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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과도한 경영간섭으로 수익률 악화”

    “미국의 월가 시위(2011년)에서 비롯된 금융권 탐욕 논란 이후 은행에 공적기관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각종 법안들이 줄줄이 발의되고, 정부가 은행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 시중은행장들이 정치권을 향해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23일 저녁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이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주관한 간담회에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임영진 신한은행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등 전 시중은행장이 모두 참석했다. 시중은행장들은 “저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와 함께 정부의 과도한 경영 간섭이 수익률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수수료 수익 감소를 들었다. 은행권은 2011년 10월 금융 당국의 지도에 따라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및 각종 수수료를 내렸다. 2011년 5800억원이었던 은행권 전체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5000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은행장들은 “적정 수익을 확보해야 은행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신인도가 높아지면)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저렴한 이자로 서민·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권은 “해외에서 수수료 규제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국내 은행 수수료가 해외에 비해 높지 않다”며 “금리나 수수료에 대한 금융사의 가격 결정 자율성을 확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올해 ‘주요 경제정책 추진과제’에 포함한 보험·증권업 자금이체 허용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을 표했다. 행정자치부가 법개정(주민등록법)을 추진 중인 주민등록자료 제공 허용 범위 제한을 놓고도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채권자인 은행이 고객의 주민등록자료를 교부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 내용이다. 시중은행장들은 “연체가 발생하면 채권 회수를 위해 채무자의 주민등록초본이 필요하다”며 “또 채무자의 주민등록자료를 통해 주소를 확인하고 연체 사실을 통보하는 만큼 채무자의 알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은행연합회를 비롯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7개 금융협회는 행자부 주민등록법령 개정에 반대하는 금융권 공동 건의서를 다음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우라와(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프로농구 ●오리온스-삼성(고양체) ●KGC인삼공사-모비스(안양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B스타즈-신한은행(오후 7시 청주체)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도로공사(오후 5시 화성체) 남자부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 신한銀 ‘조직 통합’ 택했다

    신한銀 ‘조직 통합’ 택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에서 은행의 수익력을 유지하는 것이 1번이다. 창조경제를 위해 금융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글로벌 진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조용병(59)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자가 ‘1등 은행’ 수성을 취임 후 첫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은행이 이제까지 그랬듯이 고객과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이사회를 열고 조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다른 후보와 비교해 조 내정자가 리테일 부문 부행장, 뉴욕지점장 등을 지낸 경험은 은행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질”이라며 “조 내정자가 다른 경쟁 후보들은 없는 글로벌 경험을 갖고 있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권에선 이번 인선이 통합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막판까지 경합했던 김형진 지주 부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과 달리 조 내정자는 라응찬 전 회장이나 신상훈 전 사장 등 특정 라인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신한 사태’에서 자유로운 조 내정자를 통해 조직 통합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조 내정자 역시 이를 의식한 듯 “한 회장과 서진원 행장이 잘해왔던 것처럼 화합해 나가야 한다”며 “궤를 같이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을 중시하는 한 회장의 경영 스타일도 반영됐다. 신한금융 주요 계열사인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사장 중 차기 행장이 선임됐다면 계열사 사장단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도 남아 있는 신한사태 후유증을 치유하는 게 조 내정자의 최대 과제”라며 “50대 젊은 행장이 등장하면서 신한금융의 세대교체도 시작된 셈”이라고 말했다. 조 내정자는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은행에서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을 거쳐 글로벌사업, 경영지원, 리테일 영업추진 등에서 임원 생활을 했다. 특히 금융위기 당시(뉴욕지점장) 자금 조달 등 핵심 업무를 맡았다. 2013년 1월부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조 행장의 임기는 2017년 3월까지 2년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 내정

    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 내정

    조용병 신한은행장 내정 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 내정 신한금융지주는 24일 개최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조용병(58)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2년 임기의 신한은행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자경위는 지난 2월 초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개인 사정으로 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간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해 자회사 경영승계 계획에 따른 은행장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했다. 조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은행에서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을 거쳐, 임원 승진 후에는 글로벌사업, 경영지원, 리테일 영업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3년 1월부터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자경위는 “조 사장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금융업에 대한 통찰력, 업무추진력,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특히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조 행장 내정자의 자산운용사 경험과 글로벌 사업 추진 경험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된 조 행장 내정자는 신한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도 ‘우리 왕조’

    올해도 ‘우리 왕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3연패 위업을 일궜다. 우리은행은 23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DB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를 샤샤 굿렛의 시즌 개인 최다인 25득점(6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74-71로 이기며 26승5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직행도 확정했다. 2위 신한은행에 4.5경기 앞서게 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이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고 우리은행이 네 경기를 모두 져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 4승3패로 앞서 리그 제패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렇다 할 선수 보강도 없었던 데다 주전들이 인천아시안게임 차출로 호흡을 못 맞춰 정규리그 3연패가 어렵다는 전망을 비웃듯 2012~2013시즌 24승10패(승률 .706), 2013~2014시즌 24승7패(승률 .774)를 훨씬 웃도는 승률 .839로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세 시즌을 내리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달 22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주전들의 체력을 회복할 시간까지 벌었다. 위 감독은 우승 확정 뒤 “선수들의 내구성이 갖춰졌다”는 말로 이전 두 시즌과 달라진 점을 축약했다. 선수들을 닦달해 성적을 올렸던 과거와 비교해 선수들이 알아서 척척 문제를 해결해 낸다는 것이다. 나아가 올 시즌 두 차례 고비를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첫 고비는 이승아의 부상이다. 위 감독은 ‘내가 시즌 준비를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둘째는 개막 연승 행진이 ‘16’에서 끊겼을 때. 위 감독은 “예상치 못한 출발이었지만, 훈련량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이 개막해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선수들이 지난 두 시즌의 경험으로 위기를 잘 넘겨줬다”고 고마워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종이문서 없는 ‘핀테크점포’… 신한銀 15개 점포 시범운영

    종이문서 없는 ‘핀테크점포’… 신한銀 15개 점포 시범운영

    매일 사무실에 묶여 있는 직장인들은 은행 영업점 방문이 쉽지 않다. 적금 상품 하나 가입할라치면 점심을 거르고 부리나케 영업점에 달려가야 하는 게 현실이다. 신한은행은 이런 고객들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인 ‘에스 포스’(S-Force)를 이달 도입했다. 행원이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며 현장에서 예·적금 신규신청, 대출 상담신청, 신규 전자금융 등의 영업점 업무를 봐 준다. 종이문서가 없는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 점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3일 “상품 정보 등 영업 상담자료 전체를 전자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신한이 자랑하는 전자문서서비스(EFS)다. 은행 직원이 방문한 시점에 고객의 각종 거래 날짜 및 거래현황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에스 플라자’(S-Plaza)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고객의 방문 목적을 태블릿PC로 접수하고, 대기 시간 중에 각종 서류를 전자문서로 작성해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 준다.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전산으로 미리 분석해 창구 직원이 곧바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이런 서비스를 15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융권 CEO 인사 태풍… 새달까지 20여명 교체

    금융권 CEO 인사 태풍… 새달까지 20여명 교체

    설 연휴 직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 태풍이 몰아칠 기세다. 농협, 하나, 신한 등 대형 금융사들이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어서다. 보험·증권·카드 등 2금융권과 금융공기업까지 합칠 경우 다음달까지 20명 안팎의 CEO가 대거 교체될 예정이다. 관피아(관료+마피아) 배제 바람에 힘입어 내부 출신들이 약진할지, 거물 CEO들이 연임에 성공할지 등이 이번 인사 태풍의 관전 포인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에 내정됨에 따라 새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주 중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이르면 3월 중순쯤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이경섭 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차기 회장으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취임 직전 농협금융경제연구소 대표를 잠시 맡았던 인연이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과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내부 출신으로는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정용근 전 농협 상호금융 대표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농협금융 조직원들조차 외부 출신 회장에 대한 열망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부 출신이 회장에 뽑히면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고 경영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차라리 외부 출신의 힘센 CEO가 낫다는 얘기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 결정을 앞두고 있다. 회장 후보군 3인에 대해 23일 면접을 벌여 최종 후보 1명을 추린다. 김 회장이 무난하게 낙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 차질에 따른 ‘김 회장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어 ‘깜짝 반전’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 신한은행은 24일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 당초 서진원 행장의 연임이 확실했지만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수장 교체를 앞두고 있다. 차기 행장 후보군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다. 재일교포 주주들이 행장 후보 추천을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에게 일임한 상태라 한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장 선임을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등 계파 갈등을 털어 버릴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거세다. KB금융과 막판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인 LIG손해보험은 김병헌 현 사장이 KB손해보험 초대 사장에 안착할지가 관심사다. 김 사장을 포함해 보험업계에서는 미래에셋·신한·KDB생명 4곳, 증권은 한국투자·현대·하나대투·미래에셋증권·신한금융투자 5곳, 카드는 국민·비씨·하나카드가 다음달 CEO 임기가 끝난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3월,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5월에 각각 물러난다. 금융연구원장 후임에는 남주하 서강대 교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블로그] 김정태 회장 비교 발언에 뿔난 부산은행

    [경제 블로그] 김정태 회장 비교 발언에 뿔난 부산은행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가 아프다고 소리칩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발언 한마디에 ‘쓰라린 가슴’을 다독여야 했던 부산은행의 심경이 그렇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김병호 하나은행장 취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대로 가다가는 외환은행이 부산은행에 역전당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외환은행 통합 작업 중단에 따른 위기상황을 강조하려던 취지였습니다. 조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려던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듣는’ 부산은행은 매우 거북했습니다. 문맥상 “(저따위) 부산은행에도 뒤진다”로 받아들여서죠. 금융권에서조차 ‘상도덕에 어긋난 경솔한 비교였다’는 관전평이 나올 정도였으니 당사자는 화가 날 만도 합니다. 졸지에 ‘열등생’ 취급을 받은 부산은행은 “왜 가만히 있는 우리를 걸고 넘어지느냐”며 ‘버럭’ 했습니다. 비교 자체도 적절치 않다고 억울해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산은행은 지난해 경남은행을 인수한 뒤 통합 당기순이익(4474억원)이 이미 외환은행(3651억원)을 추월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저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국 런던과 홍콩 등에서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했던 성세환 BS금융 회장은 투자자들로부터 “한국에서 믿을 만한 은행은 신한은행과 부산은행 단 두 곳밖에 없다”는 칭찬을 두 차례나 들었습니다. 큰 부침 없이 3년 연속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거둬온 데다 재무 투명성도 양호합니다. “지방은행이라고 얕보지 말라”고 큰소리칠 만합니다. 김 회장이 부산은행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연임을 앞두고 승부수로 띄웠던 조기 통합 카드가 법원의 제동으로 ‘삐끗’하면서 마음이 급해졌던 모양입니다. ‘노련한’ 김 회장답지 않은 말실수였으니까요. 서양 속담 중 “예절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미지가 생명인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라면 언행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엔 이견이 없을 겁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신권 못 바꿨다면 고속도로 휴게소로

    정부와 한국은행은 해마다 신권을 발행하는 데 적지 않은 돈이 든다며 ‘깨끗한 돈’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하지만 ‘폼생폼사족’들은 빳빳한 신권을 세뱃돈으로 건네는 뿌듯함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런데 신권 구하기가 예삿일이 아니다. 바빠서 미처 못 바꾼 사람도 있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은행들이 설 이동점포에서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17∼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이동 점포인 ‘뱅버드’를 운영한다. 상담원 3명이 신권교환, 예금상담, 통장정리 등을 해준다. 이동점포에 설치된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서도 신권을 찾을 수 있다. 국민은행도 같은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와 KTX 광명역 8번 출구에서 이동점포인 ‘KB모바일스타’를 운영한다. 같은 기간에 하나은행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에서, 우리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아예 ‘부모님 용돈을 새 돈으로 드리세요’라는 큼지막한 현수막을 내걸고 신권 교환 서비스를 진행한다. 농협은행도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통영 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1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같은 기간에 외환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용인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연다. 기업은행은 17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단 하루만 서해안 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와 서울 춘천고속도로 가평 휴게소에서 반짝 점포를 가동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손흥민 골맛·최나연 손맛… 설날 빅매치 꿀맛

    손흥민 골맛·최나연 손맛… 설날 빅매치 꿀맛

    설날 연휴에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빅매치’가 줄줄이 이어진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잠시 명절과 가족을 잊은 채 그라운드를 누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태극 낭자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첫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선수들은 코트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씨름 장사들은 꽃가마를 타기 위해 모래판에서 한판 승부를 겨룬다. [축구] 연휴 막바지인 21일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경기에 나선다.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레버쿠젠)이 지동원이 공격 선봉에 나서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정규리그 24라운드를 벌인다. 손흥민은 개인 시즌 최다 득점(14골)을 경신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지동원 역시 친정으로 돌아온 뒤 아직 가동하지 못한 득점포를 예열한다.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는 홍정호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 맞서는데 동시 출전이 점쳐진다. 아시안컵부터 소속팀 경기까지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호펜하임)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신발끈을 맨다. ‘중원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열흘의 휴식으로 얼마나 원기를 충전할지 궁금해진다.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도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이 점쳐진다. 최근 이적한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여전히 아스널과의 경기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위건)도 찰턴과의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농구]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는 설 연휴 내내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동부와 SK. 지난 15일 KCC전 승리로 단독 2위로 올라선 동부는 19일 KGC인삼공사, 21일 전자랜드전이 예정돼 있다. 동부는 올 시즌 두 팀 모두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 있어 마지막 6라운드 대결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2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15일 모비스전 패배로 3위로 주저앉은 SK는 18일 삼성전, 20일 kt전, 22일 LG전 등 하루 쉬고 하루 경기하는 징검다리 일정이다. 올 시즌 SK는 삼성과 kt에 5전 전승, LG에는 4승1패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팀들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여자프로농구도 볼거리가 많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2를 남긴 우리은행이 연휴 기간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로 가 KDB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여자프로농구 역시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2위 다툼이 치열한데, 두 팀은 21일 청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씨름] 민족 고유 명절에 전통문화유산인 씨름을 빼놓을 수 없다. ‘2015 전국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17~21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펼쳐져 ‘꽃가마’의 주인공을 가린다. 첫날은 태백급(80㎏급 이하) 예선전이 펼쳐지며, 둘째날 개회식과 태백급 장사결정전이 열린다. 셋째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차례로 금강급(90㎏급 이하)과 한라급(110㎏급 이하), 백두급(150㎏급) 장사를 선발한다. 18~19일에는 여자부 매화급(55㎏ 이하)과 무궁화급(75㎏ 이하) 결정전도 함께 열려 흥미를 더한다. 백두장사 후보로는 지난해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급을 제패한 장성복(양평군청), 지난해 천하장사 씨름대축전에서 우승한 정경진(구미시청), 부상에서 복귀한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 등이 꼽힌다. 지난해 4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치열했던 한라급은 김기태와 박병훈(이상 현대코끼리씨름단), 이주용(수원시청), 손충희(울산동구청)의 4파전이 예상된다.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판2승제, 결승은 5판3승제로 진행된다.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황소 트로피, 순회배,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지급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배구] 2014~15 프로배구 V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와 여자부 ‘톱3’가 대략 굳어졌다. 설 연휴 동안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정규리그 4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남자부 1위 삼성은 20일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빅매치를 벌인다. 올 시즌 현대의 전력이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은 만큼 삼성전에서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삼성에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2위 OK저축은행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0일 삼성에, 14일 한국전력에 잇달아 0-3으로 무너졌다. 불의의 2연패로 사기가 꺾였다. 18일 LIG전은 시즌 막판 OK저축은행의 기세를 좌우할 분수령이다.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린 3위 한국전력은 17일 현대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전에서 이기면 21일 LIG전에서 11연승 사냥에 나서게 된다. 여자부는 1위 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3위 IBK기업은행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20일 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와, 22일 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경기한다. 현대건설은 연휴 동안 휴식을 취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골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리안 시스터스’가 개막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9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은 그동안 태극 낭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안겨준 대회다. 2013년 신지애(27)가 유일하게 챔피언에 올랐지만, 지난해 생애 투어 첫 승을 노렸던 최운정(25)이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역전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2년에도 유소연(25)이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그래서 올해 대회는 더 각별하다. 더욱이 최나연(28), 김세영(22)이 각각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정상을 휩쓴 터라 완연한 상승세다. 이번엔 장하나(23)가 첫 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장하나는 코츠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마감하는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바하마대회를 공동 35위로 숨을 고른 장하나는 “워밍업은 충분히 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희영(28), 이미림(24) 등 LPGA 중고참들이 총출동하고 백규정(20) 등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 3위의 박인비(27),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불참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제 블로그] 현대차·신한카드, 미적지근한 수수료율 협상 왜

    [경제 블로그] 현대차·신한카드, 미적지근한 수수료율 협상 왜

    ‘평행선’의 사전적 의미는 ‘한 평면 위에서 서로 만나지 않는 두 직선’입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당사자들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할 때 종종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표현을 쓰죠. 신한카드와 현대차는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 기한을 지난 15일에서 오는 25일로 한 차례 연장하면서 “양쪽의 입장 차가 평행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얘기하는 ‘평행선’은 좀 어리둥절합니다. 신한카드(1.5%)와 현대차(1.3%)가 생각하는 수수료율은 분명히 평행선입니다. 그런데 속내는 ‘이심전심’입니다. 지난 한 달간 협상에서 현대차는 신한카드 측에 “우리끼리 힘 빼지 말자”는 뜻을 수시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어차피 본게임은 설 연휴 이후 있을 삼성카드와의 협상이니 ‘일단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이지요. 신한카드의 복합할부금융 연간 취급액은 6000억원으로 삼성카드(1조 2500억원)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전쟁의 대미는 삼성카드와 현대차의 협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카드 입장에서도 ‘공’을 삼성카드에 넘기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국민카드와 BC카드처럼 현대차에 맥없이 ‘백기투항’하기엔 업계 1위 카드사의 자존심이 이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현대차와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죠. 현대차는 신한금융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주요 고객입니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속수무책으로 현대차와의 수수료율 협상에서 나가떨어졌던 이유도 이 같은 맥락 때문이죠. 반면 삼성카드는 현대차에 ‘부채의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그룹 간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기도 합니다. 양쪽 모두 쉽게 물러날 수 없는 한판 승부입니다. 현대차가 신한카드에 “우리끼리 힘 빼지 말자”고 한 것도 ‘굿(삼성카드·현대차 협상)이나 보고 떡(수수료)이나 챙겨 먹으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신한카드도 협상 기한을 계속 연장해 삼성카드에 ‘묻어 가려는’ 전략이 엿보입니다. 속이 타는 것은 고객들입니다. 한 달 동안 현대차와의 협상 진행을 지켜봤던 신한카드 고객들은 가슴 졸이는 시간이 그만큼 늘게 됐습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KB 사외이사 후보에 경쟁사 前 CEO 깜짝 발탁

    KB 사외이사 후보에 경쟁사 前 CEO 깜짝 발탁

    KB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 경쟁사의 전직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는 것은 금융권에선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주주 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들도 뽑았다. KB금융의 ‘리딩 뱅크’ 탈환을 위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사외이사 후보 7명을 선출했다. 최 전 사장을 비롯해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이병남 LG인화원장, 김중회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선임됐다. 특히 최 전 사장의 ‘깜짝 발탁’이 눈길을 끈다. 최 전 사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다. 한국은행을 거쳐 재무부 사무관(행시 15회)으로 근무하다 신한은행 설립에 참여했다. 2003년 신한금융 사장을 맡으며 당시 라응찬 회장에 이어 그룹의 2인자까지 올랐다. 최 전 사장 영입으로 KB금융의 ‘리딩 뱅크’ 탈환을 위한 행보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1등 은행 자리를 되찾으려면 업계 1위인 신한을 먼저 공부해야 한다”며 ‘열공 모드’를 조성하고 있다. 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신한의 자산관리 경쟁력과 복합금융점포, 직원 한 명이 대출·예금·펀드·보험 등 고객의 다양한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뱅킹’ 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금융권 인사는 “보수적인 국내 은행권에서 최대 경쟁업체의 CEO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은 파격”이라며 “KB의 리딩뱅크 탈환을 위해 윤 회장이 얼마나 절치부심하는지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후보군 중 김유니스 교수와 박재하 부소장, 이병남 원장은 주주가 선임한 사외이사다. 지난해 ‘KB사태’를 겪으며 사외이사제도를 전면 개편한 KB금융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에 모든 주주들의 제안을 반영하는 ‘주주제안제’를 적용했다. 지난달 이사회 의결을 거쳐 모든 주주에게 사외이사 예비후보 제안 자격을 부여했으며, 같은 달 23일까지 상당수 주주의 제안을 반영해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선출했다. 사외이사 출신이 다변화된 것도 눈에 띈다. 앞서 KB금융 사외이사는 기업은행장 출신이었던 이경재 전 이사회 의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계 출신이었다. 이번에는 금융 당국과 학계, 연구원을 고루 중용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의 연령대는 45~60년생로 안배하고, 출신 학교도 여러 학교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며 “추천 경로별로 안배해 주주와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는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 후 결격 요건이 없으면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3월 정기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 다만 김 전 부원장은 KB금융 사외이사 직을 고사하고 현대중공업 사외이사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전자랜드(오후 7시 부산 사직체) ■여자농구 ●신한은행-하나외환(오후 7시 인천 도원체)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흥국생명(오후 5시)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
  • [프로농구] 유재학 500승 -1

    [프로농구] 유재학 500승 -1

    3위 동부가 2위 SK에 바짝 따라붙었다. 동부는 13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오리온스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김주성(20득점 9리바운드)과 앤서니 리처드슨(16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75-64로 이기며 5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홈 경기 7연승과 함께 시즌 32승째(14패)를 기록해 SK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6강 플레이오프(PO) 확정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일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1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해 3연승에서 멈춰섰다. KCC는 전북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선두 모비스에 76-78로 분패하며 홈 11연패를 기록해 역대 팀 자체 최다 홈 연패 기록을 이어 갔다. KCC는 3쿼터까지 앞섰다가 4쿼터 양동근(모비스)의 활약에 경기 흐름을 내주며 2013년 11월 21일 전주에서 이긴 뒤 449일 만에 모비스를 꺾는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프로농구연맹(KBL) 통산 499승째(384패)를 달성해 첫 정규리그 500승에 1승만을 남겼다. 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SK를 불러들이는데 이날 승리하면 유 감독은 KBL 역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기게 된다. 타일러 윌커슨(KCC)이 경기 종료 22.1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76-76 균형을 맞췄지만 모비스 문태영이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득점으로 앞장섰고 문태영이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2위 신한은행은 용인체육관을 찾은 삼성에 46-48로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두 팀의 득점을 합친 94점은 시즌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우리’ 또 막은 KB

    [프로농구] ‘우리’ 또 막은 KB

    KB스타즈가 3점슛 12개를 꽂아 또다시 우리은행을 격침시켰다.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을 찾은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홍아란과 비키 바흐가 나란히 17점을 뽑는 활약을 엮어 83-64 압승을 거뒀다. 4라운드부터 우리은행전 3연승 휘파람을 분 KB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의 기쁨도 누렸다. 반면 시즌 4패 중 2패를 당한 빚을 갚으려 했던 우리은행은 주전 리딩가드 이승아의 부재를 절감하며 19점 차로 완패,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KB가 전반 기선을 잡았다. 정미란과 변연하가 나란히 3점슛 2개를 꽂는 등 3점슛만 6개를 터뜨렸다. 우리은행이 리바운드 18개로 KB보다 4개가 앞섰으나 턴오버 6개로 스스로 무너졌다. KB는 범실이 하나도 없었다. 3쿼터 우리은행이 한때 전세를 뒤집고 3점 차까지 앞섰으나 KB가 3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플로터 성공으로 50-49로 다시 뒤집은 뒤 비키 바흐의 골밑슛이 터져 52-49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KB는 4쿼터 초반 비키 바흐의 연속 4득점과 변연하의 연속 5득점을 앞세워 끈질긴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미란이 이날 팀의 10개째인 3점슛을 꽂으며 승기를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 한편 프로농구 LG는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kt를 85-80으로 제치고 원정경기 9연승으로 역대 팀 자체 원정 최다 연승을 작성했다. LG는 6강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를 3으로 줄이는 기쁨도 누렸다. 전창진 감독이 경기 막판 LG 문태종이 전태풍에게 범한 파울을 적발하지 못한 데 대해 코트에 들어가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당한 kt는 속절없이 4연패 늪에 빠졌다. 전 감독은 중계 카메라 앞에서도 육두문자를 날려 추가 징계가 불가피해졌다. KGC인삼공사는 잠실체육관을 찾아 삼성을 59-52로 제압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오리온스(원주종합체) ●KCC-모비스(전주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삼성-신한은행(오후 7시 용인체) ■아이스하키 2014~2015 아시아리그 ●대명 상무-닛코 아이스벅스(오후 7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 피겨 4대륙 선수권대회(오후 1시 30분 목동 아이스링크)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오리온스(전주체) ●전자랜드-SK(인천 삼산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KDB생명(오후 7시 인천 도원체)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 5시 화성종합체) 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 세뱃돈 빳빳한 게 필요하나요 한은·외곽 은행지점 가보세요

    세뱃돈 빳빳한 게 필요하나요 한은·외곽 은행지점 가보세요

    설이 다가오면서 신권이 ‘귀하신 몸’이 됐다. “신권 구하기가 귀성길 기찻표 구하기보다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은행 영업점마다 입구에 ‘신권 교부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써 붙인 곳이 적지 않다. 신권을 바꿔 주던 백화점들도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신권이 이렇듯 귀해진 것은 수요는 느는 데 공급이 따르지 못해서다. 한국은행은 1억 2000만장 발행하던 신권을 2013년부터 1억 1000만장으로 줄였다. 은행마다 신권 공급 규모를 늘려 달라고 아우성이지만 이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화폐 재고가 충분한데 신권 발행에 불필요하게 돈을 쓴다”며 ‘혼꾸멍’이 났기 때문이다. 한은은 고육지책으로 ‘세뱃돈은 깨끗한 돈이면 충분합니다’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런 사정에 비춰 볼 때 한은은 앞으로 신권 발행 규모를 더 줄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더라도 빳빳한 신권을 확보할 수 있는 ‘묘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우선 대형 점포가 되레 불리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예컨대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영업점은 1인당 1만원짜리 신권 교환 물량을 10장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점포는 20장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적은 주택가나 서울 외곽 또는 신권 수요가 적은 대학가 영업점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은행들은 1인 지폐 교환량 제한 한은을 직접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시중은행보다 신권 인심이 후하기 때문이다. 5000원·5만원권은 1인당 100만원까지, 1만원권은 50만원까지 신권으로 바꿔 준다. 서울 소공로 본점 말고도 부산·대전·광주 등 전국 16곳에 지역본부가 있다. 가까운 은행 영업점에 미리 연락해 신권이 들어오는 날짜를 확인하는 것도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한은은 지난 9일부터 각 은행의 신권 수요를 조사해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일선 은행의 신권 입고 날짜는 제각각이다. ●영업점 신권 입고일 알아내거나 설 연휴 첫날 각 시중은행에서 운용하는 이동점포는 ‘블루오션’이다. 신한(서해안 화성휴게소), 우리(중부 만남의 광장), 농협(경부 망향휴게소·중부 이천휴게소), 기업(행담도·가평휴게소)은행의 이동점포에 설치된 자동화기기(ATM)에서 돈을 찾으면 빳빳한 신권이 나온다. 또 이동점포에 배치된 직원들이 현장에서 신권을 교환해 줄 예정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권종인 1만원권 대신 1000원·5000원권 등을 두루 활용하는 것도 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000원이나 5000원권은 신권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님 기분 내라고 1000원짜리 100만원어치(1000장)를 찾아가는 직장인도 있다”며 “큰돈은 아껴 두고 쓰지 않는 부모님들의 성향을 고려해 5만원·1만원·5000원·1000원권을 고루 섞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해마다 신권 교환 서비스를 해 왔던 현대백화점은 올해는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 롯데백화점은 대구점에서만 오는 17일까지 3억원 한도 안에서 1인당 100만원까지(1만원·5만원권) 바꿔 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뉴스 플러스] 참여연대 ‘정보 유출’ 라응찬 추가 고발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가 9일 라응찬(77)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야당 의원 등의 신용 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유출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추가 고발했다.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전·현직 간부 6명도 함께 고발됐다. 참여연대 등은 이들이 2010년 6월 정동영·박지원·정세균·박영선 의원 등 당시 민주당 의원 등의 비공개 금융 정보를 불법 조회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라 전 회장은 ‘신한 사태’와 관련해 참여연대가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지난 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 100년 만의 이변

    100년 만의 이변

    금융권에 100년 만의 ‘이변’이 일어났다. 보험사 순익이 은행권을 처음 앞질렀다. 시중은행들이 ‘이자 장사’에만 치중하다 보니 해외 진출이나 사업 다각화에는 소홀히 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6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25개 생명보험사와 31개 손해보험사를 합친 56개 보험사는 지난해 1~3분기 동안 5조 1000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말까지 최소 순익 추정치는 6조 6000억원이다. 개별사로 따져 봐도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순이익(1조 4000억원)은 신한은행(1조 5000억원)에만 약간 뒤질 뿐 우리은행(1조 2000억원), 국민은행(1조원), 하나은행(9000억원)보다 많다. 보험사들이 은행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는 얘긴데 1897년 한성은행(조흥은행 전신), 1922년 조선화재(메리츠화재 전신)가 각각 국내 최초의 은행과 보험사로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은행들이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둬들인 2007년에는 은행(15조원)과 보험(3조 8000억원)의 순익이 4배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다. 역전이 일어난 데는 보험업계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은행이 못한 탓이 크다. 은행들은 수익의 90%를 이자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졌지만 은행권은 ‘구태의연한 이자장사’에만 매달렸다. 이런 와중에 STX그룹, 쌍용건설, 동양그룹, 동부그룹 등 잇단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손실을 떠안았다. 해외진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 움직임도 더디다. 올해도 재역전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상존하고 가계부채는 1100조원에 육박한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팀장은 “투자자문 수수료 등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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