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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銀중 5곳 행장 바뀔듯

    주택은행이 28일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3월말까지 17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총이 이뤄진다.올 주총에서는 은행장의 대규모 물갈이는 없어 ‘싱거운’면도 있지만 현재 은행 주가가 대부분 바닥이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행장 교체는 3∼5곳 행장교체가 확정된 곳은 국민 대구 광주은행 등 3곳. 대구은행은 김극년(金克年) 부행장이,광주은행은 강락원(姜洛遠) 제일은행상무가 행장으로 선임된다.최대 관심사는 국민은행.최근 금융감독위원회가국민은행장은 다른 은행과 달리 헤드헌터와 경영자선정위원회에서 1차로 거르는 식으로 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입김여부가 주목거리다.국민은행은 김연기(金年棋) 상무를 밀면서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고 있다.금감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제주은행장의 교체여부도 관심사다.이상철(李相喆) 행장은 최대 대주주인재일교포 김성인씨(지분율 24.28%)보다 2대 대주주인 김태진(金泰鎭) 청구화공대표(15%)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태진대표가 올 주총때까지 지분율을 김성인씨측과 같은 수준으로 올리지 못하면 이 행장이 바뀔 가능성도없지않다.공석중인 서울은행장에는 국외 금융전문가가 영입될 예정이다. ◆올해도 부익부 빈익빈 은행들의 경영실적에 따라 주주들의 배당도 차이가심하다.주택은행은 주식 10%,현금 3%를 배당할 예정이다.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현금 8%를 줄 계획이나 조흥은행 등 적자를 낸 대부분의 은행은 올해도배당이 없다.이미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준 주택 하나은행에 이어 다른 10여개 은행들도 스톡옵션 결의대열에 합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첨단성장주 계속 장세 주도

    ‘그래도 성장주다’ 현대증권은 22일 국내 증시에서는 앞으로도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첨단 성장주가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욱(鄭泰旭)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이날 기자설명회를 갖고 “현재 증시 상황이 대세 상승기인데도 제한적인 유동성 탓에 주가차별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본부장은 “무역수지 악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현재 증시의 유동성은 풍부한 편이 아니다”고 전제,“투자자들은 한정적인 유동성의 효율적 투자를 위해 전통 제조주보다 첨단 성장주에 매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인터넷 컨텐츠·솔루션 기업과 정보통신 관련 기업의 주가가 앞으로 장세를 주도할 것이며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전통 제조기업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밖에없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이를 토대로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한국통신 SK텔레콤 하나로통신 LG정보통신 팬텍 인성정보 핸디소프트 자네트시스템 다우기술 휴맥스 대덕산업 디지틀조선 SBS 한신코퍼레이션 시공테크 SK상사 한솔CSN 등 35개 종목을 유망 투자대상으로 추천했다. 여기에는 메디다스 삼성전자 현대전자 우영 태산엘시디 미래산업 아토 원익국민은행 주택은행 한미은행 신한은행 현대증권 LG증권 삼성증권 대한재보험삼성화재 동부화재도 포함됐다. 박건승기자 ksp@
  • 英 무점포 인터넷은행 ‘신화’ 창조

    영국의 무점포 인터넷은행이 창립 1년여만에 17조원의 수신고를 달성,국내금융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프루덴셜이 98년 10월 설립한 ‘에그뱅크(Egg Bank)’는 지점이나 ATM기(예금입출금 단말기)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우편으로 운영하는 순수 인터넷은행.임직원은 1,500여명이다.이 은행은 설립 12개월만에 예금자수가 70만명,수신고가 70억파운드(13조원)를 돌파하는 신화를 창조했다.이 수신고는같은 기간 영국 전체 수신증가액의 22%에 해당한다.신한은행의 예금고와 비슷하다. 금융연구원 권재중(權才重) 연구위원은 주간 금융동향 최근호에서 이 은행의 이같은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 은행의 전략은 소비자금융에 치중하면서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것. 예금금리는 1.5∼2.0%포인트나 높다.신용카드 대출금리도 5∼8%포인트나 낮다.예대마진을 최소화하는 대신 예금을 이용해 보험이나 다른 투자상품을 팔고 수수료 수입을 올린다. 에그뱅크의 사례는 국내 은행계에도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외국 금융기관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국내 은행들이 최근 인터넷뱅킹을 앞다투어 시행하고 있지만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그뱅크와 같은 은행이 저금리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파고 들면 국내 은행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1년에 20억달러를 인터넷뱅킹에 지출하고 있는 씨티뱅크는 싱가포르에서 점포를 통한 예금 점유율이 2%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는 15%를 점유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인터넷 뱅킹’시대 본격 돌입

    국내 11개은행이 한국통신과 제휴해 인터넷으로 입출금과 송금,계좌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이에 따라 사무실은 물론 각가정에서도 인터넷뱅킹이 급속도로 보편화 하므로써 증시에 이어 은행도 ‘사이버 거래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18일 “사내기업인 ‘한국통신 커머스솔루션즈’를 통해 한미은행 등 11개 은행과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19일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휴 은행은 신한,한미,주택,평화,제일,외환,기업,하나,광주,경남,농협 등 11개 은행이며 한국통신측은 서비스 은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어떻게 이용하나 먼저 거래은행에서 이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은 뒤인터넷 웹사이트(www.banktown.com)에 접속,전자지갑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다.이어 해당은행 홈페이지에 접속,사용자 인증서를 발급받으면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별도의 이용료는 없다.이용시간은 평일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다.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 은행마다 다르지만 거래내용확인,자금이체,공과금납부,대출이자납입,예약송금,신용카드 조회 및 신용서비스 등 일반적인 은행거래가 모두 가능하다.단 예금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는실명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래은행을 방문해야 한다.신한은행은 인터넷으로 대출신청도 받는다. ■안전성은 한국통신측은 보안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전자지갑 프로그램이 보안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파급효과는 사이버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증시에서는 금년들어 온라인 거래가 오프라인 거래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거래시간이 연장됐기 때문에 인터넷 뱅킹도 지금까지의 은행 이용 풍속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만간 증권대금이나 보험료 등을 증권회사,보험회사로 이체할 수 있는 송금서비스,쇼핑몰 물품대금 결제를 위한 지불서비스 등으로 이용영역도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은행마다 책임경영계약 ‘붐’

    스톡옵션에 이어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한 책임경영계약 체결 바람이 은행권에 불고 있다. 은행장과 사업부문장,부서장들이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책임지고 달성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연말에 평가받는 제도다. 목표를 달성하면 성과급을 받게 되고 달성하지 못하면 성과급을 받지 못하거나 연봉이 깎이는 것은 물론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한빛은행은 지난주까지 김진만(金振晩)은행장과 경영혁신단을 포함한 10개사업부문장이 양해각서 체결을 마쳤다.한빛은행은 다음달 초까지는 각 사업부문장들이 본부의 팀장 및 실장,지점장,3급 이상 차장급 간부와도 경영목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3급 이상 간부는 모두 1,200여명.이들 전원과 개별계약을 맺는다. 한빛은행의 내년 경영목표는 당기순이익 6,000억원,ROA(총자산 이익률)는 1% 이상,ROE(자기자본 이익률)는 15% 이상,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11%대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달성도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다. 산업은행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10개 사업본부장과이근영(李瑾榮) 총재가 MOU를 체결한다.사업본부장은 40여개 부서장들과 재계약을 체결한다.평가는 연중에 한번하고 연말 평가를 거쳐 성과급에 반영한다. 정철조(鄭哲朝) 부총재는 “MOU체결을 통해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은행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이인호(李仁鎬) 은행장이 5개 사업부문본부장들과 경영목표 계약을 체결했다.사업본부 경영목표는 재무지표와 비재무지표로 구성했으며 사업부 순이익,ROA,RORAC(위험이 감안된 자기자본 수익률) 등을 주요 지표로 설정했다. 신한은행은 올 경영목표를 당기순이익 4,440억원,ROA 1.04%,ROE 16.5%,BIS12.6%로 설정해 은행의 내실을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성진기자 sonsj@
  • ‘맞춤형신탁’ 새 재테크수단으로 각광

    ‘신탁도 내몸에 맞게’ 고객이 투자할 자산과 유형,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 상품이봇물을 이루고 있다. 선택은 고객이 하지만 운용은 전문 펀드매니저에게 맡겨 고객의 자산운용성향을 반영시켜주는 점이 특색이다.만기가 3개월 이상으로 기존의 특정금전신탁보다 짧아져 자금의 단기운용에 적합하다.가입 금액은 1억원 이상의 고액이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고객이 투자기간과 투자자산,투자유형을 원하는 대로고를 수 있는 맞춤형 신탁상품인 ‘마이펀드’를 시판하고 있다.투자유형 선택형에는 주식형 펀드(주식편입 비율 70% 이하)와 채권형 펀드 두가지 가 있으며 자유지정형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한 분리과세 펀드,예금자 보호대상 축소에 대비한 국채펀드 등이 있다.기간은 3개월 이상 고객이 원하는목적에 맞게 정할 수 있다. 한빛은행은 ‘비전21 맞춤형 특정금전신탁’을 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채권형은 국공채 전용펀드와 회사채 전용 펀드 2종이 있고 주식형은 주식투자 비율(10∼70%)에 따라 안정형,성장형,공격형으로 세분돼 있다.가입금액은 채권형이 1억원 이상,주식형은 10억원 이상이다. 기업은행은 3개월 이상만 맡기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물지 않는 ‘스스로 맞춤 신탁’을 시판한다.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채권형과 주식형으로 나누어 판매한다.채권형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며 종합과세에 대비해 분리과세형을 고객이 지정할 수도 있다. 한미은행은 신탁기간만 3개월 이상으로 제한하고 운용자산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신탁’을 7일부터 팔고 있다.국채형 펀드,분리과세형 펀드,고수익채권 펀드,주식형 펀드,예금자가 자산 구성을 직접 주문하는 주문형 펀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돼 있다.주문형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은 10억원,나머지 펀드는 5억원 이상을 가입할 수 있다. 주택은행도 ‘주은 파워맞춤형 신탁’이라는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다.기존의 특정금전신탁을 재편한 것으로 만기 3개월 이상,최저가입금액 1억원 이상이다.신탁기간중 일부 인출이 가능하고 3개월이 넘으면 중도해지 수수료가없다. 손성진기자 sonsj@
  • 인터넷 뱅킹 서비스 ‘무한경쟁’

    ‘전자서명만으로 대출받는다’ 인터넷 은행거래 시스템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새로운 사이버 대출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고 예금에서 대출,외환송금까지해결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도 생겼다. 조흥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서류없는 신용대출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인터넷상에서 계약서만 작성하면 즉시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있다. 재직증명서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과 같은 서류를 창구를 찾아가낼 필요가 없다.물론 보증인이 없어도 된다.만기가 되면 대출기간 연장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다.다만 거래가 있는 단골고객이어야 한다는 조건이따른다. 조흥은행은 기존 CSS(신용평가시스템)대출도 가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있는 체제로 바꿨고 전국 67개 대학의 등록금을 인터넷으로 받는다. 신한은행은 이보다 더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7일 시작했다. 예금 가입과 해지를 고객 스스로 할 수 있고 공과금 납부,해외송금,외환거래까지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인터넷 상에서 처리할 수 있게 시스템을 혁신했다.타행 송금 수수료를 포함해 모든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대출을 신청한 뒤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 기업과 은행이 인터넷을 통해 회계와 외환,재무관리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첨단 기업뱅킹 시스템인 ‘CMS2000’도 개발했다.기업은 이를 통해 수금과 지급,외환거래,계좌관리,신용장 개설 신청까지 할 수 있다. 한미은행도 7일부터 국내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한 전자지불 서비스의 시행에 들어갔다.지금까지는 인터넷 쇼핑을 하려면 신용카드나 무통장 입금을 이용해야 했다.이 서비스로 통장만 있으면 인터넷상에서 물건을 고르고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내는 것으로 쇼핑을 끝낼 수 있다. 한미은행은 앞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BtoB) 등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외언내언] 고액연봉

    호리에 제일은행장의 연봉은 300만달러(34억원).하루 임금이 1,000만원으로웬만한 근로자 연봉의 절반과 맞먹는다.알리안츠 제일생명의 프랑스인 사장연봉은 100만달러가 넘는다. 신한은행은 행장의 연봉 상한선을 10억원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보통은행장 연봉은 1억∼1억6,000만원선.외국 금융기관과 비교해 ‘착취당한다’는 불만이 나올 만하다.넉넉한 연봉을 받는 금융기관장은 뇌물을 멀리하고소신경영을 펼치는 긍정적인 면이 있을 것이다. 금융기관들의 영업경쟁은 ‘유능한 최고경영자 모시기’경쟁으로 이어져 높은 연봉이 유행처럼 될 것 같다.외국을 따라가는 셈이다.사실 외국의 경영자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백억,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다.시티그룹의 샌퍼드웨일 회장의 98년 연봉은 1억6,709만달러(약 2,000억원.스톡옵션 포함)였다. 왜 최고경영자 연봉이 높은가.무엇보다 기업 경영자들의 인력 시장이 경직적으로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은 달리기 때문이다. 또 임원들이 ‘끼리끼리 올린다’는 분석도 있다.외국에서는 예컨대 시티은행 행장이 체이스맨해튼은행 비상임이사를,체이스맨해튼 행장은 골드먼삭스증권사 임원을 겸한다.그래서 A사 임원이 B사 임원의 연봉을 올리고 B사는 A사 임원의 연봉을 높이게 된다.궁극적으로 자기 이익을 고려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경영자들의 고액 연봉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누군가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영국은 수년전 임원 연봉을 주주들이 승인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우리나라에서는 부실화된 은행을 국민세금으로 살려놓았는데 현재 임원들이 고액 연봉을 받아도 되느냐는 비판적인 눈초리도 만만치 않다. 금융 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경제학자 존 갤브레이스는 “화폐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것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은,보통 사람이 결코갖추지 못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는 신념을 항간에 유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신념은 하나의 상투적인 기만행위”라며 “화폐에 관해 보통의호기심,근면함과 지성을 가진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잘라 말했다. 역설적인 것은 그래도 금융은 일반인에게 여전히 어렵게 보이며 최고 경영자는 적고 따라서 고액연봉을 받는다는 사실이다.다만 금융기관장들은 곰곰생각해볼 일이다.고액연봉이 자신의 능력때문인가,아니면 시운(時運)때문인가.그리고 분에 넘치는 ‘공돈’이 아닌가를. /이상일 논설위원
  • 주식보다 간접투자상품 더 선호

    투자신탁(운용)사와 증권사들이 2일부터 개인 고객에 대해 대우채권이 포함된 공사채형 펀드환매(자금인출) 비율을 종전 80%에서 95%로 높여 지급했지만 대량 환매사태나 금융대란(大亂)은 없었다.이날 오후 2시 현재 한국투신대한투신 등 9개 투신과 증권사의 환매규모는 1조1,765억원이었다.개인 공사채형 펀드 22조9,000억원의 5.1%였다. 대우채 펀드를 환매하는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환매자금의 재투자 전략을짜는 일이다. 대한매일 머니투데이팀이 재테크전문가 4명으로부터 자신들이 3,000만원을환매할 경우 이 자금을 어느 곳에 재투자할 것인지를 알아봤다.주식투자보다간접투자상품과 고금리상품에 넣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김기환(金基煥)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선 분산투자와 현금 보유비중 확대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김 이사는 자신이 3,000만원을 환매자금으로 돌려 받는다면 투신권의 클린MMF(머니마켓펀드)와 하이일드펀드,주식형스폿펀드에 1,000만원씩 투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클린MMF가 환금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주는 가장 적합한수단이라고 믿는다.하이일드펀드는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상품으로,주식형스폿펀드는 주가변동성 증가에 따른 위험(리스크)을 줄이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권오경(權五敬) 한국투자신탁 마케팅부 부장은 신탁형저축과 하이일드펀드(또는 후순위채펀드),엄브렐러펀드에 1,000만원씩 분산 투자하겠다고 했다.신탁형저축의 경우 30일 예치시 연 7.0%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엄브렐러펀드도 환매수수료없이 금리나 주가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다른펀드로 전환하거나,필요할 때 찾을 수 있어 유망한 단기 금융상품으로 생각한다. 신왕기(申旺起) 신한은행 재테크상담실 팀장은 3,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을 특판정기예금에 넣겠다고 말했다.예금자보호 대상이면서 연 8.5∼9.0%의고수익이 보장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나머지 1,000만원은 장기상품(5년)이지만 기대수익률이 연 10.5%에 이르는 후순위채권을 살 작정이다.여유자금을 장기적으로 굴리려는 사람에게 후순위채권만큼 유리한 상품도 드물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김만동(金萬東) LG투자증권 투자신탁팀 과장은 2,000만원은 하이일드펀드에 넣고 남은 1,000만원은 엄브렐러펀드에 투자하겠다고 했다.하이일드펀드로투자의 안정성을,엄브렐러펀드로는 수익성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건승 곽태헌 김상연기자 ksp@ *금융기관 개발 신상품을 보면 금융기관들이 대우채 환매자금을 겨냥한 새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치열한고객유치전을 펴고 있다.환매자금을 넣어 둘 만한 상품을 알아본다. ■일시 대기자금에 적합한 상품=은행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와 투신권의 MMF(머니마켓펀드),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는 여윳돈을 잠시 맡겨두기에 알맞다.하루를 예치하더라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수익률은연 5∼6%.언제든지 수수료없이 찾을 수 있다.고수익 투자를 위해 때를 기다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안정형 수익상품=여유자금을 1년 이상 안정적으로 굴리기에는 은행정기예금이 좋다.하나은행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연 9%의 이자를 주는 1년짜리세금우대정기예금을 판매한다.기존 정기예금보다 0.4∼1%포인트 높다.가입한도는 100만∼2,000만원.외환·부산은행은 최고 연 8.3%,서울은행은 8.9%,평화은행은 8.8%의 이자를 주는 1년제 특판정기예금상품을 내놓았다.국민은행도 종전보다 연금리가 최고 1.1%포인트 높은 1년짜리 정기예금상품을 선보였다. ■고위험·고수익상품=투자위험이 따르더라도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투신사나 증권사의 CBO(후순위채펀드)나 엄브렐러펀드(자유전환형펀드),하이일드펀드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CBO는 후순위채담보부채권에 25% 이상 투자하는 만큼 하이일드보다 위험이 크다.그러나 예상수익률이 17%선(투신사 추정)으로 15%대인 하이일드펀드보다 높다.공모주 우선 배정비율도 상장주식 10%,코스닥주식 20%로 하이일드펀드(상장,코스닥 각 10%)보다 높다.엄브렐러펀드는 별도의 수수료없이 펀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시장변동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박건승기자 ksp@
  • 개인신용 자동평가 확산

    회사원 K씨는 최근 모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1,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다.홈페이지 사이버대출로 들어가 신상(身上)을 기입,통보한 뒤 다음날 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개인신용 계량화=K씨가 간단한 절차로 신속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개인신용자동평가제(CSS·credit scoring system) 덕이었다.신상정보,거래실적,신용카드 이용실적,외부기관의 신용거래 등을 과학적·통계적으로 분석,신용을 컴퓨터로 계량화한 제도다. ◆은행들 경쟁적 도입=하나·신한은행이 먼저 실시했고 기업·조흥·주택은행에 이어 올부터 한빛·서울은행이 시행에 들어갔다.외환·한미·국민은행은 3∼4월중 시행한다.인터넷뱅킹과 연계시켜 더욱 절차를 간편화한 은행도있다.거래가 없는 사람도 다른 금융기관의 금융거래 실적 등을 토대로 등급을 매겨놓고 있다.직업과 업종,연봉 등도 등급 판정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10등급 안팎으로 분류하거나 점수를 매겨 금리나 대출액에 차등을 둔다.대출기간을 대개 1년에 3년가량 연장이 가능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자동대출=한빛은행은 지난 21일부터 개인신용도 1∼2등급은 자동승인,3∼8등급은 본부심사,9∼10등급은 거절로 관리하고 있다.금리는 등급에 따라 9.75∼13.25%로 차이가 있다.대출한도는 5,000만원이다. 서울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최고 3,000만원까지 창구에서 즉시 신용대출을해주고 있다.신용평점에 따라 영업점 자동승인,본부심사,자동거절 등 3단계로 구분된다.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9.75∼13.75%. 신한은행은 점수제로 운영한다.신용 점수를 연봉과 비교해 대출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금리는 연 10.5%.지난해 9월부터는 인터넷(www.shinhan.com)으로 대출을 하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하면 0.5%포인트 낮춰 10%를 적용한다. 하나은행도 대출 신청 후 30분안에 대출가능 여부를 알 수 있고 24시간 안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제도를 9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15등급으로 세분하고 있다.1등급은 5,000만원,12등급은 7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금리도 차등을 둔다.13∼15등급은 대출 거절대상이다.31일부터는 인터넷 대출도 개시한다.인터넷 신청때는 금리를 1% 낮춰준다 기업은행은 점수제로 운용하고 있다.다섯등급으로 나눠 5,000만원(900점 이상)부터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금리는 평점과 기여도에 따라 11∼13%. 주택은행은 7등급으로 나눠 10.4∼13.4%까지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최고 신용대출 한도는 3,000만원이다.우수고객에게는 0.2∼0.5%,인터넷(www.hcb.co. kr) 대출에도 0.5% 금리를 깎아준다. 손성진기자 sonsj@
  • 은행권 벤처펀드 조성 붐

    은행권에 벤처펀드 조성 붐이 일고 있다. 각종 기금이나 벤처펀드에 대한 간접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유망한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직접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유망한 벤처기업들의 주식이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면 막대한 주식 평가이익이 보장돼 은행들은 너도나도 벤처투자에 나서고 있다.투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CB)인수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펀드 규모는 산업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은행이 1,500억원으로 가장 크고,기업·국민·조흥은행 등은 500억원 규모다.다른 시중은행도 비슷한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전자·정보·기계·생명공학·에너지 등의벤처기업을 발굴해 경영지도와 함께 투자도 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500억원 규모의 ‘벤처 및 중소기업투자펀드’를 이달 초 조성했다.이 자금을 인터넷,멀티미디어,정보통신,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유전공학 등 유망한 벤처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이미 지난해 아이네트 등몇개의 회사에 출자,100억원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외환은행은 올해부터 벤처투자팀을 구성,벤처기업에 200억∼3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벤처투자팀은 5명으로 구성돼 있고 전문가 1명도 외부에서채용했다. 한빛은행은 1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지난달 조성했다.이미 지난 7일 음성인식기술개발업체인 보이스테크에 5억원을 투자하는 등 3곳에 25억원을 투자했다. 신한은행 올해 250억원을 벤처 투자자금으로 계획하고 있다.이미 6개 벤처기업에 돈을 댔고 10개 기업을 더 늘릴 방침이다. 은행들의 애로점은 보수적인 은행 투자관행때문에 과감한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과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은행들은 따라서 벤처 전문가를 외부에서 초빙,유망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존 투자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기업의 장래성을 중시하는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어음 대체 결제수단 ‘100조 기업구매카드’ 시장 쟁탈전

    ‘100조원 시장을 잡아라’ 상업어음을 대체할 기업구매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뜨거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기업구매카드란=대기업이 은행에서 일종의 신용카드인 구매전용카드를 발급받아 물품 구입 대금을 치르는데 사용하는 어음 대체 결제 수단이다. A대기업이 B납품업체에서 납품을 받은 뒤 은행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전표를 끊어주면 B기업은 은행에 전표를 제시하고 돈을 받아간다.전산화되면 전표는 전산으로 처리된다. ◆시장규모 100조=은행들은 구매카드 시장의 최대 규모를 국내의 한해 어음결제 규모인 100조원의 60∼80%로 추정한다.60∼80조원대라는 얘기다. 그러나 대기업에서 물건을 받는 대리점들이 사용하는 역구매카드 시장까지감안하면 시장은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본다.올해에는 적어도 10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매카드 발급 기업은 주로 대기업이며 신용에 따라 발급한도를 은행과 약정한다.납품업체들은 매출전표로 어음과 같이 은행에서 일종의 할인을 받을수 있다. ◆거래기업 확보경쟁 치열=한번 고객이 된 기업들은 거래 업체들과의 관계때문에 거래은행을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은행들의 고객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지난해 4월 한미은행이 이 제도를 처음 시행했으며 하나·신한은행이 뒤를이어 진출했고 한빛·조흥·주택·산은캐피탈·국민카드 등도 뛰어들 태세다. 지난해 28개 기업과 3,200억원의 약정고를 올린 한미은행은 올해 100개 기업과 2조5,000억원을 약정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현재는 삼성전자·제일제당·신도리코 등과 거래중이다. 하나은행은 기업구매카드 전산시스템을 완비,올해 80개 기업과 2조원의 약정고를 올릴 방침이다.LG상사,LG홈쇼핑,코카콜라 보틀링,동원산업 등과 거래하고 있다. LG전자,LG전선 등과 거래중인 신한은행도 올해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등 10개 이상의 업체와 거래 협의중이다.올 목표는 역시 1조원 이상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재벌금융사 연계 검사 올 동양·동부그룹 포함

    올해는 현대·삼성·LG·SK·동양·동부 등 6개 재벌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가 실시된다.또 내년부터는 은행·보험·증권·투자신탁 등을 자회사나 관계사로 거느린 모든 금융그룹에 대해 연계검사가 이뤄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9일 “올해부터 정례화하기로 한 재벌 금융계열사 연계검사 대상에 지난해 검사했던 현대·삼성·LG·SK 외에 금융계열사가 많은동양·동부그룹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2·4분기(4∼6월)에 동부그룹을 먼저 검사한 뒤 하반기에는 현대·삼성 등나머지 5개그룹을 검사하기로 했다.지난해 처음 실시한 재벌 연계검사에서는제외됐던 신용금고·파이낸스 등의 계열사에 대한 검사도 이뤄진다. 지난해 연계검사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지도 성격이 강해 제재도 약했지만올해는 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탈·불법이 드러날 경우 처벌 수위도높여 계열 금융사가 사(私)금고가 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한빛은행·신한은행·대신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母)회사를검사할 때 다른 금융계열사도 함께 연계검사를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 정기예금 금리 인상 ‘도미노’

    시장 실세 금리가 오름에 따라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있다. ●금리경쟁 치열 은행들은 7.6%인 고시 금리에 0.5∼1.0%포인트를 얹은 연 8%대의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아직까지는 한시적이고 판매금액에 제한이 있는 특판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예금 금리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은행은 독자적으로 개인 신용대출금리를 내려 예금금리는 올리고 대출금리는 내리는 은행간 금리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보너스금리 상품 봇물 서울은행은 지난 18일부터 변동금리 상품인 새천년정기예금의 금리를 최고 0.9%포인트 올렸다.5,000만원미만 1년짜리는 연 8%에서 8.4%로,5,000만원이상 1년짜리는 연 8.0%에서 8.9%로 각각 올렸다. 한빛은행 ‘운수대통 정기예금’은 예금금액별로 최고 0.5%포인트까지 추가 금리를 준다. 최저 가입금액은 500만원.가산금리는 2,000만∼1억원 미만이 0.2%포인트,1억∼5억원 미만이 0.3%포인트다.신한은행은 현행 연 7.8%인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연 8%로 0.2%포인트 올렸다. 제일은행은2월29일까지 2,000억원 한도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실세금리 연동 정기예금 고시 금리인 7.6%에 1%를 얹어준다.1억원 이상 가입해야 한다. 외환은행은 2월12일까지 만기(1년)예치 조건으로 일반정기예금금리에 0.3%포인트(1,000만∼3,000만원 미만)∼0.5%포인트(3,000만∼5,000만원)의 금리를 더 준다. 국민은행은 정기예금 금리에 연 0.3∼0.5%포인트를 더 준다.기간은 1월말까지.가입금액은 최저 500만원이며 올린 후 금리는 기간에 따라 연 7.3∼8.2%다.하나은행은 오는 3월29일부터 4월28일 사이에 국고채 평균수익률이 10.5%를 넘으면 연 2%를 보너스금리로 준다.평화은행도 연 8.8%의 금리를 주는 뉴밀레니엄 정기예금을 발매중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오늘의 관심주] 국민은행

    전체 여신에서 대우관련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시중은행 가운데 3번째로 낮다.수익증권 판매·투자에 따른 간접 손실액(60억원)도 신한은행다음으로 적다. 지난해 6월 골드만삭스와 자본제휴를 통해 외자 5억달러를 유치,자본건전성과 대외신뢰도를 크게 높였다.인원감축과 적자점포 폐쇄로 11%의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점포망은 598개(지난해 6월 말 기준)로 한빛은행에 이어 2번째로 많다.점포당 수익성도 수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굿모닝증권 제공
  • 외국인들 은행주에 집중투자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 등 금융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외국인들의 업종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은행주의 순매수 규모가 905억원에 달해 업종별 순매수 상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전자업종으로 4,653억원,2위는 유통업종으로 1,054억원이다. 그러나 은행업종에 증권업종을 합칠 경우 순매수 규모가 1,299억원에 달해금융업종이 순매수 규모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순매수 1위 업종인 전자업종은 삼성전자만 4,360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거의 순매수한 종목이 없는 셈이어서 업종별 순매수로는 단연 금융주가 눈길을끈다. 은행별 순매수는 국민은행 664억원에,신한은행 328억원,주택은행 142억원,한미은행 130억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한빛은행은 2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하나와 외환은행도 각각 87억원어치와 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은행업종에 매기가 몰리는 것은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대우채 관련 악재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은행주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크레디리요네증권은 13일자 일일보고서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을 추천했으며 자딘플레밍과 메릴린치도 12일과 11일 각각 주택은행을 매수추천했다. 또한 워버그 딜론리드는 10일 아시아 은행분석자료에서 한미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은행들 中企·개인 고객유치 경쟁

    ‘티끌 모아 태산’ 대기업 중심의 경영전략에서 벗어나 소매금융을 지향하는 은행들의 개인고객끌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대기업 부실채권의 ‘뜨거운 맛’을 본 은행들에게 새 천년 경영전략의 화두(話頭)는 소매금융(리테일 뱅킹)이다. ?안전성 확보 전략=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대기업 대출은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소매금융은 장기적으로 볼 때 안전성 확보 방편의 일환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위험가중치가 대기업 대출의 절반 밖에 안돼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달성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무인·소점포 전략=하나은행은 12일 삼성증권 및 삼성카드와 ‘세븐일레븐’에 설치하는 ATM을 통해 3월초부터 24시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한빛은행은 개인고객들을 위해 1월중 LG25 등 편의점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1,000대를 설치한다.우수 고객들을 위해 전담 영업인력을배치하고 3개월 단위로 금리를 변경하는 정기예금도 시판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올 상반기에 휴대전화를 이용해 계좌이체 등을 할 수있는 ‘이동뱅킹’을 실시한다.전국 640대의 한국컴퓨터 옥외CD기를 이용,예금 지급및 조회업무를 한다.대형 유통업체에 ATM기를 놓을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최다회원수를 가진 비씨카드와 916개 무인점포를 활용,개인 고객 확대에 나선다. ?개인고객 끌기=국민은행은 소매금융의 우위 확보를 위해 은행 역량의 70%이상을 개인과 중소기업 금융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개인 고객들을 위한 ‘빠른 창구’‘OK창구’‘VIP창구’로 구분해 고객을 응대하는 ‘MRB체제’를 전 점포에 확대한다. 서울은행은 ‘지역밀착화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아파트 부녀회 대상 재테크 설명회,상가번영회 대상 친목 체육대회 등 개인고객 끌기에 힘을 쏟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사이버 금융’ 급속 확산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한 ‘사이버 금융’이 날개를 달았다. 증권업계에서 불기 시작한 사이버 금융 바람이 은행과 보험업계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사이버 금융은 기존 금융형태에 비해 인력과 점포 등 고정비용이 적게 드는 만큼 이자나 수수료,보험료도 줄일 수 있어 가격경쟁력도 지니고 있다.은행권에서는 신용대출이 사이버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신용대출 접수분이 319건과 248건으로,창구 접수분인 307건과 225건을 처음 앞질렀다.대출접수분 중 실제로 대출이 이뤄지는 승인율도 인터넷 접수분은 60%로 창구접수분(75%)에 근접했고 연체율도 1%에 불과했다.인터넷 접수자의 개인신용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이버 대출이자는 창구신청 때보다 0.5%포인트 낮아유리하다”며 “앞으로 사이버대출 연체율을 2%까지 허용,승인율을 보다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은행도 오는 3월 서울지역 2차동시분양 때부터 주택청약을 인터넷으로처리할 계획이다.주택은행은 “올해수도권지역까지는 인터넷 청약이 실시된다”며 “이제는 아파트 청약때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사이버 전용 보험상품이 인기다.지난해 8월 사이버전용 상품으로 암보험과 교통안전보험을 개발,판매 중인 교보생명은 “첫달 판매건수가 10여건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20여건,이달들어서는 하루평균 10여건으로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터넷사업팀을 신설한 삼성화재도 비교적 신용도 및 위험도 분석이 쉬운 자동차보험과 여행자보험 상품 위주로 사이버 판매가 늘어 한달 평균1,000여건에 이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이버 상품의 보험료가 기존 상품보다 10∼20% 싸다”며 “전자서명이 정착되는 2003년쯤에는 사이버 판매가 기존 판매방식을대체,보험설계사는 고능률의 전문설계사만이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승호기자 chu@
  • 은행 예금금리 8%대 인상

    은행권의 예금금리 수준이 7%대에서 8%대로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말 일부 은행의 시한부 특판상품으로부터 촉발된 수신금리 인상경쟁이 이제 정규상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10일부터 현재 연 7.8%인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8.0%로 0.2%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두자릿수로 오르는 등 시장 실세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금리를 현실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은행권은 그동안 시중 실세금리가 상승,수신금리 인상요인을 느끼면서도 정부의 저금리기조유지 방침으로 인해 정규 예금상품의 금리는 연 7%대로 묶어놓은 채 일부 시한부 특판상품에만 8∼9%대의 금리를 적용해왔다. 추승호기자
  • 어떤 업종에 투자할까

    제지 식음료 정유 반도체 보험 통신은 ‘매수’,섬유 의류 가전 은행 증권은 ‘중립’.4 올들어 전 산업에 걸쳐 경기회복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업종별로 크게 엇갈린다.대우증권은 26개 업종 중 섬유(화섬)의류 타이어 가전 은행 증권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해 매수나 장기매수를 추천했다.6개 업종에는 ‘투자보류’에 가까운 판정을 내렸다. 삼성증권은 섬유 건설 시멘트 제약 조선 전자부품에 대해 투자를 적극 권장하지 않는다는 뜻의 ‘중립’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식음료 운송 제지업종 약진 예상 운송업과 식음료업종은 환율하락에 힘입어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올해 육상화물운송은 지난해보다 6.5% 정도 늘 것으로 추정된다.항공여객과 화물운송도 각각 9.6%와 3.7%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15.4% 상승한데 반해 운송업종지수는 오히려 18% 떨어졌다.따라서 주가가 운송업체들의실적호전과 영업호전 전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대우증권은 현대상선 한진 대한항공 등을 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분류했다. 수급상황의 호전으로 큰 폭의 이익이 예상되는 제지업종의 경우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한솔제지를 투자유망 대상으로 꼽고 있다.구조조정의 성공으로지난해 경상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에도 대폭적인 이익증가를 예상했다. 한국제지 수출포장 세림제지 아세아제지 태림포장 등도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했다. 식음료업종도 환율하락에 따른 곡물가격 약세 및 이자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동양제과 하이트맥주 제일제당 두산 등이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가전 섬유 금융업종은 올해도 기(氣) 못펴나 증권사들은 환율하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전 섬유 타이어업종에 대해선 매수추천을 꺼리고 있다.2차 금융산업개편이 예상되는 은행과 수수료율 하락이 예고된 증권업종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섬유업종 가운데 식품분야에서 고수익을 내고 있는 삼양사,나이론경기의 호조세를 타고 있는 효성,신세기통신 매각으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끝낸 코오롱에 대해서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은행주는 자산건전성이 탁월한 국민·주택·신한은행,증권주로는 대우관련 손실이비교적 적은 LG투자·동원·삼성증권이 투자유망 대상으로 분류됐다.가전분야에서는 LG전자만이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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