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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 뱅킹도 뚫렸다

    국민은행 광주지점과 대전 탄방동지점에서 폰뱅킹(전화를 이용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통한 은행 예금 불법인출사건이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28일 “국민은행 광주지점 고객인 진모(57·부동산 임대업·광주시 동구 운림동)씨가 자신의 통장에서 1억 2800만원이 불법인출됐다고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1면 경찰은 진씨의 통장에서 지난 2∼4일 사이 7차례에 걸쳐 1억 2800만원이 신한은행과 서울은행으로 계좌이체된 뒤 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30대 남자로 추정되는 범인은 범행이 탄로날 경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지 않고 환전상과 상품권 판매상을 이용했다. 경찰은 그러나 CCTV와 금융은행 콜센터에 녹음된 범인의 인상착의와 목소리를 확인한 결과 범인이 최소 2∼3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인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명동2가 환전상 권모(65·여)씨에게 9000만원(약 7만 5000달러)을 환전하면서 권씨의 휴대폰을 이용,폰뱅킹으로 이체함으로써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또 4일에는 명동2가 상품권 판매상 임모(45)씨와 또 다른 임모(52)씨에게 10만원권 상품권 300장과 100장을 각각 구매하면서 대금 2850만원과 925만원을 같은 수법으로 계좌 이체한 뒤 상품권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국민은행 고객인 피해자 진씨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점에 비춰 피해자 주변인물의 비밀번호 노출이나 진씨 전화 도청,은행 내부자 공모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출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 진씨의 서울 주거지와 은행 콜센터 단자 등에 대한 여러 도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범행수법으로 미뤄 전화번호 발신음을 녹음한 뒤 이를 번호로 해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첨단수법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 대전 탄방동지점에서도 지난 17일 오전 2∼6시 사이 김모(36·악기점 운영)씨의 계좌에서 폰뱅킹으로 3차례에 걸쳐 283만원이 기업은행 고모씨의 계좌로 이체된 것을 김씨가 지난 25일 뒤늦게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돈은 지난17일 오전 8시쯤 충남천안시 목천면 모 할인마트 현금지급기에서 전액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돈이 이체된 고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대전 이천열기자 cbchoi@
  • 은행권, 틈새시장 뚫는다

    “틈새를 뚫어라.” 은행권이 정부의 가계대출억제정책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의 인기가 한풀 꺾이자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체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의사·약사 등의 전문직이나 공무원 등을 겨냥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동물병원 원장이나 창업준비중인 수의사를 대상으로 무보증 신용대출상품인 ‘동물사랑 기업대출’을 내놨다.은행측은 “최근 애완동물의 인기가 높아져 동물병원의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바꾸는 등 개업이나 개·보수가 늘 것으로 판단,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대출한도는 5000만원,금리는 연 7∼9%이다.대출기한은 1년이지만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공무원 생활안정자금용으로 연 6.87%(1월16일 기준)의 금리에 서울보증보험 보증료 0.6%를 얹어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신용대출 상품을 내놨다.대출기간은 1년이다.은행측은 “공무원들은 대부분 퇴직금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재직기간이 짧아 해당되지 않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했다.”고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KT의 전자문서 교환서비스에 가입한 병·의원 및 약국에 건강보험 채권을 담보로 연 6%대의 마이너스 대출을 해주는 ‘E-메디칼론’을 판매하고 있다.대출한도는 ▲종합병원 200억원▲병원 100억원▲의원 30억원▲약국 10억원이다.개업 3개월 미만의 병·의원과 약국은 각각 5억원과 1억원이다.금리는 고정금리는 최저 연 6.72%,변동금리는 연 6.38%이다. 하나은행도 이와 비슷한 상품인 ‘메디칼-파트너 대출’ 상품을 내놨다.금리는 연 6.44%이다.대출한도는 3개월 평균 진료비 청구액 또는 최근 3개월 진료비 입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이 은행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난 업체에 최고 1억원까지 최저 연 9.0% 금리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신한은행 퓨전상품 연령대별 ‘생활설계’ 안성맞춤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하나의 상품을 통해 연령대별로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목돈마련은 물론 보험,교육,여행,레저,쇼핑,생활편의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퓨전상품이다.라이프플래닝 적립예금은 가입기간이 끝나면 세금을 공제한 뒤 이자가 원금과 합해져 자동 재예치되는 회전식 적립예금으로 평생 거래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2년,3년이며 최초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으로 한도 제한은 없다.2회분을 적립할 때부터는 1만원 이상 월 1000만원 이내에서 추가 적립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고시금리는 만기 1년짜리의 경우 연 4.4%이나 자동이체 및 자동화기기 이용 여부 등에 따라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재예치하면 최고 0.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학습사이트 할인,쇼핑 및 건강검진 할인 등 연령대별로 선호도가 높은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여행,콘도,레저 관련 각종 할인서비스도 있다.
  • 은행 작년 금융채 33조 발행… 7배 폭증 자금시장 왜곡 우려

    지난해 은행들이 지나치게 대출에 주력한 나머지 은행 예금으로 필요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채권발행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채권발행이 예금보다 조달비용이 싼 잇점이 있지만 은행들이 돈 장사에 주력한 나머지 채권까지 대량 발행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가계에 돈을 꿔주느라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직접 금융 이용을 은행들이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순발행된 은행채는 33조 1000억원으로 전년(4조 5000억원)에 비해 7배나 급증했다.은행의 총 수신 증가액 대비 은행채 비율은 2001년 9%수준에서 지난해에는 절반 정도로 크게 높아졌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금융채 발행은 전년대비 9조원 늘어 수신증가액(3조 9000억원)을 크게 앞질렀다.신한은행도 지난해 금융채를 5조 4000억원 발행,2001년(1조 6000억원)에 비해 발행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났다.우리은행은 2001년에는 금융채를 아예 발행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3조원어치 발행했다. 우리은행 이공희 팀장은 “지난해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채 발행이 활발했다.”며 “그동안 예금 위주였던 은행의 자금조달방식이 시장성 상품인 금융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이처럼 금융채 발행에 적극적인 것은 채권 시장 여건이 좋아지면서 발행금리가 낮아진데다 금융채는 예금과는 달리 예금보험료와 지불준비금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공신력높은 은행들이 채권을 대량 발행하면서 신용이 낮은 기업들은 은행문턱에서 거절되는 것은 물론 채권도 발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높다. 한 은행의 경우 1년짜리 정기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예금금리(4.8%)외에 지불준비금(0.1%)과 예금보험료(0.2%)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반면 1년만기 금융채 금리는 4.8%에 그쳐 정기예금으로 조달할 때에 비해 0.3%포인트 저렴하다.1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경우 30억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은행 채권은 높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결과적으로 일반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여지를 축소시킨 문제가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지난해 발행됐던 은행들의 채권 만기가 올해 돌아온다.”고 지적하고 “기업들의 직접 금융시장 이용을 늘리려면 은행들의 채권발행물량이 제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8월시행 방카슈랑스案 확정 저축성 보험 가입 은행창구서 가능

    오는 8월부터는 은행 창구나 증권사 객장에서도 개인연금 등 저축성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2005년에는 자동차보험도 가입이 가능해지는 등 점진적으로 빗장이 풀려 2007년 4월에는 은행·증권사에서 모든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친인척 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가입이 이뤄져오던 국내 보험영업 방식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판매비용 절감을 통한 보험료 인하효과도 기대된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방카슈랑스 도입방안’을 확정,발표했다.보험업계는 초기 판매허용상품의 범위가 너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뚜껑 열린 방카슈랑스 시행안 초미의 관심사였던 은행·증권사와 보험사간 판매 제휴방식은 보험상품을 파는 금융기관의 자산규모별로 이원화됐다.국민은행·삼성증권 등 자산규모가 2조원이 넘는 금융기관은 1개 보험사 상품만 팔아서는 안되며 반드시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팔아야 한다.아울러 특정보험사의 상품판매비중이 50%(수입보험료 기준)를 넘어서는 안된다.금융기관이 자신들과 특수관계인 보험사나 대형사의 상품만 집중적으로 팔아 중소형 보험사를 고사시키는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다.하지만 여러 개의 금융기관을 거느린 지주회사는 각각의 자회사를 통해 특정보험사 상품을 50%까지 팔 수 있어 형평성 시비가 예상된다. 반면 자산규모가 2조원 미만으로 규모가 적은 금융기관은 1개 보험사와 독점제휴가 허용됐다.그렇지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여러개 보험사 상품을 팔 것으로 보인다. 은행 등이 보험 자회사를 직접 설립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허용했다.대신 보험사에도 합작 등을 통한 동종 보험 자회사 설립을 허용해 경쟁할 수 있게 했다. 농·수협,신협,우체국 등은 사실상 보험상품이나 마찬가지인 공제상품을 이미 팔고 있어 방카슈랑스 허용대상에서 제외됐다.은행·증권사 등도 창구나 객장에서의 보험상품 판매만 가능할 뿐,전화나 방문판매는 할 수 없다. ●보험업계,“처음부터 빗장 너무 열어줬다” 반발 손해보험업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은 1단계 판매허용 보험상품이 너무 많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한중소 생보사 관계자는 “1단계에 연금·교육보험 등 모든 저축성보험상품이 포함된 데 충격받았다.”면서 “대형 생보사는 종신보험(보장성보험)이라는 대체무기가 있지만 중소생보사는 저축성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타격을 우려했다.또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특정보험사 상품 판매를 50%로 제한한 것은 얼핏 보면 중소보험사를 보호하는 조치같지만 실제로는 대형사인 S보험사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덜란드계 보험사인 ING와 이미 독점제휴 계약을 맺은 국민은행측은 “효율을 높이려면 한 개 보험사 상품만 독점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허용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ING측과의 재협상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비슷한 처지인 하나·신한은행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제2구조조정 오나 보험개발원 잠정통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가 전면 허용될 경우 연금 등 저축성보험과 장기 손해보험은 보험료가 4%,자동차보험은 6%,암·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10%가 인하될 것으로 추산됐다.하지만 고객들이 방카슈랑스로인한 보험료 인하혜택을 누리려면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보다 당장 닥칠 변화는 업계의 지각변동이다.우선 23만명에 이르는 보험설계사의 입지가 좁아져 단계적으로 감원이 불가피해 보인다.방카슈랑스 파트너를 잡지 못한 중소형 보험사의 M&A(인수합병)도 촉발될 전망이다. 국내 우량은행들이 외국계 보험사들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있어 국내 금융산업 지도가 완전히 새로 짜여질 가능성도 높다.은행이나 카드사가 보험 가입을 전제로 대출이나 카드발급을 하는 ‘끼워팔기’ 부작용도 우려된다. 안미현기자 hyun@
  • KT, 다목적 TP카드 출시

    KT는 국제전화 선불카드인 월드폰 플러스카드와 인천공항버스 승차할인권을 합친 TP(Travel & Phone)카드를 13일부터 출시한다. 인천공항 공항버스매표소와 인천공항내 신한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다.1만원권은 2000원,3만원권은 6000원의 공항버스 승차할인권이 제공된다.
  •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12월증가액 1조200억 그쳐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실히 꺾이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중 가계대출 증가금액이 11월(1조 689억원)보다 줄어든 1조 2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했다.은행측은 “전통적으로 자금수요가 많은 12월에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가계대출 증가속도에 확실히 제동이 걸렸다는 의미”라며 “올해 가계대출 증가폭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8월 연중 최고치인 1조 6508억원을 기록한 이후 9월 1조 4994억원,10월 1조 6159억원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11월부터 두달째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하나은행(서울은행 가계대출분 제외)의 가계대출은 12월중 820억원이 증가,11월 증가폭 1031억원보다 크게 줄었다.11월 1377억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던 신한은행은 12월에는 28억원의 감소세로 바뀌었다. 외환은행은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11월 2300억원에서 12월 20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했다.조흥은행은 11월 829억원에서 12월 503억원으로,기업은행은 85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시중금리의 하락과 예금보험료 인상 등을 반영,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약 0.1%포인트씩 인하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3년짜리 국고채 금리가 지난해 6월말 5.66%에서 연말 5.11%로 떨어지는 등 시중금리가 하락세인 데다,예금보험료가 0.1%에서 올해부터 0.2%로 0.1%포인트 인상되는 등 금리 인하요인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2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최고 금리를 5.2%에서 5.1%로 0.1%포인트 낮췄다.하나은행도 오는 6일부터 최고 금리를 4.8%에서 4.7%로 0.1%포인트 내린다. 신한은행은 최고 5.0%인 정기예금 금리를 약 0.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고,한미은행도 1억원 이상인 예금의 경우 5.2%인 금리를 약 0.1%포인트 내린다. 우리은행은 0.1%포인트 가량 금리 인하요인이 생긴 것으로 보고 검토 중이며 국민은행도 시중금리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의미/은행 ‘4강 3약’ 체제로

    20살 ‘비둘기(신한은행)’가 104년 된 늙은 ‘호랑이(조흥은행)’를 마침내 낚아챘다.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선정됨으로써 금융권은 ‘4강 3약’ 체제로의 재편을 눈앞에 두고 있다.거대 신한은행이 탄생하기까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 절차와 조흥은행 노조 반발 등 진통도 예상되지만 추가 금융빅뱅을 재촉할 전망이다. ◆매각협상 속도낸 까닭 공자위 매각소위원회가 조흥은행을 신한금융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매각실무작업에 들어간 지 두달만에,대선이 끝난 지 1주일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은 조흥은행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기 때문에 매각 방향이 바뀌거나,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금융권은 이를 새 정부 출범 전에 ‘뜨거운 감자’를 처리하려는 정부와 정치권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직후 “조흥은행 매각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되,헐값매각 시비가 일지 않도록 반드시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말해 핵심을‘매각반대’에서 ‘헐값 매각 시비해소’로 옮겼다. 조흥은행은 “신한금융이 최종인수자로 결정난 게 아니고 변수가 많다.”며 번복 가능성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한화의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매각심사소위의 결정이 공자위 전체회의에서 뒤집어진 전례를 들고 있다. ◆신한은행의 카드 한 주에 48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조흥은행 주식을 6150원에 사겠다고 제시한 신한금융은 5000원 카드를 제시한 서버러스컨소시엄을 가볍게 따돌렸다.그러나 앞으로 최종인수자 결정과정에서 매각가격을 둘러싼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추가손실이 나올 경우 제안가격에서 10%를 낮추자고 요구했다.반면 정부는 인수가격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산 100조원 넘는 ‘빅 4’ 신한이 조흥을 인수하면 자산규모가 136조 5000억원으로,국민은행(204조 3000억원)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부상한다. 우리은행(94조 6000억원)과 통합 하나은행(93조 2000억원)은 3,4위로 밀려난다.빅4은행의 출범을 앞두고 3약으로 분류될 제일·한미·외환은행은 생존차원의 합병을 강요받을 처지에 놓였다.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 현금입출금기로 공과금 낸다

    은행 창구에서 ‘찬밥’ 신세를 받아온 공과금과 지로요금을 24일부터 서울시내 일부 은행의 지점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이같은 시범실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공과금·지로 자동납부제도는 전국의 모든 은행으로 전면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은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의 지로 요금을 24일부터 서울시내 일부 은행에서 CD·ATM 등의 자동화기기로 시범적으로 납부할 수 있다고 23일밝혔다.대상은행은 제일·기업·한미은행과 수협의 서울시내 모든 지점,조흥·외환·신한은행과 농협의 서울 강남지역 지점이다. 고객은 CD·ATM에서 지로·공과금 납부를 선택한뒤 통장이나 카드를 넣고지로로 낼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은행업무시간(오전 9시30분∼오후 5시)에만 가능하다. 금융결제원은 내년 초에 전기·전화요금과 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도 CD·ATM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다른 은행 카드로도자동화기기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결제원 관계자는 “징수기관이 고객에게 청구한 내역을 전산자료로 제공받아결제원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CD·ATM 등 자동화기기로 납부 내역을조회한 뒤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과금 납부 고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신한 ‘라이프플래닝’ 예금 금리 0.3~0.4%P 우대

    신한은행의 ‘라이프 플래닝 적립예금’은 연령대별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학원수강료,쇼핑,건강검진,여행,보험,환전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이 끝나면 세금공제 후의 이자금액이 추가돼 자동으로 재예치되는 회전식 적립예금이다. 고시금리는 연 4.4%지만 자동이체 및 자동화기기 이용,재예치 여부,적립금액 등에 따라 0.3∼0.4%포인트의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지난 9월2일 판매를 시작해 17일 현재 249억원의 수신고를 올리고 있다.
  • 카드 포인트도 ‘꿰어야 보배’

    ‘나는 혹시 카드 맹(盲)이 아닐까?’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점수가 얼마인지 모르거나 사용방법을 모르면 ‘카드 맹’에 속한다.카드 서너장쯤 갖고 있으면서도 대부분은 카드맹들이다.현재 쌓여있는 카드 사용자들의 포인트를 사용했을 때 효과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모두 7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는 사람은 20%에 불과하다.560억원의 ‘공돈’이 잠자고 있는 셈이다. 자신의 포인트가 얼마인지 모른다면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전화문의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금청구서의 결제금액 옆에 표기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포인트를 쓰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현금과 다름없는카드 포인트 적립 및 사용방법 등을 알아본다. ◆카드 포인트 ‘돈되네’ 삼성카드의 ‘빅보너스포인트 제도’는 포인트가 3만점 이상 쌓이면 삼성전자,제일모직,에버랜드,농협하나로마트,한신코아 등 주요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LG카드의 ‘myLG포인트’ 제도는 최근 포인트 적립가맹점을모든 신용카드가맹점으로 확대했다.포인트의 사용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계열사인 LG텔레콤과 제휴해 휴대폰 사용자에게 유리한 카드인 ‘M-플러스’를 만들어 카드사용금액의 0.9%를 별도로 추가 적립해 준다.쌓인 포인트는 휴대폰을 구입할 때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빅맨포인트’제도를 실시,7000여개에 이르는 특별가맹점(더포인츠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최고 5%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적립된 포인트는 1만점 이상일 때 사은품 또는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사용금액 1000원당 최소 1점(일반카드)부터 최대 80점(예스오케이카드)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다.적립된 포인트는 외환카드의 인터넷쇼핑몰,통신판매,여행상품권을 이용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일시불 비씨TOP카드 회원들에게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0.2%를 적립해 준다.500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럭키비씨(www.luckybc.com)에서 영화,복권구입,게임 등 온라인서비스가 가능하다.1만포인트가 쌓이면 TOP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할때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굿모닝신한증권 등 신한지주 계열사와 ‘All Plus’포인트제도를 운영,계열사의 거래실적에 따른 해당 포인트를 합산해 5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현금,상품 등으로 교환해 주는 게 특징이다.끝이 3,6,9로 끝나는 날인 ‘369데이’에 사용하는 대중교통요금의 경우 30%를 추가로적립해 준다. 현대카드의 현대[M]카드는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발급하는 카드로 일시불이나 할부 이용시 사용금액의 4%(내년부터는 2%)를 적립해 준다. 동양카드는 유효기간이 따로 없이 무기한 무제한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또1000포인트가 쌓이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000마일과 바꿀 수 있다. ◆전략적으로 포인트 사용하기 자질구레한 카드 포인트는 한데 묶어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카드테크’다.팝포인츠(www.poppoints.com),포인트뱅킹(www.pointbanking.co.kr),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등의 인터넷 사이트도 활용해 보자.이들 사이트에서는 일정 수수료를 받고 각 카드사의 포인트를 자체 포인트로 바꿔준다.이렇게 모아진 포인트는 신용카드대금을 깎는데 쓰거나 제휴 인터넷쇼핑몰에서 물품살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항공마일리지와 달리 대개 유효기간(5년)이 정해져 있다는 점도 유의하자.유효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애써 모은 포인트가 다 날아간다. 이럴 때는 포인트가 없어지기 전에 해당 카드사에 전화를 걸거나,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를 쓰겠다는 의사를 밝혀 혜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포인트를 최대한 높이려면 가입 카드사와 제휴중인 업체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거래 때마다 적어도 사용금액의 0.5∼10%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대금청구서를 e메일로 받겠다고 신청하거나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여행·보험·통신판매 등을 이용해도 포인트를 올리는 데 유리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신한은행 ‘재일교포 예·적금’ 금리차 노린 엔화 몰려올듯

    재일 교포(비거주 내국인)들이 현지에서 우리나라 예·적금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게 되는 상품이 나와 두 나라의 금리 차이를 노린 엔화가 유입될지 주목된다.1년 만기 정기예금의 일본 이자율은 연 0.15%인 반면 우리나라는 4.5∼5.0%로 양국간 금리차이는 4.35∼4.85% 포인트다. 예를 들어 일본인이 100만엔(1000만원)을 일본의 정기적금에 가입했을 경우 1년 뒤 1500엔(1만 5000원)을 이자로 받지만,우리나라 적금에 가입하면 4만 5000엔(45만원)을 받을 수 있다.무려 30배나 차이가 난다.환율 변동의 위험이 있지만 원·엔 환율이 비슷하게 움직이는 추세인데다 이 정도의 금리 차이면 환차손을 감안하고도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재일교포도 국내 예금상품 가입과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신한웰컴코리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재외교포는 그동안 엔화를 국내로 송금하거나 직접 들고와 예·적금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일본 현지에서 이자와 원금을 찾을 수는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 외환거래 관계규정이 개정되면서 교포들이 현지에서 쉽게원금·이자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금리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재일교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것으로 예상되지만 얼마나 예금이 들어올 지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반응에 따라 미국 등 전 해외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게다가 새해 1월 한·일 투자협정이 발효되면 일본인들의 엔화 유입이 더욱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본인들의 엔화로 원금을 한국에 예금한뒤 일정기간이 지난뒤 이자만 찾아 국내에서 관광하는 ‘이자관광’ 희망자가 많았다.”며 “투자협정이 발효되면 금리차이를 노린 일본인뿐 아니라 재일 교포들의국내 예금 유입이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금리차이를 노린 엔화대출이 급증했던 것처럼엔화자금이 많이 유입될 경우 금융시장이 급격히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상장사 ‘배당금 파티’/올 최대규모 예상

    올해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금융업,관리종목,감사의견 비적정사 제외) 가운데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291개사의 지난 3·4분기까지 누적순이익에 대해 3년간(1999∼2001년)의 평균 배당성향을 적용한 결과 추정 배당금 총액은 3조 6179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가운데 현금배당이 차지하는 비율로,이것이 높을수록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이 많다는 의미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상장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려 배당금을 지급할 여력이 풍부해진 가운데 흑자로 돌아선 기업들이 잇달아 배당에가세할 경우 실제 배당총액은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정 배당금,사상 최대 전망 지난해 배당금을 지급한 291개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은 19조 2031억원.이들이 지난 3년간 이익가운데 배당으로 떼어준 단순평균비율(3년 평균배당성향 18.84%)만큼 올해도 배당을 한다고 가정하면 배당금 총액은 3조 6179억원이 된다.가장 낮았던 1999년의 배당성향 17.33%를 적용해도 추정 배당액은 3조 3279억원으로 사상 최고다. ◆“실제 배당금 총액,더 늘어난다.” 이런저런 변수들을 감안하면 실제 배당금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4분기 실적까지 합산할 경우 배당의 파이(당기순이익)가 더 커질 터여서다.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 가운데 순이익이 증가한 회사(147개)가 감소한 회사(80개)의 두배 가까이 된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기업 배당금은 이익의 증감과 밀접한 정(正)의 상관관계를 지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익이 증가한 138개사의 경우 65.9%가 배당금 증가,감소한 88개사는 55.7%가 배당금 감소를 나타냈다. ◆‘고(高)배당률’의 명암 배당금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최초로 은행 정기예금금리를 넘어설 전망이다.주가 대비 배당금비율을 말하는 배당수익률의 지난 3년간 추세는 평균 3.2%,5.5%,4.3%이며 올해는 껑충 뛰어오르리라는 전망이다.반면저금리기조 아래서 시중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국민·하나·우리·신한은행평균)는 4.89%로 바닥을 기고 있다. 배당이 새삼 시장의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12월들어 기업마다 고배당률 공시가 잇따르자 증시 관계자들은 일제히 ‘현혹효과’를 경계하라고 말한다.배당률이 높은 것은 5000원,500원하는 액면가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이다.액면가 500원짜리 WISCOM은 11일 현금·주식을 합해 45%의 배당률을 예고했지만 10일 종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6.80%에 그쳤다. 액면가 500원짜리가 대부분인 코스닥 기업들은 더해서 배당률 40%를 예고한코디콤의 배당수익률은 1.79%,186%,100%를 예고한 국순당,이스턴테크는 각각 3%,4.72%에 그쳤다. 코스닥 관계자는 “배당투자의 투자수익률은 배당률이 아니라 투자시점의배당수익률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신창재 교보회장“방카슈랑스 독점 바람직”

    신창재(愼昌宰) 교보생명 회장은 10일 “방카슈랑스는 1개 보험사가 1개 은행과 제휴맺는 독점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의 ‘독점 불허’ 방침과 대조된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카슈랑스는 특정은행과 보험사가 상호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타적으로 결속한 뒤 추진해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면서 “따라서 느슨한 형태의 복수제휴 방식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국민은행-ING생명,하나은행-알리안츠생명,신한은행-카디프생명 등 이미 방카슈랑스 대비에 착수한 은행·보험사들도 독점형태를 선호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최종결론이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 은행 ‘문턱’ 다시 높아진다,새해부터 내실다지기 주력 가계대출 자제 실익 최우선

    올들어 가계대출 경쟁을 벌이면서 확장경영을 벌여온 은행들이 새해에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대출신장률이 둔화된데다 연체율 증가에 따른 부실자산 급증으로 수익하락도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수수료 수입확대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은행들의 방어경영 선회로 내년에는 은행 문턱이 올해보다는 높아져 서민들의 돈빌리기가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에 자산(204조원) 증가율을 9∼10%로억제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순이익은 올해(1조 5000억원 추정)보다 67%나 많은 2조 5000억원으로 잡을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늘리면 부실증가 위험이 높아지고 추가로 자본금을 확충해야 한다.”며 자산확대를 지양하는 대신 실익위주의 보수경영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년부터 합병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본격적인 순익 확대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100조원의 자산을 120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세웠지만 자산확대목표에 연연하기보다는 올해 1조원을 밑도는 순익을 내년에는 1조4000억원으로 50% 가량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은 내년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따라 투자계획을 축소하고 있어 은행권도 대출확장에는 한계가 많을 것”이라며 자산확대와 대출경쟁보다는 수익위주의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올 연말까지 부실을 완전히 정리한 뒤 내년에는 ‘클린 뱅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내년 경상이익 목표를 올해(1조 6400억원)보다 15% 증가한 1조 8860억원으로 잡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 총자산을 올해(68조원)보다 17% 가량 늘어난 80조원,순이익은 올해(5900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한 6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년에는 외형확장보다는 수익구조 개선에 역점을 둬 저금리예금 등 조달비용이 낮은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예대마진을 키우고 비(非)이자부문 수수료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내년 순이익이 올해(4300억원,서울은행 포함)보다 대폭 늘어난9500억원을 기록하고 총자산은 10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 연금 고수익 찾아 옮겨 타볼까

    40조원어치가 판매된 연금상품의 수익률이 한눈에 공개된다.지금까지는 투신상품의 수익률만 공개되고 있으나 5일부터는 은행·보험권의 상품도 일괄비교 공시돼 고객들은 선택의 잣대를 갖게 됐다.수익률을 좇아 금융회사를바꾸는 ‘연금의 대이동’도 예상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보험·투신 등 금융권은 각자가 운영하는연금상품의 수익률을 5일부터 실시간 인터넷에 공시하기로 했다.연금상품의대표주자는 개인연금과 퇴직보험(신탁)이다. ◆수익률 비교,어떻게 하나. 각 금융권의 대표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은행이 판매하는 연금상품에 가입했다면 은행연협회(kfb.or.kr)에,보험사의 연금상품이라면 생명보험협회(klia.or.kr)와 손해보험협회(knia.or.kr),투신권 상품이라면 투자신탁협회(kitca.or.kr)에 접속해야 한다. 초기화면에 ‘연금상품 공시’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각 단체별 홈페이지가 모두 연결(링크)돼 있어 누르기만 하면 다른 권역의홈페이지로 넘어간다. ◆내가 가입한 연금상품의 수익률이 낮다면. 은행권의 경우 산업·신한은행의 연금상품 수익률은 연 10%대에 육박한다.반면 실적이 좋지 않은 은행은 5%대에 머물러 수익률 차이가 무려 5%포인트가까이 난다. 매월 똑같은 금액을 똑같은 기간동안 납입했어도 만기 수령액이 적게는 2배,많게는 4배까지 차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연금은 대부분 20∼30년씩 납입하는 장기상품인 만큼 계약이전 수수료를 물더라도 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수익률만 좇는 것은 위험. 연금상품은 위험보장 및 예금자보호 여부 등이 금융회사별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장기상품인 만큼 금융회사의 경영상태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예컨대 투신상품의 수익률은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지만 거꾸로원금을 까먹을 위험도 상존한다. ◆계약이전 수수료 따져봐야. 은행권의 경우 계약이전 수수료가 얼마 안돼 부담이 없지만 보험권의 상품은 중도해약에 따른 납입원금의 손해가 크다. 금감원은 각 금융권의 수수료 수준과 수익률이 높은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방법,계약이전시의 유의사항 등을 홈페이지(www.fss.or.kr 초기화면→소비자정보실→금융상품종류→연금상품)에 자세히 소개해놓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교공시제도 시행으로 같은 금융권역 안에서의 고객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융회사간 건전한 수익률 경쟁도촉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당국 탁상행정… 은행들 잇속챙기기 고객들만 골탕

    감독당국의 금리인상 제동에도 불구하고,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벌칙금리 적용 기준인 ‘부채비율 250%’에 대한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금융당국의 ‘탁상행정’과 은행권의 ‘잇속 챙기기’에 고객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담보비율·예금이자 인하 확산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부채비율이 250%가 넘는 고객에 대해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금감위 김석동(金錫東) 감독정책1국장이 이날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앞서 국민·기업은행은 이들에 대해 각각 금리를 0.25%포인트와 1%포인트씩 올렸다. 반면 한미은행은 부채비율 250% 초과 고객에 대해 담보비율을 50%대로 낮출 예정이다.신한은행도 이들에 대한 담보비율을 54%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관계자는 “금리인상은 고객에게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만큼 담보비율을 낮춰 대출금액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직·간접적인 부담의 차이일뿐,이래저래 고객에게는 불리하다. 예금금리 인하도 확산되고 있다.우리은행은 21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이자를 5.1%에서 5.0%로 0.1%포인트 낮췄다.국민·제일은행은 이미 예금금리를 0.1%포인트 가량 내렸다. ◆부채비율 250% 논란 가열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실속있는 자영업자나 돈많은 남편을 둔 주부 등은 소득증빙이 어려워 부채비율이 250%를 넘지만 그렇다고 신용도가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면서 “게다가 장기 목돈 대출인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상 부채비율 250% 초과는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이 잣대를 들이대면 주택담보대출 고객 2명중 1명은 가산금리를 물어야 해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금리인상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또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한 고객의 신용도 평가가 정착돼 가고 있음에도 감독당국이 현실을 무시한 획일적 잣대(250%)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연체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기준점’이 부채비율 250%대라고 반박했다.부실징후가 높은 계층군을 억제해야 사전 예방조치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기업 접대받기 옛말 저금리에 대출경쟁 고달픈 은행원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뱅커(은행원)의 생활이 예전같지 않다.기업들로부터 대접을 받던 일은 ‘전설’이 돼버린지 오래다. 초(超)저금리 시대에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자 은행원들은 살벌한 대출경쟁의 전선에 나섰다.밤과 낮의 구분도,서울과 지방의 경계도 사라졌다.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가장 먼저 ‘퇴출’이라는 용어를 들었던 은행원들이 요즘에는 ‘세일즈맨’으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제일은행의 서울 성동구 D지점 직원 2명은 최근 새벽 3시에 업무차 나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경기도 용인 수지의 아파트단지에 전단지를 돌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단지의 대출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들이 신규분양 단지를 찾아 멀리까지 나선데다 아파트 경비직원의 눈을 피해 새벽시간을 택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전단지 배포는 금융권에서는 전통적인 수법으로 꼽힌다.선두그룹에 속한 한 은행은 고객 빼돌리기로 유명하다.아파트 단지의 등기부등본을 모두 열람한뒤 대출받은 사람을 일일이 접촉해싼 이자를 제시하면서 ‘은행 갈아타기’를 권유한다.예를들면 연 8%의 이자로 대출받은 고객에게 6.5%의 싼 이자를 제시해 고객을 뺏어간다. 대출실적 달성을 위해 서울과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우리은행의 서울시내한 지점에 근무하는 이모(42) 차장은 지난 주말을 이용해 강원도까지 출장을 다녀왔다.아는 의사에게 5000만원을 대출해주기 위해서다.이 차장은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끼리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서 대출서류를 받아온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의 한 지점장은 “기업체 사장과 은행원이 함께 식사를 할 경우 옛날같으면 식사값은 당연히 사장이 냈다.”며 “하지만 내가 지점장 생활을 하는 동안 업체 사장이 밥값을 내는 모습을 본 적이 한번도 없으며 내가 내왔다.”고 말했다. 주5일 근무제는 일부 은행 지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공적자금이 투입된 한 은행의 본점 부장은 “지점에 이웃한 작은 교회에서 일요일에 헌금을 정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헌금을 은행 금고까지 넣고 나면 하루해가 다 지나간다.”며 “대형 교회 주변의 은행들의 사정은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를 분양하는 곳이면 ‘떴다 지점’이 생겨난다.계약금과 중도금을 맡기 위해 일요일에도 거리에다 천막을 치고 고객 유치를 벌인다.때로는 다른은행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다.한때 ‘리어카 은행’도 등장해 남대문 시장에 있는 은행 지점들은 새벽 5시에 리어카에 동전 자루를 싣고 상인들에게 동전을 교환해주면서 예금을 받았다.일부 은행들은 새벽 7시에 문을 열기도 했다. 신한은행에서 지난해 대출실적 1위를 기록했던 유희숙 인천 부평금호타운지점장은 “작년에는 분기별로 2만가구에 전단지를 돌렸으나 올들어 효과가별로 없어 중단했다.”며 “신규고객을 늘리는 것보다 기존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달아나지 않도록 막는 게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이 지점은 최근 하루에 50명의 고객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신상품을 소개하거나 신규대출을 유도한다. 금융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 대출억제정책과 은행의 리스크 관리 등으로 대출영업이 어려워졌다.”며 “은행원들이 지점에 무게잡고 앉아 찾아오는 고객만 상대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 고객을 찾아다니는 세일즈 정신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 은행聯회장 신동혁씨 내정

    새 은행연합회장에 신동혁(申東爀·63) 한미은행 회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국민·산업·한미·신한은행 등 은행연합회 이사회 행장단(9명)은 11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신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12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총회를 열어 신 회장을 투표없이 추대 방식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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