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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철 2주기 추모식, 유족-동료-팬과 함께 ‘Here I stand for you’

    신해철 2주기 추모식, 유족-동료-팬과 함께 ‘Here I stand for you’

    가수 신해철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유족 및 동료, 팬들과 함께 하는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27일 오후 1시 30분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는 신해철의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2주기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가 진행된다. 이날 추모식은 퍼플 리본 달기, ‘신해철의 그리움 갤러리’ 등에 이어 가족들이 참석하는 기제사 예식·헌화·자유 참배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추모 행사는 유가족 및 동료 지인들과 팬클럽 등이 함께한다. 이어 오는 29일에는 ‘故 신해철 2주기 추모 공연’이란 타이틀로 추모 콘서트도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는 밴드 넥스트, 홍경민, 에메랄드 캐슬 지우, 이현섭이 올해도 함께하고, DJ DOC, 신화의 김동완, 밴드 피아의 옥요한, 케이윌, 김현성, 은가은 등이 새로이 합류한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모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통증을 호소해 입원했지만 심정지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응급 수술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그달 27일 눈을 감았다. 사진=스포츠서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고(故) 신해철 2주기 추모 공연 1주기 공연에 참여했던 넥스트, 에메랄드 캐슬의 지우, 홍경민뿐 아니라 DJ DOC, 신화의 김동완, 케이윌, 김현성, 밴드 피아의 옥요한, 은가은이 합류해 신해철을 추모한다. 신해철의 공식 팬클럽 철기군도 신해철과 함께한 순간들을 담은 추모 사진전을 연다. 29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7만 7000원. (02)3141-3488. ●김창기의 그날들 ‘혜화동’, ‘그날들’, ‘변해가네’ 등 고 김광석과 함께한 동물원 시절부터 현재까지 우리에게 동화책 같은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해 준 싱어송라이터 김창기가 꾸리는 가을 잔치.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 대강당. 4만원. (02)2176-0891.
  • 국카스텐, dmc 페스티벌서 ‘Lazenca, Save Us’ 선보여 ‘가창력+카리스마’ 대박

    국카스텐, dmc 페스티벌서 ‘Lazenca, Save Us’ 선보여 ‘가창력+카리스마’ 대박

    국카스텐이 ‘dmc 페스티벌’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dmc 페스티벌’에서는 그룹 국카스텐이 나와 화려한 연주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던 곡은 신해철의 ‘Lazenca, Save Us’였다. 이는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다. 보컬 하현우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국카스텐 멤버들의 힘 있는 연주는 곡을 한껏 풍성하게 했다. 이 외에도 이들은 국카스텐 ‘변신’,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 “dmc 페스티벌 무대 중에 최고다! 진짜 클래스가 다름”, “밴드 사운드 완전 대박이다”,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입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대학병원 의료분쟁 조정 개시율 31% 그쳐

    대학병원 의료분쟁 조정 개시율 31% 그쳐

    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구제를 받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들이 환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중재를 신청해도 병원이 동의해야 분쟁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맹점을 악용해 조정 참여조차 거부하고 있어서다. 29일 의료중재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조정·중재 개시율은 31.5%로 전체 평균 43.0%를 크게 밑돌았다. 상급종합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급의 조정·중재 개시율은 36.8%로 역시 평균 이하였으며 병원(52.1%), 의원(44.8%), 치과병원(44.7%), 치과의원(57.0%), 한방병원(63.6%), 한의원(53.5%) 등은 비교적 개시율이 높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병원이 조정 참여를 거부하면 환자는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중재원에 접수된 의료사고 중재·조정 신청은 모두 6744건으로, 이 가운데 2900건만 조정이 개시됐다. 나머지는 병원이 거부해 제대로 조사받지도 못한 채 묻혀버렸다. 의료중재원에서 의료사고 시비를 가리지 못하면 한국소비자원에 다시 조정·중재를 신청하거나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하지만 소송은 기간이 길고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지식과 자본력으로 중무장한 대형병원을 상대로 환자가 의사의 과실을 입증해 승소하기란 쉽지 않다. 오는 11월 30일부터 이른바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병원이 동의하지 않아도 의료중재원에서 중재를 시작할 수 있어 환자의 권익이 지금보다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사고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장애 1등급에 해당하는 중증 상해를 입은 환자에게만 이 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대다수 의료사고 환자의 처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명연 의원은 “의료 사고 피해자는 병원보다 정보·절차·대응력 등 모든 면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다”며 “의료소비자 중심의 다각적인 정책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해철 유작 ‘크라이(CRY)’ 뮤비 공개..청년시절 모습 ‘뭉클’

    신해철 유작 ‘크라이(CRY)’ 뮤비 공개..청년시절 모습 ‘뭉클’

    ‘영원한 마왕’ 고(故) 신해철의 유작이 뮤직비디오로 새롭게 탄생했다.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고 신해철이 작곡한 유작 ‘크라이(CRY)’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생생한 영상미와 함께 고스란히 담겨있어 다시금 추억을 소환한다. 지난 2014년 9월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그룹 넥스트유나이티드(NEXT.Utd.)와 함께했던 고인의 생전 마지막 콘서트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 공연 당시 미공개 영상들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무대 위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고 신해철의 모습이 강렬한 사운드와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마지막에 샤프하고 앳된 청년 신해철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긴다. 신작 모바일 액션 RPG ‘크라이(CRY)’의 OST로 탄생된 고 신해철의 유작 음원 ‘크라이’는 고인이 개발 초기부터 독특한 게임 세계관에 맞춰 작곡했던 곡으로 사후 넥스트 멤버들이 최종 완성했다. 큰 스케일의 웅장한 록 사운드 곡으로 게임 분위기에 맞춰 한 남자의 처절함이 잘 담겨 있다. 중간중간 고인의 생전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사진= 신해철 ‘CRY’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호주인 위 수술 중 사망, 신해철 집도의 책임” 구속영장 신청

    경찰 “호주인 위 수술 중 사망, 신해철 집도의 책임”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고(故) 신해철씨의 위밴드 수술 집도의였던 강모(46)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호주인 A씨의 위소매 절제술을 한 뒤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입국한 A씨에게 위소매 절제술을 시행하고서 심정지 등이 발생했는데도 자신이 다섯 차례 직접 봉합수술을 하는 등 적절한 시점에 상급의료기관으로 옮기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결국 서울 시내 상급의료기관으로 옮기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숨졌다.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연구원을 비롯한 전문가 단체에 자문한 결과 강씨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 A씨 사망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이 분야에 최고 권위자이므로 상급의료기관에 가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강씨는 2014년 10월 ‘신해철씨 사망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인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 병원을 개업했다. 강씨는 2013년 10월 30대 여성 환자에게 복부성형술·지방흡입술·유륜축소술 등 3회에 걸쳐 수술을 했다가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지난달 검찰에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사율 40%에 이르는 패혈증 치료 후보물질 발견

     피부 상처를 통해 미생물이나 독소가 혈관에 들어가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패혈증은 빠른 시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폐혈증은 치사율이 28%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2014년 가수 신해철도 수술 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연세대 의대 윤주헌·유지환 교수팀은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세스트린2’라는 단백질로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오토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하면 세포 내 에너지를 만드는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다. 이것이 신호가 돼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망가진 미토콘드리아는 제거된다. 그런데 만약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더 강한 염증을 일으켜 패혈증이 유발된다. 연구팀은 세스트린2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고 과다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실제로 연구팀은 몸 속에서 세스트린2를 없앤 돌연변이 쥐와 정상 쥐에게 패혈증이 생기도록 한 다음 생체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세스트린2가 없는 돌연변이 쥐들의 몸 속에서 염증반응이 높게 나타나 사망하는 쥐들이 속출했다.  또 노인성 질환들의 대부분은 미토콘드리아의 손상 때문에 발생하는데 세스트린2가 망가진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암, 비만, 당뇨, 각종 노인성 질환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 몸의 대사작용을 조절하는 단백질이 패혈증의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냄으로써 항생제 투여만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패혈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檢, 신해철 집도의 지방흡입 관련 추가 기소

    檢, 신해철 집도의 지방흡입 관련 추가 기소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고(故) 신해철씨의 집도의였던 강모(46)씨에 대해 특정 여성에게 과도한 지방흡입수술을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3년 10월쯤 환자 A(33·여)씨에게 3회에 걸쳐 복부 성형술, 지방흡입술, 유륜(젖꼭지)축소술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지방을 과도하게 빼냈고, 그 결과 A씨는 피부 늘어짐, 반흔(흉터 등의 흔적), 유륜의 심한 비대칭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강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해 9월 사건을 송치받아 조사한 후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을 빼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올해 2월에 강씨에 대해 민사 소송(손해배상)을 제기했는데, 재판부도 지방흡입이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부 절제량이 적절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의료상 과실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감정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씨는 통상적으로 허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지방흡입을 했으며 오히려 피해자가 사후관리에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강씨는 2014년 10월17일에는 신해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시행한 바 있다. 신씨는 수술 후 고열과 복부 통증,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고 같은달 27일 숨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어반 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지니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

    어반 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지니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

    ‘어반 자카파’의 신곡 ‘널 사랑하지 않아’가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KT뮤직이 운영하는 국내 최다 700만 음원서비스 지니에 따르면 ‘어반 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가 6월 2주차(6월 2일~6월 8일)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90시간 1위, 168시간 5위권에 올라 주간 누적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널 사랑하지 않아’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으로 2주 연속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이 2위를 차지했다. ‘CHEER UP’은 한 주간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48시간 1위, 168시간동안 5위권을 유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CHEER UP’은 지난 4월 25일 음원 공개 후 무려 6주 가까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 롱런을 기록하고 있다.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3위와 4위에는 인디씬 간판 스타들의 음원이 이름을 올렸다. 인디씬 음원강자 ‘스탠딩 에그’의 새로운 싱글 ‘뚝뚝뚝’이 24시간 1위, 34시간 5위에 올라 3위에 진입했다. ‘뚝뚝뚝’은 대중성과 트렌디함을 모두 살린 어반 알앤비 스티일 곡으로 객원 보컬 ‘예슬’이 오랜만에 곡 작업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4위에는 인디밴드 ‘국가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부른 ‘Lazenca, Save Us’가 올랐다. ‘Lazenca, Save Us’는 ‘하현우’가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가창한 곡으로 故신해철이 몸 담았던 ‘넥스트’의 원곡이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어반 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가 2주 연속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1위에 오르며 조용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편 ‘스탠딩 에그’, 국가스텐의 ‘하현우’ 등 인디씬 대표 스타들의 음원이 차트에 새롭게 진입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수사 검은띠’ 딴 검객 삼총사

    ‘수사 검은띠’ 딴 검객 삼총사

    특정 분야 수사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검사 3명이 첫 공인전문검사, 일명 ‘블랙벨트’로 뽑혔다. 대검찰청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제4차 회의를 열고 문찬석(55·연수원 24기) 순천지청장, 이종근(47·28기) 수원지검 형사4부장, 박현주(45·31기) 부산지검 형사3부장을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1급 공인전문검사는 2013년 도입된 공인전문검사 제도에 따라 선발된 2급 전문검사 가운데 경력, 전문지식,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뽑혔다. 주식시세조종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문 지청장은 2013년 첫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맡아 수사 부처 간 협업 시스템인 ‘패스트트랙 제도’를 빠르게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장검사는 2조원대 피해가 발생한 제이유그룹 다단계 사기 사건에서 주범 31명을 기소한 공적을 인정받아 유사수신·다단계 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됐다. 박 검사는 ‘안양 비산동 발바리 사건’ 등 굵직한 성폭력 사건 800여건을 해결해 성폭력 분야 1급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았다. ‘블루벨트’로 불리는 2급 공인전문검사에는 2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과학수사 경험을 살려 ‘무학산 살인 사건’을 해결한 안희준(40·30기) 마산지청 형사2부장과 ‘농약 사이다 사건’ 등 굵직한 국민참여재판 사건을 수행한 정명원(38·35기) 대구지검 검사, ‘이태원 살인 사건’ 피의자를 미국에서 인도해 온 조주연(44·33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이다. 특히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검사로는 처음으로 장준혁(36·변시 1회) 의성지청 검사가 2급 공인전문검사에 뽑혔다. 의사 출신인 장 검사는 ‘영남제분 사모님 허위 진단서 발급 사건’과 ‘가수 신해철 의료사고 사망 사건’ 등을 맡았다. 검찰에는 70개 전문 분야에서 118명의 공인전문검사가 활동하고 있다. 해당 분야 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두고두고 반면교사 삼아야 할 19대 국회 실패

    여야의 무한 대치로 ‘뇌사’ 진단을 받곤 했던 19대 국회가 그제 마지막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민생 입법에는 굼뜨지만 의원 특권 누리기에는 발 빠른 행태를 마지막까지 실증하면서다. 이날 마지막 법안인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킬 때 본회의장을 지킨 의원은 재적의원 292명 가운데 185명뿐이었다고 한다. 근 40%인 107명이 이미 자리를 떴고, 이들 여야 의원 중 상당수는 각기 약속된 술판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이쯤 되면 하늘 아래 둘도 없을 법한 후진적 국회의 전형을 보여 준 셈이다. 여야는 이번에 일명 ‘신해철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등 129건의 무쟁점 법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1만여건의 미처리 법안은 29일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운명이다. 이 중엔 현 정부가 고용 창출을 위해 사활을 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 4법 등 쟁점 법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 4·13 총선 뒤 여야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벗자”며 여권이 발의한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야권이 제안한 청년고용촉진법 등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마저 식언이 됐다. 혹자는 19대 국회의 입법 반영 건수가 역대 최다라고 변명한다. 하지만 입법발의 건수 역시 최다인 데다 선심성 지역구 지원 법안이 통과 법안의 대다수이고 나머지는 무더기로 폐기됐지 않나. 이는 19대 국회의 비효율과 인기영합주의를 방증하는 또 다른 증거일 뿐이다. 문제는 19대 국회의 이런 양태가 20대 국회에서는 달라지느냐 여부다. 19대 국회는 여당이 과반인데도 법안의 명칭과는 딴판으로 국회를 후진시킨 국회선진화법에 막혀 ‘식물국회’라느니, ‘불임국회’라느니 하는 조소만 듣지 않았나. 여소야대인 20대 국회마저 여야 간 비타협이나 국정 발목 잡기로 얼룩진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는다면 대한민국에 무슨 희망이 있겠나. 그런데도 여야가 말로는 민생 우선을 외치면서 정계 개편 등 정치 이벤트에 더 정신이 팔린 듯해 걱정스럽다. 19대 국회의 타락에 책임이 큰 정의화 국회의장조차 신당 창당을 입에 달고 다닌다니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선진국 대학의 커리큘럼에는 실패학도 들어 있다고 한다. 여야가 19대 국회의 온갖 실패 사례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여든 야든 총선 민의를 받들어 서로 경청하면서 이견을 절충하는 협치의 의정상을 제대로 정립해 나가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 [책꽂이]

    [책꽂이]

    렛츠! 당사자 연구(베델 행복연구소 지음, 이진의 옮김, 커뮤니티 펴냄)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정신장애인 공동체 ‘베델의 집’이 실천하고 있는 당사자 연구를 알기 쉽게 풀어썼다. 189쪽. 1만 2000원.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이명종 지음, 페이퍼앤북 펴냄) 남도와 남도 사람, 남도 경제에 대한 이명종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남도백서. 245쪽. 1만 3000원.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2(아베 쓰카사 지음, 정만철 옮김, 국일미디어 펴냄) 2005년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킨 책의 후속편으로 기업이 감추고 있는 식품첨가제의 실태를 낱낱이 파헤쳤다. 248쪽. 1만 3000원. 진중권이 사랑한 호모무지쿠스(진중권 지음, 창비 펴냄) 신해철, 윤종신, 신대철, 이자람, 손열음, 장일범, 고건혁 등 음악계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7인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356쪽. 1만 6500원.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문선희 지음, 난다 펴냄) 1980년 5월의 광주를 기록한 새로운 오감도. 당시 맑은 눈의 초등학생으로 그 참혹한 현장을 목도하고 앓아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채집했다. 80명의 말과 30컷의 벽 사진이 그날을 증언한다. 175쪽. 1만 8800원.
  • ‘상시 청문회’ 국회법 개정안 통과

    ‘상시 청문회’ 국회법 개정안 통과

    靑 “국정 발목” 與 “합의상정 어긋나” 신해철법 등 135개 안건 처리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가능해져 여야가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표면적으로는 ‘여야 합의 상정’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내세우지만 이면에서는 개정안에 담긴 ‘상시 청문회’ 허용에 반발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법 개정안을 재적의원 222명 중 찬성 117명, 반대 79명, 기권 26명으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에서 주요 안건 심사나 현안 조사를 위해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열 수 있으나 법안이나 국정감사·국정조사에 필요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논란이 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청문회 실시가 가능해지는 등 사실상 대상에 제약이 사라지는 것이다. 앞서 개정안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당시인 지난해 7월 운영위를 통과했지만 원유철 원내대표 체제 등장 이후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면서 ‘본회의 계류 법안’으로 묶여 있다가 이번에 전격 처리됐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개정안을 상정했다고 불만을 제기했지만 흐지부지됐고, 표결에서도 유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과 함께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정안 통과 직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는 법안”이라면서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이) 복당을 하지 않겠다는 뜻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의 수정 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상으로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번에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여야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의료사고로 피해를 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신해철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과 주사기를 재사용한 부도덕한 의사를 형사처벌하는 의료법 등 모두 135개 안건을 처리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추진해 온 노동개혁 관련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주요 경제 법안은 제외됐다. 야당이 요구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소비자 집단소송법, ‘사법시험 존치법’(변호사시험법), 세월호특별법 등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들 법안은 여야 간 이견으로 19대 국회 종료(5월 29일)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다만 여야의 ‘주력 법안’이라는 점에서 20대 국회에서 입법 절차를 다시 밟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야의 이견이 크다는 점에서 또다시 정쟁의 중심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이날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 4년간 발의된 1만 7822개 법안 중 43.1%인 7683건만 처리됐다. 나머지 1만 139개 법안은 폐기된다. 발의 법안과 폐기 법안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19대 국회에서는 몸싸움이 난무했던 18대 ‘동물 국회’의 추태는 사라졌지만 여야가 국회선진화법 시행에 걸맞은 정치력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식물 국회’로 전락한 탓이 크다. 한편 여야 3당은 20대 국회 개원일(6월 7일)을 20일 남겨둔 이날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원 구성 협상에 돌입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신해철법 처리…세월호 특별법 무산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신해철법 처리…세월호 특별법 무산

    국회는 19일 오전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을 비롯해 130여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이른바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과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장기요양기관의 재무·회계를 의무화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전북의 최대 현안으로 꼽혀 야당에서 처리를 강력 주장해온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과, 구직급여 수급기간도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포함되도록 한 고용보험법 일부개정안, 유원지에 관광시설을 포함하는 특례조항을 담은 제주특별법 일부개정안 등도 있다. 그러나 여당이 강조했더 규제프리존법과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 발전법과 야당이 강조한 세월호특별법과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사법시험 존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방안으로 제시된 소비자 집단소송제 법안 등은 여야의 이견으로 19대 국회 처리가 무산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울한 의료사고 피해자 더 이상 안 만든다

    사망·의식불명 1개월 피해자 한정 분쟁중재원에 신청 즉시 바로 조정의사단체 “소송 남발 우려” 반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은 의료사고로 사망한 환자의 가족이나 중상해를 입은 환자 자신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 병원(피신청인)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정 절차를 개시하도록 한 법안이다.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한 가수 신해철씨 사건,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요추천차 시술을 받다 쇼크로 사망한 예강이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예강이 부모는 딸의 사인을 밝히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 조정을 신청했지만 병원 측이 조정을 거부하면서 분쟁조정 절차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이 법은 과거 ‘예강이법’으로 불리다 신해철씨의 죽음 이후 의료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해철법’으로 불리게 됐다. 예강이와 신해철 사례처럼 현행 의료분쟁 절차는 상대 측 의료진·병원의 동의를 받아야 시작될 수 있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따르면 2015년 접수된 전체 사건 1691건 중 749건(44.3%)만이 실제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절반 이상은 의료인이 동의하지 않아 조정 절차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기각됐다는 의미다. 의사단체들은 이 법으로 의료소송이 남발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했지만, 환자 단체는 의료분쟁 피해자를 구제해야 한다며 조속한 통과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신해철법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더라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모든 의료사고가 병원의 동의 없이 조정 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료소송이 남발될 수 있다는 의사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의료인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정을 시작할 수 있는 경우를 ‘사망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상해’로 한정해서다. 중상해 범위는 의식불명 1개월 이상으로 하고, 장애 1등급 유형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날 법사위에선 의료법 개정안도 통과돼 주사기 등 일회용 의료용품을 재사용해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입힌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게 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해철법’ 국회 법사위 통과

    내일 본회의서 처리 가능성 일명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9일 열리는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신해철법은 의료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나 가족이 의사나 병원의 동의 없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신청하면 바로 의료사고 분쟁조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법안의 조정개시 대상에는 모든 의료 사고가 포함됐다. 그러자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 피신청인 단체들이 “모든 사고 대상을 조정개시 대상으로 지정할 경우 무분별한 조정 성립이 유발된다”며 반대했다. 이에 보건복지위원회는 조정개시 대상을 사망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상으로 축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상의 개념이 모호하다”며 사망사고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의원들은 “법안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중상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여야는 자동 조정개시 대상 의료사고 범위를 사망 또는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및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등급 제1급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로 한다는 내용으로 합의점을 찾고 신해철법을 가결 처리했다. 조정 대상의 범위를 규정하되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인 것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야 “19일 본회의서 무쟁점 법안 120개 처리”

    여야 “19일 본회의서 무쟁점 법안 120개 처리”

    원 구성 협상 새달 14일 마무리 노동개혁 등 쟁점은 이견 재확인 상임위 배분 문제도 수싸움 치열 여야 3당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19일로 예정된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120건에 해당하는 무쟁점 법안을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원(院) 구성 협상은 늦어도 다음달 14일까지는 마무리 짓기로 하고 속도감 있게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노동개혁 법안,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이견만 확인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더민주 박 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 37개는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포함한 120여개 무쟁점 법안의 처리 문제를 각 당 지도부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견을 좁힌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몇 년 동안 쟁점 법안으로 평행선을 달렸던 것을 한 시간 반 만에 다 협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쟁점이 그나마 적은 법안으로 규제프리존법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과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요구했지만 의견을 교환하는 데 그쳤다. 박 수석부대표는 “각자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말씀을 나눴다”면서 “주장했던 법에 대해 각자 의견들을 듣고 다시 한번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의료분쟁조정법(신해철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일부 이뤄졌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한 논의도 진척을 보지는 못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국회의장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회의장직은 당초 제1당인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이를 양보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협상도 상임위 분할 또는 배분 문제와 맞물려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해 ”물리적으로 6월 14일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을 서로 확인하고 법적 기일을 지키기 위해 속도를 내서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거대 상임위 분할 문제와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3당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상임위만 얘기하는 게 아니고, 큰 원칙에서 18개 상임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 “정말 불가피한 경우 한 개를 늘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정신에 동의했다”고 밝혀 향후 협상에서도 3당 간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 ‘신해철법’ 처리 촉구… “국민 위한 최소한의 장치”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 ‘신해철법’ 처리 촉구… “국민 위한 최소한의 장치”

    이른바 ‘신해철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가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원희 씨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인 ‘신해철법’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윤씨는 “법안의 예명이 ‘신해철법’이 되어서 특정인을 위한 법인 것처럼 들릴지 모르나 지금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없다”면서 “(신해철법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돼 법안이 통과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어 “이런 일(의료사고)이 저희 집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법안이 통과되면 좋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신해철법’은 지난달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됐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야당 의원들은 법안 처리를 요구했지만 새누리당 김도읍·김진태 의원이 처리 반대 또는 내용 수정을 요구하면서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故신해철 부인 윤원희씨, ‘신해철법’ 통과 촉구

    [서울포토] 故신해철 부인 윤원희씨, ‘신해철법’ 통과 촉구

    의료사고로 사망한 고 신해철씨의 아내 윤원희씨가 국민대표 자격으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이 추진중인 일명 ‘신해철법’ 통과 촉구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말씀하세요” 마이크 잡아주는 안철수 대표

    [서울포토] “말씀하세요” 마이크 잡아주는 안철수 대표

    의료사고로 사망한 고 신해철씨의 아내 윤원희씨가 국민대표 자격으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이 추진중인 일명 ‘신해철법’ 통과 촉구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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