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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 부총리 “되는일이 없네”/기아사태·환율폭등 등 악재 잇달아

    ◎금융개혁법안 국회심의 부진 ‘침울’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운수에 마가 끼인 것일까.취임 초기 고속순항하다 요즘은 예상치 못한 악재로 하는 일마다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금융시장 안정책의 ‘마지막 보루’로 여겼던 금융개혁법안 국회 통과도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한바탕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지난달 기아사태의 장기화로 국내 경제를 망친다는 비난을 받자 강부총리는 ‘기아 법정관리’라는 최강수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그러나 홍콩증시 폭락이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회복될 조짐을 보이던 금융시장은 휘청거렸다.동남아 위기는 지난 4월 태국에서부터 진행된 것이기에 재정경제원은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그런데 세계증시가 동반하락하고 대외신인도 하락에 따른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이 어려워지자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 주가는 위태위태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정부가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채권시장 조기개방,현금차관 확대 등 3차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잇따라 내놓았으나 된서리를 맞은 금융시장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특히 환율안정을 위해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섰지만 여러차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환율은 1천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설상가상으로 외국언론마저 국내 경제를 불안한 시각으로 바라보았고 이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신인도를 더욱 악화시켰다.다분히 악의적이고 소문에 근거한 보도였지만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심각했다. 그래도 강부총리는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면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금융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금융기관 구조조정 등 4번째 안정대책을 마련하고도 발표를 늦춘 까닭은 금융개혁이라는 근본적인 대책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1일 예상을 깨고 금융감독기관 통폐합과 중앙은행 체제개편에 반대하면서 국회 통과는 다시 불투명해졌다.두 야당이 실력저지하지는 않겠다고 해 다소 희망이 생겼으나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던 관례에 비추면 모양새는 형편없이 구겨졌다. 일부에서는 현 금융위기가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지 않아서 초래된 것처럼 말한 강부총리의 ‘실수’를 지적하기도 한다.경제위기의 책임을 국회에 떠넘긴다는 오해때문에 정치권의 반발을 샀다는 얘기다.물론 표결처리로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신한국당의 행동통일이 보장되지 않으면 함부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 3당 대선체제 정비 박차/선대기구 구성·대폭 보강… 세몰이 가속

    연말 대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한국당 국민회의 국민신당 등 각 당과 후보진영이 대선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관련기사 4·5면〉 신한국당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계기로 기존의 선거대책기구를 대폭 보강할 방침인데 반해 국민회의는 12일 자민련과의 공동선대기구를 구성했으며 국민신당도 다음주초까지 선대위 구성을 매듭짓기로 하고 인선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국당은 13일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총재로의 후보단일화를 공식 발표한 뒤 조총재를 통합당 총재로 추대,‘이­조연대’의 착근에 주력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경선주자였던 최병렬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추가 임명한데 이어 민주당과의 통합협상을 마무리되는대로 민주당 인사들을 선대기구에 대거 포진시킬 계획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자민련 박태준 의원과 함께 경기도 소하리 기아자동차 생산공장을 방문,진념 회장으로터 기아자동차의 현황을 보고 받은뒤 ‘기아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주제로 즉석 경제관련기자회견을 갖는등 표밭갈이를 계속했다.또 하오에는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행사에 참석,올 대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신당은 이회창­조순 후보의 금품거래설에 대해 “두 후보간 연대이후 항간에 나돌던 금품거래의혹이 양당 합당의 한축인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정식 거론됐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건전세력연대 운운한 것은 양자간 정치거래를 숨기기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공세를 벌였다.
  • 한은 직원 등 50여명 신한국당 점거농성/금융개혁법안 철회 요구

    한국은행 직원을 비롯,전국민주금융노동조합연맹 조합원 50여명은 12일 하오 8시30부터 서울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 총재실을 점거,금융개혁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밤을 새워 농성을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소위가 금융개혁법안을 재경위 전체회의에 회부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신한국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한은법 및 통합감독기구 설치법안의 강행처리 기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정찾은 신한국… 선거조직 활기/대선체제 본격가동의 언저리

    ◎여론조사 20%대 지지율 회복… 당내분 잠잠/직능·지역조직 풀가동 TK바람 북상 최선 신한국당 고위대책회의가 모처럼 선거분위기에 휩싸였다.최근 임명된 최병렬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선거구도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피력함으로써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김태호 사무총장의 전언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김총장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그동안 칩거해온 강삼재 전 사문총장이 11,12월 세비를 당비로 납부했고,자신의 지역구인 마산이 위치한 경남 서부지역 선거운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당에 전달해왔다고 전했다.이어 최선대위원장은 이회창 총재의 지지도 상승이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당의 의지를 국민들이 지지한 결과라고 분석하면서 물밑에서만 거론돼온 당사나 연수원 매각 문제를 제기했다.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특별당비 마련을 위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총재 자택 매각설의 사실여부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이처럼 당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것은 이총재의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때문이다.실제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에 힘입어 비주류의 집단적인 움직임이 사실상 중단됨으로써 내홍도 비주류 의원들의 개별적인 행동 차원으로 전락했다.반면 신경식 총재비서실장,박희태 홍보본부장,이해귀 정책본부장,강용식 TV대책본부장,서상목 기획본부장,김영일 기조위원장,현홍주 외교안특보,윤원중 총재비서실부실장이 참여하는 ‘8인 기회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전략 체제를 구축했다. 이총재의 측근들도 “이제야 조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대구·경북지역에서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이유도 강재섭 대구 지역선대위원장 등 현장팀이 상주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민주당과 연대가 끝나면 강원 등 중부권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이러한 움직임은 김총장이 “당이 안정을 되찾은 만큼 중앙 직능조직과 지역조직을 풀 가동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의원들도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그동안 신한국당에대한 인기도 만큼도 이총재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판단이다.그러나 밑바닥 조직이 과연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후보등록전 2위권에 진입할 지 관건이다.
  • 김 대통령 탈당계 제출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상오 지난 7일자로 신한국당을 탈당한다는 탈당계를 김태호 사무총장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김광일 정치특보도 13일쯤 신한국당 탈당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 TK탈당 자민련 전전긍긍/“이의익 의원은 1탄” 신한국선 부채질

    ◎도미노 우려… 박 부총재 징계싸고 고심 자민련이 TK(대구경북)세력의 이탈기류에 전전긍긍하고 있다.12일 이의익 의원(대구 북갑)을 시작으로 탈당 도미노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터이다.여기에 신한국당측은 TK의원들의 추가 입당설을 퍼뜨리며 동요를 부채질하는 상황이다. 지도부는 징계위에 회부한 박철언 부총재의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중이다.그가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연대를 비난한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민신당에 입당의사를 타진했다는 소문은 이런 불쾌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탓에 당기위에서 출당조치를 요구하는 강경론이 적지 않다.그러나 문제는 부작용이다.자칫 다른 TK의원들의 동요를 더욱 키울 우려가 있다.박태준 의원의 총재 영입에서 보여준 ‘TK끌어안기’와도 역방향이다. 박태준 의원도 급해졌다.그는 TK대표 자격으로 오는 21일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추대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당내 TK인사들을 추스르지 못하면 지도력을 상실하고 만다.그래서 최재욱 전 의원을 내세워 적극 회유에 나서고 있다. 김복동수석부총재는 박부총재 징계문제를 둘러싼 중재에 나서고 있다.11일 김종필 총재를 단독으로 만나 관용을 부탁했고,박총재에게도 전화를 걸어 설득작업을 폈다.김수석부총재는 “박부총재 징계는 당내 갈등을 키울 뿐이므로 어쨌든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 단계에서는 내부의 강경기조가 조금씩 주춤해지는 분위기다.강창희 사무총장은 당기위 회부 실행을 머뭇거리고 있다.이에 맞춰 박부총재는 DJT를 비난한 보도자료 일부 내용이 잘못됐다고 시인함으로써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런 표면적인 노력만으로 내부 동요를 잠재우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인상이다.
  • “집권하면 일자리 1백만개 창출”/이인제 후보 초청 TV토론중계

    ◎“내가 당선되면 정계개편 될것/경선승복 약속 못지킨것 사과/DJ지지율 구성 건강하지 못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대통령선거전의 3자 구도가 확립된 뒤 12일 처음 열린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 주관의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분야의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 대통령의 지원이 낭설이라고 주장하는데. ▲독자출마 45일 동안 나에게는 1명의 의원도 없었다.국민 지지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는 사라졌을 것이다.국민들이 현명하게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 ­상향식 민주정당을 표방하지만 그런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은 당이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아직 제도가 정비되지 않았다.현재 지구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상향식이 불가능하다.선거가 끝나고 내년 봄쯤이면 체제가 정비될 것이다. ­신당은 급조된 정당이다.수권 능력이 있는가. ▲급조가 아니다.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만들어 가고 있다.국가경영은 공무원 같은 전문집단의 역할을 발현시키면 된다.나에게 부족한 것은 ‘가신’이다.그러나 통치가 아니고 경영이 필요한 이 시대에는 가신이 도움되지 않는다.또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3김시대를 끝내라는 국민의 뜻이 표현된 것이다.새로운 차원 정계개편 이뤄지고 안정적 기반을 갖게 된다. ­대통령이 된 뒤 인사 방침은. ▲각료와 수명을 같이 할 생각이다.경기도지사 시절 인사권 행사한 경험이 있다.당시 인사청탁은 일절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지사 시절에 골프장을 몇개나 허가했나. ▲하나도 없다.신청 자체가 없었다. ­‘이인제파일’에 대한 입장은. ▲그런 것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내는 무슨 공장이 있는 것 같다. ­경선 불복 컴플렉스 느끼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그러나 경선뒤 경선승복 약속만 지키고 있기에는 더 큰 국민의 요청이 있었다.약속을 못지킨 것은 사과한다.그러나 출마해서 국민에게 선택의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나의 가야할 길로 믿었다. ­지지율 때문에 출마했다면,지지율 1위인 김대중 후보를 청산하자고 말할수 없는 것 아닌가. ▲나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시대가 요구하는것은 젊은 지도력이다.김대중 후보 지지율의 구성을 따져보면 건강하지 못하다. ­경선불복은 청소년들에게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 아닐까. ▲우리나라 정당은 민의에 바탕을 둔 완전한 구조 아니다.민주정치 잘 되는 상황에서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출마 결심한 것 아니다. ­여권 분열로 김대중 후보만 돕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승리를 확신한다.현 상황은 여야 2분구도가 아니다.신한국당은 이미 여당을 포기했다. ­금리와 물가 정책은. ▲임기중 13%의 금리를 7%로 내리도록 하고,물가도 3%선에서 안정시키는 정책을 취하겠다. ­고임금 구조에 대한 입장은. ▲이미 올라간 임금은 낮출수 없다.앞으로는 생산성 범위내에서 올리도록 하겠다. ­무노동 부분임금을 옹호하나. ▲나도 시장경제론자다.일하지 않는데 임금이 어디서 나오나. ­실업대책은. ▲집권하면 5년이내에 1백만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만들어 내겠다.단기적으로는 직업훈련 강화와 고용정보망 확대,고용보험의 내실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어떻게 일자리 1백만개를 만드나. ▲벤처산업을 육성하면 관련분야의 고용이 창출된다. ­고교 평준화를 폐지할 용의는. ▲예전처럼 1,2,3류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전교조를 합법화할 생각은. ▲무리하게 추진하기 어렵다.교원단체 통해 교사들의 복지요구가 반영되는 체제로 가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될 때 노조를 인정해야 한다. ­노조의 정치 참여는. ▲노조가 직접 나서 후보를 내고 조직,자금으로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좋다. ­현재 13%인 여성고용 할당비율에 대한 입장은. ▲집권하면 30%까지 올리겠다. ­김정일을 어떻게 펑가하나. ▲아직 잘 모르겠다.그러나 개인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북한이 당면한 객관적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 민주당 막바지 ‘합당홍역’

    ◎마라톤 당무회의 10시간 격론… 진통 거듭/‘지분보장 문서화’ 요구 반발에 표결처리 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은 12일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조순 총재 주재로 당무회의를 소집,지난 7일 양당총재간 합당선언을 추인하려 했으나 일부 당무위원들의 반발로 두차례 정회끝에 표결처리하는 진통을 겪었다.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지분합의서 작성문제를 놓고 부랴부랴 ‘전화협상’을 벌이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상오 8시30분에 시작돼 하오 7시까지 고성을 주고받으며 10시간여 동안 계속된 마라톤회의에서 당내 반발은 두갈래로 터져 나왔다.“합당선언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문서로 지분을 보장받기 전에는 합당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추은석 위원은 “공식대표를 정해 지분협상을 벌인뒤 합의내용을 문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성식·송덕빈 위원 등도 이에 가세했다.권기술 원내총무와 홍문표·김형광 위원 등은 한발 더 나아가 조총재의 즉각적인 사퇴와 합당선언 무효를 주장했다. 위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조총재는 정회를 선언한 뒤 장경우 부총재 등과 함께 곧바로 신한국당 지도부와 전화를 통해 다채널 협상을 벌였다.신한국당 김태호·민주당 이규정 사무총장은 이날 낮 회동,지분배분에 관한 합의서를 서둘러 작성,당무회의장에서 발표했다.그러나 합당 자체를 반대하는 인사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이부영 부총재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합당안 저지를 시도했다.이런 반발속에서도 대세는 합당쪽으로 기울어 결국 회의시작 10시간만인 하오 7시 합당안은 표결로 가결처리됐다.이부총재는 회의가 끝난뒤 “오늘로써 정통야당의 조종이 울렸다”면서 “신한국당과의 합당은 DJP에게 집권의 길을 열어준 역사적 죄악행위”라며 비난했다.
  • 비주류 반DJP연대 ‘폐업’/소속의원 3명만 참석…회의개최 무산

    ◎탈당·신당행·잔류 등 거취 개인이 결정 신한국당의 비주류가 12일로 활동을 마감했다.비주류가 지난 7일 발족했던 ‘반DJP총연대’는 6일만에 문을 닫았다.총연대측이 매일 아침 회의를 열던 국회의원회관 823호에는 이날 박종웅·김길환·김철 의원 등 3명만이 나와 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못했다. 김철 의원은 “이회창 총재는 물론 이인제후보도 연대에 관심이 없어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13일부터는 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의원은 그러나 “연대가 완전히 종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3자 구도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승리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확산될 때 다시 연대를 권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연대 참여자의 거취는 각자가 정할 것”이라면서 “본인은 당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를 묶어왔던 연대 모임까지 소멸됐기 때문에 앞으로 비주류 의원들은 소속감 없이 각자의 갈 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연대 참여자 가운데 박종웅·김무성·권철현·정의화등 부산출신 초·재선의원 다음주쯤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된다.그러나 이들이 탈당하더라도 곧바로 이인제 후보의 국민신당으로 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연대를 주도하며 “당이 5·6공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신상우 의원은 탈당한 뒤 신당행을 택할 것으로 전해진다.신의원은 그동안의 발언이나 지역구 분위기로 볼때 더이상 당에 남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 연대에 참여했던 김명윤·박관용·김정수·서청원·김동욱 등 민주계 중진과 김형오·김기재·김도언·노기태·김재천 등 부산·경남지역 의원,이재오·유용태·이원복·이상현·이재명·이경재·박명환·김길환 등 수도권 출신 초·재선의원들도 각자 진로를 고민하겠지만,이런저런 사정으로 탈당을 결행할 의원은 극소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 JP 2년7개월 총재직 마감

    ◎마지막 당무회의 주재 ‘정권교체’ 다짐/일부선 ‘왕총재’ 지침… TJ와 관계 주목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2일 당무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했다.하오에는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에 참석했다.이어 이동복 총재비서실장 후원회 참석으로 총재로서의 행보를 마감했다. 김총재는 13일 총재직을 내놓는다.그는 지난 95년 3월 30일 신한국당을 떠나 자민련을 창당했다.이제는 2년7개월여동안 잡아온 지휘봉을 TJ(박태준 의원)에게 넘기게 된다. JP(김총재)는 이날 마지막 당무회의에서 “개인별로 생각과 과정도 있고 감성도 있겠지만 나도 그렇다”고 착잡한 소회를 피력했다.이어 “국가의 내일을 생각하면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안택수 대변인은 “분위기가 숙연했다”고 전했다. JP는 21일 중앙위원회에서 명예총재로 추대될 예정이다.이날 당무회의에서는 주요 당무에 관한한 총재는 명예총재와 협의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JP가 당에 남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자민련에서는 ‘김명예총재’의 위상을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김창영 부대변인은 “TJ가 총재라면 JP는 왕총재”라고 말했다.당내 충청권 인사들은 이런 정서를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새 총재와 구총재간의 향후 관계설정이 주목된다.
  • 새해예산안 심의 졸속 우려/회기 6일남아 일정 촉박

    ◎예결위 정족수 미달 일쑤/대선 앞두고 선심성 공방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막판에 몰렸다.정기국회가 오는 18일 폐회되는 만큼 처리시한은 불과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여야가 대통령선거를 감안,올 정기국회 회기를 1개월 줄였기 때문이다. 예결위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시작한 예산안의 부처별 심의를 12일까지 마친뒤 13일부터는 계수조정소위를 구성,구체적인 삭감규모 및 항목조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예산안 심의가 다급하게 이루어지는 것 이상으로 심의 과정 자체도 문제점 투성이다.이 때문에 모두 70조 3천6백3억원에 이르는 새해 예산이 졸속 처리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 예산안을 심의해야 할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국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예결위는 의사정족수 미달로 개회가 늦어지는 일이 다반사.심지어 질의자가 자리를 비우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질문만 하고 자리를 비우는 의원들도 많아 답변에 나선 정부관계자들이 인사만 하고 내려가는 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97년도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기 위한 지난 4일 예결위는 의사 정족수가 모자라 아예 다음날 통과시켜야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예결위에서 의원들이 출석하지 않는 불성실이 문제였다면,13일 시작되는 계수조정소위에서는 ‘당리당략에 따른 심의’가 잡음을 빚을 공산이 크다. 대표적 사례가 신한국당이 당정협의 과정에서 삽입시킨 3천9백96억원 규모의 17개 사회간접자본사업.신한국당이 원안통과를 고수하는 반면 국민회의는 이 가운데 월드컵대비 축구전용구장 건설비 5백억원과 독도경비순찰정 건조비 24억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사업은 ‘대선을 위한 선심사업’이라며 전액삭감을 공언,격돌이 예상된다. 국민회의는 계수조정소위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서 2조원 가량,자민련은 1조원 가량을 삭감한다는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원안통과를 고집하는 쪽이나 삭감에 나서는 쪽이나 모두 당리당략에 따른 예산심의라는 비난을 면치못할 것 같다.
  • 금융개혁입법 무산 위기/국민회의·자민련

    ◎한은법·금융기구 설치법 처리보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3개 금융개혁법안중 핵심인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통합설치법안을 이번 회기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해 금융개혁법안의 입법이 무산위기에 빠졌다.〈관련기사 6면〉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과 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심의중인 13개 금융개혁관련법안중 11개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되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안은 전면 보류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부가 중장기과제인 한국은행법 개정과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를 마치 시급한 사안인 것처럼 몰고가고 있다”며 13개 금융개혁법안의 일괄처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원은 금융개혁법안을 분리처리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은 12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잇따라 방문,금융개혁법안이 회기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신한국당 내분으로 신한국당 의원들의 행동통일이 어려운 상황에서 두 야당이 반대할 경우 국회 재경위와 본회의에서 13개 금융개혁법안의 표결처리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 신한국­민주 지분 7대3으로/양당 합의

    ◎빠르면 13일 합당 공식 선언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11일 합당에 따른 두 당의 지분을 신한국당 70%,민주당 30%로 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김태호 사무총장과 민주당 장경우 부총재는 이날 하오 접촉을 통해 당직 및 지구당위원장,선출직 공직 등에 대한 양당간 지분을 7대 3으로 배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장부총재가 전했다. 장부총재는 “양당 지분을 포괄적으로 7대 3으로 한다는데 김총장과 의견을 모았다”면서 “신한국당 지도부의 최종결심을 남겨놓고 있으나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양당은 이에 따라 12일 민주당 당무회의의 합당의결을 거쳐 빠르면 13일 이회창·조순 총재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양당은 이어 이번주 말쯤 합당수임기구를 구성,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 민주 합당의결 앞두고 술렁

    ◎조 총재­KT계 별도모임 갖고 난상토론/KT “연대 불가피” 설득… 오늘 또 진통전망 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결정지을 당무회의를 하루 앞둔 11일 민주당 안팎은 하루종일 술렁였다.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놓고 곳곳에서 찬반모임이 이뤄졌다.이날 낮에는 김동수 사무부총장과 최노석 총재특보 등 조순 총재 직계의 당무위원 11명이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했다.저녁엔 이기택 전 총재가 자파 당무위원 31명과 구기동의 음식점에서 만찬을 가졌다. 조총재측 인사들 모임에선 12일 당무회의에서 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원만히 타결짓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합당거부 인사들의 강성발언을 차단할 대책도 검토됐다는 전문이다.표결처리에 대비,당무위원 53명의 성향을 점검하고,이에 따른 대책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전 총재 계파위원 모임에선 조총재의 ‘독단’에 대한 성토와 함께 합당전 지분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4시간여동안의 이 난상토론에서는 조총재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곁들인 합당거부론과 합당은 불가피하다는대세론이 팽팽하게 맞섰다.결국 이날 회의는 이 전 총재가 “지금은 합당선언의 절차를 따질 시점이 아니다.후3김시대를 막기 위해선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가 불가피하다.나도 여러분들과 동행해 심부름을 하겠다”며 당무회의에서의 원만한 합의를 당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같은 시간 장경우 부총재와 이규정 사무총장은 합당의 최대관건인 지분배분을 놓고 신한국당측과 숨가쁜 심야협상을 계속했다. 신한국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의 찬반논란은 12일 당무회의로 고스란히 이어지면서 한차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다만 합당외에 대안이 없다는데 대체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합당의결은 이뤄지리라는 전망이다.
  • 금융개혁안 파행처리될듯/야,감독체계·단기개혁법안 분리처리 주장

    ◎내일 재경위서 최종 조율… 불발땐 회기넘겨 금융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가능할까.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1일 금융감독기관 통폐합과 중앙은행 체제개편에 대해 전면 보류키로 결정함으로써 13개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여야가 12일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으나 현재로선 극적인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감독기관 통폐합과 중앙은행 체제개편은 중·장기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회기내 처리에 반대했다.대신 금융감독체계와 무관한 은행 이사회의 기능강화나 부실채권정기기구의 설치 등 11개 단기적 개혁법안은 정부안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는 금융개혁법안이 단순히 기간에 따라 분류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금융개혁법안은 상호 밀접히 연관돼 있는데다 금융감독기관 통폐합과 중앙은행 체제 개편 문제가 금융개혁의 핵심이기 때문에 분리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강경식부총리는 12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예방해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나 하루만에 입장이 바뀔지는 미지수다. 신한국당은 야당의 반대를 예상한 듯하다.이미 4차례의 법안심사 소위에서도 이같은 의중을 읽었다.국회 재경위 전문위원들도 여야가 찬반으로 나뉘어 한쪽이 완전히 물러서지 않는 한 합의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금융개혁법안은 13∼14일 열리는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다.정부는 표결을 강행해서라도 통과를 바라고 있으나 신한국당의 내분으로 행동통일이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이 일제히 반대할 경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따라서 절름발이 금융개혁이지만 11개 법안만 통과되고 금융감독기관 통합 등은 계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신한국 당무회의 일사천리 진행/비주류측 불참 안팎

    ◎‘민주당 합당’ 1시간만에 무수정 통과/주류 대세 장악… 민주계 위상 급격 위축 신한국당 당무회의가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났다.회의 안건인 ‘민주당과의 합당 건’은 비주류 핵심 인사들의 불참으로 1시간여만에 일사천리로 끝나버린 것이다.이한동 대표가 합당안을 상정한 뒤 “기탄없이 얘기해 달라”고 권유했으나 백남치 의원이 “잘된 것”이라고 말한 것 말고는 묵묵부답이었다는 전언이다. 당초 비주류측 의원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과 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때 ‘03 마스코트’ 훼손 사건,민주당과의 합당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 등을 둘러싸고 주류측을 거세게 몰아붙일 기세였다.그동안 비주류측 모임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엿보였다. 그러나 공격의 포문을 열 것으로 점쳐지던 신상우 서청원 의원 등이 불참해버렸다.신의원은 “매일 상오 열리는 국민연대 회의때문에”,서의원은 “몸이 아파서”라고 불참이유를 설명하고 있지만,두 사람의 공동불참은 사전 조율의 결과로 여겨진다.비주류측이 향후 진로에 대한 격론 끝에 일단 당에 남기로결론을 내린 뒤끝이었다는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한 듯하다.또 잔류여부는 개별적으로 결정하기로 한 터여서 집단탈당은 물건너 간 상황인 만큼 당무회의에서 ‘딴지’를 걸어봤자 비주류측 행보에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판단도 불참으로 이어졌을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날 당무회의는 비주류의 당내 위상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주류측은 이어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비주류측이 주장하고 있는 의원총회나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도 “당의 분열로 비칠 공산이 크다”며 열지 않기로 했다.대신 여러 의원들이 ‘당이 단합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많았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했다.
  • 신한국 선거자금 모금 비상

    ◎이 총재 당비 보태려 구기동 자택도 내놔/“새정치 잉태의 산고” 당원들 한마음 모금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구기동 빌라를 내놨다.당비에 보태기 위해서다.대선전까지 팔리지 않으면 빌라를 담보로 은행융자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달라진 ‘다수당’의 ‘눈물겨운’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선을 앞두고 유례없는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신한국당은 지난 6일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특별당비 납부운동 출범식을 가진뒤 당소속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을 상대로 최소한의 대선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당비 모금을 계속하고 있다.그 결과 당 소속 의원 68명의 11,12월 두달치 세비 약정분 8백50만원을 포함,11일까지 엿새동안 모두 8억여원이 걷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지구당 위원장이나 중앙당 주요 간부들에게 할당된 금액은 없다.“때문에 ‘대선전까지 얼마’라는 목표액도 있을수 없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꼬깃꼬깃 접은 만원짜리 1∼2장을 내놓은 여직원도 예상밖에 많았다고 한다. 사무처 직원들에게 수십만∼수백만원씩 격려금을줘가며 역대 선거를 치렀던 여당으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다.한 당직자의 표현대로 “새정치를 잉태하기 위한 산고”인 셈이다. 신한국당의 당비 모금운동은 대선이후에도 계속된다.지정기탁금제가 폐지된데다 재계 등의 ‘돈줄’도 거의 끊어졌기 때문에 당비와 후원금 중심으로 당을 꾸려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김태원 재정국장은 “한때 자금난으로 당의 사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당사상 처음인 대선자금용 당비 모금운동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결속감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당원들의 의지가 자연스레 대선필승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번 대선은 대통령제­내각제 싸움”/이인제 후보 회견 문답

    ◎“이·조 연대 내각제 가담” 비난… 반DJP표 분열 막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 대결구도가 불가피함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대통령제 대 내각제의 싸움으로 규정했다.그러면서 자신과 김후보가 나서 대결을 벌일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한편으로는 이회창 후보와 조순 총재를 ‘내각제개헌 음모가담’,‘반DJP연합 포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력 비난했다.반DJP 표의 이·조연대로의 쏠림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날 이후보가 내건 ‘내각제개헌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은 반DJP 세력결집을 주도하려는 의지로 읽힌다.▲내각제저지 국민운동본부발족 ▲국민서명 ▲비정치권의 내각제반대결의 등의 실천계획을 세웠다.특히 내각제 개헌저지는 지지세 확산은 물론 대선 종반 제기될 여권후보단일화 문제에서도 명분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내각제 반대운동의 구체방안은. ▲기득권을 무리하게 연장하려는 내각제가 되면 국정이 어떻게 파탄되는지를 알리고 내각제를 저지하기 위한 국민운동차원의 실천계획을 세우겠다.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어떤 정치세력이 참여하나. ▲당파를 불문한다.정치권 밖에서도 반국민적이고 반역사적인 내각제 음모추진세력들에 맞서서 우리들의 투쟁에 동참해줄 분들이 많음을 확신한다.내각제를 추진하는 정파 내부에도 내각제가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한국당 비주류세력도 포함되나. ▲특정계파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반대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킬 뿐이다.여론도 내각제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이회창 후보를 헌정수호세력으로 보나. ▲3김청산을 주장해보지 않은 사람이다.JP에게 특사를 보내 손을 잡자고 했고 (신한국당)양대세력의 대표자도 내각제를 신봉한다.조순 총재와의 합의문에도 내각제 저지가 빠져 있다.노태우 김영삼 대통령도 대선에 나가면서 전국구 의원직을 포기했는데 그것마저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그가 진정 내각제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으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조순 총재도 내각제 세력으로 보는가. ▲조총재가 무슨 의미가 있나.대선정국에서 내각제 음모에 굴복하느냐 직선제를 고수하느냐에 의미나 변수가 없는 사람이다.
  • 이회창·김대중·이인제/3후보 움직임

    ◎이회창­“문민개혁 계승” 강조… YS와 관계개선 시사/김대중­각종정책 제시… 타후보와 차별성 부각 노력/이인제­상의 회장단과 간담… 재계 거부감 해소 총력 대통령선거전의 3각 정립구도를 확정한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1일도 표몰이를 계속했다.이들은 서울과 지방에서 각 분야에 대한 정책공약을 개발,발표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 후보측에 대한 직격탄도 쏘아댔다. ○제주도서 민심 잡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조순 총재와 합의한 민주당과의 합당 뒷마무리는 중앙당에 맡긴채 하루종일 제주도 표밭갈이에 진력했다. 이총재는 이날 제주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김영삼 대통령과의 인간적 신의와 의리는 저버리지 않겠다”며 그동안 김대통령에 대해 퍼부어오던 공세의 수위를 조절했다.이총재는 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면 차기정부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김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총재는 또 3김씨 전체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어떤 비난이나 비판 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3김구도가 만든 정경유착의 틀은 반드시 벗어나야 하며 동서간·세대간의 갈등도 용서와 화합으로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신한국당을 ‘다수당’이라고 표현한 뒤 “집권당이 아니라도 정권을 유지해온 정당으로서 자신감을 가지면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가뭄이 계속되던 제주도에 이날 마침 비가 내린 점을 들어 “가뭄이 든 지역에만 가면 비를 몰고 온다”고 분위기를 띄운뒤 “제주도에서부터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자”고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토론회 준비에 몰두 ▷국민회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국민신당에 대한 그동안의 집중공세로 이인제후보의 상승무드가 한풀 꺾였다고 보고 각종 ‘정책상품’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복안이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전국개신교 총회장과 간담회를 가지는 한편 3각구도하의 대결정국에서 발을 뺐다.측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이날 예정했던 ‘경희인의 밤’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13일 3사합동 TV토론회에 대비한 논리 개발에 몰두했다.신한국당·국민신당으로부터의 방어나 상대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공세는 대변인단 등 당직자들에게 일단 맡겼다. 김총재의 ‘초연한’ 행보는 1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12일 박태준의원과 함께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키로 했다.‘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비쳐 여타후보와의 차별성을 각인시키려는 셈법이다. 이같은 차별화 전략은 지난 주말 정립된 3각구도를 온존시키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타후보측과 김총재가 직접 전면전을 벌일 경우 ‘DJ 대 반DJ구도”를 촉발시킬 뿐 실익이 적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민회의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총재의 지지율이 보합세로 접어들자 조바심을 내고 있다.특히 DJP후보 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가 기대했던 시너지(통합)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다. ○규제·간섭 없애겠다 ▷국민신당◁ 11일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마친이인제 후보는 곧바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김상하 회장 등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지난 5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에 이은 두번째 경제단체 방문이다.노동부장관시절 ‘무노동 부분임금’으로 빚어진 경제계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계 공략인 셈이다. 이후보는 인삿말을 통해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공무원과 민간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의 무역대표부를 설치할 생각”이라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경제위기관리대책반’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는 “5년안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인상율을 3%선에서 안정시키는 한편 여신금리도 7%선으로 낮추겠다”면서 “규제나 간섭을 없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신당지원설’수사 본격화/검찰/김용원 변호사 고소인자격 조사

    서울지검 형사4부(김희옥 부장검사)는 11일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 고소사건과 관련,국민신당 법률특보 김용원 변호사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국민신당은 창당발기인과 당원 등으로부터 돈을 모아 23억원을 창당 자금으로 썼다”면서 “청와대가 손명순 여사를 통해 14대 대선자금 잔여분 1천억원 가운데 2백억원을 국민신당에 주었다는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의 발표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김씨는 그러나 창당 자금 내역이 적힌 회계장부 등 구체적인 소명자료는 제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국민회의 김민석 부대변인과 신한국당 구범회 부대변인도 이번 주안에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2백억원 지원설을 발표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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