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해철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재신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언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착해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0
  • 그리스 로마신화 안방서 본다/SBS국산애니’올림포스가디언’

    기회만 있으면 바람을 피우는 신들의 제왕 제우스,질투심을 감추지 못하는여신 헤라,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다시는 닫을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밀랍으로 날개를 붙이고 태양을 넘보던 이카로스,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재미있게 읽었으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잡히지 않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우리만화로 제작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12신을 중심으로 만든 39편짜리 국산 애니메이션 ‘그리스로마 신화-올림포스가디언’을 SBS가 제작,오는 11일부터 방송한다(매주 수·목요일 오후 5시45분). ‘그리스 로마…’는 지난해 발간돼 지금까지 5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고있는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홍은영 지음,가나출판사 펴냄)를 애니매이션으로 만든 것.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우리나라에서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측은 “재미만 좇기보다는 인류문명의 원류인 그리스 로마신화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에듀테인먼트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판타지적인 요소도 가미해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원작 출판사인 가나출판사와 SBS,SBS프로덕션,SBSi,동우애니메이션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46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했다. SBS측은 “적자만 보는 국산 애니메이션 이미지에서 탈피,영상물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원-소스 멀티유스’ 형태로 다각적인 이윤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방송 시작과 함께 캐릭터,게임,문구용품 등 사업도 함께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는 인기 댄스그룹 god가 불렀다.김수철이 ‘날아라 슈퍼보드’,신해철이 ‘라젠카’의 주제가를 불러 히트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애니메이션의 격을 한껏 높여줄 것이란 기대다. 주현진기자 jhj@
  • “넷票를 잡아라”온라인 정치참여 ‘뜨거운 인터넷’

    “온라인 선거참여 열기가 오프라인의 공백을 메운다.” 최근 각 당의 인터넷 홈페이지 하루 평균 접속건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 건에 이르자 각 후보 진영에선 선거일을 10여일 앞두고 홈페이지를 다시 정비하고,참신한 콘텐츠를 신설하느라 부산하다. 지난 5일 밤 모 방송국에서 주요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심야토론을 벌인 직후 각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사이버 논객들의 정치토론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주요 대선 후보 인터넷 사이트에는 2∼3시간 사이에 수백건에서 수천건까지 관련 글이 올랐다. 이날 토론에 참여했다는 서울 여의도 S증권회사 직원 김모(33)씨는 “업무를 마친 뒤 저녁 1시간 정도는 각 후보의 사이트 방문이 하루 일과”라고 소개했다.후보가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동영상으로 살펴보며 게시판에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충고하는 것이 요즘 사는 재미라고 말했다. KT측은 6일 “한 방송인의 인터넷 찬조방송을 개설 한달반만에 43만 1000여명이 보았다.”고 밝혔다. 사이버선거 전문가들은 1997년 제15대 대선과 다른 점이 우선인터넷 정치사이트 이용자가 20대에서 30∼40대 초반까지 확대된 점이라고 지적했다.요즘 ‘정치적 네티즌’은 30대의 도시생활 봉급자라는 것이다.후보를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콘텐츠보다 게시판이 훨씬 인기가 높아 여론 형성을 주도한다.‘노사모’ ‘붉은악마’ 등의 예에서 보듯,‘네티즌은 투표를 하지 않고오프라인 활동을 외면한다.’는 통념도 깨질 분위기라는 것이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후보 홈페이지의 하루 최고 방문객 275여만명을 붙잡아두기 위해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홈페이지 개·보수 작업에 착수했다.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플래시 애니메이션(동영상 코믹만화)’ 코너를 신설하고 ‘후보 24시’도 정비할 계획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도 인터넷을 통한 모금액이 13만명 48억원에이르자 “인터넷 선거혁명이 들어맞았다.”면서 한껏 고무됐다.신해철,이정연 등 유명가수의 생방송 라디오와 게시판 우수글 모음인 ‘베스트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온라인 선거열기만큼 사이버 비방전도 심각한 문제다.중앙선관위가검찰에 고발 또는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한 글이 하루 평균 200여건.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7200여건을 처리했다.정부는 이날 김석수(金碩洙) 총리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후보비방,지역감정 조장,편파 문건 게재 등 사이버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선택2002/대선후보 프리즘/연예인 지원단

    선거판이 연예인을 찾는 까닭은 간단하다.그들의 이미지가 필요해서다.그들이 각 분야에서 쌓아올린 여러 이미지를 후보에 덧입히겠다는 생각에서다.연예인은 ‘보완성’과 ‘유사성’에 의해 취사선택된다.특정후보의 단점을 보완해주거나,특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나라당 TV광고 출연자로 탤런트 김영철씨를 택했다.김씨가 그간 중후한 연기로 높은 신뢰도를 쌓아왔다고 보고,그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이회창 후보’라는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투영시키겠다는 전략이다.김씨는 ‘유사성’에 의해선택된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연예인 섭외는 대체적으로 ‘보완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심현섭씨가 이끄는 일부 ‘개그콘서트’팀과 이휘재·강호동씨 등 개그맨 그룹,탁재훈·김건모·변진섭·신성우·베이비복스 등 가수 그룹,박철·옥소리·정준호·김나운·이창훈·김정은씨를 비롯한 탤런트 인맥 등 한나라당은 젊은 연예인 흡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당은 이들을 통해 이 후보가 20∼30대 유권자층에 취약하지만,결코 이들과‘코드’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내보임으로써 단점을 극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에는 물론 코미디언 구봉서·배삼룡·배일집·이용식·최병서·이홍렬 등과 탤런트 양택조·임채무·사미자·한진희 등,가수 김수희·현철·태진아·설운도·윤형주·김세환 등 원로·중견급 연예인들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연예인홍보단은 400∼500명 수준이며 총책은 코미디언 석현씨가 맡고있다. 이와 함께 가수 태진아씨가 부른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개사한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등 모두 6곡의 로고송을 마련,연령별로 차별화해 공략하기로 했다.이 곡은 이 후보의 풍부한 경륜과 국정운영 경험을 강조하고 있으며,베이비복스의 ‘우연’을 개사한 ‘필연’은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사랑의 트위스트’ ‘신세계’ ‘나라다운 나라’등 원곡이 개사된 것도 로고송에 포함됐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연예인들은 각 분야에서 노 후보처럼 개성이 강한 인사들이 모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영화·연극인,탤런트로는 문성근·명계남·권해효·박광정·방은진·김갑수·정지영·임진택·유지나·이춘연·이창동씨 등 인기 연예인에 국한되지 않고 감독·평론가 등까지 지지세력이 넓다.박재동·정훈이씨 등 만화가들도 노 후보 관련 만화나 애니메이션 TV광고를 만드는 등 작품을 통해 지지하고있다. 대표적인 ‘노무현맨’ 문성근·명계남씨는 본업을 잠시 접었을 정도로 헌신적이다.문씨는 이날 TV·라디오 찬조연설에 출연,“노 후보만이 부패를 청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기택 문화예술특보는 “사회의식이 강한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지지활동이 늘고 있어 선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수로는 이은미·신해철·윤도현밴드·자우림·크라잉넛 등 언더그라운드,싱어송 라이터들이 있다. 민주당은 5일 노 후보의 메인 로고송으로 윤도현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를 선정,가사를 바꿔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윤씨는 최근 자신의 콘서트장을 찾은 노 후보에게 “이번 투표에서 반드시 찍겠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인기 로커 신해철씨는 이날부터 노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노무현라디오’에서 고정프로그램을 맡아 디스크자키로 활동한다. 4일에는 노 후보의 서울 명동유세에 동참,“정치와는 거리를 둬 왔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작은 고집을 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현재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대중 스타’는 찾아보기 어렵다.민노당이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은 탓일 수도 있다.대신 문화예술계에서는 그를 돕는 인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낮은 목소리’,‘밀애’ 등의 변영주 감독,소설가 송경아,공선옥씨등이 대표적인 권 후보의 후원자들이다.영화 ‘박하사탕’,‘오아시스’ 주연 여배우인 문소리씨도 이번 대선을 위해 특별당비까지 낸 ‘민노당원’이다.가수 정태춘씨 역시 최근 권 후보에 대해 사실상 지지를 선언했다. 이지운 김미경 이두걸기자 jj@
  • 선택2002/盧 佛心에 호소/불교계 10대정책공약 발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4일 서울 조계사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과 안산,안양,성남 등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를 방문,대웅전에서 삼배(三拜)를 올린 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단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노 후보는 회장단에건넨 ‘불교계 10대 정책공약’에서 “전통사찰 보호와 수행환경 보호를 위해 북한산 관통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와 부산고속철도 노선 가운데 경남 천성산,금정산 관통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조계종 총무원장인 정대 스님 등 회장단은 “언행이 일치해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노 후보는 이어 서울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니 이대로 가면 내가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여유를 보인 뒤 “오늘 아침 신문광고를 보니 한참 뒤진 후보들이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하는데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저는 네거티브 공세나 인신공격은 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했다. 1000여명의 상인과 직장인들이 몰린 명동 유세에서는 특히 인기가수 신해철씨가 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신씨는 지지연설에서 “이제까지 안정희구세력이 말했던 안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안정이었나.”라고 반문한 뒤 “이번 선거는 역사의 수레바퀴를뒤로 돌릴 것이냐,아니면 앞으로 나갈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노 후보는 이어 서울 세종로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의정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노숙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들을 만나 위로했다.앞서 이날 낮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외신기자회견에는 외신기자와 외국계 경제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노 후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시위 이모저모 - 방미투쟁·인터넷서도 ‘反美물결’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부시 미 대통령의 간접 사과에도 불구하고미군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 초기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들로 한정됐던 시위 참가자들은 미 군사법원의 무죄평결이 있었던 11월말을 기점으로 20·30대 회사원과 주부,청소년층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종교·노동·문화계도 항의의 대열에 속속 결집하고 있다.더욱이 지난 2일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가 방미 투쟁단을 파견하고,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연대해 이 문제를 국제여론화하기로 함에 따라 파장은 국외로 확산될 조짐이다. ●촛불시위의 확산 지난달 30일 이후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광화문 촛불시위는 한 30대 네티즌의 제안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연인원 7000여명의 평범한시민을 거리로 불러냈다. 4000여명이 참여한 30일 시위는 반미시위의 새로운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주최자와 구경꾼이 따로 없는 ‘만민공동회’를 연상시켰던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화단 경계석에 마련된 즉석 연단에 올라 저마다 가슴에 담아온 ‘울분’을 토해냈다.이 가운데는 아르헨티나에서 왔다는 40대 교포여성과 초등학생 자녀 둘을 데리고 나온 386세대 직장인,교복차림의 여중생도있었다. 평일에도 이어진 촛불시위에는 매일 300여명 안팎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주말인 7일 시위에는 전국에서 3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범대위측은 예상하고 있다. 난감해진 것은 경찰이다.경찰청 관계자는 4일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을 상대로 ‘법대로’만을 고집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국민 정서를 고려해 비폭력적인 평화시위에는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종교계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지난 2일 단식농성에 들어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시작으로 3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덕수궁 앞에서 긴급기도회를 갖고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부시 미 대통령의 공개사과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전면 개정을 요구했다. 5일에는 실천불교승가회의 108배 시위와 천주교대책위의 ‘살인미군 회개촉구 생명·촛불 음악회’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인터넷에도 반미 물결 인터넷 쇼핑몰 ‘에스엔몰’(www.snmall.com)은 사과 15∼20개가 든 5㎏짜리 ‘부시 사과’ 한 상자를 2만원에 팔고 있다.수익금 전액은 범대위에 전달된다.사과상자에는 “부시 사과를 ‘씹으며’ 의정부 여중생 압사사건의슬픔을 달래 보세요.”라고 씌어져 있다. 휴대전화 벨소리 전문업체 야호커뮤니케이션은 범대위와 공동으로 추모 벨소리를 만들어 4000여건의 다운 횟수를 기록했다.단음 벨소리는 홈페이지(www.5782m.com)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16화음·40화음 벨소리는 유료로 서비스돼 수익금 전액이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온라인 게임 ‘천상비’와 ‘공작왕’에서는 ‘미군 병사 마크 워커 몬스터’와 장갑차를 출현시켜 이용자에게 ‘사냥’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게임업체 ‘팜팜인터데크’는 홈페이지에 사이버 분향소(www.antimigun.org)를차렸다. ●연예인들,탱크라도 구속해야 가수 레이지본·권진원·안치환·싸이·신해철·정태춘·이현우·윤도현밴드·이적·이은미·이정현,개그맨 전유성·김미화,탤런트 권해효 등은 이번주말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힌다. 인터넷에 ‘탱크라도 구속해.’라는 노래를 발표한 혼성 6인조 ‘노래패 우리나라’는 3일부터 종로 젊음의 거리에서 미군 재판의 전면 무효를 주장하며 공연하고 있다. ●방미투쟁단 현지 활동 범대위 방미투쟁단은 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만 7000여명의 주한미군이 더이상 한국에 주둔하기 어렵게 되는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며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미국 인권ㆍ반전단체 국제행동센터(IAC) 대표인 새러 플라운더는 “한국의여중생사건 항의운동과 SOFA 개정운동은 중동과 라틴 아메리카,아시아 등에서 미국 주둔군에 대한 반대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기자회견장에는 CNN,폭스뉴스 등 케이블 TV와 로이터통신 등이 참석해 외국 언론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세영 채수범기자 sylee@
  • 가수 신해철 일본서 극비 결혼

    가수 신해철(34)씨가 29일 일본의 한 성당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1996년 미스코리아 뉴욕 진으로 본선까지 오른 바 있는 윤원희(25)씨.윤씨는 미국 뉴욕 스미스대학교를 졸업하고 작년까지 금융회사 골드만삭스의 일본지사에서 일하다 결혼준비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2년 넘게 교제해왔으며,지난해에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연합
  • “”신해철 마니아 다 모여라”” 12일 ‘데뷔 15년 베스트앨범’ 기념 콘서트

    “글쎄요.관객이 많이 안 들면 그냥 우리끼리 기분 풀면서 ‘다음엔 토요일에 공연하자.’고 말하겠죠?” 데뷔 15년만에 베스트앨범 ‘스트러글리(Struggly)’를 내고 12일 오후8시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기념 콘서트를 갖는 신해철.고정팬을 많이 확보한 만큼 평일 밤이라도 4000명 관객 동원은 별 문제가 안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다.그의 말대로 가장 비싼 R석(7만원)800석이 이달 초에 동이 났다.대중음악평론가 강헌(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씨가 총감독을 맡은 공연의 테마는 ‘무대에서 불타오르자’.모든 관객에게 3장의 CD와 1장의 VCD가 든 베스트앨범을 선사한다.(02)783-4083. “게스트요? 그런 거 없습니다.정통 뮤지션의 콘서트에 게스트가 나온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오히려 공연 분위기를 망치지 않나요?” 1988년 데뷔해 무한궤도,015B,넥스트,크롬,비겐슈타인 등을 거치며 낸 음반만 해도 모두 22장.국악·팝·발라드·댄스 등 장르도 각양각색이다.베스트앨범 발표와 콘서트는 나름대로 자신의 음악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한다.“이번 앨범은 음악세계를 정리한다는 뜻도 있지만 제 음악을 새로 듣게 될 사람들을 위해 계획했습니다.제 옛 음반을 모은다는 어린 팬들의 얘기를 들으니,일일이 음반을 사서 들으라고 하기도 미안하고,또 워낙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생긴다고 해요.” 콘서트에서는 덥수룩하고 긴 머리에 거칠게 자란 수염을 하고서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난 포기하지 않아요∼”등 솔로 시절의 감성어린 발라드도 열창할 계획이다.조만간 음반 제작사를 직접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단다. “요즘 우리 대중음악이 어려움에 빠진 것은 방송사의 권력 독점,기획사의 비리,대중의 모순 등 총체적으로 얽힌 시스템의 난맥상 때문입니다.”자신이 설립한 음반 제작사를 통해 우리 음악산업 전체의 모순을,대중의 문제부터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다. 12월 중엔 ‘넥스트’를 재결합해 새 앨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Ⅲ’를 출시할 계획.그러나 이 역시 노래인생을 거쳐가는 한 과정일 뿐이라고 말한다.“아티스트란 항상 새로운 재주와 색깔을 보여줘야 하죠.” 주현진기자
  • 80-90년대 가수 잇단 컴백/ 돌아왔다,부활을 노래한다

    우리 가요계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탄일까? 1980∼90년대 인기 절정을 누린 가수들이 잇따라 활동을 재개하고 나섰다.가창력보다 외모와 춤솜씨를 경쟁력으로 내세운 아이돌가수 출신들이 연기나 MC 등 다른 분야로 속속 말을 갈아타는 것과 달리 ‘인기가 아닌 노래가 좋아 평생 노래를 부르겠다.’는 각오로 임하는 ‘한 우물 근성’이 팬들을 흐뭇하게 한다. 지난 85년부터 17년동안 김종서 이승철 박완규 등 걸출한 보컬을 배출한 한국 최고의 록그룹 ‘부활’이 이승철(37)의 컴백과 함께 재탄생한다.86∼88년 ‘부활’의 보컬로 활동한 이승철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마지막 콘서트’‘소녀시대’‘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등의 노래로 지난 10년간 가요차트에 가장 많이 올랐다. 그는 “‘희야’등의 노래를 만들어 이승철이란 이름을 알리게 한 작곡가겸 기타리스트 김태원씨에 대한 보은의 마음으로 컴백했다.”면서 “계속 ‘부활’과 연계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 ‘새벽’을 타이틀 곡으로 하는부활의 새 음반은 새달 중순이후 발매할 예정.8월31일과 9월1일 서울 워커힐호텔 제이드가든에서 갖는 재결합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콘서트를 벌인다.문의(02)336-1036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주인공인 포크록 가수 안치환(37)은 오는 9월 첫 라이브 앨범을 선보인다.그는 지난 85년 연세대 재학 당시 노래패 ‘울림터’에서 ‘솔아,푸르른 솔아’등의 민중가요를 만들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4집 타이틀곡 ‘내가 만일’은 가요평론가 강헌(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씨로부터 ‘가장 한국적인 록’으로 평가받기도 했다.8집은 내년 초쯤 출시되며 새달 18일부터 9일간 밴드 ‘자유’와 함께 서울 태평로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혼자부르는 노래’를 타이틀로 하는 콘서트를 연다.문의(02)325-2561 ‘작은 거인’김수철(44)도 ‘나도야 간다’를 강렬한 록으로 재편곡해 타이틀로 삼은 ‘팝스&록 김수철’을 12년만에 내놓았다.91년 8집 ‘난 어디로’로 이후 처음 내놓는 이 가요앨범에는 박미경·신해철·김윤아(자우림)·장혜진·이상은 등 후배가수들이 객원으로 참여했다. 댄스계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김완선(33)은 5년만에 몽환적인 분위기의 테크노 곡 ‘S’로 활동중.이 앨범 속에 들어있는 또 다른 CD 한장에는 ‘리듬속의 그 춤을’‘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등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담았다.방미(42)도 7년만에 17번째 앨범 ‘뉴 레볼루션’을 냈다.80년 팝송 ‘원웨이 티켓’을 번안한 ‘날 보러와요’로 화려하게 데뷔해 ‘주저하지 말아요’‘올 가을엔 사랑할거야’등 히트곡이 있다. 강헌씨는 “다양한 장르는 물론 여러 세대의 취향이 공존할 때 그 나라 대중문화에 균형이 생기고 발전할 수 있다.”면서 “어제의 가수들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올드팬에 대한 선물일 뿐만 아니라 요즘 세대에게 앞세대가 어떤 문화를 누렸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고마운 일”이라고 평했다. 주현진기자 jhj@
  • ‘소리바다’ 막는다고 음반 잘 팔릴까

    최근 법원이 ‘소리바다’에 대한 음반복제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라 음반협회(회장 박경춘)는 소리바다 사이트 운영자 양일환씨 형제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이에 맞서 ‘소리바다 살리기 연합카페’등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은 음반협회에 소장음반 돌려주기,네티즌간 실물음반 교환하기 등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소리바다 없다고 음반 팔릴까? - 네티즌들은 ‘파일 공유로 음반 판매고가 줄었다’는 업계의 볼멘 소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또 새로 음반을 살 생각도 하지 않는다. 포털사이트 프리챌이 지난 18일 네티즌 2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리바다가 없어지면 음반을 구입하겠다는 네티즌은 4%에 불과했다.68% 는 ‘소리바다 대신 다른 다운로드 사이트를 찾겠다’고 답했고,‘차라리 음악을 안 듣겠다’는 반발성 응답도 22%나 나왔다. 소리바다를 폐쇄시켜도 음반의 질적 향상이 없다면 음반시장이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가수 신해철씨는“좋은 노래가 없다는 사실을 탓한다면 아예 음반을 외면해야지,MP3로 음반 속 한곡만 공짜로 다운받아 듣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소리바다를 유료화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MP3 파일을 통한 무제한적인 복사와 배포에는 반대한다.”며 가요팬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유료사이트가 대안 될까? - 하루빨리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져 음악 다운로드 받기가 유료화되는 게 음반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법적 정비와 함께 유료 다운로드 사이트가 시스템화하면 네티즌은 적정한 가격에 적법한 방법으로 노래를 듣고,음반사들도 무료 사이트에 대한 폐쇄 요구와 손해배상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유료화에 따른 기준 마련이 쉽지 않다.음반협회 박경춘회장은 이와 관련 “곡당 900∼1000원 정도의 요금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반면 소리바다 살리기 연합카페 심영규씨는 “유료 사이트로 전환한 미국의 냅스터는 실패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사이트에 한달 5000원 정도의 회비를 주고 모든 노래를 듣는 형식이라면 몰라도 곡당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소리바다'가 폐쇄되더라도 사이트를 옮겨다니며 P2P 형식의 개인간 파일 공유를 통해 노래를 얼마든지 공짜로 들을 수 있는데 누가 비싼 요금을 내겠느냐는 것이다. ◆음반인들 스스로 활로 모색해야 - 음반협회에 돈을 내고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중인 위즈맥스 대표 금기훈씨는 “유료사이트가 성공하려면 광범위한 종류의 노래를 포괄하면서도 무료 사이트와 달리 고품질의 소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공짜로 새 노래를 전달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기술적인 보완과 법적 규제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두우의 최정환변호사는 “온라인상 저작권에 대한 법적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번의 클릭으로 동시다발적인 복제가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해 사적 복제의 개념을 바꿔야 하며,전송권과 복제방지장치 해제도 저작권과 연계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수 남궁연씨는 “음반업계도 불필요한 곡들을 우겨넣어 음반을 만드는 관행을 버려야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값싼 싱글앨범을 내는 등 충실한 앨범 제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티즌 pretty28은 “디지털 시대에 음반사업도 예전같은 호황을 누리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음반사들이 현명하다면 대세를 인정하고 800만에 달하는 MP3시장 네티즌을 겨냥해 새로운 유통구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 신명나는 록음악 부산이 들썩

    이번 주말 부산은 떠들썩할 예정이다.신명나는 록음악 잔치판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바다,젊음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11∼14일 오후 5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2001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유명 록그룹들이 총출동한다.여성 소프라노를 앞세운 5인조 오페라 록그룹 나이트 위쉬(핀란드),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유럽의 대표적 블랙메탈 그룹 딤무 보거(노르웨이), ‘말 달리자’의 4인조 인디밴드 크라잉 넛,강력한 카리스마의 신해철 등 10개국 31개팀이 참가,수준높은 연주를 선보인다.모두 무료다. 일본의 벅틱과 라이즈는 교과서 왜곡을 이유로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최측은 홈페이지(www.birof.com)를 통해 공연 실황을생중계,세계 네티즌들과 감동을 함께할 계획이다. 3회째인 올해부터 제정한 록음악 공로상 수상자로 한국록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 들국화를 선정,11일 개막식장에서 시상한다.페스티벌 주요 출연 그룹과 공로상 수상그룹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청동 시그너처 10개는 10일 오후 전야제때 광안리 해변공원에 설치된다.부산국제록페스티벌 세미나도 이날 오후 광안리 파로스 오피스텔에서 개최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별’들 라디오 무대위로 뜨다

    “반가운 스타들 목소리로 만나세요.” 탤런트 황수정 안연홍,MC 임백천,가수 신해철 등 스타급연예인들이 줄줄이 라디오DJ로 마이크를 잡는다. SBS 라디오가 지난 2일 봄철 프로 개편을 시작한 데 이어 KBS·MBC도 오는 9일부터 일제히 프로그램을 새단장한다. 탤런트 황수정은 KBS-2 라디오(AM 603㎑,FM 106.1㎒)에서 ‘황수정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매일 밤12시부터 새벽2시까지 진행한다.지난 94년 SBS 전문MC로 연예계에 입문한 황수정이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기는 이번이 처음. MC 임백천도 매일 오후2시 KBS-2 FM(89.1㎒)‘임백천의뮤직쇼’를 맡아 8년만에 라디오 부스로 돌아온다.93년 MC 김연주와 결혼한 직후 그만둔 프로그램으로 되돌아왔다. MBC라디오에서는 가수 이소라,개그우먼 박희진,탤런트 김원희 등이 눈에 띈다.이소라는 매일 자정부터 방송되는 MBC FM(91.9㎒)‘FM음악도시’를,김원희는 매일 낮12시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한다. AM(900㎒)에서는 개그맨 박희진과 정성화가 ‘별이 빛나는 밤에’(매일 오후10시5분)의 새 ‘별밤지기’로 등장한다.그동안 탤런트 박광현이 진행한 프로다.얼마전 납치소동을 빚은 김채연은 ‘뮤직토크’(매일 밤12시5분)자리를가수 이주노에게 내어준다.이밖에 아나운서 출신의 차인태가 진행하는 ‘MBC초대석 차인태입니다’와 ‘김완태의 젊은 문화찾기’등이 신설된다. SBS 라디오도 파워FM(107.7㎒)에서 가수 신해철이 진행하는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매일 오전2시)과 팝음악 전문 프로그램 ‘김형준의 팝스클럽 1077’(매일 오후4시)을 신설했다.‘신해철…’은 뉴욕에 체류하는 신해철의개인 스튜디오에서 오디오 파일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전송한 뒤,다시 FM전파를 타는 독특한제작방식이 신선하다. 팝전문 DJ 김형준이 진행을 맡은 ‘김형준…’은 빌보드를 중심으로 최신 팝을 들려줄 예정.‘세 친구’에 왈가닥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안연홍은 SBS 러브FM(103.5MHz)의‘안연홍의 나는 1035다’를 오후 8∼10시에 진행한다. 한편 서갑숙이 진행하던 ‘러브FM 러브뮤직’(매일 자정)은 가수겸 방송인 양진석이 맡고,‘기쁜우리 젊은날’(매일 오후10시5분)진행자는 탤런트 고수에서 가수 이지훈으로 바뀐다. 허윤주기자 rara@
  • 랩+메탈 노바소닉 ‘폭발’

    서태지가 핌프록을 우리 대중음악에 착근시켰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 그전부터 하드코어 음악을 하는 이들이 언더 무대에서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해철이 이끌었던 그룹 넥스트 출신의 김영석,김세황,이수용의 메탈 매니아와 그룹 패닉의 멤버였던 김진표가 메탈과 랩의 화학적 결합을 일구어냈던 노바소닉이 두번째 콘서트를 28일 오후7시와 29일 오후5시 남대문에 있는 메사팝콘 라이브홀에서 연다.(15887890)얼마전 발표한 2집 수록곡 ‘슬램’과 ‘진달래꽃’ 등을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현란한 연주로 들려준다. 그룹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멤버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드러낸 2집의취지에 맞게 라이브에선 더욱 폭발적인 무대를 연출한다.그래서 제목도 ‘우리는 노바소닉 음악만을 한다’로 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
  • 남대문 ‘라이브 메카’로 뜬다

    “제대로 된 라이브 전용극장 하나 있었으면…”록그룹이나 대중가수들의 공연장을 좇아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한번쯤 가졌을 법한 바람.가수의 노래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왕왕대는 음향시스템,정갈한 멋과는 거리가 있는 조명시스템,공기 정화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 매캐한 실내 분위기 등등. 그러나 남대문시장의 엔터테인먼트 패션몰 ‘메사’ 10층에 자리한라이브 전용극장 ‘메사 팝콘’(MESA POPCON)이 오는 25일 문을 열면 이런 불만은 얼마간 수그러들 지도 모른다. 지난 10일 ‘팝콘’에 미리 들어가 보았다.우선 천장까지 확 트인 공간의 여유로움이 반갑다.최고의 시스템을 갖추느라 예산만 30억원이들었다.의자를 놓으면 750석,스탠딩 공연을 할 경우 1,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메인 스피커(V-DOSC)와 48채널의 콘솔(마이더스 헤리티지 2000),영상시스템(바르코 그래픽 6300) 등을 최고의 시스템으로 갖췄고 무빙라이트(MAC250·300·575)를 32대 설치해 최고의 이펙트를 구현하게 했다. 이날 미국 록그룹 이글스의 CD ‘호텔 캘리포니아’를 들어본 결과,좌우 스테레오 사운드가 완벽하게 구현되었고 흡입재 등이 완비돼 음의 반사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하나.12층에 마련된 별도의 연습실에 드럼을 비롯,각종 앰프를 갖추어 가수 및 연주자들이 개인 악기만 들고 들어오면 완벽한 연습이가능하도록 한 점도 마음을 놓이게 한다. ‘팝콘’의 이제근 과장은 “일본의 브릿지홀을 모델로 최고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청소년은 물론 30·40대를 위한프로그램,외국 관광객을 위한 국악공연,신인가수 무대의 상설화 등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최적의 조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관료는 다른 공연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소 높은 선인 회당 550만원.문의 (02)2128-530025일부터 10월1일까지 이어지는 개관기념 무대 첫 테이프는 98년 영국유학을 떠나며 국내 팬들과 거리를 두어온 신해철이 끊는다. 그는 최근 자신이 ‘루키’로 명명한 형빈,데빈과 함께 새 그룹 ‘비트겐슈타인’을 결성,이날 내한공연의 보컬리스트로 나서 과거와는다른 면모를 선보이게 된다.앨범은 10월말 나올 예정.그는 16일 귀국한다. 임병선기자
  • ‘떡잎좋은’ 코스닥 새내기들

    코스닥 등록을 위한 신주 공모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까지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3개사가 공모주청약을 받는다.파인디지털이 14일까지 주식을 공모하는 데 이어 대영A&V는 17∼18일,한국신용평가정보는 20∼21일 공모주청약을 받는다.또 14일부터는 쌍용정보통신과 무한기술투자 등 2개사가코스닥위원회의 등록승인을 받아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첫 거래에 나선다. ◆파인디지털=CDMA(코드분할다중접속)용 이동통신 기지국장비 제조업체로 디지털 광(光)중계기와 RF(무선주파수)감시장치 등을 생산한다.통합메시징서비스(UMS)시스템을 SK텔레콤에 납품하고 있다.UMS의 기술력을 이용,무선인터넷시장을 어느정도 선점할 수 있을 지가 성장성의 관건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58억원과 50억원이다.전체 매출액의 62%를 SK텔레콤에 의존하고 있다.따라서 SK텔레콤의 투자 및 구매계획에 따라 영업성과가 영향받을 공산이 크다.주당 2만3,000원(액면가 500원)에 92만5,000주를 일반 공모한다.LG투자증권이 분석한 자산가치는 1,459원이며 수익가치와 본질가치는 각각 4,256원,6,121원이다. ◆대영A&V=음반기획사인 해선기획으로 출발해 음반 기획·제작·유통을 수직계열화한 종합 음반회사이다.조용필 윤시내 015B 신해철 등 유명가수의 음반을 기획한 경력을 갖고 있다.음반산업의 특성상 소속가수들의 성패여부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MP3(디지털음악파일)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 늘었다.당기 순이익은 11억원. 주당 공모가는 3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다.2만5,500주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한다. ◆한국신용평가정보=기업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제공사업을 하고 있다.신용평가·신용보증 등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축적한 기업데이터를 토대로 각종 경제·금융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형태로 제공한다.채권추심과 출판사업(상장기업 분석 책자 발행)도 병행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 222억원에 순이익 21억원을 냈다.부채비율은 22.8%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키스정보통신의 지분을 90%,34.9%씩 갖고 있다.지난해 이들 회사의 지분보유에 따른 평가이익은 8억9,000만원에 달했다.한국자산공사와 은행연합회 등이 개인신용정보 제공사업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이들 기관과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상된다.LG투자증권이 분석한 자산가치는 506원.수익가치와 본질가치는 각각 734원,643원이다.주당 3,500원씩 모두 340만주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한다. ◆쌍용정보통신=정보처리·컴퓨터운영·컴퓨터설비 분야의 SI(시스템통합)전문업체로 81년 설립됐다.SI와 네트워크통합 분야에서 특화된 솔루션을 확보,국방·공공·통신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정보통신부 국방부 한국통신 한국통신프리텔 하나로통신 두루넷 근로복지공단 금융결제원 금융감독원이 주요 고객이다. 특히 공군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 등 주요 국방 SI프로젝트를 수행,군작전지휘시스템에 강점을 갖고 있다.최근에는 유럽최대의 국방전자정보시스템 개발업체인 톰슨CSF사와 기술제휴 협정을 맺었다.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2,169억원과 51억원이다.부채비율은 217. 5%.코스닥시장의 14일 매매기준가는 1만2,050원(액면가 5,000원)이다. ◆무한기술투자=96년 메디슨 터보테크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 벤처기업과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이 52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정보통신 의료 생명공학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인터넷비즈니스 및 정보통신부문의 투자비중이 47%에 달한다.지난해 매출액183억원과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부채비율은 16.2%.14일 매매기준가는 3만950원(액면가 5,000원)이다. 박건승기자 ksp@
  • 한상원밴드 ‘기그스’로 새출발

    60년생 동갑내기로 기타 잘 친다는 소문에 찾아가 무림고수처럼 실력을 겨루며 키운 우정을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함께 수학하는 것으로 발전시킨 유학 1세대 뮤지션,한상원과 정원영을 주축으로 한 한상원밴드가 이름을 ‘기그스(Gigs)’로 바꾸고 새 음반을 이달 내놓는다.기그스는 미국 재즈 프로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속어로 ‘연주하다’는 뜻. 한상원은 국내 펑키(Funky·영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펑크음악과 미국 흑인특유의 그것을 구별하기 위한 표기)스타일 기타연주의 1인자.세션계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마스터로 기대를 모아왔다. 한상원밴드는 재즈 취향의 정원영(키보드)과 윤도현밴드의 2집을 프로듀스했던 강호정(키보드),그리고 다음 세기 세션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손꼽히는만 17세 멀티 플레이어 정재일,드럼의 21세 이상민으로 구성돼 있어 각자 1인자로 꼽히던 인물들의 프로젝트 그룹 성격이 강했다. 이에 비해 새로 결성된 기그스는 가창력과 작사능력을 겸비한 ‘패닉’의 이적을 영입함으로써 가장 부족한 점으로 지적됐던 보컬 부분을보강함과 동시에 한상원의 개인적 카리스마를 줄여 말그대로 팀 다운 구성을 갖췄다. 한상원은 신중현의 브라스 록에 대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신천지’와‘옆집 아이’‘날개’ 세 곡만을 실었고 펑키가 우리 국악의 정신에 잇닿아있다는 스승(한상원)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동서양이 어울리는 ‘노올자!’등 세 곡을 정재일이,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를 예견하듯이 나직한 목소리로 사고없는 세상에의 기원을 담은 ‘아가에게’와 연주곡‘트리핑 나우’를 정원영이, 특유의 익살을 담은 ‘새벽 네시 전화벨’‘연쇄살인 고양이 톰의저주’를 이적이 작곡했다.거의 모든 곡의 작사를 이적이 담당, 맛깔스런 작사실력을 과시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한상원의 카리스마가 줄어듦에 따라 펑키적 냄새가 전작에비해 엷어져 대중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악으로 채워졌다는 것이다.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강렬한 필의 솔로는 ‘날개’에서나 들을 수 있을 뿐이다. 그는 지난 93년 1집 ‘서울,솔 솔 오브 상’의 실패에 대해 “한국의 음악적상황에 무지했었다”고 술회한 바 있다. 97년 2집 ‘펑키 스테이션’에선 이소라 김광민 강기영 조 보나디오(드럼) 이현도 신해철을 참여시켜 각자의 음악을 존중하면서도 그들 음악이 뛰어놀게 하는 경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상원의 카리스마가 있던 여백을 이적과 정원영이 채웠다는 만족감이 든다. 달파란의 연주를 연상시키는 이상민의 ‘만월광풍’도 새롭기만 하다. 첫 곡 ‘노올자!’에서 이적은 이렇게 외친다.“신사숙녀 여러분 이 시대가낳은 최고의 헛소리 썰렁 밴드,그 이름도 찬란할 기그스를 소개합니다.한번놀아봅시다”임병선기자 bsnim@
  • 포크-록-전통음악 어울려…굴곡의 현대사를 노래

    포크와 록,그리고 전통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형 야외공연이 6월 밤하늘을 수놓는다.11·12일 이틀간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99자유-아름다운 저항,4월에서 6월로’.음반 사전검열제도가 96년 철폐된 것을 기념하기위해 처음 열렸던 ‘자유 콘서트’를 4년째 잇고 있다.민중가요와 대중가요,전통음악과 최첨단 유행음악,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가 공존하는 ‘열린 노래 마당’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은 여러면에서 예년보다 뜻깊다. 먼저 20세기를 마감하면서 굴곡많은 현대사와 궤를 같이 한 노래사를 되돌아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새야새야’(갑오농민전쟁)부터 ‘6월의 노래’(87년 6월항쟁)까지 저항정신을모태로 한 노래들을 들려주고,다가올 새천년에 노래가 지닐 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통기타 음악이 뿌리내린지 30년 되는 해라는 점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요인. 더욱이 97년 2회 자유공연에서 목청 높여 주장했던 라이브클럽의 합법화가얼마전 이뤄짐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재기발랄한 신인 언더 밴드 ‘에브리 싱글 데이’가 오프닝 무대를 꾸미고,‘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공연의 줄기를 이끄는 호스트 밴드로 나선다.출연진은 두팀으로 나뉘는데,첫째날인 11일에는 김장훈과 한국사람,권진원,백창우,김원중,김현성,안치환과 자유,정태춘·박은옥,임동창과 쟁이골 사람들,전인삼씨가 나온다.둘째날에는 델리스파이스,신해철,정태춘·박은옥씨와 김덕수패 사물놀이 한울림예술단,프로젝트 밴드 김광석(서우영,윤도현,엄태환,이정열)이 출연한다.공연 중간중간 멀티큐브 화면을 통해 현대사의 빛바랜 사진과 다큐멘터리 장면이 무대를 채운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괴짜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동편제 명창 전인삼의 협연(11일),포크 진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4인조 ‘김광석 밴드’(12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두팀 모두 자유 콘서트는 처음이다.공연을 기획한 한국포크음악 30주년 기념사업회 강헌씨(대중음악평론가)는 “‘전통과 비판’이라는 화두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의 뿌리를 찾고,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마련하려는 취지”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02)596-9370. 이순녀기자 coral@
  •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5월5일은 어린이날.어린이들에겐 가장 즐겁고 기쁜 날일 수도 있는 이날 어디를 가볼까.놀이동산을 찾아 모처럼 단란한 가족끼리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고 박물관에서 옛 사람들의 체취를 느껴보는 것도 보람있는 시간이될 수 있을 것이다.어린이날에 맞춰 각 단체나 호텔 놀이동산이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들을 준비하고 있다.어린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전곡 구석기문화제 올해로 7번째.장소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구석기 유적관.구석기문화를 흥미있게 재현해보도록 꾸민 문화축제다.연천군과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이색 행사다.‘원시마을에서의 하루’란 주제아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원시마을의 환영행사부터 시작해 원시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느끼는 원시생활 체험코스와 상상화 그리기대회 및 백일장,토우만들기 대회,미스 미스터 원시인 선발대회가 열린다.연극인 정찬교씨가 진행하는 퍼포먼스 ‘원시인’과 상상극 ‘원시가족의 현대나들이’ 등공연도 펼쳐진다.특별전시로 문화유적 발굴사진전과 설치미술전시회도 함께열려 재미와 문화체험을 같이 맛볼 수 있다.(0335)834-7722 안산 에어쇼안산시가 주최하는 한국 최초의 민간 에어쇼.장소는 안산 경비행장.경비행기와 열기구를 직접 타볼수 있으며 항공 시뮬레이션 탑승의 기회도 주어진다. 특별기념 행사로 가족사진 촬영대회와 물로켓 발사대회,보라매 항공캠프가마련된다.공군군악대·의장대·여고 브라스밴드 거리축제와 록 콘서트도 볼거리중 하나이며 한국의 화이어버드,공군 곡예비행팀을 비롯해 호주 스카이댄서,일본 매스 플라이잉·레드 바론,리투아니아 곡예비행팀 등 국내외 유명 곡예비행팀이 연출하는 공중 곡예비행이 하이라이트다.(0345)494-2745 삼성어린이박물관개관 4주년을 맞아 ‘즐거운 우리집’이란 주제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한다.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박물관 전시장과 야외공간에서 가족놀이문화 성격을 살려 하루 종일 진행한다.특별 초청공연으로인형극 ‘빨간모자’가 오후 2시·4시 두차례 열린다.주차장에선 ‘가족분장놀이’,‘비누방울놀이’,‘우리마을 장승만들기’,‘행운의 박 터뜨리기’행사가 열린다.미술 프로그램 ‘재활용 대형집 만들기’,‘마법의 집 만들기’,‘요술 피라미드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02)2203-1871 올림픽공원오전 10시 잠실운동장을 출발한 제9회 서울자선달리기대회 참가자들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골인해 어린이날 기념식과 사랑의 나눔 콘서트를 갖는다.오후 2시엔 미8군 댄스팀이 평화의 광장에서 하와이언댄스와 팝·가요 공연을 가지며 제1체육관에서는 가수 신해철 라이브콘서트가 오후7시부터 열린다.올림픽파크텔에선 마술·레크레이션시범이 열린다.(02)410-1240 독립기념관어린이날 경축행사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연다.가족들이 어린이와 함께 동심을 나누는 어린이 동요부르기를 비롯해 충청대의 태권도시범,119구조대시범,충남학생풍물단의 농악·사물놀이 공연,얼굴 분장놀이(페이스 페인팅)등으로 짜여진다.어린이들은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동요부르기경연에 참가하는 어린이에겐 경품도 나누어준다.(0417)560-0264 놀이동산우방타워랜드(053-6200-262)는 어린이날 기념 불꽃축제와 진기명기 기인쇼,가족 물로켓 발사대회,도전 어린이 올림픽,어린이 노래자랑·디스코 경연대회를 마련한다.한국민속촌(0331-283-2106)은 호남우도농악·택견·북청사자놀음·군악대 초청공연과 함께 전통혼례식,민속놀이대회,화산폭발쇼,통기타라이브쇼 등을 연다.에버랜드(0335-320-8661)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제작한 300여개의 종이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마련하며 과천시립어린이교향악단의 동요·클래식 한마당,해군군악대의 공연,삼성농구단의 팬사인회도 준비한다.서울랜드(02-504-0011)도 어린이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밤11시까지 문을 연다.공주 선발대회와 첨단 소방장비 전시 및 사용,구조장면 체험 등으로 짜여진 119축제,레이져쇼도 연다.롯데월드(02-411-2102)는 어린이날 축하퍼레이드와 인기가수·묘기팀 초청공연,영화 ‘스타키드’ 시사회를 마련한다.
  • 英유학 신해철 새앨범-국악·테크노·록 결합

    영국 유학중인 신해철(31)이 새앨범 ‘모노크롬’을 갖고 일시귀국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크롬스 테크노 웍스’에 이어 런던 현지에서 작업한 두번째 앨범.올 연말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야심작이다. ‘크롬스…’에서 세기말의 음악이라는 테크노를 도입했던 신해철은,10개월만에 내놓은 이번 앨범에서 보다 성숙하고 정돈된 음악세계를 선보인다.‘무소유’‘고 위드 더 라이트’는 국악을 실험적으로 표현한 곡.태평소,대금,장고,북 등 국악기와 창,구음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컴퓨터에 입력해 가장 완벽한 소리를 추출해 낸 뒤 이를 샘플링해 곡을 만들었다. 테크노와 록을 결합한 ‘머신 메시아’는 정보통신망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이데올로기를 갖춘 세력의 출현을 점치고 있으며,‘더 그라인더’는 록과 트립합을 조화시킨 곡이다.이외에 ‘아임 유어맨’‘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등에서는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한다. 李順女
  • 영화판 살찌울 신인감독 줄줄이 데뷔

    20대후반 30대초반의 신인 영화감독들이 올해에도 대거 등장한다.작년에 이어 2년째 계속되는 이같은 ‘신인감독 데뷔행진’은 한국영화계의 감독층을두텁게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에는 각종 국제영화제의 상을 휩쓴 ‘아름다운 시절’의 이광모를 비롯해 장진(기막힌 사내들),이재용(정사),김지운(조용한 가족),임상수(처녀들의 저녁식사),진원석(투타이어드 투다이),이정향(미술관옆 동물원),이은(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장동흥(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등 신인감독이 한국영화 수준을 한껏 높였다. 이상인,정지우,정아미,민병천 등 올해 데뷔하는 신인감독에 대해 알아본다.●이상인감독(34) 다음달중 ‘질주’의 촬영을 시작해 오는 7월쯤 개봉한다.이 영화는 젊은 여성음악가 등 청년 4명이 겪는 방황과 좌절을 그리게 된다.한양대 연극영화과와 시라큐스대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현재 용인대 교수로재직중이다.단편 ‘낙타 뒤에서’와 장편 ‘어머니 당신의 아들’ 등으로 그동안 서울단편영화제의 각종 상을 수상,벌써부터 영화계의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 독립영화를 만드는 ‘영화집단 청년’에서 맹활약 중이다.●정지우감독(32) 3월초쯤부터 ‘해피엔드’의 촬영에 들어간다.개봉은 가을쯤.30대주부의 불륜을 그린 영화로 정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한양대연극영화과를 나왔으며 96년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생강’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장편영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97년부터 기획을 시작,3년만에 영화제작에 들어갔다.●정아미감독(29) 3월부터 연말 개봉을 목표로 ‘비밀’을 찍는다.이 영화는 병원을 무대로 한 심리 스릴러물.올해 데뷔하는 감독 중 유일한 여성이며뮤직비디오 업계에서는 이미 특A급으로 대접받고 있다.그룹 ‘공일오비’의‘독재자’,이소라의 ‘난 행복해’등을 비롯해 신해철 신승훈 김건모 등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여성의 부드러움이나 세밀함보다는 강하고독특한 영상을 잘 찍는다.한양대 연극영화과 학생 시절 홍콩가수 알란탐의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미혼.●민병천감독(30) 오는 7월 개봉예정으로 ‘유령’을 찍고있다.최민수 정우성이 주연으로 확정됐으며 신인감독 작품으로는 진행도가 가장 빠르다.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고 ‘공일오비’의 ‘21세기 모노리스’등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비쥬얼이 환상적이고 독창적이어서 영화계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영화도 자신의 장점인 컴퓨터 그래픽을 십분 살리게 된다.영화는 잠수함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다.여성배우가 일절 출연하지 않아 독특하다. 이들외에 변혁 윤종찬 김대현 김영호 장문일 이미연감독 등도 데뷔할 예정이지만 아직 시나리오 작업중이거나 제작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 관계자는 “영화기획사들의 활약으로 예전에 비해 신인감독의 등장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신인감독의 첫작품은 대부분 수준이 뛰어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국산 만화영화 황금기 올까

    ◎MBC·KBS 방영 이어 SBS도 내년 준비중/캐릭터 통한 부가가치 커… 대일 수출 눈앞에 공중파 방송사간에 TV용 국산만화영화 제작붐이 일고 있다. 방송사들은 그동안 국산 만화영화의 제작·보급에 앞장서기 보다는 값싼 외국 만화영화 수입에 열을 올려왔던 게 사실.그러나 만화영화 주인공을 이용한 캐릭터산업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각 방송사들이 앞다퉈 국산 만화영화 제작에 나섬으로써 모처럼 국내 애니메이션 발전의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전세계 만화영화 밑그림 작업의 70%가 국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을 밝게 한다. 국산 만화영화 제작붐을 선도한 곳은 MBC.MBC는 이미 지난달 3일부터 ‘영혼기병 라젠카’(월·하오5시15분)를 방영하고 있다.만화전문 케이블채널이 완구회사 및 만화영화제작사·금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순수제작비만 26억여원을 투입해 만든 작품.인류평화와 환경보전을 주제로 22세기 전쟁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부활하는 악마적 존재에 맞서 인류가 그들을 물리치고 새로운 문명을 연다는 내용이다.이 작품은 특히 인기그룹 ‘신해철과 넥스트’가 사운드트랙을 맡아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KBS는 순수 국내 기획자와 작가·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SF 만화영화 ‘녹색전차 해모수’(금·하오6시15분)를 12일부터 내보내기 시작했다.제작기간 1년에 총제작비가 20억여원이 투입된 ‘녹색전차…’는 특히 한국 만화영화로는 최초로 일본의 공중파TV와 동시방송을 협의중이어서 대일 만화역수출이라는 기념비적 작품이 될 전망이다. SBS도 기획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순수 국내인력으로 제작된 ‘스피드왕 번개’를 내년 상반기중 방영할 예정이다.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롤러블레이드와 리모컨 자동차 경주를 조합한 ‘오토 롤러게임’이라는 신종 스포츠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스포츠물과 SF 액션물의 장점을 취합한 작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