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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 공방 고함·삿대질 난무/국회법사위 국정감사 현장중계

    ◎‘오익제 의혹’ ‘DJ 불가론’ 거론에 육탄저지도/“조속수사” “수사불가” 강력대치… 정회 잇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17일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파문을 놓고 정회가 속출하는 등 격전을 벌였다.특히 신한국당이 이날 제기한 김대중 총재의 ‘오익제 의혹’ 및 ‘DJ불가론’에 대해서는 비자금 파문보다 뜨거운 격론이 이어졌다.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국민회의는 의혹이 제기된 김총재의 친·인척 4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으나 논란끝에 표결에서 신한국당의 반대로 부결됐다.이어 신한국당의원들은 김총재를 줄곳 ‘부정축재사범’‘범인’‘피의자’이라고 지칭한데 대해서도 국민회의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날도 신한국당에서는 안상수·이사철·정형근·홍준표 의원이 주로 나섰고,국민회의는 조찬형·조순형·박상천·조홍규 의원 등 전 의원을 동원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김총재의 ‘중간평가유보 대가 2백억원 수수설’과 관련,“김총재는 지난 89년 1월9일 밤 11시부터 새벽3시 사이에 박철언씨로 부터 그의 운전기사가 운반해 온 2백억원을 받았다”고 폭로했다.이어 “사상이 불투명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김총재는 월북한 오익제씨와 수차례에 걸쳐 단둘이 만났으며,96년 2월에 중앙당 2차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받는 등 돈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 의원은 “오씨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날수 있는 평통상임위원으로,우리당은 그가 평통에 임명될 때 공안기관의 사상조사 결과를 믿었기 때문에 영입했던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부가 공인한 ‘Q(품질보증)마크’를 믿고 상품을 썼을뿐”이라고 역공을 가했다.또 “김총재와 오씨가 단둘이 여러차례 만났다는 정의원의 주장은 현재 북한에 있는 오씨를 직접 조사하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것”이라면서 ‘음해성 허위정보’라고 주장했다. 조순형 의원은 이어 “김포출입국관리소장은 지난번 국감에서 ‘오씨는 안기부통보사항이어서 안기부에 통보했으나 별이상이 없다고 해서 출국시켰다’고 답변했다가 번복했다”면서이 증언의 사실여부를 밝히는 것은 물론 증인선서를 하고도 답변을 번복한 출입국관리소장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비자금수사와 관련,신한국당은 검찰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김종구 법무부장관에게 이미 제출된 고발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도록 지시할 것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안상수 의원은 “검찰이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치를 하느냐”고 공박한뒤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직무유기이며,소신없는 총장에 검찰을 맡길 수는 없다”면서 검찰총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홍준표 의원은 “검찰의 명제는 ‘신중’도 있지만 ‘신속’도 있다”고 전제하고 “야당총재는 치외법권지대에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검찰의 의무는 사람을 보지 말고 증거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선거를 앞두면 특정정파에 이익이나 손해를 줄 수 있는 사건에는 관여를 안하는 관행이 정착되어 있다”면서 “신한국당이 수사를 압박하는 것은 검찰에 관권선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홍규·조찬형 의원은 “김총재의 처남 이상호씨가 11개 계좌에 35억6천만원을 관리했다고 신한국당이 주장했는데,이씨 계좌의 총잔액은 4백6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이씨의 예금통장 10개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에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김총재의 처남인 이강호씨의 경우 불과 한두달 사이에 같은 은행 10개 계좌에 3천만원씩을 입금했다”면서 ‘김총재의 비자금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 검찰,DJ비자금 수사 시사/“20일께 사건배당”

    검찰은 17일 신한국당이 고발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의 박순용 중앙수사부장은 이날 “대검이 민원서류 형식으로 접수한 신한국당 고발장을 18일 서울지검이 정식으로 접수토록 했다”면서 “사건배당은 20일쯤 될 것이며 김총재는 입건되겠지만 입건이 법률 용어가 아니므로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해 수사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박 중수부장은 이어 “신한국당의 고발장을 대략 훑어본 결과,고발 전에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보다는 다소 상세했지만 복잡하더라”면서 “신한국당이 추가 자료를 추후 제출하겠다는 대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신한국 서한샘 의원(국감인물)

    ◎위성과외방송 허실 심도있게 추궁/잘잘못 칼날지적… 피감기관도 동참 신한국당 서한샘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전문가다.학원가에서 국어과목 명강사로 이름을 날린 적이 있고 직접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교육전문 케이블­TV인 다솜방송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그는 국회가 열릴때면 교육 현장의 잘잘못을 정확히 짚어낸다.그래서 피감기관장들은 그의 질문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17일 교육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서의원은 교육계의 굵직한 현안인 위성과외방송의 허실을 물고 늘어졌다. 그는 시청 학생수를 늘리기 위해선 방송의 질적 수준 제고와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며 교육부의 대책을 따졌다.위성과외방송과 정규수업의 위상정립관계,이에 따른 교사들의 자존심을 살리는 문제들도 그에겐 남다른 관심사였다.전국 초·중·고교에 비치된 TV수상기의 크기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현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0인치 미만으론 학습효과를 높일수 없으며,적어도 30인치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육부 관계자들이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을 표시했다.
  • 이 대표 YS와 차별화… 홀로서기/“대선자금 수사” 발언 의미

    ◎DJ수사 불발땐 막다른 골목서 ‘낙마’의식/정경유착은 정치아닌 법의 논리로 해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비자금 정국의 틈새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단초는 92년 대선자금 문제다. 이총재는 17일 한국일보 토론회에서 “대선자금에 대한 제보가 있다면(DJ 비자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처리해야 한다”며 ‘법대로’ 처리를 강조했다.‘YS 대선자금’도 단서가 드러난다면 정치논리가 아닌 법의 논리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총재는 16일 연합통신 인터뷰와 강릉 TV토론회에서도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 “92년 여당의 대선자금 관련 자료가 밝혀진다면 (DJ의 비자금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해 여권의 ‘아킬레스건’에 대한 소신을 거침없이 밝혔다.과거 ‘양심고백’을 통해 대선자금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발언에 비하면 수위가 한층 높아진 셈이다.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반론”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토론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나온 것이지 검찰 수사쪽에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아니라는 인식이다. 그럼에도 이총재가 현 시점에서 92년 대선자금 문제가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암시한 대목은 예사롭지 않다.‘조건문’이긴 하지만 ‘종속절’보다는 ‘주절’에 무게가 실린 인상이 짙다.이총재의 한 측근도 “정권재창출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YS를 넘고 지나가는 것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물론 이총재의 발언은 ‘DJ 비자금’의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형평성 논리’를 바탕에 깔고 있다.그러나 3김 정치 청산과 새정치를 기치로 내건 이총재로서는 대선국면의 반전을 꾀하는 또하나의 노림수로서 92년 대선자금 문제를 건드린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 DJ­오익제 관계 수사 촉구/법무부 국정감사

    ◎정형근 의원 “오씨 자금 2억여원 수수” 주장 김종구 법무부 장관은 17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신한국당의 고발과 관련,“검찰이 아무런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통상적인 처리절차에 의해 적정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김장관은 이날 국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의원들의 지적사항을 검찰이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그러나 ‘통상적인 처리절차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발장이 접수되면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주임검사를 배당해 수사착수를 하는 것”이라고 말해 김총재에 대해 사실상의 수사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신한국당의 정형근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국민회의가 95년 8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월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으로부터 2억1천7백50만원 이상을 수수했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김대중 총재와 오익제와의 관계에 대해 전면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오익제씨가 국민회의에 전달한 금전의 내역은 ▲공천헌금2억원 ▲96년 3월 후원금 1천만원 ▲95년 8월 윤철상 의원에게 5백만원 ▲96년 2월 이경배 사무차장에게 2백만원 ▲95년 10월이래 매월 당비 50만원 등이라고 밝혔다.정의원은 또 오씨가 96년1월 조순형 사무총장으로부터 1백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원은 “안기부는 김총재와 오익제의 관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공수사의 특성을 무시한채 서면조사서를 보냈다”고 비난하고 “김총재를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이와함께 “김총재는 지난 89년 1월19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자금을 관리하는 측근의원과 함께 박철언 의원을 만나 박의원 운전기사가 운반한 2백억원을 받았다”면서 “이는 중간평가 유보에 대한 사례금”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국민회의측이 김총재 비자금을 분산예치했다고 지목된 처남 이상호씨 등 친·인척 23명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주장,표결에 부친 끝에 찬성 6,반대 7로 부결됐다.
  • “지지율 높은 사람으로 단일화”/JP,DJ의 절충형내각제는 반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야권 후보단일화 조건에 지지율을 추가했다.그동안 금기시해온 말을 처음으로 쓴 것이다.‘결심’의 일단을 보인 것같기도 하다. 김총재는 17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후보는 지지율 등 전반적인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날 언급은 사실상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양보 의사를 내비친 언급으로 풀이가 가능하다.지지율로 따지자면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비교가 안되는 터이기 때문이다. 김총재는 그러나 “절대로 순수내각제로 해야 하며 한시적 절충은 악순환의 원인이 된다”고 고리를 걸었다.국민회의측이 주장하는 절충형 내각제,즉 대통령에게 통일·외교권을 부여하는 내각제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를 액면대로만 받아들이면 후보를 DJ에게 내주고,순수내각제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읽을수 있다.그러나 DJ와 다른 길을 여전히 남겨두었다.신한국당이 순수내각제 개헌을 제의해오면 “선택할 자유와 권한이 있다”고 말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 김총재는 김대중총재의 비자금 의혹은 물론 여권의 대선 및 경선자금 문제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제3자적 입장을 재확인했다.DJ에 대한 압박전술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 비자금정국 시각 5인5색/대선후보 정치토론회

    ◎이회창­정치자금 ‘관행’주장 용납 안된다/김대중­돈받은건 사실이나 조건 없었다/김종필­객관적인 기관서 진상규명 마땅/조순­새시대 맞는 건전세력 결집 주창/이인제­DJ수사는 검찰서 결정할 사항 17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일보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강연회에서 5명의 여야후보들은 비자금사건을 놓고 적과 우군이 따로 없는 5인5색의 난전을 벌였다.특히 공방의 주역인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상대를 ‘권력에만 집착한 부패정치’‘경제위기를 외면한 판깨기 정치’로 몰아붙이며 아슬아슬한 독설을 퍼부어댔다. 선공은 먼저 등단한 이총재가 폈다.이총재는 김대중 총재를 ‘구시대정치의 상징’으로 몰아갔다.“경제위축이나 국민불안을 구실삼아 정치부패를 슬그머니 넘겨 버리자는 일부의 주장은 용납될 수 없다”고 김총재를 공격했다.이총재는 이어 “정치비리의 사실이 밝혀진 이상 엄정히 처리돼야 한다”고 김총재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김대중 총재는 “정치자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정치관행으로서 어떤 조건도 없었으며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처럼 사복을 채우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김총재는 이어 “여당이 엉뚱한 것을 조작해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여당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면 이런 일을 하겠느냐.상상의 천재들이 모인 여당에게 연민의 정마저 느낀다”고 이총재의 공격을 되받아쳤다.김총재는 “여당의 판깨기 정치로 경제 사회 각 분야가 침체일로에 있다”면서 신한국당의 공세중단과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총재의 역공에 이총재가 다시 발끈했다.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총재는 “92년 대선자금을 특별검사를 통해 밝히자던 김총재가 왜 이번 사건은 국회에서 밝히면 된다고 하느냐”고 반격했다.이총재는 또 “정치자금 수수가 관행이라는 주장은 정상참작이나 용서를 구하기위한 변명은 되지만,무죄로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직공을 가했다. 비자금정국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나머지 세후보들의 파상적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객관적인 기관에 의한 진상규명을 주장하면서 비자금을 둘러싼 혼란을 내각제 도입의 필요성에 연결지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비자금을 둘러싼 여야의 이전투구는 구시대 세력들이 새 시대에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이라며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를 싸잡아 비난했다.조총재는 이어 “부패정치로부터 나라와 국민을 구하기 위해 깨끗하고 정직한 세력들이 정치판을 새로 짜야 한다”고 건전세력 결집을 주장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망국적인 지역주의와 낡고 부패한 3김정치에 또다시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장했다.이 전 지사는 이어 김대중 총재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면서도,신한국당이 검찰수사를 ‘압박’하는데 대해서는 “검찰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 이한동 대표·서석재 의원 회동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는 17일 상오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가 열린 국방부 회의실에서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서석재 의원과 30여분간 단독 회동,서의원의 당 잔류를 촉구하고 당 결속을 통한 정권재창출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서의원은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이대표의 측근이 전했다.
  • 신한국,김대중 총재 고발/뇌물수수등 혐의/국민회의는 맞고발 유보

    신한국당이 16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뇌물수수 및 증여세포탈에 의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무고혐의로 고발했으나 국민회의는 일단 맞고발을 유보하고 향후 검찰태도를 지켜보기로 해 비자금 정국은 검찰의 수사착수 여부에 따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관련기사 4·5면〉 신한국당 이날 박헌기 김영일 이국헌 황우여 의원 등 당소속 율사출신 의원 4명의 명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시키고,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계좌번호와 수표번호 등 증빙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신한국당은 고발장에서 “김총재가 10개 기업으로부터 1백34억7천만원을 국회의원 신분과 야당 총재직을 이용해 받은 것은 뇌물수수죄에 해당하며 1천억원이 넘는 돈을 정치자금 형식으로 수수,친·인척등 주변인물 가·차명 계좌에 분산 은닉한 것은 증여세를 포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김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외에 별도의 자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억+α설’을 제기한 강삼재 사무총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은 무고죄에 해당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밝혔다.
  • “충돌땐 말려든다” 김빼기 작전/국민회의 맞대응 자제

    ◎검찰 주시… 대선·경선자금 맞폭로 검토 국민회의측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신한국당측의 김대중 총재 검찰고발 강행에도 불구하고 맞대응을 유보키로 했다.신한국당측 폭로전 당사자인 강삼재 총장이나 이를 ‘지휘’한 이회창 총재에 대한 맞고발을 자제한 것이다. 여당의 강공에 안으로 임전태세를 다지면서 밖으로는 김빼기로 맞서고 있는 느낌이다.김총재는 이날 김수로왕릉의 김해김씨 추향대제에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나란히 참석했다.비자금정국에서 한발 비켜선 것이다. 국민회의측은 “맞고발로 빚어질 충돌정국이야말로 신한국당이 바라는 바이므로 유인술에 말려들지 않을 것”(정동영 대변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당장 맞고발하면 마치 여야일치로 검찰수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비칠수 있다”(박상천 총무)는 얘기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회의측은 검찰수사가 착수되더라도 어차피 공식 선거전 돌입전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기업인들을 포함해 수백명에 달하는 참고인조사와 경리장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간단치 않기때문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김총재 이미지에 금이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때문에 맞고발 자제는 검찰수사 돌입 저지를 목표로 한 전술상 후퇴일 뿐이다. 국민회의측은 일단 진위규명 자체를 둘러싼 공방전보다는 절차나 과정상의 문제를 따져 들어가는게 여론업기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본다.신한국당측의 폭로자료 입수경위나 그 과정에서의 금융실명제 위반 등을 걸고 넘어지는 전술이다. 그러나 국민회의의 국지전 방침은 어디까지나 조건부일 뿐이다.고발정국이 현재의 유리한 선거판도가 깨는 방향으로 비화한다면 확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의 후속 대응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부적으로 맞불작전 카드를 점검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이회창 대표의 경선자금에 대한 맞폭로와 검찰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 DJ 압박­표심 잡기 입체작전/신한국당의 대선필승 전략

    ◎비자금정국 계속 주도… DJ에 치명타/대선직전까지 필승대회… 지지율 높여 신한국당은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비자금 공세와는 별도로 표심잡기에도 한껏 체중을 싣고 있다.중앙당차원에서는 비자금정국을 계속 주도,국민회의 김총재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안기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데 반해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53개 지구당에서는 대선필승결의대회와 전진대회 등을 통해 바람몰이를 시도할 작정이다.이른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병행전략’인 것이다. 전국을 순회하는 필승결의대회에는 이회창 총재가 반드시 참석,지지열기를 고조시킴은 물론 투표당일까지 이어간다는 복안이다.또 중앙선대위의 ‘3두마차’인 김윤환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각자 맡은 지역에 이총재와 함께 참석,찬조연설을 통해 “낡은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이총재가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들 계획이다. 시·도 대선필승결의대회는 이미 울산과 강원에서 성공리에 마쳤으며 27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비롯,▲28일 경기 ▲29일 인천 ▲31일 경남 ▲11월4일 대구 ▲6일 경북 ▲10일 광주·전북·전남 ▲11일 제주 ▲18일 경기 ▲19일 충북 ▲21일 대전·충남 ▲22일 부산 ▲25일 서울 등의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에서 두번씩 필승대회를 여는 것은 득표전략상 비중을 감안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지구당별 전진대회도 시도별 대회에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긴다.일선 밑바닥표와 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그렇다.때문에 지명도가 높은 당내인사가 직접 참석,분위기를 띄우는 ‘첨병‘역할을 맡게 된다.이총재도 빠듯한 일정속에서도 가급적 지구당별 전진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으로 있다. 이총재는 후보들이 참석하는 모임도 적극 활용할 심산이다.그런 점에서 오는 23일 전국여성노동자대회와 24일 전국교육자대회를 좋은 기회로 판단한다.이총재는 깨끗한 정치와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거듭 강조,김대중 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나아가 다음주 당사이전을 계기로 당을 완전히 선거대책기구로 전환,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돌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 법사위/비자금 특감 요구에 ‘유출조사’ 맞불(국감초점)

    ◎신한국­가차명 계좌 불법 실명전환 조사해야/국민회의­유출 개입 의혹 청와대 직무감찰 촉구 신한국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고발한 16일 국회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장은 여야간 ‘비자금’ 공방장으로 변했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서로 특별감사에 돌입하라고 이시윤 감사원장을 몰아세웠다. 신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나서 김총재가 가·차명을 이용하고 불법으로 실명전환한 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총공격’를 폈다.국민회의는 금융정보의 유출에 대해 특감을 실시해야 한다고 맞섰다. 국민회의는 특히 비자금 폭로에 청와대 개입의혹을 제기하고 청와대에 대한 직무감찰을 촉구하면서 비자금 사건의 청와대 연계를 시도했다.특히 양측은 상대방 총재의 도덕성 시비로 확전시키면서 특감요구를 관철시키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조순형·조찬형 의원은 “금융감독당국이 김총재 친인척의 은행계좌를 조사해온 사실이 드러났고 은행감독원이 조사한 자료가 어떻게 신한국당 의원 손에 들어갔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조순형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가 ‘김대중 파일’을 줄서기 차원에서 신한국당에 넘겨준 혐의가 짙다”며 청와대에 대한 직무감찰을 요구했다.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김총재의 비자금은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한 정치인의 부정축재사건”이라며 특감실시를 주장했으며 안상수 의원은 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 등 관계직원들로 독립적인 부패수사기구 구성을 제안했다.홍준표 의원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대로 자료유출 관련 감사를 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다”고 맞섰다. 국민회의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아들의 병역문제로 자질시비를 제기했고 신한국당 최연희 의원은 “국민의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탈세를 했다면 국민을 설득시킬수 없을 것”이라며 “감사원은 국민적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면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정치공방의 틈바구니에서 난처해진 이시윤 감사원장은 “관련자료를 입수하지 못했으며 내용도 확인하지 못해 감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관련자료가 입수되면 감사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완곡하게 양측의 요구를 물리쳤다.
  • 여 비주류 3인방 제갈길로

    ◎서석재 의원­“20일이전 탈당” 막바지 점검 분주/박찬종 고문­선거 공동위원장 수락… 주류 합류/서청원 의원­탈당불가 원칙속 입장정리 고심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교체를 주장해오던 신한국당 비주류 인사들의 거취가 이번주를 고비로 정리된다.박찬종 고문과 서석재·서청원 의원등 비주류 3인방의 거취가 결정됐거나 결정이 임박했다.다음주부터는 당내에서 비주류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울 것 같다. 서석재 의원은 주말인 17,18일,늦어도 다음주초인 20일까지는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서의원측은 검찰의 수사착수 여부와 주말의 신문 발간 현황을 검토하는등 서의원의 탈당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한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서의원은 그동안 공언해온대로 민주당 조순 총재와 국민통합추진회의,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를 엮는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서의원은 탈당회견에 동반할 의원들을 물색하고 있지만,아직 누구의 결심도 받아내지 못했다. 서의원의 탈당에 대해 이총재측에서는 “더이상 뜸들이지말고 빨리 나가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15일 서의원이 평창동 자택에서 민주당 조순 총재와 바둑을 둔 것과 관련,“서의원이 언제부터 그렇게 좋은 집에 살았냐”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회창 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사이에서 고민해오던 박찬종 고문은 지난 14일 선거대책위원회 3인 공동위원장을 전격 수락하면서 비주류의 길을 벗어났다. 서청원 의원은 아직도 “이회창 후보로는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소신과 “다른 대안이 없다”는 현실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서의원을 중심으로 모이는 의원들은 “이총재를 돕든지,당을 떠나든지 빨리 명확한 선택을 내리라”는 요구도 하고 있다.서의원측은 검찰수사여부가 결정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사건의 방향이 결정되는 시점에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서의원이 당을 떠나지는 않겠다는 원칙은 확실하다고 한다.
  • 검찰 ‘적극대처’쪽으로 급선회/수사권행사 방향

    ◎“법적절차 들어가 그냥넘길 사안 아니다”/고발장 내용서 구체혐의 잡았을 가능성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신한국당의 고발장이 접수되자 검찰의 태도는 적극성을 띠기 시작했다.다음주 초까지는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갑자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발장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지금까지의 신중한 자세와는 딴판이다. 박순용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신한국당이 정식수사를 요구하는 법적 고발과정을 거친데다 신한국당내 율사들이 신중히 검토해 작성한 고발장이므로 그냥 돌려보고 종결할 사안은 아닌 것같다”면서 “2∼3일안에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검찰이 금명간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뉘앙스가 강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까지는 고발장 내용에 신빙성이 있더라도 내사과정을 거쳐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돌다리를 두드려보는 정도로는 건너지 않겠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검찰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고발장 내용에 범죄혐의를 인정할 만한 구체성이 담겨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비공개로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총재가 관련된 가·차명 은행계좌번호 상당수를 새로 첨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 이외의 자금을 받았는데도 ‘20억+α설’을 제기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던 것은 무고죄에 해당된다고 주장,무고 혐의도 추가시켰다. 하지만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하더라도 고발장에 적시된 은행계좌 확인 및 자금추적 등에만 상당한 기간이 필요해 관련자에 대한 조사가 대통령 선거 전에 이루어질 지는 불투명하다.국민회의의 정면 반발에 검찰이 어떻게 견뎌 나갈지도 주목거리다.
  • “92년 여당 대선자금도 자료나오면 수사해야”/이회창 총재 밝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6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 파문에 따른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어느 누구든 자료가 나오고 사실을 밝힐 단계가 되면 차이를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강릉 MBC가 주관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92년 대선자금 관련 자료가 나온다면 김총재의 비자금과 상응한 조치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정국의 사태추이에 따라서는 김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도 검찰의 수사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총재는 그러나 “지금까지 92년 여당의 대선자금 자료가 나온 것은 없으며,저의 경선자금 문제도 야당측이 자료가 있으면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총재가 정권재창출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김총재의 비자금을 문제삼은 이상 김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도 건드리지 않을수 없을 것”이라면서 “김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92년 대선자금 문제는 거쳐야할 수순”이라고 밝혔다.
  • 부패척결 목소리 높이는 조순

    ◎비자금정국 ‘깨끗한 정당’ 주도권 잡기/선거비 축소 등 정경유착 근절 해법 제시 민주당 조순 총재가 16일 비자금정국에 맞춰 정치권 부패 척결을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클린 조순’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조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정책브리핑에서 “부패척결이 우리나라의 총체적 위기를 타개하는 첫 걸음이며,이는 정경유착 추방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각종 제도적 방안을 제시했다. 조총재의 부패척결 방안은 크게 ▲선거제도 ▲정치자금제도 ▲정부기능▲세제 ▲부패감시제도 등 5개 분야로 정리된다.선거제도에 있어서는 완전선거공영제와 대선에서의 옥외유세 금지등을 통한 선거비용 축소를 주장했다.정치자금제도는 현행 지정기탁금제를 무기명쿠폰제로 전환하고,정당도 기업처럼 정치자금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도록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부패의 온상인 정부의 각종 규제를 축소하고 금융기관의 자율권을 최대한 확대할 것도 제의했다. 직접적인 부패방지 방안으로는 돈세탁금지법 제정과 금융실명제에서의 차명거래 금지를 들었다.조총재는 “차명제만 없어져도 거액의 부패는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부가가치세율 인하와 내부고발자보호제 도입,감사원 계좌추적권 부여,공직자비리수사기관 신설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조총재는 이같은 공약제시에 이어 각 대선후보들에게 “부패척결방안을 논의하는 합동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했다.비자금공방에 휩싸인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를 최대한 압박,‘깨끗한 후보’의 이미지를 높이자는 생각이다.민주당은 조만간 조총재가 직접 경실련 등 시민단단체 관계자들과 회동,부패척결을 위한 정책공조를 취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비자금정국에서 ‘깨끗한 정당’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 “고발장 검토후 수사여부 결정”/박 중수부장 문답

    검찰 ‘적극대처’쪽으로 급선회/수사권행사 방향 ◎“법적절차 들어가 그냥넘길 사안 아니다”/고발장 내용서 구체혐의 잡았을 가능성 박순용 대검 중수부장은 16일 신한국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것하고 정식 고발장을 접수한 것은 의미가 다르다”면서 “금명간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고소·고발사건 처리절차는. ▲대검 총무과에 민원서류 형태로 일단 접수되며 총무과는 해당 민원이 대검 어느 부서에 해당하는 지를 검토해서 각 부로 넘긴다.각 부에서는 해당 민원을 일선검찰청에 내려보낼지 자체내에서 처리할 지를 결정하게 된다.고소·고발장은 엄밀히 말해서 대검에 접수할 수 없으며 관할 검찰청에 접수해야 한다. ­지금 처리 상태는. ▲총무과에서 고발장을 중수부에 넘긴 상태로 중수부 수사기획관실에서 서울지검 사건과에 고발장을 접수할 것인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내일쯤 고발장 접수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서울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되면 통상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나. ▲서울지검 사건과에 고발장이 접수되면 서울지검에서 사건번호를 부여할 지 여부를 검토한 후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주임검사를 배당하게 된다. ­사건화 할 것인 지와 주임검사 배당문제는 누가 결정하나. ▲사안이 중요하니까 검찰총장이 서울지검장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중수부 과장들은 서울지검 부장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중수부에 사건이 배당될 수 있다. ­사건번호가 부여되면 어떻게든 처리를 해야하지 않느냐. ▲기소를 하든 불기소를 하든 결정문을 써야 한다.
  • 비자금 흑백 검찰이 가려야(사설)

    신한국당이 드디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검찰에 고발했다.특가법상 뇌물수수 및 조세포탈,그리고 무고혐의다.DJ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폭로전이 갈 데까지 가는 것 같아 착잡하기 이를데 없다.특히 투표일까지 60여일 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선거판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그동안 신한국당의 DJ비자금 수사촉구에 대해 신중론을 폈던 검찰이 이번 고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제1야당의 대통령후보를 피의자로 다루게 될 사건수사는 자칫하면 박두한 대선을 비롯하여 민심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미묘한 사안이다.또 검찰을 궁지로 몰아넣을지도 모른다.따라서 검찰의 어려운 입장과 고민을 이해못할 바가 아니다.그러나 이제는 검찰의 개입이 불가피해졌다고 본다.검찰 수사로 DJ비자금의 진위와 위법성 여부를 가려야 할 단계가 됐다는 것이다.그것은 검찰의 고유업무에 속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 신한국당은 DJ의 비자금 관리에 이용됐다는 수백개의 계좌번호와 수표번호를 증거물로 제출했다.물론 폭로전에서 이미 공개된 자료이긴 하지만 물증으로 공식 제시된만큼 일단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더구나 김총재의 친인척들은 잇따라 자신의 통장을 내보이며 신한국당 주장을 거짓이라고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최근 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주장한 바에 따르면 이 정도의 계좌조사는 하루 이틀이면 족하다고 한다.그럼에도 검찰이 종전처럼 “범죄를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수사착수를 기피한다면 국민들의 공감을 사기가 어려울 것이다.우리는 이번 비자금 의혹을 유야무야하거나 적당히 덮어버리고 선거를 치러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경우 국민회의측은 성실하게 협조하기를 바란다.신한국당측 주장을 무조건 날조라고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물증의 제시를 통해 반박해야 할 것이다.협조거부나 정치공세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검찰수사가 국민회의측에 일방적인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92년 대선자금과 신한국당 경선자금에 대한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면 검찰수사가가능하도록 증거를 첨부해 고발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정치자금이니 비자금이니 하는 문제가 모두 법정으로 모이면 그때 비로소 진정한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 검찰 수사여부 내주초 결정

    검찰은 16일 신한국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고발내용이 범죄혐의를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자료가 되는지 등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빠르면 다음 주초까지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용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이와 관련,“고발장 내용이 지금까지 신한국당에서 제기한 수준이라도 정식 수사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인 고발과정을 거친데다 신한국당내 율사들이 신중히 검토해 작성한 고발장인 만큼 그냥 돌려보고 종결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수사착수 여부를 2∼3일내로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수사 착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박 중수부장은 이어 “신한국당의 고발장은 대검이 고소·고발장 접수기관이 아니어서 민원서류로 접수됐다”면서 “빠르면 17일에 고소·고발 사건을 접수하는 서울지검으로 고발장을 이송하겠으며 서울지검에서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도 검찰이 조만간 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뒤 수사주체가 어디가 될 것이냐는 물음에 서울지검이 될 것처럼 답변했다.
  • 신한국,김대중 총재 고발이후 전략

    ◎검찰에 공 넘기고 비자금정국 관망/수사 채근하며 이회창­DJ 양자구도 굳히기/이 총재 국회연설 통해 “깨끗한 정치” 역설방침 신한국당은 16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고발을 계기로 ‘비자금 폭로전’에서 한발 물러선다는 전략이다. ‘진흙탕 싸움’의 공을 검찰과 국민회의측에 넘기고 추이를 관망하겠다는 것이다.당분간 추가 폭로도 없을 전망이다.다만 ‘DJ 부정 비자금’과 관련,그동안 당이 확보한 각종 증빙자료들을 수시로 검찰에 제출,본격 수사를 채근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는 비자금 정국을 연말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속내도 담겨있다. 신한국당이 이날 그동안 폭로한 ‘DJ 파일’을 엮어 ‘검은 돈의 부패정치 이번에는 끝장내자’라는 제목의 당보 호외판 30만부를 제작,전국 지구당에 배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신한국당은 특히 17일 법무부를 상대로 열릴 예정인 법사위 국정감사나 오는 24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김총재 친인척들이 정치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창 총재가 금명간 기자회견이나 오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비자금 정국과 김총재의 고발에 대한 견해를 천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이총재는 특히 시도별 필승결의대회 등을 통해 ‘깨끗한 정치’와 ‘돈안드는 정치’를 역설,김총재와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렇다고 이총재측이 김총재의 ‘사법처리’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자칫 정치판 자체가 깨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우리로서는 검찰 고발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대선구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비자금 공방을 계기로 김대중­이회창­이인제 등의 3각구도에서 벗어나 김대중­이회창 양자구도를 굳히겠다는 의도다.이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나 민주당 조순 총재가 비자금 정국에서 자연스럽게 ‘소외’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검찰과 김총재간의 밀고 당기는 신경전속에 반사이익을 챙기면서 김총재의 자충수도 노리겠다는 전략적 계산도 깔렸다.당 지도부는 대선 판도가 김대중 대 이회창의 구도로 가닥이 잡히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우려도 없지 않다.‘모’아니면 ‘도’의 싸움에서 자칫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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