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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금리 소폭인하 국민·신한 ‘생색내기’

    국민은행이 오는 1일부터 가계대출금리를 최고 1.75%포인트 인하한다.신한은행도 같은 날부터 시장연동형 가계대출금리를 0.4%포인트낮춘다. 이는 기업은행이 지난 27일 중소기업대출금리를 인하한 데 이은 것으로,‘수신금리만 내리고 대출금리는 안내린다’는 시중여론이 따가운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금융권 전반으로의 확산여부가 주목된다. 하지만 국민·신한 은행의 이번 인하는 신규 가계대출에 국한돼 기업 이자비용 경감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게다가 ‘기준금리(프라임레이트)±α’중 기준금리는 그대로 놔두고 α만 조절한것이어서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있다. 국민은행은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최고 0.5%포인트를 인하,연 8.75%를 적용하며,신용대출은 최고 1.75%포인트를 인하,9.5%∼12%를 적용한다.신한은행은 6개월·1년짜리 시장연동형 대출상품의 금리를 0.4%포인트 인하,8.6%대로 운용한다. 이번 인하조치로 각 상품별 대출금리가 다른 은행보다 0.5%포인트저렴해졌다는 게 국민은행의 주장이지만 조흥·주택 은행 등은 “별반 차이가 없어 금리를 동반인하하지 않아도 경쟁력이 있다”고 일축한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대출금리 인하검토에 들어간 상태이며 눈치만 살피는 중이다. 은행권은 “기준금리를 손댈 경우 고금리로 조달해 대출해준 상품의금리도 전부 깎아줘야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여전히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 증권거래소, 외국인 순매수뒤 주가 급락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주식을 순매수한 뒤에는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간은 갈수록 짧아지고금액은 늘어나는 등 매수 집중도가 강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8년과 99년의 10월과 지난해 2월 등에각각 시작한 외국인들의 집중 순매수와 이에 따른 종합주가지수 등락등을 조사한 결과 순매수 20일 뒤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최대 20%까지떨어졌다. 지난해 2월24일부터 3월29일까지 지속된 외국인 순매수의 경우 이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4.74%가 올랐다.그러나 순매수기간 마지막날대비 5일 뒤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1.46%,10일 뒤에는 11.85%,20일 뒤에는 20.16%가 각각 하락했다. 99년 10월28∼12월24일 순매수기간에도 종합주가지수는 20.79%가 뛰었지만 5일 뒤에는 3.11%,10일 뒤에는 4.09%,20일 뒤에는 8.31% 각각떨어졌다. 98년 10월15일∼12월10일에도 상승폭은 53.93%에 달했으나 5일과 10일 뒤에는 각각 6.82%,2.16%가 떨어졌다가 20일 뒤에는 6.49%가 올랐다. 매수대상 종목은 ▲98년에는 삼성전자,한국전력,주택은행,삼성SDI,삼성화재,삼성증권 등 지수관련 대형주 ▲99년에는 삼성전자,현대전자,국민은행,현대자동차,삼성전기,신한은행 등 지수관련 대형주와 금융주 ▲지난해에는 삼성전자,현대전자,SK텔레콤,한국전력,데이콤,삼성물산 등 반도체 위주였다. 올들어서는 삼성전자,포철,국민은행,삼성SDI,신한은행,SK텔레콤 등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우량은행 등이 외국인들의 공략 대상이 되고있다. 오승호기자 osh@
  • 자금시장 “봄이 온다”

    자금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던 무보증 회사채 상장규모가 1년전에 비해 6배나 증가했으며,한때한자릿수로 떨어졌던 트리플B(BBB)등급의 차환발행률은 60%대로 올라섰다.서울 명동 사채시장의 어음할인 금리가 떨어지는 등 사채시장도 꿈틀대는 양상이다.하지만 자금시장이 본격적인 선순환구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가 한차례 더 이뤄져야한다는지적이 많다. ▲무보증회사채 상장규모 6배=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거래소에 상장된 일반 무보증 회사채(주식관련 사채 제외)는 1조3,290억원으로 작년 1월(3,300억원)보다 4배나 증가했다.이달말 상장예정 물량 6,000억원을 더하면 2조원에 육박한다.작년 1월의5.8배다.이광수(李光秀) 채권시장 부장은 “국채금리가 5%대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만회를 위한 위험자산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풀이했다. ▲사채시장도 꿈틀=비우량기업의 어음할인이 다시 시작됐다.할인대상 채권의 종류가 많아지고 할인율도 낮아졌다.지난해 심한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현대건설·쌍용양회의 어음할인 금리는 3.5%에서 2.5%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시장안정책으로 사채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추세로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BBB등급 차환율 60%대=지난해 11월 한자릿수(7.9%)로 곤두박질쳤던 트리플B 등급의 차환율이 이달 들어 15일까지 67%로 대폭 상승했다. 국고채 수익률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국고채보다는 위험하지만 투기등급은 아닌’ 트리플B등급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덕분이다.물량이한정돼있다보니 초과수요가 부분적이나마 투기등급(BB+)으로까지 내려가는 기미도 보인다.현대건설은 지난해 2,966억원어치의 BB+등급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달 들어 22일까지 199억원어치가 거래됐다.작년 11월(33억)과 비교하면 새해 들어 거래규모가 폭증하고있는 셈이다. ▲선순환 위해서는 수신금리 인하 불가피=자금시장이 본격적인 선순환구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은행권의 수신금리 추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높다.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주요 시중은행장을 불러 금리 인하를 당부한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다.신한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현 금리 수준이 더이상 내려갈 수 없는 임계금리라는 시각도 있지만 한차례 추가인하의 여지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시각”이라면서 “그러나 선도은행인 국민·주택 은행이 수신금리를상대적으로 높게 운용해 은행권이 눈치만 살피고 있는 형국”이라고전했다.신한·하나 은행의 경우 1년짜리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가 연 6.8∼6.9%인 반면 주택·국민은행은 7.2∼7.3%이다.두 은행이 합병을 의식해 수신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금리결정권이 실적에민감한 수신팀에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시장의 압박을 의식,국민은행이 일단 27일부터 고시금리를 6.5%에서 6.0%로 낮추기로함에 따라 주택은행의 대응이 주목된다. ▲자금시장 지원책 1·4분기 집중=1·4분기가 고비라는 판단에서다.7조원어치의 회사채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 CBO)과 은행대출담보부증권(CLO)이 1·4분기중에 발행된다.중소기업의 회사채를 묶은 중소기업전용 프라이머리 CBO도 2월초에 발행될 예정이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野 “DJ 4大 비자금 재수사를”

    한나라당이 10일 검찰의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수사에 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4대 비자금 의혹을 제기,특검제 도입을 통한 즉각재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7년 10월 신한국당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이폭로한 1,000억원대의 DJ비자금에 대한 수사가 현 정권 출범 직후 근거없이 종결됐다”면서 “안기부자금의 구 여권 유입을 수사하려면 DJ비자금도 동시에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가·차명,도명으로 관리해 온 670억원 ▲지난 87∼97년동화·신한은행 등 18개 금융기관에 친·인척 40명과 측근 명의로 관리해온 378억원 ▲모 재벌그룹 등으로부터 받은 138억여원 ▲김 대통령이 받았다고 인정한 20억원 외에 6억3,000만원을 더 수수한 혐의등을 즉각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국가예산 횡령사건을 물타기하기 위해 과거 정치공작 차원에서 만들어낸 정치자금문제를 다시 들고 나온 것은 치유할 수없는 도덕 불감증을 보여준 것””이라고 맞받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안기부자금 수수자명단 유출과 관련, 박순용 검찰총장과 김대웅 대검중수부장을 11일 피의사실 공표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경기도지부 강당에서 안기부자금 수사를 규탄하는 옥내집회를 갖고 현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외국인 ‘사자’몰려든다

    외국인들이 새해들어 사흘동안 무려 5,8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전격 인하한 4일에는 3,952억원을 순매수,매수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고,급격한 세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한차례 강한 랠리(상승)가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지난해 낙폭이 컸던 한국시장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흘간 6,266억 순매수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나흘간 6,2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3일 미국 나스닥시장이 전날 7% 이상 폭락하고 원화 환율이 폭등했음에도 불구,819억원 매수우위를이어갔다. 외국인들은 4일 삼성전자 126만9,000주를 비롯,한전과 주택·국민·신한은행 등 대형 우량주와 은행주들을 집중 매수했다. ■매수 이유 정부의 일관성 있는 구조조정정책과 풍부한 유동성,증시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 등으로 국내 증시가 안정됐고,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불길을 당겼다고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한다.윤용철(尹鏞喆) 골드만삭스 이사는 “미국이 금리를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큰 폭으로 내렸고 앞으로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순매수세 지속 윤용철 이사는 “나스닥시장이 폭락만 안 한다면 한국시장은 정부 정책,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한번쯤 강한 반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CSFB증권 윤석(尹錫)이사도 “반등의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SBC 이정자(李姃子)서울지점장은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인지 여부는 이달말과 2월초 국제적 대형펀드들이 국가별 투자비중을 조정한 뒤에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융권 메가톤급 ‘인사태풍’ 예고

    금융권에 메가톤급 인사태풍이 다가오고 있다. 합병,지주회사 설립 등으로 은행장·임원 등 금융권의 상층부가 거세게 요동칠 전망이다.정기 주총도 줄줄이 대기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주회사 우산속은 가시방석 대통령이 이미 공적자금 투입은행에대한 문책을 언급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의 ‘범금융기관 인사추천위원회’ 설립검토 발언은 이들 금융기관의 경영진 교체를 다시한번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다.부실의 책임을 현 경영진에 묻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지만,한빛 김진만(金振晩)·평화 김경우(金耕宇)·광주 강낙원(姜洛遠)·경남 박동훈(朴東勳) 은행장을 포함해 임원진은 이미 마음을 비운상태다. 제주 강중홍(康重泓) 행장은 일단 신한은행 밑으로 들어가게 돼있어다소 유동적이다. 이인호(李仁鎬) 신한은행장은 3일 “강행장이 취임한지 10개월밖에안됐고 지역정서도 잘 알아 현재로서는 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적자금 투입은행인 만큼 정부의 의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이행장은 임원 한사람을 제주은행에 파견보낼계획이라고 밝혀 두 은행 임원진의 변동을 예고했다. ■‘1+1=1’되는 합병은행 국민 김상훈(金商勳)·주택 김정태(金正泰)행장은 합병은행장 자리를 놓고 다퉈야 한다. 제3의 인물이 ‘영입’될 가능성도 있다.국민은행과 달리 김주택은행장은 파업사태에 따른 임원 문책인사를 단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문책인사에서 살아남은 국민은행 임원이나 주택은행 임원은 모두 합병은행 주총이라는 최종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합병을 앞두고 있는 신동혁(申東爀) 한미·김승유(金勝猷) 하나 은행장 등 두 은행의 임원진도 마찬가지다. 대등합병이 이뤄질 경우 대주주는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칼라일컨소시엄이 된다.한미은행은 이 때문에 합병은행장은 우리 것이라고 내심점치고 있다.임원진 선임에서도 그만큼 한미 출신들이 유리해지는 것이다. ■정기주총 잇달아 금융지주사와 합병은행은 일단 오는 2∼3월 열릴정기주총의 임원인사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다른 은행들도 이번 주총이 어느 해보다 힘든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은행장들의 연쇄이동뒤에는임원진의 ‘도미노 인사’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당장 조흥은행 홍칠선(洪七善)·경명현(景明鉉)·윤규성(尹圭成) 상무 등은 오는 17일 임기가 끝난다. 하나은행 윤교중(尹喬重)·천진석(千振錫,충청하나은행장) 부행장,한미은행 신광철(申光澈)·박석원(朴錫遠) 부행장,신한은행 최영휘(崔永輝) 부행장,외환은행 주원태(朱元泰)·김성우(金聖祐) 상무는 다음달에 임기만료된다. 서울은행은 강정원(姜正元) 행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경영진을 대부분 외부 영입해 별 교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오는 6일로예정된 한미은행의 임시주총은 사외이사들만 칼라일컨소시엄 파견이사들로 바뀔 것이 확실시된다. 안미현기자 hyun@
  • 28일 ‘금융권 동조 총파업’ 불투명

    28일 금융노조가 선언한 ‘금융권 총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있을까.국민·주택은행을 제외한 금융노조 산하 22개 지부조합이 26일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총파업을 결의했던 집행부들에서조차 파업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 우량은행의 노조위원장은 “파업문제를 국민·주택은행의 일로만 국한시켜 보고 있는 게 직원들의 정서”라면서 “파업 찬성표가 절반을 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 시중은행 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에 동조하지 못할 가능성은 크지만 27일부터 리본 패용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사복착용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파업이 어려운 데에는 은행마다 사정이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차기 합병주자로 거론되는 하나·한미은행의경우 노조는 합병에 동의했으나 합병 자체가 다시 불투명해져 합병여부에 온통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조흥은행은 시한폭탄인 쌍용양회 등의 구조조정 일정 때문에 사정이 빠듯한 상태다. 외환은행 노조는 대주주인 독일코메르츠방크측의 지주회사 통합에 관한 최종 입장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제주은행을 안고 독자적인 지주회사로 출범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파업銀 예금 한빛등 3곳서 지급

    국민·주택은행 노조의 농성파업으로 26일에도 은행영업이 불가능할경우 연말 금융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두은행의 거래기업은 5만여개이며 고객수만도 법인을 포함해 2,800만명(두 은행 중복거래자 포함)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25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두은행 노조의 파업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엄중대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26일 오전까지 두 은행 노조원들이 자진해산할 것을 설득하되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제해산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이르면 26일 중 공권력이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26일부터 전국에 각각 29개,59개의 거점점포를 운영,영업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이날부터두 은행의 통장을 가진 거래고객이 예금인출을 원할 경우,한빛·기업·신한은행에서 인출할 수 있도록 3개 은행을 예금지급 대행은행으로지정키로 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합병과 같은경영권에 관한 사항은 쟁의대상이 아니며,특히 파업전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및 중재를 거쳐야 함에도 노조는 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참석자들은 ‘국민의 불편이 계속되면 공권력 투입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과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26일영업개시 전까지 전 노조원에게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재차 시달했다.두 은행장은 이날 노조와의 대화를 계속 시도했으나 “합병철회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두 은행의 거점점포와 결제모점(108개)에는 금감원 검사역 223명이파견되고 농협(국민은행)과 기업은행(주택은행)의 전문인력 252명도투입돼 정상영업을 도모한다. 그러나 두 은행 노조는 합병이 백지화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한국노총도 이날 오후 금융노조 산하 22개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표자회의를 갖고 ‘28일 총파업 투쟁’을 재확인,노정간의 힘겨루기로 연말 금융시장이 극도의 혼란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는 자금결제 수요가 몰려있는 연말인데다,어음교환 업무마저 차질을 빚고 있어 국민·주택은행 거래고객은 물론 다른 은행의고객들도 제때 어음을 현금화하지 못해 자금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한실정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예금 대지급 문답풀이

    금융감독원은 국민·주택은행의 거래 고객들이 26일부터 한빛·신한·기업은행 전국 지점에서 예금을 대신 찾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에 따라 예금 인출에 고충을 겪던 두 은행 일반고객들의 불편이 다소덜어질 전망이다. 예금 대지급에 대해 문답으로 알아본다. ■예금 대지급 은행은 한빛,기업,신한은행의 전국 모든 지점이다. ■예금 대지급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빠르면 26일 오후부터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다른 은행간의 거래인 만큼 전산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데 시간이 걸려 다소 지체될 수도 있다.가고자 하는은행 영업점에 미리 문의하는 게 좋다. 금감원과 3개 은행 전산 직원들이 25일 아침부터 관련 전산프로그램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예금 인출에 필요한 서류는 거래통장과 인감도장이 반드시 필요하다.타행거래인 만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도 함께 가져 가야 한다. ■인감이나 통장을 분실했다면 통장을 분실했다면 국민·주택은행의거점점포에서 재발급 받아야 한다. 인감 분실의 경우에는 분실신고 뒤 인감을 새로 만들어야한다. ■수수료는 내야 하나 3개 은행과 협의,면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마이너스대출 통장을 가진 사람은대출 범위 내에서 인출이 가능하다.그러나 신규 대출은 안된다. ■어음할인이나 중소기업 대출은 금감원의 신용관리부서에서 별도로검토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대구~부산고속도 건설 신디케이트론 1조 유치

    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최대규모인 1조1,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을 유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2일 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금융기관과 대구∼부산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약정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16년만기 장기 론 4,900억원,17년 만기 SOC(사회간접자본)채권 5,000억원,일본 다이이치강교은행으로부터 차입한 15년 만기 1억달러(1,100억원)로 돼 있다. 참여기관은 한국산업은행,농협,주택은행,삼성생명,교보생명,한빛은행,대구은행,대한생명,조흥은행,부산은행,신한은행,삼성화재 등이다. 대구∼부산고속도로는 총 연장 82㎞로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05년 12월 완공된다.총 사업비는 2조5,000억원이며 신디케이트론 이외의 나머지 비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 김성곤기자
  • 코스닥 폭락…63P로 25개월만에 최저

    코스닥지수가 19일 전날보다 3.17포인트 떨어진 63.40포인트를 기록,98년 12월4일(63.86포인트) 이후 25개월 만에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 닷새째 하락소식이 전해진 데다 장 후반에 일부 종목의 주가조작설까지 겹쳐 투매성 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인 98년 11월11일의 60. 56포인트를 위협,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8.47포인트 내린 530.80을 기록했다. 우량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택·신한은행이 오름세를 보였다.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 합병 소식이 알려지며 종금주 가운데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전자는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국은행과 수익성 비교로 본 합병 필요성

    우리나라 은행원들의 1인당 생산성과 수익성은 외국은행과 비교해어느 수준일까. 국내은행의 생산성은 같은 조건으로 국내시장에 들어와 영업을 하는 외국은행 지점들에 비해 턱없이 낮다.국내은행들의 낙후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국내은행은 ‘구멍가게’ 수준=지난 6월말 현재 경영실적 관련 지표를 기준으로 비교할때 국내은행이 구멍가게라면 외국은행은 대형슈퍼마켓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은행원 1인당 총자산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대형 우량은행으로 통하는 국민·주택·신한은행과 국내에 진출한 씨티·홍콩상하이은행을 비교해보자.국내 우량은행들이 64억8,000만원(주택)∼109억원(신한)으로,씨티은행의 146억8,000만원과,홍콩상하이은행의 138억5,000만원에 비해 43∼78%에 불과하다. 은행원 한사람이 굴리는 돈의 규모가 작은 데다 경영기법도 떨어지기 때문에 벌어들이는 이익은 더욱 격차가 벌어진다.은행원1인당 당기순이익은 국민이 2,000만원,주택 4,200만원,신한 5,100만원으로 씨티(1억300만원),홍콩상하이(1억100만원)에 비해 19∼50%밖에 되지 않는다.최고 5배까지 차이가 난다. 경영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자산대비 순이익률도 국민이 0.16%,주택 1.02%,신한 0.30%인 반면 씨티와 홍콩상하이는 1.84%,0.89%로 훨씬 높았다. 국내 우량은행들이 1만원의 자산을 운용해 연간 16∼102원의 이익을남기는 데 비해 외은지점들은 89∼184원의 이익을 남기는 셈이다.최고 11배의 격차가 벌어진다.반도체·조선부문 생산 세계 1위,자동차5위 등 세계 정상급의 실물 경제력에 비해 국내 금융부문은 세계 40∼50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내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려면=우량은행간 합병이나 금융지주회사편입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지적되고 있다.현재의 경영상태가 우량하다 해서 합병 등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외국은행들에게 국내시장을 빼앗겨 불량은행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대식(金大植) 한양대교수는 “덴마크의 경우,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이하로 떨어지면 곧바로 영업정지시키고 있어 은행들 스스로 자율적 합병을 한다”면서 “우리도 원칙대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은 어떻게 했나=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금융지주회사방식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국제적인 인수합병(M&A)도 활발하다.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미국의 뱅커스트러스트가 합병해 세계 최고수준의 은행으로 변신한 것은 우리 은행들에도 좋은 본보기이다.우리보다 영토가 좁고 경제규모가 작은 스위스,네덜란드도 2∼3개의 세계 초일류은행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말 현재 스위스의 UBS은행은 세계8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은행 구조조정' 전문가 조언금융전문가들은 국내 실정에 비해 은행수가 많은 ‘오버 뱅킹’의 비 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합병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우량은행이라 고 해서 합병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가는 은행산업의 재편과정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그러나 우량은행의 합병에는 정부가 관여 해서는 안되며,연말까지 시한을 정해놓고 서둘러 추진하는방식은 문 제가 많다고 꼬집었다.합병으로 예상되는 실직자의 생계 및 재취업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우량은행도 합병 필요하다=대우경제연구소 신후식(申厚植)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은행 대형화는 세계적인 추세”라 면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도 합병을 통해 자기 약점을 보완할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신연구원은 “국민과 주택이 선진금융기법이나 자산운용 노하우가 많아 우량은행이 된 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할 필 요가 있다”고 상기시켰다.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은행팀장은 “금융산업의 판을 다시 짜야 하는 입장에서 합병을 통한 대형은행의 출현은 불가피하다”면서 “ 전자금융시대로 바뀌면서 우량은행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구조조 정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하성근(河成根)교수는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 같은 소매 금융분야로 시너지효과는 다소 제한되지만,확실한 리딩뱅크가 하나 나온다는 점에서 합병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우량은행 합병 관여말아야=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 석연구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은 우량은행의 합병에 대해 정 부가 개입할 명분은 없다”고 일축했다.유연구원은 “그보다는 이전 의 합병사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철저한 원칙을 세우고,효율성을 최 대화 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연팀장도 “정부가 우량은행에 대해서는 합병을 유도할 수 있지 만,강요할 입장은 못된다”고 단언했다.그는 “정부가 금융구조조정 을 시간에 얽매여 서두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오히려 기업쪽의 구조조정 강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직은행원 대책 서둘러라=상명대 경상행정학부 정지만(鄭智晩)교 수는 “합병하면 실직이 따르기 때문에 퇴출자의 생계대책 등이 먼저 논의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회안전망에 대한 논의는 간과한 채 무조건 은행원더러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합병 에 필수적으로 따르기 마련인 대량감원을 ‘없다’는 말로 호도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서둘러야한다는 주장이다.정교수는 “정부가 단기간에 결실을 보려고 지나치게 서둘러서는 안 되며,감독시스템을 갖추고 은행들이 합병을 받아들이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시스템 개선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용주연구원도 “조직통합이 합병성공을 가늠하는 핵심관건 중 하나 인 만큼 합병은 대주주뿐 아니라 노조도 한축이 돼 논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신한, 제주은행 위탁경영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이 15일 ‘선 위탁 경영,후 자회사 편입’ 방식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행장과 제주은행 강중홍(康重泓)행장은 이날 오후 2시 MOU를 체결한 뒤 앞으로 1년간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위탁 경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은행의 발표 현장에 이정호(李正好)제주은행 노조위원장이 기습 난입,“노조의 동의가 없는 MOU는 무효”라며 18일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이날 “국민과 주택은행의 합병논의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합병실무팀인 M&A(인수합병) 본진은 이날 아침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금융 구조조정 급물살

    금융구조조정이 신한은행의 제주은행 위탁경영 발표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노조에 잠시 밀리는 듯 하던 은행합병은 정부의 ‘뒷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신한,‘총대 멘’ 배경 은행합병 압력도 피하고,정부의 부담도 덜어주자는 ‘윈-윈 전략’이다.제주도에 있는 신한은행 점포는 단 한개뿐이다.신한은행 자산규모의 50분의1 밖에 안되는 제주은행을 떠안아봤자 별 부담이 없다.대주주가 모두 재일교포라는 점에서 주주 설득도 쉽다. ◆제주 인수 의미 단지 정부가 해결해야 할 부실 지방은행의 숫자를하나 덜어내줬다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난마처럼 얽혀있는 은행합병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신한은 손해날 게 없는 장사를하면서도 ‘금융구조조정에 일조했다’는 생색을 챙겼다. 당초 노조동의서가 없으면 위탁경영조차 안하겠다던 이인호(李仁浩) 신한은행장이 ‘양해각서(MOU) 체결 발표현장’에 들이닥친 노조의 기습시위에도 자회사 편입 원칙을 고수한 것은 이러한 사정을 말해준다. ◆정부,신한에 사실상 ‘풋백옵션’ 보장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인수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쟁점사항은 추가부실 문제였다.신한은 제주은행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그때 산출된 주당가치로 자회사 편입시의 지분 매매가격을 삼기로 예금보험공사(제주은행의 미래 대주주)측과 MOU를 체결했다.6개월간의 풋백옵션을 사실상 보장해준 셈이다. ◆국민·주택,합병협상 재개 골드만삭스의 M&A(인수합병)팀이 15일출국했지만 경영진간의 합병논의는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은행 안경상(安敬相) 상무는 이날 “은행명,합병비율,존속법인 등의 문제에 관해 아직 (주택측과)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이경수(李京秀)노조위원장에게 설명했다.두 은행의 외국인 대주주들이 노조의 반발수위를 ‘목격’하고도 합병에 계속 찬성하고 있는데다 정부도 2대주주의 신분을 앞세워 합병압력을 계속 넣고 있어 조만간 합병선언이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칼라일,여전히 ‘연막작전’ 하나·한미는 한미의 대주주인 칼라일그룹의 ‘OK’ 사인만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김병주(金秉奏) 칼라일아시아지역 회장은 “아직 검토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김회장은 14일 “합병은 경영진이 아니라 대주주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하나은행외에 다른 은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한미은행을 통해 압력을 넣고 있지만 칼라일이 연내에 ‘확답’을 내놓을 지는 미지수다.하지만 국민·주택의 합병발표가 나오면칼라일로서도 ‘선택의 대안’이 없어 검토시한을 앞당길 가능성이높다. 정부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집착하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한빛·외환,미련 남아 정부는 우선 한빛·평화·경남 은행 중심의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지만 아직 외환은행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광주은행 처리는 조흥은행 인수와 지주회사 편입 사이에서헤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노조 28일이전 조기 총파업 검토

    신한은행의 제주은행 인수 기습발표로 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 준비에 들어갔다.지난 ‘7·11 금융파업’에 이어 2차 총파업이 불가피해보인다. ◆제주 노조,18일 파업 돌입 제주은행 노조는 신한은행의 자회사 편입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금융산업노조의 28일 총파업에 상관없이 18일부터 개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제주은행 이정호(李正好) 노조위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두차례의 경영정상화계획을 통해 30%의 감원이 이뤄졌는데 신한은행이 또 추가 자구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신한에 편입되면 점포 20개(현 30개),인원 200명(현 300명)이 감축될 것”이라고 반발했다.차라리 한빛은행을 축으로 정부 주도 지주회사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한다.강중홍(康重泓) 제주은행장은 “정부 주도 지주회사보다는 신한은행 편입이 은행(제주) 간판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고 맞서고 있다. ◆금융노조,조기 총파업 검토 금융노조는 제주은행이 파업에 먼저 돌입함에 따라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8일로 예정된 총파업 시기를앞당길지 여부를 논의했다.주택·국민은행 노조도 합병협상이 여전히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16일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외환 노조,코메르츠 본사 항의방문 외환은행 박찬일(朴贊日)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3∼5명은 17일 독일로 출국,대주주인 코메르츠본사를 방문해 한빛과의 통합에 대한 노조의 반대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평화·경남 노조도 가세 광주·평화·경남은행 노조는 15일저녁 8시 각 은행 본점 로비에서 전직원 결의대회를 갖고,제주은행과의 공조투쟁에 나서기로 했다.한빛은행도 전 노조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헷갈리는 은행주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유보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14일 주식시장에서 은행주는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이날 은행주의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21포인트가 떨어진 111.09를기록했다.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합병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며 국민은행은 전날보다 250원이 오른 1만6,000원을 기록했다.주택은행도 장 초반의 낙폭을 줄여 700원이 떨어진 2만8,200원에 마감됐다. 신한은행 주가는 300원이 떨어진 1만900원,한미은행은 120원이 내린5,830원이었다. 외환은행과 조흥은행도 각각 1,420원과 2,340원으로내림세였다.하나은행은 전날과 같은 6,450원으로 마감했다.제주은행은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 박주식(朴柱植) 연구원은 “은행주가 다수 포함된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많은 데다, 은행합병 작업이 지지부진한데 대한실망감이 반영돼 은행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면서 “그러나장 전체가 내림세인데 따른 하락세일 뿐,은행주 자체가 약세라고 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한정태(韓丁太) 선임연구원도“투자자들이 은행합병을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약간의 등락은 있겠지만 은행주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순기자
  • 노사정회의 이모저모/ 은행구조조정 싸고 공방전

    노사정 위원회(위원장 張永喆)는 14일 국민·주택은행 통합 등 최근의 은행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으나 노·정간의 의견차를 좁히지는 못했다.이날 회의에는 진념 재경부장관,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이남순(李南淳)한국노총위원장,조남홍(趙南洪) 경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제합병이냐,자율합병이냐=회의참석자들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추진방식이 ‘강제합병’인지 ‘자율합병’인지를 둘러싸고 현격한시각차를 보였다. 조경총부회장은 “기업들은 자금난 때문에 아비규환 상태”라고 지적한 뒤,“오늘 회의는 합병 이후 실업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혀 재계가 국민·주택합병을원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금감위원장은 “정부도 마찬가지”라며 동조했다. 또 “국민·주택이 우량은행이라고 하나 잠재부실은행이라는 입장에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이노총위원장은 “국민·주택은행의 은행장들도 합병의 시너지효과가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1인당 영업이익 산출기준=이날 회의에서 이한국노총위원장과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은 “정부가 강제적인 인원정리를 위해 뭔가 속이고 있다”며 정부의 1인당 영업이익 산출기준에 문제점이 있음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금융노조위원장은 “은행경영평가위원회가 조흥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 기준을 2억2,000만원으로 잡은 것은 9월 말 신한은행의 1인당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여기에는 판매관리비가 포함됐다”면서 “그러나 금감위는 조흥의 1인당 영업이익을 산출하면서 판매관리비를 뺐다”고 밝혔다. 이금감위원장은 이에 대해 “경평위가 수정자료를 보내오면 받아들이겠다”며 산출 기준에 문제점이 있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금감위가 노조측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조흥의 인원감축은 890명에서 100명선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짝짓기 은행’ 주가 오를까

    국민·주택은행,한미·하나은행의 합병,외환·한빛은행의 지주회사결합 등 은행권의 구조조정방안이 가시화하면서 은행주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의 합병 또는 지주회사 편입이라는 재료는 ‘단기 악재’,‘장기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노조의 반발 등 합병 과정에서는 악재가 예상되지만 길게 보면 은행권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이 절대적으로 많다는 분석이다. 13일 거래소에서 국민은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1,050원이 오른 1만5,750원,주택은행은 1,800원이 오른 2만8,900원을 기록했다.한미은행은5,950원으로 160원, 하나은행은 6,450원으로 230원이 각각 올랐다.외환·한빛·신한은행은 내림세였다. ■은행 합병에 대한 평가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장기적으로 주가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LG증권 이준재(李駿載) 연구원은 “두 은행이 합병하면 점포·인원감축 등 비용절감,수신 및 자산증가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화증권 임일성(任一晟) 연구원도“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 리딩뱅크, 한미·하나은행의 합병은 클린뱅크의 탄생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외환·한빛은행의 지주회사 결합이나 신한은행의 제주은행인수도 은행권의 불확실성을 없앤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부정적이지는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을 제외하고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신한증권 강보성(康普聖) 연구원은 “한미·하나은행의 합병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비해 재료가치가 떨어져 또 다른은행과 합병하지 않는 한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 증권사 반응 UBS워버그와 크레디리요네는 국민·주택은행의합병은 소액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주가상승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쟈딘플레밍 역시 영업기반이 비슷하고 인력감축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외환·한빛은행의 합병은 부정적으로봤다. ■전망 현대증권 박영철(朴永喆) 투자전략팀장은 “증시는 우량주 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에 국민·주택은행 등 우량은행간 합병은 증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국민·주택은행,한미·하나은행의 조합은 우량짝짓기라는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밖의다른 합병안은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김균미·김재순기자 fidelis@
  • 국민·주택銀 합병 물건너가나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합의했던 국민은행이 13일 자정쯤 이를 전격중지함에 따라 우량은행간 합병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두 은행 노조가 인력감축에 반대하며 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아 합병자체가 물건너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낳고 있다. 게다가 은행원들이 ‘뉴스속보’에만 귀를 기울여 가뜩이나 경색된금융시장이 더욱 마비되는 양상이다. [국민·주택,합병 돌연 파기] 두 은행은 13일 밤까지 외국인 대주주간에 세부합병 논의를 진행중이었다.그러나 이날 자정쯤 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이 노조에 밀려 ‘합병논의 중지’ 선언을 함으로써 백지화 위기로 치닫고 있다.김 행장은 이날 이틀째 서울 명동 본점 집무실에 갇힌 채 노조측의 합병포기 압력을 받았다. 당초 두 은행은 14일쯤 외국인 대주주간의 합의후 합병을 발표할 예정이었다.합병이 성사되면 자산규모(158조원) 세계 68위의 슈퍼뱅크로 탈바꿈할 계획이었다. [코메르츠방크,외환·한빛 통합 시기상조] 김경림(金璟林)외환은행장은 13일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가전날 경영위원회에서 한빛과의 통합안건을 다루지 않은 이유에 대해 “통합대상 상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노조의 협조가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입장을 정하는 게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코메르츠방크 필립스 대변인은 “외환은행에 1조원이나 투자한 만큼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선 정부주도 지주회사 출범-후 외환은행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김 행장은 “내년 2∼3월쯤이합병파트너를 물색할 적기”라고 말했다. [칼라일,‘만만디’] 신동혁(申東爀)한미은행장은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김병주(金秉奏) 칼라일그룹 아시아지역 회장과 13일 면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김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검토중이며 이번주내 발표는 어렵다”고 밝혔다.하지만 국민과 주택의합병이 확정된 이상 칼라일로서도 선택의 카드가 없는 만큼 결론 도출이 빨라질 전망이다. [신한,6개월내 제주 자회사 편입] 신한은행과 제주은행,예금보험공사(제주은행 대주주)는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먼저위탁경영한 뒤 6개월내에 자회사로 편입시키로’ 합의했다.이번주내 MOU(양해각서)를 체결,발표할 계획이다.쟁점인 제주은행의 추가부실 문제는 6개월뒤재실사해 순자산가치로 지주회사 출자전환 기준가격을 삼기로 했다. [노·정 극한 대치로 치달아] 금융당국은 은행 통합은 전적으로 각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한다.또한 노조가 인원감축을 반대한다고 해서 이를 은행이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라고 분명히밝힌다. 금융산업노조도 14일 총파업 여부를 결정짓겠다며 한치도 물러서지않고 있다.국민은행 노조는 무기한 행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으며,주택은행 노조도 철야 농성을 벌이는 등 합병이 철회될 때까지 공동투쟁을 하기로 했다. [밀어붙이기 합병,부작용 심각]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은행팀장은 “시한을 정해놓고 언제까지 (은행합병을) 끝내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 관계자도 당사자들의 공감대 없이 합병부터 덜컥 발표했다가 실패로 돌아간 외국 사례를 상기시켰다.당국자들의 ‘한건주의’나 ‘몰아치기 구조조정’은 지양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국민銀 노조위원장 “합병발표 못하게 농성 계속”. 이경수(李京秀)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13일 저녁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과 단독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행과 주택은 행의 합병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합병사실을 공식 통보받았나 김행장이 김정태 주택은행장과 합병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공식 확인해줬다.어제 골드만 삭스의 M&A(인수합병)팀 본진과 주택은행 대 리인인 컨설팅사가 구체적인 합병조건을 놓고 협상중이라고 했다.(합 병)합의서는 아직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합병 발표시기는 (합병논의가 행장 손을 떠나 외국인 대주주간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 에)정확한 시기는 행장도 모르겠다고 했다. ●합병조건이 타당하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가,아니면 합병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가 강제합병을 반대하는 것이다. ●인원감축에 관해 언급이 있었나 예년의 명예퇴직 규모를 넘지 않도록 약속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약속하겠다는 건가 노사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에 돌입할 계획인가 금융노조 본조와 논의해 결정하겠다.합병선언을 발표하지 못하도록 행장실 점거농성은 계속하겠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 구조조정 勞政대치

    2차 은행합병이 임박한 가운데 금융산업노조가 인력감축에 반발, 총파업을 선언하고 나서 은행 구조조정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노조간의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구조조정 원칙과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오는 2002년말까지 고용유지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번주 중으로 각 은행별로통합 및 지주회사 편입 등 구조조정 방향을 밝힐 것”이라며 대규모인력감축이 불가피한 은행 구조조정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노조와 금융당국의 입장을 들어본다. ■금융감독위원회 입장. 금융당국은 금융산업 노조의 고용유지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정건용(鄭健溶) 금감위 부위원장은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통합방식이 사실상 P&A방식을 의미한다고 하나 그 문제는 최고경영자가독자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노조의 요구사항은은행 경영진과 협의할 문제라는 주장이다.그는 “노조 요구는 관치를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놓고는 관치를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시너지 효과가 없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을 추진하는것은 은행 구조조정 방향이 잘못 설정된 것”이라는 노조측 지적에대해 정 부위원장은 “신한은행을 빼고 나머지 은행은 물밑 협상을진행 중에 있다”며 “다만 정부로서는 은행간의 자율합병을 촉진하는 발언을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노조가 러시아 경협차관 등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명확한 처리방침을 결정하고 한아름 차입금 등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내에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 때문에 공적자금을 빨리 조성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1인당 영업이익 2억2,000만원에 대한 평가기준이 잘못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부안은 오히려 경영평가위원회 안보다 봐준 것”이라고 일축했다. 노사정 위원회 소집요구에 대해서도 “노사정 위원회가 회의 개최를결정하면 우리로서는 정부방침을 재차 설명할 것”이라고 말해 양측의 입장차이가 좁혀지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금융산업노조 입장. 이용득(李龍得)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12일 “정부가 강제 은행 통합과 인력감축을 강행하면 빠르면 다음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밝혔다. 산별노조인 금융산업노조의 한빛·평화 등 10개 은행 지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상황실을 가동하며 비상대기나 철야농성에 돌입한 상태다.노조는 오는 14일 전체 은행노조 대표자 회의에서 총파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지난 7월 11일 노정합의문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당시 합의문의 요지는 ‘정부 주도의강제합병은 추진하지 않는다.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은 은행은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정부는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은행들을 곧바로 기능개편해 흡수합병하겠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2002년 말까지 현재의 은행 간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2002년말까지는 현재의 조직과 인원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고 그때까지 경영정상화가 안되면 자산부채이전(P&A)이든,퇴출이든,강제합병이든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은행 구조조정은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점진적인 은행통합의 정신과 배치되는 만큼 노사정 위원회를 가동,은행 구조조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특히 정부가 제시한 구조조정 대상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 2억2,000만원은 평가기준이왜곡됐고 강제 인력감축을 요구하는 것으로,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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