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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금융개혁이다] 금융당국도 변해야 한다

    [이것이 금융개혁이다] 금융당국도 변해야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내정자 신분이었던 올해 2월 기자들과 만나 “금융 당국의 역할은 코치가 아닌 심판”이라며 규제의 틀 전환을 예고했다. 금융사에 ‘자율과 경쟁’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얘기였다. 앞서 취임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사사건건 간섭하는 담임교사 역할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금융 당국 수장의 잇단 ‘변신’ 발언에 금융권은 기대에 들떴다. 시간이 흐른 지금 금융권의 반응은 어떨까. A시중은행 부행장은 26일 “심판은 떠나고 시어머니만 남았다”고 총평했다. 금융사들은 아직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관치’를 꼽는다. B시중은행장은 “임종룡-진웅섭 체제가 들어선 뒤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정부의 입김이 너무 세다”며 “구조조정만 해도 지원 안 하면 우산 뺏는다고 뭐라 하고 지원하면 부실기업 연명시킨다고 뭐라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부행장과 국민카드 부사장을 지낸 지동현 삼화모터스 대표는 “금융을 정권의 소유물로 인식하다 보니 과도하게 (경영에) 간섭하고 인사에도 직접 개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수료 논쟁도 비슷한 매락이다. 2011년 미국 월가의 ‘금융권 탐욕 규탄 시위’ 직후 국내에서도 금융사들이 자동화기기(ATM) 수수료와 각종 수수료를 인하했다. 들끓는 ‘민심’을 의식한 금융 당국과 정치권의 압박 탓이었다. 2006년 6900억원이었던 시중은행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5000억원으로 27.5% 급감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가격 통제는 금융권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누르는 대표 사례”라며 ‘수수료 자율화’를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은행 중도상환 수수료에 대한 질타가 잇따르자 임 위원장은 “적정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가격 개입에 나서겠다는 의미였다. 외국계 C행장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 가격이나 부품 원가에 대해 정부가 시시콜콜 간섭했다면 오늘날의 삼성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달 금융사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은 ‘청년 채용 재원으로 쓰겠다’며 임금의 10~30%를 반납했다. 형식은 ‘자진 반납’이었지만 금융 당국이 ‘옆구리를 찔렀다’는 설(說)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명박(MB) 정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일자리 나누기’라는 취지로 은행 신입 행원 초봉을 20% 삭감했다. ‘청년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던 이명박 정권의 행보에 발맞춰 은행권 공동의 청년창업재단이 2012년 설립되기도 했다. 은행권은 해마다 1000억원을 재단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꼭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던 대학생 ‘반값등록금’은 은행권 공동의 ‘반값 기숙사’로 변형됐다. 은행권은 지난해부터 기숙사가 완공되는 2017년까지 4년 동안 총 326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정부가 정책으로 풀어 갈 문제들을 금융사에 떠넘기면서 어떻게 금융개혁을 하겠느냐”면서 “정부 스스로 금융산업의 기본 원칙을 흔들다 보니 금융개혁의 ‘주체’에서 ‘대상’이 돼 버린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과도한 간섭도 문제이지만 정권에 따라, 금융 당국 수장에 따라 춤추는 정책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금융’, 박근혜 정부의 ‘기술금융’ 등 정권이 바뀔 때마다 ‘치적 쌓기용 전시행정’에 번번이 금융사가 동원된다는 것이다. 2008년 3월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과 분리된 뒤 지금까지 위원장 평균 임기는 1년 6개월에 불과하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집무실에 ‘현황판’까지 설치해 두고 매일 실적을 챙기던 기술금융은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기업 대신 (은행들이) 기존에 거래하던 우량 기업에만 퍼주기 했다”는 논란과 함께 열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전임 최수현 금감원장이 강조했던 ‘관계형 금융’은 최 원장 퇴임 이후 반 년도 되지 않아 폐지됐다. 농협금융 회장을 지낸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은 정치권의 변화를 주문했다. “선거철마다 정치권 입김이 금융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에서 관료만 탓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관료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중요치 않다”며 “금융개혁 철학이 없다는 비판을 듣지 않으려면 ‘현시점에서 한국 금융의 사명이 뭐냐’에 대해 직을 걸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D증권사 사장은 “금융권의 삼성전자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정치금융과 관치금융의 위험한 동거를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민 정책금융 잘 갚으면 年 9% 이하 금리로 대출

    서민 정책금융 잘 갚으면 年 9% 이하 금리로 대출

    직장인 A씨는 3년 전 한 저축은행에서 햇살론 생계자금으로 1900만원을 빌렸다가 넉 달 전 다 갚았다. 신용등급도 6등급에서 5등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 A씨는 최근 모친의 수술비가 부족해 다시 햇살론을 이용하려고 다른 저축은행을 찾았지만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여야 자격이 된다”며 거절당했다. 시중은행은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다고 난색을 표했다. ‘애매한’ 등급 탓에 햇살론도, 제도권 금융도 모두 이용할 수 없게 된 A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대부업체에서 34%가 넘는 비싼 금리를 주고 돈을 빌렸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잘 갚으면 연 9% 이하로 최대 3000만원까지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 다음달 3일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등을 성실하게 갚은 이들을 은행권에서 지원하는 징검다리론을 비롯해 ‘서민금융 신상품 3종’을 출시·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징검다리론은 햇살론 등을 잘 갚아 신용등급이 5등급으로 올라가도 여전히 시중은행을 이용하지 못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만 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이다. 정책 서민금융상품(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미소금융)을 3년 이상 이용한 고객 중 대출금을 모두 갚고 신청일 현재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약 2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은행 등 새희망홀씨를 취급하는 15개 은행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책 서민상품 취급 기관을 방문해 ‘성실상환(완제) 확인서’를 먼저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은행에 징검다리론 지원을 신청하면 개별 은행이 자체 평가한 뒤 대출해 준다. 또 정부는 저소득층 노인층에 보장성 보험료도 보태 주기로 했다. 이른바 ‘저소득층 실버보험 지원’이다. 형편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보장성 보험료를 2~5개월까지 못 냈을 경우 월 10만원 한도로 1년간 보험료(연 120만원 한도)를 보탠다는 것이다. 각 보험사에 2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운영 중인 ‘미소드림적금’도 있다. 최근 석 달간 누적된 연체일 수가 10일 이하인 미소금융 대출 성실상환자 중 차상위계층 이하가 대상이다. 월 10만원 이내의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미소금융재단이 저축액의 3배를 같이 넣어 준다. 이용자는 만기 후에 본인의 저축액과 이자 전액을 가져갈 수 있다. 금리가 시중은행 적금 금리의 약 2배인 데다 미소금융재단의 저축으로 이자가 훨씬 더 많아지는 효과가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황우여 “청년 희망 응원… 청년 고용창출에 우선순위 둘 것”

    황우여 “청년 희망 응원… 청년 고용창출에 우선순위 둘 것”

    황우여 사회부총리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 유명 배우, 기업인들이 앞다퉈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하고 있다. 황 부총리는 지난 21일 세종정부청사 내 농협은행을 방문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황 부총리는 “청년 희망을 위해 국민 모두가 정성을 모아 응원하는 만큼 청년 고용 문제가 해결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리라 기대한다”며 “아울러 교육부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우선순위를 두고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우 김수미씨와 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호반건설 회장)도 각각 신한은행과 광주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22일 서울 서초구의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김수미씨는 “국민의 4분의1만 가입해도 1000만명이다. 동료 연예인에게도 많이 권유하겠다”면서 “본인 계좌를 평생 자동 이체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광주·전라 청년 20만+창조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한 김상열 회장도 “청년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크게 느꼈다”면서 사재 5억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21일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받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기부액은 343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까지 64억 2973억원이었으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사장단이 250억원을 쾌척하면서 누적액이 300억원을 단숨에 돌파했다. 이 회장 전까지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이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20억원)이었다. 1호 가입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기부금은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신한금융 예상 깬 ‘깜짝 실적’

    신한금융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2분기 연속 6000억원대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에 67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 9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680억원)보다 11%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면서 3분기 순익이 6000억원대 아래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신한금융은 이런 예측을 비웃기라도 한 듯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이자 이익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우량 중소기업 대출을 늘린 덕분에 하락폭을 최소화했고, 비은행 부분에서도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한은행은 원화대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1조 252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줄었지만 이자 이익 감소분(-5.7%)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 회복세도 이어졌다. 비은행 부문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총 8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늘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의 이익 증가세가 거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신한은행, 온 가족이 누리는 ‘주거래 온 패키지’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수수료, 금리 우대 혜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신한 주거래 온(溫)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크게 ▲주거래 온 가족 서비스 ▲주거래 생활비 대출 ▲주거래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온 가족 서비스’는 가족 중 한 명이라도 급여·공과금 이체, 신한카드 결제, 수신 평균 잔액 30만원 이상 유지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5명(본인 포함)까지 전자금융수수료, 영업시간 이후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인출 수수료, 자동이체 수수료 등이 무제한 면제된다. ●OK저축은행 최대 5.58% ‘OK스파이크 정기적금 2’ OK저축은행이 연 5%대의 높은 금리를 주는 ‘OK스파이크 정기적금 2’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 2.58% 포인트를 더해 최대 5.58%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거래 실적과 무관하게 프로배구 ‘2015~2016 V리그’에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승리하면 받을 수 있다. 정규 리그에서 경기를 이기는 날에 0.03% 포인트씩 금리가 올라간다. 리그 36경기를 전부 승리할 경우 최대 1.08%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배구단이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0.5% 포인트가 추가로 더해진다. 챔피언전에서 우승하면 1% 포인트 금리가 얹어진다. 가입기간은 13개월이며, 오는 12월 22일까지만 한시 판매된다. ●대신증권, 절세상품 가입 이벤트 대신증권은 온라인으로 연금저축계좌,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근로자재산형성펀드(재형펀드) 등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절세상품 1석3조’ 행사를 진행한다. 소장펀드와 재형펀드는 올해까지만 판매된다. 셋 중 하나에 월 10만원, 1년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하면 모바일 주유상품권이, 거치식으로 가입하면 스마트밴드, 생활건강식품 등이 주어진다. 적립식은 가입금액의 100배 이내, 거치식은 매수금액의 10배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연 3.5%의 금리의 만기 3개월짜리 특판RP(환매조건부채권) 매수기회가 제공된다. ●동양생명, 간병비 보장 강화한 CI보험 2종 동양생명이 ‘간병비 받는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통합CI보험’, ‘간병비 받는 수호천사 프리스타일 암 케어 통합종신보험’ 등 간병비 보장을 강화한 CI보험 2종을 출시했다. 두 상품은 암이나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 질병이나 장기 간병상태가 되었을 때 최대 100%까지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 본인, 배우자, 자녀 등 최대 5명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설계할 수 있어 가족 보장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건강한 상태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할인되며,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 이상 고액 계약자는 1~4%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단독] “관치금융 탓” vs “보신주의 탓”… 民과 官, 지독한 온도 차

    [단독] “관치금융 탓” vs “보신주의 탓”… 民과 官, 지독한 온도 차

    삼성그룹 계열사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말을 했다. “금융의 삼성전자가 시급하다고들 하는데 역으로 제조업의 삼성전자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아는가. 관료들이 반도체를 모르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우스갯소리를 접한 국내 금융사 CEO들은 고개를 크게 주억거리며 동의한다. 한 시중은행장은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 “10년,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부 규제와 관치금융이 금융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관료 출신들은 “금융사의 실력 부족과 보신주의”에 주목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전 의원은 “유능한 인재로 금융계 CEO를 전면 물갈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 개혁의 필요성에는 관(官)과 민(民) 모두 동의하지만 개혁이 지지부진한 이유나 가장 시급한 개혁 대상에 대해서는 커다란 괴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 개혁이 더딘 데는 이런 인식 차이도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융산업이 규제 산업인 만큼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팍팍한’ 것은 일정 부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다. 다만 과도한 관치가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금융지주사 회장은 “수수료나 대출금리 등 가격 부문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고 각종 정부 요구 출연금에 이익의 일부를 떼서 내놔야 한다”며 “가뜩이나 저금리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하라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금융사는 땅 파서 장사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금융을 산업이 아닌 국민복지 수단으로 여기는 정부와 국민의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인식 차는 금융 개혁의 정의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관료 출신들과 업계 CEO 모두 금융 개혁은 ‘규제 완화 및 철폐’라고 진단했다. 물론 “금융 선진화를 위한 규제는 완화하되 건전성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심지홍 단국대 명예교수)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2순위부터는 조금씩 양상이 다르다. 관료 출신들은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과 ‘금융 서비스 및 영업 관행 개선’을 2, 3순위로 꼽은 반면, 업계 CEO들은 ‘금융 서비스 및 영업 관행 개선’과 ‘노사 관계 개혁’을 각각 2, 3순위로 꼽았다. ‘정부나 금융 당국(금융정책)에 가장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업계 CEO, 전문가 총 78명(복수 응답) 중 29명(37.2%)은 ‘정책 일관성 결여’를 꼽았다. ‘지나친 간섭’(18명, 23.1%)은 두 번째로 많았다. 한 증권사 사장은 “녹색금융이니 기술금융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물론 당국 수장이 바뀔 때마다 성향 파악에 분주하다”며 “정책이 예측 가능해야 금융사도 5년, 10년 사업계획을 짜고 미래를 대비할 텐데 한철 메뚜기처럼 정신없이 정부 정책 쫓아가기도 바쁘다”고 토로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정부 기관이나 부처 안에서도 이기주의가 작용해 정책 엇박자를 내며 시장에 혼란을 가져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증권, 보험 등에 칸막이를 쳐 놓은) 전업주의 완화”를 강하게 주문했다. 반면 관료 출신 21명 중 8명은 ‘금융사의 보신주의’를 꼽았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담보 위주의 대출에만 의존하는 금융사 보신주의”를 질타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 감독정책2국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낸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조차도 “정부 규제가 문제이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금융사들의 영업 관행도 문제”라며 “금융이 서비스업이라는 확실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의 개혁’을 요구한 관료들도 있었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는 “금융 개혁이 더딘 데는 일관성이 부족한 정부 책임이 가장 크다”고 반성했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도 “정부 의지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정부가 금융기관더러 보신주의라고 비판하는 것은 금융기관을 정부투자기관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쓴소리했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는 “관료들이 소신을 갖고 금융사 지배구조 개혁을 좀 더 과감히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금융사들이 소비자(기업·개인) 중심으로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설문 참여해주신 분(가나다순)] ●업계(27명) 권선주 기업은행장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박영규 교보생명 부사장 박종복 SC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사장 김명섭 현대증권 경영기획본부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지동현 삼화모터스 대표(전 국민카드 부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 ●전문가(17명)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김준경 KDI 원장 김태준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전 금융연구원장)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심지홍 단국대 명예교수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빈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정지만 상명대 금융경제학과 교수 조경엽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장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여자프로농구] “박수 칠 때 떠나라” vs “박수 더 받고 가겠다”

    [여자프로농구] “박수 칠 때 떠나라” vs “박수 더 받고 가겠다”

    “이제 내려올 때가 됐다.”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는 우리은행이 다섯 구단의 ‘공공의 적’이 됐다. 우리은행이 통합 우승 3연패를 이루는 동안 반복됐던 일이지만 올해는 강도가 유달랐다. 사회자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박종천 KEB하나은행(옛 하나외환) 감독은 “(우리은행의) 수명이 다 됐다”는 등의 거친 표현까지 동원했다. 2012년 KDB생명을 떠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김영주 KDB생명 감독과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 처음 여자 구단을 지휘하는 임근배 삼성생명(옛 삼성) 감독도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을 정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의 팀이 우리은행보다 나은 점을 하나 꼽아 보라는 주문에 김영주 감독은 “우리은행의 체력과 정신력이 뛰어나지만 우리도 못지않다”고 답했고, 박종천 감독은 “젊음”을 꼽았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높이에서 밀리지 않고 지난 시즌보다 (우리은행의) 백업 요원이 얇은 것을 파고들겠다”고 말했고, 입원 치료 중인 서동철 KB스타즈 감독을 대신해 나온 박재헌 코치는 “감독님이 자리를 비운 동안 선수들이 더 독해졌다”고 답했다. 잔뜩 코너에 몰린 위성우 감독은 “박수 칠 때 떠나라는데 박수를 더 받고 싶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을 지켜야 하는 의무도 있다”며 “열심히 했기 때문에 성적도 내고 우승도 하는 것인데 그걸 재미없다고, 농구 발전을 위해 내려가라고 하는 건 올바른 얘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맞받았다. 이번 시즌은 오는 31일 오후 3시 KDB생명-KEB하나은행(구리시체육관)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6일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된다. 상대편 림에 맞은 공을 공격하던 팀이 다시 잡으면 24초의 공격 시간이 주어지던 것이 14초 리셋으로 바뀌어 더욱 화끈한 공격농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디오 판독도 프로농구연맹(KBL)과 동일하게 국제농구연맹(FIBA) 룰로 바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활정책 Q&A] 임신·출산 어떤 혜택 받을 수 있나

    임신·출산 시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임신·출산 의료비 본인부담률이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국가가 출산을 완벽하게 책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지난 10년간 보육에 저출산 예산의 85%를 집중했던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방향을 바꿔 결혼·출산 친화 사회시스템을 확립하기로 하면서 내년부터는 임신·출산 의료비가 단계적으로 경감될 전망입니다. Q)임신을 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현재 모든 임신부에게는 전자바우처 형태의 고운맘 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서 50만원 한도 내에서 고운맘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다태아를 임신하면 20만원을 더 지원합니다. 병원에서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서 및 임신확인서’를 받아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체국에 제출하면 고운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시·군·구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해야 합니다. Q)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출산해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출산일로부터 3년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출산 비용 25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청소년 산모에게 특화된 복지 서비스도 있나요. A)만 18세 이하 임신부에게는 120만원 안의 범위에서 임신·출산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장애가 있는 임신부에게도 고운맘 카드 지원 외에 한 사람당 100만원의 출산비용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소득과 무관하게 1~6급의 등록 여성 장애인 중 2013년 1월 1일 이후에 자녀의 출생신고를 한 사람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 출생증명서, 본인 명의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Q)생계가 어려운 임신부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출산을 앞두고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중한 질병을 얻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산모에게는 재산, 소득 등을 따져 해산비로 60만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시·군·구나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에 전화해 신청하면 됩니다.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43%이하(4인 가구 181만원 이하)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출산해도 해산비로 60만원을 지급합니다. 산모와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65% 이하인 산모 중 출산을 40일 앞두거나 출산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산모 또는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방문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합니다. Q)제3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는 제도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A)내년부터 제왕절개 분만 시 입원비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10%로 경감됩니다. 2017년부터는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현재 20~30% 수준에서 5%로 떨어집니다. 분만 취약지의 임신부에게는 고운맘 카드 외에 20만원을 더 지원합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응답자 절반 “4시 셔터보다 ‘붕어빵’ 금융 상품이 더 문제”

    [단독] 응답자 절반 “4시 셔터보다 ‘붕어빵’ 금융 상품이 더 문제”

    경제 관료 출신들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은 오후 4시면 셔터를 내리는 은행의 영업 관행보다 ‘붕어빵’처럼 똑같은 상품 구조와 서비스가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진단했다. 금융산업 건전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경기 침체와 불안한 대외 경제를 꼽았다. 금융 개혁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65명) 가운데 절반가량(32명, 복수 응답)은 ‘차별화 없는 붕어빵 상품과 서비스’가 국내 금융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의존하는 영업 방식’(20명)도 큰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오랫동안 금융산업이 규제 산업으로 보호되면서 금융사들이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다양한 상품 경쟁보다는 우물 안 영업방식에 길들여져 버렸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이 지난해부터 금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핀테크 육성, 인터넷전문은행 신설 등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금융사 영업 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획일적인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대해서는 2명만이 같은 문제의식을 보였다. 영업시간 자체보다는 ‘획일적’, 즉 붕어빵이라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부행장과 국민카드 부사장 등을 지낸 지동현 삼화모터스 대표는 “소비자 이익보다는 회사 이익에 치중하는 금융사들의 영업 관행과 규제에 순치된 사고방식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심지홍 단국대 명예교수는 “해외 선도 금융사의 영업 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은 “금융감독원의 낙후된 검사 관행”을,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전문인력과 CEO 리더십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각각 꼽았다. 노사 관계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역삼각형(연차가 낮은 직원보다 높은 직원이 더 많은 형태) 인력 구조로 인해 구조조정이 어렵다는 점(35명)을 제일 많이 꼽았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자리는 한정돼 있는 데 비해 연차가 높은 직원이 많다 보니 자연히 인력 적체 현상이 생기고 새로운 물갈이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같은 이유로 임금피크제나 연봉성과제 등 근로조건을 바꾸는 데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다(21명)는 우려가 뒤따른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은행은 고임금을 받는 상층부가 많은 데 비해 총생산성이 낮다”면서 “이는 오랜 경험으로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하는 상층부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윤 교수는 “금융권 전반에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포진한 것도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직원 사기를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학계 전문가들과 정·관계 인사들은 좀비기업 양산(19명)과 가계부채 급증(15명)이 국내 금융산업 건전성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외적 요인(경기 침체, 대외 불확실성)에서 위협 요인을 찾는 업계(21명)와 다소 대조된다. 보험업계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역마진 심화를 크게 우려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설문 참여해 주신 분(가나다순) ●전직 관료 및 정계(21명)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전 금통위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전 국무총리실장) 권혁세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전 금융감독원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노대래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전 기획재정부 장관)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전 청와대 정책실장)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윤증현 윤경제연구소 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전 금융감독원 부국장) 전광우 연세대 석좌교수(전 금융위원장) 정희전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전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 사회 초년생은 혜택 찾아 갈아타고 대출 있다면 신중해야

    사회 초년생은 혜택 찾아 갈아타고 대출 있다면 신중해야

    통신사, 카드사 등 해당 회사에 일일이 연락하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한번에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바꿀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오는 30일 시행된다. 지난 7월 시작된 자동이체 조회·해지 서비스에 이어 변경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금융권은 본격적인 ‘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참에 ‘내게 맞는 은행’을 찾아나설 것인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인지 고민이 많은 이들을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짚어 봤다. Q 계좌이동은 어떻게 하나.A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인 ‘페이인포’(www.payinfo.or.kr)에서 ‘자동이체 조회·해지·변경하기’ 메뉴를 누르고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면 거래 은행의 자동납부 현황이 한눈에 나타난다. 이 중 출금계좌를 바꾸고 싶은 항목을 선택해 옮기려는 은행 계좌를 입력하면 된다. 계좌 이동을 해도 기존 은행 계좌는 그대로 남아 있다.Q 계좌를 옮기면 변경 후 은행이 주거래 은행이 되나.A 일부 자동납부 항목을 옮겼다고 해당 은행의 주거래 고객이 되지는 않는다. 따로 급여(연금) 이체 등을 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거래 은행을 한두 곳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급여 계좌 변경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 경우 본인이 급여의 일부(50만원 이상)를 매달 정해 놓은 날에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하고 이 통장을 ‘급여통장’으로 등록하면 된다.Q 계좌를 바꾸는 게 유리한가.A 사회 초년생 등 은행 거래가 활발하지 않거나 대출이 없는 이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원하는 혜택을 찾아 은행을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신한은행은 주거래 고객에게 제공하는 각종 금융혜택을 가족들(최대 5명)에게도 제공한다. 급여·공과금 이체, 카드결제 등 우대요건을 충족하면 전자금융수수료 등이 무제한 면제된다. 우리은행은 통신비, 관리비 등을 낼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마이너스 통장으로 전환되는 상품을 내놓았다. 다른 은행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는 있다.Q 기존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있다면.A 만기가 많이 남아 있다면 신중해야 한다. 무턱대고 계좌를 옮겼다가는 대출금리가 0.8~1.5% 포인트 오를 수 있다. 옮긴 은행에서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제휴 카드도 신청해야 한다. 은행은 거래 기여도에 따라 (신용)대출한도 등을 늘려주기 때문에 (신규 은행에서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Q 자동납부하는 모든 항목에 대해 계좌를 바꿀 수 있나.A 아니다.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우선 통신요금, 보험료, 카드결제 대금만 계좌를 옮길 수 있다. 적금, 월세, 동호회비 등 본인이 직접 자동이체를 지정한 경우는 내년 2월부터, 학원비, 아파트 관리비, 리스·렌털비 납부계좌 변경은 내년 6월부터 된다. 스쿨뱅킹(초·중·고교 교육비)은 학교가 특정 은행을 통해서만 자동 납부하도록 지정하고 있어 계좌 변경 자체가 안 된다.Q 계좌를 바꾸면 곧바로 반영되나.A 아니다. 변경 신청을 한 뒤 5영업일이 걸린다. 예를 들어 월요일 오후에 변경 신청을 하면 다음주 월요일에 반영된다. 페이인포에서는 그 다음날인 화요일 신규 계좌에서 변경된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변경 완료 전에는 기존 계좌에서 출금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기존 계좌에서 돈을 모두 빼내버려 미납이나 연체가 되면 고객에게 책임이 있다.Q 계좌 변경은 언제 하는 게 좋나.A 20일 이전에 하는 게 좋다. 결제일이 집중된 20일 이후에는 변경 신청을 하더라도 거절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결제금액 산정 작업 중’이라는 이유로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경 결과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문자 서비스를 신청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Q 변경 횟수 제한은 없나.A 아직은 없다. 다만 은행들이 자주 옮겨 다니면서 각종 혜택을 노리는 ‘체리피커’를 막기 위한 제도를 구상 중이다. 한 번 바꾸면 2개월 동안 옮기지 못하거나 1년에 몇 회 이내 변경만 허용하는 식이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공동의 안’을 갖고 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Q 기존 은행으로 되돌아가면 우대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나.A 그렇지 않다. 일부 우대 요건은 기간에 관계없이 서비스 이용 유무에 따라 제공되지만, 신용카드 사용 등은 전달 본인 계좌에서 결제가 돼야 하는 등 흔적이 남아 있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은행들은 1~3개월 주기로 우대금리 충족 여부를 따지지만 계좌이동제가 시작되면 실시간 추적을 통해 금리 자동인상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Q 실수로 자동납부을 바꿨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A 실수로 했든 단순 변심이든 당일 오후 5시까지 취소할 수 있다. 이 시간을 넘기면 바로 다음날 보험사, 카드사 등 요금청구기관에 연락해서 자동납부 계좌를 바꿔야 한다. 페이인포에서 다시 바꿀 수 있지만 변경 후 5영업일 이내에는 불가능하다.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수 칠 때 떠나라”에 위성우 “더 받고 싶다”

    “박수 칠 때 떠나라”에 위성우 “더 받고 싶다”

     “이제 내려올 때가 됐다.” 1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도중 우리은행이 다섯 구단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 우리은행이 통합 우승 3연패를 이루는 동안 계속됐던 일이지만 올해는 그 강도가 가장 셌다. 사회자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박종천 KEB하나은행 감독은 “수명이 다 됐다” “이제 할머니들은 갈 때가 됐다”는 등의 험한 말을 서슴치 않았다. 2012년 같은 팀을 지도하다 3년 만에 여자프로농구에 복귀한 김영주 KDB생명 감독과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프로농구연맹(KBL)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 처음으로 여자 팀 지휘봉을 잡는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덩달아 “여자프로농구 발전을 위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을 정상에서 끌어내려야 하는 것 아난가”라고 입을 모았다. 한 취재기자가 자신의 팀이 우리은행보다 나은 점을 하나 꼽아보라고 주문하자 김영주 감독은 “우리은행의 체력과 정신력에 우리도 못지 않다”고 답했고, 박종천 감독은 “젊음”을 꼽았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높이에서 밀리지 않고 지난 시즌보다 (우리은행의) 백업 요원이 얇은 것을 파고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입원 치료중인 서동철 KB스타즈 감독을 대신해 나온 박재헌 코치는 “감독님이 자리를 비운 동안 선수들이 더 강해졌다”고 답했다. 잔뜩 코너에 몰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 박수 칠 때 떠나라는데 더 받고 싶다.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아직은 욕심을 더 내야 한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을 지켜야 하는 의무도 있다. 열심히 해 성적을 내고 우승도 하는 것이라며 그걸 재미없다며 농구 발전을 위해 내려가라고 얘기하는 건 올바른 얘기가 아닌 것 같다”고 읍소하다시피 했다. 오는 31일 오후 3시 경기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KEB하나은행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6일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되는 여자프로농구는 올 시즌 테크니컬 파울 벌칙이 종전 투 샷에 소유권을 주던 것에서 원 샷에 소유권으로 바뀌고 한 선수가 두 차례 받으면 퇴장하는 것으로 바뀐다. 또 공이 상대편 링에 맞은 뒤 공격하던 팀이 공을 잡으면 24초 리셋되던 것이 14초 리셋으로 바뀐다. 비디오 판독도 프로농구연맹(KBL)와 동일하게 국제농구연맹(FIBA) 룰로 바뀐다. 마찬가지로 플라핑(심판을 속이기 위해 파울인 척 넘어지는 행위) 규정도 강화해 1차 때 경고, 2차 때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고 클릭하면 수당”… 46억 챙긴 다단계 사기

    인터넷 광고만 클릭하면 수당을 준다고 꾀어 회원을 모집하는 신종 다단계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연예인 가십과 여행 등을 주제로 한 월간 잡지를 5000여부 넘게 배송하며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회원 가입비를 받아 챙기는 지능적 수법을 썼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유령 인터넷 광고업체 C사를 운영하면서 회원 5425명을 모집한 후 가입비 명목으로 1인당 2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모두 46억 40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최모(56)씨를 구속하고 강모(5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회원들을 불러 모아놓고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등과 500억원대 광고를 계약했다”며 “지정 사이트에 가입해 하루에 10번씩만 광고를 클릭하면 한 달에 가입비의 최고 100% 이상을 수당으로 지급한다”고 현혹했다. 이어 “가입시킨 후순위 회원이 많으면 최고 월 9800만원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말로 다단계 방식의 회원 유치를 유도했다. 회원 유치 경품으로 3000만원 상당의 중고 외제차를 내걸고 가장 많은 회원을 유치한 사람에게 실제로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C사는 현대차 등과 광고를 계약한 사실이 없었다. 회원들에게 지급된 수당도 다단계 피라미드의 후순위 회원들이 낸 가입비에서 융통한 것일 뿐 다른 수익원도 없었다. 최씨 등은 입금받은 가입비의 절반가량을 회원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은 올 8월부터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회원들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이세영(전 청담중 교장)씨 별세 창규(전 SK네트웍스 대표)중규(카스코 실장)백규(머니투데이 사장)완규(현대증권 상무)미순(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강영수(잠실여고 교사)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0●강진원(강진군수)씨 모친상 16일 전남 강진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061)432-4004●정창영(경남지방경찰청 교육계장)씨 부친상 16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5)750-8651●성기훈(씨앤씨인터내셔널 이사)지선(신한은행 과장)씨 부친상 배소연(씨앤씨인터내셔널 이사)씨 시부상 조성욱(조성욱건축사사무소 대표)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20분 (02)3010-2291●이종서(비에스아이디 대표)종호(KTB투자증권 이사)씨 부친상 이상순(제이리교역 대표)씨 장인상 전혜진(조은파트너스 대표)씨 시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20●김현관(협동조선소 이사)현만(대신증권 전주지점 부장)현승(대연 근무)씨 모친상 16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3)445-4188●박원근(전 동아일보 기획조정위원·전 경인일보 부사장)씨 별세 형진(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승진(디자인 로사이 대표)웅진(한국콘텐츠진흥원 부장)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227-7597●이병권(울산시 공보관실 미디어소통계장)씨 부인상 16일 울산하늘공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30분 (052)255-3800●이병수(대전시교육청 기획조정관)병학(서울반도체 사장)병철(부천시향 단원)병일(파워에너텍 과장)은숙(공주시청 근무)씨 모친상 16일 충남 공주 웅진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10시 (041)853-4446●정의천(우성일렉트레이드 이사)씨 부친상 김기용(기산정밀 대표이사)우상준(보험개발원 부장)씨 장인상 16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70-4713-0154
  • 기재부 ‘레드맨’ 납시오

    민간 회사의 ‘레드맨’(redman) 제도를 정부부처도 도입해 눈길을 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세제실 내부 회의체인 조세정책심의회를 가동해 조세정책 심의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재부 세제실장이 주재하고 소속 국장 4명, 조세총괄정책관실 과장 4명 등 모두 9명이 참여한다. 논의 의제는 매년도 세법개정안과 경제정책 방향 등이다. 이채로운 것은 참석자 가운데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선의의 비판자’(레드맨)를 둔 대목이다. 레드맨으로 지목된 사람은 정책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반대 의견을 내야 한다. 이런 제도는 신한은행 등 민간이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임원회의 때 반드시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레드팀’(임원 2명)을 운영하고 있다. 기재부는 세법 개정 후 예상되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게시판] 관훈클럽, 한국언론학회, 여성가족부, 북한물문제연구회, 신한은행, 세계해양포럼, 서울시 외

    [게시판] 관훈클럽, 한국언론학회, 여성가족부, 북한물문제연구회, 신한은행, 세계해양포럼, 서울시 외

    ♦관훈클럽(총무 이선근 연합인포맥스 사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초청해 관훈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리 정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부의 역할과 남북국회회담의 추진 현황과 성사 가능성, 개헌, 정치개혁, 선거구 재획정을 둘러싼 논란, 정부와 국회와의 관계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언론학회(회장 심재철 고려대 교수)가 오는 17일 충남대학교에서 가을 정기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응답하라, 언론학 : 초연결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교육과 철학”이며 김학수 서강대 교수가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혁신적 연구와 교육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Community and Communication: A New Paradigm for Innovative Research and Education)”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외에도 오택섭 고려대 명예교수는 미국 인디애나대학 저널리즘 스쿨이 미디어학부로 어떻게 변화했으며, 21세기 초연결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발표한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학회 등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섬김홀에서 ‘권력형 성희롱 및 성적 괴롭힘 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에선 호주 커틴대학교의 로레인 셰리던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은영 교수, 한국여성의전화 최희진 인권정책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사건 중에서도 스토킹 범죄를 들여다보고 이에 대한 형사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2부에선 다양성관리연구소 김정인 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이지혜 경사, 삼육대학교 서정현 교수 등이 스토킹 실태와 유형을 분석하고 토론한다. 사회는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가 맡는다. ♦북한물문제연구회(회장 김승현)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창립 기념 국제 심포지엄 ‘북한 상하수도 현황과 문제점’을 연다. ♦신한은행은 오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15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은퇴교육 프로그램인 부부은퇴교실을 개최한다. 스타 강사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의 강의와 은퇴설계 솔루션, 부동산 강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해양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제9회 세계해양포럼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유수의 해양관련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 국내외 해양관련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다. ‘해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30년’을 주제로, 해방 이후 한국 해양관련 활동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현재의 에너지 문제와 기후변화 요인, 환경 문제 등을 살펴본다. ♦서울시와 시민단체, 기업, 지역 주민들이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함께 뜻을 모은다. 서울시는 시민단체, 도성 주변 마을공동체 등과 함께 16일부터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범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궁궐, 종묘와 함께 조선 왕조 도읍지인 한양을 대표하는 유적인 한양도성은 한양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는 시설이다. ♦해양, 항만, 물류, 수산 등과 관련된 각종 일자리가 선보이는 취업박람회가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함께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콘퍼런스홀에서 해양, 항만, 물류, 수산 분야 취업박람회엔 ‘일자리의 바다’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수산청 등 해양 수산 분야를 대표하는 80여 개 주요 공공기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참가 기관과 기업들은 행사 당일 현장 면접을 열어 합격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KTX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년간 비밀리 준비해온 충북대학교 북카페 개관식을 오는 21일 KTX오송역 3층 충북대학교 북카페에서 진행한다. 개관식에는 충북대학교 윤여표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보직자, 단과대학 학장 및 교수, 과장급 이상 교직원, 관련부서 교직원 등 100여명과 KORAIL,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충북대학교 북카페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기재부 ‘레드맨’ 납시오

    민간 회사의 ‘레드맨’(redman) 제도를 정부부처도 도입해 눈길을 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세제실 내부 회의체인 조세정책심의회를 가동해 조세정책 심의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재부 세제실장이 주재하고 소속 국장 4명, 조세총괄정책관실 과장 4명 등 모두 9명이 참여한다. 논의 의제는 매년도 세법개정안과 경제정책 방향 등이다. 이채로운 것은 참석자 가운데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선의의 비판자’(레드맨)를 둔 대목이다. 레드맨으로 지목된 사람은 정책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반대 의견을 내야 한다. 이런 제도는 신한은행 등 민간이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임원회의 때 반드시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레드팀’(임원 2명)을 운영하고 있다. 기재부는 세법 개정 후 예상되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승기 KB국민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가입

    이승기 KB국민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가입

    배우 이승기가 지난 12일 KB국민은행 압구정중앙지점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배우 손창민도 13일 신한은행 서울 강남점에서 이 펀드에 가입했다. KB국민은행 제공
  • 신한금융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수상

    신한금융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수상

    신한금융지주가 1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는 ‘2015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을 받았다. 신한지주는 국내 상장기업 828개사 중 유일하게 환경경영·사회책임경영·지배구조(ESG) 통합평가등급 A+를 얻었다. 해외 출장 중인 한동우 그룹 회장을 대신해 임종룡(왼쪽)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조용병(오른쪽) 신한은행장은 “지배구조 개선에 계속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제공
  • 타워팰리스 ‘수표 1억’처럼… 부자들은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나요

    타워팰리스 ‘수표 1억’처럼… 부자들은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나요

    최근 서울의 부촌(富村)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수표 1억원 뭉치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 5월에는 강남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 붙박이 장롱 위에서 현금 1억원이 발견된 적도 있다. 두 사건 모두 ‘돈의 주인’이 나타나 용도와 출처를 해명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은 ‘억 단위’ 돈뭉치를 집에 쌓아 두는 부자들의 ‘현금 사랑’에 새삼 관심이 쏠리는 계기가 됐다. 부자들은 왜 현금을 집에 두는 걸까. ●온라인쇼핑몰 개인금고 판매량 급증 부자들에게 현금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비상금이나 생활비 용도로 일정 금액의 현금을 집에 보관해 두는 것을 선호한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강남CPC센터장은 11일 “부유층 사이에선 개인 금고에 달러, 유로화, 원화(5만원권)와 환금성이 좋은 골드바, 다이아몬드 등을 조금씩 보관해 두려는 경향이 있다”며 “비상금 용도이기도 하고 일일이 돈을 찾으러 은행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에서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개인금고 판매량은 2012년 한 해 판매량의 1.5배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사례처럼 부동산 매매대금을 수표로 주고받는 것 역시 흔하다고 한다. 김원기 신한은행 PWM 도곡센터 팀장은 “수표는 발행인이 명확하고 (부동산 매매대금으로 받은) 수표를 은행에 입금하면 고액현금거래(CTR) 보고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현금 2000만원 이상을 은행에서 입출금할 경우 CTR 보고 대상이 된다. 해당 은행은 이 거래 정보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수차례 CTR 보고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 부동산 매매가 관련돼 있어 의심거래(STR) 대상에서 빠질 확률도 높다. STR은 현금, 수표, 외화 모두 해당된다. 최근에는 커지는 경기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로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려는 부유층도 늘고 있다. 정익중 우리은행 대치중앙지점 PB팀장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부유층의 현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투자 상품이 환매되는 족족 이를 현금화해 전체 자산배분(포트폴리오)의 30%까지 현금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일단은 ‘실탄’(현금)을 두둑이 쌓아 둔 뒤 투자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얘기다. ●부동산 대금 수표땐 고액현금거래 대상 제외 현금화된 자금을 모두 찾아 집에 쌓아 두지는 않는다. CTR 보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일부를 현금처럼 찾아 쓸 수 있는 금융상품에 담아 둔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본인 명의의 펀드에 가입했다고 치자. 만기에 수익을 포함해 1억 1000만원을 환매해 몽땅 현금으로 찾으면 CTR 보고 대상이 된다. 따라서 1000만원 정도만 생활비로 찾고 나머지는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어 둔다. 수시 입출금 계좌에 유동자금을 넣어 둬 돈의 출처에 대한 ‘증빙’을 남기기 위해서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MMF와 CMA 유입 자금은 1년 새 각각 30.7%, 12.3% 증가했다. 박훈규 하나은행 도곡PB센터 팀장은 “생활비 수준 이상의 현금을 은행에서 꾸준히 찾는 것도 FIU 등에 데이터가 모두 쌓여 현금을 갖고 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부유층이 더 많아졌다”며 “현금을 선호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게(세무조사) 더 많다는 인식”이라는 분석이다. 금고에 쌓아 둔 ‘억 단위’ 현금을 증여세를 피해 몰래 자녀에게 증여해 왔지만 요즘은 이도 쉽지 않다. 과거에는 부유층 사이에서 자녀가 결혼할 때 고액의 전세자금이나 주택을 마련해 주며 ‘현금을 꽂아 주는’ 게 관행이었다. 증여세도 빡빡하게 매기지 않았다. 이제는 이 역시 불가능하다. 대신 ‘부담보 증여’가 일반적이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팀장은 “10억원짜리 주택을 자녀 명의로 살 때 5억원은 부모가 내고 5억원은 자녀 이름으로 대출받아 자녀가 갚아 나간다”며 “이때는 5억원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내는데 대출 금리 역시 크게 내려가 부유층이 선호하는 증여 방식”이라고 전했다. ●MMF·CMA 유입자금 1년새 31%·12%↑ 현금을 증여하더라도 10%(1억원 이하)나 20%(1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과표 구간 내에서만 증여하는 분위기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PB센터 팀장은 “20억원을 한 번에 증여하면 증여세를 6억 4000만원 내야 하지만 5억원씩 10년마다 4번 증여하면 증여세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주식이나 부동산도 부유층이 선호하는 증여 방식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주가가 폭락할 때 주식을 사 모아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20~30년 뒤 투자 가치를 보고 가격이 싼 부동산(토지, 임야 등)을 사서 증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토지는 시세 대신 기준시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증여세를 부과하고 있어 액면가 그대로 세율을 매기는 현금보다 유리하다는 인식이다. 이태훈 팀장은 “현금 증여는 백화점에서 정가 100%를 주고 옷을 사서 자식에게 주는 것이지만, 주식이나 토지를 통한 증여는 아웃렛에서 똑같은 옷을 60%의 가격에 구입해 자녀에게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고]

    ●안형순(강원도민일보 회장)씨 별세 용주(강원발전연구원 인사총무팀장)진희(신한은행 강원영업본부 금융센터 차장)선희(도교육청 근무)씨 부친상 유미선(강원발전연구원 연구지원팀장)씨 시부상 홍도현(신한은행 양양지점장)김범조(쌍용정보통신 부장)씨 장인상 10일 춘천 효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33)260-9100, 206-9009 ●김상현(피앤에스네트웍스 대표)씨 장모상 1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70-7606-4166 ●조원희(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씨 부친상 11일 서울 원자력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970-1542 ●신점표(중도건설 회장)씨 모친상 1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62)250-4413 ●정연욱(동아일보 정치부장)씨 모친상 박미경(유니코써어치 상무)씨 시모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227-7500 ●양승복(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홍보주임·경위)씨 별세 제영(김해서부경찰서 장유지구대 순경)씨 부친상 11일 창원시립상복공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55)712-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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