ JYP 식구들 회식 인증샷…누구누구 있나 볼까?▶ 가수 윤하, 김연아가 자신을 ‘견제한 사연’▶ ’고무줄 동갑’ 현영-윤세아 "1980년생으로 나이속여"▶ ’FIFA U-17 결승전’, 한국 VS 일본 "7년만의 진검승부…"
  • ‘정형돈 미니미’ 티셔츠 인증샷…“정형돈 주니어 탄생”

    ‘정형돈 미니미’ 티셔츠 인증샷…“정형돈 주니어 탄생”

    개그맨 정형돈의 미니미가 새겨진 후드 티셔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형돈 미니미 티셔츠’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정형돈이 현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에 함께 출연 중인 빅뱅멤버 승리로부터 선물 받은 것. 한유라 씨는 “승리 팬들이 준 짝꿍 얼굴 프린트 후드티. 완전 부럽다. 아이돌 팬들한테 이런 것도 받고”라고 티셔츠를 소개했다. 공개 된 사진 속에는 정형돈의 캐릭터가 프린팅 돼 있다. 두 눈과 통통한 볼을 부각시킨 그림은 귀여운 인상을 풍기고 있다. 또 한유라 씨는 “앞에 ‘오즐’(‘오늘을 즐겨라’의 줄임) 로고만 안 박혔어도 내가 입고 다녔을 텐데”하며 아쉬워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형돈 주니어가 새겨진 것 같다. 주니어 탄생”, “완전 귀엽게 그려졌다. 실물보다 나은 듯 ㅋㅋㅋ”, “나도 입고 싶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정형돈과 승리는 정준호 신현준 공형진 서지석 김현철과 함께 ‘오늘을 즐겨라’에 출연 중이다. 사진 = 한유라 트위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박봄, 또 다시 옥수수 다이어트…중독?▶ JYP 식구들 회식 인증샷…누구누구 있나 볼까?▶ 가수 윤하, 김연아가 자신을 ‘견제한 사연’▶ ’고무줄 동갑’ 현영-윤세아 "1980년생으로 나이속여"▶ ’FIFA U-17 결승전’, 한국 VS 일본 "7년만의 진검승부…"
  • 한유라, 남편 정형돈 미니미 후드티 공개…“승리 팬 선물”

    한유라, 남편 정형돈 미니미 후드티 공개…“승리 팬 선물”

    개그맨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 씨가 귀여운 ‘정형돈 미니미’가 그려진 티셔츠를 공개했다. 한유라 씨는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형돈 캐리커처가 프린트된 후드티셔츠와 개인적인 소감을 게재했다. 선물박스에 담겨진 티셔츠에는 “빅뱅 승리 팬들이 준 짝꿍(정형돈) 얼굴 프린트 후드티다. 완전 부럽다. 아이돌 팬들한테 이런 것도 받고”라는 친절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한유라 씨는 “앞에 ‘오즐’(오늘을 즐겨라) 로고만 박히지 않았어도 내가 입고 다녔을 텐데…”라며 선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티셔츠에 그려진 정형돈의 캐리커처는 토라진 얼굴과 통통한 얼굴, 하와이안 패션으로 실물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빅뱅 멤버 승리의 팬들이 준비한 것. 정형돈은 승리 외에 신현준, 정준호, 공형진, 김현철, 서지석과과 MC단을 이루고 있다. 사진 = 한유라 트위터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정우성-수애, 로맨틱 베드신 공개…’호수 위 호텔’▶ 양승은 아나운서, 송윤아 닮은 미모로 김제동 ‘호감’▶ ‘퀴즈왕’ 이지용-연극배우 임정선 ‘4년째 열애’ 곧 결혼▶ 문정희, 한복추석인사 ‘우아+고혹’…"행복한 한가위"▶ ’슈퍼스타K 2’ 탈락자-뒷이야기…’대방출=핫이슈’
  • ‘남격’ 서두원 “아버지가 배다해 여자로 본다” 폭탄발언

    ‘남격’ 서두원 “아버지가 배다해 여자로 본다” 폭탄발언

    ‘남격 합창단’ 단원이었던 파이터 서두원이 “아버지가 배다해를 여자로 본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서두원은 1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MC 신현준 이시영)에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 선우, 배다해, 신보라, 서두원과 함께 출연, 솔직한 인터뷰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두원은 “내 미니홈피에 들어가지도 않던 아버지가 (배)다해의 미니홈피를 들어가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리포터가 “며느릿감으로 보시는 거냐?”고 되묻자 “다해를 여자로 보신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이어 “아버지가 다해와 전화 통화를 하고 싶어 하셔서 해드렸는데 ‘학창시절이면 만나보고 싶구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서두원은 “아버지가 다해와 단둘이 식사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어머니가 ‘그럼 나는 (남자 합창단원인)정진우랑 밥 먹게 해달라’며 응수하셨다”고 부모님의 은근한 신경전(?)을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그래도 다해를 엄마라고 부를수 없다”고 재치 있게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배다해는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엄청 늘었다”며 하루 7만 명가량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KBS 2TV ‘연예가중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유재석과 싱크로율 100%…영화속 여성앵커 ‘깜놀’ ▶ 남규리 vs 아라…인형미모 비교해보니 여왕은 역시▶ 이서진 “유인나는 예쁘고 신봉선은 재밌고” 결혼은 유인나?▶ ’슈퍼스타K’ 김소정, 김그림, 이보람 본선무대 탈락 왜?▶ 유이 맞나? 길어진 얼굴…핼쓱한 스모키화장▶ 크리스마스 D-100 ‘고백 데이’…성공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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