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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원유니폼도 영업전략”

    “행원유니폼도 영업전략”

    ‘유니폼도 전략이다.’ 개천절 연휴가 끝난 4일.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대변신’을 시도했다. 가을을 맞아 여직원들이 모두 동계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것. 새로 입은 유니폼은 내년 4월까지 입는다. 은행간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니폼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 됐다. 고객들이 여성 행원들의 유니폼에서 먼저 은행 이미지를 갖게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번 동계 유니폼을 위해 여러 차례의 품평회와 사원 투표를 거쳤고, 일부 은행은 유명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맡겼다. ●통합의 상징으로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에 올해 동계 유니폼의 의미는 남다르다. 내년 공식 통합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유니폼 통합을 먼저 이뤘다. 두 은행은 당초 지난여름 유니폼부터 단일화하기로 했었다. 통합 유니폼까지 선정해 놓았지만 조흥은행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성사되지 못했다. 내년 초 은행이 통합되면 서로 다른 유니폼으로 고객을 맞이해야 할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난 7월 두 은행의 직원 100여명이 모여 공동으로 품평회를 열었고, 조흥노조도 반발하지 않았다.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은 4일 열린 월례조회사의 첫마디를 “두 은행이 함께 착용하기 시작한 유니폼이 무척이나 산뜻해 보입니다.”로 시작하며 흡족해했다. ●여성 행원의 숙원,‘카디건’이 등장했다. 이번 동계 유니폼에서 가장 큰 파격을 보인 곳은 우리은행이다. 새 유니폼 도입을 앞두고 10명의 여성 행원으로 이뤄진 ‘유니폼 혁신위원회’까지 꾸린 우리은행은 감색 카디건을 동계 유니폼에 포함시켰다. 그동안 블라우스 위에 걸쳤던 재킷은 부자유스러웠기 때문에 여성 행원들이 줄기차게 ‘카디건 착용을 허하라.’고 요구했다. 혁신위는 특히 유명 디자이너 손정완씨에게 유니폼 제작을 맡기는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손씨는 5종류의 옷을 혁신위에 제시했고, 혁신위는 이를 여성 사원 투표에 부쳤다. ●유니폼, 사원들이 고른다 과거에는 유니폼 결정이 주로 행장의 손에 달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몇년 전만 해도 행장실에 여러 업체의 옷을 전시해 놓고, 행장이 부행장을 불러 모아 의견을 구한 뒤 ‘자기 뜻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와 여성 직원들의 파워가 막강해진 요즘은 이런 풍속도를 찾아 볼 수 없다. 우선 사원대표들이 참가하는 품평회를 통해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뒤 전 사원이나 여성사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품평회 때는 ‘날씬한’ 전문모델이 아닌 연령과 몸매가 다양한 여성 행원들이 직접 모델로 나선다. 우리은행 HR(인력)운영팀 조병열 차장은 “여성 행원이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옷에 대한 취향도 개방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 보수적인 사람도 있다.”면서 “품평회와 투표를 하다 보면 많은 행원을 만족시키는 옷이 채택된다.”고 말했다. 유니폼을 입는 여성 행원이 8000여명에 이르는 국민은행의 경우 한 번 유니폼을 바꿀 때마다 1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동계 유니폼 입찰에는 28개의 의류업체가 경쟁을 벌였다. 서류심사, 대표사원 오프라인 투표, 홈페이지 및 사내위성 방송 전시,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하계 유니폼까지 은행 CI 색깔인 초록색을 고집했던 하나은행도 이번에는 사원투표 결과대로 회색 계통의 색상으로 변화를 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청계천 마케팅 경쟁’ 속뜻은

    청계천 복원 준공식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속속 청계천에 뛰어들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청에서 청계천 광통교 복원공사 기증식을 갖고, 공사 비용 20억원을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날 오후 우리은행은 황영기 행장 등 임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삼일교 준공식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45억원을 들여 삼일교를 복원,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달 16일 모전교 건설비용 20억원을 기탁했고, 조흥은행은 15억원을 들여 제작한 정조대왕의 등행반차도 타일벽화를 서울시에 기증했다. 일반 기업체들의 후원이 거의 없는 가운데 유독 시중은행들만 거금을 내놓는 이유는 뭘까? 해당 은행들은 “사회 환원 차원에서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에 동참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은행들의 진짜 속셈은 ‘서울시금고’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선택되면 연간 14조원에 이르는 시의 예산과 기금을 독점관리한다. 시금고 평균 잔액만 2조 5000억원이 넘어 은행으로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다름없다. 1919년부터 90년 가까이 시금고 은행을 맡아온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다시 5년간 서울시금고를 운영할 은행으로 선정됐다. 당시 조흥 신한 하나은행 등이 우리은행과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였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골프스폰서 대결도 ‘후끈’

    여자 프로농구로 장외 경쟁을 벌였던 은행권이 이번에는 ‘골프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신한금융지주 등이 잇따라 권위있는 국내 골프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고액자산가 고객 확보와 이미지 개선 등에 나선다. 먼저 하나은행은 29일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개막된 제4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FnC코오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앞으로 3년간 이 대회를 공동 후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3년 동안 20억원 정도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이 골프대회 스폰서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골프를 즐기는 층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골프마케팅에 뛰어들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전통적으로 프라이빗뱅킹(PB) 영업에서 강세를 보여왔는데 PB 고객들은 여가 활용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면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PB 영업도 더 강화하려고 골프마케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를 3년만에 부활해 오는 13일부터 개최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애초 신한은행이 1981년 국내골프활성화를 위해 창설한 것으로 2002년까지 열리다가 2003년과 2004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국내 남자 골프를 활성화하고 그룹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대회를 부활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신한·조흥 통추위장 김병주교수

    신한금융지주는 29일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을 위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에 김병주 서강대 교수를 추대했다. 김 교수는 30일 열리는 공동경영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양쪽 은행장이 추천하는 통추위원에는 신한은행측에서 한도희 부행장, 서진원 부행장, 박경서(고려대 교수) 사외이사가, 조흥은행측에서는 채홍희 부행장, 최원석 부행장, 김대식(한양대 교수) 사외이사가 각각 추천됐다.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원이 확정됨에 따라 두 은행의 통합을 위한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김병주 교수가 국민·주택은행 통추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두 은행의 통합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화성 ‘쌍용 스윗닷홈 신봉담 예가´ 분양 쌍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445 일대에 아파트 ‘쌍용 스윗닷홈 신 봉담 예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9개동으로 33평형 250가구,42평형 240가구 등 총 490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680만∼755만원선.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2010년 들어설 예정인 봉담역이 단지에 인접해 있고 43번 국도를 통해 수원역까지 10분대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사당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080)013-0777. ●‘부동산으로 부자되기´ 강좌 개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김영진부동산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10월4일부터 ‘부동산으로 부자되기’라는 토론식 정규 강좌를 마련한다. 시간은 평일 오후 7∼9시, 토요일은 오후 2∼4시다. 김영진 대표, 진명기 대표, 한상언 신한은행PB팀장, 김종필 세무사 등이 강사로 나온다. 선착순으로 70명을 온라인(www.yesapt.com)으로 모집한다.(02)543-0114.
  • 예금금리 상승 서민은 ‘왕따’

    예금금리 상승 서민은 ‘왕따’

    직장인 강모(37)씨는 요즘 금리 고민에 빠졌다.500만원을 넣어 둔 정기예금의 금리는 오를 기미가 없고, 새 집을 마련하느라 2년 전에 빌렸던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콜금리 인상 여부로 고민하는 한국은행만큼이나 서민들도 ‘금리 딜레마’에 빠졌다. 생활비를 아껴 다달이 붓는 적금이나 소액의 여윳돈을 모아 둔 정기예금 금리는 콜금리가 오르지 않는 한 연 3.5% 안팎을 벗어나지 않는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은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중금리와 연동돼 꾸준히 올라 이자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금리가 언제까지 오를지 가늠할 수 없어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야 할지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다. 시중은행들이 연 4.5%의 고금리를 적용해 판매하는 특판 정기예금은 대부분 최소가입액이 1000만원 또는 1억원 이상이다. 판매 한도가 5000억원 등이고, 늦어도 다음달 초 특판이 끝나기 때문에 목돈이 없는 서민들은 접근하기가 힘들다. 기존의 정기예금 만기가 특판 기간과 운좋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 한 특판예금으로 갈아탈 수도 없다. 정기예금이나 적금을 중도해약하면 약정된 수익률보다 1%포인트쯤 낮아져 갈아타는 효과가 없다. 더욱이 은행들은 특판 정기예금을 준비하면서 고액을 맡길 만한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에게 미리 특판 정보를 흘려주지만 일반 창구를 찾는 서민들은 판매 개시일이 돼서야 특판 사실을 알게 돼 ‘정보 격차’도 심하다.3∼6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하는 회전식 정기예금도 있지만 1년만기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0.5%포인트쯤 낮아 실익이 별로 없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 만기 CD금리는 28일에만 0.07%포인트 오르는 등 한 달도 안돼 0.4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도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게 뻔하다.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로 대출받는 게 상식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5%포인트 가량 높은 데다, 중도상환 수수료까지 내야 한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 팀장은 “금리가 오를 때에는 예금운용은 짧게 하고, 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기계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예금 및 대출 조건과 금리 흐름을 잘 분석해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반기 ‘파격공채’ 붐

    하반기 ‘파격공채’ 붐

    하반기에는 학력과 연령 등을 파괴하는 ‘열린 채용’ 바람이 거세진다. 입사 희망자들은 한국전력, 삼성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세계를 업종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고 있다. 인크루트가 최근 상장사 447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조건 변화’를 조사해 2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4곳이 채용조건을 폐지 또는 완화했다. 채용조건을 폐지 또는 완화한 기업은 176개사로 전체 39.1%였다. 학력과 연령 등의 파괴 채용이 지난해 9개 공기업으로부터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1년도 안돼 열린 채용 기업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업종별로는 공기업이 30개사(17.0%)로 가장 많았다. 금융이 25개사(14.2%)로 뒤를 이어 공사와 금융권이 열린 채용을 주도했다. 가장 많이 폐지 또는 완화된 채용 조건은 연령과 학력. 연령 제한을 없앤 곳은 101개사(36.1%)나 됐으며, 학력 제한을 없앤 곳도 72개사(25.7%)였다. 어학(39개사)과 전공(31개사), 인·적성(직무)검사(24개사) 등의 채용조건도 폐지·완화됐으며, 학점·성별 제한을 없앤 기업도 있었다. 이는 명문대 출신이나 어학만점 등의 서류형 인재가 곧 우수인재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그간의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세계 등이 입사 희망자가 꼽은 업종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채용포털 커리어가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구직자와 직장인 5000명을 대상으로 업종과 기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으로 21.5%가 공기업을 꼽았다. 이어 전기·전자와 인터넷이 각각 9.2%를 차지했으며, 백화점·유통(8.9%) 등이 뒤를 이었다. 각 업종 진출 희망자를 상대로 입사 희망기업을 3곳까지 선택하게 한 결과, 공기업에선 한국전력(67.8%)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도로공사(47.4%)와 인천국제공항공사(40.0%), 한국가스공사(36.4%), 한국공항공사(34.6%) 순이었다. 전기·전자에서는 삼성전자(77.0%)가 1위를 차지했다.LG전자(49.2%)와 삼성SDI(45.1%),LG필립스LCD(37.3%)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58.4%)과 SK커뮤니케이션즈(51.8%),NHN(42.3%) 순이었다. 백화점·유통업에서는 신세계(66.7%), 롯데쇼핑(48.4%), 현대백화점(48.0%) 등의 순으로 선호했으며, 은행업은 국민은행(67.3%), 신한은행(50.4%), 우리은행(40.8%) 순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서린동사옥 메릴린치에 팔릴듯

    서울 서린동 SK㈜본사 사옥이 메릴린치 컨소시엄에 팔릴 전망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SK본사 사옥 매각입찰에서 메릴린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릴린치측이 써낸 인수 희망가는 4500억원 안팎이며, 컨소시엄은 메릴린치가 주도하고 신한은행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측은 사옥 매각 후에도 ‘세일즈 앤드 리스(sales and lease)’ 방식으로 5년간 사옥을 빌릴 방침이다.
  • [인사]

    ■ 국무조정실 ◇전입 △심사평가1심의관실 부이사관 韓相源■ 법무부 ◇이사관 승진 △대구지방교정청장 承聖信■ 건설교통부△토지기획관 박상우■ 한국신용정보 (실장)△RS 李源命△기업평가1 崔勝皓△기업평가2 金基名△기업평가3 金基炯△금융산업평가 林鍾錫△S/F평가 金承勳△평가연구소장 宋炅模■ 신한은행 (지점 개설준비위원장)△평내 全在元△오창 朴基俊△호성동 張敏錫■ KT&G ◇전보(2급)△마케팅개발부장 鄭錦錫△브랜드1〃 周燮鍾△해외기획부장 尹漢△수출1〃 白福寅△수출2〃 朱祐燮△중국사무소장 직무대행 李興範△UAE 사무소장 朴明德△KT&G USA INC. 파견 黃錫允△중국사무소 파견 李承輝△인사부장 金炫辰△설비〃 朴鳳用△품질〃 權純哲△공정관리〃 申成植△원료총괄〃 安重振△생산기획〃 盧善鎬△생산관리〃 文憲雨△개발1〃 李晋熙△개발2〃 朱宰京△법무팀장 金鍾武△공정개발〃 金榮錫△제품개발〃 鄭洛薰△남서울본부 영업2〃 金泰坤△〃 강남지사 시장관리부장 姜東洙△〃 영등포〃 李承新△동대문지점장 高京贊△관악〃 南重範△북서울본부 영업2부장 朴昌炫△〃 종로지사 시장관리부장 李英喆△포천지점장 崔明烈△〃 북부지사 시장관리부장 吳泳樹△고양지점장 李興柱△〃 총무부장 尹基漢△부산본부 총무부장 文王烈△〃 부산진지사 시장관리부장 洪英植△양산지점장 黃光鎭△대구본부 영업2부장 朴雲用△〃 총무부장 金庚淑△〃 남대구지점장 康鎔喆△동대구〃 都禹基△달성〃 崔夫永△경산〃 黃權河△구미〃 徐炳植△포항〃 朴東寬△인천본부 안산지사 시장관리부장 직무대리 鄭連國△경기본부 영업1부장 王勝載△〃 영업2부장 직무대리 鄭翼和△안양지점장 裵聖福△용인〃 崔圭山△화성〃 李柱洪△평택〃 卜鎭萬△이천〃 朴龍仁△전남본부 목포〃 金周成△무안〃 張云植△신탄진제조창 원료가공부장 朴鎭雨△광주〃 〃 白勢欽△〃 제품부장 金仲謙△〃 생산관리〃 沈泳求△영주제조창 품질〃 奉弼洪△남원원료공장 생산〃 桂銅植△김천원료공장 경북원료사업소장 朴二洛△〃 북부〃 朴性淑△인력개발원 교육지원팀장 金容鎬
  • ‘439조 부동자금’ 대이동 시작됐다

    ‘439조 부동자금’ 대이동 시작됐다

    439조원대에 이르는 단기 부동자금이 대이동을 시작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부동산 시장 주변에서 눈치를 보며 맴돌던 뭉칫돈이 최근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1년 이상의 특판 정기예금에 몰리는가 하면, 각종 펀드에 편입돼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그동안 부동자금은 요구불예금 및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단기 수익증권인 머니마켓펀드(MMF) 등 필요할때 꺼내 쓸 수 있는 상품에 대기하고 있다가 여차하면 부동산 시장으로 뛰어들 태세였다. 이로 인해 생산 현장으로 투입되지 못하는 ‘악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그러나 ‘8·31 부동산대책’의 효과로 자금이 은행권과 주식시장 쪽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면,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생산 및 투자 증대로 이어지는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특판예금, 시중자금의 ‘블랙홀’ 외국계 은행이 불을 지른 특판예금 경쟁에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26일부터 연 4.5% 금리를 내걸고 가세하면서 표류하던 시중자금이 대거 은행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 특판예금으로 오후 4시 현재 2500억원을 끌어들였다. 이 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특판 결정으로 오늘은 큰 실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미리 특판 정보를 입수한 부유층 고객들로부터 뭉칫돈이 들어 왔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특판에 들어간 우리은행에도 이틀간의 영업일 만에 3854억원이 몰렸다. 지난 21일부터 3000억원 한도로 특판된 신한은행의 연 4.5% 정기예금은 사흘 만에 매진됐다.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으로 웬만한 부자가 아니면 가입할 수 없는 하나은행의 특판예금에도 4일 동안 1조 290억원이 몰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12일 SC제일은행이 고금리 정기예금을 처음 내놓은 이후 지금까지 특판이나 채권, 복합예금,MMDA 등에 5조원 이상이 들어온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큰 손’ 주식에 손대기 시작 갑부들의 자산을 운용해 주는 시중은행의 프리이빗뱅커(PB)들에 따르면 오직 부동산에만 매달리던 ‘큰 손’들이 8·31대책 이후 주식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전길구 PB팀장도 “주식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고령층 고객들도 인덱스펀드나 주가지수연계증권 등에 관심을 갖는다.”면서 “아직 부동산 매각자금까지 증시나 정기예금으로 흘러들어간다고 볼 수는 없지만 부동산을 내놓은 고객들도 많다.”고 말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16조 411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7조 8590억원이 증가했다. 이달에만 3주 만에 1조 3560억원이 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금리상승 심리’ 활용상품 잇따라

    정책금리와 별도로 시장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은행들이 소비자의 심리를 공략하는 예금 및 대출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대출상품은 고정금리형 상품의 장점을 따고, 예금상품은 시장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상품들이다. 하나은행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상품 사이에서 망설이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하나 택스 리턴’ 모기지론 상품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은 최대 30년까지의 대출기간 중 3년 혹은 5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엔 3개월 시장금리 연동으로 전환된다. 고객들이 금리인상기에는 시장금리 연동 상품보다 고정금리 상품을 선호하지만 막상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가 시장금리 연동 상품에 비해 1%포인트가량 높다는 점을 알고 나면 선택을 망설인다는 점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이 상품의 최초 3∼5년간 고정금리는 현재 연 5.7∼6.1%로 고정금리 대출상품과 시장금리 연동 대출 상품의 중간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고정금리와 시장금리 연동 대출의 장점을 취합한 기업대출 상품을 내놨다. 이번에 나온 ‘금리안심대출’은 금리가 대출시점보다 오를 경우 상승분을 이자에서 감면해주고 금리가 내리면 이를 대출금리에 그대로 적용하도록 설계됐다. 예금상품 중에서는 일반 정기예금과 달리 시장 실세금리가 반영되는 회전식 정기예금이 추천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전식 정기예금은 1개월,3개월,6개월 등 기간을 미리 정해놓고 금리가 수시로 바뀌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의 국민슈퍼 정기예금, 신한은행의 프리미엄 회전 정기예금, 우리은행의 오렌지 정기예금, 조흥은행의 드리블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고단위 플러스 금리연동형 예금 등이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막가는 ‘고금리 경쟁’

    막가는 ‘고금리 경쟁’

    “지금 벌어지고 있는 ‘고금리 전쟁’은 정상적인 ‘장사’가 아닙니다. 일단 거액을 보유한 고객의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일 뿐입니다.” 시중은행의 상품개발실 관계자는 22일 외국계 은행이 불을 지르고 국내 은행들이 일제히 따라가는 형국의 고금리 예금 경쟁에 대해 “이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새로운 특판예금을 내놓으라는 일선 영업점의 요구 때문에 본부 상품개발실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면서 “은행들이 다시 ‘진흙탕’으로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시중금리 상승 및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갑자기 불거진 은행들의 고금리 경쟁을 놓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대적인 대출 세일을 벌일 정도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하는 은행들이 수익성을 따지지 않고 무작정 특판예금 판매에 나서 자칫 출혈경쟁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경쟁은 은행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결국 수수료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게 뻔하다. 또 최근 내놓은 상품이 대부분 거액을 특정 기간에 예치해야 하는 특판예금이거나 주가지수 등에 연동된 복합예금이기 때문에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특정 고객의 이익을 위해 대다수 고객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서민은 없다 한국씨티은행, 하나은행 등이 내놓은 연이율 4.5%짜리 특판예금은 최저가입액이 1000만원,1억원 등이다. 일부 은행은 최저가입액을 정하지 않았지만 금리 효과를 보려면 수천만원은 맡겨야 한다. 실제로 은행권이 판매하는 주가지수연계 등의 평균 가입액은 3000만원 이상이다. 이와 반대로 서민들이 힘들게 모은 여윳돈을 묻어두는 일반 정기예금의 금리는 전혀 오르지 않아 1년 만기의 경우 연 3.7∼3.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금보다는 대출이 많은 서민들은 예금금리는 제자리인데 대출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는 지난 20일 현재 연 5.67%로 지난달 22일 5.50%에 비해 0.17%포인트 올랐다. ●연 5% 넘으면 위험 한국금융연구원 지동현 박사는 “지난 1년 동안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1%포인트 정도 올랐기 때문에 예금금리도 1%포인트 오를 수는 있지만 그 이상 오르면 문제가 있다.”면서 “지난해 판매된 특판예금의 금리가 대부분 4%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연 5% 금리가 마지노선인 셈”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도 “현재의 금리상황에서는 특판예금이라 하더라도 연 4.2%가 넘으면 은행으로서는 손해”라면서 “5%가 넘어서는 순간부터 출혈경쟁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의 추세라면 연 5%대의 특판예금도 머지않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정기예금은 아니지만 신한은행이 이미 3년제 ‘신한 에이스 채권’의 금리를 연 5.0%로 높였다. 연 4.5% 이상의 특판예금을 먼저 내놓은 외국계 은행이 국내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금리를 더 높일 가능성도 있다. 한국의 개인고객 시장 점령에 사활을 걸고 있는 외국계 은행은 수익보다는 고객 확보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언제까지 버티나 고금리 경쟁은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가세할 경우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일반 정기예금만으로도 하루에 2000억∼3000억원씩 끌어 모으는 국민은행이 특판예금에 나서면 다른 시중은행과 외국계은행은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할 게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은행권의 시각이다. 국민은행은 22일에도 “상황을 좀더 예의주시하고 특판 여부를 결정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그러나 고객 이탈을 염려하는 일선 영업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다 콜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여서 금리 경쟁을 모른 척하기는 쉽지 않다. 특판예금에 나선 한 시중은행의 상품개발 책임자는 “이번 특판은 만기가 돌아오는 지난해 특판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반 발짝만 뗀 최소한의 조치”라면서 “국민은행과 외국계 은행의 동향을 지켜보면서 나머지 반 발짝도 옮겨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여자농구 신한은행 우승 일군 이영주 감독

    [스포츠 라운지] 여자농구 신한은행 우승 일군 이영주 감독

    뽀얀 피부에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조곤조곤한 말투 등 아무리 뜯어 봐도 ‘승부사’의 기질을 찾아볼 수 없다. 식사때 선수들에게 눈웃음 치며 농담을 던지고 더 먹이려고 챙기는 모습은 영락없는 여고 선생님. 이런 이 남자가 코트에만 서면 전혀 딴 사람으로 돌변한다.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을 창단 1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29년 농구인생을 활짝 꽃피운 이영주(39) 감독이다. ●지긋지긋한 불운 군산중 2학년때 그의 키는 158㎝. 또래 선수들은 170㎝ 이상이었다. 키도 작은 데다 비쩍 마른 ‘땅꼬마 가드’는 강한 패스를 받으면 공과 함께 밀리기 일쑤였다. 선배들은 왜 그리 때리는지,1주일에 5일은 몽둥이찜질을 피해 도망다녔다.‘차라리 절에 들어가는 편이 낫겠다.’ 싶었던 그는 지리산으로 가출했다. 이틀을 버틴 뒤 돌아갔지만, 학교에선 퇴학이 얘기됐다. 학교로 쫓아와 눈물로 사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본 이영주는 그때부터 죽기살기로 농구에 덤벼들었다. 고교 1학년때 결핵으로 한 해를 꼬박 쉰 뒤 키가 쑥쑥 자랐지만 몸은 여전히 약했다. 대학에 가서야 힘이 붙으면서 농구의 묘미도 알았다.89년 최강 현대에 입단해 박수교(현 전자랜드 단장)의 공백을 메우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영주는 이후 93년까지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프로 출범을 앞두고 원치 않는 은퇴로 또다시 인생이 소용돌이쳤다. 선배의 사업 제안에 솔깃해 신선우(현 LG 감독) 감독에게 무릎부상을 핑계로 은퇴의사를 밝힌 것. 뒤늦게 정신 차린 뒤 신 감독에게 ‘이실직고’했지만, 이미 미운털이 박혔다. 구단에서 사실상 은퇴를 종용했고, 눈물을 뿌리며 코트를 떠났다. ●끔찍한 IMF 유랑생활 97년 은퇴와 함께 단대부고 코치로 간 이영주는 그 해 종별대회 준우승 등 성공적인 지도자 데뷔를 했다.10개월 뒤 용인대 감독 제의를 받고 덜컥 수락했다. 현대에서의 황당한 은퇴 뒤 두 번째 실수였다. 한달 만에 팀은 해체됐고, 외환위기의 찬바람이 몰아치던 때 ‘백수’가 됐다. 수입이 끊겨 서울 상일동 아파트를 팔고, 남양주로 이사도 갔다.2000년 박수교 기아 감독의 권유로 뒤늦게 프로에 뛰어들었지만, 평균 6분에 1.5득점하는 후보였던 그는 박 감독한테 짐이 되는 것 같아 두 번째 은퇴를 했다. 2001년 현대 여자농구단 코치로 두 번째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며 운명의 전환점을 맞았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불운의 그림자’를 떨치지 못했다.2002여름리그에서 박종천 감독을 보필해 우승했지만 모기업이 경영난에 시달렸다. 곧 박 감독은 떠났고, 연봉 5000만원짜리 감독대행은 지갑을 털어가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설상가상으로 KCC-현대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자 KCC측은 2003년 말까지 숙소와 체육관을 비우라고 통보했다. 당시 남자팀 코치 제의를 받았지만 선수들을 버리고 혼자만 떠날 수는 없었다. 지난해 봄 현대는 짐을 택배회사의 컨테이너에 넣고 ‘유랑 서커스단’ 신세가 됐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행히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이 팀을 인수하며 떠돌이 생활을 청산했다. 첫 출전한 겨울리그에서 꼴찌를 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편애는 감독의 죄악이며 기회를 골고루 준다. 단 때가 왔을 때 제몫을 못 찾아 먹는 선수는 쓰지 않는다.”는 이영주식 용병술이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마침내 올 여름리그에서 우승을 일궜다. ‘남탕(남자프로농구)으로 가고 싶진 않냐.’고 묻자 “아직 밑천이 없어요. 내 분수를 알아야죠.”라며 손사래를 쳤다. 다만 “신한은행을 최고 명문으로 세운 다음이라면 모르죠.”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대학 강단에 서는 꿈을 키우고 있는 이 감독에게서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배포와 자신감이 한껏 묻어났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이영주 감독은 ▲출생 1966년 5월19일 군산 ▲가족관계 부인 고선경(34)씨와 2남 ▲신체조건 183㎝ 75㎏ ▲종교 기독교 ▲연봉 1억원 ▲주량 기분 좋으면 소주 2병 ▲스트레스 해소법 묻지마 드라이브 ▲출신학교 군산 중앙초-군산중·고-홍익대-한신대 대학원(3학기 재학중) ▲경력 실업 현대(선수·89∼97년)-단대부고 코치(97년)-용인대 감독(98년)-프로 기아(선수·99∼01년)-현대여자팀 코치 및 감독대행(01년)-신한은행 감독(04년∼) ▲수상 대통령 체육포장(92년) 여자프로농구 최우수지도자상(05년)
  • 은행들, 소호대출 선점 경쟁

    은행들, 소호대출 선점 경쟁

    “은행 이미지만을 위해 영세자영업자들을 돕는다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을 하는 또다른 목적은 소호 대출의 모델을 찾기 위함입니다.” 조흥은행 최동수 행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영세자영업자를 상대로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을 벌이는 속내를 이렇게 털어 놨다. 당장은 ‘돈 안되는’ 자선사업처럼 보일지 몰라도 성과가 쌓이면 소호(중소자영업자) 대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의 ‘소호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떼일 염려가 없고, 다달이 높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주택담보대출이 꽁꽁 얼어 붙으면서 소호대출이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권의 소호대출은 ‘좌충우돌’하는 형국이다. 저마다 시장 선점을 내걸고 있지만 대출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소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기계적인 잣대에 의한 평가로 자칫 우량 업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아직은 좌충우돌 소호대출은 개인대출과 기업대출의 중간 형태로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자영업자들에게 적용할 신용평가 기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개인사업자만을 소호로 보고 있고, 어떤 은행은 소규모 법인까지 소호로 분류하는 등 기준조차 모호하다. 외환은행처럼 소호대출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예도 있다. 더욱이 중소자영업자들은 대부분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 종사하기 때문에 ‘옥석’을 가리기가 힘들고, 잦은 업종 변경과 휴·폐업으로 연체 관리도 까다롭다. 재무제표를 갖춘 사업자가 드물 뿐만 아니라 재무제표가 업체의 현금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지도 못한다. 은행들의 실적을 보더라도 ‘소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국민은행의 올 8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14조 4823억원으로 지난해 8월 말보다 1조 9217억원 줄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에 2095억원이 감소했다. 소호대출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부실이 예상되는 대출을 대폭 줄이는 이중적인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개속 다중충돌 소호대출 시장이 안개속에 있지만 은행들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소호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한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에 이 평가 기법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특히 업무협약을 체결한 8500여개의 프랜차이 가맹점을 중심으로 소호대출 마케팅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종전의 개별심사 방식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하던 방식과 달리 사전에 대출대상 및 담보조건 등을 정해 일정 자격을 충족할 경우 영업점에서 업체당 2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규격화된 소호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도 개인 신용대출처럼 신청자의 연소득 등 기본 조건을 입력하면 대출규모 등이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대출’로 가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하나은행은 300만개에 이르는 BC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역 및 업종별 매출액을 분석, 시장을 진단한 뒤 각 사업주별 신용을 등급화하는 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기계적인 대출심사가 ‘독’이 될 수도 은행들이 소호대출 강화를 위해 전문적인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지만 기계적으로 계량화할 수 없는 소호 사업의 특성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 시중은행 소호대출 담당자는 “오랫동안 거래를 해온 담당 직원이 머릿속으로 예상한 신용등급과 시스템을 통해 나오는 등급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제대로 된 재무제표가 없더라도 꽤 우량한 소호 기업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입출금 통장거래 규모는 평균 700만원으로 개인의 통장거래 규모보다 7배나 크다.”면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퇴직연금 공략을 위해서라도 소호시장 확보가 시급하지만 아직은 신용평가 시스템이 우량 사업자를 골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본사손님]

    ●이영주(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감독)위성우(〃코치)전주원(〃플레잉코치)진미정(〃주장)김광재(〃사무국장)씨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승 인사
  • 美 금리 0.25%P 또 올려 국내금리 인상 압박

    美 금리 0.25%P 또 올려 국내금리 인상 압박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음달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고채 등 시장금리에 연동된 대출금리 오름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린 서민층의 이자 부담이 적지 않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8·31 부동산 대책’의 후유증으로 세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어 금리가 뛰어도 다시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무주택자들이 상당수 될 것으로 보인다. 서민층은 ‘금리 파고(波高)’의 악순환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 새벽(현지시간 20일) 연방기금 금리를 연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한·미간 정책금리 격차는 0.2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커졌다.FRB는 “인플레이션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이 정책금리를 또 올린 이후 콜금리 인상을 반대해온 재정경제부의 입장도 다소 약화돼 시장에서는 금리상승을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평균 3.5%를 유지했으나 20일에는 3.76%까지 올랐다. 그 여파로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30일 5.5%에서 최근에는 5.67%로, 신한은행의 모기지론 최저금리는 5.1%에서 5.27%로 각각 뛰었다. 기존에 대출받은 고객들도 3개월 단위로 변동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10월 이후부터는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1억원을 빌렸을 때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월 8만 300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긴다. 신규 대출은 1주 단위로 변동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지난 2주에 비해 신규 대출자는 0.2%포인트 금리를 높게 부담한다. 전셋값은 세부담 전가에다 이사철까지 맞물려 강남권은 물론, 마포 등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는 일부 강북권에서도 크게 올랐다. 국민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강남지역의 집값은 평당 평균 10만∼26만원 급락한 반면 전셋값은 평당 4만∼9만원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와 여주·양평군 등을 빼고 전 지역에서 전셋값이 뛰고 있다.33평형의 경우 지역에 따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씩 더 올려줄 것을 요구한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8·31 대책’ 이후 최대 현안으로 전셋값을 꼽고 있으며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입자가 전셋값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를 거부하기가 쉽지 않아 별도의 전셋값 대책은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금리 인상에 대비, 외국계 은행에 이어 대형 시중은행들도 고금리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정기예금의 경우 우리은행이 4.7%, 신한은행이 4.5%의 상품을 내놓는 등 1∼2%포인트씩 금리를 올렸다. 농협도 고금리 특판예금을 준비하고 있다. 수신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다시 오를 수 밖에 없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신한銀 ‘돈 벼락’

    창단 1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여왕으로 우뚝 선 신한은행 선수들에게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대 규모의 보너스가 돌아간다.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은 19일 밤 2005여름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이 끝난 뒤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축승연에서 4억원의 우승 격려금을 전달했다. 겨울리그 꼴찌를 딛고 감격적인 우승을 일궈낸 신한은행은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우승상금 3000만원 등 사상 최고액인 4억 5000만∼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 우승 보너스 최고액은 지난 겨울리그 통합우승팀 우리은행의 4억원이지만 여기에는 우승 상금 3000만원과 각종 격려금이 포함돼 있었다. 관례에 비추어 볼 때 코칭스태프 5000만원, 주전선수 2500만원, 나머지 선수들은 공헌도에 따라 1500만원에서 500만원가량의 두둑한 가욋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돈 잔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이 이번 여름리그를 앞두고 발매했던 ‘에스버드 파이팅 정기예금’ 고객들도 함께 누리게 된다. 신한은행의 성적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이 상품으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해 0.5%포인트 금리 상승의 기쁨을 맛본 고객들이 챔피언전 우승으로 다시 0.5%포인트 금리를 더 챙기게 된 것. 이 때문에 300억원가량 모은 이번 예금상품 고객들은 3억원 정도의 추가 이자 혜택을 보게 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VP ‘돌아온 미시’ 전주원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33·신한은행)이 여름코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전주원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기자단투표에서 총 48표 가운데 48표를 모두 휩쓸며 사상 첫 만장일치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개인적으로는 국내대회에서 처음 거머쥔 MVP라 기쁨이 더욱 컸다. 전주원의 수상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전에서 ‘에이스’로서 빼어난 활약도 두드러졌지만,2005겨울리그 꼴찌팀 신한은행이 불과 6개월 만에 우승팀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이 그라는 사실에 누구도 토를 달 수 없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다. 2년 여의 공백을 딛고 코트에 복귀한 전주원은 여름리그 정규시즌에서 15경기에 출전, 평균 34분여를 소화하며 13.2점(11위),8.1어시스트(1위)의 맹활약으로 2년 공백을 무색케 했다. 평균득점은 예전보다 줄었지만, 코트를 한 눈에 꿰뚫어 보는 시야와 1∼2점차 박빙의 순간에 드러나는 완급조절 및 클러치 능력은 오히려 전성기를 능가했다. ‘플레잉코치 전주원´의 존재감은 챔프전에서 더욱 빛났다. 팀동료 대부분이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거친 수비에 시달리면서도 평균 20점에 4.6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으로 ‘거함’ 우리은행을 격침시켰다. 전주원은 “나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에 첫 MVP를 탄 것 같아 더욱 기쁘다.”면서 “앞으로 2년 정도는 (선수생활이) 거뜬할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외국계 은행들 금리경쟁 점화

    외국계 은행들 금리경쟁 점화

    ‘고금리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가 서서히 오르는 데 발맞춰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본격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연 4.5% 이상의 고금리 특판예금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금리 전쟁’에 불을 지폈다. 국내 은행들은 외국계 은행의 선제 공격에 바짝 긴장하면서 예금금리 인상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고객들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은행들이 ‘예대마진’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금리도 올리게 마련이어서 대출 고객의 부채 부담이 늘어난다. 현재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이 468조 7000억원에 이른 상황이어서 대출금리가 조금만 오르더라도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금리 인상은 중소기업 대출에도 악영향을 미쳐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 ●외국계은행 공세에 국내은행 가세조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4일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4.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1년짜리 CD와 연 4.5%의 1년짜리 ‘프리스타일 예금’ 등 고금리 예금상품 3종류를 한꺼번에 출시했다.CD의 경우 CD상품에만 가입하면 연 4.6%의 금리를 주고, 오는 27일까지 판매되는 ‘부동산 리츠지수 연동예금’에 예금액의 절반 이상을 넣어 함께 가입할 경우 0.2%포인트의 금리가 더해진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2일 연 4.5%짜리 정기예금을 내놓고 연말까지 특별 판매에 들어갔다. 외국계 은행들이 고금리 경쟁에 돌입하자 국내 시중은행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수준이 연 3.4∼3.6%인 점을 감안하면 고객이 이탈할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의 수신담당자는 “기업금융을 뚫지 못하고 있는 외국계 은행들이 특판예금을 앞세워 소매금융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국내 은행들이 본격 가세할 경우, 은행 수익성 악화 등 시장 교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1억원 이상의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4.0%의 금리를 주는 특판에 들어갔다. 국민은행도 1000만원 이상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60%에서 3.65%로 올렸다. 우리은행은 현재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는 여자농구단이 우승할 경우 고금리 특판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출금리도 꿈틀 예금금리 인상 조짐과 함께 대출금리도 꿈틀대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심상치 않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1일부터 서민들이 내 집 마련에 주로 활용하고 있는 장기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금리를 연 6.25%에서 연 6.50%로 0.25%포인트 올린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1억원을 20년 만기 모기지론으로 받을 때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은 월 73만 928원에서 74만 5573원으로 월 부담이 1만 4645원 많아진다. 연간으로는 17만 5740원을 더 내야 한다. 모기지론의 금리 인상은 일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쳐 대출 고객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3개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기본금리는 지난 12일 현재 5.58%로,2주 전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30일 5.10%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9일부터 5.15%로 올렸다. 지난 8월 말 현재 금융권 가운데 은행의 총 가계대출 잔액은 296조 5652억원(주택담보대출은 184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88%인 약 261조원으로 시장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마다 가계는 총 2조 6000억원의 추가 비용을 물어야 한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가계와 금융기관에 충격을 줄 정도로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상승 기류를 탄 것은 분명하다.”면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적지 않은 가계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신한銀 ‘꼴지의 반란’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이 마침내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우뚝 섰다. 신한은행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27점·3점슛 3개)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챔프’ 우리은행에 60-56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역대 9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으로 우승한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초반에는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우리은행의 투지가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몸을 사리지 않고 육탄전을 펼쳤고,‘루키’ 김보미(16점)의 3점포와 골밑돌파 등에 힘입어 16-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지난 2004년초 현대건설이 팀을 포기한 후 인수팀을 찾지 못해 모텔방을 전전하며 동안 눈물젖은 빵을 먹었던 신한은행의 오기는 우리은행의 투지보다 한결 진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 빛을 발했던 신한은행의 ‘질식수비’도 2쿼터에서부터 힘을 드러내기 시작했다.2쿼터 5분여 동안 우리은행의 공세를 단 2점으로 틀어막은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트라베사 겐트(9점 14리바운드)의 골밑 돌파가 잇따라 성공하며 연속 10득점,24-20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4차례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으로 치달았다. 4쿼터가 시작될 때 스코어는 38-37, 우리은행의 리드. 이때부터 히로인 ‘전주원의 드라마’가 시작됐다. 전주원은 46-44로 앞선 5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의 장신수비 3명을 따돌리고 재치있는 돌파로 림을 가른데 이어, 그림 같은 3점포 두방을 연거푸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신한은행으로 돌렸다.4쿼터에서만 무려 17점을 몰아친 전주원의 신들린 듯한 슛에 김계령(13점 13리바운드)과 김보미의 득점으로 힘겹게 따라오던 우리은행은 추격 의지를 꺾어야 했다. 이영주 감독은 “지옥 같은 훈련과정을 견뎌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면서 “전주원이 초반에 무리해 빼려고도 생각했는데,4쿼터에 폭발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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