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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정, ‘금발’도 찰떡 소화…“이렇게 잘 어울린다고?” [SNS★샷]

    김유정, ‘금발’도 찰떡 소화…“이렇게 잘 어울린다고?” [SNS★샷]

    배우 김유정이 금발로 파격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패션지 ‘얼루어 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김유정의 화보와 영상의 스타일링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창간 23주년을 맞이한 얼루어 코리아와 개국 20주년을 기념하는 tvN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번 8월호 화보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주연 배우 김유정이 함께했다. 공개된 화보 속에서 김유정은 금발로 변신해 긴 웨이브 헤어부터 날렵한 칼단발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소화했다. 화보 콘셉트는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러를 주 배경으로 슬립 드레스와 미니 드레스, 블랙 원피스 등 감각적인 의상을 입고 시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절제된 표정 연기와 프로페셔널한 포즈는 고혹적인 아우라를 더했다. 한편 김유정은 202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주연 이가경 역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였던 인물이 100일 동안 조선총독부의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 한라산 산악박물관, 새 이름 찾는다… “세계유산 가치 담는다”

    한라산 산악박물관, 새 이름 찾는다… “세계유산 가치 담는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이 새 단장을 앞두고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다. 산악 중심 이미지를 넘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자연과 역사, 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박물관으로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의 새 명칭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6월부터 내년 9월까지 추진 중인 전시환경 개선사업에 맞춰 진행된다. 기존 산악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생태와 지질,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담은 전시 콘텐츠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공모 명칭도 한라산의 인문·자연·역사·문화를 폭넓게 담아내면서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이어야 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1인당 1건만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접수된 작품을 심사해 최우수상 1명과 참가상 10명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한라산국립공원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형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명칭 공모를 통해 박물관의 정체성과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라산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참신한 이름이 많이 제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악박물관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휴관에 들어갔다. 박물관 전시환경 개선사업은 총사업비 26억 원을 투입해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고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도입함으로써 상설·기획전시실을 새롭게 정비하며, 체험형 전시와 미디어아트 등을 확대해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나는 신이다” 신도 세뇌해 성범죄…의붓딸까지 추행한 60대 교주 ‘징역 9년’

    “나는 신이다” 신도 세뇌해 성범죄…의붓딸까지 추행한 60대 교주 ‘징역 9년’

    “나는 신이다”라고 주장하며 의붓딸과 여신도를 세뇌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법정에 선 유사 종교단체 교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웅)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및 준유사강간,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교주 A(68)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어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이 사건 선고 공판은 애초 지난 9일이었으나 A씨가 심근경색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기일이 미뤄졌다. A씨는 이날도 환자용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나와 피고인석에 서 있는 게 불편하다는 듯 연신 표정을 찌푸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구원과 깨달음을 원한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지배하며 성적인 접촉을 일삼았다”며 “여기에 오랜 기간 가까운 거리에서 헌신한 친족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으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며 “피고인이 초범이고 고령이어서 몸이 불편하지만, 개전의 정(범행을 깊이 반성하는 태도)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2023년 7월~2024년 3월 여성 신도인 B(54)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하고 유사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24년 1~4월 의붓딸인 C(31)씨를 상습적으로 추행하고, 그해 12월 “딸이 나를 성범죄로 허위 신고했다”고 무고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나는 신이다”라며 종교적 믿음을 강요해 신도가 자기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세뇌한 이후 반복해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어제 익절한 사람이 승자”…‘삼전닉스’ 전날 수익 그대로 토해냈다 [내가샀다]

    “어제 익절한 사람이 승자”…‘삼전닉스’ 전날 수익 그대로 토해냈다 [내가샀다]

    코스피가 6% 급등한 다음 날 다시 6% 급락하는 극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모처럼 증시가 반등하며 얻은 수익이 하루 만에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후 1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51% 하락한 25만 85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1.14% 급락한 185만원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SK스퀘어는 10%대, 4위인 삼성전자우는 9%대, 5위 삼성전기는 7%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나란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6%대 하락한 6800선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8.95% 폭락하며 6800선까지 밀려난 뒤 14일 0.73%, 15일 6.24% 오르며 반등의 시동을 켜는 듯했다. 그러나 증시는 하루 만에 전날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지난 13일의 ‘블랙 먼데이’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루에서 이틀 간격으로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극한의 장세에 전날 올린 수익을 하루 만에 잃게 된 투자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수익 줄 때 바로 챙겨야 하는 과거의 코스피로 돌아갔다”, “어차피 오른 만큼 떨어질 텐데 어제 팔았어야 했다” 등 투자자들의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종목을 하루 이틀 간격으로 ‘단타’ 거래하는 양상도 펼쳐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12% 넘게 급락해 255만원대가 된 지난달 23일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5조 600억원어치 사들여 이틀 뒤 13% 급등해 종가 기준 최고가(219만 7000원)를 기록하자 2조원어치 팔아 차익을 챙겼다. 이어 5거래일간 25% 급락하자 이 기간 동안 13조원 넘게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은 10% 급등한 지난 3일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15% 넘게 폭락한 지난 13일에는 2조 7900억원어치 순매수한 데 이어 3% 반등한 14일 2조 5400억원어치, 8% 급등한 15일 1조 240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을 챙겼다. 개인 투자자들이 하루에만 SK하이닉스 주식을 수조 원 단위로 매수·매도하는 행태는 지난달 말부터 잦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창신메모리의 상장과 미국 뉴욕주의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행정명령 등 각종 ‘노이즈’에 메모리주가 급락하고 있다”면서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반도체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는 등,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급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8~10%대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급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8~10%대 약세

    16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전자 대형주가 지수 하방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5만6750원으로 전일 대비 2만2750원(8.14%)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86만원으로 22만2000원(10.66%) 급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7만3600원으로 9.58% 내렸고, 삼성전기(009150)는 130만5000원으로 7.64% 밀렸다. SK스퀘어(402340) 역시 124만2000원으로 10.13% 하락해 낙폭이 두드러졌다. 그 밖의 대형주도 약세 흐름이 우세했다. 현대차(005380)는 41만7000원으로 3.92% 하락했고, 삼성생명(032830)은 32만3000원으로 4.30% 내렸다. 삼성물산(028260)은 34만5500원으로 5.86%,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6만9300원으로 5.07%, SK(034730)는 58만원으로 4.76% 각각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도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8만6000원으로 0.22% 상승했고, 기아(000270)는 14만7200원으로 1.52% 올랐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47만7000원으로 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4만5000원으로 1.72%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33만5000원, 10만73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1335만3500주로 가장 활발했고, SK하이닉스 284만1877주, 삼성전자우 279만7857주, 두산에너빌리티 130만8553주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주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도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시총 상위주 흐름은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의 급락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바이오와 자동차, 조선·방산 일부 종목이 방어력을 보이는 구도로 요약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세계 최대 여성 발명 축제 ‘2026 여성 발명왕 엑스포’ 개막

    세계 최대 여성 발명 축제 ‘2026 여성 발명왕 엑스포’ 개막

    세계 최대 규모 여성 발명 축제인 ‘2026 여성 발명왕 엑스포’가 16일 개막해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엑스포는 전 세계 여성 발명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발명품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대한민국 여성 발명품 박람회와 세계 여성 발명대회를 함께 진행한다. 올해 26회를 맞은 여성 발명품 박람회에는 국내 여성 발명기업 54곳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리빙·뷰티·산업·테크·푸드 등의 발명품이 전시돼 관람객은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진행되는 실시간 방송 판매에서는 우수 여성 발명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제19회 세계 여성 발명대회에는 21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595점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18일 열린다. 17일에는 ‘글로벌 여성 IP 리더십 아카데미’가 마련된다. AI 시대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조건, AI 시대 지식재산 기반 기업의 기술사업화 전략 등의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또 지식재산·브랜딩·기술사업화 등 여성 발명기업의 성장 전략과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손으로 그린 그림을 AI가 작품으로 구현하는 ‘AI 매직 스케치’와 얼굴을 인식해 즉석에서 캐리커처를 제작하는 ‘AI 캐리커처’, 나만의 키링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엑스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엑스포는 세계 여성 발명인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여성 발명 축제”라며 “여성의 섬세하고 참신한 생활 속 아이디어가 특허제품으로 사업화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전남광주 ‘신한SOL클러스터’ 개소

    신한은행, 전남광주 ‘신한SOL클러스터’ 개소

    신한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지역 전략산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금융 플랫폼인 ‘신한쏠(SOL)클러스터 전남광주’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정상혁(오른쪽 다섯 번째) 신한은행장과 고광완(여섯 번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산업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이날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 李 “초고가 기준 30억은 가혹” 발언에… 부동산 시장 ‘술렁’

    李 “초고가 기준 30억은 가혹” 발언에… 부동산 시장 ‘술렁’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초고가 기준) 30억원 정도면 너무 가혹한데”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초고가 1주택 보유세 강화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어디까지를 ‘초고가 주택’으로 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5일 통화에서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 과세액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 예의주시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동안 관가 안팎에선 초고가 주택을 별도로 분류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최고세율 구간을 신설하거나 과세표준(과표) 구간을 세분화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실거주 목적의 ‘똘똘한 한 채’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공시가격 30억원을 웃도는 실거래가 40억~50억원 수준의 주택이 초고가 1주택 기준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30억원 초과 공동주택을 별도 구간으로 분류해 공시하고 있다. 공시가격이 30억원이라면 실거래가는 43억~44억원 수준이며, 전국적으로 이 기준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은 5만 731가구다. 정부가 이 기준으로 초고가 주택을 설정한다면 이들 주택이 새로운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실상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용산구 한남동, 여의도 재개발 지역 아파트가 해당한다. 현재 이 기준에 포함된 1가구 1주택자가 내야 할 보유세는 1350만원 수준(고령자·장기보유특별공제 제외)이지만, 별도 과세 구간을 만들고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면 3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다름없는 세 부담을 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이 “50억은 할 줄 알았는데 의외”라고 언급한 만큼, 실거래가 50억원 이상을 초고가 아파트 기준으로 설정하면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과 여의도 인근 재개발 지역 일부 아파트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보유세 강화가 곧바로 매물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 이 대통령도 보유세 강화의 목표를 ‘조세 정상화’라고 강조한 만큼, 보유세 부담 강화가 즉각적인 매물 출회와 서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단순히 보면 100억짜리 집을 가진 사람에게 보유세 1000만원을 추가로 물리는 건데, 그 부담으로 집을 팔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집값이 공시가격 상승보다 많이 올랐기 때문에 오른 집값에 대한 적정과세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짚었다.
  • 대출 금리 0.25% 포인트 오르면 가계 이자 연 3조3000억 ‘눈덩이’

    대출 금리 0.25% 포인트 오르면 가계 이자 연 3조3000억 ‘눈덩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 등의 금리가 0.25% 포인트만 올라도 가계가 한 해 더 내야 할 이자는 총 3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5일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 포인트 상승할 경우 주담대 차주의 연간 이자는 1조 8000억원 늘어난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예적금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이자도 1조 5000억원 증가한다. 한은이 올해 1분기 말 대출 잔액과 변동금리 비중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다. 주담대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까지 포함한 주택 관련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178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시점 예금은행 주담대의 변동금리 비중은 35.6%, 고정금리는 64.4%였다. 차주 1명당 부담을 보면 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 시 주담대 이자는 연평균 584만 3000원에서 613만 9000원으로 29만 6000원 늘어난다. 기타대출 차주는 1인당 평균 7만 6000원을 더 내야 한다. 대출금리 상승폭이 0.50% 포인트로 커지면 주담대와 기타대출의 추가 이자는 총 6조 7000억원, 0.75% 포인트 오르면 10조원으로 불어난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이번 한 차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연내 2회 이상, 내년까지 총 3~4차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여러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저소득·저신용 차주에게는 금리 상승 부담이 더 크다.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취약차주의 1인당 평균 주담대 잔액은 1억 3520만원이다. 여러 대출의 금리가 함께 오르면 상환 부담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금통위를 앞두고 예금금리는 이미 오름세다. 지난 14일 기준 1금융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2.55~3.85%, 5대 은행의 평균 최고금리는 연 2.88%였다. SC제일은행은 이달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3.75%에서 3.85%로 높였고, 신한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일부 상품 금리를 0.10~0.20% 포인트 인상했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93%, 일부 상품의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는 연 4.50%까지 올랐다.
  • [박성원의 직설대담] “제조업 강점 살려 ‘AI 1등 국가’로 간다면 경제 또 한번 도약”

    [박성원의 직설대담] “제조업 강점 살려 ‘AI 1등 국가’로 간다면 경제 또 한번 도약”

    “우리 땅에 팹 증설로 초격차 확보서남권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 기회AI 생태계에서 협상 능력 갖춰야”“대기업·중기·스타트업 공존 모색‘국민역량 기본계좌제’ 도입 필요국회 의석 30%는 청년에게 줘야”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놓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양극화 성장일 뿐이라는 해석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 온 성장전략의 효과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김성식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과거 보수 정당에 몸담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경제발전 방향과 전략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그를 만나 현재의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기조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안에 들어와 겪어 본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해 본다면. “이재명 정부는 제조업이 중국에 추격당하고, 윤석열 정부의 거친 정책으로 경제가 추락하던 상황에서 출범했다. 게다가 윤 전 대통령이 저지른 불법 계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이란 전쟁까지 대응해야 하는 1년이었다. 노동을 중시하면서도 대기업들과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 같은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경제대전환을 추구해 왔다. 서민들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기술환경 시대에 맞는 전환 역량을 만들어 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고 본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수출과 성장률이 좋아졌지만 양극화 성장의 그늘도 나타나는데.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을 맞으면서 공급가격도 뛰고 많은 성과를 올리는데 주식시장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의존도가 커졌다. 산업 간 계층 간 성장의 양극화, 소득과 일자리의 양극화 문제가 도드라졌다. 각 정부 부처가 집중해야 할 과제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관련해 환경론, 친노조 성향의 국정 기조와 지지층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AI 경제 시대의 바탕이 되는 반도체 메모리에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 내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전략을 외국이 아닌 우리 땅에서 펴게 된 것이다. 서남권만이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지부진했던 건설도 7년 가까이 앞당기고,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규제 완화 문제도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가 아니라 이런 프로젝트를 계기로 모든 숙제를 한꺼번에 풀어가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불가능할 게 없다.” -이 대통령은 “차별의 설움을 견뎌 온 호남에 대한 역사적·국민적 보상”이라 했지만, 기업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져야 할 투자를 권력이 정치적 필요에 의해 밀어붙였다는 지적도 있다. “영남권엔 여러 차례 공장과 산단이 지어졌다. 서남권 팹 증설뿐만 아니라 용인, 평택의 반도체 산단 조기 완공과 충청권의 후공정 시설 확보까지, 이렇게 크게 하나의 축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를 통한 지능생산 역량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피지컬 AI는 제조 기반이 강한 영남권이 중심이다.” -AI 대전환기에 우리에게 중요한 생존전략은 무엇이라고 보나. “메모리 중심의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벌려 나가고 이것을 협상력으로 해서 차기 칩이나 AI 생태계의 설계단계부터 우리 기업과 함께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부품만 파는 게 아니라 지식재산권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부품공급자에 머무르는 대만과 우리는 달라야 한다. AI 생태계 전체에서의 협상 능력을 갖춰야 한다.” 김 부의장은 “우리는 제조 AI, 피지컬 AI가 폭발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제조 AI의 독자적 업그레이드를 우리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제조업 강점이 말을 하기 시작하는 시대가 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전닉스, 현대차, 스타트업, 여러 소부장 업체 경영진을 쫙 만나고 간 것도 그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기사를 모아서 보여 주는 지금까지의 AI 수준에서 앞으로는 제조 공정에서의 데이터, 숙련공들의 암묵지, 이런 게 중요해지는 시대다. 우리는 반도체만 잘 만드는 게 아니라 제조능력을 잘 발전시키고 유지해 온 나라다. 숙련공들이 다 은퇴하기 전에 그것을 데이터화해서 인공지능을 발전시켜야 한다. 한국은 어디에도 들어가 있지 않은 제조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걸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하려는 것이다. 제조 강점을 살려 AI 1등 국가로 간다면 또 한 번 경제가 도약할 수 있다.” -인공지능 전환, AX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균형이 나타나고 청년들의 취업문은 더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스타트업들의 혁신성과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능력을 많이 가진 기업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데이터를 잘 쓸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기술, 데이터 간 링크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이 적지 않다. 대기업들도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AX에서 협업을 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도 점프업을 할 수 있다. 지금 인공지능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바람에 청년 일자리에 약 5년간 일종의 죽음의 계곡이 닥쳐오고 있다. 그 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사람이 부족한 시대가 올 것이다. 아무리 AI가 들어가도 꼭 인간이 챙겨 봐야 할 부분에 인력들이 필요하다. 정부가 과감한 교육과 소득 지원을 해서 인공지능 공존형 일자리에 청년들이 대거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업과 협력해야 한다. 청년들에게 고통을 넘겨준 세대가 책임 있게 이 길을 열어 줘야 한다.” -지난 4월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회의에서 ‘성장다운 성장, 포용다운 포용’이라는 화두를 던졌는데, ‘성장다운 성장’이란 뭘 말하는 건가. “5년간 150조원을 운용하기로 한 국민성장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처음에는 대기업들의 저리 대출 중심으로 설계가 됐는데, 50조원 정도는 혁신벤처의 스케일업 투자에 쓸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미 몇 개의 주요 유망 스타트업들에 국민성장펀드에서 지분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단기 부양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인적 자원의 육성,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제도들에 변화를 가져오는 게 성장다운 성장이다.” -AI 3대 강국 목표 실현을 위한 인재 육성 방안은 뭐라고 보나. “기존 교육을 완전 혁파하고 재설계해야 한다. 학교 이후 교육, 평생교육이 지금처럼 중요해진 적이 없다. ‘국민역량 기본계좌제’가 필요하다. 프랑스에서는 사회적 인출권이라는 게 시행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 내일배움카드제가 있는데, 새로운 전직훈련을 할 때 교육비를 대주는 것이다. 이걸 발전시켜서 기본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재교육을 해주고 소득보장과도 결합시키자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종의 시민권처럼 1, 2년 정도는 먹고살 걱정 없이 재교육을 받게 해 주자는 제도다.” -AI는 생산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시장 집중과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혁신과 공정한 경쟁을 이룰 수 있으려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세 가지다. 첫째, 앞서 말한 국민역량 기본계좌제를 시행하고 둘째, 컴퓨팅 접근권도 보장해야 한다. 토큰(인공지능 사용단위) 경제 시대에는 AI의 연산능력에 대한 접근권에서부터 차등이 생겨난다. 당장 내년부터는 대학 학점이 학생들이 얼마나 인공지능을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부모로부터 많은 걸 물려받은 친구들은 AI 에이전트 몇 개씩 돌려 가며 토큰 사용에 아무런 부담을 안 느끼면서 쓸 거고 그렇지 않은 친구는 월정 유료 버전도 못 쓰는 일이 생길 거다. 마지막 세 번째는 대기업만의 인공지능 전환이 아니라 중소기업 AX를 정부가 지원해서 말단까지 우리 제조업의 강점을 확실히 살려 나가도록 하는 일이다.” -청년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기득권 노조의 권리보호 위주에서 벗어나 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데. “기업들이 고용을 부담스러워하는 건 경기가 나빠졌을 때 해고를 못 하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 때 도입했던 정리해고제가 지금 법에도 있지만 작동을 안 하고 있다. 이걸 사회적 논의에 부쳐 봐야 한다. AI 시대에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가 더이상 유지되기 어려워진다. 직무급·성과급으로 전환하지 않는 기업은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사용자성 인정과 교섭 대상 여부를 놓고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근로조건의 격차를 원·하청 문제로 전가해 온 결과가 노란봉투법에 투영돼 있다. 이 문제를 사용자성에 대한 판정과 교섭 문제로 해결할 수 있는 건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 노봉법이 완벽한 처방인가에 대해 여야 모두 같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동시에 왜 그런 극단적 처방으로 해결하자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경영자도 돌아봐야 한다. 노봉법이 작동하려면 원청의 정규직 노동자들도 이 교섭에 함께 들어와서 단일교섭을 해야 한다. 그게 원래 취지였는데, 분리교섭 길을 열어 버렸다.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연대 의식을 발휘해야 노봉법의 정신도 산다. 지금은 다 빠져 있다. 심지어 하청노동자들에게 잘해 주면 우리 거 빼앗기는 거 아니냐고 하는 상황이다.” -2030세대는 지금 취업난으로 자산 축적 기회가 막혀 있다. 집을 사려면 대출도 막혀 있고, 치솟는 전월세 가격에 전세 매물까지 부족해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청년들에게 의자를 내줄 생각을 해야 한다. 청년이 인구의 30%를 넘는데 지금 국회에는 청년들의 발언권, 대표성이 3% 정도밖에 반영돼 있지 않다. 경제대국을 논하면서 청년 대표성이 민주국가 중 꼴찌권에 있다.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는 586세대들이 주름잡고, 국민의힘도 극우의 틀에서 청년들을 동원이나 하려고 한다. 청년들 위한다는 소리 그만하고 청년들의 대표성이 확연해지도록 국회 의석, 주요 의사결정 포스트에 의자를 내줘야 한다. 10개 중 3개는 내줘야 한다.” ■김성식 부의장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으로 두 차례 구속됐으나 1987년 이후 사면복권됐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정책기획부장, 나라정책연구원 정책기획실장을 거쳤다. 몸담았던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합당한 뒤 18대 총선(2008년)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됐다. 2011년 당 혁신을 요구하며 탈당한 뒤 20대 총선(2016년)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됐다.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을 지낸 보수·중도 성향의 경제정책통이다. 의원 시절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을 추구했다. 2025년 12월 이재명 대통령 직속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기용됐다. 박성원 논설위원
  • (사)따뜻한하루·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강뉴합창단에 장학금 전달

    (사)따뜻한하루·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강뉴합창단에 장학금 전달

    외교부 소관 NGO 단체 사단법인 ‘따뜻한하루’(이사장 김광일)는 지난 7월 14일 경기도 과천시 시민회관에서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단장 윤학수)과 함께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의 학업을 돕고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열린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 제6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첫 인연을 맺었던 두 합창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은 직접 마련한 후원금을 강뉴합창단에 전달하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함께 나누었다.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은 2011년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전 국민적인 합창 신드롬을 일으키며 탄생했다. 이후 시니어들의 도전 정신과 화합의 가치를 전파하며, 현재는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GO Global’의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학수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 단장은 “강뉴합창단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 영웅들의 후손인 아이들이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따뜻한하루 김광일 이사장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뜻깊은 나눔에 앞장서 주신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에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의 방한은 국가보훈부의 후원과 더불어, 항공권 및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반을 전액 지원한 LG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성사될 수 있었다. 사단법인 따뜻한하루는 외교부 소관의 비영리 NGO 단체로, 국내외 소외계층 및 6·25 참전용사 후손 지원, 취약계층 아동 지원, 긴급구호 등 나눔의 진정성을 전하는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죽은 자가 마지막까지 쥐고 있던 것 [으른들의 미술사]

    죽은 자가 마지막까지 쥐고 있던 것 [으른들의 미술사]

    ●혁명가의 손 ‘마라의 죽음’은 1793년 프랑스 혁명기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1748~1825)가 혁명 지도자 장 폴 마라의 죽음을 기리며 제작한 작품이다. 작품은 마라가 욕조에서 암살된 직후의 장면을 보여준다. 마라는 왜 목욕 중에 살해당하 것일까. 마라는 평소 피부 질환으로 치료를 겸해 목욕 중이었다. 젊은 여성 샤를로트 코르데는 마라가 반길 반혁명주의자들에 관한 정보를 가져왔다고 둘러대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마라의 비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샤를로트는 품 안에 숨겨온 칼을 꺼내 들었다.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화면에는 욕조, 나무 상자와 편지, 깃펜 등이 함께 배치돼 그의 생전 생활 모습을 나타낸다. 또한 손잡이가 있는 칼도 배치되어 있어 그의 사망 원인을 직접 드러내고 있다. 한 인간의 죽음에서 가장 늦게까지 생의 흔적을 붙들고 있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손이다. 욕조에 기댄 몸은 이미 힘을 잃었지만, 왼손은 한 장의 쪽지를 쥐고 있고 아래로 늘어진 오른손은 여전히 펜을 쥐고 있다. 축 늘어진 마라의 팔은 피에타 속 그리스도의 팔을 연상시킨다. 두 작품 모두 힘없이 떨어진 팔을 통해 죽음 이후의 정적과 숭고함을 강조한다. 다비드는 마라를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라, 혁명을 위해 헌신한 순교자처럼 보이도록 했다. ●쥐고 있는 쪽지의 의미 마라의 손에 들린 쪽지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다. 실제로 마라는 암살 직전까지 시민들의 청원과 편지를 읽고 답하는 일을 이어갔다. 다비드는 이 기록을 바탕으로, 그가 마지막 순간에도 공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음을 강조한다. 다비드는 그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본 소품을 기억해냈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지워버렸다.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상상으로 그려 넣었다. 간이 책상에는 실제 살인 현장에는 없었던 상상의 소품들이 놓여 있다. 쪽지와 지폐였다. 쪽지에는 “조국을 지키다 죽은 한 남자의 남겨진 아이들과 아내에게 전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내용은 완전한 허구로서 마라가 죽음 직전까지 국민만을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리는 장치였다. 마라의 마지막 무대는 이렇게 있어야 할 것과 없어야 할 것 그리고 있었으면 하는 것들이 섞여 있다. ●기록하는 몸으로서의 손 마라의 죽음에서 마라의 왼손은 쪽지를 단단히 쥔 채 멈춰 있다. 여기서 손은 단순히 편지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혁명의 이상을 끝까지 붙잡고 있는 상징으로 작동한다. 또한 힘없이 떨어진 듯 보이지만, 그 손이 쥐고 있는 깃펜은 오히려 더욱 단단하다. 다비드는 “나는 내 친구 마라가 국민을 위해 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주기를 바랐다”고 말한 바 있다. 다비드는 마라의 죽음을 비극적 사건으로만 처리하지 않고, 그를 ‘행동하는 존재’로 남겨뒀다. 죽음 이후에도 마라의 손은 말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피부 질환으로 욕조에 몸을 담근 상태에서도 시민들의 청원을 읽고, 깃펜으로 답을 적는 일을 이어가던 인물이었다. 화면에는 글쓰기를 암시하는 도구가 함께 놓여 있고 여전히 오른손으로 깃펜을 들고 있어 뭔가를 기록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행위는 칼날과 함께 중단되었다. 깃펜을 쥔 채 멈춘 손은 끝내 완성되지 못한 문장을 품고, 여전히 다음 말을 기다리는 듯 남아 있다. 미켈란젤로 조각에서 이상화된 손이 신체의 균형을 위한 요소였다면, 이 작품에서의 손은 이야기의 핵심이다. 쪽지와 깃펜을 쥔 채 멈춰버린 손은 글쓰기와 기록의 행위를 중단된 상태로 남긴다. 이는 곧 미완의 문장, 계속되어야 할 역사로 읽힌다. 결국 이 그림에서 가장 강하게 살아 있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여전히 의미를 붙들고 있는 손이다.
  • 서울 주택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전월세 상승 폭은 역대 최고 수준

    서울 주택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전월세 상승 폭은 역대 최고 수준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는 물론 전세와 월세 상승 폭이 모두 크게 확대되는 ‘삼중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3% 올랐다. 지난 5월(0.90%)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올해 들어 서울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지수는 4.52%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1.21%로 역시 지난 5월(1.06%)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5.07%였다. 서울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은 성북구(1.39%)와 구로구·광진구(1.31%), 동대문구(1.28%), 성동구(1.23%), 강서구(1.16%), 도봉구(1.15%) 등의 순이었다. 경기(0.59%)는 ‘반도체 벨트’ 지역의 급격한 상승세로 전월보다 상승 폭이 0.28%p 커졌다.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던 화성시 동탄구는 6월 한 달간 6.81% 올랐다. 전월세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6월 서울의 주택 종합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08% 올랐고, 아파트 전세 상승률은 1.37%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지른 데다 주택종합 전세 상승률은 지난 2011년 9월(1.56%) 이후, 아파트 전세 상승률은 2013년 10월(1.5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에서는 성동구(2.08%), 노원구(1.78%), 도봉구(1.56%), 송파구(1.53%), 동대문구·강동구(1.24%), 구로구(1.12%), 영등포구(1.06%) 등 주로 비강남·외곽 지역에서 상승 폭이 컸다. 경기(0.58%)에서는 매매가격이 크게 뛴 화성시 동탄구(2.31%)를 비롯해 광명시(1.43%), 구리시(1.16%)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월간으로 공개되는 월세가격지수 변동률도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주택과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서울의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96%,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15%로 조사됐다. 월세도 성동구(1.77%), 노원구(1.55%), 송파구(1.48%), 성북구(1.46%), 강동구(1.24%), 도봉구(1.19%) 등에서 대단지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가격 흐름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매는 일부 외곽 또는 구축 단지에서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에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반도체·지주사 급등에 시총 대형주 전반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반도체·지주사 급등에 시총 대형주 전반 상승

    15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지주사, 전장·방산, 금융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시총 상위주 전반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8만 5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7500원(6.65%) 상승했다. 거래량은 1357만 6220주를 기록하며 대형주 가운데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212만 9000원으로 21만 6000원(11.29%) 급등했고, 거래량도 337만 8039주를 나타내며 반도체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19만 5600원으로 7.35% 상승해 반도체·전자 대형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스퀘어(402340)는 140만 원으로 17.65% 치솟아 이날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SK(034730)도 61만 8000원으로 9.96% 오르며 지주사 전반의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기(009150)는 142만 1000원으로 12.78%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93만 7500원으로 7.51% 올라 성장주와 방산주에 대한 선호도 확인됐다.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 대형주도 동반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43만 8000원으로 3.18%, 기아(000270)는 14만 5000원으로 3.87%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48만 8000원으로 4.72%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3만 3500원으로 3.57%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1만 4000원으로 3.36%, 셀트리온(068270)은 17만 8100원으로 3.07% 각각 올랐다. 금융주도 견조했다. KB금융(105560)은 18만 4100원으로 2.28%, 신한지주(055550)는 11만 원으로 3.29%,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3만 9400원으로 4.03%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도 33万 5500원으로 5.84% 올라 금융 대형주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였다. 외국인 비율은 KB금융 79.31%, 삼성전자우 76.60%, 하나금융지주 68.29%, 신한지주 61.46%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삼성물산(028260)은 36만 6500원으로 3.53%,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만 3300원으로 3.39%, HD현대중공업(329180)은 46만 7000원으로 0.21% 상승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에는 반도체와 지주사, 방산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화 팬’ 신지, kt 무시 발언? “공연 가지만 시구는 좀”…결국 ‘싹 다’ 무산

    ‘한화 팬’ 신지, kt 무시 발언? “공연 가지만 시구는 좀”…결국 ‘싹 다’ 무산

    프로야구 kt 위즈 홈경기 행사에 초청된 그룹 코요태 신지가 “한화 이글스 팬이라 시구는 거절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서 보인 태도로 논란이 되자 결국 사과했다. 신지 등 코요태가 참여하기로 예정돼 있던 공연도 취소됐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14일 “당사와 신지는 kt 팬 여러분의 우려와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해 본 축하 공연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kt 구단 측과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코요태는 다음 달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 홈경기에서 특별 축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kt의 맞대결 상대는 한화 이글스다. 신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kt 측에서) 시구도 부탁했다는데 내가 한화 이글스 팬이라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공연 당일 kt의 상대 팀이 한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경기 볼 수 있냐”, “근데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 없겠네”, “한화랑 경기냐. 곤란한 입장이다”라고 발언했다는 점이다. 영상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자막까지 삽입됐고, kt 팬들 사이에서는 “돈 받고 하는 건데 무례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제이지스타는 “kt 구단으로부터 경기 후 펼쳐지는 코요태의 특별 축하공연 제안을 먼저 받아 해당 행사를 최종 확정 지었다”며 “특정 팀의 팬 여부와 상관없이 가수 코요태로서 야구장을 찾아 주신 모든 관중분께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는 자리이기에 참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조율 과정에서 신지 개인에 대한 시구 제안이 추가로 전달됐다”며 “평소 한화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신지가 상대 팀인 kt 홈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홈팀 팬과 원정팀 팬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고, 정서상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고 판단해 시구 제안만 정중히 고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유튜브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과정에서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의도치 않게 kt 팬들에게 오해와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며 “향후 당사와 아티스트는 대중 및 팬들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오해가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2배 노렸는데… 하닉 7% 빠질 때 34% 녹았다 [레버리지 위험 경보]

    2배 노렸는데… 하닉 7% 빠질 때 34% 녹았다 [레버리지 위험 경보]

    50% 손실 땐 100% 올라야 ‘본전’출시 7주 동안 쏠림·변동 극대화사이드카 17회·서킷브레이커 5회“예탁금 상향 등 보완 장치 필요” 지난 5월 27일 출시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원을 투자한 A씨. 출시 한 달 반 만인 14일 그의 평가금액은 6621만원으로 33.79% 줄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본주에 1억원을 투자한 B씨의 평가금액은 9323만원으로 6.7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종목에 투자했는데 레버리지(주가 변동폭을 두 배로 따라가는 구조) 여부에 따라 손실액은 2700만원 넘게 벌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의 출시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평균 수익률은 -33.79%였다.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37.82%로 손실이 가장 컸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33.5%로 손실 폭이 가장 작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6.77%(205만 2000원→191만 3000원) 하락했지만 레버리지 ETF 손실률은 5배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도 비슷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의 평균 수익률은 -33.43%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본주 수익률은 -12.04%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ETF의 ‘음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 기초자산이 제자리로 돌아오거나 올라도 ETF 수익률은 계속 깎일 수 있다. 주가보다 변동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구조라서다. 가령 주가가 첫날 15% 오른 뒤 둘째 날 15% 하락하고 셋째 날 10% 추가 하락한 경우를 가정했을 때, 넷째 날 다시 15% 반등하더라도 당초 1억원을 베팅한 레버리지 투자자 평가금은 9464만원으로 여전히 5.36% 손실 상태다. 반면 본주에 투자한 투자자는 평가금이 1억 117만원으로 늘어 1.17%의 수익을 낸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증시 자체가 반도체 ‘투톱’에 몰린 구조인 데다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등으로 그 쏠림이 더 심화했다. 코스피 시장 매수·매도 사이드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출시된 뒤에만 총 17회, 서킷브레이커는 5번 발동했다. 손실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투자금이 50% 줄어든 상태에서 원금을 회복하려면 이후 100%의 수익을 내야 한다. 손실률이 70%라면 233%, 80%라면 400%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원금이 깎이는 속도가 빠른 데다가,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면 특정 종목 하나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만큼 일반 레버리지 ETF보다 변동성에 더 취약하다. 국내 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단기 매매나 고위험 상품 선호 성향이 강한 만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상황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자하는 것이 문제인 만큼 투자자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레버리지 투자 과열을 완화하려면 예탁금 기준을 높이고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적용하는 ‘회전율 제한(단기간 잦은 매매를 제한하는 제도)’과 비슷한 장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추가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5일 관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스테이블코인 외치는 교보생명… 고객들은 보험 전용 앱도 ‘외면’ [경제 블로그]

    교보생명의 요즘 디지털 키워드는 꽤 미래지향적입니다.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를 앞세우고 최근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보험료를 받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술검증까지 마쳤습니다. 보험금 지급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봤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지금 가장 자주 만나는 창구는 여전히 스마트폰 속 애플리케이션(앱)입니다. 이 앱을 얼마나 많이, 또 꾸준히 켜는지를 보면 교보생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말이 조금 다르게 들립니다. 14일 서울신문이 와이즈앱·리테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교보생명 앱 ‘오늘도 교보로부터’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한 달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쓴 중복 없는 이용자 수)는 40만 1703명으로 생명보험사 보험 전용 앱 10개 가운데 4위였습니다. 5월에는 3위였지만 한 달 만에 신한 SOL라이프에 밀렸습니다. 주간활성이용자 수(WAU·일주일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쓴 이용자 수)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5개 주 평균 14만 7574명으로 한화생명(25만 6392명), 신한 SOL라이프(23만 628명)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고객이 얼마나 자주 이용하느냐’입니다. 지난달 교보생명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2.5일에 그쳤습니다. 보험금 청구나 계약 조회처럼 필요할 때 다시 찾는 창구가 돼야 하는데, 한 달에 평균 2~3일만 켜진다면 일상적인 디지털 접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복 이용이 적으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도 고객이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별도 디지털 보험 플랫폼인 교보라플도 아직 뚜렷한 해답은 아닙니다. 지난달 MAU는 25만 1485명으로 교보생명 앱보다 15만명가량 적었습니다. 본체 앱은 반복 이용이 약하고, 별도 앱은 이용자 규모가 작은 이중 과제가 남은 셈입니다. 앱과 판매채널을 함께 보는 이유는 둘 다 고객을 만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보험 판매 시장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영향력이 커지는 동안 교보생명은 자회사형 GA 설립이나 대형 GA 인수보다 전속 설계사(FP) 중심 전략을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3월 말 보험계약마진(CSM)도 삼성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에 이어 업계 4위였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을 만나는 방식은 설계사에서 앱으로, 전속 채널에서 외부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새 기술을 내세워도 전략이 엇박자로 보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도 “디지털 보험서비스는 다른 금융권 서비스보다 이용자 비율과 사용 빈도,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며 “보험 앱 사용 빈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교보생명에 당장 필요한 건 먼 미래의 기술 구호보다 고객이 오늘 다시 켜고, 다음 주에도 다시 찾는 앱을 만드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 ‘연 17조’ 인천 시금고 쟁탈전… ‘신한·하나’ 2강 격돌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약 17조원 규모의 인천시 공공자금을 관리할 시 금고 쟁탈전이 시작됐다. 20년간 시 금고를 운영해 온 신한은행과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한 하나은행이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공모를 통해 연 15조원을 관리하는 제1금고와 연 2조원을 관리하는 제2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각각 선정한다. 이번 선정의 핵심 변수는 지역 기여도다. 시는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금리와 지역사회 기여 항목의 순위 간 점수 편차를 기존 최대 5%에서 10%로 확대했다. 금융기관 간 금리 차가 거의 없어 지역사회 기여 항목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은 약 20년간 인천시 제1금고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안정적인 e택스 시스템 운영, 지방세 및 행정 시스템 연계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세수 확대 지원, 스타트업 육성, 사회공헌 등 지속적인 지역 기여 실적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하나은행은 청라국제도시 본사 이전을 통해 인천에 본사를 둔 유일한 시중은행이라는 점과 고용 창출, 지역 소비 확대, 투자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청라에서 약 18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약 4000명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신한은행이 승리해 시 금고 운영 기간을 4년 더 늘릴지, 하나은행이 설욕에 성공할지가 이번 공모의 최대 관전 요소다. 신한·하나은행 외에도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스테이블코인 앞세운 교보생명… 앱 성적표 보니 ‘엇박자 디지털’ [경제 블로그]

    스테이블코인 앞세운 교보생명… 앱 성적표 보니 ‘엇박자 디지털’ [경제 블로그]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검증 마친 교보생명대표 앱 MAU 40만명… 생보 앱 10개 중 4위평균 사용일수 2.5일… 반복 접점은 약해“새 기술보다 고객이 다시 켜는 앱부터”교보생명의 요즘 디지털 키워드는 꽤 미래지향적입니다.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를 앞세우고 최근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보험료를 받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술검증까지 마쳤습니다. 보험금 지급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봤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지금 가장 자주 만나는 창구는 여전히 스마트폰 속 애플리케이션(앱)입니다. 이 앱을 얼마나 많이, 또 꾸준히 켜는지를 보면 교보생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말이 조금 다르게 들립니다. 14일 서울신문이 와이즈앱·리테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교보생명 앱 ‘오늘도 교보로부터’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한 달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쓴 중복 없는 이용자 수)는 40만 1703명으로 생명보험사 보험 전용 앱 10개 가운데 4위였습니다. 5월에는 3위였지만 한 달 만에 신한 SOL라이프에 밀렸습니다. 주간활성이용자 수(WAU·일주일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쓴 이용자 수)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5개 주 평균 14만 7574명으로 한화생명(25만 6392명), 신한 SOL라이프(23만 628명)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고객이 얼마나 자주 이용하느냐’입니다. 지난달 교보생명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2.5일에 그쳤습니다. 보험금 청구나 계약 조회처럼 필요할 때 다시 찾는 창구가 돼야 하는데, 한 달에 평균 2~3일만 켜진다면 일상적인 디지털 접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복 이용이 적으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도 고객이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별도 디지털 보험 플랫폼인 교보라플도 아직 뚜렷한 해답은 아닙니다. 지난달 MAU는 25만 1485명으로 교보생명 앱보다 15만명가량 적었습니다. 본체 앱은 반복 이용이 약하고, 별도 앱은 이용자 규모가 작은 이중 과제가 남은 셈입니다. 앱과 판매채널을 함께 보는 이유는 둘 다 고객을 만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보험 판매 시장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영향력이 커지는 동안 교보생명은 자회사형 GA 설립이나 대형 GA 인수보다 전속 설계사(FP) 중심 전략을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3월 말 보험계약마진(CSM)도 삼성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에 이어 업계 4위였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을 만나는 방식은 설계사에서 앱으로, 전속 채널에서 외부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새 기술을 내세워도 전략이 엇박자로 보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도 “디지털 보험서비스는 다른 금융권 서비스보다 이용자 비율과 사용 빈도,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며 “보험 앱 사용 빈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교보생명에 당장 필요한 건 먼 미래의 기술 구호보다 고객이 오늘 다시 켜고, 다음 주에도 다시 찾는 앱을 만드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 2배 노렸는데…하닉 7% 빠질 때 34% 녹았다

    2배 노렸는데…하닉 7% 빠질 때 34% 녹았다

    50% 손실 땐 100% 올라야 ‘본전’출시 7주 동안 쏠림·변동 극대화사이드카 17회·서킷브레이커 5회“예탁금 상향 등 보완 장치 필요”지난 5월 27일 출시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원을 투자한 A씨. 출시 한 달 반 만인 14일 그의 평가금액은 6621만원으로 33.79% 줄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본주에 1억원을 투자한 B씨의 평가금액은 9323만원으로 6.7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종목에 투자했는데 레버리지(주가 변동폭을 두 배로 따라가는 구조) 여부에 따라 손실액은 2700만원 넘게 벌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의 출시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평균 수익률은 -33.79%였다.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37.82%로 손실이 가장 컸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33.5%로 손실 폭이 가장 작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6.77%(205만 2000원→191만 3000원) 하락했지만 레버리지 ETF 손실률은 5배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도 비슷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의 평균 수익률은 -34.43%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본주 수익률은 -12.04%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ETF의 ‘음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 기초자산이 제자리로 돌아오거나 올라도 ETF 수익률은 계속 깎일 수 있다. 주가보다 변동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구조라서다. 가령 주가가 첫날 15% 오른 뒤 둘째 날 15% 하락하고 셋째 날 10% 추가 하락한 경우를 가정했을 때, 넷째 날 다시 15% 반등하더라도 당초 1억원을 베팅한 레버리지 투자자 평가금은 9464만원으로 여전히 5.36% 손실 상태다. 반면 본주에 투자한 투자자는 평가금이 1억 117만원으로 늘어 1.17%의 수익을 낸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증시 자체가 반도체 ‘투톱’에 몰린 구조인 데다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등으로 그 쏠림이 더 심화했다. 코스피 시장 매수·매도 사이드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출시된 뒤에만 총 17회, 서킷브레이커는 5번 발동했다. 손실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투자금이 50% 줄어든 상태에서 원금을 회복하려면 이후 100%의 수익을 내야 한다. 손실률이 70%라면 233%, 80%라면 400%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원금이 깎이는 속도가 빠른 데다가,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면 특정 종목 하나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만큼 일반 레버리지 ETF보다 변동성에 더 취약하다. 국내 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단기 매매나 고위험 상품 선호 성향이 강한 만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상황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자하는 것이 문제인 만큼 투자자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레버리지 투자 과열을 완화하려면 예탁금 기준을 높이고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적용하는 ‘회전율 제한(단기간 잦은 매매를 제한하는 제도)’과 비슷한 장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추가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5일 관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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