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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법무부 ◇서기관 승진 △법무부 국적난민과 崔京植△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南基午◇서기관 전보△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출국심사국장 黃澤煥△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金鍾敏△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金鍾昊△제주〃 李在德△대구〃 金昌石■ 경희대 △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산학협력처장 金 燁△수원캠퍼스 〃 金東述■ 신한은행 △가락중앙지점장 양희승△디지털3단지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원배△목동하이페리온지점 〃 강범현△압구정로데오지점 〃 최정식△스타시티지점 〃 서춘수△군포지점장 배진수△동탄북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노진한△동탄시범단지지점 〃 송석봉△오산지점 〃 김민환△판교신도시금융센터 〃 겸 광교신도시금융지원센터지점장 권혁철
  • 은행장들 ‘IMF 해외마케팅’

    주요 은행장들이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총출동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9일 중국 최대 국영은행인 공상은행(ICBC) 및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대표와 면담을 갖고 관심사를 논의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강 행장이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은 만큼 다양한 해외 금융기관 대표와의 접촉을 통해 진출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IMF 총회 기간에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부회장, 폴 칼레로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아시아총괄 회장, 리크만 그로에닌크 ABN암로 대표 등과 개별면담을 진행한다.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은 이번 IMF 본회의를 통해 카이오 코흐-베저 도이체방크 부회장, 마이클 클레인 씨티은행장, 케번 와츠 메릴린치 회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는다. 김종열 하나은행장도 19일 IMF 행사에서 인도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이머징마켓의 주요 시중은행 대표들과 개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9일 저녁 싱가포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환거래은행 주요 인사들을 초청, 칵테일 리셉션을 가질 예정이다. 산업은행 김창록 총재는 18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다카히라 오가와 국가신용평가 담당이사와 오찬을 갖고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현 ‘A’등급에서 ‘A+’ 등급으로 높여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강권석 기업은행장은 18일 거래은행인 미즈호은행과 HSBC,BOA, 바클레이즈, 싱가포르 DBS은행 대표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기업설명회(IR)도 갖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자되고 싶으면 은행수수료부터 아껴라

    부자되고 싶으면 은행수수료부터 아껴라

    부자 고객과 평범한 고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뭘까. 은행원들 가운데 십중팔구는 “부자들은 한 푼의 수수료도 아깝게 여기지만, 일반 고객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개인 고객의 경우 대개 서비스 한 번에 많아야 몇 천원 정도의 수수료를 물고 있지만, 이 것도 쌓이면 태산이 된다. 모든 은행 거래에는 수수료가 붙는 게 원칙이고, 같은 서비스라도 은행마다 수수료율이 천차만별인 데다 같은 은행이라 하더라도 고객의 등급에 따라 차이가 크다. 전문가들은 “재테크의 첫걸음은 새는 수수료를 막는 데 있다.”고 충고한다. ●비교하고 따져보자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방문하면 은행의 수수료가 얼마나 많고, 은행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우선 은행 수수료는 예금수수료, 대출수수료, 외환수수료로 나뉜다. 예금수수료는 송금수수료,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 기타수수료로 구분된다. 기타수수료는 주로 수표 및 어음과 관련된 것으로 종류가 무려 18개나 된다. 대출수수료는 담보조사, 채무인수, 개인신용평가, 부채증명서 등으로 나뉜다. 담보조사의 경우 국민은행은 4만∼10만원을 받는 반면 우리은행은 4만∼30만원, 광주은행은 3만∼100만원까지 받아 은행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다. 개인신용평가 수수료는 기존 대출고객이 금리 인하를 요구할 때 신용도를 재평가하는 데 드는 수수료로 농협,SC제일, 기업은행은 무료이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5000∼1만원씩 챙긴다. ●은행 따라, 금액 따라, 채널 따라 천차만별 개인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송금수수료의 경우 은행, 금액, 채널에 따라 제각각이다. 같은 은행으로 송금할 때 모든 은행은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송금수수료를 물리지 않는다. 그러나 창구를 이용하거나 은행 마감 후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할 때는 은행마다 서로 다른 수수료를 부과한다. 고객들은 특히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유의해야 한다. 타행이체시 채널별로는 자동화기기를 통한 송금수수료가 창구이용보다 절반 이하로 낮고, 또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을 이용한 송금수수료가 자동화기기보다 절반 이하로 낮다. 타행이체는 채널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은행별·금액별 차이도 크다. 10만원을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창구이용시 농협, 광주, 산업, 제주은행은 1500원을 받지만 SC제일, 신한, 외환, 우리, 하나은행은 3000원을 받는다. 같은 금액을 인터넷뱅킹으로 다른 은행에 보낼 때는 우리은행이 300원으로 가장 싼 반면 국민, 기업, 대구, 경남은행은 600원을 받는다. ●급여이체 통장 활용이 수수료 아끼는 지름길 직장인들이 수수료를 아끼려면 월급통장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은행마다 예금금리가 낮은 저원가성예금(핵심예금)과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해 급여이체 직장인에게 각종 수수료를 깎아주기 때문이다. 수수료뿐만 아니라 금리 우대, 카드 연회비 면제 등의 혜택까지 주고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자동화기기의 시간외 이용 수수료와 전자금융(인터넷, 폰, 모바일 뱅킹) 수수료를 합산해 월 5회까지 면제해 준다. 통장 가입자가 국민카드를 발급받으면 1년간 연회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뱅킹으로 예금하면 금리를 0.3%포인트 얹어 준다. 신한은행은 ‘탑스 직장인플랜 저축예금’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급여 이체 실적이 1개월에 50만원 이상이거나 3개월에 15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연회비를 평생 면제해 주고,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우리은행은 고객이 친구 한 명을 지정하면 두 사람 모두 우리은행을 통해 송금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우리친구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급여나 관리비를 자동 이체하는 경우 적금, 대출, 환전 등이 우대되고 전자금융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되는 ‘하나 부자 되는 월급통장’을 판매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고]

    ●박기준(신천개발 부사장)학준(한국후지쯔 부장)은준(레이크골프연습장)호준(자영업)영숙(용인 이헌초등학교 교사)청자(자영업)씨 부친상 이재욱(신우정보기술 대표)이재혁(메르세데스골프장 대표)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5●윤만철(전 하이닉스반도체 이사)씨 모친상 박용득(전 국방과학연구소장)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7●윤형열(미류LNC 차장)주열(한국큐빅 〃)정열(삼천리제약 대리)씨 부친상 김인수(덕산건설 부장)씨 빙부상 11일 안산 사랑의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31)487-4752●김재석(바라돌 부사장)재우(미국 거주)재용(일본 〃)재철(코엑스치과병원장)옥경(일본 거주)씨 부친상 이윤희(국방과학연구원)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92●석지형(서울 소림정사 주지)스님 별세 8일 서울소림정사, 다비식 12일 오후 3시 (02)511-6210∼5●최남선(동남전력 대표)광선(한국씨티은행 영등포지점장)필선(사업)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93●이민녕(새한엠보싱 대표)원녕(보쉬서비스 대표)강녕(LG상사 과장)영신(라이나생명)씨 부친상 김은정(신한은행 과장)한미숙 김소영씨 시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8●추덕담(EBS 노조위원장)씨 부친상 11일 전남 목포 한국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1)270-5433●홍승락(전 서울신문 광고국 차장)승호(대구도시가스 팀장)승범(농업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유전과)승숙(자영업)태숙(서울 영동초등학교 교사)승분(구립 방학1동 어린이집)씨 부친상 이탁(IMG시스템)정한섭(서울시청 세제과)씨 빙부상 11일 경북 예천 권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4)655-0457
  • 日 미즈호銀, 신한에 820억 출자

    |도쿄 이춘규특파원|신한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이달 중 일본 미즈호은행과 포괄적인 투자은행업무 제휴계약을 체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미즈호은행은 신한금융지주회사에 100억엔(820억원)을 출자(지분 1%)하는 내용의 자본·업무제휴 문서에 조인할 계획이다. 또 산업은행과는 각종 투자업무에서 제휴하게 된다.taein@seoul.co.kr
  • 우리은행-신한은행 넘버2 기싸움

    은행권 규모 2위 자리를 차지하려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행장 신상훈 오른쪽)의 기(氣)싸움이 치열하다. 지주사 전체로 보나, 은행을 따로 떼어서 보나 규모와 수익이 엇비슷해 어떤 잣대를 들이대느냐에 따라 2위 자리가 바뀐다. 더욱이 ‘우리은행’이라는 행명을 둘러싼 소송 과정에서 두 은행의 관계가 불편해 졌고, 신한과 조흥이 통합하는 틈을 타 우리은행이 조흥은행과 거래하던 기관과 기업 일부를 차지했기 때문에 라이벌 관계가 심화됐다.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과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최근 우리은행이 주장하는 ‘토종 은행론’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황 행장은 7일 월례조회에서 “언론에서 은행권 2위 쟁탈전이라고 하는데 은행의 규모는 여수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면서 “우리은행이 확고한 2위”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8월말 현재 우리은행의 총대출은 91조원으로 신한은행 85조원보다 많고 평균잔액 총예금도 85조 5000억원으로 신한은행 81조 8000억원과 차이가 난다는 주장이다. 황 행장은 또 “지주사 전체의 자산도 우리금융지주가 218조원으로 신한금융지주 207조원보다 많다.”면서 “신한지주가 아직 LG카드(자산 12조원)를 인수하지도 않았고, 겹치는 고객도 많은 데 미리 가정해 더하는 계산법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측은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1위를 목표로 하는 신한이 2위 자리에 연연하겠냐.”고 일갈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황 행장이 은행 비교는 예금과 대출을 기준으로 삼고, 지주사 비교는 자산으로 삼았는데 자기 쪽에 유리한 수치를 잣대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의 자산을 비교해 보면 지난 6월말 현재 신탁계정을 포함한 신한은행의 자산이 173조원이고, 우리은행은 162조원이다. 지난 상반기 순이익도 신한은행이 9484억원으로 우리은행 8485억원보다 앞선다. 지주사의 순익익도 신한지주(1조 721억원)가 우리지주(1조 45억원)보다 앞섰다. 통상 은행의 규모를 비교할 때는 단순한 예수금이나 대출금이 아닌 부채(예수금 및 채권발행액)와 자본금 등을 운영해 나온 결과물인 자산을 기준으로 삼는다. 한편 황 행장은 “영업우수자에게만 주어지는 솔개 넥타이를 매고 구두끈을 고쳐매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들어 성장보다는 자산 건전성에 무게를 두던 전략을 다시 성장 쪽으로 튼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전산통합이 마무리되는 신한은행이 대대적인 영업 드라이브를 걸면 국민은행과 함께 3대 시중은행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시중銀 ‘알토란 계좌’ 쟁탈전

    시중銀 ‘알토란 계좌’ 쟁탈전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인수·합병(M&A)과 대출 자산 확대를 통해 몸집 불리기 경쟁을 해왔던 시중은행들이 제2의 ‘은행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싸움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고객의 정보와 계좌를 뺏고 빼앗기는 ‘실속 게임’이다.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국민은행은 더 이상의 외형 확장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2580만명에 이르는 고객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LG카드를 인수하는 신한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1000만명에 이르는 LG카드 고객의 정보와 계좌를 흡수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자체성장 전략에 따라 자산을 급격하게 늘려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교차판매(크로스셀링)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계좌 싸움’ 불 붙는다 계좌는 모든 금융거래의 기초로, 얼마나 많은 고객의 계좌를 확보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이 좌우된다. 향후 계좌 쟁탈전의 백미는 단연 LG카드의 1000만 계좌가 어디로 가느냐이다. 카드사는 자체 계좌가 없기 때문에 LG카드 고객들은 저마다 거래 은행에 결제 계좌를 두고 있다. LG카드에 따르면 신한은행 계좌를 통해 결제를 하는 고객은 전체의 10%가량이다. 국민은행과 농협이 50%, 우리은행이 10%, 기타 은행들이 1∼4%를 각각 차지한다. 만일 신한은행이 LG카드 고객의 계좌를 대거 유치한다면 막대한 고객정보와 엄청난 저원가성예금(핵심예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반대로 LG카드 고객들이 기존 계좌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인수 시너지 효과는 그만큼 반감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LG카드 인수가 완전히 끝나면 신한은행은 맨 먼저 계좌 흡수 작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기업금융에서도 계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각 은행에 흩어져 있는 계좌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기업 종합자금관리서비스(CMS)를 은행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어 기존의 주거래은행 개념까지 흔들리고 있다. 기업은 통상 주거래은행을 정해 놓고 그 은행을 통해 금융거래를 처리해 왔지만, 기업의 모든 자금관리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CMS가 등장하면서 CMS를 제공하는 은행이 사실상 주거래은행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자금을 한 곳으로 모으는 모(母) 계좌는 CMS를 제공한 은행으로만 설정할 수 있어 CMS 제휴가 된 은행으로 모든 자금이 모이게 된다. 은행들은 기업의 해외지사 자금관리까지 총괄해주는 글로벌 CMS도 내놓고 있다. ●고객정보 활용이 승부 가른다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한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도 은행간 경쟁의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교차판매의 핵심 수단인 CRM은 고객의 수요에 맞는 금융상품을 즉석에서 소개해 주는 서비스로 방대한 거래 정보와 고객 개개인의 성향이 데이터로 축적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특히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CRM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어 경쟁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CRM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 고객의 자산·부채·금융거래 실적 등 모든 정보가 모니터에 나타나고, 이 고객에게 어떤 금융상품을 소개해야 하는지도 자동으로 뜬다. 국민은행은 교육, 결혼, 주택, 노후, 목돈 마련 등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1대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자동화기기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신한·하나 등 지주사 형태로 운영되는 금융기관은 은행·증권 등 각 계열사 고객의 정보를 모두 활용하는 CRM 마케팅으로 국민은행에 대항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CRM시스템이 가동된 이후 수신만기 재예치율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면서 “몹집 불리기가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고객을 얼마나 지키고 빼앗아 오느냐에 따라 은행의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은행,개별기업주가 연계 펀드

    신한은행은 개별기업의 주가와 연계한 중도 상환형 투스타펀드인 ‘탑스 뉴 투스타 파생상품투자신탁 SP(3Y)-6호’를 오는 15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신한지주, 포스코 주가가 매 6개월마다 평가일에 일정 상환조건을 충족하면 연 12% 수준의 수익률로 중도 상환되는 상품이다. 상환 조건은 평가일에 두 종목 종가가 모두 기준 주가에서 15% 초과 하락하지 않은 경우와 투자기간 중 두 주가 모두 기준 주가에서 15% 이상 오른 경우(일별 종가기준) 두 가지로 두 조건 중 한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 신상훈 신한은행장 “무분별한 출혈 경쟁 않겠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4일 월례조회에서 “무분별한 출혈 경쟁이나 숫자 채우기 식의 전략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영업 방향은 자산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의 토대 위에 우량 자산을 늘리고 중장기 수익 창출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라면서 “점주권(영업지역) 관리 등 기초체력을 키우고 1회성 수익보다는 미래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착실히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 [부고]

    ●유병옥(전 문화일보 이사·전 서울신문 판매국장)병완(현대자동차 이사)병하(동호정보공고 행정실장)씨 부친상 김재옥(천안남부교회 담임목사)배인숙(경안중 교사)라승주(백양고 교사)씨 시부상 남관현(국회사무처 이사국 사무관)오양환(대림금속 차장)최승호(사업)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5●이완희(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씨 별세 재형(고려대 법대 교수)씨 부친상 장승기(진해시의사회 회장)한양석(사법연수원 교수)이정근(대한주택공사 차장)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631●이혁주(우리은행 과장)성희(신한은행)경보(르노삼성자동차)씨 모친상 김석춘(송파경찰서)씨 빙모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3●김석기(관동실업 대표이사 회장)씨 별세 남윤(관동실업 상무이사)효선(중국 교통은행 과장)민선(학생)씨 부친상 조병구(SK텔레콤 대리)씨 빙부상 홍지윤(롯데쇼핑 에비뉴엘 큐레이터)씨 시부상 4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1●류기훈(주님교회 목사)씨 부친상 이종석(프리모종합개발 상무)씨 빙부상 4일 경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958-9550●정효섭(다락원 대표)진섭(삼진농장 〃)광섭(다락원 이사)씨 모친상 김국률(낚시춘추 편집인)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06●전경철(목포 영흥중 교사)경진(한국은행 런던사무소 차장)경호(자영업)경월(안산 시곡중 교사)씨 부친상 3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11시 (062)227-4314●이동열(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Hi-Plus지점장)정주(자영업)창국(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3일 구미 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54)452-1975●김세식(전 충청은행 지점장)명식(대한제분)경희 영희(전국화물공제조합 차장)진희씨 모친상 이근철(전 대우 부장)곽주영(남양유업 기획상무)씨 빙모상 2일 충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42)257-6944●홍해남(국방과학연구소 전략홍보팀장)씨 부친상 장혜전(수원대 교수)씨 시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20●박광준(두산중공업 상무)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410-6912●김규복(사업)규원(대구영남대병원 임상병리사)씨 부친상 윤창환(현대증권 대구서지점 차장)씨 빙부상 3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3)620-4231●정원철(현대제철 부장)성철(사업)씨 부친상 김인태(대양주류 대표)문영묵(상하 영업2팀장)씨 빙부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929-0099●최종환(미국 LA White Memorial병원)종하(세무사)종웅(GM대우 송도출고사무소장)씨 부친상 은장기(기업은행 인덕원지점장)이찬오(SK건설 과장)씨 빙부상 4일 전북 익산 한솔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0시 (063)831-0172
  • 펀드, 장기투자문화 정착

    펀드, 장기투자문화 정착

    ‘펀드 장기투자문화 정착되나.’적립식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계좌수와 판매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주식형펀드 가운데 1년 이상 장기펀드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적립식 펀드를 통한 장기 투자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한 적립식펀드 투자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말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전월보다 7만개가량 는 710만 8000여개에 이른다. 7월말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도 전월보다 1조 2153억원 증가한 24조 3640억원을 기록, 지난 5월 이후 1조원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1년 전에 비해서는 15조 8600억원이 늘었다. 간접투자 총판매잔액 220조 2130억원의 11.06%에 이른다.8월에도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자산운용협회의 예상이다. 적립식펀드의 계좌당 평균잔액도 343만원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계좌당 평균잔액은 지난해 3월 280만원이던 것이 12월에는 249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서는 3월 317만원,6월 329만원 등으로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7월 말까지 1조원 이상 적립식펀드를 판매한 회사는 국민은행(6조 7595억원) 신한은행(3조 3205억원) 우리은행(1조 3354억원) 하나은행(1조 1339억원) 대한투자증권(1조 548억원) 미래에셋증권(1조 497억원) 한국투자증권(1조 330억원) 등 7개사로 적립식펀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7월 판매된 적립식펀드 가운데 주식형펀드의 비중은 86.17%나 됐다. 기간별로도 설정이후 1년 이상 된 주식형펀드는 31조 1404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73.42%를 차지한다.5년 이상 펀드에 가입된 금액만도 20조 9576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49.1%로 절반에 육박한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7월 말 현재 18조 9460억원을 기록, 올 들어서만 9조 1510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말의 9조 7950억원에 비해 93.4%나 늘어났다. 개인투자자의 비중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2004년 말 52%였던 개인투자자 비중은 지난해 6월말 61%, 지난해 말 73%,7월말 현재 79% 등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펀드가입자들의 장기투자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특히 퇴직연금에 세제혜택이 주어지면 현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6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중인 장기 연금 주식형 펀드에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은행도 고객 맞춤시대

    은행도 고객 맞춤시대

    셀프디자인 예금, 홍삼 예금, 온라인게임 마니아 예금, 화교 대출…. 시중은행들이 특정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도입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은 자신의 나이나 취미, 직업, 자산 포트폴리오에 따라 적절한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원리금 수령액 마음대로 조절”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월 원리금 수령액을 조절하는 ‘셀프디자인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만기 때 받을 금액과 매월 나눠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1억원을 예치하고 만기 3년, 만기 수령액 5000만원을 선택하면 3년간 매월 162만원을 받고, 만기 때는 5000만원을 받게 된다.31년까지 만기를 정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또 30일부터 ‘셀프디자인 모기지론’을 팔기 시작했다.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높자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고객이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체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협은 이달부터 예금가입 고객이 대표적인 홍삼브랜드인 ‘한삼인’을 1년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한삼인 플러스예금’을 1조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91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따라 3개월마다 금리가 변한다. 신한은행은 ‘스타리그 마니아 저축예금’을 지난 2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젊은층을 위한 자유 입출금 예금으로, 가입 고객에게는 ‘신한은행 스타리그’에 진출한 프로게이머 모습이 담긴 스티커와 경기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또 지난 4월 타이완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화교 대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부산은행도 종교단체의 거래 실적과 신도, 교인 등의 개인 실적에 따라 종교단체에 기부금을 내거나 각종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교우대통장’을 지난 16일 출시했다. ●“오래 예치할수록 이자 더 줘요” SC제일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예치 기간에 금리가 올라가는 ‘SC마라톤 통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은행은 ‘2006 제주 국제 아이언맨’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것을 기념해 인내가 승리를 낳는다는 대회 정신을 예금 상품에 접목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결합한 게 특징인데 가입 당시 입금한 금액은 첫번째 인출 전까지 정기예금처럼 이자를 지급하고, 첫 인출이 이뤄진 이후에는 MMDA로 전환된다. 특히 첫 인출 시기가 늦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첫 인출 전까지는 91물 CD유통수익률에 따라 매일 금리가 바뀐다.3개월 이전까지는 연 3.52%,3∼6개월까지는 연 4.02%,6개월 이상은 연 4.52%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자는 복리로 계산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부모가 함께 가입하면 자녀에게 최고 연 8%의 금리를 지급하는 ‘쿠키 예·적금’과 패밀리 레스토랑, 아기용품점 등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쿠기베이비&키즈카드’를 내놓았다. 쿠키 예·적금은 부모의 예·적금액 10%를 추가로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상품이다. 부모에게는 연 4.7%의 금리를 주고, 자녀에게는 기본금리 연 7.0%에 인터넷 가입 등 우대금리 혜택으로 최고 0.1%포인트를 더해 준다. 국민은행의 어린이 전용통장인 ‘캥커루 통장’은 2002년 판매 이후 가입 고객이 37만여명이나 되는 베스트셀러이고, 기업은행이 최근 내놓은 ‘코리안드림 예금’도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은행 부자고객은 ‘빛 좋은 개살구’

    국민은행 프라이빗뱅킹(PB)사업부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지난 주에만 무려 12차례나 판교 신도시 관련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수도권 지역 PB센터를 일일이 찾아가 개최한 설명회의 열기는 폭발적이었다. 대상은 PB고객으로 한정됐다. 우리은행 PB사업단 안명숙 부동산팀장도 지난 주에 은행 본점, 강남 서울무역전시장, 분당 디자인센터 등에서 판교 투자 설명회를 가졌다.1500여명이 몰렸고,3회로 예정됐던 설명회가 4회로 늘어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처럼 PB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를 안내해 주는 은행은 얼마만큼의 수익을 올릴까. 결론부터 말하면 부동산이나 세무 컨설팅 등 PB고객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대가로 은행은 한 푼의 수수료도 받지 못한다. 은행법상 기업 컨설팅 외에는 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PB 담당 부행장은 “PB고객은 ‘돈 먹는 하마’”라면서 “각종 보고서 작성과 설명회 개최 비용, 억대 연봉의 전문 PB 영입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끼치는 고객”이라고 말했다. 손해를 보면서까지 PB고객을 유치하는 이유는 1인당 수십억원에 이르는 예금과 이를 통한 펀드, 방카슈랑스 등 교차판매에서 나오는 효과 때문이다. 은행의 예금 금리는 고시금리, 전결금리, 본부승인금리로 나뉜다. 고시금리는 거래가 드문 소액예금 고객에게 적용되고, 영업점장이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결금리는 거래가 잦은 매스(대중)고객에게 적용된다.본부승인금리는 경쟁은행에게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판단되는 PB고객들에게 주로 적용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전결금리는 최고 연 4.30%이지만 본부승인금리는 최고 연 4.65%에 이른다. 예치 금액에 따라 금리 차등을 둬 부자 고객을 유치하기도 한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1억원 이상의 예금에 가입할 때만 연 5.0%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 역시 1억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만 연 4.75%의 금리를 쳐준다. 그러나 거액 예금이 은행에 기여하는 수익은 여전히 낮다. 은행권에 따르면 일반 정기예금에서 은행이 얻는 수익은 예금액 대비 0.2% 수준이다. 고객이 100만원을 맡겼을 때 은행은 2000원의 이익을 챙기는 셈이다. 은행들은 PB고객의 경우 수익률이 0.6%는 돼야 수지타산이 맞는 것으로 본다. 예금이자가 높고, 고객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그러나 펀드나 방카슈랑스 판매 등을 모두 합쳐도 PB고객에서 나오는 수익률은 예금액 대비 0.3∼0.4%에 그치는 것으로 은행들은 판단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에 의존하는 현재의 은행 수익구조가 계속된다면 PB고객에 대한 과도한 혜택은 금융소비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은행 수익구조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갑자기 목돈 필요한데 예·적금 깰까 말까

    갑자기 목돈 필요한데 예·적금 깰까 말까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지면 우선 떠오르는 게 예금이나 적금을 해약하는 일이다. 그러나 만기 전에 해약하면 처음 약속했던 이자보다 2%포인트 낮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돼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세제혜택이 있는 세금우대저축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될 뿐 아니라 일반과세 세율(15.4%)대로 이자소득세도 내야 한다. 세금우대저축의 이자소득세율은 9.5%이다. 더욱이 7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되고,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 5년 내에 해약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그동안 받아왔던 소득공제액도 모두 내놓아야 한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적금을 해약해야 할 때에도 세금우대나 비과세 상품은 맨 나중에 해약해야 한다. ●빠듯한 살림살이…예·적금 담보로 빚내는 사람 늘어 중도해지에 따른 손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게 바로 예·적금 담보대출이다. 특히 요즘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꼬박꼬박 불입했던 적금이나 여윳돈을 맡겨 놓았던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저축성예금잔액은 68조 9964억원으로 지난 1월 말 71조 1273억원에 비해 2조 1309억원이나 줄었다. 반면 예·적금담보대출잔액은 지난 1월 2조 5975억원에서 지난 6월 2조 6538억원으로 563억원 증가했다. 저축액은 줄어드는데 저축을 담보로 한 대출액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살림살이가 힘들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적금담보대출은 불입 금액의 95∼100%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금리도 ‘예·적금 금리+1.5%포인트’로 비교적 저렴하다. 대출기간은 예·적금 만기까지 가능하고, 대출기간 중에 돈이 생기면 언제라도 갚을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대출 한도를 부여해 주고, 필요할 때마다 빼 쓸 수 있는 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로도 활용이 가능해 수시로 돈이 생기는 경우라면 한도대출로 받는 게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적금 여러개면 예금금리 낮은 상품부터 담보대출 받아야 가입한 예금이나 적금이 여러 개일 경우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부터 담보대출을 받아야 한다. 예·적금 담보대출의 금리는 해당 예금과 적금의 이자율에 일률적으로 1.5%포인트의 금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최소화하려면 불입액에 상관없이 낮은 금리 상품을 먼저 활용하고, 대출액이 부족하면 높은 금리 상품을 이용해 추가로 담보대출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담보대출이 중도해지보다 언제나 유리한 것은 아니다. 신한은행 김은정 재테크 팀장은 “만기에 가까운 적금일수록 담보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면서 “그러나 불입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적금의 경우는 중도해지해 우선 필요한 돈을 찾아 쓰고, 다시 적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연 3.85%인 3년제 정기적금을 매월 50만원씩 32개월 불입한 A씨와 같은 금액을 7개월 불입한 B씨가 모두 300만원이 필요하다면 A씨는 적금담보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고,B씨는 중도해지 한 뒤 다시 적금에 가입하는 게 낫다(표 참고).A씨는 300만원의 대출에 대해 4개월간 5.35%(3.85%+1.5%)의 금리가 적용돼 8만원만 이자로 내기 때문에 중도해지 때보다 51만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한다. 만기가 오래 남은 B씨는 대출이자가 38만원 이상이고, 수입이자는 그 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일단 중도해지한 뒤 다시 가입하는 게 좋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고]

    ●곽현영(전 과천시의회의장)씨 부친상 22일 대구 논공카돌릭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53)615-8042●송창헌(한국은행 총무국장)씨 모친상 김금래(서울시 동부여성플라자 대표)씨 시모상 22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779-2194●이상선(현대증권 IT본부장)씨 상배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1●송원섭(대우건설 차장)씨 별세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06●곽재락(전 국민은행 검사역)씨 별세 은호(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창호(SH상사 사장)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20●문기석(청호컴넷 과장)씨 모친상 임형택(사업)최운철(〃)백인성(태영건설)씨 빙모상 신선미(강동성심병원 간호사)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52●이채일(브릿지큐브 대표)상남(전 현대증권 상계지점 차장)상철(사업)씨 모친상 22일 의정부 백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841-9826●박형섭(인데코상사 대표)경서(신한은행 부지점장)미숙(삼성 SIS)문서(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조장권(정상학원 원장)씨 빙부상 우연주(외환은행 대리)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주향숙(아현중 교사)씨 별세 천상규(YTN 스포츠부장)씨 상배 21일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 23일 오후 3시30분 (031)810-5477●신천식(명지대 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병욱(인터엠미디어 대리)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410-6914●조성학(자영업)성익(크린환경기업KJ 부사장)성헌(우성설비 대표)씨 부친상 김성배(자영업)정현태(국방부장관 비서실 의전실장)김영(ASAL POWER SYSTEM SON BHD 말레이시아 대표)씨 빙부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929-1299●임경록(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상무이사)씨 모친상 김영찬(동양증권 부장)씨 빙모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590-2609●조한대(양지농원 대표)한우(나눔중고 〃)씨 모친상 영상(경인일보 사회부 기자)령아(LPGA 프로골퍼)씨 조모상 22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031)240-2880●허우범(인하대 대외협력팀장)씨 형님상 21일 인하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10-7131-6348●백승남(조선대 공대 교수)홍선(군산항만청)춘선(한국전력기술 홍보실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18●고광옥(사업)광동(농업)광유(한진트렌스 대표)광헌(한겨레신문 총괄상무)씨 모친상 김경미(방송작가)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2●김동근(경기도 정책기획관)씨 모친상 22일 인천 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2)471-6361●최해명(전 경향신문 사진부 차장)씨 별세 2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11-9717-8807
  • [재테크 칼럼] 증여받은 후 3개월내 양도 피해야

    올해 공시지가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5월30일 이전에 토지, 건물 등을 서둘러 증여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부동산을 증여받은 후 세무상 주의할 사항을 모르면 예상하지 못한 세금을 부담하게 될 수 있다. 부동산을 증여받은 이후 3개월, 상속 받은 후 6월 이내에 부동산을 매매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재산을 무상으로 자녀 등에게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이때 증여하는 재산을 얼마로 평가해 세금을 부과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세법에서는 증여·상속재산을 평가하는 대원칙으로 특수관계가 없는 타인간에 자유롭게 거래되는 매매사례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나 일반건물, 단독주택의 경우 비교가능한 매매사례 가격이 많지 않아 실무상으로는 공시지가나 기준시가,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수증자)이 증여받은 부동산을 다른 사람과 3개월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해 양도하게 되면 그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증여세를 다시 계산하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매매하는 부동산이 상속받은 재산인 경우는 6개월이 기준이 된다. 통상 공시지가에 비해 실제 거래되는 가격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거액의 증여세를 추가로 물게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을 증여받은 후 5년 이내의 양도는 세금을 계산해 보고 결정하자. 부동산을 증여받은 후 5년 안에 양도를 하면 세금을 회피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전체 세금을 다시 계산한다. 자녀와 같은 특수관계자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지 5년 내에 증여받은 부동산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면 증여자가 직접 양도한 경우의 양도소득세와 수증자가 부담한 증여세와 양도소득세의 합계액을 비교해 많은 금액으로 과세한다. 오랫동안 보유한 토지의 경우 증여자가 양도하면 차익이 많아 세금을 많이 내야 하지만 낮은 세율로 증여세를 부담하는 범위 내에서 증여한 후 양도하면 세금이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세법 규정을 두게 된 것이다. 그런데 증여자가 직접 양도한 것으로 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경우 증여받은 사람이 이미 납부한 증여세가 문제가 된다.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모두 과세하게 되면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세무서에 납부한 증여세를 돌려달라는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과거에는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기납부한 증여세를 필요경비로만 공제해 주었지만 지금은 전액 환급해 주도록 되어 있다. 부동산은 대체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팔고자 하는 시점에 원매자가 나오기가 쉽지 않다. 증여받은 부동산을 적정한 가격에 사려는 사람이 나타났다면 일단 정확하게 부담할 세금이 얼마나 되는 지를 계산하고 향후 부동산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양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안만식 신한은행 PB사업부 선임세무팀장
  • 은행권 ‘넘버 2’가 뜬다

    ‘넘버 2’를 주목하라.’ 시중은행의 수석부행장, 국책은행의 부총재 또는 전무는 은행권의 2인자로 불리지만 전통적으로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행장을 말없이 보필하거나 뒷선에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해 왔다. 세간의 이목은 언제나 ‘넘버 1’인 행장에게 쏠렸고, 이들 ‘넘버 2’에게 요구되는 미덕은 조용한 ‘내조’였다. 그러나 요즘 은행권 ‘넘버 2’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은행의 ‘입’이 되는가 하면 인수·합병(M&A)처럼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굵직한 사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한다. 최근 끝난 LG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산업은행 김종배(56) 부총재와 신한금융지주 서진원(55) 부사장이었다. 김 부총재는 ‘파는 쪽’의 전략을 총괄했고, 서 부사장은 ‘사는 쪽’의 핵심 사령탑이었다. 지난 16일 김 부총재가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던 기자회견장에는 5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해 그의 ‘입’을 주목했고, 인수 후보들의 명암도 그의 발언에 따라 엇갈렸다.1974년 산은에 입행한 이후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올해 부총재에 올랐다.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았던 지난해부터 LG카드 매각을 총괄지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핵심을 잘 알고 있었다. 신한지주의 서 부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현재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LG카드 인수전에서 최종 인수가격 결정은 물론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라응찬 회장과 이인호 사장이 내렸다. 하지만 지난 9개월 동안 인수팀을 이끌며 인수 작업 전체를 주도한 사람은 서 부사장이었다. 두 달전 아들을 희귀병으로 잃고도 주말도 없이 야근을 밥먹듯이 해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M&A로 뜬 또 다른 인물이 바로 국민은행 김기홍(49) 수석부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충북대 교수로 있던 김 부행장을 삼고초려 끝에 스카우트했다. 인수전은 물론 론스타와의 본협상을 이끈 김 부행장은 할 말은 하는 돌격형 스타일로 국민은행의 ‘입’이 됐다. 김 부행장이 매월 둘째 수요일에 여는 정례 기자간담회에는 언제나 그의 말을 들으려는 기자들로 넘쳐난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인 김 부행장은 업무 때문에 언론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강 행장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의 ‘넘버 2’ 김진호(59) 전무도 요즘 주목받고 있다. 현재 수은 내부에서는 다음달 3일로 임기가 끝나는 신동규 은행장 후임에 김 전무가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행장에 오를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 수은 행장은 창립 후 30년 동안 재정경제부 출신이 독식해 왔다. 최근에도 후임 행장으로 재경부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낙하산’ 인사에 대한 사회적 반감을 고려하면 내부 승진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 전무는 은행 창립 멤버로 여신 및 기획 업무 등 주요 직책을 수행했고, 노조도 내심 김 전무의 은행장 승진을 원하는 눈치다. 기업은행 이경준(58) 신임 전무도 각광을 받는다. 이 전무는 지난달 27일 전무이사로 승진하면서 보험사 및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금융권을 놀라게 했다. 기업은행의 전례로 볼 때 전무의 입에서 은행의 향후 전략이 구체화된 적은 드물었다. 기업은행장의 임기도 내년 3월로 끝난다.수출입은행장과 기업은행장 선임이 모두 내부 승진으로 귀결되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관료 출신을 임명하던 국책금융기관 CEO 선임이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신한 “LG카드 인수가 6조7000억”

    LG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지주가 21일 인수가와 물량을 공개했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인수제안가는 주당 6만 8410원, 인수희망물량은 85.7%였다. 신한지주는 “신한이 보유한 LG카드 지분 7.1%를 제외하면 실제 인수 물량은 78.6%로 공개매수 비용은 6조 7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는 또 “LG카드 상장 폐지 이후 나머지 잔여 지분 21%를 주당 4만 5000원 안팎에 사들이면 LG카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주당 평균 6만 3000원대, 총 7조 9000억원 선”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가 비밀유지협약(CA)에 따라 비공개가 원칙인 인수제안가격을 공개한 것은 LG카드 인수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증권가의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한은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하면서 신한지주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신한지주 관계자는 “LG카드 인수금액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어 주가하락을 가져온 것 같다.”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협의해 정확한 인수가와 물량을 투자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은행도 마라톤처럼 정직해야 고객 안심”

    “은행도 마라톤처럼 정직해야 고객 안심”

    “왜 달리냐고요?마라톤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루라도 운동을 거르면 바로 티가 납니다. 은행도 마라톤처럼 정직해야 고객이 돈을 믿고 맡기지 않겠어요?” 국민은행 여신관리센터의 이명열(46) 팀장은 폭염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던 지난 12일 과천에서 열린 혹서기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뛰었다.1996년 첫 완주 이후 10년 동안 무려 115회나 42.195㎞를 뛰었다. 오는 9월부터 12월 초까지 이 팀장은 13주 연속 풀코스를 뛸 계획이다. 마라톤 중독에 걸린 것 아니냐고 묻자 “몸에 좋은 중독은 걸려도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은행권에는 달리기에 미친 사람들이 유독 많다. 은행 마라톤 동호회마다 수백명이 활동하고,1∼2차례의 완주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SC제일은행 서초중앙지점 김대윤(47) 지점장은 전세계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에서 철인3종 경기(아이언맨 경기)를 완주한 ‘3대 철인’ 중 한 명이다. 철인3종 경기는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17시간 내에 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마쳐야 하는 인간의 극한을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는 2002년과 2004년 두차례 도전에서 모두 성공했다. 이달 말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한다. 은행 내에서 소문난 일벌레인 김 지점장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맞춤형’ 점포를 열었다. 신한은행 기업여신관리부 황선용(43) 차장은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울트라마라톤 대한민국 종단 537㎞(부산 태종대∼임진각)를 완주했다.2001년에는 강화도에서 강릉 경포대까지 314㎞를 횡단했고, 이듬해에는 200㎞에 이르는 제주도를 일주했다.2003년에는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43㎞를 달렸다. 한반도를 대각선으로 두 차례 종단, 한 차례 횡단,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울트라마라톤 그랜드 슬램에 성공한 셈이다. 외환은행 홍보팀의 김영아(32)씨는 ‘마라톤 천사’로 불리며 수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유명인사다.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로 영입되기 일쑤고, 영화 ‘말아톤’에서는 지쳐 쓰러진 주인공에게 초코파이를 건네주는 인물로 등장하기도 했다. 풀코스 최고 기록이 2시간 55분 4초로 프로급이다. 임원급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은 기업은행 현병택(52) 부행장이다.10년 전 늦깎이로 마라톤을 시작해 벌써 17번이나 완주했다. 기업은행 마라톤 동호회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 ‘마라톤 통장’을 직접 만들어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 부행장은 “마라톤은 출발선이 같은 평등한 운동이지만 꾸준하지 못하면 완주할 수 없다.”면서 “은행원의 필수 덕목인 정직과 끈기를 배울 수 있어 직원들에게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마지막 승부’ 라회장 웃었다

    ‘마지막 승부’ 라회장 웃었다

    라응찬(68)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김승유(62) 하나금융지주 회장. 환갑을 훌쩍 넘긴 두 인물은 은행계의 터줏대감이자 해당 금융회사의 정신적 지주이다. 행원으로 출발해 은행장까지 지냈고, 한국 금융을 주름잡는 금융지주사를 설립했다. 주주로부터 경영권을 위임받은 전문경영인(CEO)이지만 10여년 동안 재벌 오너와 맞먹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여전히 두 사람의 권위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이런 두 사람이 LG카드 인수를 놓고 처음이자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LG카드는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금융권 인수·합병(M&A)의 사실상 마지막 매물이었다. 입찰 제안서 마감일이었던 지난 10일. 두 회장은 실무진으로부터 여러 경우의 수를 감안한 입찰가가 제시된 보고서를 받았다. 최종 가격 결정은 오로지 두 사람의 몫. 라 회장과 김 회장은 가격 적정성보다 상대방의 의중을 꿰뚫기 위해 장고(長考)를 거듭했으리라. 승자는 라 회장이었다. 그는 김 회장보다 주당 500원 정도 더 썼고, 결국 LG카드를 손에 넣게 됐다.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머로 합류한 라 회장은 91∼99년 은행장으로 재직,‘첫 3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2001년에는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사를 출범시킨 데 이어 굿모닝증권과 조흥은행 인수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지난해 12월 LG카드 인수전이 시작될 때 금융권에서는 “라 회장이 건재하기 때문에 결국 신한이 LG카드의 새 주인이 될 것”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그만큼 전략에 밝고, 대(對)정부 협상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었다. 라 회장은 LG카드 인수 성공으로 녹슬지 않은 리더십을 뽐냈고,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반면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간발의 차로 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때부터 초석을 다지고,97년부터 8년간 은행장을 지내다 지난해 12월 지주회사를 출범시킨 김 회장은 충청, 보람, 서울은행을 인수하며 M&A의 귀재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의 잇따른 실패는 그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둘의 승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다. 가능성은 적지만 LG카드를 너무 비싸게 산 신한이 ‘승자의 재앙’에 빠져들기라도 하면 라 회장의 베팅이 실수로 드러날지도 모른다. 한편 김 회장은 자체 성장과 해외 진출 전략으로 위기에 빠진 하나금융을 일으켜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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