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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폭력없는 세상 만들기 결의대회

    [서울포토] 폭력없는 세상 만들기 결의대회

    6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폭력없는 세상 만들기’ 결의대회에 참석한 내외빈(왼쪽부터 조용병 신한은행장,강신명 경찰청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오현득 국기원장, 조태임 한국부인회 회장)과 참석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중·저 신용자 年 6~10%대 ‘사잇돌 대출’ 오늘 시판

    중·저 신용자를 겨냥한 연 6∼10%대 ‘사잇돌 대출’이 5일 시판된다.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4∼7등급 신용자도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수협, 제주, 전북 등 9개 은행은 전국 6018개 지점 창구에서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서민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하기에는 소득 및 신용이 양호하거나 사회초년생·연금수급자 등 상환 능력은 있지만 소득 증빙이 어려운 사람들이 주된 대상이다. 금리는 보증보험료(연 1.81∼5.32%) 등을 포함해 연 6∼10%대다. 근로소득자(재직 기간 6개월 이상)는 연소득 2000만원, 사업소득자와 연금수령자는 1200만원 이상이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거치 기간 없이 돈을 빌리는 시점부터 원리금(원금+이자)을 쪼개 갚기 시작해 60개월 안에는 모두 갚아야 한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대출 요건만 충족하면 모바일뱅킹으로도 즉석 대출해 준다. 대구, 부산, 경남, 광주 등 지방은행 4곳은 9월부터 사잇돌 대출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권도 9월 중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출 금리는 은행권보다 높은 연 15% 안팎이 될 전망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실직·구조조정·저성장… 미래 불안감이 부른 ‘돈맥경화’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실직·구조조정·저성장… 미래 불안감이 부른 ‘돈맥경화’

    갈 곳 잃은 돈이 통장에 쌓여 가고 있다. 이자가 거의 안 붙지만 맘만 먹으면 언제든 빼서 쓸 수 있는 ‘은행 요구불예금’ 인기가 상종가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한 이후 약 3주 만에 15조원이나 불었다. 금리가 떨어지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반대로 시중에 돈이 안 돈다는 얘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KEB하나·우리·신한·농협)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기준금리가 연 1.25%로 인하된 지난달 9일 383조 1220억원에서 같은 달 27일 398조 9119억원으로 15조 7899억원(4.1%) 늘었다. 은행에 일단 넣어 두고 보자는 ‘파킹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낮춘 것인데 이렇게 돈 쓰기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개인(고용 불안), 금융사(구조조정), 기업(저성장) 등 경제 주체의 불안감을 총체적 원인으로 꼽는다. 개인의 경우 고용시장에서 ‘재기’가 힘들어 돈 쓰기가 겁난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은 “유럽은 고용과 이탈이 유동적이고 충격이 작다. 반면 한국은 300만원을 받다가 퇴직하면 100만원대로 떨어진다고 할 만큼 한 번의 실업이 실패로 이어지는 구조”라면서 “이런 고용 문화에 턱없이 열악한 노후 대비, 전·월세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미래 소득에 대한 불안이 저축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총저축률은 36.2%로 전분기보다 1.8% 포인트 상승,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조조정의 연쇄 사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차적으로 은행은 기업 부실에 따라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는 돈) 부담이 있다. 조선·해운업에 돈을 물린 은행은 어느 정도 공개된 상태다. 하지만 이 은행들이 조선·해운업 대출금을 기본으로 만든 2차 파생상품 여파는 짐작하기 어렵다. 예컨대 은행이 A기업에 100억원을 1년간 대출해 줬다고 치자. 은행은 통상 나중에 돌려받을 이 돈을 담보로 B금융사나 C개인에게 파생상품을 만들어 판다. A가 망해서 돈을 못 갚을 상황이 되면 은행은 물론 B나 C에게도 손실이 이어진다. 이 연쇄 리스크 탓에 금융사 투자도 쉽지 않다는 지적(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이다. 금융기관 간 연계된 자산·부채도 급증세다. 이는 금융사가 발행한 금융채, 환매조건부채권(RP),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시장성 금융상품을 다른 금융사가 인수한 것을 말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산·부채 연계 규모는 2010년 말 308조원에서 2014년 404조원으로 45조원 뛰었다. 기업 성장 동력이 떨어진 것도 ‘돈맥경화’의 요인이다. 유신익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조조정이 늦어지고 국내 기업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매출 증대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저성장-저금리 장기화에 지친 기업도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이런 제조업 공동화 현상(생산기지 대거 해외 이전)은 일자리 감소라는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저성장을 탈피할 수 있는 경제체질 개선 없이는 떠나는 투자자 발길을 돌릴 수 없을 것으로 본다. 김 선임연구원은 “취업과 실업이 쉬운 고용문화 정착은 물론 실직에 따른 재교육, 재사회화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한다”면서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과 과감한 산업 구조조정으로 경제 전반에 파생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한금융 7개사 포인트 모아 현금처럼

    신한금융 7개사 포인트 모아 현금처럼

    신한금융그룹이 기존의 신한카드 포인트 제도를 7개 그룹사로 확대한 모바일 기반 포인트를 선보인다. 관련사 서비스 이용 고객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을 받아 포인트를 쌓고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30일 7개 그룹사(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의 통합 포인트 서비스인 ‘신한 FAN 클럽’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FAN 클럽은 기존에 신한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쌓이던 마이신한포인트의 적립 대상을 신한카드 외 6개 그룹사로 넓혔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10만원 이상 가입하면 2000포인트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펀드에 가입하면 최대 1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예·적금, 펀드, 보험료를 납입할 때, 환전이나 금융거래 수수료 납부 시에도 쓸 수 있다. 또 SK텔레콤 통신데이터 이용권, 음원 이용권 등 디지털 콘텐츠나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을 살 때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나 제휴사 포인트로 바꿀 수 있다. 180개사가 입점해 있는 신한카드 올댓쇼핑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할 때도 활용된다. 3만 포인트가 넘으면 현금 전환도 된다. 현재 신한 FAN 앱을 이용하고 있는 470만 고객은 동의 절차만 거치면 FAN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1800만명에 이르는 신한카드 포인트 보유 고객과 신규 고객도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FAN 클럽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출석 이벤트,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포인트 적립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펀드 보유하세요” 은행 브렉시트 대책 비상

    “펀드 보유하세요” 은행 브렉시트 대책 비상

    # 한 시중은행 강남PB센터지점 A부장은 50억원대 자산가 B씨에게 지난 27일 전화를 걸었다. B씨가 “지난해 유럽 주가지수가 껑충 뛰어 돈을 넣었던 유럽주식형펀드와 글로벌펀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빨리 발을 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A부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있고 각국 정책 공조가 이어지는 만큼 반등될 가능성이 높으니 펀드를 갖고 있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 브렉시트 발표일인 24일. 신한은행은 펀드 가입 고객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상당 기간 시장에 노출된 악재인 데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당시에도 중앙은행의 대응으로 충격을 방어한 만큼 섣부른 펀드 환매로 손해 보기보다 정책 대응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시장 급변 등 이슈 발생 시 추가 안내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브렉시트 쇼크에 은행들도 바빠졌다. 펀드·신탁·퇴직연금 등 투자 상품을 보유한 고객에게 ‘안심 메시지’를 보내고 일일 화상회의를 열며 파장 차단에 안간힘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지주사 중심 비상대책반을 꾸려 위기대응 매뉴얼과 관련해 매일 회의를 열고 있다. PB센터 팀장, 영업점 VIP팀장 등 관련 직원을 대상으로 당분간 매일 아침 화상회의를 가동할 방침이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GoldPB부장은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지수가 포함된 ELS 가입 고객 문의가 많은데 손실 구간까지 여유가 있어 당장 환매보다는 추이를 지켜보라고 조언하고 있다”면서 “발빠른 고객 대응을 위해 본점에서 투자 방향 등을 교육해 준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자금시장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자금 조달과 운용, 파생상품, 무역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TF 점검 결과에 따라 비상자금 조달계획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신한은행도 리스크 관리 그룹장과 담당 부서장 중심의 위기관리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24일부터 회의를 진행 중이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유학생, 관광객 등의 휴가철 환전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1.3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는 떨어졌지만 1130원대에 머물렀던 지난 4월 말에 견줘 보면 40원 넘게 올랐다. 고객이 느끼는 환율 수준은 더 높다. 은행이 기준 환율에 수수료를 얹어서 팔기 때문이다. 수수료는 통상 20원 안팎이다. 은행별 모바일뱅크에서 환전하면 좀더 싸게 달러를 살 수 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를 이용하면 영업점보다 약 1.6% 저렴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브렉시트에 질려… 안전자산 금·달러·엔화 초강세

    브렉시트에 질려… 안전자산 금·달러·엔화 초강세

    금 1온스 1320달러… 올 24%↑ 브렉시트 당일 1달러 29.7원 급등 달러 환율 4년여 만에 상승폭 최대 엔화 100엔에 54원 올라 1153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 서울 강남의 A시중은행 PB센터에는 ‘달러’를 사겠다며 현금 다발을 들고 찾아오는 자산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PB센터의 김모 팀장은 “하루에만 8명의 고객이 센터에 나와 4만~10만 달러씩 사 갔다”며 “월요일 환율시장 분위기를 보고 추가 매입하겠다는 자산가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브렉시트로 주식시장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를 반영하듯 달러, 엔화, 금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이 ‘지도에 없는 길’을 선택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융투자시장에서 당분간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브렉시트 수습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9.7원 급등한 달러당 1179.9원에 마감했다. 2011년 9월 26일(29.8원) 이후 4년 9개월여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엔화 대비 원화 환율 역시 전날보다 100엔당 54원 올라 1153원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1320달러까지 치솟았다. 연초 온스당 1060.2달러와 비교하면 24.5%나 오른 셈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부지점장은 “금융투자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라며 “브렉시트는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결과이고 신흥국 주식 시장에 들어간 자금이 당분간 안전자산에 머물면서 시장 상황을 관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200~13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브렉시트 확정 직후 원·달러 환율 전망을 기존 1140~1200원에서 1170~1300원으로 높였다. 엔화도 달러당 100엔 선이 무너지면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수도 있지만 엔고(高) 흐름을 꺾을 순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강남CPC센터장은 “다음달 중 일본 정부가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안전자산에 투자하더라도 전체 포트폴리오의 20% 이내에서 방망이를 짧게 쥐고 가라는 조언이 많았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주식전략부 이사는 “이번 브렉시트는 영국이나 유럽의 재정 위기가 아니라 정치적인 배경에서 불거진 것”이라며 “우리 금융시장도 한두달 이내에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인태 신한은행 PWM 도곡센터 팀장은 “브렉시트로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면서 달러나 엔화 강세도 2~3개월 이내에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센터장은 “금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온스당 20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급락했을 정도로 가격 변동이 큰 상품”이라며 “금보다는 엔화, 엔화보다는 달러를 우선순위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중신용자도 은행서 6~10% ‘사잇돌대출’

    중신용자도 은행서 6~10% ‘사잇돌대출’

    연금수급자 등 4~7등급 700만명 최소 상환 능력 갖춘 근로·소득자 5년 안에 원리금 동시에 갚아야 기존 2금융 대출자도 ‘환승’ 가능 은행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은 4~7등급 중(中)신용자를 겨냥한 연 6~10%대 중금리 대출이 새달 5일 출시된다. 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수협, 제주, 전북 등 9개 은행은 23일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인 ‘사잇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용평가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등을 이용해야 했던 중신용자가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고금리 대출자가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다. 오는 9월에는 지방은행, 연말에는 저축은행까지 취급 금융사가 늘어난다. ‘사잇돌’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누가 대상인가. -일정 수준의 급여나 사업소득이 있지만, 은행 대출이 어려워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해야만 하는 중신용자 700만명이 대상이다. 사회 초년생이나 연금수급자 등 상환 능력은 있지만 1금융권에선 대출을 꺼리던 이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대출을 받은 사람도 ‘사잇돌’로 갈아탈 수 있다. →소득 요건에 기준이 있다던데. -근로소득자는 연봉 2000만원 이상으로 재직 기간이 6개월을 넘어야 한다. 단 최근 직장을 옮긴(90일 이내) 경우 직전 직장 재직 기간을 포함해 6개월이 넘으면 된다. 자영업자(1년이상)나 연금 소득자(1개월 이상)는 연수입이 12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최소한의 상환 능력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출 한도와 기간은.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 대출금은 반드시 60개월 안에 갚아야 한다. 맞벌이 부부는 각각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신청자의 소득이나 금융 채무 등에 따라 개인별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 있다. 갚을 때는 처음부터 무조건 원금과 이자를 일정액씩 쪼개 갚아야 한다. 거치 기간이 없다는 얘기다. →금리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대략 연 6~10%대다. 여기에는 서울보증보험에 내는 보증료(1.81~5.32%)가 이미 포함돼 있다. 별도의 보증료 등 수수료는 없다. →보증보험을 끼면 금리가 올라갈 텐데 굳이 연계하는 이유는. -은행 입장에서 중금리 시장은 ‘안 가 봤던 길’이다. 은행들은 대출 심사를 할 때 기준을 삼을 만한 기본 데이터(연체 기록이나 상환 능력 등)가 없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중금리 대출을 꺼려 왔던 이유다. 사잇돌 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추후 데이터가 쌓이면 굳이 보증기관을 끼지 않고 직접 대출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 금융 당국의 계획이다. →대출 신청은 어떻게. -전국 9개 은행 지점에 필요 서류(▲급여소득자: 재직증명서+근로소득 증빙서류 ▲사업소득자: 사업자 등록증+사업소득 증빙서류 ▲연금소득자: 연금수급권자 확인서+연금수령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과하면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도 된다. →8~10등급은 대출받을 수 없나. -8등급 이하라도 성실한 상환 기록이 있거나 안정적인 소득이 있으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다. 연체 기록이 있으면 대출은 불가능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5대은행, 대기업 대출 조이고 中企 늘리고

    대기업 5개월새 1조 8296억↓ … 중기 대출은 10조 2000억 증가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은행들이 일부 대기업 대출을 바짝 조이고 있다. 반면 부실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전해 보이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규모를 늘리는 실정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대형은행(KB국민·KEB하나·우리·신한·농협)의 5월 말 대기업 대출 잔액은 89조 5878억원으로, 지난해 말(91조 4174억원)과 비교해 1조 8296억원 줄었다. 특히 KEB하나은행의 대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올해에만 전체 감소액을 웃도는 2조 7552억원이 줄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은행권이 구조조정이 한창인 해운·조선업에 대한 위험도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과 신한은행이 삼성중공업에 대한 단기차입금 만기를 연장하면서 대출 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농협과 산업은행도 다음달 삼성중공업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면서 기간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은행권은 중소기업 대출은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329조 653억원에서 올해 5월 339조 2654억원으로 5개월 만에 약 10조 2000억원이 증가했다. 매월 2조 안팎이 늘어난 셈이다. 시중은행의 한 대출담당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수치상으로만 보면 대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중기에 대출해 주는 게 2.5배가량 안전한 셈”이라면서 “간판만 보고 대기업에 대출하기보다는 알짜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 게 요즘 추세”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산은을 때리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안미현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산은을 때리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안미현 금융부장

    산업은행이 흠씬 두들겨 맞고 있다. 맞아도 싸다.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 가까이 장난을 치는데도 전혀 몰랐고, 퇴직 임원들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내기에 급급했다. 그 어떤 말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 그런데 너덜너덜해져 가는 산은을 보면서 께름칙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대우조선이 부실해진 게 어디 산은만의 잘못인가. 성동조선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진 게 어디 수출입은행만의 잘못인가. 대우조선을 살리자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권 차원의 판단이었다. 정부는 산은과 대우조선의 ‘부실한’ 자료를 믿고 지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적나라한 실상이 제대로 보고됐다 한들 ‘정리’를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대우조선보다 훨씬 고용 규모가 작은 성동조선조차도 은행들이 손 떼려 하자 정치권은 앞다퉈 압력을 넣었다. 그랬던 정치권이 산은과 수은의 부실 관리를 가장 앞장서 힐난하고 있다. 한 금융권 인사는 이번 기회에 산은을 없애자고 했다. 시장의 구조조정 역량이 부족해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국내 금융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면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다음 얘기가 더 흥미롭다. “산은이라는 큰 버팀목이 없어지면 신한은행이 (징후가 안 좋은 기업 대출을 회수하며) 빠져나갈 것이다. 그다음 하나은행이 손을 털 것이고 우리, 국민은행이 뒤를 따를 것이다. 마지막까지 남아 뒤집어쓰는 은행은 아마도 농협일 것이다.” 불행하게도 시장은 이미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조선·해운에 물린 대표적 은행은 산은, 수은, 농협이다. 다른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물린 돈이 적다. 왜 그럴까. 국가경제 혹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크다며, 조선소 한 곳에 딸린 식솔이 수백 수천 명이라며, 이 정도의 기업을 다시 키우려면 더 큰 돈이 들어간다고 읍소해도 시중은행들은 회생 가능성이 낮다며 냉정하게 곳간을 닫았다. 어쩔 수 없이 떠안은 곳이 국책은행이요, 상대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덜 치밀하고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농협이었다. 은행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은 비 올 때 우산 뺏는다는 거다. 당장은 일감도 없고 갚을 능력도 없어 보이지만 다시 살아날 것도 같다. 이 기업이 살아나면 믿고 기다려 준 은행은 비 올 때 우산을 씌워 준 고마운 은행이 된다. 거꾸로 망하면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방만한 은행이 된다. 중간에 대출을 회수한 은행이 우산을 빼앗은 차가운 은행이 되는 것도, 리스크 분석이 뛰어난 선진 은행이 되는 것도 종이 한 장 차이다. 물론 분석 능력이 뛰어나면 그만큼 실패 확률이 줄겠지만 어느 구름에 비 올 지 모르는 여건 속에서 싸워야 하는 기업의 명운이란 오판 가능성을 늘 수반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우리가 철저히 따져야 하는 것은 그 판단이 적중했느냐가 아니다.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근거와 정당성이다. 정책금융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도 고민해야 한다. 개발금융 시대가 끝났으니 정책금융을 없앨 거면 과도기 고통을 감내할 정권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판단되면 근본적인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산은, 수은,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모든 정책금융기관을 올려놓고 판을 다시 짜야 한다. 이는 현 정권의 몫은 아니다. 차기 대선을 꿈꾸는 주자들이라면 지금부터 이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정권 출범 뒤에는 늦다. 이명박 정부 때도, 박근혜 정부 때도 수많은 재편 시나리오가 오갔지만 만만한 산은만 떼었다 붙였다 했다. 이번에도 산은 하나 만신창이로 만드는 데서 끝낸다면 시행착오는 계속 되풀이될 것이다. hyun@seoul.co.kr
  • 리우 못 갔지만 지수 발견했다

    리우 못 갔지만 지수 발견했다

    지난 4월 25일 여자농구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들을 향한 세간의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가뜩이나 세계 강호들과 격차가 큰 상황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인 이미선(37), 변연하(36), 신정자(36)가 잇달아 은퇴를 발표해 전력 약화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첼시 리(27)가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혼혈 선수로 뛴 정황이 검찰 조사로 드러나면서 분위기도 뒤숭숭해졌다. 일각에선 1승만 거둬도 다행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비록 지난 19일 벨라루스와의 5·6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며 아깝게 리우행이 좌절됐지만 세계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승을 따냈다. 강아정(27·KB스타즈)이 변연하의 자리를 잘 메우며 대표 슈터로 거듭났고, 김단비(26·신한은행)는 내·외곽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득점력을 선보였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세간의 우려를 날려 버리는 짜릿한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소득은 대표팀의 막내 박지수(18·분당경영고)의 발견이다. 그는 195㎝의 큰 키를 바탕으로 유럽 장신들과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 줬다. 경기당 평균 10.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옐레나 리우찬카(벨라루스)와 함께 이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블록슛도 경기당 1.6개씩(전체 3위)을 선보였다. 농구계에서는 향후 10년을 이끌 센터가 나타났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위성우 대표팀 감독은 최종전이 끝난 뒤 “한국 여자농구가 위축된 상태에서 박지수라는 대형 센터가 나왔다”면서 “유럽 강호들과 좋은 경험을 하며 많은 것을 얻어 가는 대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거장 된 은행… 투자처 못 찾고 일주일 새 몰린 돈 10조

    정거장 된 은행… 투자처 못 찾고 일주일 새 몰린 돈 10조

    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은행이 돈을 불려 주는 곳이 아니라 잠시 머물다 가는 ‘정거장’이 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 이후 일주일 새 대형 시중은행에는 되레 10조원 넘는 돈이 몰렸다.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몰라 그래도 믿을 만한 은행에 일단 넣어 두고 보자는 ‘파킹 자금’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원화예수금 잔액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 9일 973조 6249억원에서 16일 984조 401억원으로 10조 4152억원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예금, 적금, 요구불예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으로 은행 자금 조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같은 기간 497조 5107억원에서 498조 5468억원으로 1조 361억원 늘었다. 정기적금도 41조 9232억원에서 41조 9875억원으로 643억원 증가했다. 특히 조달 원가가 낮아 은행의 핵심 이익으로 간주되는 요구불예금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예금은 고객이 원할 땐 언제든 내줘야 해 금리가 연 0.1% 이하 수준으로 낮다. 한국씨티은행은 이 금리를 최근 0.01%까지 낮췄다. 그럼에도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383조 1222억원에서 390조 124억원으로 6조 9802억원 증가했다. 농협은행이 3조 7684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KEB하나(1조 4820억원), 우리(1조 2900억원), 신한은행(9721억원) 순서다. 활동성 고객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만 5323억원 줄었다. 갈수록 떨어지는 예금 금리에 실망한 고객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에 눈길을 돌리면서도 안팎 불안 요인에 쉽사리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요인이 큰 탓으로 풀이된다. 일단 은행에 ‘파킹’해 놨다가 적당한 투자처가 생기면 언제든 옮겨 가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현금이나 마찬가지인 요구불예금 급증도 이런 경향을 반영한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개인과 기업이 예금을 선호하고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애만 쓴 여자농구, 벨라루스에 17점 차 완패하며 리우행 좌절

    애만 쓴 여자농구, 벨라루스에 17점 차 완패하며 리우행 좌절

     한국 여자농구가 애만 잔뜩 쓰고 리우행에 실패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프랑스 낭트의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에서 이어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5, 6위 결정전에서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꺾어 본 경험이 있는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2위의 벨라루스에게 39-56로 완패하며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5위까지 주어지는 리우 본선행 티켓은 결국 벨라루스에게 돌아갔다.    여러 사정 때문에 대표팀 선발이나 소집 훈련 등이 늦어졌던 위성우호는 결국 세계 랭킹의 두꺼운 벽과 경험 부족, 국내 리그에서의 일정 등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엿새 동안 다섯 차례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당초 현실적인 목표로 삼았던 8강 진출을 넘어 6위로 대회를 마친 것은 작지 않은 성과였다. 또 위안이라면 역대 최연소로 대표팀에 발탁된 박지수(분당경영고)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재발견했다는 것이다. 또 변연하 등 언니 세대가 물러나는 세대교체 와중에 어린 선수들에게 가치를 잴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지난 네 차례 경기에서 제몫 이상을 해준 박지수와 강아정이 각각 2득점과 무득점에 그쳐 이기려야 이길 수가 없었다.    대표팀은 1쿼터 7분30초 지나서야 김단비(신한은행)의 3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할 정도로 답답한 몸놀림을 보였다. .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다 박지수와 ´맏언니´ 임영희(우리은행)가 교체 투입되면서 조금씩 공수에 안정을 되찾았다. 1분도 안돼 박혜진(우리은행)이 3점을 보태 6-12까지 쫓아갔다. 이 쿼터 종료 1분7초를 남기고 양지희(우리은행)가 자유투를 성공해 쿼터를 8-12로 마쳤다.     2쿼터 8분48초를 남기고 상대 실책을 틈타 박혜진의 드라이브인으로 2점 차로 좁힌 뒤 8분1초를 남기고 임영희가 상대 공을 스틸한 뒤 인텐셔널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성공, 12-12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 종반부터 이때까지 8분여 동안 침묵했던 벨라루스는 류찬카의 득점으로 14-12로 달아났다. 또 강아정(KB스타즈)의 3점슛 시도가 연거푸 실패한 틈을 타 23-12로 멀찍이 달아났다. 우리 선수들은 지친 듯 발이 코트에서 떨어지질 않았다. 7분의 침묵 끝에 곽주영(신한은행)의 득점이 나왔고 김단비의 득점으로 16-25까지 쫓아갔지만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며 전반을 16-27로 뒤졌다.    3쿼터 3분 만에 곽주영이 2연속 득점으로 20-29로 좁혔다. 이어 임영희의 드라이브인에 이어 김단비의 2득점으로 24-31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다시 허용해 24-36으로 벌어졌다.    4쿼터 모든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 나 출전시간을 고루 나누면서 간격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대에게 손쉬운 득점을 계속 허용하며 맥없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8년 만의 올림픽 출전 꿈은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민銀 예금금리 0.2~ 0.3%P 인하

    국민은행이 16일 예금 금리를 0.2~0.3% 포인트 내렸다. 기간에 따라 연 0.9~1.4%였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0.7~1.2%로 0.2% 포인트씩 인하했다. 영업점장 재량으로 줄 수 있는 전결금리도 연 1.0~1.5%에서 0.8~1.3%로 인하했고, 연 0.6~1.0%였던 단위 기간 금리연동형 상품도 0.4~0.8%로 떨어뜨렸다. 수협은행도 최근 예금 상품 금리를 0.1% 포인트 인하했다. 우리·농협·KEB하나·씨티은행도 금리를 인하했으며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은 조만간 금리를 내릴 방침이다.
  • 여자농구 벨라루스 꺾고 극적 8강행

    전날 1점 차로 눈물을 떨궜던 위성우호가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15일 프랑스 낭트의 라 트로카디에 체육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강아정(KB스타즈)의 18득점과 김단비(신한은행)의 17득점 활약을 엮어 벨라루스를 66-65로 제쳤다. 박지수(분당경영고)는 13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벨라루스에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투는데 스페인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1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5위까지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데 8강전을 이긴 네 팀이 곧바로 티켓을 얻고 8강전에서 패한 팀끼리 남은 한 장의 주인을 가린다. 대표팀은 56-55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초반 박지수와 이승아(우리은행), 김단비, 강아정이 고르게 득점해 64-55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그 뒤 5분 가까이 지독하게 무득점에 시달린 틈을 타고 벨라루스가 쫓아왔다. 경기 종료 2분42초를 남기고 리크타로비치에게 3점슛을 허용해 64-65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막내 박지수는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상대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나이지리아전 16리바운드에 이어 이날도 ‘더블더블’을 기록해 수비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선 빅3’ 올 6000명 옷 벗는다

    삼성중공업이 15일 희망퇴직을 공식화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약 1500명을 내보기로 하면서 올 한 해 조선 ‘빅3’에서만 6000명의 근로자가 회사를 그만둘 것으로 보인다. 수만명의 협력업체 직원도 직장을 잃을 전망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만기가 돌아온 삼성중공업의 단기차입금 만기를 이례적으로 1년이 아닌 3개월만 연장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2018년까지 3년 동안 경영 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정년퇴직자, 아웃소싱 인력 등 자연 감소 인원 400명을 더하면 연내 1900명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사측의 자구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사무직 1500명과 생산직 500명을 내보냈다. 전체 직원(2만 7000명) 중 약 7.4%가 회사를 떠난 셈이다. 현대중공업이 설비지원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하면서 해당 사업장에 소속된 994명도 자회사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 연말 약 1000명의 정년퇴직도 예고돼 있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도 일감이 줄면서 줄도산하고 있다.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16기 중에 8기가 하반기 중에 인도되면 직원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최근 추가 자구안을 통해 직영 인력을 2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만 3000명 수준의 정규직을 1만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연평균 600명가량이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정년퇴직과 신규 채용 최소화 등을 통해 인력의 자연 감소를 꾀하면서 동시에 일부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 협력업체 직원은 2만 9000명 수준에서 2020년까지 2만명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7기의 해양플랜트가 인도되면 빈 도크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조선업 종사자는 지난해 말 기준 20만 3000명에 달한다. 해양플랜트 발주가 한창이던 2010년 15만 3000명에서 5만명이 늘었다. 그러나 조선업계는 수주가 이 상태로 계속되면 조선소들이 생산 설비를 크게 줄이면서 15만명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소 인력에 대한 실업 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지 않으면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일 만기였던 삼성중공업의 1년짜리 단기차입금 1000억원에 대한 만기를 3개월 연장했다. 시중은행의 통상적인 대출 만기 단위인 1년을 따르지 않은 사실상 대출기간 축소다. 삼성중공업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제출한 비핵심자산 매각 등 1조 5000억원의 자구안 이행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자구안이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은행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을 감안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7일로 예정된 1500억원 규모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아직 방침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NH농협은행(1600억원)과 산업은행(3600억원)도 3개월 시한부 만기 연장을 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런 분위기는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등 다른 대형 조선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교 유망주 박지수, 여자농구 살렸다···벨라루스 꺾고 8강 진출

    고교 유망주 박지수, 여자농구 살렸다···벨라루스 꺾고 8강 진출

    브라질 올림픽 최종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고교생 박지수(18·분당경영고3·195cm)의 ‘더블더블’ 활약 속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C조 2차전에서 벨라루스를 66대65로 간신히 꺾었다. 이로써 최종예선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 따라 조2위로 8강에 올랐다. 전날 나이지리아에 69대70으로 패한 한국은 이날 벨라루스에게까지 지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다. 이 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이긴 4개국이 올림픽에 나가게 되고, 준준결승에서 패한 국가들은 남은 한 장의 올림픽 진출 티켓을 놓고 패자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박지수는 벨라루스의 장신센터들을 상대로 1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벨라루스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던 박지수는 4쿼터 7분 파울 4개째를 범해 퇴장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상대 슛을 블록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이어 박지수는 대표팀이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20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박지수는 과거 남자실업농구 명문 삼성전자에서 센터로 활약한 박상관(42) 전 명지대 감독의 딸이다. 박지수 외에도 강아정(국민은행)과 김단비(신한은행)도 각각 18득점과 17득점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D조 1위와 4강 진출을 겨루게 된다. D조에서는 스페인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은 중국을 34점차로 대파했다. 대표팀이 8강에서 이기면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패할 경우 5∼8위전에서 5위를 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 1점… 女농구 나이지리아에 석패

    종료 4초 남기고 3점슛 허용 오늘 벨라루스전 이겨야 희망 위성우호가 1점 차로 눈물을 흘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 프랑스 낭트의 라 트로카디에 체육관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69-70으로 분패했다. 강아정(KB스타즈)이 3점슛 여섯 방 등 22점을 올렸고 김단비(신한은행)도 17득점으로 거들었다. 최연소 국가대표 박지수(분당고)가 16리바운드를 걷어내는 투혼을 보였지만 빛이 바랬다. 전날 나이지리아가 벨라루스에 60-71로 졌기 때문에 대표팀은 나이지리아만 꺾으면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또 15일 오후 7시 30분 벨라루스와의 두 번째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6개 대륙 12개국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치러 8강 토너먼트를 거쳐 5위까지 리우 티켓을 준다. 4강에 들지 못한 네 팀이 패자부활전을 치러 5위 팀을 가린다. 한국은 전반까지 3점슛 7개를 집중하며 33-28로 앞섰다. 박지수는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내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3쿼터 전열을 정비한 나이지리아가 강한 압박으로 나오자 흔들렸다. 박지수와 양지희(우리은행)를 중심으로 포스트 공략을 하지 않고 외곽에만 의존한 게 문제였다. 4쿼터를 51-47로 시작한 대표팀은 1분 만에 51-51 동점을 허용한 뒤 김단비의 2점과 강아정의 3점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끈질겼다. 이승아(우리은행)의 결정적 실책도 작용했다. 1분 3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3점으로 69-67로 달아난 한국은 종료 11초 전까지 잘 버텼으나 4.3초를 남기고 에진누 칼루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채권형 펀드·ELS…난 이자 따라간다

    채권형 펀드·ELS…난 이자 따라간다

    채권형 펀드 1년 수익 시중금리 이상 원금 보존형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 10년차 직장인 최모(37)씨는 매달 30만원씩 넣고 있던 3년짜리 정기 적금을 지난주 해지했다. 급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3년을 꼬박 넣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세금 떼고 고작 12만원 더 받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이번 기회에 주식형 펀드로 갈아타 볼까 고민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25%로 떨어졌다. 은행들은 서둘러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예·적금으로는 자산을 불리기는커녕 실질 가치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는 저금리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이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이사는 “72의 법칙에 따르면 금리가 1%일 경우 원금을 2배로 불리는 데 72년이 걸린다. 여기서 수익률을 1% 포인트 올려 2%가 되면 36년이 단축될 수 있다”면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자산 관리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72법칙이란 복리를 전제로 72를 연평균 수익률로 나눴을 때 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금융 상품으로 채권형 펀드를 꼽는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채권값은 반대로 오르기 때문이다. 주로 예·적금만 하며 수익보다는 원금 보존을 추구하던 사람들도 채권형 펀드 정도는 눈여겨봐야 한다. 공성율 국민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예·적금에 의존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절대수익추구형 상품(ELS, 공모주, 롱쇼트펀드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채권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은 모두 시중금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시장의 흐름을 잘 읽는 것도 중요하다. 박일건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PB팀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향후 브렉시트와 위안화 약세 등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언제든지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달러 매수나 미국 실물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미국물가연동채권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지금처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때에 주가연계증권(ELS) 기대수익률은 더욱 돋보인다. 주가가 일정 수준 하락하더라도 연 4~6%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차장은 “지수형 ELS는 기초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도 조건에 맞으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금리를 고정 이자로 주기 때문에 앞으로 수년간 유일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5000만~1억원 정도의 목돈 투자를 고민한다면 부동산 물건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 ELS가 편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말 홍콩H지수 급락과 같은 사태가 우려된다면 ELS 중에서도 ‘노녹인’(No Knock-in) 상품을 권한다. ‘녹인’(Knock-in)은 평가 기간 중에 기초 자산이 한 번이라도 녹인 구간 미만으로 하락하게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데 반해 노녹인은 녹인 구간이 없다. 만기 시 가장 마지막 상환 조건만 충족하면 되는 구조여서 녹인보다 안정적이다. 이동엽 이사는 “전체적인 자산 배분을 할 때 장기 자산일수록 투자 자산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기간이 길면 변동성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직장인들의 경우 현재 붓고 있는 연금저축의 최저보증 금리를 한번 따져 보자. 이 이사는 “은퇴 이후에는 자산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으니 자산 운용 방식을 바꿔 수익률을 높일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시장금리보다 낮다면 펀드나 신탁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은퇴 투자자의 경우 목돈이 있다면 임대료를 보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하지만 경기가 불안할 때는 원금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고경환 국민은행 도곡스타 PB센터 팀장은 “저금리는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 안전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투자자들에게 투자 상품에 대한 매력이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전세자금이나 결혼자금 같은 목적자금 등을 시장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투자 자산에 투자하면 정작 사용해야 할 시기에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이 적을수록 특정 국가나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위험하다. 예·적금의 경우 예금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카페 같은 은행… 커피 마시며 통장 만들어요

    카페 같은 은행… 커피 마시며 통장 만들어요

    신한은행의 ‘S20 스마트존’ 카드 발급 등 화상 상담으로 우리은행 ‘카페 인 브랜치’ 국내 최초의 카페형 영업점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번화가. 그 중심가에 ‘S20’이라는 파란색 글자가 간판에 쓰인 가게가 있다. 작은 글씨로 신한은행이라고 적힌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이용하는 젊은이들만 보일 뿐 은행 창구는 찾아볼 수 없다. 신한은행은 홍익대와 경희대 앞에 S20 스마트존이라 이름 붙인 무인점포 기반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대 젊은층을 주고객으로 한 이곳에는 스마트기기 사용을 돕는 직원 2~3명만이 상주한다. 통장 개설, 카드 발급, 상품 가입 등 업무는 스마트기기를 통한 화상 상담으로 이뤄진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컴퓨터와 프린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일반 은행보다 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친 후에도 방문할 수 있다. 은행들이 감성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은행 점포가 꾸준히 줄어드는 시대에 특정 고객층에 특화된 점포와 이색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금융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카페형 영업점을 선보였다. 커피 프랜차이즈 폴바셋과 함께 ‘동부이촌동지점 카페 인 브랜치’를 열고 은행과 카페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은행 소유 부동산의 규제가 완화된 이후 등장한 첫 사례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KB국민은행은 은퇴자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은퇴·노후 특화점포에서 제공하던 은퇴설계 서비스를 지난해 10월부터 850개 VIP라운지로 확대했다. 담당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은퇴·노후 전문가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조사알림 같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인기다. KB국민은행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카카오톡과 연계해 결혼, 돌잔치, 부고 등 경조사를 알릴 수 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있으면 간편하게 송금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연극·뮤지컬 등 문화 활동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대학 동아리 지원, 시험기간 간식 이벤트 등을 통해 젊은층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은행 거래+증권 투자+보험 가입=원샷 금융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은행 거래+증권 투자+보험 가입=원샷 금융

    서울 여의도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인선(35)씨는 얼마 전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은행에 들렀다 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구입했다. 만기가 된 적금통장에 있는 돈을 단기간 보관하려던 김씨는 적금 금리보다 높은 연이율 4%대 증권사 특판 RP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된다는 증권사 직원의 말에 김씨는 생애 첫 증권 계좌를 만들었다. 은행 거래만 해 오던 김씨가 자연스럽게 증권사 투자상품을 알게 된 것은 김씨가 찾은 지점이 은행과 증권 업무를 같이하는 복합점포였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전통적인 업권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은행·증권의 복합점포가 활성화되고 보험까지 합친 복합점포도 등장하면서 업권을 뛰어넘는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기에 크라우드펀딩(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자금 모집)의 성장과 로보어드바이저(자산관리 자동화 서비스) 출현,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모바일 시대 본격화 등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한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진화하지 못한 금융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것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 점포 수는 7278곳으로 전년 대비 123곳 감소했다. 2012년 7698곳에 달했던 은행 지점은 3년 만에 400곳 넘게 문을 닫았다. 옛날에는 가장 목 좋은 자리를 차지했던 은행 점포가 점차 2층으로 밀려나더니 이제는 하나둘 문을 닫는 형편이 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입출금 또는 자금이체 거래를 할 때 은행 직원과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대면거래 비중은 10.8%에 불과했다. 나성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비대면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매년 증가하면서 은행들은 점포 수를 줄이고 차별화된 점포 운영 전략을 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와 맞물려 금융권 칸막이를 없애려는 복합점포는 점차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은행과 증권이 한 건물에 있어도 출입문은 분리된 형태의 이름만 복합점포였다면 2014년 말부터 한 창구에서 은행·증권 업무를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부터는 금융지주사별로 3개 지점까지 보험사 지점을 결합한 형태의 복합점포 운영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2017년 하반기에 제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복합점포 수는 불과 1년 6개월여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임준영 KB투자증권 WM영업기획팀 부장은 “정책 방향이 복합점포 활성화로 가고 있다”며 “은행·보험·증권이 결합된 대형 유니버설뱅크 간 경쟁 구도로 가는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 계열과 몇몇 기업계열 금융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기에 따른 중소형 증권·자산운용·보험사들의 저항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변화의 바람은 기존 금융권 밖에서도 몰아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본격 도입되면서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이 금융업을 접목한 정보기술(IT) 업체로 확대됐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 수요자가 중개업체를 통해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필요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IBK기업은행 등은 발 빠르게 크라우드펀딩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아직은 전체 금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지만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화제다. 펀드매니저 대신 인공지능(AI)이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매를 도맡는 이 서비스는 오는 7월 금융당국이 마련한 테스트베드를 통한 성능 검증을 거친 뒤 본격 도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자문서비스 시장의 일대 혁신이 예고된다. 또 다른 화두인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르면 올 하반기 출범한다. 당초 올 상반기 중 출범 계획이었으나 비금융자본의 금융사 보유 의결권 지분율을 4%로 제한하는 현재의 은행법이 개정되지 않아 늦춰지고 있다. ‘손 안의 은행’이라 불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되면 중금리대출 시장이 확대되고 전자결제로의 전환이 빨리지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KT, 우리은행 등이 힘을 합친 K뱅크와 카카오,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카카오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와 별개로 기존 금융권도 모바일 전문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와 신한은행의 써니뱅크가 대표적이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위비뱅크의 경우 지난 1년간 중금리시장에서 1200억원에 달하는 대출 실적을 올렸다.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을 이용해 예·적금 등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기도 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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