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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재직 이양받은후 지도체제 개편 검토”/이회창 대표

    ◎복수부총재 등 사실상 거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5일 “총재직 이양과 지도체제개편은 동시에 맞물릴 필요는 없다”고 말해 비주류측이 요구하고 있는 복수 부총재나 최고위원제 등 집단지도체제를 현 단계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지도체제 개편은 총재직을 이양받은 뒤 점진적으로 시간을 갖고 당내 민주화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선총재직 이양,후지도체제개편 검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대표의 이런 입장은 대선 총력체제 구축을 위한 청와대의 집단지도체제 권유나 이한동 고문,이인제 경기지사 등의 대권과 당권 분리 및 복수 부총재도입 요구 등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대표는 이인제 경기지사가 제출할 당 개혁안에 대해서는 “당 개혁안을 받아보고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표측은 정국 주도권 회복을 겨냥,추석 연휴전인 9월초 총재직을 이양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나 청와대측과 강삼재 사무총장등 일부당직자들이 잇따라 총재직 조기 이양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오는 28일 청와대 주례보고 결과가 주목된다. 이대표는 그러나 이날 “총재거취는 총재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해 이양이 늦춰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 전·노씨 사과 전제돼야 사면문제 제의/김 총재 일문일답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기자회견은 기아사태 등을 포함한 경제난의 해소책 제시와 이른바 ‘색깔론’의 정면돌파에 초점을 맞췄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경제난 해소를 위해 여야 3당 대선후보간 회동을 제의할 의향은. ▲회동보다는 지난번 경제영수회담때 구성한 경제대책위원회를 활성화해 해소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기아자동차 인수와 관련한 삼성의 보고서 파문에 대한 견해는. ▲정치적 입장 표명을 삼가겠다.기아는 자동차 전업회사로 살려야 한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생각은. ▲본인들의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이회창 파일’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당에는 ‘이회창 파일’도,리스트도 없다.여당이 우방국가(한국전 당시 미군함정 총살논란)까지 끌어들이는 몰상식한 일을 해 우리도 할 수 없어 한 것이다.
  • “이 대표체제 역할 미흡”/이인제·박찬종씨 회동

    ◎국면전환 없인 재집권 위기 신한국당 경선탈락자인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은 24일 저녁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이회창 대표 중심의 정권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데 의견을 일치,연대를 통한 독자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지사와 박고문은 5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신한국당이 국정책임정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이대표체제를 비판하고 “획기적인 국면전환이 없을 경우 재집권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이지사가 오는 26일 제출할 당개혁안과 이한동 고문이 지난 22일 한 강연에서 제시한 대권·당권분리 등 비주류측의 개선안을 이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대국면에 처할 것임을 지적한 것으로 독자출마여부와 관련돼 매우 주목된다. 그러나 독자출마에 따른 여러 현실적 어려움으로 이보다는 자신들의 주장이 많이 반영된 상태에서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경제회생의 신념 갖자(사설)

    은행과 종합금융사를 포함한 전체금융권에 “대기업이 더이상 일시적 자금난으로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공존공생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한다.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가시적인 움직임으로 지난 22일 30개 종금사 사장단이 한계대기업그룹에 대한 대출금회수중단을 공동결의했고 시중은행들도 적극적인 기업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도됐다.이러한 금융권의 뒷받침에 힘입어 해태그룹이 무사히 부도위기를 넘긴 사실은 그동안 오랜 도산공포증에 시달려 온 업계의 음울했던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와 신한국당도 23일 모임을 갖고 한국은행의 특융지원,금융기관의 외화자금도입에 대한 정부보증 등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25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금융권 모두가 적극적인 자세로 경제난국타개에 합의했음을 읽게 하는 대목들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은행이나 종금사 등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 기업에 빌려줬던 자금을 회수하느라 정신없었던 것에 비하면큰 변화다.기업이 무너지면 결국 금융기관도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대외신용도가 떨어지는 등 공멸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는 냉혹한 상황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결국 모두 살기 위한 공조의 필요성을 실감했고 정부지원이 가세함으로써 위기해법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같은 일련의 긍정적 동향과 관련,우리는 이른바 총체적 위기로 표현되는 요즘의 경제난국이 내일의 새 경제질서와 역동적인 회생(회생)기반 마련을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하는 홍역의 과정으로 인식돼야함을 강조한다. 대기업들에겐 정권의존과 방만한 차입경영과 문어발식 외형확장의 그릇된 관행에 종언을 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할 것이다.그래서 끝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등 구조조정의 자구노력으로 국경없는 무한경쟁의 국제경제사회에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세계적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8월18일자)까지도 “한국의 경제위기는 오히려 한국기업들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할 정도다. 금융기관들도 요즘의 경제위기를 체험하면서 자율적인 책임경영의 필요성을 깊이 깨달았을 것이다.대기업에 마냥 끌려다니지 않고 대출심사 등을 강화,부실채권을 줄이고 외환리스크에 대비하는 금융기법의 선진화로 건전경영의 기틀을 확립하는 것만이 살길임을 인식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국내총생산(GDP)기준 5.6%에서 6.5%로 상향조정한 까닭도 우리의 성장잠재력과 위기극복의 경제회생력이 충분함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한다. 결국 위기는 대처여하에 따라 호기로 반전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정부·금융권·기업·근로자 모두의 긍정적인 자기실현의지와 강한 신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정부 정치권은 행여 인기를 노린 단견으로 경제를 그르침없이 먼눈으로 미래지향의 경제회생책을 마련토록 촉구한다.국민들도 과소비가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외채를 늘려 외환위기의 큰 요인이 됨을 되새겨서 근검절약의 자세로 경제회생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활력있는 내일의 경제는 확신과 긍정적인 자세를 필요로 한다.
  • 근기법 정기국회서 개정/당정/기업파산시 퇴직금 일정분 우선변제

    정부와 신한국당은 ‘기업파산시 근로자 퇴직금 우선변제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근로자들의 불이익과 생계곤란을 막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근로기준법을 개정,기업이 파산하더라도 일정부분의 퇴직금을 다른 채권보다 우선변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근로자 보호를 위한 퇴직금 우선변제의 범위를 ▲기업도산 또는 퇴직 직전 일정 근속연수 해당부분 ▲전체 퇴직금의 일정률 ▲전체 퇴직금중 일정액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다. 신한국당 함종한 제3정조위원장은 “퇴직금이 다른 채권보다 우선한다는 근로기준법 조항이 헌법에 불합치하다는 헌재의 결정을 거부할 수는 없다”면서 “헌재 결정에 따라 문제가 된 근로기준법 관련조항을 전면 개정,근로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개혁특위 불안한 첫발/일정 빠듯… 민주당선 실력저지 태세

    ◎지정기탁금 존폐 등 여야 첨예대립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가 드디어 25일 첫 회의를 연다.여야동수를 합의하고서도 비교섭단체인 민주당의 포함여부를 놓고 또다시 지리한 ‘샅바싸움’끝에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그러나 이번 특위활동은 초반부터 여야간 신경전과 함께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고비용 정치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자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각론에 들어가보면 입장차이가 너무도 확연해서다.특히 여야는 정치개혁을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중대결심’ 압박까지 받고 있는 터다.거기다 조순 서울시장을 대통령후보로 영입한 민주당의 강한 반발도 예사롭지 않다.민주당은 소속의원과 보좌진을 총동원,회의 자체를 실력저지할 태세다. 촉박한 심의일정도 제대로된 법안마련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신한국당은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한 상태지만 정당법 중앙선관위법 국회관계법 등 나머지 3개 법안에 대해서는 정리된 의견이 없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보다 사정이 더 심각하다.5개 법안의 개정안을 제출조차 않은데다,야권공조로 사전조율을 거쳐야 하는 한계도 있다.그만큼 실질적인 법안심의는 늦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심의방식도 걸림돌이다.신한국당은 5개 법안소위를 구성하자는 반면,야권은 선거법과 선관위법을 한데 묶고 나머지는 함께 심의하는 등 2개 소위로 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대걸림돌은 지정기탁금 폐지문제,사조직과 직능단체의 선거개입금지 여부다.연말 대선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야 모두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지정기탁금의 경우 여당은 기탁금자의 의사를 존중,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권은 사실상 야당 기탁이 불가능한 현실론을 들어 폐지를 주장한다.사조직 등의 선거개입여부에 대해서도 야권은 ‘불가’를 외치고 있지만 여당은 미온적이다.
  • 안양보선 첫 합동연설회

    오는 9월4일 실시되는 경기 안양만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24일 하오 만안초등학교에서 열렸다. 2천여명의 청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첫 연설자로 나선 신한국당 박종근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선거의 대리전이 아니며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대표를 뽑는 보궐선거인 만큼 능력있고 경륜많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관련기사 5면〉 무소속 김영호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당대표 아들의 몸무게도,파란색이냐 붉은색이냐 하는 색깔시비도 아니다”며 “보선은 지역의 참일꾼을 뽑는 것인 만큼 중앙당 공천에 신경쓰는 무소신 인물이 아닌 생활정치인을 뽑아 달라”고 역설했다. 자민련 김일주 후보는 “안보를 무너뜨리고 경제를 파멸시킨 집권당 후보보다는 조근근대화세력과 민주화 운동세력인 자민련과 국민회의가 연합공천한 야권단일 후보를 밀어달라”고 역설했다.
  • 여 노동계­야 지방표 집중공략/안양보선 첫 합동유세

    ◎박종근­김일주 후보 연단 아래서 설전 다음달 4일 치러질 안양 만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전이 24일 첫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는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병역공방’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색깔론’시비가 가열되면서 이에 대한 여론점검의 기회로 평가돼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런 정치적 의미가 부담스러운듯 중앙당의 선거 관여를 자제하는 분위기다.합동유세장에 신한국당측은 손학규 안상수 원유철 의원 등 경기지역 의원들의 모습만 보였다.반면 자민련과 국민회의는 김종필 총재와 김복동 박철언 부총재,강창희 사무총장 등 주요자민련 당직자와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 등이 대거 합동유세에 참석하는 등 야권 공조의 총력전을 폈다. 합동유세장인 안양 만안초등학교는 환호와 야유가 오가면서 시종 어수선한 분위기였다.신한국당 박종근 후보와 자민련 김일주 후보측이 팽팽한 맞대결을 벌이면서 신경전을 벌인 탓이다.시의원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했던 무소속 김영호씨는 역부족인인상이다. 두 진영간의 신경전은 신한국당 박후보가 자민련 김후보를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난하면서 가열됐다.신한국당 박후보가 연설을 마치자 김후보가 “왜 더하지”라며 비꼬자 박후보는 “덜 했어.다음에는 아들 문제까지 거론할거야”라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신한국당 박후보측은 지난해 4.11 총선에서 선전한 데다가 꾸준한 지역구 관리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노총위원장 출신의 경력을 활용,노동계 유권자들을 공략해 들어가면 충분히 승산있다는 계산이다. 자민련 김후보측은 여론조사에서 박후보를 앞지르고 있다고 주장한다.29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함께 참석하는 정당연설회를 계기로 호남과 충청표를 집중시켜 압승한다는 전략이다.
  • 긴축기조 예산­1(눈높이 경제교실)

    ◎증가율 내년 5∼6%로 15년만에 ‘최저’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5∼6% 증가한 75조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과거 예산증가율이 10%를 훨씬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긴축이라 할 수 있다.지난 84년 5.3% 증가한 이후 가장 낮다.세금이 잘 걷히지 않아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 맨 것이다.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다.앞으로 신한국당과 협의해야하고 국회에서의 심의도 남아 있어 늘거나 줄 수 있다.그러나 큰 뼈대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내년 예산이 긴축이 아니라고 한다.정부가 올해 예산을 1조5천억원 줄이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지방교부금도 7천억원을 삭감,실제 지출예산은 69조2천억원이다.따라서 내년 예산을 75조원 안팎으로 잡고 지출예산 대비 증가율을 따지면 8.3∼9.4%가 된다.그러면 팽창예산이 아니냐는 것이다.그러나 올해 예산증가율 13.4%나 내년도 명목 경제성장률 10.5%(전망치)와 비교하면 팽창으로 보기는 어렵다.다만 정부가 5% 이내로 줄인다고 했다가 더 늘렸으므로 긴축정도는 퇴색한 셈이다. 긴축이란 점은 정부의세출내역을 보면 좀 더 분명해진다.먼저 방위비가 6%에서 묶인다.당초 4%로 계획했다가 김영삼 대통령이 좀더 늘리라고 해서 그나마 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12.7%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율은 절반도 안된다.국방부는 당황한 표정이다.한자리 숫자이더라도 지난 93∼95년처럼 9%대는 유지할 것으로 알았던 모양이다. 일반공무원의 정원은 동결했다.인건비도 올려봤자 2∼3%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동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일반행정경비는 아예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가 총 규모를 정해놓고 5년에 걸쳐 지출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교육개선사업에 대한 지원도 깎을수 밖에 없다.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설계가 끝나지 않았거나 사업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는 과감히 줄일 방침이다. 한마디로 쓸데는 많고 돈 들어올 구멍은 적다.그래서 정부는 교육세와 교통세를 올려 부족한 세원을 충당하려는 생각도 한다.내년 세수가 크게 늘어난다면 세금을 안올려도 되지만 현재로선 세수여건이 좋지 않다. 내년 증가율이 5∼6%로 정해지면 새로 늘어날 예산액은 3조5천억원에서 4조2천억원 정도이다.이 같은 규모로는 늘어나는 세출소요를 충족시킬 수가 없다.방위비를 6%만 증액해도 7천억원이 늘고 SOC의 경우 10%만 높여 잡아도 1조원이 더 소요된다.이밖에 농어촌구조개선 및 교육투자사업 기술과학투자 등에 지원하면 예산은 여유분이 없다.정부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동결하자니 세출요인이 많고 늘리자니 돈은 없는 것이다.〈백문일 기자〉 ◎무얼 일컫나 예산은 한 나라의 살림살이를 금액으로 나타낸 것이다.정부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일정기간(회계년도 1년) 얼마를 쓰고,이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는 지를 보여준다. ○금액으로 나타난 한 나라의 살림살이 우리나라 예산은 1개의 일반회계와 22개의 특별회계로 이뤄져 있다.올해 이들 회계의 총규모는 1백18조원이다.그러나 보통 예산하면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재특회계)를 말하며 올해 71조4천억원이 짜여졌다.일반회계는 방위비 사업비 인건비 등 정부 부처가 집행하는 예산이며 재특회계는 정부가 각종 기금 등 특정목적의사업에 빌려주는 돈이다. 예산은 조달과 지출이라는 측면에서 일반가정의 살림살이와 다를 바 없다.다만 세금이나 국채발행 등 국민부담을 전제로 국방 외교 치안 복지 등 공공재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가정과 다르다.국가가 예산을 짜거나 운용하는 재정권은 국회에 의해 통제를 받는다.국회는 정부가 세입을 정상적으로 짰는지,세출을 다른 목적으로 쓰거나 남용하지 않았는지를 감사하고 의결한다. 예산은 수입과 지출을 대비한 것으로 재정여건과 투자 전반에 대한 관리적 성격을 갖는다.또 재정활동은 예산에 반영된 세입·세출에 의해 실행되므로 국가목표와 정책이 구체화되고 재원을 분야 및 지역별로 배분한다. ○1개 일반·22개 특별회계의 총칭 국회통제 재정관리 정책계획 등 예산의 3가지 측면은 시대조류와 예산에 대한 국민인식에 따라 강조되는 바가 틀리다.무한경쟁의 개방경제 아래서는 국회통제보다 정책을 뒷받침하는 관리와 계획이 강조된다.우리나라도 최근 예산통제를 완화하고 관리와 계획에 무게를 싣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예산은 국회에서 통제를 받으나 그 형식과 절차 등은 행정부와 입법부의 역사적인 관계에 따라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우리나라와 일본은 예산을 법률이 아닌 국회 의결사항으로 처리한다.그러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예산을 법률안으로 다룬다. 국회에 제출되는 예산의 내용은 크게 다섯가지다.국채 및 차입금 한도 등을 정한 예산총칙,사업별 예산규모를 구체화한 세입·세출예산,여러 해에 걸쳐 지출되는 계속비,국가간 계약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출년도에 앞서 편성되는 명시이월비,정부가 외상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국고채무부담행위 등이다. 세입·세출예산 이외에 우리나라에는 독특한 기금제도가 있다.남북협력기금 국민주택기금 등 특정한 목적을 위해 자금을 운용하며 올해 76개에 운용규모는 68조원이다.기금운영의 투명성 제고는 정책의 중요한 목표이다. ◎어떻게 짜여지나 ○국가 목표·정책따라 분야별로 배정 정부가 예산을 짜는 과정은 일반가정의 살림살이와 큰 차이가 없다.가정이 소득 지출소요 가계여건 등을 감안해 규모를 정하듯이 정부도세입규모 세출소요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예산규모를 정한다. 식비 주거비 교육비 등에 대한 가계지출이 가족의 여건과 소비행태 등에 따라 달라지듯이 나라 살림살이도 국가목표와 정책에 따라 분야별 우선순위와 사업별 투자규모가 달리 정해진다.다만 예산 편성은 헌법이나 예산회계법 등에 의해 통제와 관리를 받는 것이 다르다. 예산편성은 재원을 조달하고 조달된 재원을 분야별·지역별로 배분하는 일련의 과정이다.행정부가 예산안을 편성,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심의·의결한다.예산안은 재정경제원 예산실에서 총괄한다.그 과정은 5월 이전의 사전 준비단계와 5월말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규모를 바탕으로 한 6∼9월까지의 예산편성 단계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각 부처는 예산을 부풀려 요구하기 때문에 부처와 힘겨운 조정작업을 벌인다.내년같이 긴축으로 짜여지면 예산안 조정은 더욱 힘들다.예산실 실무자들이 마련한 예산안도 예산실장 예산심의관 등이 참석하는 자체 심의회에서 다시 검증(고문?)을 받아야 한다. ○부처간 조정거쳐 확정… 국회심의·승인 이렇게 1차 실무안이 마련되는 시점은 8월 중순쯤.이후 각 부처가 다시 요구하는 문제사업을 심의하고 장관들이 직접 나서 부처별 장관협의회를 갖는다.청와대에 중간보고를 하고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9월 중순쯤이 되야 정부안이 최종 확정된다.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심의·조정을 거쳐 의결한다. ◎긴축과 팽창 정부가 다음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면 긴축이냐 팽창이냐를 놓고 신문지상에서는 논쟁이 벌어진다.예산규모는 국민의 세금부담과 밀접할 뿐 아니라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사이의 자원배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긴축예산이란 보통 균형 또는 흑자를 전제로 정부 씀씀이에서 거품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예산증가율을 예년보다 크게 줄이고 국민경제에서 예산이 차지는 비중도 낮추는 것을 뜻한다. ○경제 성숙단계로 접어들면 세출 축소 예산증가율은 나라마다의 경제발전 단계와 경제여건에 따라 다르다.경제가 발전 초기라면 재정은 기간시설 확충을 위해 성장의 선도적역할을 한다.자연히 예산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상회,팽창으로 흐른다.반면 경제가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은 약해져 예산증가율도 점차 줄어 긴축기조를 띤다.경기가 침체됐을때는 경기 부양을 위해 채권발행 등 적자재정을 통해 재정지출을 늘리고 과열되면 경기 안정을 위해 지출규모를 세입 이하로 줄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시대인 60∼70년대에는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을 위해 예산규모가 크게 늘었다.그러나 석유파동과 같은 외부적 요인이 겹쳐 물가상승과 경상수지 악화를 초래하기도 했다.80년대에는 경제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을 긴축으로 전환했으나 이로 말미암아 도로 공항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주택이 부족해지는 등 성장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재정 모자랄땐 SOC사업 차질도 그렇다면 내년도 예산은 어느 정도가 적정 수준일까.무엇보다도 재정지출의 재원이 되는 세입을 감안해야 한다.세입이 적으면 세출도 적고 많으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이다.내년도 세입 증가율은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비춰 과거보다 낮아질 것이다.따라서 재정적자가 아닌 균형을 견지한다면 세출 증가율도 낮을수 밖에 없다. 반면 SOC 확충 농어촌구조개선사업 교육여건개선 과학기술투자 사회복지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재정소요는 계속 늘고 있다.때문에 이같은 세입과 세출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재정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려면 재정규모를 팽창하기 보다 재정운용에 있어 거품을 빼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일반 행정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분야별 예산배분도 규모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예컨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SOC 확충 등에는 투자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이와 함께 공공부문에서도 민간부문의 창의와 재원을 최대한 활용,긴축속에도 정책을 훌륭히 수행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 야 통합 보폭넓힌 국민회의/DJP 합의후 통추·여 비주류에 눈독

    ◎TJ포함 DJP 밑그림그리기 한창 국민회의가 ‘2단계 야권통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DJP(김대중­김종필 총재) 단일화 협상을 9월말까지 타결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낸 만큼,‘DJP+α’를 겨냥한 향후 포석인 셈이다. 따라서 김대중 총재의 눈길은 통추와 박태준 의원,여권의 비주류 인사들로 옮겨가고 있다.9월 한달을 ‘김대중 대세론’의 확산기로 잡아둔 상태에서 이들과 연대로 보다 확실한 효과를 거둔다는 판단이다. 우선 DJ는 최대 취약지구로 꼽히는 TK(대구·경북) 공략을 위해 박태준 의원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본다.자신에 덧칠된 ‘색깔’을 탈색시켜 보수층 공략에 활용할 수 있고 박의원의 여권합류를 저지하는 이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박의원의 정치역정을 감안,단독 영입보다는 이른바 JP와 함께 묶는 ‘DJT’ 연대에 적극적이다. 신한국당 경선탈락자에 대한 구애도 조용히 진행중이다.이종찬 부총재를 앞세워 이한동 고문측에 노크중이며 일각에서는 박찬종 고문과의 연대 필요성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최근 조순시장과 틈새가 벌어진 통추와의 접촉도 잦아지는 눈치다.김근태 부총재와 김상현 김민석 의원 등이 움직이고 있다.김원기 김정길 노무현 원혜영 전 의원 등의 입당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느 하나 성사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무엇보다 이인제지사 등의 출마가능성 등 대선 다각구도가 진행중이다.누구든지 섣불리 DJ와 손을 잡기보다 사태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따라서 DJ는 이들이 적으로 돌변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문호를 개방해 둔다는 전략이다.
  • 제일은 특융 금리 5∼7%로/오늘 금융안정대책 발표

    ◎국회동의아래 지원/기아협력업체 등 3,500억 지원 정부와 한국은행은 한보 기아 등 대기업의 연쇄부도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는 제일은행에 대해 빠르면 금주중 2조원의 한은 특별융자(특융)를 지원하되 특혜시비를 감안,금리는 당초 계획했던 3%보다 높은 5∼7%를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제일은행에 특융을 지원하는 대신 2∼3년 안에 흑자를 낼 수 있을 정도의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촉구하는 한편 여의치 않을 경우 은행법 등의 관련규정에 의해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는 행정조치도 취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기아그룹 협력업체는 물론,전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한은을 통해 시중은행에 ‘총액한도대출’방식으로 3천5백억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25일 신한국당과의 당정회의와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잇따라 갖고 제일은행에 대한 특융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확정한 뒤 과천청사에서 강경식 부총리와 임창렬 통산장관 이경식 한은총재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강부총리와 이총재,임통산,김인호 경제수석,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은 이에 앞서 24일 밤 늦게까지 시내에서 회동을 갖고 25일 발표할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조율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제일은행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은특융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단순히 수지보전 차원에서 특융을 지원할 경우 타 은행과의 형평성 문제와 통화증발 우려가 있어 종전에 3%를 적용했던 것보다 높은 금리로 제일은행에 특융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특융금리는 총액대출한도 금리(5%)와 우대금리(8.5%)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은행은 25일 최종 자구계획서를 정부와 한은에 제출한다. 정부는 또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여유분 3천5백억원을 시중은행에 지원할 경우 정책금융 축소라는 정책기조와 배치돼 꺼렸으나 제일은행에 대한 한은특융과 함께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 기아협력업체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차원에서 시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긴축하되 대선 감안” 예산안 줄다리기

    ◎당정 오늘부터 본격심의 돌입/정­경기침체·세수 감소… 5∼6%선 증액 억제/당­농어촌·교육 우선… 재원 효율배분 주력 98년도 예산규모를 둘러싼 정부와 신한국당간의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당정은 25일 재경원 예산조정안 심의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치열한 샅바싸움에 들어간다. 정부는 경기 하강국면에 따른 세수의 급격한 감소 등을 이유로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5∼6%대로 묶어 초긴축 재정을 꾸려 나간다는 복안이다.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85년 5.3% 증가에 이어 14년만에 최저 수준이다.문민정부들어 한자리수 증가의 긴축예산도 처음이다. 당의 사정은 다르다.연말 대선을 앞두고 공약성 사업을 배려하지 않을수 없는 처지다.그러나 한정된 세수를 감안할때 당도 무한정 예산을 늘리자는 주장을 하기엔 무리다.때문에 전체 예산증가율은 정부가 가장 높게 제시할 수 있는 6%선에서 당정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당은 또 대국민 공약으로 진행중인 주요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세부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에 따라 정부 재정 배정의 완급을 조절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당은 ▲정부 행정부문의 긴축 ▲구조개선시책에 우선 지원 ▲지방중심의 경제활성화 뒷받침 ▲복리후생과 방위비의 적정소요 반영 등을 예산심의방향으로 삼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의 최대 역점분야는 농어촌과 교육 부문이다.이해귀 정책위의장은 “최근 경제난으로 교육 농어민 등 정부의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많은데 정부가 이를 모른 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낙후지역 개발 ▲경상경비 최대한 억제 ▲정부기금 운용제도 개선 ▲환경관련 산업 육성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고효율·저비용 정치구조 정착을 위한 소요재원 확보 등을 역점 추진사업으로 선정,정부측에 강력하게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 안에서도 “선거를 감안한 정치적 예산 책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현재 당의 분위기로 볼때 이번 예산이 얼마나 경제논리에 충실하지는 미지수다.
  • 예산관련 민원 봇물…“진땀나네”/신한국 예산당직자 교통정리 고심

    ◎“농어촌투자 지켜라” 관변단체도 증액 압력/방위비 7∼8% 요구/교원단체선 복리후생비 25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와 신한국당의 내년도 예산 협의를 앞두고 당의 예산관련 당직자들의 사무실에는 민원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예년보다 덜하다곤 하지만 신한국당으로서는 여전히 정부의 ‘긴축’과 지역민의 ‘요구’사이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다. 신한국당이 가장 압력을 느끼는 부분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 조정.21일 농업경영인연합회 간부들이 이해귀 정책위의장과 나오연 제2정책조정위원장을 방문,“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3년 앞당긴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고 ‘통보’하다시피 하고 돌아갔다.정부가 가져온 예산안은 7조8천억원의 올해 투자분 가운데 1조원 정도를 내년으로 넘기고 있다.농촌출신 의원들은 “정권을 내주고 싶으냐”고 펄쩍 뛴다. 향군협회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과 같은 이른바 ‘관변단체’ 등에서도 선거를 앞둔 시점을 이용,은근히 지원금 확대의 압력을 넣고 있다.25일부터 예결위의 예산조정안 심의가 시작되면,의원들의 지역 민원도 봇물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선거때 ‘돈’을 함부로 풀기 힘들어진 지금,지역구 사업예산을 얼마나 따오느냐가 의원들의 ‘능력’을 시험하는 척도가 될 수도 있다. 방위비 책정도 당의 큰 고민거리다.지난주 신한국당을 방문한 국방부 고위간부는 “재경원이 제시한 숫자로는 군 현대화 사업은 물론,군 전체의 사기에도 큰 지장이 있으니 최소한 7∼8%는 인상해달라”고 주문하고 돌아갔다.당은 교육예산도 ‘GNP 5%이상’이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재경원과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교원단체에서는 복리후생비 4만원 책정을 요구하고 있지만,당정은 2만원선에서 설득하려 하고 있다.
  • 정치개혁특위 오늘 첫회의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25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고비용 정치구조 청산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정비 작업에 착수한다. 이날 회의는 여야 특위위원 상견례에 이어 위원장과 여야 3당간사를 선출하고 법안심사소위 구성 등 향후 특위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위원장에는 신한국당 목요상 의원이 내정됐다. 특위에는 신한국당이 위원장을 포함해 9명,야당은 국민회의 5명,자민련 4명 등 9명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됐다.비교섭단체인 민주당은 제외됐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이날 소속의원 전원과 의원보좌진을 총동원,회의개최를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특위는 초반부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이인제·박찬종 독자행보 신호인가/휴일 단독회동 관심 집중

    ◎“이 대표로 정권재창출 힘겹다” 공동인식/“당개혁 강력히 요청”… 이·박 연대 가늠자로 ‘독자출마설’의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후보교체론’의 박찬종 고문이 24일 만찬회동을 가졌다.이지사와 박고문 만남의 화두는 정치권의 세대교체. 세대교체론은 40대의 이지사와 ‘한글1세대’라는 박고문을 함께 묶을수 있는 유용한 끈이다.두 사람이 당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활로를 모색한다면,세대교체론은 지금까지 구축된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의 대선구도에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날 만찬 도중 발표한 5개항의 합의문에는 세대교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5항에서 “시대적 과제” 실현을 위해 두 사람이 마음을 비우고 함께 협력한다고 한꺼풀을 덮었다. 두 사람이 아직 ‘세대교체 연대’를 공식화할 만큼 명분을 축적하지 못했고,시기적으로도 이르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대표 체제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정권 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획기적 국면 전환”을 요구했다. 회동이 끝난뒤 이지사는 획기적 국면 전환을 “당내 개혁,정치 개혁,광범위한 국정 개혁등 합의문에서 요구한 사항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우선 26일 직접 정리한 당 개혁안을 김영삼 총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당초 이날 이대표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당에도 개혁안을 제출하려던 계획을 바꿨다.대신 이대표 면담뒤 기자들과 만나 당 개혁안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이대표에 대한 압력을 가중하려는 뜻이다.박고문도 “적당한 시기에 개혁안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박 연대의 향후 행보는 이대표가 두 사람의 개혁안을 얼마나 수용하는가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회동에서 이지사와 박고문이 연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하지는 않은 것 같다.회동이전에 측근들간의 접촉이 있었지만,두 사람의 만남은 아직 탐색의 단계로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이대표의 당 화합책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정치적 진로 결정을 9월 중순까지는 미룰 것으로 보인다.
  • 내년 방위비 5.8% 증액/당정 오늘 예산심의 착수

    ◎예산 75조규모 책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를 포함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선 늘어난 75조6천8백억원 규모로 책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내년도 방위비 증가율은 5.8% 안팎으로 책정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당정은 25일부터 열리는 재경원의 예산조정안 종합보고 및 당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이해귀 정책위의장과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고위당국자간의 사전 협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예산증가율과 관련,신한국당은 연말 대선을 앞둔 각종 공약사업을 의식,‘적정선 확대’를 요청했으나 정부측이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초긴축 편성’입장을 고수해 결국 6%선에서 절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이번부터는 공무원 봉급 인상율을 일반 사업장의 노사협상이 끝나는 매년 7월쯤 결정하도록 제도를 바꿀 예정이다.이와 관련,정부는 내년 7월에 결정될 공무원 인건비는 물가상승률을 넘기지 않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교육공무원의 복리후생수당을 2만원씩지급하기로 확정했다. 당정은 그러나 농어촌구조개선 사업비와 교육예산의 국민총생산(GNP) 5%책정,사회간접자본(SOC)투자규모,중소기업 추가 금융지원 등에 있어 첨예하게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7조8천억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를 책정,총42조의 농어촌투자를 마무리하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나 정부는 1조원의 감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절충이 필요하다. 당정은 다음달 1일까지 예결위 분과위별 심의를 마친뒤 계수조정작업 등을 거쳐 9월10일 당무회의에서 최종 당정안을 확정할 게획이다.
  • “명분없는 연대는 현실적으로 한계”/‘이­박 회동’이 대표 반응

    ◎신경 곤두세우면서도 자신감 보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24일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의 회동내용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면서도 “구체적인 연대나 독자행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광일 정치특보,조홍래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관계자들도 이지사와 박고문의 ‘독자출마’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대표는 23일 두사람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경선과정에서) 연대 많이 해 봤잖아”라고 여유있게 되물으며 미소를 지었다.명분없는 연대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으며 특히 민주 경선결과에 승복치 않는 어떠한 움직임도 당인의 도리에 어긋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지사 등이 요구하는 대권·당권 분리에 대해서도 “(당인으로서)여러가지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이대표는 또 이들의 경선이후 움직임에 대해 “개인적인 앙금이 남아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 우려하는 사태는 충분히 막을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와관련,이대표의 한 측근도 이대표가 이지사와 박고문의 연대나 이지사의 출마를 막기 위한 복안을 갖고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이대표측은 경선낙선자들과의 연쇄회동을 통해 당 개혁안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등 포용과 화합노력이 가시화되면 이지사나 박고문이 돌출행동의 명분을 얻기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표측은 그러나 당내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마당에 이지사와 박고문이 회동직후 잇따라 중국을 방문,치료중인 최형우 고문을 만나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현실적인 우려감을 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경제 특단조치 촉구/신한국 대책회의/특별기획팀 구성키로

    신한국당은 23일 최근의 환율 및 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융기관에 한국은행이 특별융자하는등의 ‘특단의 조치’를 정부측에 촉구했다.〈관련기사 2면〉 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해귀 정책위의장과 강만수 재경원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난 해결을 위한 경제종합대책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정부측에 이같이 촉구했으며 정부가 25일 발표할 예정인 ‘금융대책’에 당측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서 이해귀 정책위의장은 “현재의 금융위기는 개별 금융기관의 문제라기보다는 금융권 전체와 경제전반에 대한 위기”라면서 “정부는 한은특융 등 특별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신한국당은 정부의 대책과는 별도로 당내에 경제특별기획팀을 구성,금융 등 경제 상황 전반을 계속 진단해 나가기로 했다.
  • 여 집단지도체제 추진/청와대 “복수부총재 도입”…이 대표 부정적

    여권이 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력체제 구축을 위해 신한국당에 복수부총재나 최고위원 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그러나 이회창신한국당 대표가 대선 전 지도체제 개편에 아직은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여권 핵심부간 조율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선체제로 가려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경선 탈락자들을 고루 참여시킬수 있는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대표 참모들이 부총재직 신설 등에 거부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면서 “선거는 선거대책위원회 중심으로 치르면 되므로 선대위와 집단지도체제가 양립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이날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 더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은 힘들다”고 밝혀 조기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회의적 입장을 피력했다.이에 대해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이대표도 경선 낙선자들의 포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므로 결국 지도체제개편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한동 고문은 22일 강연을 통해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요구한데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는 오는 26일 총재직 경선과 복수부총재 도입을 골자로 한 당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탁상경제정책” 질타 잇따라/신한국 경제종합대책회의 안팎

    ◎“경제논리 급급말고 개입” 주문/강만수 차관 “당입장 반영” 약속 23일 여의도 신한국 당사에서 열린 당정간 경제종합대책회의에서는 ‘정치의 논리’와 ‘경제의 논리’가 맞부딪쳤다.이날 회의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당의 불만과 질타로 시작됐다.정부에 대한 신한국당의 공세는 예고된 것이었다.이회창대표가 전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일련의 경제문제에 대한 정부대처가 너무 안이하다”면서 “당도 변화와 흐름을 예측,대안을 마련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정지도력을 부각하려는 이대표의 이같은 주문에 따라 열린 것이다. 그러나 이날 강만수 재경원차관의 금융정책에 대한 보고는 신한국당의 기대수준에 닿지 못했다.강차관은 “금융기관들로부터 ‘동진’ 한 곳만 제외하고는 어음할인이 잘된다고 들었다”고 보고한 것이다.강차관의 보고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이해귀 정책위의장이 언성을 높였다.이의장은 “그렇게 안이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시각을 갖고 어떻게 경제위기에 대처하겠는가”고질타했다.이의장은 “지난 18일 1조5천억원을 풀고 5억 달러를 새로 지원했지만 금융기관이 돈줄을 꼭 쥐고 풀지를 않는다”면서 “정부가 모든 책임을 일선 창구에만 미루고 책상에 앉아 독려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면서 한은특융등의 ‘특별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이응선 의원은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얽매여 간접지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개입 방안을 찾아보라”고 주문했고 이명박 의원은 “정부의 경제진단은 수치에만 의존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하면서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이강두 의원도 “우리경제가 누적된 문제점을 알고 있는데 시장경제론만 고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고 이신행 의원은 “자금의 흐름을 제약하는 제도를 푸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문에 강차관은 간접적인 표현으로 “경제 문제는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졌다.이해귀 의장은 “정치인의 말은 무조건 정치논리라는 잘못된 생각을관료들은 갖고 있다”면서 “경제의 논리에 따라 좀더 성의있고 실효있는 정책을 추진하라는 것이 당의 주문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대해 강차관은 “당의 입장이 내주 발표되는 정부 대책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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