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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옥 경기도의원 “답은 현장에 있다”... 평택 교육 현안 직접 점검

    김경옥 경기도의원 “답은 현장에 있다”... 평택 교육 현안 직접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지난 5일 평택 관내 교육 현장인 신한고등학교, 평택교육지원청, 남부유아체험교육원을 연이어 방문하며 지역 교육 현안을 정밀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역 교육 현장 점검에 나선 김 의원은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갖고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며 “지역 주민과 교육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처음으로 신한고등학교를 방문한 김 의원은 주차장 공사와 관련된 현장 민원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과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공사가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교육지원청을 찾은 김 의원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핵심 교육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평택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부유아체험교육원을 방문한 김 의원은 유아교육 활성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김 의원은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 환경을 위해 애쓰는 교육원 구성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교육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교육 현장의 작고 사소한 목소리 하나 놓치지 않는 것이 의정 활동의 본령”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평택의 아이들과 교육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나의 사건, 네 명의 시선… 무엇이 진실일까

    하나의 사건, 네 명의 시선… 무엇이 진실일까

    비틀어 세운 기둥 네 개가 액자 같은 공간을 만들고, 그 주변에 의자 네 개가 놓인다. 단출한 무대 틀은 심문의 자리였다가 곧 네 남매가 각자 들어앉은 기억의 방으로 바뀐다. 네 개의 방을 각각의 버전으로 만들어 하나씩 열어 보이는 심리 스릴러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서윤미 연출·극작·작곡)는 이번 여덟 번째 시즌에서 올라운드 버전으로 네 이야기를 모두 올린다. 1926년 대저택 화재에서 살아남은 네 남매와 사라진 보모 메리 슈미트를 중심으로 한 이 창작 뮤지컬은 2012년 초연 이후 세 개 버전과 완결판 개념의 마지막 버전을 따로 선보여왔다. 지난 6월 18일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한스-메리포핀스 살인사건을 위한 변호’로 문을 연 이번 시즌은 ‘헤르만-모래 사나이가 나오는 꿈’(8월 9일까지), ‘요나스-숲의 기억’(8월 14~23일)을 거쳐 ‘안나의 방-두 개의 책상’(8월 28일~9월 6일)에서 흩어져 있던 이야기가 하나의 흐름으로 모인다. 첫 주자였던 한스 버전의 중심에는 사건의 실체와 각자의 기억을 묻는 질문이 놓였다. 변호사가 된 한스가 사건의 진실을 접하고 답을 좇는 사이 독일 나치의 인체실험이 드리운 그늘이 드러나면서 조각난 증언을 맞춰가는 과정이 꽤 신선하다. 한스 역 박정원은 논리로 무장한 변호사의 외피가 벗겨지는 순간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리고, 윤승우(헤르만), 이한별(안나), 정지우(요나스)의 노래와 연기도 고르게 안정적이다. 홍륜희의 메리는 공포와 온기를 한 몸에 품어 사건의 무게를 홀로 떠받친다. 어두운 이야기인데도 끝내 따뜻하다는 인상이 남는 것은 그 온도 덕이다. 화자만 바꿔 같은 사건을 되풀이한 버전 구성은 재관람을 노린 장치가 아니라 주제와 심리를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다. 기억은 제각각 편집되고, 진실은 한 사람의 시선 안에 온전히 담기지 않는다. 화가 헤르만이 작업실에서 털어놓는 악몽 속 모래 사나이는 소설가 E T A 호프만(1776~1822)의 작품에서 비롯된 공포이자 죄의식의 얼굴이다. 막내 요나스에게는 아무 말도 말라며 옥죄는 숲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한 편만 봐도 이야기를 꾸릴 수 있지만, 앞의 질문을 통과한 뒤 ‘안나의 방’에 들어서면 행복과 구원에 대한 답이 한결 또렷하게 잡힌다. 대단히 잔혹한 장면은 없지만 소재가 무거워 17세 이상 관람가에 트리거 경고를 따로 안내한다. 한스는 박정원·문경초·유태율, 헤르만은 윤승우·원태민·박준형·김경록, 안나는 이한별·이정화·이재림, 요나스는 진호·조성필·정지우, 메리 역은 류수화·안유진·홍륜희가 연기한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상위주 장중 강세…SK하이닉스 6%대 상승, 삼성전기 11% 급등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상위주 장중 강세…SK하이닉스 6%대 상승, 삼성전기 11% 급등

    5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며 장중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주사, 자동차, 조선, 2차전지 관련 종목까지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시총상위주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4만8500원으로 전일 대비 8500원(3.54%) 상승했고, 거래량은 1350만2345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8만4100원으로 7700원(4.3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167만5000원으로 9만8000원(6.21%) 뛰었고, 외국인비율은 50.95%로 집계됐다. 이날 상승률 상위권에서는 삼성전기(009150)가 두드러졌다. 삼성전기는 132만원으로 13만5000원(11.39%) 급등했고, 거래량은 53만953주를 나타냈다. SK(034730)도 56만원으로 4만2000원(8.11%)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물산(028260)은 34만3000원으로 2만500원(6.36%), SK스퀘어(402340)는 112만9000원으로 6만9000원(6.51%) 각각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견조했다. 현대차(005380)는 40만5500원으로 1만3000원(3.31%) 상승했고, 기아(000270)는 13만3500원으로 3900원(3.01%)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는 50만7000원으로 2만5500원(5.30%) 상승해 완성차와 부품주가 함께 강세를 나타냈다. 조선·방산·기계 관련 종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50만8000원으로 2만5000원(5.18%)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만6450원으로 3450원(4.73%)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00만6000원으로 2000원(0.20%) 오르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금융주와 바이오주는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105560)은 17만1200원으로 2400원(1.42%), 신한지주(055550)는 10만3700원으로 1400원(1.37%) 각각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도 28만5500원으로 7500원(2.70%) 올랐다. 바이오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8만8000원으로 1만2000원(0.81%)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은 19만1600원으로 5800원(3.12%) 올랐다. 인터넷과 2차전지 대표주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NAVER(035420)는 23만1000원으로 4500원(1.99%)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3만5000원으로 6500원(1.98%) 올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PER이 -48.90, ROE가 -5.19로 집계돼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반적으로 이날 코스피 시총상위 종목군은 낙폭 종목 없이 전 종목이 상승하는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지주사, 자동차 관련 종목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지면서 지수 견인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장중 수급 변화에 따라 종목별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현재까지는 대형주 중심의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한 장세로 해석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2026학년도 여름연극캠프 ‘이머시브 댄스 씨어터’ 성공리 끝마쳐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2026학년도 여름연극캠프 ‘이머시브 댄스 씨어터’ 성공리 끝마쳐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가 지난 6월 22일부터 3일간 진행한 2026학년도 여름연극캠프 ‘이머시브 댄스 씨어터’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기존 공연 형식을 넘어 관객과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직접 제작하는 실습 중심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공연예술경영과, 극작과, 뮤지컬과, 연기과 재학생은 물론 전공체험 초청을 통한 고등학생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을 지낸 극단 몸꼴의 윤종연 연출과 거리극 전문 단체인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 에이런크루가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머시브 공연의 제작 과정부터 신체 표현력 향상까지 현장감 넘치는 실무 지도를 맡아,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무대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번 워크숍은 ‘공간 탐구’와 ‘신체 움직임’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은 익숙한 교내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공간 기반 퍼포먼스를 직접 기획·실행하며 이머시브 시어터를 직접 체험했다. 공연의 배경을 학교 캠퍼스로 설정하고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깬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실, 복도, 옥상 등 학교 캠퍼스를 무대로 활용한 이머시브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경험했다. 3일 차에는 공연예술경영과와 극작과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재학생들과 소통하며, 공연 제작 과정을 직접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캠퍼스 곳곳을 이동하며 펼쳐지는 공연을 통해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공연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강의실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내용들을 평소 만나기 힘든 타과 친구들과 교류하며 의견을 나누고 안무를 제작하며 행위자로서 활동을 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이 특별하게 느껴졌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머시브와 댄스라는 장르를 체험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새로운 기억을 남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공연예술경영과 학과장 이은미 교수는 “학생들이 기존 공연장의 틀을 벗어나 학교 공간을 재해석하고, 관객과의 경계를 허무는 이머시브 시어터를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타 전공 학생들과 협업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참신한 에너지를 발휘하여 뜻깊은 캠프였습니다. 앞으로도 방학 연극캠프를 통해 최신 공연예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습니다”라고 전했고, 함께 캠프를 이끈 극작과 학과장 최민아 교수도 “부끄러워하던 학생들이 마지막 날에 학교 곳곳을 누비며 신나게 춤추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흥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예술적 경험들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들을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과 실무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공연예술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약세 우위…삼성전자 4%대 하락, 한화에어로·NAVER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약세 우위…삼성전자 4%대 하락, 한화에어로·NAVER 강세

    4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가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와 자동차, 지주·보험주가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가운데 방산, 플랫폼, 바이오 일부 종목은 오름세를 나타내며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2만95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원(4.18%) 내렸고, 거래량은 1795만5733주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51만2000원으로 5만5000원(3.51%)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17만2000원으로 3.37% 내리며 반도체 대형주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자동차와 전장 관련 대형주도 부진했다. 현대차(005380)는 38만1500원으로 2.93%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는 47만500원으로 4.66% 밀렸다. 기아(000270)는 12만9000원으로 0.46% 내리며 상대적으로 낙폭은 제한됐지만 약세 흐름은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기(009150)도 114만3000원으로 3.22% 하락했다. 금융·지주·보험주도 전반적으로 약했다. KB금융(105560)은 16만7600원으로 1.12%, 신한지주(055550)는 10만1000원으로 1.66% 각각 내렸다. SK(034730)는 50만원으로 4.40%, SK스퀘어(402340)는 100만5000원으로 1.95% 하락했다. 삼성생명(032830)은 27만2000원으로 5.39% 내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낙폭이 큰 편에 속했다. 삼성물산(028260)도 31만5000원으로 4.26% 하락했다. 반면 성장주와 방산, 일부 경기방어 성격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00만4000원으로 8만5000원(9.25%) 급등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NAVER(035420)는 22만3000원으로 7.47% 올랐고 거래량도 183만4800주로 활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만800원으로 4.5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5만7000원으로 2.39%,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2만원으로 1.27%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과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0.43%, 0.60% 오르며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외국인 지분율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46.61%, SK하이닉스 51.04%, KB금융 79.27%, 신한지주 62.24%, 삼성전자우 76.99% 등 주요 대형주에서 높은 비중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이날 장중 흐름만 놓고 보면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금융·반도체주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업종 전반의 매수세 확산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종합하면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반도체와 자동차, 금융주 약세가 시장 상단을 누르는 반면 방산과 인터넷, 바이오가 이를 일부 상쇄하는 혼조 장세로 요약된다. 장중 수급 변화에 따라 낙폭과대 대형주의 반등 시도와 주도 강세주의 추가 상승 여부가 오후장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제36회 일가상에 김기대·강우현 대표

    제36회 일가상에 김기대·강우현 대표

    일가재단은 4일 제36회 일가상과 제18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36회 일가상 농업부문에는 김기대 이삭 공동체 대표, 사회공익부문에는 강우현 탐나라공화국㈜ 대표, 제18회 청년일가상에는 조현식 사단법인 온기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9월 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제36회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 김 대표는 2003년부터 캄보디아 농촌지역에서 농업과 교육, 공동체 개발을 연계한 주민 자립 활동을 펼쳐 왔다. 이삭 공동체를 통해 자연농업과 축산, 적정기술을 보급하고 지역공동체를 이끌 청년 지도자를 양성했으며, 꿈과미래학교를 설립해 다음 세대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일가재단은 “일가정신인 ‘근로·봉사·희생’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자립 체계 구축과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수상자 강 대표는 2001년부터 남이섬의 공간 재생을 주도해 자연과 문화예술, 동화와 그림책이 어우러진 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켰으며, 2014년부터는 제주 한림의 황무지 돌밭을 개척해 탐나라공화국을 조성했다. 일가재단은 “창의적인 디자인과 기획을 공익적 사회활동으로 확장해 가족·환경·청소년 분야의 공익활동과 지역문화 발전에 힘써 왔다”면서 “버려진 공간과 자원을 새로운 문화적 자산으로 재탄생시키고, 업사이클링과 문화예술·생태교육을 결합한 평생교육 공간을 구축해 시민과 미래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청년일가상 수상자 조 대표는 2017년 대학 재학 중 ‘온기우편함’을 시작하고, 2021년 사단법인 온기를 설립해 시민 참여형 정서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113곳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하고 약 80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4만여 통의 고민 편지에 답장을 보내며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했다. 특히 답장을 받은 시민이 다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개인의 공감과 위로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고 시민 참여형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 일가 김용기 선생의 복민주의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내외국인을 발굴하기 위해 1991년 제정됐다. 청년일가상은 김용기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젊은 실천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 “알고보니 친부가 외국인”…1년 키워놓고 또 보육원에 버렸다 [이슈픽]

    “알고보니 친부가 외국인”…1년 키워놓고 또 보육원에 버렸다 [이슈픽]

    아기의 피부색과 외모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두 아이를 같은 보육원에 버린 부부. 피해 아동들이 생존했고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한다는 사정은 이들의 형을 낮추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남성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2005년 경기 포천시에서 시작됐다. 당시 동거 중이던 A씨가 아이를 낳자 B씨는 아기의 피부색과 외모가 자신과 전혀 다르다는 이유로 친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B씨가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하자 친모인 A씨도 동조했다. 두 사람은 태어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경기 북부의 한 보육원 정문 앞에 두고 달아났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2008년 다시 만났다. 당시 A씨는 외국인 남성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지만 B씨는 태아를 자신의 아이라고 믿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한 뒤 A씨 부모가 소유한 농장의 컨테이너에서 아이를 낳아 약 1년간 키웠다. 아이가 자라면서 외모와 피부색이 자신과 다르다고 느낀 B씨는 친자 여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추궁을 두려워한 A씨는 2009년 3월 부모에게 “남편의 월급을 찾아오겠다”며 아이를 맡긴 뒤 집을 나갔다. A씨가 사라지자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고 확신한 B씨는 4년 전 첫 번째 아이를 버렸던 보육원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도 아이를 정문 앞에 두고 그대로 떠났다. 10년 넘게 묻혀 있던 범행은 2024년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거나 출생 기록은 있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유기된 두 아이는 모두 생존해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두 번째 아이를 직접 보육원에 데려간 사람은 B씨지만 A씨에게도 유기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가 집을 나가면 B씨가 친자가 아닌 아이를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특히 A씨가 아이를 B씨의 친자라고 속여 함께 키우다가 무단으로 가출해 보호 의무를 저버린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 아동들의 생존이 확인됐고 두 사람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한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이 사건을 두고 김연근 변호사는 4일 YTN 라디오 ‘사건 X파일’에 출연해 “아이를 보육원 앞에 뒀다는 것은 완전히 방치한 것과는 다르고, 누군가 발견해 보호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은 형량을 정할 때 일부 참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재판부도 피해 아동의 생존이 확인된 점을 집행유예 선고 이유 가운데 하나로 들었다”면서도 “이런 사정이 범행 자체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보육원 앞에 뒀다고 해서 유기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B씨가 아이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더라도 보호 책임에서 자동으로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혼인 중 태어난 아이는 법적으로 남편의 친생자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를 부인하려면 별도의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약 1년 동안 아이를 함께 키운 만큼 사실상의 보호 의무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공소시효도 쟁점이 됐다. 2005년 첫 번째 유기 사건은 2012년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돼 처벌할 수 없었다. 반면 2009년 사건은 피해 아동이 성년이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도록 한 2014년 아동학대처벌법 규정이 시행될 당시 시효가 끝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했다. 김 변호사는 “아이가 유기 과정에서 다쳤다면 아동학대 혐의가 추가될 수 있고, 사망했다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가 적용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무사히 자랐다는 것은 최악의 결과가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유리한 정상으로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이처럼 결과를 중심으로 형량을 정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는 사회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과기정통부-신한금융, 취약계층 AI 역랑 강화 위해 손잡았다

    과기정통부-신한금융, 취약계층 AI 역랑 강화 위해 손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신한금융그룹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디지털 취약계층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및 안전한 디지털 금융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전환이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고령층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지능화되는 스미싱, 딥페이크 사기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에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국 69곳에서 AI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한금융그룹도 고령층 대상 교육센터인 학이제를 인천, 수원, 부산, 광주 4곳에서 운영 중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AI·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대 △AI·디지털 전문강사 양성 △수준별 AI디지털 교육 콘텐츠 및 금융 안전 교육 콘텐츠 개발 및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AI디지털배움터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신한금융은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과기정통부의 AI·디지털 강사 1000명 양성 과정에 신한금융은 금융 교육 분야 전문 교수인력 지원과 현장 노하우가 담긴 금융 안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가 취약계층을 위한 AI·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신한금융의 실생활 밀착형 금융 교육 및 금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에 ‘AI디지털배움터’ 교육 신청 경로를 연계해 이용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AI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 없이 AI·디지털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AI디지털 배움터와 같이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를 발굴·확산하여 국민 누구나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AI·디지털 교육은 단순히 기기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것을 넘어 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자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그룹의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누구도 디지털 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가 낳고 키운 김창옥,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

    제주가 낳고 키운 김창옥,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

    “제주는 저를 낳고 키운 섬이자, 저를 다시 예술로 이끌어 준 곳입니다. 이제 작업이라는 언어로, 강연장이 아니라 전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작하려 합니다.” 제주 출신 소통 전문가 김창옥(53·김창옥아카데미 대표)씨가 제주도립미술관으로부터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서로 다른 우리가 섞이고 모여 어우러지는 이 큰 잔치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4일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위촉은 김창옥이 걸어온 ‘소통’의 여정과 최근 작가로 변신한 행보가 올해 제주비엔날레 주제인 ‘허끄곡(뒤섞이고), 모닥치곡(합쳐지고), 이야홍 : 변용의 기술’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이뤄졌다. 이번 비엔날레는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이고 모여 새로운 형태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온 김 씨는 최근 옻을 매개로 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스스로 삶의 ‘변용’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3년 제주에서 태어난 그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아침마당’ 등을 통해 대표적인 소통 전문가로 자리잡았고, 제주에서 나고 자란 경험과 소통의 결핍을 특유의 공감과 유머로 풀어내며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비엔날레 메인 홍보영상 출연을 비롯해 관련 행사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강연, 특별 도슨트 등에 참여한다. 돌문화공원에 마련되는 홍보대사 부스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통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주 출신 김창옥은 이번 비엔날레의 메시지를 가장 친근하게 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홍보대사와 함께 도민과 관람객에게 제5회 제주비엔날레를 더욱 가깝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 반포자이 ‘국평’ 실거주 954만원, 비거주 1508만원 더 낸다

    반포자이 ‘국평’ 실거주 954만원, 비거주 1508만원 더 낸다

    내년 공시가 올해 절반만 인상돼도서울 아파트 보유세 50~70% 올라14억 공제 혜택 1주택자는 부담 줄어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통해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비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큰 폭으로 강화하면서 내년부터 집을 한 채만 갖고 있더라도 초고가일 경우 현재의 약 1.5배, 다주택자일 경우 3~4배 이상 높은 보유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3일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서울 시내 주요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를 전망한 결과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 인상률(18.6%)보다 절반 수준만 올라도 보유세가 50~70% 오르는 단지가 속출한다. 집값 상승률과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등으로 내년에도 공시가격 인상률이 올해의 절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대체적인 인식이다. 일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경우 이번 세제개편에 따르면,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이 올해의 절반일 때 부과되는 보유세는 2764만원으로 올해(1810만원)보다 954만원(52.7%)을 더 내게 된다. 만일 올해의 공시가격이 내년에도 유지된다면 보유세는 2257만원이 부과돼 27%가량 오르게 된다. 또 올해 수준으로 공시가격 인상률이 유지된다면 보유세는 3270만원으로 80%나 뛰게 된다. 이와 별도로 반포자이를 거주하지 않고 보유만 하고 있다면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을 올해의 절반으로 가정했을 때 보유세는 3318만원으로 보유세 상승률은 83.4%에 달하게 된다. 세제개편에 따라 1주택자라도 과세표준이 12억원을 초과하면 보유세 세율이 현재 3주택 소유자 수준인 2~5%로 2배 가까이 오른다. 일례로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일 때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5.31㎡는 올해 7633만원이던 보유세가 1억 4086만원으로 84.6%나 뛸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도 올해 1258만원선인 보유세가 내년에는 2079만원으로 65.3%나 뛸 수 있다. 다만 만약 내년에 올해와 같은 공시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한강벨트 지역의 일부 전용 84㎡ 아파트는 내년 보유세 부담이 소폭 감소하기도 한다. 종부세 대상 가운데 공시가격 20억원 미만 1주택자의 공제한도를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효과 때문이다. 일례로 영등포구 당산동 래미안4차 전용 84㎡와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84㎡는 올해 공시가격이 13억 6000만∼13억 7000만원 선으로 내년에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올해보다 11∼12%가량 감소한다.
  • “예금 만기 고객엔 3시 전화하세요”…AI 비서 귀띔에 계약 6개 따냈다

    “예금 만기 고객엔 3시 전화하세요”…AI 비서 귀띔에 계약 6개 따냈다

    고객이 ‘이사 전에 단기 투자’ 묻자 “초단기채 60% MMF 20% 등 배분”AI가 투자 포트폴리오 즉시 제안고객 대기 줄고 업무시간 30% 절감5대 지주 AI에이전트 2500개 예정 “내년 2월 이사할 예정이라 돈을 오래 묶어둘 수 없습니다. 단기간 굴릴 만한 상품이 있을까요?” 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기자가 이렇게 묻자 창구 직원은 기자의 자금 사용 시기와 투자 성향을 ‘자산관리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입력했다. 응답 시간은 2초. AI 에이전트는 ①개별 초단기채에 보유 자산의 50~60%를 넣고 나머지는 ②머니마켓펀드(MMF)와 ③파킹통장에 각각 20%씩 보관하라고 제안했다. 개별 초단기채는 정부나 기업 등이 발행한 채권 가운데 만기가 수개월로 짧은 상품이다.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작고, 이자까지 받을 수 있어 단기간 자금을 굴릴 때 활용된다. MMF는 투자자의 돈을 단기채권 등에 투자하면서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펀드이고,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면서 필요할 때 바로 꺼낼 수 있는 예금이다. 7개월 후 이사 자금인 만큼 수익보다는 안전성과 현금화 가능성을 우선한 것이다. 화면을 넘기자 예상 수익률과 투자 주제별 추천 상품도 줄줄이 나왔다. 고객이 과거 어떤 상품을 샀는지, 수익률은 어땠는지, 현재 자산은 얼마나 되는지를 종합해 후보 상품을 추려낸 결과다. 기존에는 창구 직원이 투자 상담을 할때 금리와 수익률, 만기, 위험도를 상품별로 일일이 찾아 비교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AI 에이전트가 여러 선택지를 빠르게 좁혀주는 ‘보조 비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베테랑’이 아니어도 신입 직원 역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상품 정보를 빠르게 제시할 수 있다. 금융지주들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업무 시간이 약 30%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직원이 어떤 고객에게 언제 연락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예컨대 1억원짜리 예금 만기를 앞둔 고객이 있으면 “오후 3시쯤 전화하라”고 알린 뒤, 재예치나 새로운 상품 가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 문구까지 제안한다. 직원이 고객 정보를 일일이 뒤져 영업 대상을 고르는 대신 AI가 가능성이 높은 고객과 적절한 연락 시점을 찾아주는 것이다. 실제 한 은행 직원은 새로운 지점으로 발령받은 뒤 AI 에이전트가 추천한 고객과 영업 방식을 활용해 한 달 만에 법인대출 계약 6건을 따냈다고 한다. 지점의 주요 거래처나 고객 특성을 잘 알지 못하는 직원에게 AI가 ‘인수인계 담당자’ 역할을 한 것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연말까지 모든 계열사의 각 부서에 AI 에이전트를 2개씩 개발해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신한금융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외부 모델을 함께 활용해 부서별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 연말 목표치는 1800개다. 다른 금융지주도 AI 비서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영역으로 388개 과제를 선정했다. KB금융은 270개, 우리금융은 388개, NH농협금융은 67개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숫자를 늘리는 대신 대출·외환·수출입 등 세 가지 핵심 은행 업무에 집중해 AI의 정확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5대 금융지주가 계획한 AI 에이전트를 모두 합하면 연말까지 약 2530개에 달한다.
  • 반포자이 ‘국평’ 보유세 1809만원→2764만원으로 뛴다

    반포자이 ‘국평’ 보유세 1809만원→2764만원으로 뛴다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통해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비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큰 폭으로 강화하면서 내년부터 집을 한 채만 갖고 있더라도 초고가일 경우 현재의 약 1.5배, 다주택자일 경우 3~4배 이상 높은 보유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3일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서울 시내 주요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를 전망한 결과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 인상률(18.6%)보다 절반 수준만 올라도 보유세가 50~70% 오르는 단지가 속출한다. 집값 상승률과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등으로 내년에도 공시가격 인상률이 올해의 절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대체적인 인식이다. 일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경우 이번 세제개편에 따르면,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이 올해의 절반일 때 부과되는 보유세는 2764만원으로 올해(1810만원)보다 954만원(52.7%)을 더 내게 된다. 만일 올해의 공시가격이 내년에도 유지된다면 보유세는 2257만원이 부과돼 27%가량 오르게 된다. 또 올해 수준으로 공시가격 인상률이 유지된다면 보유세는 3270만원으로 80%나 뛰게 된다. 이와 별도로 반포자이를 거주하지 않고 보유만 하고 있다면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을 올해의 절반으로 가정했을 때 보유세는 3318만원으로 보유세 상승률은 83.4%에 달하게 된다. 세제개편에 따라 1주택자라도 과세표준이 12억원을 초과하면 보유세 세율이 현재 3주택 소유자 수준인 2~5%로 2배 가까이 오른다. 일례로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일 때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5.31㎡은 올해 7633만원이던 보유세가 1억 4086만원으로 84.6%나 뛸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도 올해 1258만원선인 보유세가 내년에는 2079만원으로 65.3%나 뛸 수 있다. 만일 한남더힐과 잠실주공5단지를 실거주하지 않을 경우 보유세는 각각 1억 4087만원(84.6%), 2520만원(100.3%)까지 오른다. 우 전문위원은 “장기 보유 및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상승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다. 이에 세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 유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고령층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거나 비거주 장기 보유자들이 거주 중심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있을 텐데 장기적인 효과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르포] “예금 만기 고객엔 3시 전화하세요”…AI 비서 귀띔에 계약 6개 따냈다

    [르포] “예금 만기 고객엔 3시 전화하세요”…AI 비서 귀띔에 계약 6개 따냈다

    “내년 2월 이사할 예정이라 돈을 오래 묶어둘 수 없습니다. 단기간 굴릴 만한 상품이 있을까요?” 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기자가 이렇게 묻자 창구 직원은 기자의 자금 사용 시기와 투자 성향을 ‘자산관리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입력했다. 응답 시간은 2초. AI 에이전트는 ①개별 초단기채에 보유 자산의 50~60%를 넣고 나머지는 ②머니마켓펀드(MMF)와 ③파킹통장에 각각 20%씩 보관하라고 제안했다. 개별 초단기채는 정부나 기업 등이 발행한 채권 가운데 만기가 수개월로 짧은 상품이다.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작고, 이자까지 받을 수 있어 단기간 자금을 굴릴 때 활용된다. MMF는 투자자의 돈을 단기채권 등에 투자하면서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펀드이고,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면서 필요할 때 바로 꺼낼 수 있는 예금이다. 7개월 후 이사 자금인 만큼 수익보다는 안전성과 현금화 가능성을 우선한 것이다. 화면을 넘기자 예상 수익률과 투자 주제별 추천 상품도 줄줄이 나왔다. 고객이 과거 어떤 상품을 샀는지, 수익률은 어땠는지, 현재 자산은 얼마나 되는지를 종합해 후보 상품을 추려낸 결과다. 기존에는 창구 직원이 투자 상담을 할때 금리와 수익률, 만기, 위험도를 상품별로 일일이 찾아 비교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AI 에이전트가 여러 선택지를 빠르게 좁혀주는 ‘보조 비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베테랑’이 아니어도 신입 직원 역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상품 정보를 빠르게 제시할 수 있다. 금융지주들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업무 시간이 약 30%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직원이 어떤 고객에게 언제 연락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예컨대 1억원짜리 예금 만기를 앞둔 고객이 있으면 “오후 3시쯤 전화하라”고 알린 뒤, 재예치나 새로운 상품 가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 문구까지 제안한다. 직원이 고객 정보를 일일이 뒤져 영업 대상을 고르는 대신 AI가 가능성이 높은 고객과 적절한 연락 시점을 찾아주는 것이다. 실제 한 은행 직원은 새로운 지점으로 발령받은 뒤 AI 에이전트가 추천한 고객과 영업 방식을 활용해 한 달 만에 법인대출 계약 6건을 따냈다고 한다. 지점의 주요 거래처나 고객 특성을 잘 알지 못하는 직원에게 AI가 ‘인수인계 담당자’ 역할을 한 것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연말까지 모든 계열사의 각 부서에 AI 에이전트를 2개씩 개발해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신한금융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외부 모델을 함께 활용해 부서별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있다. 연말 목표치는 1800개다. 다른 금융지주도 AI 비서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영역으로 388개 과제를 선정했다. KB금융은 270개, 우리금융은 388개, NH농협금융은 67개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숫자를 늘리는 대신 대출·외환·수출입 등 세 가지 핵심 은행 업무에 집중해 AI의 정확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5대 금융지주가 계획한 AI 에이전트를 모두 합하면 연말까지 약 2530개에 달한다.
  • 김승기·안시현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체육과 관광 해법 찾는다

    김승기·안시현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체육과 관광 해법 찾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과 안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이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 관광산업과로부터 남양주·동두천 지역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체육·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제392회 임시회 제1·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어, 지역의 주요 현안을 더욱 세심하고 구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두 의원은 체육 분야에서 지원 규모의 적정성과 사업 지속성, 경기 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발굴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관광 분야에서는 동두천자연휴양림과 지역 상권 및 공방을 연계한 로컬관광 사업을 살피며,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가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역마다 체육 기반과 주민 수요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경기 북부 주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넓히고 유망 선수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동두천의 자연과 지역 콘텐츠를 연결해 관광객이 머물고 다시 찾는 로컬관광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체육과 관광이 동두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시민의 일상을 풍성하게 만드는 힘이 되도록 참신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기 북부의 체육·관광 자원이 지역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 정청래, 김민석 겨냥 “18년 가출했던 사람 못 믿어”

    정청래, 김민석 겨냥 “18년 가출했던 사람 못 믿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과거 탈당 이력 등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후보는 3일 오전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강릉 당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의리와 배신의 총량은 없다”며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하고, 의리를 지키면 계속 의리를 지킨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김 후보의 과거 행보를 저격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 흔들어대고, 결국 김 후보 같은 사람이 정몽준으로 배신하고 날아갔다”며 “우리가 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발을 동동 구를 때 김 후보는 어디서 무엇을 했나. 이것이 첫 번째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의 당대표 도전에 대해 “18년 동안 가출했던 사람이 다시 집에 들어와서 집문서를 내놓으라고 하는 격”이라며 “(당원들이 김 후보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김 후보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지금과 말하는 것이 비슷하다. ‘지방선거 패배는 이재명 책임’이라고 했다”면서 “똑같은 방식으로 지금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는 당원과 당에 대한 두 번째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불거진 신천지 연계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당대표가 되면 직권으로 윤리감찰을 지시하고 근거가 없는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밝혀질 경우 윤리심판원에 제소해 징계 조치하겠다”고 했다.
  • 오세훈 “폭염 끝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 늦추지 않을 것”

    오세훈 “폭염 끝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 늦추지 않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는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폭염에 맞서 비상한 각오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현재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8개 반으로 운영하며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며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와 폭염 지속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일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폭염은 불편함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노숙인과 쪽방주민 밀집 지역에는 응급구호반과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무더위쉼터를 4000여곳으로 확대하고 도심 열섬을 줄이기 위한 쿨링시티 사업도 더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사회공헌으로 조성되어 기후동행쉼터로 지정이 된 414곳의 CU편의점, 신한은행, KT대리점 등은 용무가 없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쉼터”라며 “지하철 역사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폭염대피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냉방이 취약한 환경에 계신 시민들께서는 가까운 쉼터를 적극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잠시 더위를 피하는 작은 실천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시는 폭염이 끝나는 날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현직 야구기자가 ‘왜?’로 풀어낸 야구...‘야구를 읽는 관전의 기술’ 출간

    현직 야구기자가 ‘왜?’로 풀어낸 야구...‘야구를 읽는 관전의 기술’ 출간

    2026년 대한민국은 야구로 물들어 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200만 관중시대를 열었고 올시즌엔 관중 증가 속도가 더 가파르다. 이런 대흥행의 그늘도 크다. 현재의 프로야구가 ‘스포츠’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는 탓에 다수의 팬들이 스포츠로서의 야구가 주는 참재미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 K-팝 아이돌의 공연을 보듯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기고 신나는 응원 문화에 젖어들 뿐이다. 정작 공이 오가고 점수가 쌓이는 과정은 큰 의미가 없다. 사실 야구는 ‘왜?’를 이해하는 순간부터 재미있어진다. 25년 넘게 프로야구 현장을 취재해온 김양희 한겨레 스포츠팀장이 굳이 이 책을 집필한 이유다. 저자는 더 재미있게 야구를 즐기는 사람은 더 많은 경기를 본 사람이 아니라 경기 속 수많은 ‘왜?’를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현장에서 가장 많이 묻고 답했던 ‘왜?’를 정리해 누구나 경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이렇게 야구를 읽는 힘을 키우면 투수의 공 하나와 감독의 작전 하나, 수비 위치와 선수 교체까지 모든 장면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고 그 순간 야구는 전혀 다른 스포츠로 다가온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 반복되는 상황을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선발 투수의 첫 15구와 4회를 비롯해 왼손잡이 유격수가 없는 이유, 초구를 칠지를 결정하는 타자의 심리, 투수의 볼 배합과 교체 시점, 번트 작전과 도루의 기술 등을 쉽게 설명했다. 비 예보가 있을 때 감독이 선발진과 불펜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만루에서 투수와 타자가 어떤 심리전을 벌이는지 등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세밀한 요소도 짚었다. 세이버메트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록과 데이터를 통해 숫자로 야구를 읽는 방법도 알려준다. ABS와 피치 클록, 한·미·일 프로야구의 차이와 응원 문화, 그리고 미래의 야구까지 오늘날 야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까지 살펴본다. 메이트북스. 292쪽.
  • 청라로 옮기는 하나금융, 인천시금고 탈환 총력전

    하나금융지주가 오는 9월 그룹 헤드쿼터(HQ)의 인천 청라 이전을 앞두고 최고 연 7~8% 적금과 크루즈 여행권 등을 내건 통합 캠페인에 나섰다. 차기 인천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20년간 제1금고를 지켜온 신한은행에 맞서 지역 밀착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하는 청라 HQ 이전 기념 캠페인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내맘적금’에 4.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세전 최고 연 7%를 적용하는 쿠폰 5만매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인천 출발 크루즈 여행상품권과 인천 주요 호텔 숙박·다이닝 이용권, 인천e음카드 등을 지급한다. 인천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라 HQ 홍보영상 공모전도 열어 팀별 활동지원금과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하나증권은 국내 주식을 1주 이상 매수한 고객 중 선착순 7만명을 대상으로 100% 당첨 룰렛을 운영해 100만원 상당의 항공상품권과 주식 매수쿠폰 등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인천 가맹점에서 합산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최대 5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하나저축은행은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최고 연 8% 정기적금을 5000좌 한정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과 8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화 보증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달 중 100억원 규모의 ‘인천 안심통장 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 2007년부터 맡고 있다. 하나은행은 청라 HQ 이전과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을 앞세워 2022년에 이어 시금고 수주전에 재도전한다.
  • 새 아파트는 되고, 기존 아파트는 안 되고… ‘잔금대출 완화’ 형평성 논란 시끌

    “새 아파트만 사람 사는 곳인가요? 전셋집 보증금이 너무 올라 같은 단지 옆 동 아파트를 샀는데, 은행에서 잔금대출이 안 된다고 합니다. 어떡하라는 건가요.” 수도권에 사는 30대 이모씨는 기존 아파트 매매 계약을 맺었지만 대출을 받지 못해 계약금을 잃을 처지다. 전에 살던 전셋집도 중개수수료를 내고 나가기로 한 상태다. 이씨는 “금리가 높더라도 상호금융과 2금융권까지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잔금대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을 세우면서 기존 아파트 매수자 사이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빚어진 잔금대출난을 해소하기 위해 잔금대출 일부를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지원 대상은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로 한정하고 기존 아파트 매수자는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6·27 대출규제 이전 청약해 입주를 준비한 사람과 규제 이후 기존 아파트를 매수한 사람을 같게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달 대통령 주재 부동산정책 대토론회에서 거론된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도 규제 전인 2023년 12월 분양됐다. 당국은 지난달 28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불러 신축 아파트 실수요자의 잔금대출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신한은행은 팰루시드에 대출 한도 1000억원을 추가 배정했고, 국민은행은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규모의 추가 배정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잔금이 공급돼야 신축 아파트 입주와 주택 공급이 원활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행 규제에 맞춰 자금 계획을 세웠다가 대출이 막힌 기존 아파트 매수자를 제외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지원 방안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는 방안은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LTV까지 완화하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 의견을 추가로 들은 뒤 이르면 이달 중순 대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30일 가계대출 잔액은 778조 7869억원으로 한 달 새 3조 8261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은 617조 4287억원으로 2조 2831억원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 ‘더 세진’ 與 순회경선…鄭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 金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

    ‘더 세진’ 與 순회경선…鄭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 金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는 8·17 전당대회 순회경선 이틀째인 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전날보다 더 강한 메시지로 맞붙었다. 세 명의 후보는 이날 각각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울산·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했다. 전날 첫 순회경선이 펼쳐진 충청권에서도 서로를 겨냥한 발언이 이어졌지만, 이날 순회경선에서는 그 강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후보는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당원 주권 한 분, 한 분이 모인 당심이 조직을 이겼다”라면서 “준비된 기득권과 조직, 상대 지역 연고에서 시작됐던 불리한 룰, 그 모든 것을 당원의 힘으로 이겨냈다”고 전날 승리를 평가했다. 이어 “오늘 만약 부울경에서 상대방의 조직으로 져도 우리는 이길 것”이라며 “왜냐하면 국민 여론 마지막 날까지 투표할 모든 부울경 권리당원들은 반드시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어제 저는 졌다. 인정한다”라면서도 “거의 모든 언론, 모든 여론조사, 모든 방송 패널들이 이긴다고 하고 국회의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전화를 했는데도 0.4%(포인트 차)로 졌다면 제가 이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을 신천지 얘기로 공격하고 당원들의 가슴에 상처를 준, 당을 정교분리 위헌정당의 위험에 빠트린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윤리위에 제소해 심판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송 후보는 “정 후보는 정당방위는 하겠다면서 왜 주위 후보들을 공격하나”라며 “신천지 문제는 그런 시도와 정황에 근거가 있기 때문에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후보들은 너도나도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사람 대접 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며 “조선일보 사설에서 정몽준이 노무현을 버렸다고 해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문자로, 전화로 투표해 달라고 했던 그날 밤 김민석은 누구 편이었나”라고 직격했다. 또한 “4년 전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리고 이재명의 판단 때문에 지방선거를 망쳤다고 공격하던 김민석이 이제는 정청래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의리를 지킨 사람은 또 의리를 지키고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송 후보는 “정청래 (전) 대표가 굳이 연임할 필요가 있나”라면서 “우리 민주당은 연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저는 당대표가 돼 머리에 쇠망치를 맞고 발목 인대가 끊어져도 이재명을 목청 터져라 외쳤고 0.74%로 졌지만 지방선거 공천권을 포기하고 바로 다음 날 사표를 냈다”라면서 “대통령이 당청 문제로 고민하는데 왜 나오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민주당의 적자’라고 규정하면서 정 후보에 맞섰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전 대통령, 김근태 전 상임고문, 이재명 대통령을 자신의 멘토라고 소개하며 “돌아온 탕아를 안아 주시는 부산과 민주당에 말씀드린다. 민주당의 적자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세 후보는 경남 창원대로 이동해 경남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부울경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남 합동연설회가 종료되면 지난달 29~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된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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