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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등과 서까래(T자형 인재를 찾아라:3)

    ◎“난세엔 영웅… 불황엔 인재”/사업정리·감원 등 과단성 갖춘 경영자에 방향제시·전문성 뒷받침할 「골드칼라」 필요 인재는 불황에서 빛난다.「난세에 영웅」이라는 말은 기업경영에도 통한다.불황 때에는 「개미들(Usual Many)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경비절약 같은 불황대처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이다.기업들이 인력을 단순 생산요소에서 무한한 부가가치의 창출개념(인재)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불황극복의 지혜」라는 연구서에서 선진기업의 불황극복사례를 소개하면서 『불황 때에는 강력한 리더십에 의한 과감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전략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역설했다.사업정리나 인원감축 등 하기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악역도 자청할 수 있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IBM의 루 거스너회장,코닥사의 조지 피셔회장이 이런 영웅들이다.루 거스너 회장은 93년 창사이래 IBM이 최대위기를 맞자 전통적인 하드웨어적 사업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고 30만명이던 종업원을 18만명으로 줄이는 대혁신을 단행했다.조지 피셔는 필름산업의 사양 시기에 취임,제약·가정소비재·의료기기 등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사업을 정리하고 디지털카메라 영상전송 등 이미지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재구축,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뛰어난 영웅도 혼자서는 어려운 법.때문에 이들을 측면보좌할 소수 핵심인력(Vital Few)이 절실하다.불황기에도 이들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 미래의 성장씨앗으로 키워야 한다는 게 인재론의 통설(통열)로 돼 있다.이들이 바로 「T자형 인재」,속칭 골드칼라(화이트칼라 중의 화이트칼라)다.위기적 상황에서 방향타를 제시하고 최고경영자의 용단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또 몇몇 분야에서는 전문가 이상의 식견과 판단력을 갖고 상황을 조망할 수 있는 창조적·도전적 리더집단이 이들인 것이다. 신한은행은 「로마흥망의 교훈」을 사원교육용 교재로 활용한다.『1천200년간 존속됐던 로마제국의 멸망이 리더집단의 도덕성 상실과 이로 인한 몰락에 있다』고 분석한 이 교재는 기업경영에 시사해 주는 바 크다. T자형 인재는 기능면에서 다기능이다.때문에 이들은 채용부터 육성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게 일반론이다.조직활력의 원천이 될 이들의 싹을 교육·훈련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그래서 T자형 인재들은 상대적으로 문제형 직원에서 탄생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정보·지식산업과 다원화사회로의 이동은 이제 기업 경쟁력의 열쇠가 T자형 인재에 있음을 가르쳐 준다.전통적으로 경쟁력의 원천이던 생산·공정기술은 모방과 접근가능성 때문에 중요성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대신 경쟁기업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인적자산의 중요성은 점증하고 있다. 김만식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이사는 『미래의 인재들은 새 게임플랜을 스스로 만들어 실행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엉뚱한 구석이 있는 사람도 가능하지만 전제조건은 분석적·합리적·과학적 사고의 소유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 금융기관 합병 어떻게 될까

    ◎국민­외환,산업­기업,주택­장은 등 유망/부실보험사·신금 등은 정부서 권고 예상 정부가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함에 따라 금융기관의 합병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은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를 포함,4백27개로 점포수 3만1천개에 임직원은 33만명에 이르고 있다.이들 가운데 우선 시중은행들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병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가장 유망한 합병방식은 아직도 정부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간의 합병.국민은행은 소매금융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최대의 수신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은 국제업무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어 두 은행이 합병하게 되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특수은행간 합병도 검토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정부가 1백% 지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과 최근 민영화된 주택은행,장기신용은행 등이 상호 합병의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중소기업전담은행이면서 전국은행인 동남은행과 대동은행이 해당 지역의 지방은행과 합병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소유주가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신한은행,하나은행,보람은행 등 신설은행들의 상호합병도 있을 수 있으나 아직은 소유주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실현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실금융기관으로서 자체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정부가 합병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기관은 보험회사와 상호신용금고 등을 상정할 수 있다. 현재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지급능력이 부족한 회사는 대신·한국·한덕·태평양·신한·중앙·태양 등 10여개의 신설생보사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이들 회사가 합병권고 대상에 포함되려면 정부나 보험보증기금 등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인정,경영개선 조치를 명령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국에 2백36개가 산재해 있는 상호신용금고의 합병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영난에 빠진 투신사들의 합병이나 인수도 예상할 수 있다.한국금융연구원의 양원근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규모와 시가총액,자본력,내부경영,지점망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신한·조흥·국민은행 등 3개은행이 합병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조흥은행의 장철훈 전무는 『선진국의 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형은행간의 합병이 보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나응찬 신한은행장은 『불필요한 전산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합병의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조정제/금융기관 합병때 인력규모 신축조정 금융기관이 부실 금융기관을 합병 또는 인수할 경우 해고,휴직,파견,직급조정등의 방법을 통해 고용규모를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정리해고제와 비슷한 개념이다.고용조정을 할수 있는 기간은 합병 또는 인수일로부터 1년이내이며 고용조정 대상자는 노조나 근로자 대표와 협의,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해야 한다. 고용조정제는 제한된 범위내이긴 하지만 감원 등 고용조정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할수 있다.재경원은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정해진 고용조정제는 노동관계법과는 별개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시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현행의 노동관계법과 배치되는 측면도 있어 법리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을 소지도 있다.
  • 「과기원생 해커」 홈뱅킹서 돈 빼내

    ◎한통시스템 침입… 5백92만원 인출/검찰 첫 적발… 국민·신한·기은 서비스 중단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4일 은행 고객의 거래정보를 빼내 예금계좌에서 5백92만원을 인출한 한국과학기술원생 최혁승군(20·2년)을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혐의로 구속했다. 최군은 지난 17일 PC 통신망과 연결된 한국통신의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은행의 홈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밀번호와 계좌번호를 가로채 고객의 돈을 다른 은행의 고객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돈을 인출한 혐의다. 최군은 이같은 해킹으로 국민은행 고객 김모씨의 계좌에서 45만원을 빼내 신한은행 고객 이모씨의 계좌로 이체한 뒤 이씨의 계좌에서 노트북 구입대금 5백92만원을 빼냈다. 이 사건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고객에게 홈뱅킹서비스를 하던 국민·신한·기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폐쇄했다. 컴퓨터 해킹에 의한 홈뱅킹 사기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군은 지난 7월1일부터 발효된 개정형법에 신설된 컴퓨터등 사용사기죄가 처음 적용됐다.
  • 주식 수요 부추겨 증시 활황 “기대”/4차 투자확대 전망

    ◎새달 한달간 외국자본 1조원 유입예상/은행주 등 내수관련주 매수비중 늘듯 외국인 투자한도확대 조치로 10월에만 9천억∼1조원 정도가 유입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이는 한도확대로 늘어나는 총 매입규모 2조2천억원의 40%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1∼3차 한도확대 때와는 달리 시장이 자생력을 잃은 상태에서 한도확대는 수요세력을 확충,주가회복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관계자들은 경기불안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한도확대때 꾸준히 관심을 모았던 은행주를 포함한 내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비중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이동통신,신한은행,포철,현대자동차,국민은행,삼성화재,한전,장외거래 프리미엄이 높은 종목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은행과 우량증권주 등 중저가 내수관련주와 유화주·철강주 등 중저가 대형제조주 및 블루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외국인 한도확대 실시를 앞두고 이들 외국인 선호종목 위주로 기관과 일반 투자자들의 선취매가 활발해지면서 증시가 어느 정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반면 그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영향력도 커져 자칫 국내 투자자들이 이들의 투자전략에 말려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증권사 편법고객 유인에 제동/「투자손실 증권사 책임」 판결 의미

    ◎위험성 감춘 임의매매 등 불법 인정 대법원이 28일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무리한 투자권유를 했다가 손해를 볼 경우 배상토록 판결한 것은 증권사의 잘못된 관행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해석된다. 주식에 문외한인 일반 투자자들에게 증권사는 주식투자가 갖는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고지해야 하며,설혹 투자경험이 있는 고객이라 할지라도 투자위험성을 감춘 채 무작정 주식매입을 부추겨선 안된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특히 증권사가 수수료 수익만을 챙기기 위해 증권가의 고질적인 관행이 되다시피한 일임 또는 임의매매를 할 수 없다고 밝힌 대목은 앞으로 증권사의 영업관행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대법원의 판결은 증시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돼온 각종 불법·탈법 매매관행에 보다 확고한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증권사에게만 일방적인 책임을 물은 것은 아니다.소송을 제기한 오씨처럼 법의 보호를 받으려면 투자자 자신이 증권사 직원의 과당매매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시한 대목으로조건을 달았다. 오씨는 주식투자로 1억5천만원의 손해를 입자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 데도 신한은행 안산지점의 이모지점장은 당초 약속한 투자이익 10% 등을 보장한다는 각서를 두차례나 써주면서 기다려보라고 적극 권유했다.증권거래의 위험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한 셈이다. 이지점장은 의도야 어떻든 일임매매 약정을 이용,신용융자와 과당거래 등을 통해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은 높였지만 오씨에게는 커다란 투자손실을 입히는 결과를 초래했었다.
  • 건영·건영종건 최종 부도위기/어제 3번째 1차부도

    건영과 계열사인 건영종합건설이 최종 부도위기에 몰렸다. 건영은 22일 삼삼종합금융이 돌린 어음 35억4천2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이에 따라 건영은 세번째 1차 부도를 낸 셈이다. 건영종합건설도 이날 신한은행 서여의도지점에 돌아온 어음 9천3백만원을 막지 못해 세번째로 1차부도를 냈다.건영과 건영종합건설은 23일 부도난 어음을 결제해 최종부도를 벗어날 수는 있지만 한번만 더 1차 부도를 내면 최종부도 처리된다.
  • 은행 부실여신“눈덩이”/6월까지 2조7천억…작년말비17.6%늘어

    ◎부도급증 여파… 서울은 총여신의 2.7%로 최고/후발은행 증가율 두드러져 하나·평화·보람은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대출하고 받지못한 부실여신이 큰 폭으로 늘고있다.후발은행들이 외형에 신경쓰면서 부실여신 증가율은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선발은행들은 부실여신비율이 대체로 줄고있으나 후발은행들은 늘어 대조적이다. 은행감독원이 15일 발표한 「96년 6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부실여신 현황」에 따르면 1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5개 일반은행의 6월말 현재 부실여신은 2조6천9백9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6%인 4천47억원이 늘어났다.시중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은 16%(3천1백96억원),지방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은 28.9%(8백51억원)였다. 총여신중 부실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에는 0.9%였으나 6월말에는 1%로 0.1% 포인트 높아졌다.부실여신이 늘어난 것은 중견기업의 부도에다 신용카드쪽의 부실이 지난해 말보다 6백23억원이나 증가한 탓이다.담보물을 다시 평가하면서 담보가치가 떨어진 부분을 부실여신으로 편입한 것도 한 요인이다.은행별 부실여신 비율은 서울은행이 2.7%로 일반은행중 가장 높았다.거래업체인 서주산업과 국제밸브 정방의 부도로 약 5백억원의 부실여신이 발생한게 주요인이다.지난해말 서울은행의 부실여신 비율은 2.6%다.지방은행중에는 충북은행의 부실여신 비율이 1.9%로 가장 높았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말보다 부실대출이 9백79억원 늘어 증가액에서는 가장 많았다.이에 따라 부실여신 비율도 지난해말 1.1%였으나 6월말에는 1.4%로 높아졌다.지난해 부도가 난 장복건설에 약 2백30억원의 부실여신이 생긴게 타격이었다. 올 상반기중 부실여신 증가율은 후발은행인 하나은행이 1백5.6%로 최고였다.시중은행중 부실여신 증가율이 높은 은행은 평화(84%),보람(48.3%)의 순이었다.시중은행중 후발은행이 부실여신 증가율 1∼3위에 오르는 좋지않은 성적을 낸 셈이다.신한은행(13.3%)을 제외한 모든 후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은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선발은행인 조흥은행의 부실여신이 지난해 말보다 30억원 줄어든 것을 비롯,한일(6.9%)·상업(7.8%)·서울(7.8%)은행의 부실여신 증가율도 한자리수에 그쳤다.
  • 신한은행 신화:9·끝(테마가 있는 경제기행:21)

    ◎문제점은 없는가/조직 최우선… 신세대와 「먼거리」/2세대 주주 결속 미약… 은행 대형화 큰 걸림돌/부실대출비용 증가… 밀어부팅기식 영업 한계 앞만 보고 달려온 신한은행.친절을 비롯한 일본식 경영기법을 한국풍토에 고스란히 접목시켜 고속질주를 계속해온 최고의 은행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신한은행을 보는 시각에는 지금까지 다뤄온 긍정적인 측면외의 이견도 있음직하다.일본식 경영기법이 계속 위력을 발휘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성장이 한계에 달했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신한은행의 문제와 약점은 무엇인가. 시대가 바뀌고 대형화되는게 신한은행에는 약점이 될 수 있다.일본식 경영에서 대체로 개인은 무시된다.신한은행은 개인보다는 조직 우선이다.창립때부터 이런 식으로 교육을 해왔다.정신교육과 구보는 신한은행의 상징처럼 자리잡았다.지금까지 이런 교육은 먹혔다. 상황은 변하고 있다.신세대들은 신한은행식 교육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나응찬 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의 창립세대들은 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해왔다.창립세대가 물러난 뒤에도 조직우선이 효과적일지는 불투명하다』 은행감독원관계자의 진단이다. 대졸과 고졸(특히 상고졸)간의 알력도 다른 은행보다는 심한 편이다.하나은행이 생기자 신한은행에서 80여명이 하나은행으로 빠져나갔다.월급도 약간 많았던데다 승진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동시에 학력간의 갈등도 한 몫했다는 얘기가 적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처음 거래할 때는 대출이자 할인 등으로 잘해준다는 평을 듣는다.하지만 1년쯤 지나면 거래하는 중소기업과 마찰이 적지 않게 생긴다고 한다.대출금리도 높아지고 고객에게 처음보다 잘해주지 않는다.이미 담보를 맡겨놓은 상태라 중소기업은 불만이 있어도 신한은행을 쉽게 떠나지 못한다. 신한은행의 주주구성도 더이상 배타적인 장점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2000년에는 총자산 3위,2005년에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형화로 가려면 증자를 해야 한다.증자를 하면 재일동포주주들의 지분은 감소한다.성역을 누려온 재일동포주주라는 특성을 유지하는게 힘들다.재일동포주주중 창립세대는 떠나고 2세가 이어받는 중이다.2세는 창업세대보다는 은행에 애착이 적다. 이희건 회장이후가 특히 문제다.신한은행이 성공하게 된 것은 이회장이 재일동포주주들의 전체 지분을 갖고 카리스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과 무관치 않다.누가 이회장 뒤를 이어 주주권을 행사하더라도 이 정도의 영향력과 카리스마를 갖기는 불가능하다.오사카파와 도쿄파로 분리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는 판이다.선발 시중은행들처럼 주인없는 은행의 단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지난 94년말 0.6%였던 부실대출비율은 지난해말 0.9%로 높아졌다.다른 은행들은 부실대출비율이 줄고 있으나 거꾸로 가고 있다.더 후발인 하나와 보람은행은 각각 0.1%와 0.2%에 불과하다.신한은행의 부실대출증가는 밀어붙이기식 영업의 한계가 나타난 대표적인 사례다. 신한은 기존은행들이 장영자사건,영동개발사건 등 부실대출의 늪에서 허덕일때 출발했다.산업합리화 여신(대출)도 신설은행이라는 이유로 없었다.기존은행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뛸때 신한은행은 맨 몸으로달렸던 셈이다.지점설치도 자유로웠다.부실대출증가는 초창기의 이점이 사라진다는 반증이다. 신한은행의 신화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4천5백명의 임직원들이 얼마나 주인의식을 갖느냐에 달려있다.
  • 신한은행신화:8/선발은행앞지른 연구소(테마가있는 경제기행:20)

    ◎영업의 싱크탱크… 「으뜸 서비스」 개발/「거품 제거」 경영정보 제공… 중기 단골 유치 성공/산매 금융전략 세워 그룹의 진로 제시하기도 신한은행은 14년이 갓 넘은 후발은행이지만 연구소의 역사는 선발은행보다 길다.신한은행은 87년 5월 신한종합연구소를 세웠다.시중은행 계열로는 최초의 연구소였다.국민·한일·제일·조흥·외환은행이 연구소를 세운 것은 92∼95년이다. 후발은행이면서 연구소 설립이 선발은행보다 빠르다는 사실은 예사롭게 넘길 일이 아니다.기존은행보다 먼저 영업전략에서 체계적인 연구와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신한종합연구소 설립과 발전에는 이희건 신한은행회장의 부자를 빼놓을 수 없다.연구소를 만든 것부터가 이회장의 뜻이었다.이회장은 『고객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연구소를 세우는 게 좋다』고 했다.당시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저금통이나 주는 정도였지만 이 보다 정보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였다. 특히 정보수집 능력에서 뒤지는 중소기업 고객에게 정보를 주겠다는 게 목적이었다.88∼89년에는 부산·대구 등 지방을 돌며 중소기업인들에게 경영정보를 설명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요즘 버블(거품)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이 말을 국내에 유행시킨게 신한종합연구소다.신한종합연구소는 91년 「버블경제이론」을 국내 최초로 소개해 경제계에 거품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정부와 기업의 체질개선 노력을 이끌어냈다.일본의 거품경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낸 신한종합연구소의 히트작이었다. 버블에서 알수 있듯이 신한종합연구소는 국내 연구소 중 일본연구에 가장 탁월하다.재일교포들이 출자해 신한은행을 설립한데다,출범 후부터 친절을 비롯한 일본식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등 일본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일본연구 특화는 이회장의 장남인 이승재씨(관서흥은 이사장)의 생각이다. 연구소의 최대기능은 물론 신한은행을 포함한 신한금융그룹의 나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이다.91년 신한종합연구소가 신한은행과 합작으로 「리테일(산매) 금융 전략」을 내놓은 게 성공사례다. 당시 은행들은 일반인들을 위한 산매금융에는 신경쓰지 않았다.자금공급보다는 수요가 훨씬 많던 시절이라 일반고객들에게는 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송연수 신한종합연구소 부소장은 『앞으로 재벌은 은행을 떠나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신한종합연구소에는 50여명의 연구원이 있다.순수한 연구원과 연구소로 파견된 일반직원들이 절반씩이다.은행으로 들어온 직원들이 연구소로 파견되는 시스템은 이회장의 아이디어다.은행원들이 아무생각없이 발로만 뛰는 영업은 바람직하지 않고,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이승재씨가 출범 때부터 연구소장을 맡은 것도 연구소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올초에는 연구소 이사장으로 물러앉았다.그는 도쿄대 경제학부 출신으로 조직론의 전문가다.신한은행 직원들이 로마흥망의 전문가가 된 것은 그 때문이다.조그만 도시국가인 로마가 세계국가로 뻗어나가는 과정을 살펴 후발은행인 신한은행이 성장할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한다는 게 지론이다. 이이사장은 신한은행 출범 후부터 로마흥망을 강의해 왔으며 연구소에서는 연수교재를 만들기도 했다.
  • 신한은행 신화:7(데마가 있는 경제기행:19)

    ◎1등 유지 비결은 교육/행장도 합숙연수… 「거리 좁히기」 역점/전자오락·신세대 노래자랑 통해 사고의 폭 넓혀/인력개발비 연 125억… 남녀 동등한 해외견학기회 지난 95년1월.나응찬 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의 부서장급이상 2백여명이 기흥의 연수원에서 4박5일의 연수를 가졌다.부서장들은 신세대가 좋아하는 노래 2곡씩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늙은 오빠」들이 김건모의 핑계 등을 불러 연수원은 노래경연대회장으로 바뀌었다.나행장은 신세대와는 조금 거리는 있지만 김수희의 희트곡인 애모를 불렀다. 신세대 노래경연대회에 이어 컴퓨터게임을 통한 전자오락왕 뽑기,햄버거 먹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체험을 통한 「신세대 알기」가 그 취지였다.신세대는 미래의 은행고객이기 때문이다.『신세대를 무조건 버릇 없는 세대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신세대는 활활 타오를 수 있다.그들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나행장의 말이다. 교육 및 연수는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중 하나다.여러 은행에서 온 직원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창립때부터의 일관된 방침이기도 하다.초기부터 행장이 부서장들의 연수 때 같이 합숙하면서 교육을 받았다.80년대초만 해도 은행이든 일반기업이든 최고경영자(책임자)가 합숙하면서까지 연수에 동참하지는 않았다.행장이 합숙까지 하는 판에 부서장들이 졸면서 강의를 듣는 등 건성으로 교육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다. 창립직후인 82년부터 직원의 해외연수를 실시했다.여직원도 남자직원과 동등하게 해외연수기회를 부여했다.당시로는 이례적이었다.올해에는 4백80명을 연수시킬 예정이다. 인력개발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다.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간 5백억원의 인력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다.연간 1백25억원꼴이다.행내에 경영대학을 설치해 직원의 재교육도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내용중 특히한 점은 「감수성 훈련」.『7∼8명씩 한조가 돼 자신의 모습,과거의 일,허물 등을 털어놓고 다른 참석자로부터 인격에 대한 평가를 받습니다.잘못된 점은 고쳐 새로운 인격을 창조하는 것이지요』 창립멤버인 홍성균 이사의 말이다. 경력직원은 출범직후부터파벌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출신은행별 모임 등을 갖지 못해 서먹서먹했지만 감수성 훈련을 거쳐 새로운 동료와 오랜 친구처럼 친하게 될 수 있었다.「과거」를 묻고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신한은행의 기업문화를 그려나갔다. 7B로 불리는 7대창업(경영)이념을 처음부터 표방한 것도 이채롭다.7B는 나라를 위한 은행,대중의 은행,서로 돕는 은행,믿음직한 은행,가장 편리한 은행,세계속의 은행,젊은 세대의 은행이다.80년대초 다른 은행이 근면·성실 등의 행훈을 내세운 것과는 판이하다.은행이 나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믿음직한 은행은 커미션(대출수수료)을 받지 않는 은행으로 발전했다.7대이념은 이희건 신한은행회장의 생각이었다. 『교육과 연수의 목표는 「손님은 왕」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입니다.월급은 손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도 강조하지요』 한동우 상무의 말이다.「고객은 왕」이라는 구호가 처음 나온 은행은 신한은행이다.그러나 여직원에게 군인이 하는 체조(일명 PT제조)나 구보를 시키는 등 교육스타일이 일본식이라는 비판도 없지는 않다.
  • 신한은행 신화:6/외부로부터의 자유(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8)

    ◎「연줄」 통한 채용 거부… 부당대출 봉쇄/“고표들이 어렵게 설립”… 압력 물리치는데 특효약/고위층 업고 인성시도… “자본 철수하겠다” 배수진 신한은행은 주인이 확실한 것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신한은행이 출발할때 자본금 2백50억원은 전액 재일교포들이 출자했다.지분이 1%를 넘는 재일교포도 없고 이희건 신한은행회장도 0.2%에 불과해 이회장의 전문경영인체제로 보는게 정확하다는 얘기다. 외부로부터 자유­.소유구조를 어떻게 보든 소유구조가 기존 시중은행과 다르다는 것은 출발부터 이점이었다.『재일교포들이 어렵게 모아 설립된 은행이 부실해지면 곤란하지 않느냐.교포들이 고국을 어떻게 보겠느냐』 외부의 압력을 뿌리치는데는 둘도 없는 약이었다. 80년대 초만해도 은행장은 물론 임원이 되려면 힘있는 쪽의 입김과 후원이 절대적이었다.「외부의 힘」을 입은 임원은 외부의 대출청탁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신한은행에는 외부 힘으로 들어온 임원이 없어 부당한 대출,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대출도 구조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었다. 외부로부터의 압력과 청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모 국책은행 비서역출신으로 국보위에서 근무했던 K씨.그는 신한은행 출범직후 청와대를 업고 이사로 출발하려고 했다.신한은행은 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이희건 회장은 「자본철수」라는 말까지 하면서 배수진을 쳤다. 부장급으로 온 K씨는 85∼86년에는 이사가 되려고 군출신 실력자를 동원했다.신한은행은 이번에는 금융계의 실력자인 L씨의 힘으로 막았다.외풍없는 인사전통은 이렇게 쌓여갔다.결국 K씨는 86년 회사를 그만두고 이민길에 올랐다. 이런 일도 있었다.김준성 전 부총리는 84년쯤 나응찬 신한은행장(당시 상무)에게 『다른 은행에 있는 내 친척을 채용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라행장은 김준성 전 부총리가 대구은행장을 할 때 비서실장이었다.나행장이 지난 77년 이희건 회장이 재일교포 자금으로 세운 제일투자금융의 이사로 온 것도 김 전 부총리의 추천때문이었다.그러나 라행장은 김전부총리의 부탁을 거절했다. 김 전 부총리는 『라행장은 독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인사청탁을 거절한데 대한 불만보다 신한은행과 라행장의 확고한 인사철칙을 「좋게」 표현하기 위해서였던 것같다. 외국에서 일하다보면 유력인사들과 교분이 생기는 수가 있다.더러는 『한국에 가면 당신의 최고책임자(경영자)에게 잘 말해주겠다』고 하기도 한다.내심 그런 것을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다르다.『저를 위해서라면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도쿄지점장을 거친 한 임원의 말이다.외부의 힘을 동원했다가 역효과가 나는게 신한은행이다. 외부청탁은 그래도 남아있다.나행장은 지난 6월10일 부서장회의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우리은행은 청탁을 하지 않는 은행으로 통한다.인사가 공정하다고 자타가 인정하는데 부서장중 두명이 최근 외부기관에 부탁했다.이런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은행의 인사가 공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 신한은행의 주주구성은 외부압력을 뿌리치는데만 좋은 것은 아니다.85년부터 10%씩 배당하는 것은 이용만 당시 행장때문이었다.『신설은행은 증자가 필요하다.증자를 하려면 주주들의 호응이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많은 배당을 해야 한다』이행장은 이렇게 말하며 재무부(현 재정경제원)관계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곽태헌 기자〉
  • 신한은행 신화:5(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7)

    ◎엄두못내는 파벌·투서/공정 인사 최우선… 청탁 발 못 붙여/승진 내정자 감사표시 방문하자 임용때 탈락/학연·지연 중심 모임 타파… 취미·기별 활동 권장 신한은행에는 그 흔한 출신학교별 모임이나 지역별·종교별 모임을 찾기 힘들다.후발은행이라 출신은행별 모임도 많을 법하지만 그렇지 않다.자연스럽게 볼 수도 있는 이러한 모임을 신한은행에서 찾기 어려운 것은 창립초부터의 일관된 방침이다.이희건 신한은행 회장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나응찬 행장(당시는 상무)의 뜻이라고 한다. 신한은행 창립멤버인 나행장은 창립 첫해인 82년부터 『파벌조성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출신은행별 모임을 막겠다는 게 뜻이었다.「파벌과의 전쟁」을 밝힌 셈이다.나행장이 사적인 모임을 갖지 않도록 한 것은 신앙에 가까울 정도였다.그는 『단합해도 성공할지 모를 판에 직원도 몇명 되지도 않는데 파벌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파벌의 폐해를 강조했다. 같은 학교와 고향출신의 모임까지 막는 것은너무 심하지 않느냐며 처음에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초창기에 J은행·K대학·D상고 출신의 모임이 「적발」됐다.나상무는 이때마다 해당 그룹별 최고참을 불러 꾸짖고 설득했다.부서장회의 때마다 「경고」도 내렸다.그런 과정을 거쳐 사적인 모임은 사라져갔다.취미별·부서별·입행기수별 모임은 적극 권장되고 있다. 지난 82년부터 경력직원을 채용할 때도 출신은행별 숫자를 비슷하게 하며 파벌을 막기 위해 신경썼다.출신학교도 마찬가지다.서울은행과 신탁은행이 합병한 서울신탁은행(현 서울은행)이 두 은행출신의 알력에 시달렸고,신한은행 이후 생긴 일부 후발은행이 출신에 따라 진통을 겪은 것을 보면 신한은행의 무파벌주의도 성공의 주요이유로 꼽힐 만하다. 은행은 투서가 많기로 유명하다.김영삼 대통령이 올초 은행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투서문제를 거론했을 정도다.사실과 다른 악성루머(소문)도 많다.경쟁자를 누르고 임원,더 나아가 행장이 되기 위해서다.하지만 신한은행에서는 투서를 찾아보기가 힘들다.청와대 모 수석이 『신한은행에는 투서가 없어 이상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지난해 비자금 파동으로 신한은행이 최대의 위기에 빠졌을 때도 행장을 비롯한 임원을 흔드는 투서는 없었다.검찰 관계자도 놀랐다고 한다.보통의 은행이라면 위기를 이용해 자신이 높아질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층도 있을 법한 일이기 때문이다. 투서가 없는 이유는 인사가 공정하다는 점이 꼽힌다.「인사는 만사」라는 얘기는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말로만 있을 뿐이나 신한은행에서는 실천으로 가르쳐 준다. 『80년대 중반 승진자를 내정해 놓았는데 집으로 찾아온 직원이 있었다.그에게 「내정자에 포함돼 있지만 찾아와서 탈락시키겠다」고 말했다.집에 찾아왔던 직원에게는 다음날 내정자에 포함됐지만 빨간 줄로 두 줄 그어진 것을 보여줬다』 신한은행 전무출신인 유양상 신한증권 사장의 말이다. 지난해 세번이나 50대의 신사가 H이사를 찾아와 『내 딸이 결혼을 하려면 아무래도 큰 지점에서 근무해야 신랑감을 구하는 데 좋으니 대형점포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했다.하지만 H이사는 전직장(S은행) 상사의 부탁을들어줄 수 없었다.『만인이 아는 고충이면 옮겨줄 수 있지만 결혼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려는 것은 객관적인 고충으로는 볼 수 없다.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만약 인사를 잘못하면 조직은 청탁으로 뒤덮인다』 그 임원의 얘기다.〈곽태헌 기자〉
  • 신한은행 신화:4/월등한 급여 수준(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6)

    ◎최고의 대우로 최대의 능률 유도/타행보다 연봉 30% 많고 업무추진비 2배/임원 퇴임후 계열사로 영전 배려 신분 보장 신한은행이 최고은행으로 자리잡게 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최고수준의 대접도 큰 요인이다. 지난 82년 7월의 신한은행 설립을 전후해 신한은행쪽으로 자리를 옮긴 경력직원들은 기존은행보다 30%쯤 많은 급여에 큰 매력을 느꼈다. 신한은행의 급여수준은 시중은행을 압도한다.올해의 직급별 초임연봉(본봉외에 각종 수당,보너스,교통비 등 모든 임금을 합한 것) 기준(군필,대졸)으로 보자.신한은행의 1급(부서장급)은 8천5백만원선,2급(출장소장급)은 6천4백만원선,3급(차장급)은 5천7백만원선,4급(대리)은 4천4백만원선이다. 조흥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평균보다 여전히 30%쯤 많다.하나·보람은행등 후발주자들도 많은 임금을 주지만 1,2급은 아직도 신한은행보다 10%쯤 적다.3,4급은 하나은행이 신한은행보다 2∼3%쯤 많다. 지점별 업무추진비도 많다.A급 점포의 신한은행 업무추진비는 8백만원,다른 은행들은 5백만원 내외다.초창기에는기존 시중은행의 평균보다 3.5배나 많았지만 요즘은 2배 정도로 줄기는 했다.업무추진비가 많은 것은 적극적인 영업을 하려는 뜻외에 관행처럼 돼 왔던 대출 커미션(수수료)을 없애기 위한 측면도 있다.지금은 커미션이 별로 없지만 종전에는 받은 커미션의 적지 않은 부분은 지점의 경비로 쓰여졌다.급여를 많이 주는 것도 커미션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뜻이 담겼다. 업무추진비가 많다보니 주요고객을 골프로 접대할 수도 있고 마음편하게 저녁도 살수 있다.섭외가 수월해져 영업에 큰 도움이 된다.라응찬 신한은행장은 『세법상 손비처리되는 업무추진비 한도에 신경쓰지 않고 영업에 이익이 되면 그 이상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시중은행들은 세법상 손비처리되는 이상으로는 업무추진비를 쓰지 않으려는 것과는 분명 대조적이다. 재해보상금도 많다.실제 경기도와 강원도에 집중적으로 내린 최근의 홍수로 피해본 직원에게는 최대 급여의 1천%를 위로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는 컴퓨터도 무료 보급중이다.내년까지는 4천5백여 직원들 모두가 시가 3백만원짜리의 컴퓨터를 한대씩 갖게된다. 금전적인 면에서만 좋은 것은 아니다.비금전적인 면에서의 마음씀씀이가 더 매력적인 것인지도 모른다.신한은행은 지난 87년부터 장의지원팀을 운영해 직원의 상가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지원해준다.3∼4명의 직원들은 밤을 새워 가면서 손님을 맞는 게 신한은행답다.유가족들이 회사에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다른 은행들도 신한은행의 제도를 본떠 90년대들어 장의지원 제도를 도입했지만,장비지원에 그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커미션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대신 꺾기(구속성예금)는 많다.지난 1월22일부터 2월17일까지 은행들이 꺾기를 정리한 실적은 신한은행이 1천1백80억원으로 시중은행중 네번째로 많았다.외형인 7∼8위보다 꺾기순위가 높았다.특히 지난해 말 현재의 대출금중 정리한 꺾기금액 비율은 0.63%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의 0.51%를 웃돌았다. 신분보장도 최고에 걸맞다.임원이 되면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챙겨준다.올해만 해도 유양상 전 전무는 신한증권 사장으로,안광우·예병걸 전 상무는 각각 신한투자신탁과 신한은시스템 사장으로 옮겼다.부서장도 계열사의 임원으로 배려해줘 지금까지 정년으로 물러난 부서장도 없다.〈곽태헌 기자〉
  • 신한은행 신화:3/최고의 노동강도(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5)

    ◎“사람있는 곳은 어디나…” 발로 뛰는 영업/지점열면 지원팀 시내구보·집집마다 방문 섭외/스카우트된 직원 “체력에 한계” 3일만에 친정행 어느 분야에서나 열심히 하는 사람을 따라 잡을 방도는 없다.일등은행의 출발점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었다.탁월한 경영기법도,친절운동도 직원들의 성의와 근면함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신한은행 만큼 일을 많이 하는 곳도 드물다. 창립준비가 한창이던 82년 5월.여신분야 차장으로 왔던 K씨는 『윗사람도 열심히 일하고 신한은행이 훌륭한 성장을 할 것 같지만 내 체력으로는 견딜 수 없다』며 3일만에 친정으로 돌아갔다.그는 현재 친정에서 부장으로 근무중이다.요즘은 조흥·제일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나 신한은행이나 지점별 직원수는 평균 23명으로 같다.그러나 80년대 중반만 해도 신한은행의 직원수는 5대은행의 70% 수준이었다.당시 기존 시중은행 지점서 4∼5명의 직원이 일하던 외환계를 신한은행에서는 한명이 해냈다. 요즘도 겸직업무는 여전하다.신한은행의 윤부영 노동위원장은 『카드업무를 하면서 새로운 고객업무를 챙기는가 하면 한사람이 당좌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은행에서는 각각 2∼3명이 하는 일이다.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점포당 순이익은 1억9천2백만원이나 신한은행은 8억원이다.이 수치가 말하는 만큼 신한은행 직원들의 업무강도는 높다. 지난 86년 10월24일 신한은행의 직원들은 구두 한켤레씩을 선물로 받았다.수신 1조원을 달성한 기념선물이었다.『우리 은행의 별칭은 발로 뛰는 은행이었다.직원들이 신발이 닳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고 구두를 어느 것보다 값진 선물이라고 판단했다』 한동우 상무의 말이다. 뛰어야하는 직장.지난 88년 4월.울산지점 개점.한 여직원은 집집마다 안내장을 돌리며 신한은행을 알리고 싶었지만 대문을 열어주는 주부들이 없어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냈다.주택가에서 쓰레기차가 음악을 틀며 지나가면 모든 대문이 열리고 주부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착안,그 여직원은 하루종일 쓰레기차를 따라 다녔다. 을지로5가 지점 개점을 앞둔 91년 1월.방산시장 상인들이 새벽에 많이 모인다는 것을착안해 남녀직원들은 추운 겨울 새벽에 뜨거운 커피를 나눠주면서 개점사실을 알렸다.신한은행 직원들의 발로 뛰는 적극적인 영업행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이제 이런 일들은 다른은행서도 일반화 되고 있다. 적극적인 영업행태는 내부의 독특한 「신한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임원이라고 해서 무게를 잡는 일은 없다.연수원에서의 「포장마차」 운영은 특이하다.직급별로 실시되는 연수를 마친뒤에는 임원들이 부하직원들을 위해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만들고 술을 파는 주방장 역할을 한다.손님인 직원들은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상하간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나온 묘안. 지점이 생기면 총력적인 지원체제가 가동된다.지난 6월 개점한 이천지점의 지원사례.영프론티어 40명은 1개월전부터 이천시를 방문해 시내를 구보하고 집집마다 방문하며 섭외를 했다.겔포스 직원 20명도 마찬가지.본점의 축구회 회원들은 이천시 조기축구회와 친선시합을 했고 본점의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웠다.개점날 주민의 10%에 가까운 2천5백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이런 열성적인 문화는 때로 영악스럽다는 비판을 받는다.모 그룹의 명예회장은 『신한은행과는 거래하지 말라』는 경영지침을 내렸다는 말이 있다.〈곽태헌 기자〉
  • 신한은행 신화:2(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4)

    ◎“꿈에서도 미소를…”/직원들 90도 인사… 금융계 “회오리”/여행원 잠결에 전화받고도 “감사합니다” 연발/고객위주 영업 첫 도입… 백화점 직원까지 견학 미소가 몸에 밴 대표적인 직업인들로 흔히 항공기의 스튜디어스들을 꼽는다.관찰력이 강한 사람들은 스튜디어스들이 기내에서 늘 미소를 띄고 있는듯 하지만 좌석과 좌석을 옮겨가는 1초쯤 되는 짧은 시간,미소를 풀고 휴식을 취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접대를 위한 미소는 노동이다. 81년 9월 신한금융개발 주식회사로 출발한 신한은행 창립 준비팀은 82년 4월 여직원 4명을 선발하며 은행설립 준비절차를 밟아 나갔다.신보금씨(현 신한은행 인재개발부 대리)등 4명의 여직원들에게 떨어진 첫 업무는 친절연습과 미소짓기였다고 한다. 이희건 신한은행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던 대판흥은(현 관서흥은) 여직원들의 조언을 받아가며 『안녕하세요.어서오세요.안녕히 가세요』를 반복했다.90도 굽혀 인사하기,미소짓기,걷기 연습 등에만 3개월을 보냈다. 신대리는 『거울을 보며 화장할 때에도 웃는연습을 해 집안에서는 머리가 이상해진 게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어느날 새벽 2시쯤 잠결에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고도 「신한은행의 신보금입니다」라고 말한뒤 전화를 끊을 때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말까지 했다』 꿈속에서도 미소를 잃지않도록 하는 것이 친절연습의 목표였다.김세창 초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인사와 걷기연습에 빠지지 않았다. 82년 7월7일.신한은행이 서울의 명동지점과 서대문지점,대구지점 3곳만 갖고 단출하게 문을 연 날이지만 우리나라 금융계와 재계에 커다란 충격을 준 날로 기록된다.고객이 들어올 때마다 『어서 오십시오』라며 고개를 90도 숙이며 인사하는 신한은행의 직원들.은행 직원들의 인사에 깜짝 놀라 은행문밖으로 다시 나갔다가 마음을 진정시켜 들어오는 손님들이 많을 정도로 신한은행의 친절운동은 당시 은행가로서는 파격이었다. 요즘은 은행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그 때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었다.커미션(수수료)은 둘째치고 대출받는게 특혜로 여겨졌던 때라 은행직원들이 고객들에게인사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당시 가장 친절하다는 평을 받았던 백화점의 직원까지 신한은행의 창구를 찾아 견학을 했다. 신한은행은 이렇게 처음부터 화제를 몰고왔다.홍성균 이사는 『창구 응대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특별히 홍보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다른 은행들이 창구에서 손님을 기다릴 때인 80년대 중반부터 신한은행은 우량업체나 개인들을 찾아 대출해주는 대출세일을 본격적으로 시도한다.요즘은 모든 은행장들이 거리에서 예금유치 켐페인을 하는 것이 유행처럼 돼있지만 신한은행은 초대 행장부터 그랬다. 일본은행에서 배운 고객위주의 영업이 이때부터 한국 금융가에 도입된 것이다.91년 8월에는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상가가 밀집된 지역의 점포를 중심으로 동전교환기 전동차를 운영했다.상인들이 동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대출세일,발로 뛰는 적극적인 신한은행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사례다.현재는 40여 지점에서 운영중이다.미소짓기,인사하기에서 시작되는 친절운동은 고객위주의 영업으로 발전되고,다시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일관된 흐름을 형성함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90년대 들어 점포별 독립채산체를 실시하지만 신한은행은 이미 84년부터 실시했다.너무 실적에 얽매여 부작용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한은행의 높은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게 한 주요인이다.〈곽태헌 기자〉
  • 신한은행 신화:1(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3)

    ◎「최고은행」의 성적표/은감원 평가 6년연속 “최우수”/10여년만에 25개은중 순이익 1위·총수신 7위/임직원 다른 은행의 절반수준… 소수정예 위력 신한은행의 1등 비결은 무엇인가.신한은행이 1등 은행이란 점은 더이상 뉴스가 아니다.너무 많은 분야에서 너무 오랫동안 1등을 누리고 있는 탓이다.신한은행의 성적표를 보자. 신한은 지난 2월 은행감독원의 일반은행 평가에서 최우수은행(AA)에 뽑혔다.6년연속이다.유러머니지는 지난 90년 12월 신한은행을 세계 24위의 우량은행으로 뽑았다.유러머니지가 세계의 우량은행에 국내 은행을 선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천3백24억원으로 25개 일반은행 중 최고다.2년연속 1위다.순이익을 뺀 생산성 지표에서도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빠른속도로 근접하고 있다. 지난 6월말의 총수신은 20조5천4백억원으로 서울은행을 누르고 7위에 올랐다.지난해 말의 총자산은 13조1천7백45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의 75%까지 올라왔다.지난해 평균 임직원은 4천3백85명으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의 52%에 불과하다.따라서 신한은행의 소수 정예주의 위력은 은행의 총 실적보다는 은행원 1인당 생산성에서 더 돋보인다. 지난해의 실적을 은행원 1인당 실적으로 보자.신한은행의 1인당 총자산은 50억8천6백만원이나 5대 시중은행 평균은 32억3천7백만원이다.신한은행의 1인당 부가가치는 1억2천7백만원,5대 시중은행 평균은 8천2백만원이다.신한은행의 1인당 순이익은 2천7백만원으로 5대 시중은행(6백만원)의 4.5배다. 은감원의 한 관계자는 『모든 은행의 검사에 신경을 쓰지만 신한은행을 검사할 때에는 특별한 것은 없을 것이라는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다른 관계자도 『신한은행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은감원 관계자들의 평가는 신한은행에 대한 외부의 평가를 함축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82년 7월7일 재일동포들에 의해 자본금 2백50억원,임직원 2백61명,점포 3곳으로 출발했다.은행이라기 보다는 상호신용금고 수준이었지만 불과 10여년만에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신한은행 신화」를 엮어내고 있다.신한은행 출범 배경에 대해 이희건회장의 로비설 등 이런저런 말도 있지만,신한은행의 등장으로 국내 금융산업은 경영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맞았다.공정한 인사,최고의 대우,확실한 주인(전문경영인) 등도 신한은행을 키운 주요 요인이나 외부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는 없다. 기존 은행들의 발목을 잡는 산업합리화 여신(대출)이 신한은행에 없는 게 대표적이다.부실기업을 떠안지도 않았다.5대 시중은행들은 평균 1조원 이상 산업합리화 여신에 물려있다.신한은행의 실적을 평가절하하는 쪽의 좋은 안주감이다. 신한은행이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은 고속질주를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시하는 시각도 있다.부실대출이 급증하는게 우선 그렇다. 지난해 말 부실대출 규모는 1천6백25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어났다.지난해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2백8억원 줄었다.외형은 늘지만 순이익은 감소하는 셈이다. 신세대들은 창업세대보다 일 욕심이 덜하다.1등 은행이라는 자부심이 지나쳐 자만심으로 흐른다는 지적도 있다.덩치가 커져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말도 들린다.지난해의 비자금 파동으로 깨끗한 이미지에는 흠이 생겼다. 이런 신한은행의 새로운 약점들을 고려하면서 신한은행이 1등 은행으로 성장한 비결을 캐보려 한다.〈곽태헌 기자〉
  • 상반기 은행경영 크게 호전

    ◎업무이익 증가 등 영향… 4천375억 흑자/국민은 순익 1천억 1위… 서울은은 적자 은행경영이 호전되고 있다. 은행감독원이 15일 발표한 상반기중 일반은행 수지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7백26억원의 적자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4천3백75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업무이익이 늘어난데다 은행들이 부실한 업체에 대출해준 경우 사내에 유보해야 하는 충당금 추가 적립액이 6천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천9백89억원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담보없이 대출,6개월 연체가 되면 회수의문으로 분류돼 이 금액만큼을 모두 충당금으로 쌓아야 했지만 지난 4월에는 75%로 낮아졌다.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채권을 높은 값으로 처분한데다 지급준비율이 4월말부터 종전의 평균 9.4%에서 7.4%로 낮아져 이자부문 이익이 늘어난 탓도 있다.국민,대구,경남,충북은행 등 8개은행이 지난해 증자한 것도 올 상반기 은행경영에는 호재였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중 순이익과 업무이익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은행간의 순위변동이 심했다.국민은행의 순이익은 1천1억원,업무이익은 2천7백92억원이었다.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순이익은 2위,업무이익은 5위였으나 올해에는 2개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상업은행의 순이익은 7백9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3위에서 2위로 올랐다.외환은행의 순이익은 7백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0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반면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7백55억원으로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서울은행은 6백94억원 적자로 실적이 가장 나빴다.주식투자에서 손해가 컸던데다 부실대출이 많았기 때문이다.〈곽태헌 기자〉
  • 「장애인 먼저」운동 “점화”/추진협 오늘 현판식

    「장애인 먼저」실천 중앙협의회(상임공동 대표 홍두표)는 18일 상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한빌딩에서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홍두표 한국방송공사 사장,조일묵 추진본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현판식을 갖는다. 추진협의회는 지난 4월 3일 결성대회를 가진 이래 1백81개 사회·종교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시도 지방협의회의 결성을 마쳐 앞으로 본격적인 운동을 펼친다. 주요 참여단체의 실천 사례를 보면 신한은행이 점자통장을 개설하며 서울 종로구청은 「장애인 먼저」 민원 창구를 설치한다.〈조명환 기자〉
  • 신한투자신탁 8월 출범 신한금융그룹 농협 합의

    신한금융그룹과 농협은 7일 신한투자신탁운용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재정경제원의 인가 등을 거쳐 오는 8월 공식 출범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지분은 70%,농협은 30%다.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중에는 신한증권이 40%로 가장많고 신한은행 제일투자금융 신한생명이 각각 10%씩이다.자본금은 3백억원이다.
  • 신한은 2개 지점 주의조치/은행감독원 “대출원칙 어겨”

    은행감독원은 6일 금융기관 검사결과 공개방침에 따라 처음으로 신한은행을 정기검사해 대출원칙을 지키지 않은 반포남지점과 춘천지점의 담당직원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곽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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