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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딩금융 왕좌 6개월 만에 내준 신한…자본건전성 강화 고심

    리딩금융 왕좌 6개월 만에 내준 신한…자본건전성 강화 고심

    신한금융이 3년 만에 탈환했던 ‘리딩금융’ 자리를 6개월여 만에 KB금융에 다시 내준 가운데, 자본건전성까지 악화되는 모양새다. 분기마다 배당을 해야 하고, 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사 인수 필요성도 제기되는 등 돈 쓸 일이 많은 상황이어서 자금 조달 방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권 따르면 신한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올 1분기 15.81%로 전년 같은 기간(16.15%)보다 0.34% 포인트 하락했다. 신한금융의 BIS 비율은 2021년 1분기 16.57%에 달하기도 했으나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반면 1위를 탈환한 KB금융의 BIS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8% 포인트 개선되면서 16.84%로 올라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BIS 비율은 금융지주가 잠재적으로 떠안고 있는 위험가중자산(RWA)을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건전성 지표다. 신한금융의 RWA는 지난해 1분기 279조 81억원에서 올해 1분기 309조 1069억원으로 늘었으나, 자기자본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BIS 비율이 하락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 등 금융환경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장사를 해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BIS 비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KB금융이 1조 4976억원을 기록한 반면 신한금융은 1조 3880억원에 그쳤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금융지주에 건전성 관리 기준인 바젤Ⅲ, 계열 보험사에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러한 기준이 적용되기 이전인 지난해에는 신한금융이 3분기 1조 594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KB금융(1조 2713억원)을 앞질렀다. 특히 보험 계열사의 실적이 두 경쟁사의 희비를 갈랐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7%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5억원에서 올해 937억원으로 뛰었다. 반면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고, 신한EZ손해보험은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신한금융이 추가로 보험사를 인수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지만, 이 경우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2021년 주주 환원을 위해 금융지주 최초로 시작한 분기배당 역시 자본건전성에는 악영향을 준다. 금융당국은 손실흡수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의 배당 확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신종자본증권을 찍어 내는 것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5년·10년 뒤 조기상환(콜옵션) 조건이 붙는다. 사실상 빚으로 돌려막기를 하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8월 4000억원 규모의 콜옵션 기일을 앞두고 있는데, 이를 웃도는 규모로 차환발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신한금융은 불완전판매와 내부통제 리스크 문제도 안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신한은행이 1800억원 규모로 판매한 피델리스 사모펀드의 환매중단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 경찰, ‘피델리스 사모펀드 환매중단’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경찰, ‘피델리스 사모펀드 환매중단’ 신한은행 본점 압수수색

    ‘피델리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 있는 인적자원부 그룹, 자산관리 그룹, 투자상품서비스 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사모펀드 판매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델리스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인 신한은행은 펀드 수익 구조나 원금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펀드를 판매한 혐의(사기·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385명을 상대로 1800억원 상당의 피델리스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피델리스 펀드 투자자들은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이 상품설명서와 다르게 펀드를 설명해 소비자들을 기망했다”며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냈다. 당시 진옥동(현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은행장과 자산관리 그룹장 등이 입건된 상태다. 피델리스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의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코로나19로 무역 상황이 어려워지자 유동성 확보가 안 돼 2021년 2월과 6월 만기일이 지나고도 상환이 중단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운용사인 피델리스자산운용도 압수수색했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운용사와 판매사의 공모 여부, 실제 부실 판매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 세계 향해 녹색성장 가치 외친다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 세계 향해 녹색성장 가치 외친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이 8일로 137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대주제로 한 강원산림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주행사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행사장은 고성 DMZ박물관·통일전망대, 속초 청초호공원·설악산자생식물원·국립등산학교, 인제 만해마을,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이다. 강원도와 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이 주최하고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산림청·sj산림조합·한국수력원자력·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가 후원한다. 세계에서 처음 산림을 테마로 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미리 만나 본다.●설악산·동해 한눈에 조망… 솔방울전망대 ‘압권’ 주행사장에는 ▲푸른지구관(희망의 숲을 만나다) ▲산림평화관(평화의 숲을 말하다) ▲문화유산관(인류의 숲을 느끼다) ▲휴양치유관(치유의 숲을 누리다) ▲산업교류관(성장의 숲을 만들다) 등 5개 주제별 전시관이 차려진다.푸른지구관에선 기후위기 시대의 유일한 해답인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폭 30m·길이 40m의 대형 실감 영상이 바닥과 벽면에 펼쳐진다. 산림평화관을 찾으면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과정, 평화가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문화유산관은 숲과 함께한 인류의 역사, 숲을 통해 얻은 문화 예술적 영감과 작품들을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선보인다. 휴양치유관은 동화 속 인물로 분장한 연기자와 관람객이 즐기는 체험시설로 꾸며진다. 산업교류관은 산림 분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들의 홍보관과 임산물, 목재 가공, 임산물 바이오, 산림 레저 등을 소개하는 시설로 이뤄진다. 오세희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 주무관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임업 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나무를 베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외전시장도 운영된다”고 말했다.주행사장에는 엑스포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도 설치된다. 솔방울과 씨앗을 모티브로 한 솔방울전망대는 높이가 45m에 달해 상층부에 올라서면 설악산과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잣나무 열매를 연상케 하는 높이 9m의 상징조형물도 주행사장 입구 주변에 놓인다. 이색 목조주택과 캠핑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집라인과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는 힐링광장도 조성된다. 주행사장에선 개장·개막식, 폐막식을 비롯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은 트로트·발라드콘서트, 어린이동화뮤지컬·뮤지컬 갈라쇼, 코미디마임·K 태권도·퓨전타악·전자현악·전통연희·스트릿댄스·넌버벌 퍼포먼스, 산림매직쇼·스탠딩마술 등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궁궐목·솔방울트리·숲속향기 만들기, 공예·산림드로잉·목공예 체험 등이 있다. 송선영 엑스포조직위 홍보부장은 “산림을 주제로 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배울거리, 먹거리가 다채로워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성·속초·양양·인제… 다양한 공연·체험·축제 각 부 행사장에서도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고성에선 DMZ 평화탐방투어·온라인 테마별 스템프투어, 속초에선 스포츠클라이밍체험, 양양에선 숲속 목공 체험·전국 목공예 기술자 경연, 인제에선 백두대간 숲해설 경연·임산물 한마당 축제 등이 벌어진다.산림과 환경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도 총 4회 개최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한국산림과학회는 개막 당일인 9월 22일부터 이틀간 고성에서 ‘산림을 통한 아시아의 지속가능 발전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연다. 또 10월 5일부터 속초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산림’, 10월 12일부터 인제에서 ‘문학으로 바라보는 산림과 통일’, 10월 18일부터 양양에서 ‘강원특별자치시대 지속가능한 강원 산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이틀씩 진행된다. 임현식 조직위 기획조정본부장은 “국제PEN한국본부, 국립산림과학원, 강원산림포럼,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산림,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포 입장권은 YES24 홈페이지나 NH농협은행, 엑스포조직위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만 19~64세) 1만원·청소년(만 13~18세) 7000원·어린이(만 7~12세) 5000원이다.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과 보호자, 만 75세 이상 노인, 만 7세 미만 아동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체입장객과 강원도민, 강원도 소재 기업과 기관 임직원, 만 65~74세, 현역 군인·경찰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대한민국 허파’… 강원 산림 가치와 위상 높인다 강원도와 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은 엑스포가 강원 산림의 우수성과 함께 산림 녹화·복원 및 산불 예방 노하우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은 우리나라 산림 가운데 22%를 차지한다. 또 강원의 81%는 산림으로 이뤄져 ‘산림수도’, ‘대한민국의 허파’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22곳, 50대 명품숲 중 15곳이 강원에 있다. 일제강점기 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훼손된 강원 산림은 수십년간에 걸친 녹화와 복원사업을 통해 21배 이상 증가했다. 전진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1946년 ㏊당 8㎥에 그쳤던 강원 산림의 임목축적은 2020년 170㎥로 크게 늘었다”며 “2001~2009년과 2015년 금강산에서 방제사업을 실시해 남북산림 교류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등 산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는 곳이 강원도”라고 했다.엑스포는 고성명태축제, 속초 설악문화제, 인제 가을꽃축제, 양양 연어축제·송이축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함께 열려 코로나19로 끊어졌던 국내외 관광객을 다시 강원으로 불러들이는 촉매제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은 “체험과 이벤트, 공연이 가득한 행사장을 찾으면서 강원의 깨끗한 산과 바다, 계곡 등 천혜 자연도 함께 둘러보길 권한다”고 말했다.●강원도·4개 시군 호흡 ‘척척’ 손님맞이 ‘착착’ 강원도와 시군들은 올해 초 협력회의를 갖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지난 3월 주행사장으로 사무실 이전을 마친 뒤 본격적인 시설물 설치에 들어갔다. 상하수도와 배수로, 전기 등의 기반시설 공사는 이미 완료됐다.강원도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원도산림조합장협의회를 비롯한 강원도아스콘공업협동조합, 한국산림기술사협회 강원지회, 신한은행 강원본부 등 기업과 기관, 단체들은 잇따라 후원금을 전달하며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인 김진태 강원지사는 “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탄생하고 산림엑스포를 개최하는 뜻깊은 한 해”라며 “강원 산림의 위상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SSG, 5연승 선두 질주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주장 한유섬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특급 영건’ 문동주와 김서현을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SSG는 5연승과 올 시즌 키움전 6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 가며 3위 LG 트윈스에 1.5경기 앞선 1위를 지켰다. SSG와 키움은 실책성 플레이로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하며 경기를 이어 갔다. 6회까지 SSG는 키움에 5-6으로 뒤졌지만 7회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SSG는 7회 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최주환의 볼넷과 대타 한유섬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11회 초 2루타를 치고 나간 최정을 한유섬이 희생플라이로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는 SSG의 승리로 끝났다. 최정은 1299번째 득점으로 양준혁과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개인 통산 1위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1355득점이다. 연장 10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SSG 좌완 백승건은 구원승을 따내 데뷔 첫 승리를 얻었다. 이날 한화는 홈으로 KT 위즈를 불러들여 6-2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9승 18패 1무로 승률 0.333으로 KT(8승 17패 2무, 승률 0.320)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5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KBO 리그 최초로 시속 160㎞를 던진 문동주는 이날도 최고 시속 157.4㎞를 던졌다. 서울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LG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두산 베어스를 11-1로 대파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두산 타선을 7이닝 동안 산발 8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 금융권 연체율 비상… 9월 부실위험 닥치나

    금융권 연체율 비상… 9월 부실위험 닥치나

    은행권부터 카드사까지 전체 금융권의 연체율이 올해 들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오는 9월 코로나19 관련 대출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대규모 부실이 한 번에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분기 연체율이 일제히 올랐다. NH농협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0.27%에서 올해 1분기 0.34%로 0.07% 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컸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각각 0.28%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0.06% 포인트씩 상승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말 0.16%에서 올해 1분기 0.20%로 상승했다. 특히 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 속도가 심상치 않다.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5대 카드사의 연체율도 올해 모두 1%를 넘어섰다. 업계 1위 신한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1.04%에서 3개월 만에 1.37%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1.21%에서 1.35%로 올라섰다. 삼성·KB국민·하나카드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0.90~0.98%였지만, 올해 1분기 모두 1.10~1.19%로 1%를 넘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통상 연체율이 2%대에 달하면 위험 수준으로 본다”면서 “연체율 상승 속도가 빨라서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은 평균 연체율이 5%를 넘었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이 5.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3.4%에서 1.7% 포인트나 뛴 수치다. 저축은행 연체율이 5%를 넘어선 것은 2016년(5.8%)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경기 둔화와 이자 부담 증가로 국내 금융회사들은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에 대해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올해 2분기 신용위험지수는 35로 1분기(33)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오는 9월 코로나 대출 관련 상환 유예가 종료되는 시점에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권은 2020년 초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금융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 유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금융지원 종료 시점도 다섯 차례 연장됐다. 결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출 만기를 금융권과의 자율 협약에 따라 최장 3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상환 유예는 최장 1년간 다시 미뤘다. 재연장 결정이 없는 한 오는 9월 원금과 이자상환 유예 지원은 종료된다.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코로나 금융지원 관련 원금이나 이자 납기가 연장된 대출의 잔액은 36조 6206억원(만기연장, 원금상환 유예, 이자유예 중복)에 이른다. 이 중 원금과 이자상환 유예 잔액은 1조 8071억원이다. 이에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 역대급 충당금을 쌓으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6692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358.3% 증가한 규모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 추가 강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 불황기에 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도록 호황기에 일정 비율의 자본을 적립하도록 하는 경기대응 완충자본 부과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예솔아, 아빠가 카카오 말고 적금 들었어” 자녀에게 적금을, 부모님께 달러 선물을

    “예솔아, 아빠가 카카오 말고 적금 들었어” 자녀에게 적금을, 부모님께 달러 선물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중은행들이 부모와 자녀를 위한 금융 혜택과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자녀들에게 금융과 자산 형성에 대한 조기교육을 위해 통장이나 주식계좌, 청약통장을 만들어주거나 부모에게 외화 등 선물을 고려해볼 만 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31일까지 만18세 고객을 위한 ‘KB 키즈패키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근 6개월 동안 KB국민은행 거래가 없는 만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이 대상으로, 총 네가지 미션을 달성하면 해당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녀 명의로 입출금통장을 최초 가입한 고객에게 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KB금융쿠폰’ 2만 5000원을 지급하고, 자녀 명의의 KB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에 증권연계계좌 신규 등록 시 주식 쿠폰 5000원을, 자녀 명의 주택청약통장 신규 가입 및 자동이체 등록 시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교환권 5000원을 지급한다. 자녀 명의로 리브 Next 또는 KB스타뱅킹 신규 가입 시 현금 5000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들 미션 중 두 개 이상을 수행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 멘토’ 오은영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토크 콘서트 초청권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2011년 이후 출생한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상품에 가입한 뒤 자동이체를 등록하고 ‘우리WON뱅킹’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선착순 2만명애개 파리바게트 5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의 나이대에 맞는 경품을 제공한다. 자녀 조기 금융교육 위한 적금, 최고 연 4.40% 금리 제공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에 자녀에게 생애 첫 통장이나 주식계좌, 청약통장 등을 개설해 조기 금융교육을 하려는 부모들이 많다. 만14세 미만 미성년자는 본인 명의의 계좌를 만들 때 부모의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와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자녀 본인의 기본증명서와 도장 등이 필요하다. 만14세 이상 미성년자는 본인 명의의 청소년증이나 학생증, 여권 등 신분증과 주민등록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의 증빙서류를 갖춰 스스로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어린이 대상 적금 상품으로는 KB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 적금2’, 하나은행의 ‘(아이)꿈하나 적금’, NH농협은행의 ‘NH착한어린이적금’, 신한은행의 ‘신한 MY 주니어 적금’이 있다. 이들 상품은 이날 기준 최고 연 4.40%의 금리(우리 아이행복 적금2)을 제공한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가족에게 외화를 선물하는 상품을 운영하거나 홍삼 선물 이벤트를 여는 은행들도 있다. NH농협은행의 ‘외화 선물하기’와 ‘외화 예금하기’는 부모님께 해외여행 용돈을 드리거나 자녀에게 글로벌 경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외화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미 달러화 기준으로 10달러부터 500달러 상당의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NH올원뱅크 전용 서비스로 달러와 일본 엔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에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외화 예금하기는 최대 10개의 통화를 자유롭게 적립 가능한 ‘다통화 월복리 외화적립 예금’을 영업점 또는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만기약정이자에 대해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KGC인삼공사와 제휴를 맺고 정관장 상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 쏠(SOL) 앱에서 정관장 상품 구입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는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 구로구, 2분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18억원 융자 지원

    구로구, 2분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18억원 융자 지원

    서울 구로구가 올해 2분기에 중소기업 12억원, 소상공인 6억원 등 총 18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융자 지원 한도를 중소기업은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소상공인은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대출 금리는 연 1.5%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구청에 방문해야 했던 기존 절차를 간소화해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직접 접수할 수 있게 했다. 신청을 원하면 오는 19일까지 ‘부동산 담보’는 신한은행 구로구청지점에, ‘보증서 담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구로지점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구로구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융자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매출 성장과 고용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6연패 저지할 수 있을까…박지수 김단비 강이슬 FIBA 여자 아시아컵 출격

    일본 6연패 저지할 수 있을까…박지수 김단비 강이슬 FIBA 여자 아시아컵 출격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박지수, 강이슬(이상 청주 KB)이 오는 6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격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에 출전할 선수 1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즌 WKBL 통합 최우수선수(MVP) 김단비를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한 대들보 박지수, 간판 슈터 강이슬을 비롯해 부산 BNK를 준우승으로 이끈 트리오 진안, 안혜지, 이소희와 차세대 선두주자 박지현(우리은행)도 승선했다. 부천 하나원큐에서는 신지현, 양인영, 인천 신한은행에서는 김진영, 이경은, 용인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경쟁한다. 정선민 감독, 최윤아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중국·뉴질랜드·레바논과 A조에 묶였다. 6월 26일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27일 레바논·28일 중국과 맞붙는다. B조는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일본, 대만, 필리핀이 속했다. 통산 12회 우승한 한국은 2007년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정선민 감독이 대표팀 주장을 맡아 활약했다. 최근 아시아컵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일본이 대회 5연패를 달리며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선 상태다.
  • 배달특급 27일부터 안산지역에서도 다회용기 제공

    배달특급 27일부터 안산지역에서도 다회용기 제공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27일부터 안산시 고잔동·초지동·월피동·성포동에서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 지역에서 총 50개의 가맹점이 다회용기를 제공할 예정으로 해당 가맹점에서 소비자가 배달특급을 통한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다회용기 서비스 오픈에 맞춰 안산시 소비자들을 위한 다회용기 할인 쿠폰 제공 프로모션도 함께 제공된다.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서비스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스테인리스 용기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식사 후 다회용기를 집 앞에 내놓으면 제휴업체인 잇그린에서 수거와 세척을 진행한 후 다시 가맹점에 전달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배달특급은 지난 2021년 7월 배달앱 최초로 다회용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화성 동탄, 용인 수지구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 바 올해는 4월부터 김포시 전역과 안산시 일부, 5월에는 안성시와 시흥시에서도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가 진행된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일, 다회용기 사업 참여 지자체 6곳(김포·시흥·안산·안성·용인·화성)과 함께 민간배달앱인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위대한상상(요기요), 신한은행(땡겨요)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다회용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여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은행 대출금리 하락세… 고신용자만 혜택 보네

    은행 대출금리 하락세… 고신용자만 혜택 보네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줄이는 데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신용·저소득자의 자금줄인 저축은행 대출 금리가 오히려 올랐기 때문이다.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고신용·고소득자만 누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6.19%다. 지난 1월 6.50%보다 0.30% 포인트 내렸다. 은행들은 코픽스, 금융채 등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뒤 가감조정금리를 빼서 대출금리를 산출한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3.90%에서 3.67%로 떨어졌다. 거기에 금융당국의 이자 장사 비판을 의식한 각 은행이 자체적으로 가산금리를 낮추면서 대출금리가 뚝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금리 하락의 혜택은 대부분 고신용자들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평균 신용 점수는 은행별로 KB국민은행 941점, 우리·신한은행 모두 920점, 하나은행 905점, NH농협은행 896점 등 모두 고신용자였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평점 900점 이상은 2162만 9926명으로 전체 신용평가 대상 인구(4813만 1125명)의 45%를 차지했다. 즉 900점 미만인 나머지 55%(2650만 1199명)에게는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당국이 은행에 집중하는 사이 저축은행은 대출금리를 올렸다.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한 저축은행별 가계신용대출 금리를 살펴보면 SBI저축은행의 ‘SBI중금리’가 지난 1월 15.93%에서 3월 16.52%로 올랐고 한국투자저축은행 ‘살만한 트루프렌드’는 14.10%에서 14.26%로, 페퍼저축은행 ‘페퍼신용대출’은 18.36%에서 19.04%로 각각 상승했다. 저축은행 조달금리로 통하는 정기예금(12개월)이 1월 말 4.71%에서 3월 말 3.77%로 0.94% 포인트, 정기적금(12개월)이 3.77%에서 3.45%로 0.32% 포인트 대폭 하락했지만, 저축은행들의 가계신용대출 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서민 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의 금리도 뛰었다. 햇살론은 소액의 급전을 구하지 못해 불법 사금융에 빠질 우려가 있는 신용점수 600점 이하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저축은행과 정부가 재원을 출연해 만든 금융상품이다. 그러나 햇살론을 취급한 SBI·OK·웰컴·페퍼 등 주요 저축은행은 올해 1월에 비해 3월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거나 더 올렸다. 이 기간 햇살론 조달금리는 5.82%에서 5.20%로 0.62% 포인트 하락했지만, 저축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더 많이 붙여 대출금리를 높게 책정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조달금리가 내리긴 했으나 햇살론 최고 금리인 11.50%를 충족했기 때문에 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진 상황에서 신용평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 대상으로 대출을 실행하다 보니 금리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우량 대출 땅 짚고 헤엄친 ‘인뱅’… 전세사기 지원책 마련 나 몰라라

    우량 대출 땅 짚고 헤엄친 ‘인뱅’… 전세사기 지원책 마련 나 몰라라

    중신용자 중금리 대출 확대를 취지로 출범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뱅크, 이하 인뱅)들이 고신용 우량 고객 위주 대출에 치중하며 손쉬운 이자 장사에 몰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책 마련에도 뒷짐을 지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24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취급한 국내 16개 은행 가운데 은행별 취급 금액을 반영한 고객의 가중 평균 신용점수는 카카오뱅크(953점)와 케이뱅크(954점)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인 하나은행(918점), KB국민은행(916점), NH농협은행(915점), 신한은행(912점), 우리은행(900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담대는 주택 담보는 물론 고객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데, 인뱅들이 고신용자 중에서도 신용점수 950점 이상의 우량 고객 위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며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제공한 주담대 평균 금리는 각각 4.04%와 4.09%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신용자 대출 대신 고신용자 비중을 높이는 데 몰두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앞서 2021년 당국으로부터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으로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등을 채우도록 할당받았다. 은행들은 대출 시 10개 신용등급을 부도율 기준으로 1~3등급은 고신용자, 4~6등급은 중신용자, 7등급 이하는 저신용자로 분류한다. 그러나 이들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대신 고신용자 위주로 주담대를 가파르게 늘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실행 금액은 지난해 1분기 470억원에서 2분기 1600억원, 3분기 3600억원, 4분기 78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1조 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은 조금 늘리는 반면 고신용자 주담대를 대폭 늘리는 식으로 이익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가운데 중저신용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 당국 조치에 따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지난해 6월 말 22.2%에서 같은 해 12월 말 기준 25.4%로 올리고 있으나, 고신용자를 상대로 주담대도 확대하면서 은행 전체 여신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11.0%에서 11.7%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인뱅들은 전세사기 대책에도 동참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18일에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담대 대상에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피해자 지원책은 내놓지 않았다. 두 회사 모두 전세사기 지원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4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최근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은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시 이자를 깎아 주는 상생 금융 지원책을 발표했다.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은 피해 전세 주택 경·공매 연기 및 피해자 이자율 경감 방침을 내놨다. 카드사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신용카드 결제금 청구 유예, 연체 수수료 면제·감면 등의 방안을 발표하며 지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 당국과 교감하는 임종룡 의지 반영?… 전세사기 피해 지원 앞장서는 우리銀[경제 블로그]

    당국과 교감하는 임종룡 의지 반영?… 전세사기 피해 지원 앞장서는 우리銀[경제 블로그]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5대 시중은행 중에서 우리은행이 가장 앞장서 피해자 지원에 나서 눈에 띈다. 금융당국과 긴밀히 교감하고 있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오늘부터 피해자 저금리 대환 대출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처음으로 주택도시기금의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환 대출을 24일 시작한다.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기존 주택에서 이사 가지 않고 계속 거주해야 하는 경우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연 1.2∼2.1% 금리에 2억 4000만원(보증금의 80% 이내) 한도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다른 전셋집으로 이사하는 경우에만 저리 전세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지원책을 가장 먼저 발표한 곳도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경매로 넘어간 집을 낙찰받으려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최대 2억원의 대출을 공급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5300억원 규모의 주거안정 금융 지원을 발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안이 심각한 만큼 임 회장이 직원들에게 방안을 빨리 강구하라고 지시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통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이 당국과 즉시 소통하면서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 은행들도 이자 혜택 등 동참 다른 시중은행과 카드사, 신협 등도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규모 금융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KB국민은행도 전세, 주택 구입 관련 이자 혜택 등 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롯데, 비씨 등 카드사는 피해자에게 일정 기간 대출 원리금 만기 연장,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규모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경매 기일이 도래한 59건(인천 미추홀구)은 경매 유예를 유도해 유찰된 4건을 제외하고 55건이 모두 유예됐다고 밝혔다.
  • 전세사기 피해자 연 1.2% 대환대출…은행권 ‘상생금융’ 확대

    전세사기 피해자 연 1.2% 대환대출…은행권 ‘상생금융’ 확대

    4대 시중은행이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 대한 대환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한 피해자들이 살던 집에서 대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연 1.2∼2.1%의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보증금 3억원, 전용면적 85㎡,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등 요건에 맞을 경우 2억 4000만원(보증금의 80% 이내) 한도에서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15일부터, 국민·하나은행은 다음 달 중순 이후 잇따라 대환 대출을 가동하기로 했다. 그간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저리로 전세 자금 대출을 지원해왔는데, 새집에 이사 갈 때만 사용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다. 경매로 넘어간 집에 살며 대항력을 유지해야 하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새 전셋집을 구할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 출시 이후 이 대출을 이용한 전세사기 피해자는 단 8명에 그쳤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주택만 3131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극히 저조한 실적이다. 이 밖에 이들 4대 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상생 금융 지원책도 속속 내놨다. 우리은행은 피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주택구입·경락자금 대출 시 최초 1년 간 2%포인트 금리를 감면하고 이후에는 상품별로 최저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대출 한도는 전세자금 대출이 세대 당 1억5000만원(보증금 3억원 이내),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경락자금 대출이 세대 당 2억원씩이다. 하나은행도 경매가 완료됐거나 거주지를 상실한 가구가 신규로 전세 자금을 대출받거나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받는 경우 최초 1년간 이자 전액을 면제해주고, 경매 낙찰자금(경락자금) 대출 역시 1년 간 이자를 전액 면해 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신규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2년간 2%포인트 감면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피해자가 해당 주택을 구입하거나 경매 낙찰을 받을 때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받으면 최대 1년간 2%포인트 금리를 낮춰준다. 세대당 지원 한도는 전세자금대출 1억 5000만원, 구입자금대출 2억원으로 경우에 따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도 전세 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책을 내놨다. 전세 피해 지원센터에서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이 전세자금, 주택구입자금, 경락자금 등을 대출 신청할 경우 최초 1년간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해 주기로 했다.
  •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발 벗고 나선 4대 은행…대출이자 깎아준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발 벗고 나선 4대 은행…대출이자 깎아준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시 이자를 감면해주는 상생 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하나은행은 전세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2억원 한도로 총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매가 완료됐거나 거주지를 상실한 가구가 신규로 전세 자금을 대출받거나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받는 경우 최초 1년간 이자 전액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경매가 진행 중이거나 예상되는 주택을 구입하길 원하는 피해자에게는 경매 낙찰자금(경락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1년간 이자 전액을 면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대출 진행 시 발생하는 반환보험 보증료를 포함한 보증료, 인지세, 채권할인료와 중도 상환해약금등 부대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이날 신한은행도 확인서를 제출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신규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2년간 2%포인트 감면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피해자가 해당 주택을 구입하거나 경매 낙찰을 받을 때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받으면 최대 1년간 2%포인트 금리를 낮춰준다. 세대당 지원 한도는 전세자금 대출 1억 5000만원, 구입자금대출 2억원으로 경우에 따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역시 전세 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책을 내놨다. 전세 피해 지원센터에서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이 전세자금, 주택구입자금, 경락자금 등을 대출 신청할 경우 최초 1년간 대출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해 주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전날(20일) 전세 사기 피해 긴급 지원책인 ‘우리가(家) 힘이 되는 주거 안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피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주택구입·경락자금 대출 시 최초 1년간 2%포인트 금리를 감면하고 이후에는 상품별 최저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대출 한도는 전세자금 대출이 세대 당 1억5000만원(보증금 3억원 이내),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경락자금 대출이 세대당 2억원씩이다. 이들 4대 은행은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 3월 가계 예대금리차 뚝… 금감원장 은행 순시 약발 먹혔나

    3월 가계 예대금리차 뚝… 금감원장 은행 순시 약발 먹혔나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지난달 뚝 떨어졌다. 지난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집중적으로 은행들을 돌며 상생안을 받아 낸 결과라는 풀이가 나온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22% 포인트로 집계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11월까지만 해도 평균 0.88% 포인트 수준이었는데, 이후 3개월 연속 올라 2월 1.44% 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지난 3월에는 전월 대비 0.22% 포인트 줄며 넉 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이 같은 예대금리차 축소는 이 원장의 금융권 압박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원장은 지난 2월 23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지난달 중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차례로 방문했고, 각사는 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안을 내놓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수장이 방문하면 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신규 대출 금리를 내렸다”며 “지난달 중순부터 안정되기 시작한 금융채도 대출금리가 떨어진 요인”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가 비교적 높은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한 달 사이 1.36% 포인트에서 1.16% 포인트로 0.20% 포인트 줄었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1.59% 포인트로 나타났다. 다만 대출금리 인하는 담보대출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8~5.23%로 전월(연 4.55~5.27%)과 비교해 상하단이 모두 떨어졌다.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달 연 5.89~ 6.47%로, 전월(연 5.81~6.44%)보다 상하단이 모두 올랐다. 5대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은행은 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전체 예대금리차, 가계 예대금리차, 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가 각각 1.68% 포인트, 1.36% 포인트, 1.34% 포인트로 공시 대상 세 수치가 모두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단기성 정책 수신자금이 많은 농협은행의 특수성으로 인해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대체로 올랐다. 토스뱅크는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도 전체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았다. 토스뱅크의 지난달 전체 예대금리차는 4.89% 포인트, 가계 예대금리차는 5.41% 포인트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각각 0.22% 포인트, 0.51% 포인트 뛰었다.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고, 예금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설명이다.
  • 기업들 ‘위기 청소년’ 돕기 뭉쳐…SK·신한은행·이디야 23억 지원

    가정 밖, 학교 밖으로 내몰린 위기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SK그룹,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23억원 규모의 지원을 쏟는 데 의기투합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정신협의회가 19일 경기 군포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열었다. 이날 SK는 청소년들을 찾아가 정신 건강을 상담해 주는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5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청소년들이 적금에 가입하면 3년간 월 최대 15만원까지 추가금액을 적립해 최고 54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적금 상품과 경제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이디야커피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의 직업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 기회를 주는 데 1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 경매 일시적 연기… ‘버팀목 대출’ 피해 수천 가구 중 13가구만 이용

    경매 일시적 연기… ‘버팀목 대출’ 피해 수천 가구 중 13가구만 이용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 중단을 지시했지만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금융권과 일반 채권자까지 피해를 볼 수 있고 경매를 미루는 기간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18일 전세사기 주택에 대한 경매 절차를 중단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은행들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살던 집의 경매 절차를 늦추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경매 중단을 요구하는 이유는 경매 낙찰 금액이 낮다 보니 국세나 선순위 근저당권자에게 배당이 이뤄지고 나면 세입자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들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의 통계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50∼60% 선에 그쳤다. 그러나 은행이나 대부업체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를 무작정 미루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금융권에서는 자칫 피해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금융권까지 위험이 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10채의 채권을 갖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51건의 매각을 겨우 미룬 상태다. 이 역시 임시방편으로 보통 두 달 뒤 정도면 매각 기일이 잡혀 또다시 기일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지난해 10월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뒤 나온 정부 대책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에 따르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중 하나로 내놓은 ‘전세 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자금’의 대출 건수는 지난 1월 시행 이후 이날까지 총 13건에 불과하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1억 6000만원까지 최저 연 1.0% 금리로 빌려주는 대출 상품이다. 가장 먼저 해당 상품을 출시한 우리은행이 12건으로, 대출액은 총 13억 312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1건, 신한은행은 0건이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아직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가 추산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빌라·아파트만 118개 동 3131가구에 달하는데, 대출 실행은 극히 저조하다. 이처럼 신청자가 적은 것은 새로운 전셋집에 입주하는 경우에만 해당 상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리 저리라고 해도 이사를 가려면 또 빚을 내야 하는 것이라 피해자들의 수요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지원 기준도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등으로 까다롭다.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긴급 주거 지원 역시 피해자 입주 사례가 드물다. 지난 17일 기준 긴급 주거 임대 주택 238가구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입주한 곳은 8가구(3.36%)에 불과하다. 가족이 함께 살기 어려운 원룸이나 도심과 먼 나홀로 주택 등이어서 입주를 포기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또 빚내서, 또 전세 가라는 대책…피해 수천 세대 중 13세대만 지원

    또 빚내서, 또 전세 가라는 대책…피해 수천 세대 중 13세대만 지원

    지난해 10월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후 정부의 피해 구제가 더디고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중 하나로 내놓은 ‘전세 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자금’의 대출 건수는 지난 1월 시행 이후 이날까지 총 13건에 불과하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1억 6000만원까지 최저 연 1.0% 금리로 빌려주는 대출 상품이다. 가장 먼저 해당 상품을 출시한 우리은행이 12건으로, 대출액은 총 13억 312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1건, 신한은행은 0건이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아직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가 추산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빌라·아파트만 118개 동 3131가구에 달하는데, 대출 실행은 극히 저조하다. 이처럼 신청자가 적은 것은 새로운 전셋집에 입주하는 경우에만 해당 상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리 저리라고 해도 이사를 가려면 또 빚을 내야 하는 것이라 피해자들의 수요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지원 기준도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등으로 까다롭다.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긴급 주거 지원 역시 피해자 입주 사례가 드물다. 지난 17일 기준 긴급 주거 임대 주택 238가구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입주한 곳은 8가구(3.36%)에 불과하다. 가족이 함께 살기 어려운 원룸이나 도심과 먼 나홀로 주택 등이어서 지원을 포기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경매 절차 중단 요구가 커지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피해 주택의 경매가 진행되지 않도록 최근 경매 기일을 늦추고 있으나 이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보통 두 달 뒤 정도면 매각 기일이 잡혀 또다시 기일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매 낙찰률이 낮다 보니 국세나 선순위 근저당권자에게 배당이 이뤄지고 나면 세입자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들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의 통계에 따르면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50∼60% 선에 그쳤다.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세 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피해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이사를 가지 않고도 기존 전세대출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상품을 다음달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한은행, 중도해지해도 4% ‘청년 적금’… 퇴직연금 관리는 ‘AI 포트폴리오’로

    신한은행, 중도해지해도 4% ‘청년 적금’… 퇴직연금 관리는 ‘AI 포트폴리오’로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는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목돈을 마련하고 싶어도 결혼, 내 집 마련 등 언제 큰돈이 필요할지 몰라 저축에 망설이는 청년이라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비교적 높은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상품이 유리하다. 한편 청·장년층 사이에서는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노후 대비를 꼼꼼히 하려는 움직임도 관측되는데, 금융사의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청년 세대의 목돈 마련 방법으로 최고 연 5.85% 금리가 적용되는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을 17일 추천했다. 이 적금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고객이면 가입할 수 있다.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적립식 상품이다. 청년이 결혼이나 주택 마련 자금을 위해 중도해지할 때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중도해지금리가 아닌 기본금리를 적용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한은행은 가입고객이 청년인 점을 고려해 특별 중도해지가 가능하도록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의 기본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4.35%, 24개월 연 4.45%, 36개월 기준 연 4.55%다. 여기에 연 1.3% 우대금리를 적용해 12개월 기준 최고 연 5.65%, 24개월 기준 연 5.75%, 36개월 기준 연 5.85% 금리가 적용된다. 이 적금은 20만 계좌 한도로 올해 말까지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 쏠(SOL)과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는 ‘왕중왕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가입 고객 10만명에게 편의점 2000원 교환권, 친구 추천에 성공한 고객 10만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3000점을 지급한다. 또 30만원 이상 입금 고객 30명을 추첨해 마이신한포인트 30만점, 친구 추천 순위 1~100위 고객에게 5만~100만점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많은 청년 고객들이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친구들과 함께 저축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로움을 드리는 다양하고 참신한 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체계적인 퇴직연금 관리에 고민인 이들은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는 금융사의 서비스를 활용해 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 모바일에서 전문적인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는 ‘신한은행 연금케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연금케어는 업권 최초로 퇴직연금에 특화된 목표기반 투자 엔진을 적용해 개인별 수익률 목표 설정,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자산건강도 및 투자 가이던스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별 퇴직연금 운용 목표액, 목표 수익률이 달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 서비스는 500개가 넘는 변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석 및 예측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나의 연금스토리’ 메뉴에서 퇴직연금 상품 가입 이후 히스토리와 자산 현황, 포트폴리오 추천 등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의 급성장과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영제도) 시행 등 퇴직연금 시장이 변화하면서 지난해 3월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도 설립했다.
  • 전광훈 “미니스커트 간호사 성가대”…알뜰폰·신용카드 다단계 영업 명령도

    전광훈 “미니스커트 간호사 성가대”…알뜰폰·신용카드 다단계 영업 명령도

    윤석열 정부 출범 1등 공신을 자처하는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자체 교단) 목사가 사업다각화 뜻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너알아TV’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주일 설교에서 복지병원 설립, 알뜰폰(MVNO) 사업 확장, ‘선교’ 신용카드 발급 계획을 설명했다. ‘부활의 체험은 오직 성령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는 이들 사업 홍보와 영업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다.“나 돈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문을 연 전 목사는 “이 시대 선지자로서 청년사업단을 조직했다. 한나(전 목사 딸) 주도 아래 30억원을 들여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즉석에서 신도들의 이동통신사 가입 현황을 조사한 전 목사는 “일주일 안에 도시별로 신도 1명이 10명을 데리고 교회로 가 통신사를 변경하라”고 했다. “통신사 이동 1000만개를 해야 한다. 이러면 한 달에 2000억원을 번다. 이 사건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전 목사는 “주요 이동통신 3사 중역들은 모두 ‘좌파’”라고 매도하는가 하면,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내가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든 1인자 아니냐”며 “한나한테 대통령실에 얘기해서 (알뜰폰) 사업체 돈 한 푼 안 들이고 허가 명령하도록 요청할 거라고 했다. 거부 못 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딸이 제 뜻대로 밑바닥부터 사업체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이와 함께 ‘선교 신용카드’ 발급도 명령했다.그는 “15년 전에 국민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과 카드를 다 만들었다. 나머지 은행은 덮어주고 집중하려고 농협만 시작했다”며 “이걸 1000만 장 만들면 현찰 21억원을 벌 수 있다”고 회유했다. 또 “골드만삭스가 찾아와서 카드 1000만 개를 완성하면 50년 동안 이자 없이 돈을 22조원을 주겠다고 했다”며 “50년 후면 예수님이 재림하기 때문에 안 갚아도 되는 돈”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병실 5000석의 복지병원을 지으려 한다”며 복지병원 설립 계획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인이 마지막에 하늘나라 갈 때, 예쁜 간호사들 말이야 치마도 짧게 입히고, 가슴도 볼록 튀어나오게 해서 성가대를 만들 것”이라며 성 상품화도 서슴지 않았다. 전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고 하늘나라 가는 세상에서 살고 싶으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가 돈을 안 준다”며 “그래서 우리는 자체적으로 돈을 만들어서 에덴동산 이후로 최고의 하나님 나라를 대한민국에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과의 결별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전 목사는 돌연 “국민의힘은 대안이 없는 존재”라며 입장을 선회했다. 전 목사는 17일 자신의 교회에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우리를 버리지 말라”고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국민의힘과 결별-신당 창당 보류” 전 목사는 “국민의힘이 비록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 내 공산화 흐름에 제동을 건 것은 높게 평가돼야 하며 대안이 없는 존재라는 것도 인정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또다시 위기에 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요구했다. 전 목사는 ‘전 국민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제시하며 수백만, 수천만에 달하는 당원 대거 가입을 통해 국민의힘을 개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천권 폐지도 요구했다. 전 목사는 “공천권 싸움이 없어져야 국민의힘은 자유를 지키는 싸움에 전력투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천권을 없애려면 의원, 지사, 시장, 군수 등 후보도 당내 경선을 통해 뽑아야 하므로 이게 바로 민주정당의 길”이라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국민의힘과 결별이라더니 입장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기자 질문에 “사실 국민의힘과 결별은 신당 창당”이라면서 “이를 선포했더니 국민의힘 측에서 많은 분이 ‘목사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기에 더 많이 있는데, 왜 홍준표 (대구시장) 등 몇 사람 때문에 우리를 버리냐’고 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전 목사의 신당 창당을 만류했다는 주장이다. 전 목사는 “그래서 제가 내년 총선에서 200석 할 자신 있냐고 물었더니 ‘목사님이 도와주면 자신 있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내가 독자 정당 창당을 미루고 (국민의힘의) 자세를 내가 보고, 창당하든지 안 하든지 당신들의 버르장머리를 반드시 고쳐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당 창당은 몇 주 보류하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자신을 예수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비판 보도를 한 언론을 언급하면서 “기자님들 더 이상 저를 죽이려고 하지 말라. (저는) 여러분들이 모르는 일을 하고 있다”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밑에서 (군중들이) ‘죽여라’, ‘못 박아라’고 하니까 예수는 ‘주여 저들이 알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나이다’라고 했다”며 “나를 죽이는 이 목표는 북한에서 왔다. 내가 대한민국에 무엇을 잘못했나. 여러분(기자)도 북한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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