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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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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자유 침해 만화규제 신중 요구(국정감사 중계)

    ◎“김우중 회장 방북 정부메시지 전달 없었다”/야 제출 수입쇠고기 시료 적법성싸고 논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일 여야는 13개 상위별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 ▲기아부도사태 ▲위성방송과외 등을 도마에 올려 피감기관과의 공방을 벌였다.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방북에 대해 집중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특히 김회장이 정부밀사로 방북하지 않았느냐하는 것과 방북경위의 비공개성에 대해 따져물었다. 자민련 박철언 의원은 “그동안 대기업회장의 방북을 불허하던 정부가 김회장의 방북을 급히 승인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신한국당 김도언 의원은 “김회장이 정부의 밀사로 방북했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이를 통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는 연착륙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김회장 방북이 신한국당 대선전략의 일환이라고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북동안 김회장이 김정일을 만났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대우그룹은 최초 남북합영사업의 주도자로,합영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북한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김회장이 방북했다”면서 “합영사업이외에 정부의 메세지 전달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농림해양수산위◁ ○…농림부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회의 벽두부터 김영진 의원(국민회의)이 낸 미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시료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 발단은 김의원이 한호선 의원(자민련)과 함께 (주)한냉창고 등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쇠고기 시료를 정밀 검사해달라며 제출한데 데해 일부 여당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해 비롯.이에 대해 이완구 의원(신한국당)이 “과거 고름우유파동 등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실체적 진실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며 “국립 동물검역소장이 시료로서 가치가 없다고 밝힌 마당에 이 시료의 검사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겠느냐”며 부당성을 지적. 김옥경 검역소장은 “이 시료는 이미 검역이 끝난 것이며 무균적 상태에서 채취한 게 아니어서 검사결과에 대해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김태식 위원장은 이 문제가 여야의원간 쟁점으로 부각되자 다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며 서둘러 봉합. ▷문체공위◁ ○…문화체육공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문화체육부 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만화창작의 자유에 관해 집중 거론했다. 정동채 의원(국민회의)은 “만화산업을 육성하려면 좋은 만화 그리기가 우선이고,좋은 만화 그리기에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의원은 “검찰이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조사중인 이현세씨 작품 ‘천국의 신화’는 전문가 집단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가장 경미한 ‘주의’처분을 받았을 뿐인데,간윤에서 심의한 사항을 검찰 잣대로만 측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도 만화가 이씨를 소환함으로써 촉발된 표현의 자유와 외설의 한계 논쟁이 3개 스포츠신문 편집국장 및 연재만화가에 대한 사법처리를 거쳐 더욱 증폭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박의원은 “음란성 여부는 작품 전체의 흐름속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간행물의 음란 및 폭력성 등 유해성 여부를 심의 판단하고 제재할 1차적 책임이 문체부에 있는데도 문체부가 이 문제를 수수방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경재 의원(신한국당)은 “지난 92년부터 올 6월까지 도난당한 문화재는 4천551점으로 특히 이 가운데 국가지정 보물도 90점 포함됐다”면서 “대부분의 도난문화재가 해외로 밀반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 이회창 총재·이한동 대표 체제의 신한국

    ◎이­이 역할분담… 지지율 회복 총력/이 총재­민생현장 찾아 유권자 접촉에 주력/이 대표­비주류 껴안고 위기국면 타개 모색 신한국당이 이회창 총재­이한동 대표최고위원 체제의 출범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이­이체제는 조속한 시일안에 당내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르는 정권재창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이체제가 이달 안에 당내 침체와 내홍양상을 헤쳐 나가지 못하면 여권으로서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때문에 최상의 팀웍이야말로 이­이체제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이총재의 지지율 회복세도 이­이체제의 성공적인 가동과 직결돼 있다는 분석이다.이총재와 이대표는 역할과 권한의 분담에서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이총재는 당무에서 ‘해방’돼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유권자들과 접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당무는 대부분 이대표가 직접 챙긴다. 1일 상오 이총재가 구기동 자택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계룡대로 떠나고 비슷한 시각 이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대표도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선후보인 이총재가 당무에서 자유로운 처지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당력을 모아 뒷받침할 것”이라고 상호 역할구도를 설정했다. 전날 대구 전당대회에서 통과된 개정 당헌상 대표최고위원은 총재의 명을 받아 최고위원과 협의를 거쳐 당무를 총괄·지휘·감독하고 당무회의를 주재하도록 돼 있다.형식적으로는 종전 대표위원보다 권한이 축소된 셈이지만 실질적으로 이대표는 당내 비주류 세력을 껴안고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금방 달라지진 않겠지만 계기는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지율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이­이체제의 역할에 기대를 피력했다. 이­이체제는 특히 전날 전당대회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여세를 전국 지구당까지 몰아 대선 총력전을 위한 전열정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4일부터 지구당별로 300∼500명씩 대규모 당원연수를 벌이기로 했다.이와는 별도로 이총재는 오는 10일쯤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전국 16개 시도별로 열리는 전진대회에 참석,대선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가라앉은 당 분위기를 새롭게 가다듬는다는 계획이다.이총재는 특히 행사 참석차 전국을 순회하면서 각 지역별로 민생현장을 찾거나 민심을 껴안을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대선후보로서의 본격 행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이­이체제는 시도별 필승결의대회가 절정에 이르는 10월말을 정국반전의 최대 분수령으로 삼는 분위기다.
  • “대선승기 이달중 잡을 자신”/이한동 대표 기자간담

    ◎모든 지혜·경험 동원 정권재창출 앞장/비서실 개편 등 이 총재와 협의뒤 결론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는 1일 당사 기자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의 화합과 결속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거듭 강조했다. ­먼저 대표취임 소감을 말해달라. ▲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7.21경선후 2개월동안 뭐 하나 제대로 풀린게 없고 대부분 패배의식에 젖어 있었다.그러나 어제 전당대회를 계기로 모든 당원들이 공선사후 정신에서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나부터 모든 지혜와 경험을 총동원,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 ­당내 일각에서 후보용퇴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단합이 쉬운 일도 아니고 용퇴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모든 분들과 무엇이 대의이고 정도인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화합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용퇴론도 잠재워질 것으로 생각한다. ­대선승리가 가능한가. ▲모두 열심히 뛰면 10월말쯤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다.빠른시일내에 선거대책기구를 발족,당체제 정비도 완료할 계획이다.당내 일각의 불협화음 해소를 위해 피나는노력을 기울일 것이다.10월 한달동안 승기를 잡을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회창 총재와 권한 분담에 관해 협의했느냐. ▲당운영에 관해서는 이총재와 아직 상의하지 않았다.이총재가 당무로부터 자유로운 입장에서 국민 마음을 잡기 위해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당력을 모아 뒷받침할 생각이다. ­후보용퇴론이 힘을 얻을 경우 스스로를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당직개편에 대한 구상은. ▲임명직 당직자들이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이총재와의 협의를 거쳐 빠른시일내에 결론을 내리겠다.특히 비서실개편은 화급을 다투는 문제다.
  • 신한국 선대위 6일께 발족/대선체제 정비 박차

    ◎10일부터 16개 시·도 전진대회/주요당직자 일괄 사의 신한국당은 1일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최고위원 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대선 총력체제로 돌입하기 위한 정비작업에 본격 나섰다. 이총재는 조만간 이대표와 협의를 거쳐 최고위원과 선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지은뒤 빠르면 오는 6일쯤 중앙선대위를 발족할 방침이다.선대위원장에는 김윤환 고문이 거론되고 있으나 공동선대위원장제의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삼재 사무총장과 이해귀 정책위의장,목요상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상오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대표에게 구두로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신한국당은 4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지부 소속 당원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지방연수를 실시,조직 점검에 나서는 동시에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동반탈당’한 사고지구당의 조직책도 조기에 임명,체제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특히 오는 10일쯤부터 다음달 초까지 전국 16개 시도별로 전진대회를 갖고 대선 필승 결의를 다진다. 이한동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조속한 시일내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하고 미비된 당체제도 완비할 생각”이라며 “이총재와 상의를 거쳐 당직개편 등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 비주류기세 한풀 꺾였다/이인제씨 지지의원 등 탈당움직임 주춤

    ◎서청원 의원 등 10여명은 향후행보 고심 신한국당 비주류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 같다.이회창 총재 체제가 들어서면 금방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것 같던 태도가 눈에 띄게 누그러졌다. 우선 이인제 경기도지사측으로부터 탈당 요청을 받고 있는 김운환·김학원·원유철 의원이 주춤하는 것 같다.좀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오는 6일쯤 10명 정도의 의원이 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 나오지만,실체는 불투명하다.이총재측에서는 “적어도 김학원·원유철 의원은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한다. 노출된 비주류의 다수파를 차지하는 서청원 의원 중심의 의원 10여명은 이미 전당대회 이전에 10월 중순까지는 이총재를 지지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바 있다.서의원 그룹은 오는 4일 회동을 갖는다.이 자리에서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한 몇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하며 향후 공동행동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비주류의 움직임에 변화가 엿보이는 것은 30일 전당대회에서 이총재를 선출하면서 분출된 당원들의 열기가 생각보다 뜨거웠기 때문인 듯하다.특히 비주류측은 1일 아침 이회창 후보가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누르고,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한 한 조간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오는 10일을 ‘결단’의 시한으로 공언한 서석재 의원은 진로의 수정이 없는 것 같다.서의원은 1일부터 다시 지역별로 의원들을 접촉,이총재의 당선 가능성을 거론하며,이 전 지사와 민주당 조순 총재,국민통합추진회의 등을 묶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함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최고위원 등에 거론되는 박찬종·이수성 고문도 당직을 맡지 않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측근들은 전한다.
  • 민주,조순 지지율 높이기 비상

    ◎한자리수 지속땐 “힘든 출전” 위기감 팽배/대선기획단 곧 인선… 위상강화작전 돌입 민주당이 한자리수인 조순 총재의 지지율로 비상이 걸렸다.믿었던 TV토론에서 마저 빛을 보지 못하자 “당선은 커녕 출전조차 어려운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난 8월만 해도 조총재(당시 서울시장)는 20%를 웃도는 고공비행을 했다.그러나 정작 대선후보가 되면서부터 하강을 시작,두 달도 못돼 한자리수로 주저 앉았다.민주당은 특히 이달 20일 정도까지를 이미지 제고의 분수령으롤 보고 있다.이때까지 지지율을 높이지 못하면 ‘군소후보’의 인상을 씻을 길이 없다는 판단이다.조총재의 한 측근은 “최소한 상승세는 타야 향후 후보연대 논의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달안에 지지율을 15%대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총력태세에 들어갔다.우선 4일까지 대선기획단 인선을 마무리,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외곽의 조총재 참모진영을 당내로 흡수,지휘체계를 일원화한다는 구상이다.7일에는 1백30여명의 전국 지구당위원장들을 소집해 결전의지를 되살릴 계획이기도 하다. ‘경제대통령’을 축으로 한 후보차별화전략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관련해 함구령을 내렸다.섣부른 연대설이 ‘이인제 손들기’로 비쳐지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판단에서다.나아가 이 전 지사의 ‘의도된 미소’에는 정면공격으로 대응한다는 생각이다.대신 신한국당내 민주계 비주류측에 대한 ‘손짓’은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외부인사 영입작업도 오는 10일까지 1차 마무리,세를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파랑주의보가 내려진 10월의 대선정국을 맞아 ‘조순호’의 사활을 건 항해가 주목된다.
  • 김윤환 고문 선대위장 확실/주내 당직개편등 당체제정비 본격 착수

    ◎경선참여인사 등 최고위원 인선도 관심 신한국당의 이회창­이한동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후속 당직개편과 선대위 지도부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총재는 대선이 80여일 밖에 남아있지 않은 만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할 생각이다.조속한 체제정비가 비주류측의 목소리를 현저히 감소시킬 것이란 판단에서다.따라서 당직개편과 선대위 지도부 구성문제는 빠르면 이번주안에 완료될 공산이 크다.선대위의 공식 발족 시점은 다음주 초인 6일쯤으로 잡고 있다. 우선 선대위원장에는 TK(대구·경북)지역의 중요성과 경선 당시의 기여도 등을 고려,김윤환 고문이 확정적이다.이대표와 경합을 벌이다 아깝게 탈락한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선대위원장을 단수로 할지 복수로 할지는 아직 입장 정리가 안된 것 같다.강삼재 사무총장도 “이총재의 결심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대표에 이어 선대위원장도 김고문이 맡게 되면 민정계의 전면배치를 의미하고 이는 곧 이총재의 개혁성향 희석과 함께 민주계 인사들의 불만을 초래하는 단초를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공동선대위원장 주장도 여기에 논거를 두고 있다.이 경우 김덕룡 의원과 박찬종 고문이 김고문의 파트너로 유력하게 거론된다.하지만 박고문이 여전히 고사입장이어서 김의원이 좀더 유력하다. 최고위원 인선도 관심거리다.현재 최고위원에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과 김덕용 최병렬 의원 등 경선참여자들과 김종호 의원 등 중진들이 거명되고 있다.서석재 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비주류 중진들도 화합책의 일환으로 최고위원에 임명될 공산이 적지 않다.그러나 일부 인사들의 고사입장이 강해 인선에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대표를 포함,9명까지인 최고위원을 이번엔 5∼6명선으로 하고 나머지는 영입인사 몫으로 남겨두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이체제 출범에 따른 당직개편은 소폭에 그칠 것 같다.그러나 총재비서실장과 대표비서실장은 교체가 확실하다.총재비서실장은 친화력과 정치력을 갖춘 강재섭 정치특보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고 대표비서실장에는 당의 결속 차원에서 부산출신 초선인 김기재 김무성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개편의 핵인 강총장의 거취는 이총재의 신임이 두터워 유임쪽이 우세하다.나머지 당3역과 대변인도 유임되리란 전망이다.
  • 신주체 중심 ‘강한 리더십’ 추구/신한국 전대­이회창호의 행보

    ◎‘대쪽’이미지 복원 공세적 대선전략/‘제도화된 개혁’으로 문민개혁 계승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총재의 취임사는 여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서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이총재는 집권당 총재이자 대통령후보로서 몇가지 메시지를 전달했으며,한때 정체성의 혼란을 빚었던 자신의 ‘색깔’도 분명히 했다.그중에서도 국민대통합의 정치는 가장 돋보인다.이총재는 건국세력과 산업화세력,민주화세력,정보화세력을 모두 합쳐 ‘민족정예세력’으로 규정하며 보수와 개혁의 조화로 새로운 민족사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21세기 선진대국 실현을 위해서는 어느 한 정파나 계층,지역에 의해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는 지적이다.그러면서 당의 성격도 명확히 했다.민주적·개방적 정당이요 다양한 이념과 세력을 포용하는 범국민정당이란 것이다.당내 민주화를 차질없이 진행시키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또 국정운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 이총재의 향후 행보도 읽게 한다.결속에 체중을 싣겠지만 끝내 ‘이회창체제’에 소극적인 인사들은 과감히 배제,이른바 ‘신주체세력’의 형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다. 둘째는 법치주의에 의한 국가운영과 개혁의 지속을 강조한 점이다.우선 법치주의 강조는 그동안 적잖이 손상당한 자신의 ‘대쪽’과 ‘법대로’ 이미지를 복원시키려는 공세적 대선전략으로 풀이된다.지속적인 개혁은 국민이 참여하는 미래지향적인 ‘제도화된 개혁’을 말하지만,이보다는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는 곧 정권재창출에 대한 김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뜻한다.‘한배를 탄 동지’란 차원에서 취임사 서두에 김대통령을 극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대통령도 명예총재 격려사에서 화답,두 사람간의 정례회동은 끝났지만 필요할 경우 수시회동을 가질 것으로 읽혀진다. 국가대혁신의 메시지도 빼놓을수 없다.전반적인 국가경영체제의 재검토가 골자다.이총재는 국회의원 선거구등 선거제도와 현재 3단계로 돼있는 행정구조,지방자치제의 운영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이는 집권후 권력구조의 틀을 바꾸는 문제와 직결된다.그런 맥락에서 ‘21세기 첨단정부 기획단’발족을 공약한 것은 선진대국 실현을 위한 능동적인 자세로 평가된다.
  • 야 일제히 ‘이회창체제 흔들기’

    ◎“지지율 소폭상승·당내분 격화” 전망 야권은 30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체제의 출범에 대해 입을 맞추기라도 한듯 그 순항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 물론 이총재체제의 전도에 대해 비관일색이긴 하나 반응의 편차는 컸다.대선 레이스에 나선 4후보 진영의 이해가 엇갈린 탓이다. 국민회의측은 이총재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비장한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분위기를 쇄신하려 할 것”(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이라는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박지원 총재특보는 “이인제 전 지사의 신당이 뜨는 순간 이회창 총재와의 2∼3위 각축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이총재의 낙마도 이전지사의 급부상도 달갑지 않다는 국민회의측의 셈법과 궤를 같이 한다. 반면 자민련과 민주당은 보다 적극적인 ‘이회창 흔들기’를 계속했다.자민련측은 신한국당의 총재 이양이 지지율 반등에 별로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폄하했다.“국민들이 이총재의 도덕성에 이미 실망해 있는 데 총재직을 이양받는다고 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이동복 총재비서실장)는 식이다. 이러한 견해에는 민주당과 이인제 후보측도 공감한다.두 진영은 연대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기 때문에 민주계 일각의 이탈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전 지사측은 “이회창후보의 총재 취임으로 신한국당의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은 폐기처분될 것”(황소웅 대변인)이라며 은근히 내분을 부추겼다.
  • 야 4후보 ‘PK표 잡기’ 강행군

    ◎김 대통령 치적 칭송 등 현지정서 활용 신한국당이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통해 T·K(대구·경북)의 민심회복을 통한 반전의 각오를 다진 가운데 야3당 및 이인제 후보는 현정권의 아성인 P·K(부산·경남) 지역을 순회하면서 맞불공세를 계속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 친구’.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지역 경제정책 발표회와 KBS 토론회를 통해 시종 김대통령을 ‘친구’로 호칭했다.“30년 민주화 투쟁 친구로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는 말로 PK(부산­경남)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PK 지역의 반DJ 정서 타개책으로 김대통령에 대한 현지 정서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김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전제,“솔직히 내가 (김대통령을) 비판하면 괜찮으나 남이 비판하면 기분이 좋지않다”며 애증의 ‘끊을수 없는 관계’를 부각시켰다.특히 “전두환·노태우씨를 재판정에 세우는 등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창원과 부산에서 대선정책 공약 발표회와특강을 잇따라 갖고 보수중산층을 겨냥한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김총재는 이날 이어 부산공약 발표회에서 ▲국제금융무역도시 건설 ▲지역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활성화 ▲통일대륙교통축의 거점도시육성 ▲‘낙동강 수질보전협의회’ 구성을 비롯한 낙동강수질 획기적 개선 ▲도시교통체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이날 상오 2박3일간의 부산방문 일정을 마치고 상경,부인 김남희씨와 함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여성표를 공략했다.조총재는 이날 대회에서 축사를 하지 않았으나 별도의 자료를 통해 여성고용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공약을 제시했다.한편 독자출마 선언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택한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방문 이틀째인 30일 이른 아침부터 부산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 “미래지향 개혁으로 국가혁신”/대구전당대회

    ◎신한국 이회창 새총재 선출/김 대통령 명예총재 추대… 대표 이한동씨 신한국당은 30일 하오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이회창대표를 새 총재로 선출하고 김영삼 대통령을 명예 총재에 추대했다. 신임 이총재는 9인이하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를 골자로 한 당헌·당규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한동 고문을 대표최고위원에 지명,전당대회의 동의를 받았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조만간 최고위원을 임명하고 오는 6일쯤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체제를 발족하는 등 당지도체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대선전에 나설 방침이다. 신임 이총재는 이날 총재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목표는 우리에게 새로운 주체와 새로운 방법,새로운 과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민대통합 정치를 통한 민족정예세력 형성 ▲법치주의에 의한 국가운영 ▲제도화된 개혁의 지속 ▲국가대혁신으로 첨단정부 실현 ▲자율·공정·정보화를 기둥으로 한 경제회생 등 5대 실천과제를 약속했다. 이총재는 국가대혁신의 방안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회의원 선거구를 포함한 선거제도와 현재 3단계로 되어있는 행정구조 및 지방자치제도의 운영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총재는 또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위해 “건국세력과 산업화세력,민주화세력,정보화세력이 결합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면서 보수와 개혁이 합세,21세기를 이끌어갈 ‘민족정예세력’을 형성해야 한다”면서 “개혁도 과거지향적·청산적 개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창조적 개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현정부의 개혁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할 뜻임을 내비쳤다. 신임 이한동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범여권의 결속과 진취적 젊은 세력과의 연합에서 정권재창출의 길을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윤환 이수성 박찬종 이홍구 고문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 등 1만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동안 열기속에서 진행됐다. ◎“정도 걷는게 내가 할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30일 “김영삼 대통령과 차별화를 해야 한다는 견해들이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차별화를 해야만 정책의 색깔을 드러낸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정도를 걸어나가는 것이 내가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이총재는 이날 상오 전당대회에 앞서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 총재로서 맡고 해야할 임무를 가장 확실하게 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여 결속 이끌 통합의 정치력/이한동 대표의 역할

    ◎계파간 갈등 씻고 당에 활력 불어넣기/JP 등과 친분… 보수대연합 추진 관심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참으로 힘들게 대표 자리에 올랐다.대표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같은 민정계의 김윤환 고문이 “대기만성이야,대표가 늦었으니 말이야”라고 농담을 건넬 정도였다.30일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가 변경됐으니 정확히 말하면 대표최고위원이다.당무에 관한 대부분의 현안을 복수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계로 종전의 대표위원에 비해 권한이 다소 약해질 수도 있다.그러나 이신임대표최고위원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았다.당내 상황이 너무도 어렵기 때문이다.이대표는 대표최고위원 수락연설에서 “당을 새로 만든다는 비장한 각오와 자세로 모든 현안에 과감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행동방향을 설정했다.물론 목표는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 일치단결,정권재창출을 달성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당운영의 민주화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범여권의 결속과 진취적인 젊은 세력과의 연합만이 정권재창출의 지름길이란 생각에서다.무엇보다원심력 현상이 여전한 비주류측을 껴안으려면 당이 용광로처럼 되어야 하고 자신이 선봉장에 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지금이야말로 지역간,계층간,집단간,세대간 갈등과 반목을 융합시키기 위한 ‘국민통합의 정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내 인사들은 이대표의 친화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실제로 이대표는 대표내정을 통보받은 직후부터 민정·민주계 의원들을 두루 만나 ‘모두 함께 한길로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이대표의 등장이 당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문제는 곧바로 정권재창출과 연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또 당내 보수세력의 중심축인 그가 김종필 자민련 총재 및 박태준의원 등과의 두터운 친분을 활용,보수대연합을 추진할지도 관심거리다.그의 호소대로 ‘고난의 계곡’을 넘어 ‘영광과 승리의 언덕’을 향해 나아갈지 주목된다.
  • “보수기조로 끊임없이 개혁 추구”/이회창 총재 일문일답

    ◎당직 대폭개편 없다… 외부인사에 문호 개방/전직대통령 사면 화합차원서 고려 바람직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총재는 30일 상오 전당대회에 앞서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총재로 취임한 소감은. ▲개인 이회창의 총재 취임이 아니라 자유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로서 총재에 취임한다는 뜻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경험이고 상당한 의미가 있다.국민들이 집권당후보가 선출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를 이해하면 전폭적으로 이해하고 도울 것이다. ­‘대쪽’ ‘법대로’ 이미지가 거부감을 주기도 하는데. ▲법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정치술수나 현상파악이 아무리 능해도 정치를 후퇴시킬 뿐이다. ­당직개편 계획은. ▲대폭적인 개편은 없을 것이다. ­김영삼 명예총재와 차별화 의향은. ▲차별화해야 정책 색깔을 드러낸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정도를 걷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당의 진로에 대해 수시로 여쭙고 관계를 유지하겠다. ­당내에 이총재를 중심으로 한 정권재창출에 회의적 시각도 있는데. ▲당내 모든 분들을 아우르고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겠다.전당대회후 변화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외부 인사 영입 계획은. ▲당이 나가고자 하는 길과 같은 생각과 색깔을 가진 분들을 영입하겠다.뜻을 같이하는 분들에게는 언제든지 문을 열고 있다. ­무소속 문희갑 대구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영입과 관련이 있는가. ▲지방에 내려왔으니 자치단체장 예방은 도리에 맞는 일이다. ­이총재의 색깔은. ▲누구처럼 덧칠하거나 하지 않는다.보수를 기조로 끊임없이 개혁을 추구하는 개혁적 보수의 입장이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은.대선전과 대선후중 언제가 바람직한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대통령이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사면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후 조치는 화합차원에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천공단 문제는. ▲당정협의를 거쳐 양쪽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 ‘정치대통합·국가혁신’ 제시에 환호/신한국 전대­이모저모

    ◎김 대통령 정치역정 빌려 이인제씨 비판/경선탈락자·비주류인사 참석 화합 과시 신한국당이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신임총재로 선출된 이회창 후보는 정치대통합과 국가대혁신의 기조와 방향을 담은 ‘대구선언’을 통해 새정치의 비전을 제시하고 당화합과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전당대회◁ ○…하오2시부터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는 행사는 김영삼 명예총재를 선두로 이회창 신임총재와 주요 당직자들이 입장하면서 막을 올렸다.만장일치 박수로 신임총재 선출 안건이 가결되자 이신임총재와 김명예총재는 나란히 무대 전면에 나서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했다.행사에는 김윤환 이홍구 박찬종 이수성 이만섭 김명윤 황인성 황낙주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 의원 등 비주류·주류를 가리지 않고 당내 지도부가 총출동,화합의 모습을 과시했다.당초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비주류의 핵심 멤버인 서석재·서청원·김운환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회창식 개혁방안 제시 ○…이신임총재는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며 특히 “문민개혁은 방법에 있어 많은 거부감을 자아냈지만 이제 부정적 인식을 깨고 개혁을 올바로 정립해야 한다”면서 “개혁정책은 과거지향적·청산적 개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창조적 개혁이 돼야 한다”고 ‘이회창식’ 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총재는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지난 70년 당시 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도전해 2차 결선투표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패배하자 깨끗이 승복하고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추켜세운뒤 “김총재의 명예로운 정치일선 후퇴는 3김시대를 마감하고 새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총재는 “경선에 패배한 어느 주자는 국민이 자기를 부른다며 탈당하여 독자출마를 선언하고는 당을 흔들고 있다”며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겨냥했다.이총재는 “지금 우리에게는 적수공권,일기당천으로 싸워 이기겠다는 불타는 전의가 요구된다”며 일로매진할 것을 독려했다.취임사 도중 김대통령은 대의원들과 함께 20여차례나 박수를 보냈다. ○“21세기는 새인물 요구” ○…이어 김대통령은 명예총재 격려사를 통해 “이회창 동지는 한국 정치사의 한 이정표로 기록될 당내 경선으로 선출된 당의 대통령 후보이며 역량있는 정치 지도자”라고 소개한뒤 정치역정을 돌이키며 소회를 피력했다.김명예총재는 이어 “21세기 세계화 정보화시대는 새로운 인물과 지도력을 요구한다”면서 “대선승리의 원동력은 다름아닌 개혁정신의 계승과 화합·단결인 만큼목소리를 한데 모아 하나로 승리로 미래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대표최고위원 지명순서에서 이총재가 “다양한 국정경험과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이한동 고문을 지명한다”며 대표 선출 안건을 상정시키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켰다.이신임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 결속과 당운영의 민주화,범여권의 결속과 진취적인 젊은 세력과의 연합을 통해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전당대회 직전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에는 지난 28일 일본에서 열렸던 월드컵 축구 예선 한일전의 대역전극 장면이 여러차례 방영돼,분위기를 북돋웠다.대의원 1만여명이 참석한 행사장에는 김명예총재와 이총재의 대형 브로마이드와 함께 대선필승을 다짐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붙었다. ▷총재취임 축하연◁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대통령과 이총재,이한동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이어 이날 저녁 5시부터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이총재 취임 축하연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 각 기관 및 단체 등의 유력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당을 이끌어온 김대통령과 대구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도와준 이 지역출신 김윤환·이만섭 고문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여러분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총재의 인사말에 이어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대통령,신임 이대표,김수한 국회의장,김윤환 고문의 건배제의가 잇달았다. 김대통령은 “유신 말기 이곳 금호호텔에서 3일이나 불법연금된 적이 있다”고 회상한뒤 건배를 제의하면서 “잔이 없는 사람은 주먹을 들어 건배하자”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으며 참석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건배 제의에 화답했다. ○“축구처럼 역전승 거두자” 이어 이신임대표는 “이회창 후보를 화끈하게 밀어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대구,경북지역이 우리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이 지역 출신의 김윤환 고문은 “우리가 뭉치기만 하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투지가 한데 모여지면 월드컵 축구 한·일전처럼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축하연에는 민관식·황인성·권익현·이홍구·황낙주 고문과 강삼재 사무총장·이해귀 정책위의장·목요상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가 대거 참석했으나,전당대회장에 나왔던 이수성·박찬종 고문과 서석재·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비주류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신한국 전대­이·이 체제의 과제

    ◎비주류 포용 ‘당내분란 수습’ 첫고비/집단지도체제로 중진협력 유도/지지율 올려 안정기반 구축 시급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이한동 대표 체제는 매우 단순하고 명확한 목표를 갖고 출범했다.오는 12월18일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회창·이한동 체제가 헤쳐가야 하는 역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곳곳에 암초가 도사리는 험난한 항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이체제는 우선 ‘김영삼 총재시대 이후’ 당의 새로운 면모를 갖춰야 한다.30일 전당대회에서 개정된 당헌을 토대로 당은 9명이내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로 전환된다.이총재와 이대표는 협의를 거쳐 10월초까지는 최고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다.최고위원에는 경선주자인 이수성·박찬종 고문,김덕룡·최병렬 의원과 민주계 중진인 최형우·서석재 의원 등을 임명한다는 것이 이총재의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음에 둔 인물들이 모두 최고위원직을 수락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당장 전당대회 직후부터 후보사퇴를 요구하며 이회창 총재를 흔들려는비주류의 시도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비주류를 포용할 것인가,분리할 것인가 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설 지도 모른다.이같은 당내 분란을 추스리고 당 체제를 정비할 수 있는냐의 여부가 이·이체제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첫번째 고비가 될 것이다. 집단지도체제 구축을 전후해 선거대책위원회도 구성된다.선거대책위원장에는 김윤환 고문이 내정된 상태다. 당 체제가 정비되면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간의 역할분담이 시작될 것 같다.이총재는 대통령후보로서의 활동에 전념하고,전반적인 당무는 이대표가 거의 전담해야할 것 같다. 후보인 이회창 총재는 지지율 상승이 가장 큰 과제이다.이한동 대표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조직을 가동하고,선거자금을 마련하는데도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당이 총력을 기울여 10월 중순부터 지지율이 상승하게 되면 이·이체제는 점차 안정된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때까지도 이총재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얻지 못한다면 당은 점차 이완될 것이며 이·이체제의 결속력도 힘을 잃게 될 수 밖에없다.
  • 이회창 총재의 홀로서기(사설)

    30일 대구 전당대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총재 바통을 넘겨받음으로써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 시대가 공식 출범했다.그러나 이총재의 홀로서기를 보는 당안팎의 시선은 그리 편안치가 않다.그의 두 어깨에 지워진 짐이 너무 힘겨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정권재창출을 통해 3김시대를 마감하고 새시대 정치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힘든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그러나 후보 경선이래 당의 분열상은 근본적 해소가 아니라 잠복상태에 머물러 있다.또 20%를 밑도는 국민적 지지도가 이후보의 행동을 제약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주류 비주류는 모두 이번 전당대회를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집권당의 면모를 새롭게 보여주어야 한다.집권당의 내분,동요가 국정불안을 초래했고 이것이 당과 후보의 지지도를 깎아내린 결정적 요인이었으며 국민은 분명히 그 책임을 양측 모두에게 묻고 있기 때문이다. 전당대회에서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됨으로써 비주류를 포함한 거당적 대선체제의 최소한의 기틀은 마련됐다.또한 총재 수락연설에서 천명한 국민대통합의 정치,법치주의 국가운영,제도에 의한 지속적 개혁,그리고 ‘첨단정부’건설을 통한 국가개혁 등 이총재의 집권 청사진은 21세기 국정운영 골격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총재가 해야할 일은 분명하다.총재로서 결단력있고 폭넓은 지도력을 발휘,참다운 당내 결속을 다져 후보교체론을 완전히 잠재워야 하는 것이 우선적 과제다.당내 단합이 있어야 국민의 신뢰와 실추된 지지도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또 내분 못지않게 오락가락했던 정책노선이 이후보의 지지도 하락의 큰 요인이었음을 인식해야 한다.수락연설에서 밝혔듯 당초의 ‘대쪽’ ‘법대로’이미지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가운데 새시대 새정치 구상을 구체화할때 비로소 국민적 지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해외기업활동 걸림돌 제거/‘비자금 기업인’ 개천절 특사 배경

    ◎국민대통합 표방 신임 이 총재 배려 의미도/비자금관련 정치인·관료도 연내 사면될듯 개천절을 맞아 단행되는 특별사면에서 경제를 살리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수 있다.특사 대상 23명 모두 기업인들이고 정치인은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탓이다. 김우중 대우그룹·최원석 동아그룹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은 노태우 전 대통령비자금사건과 연루돼 받은 실형 및 집행유예 선고로 기업의 수출과 해외공사 수주에서 차질과 고충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은 이런 점을 감안,추석 직후 기업인 특별사면 검토를 지시했다고 한다. 이번 특사로 경제인들은 국내외에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경제회복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천절 특사의 또다른 의미는 법의 형평성을 회복했다는 데서 찾을수 있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5년 이미 사면됐으나 ‘현대 비자금사건’의 종점이라 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의 비자금사건 관련자들은 사면되지 못했다.남아있던 현대그룹 관계자 14명이대거 특사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특사가 발표된 30일은 공교롭게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총재직 이양을 받았다는 점에서 정치적 고려도 엿볼수 있다.국민대통합의 정치를 표방해온 이신임총재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배려도 깔려 있다는 얘기다. 이번 특사에서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정치인 사면의 분위기는 조성된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사면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의 수순으로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하지만 전·노씨를 비롯,비자금사건과 관련된 이원조 금진호 안무혁 사공일 김종인씨 등은 연내에 사면될 공산이 커졌다.
  • 개혁 이어갈 정권재창출 기대/총재직 떠나는 김 대통령

    ◎남은 임기 외교·안보·대선공정관리 주력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신한국당 전당대회 연설로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는한 ‘정치연설’을 마감했다.김대통령의 첫 공식 정치연설은 지난 50년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한 장택상 전 총리를 위한 지원연설.그후 47년간 누벼온 정치판을 사실상 떠나는 김대통령의 심경이 어떠할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김대통령 자신은 지난 54년 제3대 민의원선거에서 당선됐다.25세의 젊은 나이였으며 그때의 최연소 등원기록은 아직 깨지지않고 있다. 김대통령은 특히 ‘당총재직’에 애착을 갖고 있다.74년 당시 제1야당인 신민당 총재에 오른뒤 몇차례 총재직을 내놓긴 했으나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호칭은 언제나 ‘김총재’였다. 김대통령은 이제 신한국당 명예총재에 추대돼 정치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났다.전당대회 연설의 3분의 2를 과거 정치역정과 문민정부 치적에 할애한 것도 이해가 된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독재정권에 몸을 던져 항거하고 생사를 넘나들며 ‘민주화의 새벽’을 알리던 단식투쟁,그리고 마침내문민정부의 출범에 이르기까지,이 모든 순간속에 4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느낀다”고 회고했다. 김대통령은 총재직 이양후에도 이회창 신임총재와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밝혔다.정례적이지는 않겠지만 청와대회동도 수시로 가질 예정이다.김대통령이 연설에서 ‘변화와 개혁을 계승하는 정권재창출’을 강조한 것도 이총재 지원의 뜻을 담고 있다.일각에서 나오는 ‘김대통령 탈당설’은 맞지 않는다는게 청와대측 설명이다.그러나 당총재직을 떠남으로써 보다 편한 입장에서 외교·안보에 치중하고,대선을 공정관리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통령 연설 요지 이회창 동지는 한국 정치사에 한 이정표로 기록될 진정한 당내 자유경선을 통해 선출된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입니다.또한 21세기 민족웅비의 시대를 열어갈 역량있는 정치지도자입니다.단임 대통령인 제가 모든 일을 다할 수는 없습니다.미흡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여러분이 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완성해 주십시오.이제 역사의 큰 물줄기는 바르게 잡았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저는 국가원수로서,그리고 행정수반으로서 국리민복과 개혁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 당의 전열을 굳건히 다져 나갑시다.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 ‘변화와 개혁’을 계승하는 정권 재창출을 이룩합시다.
  • “전대 참석… 후보교체 안될 말”/일서 귀국 허주 문답

    ◎당력 모으면 한·일 축구처럼 멋진 역전승/이한동 고문과 역할분담 이미 얘기했다 대구전당대회를 앞두고 ‘홀연히’ 일본으로 떠났던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은 29일 하오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힘을 모으기만 하면 한·일전 축구경기처럼 멋진 역전승을 할 수 있다”고 강조,대표인선 과정에서 이회창 대표와 불편했던 관계가 해소됐음을 시사했다.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공항에는 이대표의 최측근인 하순봉·황우여의원이 마중 나와 김고문에 대한 이대표의 ‘예우’를 표시했다. ­일본에는 왜 갔나.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서 한일전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것으로 전당대회에 불참은 있을수 없는 것이다.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인가. ▲정식으로 얘기는 없었지만 무슨이든 역할을 하겠다. ­후보교체론에 대해. ▲우리가 만든 후보를 선거도 안해보고 포기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전당대회에서 당력을 갖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일본도 수비만 하다 졌다. ­일본에서 박태준 의원을 만났나. ▲박의원이 시국을 정관해야 한다는얘기를 했다.우리 당이 힘을 모아 나가면 자연스럽게 박의원과의 협력 얘기도 나올 것이다. ­총재직 이양뒤 김영삼 대통령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가. ▲당권을 이양한 뒤에는 공정선거 관리에 관심을 두지 않겠나.야당도 대통령의 선거관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고.앞으로 명예총재가 되니 정권재창출 위해 마음이야 주시겠지만…. ­이대표에게 섭섭한 기분은 해소됐나. ▲무슨….그거야 이미 이한동고문하고 만났을때 역할분담해 기여하자고 다 합의한 사항아닌가.
  • 정개특위 시한연장 의결/국회 본회의/새달 20일까지 활동 계속

    국회는 29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에서 회부한 정치개혁특위 활동을 20일 연장하는 내용의 활동시한 연장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치개혁특위는 10월20일까지 활동을 계속한다. 이와함께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이날 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농산물의 환경친화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환경농업 육성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농업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재해대책특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내무,농림,해양수산 등 관련부처로 부터 올해 재해구호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에 앞서 정치개혁특위 김중위 위원장과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 도서관에서 만나 지정기탁금제와 TV 합동토론회 도입 등 쟁점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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