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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차원 높인 종합금융으로 승부”

    국내 금융지주회사 두 수장이 31일 나란히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우리금융 윤병철(尹炳哲) 회장과 신한금융 라응찬(羅應燦) 회장.두사람은 모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종합금융 네트워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출발할 때부터 한사람은 정부 주도 지주회사,또 한사람은 민간 주도 지주회사의 좌장으로 늘 비교모델이 돼온 두 CEO로부터각각의 비전과 전략을 들어보았다. ◎윤병철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BC카드에서 완전탈퇴=부실 금융기관들의 집합체라는 현실적 약점을 인정하고 일단 내년까지 ‘기초체력 다지기’에 들어간다.각 자회사별로 6월말 현재 총 6조5,000억원인 부실자산을 오는 11월까지 최대한 매각한 뒤 남은부실자산(4조∼5조원 추정)은 전부 한곳으로 모은다.자회사를 클린화시키겠다는 의도다.연말에 또 한명의 전문 CEO(최고경영인)를 영입해 부실자산 처리를 전담시킬 작정이다.IT(전산)자회사 설립은 9월말이 목표다. 카드사업의 경우 현재 BC카드의 최대주주이지만 경영권을포기하더라도 올 연말까지 독자 카드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9%인 시장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상장시기는 내년 1·4분기로 잡고 있다.상장이 이뤄지면 외국업체와의 자산운용 합작법인 설립과 증권사와의 제휴도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내공이 쌓이면 2003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세확장에 착수,2004년까지는 총자산 130조원,당기순이익 1조8,000억원,고정이하 여신비율 2.0%를 달성할 계획이다.윤회장은 “2003년하반기까지 공적자금을 상환,민영화를 완료하겠다”고 장담했다.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SOC투자상품 10월 시판=덩치(총자산)는 우리금융보다 작지만 우량 자회사들의 집합체인 만큼 실제 출발선은 훨씬 앞서 있다.1일 공식출범하는 대로 신한은행과 신한증권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부터 도입한다.고객 입장에서는은행과 증권사의 이용실적이 합쳐지니 마일리지 벌기가 훨씬 유리하다.라회장은 “금융지주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교차판매 서비스의 맛뵈기”라고 말한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와 신탁 분야의 교차판매 상품도 조만간 출시한다.교통사고나 장애로 대출금을갚지 못하게 됐을 때 이를 대신 갚아주는 이른바 ‘신용위험보전 보험상품’(CCP)을 준비중이다.국내 보험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인 만큼 기존 보험사들의 반발을 극복할수 있을 것으로 라회장은 보고 있다.금융자문사인 맥쿼리사가 설계중인 사회간접자본 투자상품도 관심을 끈다.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 수익률을 돌려주는 상품이다.아파트 등에투자하는 부동산투자신탁과 유사하다.지주회사 설립 제휴사인 BNP파리바의 투자자금은 빠르면 연말쯤에 들어올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외환·조흥銀 ‘날벼락’

    하이닉스반도체의 불투명한 미래가 은행주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도주’의 역할을 하며 꾸준히 주가상승을 이끌어온 은행주는 이번주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에 대한 여신규모가 큰 외환·조흥은행은주가가 주초에 비해 큰폭으로 떨어진 반면 대손충당금을충분히 쌓았다고 평가된 하나·한미은행은 소폭 하락했다. 현재 은행업 담당자들은 매수 유보, 또는 우량주를 중심으로한 저가 매수를 추천하는 수준이다. 6월말 현재 하이닉스반도체의 8대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공여는 여신 3조125억원과 전환사채 6,175억원이다.대손충당금은 평균 19%의 적립률로 5,645억원을 쌓아놓은 상태다. 교보증권의 성병수(成秉洙)책임연구원은 “31일 채권단이채무조정을 통해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5,000원으로 하고,여신의 100%를 출자전환하는 결정을 할 경우 8대 은행들의손실부담액은 1조2,000억∼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분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은행주들의 주당 순수익률(EPS) 감소율은 주택은행 16%,국민은행이 35%,하나은행 37.8%,한미은행 44.6%,신한은행 62.9%,조흥은행 183.2%,외환은행은 556.9% 등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은행주의 시장대비 상승폭이 컸고 또반도체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은행권의 지원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매수는 유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은행들의 올해 순이익이 3조1,366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흑자가 기대되고 은행합병 등 상승테마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들었다. 국민·주택·하나은행 등 우량주에 대한 저가 매수를 유지할 것을 조언한다.또 외환카드 매각이 예상되는 외환은행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문소영기자
  • 경제 재도약·좌초 ‘분수령’

    이번 주말이 우리 경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출의 4%를 차지하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운명이 사실상 결정되며, 35개 워크아웃 기업들의 처리방향이확정된다. 정부가 못박은 대우차 매각시한도 이달말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대표적 부실기업들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국내외적으로시장신뢰를 잃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기업구조조정의 전환점이 될 3대 현안을 쟁점별로 점검해 본다. ■하이닉스반도체: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31일부터 이틀간 채권단을 상대로 하이닉스 지원방안을 설명한다.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18개 채권은행 대표자회의를오는 3일로 밀어내고 갑자기 끼어든 일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회의에 앞서 SSB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설명회 대상에는 투신권도 포함된다.기술컨설팅사인 ‘모니터’사가 진단한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제시된다.다분히 사전 설득작업의 의도가 엿보인다.18개은행단의 지분율이 78%로 의결선(75%)을 아슬아슬하게 넘어 쐐기를 박아둘 필요도 있었던데다 “SSB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의 주문도 작용했다. 지원안의 골격은 △은행권 3조원 출자전환 △투신권 1조2,000억원 만기연장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대금 잔액 3,700억원 조기활용 등 총 6조원대로 이미 알려진 안에서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따라서 설명회의 초점은 ‘이 정도면 충분한 것인지,신규투자 없이도 회생가능한 것인지’에 맞춰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지원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닉스에신디케이트론을 주선했던 씨티은행과 여신이 많은 신한은행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새로 합류할 예정인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채권단 관계자는 “지원안 거부는 법정관리이며 법정관리는 더 큰 손실의 길임을 모두들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신권이 끝까지 거부하거나 지원안이 부결될 경우 외환은행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는 다음달 14일까지기다렸다가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촉진법이 적용될경우 지원에 동의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시가대로 채권을넘기게 돼있어 피해가 커진다. ■대우차:인천의 부평공장 매각 문제가 관건이다.미국의 GM측은 인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공장이 낡아 수익성이없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채권단은 함께 인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 조찬강연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대우차 매각에 대해 이달내 최종 입장을 정하도록 채권단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에 의한 위탁경영과 공기업화의 두가지 대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위탁경영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000명 이상의 직원들 생계가달린 부평공장을 팔지 못할 경우,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파장은 매우 크다. 대우차 매각협상을 맡고 있는 산은 정총재는 30일 “부평공장 매각대상 제외나 세금감면 등은 채권단이 결정할 수없는 부분인 만큼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정부에 종합보고해 최종판단을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조만간정부와 채권단의 ‘결단’이 내려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 처리:금융감독원은 31일 35개 기업들에 대한 최종처리 방안을 발표한다.이 가운데 대우조선은 지난 23일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상태다. 남은 34개 기업들은 △워크아웃 지속 △조기 졸업 △회사분할매각 등으로 처리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관계자는 “이번에는 1차 때와 달리 사업부문 매각 등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요구했다”면서 “퇴출될 기업이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2년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수익성 악화 기업 등 일부 기업은 법정관리로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은행권, 뜨거운 ‘땅 따먹기 경쟁’

    은행권의 ‘땅 따먹기 경쟁’이 치열하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주택은행의 독점영토인 ‘국민주택기금’을 넘보고 있고,주택은행은 조흥은행의 독점사업인 ‘술통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뺏으려면 해봐= 우리금융이 ‘주택기금 뺏어오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행동에 들어갔다.전광우(全光宇)부회장은 “주택이 국민과 합병하면 민간은행이 돼 공공성이 높은주택기금을 운용할 자격이 없고 합병은행의 외국인 지분이50%를 넘어 운용수익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운용기관을 재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새로운 수익사업 창출이 절박한 때문.기금의 공동 위탁관리자인 평화은행이 자회사인 점도 힘을 보태준다.결정권자인 건설교통부가 기금 이양을 검토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수성(守城)’ 입장인 주택은행은 자신있는 태도다.김정태(金正泰)행장은 “42조원의 기금중 대출로 나가있는 약 38조원이 모두 주택은행 앞으로 등기돼 있다”면서 이를 일일이 등기이전한다는 것은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이어“신규대출 취급분부터 이전이 가능하겠지만 수수료가 0.7%에 불과해 투자비도 못건질 판”이라며 “주택청약예금을모든 은행에 개방했지만 신규취급에 적극적인 은행이 없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주류 전용통장도 한판 싸움= 국세청은 주류업계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주류대금전용 결제통장을도입했다. 도·소매업자간의 거래대금이 전용계좌를 통해자동이체되는 방식.치열한 경쟁을 뚫고 조흥이 전담은행으로 선정됐다. 그런데 최근 주택은행이 다시 뛰어들었다.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은 “1차 입찰에서 떨어졌던 주택·신한은행 등이 입찰과정을 트집잡아 입찰을 재실시했으나 조흥이 재선정됐다”면서 “두차례나 입찰에 떨어진 은행들이 다시 덤비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주택은 “고객인 주류업자들이 주택은행에 통장개설을 희망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며 복수체제를 주장했다.다른은행들과 함께 국세청에 독점권 부여는 부당하다며 건의서를 제출했으나 국세청은 독점권 허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은행들이 여기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규모가 ‘40만계좌’(주류협회중앙회 추정)에 이르는데다 이를 토대로 영업기반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뜻도 숨어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한국에는 은행이 하나뿐이라는 냉소를 받아왔던 점에서 은행권 경쟁은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지나친 과열은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교통 후불카드 발급기관 늘린다

    지금까지 국민카드㈜ 독점 체제로 운영되어 온 서울지역의 교통 후불카드 발급기관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현재 한 곳에 불과한 교통 후불카드 발급기관을오는 11월부터 8개 카드 사로 늘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후불카드 발급기관으로 추가 지정될 카드사는 비씨카드㈜,삼성카드㈜,㈜신한은행,외환은행카드㈜,LG캐피탈㈜,㈜하나은행,㈜한미은행 등 7곳이다. 이에 따라 올 11월부터는 이들 회사의 신용카드 소지자는해당 카드사에 가서 별도의 칩을 내장시키거나 카드를 신규로 교체하면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시내버스, 마을버스,공항버스 등을 카드로 이용하고 후불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미 버스카드인 교통 선불카드의 발급을 독점했던 서울시운송사업조합 이외에 삼성카드와 비씨카드,신한은행 등과도 제휴해 이들 은행이 선불카드를 발급할 수있도록 했다.또 주차카드도 선불카드 기능을 갖출 수 있게바꾸는 절차도 밟고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최근 잇단 금리인하 실효성 의문

    은행권이 실세금리에 연동된 새 기준금리(프라임레이트)만들기에 나섰다. 한빛은행은 19일 시장금리 변동사항을 즉각 반영하는 새로운 기준금리 체계를 마련,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기준금리는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및 양도성예금증서(CD),국고채 등의 실세금리에 은행 조달금리와 고객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외환은행도 비슷한 방식의 새 기준금리를 마련 중이다.신한은행은 이미 조달금리와 고객 가산금리를 적용한 변경 기준금리를 지난 7월16일부터 적용해오고 있다.기준금리 체계개편은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는 은행권이 실세금리 하락을 반영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있으나 대출금리의 핵심 결정축인 프라임레이트는 전혀손대지 않고 있어 금리인하가 생색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새 기준금리는 기존 기준금리(9.25∼10%)보다 1∼2%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새 기준금리도 신규 고객에게만 적용돼 기존 기준금리 체계하에서 대출받은 고객들은 ‘그림의떡’에 불과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리인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기존대출금(고정금리연동) 비중은 6월말 현재 전체 은행 대출잔고의 66%에 이른다.대출고객 10명중 6명은 여전히 고금리를 물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권은 ‘대출금리=기준금리±α’ 방식이라는 점을 들어 기존 기준금리 조정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이미 기업들에 대해서는 기준금리에못미치는 금리로 대출이 나가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내릴경우 ‘기간 가산금리’ 등이 동반하락,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은행 수익성 악화는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새 기준금리 체계가 정착되면 기존 고금리 대출금은 점진적으로 없어진다는 주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公자금 투입銀 ‘도덕적 해이’ 여전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이 자사 임직원들에 저금리 특혜대출을 하고 있어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의 조재환(趙在煥) 의원은 15일금융감독원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지난 6월말 현재 연 1% 등 우대금리가 적용된 대출액이 한빛은행 893억여원,농협 821억여원,국민은행 818억여원,조흥은행 556억여원,서울은행 370억여원,제일은행 362억여원,신한은행 325억여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의원측 관계자는 “이들 은행은 무주택 임·직원 등에게 대부분 연리 1%를 적용했고 서울은행과 농협,수협 등만 예외적으로 4.37∼6.50%의 연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혜대출 총액을 직원수로 나눈 1인당 대출액은 부산은행이 2,85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광주은행 2,134만원,전북은행 1,821만원,서울은행 1,820만원,대구은행 1,717만원,한빛은행 1,661만원,제일은행 1,658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특혜대출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 이를 무시하고 특혜대출을 계속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 노사합의에 따라 저금리 대출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新비과세펀드 1조5,000억 ‘불티’

    비과세되는 고수익 고위험 펀드가 판매 첫날인 14일 1조5,000억원 가까이 팔려 히트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판매에 들어간 신종 비과세 펀드는투신권 상위 6개사에서만 △대투 3,200억원 △현투 2,500억원 △한투 2,650억원 △제일투신 1,115억원 △동양투신600억원 △삼성투신 350억원 등 모두 1조415억원어치(예약물량 포함)가 팔렸다. 증권 상위 5개사는 △삼성 353억원 △LG 275억원 △현대60억원 △대우 20억원 △대신 10억원 등 총 718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647억원(모집규모 2,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빛 530억원(1,000억원) △조흥 232억원(400억원) △한미 140억원(1,000억원) △농협 93억원(1,000억원) △하나 82억원(800억원) △산업 43억원(200억원) 등총 1,767억원을 기록했다. 모집기간은 한달이지만 하룻새총 펀드규모의 28%를 판 셈이다. 상품별로는 ‘추가형’(매월 일정액 적립)보다는 ‘단위형’(한꺼번에 목돈 예치)이,‘주식형’보다는 ‘채권형’이 압도적으로 잘 팔렸다. 신한은행은투기채 의무편입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어판매시기를 다음달초로 미뤘다. 한빛은행 신탁팀 관계자는 “가입한도 상한선이 3,000만원으로 묶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이라면서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위험부담이 따르지만 저금리를 대체할 투자상품이 워낙 없는 때문으로 풀이했다. 제일·외환·주택·기업·서울은행은 이날판매계획이 없었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저금리 타고 저가주 뜬다”

    초저금리 바람을 타고 건설·은행·증권 등 ‘트로이카대중주’가 날개를 달았다. 증권업종지수는 14일 6.74%나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에큰 힘을 보탰다.은행업종지수도 이날 4.14% 상승했다.앞서 13일에는 건설업종지수가 10.37%나 급등하면서 1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14일에도 1.6% 올라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한투자신탁 장만호 리서치센타장은 “금리인하로 인한수혜주로 건설·증권·은행주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심리도 가세하고 있다”고분석했다. [건설주]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최근 초저금리로 인한금융비용 절감 등으로 오랫동안 소외됐던 건설주들이 한단계 상승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건설투자가 1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섰고,하반기 주택경기도 호조를 보여 강세가 시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또 초저금리로 시중의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흐르는 것도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종의 회복이 본격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필요하다고 조언한다.연초대비 업종지수가 이미 24% 급등한 것도 부담이다. 삼성증권 이승우(李承雨)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재무상태가 양호한 태영·LG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삼성물산등 우량 건설주, 단기적으로는 계룡·신세계·중앙건설 등실적호전 건설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은행주] 은행업종은 금리하락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업종지수가 지난 연초와5월의 업종지수 고점인 129포인트를 뚫고 14일 137.98까지올라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대우증권 황준현(黃畯鉉) 연구원은 “부실자산매각 등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관심종목은 국민·주택·하나·신한은행 등 우량주. [증권주]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때 가장 큰 수익을 올리는업종으로 단연 증권주가 꼽힌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그러나 “연초의 증권업종지수 고점인 1,537포인트를 깨고 올라가기 전에는 주도주로서의 부각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우량주 위주로 관심을 갖고,추세가 완연히 반전될 때 저가주에 관심을 쏟으라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서민금융 지원 확대키로

    정부가 내수진작을 통한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나선 가운데 야·야·정도 9일재정지출 확대,감세방안 등 경제살리기를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협의를 가진 여·야·정은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첫날 회의에서 서민금융지원확대와 주거안정 대책 등 서민생활 안정 및 보호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5조1,00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1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중산층의세부담을 줄이는 감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날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달에 이어 콜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은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의 이자를 연 4.8%에서 4.5%로 내렸으며,정기예금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다.서울은행도 MMDA 금리를 0.25%포인트내리는 것을 검토중이며,조흥·하나·신한은행 등도 “시장추이를 봐서 인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철환(全哲煥)한은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는 최소한 추가적인 경기하락을 막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콜금리 인하가 실물경제 호전으로 이어지기위해서는 재정면에서도 경기부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기업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해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주현진 홍원상 기자 sskim@
  • 신한금융 지주회사 설립 결의

    신한은행·증권·투자신탁운용·캐피탈 등 신한금융그룹4개사는 9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식이전 방식에 의한 지주회사 설립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8월말 금융감독위원회의 본인가를 받아 오는 9월1일 정식 출범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대표이사 회장 겸사장에 라응찬(羅應燦) 신한은행 부회장이,부사장에 최영휘(崔永輝) 신한은행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등기이사에는 이인호(李仁鎬) 신한은행장,사외이사에는 김명호(金明浩)전 한국은행 총재,김병주(金秉柱) 서강대 국제대학원장등 10명이 임명됐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출자한 2,925억원상당의 우선주를 조기 상환키로 했다. 금융지주사는 출범 이후 4개 자회사 이외에도 금융포탈‘e-신한’,기업금융자문사 ‘신한맥쿼리 금융자문’,제주은행 등을 편입시킨다.BNP 파리바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새로 탄생시킬 소매금융·방카슈랑스 등 2개의 자회사는내년 1·4분기중 지주회사 편입을 끝낼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 은행 부실채권 21兆 줄었다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6월말 현재 30조2,000억원으로감소해 총여신중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5.7%로 크게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올해 상반기중 은행권은 총 21조4,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은행별 부실채권 비율은 신한은행이 2.67%로 가장 낮다.이어 농협(3.43%),광주(3.44%),경남(3.84%),기업(3.88%),하나(3.93%),주택(3.98%),외환(4.66%),제주(4.96%),수협(5.04%),대구(5.3%),국민(5.42%),부산은행(5.65%) 등의 순이다. 반면 평화은행은 부실채권 비율이 14.72%로 가장 높다. 이어 제일(10.96%),산업(9.18%),서울(8.63%),한빛(7.71%),수출입(6.99%),한미(6.74%),전북(6.18%),조흥은행(5.85%)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은행권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99년말 61조원(12.9%),2000년 6월말 56조5,000억원(11.3%),2000년말 42조1,000억원(8%),2001년 3월말 38조1,000억원(7.2%),지난 6월말 30조2,000억원(5.7%)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산업,기업,수출입은행,농·수협 등을 제외한 일반 은행만보더라도 99년말 44조6,000억원(13.6%),2000년 6월말 43조3,000억원(12.4%),2000년말 42조1,000억원(8.8%),지난 6월말20조3,000억원(5.6%)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대손충당금을 뺀 순고정이하 여신비율도 3.1%로작년말 4.1%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은 올 상반기중 대손상각(5조9,000억원),담보물처분·여신정상화(5조3,000억원),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4조2,000억원),출자전환 등 기타(2조5,000억원)의 방법을 통해부실채권을 줄였다. 그러나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은행들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부실채권 감축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銀 ‘日은행 부실양태’ 보고서

    은행권이 최근의 과열된 주택담보대출 경쟁을 자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90년대초 과잉 유동성으로 홍역을앓았던 일본과 흡사,부실화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의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50%를 넘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은 23일 ‘부동산 가격하락에 기인한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증가 양태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모기지론)에 치중하다가 거품이꺼지면서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부실채권을 대거 떠안았다고 밝혔다. ◆모기지론에 발등찍힌 일본=80년대 초저금리 정책이 시발점.시중에 돈이 넘쳐나 은행들은 과잉유동성 해소를 위해자산운용의 초점을 신흥시장 해외투자와 안전한 모기지론에 맞췄다.사쿠라·흥업·후지·다이치간교 은행 등은 ‘하우징론’ ‘일본주택금융’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까지 설립했다. 90년대 들어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해외투자 실패,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개인 도산이 속출했고 부동산가격도 급락하면서 주전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는고스란히 모회사인 은행으로 전가됐다. 현재 금융기관이 떠안고 있는 1조1,000억달러의 부실채권(GDP의 25%)의 뿌리는 여기서 기인한다. ◆국내 실태=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신규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모두 15조원에 이른다.주택 6조2,000억원△국민 2조6,000억원 △신한 2조원 △한빛 1조원 △서울은행 9,000억원 등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기준 평균)도 지난해 상반기 42.1%에서 올해 51.2%로높아졌다.최근 대출은 부동산 매매가 비수기에 접어든데다근저당 설정비가 부활되면서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하지만 가을 성수기와 재건축 시장을 놓고 은행권은 다시 한번유치경쟁을 벌일 태세다. ◆한국, 일본 전철 밟나=초저금리→과잉유동성→모기지론과열까지는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다만 현 경기가 거품이냐 아니냐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특정상품에의 지나친 리스크 편중은경영에 부담이 될 뿐아니라 자금배분도 왜곡시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했다. 반면 신한은행 관계자는“외환위기이후에 급락했던 부동산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버블단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주택은행 관계자도 “지역별·주거형태별로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디지털 금융/ 인터넷뱅킹 ‘편하고 돈되고’…이용자 급증

    회사원 김상일씨(45·서울 성북구)는 시골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기 위해 급여일마다 거래은행에 나가 적잖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그러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부터는 은행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송금,계좌 조회는 물론 지난주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마이너스 대출 1,000만원을 받았고,인터넷전용예금에 가입해 보너스 금리까지 받고있다. ◆인터넷뱅킹 급속 확산=인터넷뱅킹이란 은행을 방문하지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통해 고객이 직접 송금,조회,대출,신용카드서비스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99년 7월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이 처음 도입된 뒤 불과 2년만에 은행창구 업무량의 20%이상을 인터넷뱅킹이 도맡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는 529만명으로 전년말 409만명에 비해 3개월간 29.5%나 증가하는 등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고객이 윈-윈 게임=인터넷뱅킹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팀장은“인터넷뱅킹 처리비용이창구거래의 1%도 안든다”면서 “거래정보도 쌓여 고객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말했다.수수료 면제,대출금리 할인,예금금리 우대,환전수수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주어지고 있다.구체적인 혜택을 살펴본다. ◆은행거래 수수료 감면=창구를 통해 타행송금을 하려면 보통 1,200∼7,500원 가량이 든다.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비용은 300∼500원으로 뚝 떨어진다. ◆예금 가입시 금리 우대=인터넷을 통해 저축·예금을 하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추가 금리를 받는다.조흥은행의인터넷뱅킹에 가입해 ‘클릭엔조이 정기예금’에 들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적금은 0.3%포인트. 최근 은행들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잔액이 일정금액을 밑돌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무이자 통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단 인터넷으로 예금하면 잔액수준과 상관없이 이자가 나온다. 신한·주택·국민은행에서는 ‘인터넷 전용예금’을 판매하고 있다.인터넷 전용예금은 통장이 없이 인터넷뱅킹과 전환·자동화기기로만 입출금 거래를 한다.계좌이체를 통해원하는 금액을 입금하고 현금이 필요할 때는 CD나 ATM기 등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찾으면 된다.그러나 인터넷전용예금 고객이 창구를 통해 입출금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다 싼 대출 금리=인터넷을 통해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창구 대출과 달리 은행을 방문하고 각종 대출서류를 준비하거나 수입인지대금(1만∼4만원)을 물지 않아도돼 훨씬 유리하다. 대출금리 할인은 기본이다.조흥은행의 경우 일반 인터넷뱅킹 이용대출 고객은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단골고객인데다 인터넷뱅킹까지 이용한다면 최저 연 9.5%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준다.보증인이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면서도 일반고객보다 4%포인트나 싸게 받는 것이다. ◆환전 및 해외송금=인터넷을 이용해 외화를 원화로,원화를 외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도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거나 해외 송금을 하는 경우보다 30%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해외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이용하면 유리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려면=신분증과 통장을 갖고 은행을한번만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공인인증서 암호,인터넷뱅킹 비밀번호,통장비밀번호,패스워드카드(암호 코드표)를 거치는 4단계 암호화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따라서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4개의 고유암호를 수첩 등에 한꺼번에 메모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장기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일정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을 쓰지 않을 때에는 ‘이체서비스 중지 서비스’를 활용하고,지정한 통장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출금·입금통장 지정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보험료 납부·주택청약도 인터넷뱅킹 이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계좌조회 등 은행업무 이외에도 보험료 납부에서부터 주택청약 업무까지 단순한 ‘클릭’ 하나로 해결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가 많다.이 서비스들을 받으려면 먼저 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뱅킹으로아파트관리비를 내려면=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이 제공중이다.아파트를 관리하는 업체가 특정은행과 먼저 계약을 맺어야 한다.‘아파트관리비 납부’를 클릭한 뒤 동·호수를 입력하고제시된 관리비 상세내역을 확인,비밀번호를 넣고 자동이체를 하면 납부가 완료되는 방식이다.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의 경우 학교와 고객의 주거래은행이 같아야 한다.대학은대부분 5∼6개의 거래은행을 갖고 있다. ◆주택청약도 인터넷으로= 주택은행 홈페이지(www.hncbworld.com)로 들어가 ‘인터넷주택청약’을 클릭한 뒤 고객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주택청약을 신청한다.인터넷 청약신청 대상은 주택은행 청약관련예금에 가입한 제1·2순위자로 청약자격 전산수록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사람에 제한된다. ◆인터넷뱅킹 대출을 보다 싸게 이용한다= 팔고 싶은 공장등 사업용 재산을 국민은행 사이트(www.kookminbank.com)의 ‘공장·점포 거래장터’에 게시한다.이 사이트에 게시된물건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면 연 8.5%(5년 미만)∼9.5%(10년미만)의 저리로 무담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다. ◆인터넷 외화정기예금은 보너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한미은행(www.goodbank.com)의 ‘굿뱅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 개설하면 창구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 때보다 환율을 20%나 우대 받는다.현대택배 물류서비스,DHL 해외발송 및항공료 등에 대한 할인서비스도 해준다. ◆신탁상품을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신한은행(www.shinhan.com)의 ‘신탁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이 은행의 모든 신탁상품에 대해 가입·추가입금,해지,예상액 조회가 가능하다.또 기준가격이나 배당률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백화점 카드를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지로용지를 보고 납부하던 백화점카드 대금을 인터넷으로 확인·결제할 수 있다. 조흥·한빛·외환은행 고객들은 현대백화점의 카드대금을‘www.paybill.net’에서 인터넷뱅킹 즉시이체 방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 모바일 뱅킹 “나도 있다”. 걸어다니면서 은행업무를본다는 의미의 모바일뱅킹(Mobile Banking)이란 휴대폰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를 말한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전화 한통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월말 현재 산업·수출입 등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예금·입출금·대출이자 등의 조회는 물론 자금이체,이자납부,현금서비스 이체,사고신고 등 기능이 다양하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8만건으로 전년 12월중 이용실적에 비해 41%가 증가했다. 주택은행의 경우 SKT011을 통해 주택복권 당첨확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신용카드 결제일과 대출만기일을 알려주는 통보서비스,전자복권 당첨자 서비스 등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3월말 현재 이용건수 4,400만을 기록한 인터넷뱅킹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서는만큼 수익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디지털 금융/ “”재테크 ‘금융포털’서 한번에 OK””

    ■한발 다가온 개인자산 종합관리 시대. 회사원 김모씨(35)는 요즘 수익성이 좋다는 뮤추얼펀드에가입하기 위해 출근하자 마자 자신의 컴퓨터 앞에 앉아 ‘금융포털’이라고 말한다.그러자 컴퓨터는 김씨를 곧바로 3차원의 가상 금융백화점으로 인도해 도우미와 재테크 상담을 나누도록 한다. 김씨가 모니터 하단에 설치된 전자지문인식 기능에 손을대자 현재 그가 가진 은행·증권·보험·펀드 등의 모든 계좌정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우미는 뮤추얼펀드에 가입하겠다는 김씨의 요청에 따라몇가지 질문을 한 뒤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고객님의 투자성향,수입 및 자산 현황에 비추어 볼 때 B금융사의 베스트펀드,G금융사의 골드펀드… 등이 적합합니다.” 김씨는 몇가지 질문을 더 한 뒤 골드펀드로 결정했다.곧바로 김씨가 지정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펀드란에 골드펀드라는 계좌가 새로 생긴다. 출근 10분만에 재테크를 끝낸 것이다. 이어 김씨는 점심에 동창들과 만났다.식당 카운터에서 점심 식대를 계산하기 위해 전자지문인증기계에 손을 대자 곧바로 결제가 끝났다.사무실로 돌아온 김씨는 금융포탈 사이트로 들어가 전자가계부를 보며 식대로 지불한 내역을 확인하고 과용했음을 후회한다. 아내와 금융포털에 공동으로 가입해 있는 김씨는 저녁에집에 돌아와 ‘뭘 하느라 점심값으로 그 돈을 썼냐’며 아내로부터 심한 잔소리를 듣는다. 다음부터는 아내가 모르는 다른 통장에서 결제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이상은 미래의 디지털금융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상시나리오다. 앞으론 시중에 나온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 구매하고 △각계좌에 흩어져 있는 현금과 자산을 관리해주는 계좌통합관리,전자가계부,자산관리상담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받으며 △각종 세제공과금을 지불하고 △전자지문결제를 이용해 쇼핑대금을 내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디지털금융으로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털금융,어디까지 와 있나 디지털금융의 종착역이 금융포털이라고 볼 때 ㈜E신한의 이모든(www.emoden.com)이가장 발전된 모델로 꼽힌다.‘금융백화점’이란 개념의 금융포털에서는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고객의 상황에 맞게 인터넷 상으로 비교·추천받아 구입할 수 있다.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계좌들도 한 화면으로 끌어와 이체 등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볼 수 있는 전자가계부와 온라인상으로 재테크상담도 받을 수 있어 개인금융자산관리서비스(PFMS·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Service)가 된다. 한미(골드핑거),제일(퍼스트밸런스),한빛(이클립스),평화(핑거스) 등 은행에서는 다른 업종의 금융 상품을 비교 추천해 판매하진 않지만 다른 금융권에 있는 개인의 모든 재무를 함께 통합관리해주는 PFMS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뱅킹의 경우 해당은행의 계좌에서만 이체가 가능하다. 그러나 PFMS는 어느 은행으로든지 등록돼 있는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조흥 하나 주택 등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 인터넷뱅킹이 은행 수익의 큰 재원이 되는 만큼 인터넷뱅킹 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보험 등 기타업종의 금융상품을 인터넷뱅킹에서 중계해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각광받는 ‘머니 메일'. 최근 출장으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회사원 안모씨(35·서울 서대문구).친구의 계좌번호마저 몰라축의금도 보낼 수 없게 됐다.그러나 안씨는 머니메일 서비스로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다.이메일로 축하말과 함께축의금도 보낸 것이다. ◆머니메일(Money Mail) 서비스란=이메일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용돈을 주거나,경조사비를 보낼 수 있는 송금서비스다.돈을 보내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 앞으로 송금하면 상대방의 거래계좌에 자동 입금되는 형식이다. ◆이용방법은=먼저 송금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입을 하고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받는다.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로 입출금 계좌를 등록할 필요가 없지만 전문닷컴 업체의 머니메일을 이용할 경우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그런 다음 이메일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앞으로 송금하면 된다.돈을 받은 사람은 해당 사이트 회원으로 등록을마치면 송금액을 계좌로 이체받는다. 오는 9월부터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송금이 가능할 예정이다. 한번 송금할 때 한도는 50만∼300만원이며,송금수수료는인터넷뱅킹 수수료와 비슷한 150∼300원 수준이다. ◆이용 장점은=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송금 뿐만 아니라 동창회비 후원금 등을 모금하거나 대금을 청구할 때도 쓸 수 있다.예컨대 동창회비를걷기 위해 다수의 회원들에게 동시에 청구 메일을 보낸다. 청구메일을 받은 회원들은 해당사이트에 가입한 뒤 송금 버튼을 클릭하고 자신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돈을이체시킬 수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은행중에서는 주택은행의 엔페이코리아(www.npaykorea.com)와 신한은행의 머니메일(www.moneymail. co.kr)이,인터넷업체로는 메일뱅킹(www.mailbanking.co.kr),페이레터(payletter.com),원클릭페이(www.oneclickpay.co. kr) 등이 있다. 주현진기자. ■금융포털, 넘을 산 많다. 금융포털이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금융권의 시각은 회의적이란 게 중론이다. 최근 미국의 리서치전문기관인 ‘포레스터’에따르면 선두은행인 뱅크원(Bank One)은 자신들이 구축한 순수 인터넷은행 윙스팬(www.wingspan.com)을 포기했다. 지나치게 높은 1인당 고객 유치비용과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고객에 안전감을 주지 못한 것이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 보험 등 금융권 상품의 가격을 비교·추천해주고 한정된 일부상품의 매매를 중계해주는 금융포털 웰시아(www.wealthia.com)가 최근 J은행 등에 1년간 수수료를 받지않고 상품을 중계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J은행측은 은행창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팔 수 있는데 굳이 1년 뒤 수수료를 지급하면서까지 제휴할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모든닷컴(www.emoden.com)의 경우에도 다른 은행들의 비협조로 은행 상품은 신한은행과 HSBC로만 제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교수는 최근 발표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라는 저널에서 오프라인(지점)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온라인(인터넷상 은행)에서도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면서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 시중은행들과 같이 오프라인을 통해 인터넷뱅킹가입자를 끌어들이는 편이 사업성이 밝다는 얘기다. 실제로 인터넷 은행 윙스팬과 대조적으로 증권·은행업무를 겸업하는 미국 찰스슈왑의 경우 인터넷뱅킹을 하면서 1년사이 지점이 59개나 느는 등 수익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모든닷컴 김성윤(金成潤) 사장은 “소비자는 끊임없이보다 싼 가격과 넓은 선택 범위를 원한다”면서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을 유치해 올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여러 기관의 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금융포털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 은행 ‘틈새 상품’ 봇물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특화한 각종 예금·대출상품을 쏟아내고 있다.금융자율화로 당국의 상품규제가 풀린데다은행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무장’한 신상품들을 내놓고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개인과 기업들에게 유용한 금융신상품 정보를 모아본다. ■개인에는 예금상품으로 유혹=씨티뱅크는 오는 9월 8일까지 연 3.4% 금리에 0.2%의 특별 가산금리를 주는 ‘외환정기예금 특별행사’를 펼친다.만기가 1주일인 만큼 인출이 자유롭다.인출하지 않으면 만기가 자동연장되며 최소 가입금은 1만달러. 하나은행은 예금·외환·증권 등 고객이 기간과 상품을 정해 자산을 운용하는 ‘엄브렐러 투자예금’을 시판한다.시장상황에 맞춰 여러가지 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통장내에서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상품 갈아타기’에 드는 수수료가 없다.가입금은 최소 5,000만원 이상. 신한은행의 인터넷전용예금인 EZ-1예금을 이용하면 0.2%의가산금리 적용,50만원 이하 소액예금에 이자 지급,타행환 이체수수료 면제,예금담보대출 등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업에는 대출상품으로 승부=한빛은행의 ‘협력기업 신용대출’ 상품은 삼성전자 등 이 은행이 지정한 511개 우량기업에 제품·용역을 납품하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납품증명서만으로 최고 5억원까지 신용대출해준다.과거 일정기간 동안 우량기업에 납품한 금액의 6분의1 범위 내에서 한도를 미리 약정한다.납품 때마다 납품증명서를 내야 한다.한도약정은 1년내로 하고 건별 대출기간은 2개월 미만,대출금리는 3개월 단기 고정금리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국고채금리에 연동시킨 변동금리형대출상품 ‘T플러스론’을 내놓았다.기업신용등급 BB이상인기업이 대상이다.금리변동 주기는 6개월 또는 1년중 고객이선택할 수 있다.취급일 직전 7영업일의 평균 국고채금리에가산금리를 더해 금리를 계산한다. 국민은행은 또 인터넷에 ‘공장·점포 거래장터’를 개설,점포·상가 등 사업용 재산의 매각 또는 매수 정보를 제공한다.이 사이트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면 연 8.5%(5년미만)∼9.5%(10년미만)로 매입대금 전액을 대출해준다.조흥은행은 국고채 연결 형태인 ‘CHB베스트기업 확정금리대출’을 내놓았다.대출기간은 1년이며 만기까지 확정된 금리를 적용한다.현재 연 8%수준.취급일 직전 영업일 국고채 1년짜리 유통수익률에 가산금리를 더한다.신용 5등급 이상인우량기업 등이 대상이다. 한미은행의 홈페이지(www.goodbank.com) ‘기업인터넷대출’ 코너에 대출을 신청해 승인되면 인터넷뱅킹 수수료 3개월 면제,신규 대출시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해외발송 20% 할인,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금융지주회사 곳곳 파열음

    우리·신한 등 금융지주회사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신한은행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반발하며 9일부터 700여 전 직원(계약직 포함)이 사복투쟁에 돌입한다.경남·광주 은행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의 수정 MOU(경영개선계획약정) 체결을 거부하고있다. ▲인사·예산·경영독립성 보장 ▲주식교환비율 재산정 ▲고용안정협약체결 등 세가지가수용되지 않으면 지주회사에 편입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같은 9,000원대인데도 시장가치(현재 주가)를 적용하는 바람에 주식교환비율이 현저히 차이난다”고 주장했다.8월9일 임시주총을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사주 갖기운동을 전개하면서 예금보험공사(청산절차중인 제일종금 보유지분 10%의 실질 권한자)를 우호지분으로 끌어들여 지분율 14%를 갖고 있는 신한은행과 표대결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이다. “수정 MOU는 노비문서”라며 반발하고 있다.두 은행은 지난6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었으나노조측의 반발에 부딪혀 이번주로 연기했다.자회사의 ‘맏형’격인 한빛은행이 우리금융과 벌이고 있는 조건부 수용협상도 관건이다. 우리금융 전광우(全光宇)부회장은 “적정한 수준의 경영재량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자회사에도똑같이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 컨설팅결과 제출이 이달말로 미뤄지면서 지주회사 계획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관계자는 “투신운용사 설립이 불투명한 현시점에서 지주회사가과연 바람직한 모델인지 원점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산은캐피탈·투신사(신설) 등을 자회사로 둔다는 계획이었다. 지주회사의 리더십 부족,자회사의 이기주의,사전 의견수렴 절차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신한증권 노조측은 “외국계 S은행과의 1조원 외자유치가 결렬된 이후 지주회사 편입이 철저하게 밀실에서 준비돼 왔다”고 말했다.신한은행 잔치에 다른 자회사는 ‘들러리’라는 항변이다.우리금융 전부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의 피해의식이 과민반응을 만들어낸 것 같다”며 “자회사 임원 선임에 대한사전협의 권한은 지주회사로서 요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장치”라고 말했다.씨티금융그룹의 경우 지주회사가 자회사 임원을 직접 임명한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신한銀 금융지주사 지분참여

    신한은행이 세계 3위의 프랑스계 금융그룹 BNP파리바와손잡고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한다. 이인호(李仁鎬) 행장은 28일 “BNP파리바은행이 신한은행이 설립하는 금융지주회사에 지분 4%(1,43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싱가포르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행장은 “BNP파리바와 50대 50으로 방카슈랑스 및 소비자금융 합작법인을 각각 설립키로 했다”면서 “증권 및프라이빗뱅킹 등 합작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계는 국민·주택 합병은행,신한·하나은행이 각각 이끄는 종합금융그룹,정부주도의 우리금융지주회사 등으로 재편되게 된다. 안미현기자
  • 국공채 많은 은행 ‘비상’

    내년부터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에 시장리스크가 도입되는 가운데 국공채 투자비중이 높아도 신BIS비율 산정에서 불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조흥·한빛은행이 지난해말기준 운용자산을 대상으로 시장리스크를 적용한 결과 신한은행은 BIS비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조흥·한빛은행은 떨어졌다.이 조사는 한 금융당국이 ‘시장리스크 도입에 따른국내 금융시장 파장’을 예측하기 위해 이들 3개 은행에 표본조사를 의뢰해 이뤄졌다. ◇신한↑,조흥·한빛↓=신한은 지난해말 12.30%였던 BIS비율이 시장리스크 적용후 12.32%로 0.02%포인트 올라갔다.조흥은 9.78%에서 9.64%로 0.14%포인트,한빛은 10.26%에서 10.15%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국공채와 비우량 회사채 비중이 변수=3개 은행의 명암을가른 것은 국공채와 비우량 회사채 비중이다.표본조사를 담당한 관계자는 “조흥·한빛의 BIS비율이 떨어진 것은 상대적으로 지난해 국공채를 많이 사들인데다 비우량회사채가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거꾸로 신한은 우량회사채가많아 신BIS비율이 올라가는 ‘수혜’를 입었다.조흥·한빛측은 “최근 시장리스크 적용대상에서 배제된 수익증권을뺄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고 해명했다. ◇국공채 많아도 불리한 까닭=시장리스크가 도입되면 현재일률적으로 매겨지는 운용자산의 신용위험가중치가 유가증권의 종류·잔여만기 등에 따라 차등화된다.가령 국채는 현재 위험가중치가 0%이지만 내년부터는 만기별로 최고 47%(10년물),평균 20%의 가중치가 얹어진다. 획일적으로 100%인 회사채는 10∼130%로 바뀐다.즉 국채는 무조건 위험가중치가 올라가지만 회사채는 질(質)에 따라상하변동이 가능하다. ◇시장리스크 활용하기 나름=관계자는 “시장리스크 적용에 따른 BIS비율 변동폭이 0.1∼0.2%포인트 정도에 불과,큰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다만 당장 위험하다는 이유로 회사채는 외면한채 국공채만 사들이는 금융기관들에게는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덧붙였다.단기물이나 우량회사채 비중을 늘리면 BIS비율이 오히려 유리해질 수 있으며 지금부터라도 시장리스크를 감안한자산운용 재분배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시장리스크 적용대상=단기매매 자산이 총자산의 10%이상이거나 트레이딩 목적의 자산과 부채액이 단 하루라도 1조원을 넘는 은행은 모두 적용대상이다.국민 주택 하나 한미외환 농협 산업 등 대형은행 대부분이 해당된다.선진국은이미 시행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e메일 송금서비스 아시나요

    ‘e메일만 알면 송금할 수 있다’ 온라인상의 금융거래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e메일을 통한 송금서비스가 새로운 거래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의 e메일을 통해돈을 보내는 서비스. 계좌번호·결제방식 등 개인정보를입력,회원으로 가입한 뒤 e메일로 송금하면 서비스 업체들은 휴대폰 등을 통해 수금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수금자가 확인절차를 거쳐 금융기관에서 돈을 빼내거나 결제를 하면 입출금과정은 송금자에게 e메일로 전달된다.서비스업체는 신용카드·자동이체·계좌이체·무통장 입금 등 금융기관의 각종 결제수단과 연결돼 있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한 결제서비스 ‘원클릭페이’를 통해 12일부터 e메일 송금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상계좌인 ‘원클릭통장’이 만들어지고,신용카드·자동이체 등 모든 결제방법을 입금 및 송금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클릭페이 송금의 장점은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는 것.기존 자동이체의 경우 e메일 송금기간이 보통 2∼5일까지 걸렸으나,원클릭페이는 송금에서 출금까지 5∼10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 ㈜메일케스터는 신용카드·자동이체를 통해 e메일로 송금하는 ‘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원활한 결제를 위해 개인회원은 1회 10명까지,단체·법인회원은 20명까지 보낼 수 있다.1일 한도액은 적절한 송금수준을 고려,50만원으로 정했다.㈜페이레터는 1회 3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는 e메일 송금서비스 ‘페이레터’를 제공한다. 인터넷 업체는 물론,주택·신한은행등 금융권까지 e메일 송금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서비스 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일부 업체는 가상계좌가 없어 거래할 때마다 전자지불서비스(PG)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고,은행들은 자사계좌를 갖거나 인터넷뱅킹에 가입해야만 실시간 거래를 지원하기도 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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