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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AG 기념주화

    인천AG 기념주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념주화 실물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 3일 공개됐다. 판매가는 1온스(31.1g)짜리 금화가 269만 5000원, 3분의1 온스 금화는 94만 6000원이다. 은화 3종은 8만 4000∼12만 3000원, 황동화는 2만 3000원이다.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풍산 화동양행과 신한은행·농협은행·우체국을 통해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02)3471-458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일자리 구하기 더 힘들어진다

    올해 하반기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전년 대비 40만명대에 머물러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상반기 고용시장의 호조로 연간 전체 취업자 수는 50만명 이상 증가하겠지만 주로 임금이 낮은 음식점,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에서 일자리가 늘 것으로 보여 일자리의 질을 개선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취업자 증가폭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하반기에 40만명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고용정보원도 하반기 취업자 증가폭을 40만명, LG경제연구원은 48만명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전국 4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은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1.7% 줄이고, 대기업도 0.5% 늘리는 데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고임금 업종인 금융권은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한화생명 등이 하반기 공채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기로 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150명, 200명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하반기 금융권 고위직 인사태풍 예고

    하반기 금융권 고위직 인사태풍 예고

    올 하반기 주요 금융사와 금융 관련 단체의 수장(首長)이 상당수 바뀌는 ‘인사태풍’이 불 전망이다.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에서 임기만료 또는 당국의 징계로 인한 중도 퇴진 압박으로 인해 최고경영자(CEO)들이 거취의 갈림길에 서 있다. 임기를 마치는 임원급의 연쇄 이동까지 합치면 수백명에 이르는 금융권 고위직의 이동이 예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예상돼 퇴진압박을 받거나 올해 안에 예정된 임기를 마치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최소 5명에 이른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지난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은 뒤 오는 7~8월 KT ENS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가 징계가 예고돼 있다. 당국으로부터 사실상의 퇴진압박을 받은 뒤에도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추가 징계가 내려지면 거취에 더욱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사전통보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역시 다음달 제재 수위가 확정되면 중도 퇴임과 버티기 가운데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오는 12월과 내년 3월 행장의 임기가 끝난다.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 여부가 이순우 회장의 연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징계를 피해간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재신임 여부에 거취가 달렸다. 금융권 단체들도 올 하반기 신임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11월 박병원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10월까지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생명보험협회도 오는 10월쯤 김규복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다. 하반기 대규모 금융권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 배제론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것인가’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 출신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면서 민간 출신의 금융전문가가 우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관피아를 대신해 정치권 인사들이 득세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딱히 실익 없는데…” 주거래 은행의 실종

    “딱히 실익 없는데…” 주거래 은행의 실종

    주거래 은행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뱅킹의 확대로 정보 접근이 쉬워지면서 각 은행 상품의 강점을 속속들이 파악하는 똑똑한 금융 소비자들이 늘어난 까닭도 있지만 저금리, 저성장을 핑계로 ‘집토끼’에 해당하는 장기 거래 고객에 소홀한 은행들이 자초한 탓도 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시중은행과 거래하는 고객(계좌 보유 기준)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국내 최대 고객을 갖고 있는 KB국민은행은 고객 수가 2012년 2758만명에서 지난해 2862만명으로 3.8%(104만명)가 늘었다. NH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1950만명에서 2700만명으로 38.5%(750만명)가 늘었다. 다른 은행들도 모두 고객 수가 늘었다. 한정된 고객 규모를 두고 각 은행이 뺏고 빼앗기는 경쟁을 했다기보다 한 명의 고객이 여러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 18개 은행의 지난해 전체 고객수(중복)는 1억 6210만명으로 2012년(1억 4469만명)에 비해 12.0%(1741만명) 늘었다. 이런 현상은 과거 은행 한 곳에서 저축과 투자, 대출 등 모든 업무를 해결했던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금융거래 선택 기준으로 은행 ‘간판’이 아닌 실익을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첫 직장 급여은행, 규모가 가장 큰 은행 등 과거의 주거래 은행 선택 기준이 이제는 개인에게 꼭 필요한 특정 상품의 장단점을 따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직장생활 8년차인 조현민(33·여)씨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을 포함해 모두 5곳에 계좌가 있다. 기존 이용자의 추천을 받으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스마트폰 적금은 국민은행에서, 적립식 펀드는 월급 통장을 쓰는 우리은행에서 가입했다. 체크카드는 대학 시절 캠퍼스 안에 있던 신한은행에서 만든 것을 쓴다. 한 달에 100만원씩 붓는 정기적금은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을 찾다가 한 저축은행에 가입했다. 조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각 계좌에 이체만 하면 되니까 은행이 여러 곳이라도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각 은행들은 3년 이상 장기 거래자에게 우대금리를 얹어주며 ‘집토끼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의 마음을 붙잡기는 쉽지 않다. 2% 중후반대 금리로 시작해 최소 3년을 묻어놔야 연 0.1% 포인트 금리를 더 받는 것이 큰 매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2016년 시행되는 계좌이동제가 주거래 은행의 개념을 더욱 희석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카드값이나 각종 공과금이 빠져나가던 계좌를 다른 은행 계좌로 옮기는 데 불편이 없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이 전보다 쉽게 거래 은행을 바꿀 수 있다. 송치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계좌이동제로 소비자 편익은 커지겠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예금 변동성이 커져 관리비용이 늘어나고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하반기 금융권 채용문 더 좁아진다

    하반기 금융권 채용문 더 좁아진다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업권별 전방위적인 구조조정의 여파로 올 하반기 금융회사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크게 줄었다. 수익성 악화로 고심하고 있는 금융회사 가운데 상당수는 하반기 채용 여부조차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권 취업을 위한 경쟁은 어느 해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대구은행, 한화생명 등 은행과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하반기 공채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일부 은행은 상반기 채용을 건너뛴데다 하반기 채용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늘지 않아 1년 단위 채용 규모가 줄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채용 규모를 결정짓지 못했지만 인력 수급 여건을 고려해 하반기 5급 정규직 채용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채용 규모가 큰 대형은행들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규모인 각각 150명, 200명의 신입행원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이미 상반기 채용에서 지난해에 비해 50명씩 줄였다. 최근 구조조정을 진행한 보험사와 증권사는 인력 감축 이후 직원 재배치와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 등 사정으로 하반기 신규 채용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지난달 초 3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한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말 시작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인력 구조조정 후 재배치 문제로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소형 보험사 및 증권사 가운데는 아예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 곳도 상당수다. 지난해 신입사원을 뽑았던 한국투자증권(70명)과 미래에셋증권(31명)도 올 하반기 공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의 하반기 채용시장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지난해 하반기 7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한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채용 규모는 물론 채용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44명을 뽑은 수출입은행도 아직 채용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금융사 인사 담당자들은 좁은 입사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탈(脫)스펙’ 전형의 취지를 이해하고 화려한 스펙보다 자신의 직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광섭 우리은행 인사부 부부장은 “신문 기사를 숙지해 지원하려는 회사와 금융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정도 아는 지원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인터넷·서울역 환전 땐 한 끼 밥값 번다”

    “인터넷·서울역 환전 땐 한 끼 밥값 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다가오면서 은행 창구에 외화를 찾는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시중은행들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환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해 7개 주요 시중은행의 6~9월 환전 규모는 50억 3200만 달러(5조 5000억원)로 휴가철 환전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나에게 알맞은 알뜰 환전법을 알아보는 것조차 귀찮은 여행객들에게는 서울역 환전센터가 가장 이득이다. IBK기업은행의 서울역 환전소에서는 최대 90%까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준다. 매매기준율은 모든 은행에 똑같이 적용되지만 수수료를 붙인 외화 판매가격은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를 얼마나 할인받느냐가 알뜰 환전법의 핵심이다.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는 100만원으로 707유로를 살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13유로(1만 8000원)를 더 받을 수 있다. 현지 한 끼 식사값을 더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서울역에 있는 우리은행 환전소 역시 미국 달러는 최대 85%, 유로와 엔은 30%의 수수료를 깎아 준다. 사람이 워낙 몰리다 보니 환전 한도가 정해져 있다. 기업은행 환전소는 최대 원화 100만원까지, 우리은행 환전소는 달러·유로·엔은 원화 500만원, 나머지 통화는 200만원까지 환전해준다. 권종별 매수 제한도 있어 두 곳 모두 권종별 최대 10장까지 환전 가능하다. 인터넷 환전도 인기다. 인터넷뱅킹으로 환전 신청을 한 뒤 가까운 영업점에서 외화를 찾으면 된다. 영업점보다 수수료 할인 폭이 크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1석2조다. 현재는 조건에 따라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해주는 신한은행 인터넷 환전의 할인 폭이 가장 크다. 달러·유로·엔화는 기본 50%의 수수료 할인이 적용되고 5000달러 이상 환전 시 20% 추가 할인, 최근 6개월 내 인터넷 환전 실적이 있으면 10% 추가 할인이 덧붙여진다. 지폐 대신 동전으로 환전하면 고시환율 70%의 가격으로 외화를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은행마다 동전의 재고량이 달라 미리 확인해야 하고, 지갑이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국동전을 다시 우리 돈으로 바꿀 때는 액면가의 약 50%밖에 못 받기 때문에 동전은 해외에서 가급적 다 쓰고 들어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환전할 때 통화별 수수료율도 염두에 둬야 한다. 미 달러화에 대한 수수료율은 1.7%지만 공급과 수요가 적은 베트남 동화는 10.99%다. 이에 따라 베트남 동화로 바로 바꾸는 것보다 미 달러화로 바꾼 뒤 현지에서 베트남 동화로 바꾸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 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30일부터 통화별 환전 수수료율을 은행 홈페이지에 고시하도록 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SK하이닉스 주가 17년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마의 5만원 벽 넘어

    SK하이닉스 주가 17년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마의 5만원 벽 넘어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주가’ SK하이닉스 주가가 17년 만에 ‘마의 벽’으로 불리는 5만원의 벽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9일 장중 최고가인 5만 7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종가 기준 옛 현대전자 시절인 1997년 6월19일에 세운 직전 사상 최고가 4만 9600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현대전자와 하이닉스 시절을 포함해 종가 기준으로 5만원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날 기록은 17년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5만원으로 직행해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선 상승폭을 확대해 5만 700원까지 올랐다. 역사적 장중 최고가는 1997년 6월 18일에 세운 5만 3100원으로, 이날 기록에는 2400원 못 미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말 3만 6800원에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올해 현재 5만원대까지 37.8%나 뛰었다. 이날 종가는 하이닉스반도체 시절 2003년 3월 26일에 기록한 최저가 136원의 무려 373배에 달한다. SK그룹이 2012년 2월 인수 당시 주당 평균 가격인 2만 3099원의 배를 웃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도 36조764억원으로 현대자동차(49조 2318억원)의 뒤를 이어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또 4위 현대모비스(27조 7917억원)와 5위 네이버(25조 6120억원), 6위 포스코(25 조5021억원) 등을 앞선다.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채권단(주주협의회)도 과거 애물단지로 취급하던 하이닉스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최근 SK하이닉스 주식 393만 7095주(0.55%) 전량을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해 1943억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주주협의회 보유 SK하이닉스 지분은 SK그룹으로 피인수된 2012년 2월 14일 6.38%에서 현재 1.2%로 대폭 낮아졌다. 주주협의회 소속 금융기관 중 정책금융공사와 우리은행, 예금보험공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기관이 주식을 팔아 차익을 남겼고 외환은행(1%)과 신한은행(0.1%), 농협협동조합중앙회(0.1%) 등 3곳만 주주로 남았다. SK하이닉스는 현대그룹이 1983년에 설립한 현대전자 시절에서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SK그룹으로 넘어간 SK하이닉스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1999년 LG반도체를 흡수 합병한 현대전자는 2001년 현대그룹에서 분리해 졸지에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공동관리에 들어가 하이닉스반도체로 변경했다. 1996년 12월 26일 상장 후 두 번의 채권단 출자전환과 SK그룹으로 피인수 당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모두 9번의 유상증자와 한 차례의 감자(자본감소)가 이뤄졌다. 최근 SK하이닉스의 강세는 실적호전 기대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택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20%로 높여야 하는 은행들 혼합형 금리 줄줄이 내려

    주택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20%로 높여야 하는 은행들 혼합형 금리 줄줄이 내려

    올 연말까지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을 20%까지 높이라는 금융 당국의 지침으로 혼합형 대출 금리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일부 은행은 연초보다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렸다. 대출 이자가 줄어들자 은행들은 줘야 할 이자인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에 예·적금 고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은행 등 상당수 시중은행들은 연초에 비해 최소 0.33% 포인트에서 최대 1.91% 포인트까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다. 혼합형 대출은 통상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상품이다. 농협은행은 이달 초 해당 상품의 금리를 연 3.22~4.67%로 낮췄다. 지난 1월 2일 기준 5.13~5.53%였던 금리와 비교해 최저금리는 1.91% 포인트, 최고금리는 0.86% 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도 같은 기간 4.64~5.54%에서 3.35~4.45%로 내렸다. 지난 4월 말 금리를 3.80~4.30%까지 올렸던 신한은행도 최근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래서 아직 연초보다 0.05% 포인트 높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10% 후반대인 고정금리형(혼합형 포함) 대출 비중을 높이려고 금리를 낮췄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가계부채 구조 개선 촉진 방안을 통해 은행별 고정금리형 대출 비중을 올해 20%, 2017년 40%까지 달성하도록 했다. 은행들이 앞다퉈 혼합형 대출 금리를 내리면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졌다. 통상 고정금리 대출은 은행이 금리 변동을 바로바로 반영할 수 없고 금리 변동에 대한 위험을 떠안기 때문에 변동금리보다 0.5~1.0% 포인트가량 높다. 농협은행은 혼합형 금리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보다 0.76~0.81% 포인트 낮다. 한 시중은행의 부동산금융부 관계자는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금리를 내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출금리 하락은 수신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의 이자 수입이 줄어들다 보니 예금이나 적금을 든 고객에게 주는 이자를 줄여 손해를 메우는 것이다.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8%로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1년짜리 우리유후정기예금 금리를 2.50%에서 2.40%, 기업은행은 알뜰살뜰자유적금 금리를 2.70%에서 2.60%로 낮췄다. ‘최경환 경제팀’의 등장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현재의 금리 왜곡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축소도 물론 중요하지만 예대마진이 전체 은행 수익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구조에서 인위적인 (금리) 조정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 당초 취지도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금융권 ‘찍퇴 공포’] 비용절감 꼼수 속 ‘정책적 고용’ 정부 코드 맞추기

    “은행에 들어가기 위한 최고의 스펙은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최근 금융권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유행하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 모든 금융권의 신규 채용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경단녀를 대상으로 한 시간제 일자리는 그나마 열려 있는 문이기 때문이다. 증권 및 보험사, 일부 은행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직원을 자르고 있는 반면 경단녀, 고졸 지원자 등 정부의 입맛에 맞는 ‘정책적 채용’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의 구조조정은 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한 금융사들의 엄살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수익성 악화의 돌파구를 인위적인 인력 감축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든 금융권에서는 최근 직원들이 들고 나는 채용과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3월 전직지원제도를 실시해 직원 200여명이 현업에서 물러난 뒤 비슷한 시기 경단녀 200여명을 시간제 일자리에 선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엔 경단녀를 대상으로 시간제 일자리에 220여명을 뽑았다. 두 아이 양육을 위해 7년간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길을 택했던 김모(40)씨처럼 금융권 경력을 중간에 포기해야 했던 여성들이 대다수 뽑혔다. 김씨는 이달부터 신한은행 지점의 창구에서 하루 4시간씩 일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한 회사당 적게는 140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 직원들을 대거 줄인 증권사들도 한편에서는 보조 애널리스트(RA)를 꾸준히 뽑고 있다. 증권사의 이런 채용 경향은 정규직 애널리스트를 최소한의 규모로 줄이고 3~4명의 RA를 애널리스트 한 명과 팀으로 묶어서 운영해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에 따라 최소 1억원에서 시작해 억대의 연봉을 받는 것에 비해 RA는 중대형 증권사에서 4000만원 초반대의 연봉을 받는다. 실제 비용 절감을 위한 금융사의 인력 감축은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와 판매관리비를 줄인 국내 61개 증권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의 2828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대규모 설비나 기계가 필요한 제조업 등과 달리 인력이 기반인 금융업의 특성상 인력을 비용 문제로만 접근하면 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학력과 금융권 임금은 0.83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1에 가까울수록 교육 수준이 높아질 때 상대적인 임금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곽현수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금융위기 이후인 2011년부터 금융업종 임금이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불황일수록 사람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호황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당장 눈에 보이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인력 감축보다 지속가능한 신(新)성장 전략을 찾아야 한다”면서 “고령자들의 비(非)유동 자산을 창업가나 중소·영세 기업에 공급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관계금융을 활성화해 은행의 금융중개 기능을 확대하는 것 역시 저성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추가 징계’ 김종준 하나은행장 물러나나

    지난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이번에는 KT ENS 대출사기 건과 관련한 금감원 검사에서 경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의 금융권 퇴출을 의미하는 중징계를 받은 뒤 금융당국의 퇴진 압박을 받아왔던 김 행장은 추가 제재로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아 자리보전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T ENS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한 하나은행 측의 부실대출에 대해 제재한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KT ENS의 협력업체에 거액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심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들어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KT ENS 협력업체가 위조한 서류를 근거로 1조원 넘는 돈을 대출해줬다가 1600여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T ENS 건과 관련해 문제가 크기 때문에 김 행장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행장은 하나캐피탈 사장 재직 당시 저축은행 부당 지원과 관련해 지난 4월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감원이 제재 내역을 조기 공개하면서 자진사퇴를 압박했지만 임기를 끝까지 마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도 파이시티 사업과 관련한 상품판매 부실 건으로 경징계를 받게 됐다. 양재동 복합물류개발 프로젝트인 ‘파이시티 사업’ 신탁상품 판매 과정에서 일부 기초 서류가 미흡해 고객의 오해를 가져올 소지가 있었다는 이유다. 시중 4대 은행장 가운데서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유일하게 금감원의 제재를 피해갔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고객 계좌 불법조회와 관련해 제재를 받을 예정이지만 서 행장은 당시 신한생명 사장이었기 때문에 징계 대상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금융권 50여명 중징계… 물갈이 예고

    금융권 50여명 중징계… 물갈이 예고

    금융당국의 징계의 칼날이 매섭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고를 일으킨 은행과 카드사의 전·현직 임직원 200여명을 제재 대상자로 지난 9일 사전 통보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 10여명이 포함돼 있다. 50여명은 중징계 대상자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단일 제재 대상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는 26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중징계가 확정되면 대규모 인사 물갈이가 불가피해졌다. 중징계를 받은 금융권 임원은 사실상 ‘현직에서 물러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카드, 농협은행, 롯데카드,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의 징계 대상자 200여명에게 제재 수위를 사전 통보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보 유출 사고와 도쿄지점 부당 대출 등 일련의 금융 사고를 한꺼번에 모아 제재를 하다 보니 대상자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전·현직 CEO만 10여명이다. KB금융지주는 전·현직 회장과 은행장이 동시에 제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외에도 어윤대 전 회장이 회장 재임 시절에 발생한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총체적 관리 부실 책임으로 경징계(주의적 경고)를, 민병덕 전 은행장은 도쿄지점 부당 대출과 관련해 중징계(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받았다. 리처드 힐 전 한국SC은행장과 신충식 전 농협은행장, 최기의 전 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전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전 NH농협카드 분사장 등도 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중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경징계(주의적 경고) 에 그쳐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정보 유출 사고로 다른 금융사 CEO들이 줄줄이 중징계 통보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하 행장만 상대적으로 경미한 징계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고객정보 유출 건수에 따라 제재 양형의 차이를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만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카드사와 수만건 수준인 외국계은행 CEO에게 같은 수준의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 되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씨티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는 내부 직원이 빼돌린 데다 2차 피해까지 발생해 가중 처벌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KB금융그룹이 120여명으로 징계 대상자가 가장 많다. 도쿄지점 부당 대출과 비자금 조성 의혹, 보증부 대출 부당이자 환급액 허위 보고, 국민주택채권 횡령, 1조원대 가짜 확인서 발급 등으로 사전 징계가 통보된 임직원만 95명 수준이다. 최종 징계가 확정되면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대규모 인사 태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고객계좌 불법 조회, 우리은행은 ‘파이시티 프로젝트’의 신탁상품 불완전 판매로 징계를 받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금감원 제재수위 어느 정도일까” 잠 못드는 은행장들

    “금감원 제재수위 어느 정도일까” 잠 못드는 은행장들

    요즘 잠 못 드는 시중은행장들이 많을 듯하다.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벌여왔던 각종 검사를 마무리하고 시중은행장들을 정조준하고 있어서다. 각각 다른 내용으로 시중은행장 4~5명이 줄지어 징계 대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제재 수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누구는 가중 처벌을 받을 것이고, 누구는 빠질 것이라는 뒷말도 나돈다. 금감원 안팎에서는 ‘솜방망이’라는 단어만큼은 쏙 들어갈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8일 “이달 말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제재를 시작으로 국민은행 내분 사태, 청해진해운의 부실 대출,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 대출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직원이 고객정보를 빼돌렸다가 적발된 한국씨티은행의 하영구 행장은 오는 26일 금감원의 징계 대상에 오른다. 하 행장은 2001년 이후 지난 13년간 자리를 지켜온 최장수 은행장이다. 이번에 문책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차기 여섯 번째 연임은 물 건너 간다. 중징계를 받은 은행 임원은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분위기는 우호적이지 않다. 앞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카드 3사의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물러났다. 리처드 힐 전 한국SC은행장도 이에 대한 책임으로 전격 교체됐다. 특히 씨티은행에서 유출된 3만 4000여건의 고객정보는 2차 피해로 연결돼 사회적 물의가 더 컸다. 자칫 형평성 논란도 제기될 수 있어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지난 4월 옛 미래저축은행의 유상 증자와 관련한 징계로 금감원과 날 선 각을 세운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또 제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 대출에 가장 큰 피해(1600억원)를 본 곳이 하나은행인 데다 이에 따른 종합감사까지 진행돼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차례 중징계를 받은 김 행장이 이번에도 버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나마 경찰 수사에서 하나은행의 직원 공모가 드러나지 않아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의 주시했던 은행 내부 직원의 공모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검찰 수사에서 좀 더 보강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불거진 국민은행 내분 사태는 결국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정병기 감사 모두 징계를 받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금감원 조사에서 리베이트 연루설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사회 보고서에서 전산시스템 교체에 따른 리스크 축소 등은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쿄지점 부당 대출과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령,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징계까지 한꺼번에 모아서 징계를 내리는 만큼 사상 초유의 최고경영진 일괄 중징계 가능성도 커 보인다. 서진원 신한은행장도 가시방석이다. 고객 계좌를 무더기로 불법 조회한 사실이 적발돼 이번에 징계가 결정된다. 은행의 비도덕적인 행위로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던 만큼 제재 수위가 강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부실 대출에 연루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도 ‘여의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선거 끝나자… 바빠진 은행들

    6·4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대거 바뀌면서 지방자치단체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들의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자체 예산 관리뿐 아니라 관련기관 및 소속 공무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 충북, 전남, 경남, 세종 등 상당수 광역 지자체가 올해 말로 각 시중은행과 맺고 있는 금고 운영 계약이 만료된다. 이 가운데 인천과 전남, 세종은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이 바뀌면서 현재 계약을 맺고 있는 은행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금고 은행이 기득권을 주장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시(市)금고 운영을 신한은행에 맡기고 있는 인천은 올해 국민·우리·하나 등 다른 시중은행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이 남은 지역에서도 금고 운영권을 사이에 둔 은행들 간 신경전은 마찬가지다. 대구는 2015년 말까지 대구은행과, 부산과 광주는 2016년 말까지 각각 부산은행, 광주은행과 계약기간이 예정돼 있어 새로 바뀐 지자체장 임기 내에 새로운 금고 은행 선정을 위한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시중은행 10곳·카드사 3곳 임직원 수백명 무더기 제재

    국민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 10곳과 정보 유출 카드 3사의 임직원 수백명이 무더기 제재를 받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과 2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 등 10개 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를 놓고 기관과 임직원을 징계한다.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은행도 1억여건의 고객 정보 유출로 이달 말 제재가 이뤄진다. 전체 제재 대상 임직원만 300~400여명으로 추정돼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파문을 일으킨 금융 사고에 대해 이달 말 제재가 한꺼번에 이뤄진다”면서 “대부분 중징계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은 최고경영자로서 기관과 임직원 제재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 특히 국민은행은 도쿄지점 부당 대출과 비자금 의혹,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령, 1조원대 가짜 확인서 발급 등으로 임직원 100여명이 징계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불법 계좌 조회로 제재를 받는다. 금감원은 신한은행 직원이 가족 계좌를 수백건씩 무단 조회한 사실을 적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최성(고양시장)씨 부친상 28일 일산백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31)910-7444 ●박노일(대전시의회 교육전문위원)씨 부친상 28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42)220-9971 ●양철민(전 신한은행 지점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3010-2232 ●박병우(농협자산관리회사 전무)병주(범양전력 대표이사)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김광태(한화건설 토목인프라사업팀장)씨 모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2227-7547 ●이강열(국제청소년교육재단 이사장·전 전남도부교육감)씨 부인상 승재(SC제일은행 이사)씨 모친상 27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2)250-4407 ●이현기(고려대 명예교수)씨 별세 이희돈(경희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규용(한국산업기술대 조교수)씨 모친상 28일 건국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2030-7908 ●김영회(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씨 장모상 28일 청주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43)224-2897
  • 日금융청, 한국 4개은행 日지점 대상 불법 대출 조사

    일본 금융청이 신한·우리·기업·외환 등 한국 4개 시중은행의 일본 지점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한은행 일본법인인 SBJ은행, 우리은행 도쿄지점, 기업은행 도쿄지점, 외환은행의 도쿄·오사카지점을 ‘현재 조사 중인 금융기관’으로 공시했다. 금융청은 지난 20일 이들 은행에 직원을 파견, 조사를 시작했다. 금융청은 각 은행에 경영 안정성에 대한 조사를 한다고 했지만 잇따라 드러난 한국계 은행들의 불법 대출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 비자금 의혹 등이 불거진 데 이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서도 자체 검사 결과 불법 대출이 있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바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서진원 신한은행장 1분기 보수 27억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올해 1분기에만 27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2010~2012년 3년간 장기성과급 21억여원이 포함된 규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서 행장에 1분기 보수로 26억 9100만원을 줬다. 기본급여 2억 500만원에 지난해 성과를 반영한 상여금 3억 8500만원, 2010~2012년치 장기성과급 21억 100만원을 합한 것이다. 같은 기간 기본급여 2억원에 상여금 4억 3200만원을 합쳐 6억 3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보다 4배 이상 많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년치 장기성과급이 올해 한 번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면서 “임기를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장기 성과급 지급 시점이 모두 다르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의 장기 성과급 지급 시점은 내년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8억 4100만원,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3억 9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1억 5000만원을 받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았다. 한편 갤럭시S 시리즈 등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올 1분기에 96억 6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상급자’인 권오현 부회장의 급여(14억 2600만원)보다도 6.7배 많았다. 신 사장에게는 일반급여 4억 3200만원, 상여 1억 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 8800만원이 지급됐다. 전체 급여의 94.0%를 차지하는 기타 근로소득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더 똑똑해지는 스마트뱅킹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뱅킹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2010년 도입 이후 5년차를 맞은 올해 스마트뱅킹 이용자가 4000만명에 육박하면서 기존의 빠르고 편리한 금융업무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객 개인별 맞춤형 상담까지 가능한 ‘똑똑한 뱅킹’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718만 5000명(중복 고객 합산)을 넘은 스마트뱅킹 이용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각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뱅킹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특화된 금융 서비스 개발은 물론 스마트뱅킹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보안도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서류 제출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했던 대출 상담과 신청, 만기 연장 등을 스마트뱅킹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상담원의 전화 확인을 거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스마트뱅킹 앱에서 전용 상품을 소개하는 ‘스마트 큐레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직원이 동영상에 출연해 스마트뱅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2009년 10월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뱅킹을 시작한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스마트뱅킹을 개편할 계획이다. 20대에게는 학자금 대출, 중장년층에게는 은퇴 상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진화하는 서비스만큼 은행들이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성이다. 스마트폰 해킹이나 스미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스마트뱅킹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로그인 내역을 통지하는 알림 기능을 추가했고, KB국민은행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 동시에 접속할 수 없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과거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이 처음 도입됐을 때와 달리 스마트뱅킹의 성장세와 소프트웨어 발전 속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면서 “온·오프라인의 영업전략이 스마트뱅킹 고객 잡기에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도 모바일 금융거래는 쑥쑥 컸다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도 모바일 금융거래는 쑥쑥 컸다

    올해 초 1억건이 넘는 대규모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 이후 전자금융사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모바일을 이용한 손쉬운 금융거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각 은행의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계좌조회, 이체 등의 업무를 하는 스마트폰뱅킹이 빠른 속도로 증가해 전체 인터넷뱅킹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창구와 자동화기기,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다양한 채널 가운데 스마트폰뱅킹을 포함한 모바일 뱅킹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휴대전화에 악성 코드를 심어 돈을 빼가는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업무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정반대 상황이다. 하나은행의 ‘채널별 거래 비중 분석’ 자료를 보면 카드사의 대량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터진 직후인 지난 2월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입출금이나 계좌조회 업무를 한 비중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4%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만 떼놓고 보면 증가 폭은 7.6%로 더 높아진다. 전체 거래 가운데는 인터넷 뱅킹 46.6%, 모바일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29.8%로 인터넷 뱅킹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인터넷 뱅킹이 한 해 전에 비해 7.0% 줄어들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모바일 뱅킹은 7.4%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건수는 5428만 5000건으로 한 해 전에 비해 18.7% 증가했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는 한 해 동안 66.5% 증가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 증가 폭을 견인했다. 다른 은행 역시 스마트폰뱅킹 가입자 수가 가파른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 내 최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841만명을 넘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스마트폰뱅킹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넘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도입부터 이용자 수 500만명 돌파까지 13년이 걸렸는데 스마트폰 뱅킹은 2010년 도입된 뒤 4년 만에 700만명을 넘는 등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신한금융 1분기 순익 5584억… 전년比 16.1%↑

    정보유출 사태 등에서 비켜나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순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809억원)보다는 16.1%, 전분기(3433억원)보다는 62.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9%, 33% 감소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이익이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은행의 1분기 순익은 4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전분기보다 50.1% 각각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순익이 14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5% 늘었다. 올 초 터진 카드3사 정보유출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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