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한은행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명품거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고령화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평가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67
  • 은행권 상반기 700명 채용

    올 상반기 국민과 신한, 기업은행 등이 600∼700명의 신입 행원을 뽑는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5일쯤 신입행원 채용 공고를 내고 300∼4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의 17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모집 분야는 개인금융, 기업부문, 정보기술(IT) 부문 등. 서류 전형, 논술 및 인·적성검사, 집단토론 및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조직에 잘 융합할 수 있는 친화력 있는 사람을 주로 뽑을 것”이라면서 “중국 등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공자들도 우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5월 중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입행원을 선발하지 않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100명 안팎의 소규모로 채용 계획을 잡았다. 학력 등을 따지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유명한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180여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23일까지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개인금융, 기업금융 분야와 마케팅·자산운용·정보기술·투자은행(IB) 분야. 지역할당제를 통해 기업금융 및 개인금융 모집 인원의 20%는 해당 지역 출신으로 채용하며 장애인도 우대한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상반기 채용을 검토하고 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하반기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김진훈(특전사령관)창훈(미국 거주)익훈(사업)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631∼2●신세길(서울반도체 회장·전 삼성물산 사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5●장세진(자영업)근향(미국 거주)근숙(〃)세영(한국유니팜 대표)세철(미국 거주)세민(우리옵티칼 이사)씨 모친상 임경빈(KBS 골프해설위원)성종욱(미국 거주)씨 빙모상 장지택(삼성전자 선임연구원)씨 조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02)3410-6920●주반초(자영업)범초(지구촌교회 전도사)씨 모친상 김준철(LG화학 상무)씨 빙모상 22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6●박태동(전 현대중공업 부장)씨 별세 지웅(롯데건설)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권오룡(종로귀금속)오근(언론중재위원회 심의팀장)씨 부친상 김완섭(동민정보통신 관리이사)씨 빙부상 22일 청주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43)279-2768●권구훈(IMF 선임 이코노미스트)구찬(서울경제신문 국제부 차장)씨 부친상 21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55)750-8654●김대영(연합뉴스 편집위원)도영(사업)경숙씨 부친상 강성도(국민은행 부평지점 차장)씨 빙부상 이경미(연합뉴스 뉴스편집센터 차장)씨 시부상 21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2)327-4005●허정구(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상배(사업)씨 부친상 21일 경북 구미시 제일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4)482-4408●정완영(전 두산베어스 홍보팀 직원)씨 부친상 21일 서울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30-0457●최원석(신한은행 부행장)씨 상배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590-2560●김관중(전 대창기업 회장)씨 별세 선경(대우중공업)선창(엄이종합건축사)김선준(픽셀코리아)씨 부친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11
  • 부동산투자 철칙은 ‘눈·발 조사’ 토지이용계획서 확인도 필수

    “부동산 업자들은 이 땅을 온천수가 나오는 광천지라고 소개하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평당 30만원 매물로 나왔지만 10만원이라도 절대 사면 안 되죠. 눈과 발로 직접 확인하는 게 부동산 투자의 처음이자 끝입니다.” 지난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계리의 한 빈땅 앞. 남녀노소 30여명이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 고준석 팀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은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 대부분 예치금 30억원, 자산 500억원 이상의 ‘부자’들이다. 좋은 땅 고르기 현장 수업인 ‘부동산 필드 아카데미’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다. 땅을 고르는 첫 원칙은 눈과 발로 현장을 꼼꼼히 조사하는 것. 땅을 파는 게 목적인 부동산업자들은 입지나 가격 등의 요건만 맞으면 좋은 땅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그러나 지방일수록 현장 답사의 중요성은 훨씬 커진다. 지적도상 땅 옆에 도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자투리 땅이 도로 진출을 막고 있거나 땅 안에 묘소가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되면 토지 매입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심하면 땅을 활용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을 수 있다. 토지 경사도가 15도 이상인 곳은 일단 피해야 한다. 아무리 가격이 싸도 땅값만큼 성토 비용이 들어가기 일쑤다. 땅 밑에 암반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토목 공사 때 평당 20만∼30만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풍수지리학 상의 배산임수(背山臨水) 기준은 땅 투자 때만큼은 잊자.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하천과 강, 계곡 등과 500m 이상 떨어진 곳이 낫다. 산처럼 나무가 울창하거나 30년 이상 된 고목이 있는 땅은 전용허가를 받기 어렵다. 경치는 좋지만 투자 대상으로는 ‘0점’이다. 땅을 살 때 토지이용계획서를 확인하지 않고 땅을 사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본적인 신상정보 없이 덜컥 결혼하는 격이다. 특히 제주도는 투자 전 현장 답사의 중요성이 더욱 큰 곳이다. 제주도는 최근 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서 이곳 땅을 매물로 한 ‘기획부동산’이 범람하고 있다. 제주도 땅의 특성은 현장을 확인하기 어렵다. 땅값도 육지보다 저렴한 편이라 기획부동산 업자의 말만 듣고 ‘묻지마 투자’를 하기 딱 좋다. 하지만 제주도의 65% 이상은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해발 200m 이상의 관리보전지역에서는 필지분할도 불가능하고, 해안도로에서 20m 이내에 있는 지역과 해안 쪽 토지에는 건축을 할 수 없다. 고준석 팀장은 “제주도 등 섬 지역에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뭍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면서 “리스크는 크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훌륭한 펜션용 토지 등을 발견할 수 있어 상당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글 제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시중은행 집단대출에 ‘사활’

    최근 아파트 단지로의 집단대출이 시중은행의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은행들은 일반 금리보다 최고 1% 포인트 낮은 금리로 아파트 신규 입주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들이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 있어 집단대출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은행권이 아파트 집단대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6억원 이하의 경우 개인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반 담보대출보다 더 많은 돈을 빌려줄 수 있다. 최근 시중은행 집단대출 금리는 평균 연 5.4% 정도.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4.94%에 0.5% 포인트만 붙인 수준이다. 은행권 담보대출 평균 금리(2월 기준) 6.18%보다 0.5% 포인트 이상 낮다. 서울·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로 가면 대출 금리는 더 싸진다. 국민·우리·신한은행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짓는 시범다은월드반도 아파트의 대출도 연 5.12%의 파격적인 금리를 내세우고 있다. 서울 고척동 고척2차 푸르지오 분양 당첨자들에게 제공하는 국민은행 집단대출 금리도 연 5.13%에 불과하다. 집단대출의 ‘원가’는 CD금리에 0.5% 포인트 정도 더한 수준으로 은행 마진을 따지면 최소한 0.7% 포인트 이상이 돼야 한다. 오는 7월부터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이 인상되면서 대출금리가 0.15∼0.3% 포인트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극심한 ‘출혈경쟁’을 벌이는 셈이다. 은행들이 집단대출에 ‘목매고’ 있는 것은 해당 지역에 ‘터전’을 잡기 위해서다.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을 통해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더구나 9월 이전 용인, 남양주, 인천 등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10개 단지,1만 434가구에 이른다. 오는 8월에는 3696가구의 잠실3단지 입주까지 시작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 초 금융감독기관의 은행 감사를 통해 금리가 조금 올라갔지만 최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라면서 “네트워크를 잘 형성하고 있는 아파트 조합들이 계속 낮은 금리를 요구, 은행권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귀띔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천 아시안 게임 성공 관건은 결국 ‘돈’

    ‘12년 만의 안방 개최에 망신당할 수 있나.’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게임. 한국은 금메달 58, 은 53, 동 82개를 따내 중국(금 165, 은 88, 동 63)에 이어 대회 3연속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일본(금 50, 은 71, 동 77)을 3위로 밀어냈지만 한국과 일본의 금메달을 합쳐도 중국의 3분의2에 불과할 정도로 월등한 경기력 격차를 확인해야 했다. 문제는 격차가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는 점. 인천이 치열한 접전 끝에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따냈지만 한국이 안방 잔치에 걸맞은 성적을 내려면 남은 7년은 짧기만 하다.1986년 서울 대회(금 93, 은 55, 동 76)와 2002년 부산 대회(금 96, 은 80, 동 80) 등에서 한국은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올린 바 있다. 따라서 7년 뒤 난감한 상황을 피하려면 도하 대회에서 드러난 메달종목 편중 현상을 고치기 위한 집중적이고도 과학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도하에서 한국은 역도·배드민턴·탁구 등 전통적인 금밭에서 중국의 힘에 밀렸고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기에 2010년 대회가 중국 광저우에서 열려 텃세가 만만찮을 것을 감안하면 인천 대회에서 종합 2위 수성의 자존심을 곧추세워야 할 당위성은 더욱 커진다. 아울러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족한 경기장과 숙박시설을 짓는 재원을 확보하는 일이 떠오른다. 인천 유치위원회는 기존 문학종합경기장을 메인 스타디움으로 활용하되 5곳의 종목별 종합시설을 짓는 한편,45개국 선수들이 묵을 23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 아래 국비, 시비, 민간 투자 등으로 4조 9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1만 2000여명의 선수단이 16일간 머무르면서 39개 종목의 경기를 치러내기에는 부족하다. 인천시는 가까운 부천, 안양, 안산 등의 체육시설을 활용하는 한편,2009년 상반기까지 9곳의 숙박시설(총객실 3484)을 더 지을 계획이다. 인도 뉴델리의 물량공세를 뒤좇아 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에 항공료와 체재비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는데 200억원의 추가 재원 소요가 예상된다. 회원국 가운데 이 대회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나라가 절반을 차지하는데 이들을 매혹시킨 것으로 알려진 ‘비전 2014’의 탄탄한 이행도 필요하다. 인천 유치위는 시 금고인 신한은행으로부터 스폰서십 계약 대가로 130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를 다른 기업과 시비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장과 도로 등 기반시설 비용까지 합쳐질 경우 엄청난 출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은행들 “아침형 고객 잡아라”

    ‘아침형 고객을 잡아라.’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전국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원칙’이다. 그러나 최근 이런 원칙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얼리 버드족’(아침형 인간)을 위한 금융상품과 신용카드가 나왔다. 일부 은행들은 서울 동대문 등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새벽 지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휴일에 영업하는 지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업시간을 줄이려는 금융노조 등의 목소리와 달리 금융권은 고객의 편의와 영업력 확대를 위해 영업시간을 다변화하는 셈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영업시간 1시간 전인 오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가입할 수 있는 ‘아침e보통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전용인 이 상품은 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한 뒤 선택한 날짜에 지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출시일로부터 1년 동안 송금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인터넷 적금을 함께 가입하면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준다. 지금은 처음에 예정했던 5000계좌가 조기 매진되면서 추가로 5000계좌를 판매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침형 고객의 수요가 상당히 많은 점을 감안, 지금보다 30분 빠른 오전 9시로 영업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형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는 지난 2일 출시된 신한은행의 ‘아침애(愛)카드’다. 아침애카드는 오전 4시부터 10시까지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20% 할인혜택을 준다. 같은 시간에 전국 유명 해장국집과 온라인 아침배달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5∼2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했을 때 월 2회, 최대 1만원까지 10% 할인도 뒤따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할인 폭이 크다 보니 여성 가입자가 많은 편”이라면서 “아침시간대 틈새 상품으로 부각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중은행권의 새벽 점포도 뒤늦게 각광을 받고 있다. 국민과 신한은 서울 동대문상가에 각각 신평화지점, 동대문지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점포는 동대문상가 새벽시장의 영업 종료 시간인 오전 5시나 6시에 문을 열어 오후 2시까지 영업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벽 시간이면 은행 직원들이 동전과 지폐를 실은 손수레를 몰고 상가 매장들을 일주, 입금 업무 등을 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고 소개했다. 휴일에 문을 여는 지점도 있다. 서울 을지로 5가 주변은 매주 일요일마다 몽골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의 몽골타운이 형성된다. 이들을 위해 국민은행 오장동지점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외송금,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급여 송금을 위해 주중 근무시간에 은행을 찾기 쉽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 고객을 위한 배려다. 또한 몽골 출신 안내인도 배치, 이들이 쉽사리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우리은행도 일요일이면 ‘리틀 마닐라’로 변모하는 혜화동성당 주변의 혜화동지점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송금을 돕기 위한 일요 영업을 하고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숨가빴던 프레젠테이션 40분

    인천의 진솔한 ‘미래를 향한 투자’ 약속이 뉴델리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인천이 17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의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뉴델리를 누르고 승리한 원동력은 45개 OCA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에게 꾸준하고도 진실된 믿음을 심어준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개최지 투표 직전까지만 해도 두 도시 유치위는 똑같이 총 투표의 절반을 넘는 25표 수준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할 정도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예고됐다. 급성장한 브릭스(BRICs) 국가의 일원으로 고도 성장을 이룬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도 중앙정부는 2016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개최를 디딤돌로 삼으려 했다. 이런 절박한 사정 때문에 32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려던 뉴델리는 참가 선수단 전원에 숙박료와 항공료를 대겠다며 물량공세를 펴고 나왔다. 뉴델리는 한 술 더 떠 프레젠테이션에서 45개 회원국 NOC에 2008년까지 현금 20만달러를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애당초 10만달러의 현물 지원을 약속했던 뉴델리가 인천의 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그램인 ‘비전 2014’ 실천을 위해 1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에 위협을 느껴 깜짝 제안을 내놓은 것. 인천 역시 뒤늦게 프레젠테이션에서 뉴델리처럼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국가들에 7년간 장비와 시설 등을 지원하고 스포츠 지도자 파견, 교류 프로그램 시행, 아카데미 신설 등의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뚝심있게 다시 제시함으로써 더 믿음직스럽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 인천은 시 금고인 신한은행과 130억여원의 스폰서 계약을 통해 소요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여러 기업들과의 스폰서십과 시비를 더해 6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지만 여기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앞선 인프라, 풍부한 대회 개최 경험,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 등에서 뉴델리를 압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해 해당국 중앙정부와 해외공관, 체육인, 기업인 등 유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정보 수집을 맡겨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인천이 대회 유치에는 성공했지만 OCA와 뉴델리 사이에서 눈치를 보느라 ‘과다한 퍼주기’를 강요받았다는 분석도 나올 법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강남구, 빈국에 모기장 보낸다

    ‘모기장 한 장이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16일 유니세프와 함께 ‘빈곤국가 모기장 보내기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빈곤국가 모기장 보내기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감염자 2억∼3억명, 사망자가 250만∼300만명에 달하는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지역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다. 강남구가 모금한 기금 등을 기반으로 유니세프가 대상지역을 고른다. 우선 아프리카 우간다와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 각각 모기장 1만장, 의약품 1000명분, 방역차량 및 장비 각 1대, 식량자급과 재생산이 가능한 옥수수씨앗 500㎏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 2억 6000만원 상당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10일부터 주민, 기업, 종교단체 등을 통한 모금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91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또 옥수수 박사로 알려진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과 협의해 옥수수씨앗 1000㎏과 말라리아 치료 의약품 1000명분을 확보했다. 대한어머니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강은성)도 모기장 보내기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해 이달 18·19일 양일간 강남구청 광장에서 자선바자회를 연다. 강남구의 모기장 보내기 사업 기금 모금 기한은 이달 30일까지이다. 기아대책은 농협(068-71-003280), 유니세프 기금은 신한은행(346-03-000548)으로 입금하면 된다. 문의는 강남구청 복지정책과(2104-1747).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의정중계석] 무의탁노인 식사도우미로

    봄을 맞은 자치구 의회는 조례제정, 현장방문을 비롯해 봉사활동 참여 등 각종 활동에 분주했다.●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지난 9일 종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대 종로구 자연보호협의회 이상근 신임 회장의 취임식에 홍 의장과 이종환 부의장과 김성은 시민행정위원장, 김성배 의원, 박종식 의원, 정인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자연보호활동의 리더로서 자연과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자연보호협의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 회장에게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제2대 회장을 역임했던 홍 의장은 “자연보호운동이 국토 청결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람과 자연의 순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자연을 오염과 훼손으로부터 보호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범국민운동을 펼치자.”고 격려했다.●도봉구의회(의장 한석구) 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석기)는 제168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4일 종합사회복지관 2곳을 방문하고 효율적인 복지관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창동복지관에서는 ▲접근성이 나빠 근처 교회를 활용해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점 ▲복지관 5층 쉼터를 개방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10여명의 공부와 식사를 지원하고 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 ▲치매노인보호센터에서 일할 전문 인력의 확보 어려움 등을 들었다. 도봉서원복지관에서도 비슷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석기 위원장은 “복지시설을 둘러보고 프로그램 운영실태를 파악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면서 애로사항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동대문구의회(의장 강태희) 지난달 8일부터 13일까지 제171회 임시회를 열어 ‘사전재해영향성검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을 상정, 원안대로 가결했다. 제안 이유에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계획수립 초기단계에서 재해유발 요인의 사전 검토를 통해 재해를 최소화 하고 ▲재해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한 난개발의 폐단을 배제하고 ▲‘자연재해대책법’ 관련 규정에 따른 위원회의 구성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20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를 위해 현지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정했다. 아울러 재해 영향성을 검토할 때 위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청렴의무를 갖도록 했다.●서초구의회(의장 김진영) 지난달 27일 구의원 10여명은 서초구내 복지의 사각지대인 우면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무의탁어르신 120여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지역 내 어려운 주민과의 접촉 기회를 늘리고 사회복지현장에서 직접 봉사하자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이날 의원들은 오전 11시부터 2개조로 나뉘어서 노인들에게 점심을 배식하거나, 아파트를 돌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했다. 봉사활동은 지난 1월 신한은행 서초지역 지점장 모임과 2월 ROTC 서초지회 봉사단의 활동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시청팀
  • [부고]

    ●신수철(서울신문 제작국 윤전 2부 사원)씨 부친상 10일 대구시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30분 (053)942-4400 ●김인환(디아이씨 부사장)인철(삼성물산 뉴욕지사 실장)인주(삼성 전략기획실 사장)인석(창원시한의사회 회장·참조은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김길웅(자영업)씨 빙모상 10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3시30분 (055)290-5651 ●김순겸(고려대 명예교수)씨 빙모상 10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281-1499 ●송진석(진우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박동준(한국감정원 부천지점 부지점장)권용선(삼성전자 CS경영센터 차장)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261 ●임방순(육군 대령)성순(중소기업진흥공단 투자자산관리팀장)씨 모친상 이성세(전 보건복지부 과장)김성남(오피스뱅크 대표)이상빈(메이폴 〃)씨 빙모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72-2011 ●김영우(대보 대표)건화(교사)세화(서울아산병원 진료지원팀장)민화(MPC 차장)씨 부친상 오규환(자영업)신영일(〃)임병호(노스웨스트항공사 차장)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 ●강상용(엘리트공영 대표)정용(엘리트개발 상무이사)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94 ●홍성한(비씨월드제약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95 ●조승완(KNN 심의홍보팀장)씨 빙모상 10일 포항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4)245-0427 ●유열(강원도민일보 영서본부 취재부장)씨 빙모상 10일 강원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3)258-2276 ●박기환(포미즈여성병원 의사)경환(넥스젠 대표)씨 부친상 유세현(동성금속 부장)씨 빙부상 서문경(한국증권 홍보실 차장)씨 시부상 10일 일산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031)932-9169 ●김철수(캐나다 거주)천수(자영업)옥수(ECC학원 원장)재희(도예가)씨 부친상 정웅기(조선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빙부상 1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921-1099 ●김경일(사업)씨 부친상 정경남(현대AS 조원점 대표)박규원(신한은행 강릉지점장)서태경(MBC 보도국 부장)우대혁(마레스코리아 대표)씨 빙부상 10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031)217-2953 ●서성완(부동산TV 차장, 전 CBS 기자) 성균(CD네트웍스 미주지사 차장)씨 모친상 10일 오후 4시 30분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02)3779-1526
  • 시중銀 ‘소호대출’ 경쟁 뜨겁다

    시중銀 ‘소호대출’ 경쟁 뜨겁다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호 대출 경쟁이 은행권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종 정부 규제로 빠르게 얼어붙은 주택담보대출 시장 대신 소호 대출이 은행권의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조직 개편을 통해 ‘자영업자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銀 소호대출 3∼4년내 100조 돌파 예상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는 원래 ‘소자본 창업’을 뜻한다. 가내사업과 영세자 영업뿐 아니라 의사·약사·변호사 등 전문직종까지 아우른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주요 시중은행 소호대출 잔액은 61.1조원. 지난해 12월 말 58.4조원,2005년 12월 말 48.0조원 등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호 대출이 3∼4년 안에 100조원을 넘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씨티비즈니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장점은 최저 연 7.5%의 금리로 최고 1억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는 것. 최장 4년까지 고객의 자금수요와 운용계획에 따라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제휴혜택과 정보, 자문 등을 제공하는 파워엑세스 서비스와 자동화기기·인터넷뱅킹 수수료 전액 면제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KB 투게더론’을 출시,3조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도 국민은행과 2년 이상 거래하거나 수신·카드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금리를 우대해주는 ‘KB릴레이션십론’, 금리 상승기에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스왑연계소호대출’ 등을 시판하고 있다. ●새로운 ‘블루오션’ 부상 다른 은행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개발한 소호업종지도, 소호업황지수와 함께 ‘소호마스터스클럽’을 시행하고 있다. 소호마스터스클럽은 우량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최대 1억원,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우대 및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소호사업본부를 소호고객그룹으로 격상시켰다. 조직 내 위상을 높여 추진력을 배가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2곳이었던 소호금융센터를 올들어 7곳까지 늘렸고, 또 한 곳은 조만간 개점할 계획이다. 지난 3일에는 우수 소호고객모임인 ‘소호 비즈 클럽’ 창립행사도 가졌다. 신한은행 소호고객부 황재필 차장은 “최근 몇년 동안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소호대출에는 소홀했다.”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소호대출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본사손님]

    ●이영주(신한은행 프로여자농구단 감독)씨 통합우승 인사
  • 신한은행장 “우리銀 경쟁상대 아니다”

    “우리은행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8일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 1주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한 뒤 “은행도 몇 개 없는 좁은 국내 땅에서 1등 하면 뭐합니까.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세계적인 은행들을 본받아야죠. 눈을 해외로 돌려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신한은행을 경쟁은행으로 지목한 것에 대한 반격인 셈이다. 신 행장은 통합 당시 국민은행에 이어 자산 규모 2위로 출발했다가 1년 만에 우리은행에 2위 자리를 내준 데 대해 “(우리은행에)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무조건 자산만 늘리다가는 리스크 관리 측면 등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아시아 진출을 위해 현재 (금융감독 당국에) 인가 신청을 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등에 1인 주재원을 파견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좋은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마땅한 상대가 있으면 인수·합병(M&A)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전략에 대해선 “기업과 소호대출이 예상보다 진전되고 있다.”면서 “개인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위축된 만큼 카드, 방카슈랑스, 적립식 펀드 등 교차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이영주 당신은 농구 마에스트로

    스타선수를 모아 놓는다고 우승이 보너스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스타들을 싹쓸이해 ‘지구방위대’로 불리던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02∼03시즌 이후 우승컵이 없다. 미 프로야구 명문 뉴욕 양키스도 2000년 월드시리즈 제패가 마지막이었다. 2007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를 앞두고 신한은행도 ‘호화’ 꼬리표를 달았다.‘바스켓 퀸’ 정선민과 ‘거탑’ 하은주를 영입,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정선민-전주원-태즈 맥윌리엄스로 이어지는 ‘농구 타짜’ 트리오도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드림 멤버를 거느린 이영주(41) 신한은행 감독. 그러나 그는 걱정이 앞섰다. 그동안 특유의 파이팅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꾸린 팀 컬러가 변색될 수도 있었기 때문. 이 감독은 몸무게가 6∼7㎏이나 빠졌다. 불면의 연속이었다. 신한은행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최종 5차전에서 맥윌리엄스(37점 1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69-62로 눌렀다.3승(2패)을 따낸 신한은행은 전신인 현대를 포함, 사상 첫 통합 우승 및 3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우수선수(MVP)는 맥윌리엄스의 몫. 불협화음을 낼 수 있던 화려한 음색을 조율, 우승 심포니로 빚어낸 이 감독도 축포가 터진 순간 눈물이 왈칵 치밀었다. 이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한 것은 ‘헝그리 정신’이었다. 쟁쟁한 선수라도 코트에서 느슨한 모습을 보이면 불호령을 내렸다.“이기든 지든 책임은 감독이 지니까 코트에서 모든 것을 토해내라.”고 다그쳤다. 코트 밖에선 ‘큰오빠’였지만 코트에선 ‘독사(?)’로 변하는 이 감독을 최고참 전주원과 선수진, 진미정, 강영숙 등은 묵묵히 따랐다.2004년 현대 시절 체육관과 숙소가 없어 유랑 생활을 할 때 눈물 젖은 빵을 함께 씹으며 쌓았던 믿음 때문이다.‘거물’ 정선민조차 이 감독에겐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신세계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끝내고는 곧장 마산으로 내려가 모친상을 당한 옛 제자 진신해(신세계)를 위로한 것은 그의 자상한 이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이 감독은 “저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고, 그렇게 모질게 몰아세우는데도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통합 우승은 선수들과 선수 가족,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등 모두의 힘으로 일궈낸 것”이라며 비로소 웃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주사법- 증권법 배치 논란

    지주사법- 증권법 배치 논란

    신한금융지주가 현행 법률상의 괴리에 편승해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LG카드의 사외이사로 지주사 임원을 선임, 물의를 빚고 있다. 대주주의 전횡을 막는다는 사외이사제도 도입 취지에 역행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금융감독 당국 역시 ‘법률이 정비됐을 때를 감안해 달라.’는 권고를 내리는 데 그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 등이 사외이사 관련 법률을 정비하고, 금융사 역시 지주사 임원을 자회사 사외이사에 내려보내는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LG카드는 지난달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한지주 이인호 사장과 이재우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재 LG카드 지분의 85.7%를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 신한지주가 임원을 자회사 사외이사로 내려보낸 것이다. 현재 증권거래법(54조 5의 4항 5조)에 따르면 당해회사·계열사의 임직원이거나 최근 2년 이내 임직원이었던 자는 증권회사의 사외이사가 되지 못한다. 상장회사인 LG카드는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 반면 금융지주회사법(39조 2,3항)은 ‘다른 법령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회사 자회사의 임원은 다른 자회사의 임원이 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증권거래법과 충돌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일 신한지주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신한지주의 LG카드 사외이사 선임을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대신 ‘현행 법률 상으로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법률이 정비된 뒤에는 주의해 달라.’는 권고를 내렸다.‘금융검찰’ 금감원의 권고는 보통 업계에서는 ‘명령’에 가까운 효과를 불러오지만 이번에는 예외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금감원에서도 (지주사 임원의 LG카드 사외이사 임명에 대해) 법률상으로 옳다 그르다 명확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권고만 내린 채 양해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지주 입장에서는 LG카드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임원을 이사회 일원인 사외이사로 임명했을 것”이라면서 “결국 LG카드 이사회는 다른 소액주주들은 제외한 채 신한지주의 이익만을 대변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지주회사 임원이 자회사 사외이사로 임명되는 것은 금융업계에서는 ‘악습’으로 굳어 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굿모닝신한증권, 제주은행 등에도 이인호 사장 등을 사외이사로 내려보낸 상태다. 또한 우리금융 박성목 전무 등은 경남은행과 우리투자증권에, 하나지주 김승유 회장은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 규정이 충돌하는 현실은 금감원도 잘 인식하고 있다. 다만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게 문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주회사법이 증권법보다 나중인 2000년에 제정됐기 때문에 일단 지주회사법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지주회사의 자회사 총괄을 수월하게 한다는 것과, 대주주의 전횡을 막겠다는 두 법의 취지가 엇갈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의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주사가 자회사 주식을 전량 매입하고 상장폐지를 하지 않는 한, 현재의 법 체계상으로는 소액 주주의 피해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자회사가 상장을 계속 유지한다면 증권거래법 적용을 받는 게 합리적임에도 불구, 금융감독 당국이 잘못된 관행을 사실상 용인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법 개정과 함께 임원의 자회사 사외이사 임명을 자발적으로 근절하려는 금융사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박정은 ‘명품 3점포’

    “제가 맏언니인데 그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마음이 아팠습니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끝까지 믿어줘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신한은행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4차전.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의 ‘명품 포워드’ 박정은(30)의 손에서 공이 떠났다. 무지개를 그리며 날아간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69-68로 승부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 3점포. 신한은행은 태즈 맥윌리엄스의 마지막 골밑슛이 불발돼 땅을 쳤다. 그동안 부진했던 박정은(8점 5리바운드)이 회심의 한 방으로 최강 신한은행을 꺾은 것. 이미선도 10득점,6리바운드,5어시스트,5가로채기로 역전 드라마의 디딤돌을 놓았다.2승2패가 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삼성생명은 2쿼터 한때 14점차까지 앞섰으나 3쿼터 막판 진미정(16점), 최윤아(8점)의 파상공세에 밀려 신한은행에 역전당했다. 또 맥윌리엄스(1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하은주(20점)에게 골밑을 내줘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55-63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야전사령관’ 전주원(5점 5어시스트)이 5반칙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흔들렸고, 삼성생명은 로렌 잭슨(27점 12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이미선의 3점포 등으로 2점차까지 쫓아가 상대를 압박했다.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순간,3차전까지 경기당 평균 3점(2차전 무득점)에 그쳐 정덕화 감독의 애간장을 태운 박정은의 3점포가 폭발, 삼성생명이 기사회생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하우젠컵 제주-대구(서귀포월드컵·오후 7시)경남-서울(창원종합·오후 7시)수원-광주(수원월드컵·오후 7시)울산-인천(울산문수·오후 7시30분)전북-포항(전주월드컵·오후 7시30분)부산-대전(아시아드주경기장·오후 7시30분)●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오리온스-삼성(오후 7시·대구)●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2시·장충체)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1승만 더”

    신한은행이 팀내 최단신 최윤아(170㎝)와 최장신 하은주(202㎝)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 등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4-68로 꺾었다.2승1패가 된 신한은행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팀의 첫 통합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챔피언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4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이 펼쳐진다. 태즈 맥윌리엄스가 야투성공률 81%를 뽐내며 전반에만 19점을 림에 꽂는 등 모두 28점(7리바운드)을 낚았다. 여기에 ‘거꾸리’ 최윤아(14점 5리바운드)가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점을,‘장다리’ 하은주(14점 8리바운드)가 야투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활활 타올랐다. 신한은행이 도망가면 삼성생명이 쫓아가는 상황이 반복되다가 3쿼터 들어 승부가 순식간에 갈렸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의 승부수 때문. 체력 안배를 위해 맥윌리엄스를 벤치에 앉히고 강영숙을 투입해 로렌 잭슨(27점 10리바운드)의 수비를 맡겼다.용병이 빠진 신한은행이 불리할 것 같았지만 최윤아가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32로 벌렸고, 하은주와 정선민(4점 6리바운드)이 골밑을 지배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렸다.4분 동안 쉬고 나온 맥윌리엄스까지 가세하자 삼성생명은 완전히 무너졌다.3쿼터 10분 동안 삼성생명의 리바운드는 겨우 4개였지만 신한은행은 3배에 가까운 11개를 따내며 25점을 쓸어담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가 끝났을 때 62-44,18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우리·신한銀 “자산·경쟁력 1위 모두 잡겠다”

    국민·우리·신한銀 “자산·경쟁력 1위 모두 잡겠다”

    ‘일등 은행’을 향한 국민·우리·신한은행의 경쟁이 4월 들어 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임·연임 행장들이 3월 주주총회 등으로 분산됐던 업무 역량을 추스르며 치열한 경쟁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달 가까이 끌어온 은행장 선출로 어수선했던 우리은행은 공격적 영업을 펼치는 박해춘 행장을 맞아 전열을 빠르게 가다듬고 있다.2일로 통합 1주년을 맞은 신한은행도 ‘1등 은행과 세계적인 은행을 향한 원년으로 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부동의 ‘국내 일등 은행’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은행도 세계적인 피겨선수인 김연아 선수를 내세워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1등 은행 국민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장·은행장 중심으로 “돌격 앞으로”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이날 통합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에서 “우리가 내부정비에 치중하는 사이 영업에 집중해온 타 은행들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이기는 경영으로 1등 신한은행을 반드시 이루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이 씨티은행이나 HSBC와 같은 세계적인 금융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1등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가진 우리은행 박해춘 행장은 취임사에서 “시장 상황을 잘못 판단해 LG카드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경쟁 관계에 있는 신한지주에 뺏기고 말았지만,1등 카드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카드사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뒤 “1400만명에 달하는 고객과 전국적인 영업망, 그리고 1등을 향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도 이날 조례사에서 “앞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면 생산성을 더 높여야 한다.”고 선언했다. ●엎치락뒤치락 대출 자산 불리기 신한은행은 한 달새 원화 대출을 2조원가량 늘리며 연초 은행권 영업 대전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회장·행장 선출로 주춤했던 영업력을 빠르게 회복하며 은행권에서 두번째로 대출 100조원대로 진입했다. 2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신한은행의 총여신(원화대출) 규모는 92조 5934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 9653억원(2.2%) 증가했다. 대출 증가율과 증가액 모두 두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11월 우리은행에 내줬던 총수신 2위 자리를 올 2월 되찾는 등 두 은행은 여·수신 모두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원화대출은 100조 103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 3710억원(1.4%) 늘어나며 처음으로 100조원대로 진입했다. 올 1월 대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던 국민은행은 136조 18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1019억원(0.8%) 늘어나며 증가액 3위로 밀렸다. 주택 대출이 전월 대비 8974억원이나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국내銀 FTA후 성장전략

    [경제현장 읽기] 국내銀 FTA후 성장전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우리나라 금융산업, 특히 은행들에 큰 충격을 몰고 올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문가들은 타결 후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1997년 이후 외국 은행들이 현지법인 형태나 지부 형태로 국내 진출을 활발히 해왔기 때문이다. 하준경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시장은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한·미 FTA타결로 금융시장 특히 은행부문에서 영향은 크지 않지만, 우리 은행들이 선진금융 기법을 습득하고, 금융시스템을 선진화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물안 개구리인 은행들 10여년 전부터 해외 은행에 시장을 개방해 놓았지만, 국내 은행은 시선을 밖으로 하기보다는 ‘땅 짚고 헤엄치기’식의 이자마진만을 추구하는 경영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20여년 전과도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권혁세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1일 “이윤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가는 기업정신을 가진 은행이 필요하다.”면서 “20년전 재정경제부 사무관으로 금융을 맡았을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당시에도 ‘금융이 기업의 짐이 되지는 말자.’고 해왔는데, 여전하다는 것이다. 권 국장은 “내부에 눌러앉아 있어도 경영이 가능했기 때문 아니겠느냐.”면서 “은행의 체력이 아직 약하지만, 해외로 나가서 시장을 개척하고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도 “외환위기 전 기업대출로 혼쭐이 난 은행들이 1997년 이후에는 고객의 돈을 받아서 소호대출을 했고, 최근 5년간은 부동산 담보대출로 옮겨가는 ‘쏠림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쏠림현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금융리스크 확대 등으로 은행의 안정적 수익구조에 큰 주름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개방 수준 우리나라 금융 개방 상태는 선진국 수준이라고 한다. 외국인 주식·채권투자를 전면 자유화했다. 때문에 국내 주요 은행들의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은 평균 62.89%에 이른다.▲국민은행 84.49% ▲하나은행 79.56% ▲외환은행 73.33% ▲대구은행 66.60% ▲신한지주 63.46% ▲부산은행 62.46% ▲우리금융지주 10.35% 등이다. 국내 은행들이 안방에서 안주하고 있을 때 외국계 은행과 외국은행 지점들의 국내시장 개척 실적은 놀라웠다. 시장점유율은 1998년 7.4%에서 7년만인 2005년 현재 총자산 기준으로 11.6%로 확대됐다. 외국자본에 팔려 외국계 은행이 된 SC제일, 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등까지 포함하면 2005년 현재 총자산기준으로 29.6%까지 늘어난다. 전체 시장의 3분의1수준에 육박한다. 은행 부문에서 거의 유일한 제약은 ‘국경간 공급(안방에서 송금 및 인출이 자유로운 상태)’의 제한이다. 그러나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지급결제기능의 중추인 자국내 은행을 보호해야 하는 만큼 이 부문의 개방을 주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미 FTA 타결후 해결할 은행 과제들 외환위기 때 세계 100대 은행이 필요하다는 일정한 합의가 있었고, 국내은행들은 덩치를 키우는 데는 나름대로 성공을 거뒀다.2006년 현재 자산규모로 국민은행이 51위, 우리은행이 87위, 신한은행이 88위, 농협이 96위에 올랐다. 그러나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등 재무적 측면에서의 경쟁력은 선진국 은행에 비해 여전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OECD의 ‘은행 수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이 총이익에서 비이자이익(예금·대출로 벌어들이는 것을 제외한 것)이 차지하는 비중은 13.1%에 불과해, 최하위권이다. 세계 주요국 은행의 평균인 37.9%에 한참 못 미친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예금으로 대출이나 해주는 ‘저비용-저수익’사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소매금융에서 기업금융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인력구성 역시 후진국형이다. 국내은행의 전문인력은 8.9%에 불과해 싱가포르의 51.3%, 홍콩의 43.8%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금융, 파생상품, 리스크 관리 등의 전문인력이 부족한 만큼 관련 인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