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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安風’ 진상 이젠 YS가 밝혀야

    ‘안풍(安風)’사건의 진실이 좀처럼 가려지지 않고 있다.관련 증언이 엇갈리는 가운데 어제는 항소심 법원이 1심 판결을 뒤집었다.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안기부 계좌에 있던 1000여억원을 1996년 총선자금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 안풍사건이다.검찰은 안기부 예산이 불법전용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강삼재 전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국고손실 혐의로 기소했다.1심은 두사람의 유죄를 인정했지만,서울고법은 무죄를 선고했다.문제 자금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판결이다. 이번 판결과 관련,검찰의 보강수사 미흡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항소심 재판과정에서 강 전 의원은 “청와대 집무실에서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금을 전달받았다.”고 새롭게 주장했다.의혹자금의 성격을 밝혀줄 중요 단서였다.검찰이 김 전 대통령측의 비협조를 이유로 본격적인 재수사를 하지 않은 채,기존 수사결과를 그대로 고수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검찰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히고 있다.상고에 앞서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김 전 대통령의 태도변화가 요구된다.항소심 재판부도 지적했듯이 당시 안기부 계좌에는 의혹의 돈뭉치들이 들락거렸다.강 전 의원이 부친처럼 떠받들던 김 전 대통령을 모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진실의 열쇠는 김 전 대통령이 쥐고 있다.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투쟁을 주도했고,대통령까지 지낸 국가원로다.천억원대의 자금이 국고에서 불법전용됐는지,아니면 자신의 비자금인지를 밝히는 게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이다.여론이 악화돼 검찰에 의해 강제조사를 받는 모습까지 보여주지 않으면 좋겠다.˝
  • “YS 모르게 1197억 전달 납득못해”

    법원이 ‘안풍 사건’에서 지목됐던 자금을 사실상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인정함에 따라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도마뱀 꼬리 자르기’에 비유,“꼬리를 자른다고 해서 혐의가 없어지겠느냐.오히려 도마뱀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만 명백히 증명할 뿐”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개입 사실을 강하게 내비쳤다.김 전 대통령은 불법자금의 모금 의혹에 휘말려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될 처지에 놓였다.반면 한나라당은 1심 선고에서 강삼재 전 의원이 받은 거액의 추징금은 물론 940억원의 국고환수 민사소송의 부담까지 ‘원샷’에 털어냈다. ●‘순수한’ 안기부 예산 아니다 강삼재 변호인측은 1심 때부터 안풍자금이 안기부 계좌에서 나왔지만,안기부 예산은 아니라고 줄곧 주장했다.국가예산이 아니라면 강삼재·김기섭 피고인의 국고(國庫)손실 혐의는 자연스럽게 무죄가 되기 때문이다.안기부 계좌에 있던 외부자금을 사용한 행위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적용될 뿐 특가법상 국고손실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 까닭이다.게다가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가 이미 끝난 상태라 처벌도 불가능하다. 외부자금 유입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93∼96년 안기부 차명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모두 조사하자는 변호인측의 주장을 항소심 재판부가 수용하면서 무죄 선고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재판부는 지난 5개월 동안 금융기관 사실조회를 통해 93년초 616억원이던 잔고가 93년말 오히려 1909억원으로 늘어난 사실을 확인했다.93년은 김 전 대통령이 취임한 해다.늘어난 돈은 안풍사건이 일어난 95∼96년에 모두 빠져 나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재판부는 “안기부의 한해 예산이 5000억원인데 93년에는 전체 예산의 22%가 사용되지 않고 남았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안기부 관리계좌에 예산 이외에 다른 자금이 유입된 흔적이 없다는 검찰의 공소사실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YS 비자금’ 사실상 인정 외부자금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재판부는 판결문 곳곳에서 김 전 대통령이 보유했던 비자금이란 의혹을 강하게 내비쳤다.독자적으로 판단,신한국당을 지원했다는 김기섭 피고인의 주장이 오히려 김 전 대통령 개입설에 신빙성을 더욱 강하게 했다.재판부는 “안기부 운영차장이던 김 피고인이 거액의 돈을 인출,여당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면서 대통령의 지시를 받거나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요즘 웃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아랫사람이 희생하는 것을 ‘도마뱀 꼬리자르기’로 표현한다며 김 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우울한 김기섭·함박웃음 강삼재 선고가 끝나자 두 자리를 사이에 두고 앉았던 김기섭 피고인과 강삼재 피고인의 반응은 엇갈렸다.무죄를 받고도 김 피고인은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 전 대통령을 끝까지 보호하지 못한 ‘죄책감’ 탓인지 지인들의 악수에도 마지못해 응했다.기자들의 질문에도 한마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반면 강삼재 피고인은 웃음을 머금은 채 축하의 말을 건네는 변호인뿐만 아니라 지인들과 모두 악수를 나눴다. 정은주 박경호기자 ejung@seoul.co.kr˝
  • 盧대통령, 우리당 지도부에 “도와달라”

    “이번에 대통령을 한 번 도와달라.” 16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 및 국민통합실천위 소속 의원들의 청와대 만찬에서 이라크 추가파병문제를 토론하면서 노 대통령이 내건 주문이다.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1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추가파병의 원점 재검토 목소리는 그리 많지 않았다. ●“돕더라도 효과있게 해야 하는 것” 국민통합실천위원장 자격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대표질문’한 이미경 의원은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의원들 의견의 최대공약수”라고 전제하면서 문제점을 거론했다.한 참석자는 “이미경·홍미영 의원은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고 유승희 의원만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했으며,나머지는 문제점만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미경 의원은 이라크 상황이 전후 상태인지,전쟁 악화상태인지와 추가파병군이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에 대해 노 대통령에 물었다.노 대통령은 이에 “정치적으로는 전쟁종결 상황이나 전투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홍미영·정장선 의원은 “국민의 60%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반대를 찬성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심사숙고를 촉구했다.노 대통령은 “사실 상당히 많은 시간을 지체해온 셈”이라면서 “상대가 있는 일은 지원하고 돕더라도 효과있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조속한 파병을 강조했다.유승희 의원은 “이라크 상황이 변하고 있는데 강행하려 한다.”면서 원점 재검토를 주문했다. 홍재형 정책위의장은 “16대 국회에서 파병을 결정했던 평화재건 등의 세 가지 이유에 상황변화가 없다.”면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노 대통령을 거들었다.한명숙 상임중앙위원도 “많이 고민했는데 현 상태에서는 보낼 수밖에 없다.”면서 “이왕 보낸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지금까지는 지연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궤도이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경 의원은 만찬 후 “대통령이 성실하게 답변했지만 17일 의총에서 다시 검토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언급,의총이 간단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 이미경 의원 극찬 “이미경 의원을 보면 항상 부럽다.이 의원은 어떤 상황에도 원칙을 잃지 않아 존경한다.” 노 대통령이 만찬을 시작하면서 이 의원에게 ‘존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눈길을 끌었다.노 대통령은 “현실에 살면서 기준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 이 의원은 어떤 상황이라도 원칙을 지향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의원 측근은 “이 의원이 신한국당 시절에 당론과 상관없이 전교조 합법화에 동의하고 동티모르 파병을 찬성하는 등 일관된 소신행보에 대한 순수한 덕담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혜영 김준석기자 koohy@seoul.co.kr˝
  • 국회부의장 프로필

    ●한나라당 박희태 처신이 부드러워 ‘정적(政敵)’이 없는 정치인으로 통한다.재치가 번뜩이는 검사 출신으로 5년 내리 대변인을 지냈을 만큼 조어 능력이 탁월하다.춘천지검장 시절 정치권에 ‘폭탄주’를 첫 소개한 주역이다.부인 김행자(62)씨와 2녀.▲경남 남해(66) ▲경남고,서울대 법대 ▲민정당·민자당 대변인 ▲법무장관 ▲신한국당·한나라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대표 ▲13∼17대 의원 ●열린우리당 김덕규 한·일협정체결 반대운동 등으로 3차례 투옥된 6·3세대 출신의 5선 의원이다.지역구의 상습침수지역에서 15년째 살 정도로 지역구 민심에 신경쓴다.항상 미소를 잃지 않아 ‘미스터 스마일’로 통한다.부인 이정이(62)씨와 2남. ▲전북 무주(63) ▲고려대 정외과 ▲민주당 사무총장 ▲제15대 대통령직인수위원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국회 정보위원장 ▲11,13,14,16,17대 의원 ˝
  • [사설] ‘安風자금’ 실체 국정원이 밝혀라

    국가정보원은 이른바 안풍(安風) 자금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이른 시일안에 자체 파악한 내용을 국민앞에 공표해야 한다.지금 한나라당사 가압류를 놓고 야당과 국정원·법무부가 대치 중이다.모처럼 조성되던 상생의 정치가 기로에 섰다.1996년 총선과 1995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안기부 계좌에 있던 1000억원대의 불법자금을 끌어쓴 것이 안풍 사건이다.정부는 ‘안기부 예산’이라고 하고,한나라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한다.김 전 대통령이 침묵하는 상황에서 실체에 대한 열쇠는 국정원이 쥐고 있다.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과거 안기부의 비자금 운용 양태를 털어놓은 것은 일단 평가할 만하다.예산을 금융권에서 굴려 이자로 불법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그 돈이 신한국당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이런 비공식 언급으로는 정치공방을 잠재울 수 없다.더욱 분명한 증거 제시와 공개적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 국정원은 그동안 국회 국정감사 및 정보위원회 답변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해왔다.지난 정권의 일이긴 하지만 불법적 예산운용을 인정하기 싫었을 것이다.예산을 시중은행에 적금 들거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구매해 이자소득을 만들고 선거자금으로 유용했다면 엄단해야 할 일이다.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이 혼자 책임 질 일은 아니다.관련자의 잘못이 추가로 드러나면 문책이 필요하다.현재도 그와 유사한 전용 사례가 있는지 따져야 한다.또 하나,국정원이 정치적 논쟁에 끼어들지 않으려고 모호한 자세를 보여왔다면 그것도 문제다. 한나라당도 무조건 반발할 일은 아니다.국정원 관계자의 말이 맞다면 당시 신한국당이 쓴 자금은 명백한 국가예산이다.법무부나 국정원으로서 이를 환수하려는 노력을 않는다면 직무유기다.한나라당은 기업으로부터 받은 불법 대선자금을 돌려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국민의 혈세를 썼다면 법적 환수 절차에 더욱 협조해야 한다.˝
  • “安風자금 안기부 돈 맞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은 이른바 안풍(安風)사건으로 불리는 안기부 예산 유용사건과 관련,6일 “안풍자금의 출처는 당연히 안기부 자금”이라고 확인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안기부의 후신)의 예산 및 직무를 심의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에게 “국정원과 법무부가 지난 2001년 안풍사건과 관련,한나라당에 대해 국고환수 소송을 낸 행위 자체가 안풍자금이 안기부 자금이라는 것을 명백히 입증하는 것”이라며 “안풍자금이 국고가 아닌 김영삼(YS) 전 대통령 개인의 돈이라면,국고환수소송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고위관계자는 앞서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한나라당의 전신)에 유입된 1000억원대의 자금은 안기부가 불용액과 이자를 모아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밝혀,‘안풍자금은 YS비자금’이라는 강삼재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안기부는 1년 예산을 한 번에 받아 한국은행에 예치하라는 규정을 무시하고,시중은행에 적금으로 예치하거나,수익률이 높은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구매해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식으로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우리 당에서는 ‘안풍자금은 YS비자금’이라는 강 의원의 법정 진술만 믿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니 난감하다.”고 당혹스러워했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carlos@˝
  • “安風자금은 안기부 비자금”

    국가정보원 고위관계자는 5일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에 유입된 1000억원대의 자금은 안기부가 불용액과 이자를 모아 조성한 비자금이었다.”고 밝혀 ‘안풍(安風)자금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강삼재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이같은 주장은 안풍자금의 실체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과거 안기부는 1년 예산을 한번에 받아 한국은행에 예치하라는 규정을 무시하고,시중은행에 적금으로 예치하거나,수익률이 높은 CD(양도성 예금증서)를 구매해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식으로 관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기부는 그간 집행하고 남은 예산을 반납하지 않고,자체적으로 영수증 처리해 왔다.”고 말해 안기부의 예산 유용을 통한 불법자금 조성 부분도 시인했다.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과거 안기부 자금의 운영방식과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최근까지 국정원이 안풍자금의 실체와 관련,“재판이 진행 중인데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침묵해온 것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강 의원이 안기부 차명계좌 잔고내역서에 나타난 운영자금의 대거유입과 빈번한 CD구입 등을 근거로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과거 안기부 예산의 운영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이어 “안풍자금은 김기섭 전 운영차장이 안기부가 10년 가까이 남은 예산과 이자소득 등으로 조성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주인없는 돈’으로 판단,신한국당에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안풍자금이 안기부 자금임을 분명하게 하는 과정에서 남은 예산을 반납하지 않거나,이자소득을 추구하는 등 조직의 치부가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과거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현재로서는 국고 유용에 대해 한나라당과 강삼재 의원,김 전 차장으로부터 환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유용된 국고를 환수조치하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이자 혈세낭비”라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安風자금은 안기부 비자금”

    국가정보원 고위관계자는 5일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에 유입된 1000억원대의 자금은 안기부가 불용액과 이자를 모아 조성한 비자금이었다.”고 밝혀 ‘안풍(安風)자금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강삼재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이같은 주장은 안풍자금의 실체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과거 안기부는 1년 예산을 한번에 받아 한국은행에 예치하라는 규정을 무시하고,시중은행에 적금으로 예치하거나,수익률이 높은 CD(양도성 예금증서)를 구매해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식으로 관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기부는 그간 집행하고 남은 예산을 반납하지 않고,자체적으로 영수증 처리해 왔다.”고 말해 안기부의 예산 유용을 통한 불법자금 조성 부분도 시인했다.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과거 안기부 자금의 운영방식과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최근까지 국정원이 안풍자금의 실체와 관련,“재판이 진행 중인데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침묵해온 것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강 의원이 안기부 차명계좌 잔고내역서에 나타난 운영자금의 대거유입과 빈번한 CD구입 등을 근거로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과거 안기부 예산의 운영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이어 “안풍자금은 김기섭 전 운영차장이 안기부가 10년 가까이 남은 예산과 이자소득 등으로 조성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주인없는 돈’으로 판단,신한국당에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안풍자금이 안기부 자금임을 분명하게 하는 과정에서 남은 예산을 반납하지 않거나,이자소득을 추구하는 등 조직의 치부가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과거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현재로서는 국고 유용에 대해 한나라당과 강삼재 의원,김 전 차장으로부터 환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유용된 국고를 환수조치하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이자 혈세낭비”라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安風자금’ 진실게임 새 국면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5일 한나라당의 ‘안풍(安風))자금’에 대해 안기부 예산 유용이라고 시인함에 따라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최근 검찰이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승인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황에서 안풍자금의 실체를 둘러싼 ‘진실게임’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당장 한나라당의 반발 강도가 주목된다. 진실게임은 강삼재 의원이 지난 2월 항소심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1995년과 1996년 청와대 집무실에서 받았다.”는 폭탄선언을 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공범’ 관계인 김기섭 전 운영차장은 강 의원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그는 “강삼재 당시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 자금을 전달했으며,출처는 안기부 예산”이라고 밝혔다.김영삼 전 대통령도 최근 재판부에 보낸 사유서를 통해 “돈을 준 일이 없다.”고 강 의원 주장을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강 의원이 CD(양도성 예금증서)가 출·입금된 장부를 토대로 문제의 자금이 정치자금,대선 잉여금이라고 주장하지만,이 돈은 분명히 안기부 자금”이라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국정원이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안기부 예산유용’이라고 시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나라당사 가압류를 통해 얻게 되는 실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한나라당사 평가액은 400억∼450억원선.그러나 건물 건설대금 미납액으로 50억원,한나라당 당직자 퇴직금 비용으로 230억원 등을 빼고나면 국고에 환수할 수 있는 금액은 70억원 안팎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고위관계자는 이런 점을 의식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법무부로부터 한나라당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라는 요청을 4차례나 받았다.”면서 “최근 한나라당이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신탁했고,당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가압류 승인절차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安風자금’ 진실게임 새 국면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5일 한나라당의 ‘안풍(安風))자금’에 대해 안기부 예산 유용이라고 시인함에 따라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최근 검찰이 한나라당사에 대한 가압류 승인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황에서 안풍자금의 실체를 둘러싼 ‘진실게임’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당장 한나라당의 반발 강도가 주목된다. 진실게임은 강삼재 의원이 지난 2월 항소심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1995년과 1996년 청와대 집무실에서 받았다.”는 폭탄선언을 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공범’ 관계인 김기섭 전 운영차장은 강 의원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그는 “강삼재 당시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 자금을 전달했으며,출처는 안기부 예산”이라고 밝혔다.김영삼 전 대통령도 최근 재판부에 보낸 사유서를 통해 “돈을 준 일이 없다.”고 강 의원 주장을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강 의원이 CD(양도성 예금증서)가 출·입금된 장부를 토대로 문제의 자금이 정치자금,대선 잉여금이라고 주장하지만,이 돈은 분명히 안기부 자금”이라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국정원이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안기부 예산유용’이라고 시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나라당사 가압류를 통해 얻게 되는 실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한나라당사 평가액은 400억∼450억원선.그러나 건물 건설대금 미납액으로 50억원,한나라당 당직자 퇴직금 비용으로 230억원 등을 빼고나면 국고에 환수할 수 있는 금액은 70억원 안팎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고위관계자는 이런 점을 의식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법무부로부터 한나라당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라는 요청을 4차례나 받았다.”면서 “최근 한나라당이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신탁했고,당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가압류 승인절차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검찰, 한나라黨舍 가압류 추진

    지난 95∼96년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예산이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과 민자당에 선거자금으로 불법지원된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검찰이 현재 매각이 추진 중인 한나라당사에 대해 조만간 가압류 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다.한나라당 내에서 ‘재창당론’이 본격 거론된데 따른 것이다.이와 함께 모두 1197억원의 불법자금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29일 “한나라당이 해산되고 새로운 정당이 생길 경우 안풍자금의 국고환수 소송에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국가정보원과 협의를 거쳐 당사 매각 이전에 가압류를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한나라당 천안 연수원은 국민에게 헌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가압류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한나라당의 재창당 논의를 전해들은 법무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긴급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사소송을 통한 국고환수도 검토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이 구 안기부 돈을 끌어다 쓴 게 확실한 만큼 국고 환수조치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한나라당 여의도당사에 대한 조치와 별도로 지난 2001년에 이어 민사소송을 다시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시작된 안풍사건 재판과정에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강삼재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에게 모두 1197억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재판과정에서 1197억원중 856억원이 국고로 인정된 만큼 국정원이 최소 856억원을 한나라당으로부터 받아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한나라당이 법적 해산절차를 거칠 경우 그 후신정당에 대해선 가압류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 당사자에게만 추징이 가능한 점을 감안,한나라당외에 강삼재·김기섭씨도 소송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태헌 김재천기자 tiger@˝
  • YS “강삼재에 돈 준 적 없다”

    신한국당이 안기부 자금을 유용해 지난 1996년 총선 등에 사용했다는 이른바 ‘안풍(安風)사건’과 관련,김영삼 전 대통령이 “재임중에 돈을 받은 적도,돈을 준 사실도 없다.”고 26일 밝혔다.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이 지난 2월 재판에서 “940억원을 YS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폭로한 이후 김 전 대통령이 이와 관련,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판부가 김 전 대통령을 2차례나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아무런 설명없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 등 최근까지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김 전 대통령은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노영보)에 지난 21일 우편으로 제출한 ‘증인 불출석 사유서’에서 “본인은 대통령 취임시에 ‘재임 중 일절 돈을 받지 않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고 이를 실천했다.”고 진술했다.이는 안풍 자금이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나 대선잔금이라는 한나라당내 주장을 정면 부인한 것이라 주목된다. 이에 대해 강 의원측 변호인인 장기욱 변호사는 “안기부에서 수백억원이 빠져나가 신한국당에 들어갔는데 당시 총재이자 대통령이었던 YS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집무유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한나라당의 對北정책 변화/오풍연 논설위원

    박근혜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눈에 띌 정도로 달라진 게 있다면 한나라당 안에서 ‘언로(言路)’가 트였다는 점이다.또 진보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변화와 개혁을 주창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1950년대생,70년대 학번으로 대표가 바뀌면서 나타난 징후다.이는 17대 총선에서 ‘박근혜 효과’로 이어졌다.탄핵 역풍으로 위기에 빠졌던 당을 가까스로 구해낸 ‘박근혜 효과’는 흔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치부되지만,바로 이런 점들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당의 대북정책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국가보안법 개정 대목이다.박 대표는 얼마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우 시사적인 발언을 했다.그는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철폐는 안 되고,보완 문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한나라당이 수구·꼴통 보수 이미지로 비쳤던 터라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이회창 전 총재와 서청원·최병렬 전 대표 당시를 돌아보면 격세지감이 들기도 했다. 국가보안법은 냉전 시대의 대표적 산물이다.유엔 등 국제 인권단체에서도 오래 전부터 폐지를 권고해 오지 않았는가.그럼에도 손을 댈 수 없었다.이 법이 제정 공포된 1980년 12월31일 이후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을 거치는 동안 제1당의 위치가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시대는 바뀌었다.21세기다.제1당도 열린우리당에 내 주었다.북한을 제외한 공산 국가는 모두 몰락했다.북한 또한 개혁·개방의 길을 걷고 있다.국가보안법을 시대변화에 맞게 손질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을 개정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은 옳다고 본다.그들의 지지층 가운데 상당수도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문제는 박 대표가 당론을 어떻게 모아가느냐에 달려 있다.대표적 보수론자인 정형근·김용갑·홍준표 의원 등은 벌써부터 제동을 걸 태세다.이들은 박 대표와 생각을 같이하는 일부 소장파들을 향해 ‘기회주의자’라며 공격을 퍼붓고 있다.“한나라당의 정체성인 보수를 지켜야 한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보수=반공’ 등식을 고집하는 한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다.박 대표의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현행 국가보안법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독소조항이 있다는 지적이다.제10조의 불고지죄 조항을 비롯해 제7조 찬양·고무 규정,제2조 반국가단체 규정의 정부 참칭(僭稱) 부분이다.이 조항들은 남북간 화해·협력을 위한 남북교류협력법과 충돌하고 있다.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역시 이 법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박 대표 자신도 2002년 북한을 다녀왔다.이같은 시대의 변화를 한나라당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케케묵은 수구논리에 빠져 시대정신을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그런 만큼 독소조항만이라도 하루빨리 없애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김형오 사무총장이 지난 25일 ‘북한 정부’라는 표현을 썼다.한나라당에서는 그간 찾아볼 수 없었던 생소한 표현이었기에 기자들도 어리둥절했다고 한다.당연히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이에 김 총장은 “북한이 국가보안법상에는 국가가 아니지만,남북교류협력법상 용어였다.”고 해명했다는 것이다.고위당직자가 용어 한마디에 이처럼 당황해했을 정도로 이념이 굳어진 게 오늘의 한나라당 현주소다. 그렇다면 대답은 자명해 진다.한나라당이 변해야 한다.개혁도 좋고,보수도 좋지만 시대정신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29∼30일 당선자 연찬회를 여는 자리에서 최소한 국가보안법에 대한 해법만이라도 찾기 바란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
  • 한나라 여의도당사 420억원에 팔린다

    한나라당의 여의도 당사가 420억원에 영국계 회사에 팔린다. 한나라당은 최근 영국계 투자회사인 W사와 양해각서를 체결,실사를 벌인 뒤 곧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이를 위해 김형오 사무총장이 16일 이 회사측 관계자와 만나 구체적인 매각 조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당의 빚을 갚고,당직자에게 퇴직금을 주는데 주로 쓸 계획이다.새 당사도 임차한다.이로써 지난 1997년 신한국당 시절에 입주한 여의도당사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새 당사와 관련,박근혜 대표는 “대형 빌딩은 안 되고 3∼4층짜리 조그만 건물을 임대하면 족하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당직자는 “민주당이 입주한 여의도 H빌딩의 6층부터 9층까지 임차하자는 의견이 있다.”면서도 “이게 쉽지 않으면 도심 외곽의 공장 등을 개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임차료가 싼 강서구 지역의 음식점 건물 두세 군데도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사 이전과 함께 500명이나 되는 사무처 직원을 구조조정해 100명 안팎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새 당사는 여의도연구소 등 정책개발·연구 기능을 주로 하는 곳으로 바뀐다.정책정당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당 지도부 등 주요 당직자는 국회 원내 사무실을 이용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또 다음주 초 서울시와 천막당사터 사용계약을 연장한다.지난달 23일 4200여만원에 40일 동안 임차한 계약이 곧 끝나기 때문이다.이번에는 주차장터도 추가로 계약한다. 박지연기자 anne02@˝
  • [4·15 한국의 선택] 김희정당선자 여성맞대결서 승리

    “눈과 귀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여성후보간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부산 연제구에서 열린우리당 노혜경 후보를 누른 김희정(33) 당선자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전국 최연소 지역구 당선자라는 영예를 차지한 김 당선자는 유세 때 밝힌 대로 “매월 1차례 이상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을 정례화하는 등 지역 현안을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유세기간 동안 편가르기,진흙탕 싸움,권모술수,불법대선 자금 등으로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낸 유권자를 많이 만났다는 그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정치,군림하지 않는 정치,함께하는 정치를 만드는 등 정치 개혁과 변화에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10년간의 정당 실무경험을 살려 한국정치 발전에 새로운 여성 리더가 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상대 후보들이 젊은 나이와 미혼,낮은 인지도 등을 단점으로 부각시키는 바람에 초반에 고전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한나라당 개혁 공천의 상징이며 깨끗한 이미지,정치분야 전문가라는 점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으로 분석했다. 김 당선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신한국당 공채 4기로 정당생활을 시작,한나라당 기획조정국 공천심사특위 부장과 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부산디지털대학 김민식(60) 총장의 2남2녀 중 장녀.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4·15 한국의 선택] 지역별 표심 분석

    울산은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영남권에 속해 있음에도 이번 총선에서 특정 정당 ‘싹쓸이’를 허용치 않았다. 6개 지역구에서 4개 정당 후보자를 고루 당선시켜 여의도로 보내게 됐다.당선자 정당 ‘모자이크’ 지역으로 탈지역정치의 모범을 보인 셈이다. 이처럼 다양한 정당에서 당선자가 나오게 된 것은 각 지역구마다 각기 다른 지역여건과 유권자 성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통적 보수성향으로 꼽히는 중구를 비롯해 남구 갑,신설구인 남구 을은 한나라당이 차지했다.도·농복합지역인 울주군에서는 열린우리당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한나라당 재선의원인 권기술 후보가 3선 문턱에서 주저앉았다.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크고 작은 공장이 위치해 노동자 유권자가 많은 우리나라 진보정치 1번지 북구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 현역의원을 눌렀다.진보정당 50년 역사상 첫 제도권 정치 진입을 이룬 지역구 가운데 한 곳이 됐다.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는 여전히 정몽준 의원의 아성임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탄핵풍이 그대로 유지돼 열린우리당 과반의 진원지가 됐다.종전에는 수원 등 대도시 지역과 고양·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용인·화성·안성·평택·여주 등 도농복합지역은 한나라당이,부천·안양·안산·시흥 등 서울과 인접한 공단밀집지역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었다.박근혜 효과와 정동영 노풍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데다 탄핵 역풍을 잠재울 만한 매머드급 쟁점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盧고향 김해 우리당 2명 모두 당선 인천지역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번갈아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쏠림현상’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인천의 12개 선거구 가운데 9개를 휩쓸었다.지난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인 한나라당이 인천시장은 물론 10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8곳을 석권했다.15대 총선에서는 여당인 신한국당이 11개 선거구 중 9개를 차지했다.1970∼1980년대에는 대부분의 지역구를 야당이 휩쓸어 ‘인천은 야도(野都)’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영남과 호남에서 선거 때마다 특정정당의 싹쓸이가 되풀이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인천은 지역색이 거의 없다.인천에는 영·호남 및 충청,이북 출신 등이 골고루 살아 인천 토박이는 20%도 되지 않는다.따라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에 ‘묻지마식’ 투표를 하는 것과 같은 해석을 하는 것은 무리다. 한 지역정치인은 “인천은 여당과 야당을 떠나 시대상황에 부응하는 정당을 확실하게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보다 이를 반대하는 열린우리당이 정당하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영남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배출한 속칭 ‘왕도’의 선택은 달랐다.여당인 열린우리당 후보 대부분이 한나라당에 고전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주민들은 우리당 후보 2명 모두를 국회에 입성시켰다.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김해 을 선거구에서는 우리당 최철국 당선자가 한나라당 후보를 25% 정도 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려 대통령 고향의 저력을 확인케 했다. 충청권의 총선 최고 공약은 단연 행정수도 이전이었다.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이 내놓은 이 공약이 열린우리당에서 대전 6개 지역구를 싹쓸이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됐다. 주택보급률이 98%를 넘는 대전은 충남과 충북 등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가운데 아파트 값이 많게는 2배 이상 오르면서 부동산 가격 급등 혜택을 최고로 본 곳이다. ●전북 ‘정동영효과’ ‘탄핵역풍’에 野 전멸 전북지역은 열린우리당이 11개 전지역구를 싹쓸이하자 ‘정동영 효과’가 매우 컸다는 반응이다. 선전이 예상됐던 이무영 전 경찰청장,4선의 정균환 의원,이협 의원,김대중 대통령 측근이었던 익산 최재승,정읍 윤철상 의원 등이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에 나가 떨어지자 정 의장 효과와 탄핵 반대 바람이 세긴 세다는 반응이다. 전국종합˝
  • [4·15 한국의 선택] “투사에서 선량으로”

    민노당 약진 ‘정치사의 사건’ 민주노동당은 총선에서 세 가지 기록을 만들어냈다.사상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한 데다,그것도 두 자릿수 가까운 의석을 확보했으며,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이어 제3당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그래서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은 한국정치사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진보정당을 바랐던 뜨거운 민심 민주노동당이 총선에서 약진한 것은 부정부패,지역주의,수구냉전의식,특권의식 등과 단절된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보수 일색이던 정치권이 좌우의 목소리를 내는 새로운 환경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영세 선대위원장은 “민심이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먼저 요구하는 등 분명한 변화흐름을 목격했다.”면서 “국민들의 정치 염증과 새 정치에 대한 기대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고,민주노동당에 ‘마지막 희망’같은 것을 기대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노동자 출신,농민 출신 국회의원이 ‘집단적’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다.그동안 소외됐던 노동자·농민·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 생산과 입법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공약에 따라 노동자 평균임금 180만원만 받는다. 의원의 불체포특권,면책특권도 부정부패,비리와 관련되면 포기한다.주변 사람들의 청탁,민원을 대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번 비례대표로 당선되면 다음 선거에서는 반드시 지역구로 나가야 한다. 이들은 ‘국회 파수꾼’ 역할을 자임한다.국회는 소위나 상임위의 토론내용은 기록하지 않거나 속기록을 공개하지 않기 일쑤였다.설령 정치권의 야합이 있더라도 국민들은 의혹만 가질 뿐,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하지만 투명한 의정활동을 강조하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상임위에 포진한다면 국민들은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효과를 갖고,기존 정치권은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개혁·진보정책 추진 가속화 민주노동당의 두 자릿수 의석 확보로 사회 개혁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노동당의 부유세,무상교육·무상의료 등 진보 정책의 목소리가 커질 것 같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진보 쌍두마차’ 권영길·단병호 ‘진보정치’와 ‘노동운동가’가 17대 국회로 들어간다. 경남 창원을의 권영길 당선자는 전국언론노조연맹(현 전국언론노조) 초대 위원장을 거쳐 ‘국민승리21’의 대통령선거 후보,민주노동당 대표를 지내며 불가능할 것 같았던 진보정당의 여의도 진입을 만든 ‘진보정당 대표선수’다.비례대표 2번 단병호 당선자는 전국노동자협의회 건설 시기부터 민주노총까지 8년여의 시간을 위원장을 맡으면서 노동운동을 이끌어온 ‘대한민국 대표 노동자’다. 권 당선자는 1941년 전깃불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경남 산청의 산골마을에서 태어났다.그의 아버지는 ‘빨치산’이었다.열 살때 주검으로 맞은,기억조차 희미한 아버지였다.경남고 시절 야학을 했고,서울대 농대에 가서 농민과 민중의 삶 문제에 눈을 뜨면서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서울신문 기자생활,파리특파원 생활을 하면서도 그의 관심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 하나였다. 분단과 전쟁이 할퀸 그의 상처에는 훨씬 성숙해진 새 살이 돋았다.수많은 논쟁과 이론,말과 말들이 서로에게 상처내기 일쑤인 노동운동 속에서 과묵한 권 당선자는 포용과 통합의 ‘어머니형 지도자’로 평가된다.지난 87년 언노련을 만들 때,노동운동 경험이 일천한 그를 앞다퉈 지도자로 옹립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민주노총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였다.이러한 그의 진솔함과 소박함은 단병호 당선자 역시 마찬가지다. 여섯 차례의 구속,다섯 차례의 수배 등 8년 5개월 동안 구속수배 생활을 거친 ‘과격한 투사’의 이미지와는 달리 단 당선자는 내성적이고 진솔한 성격의 소유자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학교 빼먹기를 밥먹듯해’ 포항 동지상고를 중퇴한 것이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아 두고두고 죄송스럽다는 단 당선자는 10만원 남짓의 임금을 받으며 하루 12시간 맞교대의 열악한 환경의 노동자로 몇 년을 살며 참혹한 현실에 눈을 떴다. 이후 17년 동안 그를 빼고 한국노동운동을 얘기할 수 없고,‘빨간 머리띠’로 상징되는 강성의 노동운동가인 그였다. 박록삼기자 ■조봉암선생 진보당 창당 민주노동당은 17대 원내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2008년 제1야당,2012년 집권’이라는 원대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진보정당 건설의 역사는 50년의 세월이 흐른 유구한 과제다.지난 56년 진보당이 만들어졌다가 조봉암 선생의 구속·사형 이후 해체됐다. 그뒤 1987년 6월 항쟁과 7∼9월 노동자 대투쟁을 거치며 진보정당을 향한 몸부림은 본격화됐다.87년 13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백기완 후보를 지지했던 진보진영(이른바 ‘백선본’)은 대선 뒤 각각 민중의 당과 한겨레민주당을 창당했고,90년 4월 민중당을 만들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해체됐다. 대신 당시 지도부였던 이우재·김문수·이재오·장기표씨 등이 신한국당으로 입당하는 부끄러운 기록만 남겼다. 씨를 뿌린 것은 민주노동당의 전신(前身)인 ‘국민승리 21’이었다.97년 창당된 국민승리 21은 권영길 민노총 위원장을 대통령선거 후보로 내세워 29만여표(1.3%)를 얻었다.2000년 창당된 민주노동당은 그해 16대 총선에서 21곳에 후보를 냈다.김종철 대변인은 “노동자,농민들이 20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켜켜이 쌓아온 진보정당을 향한 노력과 시행착오,새로운 사회에 대한 갈망이 한국정치의 수준을 여기까지 밀어올렸다.”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 [총선 D-13] 비례대표 경쟁률 3.4대1

    17대 총선에 나오는 비례대표 입후보자는 14개 정당에 모두 190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경쟁률은 3.4대 1이다.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 등 7개 정당에서 1번을 여성후보로 배치했다. ●1인2표제 위력 커 14개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적게는 1명에서 최대 51명까지 등록했다.참여정당수는 16대의 5개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한 셈이다.1인2표제 위력이다.당시 16대에서는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민국당,신한국당 등 5개 정당에서 13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었다. 민주당 3명(김홍일·장재식·김경천),열린우리당 1명(정동영),자민련 2명(김종필·조희욱) 등 현역의원 후보는 190명 가운데 6명뿐이다.그만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물갈이 여론이 거셌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의 경우,현역의원으로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46명인 16대 국회의 비례대표 의원 가운데 현역의원 출신은 34.8%인 16명이다. ●상위순번은 교수 아니면 당직자 주요정당의 상위순번을 받은 후보들 대부분은 당직자와 교수들이다.한나라당의 경우,당선 유력선인 20번안에 교수출신이 9명이나 된다.대부분이 정치·경제·법학 전공자로 직능대표성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민노당은 당선가능성 최우선 순번에 노동운동가 출신을 배치,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민주 비례대표 하루만에 뒤집혀 1,2번은 손봉숙 전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과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받아 전날 선대위 발표대로 유지됐지만 3번부터는 대폭 손질됐다.조순형 대표의 ‘입’이 돼 선대위측과 일전을 치르다 선대위 명단에서 빠졌던 이승희 대변인이 3번으로 치고 올라왔고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당초 8번을 받았던 최인호 변호사는 10번 밖으로 밀려났다.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도 3번에서 7번으로 밀렸다.6번의 장재식 의원과 8번의 박강수 배재대 총장은 조 대표 요청으로 들어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선 D-15] 한나라당 사무총장 김형오씨

    기자 출신으로 3선의원을 지내면서 줄곧 정보통신 관련 상임위에서 몸담아 정보과학통으로 꼽힌다.낙천적인 성격이나 권력기관의 도·감청 문제를 집중 제기해오는 등 근성도 갖췄다는 평이다.지난해 당대표 경선에 도전했으나 4·15 총선 공천 때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가까스로 생환.부인 지인경(51)씨와 2녀. ▲부산(57)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기자 ▲대통령 정무비서관 ▲신한국당기조위원장 ▲한나라당 부산시지부장 ▲국회 실업대책특위원장 ▲14,15,16대 의원˝
  • [총선 D-16] 부산연제구-노혜경·김희정

    서울신문은 ‘4·15 총선’과 관련,경마식 보도를 지양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권역별로 일반 국민들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구를 소개하되 정치 신인이나 여성 등이 출마한 곳을 집중 조명하겠습니다.상대 후보를 상호 평가하는 지면을 꾸미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권자가 찍을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희정 후보가 본 노혜경 후보 -장점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저와 함께 부산지역 여성 후보로 추천한 만큼 총선 후보로서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았다고 본다. 노 후보의 시집을 읽어봤는데 진보적이고 참여정신이 강한 시인이라고 생각했다.부산 지역에서 개혁 성향이 강한 젊은층의 지지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단점 연제구 출신이 아니어서 득표활동에 애로를 겪지 않을까 싶다. 당초 정형근 의원과 경쟁하기 위해 북·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아는데 연제구로 지역구를 옮겨 여성 후보인 저와 경쟁하게 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노 후보 스스로 출마의 변을 뒤집은 셈이다.노 후보가 당선된다면 노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보다는 연제구와 국가를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 ●노혜경 후보가 본 김희정 후보 -장점 예쁘고 똑똑하다는 것이 큰 장점.정치권으로 보면 어린 나이라 할 만한데도 당차고 똑부러지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이런 총명한 젊은이들이 정치권으로 많이 들어와야 정치의 미래가 밝아집니다.우리당에도 윤선희 중앙위원을 비롯하여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 정치가들이 많습니다. -단점 정치뿐 아니라 세상살이 모두가 머리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지식도 필요하지만 가슴으로 세상을 보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과 체험으로 알게 된 것은 그 깊이가 다른 법입니다.살림이 그래서 어려운 것이지요.요리책 펴놓고 담근 김치가 과연 얼마나 맛이 있을까요.(노 후보는 경어체로 보도해줄 것을 요청했음) ■‘변화·살림정치’ 박빙의 승부 여성후보간 대결로 관심이 높은 곳이다.김희정 한나라당후보와 노혜경 열린우리당 후보다. 김 후보는 당내 대표적인 386후보다.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공채 4기다.정당사상 최초로 실시된 공개면접토론을 거쳐 현역 의원인 권태망 후보를 제치고 공천받았다.김 후보는 “초·중·고를 함께 보낸 친구들이 사는 곳”이라면서 “연제를 잘아는 김희정이 제대로 연제를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사모 출신인 노 후보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지역구(북·강서갑)에 출마하려 했다.그러나 중앙당 전략에 따라 이철 전 의원에게 양보하고 연제구로 옮겼다.노 후보는 “싸움과 비방과 헐뜯는 정쟁이 아닌,살림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소외된 곳,아픈 곳,가려운 곳을 보듬고 긁어 주는 ‘살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구 의원인 한나라당 권태망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온다.권 의원측은 “무소속이 힘든 것은 현실이나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구민들이 인물 중심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인물우위론을 내세우고 있다.때마침 1200여명의 당원들이 탈당과 함께 권 후보를 돕겠다고 나서 고무된 분위기다.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왔던 송석봉 후보는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 곳은 부산시청과 법조타운을 끼고 있어 이른바 ‘신정치 1번지’로 통한다.보수적 투표성향에 한나라당 텃밭으로 분류됐으나 탄핵정국을 계기로 양상이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김 후보를 8%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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